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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가는 길, 데이터 활용의 딜레마를 넘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해 상정하고 지난 2월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심의해 채택한 '인공지능(AI) 데이터 확충 및 개방 확대방안'은 AI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국가인공지능위원회는 이 방안을 채택하면서 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대응하고 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양질의 데이터를 보다 많이 확보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목표로 삼았다. 이 의안에서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AI 정책의 최상위 거버넌스 기구인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AI 발전을 위해 데이터 접근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것이다. 이는 데이터 활용을 둘러싼 사회적 인식과 정책 방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다만 보다 중요한 과제는 이 방안의 취지를 뒷받침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행력 있는 후속 정책을 신속히 마련한 후 실제 집행으로 이어가는 일이다. 이 과정에서 AI 모델이 실제로 어떻게 설계되고 학습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산업 현장과 기술의 현실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이론에만 머무는 논의는 오히려 과도한 규제나 비현실적인 기준으로 이어져 혁신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 이번 의안은 AI가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활용할 때 정보주체의 '동의'만을 유일한 법적 근거로 삼지 않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는 동의를 받기 어려운 현실적인 제약과 형식적인 동의가 오히려 개인정보 보호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다. 동의 외에도 정당한 이익, 공익 목적, 가명정보 활용 등 다양한 법적 근거를 합리적으로 마련하면 데이터 활용의 유연성을 높이고 AI 혁신의 기반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다. 결국 어떤 대안을 채택하고 그 기준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한국 사회가 나아갈 AI 시대의 방향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계약의 필요성(제15조 제1항 제4호)'과 '정당한 이익(같은 항 제6호)'은 개인정보보호법상 동의에만 의존하기 어려운 현실을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법적 근거다. 지난해 12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개한 개인정보 처리 통합 안내서에서도 이 두 근거의 적용 범위를 넓히려는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방향성은 데이터 활용의 현실성과 기술 발전의 속도를 함께 고려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AI 학습에는 필연적으로 대규모 데이터의 활용이 요구되며 이를 뒷받침하려면 기술적 맥락과 사회적 현실을 반영한 유연한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계약의 필요성'과 '정당한 이익'의 적극적인 해석과 적용은 앞으로의 AI 정책과 데이터 활용 논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AI 모델의 발전은 이제 단순한 IT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제 전반의 경쟁력과 대한민국 사회 전체의 이익과 직결된 과제가 됐다. 기업들은 경쟁력 있는 AI 기술을 학습하고 고도화하는 일을 생존 전략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일반 국민 역시 AI 기술을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누릴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 사회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는 AI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국내 이용자에 기반한 데이터가 필수적이다. 우리의 언어, 지리, 문화적 맥락을 반영하지 못하는 기술은 결과적으로 편향되거나 차별적인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는 AI가 우리의 일상 속으로 깊이 들어오고 있는 지금 중대한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결국 해답은 데이터 접근성의 획기적 확대에 있다. 이미 세계 각국은 데이터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유럽 개인정보보호이사회(EDPB)는 AI 학습을 위한 적법 근거로 '정당한 이익'을 명시했고 일본은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을 통해 일정한 요건 하에서는 동의 없이도 AI 학습 데이터 활용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제 우리도 더 이상 논의를 미룰 수 없다. AI 시대에 걸맞은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법적 기준을 마련해야 할 때다.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는 대립하는 개념이 아니라 조화를 이뤄야 할 정책 목표다. 이를 위한 정교한 설계가 절실하다. 이 중요한 전환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현장의 현실을 반영한 제도다.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데이터를 다루는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한 규제는 결국 우리 스스로의 경쟁력을 제약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AI 강국을 향한 우리의 여정이 규제의 그늘 속에 가로막힐 수 있다는 지적에 귀를 기울어야 할 것이다.

2025.04.14 17:17조경식

멕시코 Tech4Nature 재규어 보호 프로젝트 2단계 출범

메리다, 멕시코 2025년 4월 14일 /PRNewswire/ -- 최근 열린 2025 Tech4Nature 서밋에서 화웨이(Huawei),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현지 파트너들이 멕시코 Tech4Nature 프로젝트의 2단계 출범식을 가졌다. 맥시코 Tech4Nature 프로젝트는 멕시코의 질람 데 브라보 주립 보호구역에서 재규어 보호를 강화하고 기후 변화가 생물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다. The official launch of Tech4Nature Mexico Phase 2 at the 2025 Huawei-IUCN Tech4Nature Summit 이번 출범식은 화웨이, IUCN과 더불어 멕시코 환경부, 유카탄 주 정부, 현지 파트너인 시마인즈(C-Minds)가 함께 했다. 멕시코 환경부의 생물다양성 및 환경 복원 담당 차관인 마리나 로블레스 가르시아(Marina Robles García) 박사는 "멕시코의 생태계 중 42%가 일정 수준 훼손된 상태이며 우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생태계 감시와 많은 복원 작업이 수반되지만, 보다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 바로 이 협업을 통해 지금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Tech4Nature 프로젝트는 화웨이의 TECH4ALL 이니셔티브와 IUCN의 녹색목록(Green List) 프로그램에 보조를 맞춰 기술 혁신을 통해 생태계 보호를 확대한다는 목표로 화웨이와 IUCN이 2020년에 시작한 글로벌 파트너십이다. 이 행사에서 호아킨 디아즈 메나(Joaquín Díaz Mena) 유카탄 주지사는 "오늘 우리는 생태계 보호가 더 이상 선의나 독자적인 정책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인식 하에 공동의 비전을 공유하고자 한다"면서 우리는 과학, 기술, 역량을 가진 지역사회, 그리고 헌신적인 정부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서식지 손실과 분열로 인해 재규어는 IUCN 적색목록(Red List)에서 준위협종(NT)으로 분류됐다. 이 프로젝트의 1단계에서는 재규어 보호를 위해 60개의 오디오 장치와 20개 이상의 카메라 트랩을 질람 데 브라보 주립 보호구역에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훈련된 AI 모델을 통해 보호구역에 서식하는 생물종들의 발성음과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다. 2025년 4월까지 이 솔루션은 보호구역 내 총 147종의 동물을 식별했고 재규어 9마리의 존재를 확인했다. 이 프로젝트의 2단계는 생물학적 통로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재규어 개체군의 분포 데이터를 수집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보호구역 관리를 개선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 통찰력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5 Tech4Nature 서밋에서는 전 세계 전문가, 과학자, 생태계 보호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 중심의 자연 보호에 대한 발전과 전략을 공유했다. 타오 징웬(Tao Jingwen) 화웨이 이사회 이사 겸 지속가능개발위원회 이사는 "디지털 기술은 생물 다양성 보호 효율을 대폭 강화하고 정부와 생태계 보호 활동가들이 더 빠르고 더 목표에 맞는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며 "디지털 기술을 글로벌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공통 도구로 만들기 위해 더 많은 파트너들이 Tech4Nature 이니셔티브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서밋에서는 멕시코 외에 브라질, 중국, 스페인, 케냐, 튀르키예에서 진행되는 Tech4Nature 2단계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다루면서 디지털 기술과 AI 분석이 다양한 생태계의 특정 요구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모색했다. 우르술라 파릴라(Úrsula Parrilla) IUCN 멕시코•중앙아메리카•카리브해 지역사무소(ORMACC) 소장은 "지금까지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이 파트너십의 2단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라며 새로 시작하는 2단계는 6개국을 대상으로 종, 생태계, 그리고 지역사회에 대한 대대적 변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대규모 생태계 보전 활동에 기술을 통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의사결정의 중심에 자연을 두려는 글로벌 목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Tech4Nature 2단계 프로젝트 • 브라질은 기후변화가 마라조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생태계 건강의 지표로 맹그로브 게를 모니터링한다. 중국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디지털 솔루션과 AI 분석을 통해 현재 42마리만 남아 있는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영장류인 하이난 긴팔원숭이의 개체수 증가를 추적하고 지원한다. 스페인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공원 방문객이 독수리의 번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산트 로렌스 델 문트 이 오바크' 자연공원의 보넬리 독수리를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케냐는 불법 어업과 관광객 영향 문제를 해결하고 산호 생존에 도움이 되는 앵무고기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키사이트•멍구티 해양 국립공원 및 보호구역의 보호 지역과 산호초 모니터링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튀르키예는 비정부기구, 민간, 정부 간 선구적 협력을 통해 2곳의 시범 지역에서 다마사슴과 야생 염소를 포함한 대형 포유류를 중심으로 생물 다양성 보호를 평가한다. 2025 Tech4Nature 서밋은 기술 부문, 비정부기구, 정부, 학술기관, 지역사회 간 협력이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어떻게 창출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TECH4ALL 소개 TECH4ALL은 화웨이의 장기적 디지털 포용 이니셔티브이자 실천 계획이다. 혁신 기술과 파트너십으로 구현되는 TECH4ALL은 디지털 세계에서 포용과 지속가능성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화웨이 TECH4ALL 웹사이트: https://www.huawei.com/en/tech4all 화웨이 X 채널 팔로우하기: https://x.com/HUAWEI_TECH4ALL Tech4Nature 추가 정보: https://www.huawei.com/en/tech4all/stories/tech4nature-technology-nature-conservation.

2025.04.14 17:10글로벌뉴스

남부발전, 취약계층 어르신 치과 진료 기부금 전달

남부발전이 경기침체 장기화와 병원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치과 진료 지원 사업에 나선다.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14일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 건물에서 부산치과의사회 나눔봉사단(이사장 윤희성)에 부산 남구의 홀몸 어르신, 저소득층 가정 어르신의 틀니 제작과 틀니 치료 지원을 위한 온누리상품권(1천5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온누리상품권은 취약계층 어르신 틀니 치료에 필요한 재료비와 부속 물품 구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경제적 사정으로 치과 진료를 받기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해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부산치과의사회 나눔봉사단과 뜻깊은 사업을 함께 하게 돼 감사드린다”며 “남부발전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소통으로 인구 고령화 위기를 해소하고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과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은 전국에 소재한 발전소 주변 지역에서 홀몸 어르신, 조손 가정 아동과 어르신의 생활 돌봄을 위한 에너지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농산물 활용 도시락 지원, 빨래방 서비스, 병원 방문 지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5.04.14 17:09주문정

6분기 연속 적자 롯데면세점...'따이궁' 손 떼고 새 판 짠다

지난해 1천억원대의 대규모 적자를 낸 롯데면세점이 수익성 개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편의점·결제플랫폼 등과 손을 잡고 외국인 단체 관광객 및 개별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1% 오른 3조2천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천432억원의 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이는 고환율로 인한 판매 부진과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 감소가 겹친 상황에서 ▲공항 임차료 ▲마케팅 비용 ▲중국 보따리상(따이궁) 수수료 등 고정비 부담이 원인으로 꼽혔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보따리상 의존도가 높다 보니 거기에 따른 비용이 과도하게 들어갔고 따이궁에게 지불하는 송객수수료나 할인 비용들이 많다”고 말했다. 6개 분기 연속 적자 행진…허리띠 졸라매기 롯데면세점은 지난 2023년 3분기 98억원의 적자를 낸 이후 ▲2023년 4분기 –159억원 ▲2024년 1분기 –280억원 ▲2024년 2분기 –183억원 ▲2024년 3분기 –460억원 ▲2024년 4분기 –509억원 등으로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면세점은 수익성 개선을 위한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지난해 8월 희망퇴직을 통해 150여명의 직원을 감축했고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모든 임원들의 급여를 20% 삭감했다. 올해 1월부터는 수수료 부담이 큰 중국 보따리상(따이궁)과의 거래를 중단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면세품을 헐값에 대량 구매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 유통한다. 지난해 기준 롯데면세점 연 매출에서 따이궁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0%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품 정상가의 40~50% 수준을 송객수수료 명목으로 환급해주면서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앞선 관계자는 “따이궁 수수료 경쟁을 자중하자는 분위기가 업계 전반에 형성된 상황에서 올해 초 신임 대표가 부임하면서 큰 결단을 했다”며 “당장의 매출보다는 수익 안정성을 우선으로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따이궁 빈자리 채워라…단체·개별 관광객 모시기 대신 롯데면세점은 단체 관광객 및 개별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올해 초 마케팅 부문을 신설하고 ▲그룹투어(GT)팀 ▲개별관광객(FIT)팀 ▲커뮤니케이션팀 등을 배치해 고객 세분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일반 단체 관광객을 포함한 MICE 행사 및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 유치로 따이궁의 빈자리를 메꾸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대만 암웨이그룹의 임직원 1천여 명과 중국 크루즈 단체관광객 3천여 명, 중국 화장품 기업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800여 명을 각각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종 산업 간 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편의점 GS25,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위챗페이와 3자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위챗페이 사용량이 높은 중국인 고객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으로 해석된다. 오는 6월 30일까지 GS25와 롯데면세점에서 위챗페이 결제고객을 대상으로 양사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 2종을 발급한다. 이번 행사는 롯데면세점 시내 전 지점과 서울(중구·성동구·마포구·강남구·송파구), 부산(부산진구·수영구·해운대구), 제주도 등에 위치한 약 1천600개 GS25 매장에서 진행된다. 부산관광공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롯데면세점과 부산관광공사는 ▲국내외 관광상품 판매촉진을 위한 면세점 할인 제휴 ▲부산지역 국내외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협력사업 ▲국내외 관광 정보 공유 및 네트워크 형성 ▲기타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부산관광공사가 새롭게 출시할 예정인 SIC 및 SIT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롯데면세점 특별 할인쿠폰을 제공해 국내외 관광객의 소비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SIC는 부산에 체류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대형버스나 밴 차량을 이용해 인근도시 및 동해안 등 주요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게 편의를 제공하는 투어 프로그램이다. SIT는 부산에 체류하는 국내외 관광객의 특수 목적 관광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투어 프로그램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따이궁과의 거래를 줄인 만큼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 최근 늘어나고 있는 단체관광객과 개별관광객을 면세점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마케팅 부서를 확대했다”며 “특히 객단가가 높은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으며 3분기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한시적 비자 면제 조치가 시행되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14 17:04김민아

[ZD SW 투데이] 아이티센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 모집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아이티센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 모집 아이티센그룹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2025 유니콘 브릿지 위드 아이티센'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과 함께 투자 및 기술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략투자형 트랙은 AI, 헬스케어, 블록체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양자 기술, 클라우드, 로봇,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아이티센 직접 투자 및 팁스 추천 기회를 제공한다. 기술검증형 트랙은 아이티센그룹 계열사의 수요에 맞춰 기술검증 중심 협업을 추진한다. ◆메가존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올해의 파트너상' 2년 연속 수상 메가존클라우드의 관계사 메가존소프트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에서 국내 부문 '올해의 파트너'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이 상은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클라우드 생태계 확대에 기여한 파트너에게 수여된다. 메가존소프트는 고객 유지율 제고와 기술 제공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생성형 AI 변화관리 방법론을 기반으로 맞춤형 교육과 워크숍을 제공해 '제미나이'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또 구글 클라우드의 공식 '코퍼리트 포커스 파트너'로서 공동 영업을 통해 고객 확보와 클라우드 도입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수도권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사회적 약자 위한 소프트웨어 대회 개최 수도권 ICT이노베이션스퀘어가 오는 7월까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수요 맞춤형 소프트웨어 개발 경진대회 '피우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대회는 실증 데이터 기반의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우수 개발물은 시범 적용과 사업화까지 연계 지원된다. 올해는 장애인, 노인, 경계선 지능인을 위한 생활 개선 및 복지 향상에 초점을 맞추며 수요 조사 결과를 반영한 주제로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도모한다. 최우수상 1팀에 300만 원 등 총 9팀에 시상하며 특별상도 수여된다. ◆스노우플레이크, '스노우플레이크 X 스트림릿 해커톤 코리아' 개최 스노우플레이크가 스트림릿과 함께 '스노우플레이크 X 스트림릿 해커톤 코리아'를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와 스트림릿을 활용해 실제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창의적인 데이터 앱을 설계할 수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 제출 과제는 기능, 기술 활용도, 사용자 경험, 문제 해결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으며 최종 선정된 솔루션은 다음달 14일 결선에서 발표된다. 심사에는 아만다 켈리 스트림릿 공동 창업자가 직접 참여해 활용 혁신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법무법인 태평양, '직장 내 괴롭힘 매뉴얼' 발간 법무법인 태평양이 실무자를 위한 'Q&A로 알아보는 직장 내 괴롭힘' 매뉴얼을 발간했다. 이 매뉴얼은 지난 2019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이후 축적된 300여건의 사건 처리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쟁점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매뉴얼은 판단 기준, 조사 실무, 법적 쟁점 등 총 3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이 담겼다. 주요 고객 기업에 배포되며 관련 문의는 태평양 김상민 변호사실을 통해 가능하다.

2025.04.14 16:59조이환

정부 "한국산 구리 관세 부과시 對美 배터리 투자도 위태"

우리나라 정부가 한국산 구리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 배터리 주요 소재인 동박이 북미 공장으로 수출되고 있어 직접 영향권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관보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 미국 상무부에 이같은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10일 수입 구리와 파생 제품 관련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구리 관련 시장 조사에 착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른 것이다. 해당 법은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 등 조치로 수입을 제한할 수 있게 했다. 일각에선 이에 따른 구리 관세율이 25% 수준으로 결정될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다. 관세 부과가 현실화될 경우 우리나라 기업 중에선 동박 업계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들 기업이 북미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에 상당량을 납품하는 반면 미국 내 공장은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고려아연, LS MnM 등 기업은 구리를 생산하지만, 미국 수출량이 없어 직접적으로 관세 영향을 받지 않는다. 국내 동박 기업 중 SK넥실리스는 전북 정읍 공장과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전지박)을 생산하고 있고 폴란드 공장을 설립 중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도 전북 익산 공장과 말레이시아 공장을 가동 중이고, 스페인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에 전지박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캐나다 공장 양산을 준비 중이다. 산업부는 의견서에서 한국산 구리 제품은 미국의 전체 구리 수입량 중 3%에 그치며, 국방과 연관성이 적은 산업에 사용되고 있어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한국산 동박은 미국 수출량 대부분이 한국 배터리 기업에 납품되고 있으며, 이 기업들이 미국에 465억 달러 가량을 투자해 일자리 1만개 이상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동박을 비롯한 배터리 주요 소재에 대한 공급 불확실성이 나타날 경우 기업들이 장기 투자 실행 가능성 및 양질의 일자리 안정성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박 업계에선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더라도 세부 내용에 따라 득실이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업계가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만큼, 대중국 조치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는 상대적인 요인이기 때문에 사업 경쟁력에 미칠 영향은 세부 내용이 나와야 따져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재료인 구리 수급에 있어서도 악 1년 동안 사용 가능한 수준의 비축분을 보유하고 있어 관세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에 즉각 노출되진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KITA)도 미국 상무부에 한국산 구리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반대하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KITA는 특히 LS전선과 풍산의 미국 투자를 언급하면서, 관세 부과 시 미국 전력 인프라 확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25.04.14 16:47김윤희

DS단석, 콜마에 바이오디젤 공급…941억 규모

DS단석(대표 한승욱, 김종완)은 콜마와 바이오디젤(FAME)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오는 6월1일부터 2026년 5월31일까지다. DS단석은 콜마에 총 5만톤 수량을 공급한다. 계약금액은 6천455만 달러(약 941억원)다.

2025.04.14 16:41김윤희

[영상] 로봇끼리 주먹 맞댄다…中, '세계 최초' 로봇 복싱 경기 개최

중국 로봇개발사 유니트리가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 복싱 경기를 생중계 할 계획이라고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니트리는 두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복싱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다. 회사 측은 홍보 영상을 공개하며 “로봇 대결이 약 한 달 후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로봇들이 인간과 다른 로봇과 싸우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 두 번째 경기 장면은 두 로봇이 서로 맞붙는 모습도 보여준다. 유니트리 로봇 중 어떤 모델이 이 경기에 사용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매체는 키 1.32m의 유니트리 G1 로봇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전했다. 또 다른 후보로는 키 1.8m의 유니트리 H1 모델도 거론되고 있다. G1, H1 로봇은 강력한 컴퓨팅 성능과 더욱 매끄러운 동작 제어를 자랑하는 유니트리의 주력 로봇이다. G1 로봇의 경우 인간 복서보다는 움직임이 둔해 보이나 땅에 쓰러져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인간보다 반응 속도가 느리고 타격 피하기나 타격 후 균형 유지 등의 동작 수행이 유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니트리는 쿵푸 동작을 하고 사람처럼 춤추는 등 유연한 로봇 기술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구동하는 로봇 기술을 계속 개선하면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H1은 유니트리의 기본 상용 모델로, 가격은 1만6천 달러(약 2천280만원)부터 시작되며 G1 로봇은 연구자,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저렴하면서도 최첨단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크기는 H1 로봇보다 작지만 민첩하고 사람이 들고 다닐 수 있게 접을 수도 있다.

2025.04.14 16:19이정현

얼라인파트너스 "국민연금, 코웨이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 찬성"

코웨이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지난 3월 말 개최된 코웨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에 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민연금은 이날 주주권 행사내역 기금공시를 통해 코웨이 제3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를 도입하자는 얼라인파트너스 주주제안에 찬경 의결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2월 코웨이의 이사회 독립성 제고를 요구하며 지난 2월 코웨이 집중투표제 도입의 건을 주주제안했다. 얼라인파트너스 측에 따르면 이번 코웨이 정기주총에 참석한 주주 가운데 대주주인 넷마블을 제외한 일반주주 과반인 52.1%가 얼라인파트너스의 집중투표제 도입 주주제안에 찬성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국민연금을 포함한 일반주주 과반 이상이 집중투표제 도입 주주제안에 찬성한 것은 코웨이 이사회 독립성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많은 주주들의 염원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총에서 확인된 주주들의 높은 지지를 바탕으로 코웨이 이사회 독립성 제고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웨이 관계자는 "얼라인이 주장하는 일반주주의 과반 찬성이 있더라도 집중투표제는 부결된 것"이라며 "국민연금의 '3%룰'을 자의적으로 확장 해석하는 것은 부적절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웨이는 주주총회를 통해 현재 이사회 운영 방식이 독립성과 투명성을 갖추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업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적합하다는 주주들의 판단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주주환원 확대, 거버넌스 선진화를 실현하며 기업가치 강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2025.04.14 16:09신영빈

"가성비 통했다"...다이소,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생활용품 전문점인 다이소가 지난해 고물가 속 '가성비' 소비 트렌드를 타고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14일 다이소가 공시한 바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조9천689억원, 영업이익 3천7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4.7%, 41.7% 증가한 수치다. 실적 상승의 배경으로 다이소는 고물가 시대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본격화된 점을 꼽았다. 이에 맞춰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상품의 종류를 늘리고, 정가 정책으로 가격 신뢰도를 높여 소비자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매출원가율 감소도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회사는 "2025년에도 높은 품질에 가성비 높은 균일가 상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매장과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자 회사의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기본에 충실한 경영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이소는 지난 1997년 서울 천호동 1호점을 시작으로 국내 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기준 1천5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2025.04.14 15:58류승현

존 리 홍콩 행정수반 "국제 협력 중요…자유무역·다자주의 옹호"

[완차이(홍콩)=신영빈 기자] 홍콩 행정수반이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 "자유무역과 다자주의를 옹호한다"며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14일(현지시간) 오전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인터넷컨퍼런스(WIC) 아시아태평양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리 장관은 "지정학과 무역 관계가 어려운 시기에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우리는 팀워크를 믿고 투자자, 기업, 연구원 및 기타 전략적 인재들을 위한 다양한 환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은 우리와 함께 발전을 추구하고자 하는 분들의 모든 사업적 이익을 환영한다"며 "이 글로벌 도시에서 우리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결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인터넷컨퍼런스는 중국 정부가 글로벌 인터넷 문제와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2014년에 처음 개최한 연례 행사다. 올해 중국 본토 밖에서 처음으로 아시아태평양 정상회의를 열었다. 리 장관은 홍콩의 경제 성장이 자유무역과 연결성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국양제' 정책 아래 홍콩 본토 시장의 방대한 기회에 접근하는 동시에 세계 자본과 정보·인적 교류도 활성화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리 장관은 "홍콩과 선전을 구분하는 작은 강을 가로지르는 허타오 선전-홍콩 과학기술 혁신 협력구를 건설하고 있다"며 "이 협력구 내 홍콩 파크는 일국양제 원칙과 국경을 초월한 협력의 미덕을 똑똑하게 구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달 습식 실험실 2곳과 인재 수용 단지 등 파크의 첫 번째 건물 3곳의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생명 및 보건 기술, 인공지능, 데이터 과학 및 기타 기둥 산업계가 올해 입주를 시작하고 본격 운영 단계에 접어든다. 리 장관은 "인공지능 기술이 홍콩의 미래에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AI 연구·개발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홍콩은 새로운 산업화를 위한 AI의 엄청난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사회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지 제조 업체들이 홍콩에 스마트 생산 시설을 설립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3억 달러(약 1조8천562억원) 규모 I&T 산업 지향 펀드는 AI 및 로봇 공학을 포함한 전략적으로 중요한 산업에 자본을 투자할 수 있는 채널을 제공한다"며 "다음 회계연도까지 약 1억3천만 달러(1천856억원)를 보유한 AI R&D 연구소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2025.04.14 15:51신영빈

KAI, KB국민은행과 1조원 규모 금융 파트너십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KB국민은행과 항공우주 분야에 총 1조원 규모 금융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1일 서울시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렸다. 강구영 KAI 사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항공우주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양 기관의 전략적인 금융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 항공우주분야 미래 사업 투자 지원 ▲ 완제기 수주를 위한 수출금융 참여 ▲ 수출입·시설투자 등 KAI 운영 자금 대출 지원 ▲ KAI 상생협력업체 대상 동반성장 금융 지원 ▲ KAI 임직원 대상 금융 서비스 제공 등에 협력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항공우주산업은 높은 기술력과 장기적인 투자가 필수적인 분야인 만큼, 안정적인 금융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사업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대한민국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을 선도해 온 KAI와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금융 파트너이자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14 15:36신영빈

MBK, '지오영' 인수 직후 2천억 회수…유상감자 단행

의약품 도소매 업체인 지오영의 최대 주주 조선혜지와이홀딩스(이하 조선혜지와이)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인수되자마자 약 2천700억원 규모 유상감자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수 직후 유상감자로 회사에서 현금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사례가 또다시 재연되면서 차입매수에 따른 알짜자산 매각 등으로 홈플러스 사태를 초래한 대주주 MBK에 대한 여론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인수한 기업의 재무 상황이나 실적 등을 고려하지 않고 투자금 회수 용도로만 여기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선혜지와이는 지난해 약 2천746억원 규모의 유상감자를 단행해 자본이 감소했다. 유상감자는 자본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현금으로 돌려주는 걸 말한다. 자본이 감소하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상승하는 등 재무구조가 부실해질 우려가 있지만, 일종의 주주환원이라는 점에서 당장 주주 입장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조선혜지와이 법인등기에 따르면 유상감자로 인한 자본금 감소는 지난해 7월 초에 이뤄졌다. MBK가 조선혜지와이 지분 71.6%를 취득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선 지 약 한 달이 지난 시점이다. 유상감자로 조선혜지와이 재무 구조는 더욱 부실해졌다. 2023년 말 연결기준 506%였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천600%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현금 및 현금성자산도 1천819억원에서 461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조선혜지와이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하고, 당기순손실로 전환했다. 유상감자가 주주 이익만을 위해 이뤄졌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2023년 MBK가 인수한 메디트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지난해 최대 주주이자 MBK 소유 법인 디지털덴티스트리솔루션홀딩스에 약 900억원을 배당으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MBK가 인수한 오스템임플란트도 지난달 MBK 소유 법인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에 892억원을 배당으로 지급했다. 반면 지난해 오스템임플란트 당기순이익은 535억원으로 전년 대비 66.5% 감소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 사모펀드 입장에서 투자금 회수는 당연한 일일 수 있지만, 인수한 기업의 유동성이나 재무구조, 실적 등을 감안하지 않고 단행하는 배당과 유상감자는 비판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2025.04.14 15:31김윤희

코빗, SK플래닛과 'OK캐쉬백 전환 이벤트' 진행…총 5천만원 상당 이더리움 지급

코빗(대표 오세진)은 SK플래닛과 함께 'OK캐쉬백 X 코빗 KRW 포인트 전환' 이벤트를 오는 4월 27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총 5천만 원 상당의 이더리움이 지급되는 이번 이벤트는 코빗 회원이라면 누구나 코빗 앱을 통해 OK캐쉬백 포인트를 코빗 KRW 포인트로 전환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OK캐쉬백은 하루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전환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중 신규 가입 후 OK캐쉬백 포인트를 코빗 KRW 포인트로 전환하고, 한 차례 이상 거래를 완료한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천 명에게 1만 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지급한다. 또한, 이벤트는 2주간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1주 차에는 OK캐쉬백 3만 포인트 이상을 전환하고 한 차례 이상 거래를 완료한 회원 모두에게 천만 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균등하게 분배해 지급한다. 2주 차에는 OK캐쉬백 3만 포인트 이상을 전환하고 3만 원 이상 거래를 완료한 회원 중 추첨을 통해 천 명에게 1만 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OK캐쉬백 10만 포인트 이상을 전환한 회원을 대상으로 '거래왕 랭킹전'도 운영된다. 전환 포인트와 누적 거래 금액을 기준으로 일반리그와 스페셜리그로 나누어 리그별 총상금 1천만 원, 개인당 최대 3백만 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지급한다. 이정우 코빗 최고기술책임자 겸 최고제품책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4 14:55김한준

페이프로토콜, 스위스 네오뱅크와 제휴…'페이코인 크립토 마스터카드' 4월 30일 출시

페이프로토콜AG(페이프로토콜)는 스위스 소재 네오뱅크인 에스알 사피어스타인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4월 30일 '페이코인 크립토 마스터카드'를 공식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카드는 페이프로토콜 에이지의 글로벌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용자가 보유한 페이코인으로 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카드 이용 한도는 매월 최대 1천 스위스프랑(약 166만원)이며, 전 세계 마스터카드 가맹점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구글페이, 애플페이 등에 등록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간편결제용으로 사용하거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카드번호를 입력해 온라인 결제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해외 이용자에게 친숙한 이더리움과 유에스디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도 지원할 예정이며 환전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페이코인 마스터카드 발급은 유럽연합과 유럽자유무역연합 회원국을 중심으로 시작되며, 향후 적용 국가와 지원 가상자산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페이프로토콜 에이지는 이번 카드 출시를 시작으로, 가상자산 기반 리워드와 바우처, 신용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 상품으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페이프로토콜 관계자는 "새로운 가상자산 결제 카드는 실질적인 글로벌 결제 환경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페이코인을 중심으로 한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통해 실사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14 14:45김한준

포블, 2025년 1분기 정기 가상자산 실사 결과 공개…이용자 자산 101% 초과 보유

가상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는 지난 11일 2025년 1분기 가상자산 실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실사 결과에 따르면 포블은 이용자 예치 자산 대비 약 101.13% 수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정기 실사는 2025년 4월 1일 0시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포블이 보유한 63종의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가 이뤄졌다. 실사 과정에서는 이용자 예치 자산과 거래소가 자체 보유한 콜드 월렛과 핫 월렛의 자산을 정밀하게 검증해 실제 보유 자산과 고객 자산 간의 일치 여부를 확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포블은 전체 예치 자산의 80% 이상을 보안성이 높은 콜드 월렛에 분리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예치 자산의 최소 80% 이상 콜드 월렛 보관' 기준을 안정적으로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포블은 금융권 수준의 내부 통제 체계와 자산 검증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분기별 정기 실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폐업 및 영업 중단 사례가 이어지며 이용자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거래소의 신뢰도를 높이고, 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가상자산 산업에서 이용자 보호는 투명한 운영에서 시작된다"며 "포블은 앞으로도 분기별 정기 실사 보고서를 꾸준히 공개해 누구나 안심하고 자산을 맡길 수 있는 신뢰 기반의 거래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5.04.14 14:38김한준

국토부, 일반국도 5곳에 '스마트 복합쉼터' 추가 조성

국토교통부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일반국도에 조성할 '스마트 복합쉼터' 5곳을 지역 공모한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디지털 기반 스마트 기술 접목을 통해 도로 이용자에게 휴식·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융·복합 쉼터다. 2020년부터 5곳에 조성을 시작해 현재까지 인제·옥천·부안·김제·하동에서 운영하고 있다. 18곳은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국토부가 시설부지·진출입로 등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지자체가 이용객 휴게·편의시설 설치와 쉼터 운영·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쉼터 1곳당 국가는 20억원, 지자체는 10억원 이상을 각각 분담해 총 30억원 이상을 투입해 6천㎡ 이상 규모로 설치한다. 친환경차 충전시설·태양광 설비·스마트 주차안내·조명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건축물로 조성해 지역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판매·홍보시설로 활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21일 부산국토관리청(영남권)을 시작으로, 23일 익산국토관리청(중부권·호남권), 28일 원주국토관리청(수도권·강원권)까지 세 차례의 설명회를 열어 그간 추진 현황과 공모 절차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지자체는 설명회 이후 해당 지방국토관리청에 신청 서류를 7월 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국토부는 평가 절차를 거쳐 9월 말까지 사업대상지 5개소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안전한 운전을 위한 '휴식' 제공이라는 쉼터의 기본 기능 외에 편안하고 즐길 거리가 있는 스마트한 일반국도를 지속해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4 14:33주문정

텔레픽스 위성분석솔루션, 다보스포럼에 등재…국내 첫 사례

인공위성 AI 토탈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TelePIX, 대표 조성익) 의 위성정보분석 솔루션이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 지구관측 활용 사례로 소개돼 화제다.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이다. 세계적으로는 세 번째 등재됐다. 다보스 포럼에 소개된 텔레픽스 솔루션은 위성정보 기반 원자재 물동량 분석 서비스 '메탈스코프(MetalSCOPE)'다. 메탈스코프는 텔레픽스가 독자 개발한 위성영상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다양한 초고해상도 위성 이미지와 실제 원자재 현황 데이터를 결합해 인공지능(AI)이 학습한 결과를 바탕으로, 원자재 표면에 대한 정밀 분석을 수행하며 종류 및 상태를 정확히 식별할 수 있다.이를 통해 전 세계 주요 항만과 물류거점의 원자재 물동량을 감지·예측하고, 공급망 병목 현상이나 수요 급증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정책 수립이 가능하다. 텔레픽스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도 메탈스코프에 대해 광학 및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접근이 어려운 항만, 창고, 물류 허브 등에서 원자재 유형 및 적재량의 변화를 높은 빈도로 추적하는 혁신기술로 포럼 홈페이지 메인에 소개했다. 다보스포럼은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 비영리기구다. 세계 주요 기업과 정부, 학계, 시민사회가 모여 글로벌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협의체다. 올해 1월부터는 위성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구관측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 및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한 혁신 사례들을 집중 소개 중이다. 다보스포럼의 인공위성 기반 지구관측 활용사례로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산불 모니터링, 유럽우주국(ESA)의 가축 관리 시스템, 글로벌 보험사 악사(AXA)와 플래닛랩스(Planet Labs)의 기후 기반 보험 솔루션 등이 꼽혔다. 조성익 대표는 "글로벌 투자기관과 정부기관으로부터 메탈스코프 도입 문의를 받고 있다"며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우주 기술 컨벤션(GSTC) 2024'에서는 싱가포르 소재 영국계 기업과 기술 실증(PoC)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앞으로도 위성데이터의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14 14:22박희범

GIST 윤훈한 교수, 국제학회 신진과학자 상 수상

광주과학기술원(GIST) 윤훈한 반도체공학과 교수가 영국 물리학회(IOP) 출판부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2D 머터리얼'에서 수여하는 '2025년 2차원 물질 신진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윤훈한 교수는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윤 교수는 전기적으로 파장별 광 반응성을 효과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2차원 물질 기반 신개념 광전소자 '단일 픽셀 고성능·초소형 전산 분광기'를 개발했다. IOP는 영국 기반 세계적인 물리학 학술 단체다. 1874년에 설립됐다. 세계적으로 2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했다. 시상은 중국 칭화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열린 '제12회 심천 국제 그래핀 포럼'과 '제1회 2차원 물질 국제 심포지엄'에서 진행됐다. 윤 교수는 시상식에 앞서 초청 강연도 진행했다. 윤훈한 교수는 “단위 면적당 소자 구조의 크기를 줄이거나 소자 개수를 늘리는 전통적인 방법만으로는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서 “2차원 물질에서 발현되는 특별한 양자 현상을 토대로 인공지능 반도체와 양자컴퓨팅 하드웨어를 위한 반도체 소자 연구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4 14:18박희범

英 스타트업 '자금난' 악화…2020년 이후 최저치 기록

영국 본토 스타트업 다수가 수년간 겪어 온 자금난을 극복하고자 미국으로의 이주를 추진하고 있다. 14일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영국 스타트업들의 지난해 투자 유치액이 2020년 이후 최저치인 162억 파운드(한화 약 30조3천124억원)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의 스타트업은 한 해 동안 650억 파운드(한화 약 121조5천961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특히 지난해 전 세계 벤처 캐피털(VC) 투자의 57%가 미국 스타트업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근 영국 스타트업들은 본토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미국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미국 법인 설립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33억 달러(한화 약 4조7천81억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음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일레븐랩스의 사례가 있다. 마티 스타니셰프스키 일레븐랩스 공동 창립자는 "대부분의 벤처 자금이 미국에서 유입된다는 점을 인지했다"며 "우리는 미국 투자자들에게 선호되고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미국 델라웨어 주에 법인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즈가 인용한 딜룸의 보고서에서는 2020년 이후 영국에서 설립되고 벤처 기업으로서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 70개사 중 20% 이상이 현재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미국 이주 양상은 영국 정부가 AI를 국가의 성장동력으로 추진하면서 오히려 더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정부가 국가 기조와 달리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영국의 신생 기업들은 자금 조달과 글로벌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영국의 주요 기업들은 구글 딥마인드와 같은 대규모의 글로벌 기업에 인수되는 경향도 보인다"고 지적했다. 바니 허시-여 클레오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1년 중 4개월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보내고 있으며 정식 이주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영국에서 자금난이 악화되고 있어 영국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많은 기업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토로했다.

2025.04.14 14:08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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