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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기후 기술로 여는 산업의 미래…'2025 기상기후산업대전' 개막

기상청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상기후산업의 혁신적 기술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2025 기상기후산업대전'을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했다. 기상기후산업대전은 기상기후 분야의 현재와 미래 기술을 조망하는 국내 최대 규모 전문 전시회다. 기상청은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국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상기후산업의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시회에는 40개 국내 기상기업과 관계기관이 참가해 최신 기상관측장비·기후변화 대응 기술 등 첨단 성과를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에너지·환경·교통·재난안전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기상기후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전시와 함께 올해 행사의 핵심을 이루는 또 하나의 축은 '기상기후 기술로 여는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하는 학술회의(컨퍼런스)이다. 이 자리에서는 국제적 기상관측장비 제조기업인 바이살라(핀란드) 등 기업 관계자와 국내외 전문가가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학술회의에서는 '대한민국 기상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기상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7개 기업에 시상한다. 올해 기상산업대상(국무총리상)은 인공지능 기반의 위험기상 감시 및 예측 기술을 개발한 디아이랩에 돌아갔다. 디아이랩을 포함한 일부 수상기업이 사례 발표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과 기상서비스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 단순한 시상 행사를 넘어 산업 전반으로 확산가능한 모범 사례를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수출·구매 상담회, 기업 설명회, 기술 발표회(세미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상기업은 사업 기회 확대를 얻고, 관람객은 최신 기상기술 정보를 접함으로써 기상기후산업의 미래 가치를 체감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기상기후산업대전은 우리나라 기상산업의 성과를 국내외에 알리고 국제 시장에서의 도약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 행사”라며 “특히 기상산업대상 시상식을 통한 우수 기술과 서비스의 발굴·공유는 기상기후산업이 국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7 16:56주문정

HP, 언리얼 페스트 2025 서울 후원

HP는 25-26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에픽게임즈 연례 행사 '언리얼 페스트 2025 서울' 행사에 골드 스폰서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언리얼 페스트는 언리얼 엔진과 에픽 생태계 최신 기술/활용 사례를 개발자와 콘텐츠 창작자, 업계와 학계 전문가에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게임,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제조 및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산업별 트랙을 통해 총 38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HP는 26일 '기술 혁신으로 여는 창의적 스토리텔링의 미래'를 주제로 미국 애니메이션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IEL과 공동 세션을 진행하고 HP와 엔비디아 기술 기반 AI 파이프라인을 활용한 제작 사례를 공유했다. 또 행사장 내 전시 부스에는 고품질 콘텐츠 제작을 뒷받침하는 Z6 G5 A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 Z2 타워 G1i, Z북 X G1i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전문가용 모니터인 Z 디스플레이를 전시했다. 또 어도비와 공동 개발한 디지털 스캐닝 기기 'HP Z 캡티스'(HP Z Captis)도 전시했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는 "이번 후원으로 파트너사와 함께 창작자들에게 차세대 기술 기반 워크플로우를 제시하고, AI 중심의 워크스테이션 혁신을 통해 산업 전반의 창의적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HP는 이 밖에도 'HP 스타트업 챌린지', 국내 대학생을 위한 'AI 연구개발 지원 사업'으로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을 제공해 스타트업의 성장과 학계 연구에 조력하고 있다.

2025.08.27 16:55권봉석

[유미's 픽] "AI B2B 시장도 넘볼라"…오픈AI·코히어·앤트로픽 진출에 韓 기업 '비상'

"이미 국내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시장을 이미 장악한 오픈AI가 기업간거래(B2B) 시장까지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하면 국내 업체들의 설 자리는 더 좁아질 겁니다. 우리나라 AI 기업들이 분발해서 B2B 시장 만큼은 국산 점유율이 높았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오픈AI, 앤트로픽, 코히어 등 굵직한 해외 AI 기업들의 한국 진출 러시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미 B2C 시장을 장악한 해외 기업들이 그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AI B2B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오는 9월 10일 서울에서 한국 지사 설립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한국에서의 활동 방향 및 비전에 대해 소개한다. 이 자리에는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참석할 예정이다. 오픈AI는 "이번 행사는 한국의 기업, 스타트업, 디벨로퍼 커뮤니티, 정부, 학계, 개인 등과의 협력을 늘려 함께 한국의 AI 산업 발전과 경제성장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오픈AI는 국내 기업 고객 확보를 한층 강화하고 증가하는 국내 AI 서비스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자 지난 5월 말 한국 법인을 공식 설립했다. 또 공공연하게 "한국 정부와도 협력하고 싶다"고 강조하며 공공 시장 확대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 또한 올해 2월 방한을 포함해 그동안 한국을 여러 차례 찾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크래프톤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협업을 논의해 왔다. 덕분에 오픈AI는 이미 국내 주요 기업 고객들과 협력하고 있는 상태로, 챗GPT의 기업용 AI 서비스인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해 기업 차원에서 사용하는 곳들이 많다. 카카오가 대표적인 기업으로, 양사는 카카오 서비스에 오픈AI의 기술을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에도 나섰다. 다음달 열리는 카카오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이프카카오'에선 양사의 협업 결과물이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게임사 중에서 AI 기술 활용이 가장 활발한 곳으로 꼽히는 크래프톤도 오픈AI의 주요 파트너사다. 크래프톤은 개발 과정에서 오픈AI의 API를 활용하는 것과 함께 기업 내부에서 챗GPT 엔터프라이즈 또한 동시에 이용하고 있다. SKT 또한 마케팅 분야에서 오픈AI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한국산업은행은 국내 기관 중 처음으로 오픈AI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내 AI 생태계 지원 및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오픈AI가 한국 사무소 가동을 시작하면서 기업 고객 확보 속도는 더욱 빨라지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26일에는 GS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오픈AI의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해 주목 받았다. GS건설은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해 기술 및 계약 검토 부터 설계 도면 분석이나 견적, 예산 검토 같은 고난도 과제와 안전, 장비에 대한 조기 탐지 등 현장 밀착형 주제까지 순차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캐나다 AI 기업 코히어도 지난 7월 서울 사무소를 열며 본격적으로 국내 AI B2B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태세를 취하고 있다. 올 초 국내 파트너로 LG CNS를 일찌감치 점찍은 코히어는 데이터 규제가 엄격한 공공·금융·헬스케어를 시작으로 제조·유통·에너지·통신 등 다양한 산업을 공략하고 나섰다. 또 LG CNS와 추론형 거대언어모델(LLM)을 공동 개발해 주목 받기도 했다. 코히어는 보안, 비용 효율성, 다국어 지원 등 세 가지 차별점을 앞세워 정부기관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실제 코히어는 외국계 기업임에도 우리나라 외교부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사업은 약 300억원 규모로, 공공기관이 발주한 AI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여기에 최근에는 LG CNS가 선보인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에도 코히어의 기술력을 덧입혔다. '에이전틱웍스'는 에이전틱 AI 서비스의 설계·구축·운영·관리 전 주기를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6종 모듈형 풀스택 플랫폼이다. 장화진 코히어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사장은 "아키텍처 구조상 미세조정이 어려운 경쟁사들과 달리 우리는 LG CNS가 한국의 공공·금융 환경에 특화된 자체 LLM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공공·금융 분야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제조, 유통 등 다른 핵심 산업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 대항마'로 불리는 앤트로픽도 국내 본격 진출이 임박한 상태다. 최근 '앤트로픽코리아 유한회사'로 법인 등기를 마친 상태로, 한국 지사장을 우선 선임한 후 국내 조직을 꾸릴 계획이다. 이곳은 AI 모델 '클로드' 개발사로, 연내 한국에 사무실을 내게 되면 일본 도쿄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가 된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글로벌 테크 기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로 주로 싱가포르·일본을 선택했으나, AI 기업들은 한국을 진출 1순위로 꼽고 있다"며 "한국이 유례없이 빠른 AI 적응 속도를 보이고 있는 데다 '챗GPT' 등 유료 구독 사용자 수도 많아 AI 업체로선 수익에 큰 보탬이 되는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들의 진출 움직임을 두고 불안해 하는 분위기다. 이미 B2C AI 챗봇 시장을 장악한 이들이 AI B2B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달 국내 AI B2C 시장에서 오픈AI '챗GPT'가 79.89%의 점유율로 1위에 오른 데 이어 퍼플렉시티(13.77%), 구글 제미나이(3.15%),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2.22%), 앤트로픽 클로드(0.89%), 중국 딥시크(0.08%)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국내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었다. 현재 국내 AI B2C 시장 규모는 4천800억원으로, AI B2B 시장(4조5천900억원)의 10분의 1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국내 B2C 시장을 장악한 오픈AI를 포함해 외국 AI 기업들이 더 큰 시장인 AI B2B 시장에 진출 안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며 "AI 모델을 공급하는 기업이 서비스까지 제공하게 되면 더 잘할 수밖에 없고 고객들을 더 끌어올 수 있는 경쟁력도 더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같은 분위기면 기업 고객들도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메타 등 해외 AI 기업에만 의존하게 될 수밖에 없다"며 "하루 빨리 우리나라만의 독자 AI 모델을 구축하고, 국내 AI 기업들이 분발하는 모습을 보여 AI B2B 시장 만큼은 국산이 점유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5.08.27 16:54장유미

나무기술, KT클라우드 DaaS 고도화…기업 가상 데스크톱 경쟁력 강화

나무기술이 KT클라우드의 기업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기능을 고도화하며 경쟁력 강화를 지원했다. 나무기술은 이번 개선으로 기업 DaaS 가상화 인프라 구조 전반을 강화하고 고성능 업무 환경과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고도화는 나무기술의 기업형 데스크톱 가상화 플랫폼 'NCC'에 적용됐다. NCC는 다양한 DaaS 운영 환경을 통합 지원하며 고객 맞춤형 디지털 업무 환경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NCC-DaaS는 윈도우11 기반의 최신 환경으로 업그레이드됐으며 고객 요구에 맞춘 기능 개선이 이뤄졌다. 또 다양한 인프라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데스크톱 가상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의 선택폭을 넓히는 역할로 가상 데스크톱의 자동 생성, 정책 기반 배포, 실시간 모니터링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나무기술은 시트릭스의 최신 기능을 적용해 KT클라우드 기업 DaaS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서비스 전반에서 자원의 유연한 배분, 일관된 정책 적용, 자동화된 운영 체계가 가능해 대규모 사용자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돕는다. 이번 고도화로 KT클라우드는 대규모 엔터프라이즈급과 금융 환경에서 시장 경쟁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특히 망간 자료 전송과 서드 파티 소프트웨어(SW)의 임대 및 관리 서버 제공이라는 원스톱 기술 지원 역량도 확보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 기반과 운영 역량은 VM웨어의 실질적인 대체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KT클라우드는 국내 최다 데이터센터 기반과 더불어 엄격한 보안·규제 조건을 충족하는 운영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번 고도화와 시트릭스 기반의 고성능 인프라와 유연하고 효율적인 비용 구조를 결합해 전환을 검토 중인 기업에게 현실적이고 신뢰도 높은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나무기술은 보안 요건 강화와 전사 인프라 통합 운영 수요 확대에 대응해 핵심 기능의 모듈화와 솔루션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구조를 구현하며 일반 기업과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가상화 인프라 현대화를 모색하는 고객사를 중심으로 플랫폼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이번 고도화는 단순한 자원 확장을 넘어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구조를 빠르게 설계·적용할 수 있는 기술 역량 확보에 중점을 뒀다"며 "시트릭스 기반 DaaS 플랫폼의 강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으로의 확산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7 16:52한정호

인텔, 핫칩스서 차세대 서버 칩 '클리어워터 포레스트' 공개

인텔이 매년 8월 하순 미국에서 열리는 반도체 업계 학술행사 '핫칩스 2025'(Hot Chips 2025)에서 내년 출시할 서버용 프로세서 '클리어워터 포레스트'(Clearwater Forest)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인텔이 서버 시장에서 가상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용도에 최적화해 출시할 프로세서다. 새로 개발한 E코어 '다크몬트'를 소켓당 288개 활용해 서버 랙 하나당 1천 개 이상의 가상 CPU를 구동할 수 있다. 인텔은 CPU 코어를 담은 컴퓨트 타일 생산에 1.8나노급 인텔 18A(Intel 18A) 공정을, 컴퓨트 타일을 앉힐 베이스 타일 생산에 3나노급 인텔 3-T(Intel 3-T) 등 극자외선(EUV) 기반 공정을 대거 활용 예정이다. 웹서비스·가상화에 중점 두고 고효율 E코어로 구성 인텔은 제온6 플랫폼부터 고성능 P(퍼포먼스) 코어, 저전력·고효율 E(에피션트) 코어로 제온 프로세서 제품군을 두 개로 분리했다.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2023년 3월 말 투자자 대상 인텔 행사에서 처음 이름이 공개됐다. 많은 코어로 가상화를 수행해야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웹 서비스, 응용프로그램 구동에 최적화된 E코어만 모아 구성됐다. 지난 해 8월 생산된 클리어워터 포레스트 시제품은 운영체제(리눅스로 추정) 부팅에도 성공했다. 올 4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부터 고객사 공급 예정이다. 새로 개발한 E코어 '다크몬트' 적용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새로 개발된 E코어 '다크몬트'(Darkmont)를 활용한다. 다크몬트 코어는 명령어를 해독하는 디코더 엔진, 명령어 실행 순서를 재배치해 속도를 높이는 비순차실행(out-of-order) 범위를 확대했다. 클록 당 명령어 실행 수(IPC)를 2023년 출시된 전 세대 E코어 '크레스트몬트' 대비 17% 높였다.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한 소켓 당 다크몬트 코어를 288개, 소켓 두 개를 활용시 576개 구동한다. 가상화 솔루션을 위해 활용시 서버 랙 하나 당 가상 CPU(vCPU)는 1천 개 이상 활용할 수 있고 전력 효율은 전 세대 대비 3.5배 향상 됐다. 주요 구성 요소 생산에 인텔 파운드리 EUV 활용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모바일(노트북)용 프로세서 '팬서레이크'와 함께 인텔 파운드리의 최선단 공정인 인텔 18A(1.8나노급)를 활용하는 양대 주요 제품 중 하나다. 다크몬트 코어가 모이는 컴퓨트 타일 12개는 인텔 18A를, 컴퓨트 타일을 앉히는 베이스 타일은 실리콘 관통전극(TSV)을 추가한 인텔 3-T 공정을 활용해 만든다. 컴퓨트 타일과 베이스 타일을 결합하는 데는 인텔 반도체 적층 기술인 포베로스 3D를 활용했다. PCI 익스프레스 등 입출력과 가속기를 모으는 I/O 칩렛은 제온6 부품을 그대로 활용하며 인텔 7 공정에서 생산된다. 모든 공정이 인텔 파운드리 역량을 활용해 생산되며 컴퓨트 타일과 베이스 타일 모두 극자외선(EUV)을 활용한다. 기존 제온6와 소켓 차원 호환... 내년 상반기 출시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기존 제온6 6900E/P 프로세서용으로 설계된 서버 메인보드와 소켓 차원에서 호환성을 지녔다. DDR5-8000 메모리를 활용해 최대 1.3TB/s 메모리 대역폭을 확보했다.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당초 올 3분기 출시 예정이었다. 그러나 올 2월 미셸 존스턴 홀타우스 인텔 프로덕트 그룹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서버용 E코어 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구체화되지 않았으며 인텔 18A 공정 패키징 등을 해결해야 한다"며 이를 연기했다.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내년 상반기 경 주요 서버 제조사와 ODM 업체 등에 공급 예정이다. 인텔 관계자는 "클리어워터 포레스트 관련 자세한 정보는 가까운 시일 안에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8.27 16:51권봉석

베일 벗은 '나노 바나나'…구글, AI 이미지 시장 '참전'

구글이 여러 이미지에 걸쳐 동일한 인물을 구현하고 자연어 명령만으로 특정 부분을 수정하는 인공지능(AI) 이미지 모델을 선보였다. 기존 모델의 한계로 지적된 품질과 제어 기능을 대폭 개선해 개발자와 창작자에게 고도화된 도구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7일 구글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신규 이미지 생성·편집 모델 '제미나이 2.5 플래시 이미지'를 공식 출시했다. 이 모델은 제미나이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구글 AI 스튜디오, 엔터프라이즈용 버텍스 AI를 통해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새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캐릭터 일관성 유지 기능이다. 사용자는 동일한 캐릭터를 다른 배경이나 환경에 배치하고 여러 각도에서 보여줘도 외형적 특징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 구글은 이를 활용해 일관된 브랜드 자산을 생성하거나 부동산 매물 카드, 통일된 직원 배지 같은 시각적 템플릿 제작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간단한 텍스트 지시만으로 정교한 편집을 수행하는 능력도 갖췄다. 사진 배경을 흐리게 만들거나 옷에 묻은 얼룩을 지우고 특정 인물을 사진에서 삭제하는 작업이 가능하다. 피사체의 포즈를 바꾸거나 흑백 사진에 색을 입히는 등 기존 이미지 편집 도구에서 수 시간이 걸리던 작업을 몇 초 만에 끝낼 수 있다. 두 개 이상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합치는 '다중 이미지 융합' 기능도 핵심이다. 특정 제품 이미지를 새로운 배경 장면에 넣거나 방 사진에 특정 질감 이미지를 적용해 인테리어를 바꾸는 식의 활용이 가능하다. 또 모델이 가진 방대한 현실 세계 지식을 바탕으로 손으로 그린 다이어그램을 이해하고 교육적 질문에 답하는 대화형 튜터로도 작동한다. 이 모델은 출시 전 '나노 바나나'라는 가칭으로 먼저 알려지며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지난 14일경 이미지 편집 성능 비교 플랫폼 'LM 아레나'에 아무런 예고 없이 등장해 압도적인 성능으로 순식간에 입소문을 탔다. 당시 나노 바나나는 두 개의 AI 모델이 생성한 결과물 중 더 나은 것을 고르는 '배틀' 방식으로 무작위 배정됐음에도 "포토샵을 대체할 수 있다"는 극찬을 받았다. 특히 만화 캐릭터를 실사 피규어처럼 바꾸거나 인물의 얼굴과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한 채 다른 구도를 연출하는 능력은 이용자들을 놀라게 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시장의 무게중심이 텍스트에서 비주얼로 이동하는 상황"이라며 "이미지 분야에서 구글 등의 성과가 빠르게 쌓이면서 오픈AI의 선도적 위치가 약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2025.08.27 16:43조이환

스마일게이트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사전등록 100만명 돌파

스마일게이트가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 중인 신작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의 글로벌 사전등록 참여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카제나의 사전등록은 지난 달 10일부터 시작됐다. 카제나는 '카오스'라는 혼돈의 존재에게 잠식당한 인류를 배경으로 하는 어두운 세계관과 '카드'를 활용한 독특한 전투 시스템으로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일러스트레이터 '크렌'이 제작한 축전을 공식 SNS에서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누적 사전등록자가 일정 수치를 넘어설 때마다 게임 론칭 후 사용 가능한 다양한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200만명 이상 달성하면 4성 등급의 캐릭터 '아미르'를 모든 이용자에게 지급한다. 총상금 2천500 달러(약 350만원)의 OST 커버 콘테스트도 11월 1일까지 진행한다. 참가를 원하는 이용자는 카제나 공식 트위터를 팔로우한 뒤 공식 OST '오버라이드'의 영어 또는 일본어 버전을 커버한 영상을 본인 계정에 업로드하면 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우수상과 인기상 수상자에게도 소정의 상금이 지급된다. 특히 참가자 중 두 명을 선정해 모리 칼리오페와 네리사 레이븐크로프트의 친필 사인, 메시지가 담긴 특별한 굿즈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2일 공지를 통해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전 플레이 테스트 개최를 예고했다. 사전 플레이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김주형 스마일게이트 사업실장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덕분에 사전등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작품을 제대로 선보이기 위해 출시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곧 자세한 내용을 안내해드릴 사전 플레이 테스트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8.27 16:43정진성

주병기 공정위원장 후보자 "세금 지연납부 송구…현재 완납"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반복적인 세금 지연납부와 체납 논란에 대해 “송구하다”며 현재는 모두 완납한 상태라고 밝혔다. 일정과 신고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였다는 입장이다. 앞서 27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은 주 후보자가 종합소득세를 수차례 지연납부했으며 올해 초에는 부동산 압류까지 당했다고 지적했다. 공개된 납부 내역에 따르면 주 후보자는 ▲2018년 귀속분을 10개월 지연(2020년 3월 납부), ▲2019년 귀속분을 1년 4개월 지연(2021년 9월 납부), ▲2023년 귀속분을 1년 3개월 지연(2025년 8월 납부), ▲2024년 귀속분을 3개월 지연(2025년 8월 납부)해 납부했다. 또한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을 앞둔 지난 18일에는 납부내역증명서를 발급받는 당일 종합소득세를 두 차례에 걸쳐 납부했고, 배우자 역시 이틀 전 하루 동안 네 차례에 걸쳐 약 450만원을 나눠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실에 따르면 주 후보자가 배우자와 공동 소유하고 있는 경기도 의왕시 소재 아파트는 지난 2월 의왕시 징수과로부터 압류처분을 받았다가 3월 해제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주 후보 측은 “종합소득세와 자동차 과태료 등 일부 세금의 신고·납부가 제때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다”며 “바쁜 일정과 세무 신고 미숙으로 일부 지연이 있었던 것으로, 현재는 모두 완납했다”고 해명했다. 후보자 측은 “앞으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며 “납세의무의 중요성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8.27 16:39류승현

APEC 에너지장관회의 개최…AI 촉발 전력 위기 대응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제1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관회의는 탄소 중립을 추진해 나가면서 동시에 에너지 안보도 달성해야 하는 글로벌 에너지 추세에 발맞춰 APEC 역내 에너지 전환과 혁신 방향 설정 및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21개국 APEC 회원 경제체, 국제기구와 단체, 글로벌 기업 등 340여명이 이 참석한다. 한국은 2005년 경주에서 APEC 에너지장관회의를 개최한 이후 20년 만에 다시 의장직을 맡게 됐다. 첨단 산업 발전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세계가 전기화 시대로 본격 진입하고 있다는 것이며,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이를 뒷받침하는 전력망 안보 강화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AI가 전력 수요 증가를 촉발한 측면도 있지만, AI를 활용해 에너지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개발되고 있다. 이번 에너지 장관회의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의제가 설정됐다. 먼저 안정적인 전력 공급 확대다. AI 데이터센터의 확산, 산업·운송수단의 전기화 등으로 APEC 역내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 인식을 함께하고, 전력 수급의 불균형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경제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전력 공급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션이노베이션과 세계은행의 주요 인사들도 회의에 참석하여 전략적 투자 유치, 기술 혁신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도 공유한다. 두 번째 의제는 전력망 안보와 신뢰성 강화다. 전력망 확충과 현대화를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방안을 논의한다. 청정에너지장관회의 사무국 등 국제기구 및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도 함께 참석해 전력망 현대화 전략, 기술 혁신, 그리고 역내 혁신 가능성에 대해 함께 논할 예정이다. AI를 활용한 에너지 혁신도 논의된다. AI 대전환 시대에 AI 혁명과 에너지 혁신은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AI를 활용해 에너지시스템 효율성과 신뢰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경제포럼(WEF)과 아시아개발은행(ADB)도 함께 참여해 에너지 시스템에서 AI로 추진 중인 이니셔티브와 프로그램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의제들은 28일부터 진행되는 APEC 에너지장관회의 본회의에서 본격 논의된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은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 공급 확대에 기여하는 다양한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해 전력망의 안정성과 회복력을 높이고자 하며, 전력망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마이크로그리드와 AI 기술을 결합한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APEC 에너지장관회의에 대해선 "역내 에너지 협력 방향을 함께 발전시킬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8.27 16:30김윤희

큐로드 "국내 대리인 지정 제도, 법률 전문성 자신…이용자 권익 대변 앞장설 것"

"국내 최고 수준의 법무법인들과 긴밀히 공조함으로써 대리인으로서 부담해야 할 법적 책임을 철저히 이행함과 동시에 해외 고객사의 권익도 보호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용자 권익 대변 전문 파트너 이미지를 구축하고 산업의 지속가능성에도 기여하고 싶다." '해외 게임사 국내 대리인 지정제도'의 시행을 앞두고 서비스를 선보인 곳이 있다. 국내 게임 서비스 전문기업 큐로드는 대리인 지정부터 법률 컨설팅까지 지원하는 '국내 대리인 지정제도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선제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법무법인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해외 게임사들의 고충은 물론 이용자 권익 보호에도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7일 큐로드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는 10월 23일 시행 예정인 '해외게임사 국내 대리인 지정제도'를 대비한 서비스 관련 청사진을 밝혔다. 인터뷰에는 정훈영 큐로드 부사장이 참석했다. 큐로드는 지난 10여년간 국내외 250여개 게임 프로젝트 운영을 맡아온 게임 전문 운영대행업체다. 번역부터 CS, QA, 모니터링, 운영, 마케팅, 전시, 공공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국내 대리인 지정제도 맞춤형 서비스 출시도 축적된 노하우가 기반이 됐다. 정 부사장은 "큐로드는 지난 10여년간 국내외 250여개 게임 프로젝트의 운영을 맡아오며 다양한 이용자 커뮤니케이션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이를 통해 각국의 규제 대응 경험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정 부사장은 향후 국내 대리인 서비스 시장이 크게 확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게임사에게 '한국 서비스 책임 파트너' 확보가 관행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로펌, 컨설팅사, 퍼블리싱 업체 등이 각기 강점을 내세워 경쟁이 본격화되고, 시장은 연간 수십억원 규모에서 수백억원 규모까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큐로드는 이러한 서비스 경쟁에 대비해 국내 법무법인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법률 전문성'이라는 강점을 갖췄다. 정 부사장은 "당사는 해외 게임사의 법적 분쟁이나 행정 조치 사항 발생을 대비해 세종, 율촌, 태평양, 화우와 같은 국내 최고 수준의 법무법인 4곳과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전문 변호사가 대리인으로서 필요한 법률 검토와 소송 대응을 지원하며 관계기관의 보고 요규나 제재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법무법인 외에도 추가적인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며, 법률 자문부터 행정처분 이의신청, 이용자 분쟁 발생 시에도 조정 및 법적절차를 법무법인과의 공조 하에 전문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법률 전문성을 법무법인이 책임진다면 큐로드는 이용자 소통과 모니터링, 그리고 확률형 아이템 표시 의무에 대한 검증을 책임진다. 이를 위한 자체 솔루션도 개발 중이라는 설명이다. 정 부사장은 "축적한 다국어 고객지원 경험과 24시간 대응 체계를 활용해 해외 게임을 이용하는 국내 이용자도 원활한 소통과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며 "확률형 아이템 표시 의무 또한 이용자 신뢰를 구축하고 의문을 명확히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의 노하우를 통해 자체 솔루션을 개발 중이며, 검증자료 또한 공정하게 공표할 수 있는 시스템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선제적으로 이러한 시스템을 갖추면서 시행 전임에도 접촉한 업체가 상당수다. 특히 북미 쪽 게임사들의 연락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시장 확장의 청신호도 켜졌다. 정 부사장은 "국내 대리인 지정제도와 관련해 가장 빠르게 연락을 준 곳이 북미 쪽 업체들이었다"며 "중국, 베트남 등 중화권 업체와도 연이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큐로드 측에 따르면 현재 논의를 진행 중인 곳은 20곳 이상이며, 이중 막바지 계약 단계에 이른 곳도 존재한다. 큐로드는 시행에 앞서 중국,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를 방문하며 국내 대리인 지정 제도, 확률형 아이템 표시 제도 등에 대한 포럼도 진행하기도 했다. 정 부사장은 "현재 다수의 해외 게임사들과 서비스 세부 내용을 협의 중"이라며 "올해는 약 7개, 내년에는 30개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오는 10월 법률 시행 이후 더욱 많은 업체들과의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에 따라 대대적인 조직 확장도 계획 중이다. 정 부사장은 "큐로드는 글로벌 토탈 게임서비스 업체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국내 대리인 서비스는 그중 법적·운영적 케어에 해당하며, 장기적으로는 해외 게임사가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어디서 서비스를 하던 개발 외 서비스 모든 부분을 케어해주는 파트너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자신했다. 이용자 권익 보호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정 부사장은 "큐로드는 게임 이용자 보호를 기업 철학의 중요한 축으로 삼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권익 대변 전문 파트너'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게임 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5.08.27 16:29정진성

메로나 승소로 식품업계 '복붙 전략' 사라질까

빙그레가 20년에 걸친 '메로나' 모방 소송에서 서주를 상대로 항소심 승소를 거두면서, 식품업계의 오랜 관행으로 여겨졌던 '복붙(복수+붙여넣기) 상품' 전략에 균열이 생길지 주목된다. 단순한 맛·색상 모방을 넘어 포장 디자인까지 브랜드 가치의 일부로 인정한 판결이어서, 향후 유사 분쟁의 선례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식품업계는 빙그레와 서주의 2심 판결을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 아직 대법원 판결이 남아 있지만, 이번 항소심이 업계의 오랜 관행에 균열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빙그레는 지난 2005년부터 서주의 '메론바'가 자사의 '메로나'를 베꼈다며 줄곧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과 과거 가처분 신청에서는 번번이 패했다. 지난해 1심도 “소비자 혼동 가능성이 없다”며 서주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항소심은 달랐다. 재판부는 메로나 포장이 오랜 기간 소비자에게 독자적 표지로 자리 잡았으며, 서주의 메론바가 이를 편승한 정황이 명확하다고 판단했다. 그간 국내 식품업계에는 복붙 제품이 관행처럼 여겨졌다. 초코파이나 육개장처럼 동일한 제품명을 사용한 사례도 있었고,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이나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처럼 제품의 특성을 모방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법원이 식품 포장의 차별적 이미지를 인정한 건 이례적”이라며 “지금까지는 색이나 맛은 누구나 쓸 수 있다는 논리가 강했는데, 이번에는 브랜드의 가치를 더 크게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간 국내 식품업계에서는 포장 유사성을 근거로 한 소송이 잇따랐지만, 결과는 모두 원고 패소였다. 2014년 삼양식품이 팔도의 '불낙볶음면' 포장이 '불닭볶음면'과 유사하다며 제기한 소송은 기각됐고, 2017년 CJ제일제당이 오뚜기와 동원F&B를 상대로 낸 '컵반' 포장 관련 소송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업계는 이번 항소심 승소를 두고 법원이 단순한 색상이나 도안의 유사성이 아니라 브랜드 차별성을 인정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이번 판결이 향후 유사 분쟁의 선례가 될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빙그레는 이번 소송에서 포장에 제품명이 적혀 있음에도 소비자 혼동이 실제로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유행어 차용이나 맛 모방을 넘어, 원조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직접적으로 침해된다는 점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브랜드와 제품명을 구분 못 하면, 원조 기업이 쌓은 신뢰가 무너진다”며 “히트상품이 오히려 리스크로 돌아오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특정 조리법이나 소스는 법적 독점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여전히 업계에서 특정 제품을 카피한 제품들이 앞으로도 줄줄이 쏟아질 수 있는 구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판결이 모든 복붙 상품을 막아주는 건 아니다”라며 “다만 포장이나 제품명 같은 영역은 앞으로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8.27 16:28류승현

온라인쇼핑협회,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신고센터 개소

한국온라인쇼핑협회(회장 조성현)는 27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 그리니치룸에서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신고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새롭게 설립된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신고센터'는 온라인 유통환경에서 발생하는 원산지 미표시, 거짓표시 등 다양한 유형의 위반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협회가 구축한 자율관리체계의 일환이다. 최근 농수산물의 온라인 거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의 알 권리 보장과 식품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고센터를 통해 업계가 자율적으로 법령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원산지표시와 관련된 소비자 불안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개소식에는 조성현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회장을 비롯하여 박순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김홍태 농림축산식품부 농축산위생품질팀장,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등 협회·정부·소비자단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온라인 유통 신뢰성 제고와 자율규제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뜻을 함께했다. 조성현 회장은 인사말에서 “신고센터 설립은 단순히 소비자의 민원을 접수하는 창구를 넘어, 협회가 자율규제의 중심에서 업계를 대표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지켜나가기 위한 초석”이라며, “회원사와 소비자간 신뢰 제고와 온라인 유통 전반의 투명성을 높여 업계의 신뢰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순연 원장은 “적정하고 합리적인 원산지 표시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한다는 관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신고센터가 공정거래를 유도하고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의 시작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강정화 회장도 “이번 신고센터 개소는 산업계가 자율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해 표시방법에 대한 교육과 관리가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신고센터'에서는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원산지 미표시 ▲거짓표시 ▲표시방법 등을 위반한 농수산물은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를 할 수 있고, 접수된 신고 건은 협회가 사실관계를 우선 확인하여 표시 변경을 요청한다. 나아가, 필요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관계기관에 정식 검토를 요청한 뒤, 관련 회원사 및 입점업체에 표시변경을 권고하는 등 유관기관과 공동대응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5.08.27 16:24안희정

두산, 기후산박람회서 AI 시대 에너지 솔루션 선보여

두산은 27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5)'에 참가해 가스터빈∙소형모듈원자로(SMR)∙풍력∙수소 등 인공지능(AI) 시대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인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 에너지∙기후∙환경 분야 종합 전시회다. 개막일인 27일 김민석 국무총리, 박형준 부산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두산 부스를 방문했고,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두산퓨얼셀 이두순 사장, 두산로보틱스 김민표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두산이 추진하는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소개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박람회에서 현재 개발 중인 380MW급 수소터빈 모형과 대한민국 대표 원전 모델인 APR1400 주기기 모형 등을 전시한다. 또한 글로벌 SMR 파운드리(생산 전문기업)로서의 주기기 제작 경쟁력을 소개하고, 10MW급 초대형 풍력터빈 개발 완료와 해상풍력 기자재 공급 실적 등을 발표한다. 아울러 설계·생산·품질·운영 전 과정에 걸쳐 적용되는 AI 활용 사례도 선보인다. ▲AI 기반 최적화 설계 ▲용접∙품질 검사 자동화 ▲재생에너지 통합 운영관리 시스템 등 실제 제조 현장에서 구현 중인 AI 솔루션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강화 방안을 소개한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은 “전력 수요 증가와 기후변화에 동시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 기술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선보인 두산의 에너지 솔루션은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퓨얼셀은 데이터센터, 분산전원, 선박 모빌리티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친환경 수소연료전지를 선보인다. 전기와 열을 생산할 수 있는 인산형연료전지(PAFC), 전기 효율이 높고 기대수명이 길어 경제성이 높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그리고 하루동안 약 430kg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양성자교환막(PEM) 방식의 수전해 시스템을 전시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에너지를 위한 AI(AI for Energy)'라는 테마에 맞춰 ▲풍력 블레이드 표면을 다듬고 검사하는 'AI 무인 블레이드 통합 관리 솔루션' ▲SMR 주기기 표면을 검사하고 AI로 결함 여부를 판단하는 'AI 비파괴 검사 솔루션' ▲AI로 용접 경로를 생성해 작업을 수행하는 '용접선 추적 용접(Seam Tracking Welding) 솔루션' 등 AI를 활용한 다양한 로봇 솔루션을 소개한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은 AI 시대에 대응하는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으로 친환경 전력 수요에 기여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7 16:18류은주

넷지헬스케어 '다인', 2025 일잘러 페스타서 '넛지EAP' 알려

넛지헬스케어의 근로자지원프로그램 전문기업 '다인'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열린 '2025 일잘러 페스타'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일잘러 페스타는 전시기획사 더피엠디와 HR 커뮤니티 기고만장이 공동 주최한 업무 생산성 페스티벌이다. HR·경영관리 담당자를 비롯해 직장인, 스타트업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업무 도구, 실무 팁, 웰니스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다인은 부스를 운영하며 심리상담, 진단, 교육, 웰니스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헬스케어 플랫폼 '넛지EAP'를 소개했다. 행사 기간 동안 1천여 명의 기업 관계자와 직장인들이 부스를 찾으며 높은 관심을 보였고 현장에서 제공된 상담과 프로그램 체험 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현장에서 서비스 도입 문의도 다수 접수돼, 브랜드 인지도와 영업 성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부스 내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5분 업무 생산성 심리팁'을 제공하는 트로스트 유튜브 채널 구독 인증 이벤트와 HR 담당자 대상 EAP(근로자지원프로그램) 도입 상담이 운영됐다. 이벤트에는 500명 이상이 참여해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인 브랜드 노출로 이어졌다. 또 전문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 참여를 높이고 다인의 전문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다인 관계자는 "이번 일잘러 페스타는 인사·경영관리 담당자뿐 아니라 다양한 직장인들과 접점을 넓히고, 넛지EAP를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직장인의 심리적 웰빙과 생산성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통합형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7 16:18백봉삼

유라클, 'AI 서밋 2025' 9월 개최…기업 맞춤형 AI서비스 전략 제시

유라클(대표 조준희, 권태일)이 다음 달 'AI 서밋2025'를 열고 기업이 스스로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유라클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유라클 AI 서밋 2025'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음 달 4일 열리는 이번 행사는 'AI, 비즈니스를 완성하다'라는 주제로 유라클의 AI 전환 전략과 신제품, 고객·파트너 사례가 공개된다. 첫 세션에서는 생성형 소규모언어모델(SLLM) '아테나(Athena)'를 기반으로 한 '아테나LLM 옵스'가 소개된다. 워크플로우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 업무를 AI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으며 실시간 정보 참조(RAG)를 통한 서비스 설계가 가능한 구조를 선보인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코드 생성·테스트·통합 과정 자동화와 API 문서화 등을 지원하는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의 시연이 진행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아테나를 활용해 AI 서비스를 구축한 건설사 사례가 발표된다. 마지막 네 번째 세션에서는 최근 K-AI 5개 팀 중 하나로 선정된 NC AI가 참여해, 생성형 기술이 적용된 게임과 패션 분야 사례를 공유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인공지능에 관심 있는 누구나 사전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9월 2일 오후 5시까지 행사 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행사 참가자에게는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권태일 유라클 사장은 "이제 유라클은 AI기업"이라며 "20여 년간 축적한 B2B 고객 이해를 바탕으로 출시된 아테나 솔루션이 고객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음을 이번 서밋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7 16:18남혁우

'K-방역' 위상 입증…WHO, 한컴라이프케어 비축센터 관리체계 참관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리나라 선진 방역물자 관리 시스템을 글로벌 모범 사례로 주목하며 핵심 운영 현장인 한컴라이프케어 방역물자 비축센터를 찾았다. 한컴라이프케어는 WHO 합동외부평가 평가단이 지난 26일 국내 방역물자 비축·관리 및 긴급분배 체계의 노하우를 공유받기 위해 자사가 운영하는 질병관리청 방역물자 비축센터를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장에는 핵심 평가위원과 질병관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한컴라이프케어의 운영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 점검을 넘어 글로벌 표준으로 확산할 수 있는 모범 운영 모델을 참관하는 데 목적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2022년 질병관리청의 방역물자 비축센터 운영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용인과 울산의 2개 거점에서 레벨D 방호복 세트, 안면보호구 등 약 800만 점에 달하는 핵심 방역물자를 권역별로 분산 비축·관리해왔다. 특히 ▲디지털 재고관리 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현황 파악 ▲온·습도, 유통기한, 선입선출(FIFO) 원칙에 입각한 품질관리 ▲감염병 유행 시 즉각적인 긴급 배송 체계 가동 등 모든 과정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표준화된 모델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번 WHO 평가단 방문이 세계적인 공중보건 위기 대응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는 역량과 신뢰성을 갖췄음을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향후 국제 보건 협력 사업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레퍼런스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1971년 설립 이후 50여 년간 소방·산업·방산·보건안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감염병 대응 물자 비축·공급, 개인보호장비(PPE) 개발·제조 등 국가 안전 인프라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국가 핵심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으로서 우리의 시스템이 WHO가 주목하는 K-방역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리의 검증된 운영 노하우를 글로벌 표준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이를 통해 K-안전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며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7 16:17한정호

"말 안 통해도 민원 OK"…전남 8개 시·군, 클라이온 AI 통역 도입

클라이온이 인공지능(AI)을 통해 지방 거주 외국인의 언어 장벽 해소에 나섰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행정 용어에 특화된 통역을 제공해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려는 취지다. 클라이온은 전남동부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 및 영암군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여수, 순천, 광양, 곡성, 영암 등 전남 8개 시군에 AI 통역 솔루션 '엘엑스허브(LXHUB)'가 시범 가동된다. 엘엑스허브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실시간 통역 솔루션이다. 클라이온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기반으로 이 솔루션을 개발해 관내 외국인 주민의 원활한 행정 서비스 이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음성 인식 오류를 줄이기 위해 '도메인 특화 RAG 데이터베이스(DB)' 기반 자동 보정 기술을 적용했다. 또 행정안전부가 제공한 '외국인이 자주 사용하는 민원 서식 235종'의 다국어 버전을 학습시켜 행정 상담 성능을 최적화했다. 해당 솔루션은 현재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클라이온은 향후 외국인 전문 상담센터, 전국 주민센터, 민원실, 병원, 상가 등 오프라인 시설로 서비스를 넓힐 계획이다. 박윤지 클라이온 대표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기술의 온기를 더 많은 곳에 전하며 누구나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7 16:17조이환

신장호 아이티센엔텍 대표, 자사주 4만주 추가 취득…책임경영 강화

신장호 아이티센엔텍 대표가 회사 성장에 대한 확신을 드러내며 자사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 이는 최근 달성한 역대 최고 실적과 더불어 하반기 사업 성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티센엔텍은 신장호 대표가 자사주 4만 주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이티센엔텍은 지난해 견조한 성장세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2025년 상반기 연결 실적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2천39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 효과가 두드러져 별도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1%, 574%라는 큰 증가율을 보였다. 이같은 성과는 아이티센엔텍의 기존 사업 효율화와 함께 신규 사업의 성장 역시 뒷받침한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했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 중이다. 아이티센엔텍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공공·금융 부문에 접목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NHN·튜닙·베슬AI 등 국내 AI 기술력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한 금융기관과 협력해 AI 기반 차세대 코어뱅킹 파일럿 프로젝트를 완료하는 등 금융 IT 시장에서 기술적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도 성공했다. 방산 부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방위사업청과 약 486억원 규모의 사업 계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회사는 전신인 쌍용정보통신 시절부터 누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장 환경 전반을 아우르는 ICT 융합 역량을 다져왔으며 이를 토대로 경쟁력 있는 방산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신장호 아이티센엔텍 대표는 "공격적인 영업 활동과 사업 효율화를 통해 실적이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회사 가치가 저평가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AI 기반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방산 부문의 사업 경쟁력도 강화됐기에 하반기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성장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IR 활동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8.27 16:16한정호

몽고DB, 2026 2분기 매출 24% 성장…AI 수요에 탄력

몽고DB가 2026 회계연도 2분기(2025년 5월~7월) 실적에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AI 인프라 수요 확대로 주력 서비스인 아틀라스(Atlas)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27일 몽고DB는 2분기 총 매출 5억9천140만 달러(약 8천25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입이번 이 가운데 구독 매출은 5억7천240만 달러, 서비스 매출은 1천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23%, 33% 상승했다. 아틀라스 매출은 29% 성장하며 전체 매출의 74%를 차지했다. 영업손실은 6천53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줄었으며, 비(非) GAAP 기준으로는 8천680만 달러 영업이익을 냈다. 순손실은 4천700만 달러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반면 비 회계원칙(GAAP) 기준 순이익은 8천720만 달러를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달 말 기준 보유 현금성 자산은 23억달러였으며, 분기 동안 7천210만달러의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했다. 이는 1년 전 140만달러의 현금 유출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자유현금흐름도 6천990만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고객 수는 분기 동안 2천800곳이 늘어나 5만9천900곳을 넘어섰다. 특히 신규 고객 상당수가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기 위해 몽고DB를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몽고DB는 최근 벡터 검색, 보안, 고가용성 기능을 강화하고 랭체인(LangChain), 템포럴(Temporal), 갈릴레오(Galileo) 등과 AI 파트너십을 확장했다. 몽고DB는 미국 공공 부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아틀라스 포 거번먼트에 대해 연방 위험 및 승인 관리 프로그램(FedRAMP) 기준의 최고 수준인 높은(High)과 미국 국방부 임팩트 레벨 5 인증 취득을 추진 중이다. 또한 몽고DB 엔터프라이즈 어드밴스드를 AWS 마켓플레이스 내 미 정보기관 전용 섹션에 등록해, 연방 기관들이 민감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도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몽고DB는 3분기 매출을 5억8천700만~5억9천200만 달러, 비GAAP 기준 영업이익을 6천600만~7천만달러로 전망했다. 2026 회계연도 전체 매출 가이던스는 23억4천만~23억6천만달러로 상향 조정됐으며 비GAAP 기준 순이익은 주당 3.643.73달러로 예상했다. 데브 잇티체리아 몽고DB 최고경영자(CEO) 는 "올해 상반기 신규 고객 순증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AI 시대에 몽고DB가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2025.08.27 16:12남혁우

SKT "K-AI 기업에 사명감…AI 주권 확보하겠다"

“'K-AI 기업'이라는 명칭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기업이라는 공적 지위를 인정하는 동시에, 주권 AI의 주역으로서 국가 전략 사업의 책임을 함께 지겠다는 무거운 사명감을 안겨준다” 최근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 정예팀으로 선정된 SK텔레콤이 'K-AI 기업'이라는 명칭을 부여받았으며, “국민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공성과 보편성을 지향하고 생태계 조성과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양승현 SK텔레콤 AI R&D 센터장은 27일 SK텔레콤 뉴스룸을 통해 “대한민국이 자국의 AI 주권을 지키고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는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 하게 된 것은 무척이나 영예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양 센터장은 “자사 컨소시엄의 목표는 기존의 언어 중심 모델을 넘어선 차세대 대형 옴니모달인 'K-AI 모델'”이라며 “텍스트, 음성, 이미지, 비디오, 행동(에이전트)을 융합해 인간과 보다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연구 과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SK텔레콤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서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며 복잡한 문제를 단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능형 AI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향후 전 국민 AI 서비스의 토대가 돼 학생, 직장인, 고령층 등 누구나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보편적 도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양 센터장은 기술적인 목표도 밝혔다. 수조 개 이상의 토큰을 학습하는 최대 수조 파라미터 규모의 초거대 모델을 구축하고, 최신 구조인 MoE 방식을 도입해 학습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양 센터장은 “기존에 보유한 A.X 시리즈 모델을 넘어, 완전히 프롬스크레치로 새롭게 설계·학습해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의 95% 이상 성능을 달성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독자적인 포스트 트랜스포머 모델을 만들어 성능과 효율성 모두 세계 최고들과 경쟁할 만한 수준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를 SK 그룹사, 컨소시엄 참여사를 시작으로 국내 산업,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 확산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새로운 AI 모델을 만드는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AI 주권을 확립하고, 앞으로의 10년, 20년을 책임질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일"이라며 "이것은 SK텔레콤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대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27 16:07진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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