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69r텔레그램thinkDB})ㄱ대출디비DB판매!ㄴ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3613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SGA솔루션즈, 'CSK 2026/서 N2SF 대응 통합보안 공개

통합 IT보안 전문기업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가 국정원이 개최하는 연례 행사로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사이버 서밋 코리아 2026(Cyber Summit Korea 2026, CSK 2026)'에 참가한다. 국가 망 보안체계(N2SF) 구현을 위한 통합 보안 기술과 주요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행사는 국가정보원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주최하는 국제 사이버안보 행사다. 올해가 3회째로 '연결된 세상, 함께하는 보안'을 주제로 열린다. N2SF는 최근 공공기관의 생성형·에이전트 AI 활용 수요 확대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기존 물리적 망분리는 외부 침입 방어에 효과적이었지만 AI 등 신기술의 실시간 데이터 활용에는 제약이 컸다. N2SF는 정보를 기밀·민감·공개 3단계로 분류해 차등 보안을 적용하는, '차단' 중심에서 '활용' 중심으로의 전환을 지향한다. 이번 전시에서 SGA솔루션즈는 단말 관리, 계정·인증·권한관리, 접근통제 등을 기관별 업무환경에 맞춰 유연히 적용 및 연계한 N2SF 구현 방안을 선보인다. SGA솔루션즈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주한 제로트러스트 시범사업 주관사이기도 하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선정, 기술력과 수행 경험을 축적했다. 2025년에는 국가 망 보안체계 시범·실증사업을 주관해 지식재산처,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의 실제 업무 환경에서 정보서비스 보안모델을 검증했다. 올해는 KISA의 'N2SF 도입 지원사업' 6개 과제 중 3개 컨소시엄에 참여해 기후에너지환경부·한전KDN, 성평등가족부, 한국부동산원을 대상으로 ICAM(Identity, Credential and Access Management, 신원·인증정보·접근관리) 기반 사용자 인증, 단말 관리, SSO 연계 접근통제 등을 제공하고 있다. 단일 솔루션 공급을 넘어 인증·단말·접근통제를 통합 제공하는 공공기관 적용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기술 기반도 넓히고 있다.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글로벌 표준 준용 AI 기반 한국형 제로트러스트 오픈 플랫폼' 개발 사업을 수주했고, 8월에는 'SGA ZTA ICAM'이 ICAM 솔루션 중 국내 최초로 GS인증을 획득했다. 이러한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SGA솔루션즈는 공공기관 후속 전환사업과 금융 분야로 사업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주요 공공·금융기관의 관련 사업도 수주했다. SGA솔루션즈 최영철 대표는 "N2SF 전환은 인증·단말·접근통제 등 보안 기능을 기관의 업무환경에 맞춰 통합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정부 주도 사업에서 확보한 실제 적용 경험을 기반으로 공공기관 후속 사업과 금융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구축 이후 운영·고도화까지 연계해 보안사업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4 15:43방은주 기자

벤츠코리아, 정비 인재 53명 육성…전동화·디지털화 전문인력 양성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정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교육생 53명을 육성한다. 대학 자동차 관련 학과 출신과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정비 교육과 현장 실무를 제공하며 전동화·디지털화에 대응할 전문인력 양성을 이어간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시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AET' 19기와 '아우스빌둥' 10기 교육생의 공동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신규 교육생은 AET 34명, 아우스빌둥 19명이다. 이번 행사는 AET의 전신인 AMT부터 이어온 교육 프로그램 20주년과 아우스빌둥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20년간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약 500명의 자동차 정비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AET는 자동차 관련 학과 졸업생과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 선발된 19기 교육생 34명은 총 20개 교육과정과 평가를 거치게 된다.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AET 자격 인증과 함께 전 세계 메르세데스-벤츠 네트워크에서 인정되는 공인 시스템 정비사 관련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06년 시작한 자동차 정비 전문인력 양성 과정 'AMT'에 뿌리를 두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전기차 정비 교육을 강화한 AET로 개편했다. 아우스빌둥은 기업 현장 실무와 대학 교육을 병행하는 독일식 직업교육 프로그램이다. 2017년 국내에 도입됐으며 올해 10기 교육생을 맞았다. 이번에 선발된 교육생 19명은 자동차 또는 기계 관련 전공 특성화고 3학년 학생이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파트너사에 입사해 3년간 현장 실무와 대학 정규 교육과정을 함께 이수한다. 수료 후에는 국내 협력 대학 전문학사 학위, 벤츠코리아 유지보수 정비사 인증, 독일연방상공회의소 수료증 등을 취득한다. 출범식에는 신규 교육생과 졸업생, 김나정 벤츠코리아 네트워크 개발 및 트레이닝 아카데미 부문 총괄 부사장, 공식 파트너사 경영진, 주한독일대사관·주한독일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총 200명이 참석했다. 벤츠코리아는 자동차 탄생 140주년을 맞아 졸업생 140명을 초청했다. 교육받았던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다시 찾는 '웰컴 홈' 콘셉트로 행사를 구성하고, 신규 교육생과 선배 정비사들이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신규 교육생 유니폼 착용식과 선후배 만찬, 기념 프로그램 등도 진행했다. 김나정 부사장은 "지난 20년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정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약 500명의 전문인재를 배출하며 자동차 기술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도 전동화와 디지털화 등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5:42김재성 기자

터미네이터는 없다…'AI 속도 조절' 냉정하게 접근해야

'인공지능(AI) 개발 속도 조절론'이 힘을 얻고 있다. 앤트로픽과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등 주요 프론티어 AI 기업들이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사전 통제 기구 체계와 자율 규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기 위해 자발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글로벌 AI 패권을 놓고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는 사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고 신선한 충격이다. 이 소식을 접하는 대중의 반응은 두 갈래로 나뉜다. 대다수는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묘사된 디스토피아적 공포를 떠올린다. 한층 냉정한 시장 시각에서는 "후발 주자의 추격을 막으려는 공포 마케팅이자 사다리 걷어차기"라고 비판한다. 최근 앤트로픽을 퇴사한 핵심 연구원의 파격 발언도 이런 불안감을 한층 부추겼다. 제이콥 콕슨 연구원은 최근 X를 통해 앤트로픽 퇴사 소식을 알리며 "회사들이 자기개선형 초지능을 향해 질주하며 인류의 생명을 걸고 도박을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특히 "AI 개발자들은 이 기술이 10년 안에 우리 모두를 죽일 수도 있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다"고 언급해 SF 영화 같은 종말론적 공포에 불을 지폈다. 이런 우려들이 전혀 근거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 같은 파격적인 경고와 기술 최전선 연구진이 던지는 비상등의 본질은 종말론 그 자체에 있지 않다. 영화적 상상력이 아니라, 훨씬 현실적이고 냉정한 공학적 비상등에 가깝다. '속도의 불균형'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다. 현재 AI 기술은 모델의 '성능'은 기하급수적으로 폭발하고 있다. 반면 인간의 의도와 안전 규칙에 맞게 제어하는 '정렬(Alignment)' 및 보안 기술은 성능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 상황은 자동차에 비유하면 더욱 명확해진다. 지금의 AI 기술은 시속 300km로 달리는 슈퍼카와 같다. 그 슈퍼카의 엔진 출력은 매달 2배씩 강해지고 있는데, 안전을 담보해야 할 브레이크와 제어 장치의 발전 속도는 더디기 짝이 없다. 사실상 경차 수준의 브레이크를 단 채 마력만 높이고 있는 셈이다. 이 상황이라면 정상적인 운전자나 엔지니어는 당연히 비상등을 켤 수밖에 없다. 결국 주요 기업들이 주장하는 '속도 조절론'은 "차가 무서우니 운전을 포기하자"는 기술 회의론이 아니다. "엔진 출력을 잠시 유지한 채, 브레이크와 안전벨트를 고쳐 매자"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공학적인 요청이다. 기술의 역사에서 제어 체계가 갖춰지지 않은 무제한 가속은 언제나 재앙으로 귀결됐다. 항공 산업이 오늘날 세계적인 이동 수단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음속을 뛰어넘는 속도 때문이 아니다. 엄격한 안전 표준과 블랙박스, 그리고 국제 비행 제어 시스템이 완벽히 구축되었기 때문이다. AI 개발 속도 조절 요구 역시 같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는 비관론이나 기술 포기가 아니라, AI를 인류의 안전한 도구로 연착륙시키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공학적 해법이다. 독립적인 외부 평가 체계의 정립, 자율 에이전트의 위험 발생 시 즉각 작동할 글로벌 셧다운 규약 마련,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표준 거버넌스의 완성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브레이크를 밟는 것은 차를 멈추기 위해서가 아니다. 목적지까지 더 멀리, 그리고 안전하게 달리기 위해서다. AI 혁신의 진정한 완성도는 엔진의 마력이 아닌, 그것을 통제할 수 있는 인간의 제어력에서 결정된다.

2026.09.14 15:42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LG AI연구원 "엑사원 외부 공급 계획…프런티어 모델 도전 병행"

LG가 그룹 계열사에서 검증한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을 외부 산업에 공급하는 사업을 확대한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도 글로벌 프런티어 수준으로 고도화해 기업용 AI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14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AI 토크 콘서트 2026'에서 이같은 사업 전략을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지난 5년간 제조와 금융 등 계열사 산업 난제를 해결한 사례를 100건 이상 확보했다. 일부 프로젝트에서는 수백억원 규모 비용 절감이나 수익 개선 효과를 거뒀다. 연구원은 계열사에서 성능과 사업성을 확인한 기술을 제품과 서비스로 전환해 제약·의료·에너지 등 외부 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직접 상품화하거나 LG CNS와 LG유플러스 등 계열사와 협력해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대표적인 외부 사업화 대상은 테이블형 데이터를 분석하는 '엑사원 태뷸러'다. 엑사원 태뷸러는 적은 연산 자원으로 빠르게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낮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양에서도 기업 내부에 설치할 수 있으며 수천건 요청에 빠르게 응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모델은 글로벌 테이블형 데이터 모델 평가인 '탭아레나'에서 최상위권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LG AI연구원은 경량성과 비용 효율성을 앞세워 제조기업의 AI 도입 장벽을 낮출 방침이다. LG AI연구원은 LG이노텍을 시작으로 글로벌 기업과 제약사·병원·에너지 기업 등으로 엑사원 태뷸러 공급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연구원은 고객사 보안 요구와 이용 환경에 따라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방식으로 솔루션을 공급한다. 국내 온프레미스 구축은 LG CNS 등 시스템통합(SI) 파트너사와 추진하고 해외에서는 클라우드 사업자와 협력할 계획이다. 이화영 LG AI연구원 상무는 "병원은 중환자실에서 생성되는 생체 신호를 분석해 환자의 다음 상태를 예측하는 데 엑사원 태뷸러를 활용할 수 있다"며 "제약사는 의약품 생산 과정에서 축적되는 수치 데이터로 이후 공정 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LG AI연구원은 산업별 학습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하기 위한 '데이터 파운드리'도 외부 확산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파운드리는 도메인 전문가 개입을 줄이면서 합성 데이터를 대량 생성하고 이를 AI 모델에 학습시키는 솔루션이다. 연구원은 데이터 파운드리를 정부 기관과 금융기관 등에도 적용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는 의약품 심사 담당자의 업무를 지원하도록 거대언어모델(LLM)을 고도화하고 있다. 금융 분야에서는 제품 수요와 원재료 가격을 예측하던 시계열 기술을 기업 전망 분석으로 확장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 코스콤을 비롯한 외부 기관과 미국 상장기업·국내 기업의 미래를 분석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금융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독파모 3차수서 에이전틱·툴 콜링 성능 보완" LG AI연구원은 외부 사업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력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독파모 2차수에 적용된 모델을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로 키우기 위해 3차수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철 부문장은 "2차수 모델은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지만 글로벌 빅테크 모델과 비교하면 일부 성능 격차가 남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3차수 모델 학습 데이터 품질을 높이고 사전학습과 사후학습·강화학습 방식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성능과 외부 도구를 선택해 호출하는 툴 콜링 능력도 보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문장은 단순히 모델 벤치마크 점수를 높이기보다 산업 현장 활용성과 비용 효율성·맞춤화·통제 가능성을 함께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고 밝혔다. 기업 데이터와 노하우를 보호할 수 있는 소버린 AI와 보안 역량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김 부문장은 "독파모 2차수 모델은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로 나아가기 위한 중간 단계"라며 "학습 데이터와 사전학습·사후학습·강화학습을 고도화해 글로벌 프런티어 수준의 3차수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6.09.14 15:41김미정 기자

[AI 리더스] 한국 온 조지 카메론 AA 창업자 "AAII 개편, 모티프 독파모 탈락과 무관"

"이번 개편은 특정 사건에 반응해 이뤄진 조치가 아닙니다. 우리는 일반적인 관점에서 인공지능(AI)을 가장 잘 측정할 수 있는 방법론을 만드는 데만 집중하고 있습니다."조지 카메론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이달 초 진행된 '인텔리전스 인덱스(AAII) v4.2' 개편을 두고 한국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평가에서 불거진 모티프테크놀로지스 탈락 논란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모티프가 AAII에서는 참여팀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도 정부 종합평가에서 탈락하면서 벤치마크와 실제 성능 간 괴리를 둘러싼 논쟁이 커졌지만, 이번 개편은 특정 기업이나 사례에 대응한 조치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카메론 CPO는 14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AI 토크 콘서트 2026'에 참석한 후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인텔리전스 인덱스는 최신 AI 역량을 반영할 수 있도록 계속 업데이트해 왔다"며 "이번에는 터미널 벤치 최신 버전을 반영하고 비공개 테스트셋을 갖춘 'AA 브리프케이스'를 추가한 것이 주요 변화"라고 말했다. 앞서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지난 4일 AAII를 v4.2로 개편한 바 있다. 이번 개편에선 비공개 테스트가 전체 평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기존 20%에서 40%로 확대하고 실제 업무 수행 능력을 측정하는 평가 항목도 강화했다. 이는 공개된 평가 문제와 정답을 활용해 점수를 끌어올리는 벤치마크 게이밍 우려가 커지면서 평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벤치마크 게이밍은 국내에서 '벤치맥싱(Benchmaxxing)'으로도 불리는 방식으로, 미국 애프터쿼리처럼 특정 벤치마크 성능 향상을 위한 데이터와 학습 방법론을 제공하는 업체도 등장하면서 평가 점수가 실제 활용 성능을 얼마나 반영하는지를 둘러싼 논쟁이 커지고 있다. 다만 카메론 CPO는 비공개 테스트 비중 확대가 최근 특정 논란에 대응해 단기간에 결정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공개 테스트셋은 이전부터 벤치마크에 포함해 왔고 그 비중도 계속 늘려왔다"며 "이번 변화 역시 어떤 특정 사건에 반응해 결정한 것이 아니라 인텔리전스 인덱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온 과정의 하나"라고 말했다. 또 카메론 CPO는 아티피셜 애널리시스가 벤치마크 게이밍을 막기 위해 평가 구조도 분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정 시험 하나에 모델을 집중적으로 학습해 높은 점수를 얻더라도 전체 평가에선 우위를 확보하기 어렵도록 여러 평가를 함께 적용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카메론 CPO는 "게이밍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특히 인텔리전스 인덱스 안에 10개의 서로 다른 평가를 두고 특정 벤치마크 하나에만 집중하기 어렵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공개 테스트셋도 운영하고 있다"며 "새로운 벤치마크를 계속 반영해 인덱스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AI 모델 경쟁의 중심이 단순한 문제풀이 성능에서 실제 업무 수행 능력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점도 평가 방식 변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 웹을 탐색하고 외부 도구를 활용하며 여러 단계를 거쳐 장시간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AI가 확산되면서 기존 정적 벤치마크만으로 모델 성능을 충분히 비교하기 어려워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최신 AI 모델은 코딩과 도구 활용, 컴퓨터 사용, 장기 업무 수행 등에서 빠르게 성능을 높이고 있다. 평가기관들도 이에 맞춰 단순 정답률보다 실제 업무에 가까운 환경에서 모델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과제를 수행하는지를 측정하는 방향으로 평가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에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이번 개편에서 'AA 브리프케이스'도 새로 반영했다. 비공개 테스트셋을 활용해 실제 지식 노동에 가까운 업무 수행 능력을 평가하고, 공개 문제에 맞춘 과적합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서다. 카메론 CPO는 "AA 브리프케이스는 비공개 테스트셋을 갖춘 에이전틱 지식 업무 벤치마크"라며 "이를 인텔리전스 인덱스에 통합해 AI가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더 잘 반영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에선 벤치마크 점수와 실제 모델 역량을 어떻게 함께 평가할지를 두고 논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에서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AAII 평가에서 참여팀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전문가·사용자 평가에서 뒤지며 최종 탈락한 것이 화근이 됐다. 이후 업계에선 벤치마크 점수만으로 모델의 실제 활용성과 경쟁력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 반면 실제 추론과 업무 수행, 에이전틱 역량을 객관적으로 비교하려면 벤치마크가 여전히 필요하고 이를 실제 성능에 가깝게 측정하도록 계속 고도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를 두고 카메론 CPO는 모티프 사례와 같은 개별 평가 결과보다 모든 모델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평가 방법론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특정 기업이나 국가의 평가 결과에 따라 기준을 달리하지 않고 동일한 조건에서 모델 성능을 비교해야 한다고 봐서다. 그는 "우리는 매우 표준화된 방법론을 유지하고 있다"며 "생태계 내 모든 모델에 동일한 벤치마크를 적용하고 특정 모델에 따라 평가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고 피력했다. 카메론 CPO는 한국 AI 기업들과의 교류가 AAII 평가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같은 원칙을 강조했다. 또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AI 기업과 이용자들로부터 평가 방식에 관한 의견을 받고 있지만, 특정 기업이나 모델에 맞춰 벤치마크 구성을 바꾸지는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모델에 동일한 표준화된 방법론을 적용하고 있으며 모델에 따라 평가 방식을 다르게 운영하지 않는다"며 "AI 생태계에 있는 기업들과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를 사용하는 수많은 이용자들로부터 폭넓게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AAII가 지속적으로 개편되면서 서로 다른 버전에서 나온 점수와 순위를 어떻게 비교해야 하는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같은 모델이라도 새로운 벤치마크가 추가되거나 평가 비중이 바뀌면 이전 버전과 점수, 순위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실제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지난 3일 기존 지수에서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를 61점으로 평가해 메타의 '뮤즈 스파크 1.3'보다 낮은 순위에 뒀지만, 하루 뒤 v4.2로 개편하면서 아스트라의 순위를 2위로 끌어올렸다. 새 지수에서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 5.1'이 1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카메론 CPO는 평가판이 바뀌면 같은 모델의 점수와 순위도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모델이 할 수 있는 일이 계속 달라지는 만큼 이를 측정하는 기준도 함께 바뀌며 새 평가 항목과 비중이 적용되면 이전 버전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AI 모델이 할 수 있는 일이 계속 변하고 있기 때문에 인텔리전스 인덱스도 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계속 바뀐다"며 "AI 지능에 대한 기대와 평가 방식이 발전하는 만큼 점수와 순위가 달라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2026.09.14 15:41장유미 기자

크래프톤 렐루게임즈 '미메시스', 日 호러 어워드서 韓 게임 유일 수상

AI 기술을 협동 공포 장르에 접목한 국산 게임 '미메시스'가 일본 유력 호러 게임 시상식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는 4인 협동 공포 게임 '미메시스'가 '일본 호러 게임 어워드'에서 멀티플레이 호러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 전체 수상작 가운데 한국 게임은 미메시스가 유일하다. 일본 호러 게임 어워드는 공포 표현과 플레이 경험이 우수한 작품을 가리는 시상식으로, 이용자 및 미디어 투표와 함께 '사일런트 힐', '사이렌' 등 유명 공포 타이틀 개발진이 심사에 참여했다. 미메시스는 이용자의 외형과 행동, 음성을 실시간으로 모방하는 AI 기반 NPC 몬스터를 통해 협동 과정에서의 심리적 긴장감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메시스는 기술력 검증과 더불어 글로벌 판매 성과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스팀 얼리 액세스 출시 50일 만에 100만장 판매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 6월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했다. 앞서 'CEDEC 어워드 2026' 게임 디자인 부문에서 한국 게임 최초로 우수상을 받은 렐루게임즈는 AI 기술과 기획력을 결합한 차세대 게임 개발을 지속할 방침이다.

2026.09.14 15:35진성우 기자

판교 게임문화축제 'GXG 2026' 폐막…관람객 4만 3000명 방문

성남시 판교역 광장 일대에서 열린 복합 게임문화축제 'GXG 2026'이 이틀간 4만 3000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막을 내렸다. 성남시는 성남산업진흥원, 게임문화재단과 함께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판교역 광장에서 진행한 'GXG 2026'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게임, 문화로 즐기다!'를 주제로 무대·전시·체험·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일반 시민과 업계 관계자를 맞이했다. 행사 기간 열린 게임음악 경연대회 'The 3rd GXG SOUND TRACK'에서는 창작곡 'Nova X'를 연주한 '현악밴드 모마드'가 대상을 받았다. 본선에 오른 총 6개 팀에는 21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됐다. 현장에서는 다이나믹 듀오 축하공연을 비롯해 네오플 앙상블 힐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갈라 콘서트, AI 게임 사운드 제작 및 성우 더빙 체험 등 문화 콘텐츠가 함께 운영됐다. 산업 및 외부 행사와의 연계 폭도 확대했다. '2026 인디크래프트' 전시에 64개 개발사가 참여해 브라질 특별관 등을 선보였으며, 'Connect Fair K-game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82개사와 국내외 바이어 44개사가 24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아울러 'AI Game Sound Design Challenge' 시상식, 포켓몬 카드 게임 대회, 청소년 대상 진로 프로그램 'GV2026', 마이크로소프트 협업 테크 네트워킹 등을 동시 운영하며 복합 문화 행사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2026.09.14 15:25진성우 기자

미소정보기술, 에이전틱 AI 국가 R&D 사업 참여…물리해석 시뮬레이션 자동화 기술 개발

미소정보기술이 정부의 에이전틱 AI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참여해 인공지능(AI)이 물리해석 시뮬레이션 업무를 수행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미소정보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실세계 능동 행동형 에이전틱 AI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성형 AI를 넘어 AI가 주변 환경과 데이터를 스스로 인식하고 목표를 설정한 뒤 계획 수립과 실행까지 수행하는 능동형 AI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브이이엔지이가 주관기관을 맡았으며 미소정보기술, 연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등이 참여한다. 미소정보기술은 사업 내에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멀티에이전트 협업형 물리해석 시뮬레이션 자동 수행 에이전틱 AI'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기존 CAE(컴퓨터 지원 공학) 기반 물리해석 시뮬레이션은 모델링과 해석 조건 설정, 결과 검증 등 대부분 과정이 전문가의 수작업에 의존해왔다. 이 때문에 전문 인력 확보가 어렵고 해석 품질 편차가 발생하는 한편, 설계 변경 시 반복 작업이 많아 자동화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는 물리해석 과정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해석 기획부터 설정, 실행, 결과 분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핵심은 여러 AI 에이전트가 역할을 분담해 협업하는 멀티에이전트 구조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해석 목표를 입력하면 AI 에이전트가 이를 이해하고 필요한 절차를 계획한 뒤 모델과 경계조건, 해석 조건을 설정한다. 이후 적합한 시뮬레이션 도구를 선택해 실행하고 결과를 분석해 엔지니어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MCP 기반 표준 환경을 활용해 서로 다른 AI 에이전트와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를 연동함으로써 시뮬레이션 수행 과정의 자동화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AI 보조형 엔지니어링'에서 나아가 AI가 직접 시뮬레이션 도구를 활용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환경 구축을 추진한다. 미소정보기술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자사가 보유한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과 AI 기술 역량을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 영역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조선, 항공우주, 방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 엔지니어링 자동화 기술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남상도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이번 국가 R&D 사업은 생성형 AI를 넘어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계획해 실제 엔지니어링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기술 확보를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산업 현장의 시뮬레이션 자동화와 엔지니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소정보기술은 AI 팩토리 전문기업 선정,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역량진단 레벨3, 기술사업성 평가 AAA 등을 획득했으며 의료·제조·공공·금융·국방 분야를 중심으로 AI 전환(AX)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AI 에이전트 기반 시뮬레이션 자동화 기술을 확보해 디지털 엔지니어링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2026.09.14 15:24남혁우 기자

"생성형AI는 매출 공식 모른다"…AI-레디 넘어 에이전틱-레디로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모델도 모르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우리 회사의 매출 공식'이다. 생성형 AI에게 "지난 분기 매출이 얼마냐"고 물어도 답할 수 없는 이유는 모델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우리 회사의 '매출'이 세전인지 세후인지, 반품과 할인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어느 테이블의 어떤 컬럼을 어떻게 조인해야 하는지 — 그 '의미'가 모델 바깥, 즉 우리 데이터에 새겨져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이 간극을 사람이 메웠다. 담당자가 자기 머릿속의 정의로 숫자를 뽑아 AI의 답을 검토했다. 그러나 AI 에이전트(Agentic AI)가 사람의 개입 없이 데이터를 직접 조회하고 실행까지 이어가는 시대로 넘어가면서, 이 간극은 더 이상 사람이 메워줄 수 없는 위험 요소가 되었다. 2026년 데이터 플랫폼 현대화의 화두가 'AI-Ready'를 넘어 'Agentic-Ready'로 이동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1. AI-Ready를 넘어 Agentic-Ready로 — 데이터 플랫폼의 다음 관문 지난 몇 년간 기업들이 매달려 온 화두는 'AI-Ready 데이터', 즉 AI가 학습하고 참조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잘 정리해 두는 것이었다. 그러나 사람이 최종 소비자였던 AI-Ready와, 에이전트가 사람의 개입 없이 데이터를 소비하고 그 결과로 행동까지 이어가는 Agentic-Ready 사이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가장 큰 차이는 '오류의 성격'이다. 사람이 소비할 때는 데이터가 조금 애매하거나 정의가 불분명해도 사람이 맥락으로 보정한다. '매출'이 세전인지 세후인지 헷갈리면 담당자에게 물어보면 그만이다. 그러나 에이전트는 물어볼 사람이 없다. 스키마(Schema)만 던져주고 "알아서 판단하라"고 하면, 에이전트는 테이블명과 컬럼명을 자기 나름대로 해석해 그럴듯하지만 틀린 답을 만들어낸다. 이것이 바로 지금 현장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된 '에이전트 환각(Agent Hallucination)'의 본질이다. 모델이 멍청해서가 아니라, 데이터에 '의미(Meaning)'가 붙어 있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다. 그렇다면 해법의 방향도 둘로 나뉜다. 하나는 애초에 추측할 여지를 없애 에이전트가 틀리지 않게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래도 모를 때 아는 척 밀어붙이는 대신 사람에게 되물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전자가 예방이라면 후자는 안전밸브이며, Agentic-Ready 플랫폼은 이 둘을 모두 갖춰야 한다. 결국 Agentic-Ready란 단순히 데이터가 깨끗한 상태를 넘어, 에이전트가 데이터의 의미·규칙·경계 등 맥락을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안전하게 행동할 수 있는 상태를 뜻한다. 그리고 이 상태에 도달하려면 데이터 레이크(레이크하우스)의 아키텍처 자체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 2. 현장의 고민 — AI-Ready 플랫폼이 에이전트 앞에서 무너지는 지점 AI-Ready까지는 도달했다고 믿었던 데이터 조직이 막상 에이전트를 붙여 보면 다음 네 가지 벽에 부딪힌다. ① 의미의 부재 — 에이전트가 스키마를 제멋대로 해석한다 2023~2024년의 전형적인 방식은 LLM을 웨어하우스에 연결하고 스키마를 노출한 뒤 알아서 SQL을 짜게 하는 것이었다. 문제는 예를 들어 컬럼 이름 rev_amt가 무엇을 뜻하는지, 어떤 테이블과 조인해야 하는지, '활성 고객'의 정의가 무엇인지를 에이전트가 추측한다는 데 있다. 추측이 개입하는 순간 환각이 시작된다. 앞서 말한 '매출 공식을 모르는 챗GPT'가 바로 이 지점이다. ② 규칙의 부재 — 지표 계산 로직이 프롬프트에 흩어져 있다 같은 '이탈률'을 A 에이전트와 B 에이전트가 각기 다르게 계산한다. 계산 로직이 데이터 계층이 아니라 매번 프롬프트 안에 임시로 담기기 때문이다. 사람에게는 사소한 차이지만, 에이전트가 이 수치로 후속 행동을 결정한다면 그 오차는 곧바로 잘못된 실행으로 증폭된다. ③ 접근의 딜레마 — 에이전트에게 데이터를 열되, 아무거나 열 수는 없다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데이터에 접근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전체 데이터를 무제한 노출할 수는 없다. 특히 금융·공공은 어떤 에이전트가 어떤 데이터를 어떤 권한으로 건드렸는지가 감사(Audit) 대상이다. 통제 없이 열면 위험이 커지고, 지나치게 조이면 에이전트가 무력해진다. ④ 행동의 경계 부재 — 조회를 넘어 '실행'하는 순간의 책임 읽기(Read)만 하던 AI와 달리, 에이전트는 데이터를 갱신하거나 업무를 실행(write/Action)한다. 어디까지 자율적으로 실행하게 하고 어디부터 사람의 승인을 받게 할지, 그 경계와 이력이 데이터 플랫폼 차원에서 정의되어 있지 않으면 책임 소재를 가릴 수 없다. 이 고민의 뿌리는 하나다 — 기존 AI-Ready 플랫폼은 '데이터를 잘 저장하고 조회 가능하게 만드는 것'까지만 설계되었을 뿐, '에이전트가 그 데이터의 의미를 이해하고 규칙에 따라 안전하게 행동하는 것'은 전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처방은 데이터와 에이전트 사이에 '의미와 통제의 계층'을 새로 세우는 것이며, 그 중심에 시맨틱 레이어(Semantic Layer)가 있다. 3. Agentic-Ready 레이크하우스가 갖춰야 할 아키텍처 에이전트가 환각 없이 목표를 달성하게 하려면, 레이크하우스 위에 다음 계층들이 얹혀야 한다. ① 시맨틱 레이어 — 사람과 에이전트가 같은 업무 의미로 판단하게 한다 Agentic-Ready 아키텍처의 심장은 시맨틱 레이어다. 과거의 시맨틱 레이어가 BI 대시보드에 통일된 지표를 공급하는 조연이었다면, 이제는 사람과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이해하는 공통의 기준점이자 통제의 중심축으로 격상되고 있다. 포레스터가 2026년 이를 '데이터의 컨트롤 플레인(Control Plane)'으로 재정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핵심은 '사람과 에이전트가 같은 업무 의미(Business Semantics) 위에서 판단하게 만드는 것'이다. 앞서 챗GPT가 몰랐던 그 '매출 공식' — 세전·세후 여부, 반품·할인 처리, 조인 관계, 시간 처리 규칙 — 을 시맨틱 레이어에 '인증된 정의(Certified Definition)'로 못 박아두면, 담당자가 대시보드에서 보는 '매출'과 에이전트가 계산하는 '매출'이 완벽히 동일한 정의를 참조하게 된다. 사람은 원시(raw) 테이블을, 에이전트는 프롬프트에 담긴 임시 로직을 각자 해석하던 과거와 달리, 이제 양쪽이 하나의 단일 진실 공급원(Single Source of Truth)을 바라보는 것이다. 에이전트가 지표를 추측할 여지를 없애 환각을 막는 동시에, 사람과 에이전트가 서로 다른 숫자를 놓고 엇갈리는 일까지 원천 차단한다 — 이것이 시맨틱 레이어가 Agentic-Ready의 심장인 이유다. ② 지식 그래프와 메타데이터 — 의미의 관계망을 부여한다 컬럼과 테이블에 단순히 이름표를 붙이는 것을 넘어, '고객'과 '계약'과 '상품'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와 능동형 메타데이터로 표현한다. 에이전트는 이 관계망을 따라가며 "어떤 데이터를, 왜, 어떤 순서로 조합해야 하는지"를 추측이 아니라 명시된 구조를 근거로 판단한다. 사람 분석가의 머릿속에 있던 도메인 지식을 에이전트가 참조 가능한 형태로 외부화하는 장치다. ③ MCP 기반 표준 접근 계층 — 에이전트에게 '문(門)'을 규격화한다 2026년 에이전트-데이터 연결의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은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통해, 에이전트가 레이크하우스에 접근하는 창구를 하나로 규격화한다. 에이전트마다 API를 손으로 짜 붙이는 대신, 통제된 단일 게이트웨이를 통해 데이터·메타데이터·실행 도구에 접근하게 하는 것이다. 접근이 한 곳으로 모이면 권한·감사·정책을 그 지점에 일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통제와 확장성을 동시에 잡는 열쇠가 된다. ④ 임베디드 거버넌스와 행동 경계 — '실행하는 AI'를 위한 안전장치 읽기 권한을 넘어, 에이전트가 무엇을 실행할 수 있고 어디부터 사람의 승인(Human-in-the-loop)을 거쳐야 하는지를 데이터 계층에 정책으로 내장(Policy-as-Code)한다.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 행·컬럼 단위 마스킹, 민감정보 자동 분류가 에이전트의 접근에 자동으로 따라붙고, 모든 조회와 실행이 감사 로그로 남는다. 통제가 파이프라인 바깥에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에 붙어 함께 흐르므로,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움직여도 통제가 무너지지 않는다. ⑤ 액티브 메타데이터와 관측성 — 사람의 판단 근거를 수집해 에이전트의 신뢰 신호로 순환시킨다 에이전트가 잘못된 결정을 내렸을 때, 그 원인이 데이터 품질인지, 지표 정의인지, 접근 범위인지를 데이터 계보(Lineage)와 관측성(Observability)으로 끝까지 거슬러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 에이전트의 자율성이 높아질수록 '왜 그렇게 행동했는가'를 사후에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 곧 신뢰의 조건이 된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 액티브 메타데이터(Active Metadata)다. 정적인 카탈로그 정보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로 어떤 데이터가 얼마나 자주 조회되는지, 어떤 쿼리 패턴이 반복되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이 어떤 데이터를 신뢰해 어떤 판단을 내렸는지 같은 '사람의 행동 증거(behavioral Evidence)'를 지속적으로 수집한다. 어떤 지표가 실무에서 실제로 인증되어 쓰이는지, 어떤 테이블이 현업의 신뢰를 받는지에 대한 이 축적된 증거는, 에이전트에게 "무엇이 실제로 신뢰할 만한 데이터인가"를 알려주는 살아 있는 신호가 된다. 사람이 데이터를 다루며 남긴 판단의 흔적이 다시 에이전트의 행동 근거로 순환되는 구조 — 이 선순환이 갖춰질 때 비로소 사람과 에이전트가 같은 맥락 위에서 함께 진화하는 Agentic-Ready 플랫폼이 완성된다. ⑥ 되묻기 가능성(Clarification)과 확신도 — 불확실할 땐 추측하지 않고 멈춘다 아무리 시맨틱 레이어로 의미를 못 박아도, 사람의 질문 자체가 모호하거나 데이터에 없는 것을 요구하는 순간은 남는다. Agentic-Ready 플랫폼의 마지막 안전장치는, 이때 에이전트가 추측으로 밀어붙이지 않고 사람에게 되물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여기서 결정적인 것은 '어떻게 되묻느냐'다. 단순히 "모르겠다"가 아니라, 왜 확신하지 못하는지에 대한 근거(Evidence)와 자신의 확신도(Confidence)를 함께 제시해야 한다. 예컨대 "요청하신 '매출'은 시맨틱 레이어에 세전·세후 두 정의가 등록되어 있어(근거) 어느 쪽인지 60%밖에 확신하지 못합니다(확신도). 확인해 주시겠습니까?"라고 되묻는 식이다. 확신도가 임계치 아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실행을 멈추고 사람의 판단을 구하도록 설계하면, 에이전트의 되묻기는 무능의 신호가 아니라 오히려 신뢰의 근거가 된다. 추측해서 틀리는 것보다, 근거를 들어 멈추고 되묻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 4. 진화의 흐름 — AI-Ready 위에 Agentic 계층을 얹는다 주목할 점은 이 전환이 기존 투자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 쌓아 올리는 진화라는 것이다. AI-Ready 단계에서 갖춘 레이크하우스 통합, 데이터 품질, 벡터 검색은 그대로 토대가 된다. 그 위에 의미와 통제의 계층을 얹는 것이 Agentic-Ready로의 이행이다. 실행은 단계적이다. 먼저 에이전트가 자주 다루게 될 핵심 도메인의 지표와 개념 — 바로 그 '매출 공식' 같은 것 — 을 시맨틱 레이어에 인증된 정의로 정립한다. 다음으로 지식 그래프와 메타데이터로 그 개념들 사이의 관계를 명시한다. 그런 뒤 MCP 기반의 통제된 접근 창구를 열어 에이전트를 붙이되, 처음에는 읽기와 낮은 위험의 실행부터 허용하고 거버넌스와 감사 체계를 검증한다. 마지막으로 관측성과 액티브 메타데이터로 에이전트의 판단과 데이터를 연결해 모니터링하면서, 신뢰가 쌓인 만큼 자율 실행의 범위를 점진적으로 넓혀간다. 이때 확신도 임계치를 함께 운영하면, 에이전트는 확신할 때만 스스로 실행하고 불확실할 땐 근거를 들어 사람에게 넘기므로, 자율성을 넓히면서도 통제를 놓지 않을 수 있다. 핵심은 인프라를 새로 깐 것 자체가 아니라, 각 단계에서 데이터가 '에이전트가 그 의미를 이해하고 규칙에 따라 안전하게 행동할 수 있는 상태'로 정련되어 간다는 데 있다. 5. 결국, 의미를 붙인 데이터가 에이전트의 성패를 가른다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모델도 우리 회사의 '매출 공식'은 모른다. 모델과 에이전트 프레임워크가 아무리 빠르게 상향 평준화되어도 이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오히려 누구나 강력한 에이전트를 손쉽게 가져다 쓸 수 있게 될수록, 그 에이전트가 환각 없이 제대로 일하느냐 마느냐는 결국 그 조직의 데이터에 '의미와 규칙과 경계'가 얼마나 잘 새겨져 있느냐에서 갈린다. 에이전트는 데이터에 붙은 의미와, 사람이 남긴 판단의 흔적만큼만 똑똑하게 행동한다. 그리고 진짜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트는 모든 것을 아는 에이전트가 아니라, 모를 때 아는 척하지 않고 근거를 들어 되묻는 에이전트다. 시맨틱 레이어로 추측의 여지를 없애고(예방), 액티브 메타데이터로 사람의 판단을 신뢰 신호로 순환시키며(순환), 확신도에 따라 멈추고 되묻게 하는 것(안전밸브) — 이 셋이 맞물릴 때 사람과 에이전트는 같은 맥락 위에서 함께 판단하는 동료가 된다. Agentic-Ready 시대의 데이터 플랫폼 현대화가 나아가야 할 길은, '데이터를 얼마나 잘 저장하느냐'를 넘어 '에이전트가 우리 회사의 매출 공식을 정확히 이해하고, 확신할 때 실행하며, 불확실할 땐 되물을 수 있게 하느냐'다. 그것이 AI-Ready를 넘어 Agentic-Ready로 가는 데이터 인프라 재설계 전략의 핵심 열쇠이다.

2026.09.14 15:24이지성 컬럼니스트

[인사] 디지털데일리

◇전보 ▲산업부장 채수웅

2026.09.14 15:23박수형 기자

국세청, 물가 불안 조장 유통·식품·플랫폼 41곳 세무조사

국세청이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 부담을 키우면서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는 농축산물 유통업체와 식품·외식업체, 플랫폼 사업자 등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4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세무조사 대상은 농축산물 유통업체 23곳과 가공식품·외식 프랜차이즈·배달 플랫폼 업체 16곳, 패션 플랫폼 업체 2곳 등 총 41곳이다. 국세청이 파악한 이들의 탈루 혐의 금액은 약 1조 원에 달한다. 국세청은 이들 업체가 원재료비 상승 등 대외 불안 요인에 원가 절감으로 대응하기보다 제품 가격을 올리고, 거짓 세금계산서 수취나 허위 원가 계상 등을 통해 이익을 의도적으로 축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농축산물 분야에서는 계란 생산농가와 곡물·과일·육류 수입·유통업체 등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일부 계란 생산농가는 거래처에 무자료 거래를 요구하거나 판매대금을 비사업용 계좌로 받아 수익을 숨긴 혐의를 받는다. 가족이 운영하는 특수관계법인에 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상품을 공급하거나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수입에서 누락한 사례도 포착됐다. 농축산물을 수입하면서 관세 혜택을 악용한 사례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한 육류 수입업체는 대표자 자녀 명의의 유령 사업자를 거래 중간에 끼워 넣어 유통 마진을 챙긴 뒤 폐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곡물 수입업체는 위장 업체를 설립해 저율관세할당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고 매출을 분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공식품 업체와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도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국세청은 일부 식품업체가 원재료비와 물류비 상승 등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특수관계법인이 부담해야 할 비용까지 제품 원가에 포함시켜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현지법인이나 관계사에 자금을 부당 지원해 이익을 이전한 정황도 포착했다. 일부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가맹점에 공급하는 주요 원부자재 가격을 올리는 한편, 사주 개인 지출을 법인 비용으로 처리하거나 협력업체로부터 받은 감리비와 각종 수수료를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법인 명의의 고가 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하거나 직원 명의로 가맹점을 운영해 소득을 분산한 사례도 확인됐다. 배달 플랫폼 업체 한 곳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국세청은 해당 업체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대규모 프로모션 비용을 음식점과 슈퍼마켓 등 입점업체에 수수료와 광고비 형태로 전가했다고 보고 있다. 또 국내에서 창출한 1조원대 이익을 세금 부담 없이 해외 지배주주에게 이전하고, 해외 관계사에 업무지원 용역을 무상 제공하면서 부가가치세 매입세액을 부당 공제받은 혐의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패션 플랫폼 업체 2곳은 높은 플랫폼 이용률을 바탕으로 입점업체에 높은 수수료를 적용하거나 가격을 인상하면서, 회계 처리를 통해 매출을 누락하고 특수관계법인에 광고비와 용역비를 과다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인 명의로 고가 아파트를 임차해 사주가 개인적으로 거주한 사례도 포착됐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재료비와 유통비용 등 가격 인상의 근거가 되는 생산 원가가 적정했는지와 거래처와 정상적으로 거래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차명계좌를 통한 수익 은닉이나 거짓 세금계산서 수수, 명의대여 등 조세범죄 혐의가 드러날 경우 조세범칙사건으로 전환해 대응할 방침이다.

2026.09.14 15:10류승현 기자

SOOP, 'Google Play ASL 시즌22' 16강 2주차 경기 실시

SOOP(각자 대표 최영우, 이민원)은 'Google Play ASL 시즌 22'의 8강 진출자를 가리는 16강 2주차 경기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SOOP에 따르면 오늘과 내일(15일) 오후 7시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진행되는 'Google Play ASL 시즌 22' 16강 C·D조 경기를 진행한다. 16강 1주차를 통해 4명의 선수가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이번 주 경기에서 남은 4명의 8강 진출자가 결정된다. 지난 7일과 8일 진행된 16강 1주차에서는 박상현(Z), 유영진(T), 신상문(T), 이제동(Z)이 8강에 올랐다. A조에서는 지난 시즌 우승자 박상현이 조 1위, 유영진이 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B조에서는 신상문과 이제동이 각각 두 장의 8강 진출권을 차지했다. 14일 열리는 C조에서는 이재호(T), 정영재(T), 김민철(Z), 조일장(Z)이 출전한다. ASL 우승자인 이재호와 정영재, 김민철에 준우승 경험이 있는 조일장까지 네 선수 모두 결승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로 구성돼 이번 16강 '죽음의 조'로 꼽힌다. 15일 D조에서는 장윤철(P), 김재현(T), 이영한(Z), 김정우(Z)가 출전한다. 지난 시즌 4강에 오르며 시드를 확보한 장윤철이 첫 ASL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24강을 통과한 김재현과 이영한, ASL 우승 경력을 보유한 김정우가 맞선다. 16강 2주차에 참가하는 네 선수는 마지막 두 장의 8강 진출권을 두고 경쟁하며, D조 경기가 종료되면 'Google Play ASL 시즌 22' 8강 진출자 8명이 모두 확정된다. 16강 C·D조 첫 경기는 '(3)아이올로스' 맵에서 진행된다. 승자전과 패자전, 최종전은 '(3)아이올로스'를 제외한 뒤 각 선수가 한 개의 맵을 밴(Ban)하고, 남은 맵 가운데 3개를 추첨해 3판 2선승제로 진행한다. 이번 시즌은 Google Play가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 모든 경기는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오후 7시부터 오프라인 유관중으로 진행되며, 대회 생중계와 VOD는 SOOP e스포츠 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승부 예측 이벤트 등 대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SOOP ASL 공식 방송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14 14:58이도원 기자

LG화학, 반도체 세정소재 공략…중국 장화웨이와 공급망 맞손

LG화학이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사를 겨냥해 세정소재 사업의 중국 공급 기반을 다진다. LG화학은 장화웨이와 반도체 세정에 쓰이는 초고순도 이소프로필알코올(IPA)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장화웨이는 중국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에 공정용 고순도 화학소재를 공급하는 업체다. 협력 방식은 원료 생산과 정제 역할을 나누는 것이다. LG화학이 프로필렌을 기반으로 만든 IPA를 제공하면 장화웨이가 추가 정제를 거쳐 반도체 공정에 사용할 초고순도 제품으로 가공한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중국 현지 공급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목표 고객은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며 제품 품질을 높이고, 공동 마케팅을 통해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IPA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세정소재다. 미세한 오염도 반도체 성능과 정상 제품의 생산 비율인 수율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높은 순도와 일관된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LG화학은 전남 여수공장에서 프로필렌 기반 IPA를 연간 16만 5000톤 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고객을 비롯해 북미와 아시아 등으로 공급을 확대해 왔다. 이번 협력에서는 이러한 원료 생산 기반에 장화웨이의 정제 기술과 현지 공급 경험을 결합한다. 회사는 AI 반도체와 첨단 메모리를 중심으로 소재 공급망의 현지화가 진행되면서 세정소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해당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단계로, 구체적인 고객사나 공급 물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전무는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반도체용 초고순도 원료 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반도체 소재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은 중국 장쑤성 전장시에 있는 장화웨이 공장에서 열렸다. 김상민 본부장과 송병근 아크릴·고흡수성수지(SAP)사업부장, 쉬리헝 상하이화이그룹 부총재 겸 최고재무책임자(CFO), 상자오총 장화웨이 장인공장 동사장, 인푸화 장인공장 총경리 등이 참석했다.

2026.09.14 14:53류은주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세중예술의전당 '어반나잇-세종' 마련

세종예술의전당 야외광장이 공연과 체험,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야간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 박영국)은 세종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 나성동 문화예술 야행 '어반나잇-세종 NEON'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어반나잇-세종'은 2024년부터 운영된 세종예술의전당의 대표 야외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기존 공연 중심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시민과 방문객이 공연 전후에도 광장에 머물며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야간 문화행사로 확장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행사 기간 세종 지역예술인들의 공연을 비롯해 네온 콘셉트의 체험 프로그램과 야장 분위기의 먹거리 콘텐츠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의 예술인 발굴 사업인 '뮤즈세종'을 통해 발굴된 지역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라 지역의 음악과 예술적 개성을 선보인다. 세종음악창작소와 인근 지역 음악창작소 간 교류를 통해 주변 지역 뮤지션들도 공연에 참여한다. 재단은 이를 통해 지역예술인의 활동 무대를 넓히고 시민들이 지역에서 발굴된 예술인과 콘텐츠를 접할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야외광장은 행사명인 NEON에 맞춰 빛과 색을 활용한 공간으로 꾸민다. 기존 네온 낙서존을 확대·재구성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으며, 공연이 열리는 무대뿐 아니라 광장 전체를 하나의 야간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지역상권과 연계한 먹거리 콘텐츠도 운영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업체가 참여하는 푸드마켓을 마련하고, 인근 음식점의 배달음식을 행사장에서 받아볼 수 있는 지역상생 배달픽업존도 운영한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김남선 공연사업실장은 “어반나잇-세종은 세종예술의전당 야외광장을 활용해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지역예술인의 무대와 시민이 머무는 공간, 지역의 먹거리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세종예술의전당 일대의 밤을 새로운 문화 경험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9.14 14:51이선민 기자

전기·열 함께 생산…HD현대이앤에프, 대산 열병합발전소 준공

HD현대오일뱅크가 자회사 HD현대이앤에프를 통해 대산 석유화학단지에 전력과 열을 공급할 기반을 확충했다. HD현대이앤에프는 14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송명준·정임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와 김명현 HD현대이앤에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발전소는 전력 290MW와 시간당 321톤 규모 열을 생산할 수 있다. LNG를 연료로 쓰는 가스터빈 복합발전 방식을 적용해 전기와 열에너지를 함께 만든다. 주요 공급 대상은 H&L어드밴스드를 비롯한 대산 석유화학단지 입주 기업이다. 회사는 산단에 필요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가격 경쟁력도 확보해 입주 기업의 운영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에는 약 4350억원이 투입됐다. 2021년 설립된 집단에너지 전문기업 HD현대이앤에프는 2024년 3월 공사를 시작했다. 발전·열 공급 설비를 구축한 뒤 시운전을 거쳐 지난 7월 말 상업가동에 들어갔으며, 이날 준공식을 개최했다. 회사는 상업가동 이후 설비의 안정적인 운영과 효율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전력과 열을 차질 없이 공급하면서 고객사의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2026.09.14 14:45류은주 기자

비트코인 혁명은 실패했나…국가에 흡수된 암호화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중앙은행의 무분별한 화폐 발행과 구제금융은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심각한 신뢰의 위기를 초래했다. 그 해 10월 사토시 나카모토는 '비트코인: 개인 대 개인의 전자화폐 시스템'이라는 논문을 통해 중개자 없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탈중앙화된 개인간개인(P2P) 화폐 시스템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리고 이듬해 첫 제네시스 블록이 생성되며 금융 혁명이 시작되는 듯했다. 그러나 오늘날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천문학적인 가격에 거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설적으로 철저히 기존 제도권 금융 기관의 통제와 영향력 아래 포섭된 신세가 됐다. "금융, 국가의 합법적인 탈취와 다름없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는 저서 『불평등의 대가』에서 "이익은 사유화하고 손실은 사회화한다"며 미국 금융 시스템의 썩은 민낯을 고발했다. 거대 금융사는 혁신이 아니라 막대한 로비로 정치권을 매수해 '지대(Rent)'를 챙긴다. 이들은 투기적 이익은 독식하면서도, 파산 문턱에 서면 '시스템 붕괴 방지'라는 명분 아래 천문학적인 구제금융, 즉 국민의 세금으로 연명한다. 데이비드 하비는 이를 두고 "금융화는 합법적인 '탈취에 의한 축적'"이라고 일갈했으며, 루돌프 힐퍼딩은 일찍이 『금융자본』에서 "금융자본이 필연적으로 국가를 지배한다"고 통찰했다. 수잔 스트레인지 역시 현대 금융을 국가 방조 아래 굴러가는 '카지노 자본주의'로 명명했다. 요컨대, 국가는 거대 불법 도박장을 개설해 주고 판돈 일부를 챙기며 기득권 딜러 이익을 보호하는 공범으로 전락한 것이다. 이러한 금융과 권력의 결탁을 파고들면, 결국 국가 본질이 조직폭력배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서늘한 결론에 도달한다. 찰스 틸리는 "국가 형성은 본질적으로 조직범죄와 같다"고 단언했다. 마피아가 보호비를 명목으로 상인을 옥죄듯, 근대 국가는 외부 위협을 방어한다는 명분으로 세금과 징병을 강요하며 영토 내의 갈취권을 독점한 '거대하고 성공한 조직폭력배'라는 것이다. 막스 베버 또한 국가를 "합법적인 물리적 폭력의 행사를 독점한 유일한 인간 공동체"로 정의했다. 조폭의 폭력은 불법이지만 국가의 폭력은 '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정당성을 부여받을 뿐 본질적 수단은 동일하다. 각국서 블록체인 혁신 빼고 기술만 채용 이러한 권력과 자본의 견고한 생리 앞에서, 비트코인이 추구했던 화폐적 독립은 절반의 패배를 맞이했다.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블랙록 같은 월스트리트 거대 자본이 가격 결정권을 장악하며 암호화폐는 기득권 '파생 투자 자산'으로 전락했다. 각국 정부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블록체인의 기술만 차용해 오히려 국가 금융 통제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희로애락과 탐욕이라는 인간의 원초적 본능에 기반한 권력 시스템을 비트코인이라는 단일 자산만으로 무너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이다. 웹3, 전통 금융 인프라 대체 확산 '속도' 자산으로서 암호화폐가 제도권에 투항한 것과 달리, 그 기저를 이루는 '탈중앙화 인프라(웹3)'는 조용하지만 파괴적으로 전통 금융 인프라를 대체하며 미래를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기관 코인게코와 다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탈중앙화 거래소(DEX)인 유니스왑은 한 해 수천억 달러 규모 누적 현물 거래량을 기록하며 코인베이스 같은 전통적인 중앙화 거래소의 실적을 턱밑까지 추격하거나 상회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인 이더리움은 단순한 코인을 넘어 글로벌 금융의 '새로운 결제망'으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법정화폐와 가치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의 폭발적인 활성화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생태계에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중앙 은행 개입 없이 초과 담보와 스마트 컨트랙트만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메이커다오(MakerDAO), 현실 세계 가격 데이터를 블록체인 상으로 위변조 없이 가져오는 체인링크 같은 오라클 네트워크 등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지탱하는 새로운 금융의 뼈대가 되고 있다. 여기에 이지스(Ezys)와 같은 탈중앙화 정산 인프라까지 결합되면서, 국가 허락이나 은행이라는 '중개인' 없이도 알고리즘에 의해 실물 자산(RWA)과 글로벌 자본이 안전하게 이동하고 정산되는 시대가 열렸다. 국가와 전통 금융 시스템이 블록체인을 삼켰다고 믿는 지금, 블록체인 인프라는 오히려 전통 금융 시스템의 장기를 서서히 자신의 코드로 교체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한국, 규제 불확실성 지연...골든타임 잡아야 글로벌 금융 시장이 이처럼 탈중앙화 인프라를 중심으로 숨 가쁘게 재편되고 있는 반면, 한국 현실은 암담하기 그지없다. 현재 한국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할 만한 독자적인 퍼블릭 체인이나 핵심 탈중앙화 인프라 기술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 기저에는 낡은 관점에 갇혀 금융 혁신을 가로막는 정부와 국회의 뼈아픈 직무 유기가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주요국이 웹3 패권을 쥐기 위해 발 빠르게 규제 가이드라인을 정비하는 동안, 한국은 국회와 금융당국의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명확한 법제도화가 끝없이 지연되고 있다. 이러한 규제 불확실성은 곧바로 자본 시장 경색으로 이어졌다. 투자 환경이 차갑게 얼어붙으면서 기술 개발에 매진해야 할 한국의 유망한 블록체인, 웹3 스타트업은 자금줄이 마른 채 서서히 고사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신생 산업 하나의 붕괴가 아니라, 미래 국가 경쟁력을 담보할 디지털 금융 주권을 글로벌 자본에 고스란히 헌납하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조직폭력배의 보호비 갈취와 다를 바 없는 구시대적 규제 만능주의에서 벗어나, 고사 직전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에 숨을 불어넣을 명확하고 혁신적인 입법과 적극적인 제도적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미래 금융의 인프라 주권을 지켜낼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2025 ~ 현재: 저자 • 2023 ~ 현재: 수호아이오 사업 및 전략 고문 • 2018 ~ 2023: 람다256 대표이사 • 2016 ~ 2018: SK텔레콤 전무이사 (서비스 플랫폼) • 2008 ~ 2016: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이사 (삼성페이, 챗온)

2026.09.14 14:39박재현 컬럼니스트

덕산넵코어스, 2030년까지 매출 3배 성장 자신…"방산·우주 사업 확대"

특수 목적용 항법·항재밍 토탈 솔루션 기업 덕산넵코어스가 'K-방산' 수요에 힘입어 2030년까지 매출을 3배가량 끌어올리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항법·항재밍은 미사일 등 특정 물체가 목표에 정확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최근 무기체계 고도화 및 전장 무인화와 맞물려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덕산넵코어스는 차세대 방산 무기는 물론, 대드론 및 우주 산업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황태호 덕산넵코어스 대표는 14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스닥 상장 기업설명회에서 회사의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덕산넵코어스는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방산 및 우주 산업용 항법·항재밍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상무기부터 유도무기, 드론, 항공기, 발사체 등 다양한 운용환경에서 제품 적용 사례를 확보한 것이 회사의 경쟁력이다. 나로호와 누리호 1차~5차까지 위성항법수신기를 공급하는 등 우주발사체 분야로도 진출했다. K-방산이 이끄는 항법·항재밍 시장…2030년까지 매출 3배 성장 전망 항법·항재밍 시장은 정밀타격 중심의 무기체계 고도화, 전장 무인화 등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 국제 안보가 불안해지면서, 국내 방산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국내 방위비는 2024년 17조 8000억원에서 2028년 28조 9000억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덕산넵코어스는 국내 주요 방산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고객사 매출 비중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3%,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33%, 현대로템 15%, 기타 18% 수준이다. 황 대표는 "당사는 함정과 전차, 무인기, 유도무기 등 국내 대다수의 주요 무기체계에 참여하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 3사와 공동 개발에 참여하면서 제품 개발부터 양산, 유지보수까지 이어지는 강한 락인 구조로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덕산넵코어스는 이 같은 사업 전망으로 중장기 매출 성장세를 자신했다. 회사 매출은 지난해 485억원으로, 올해는 603억원을 전망했다. 2028년에는 1154억원, 2030년까지 1747억원으로 매출을 3배 가량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차세대 방산부터 대드론·우주 산업까지 진출 추진 신규 제품군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덕산넵코어스의 주력 제품은 국산 다연장로켓인 '천무'용 항법 적용장치다. 현재 해당 제품에 항재밍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 공급을 추진 중이다. 신제품의 경우 기존 제품 대비 평균 판매단가가 약 4배 높다. 또한 155mm 포탄에 항법·항재밍 기능을 적용하는 탄도수정신관,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용 RF탐색기 신호처리부, 대드론 재밍·기만 솔루션, 중고도 무인기 데이터링크 등으로 확장해나갈 게획이다. 우주 산업에서는 저궤도 위성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황 대표는 "155mm 포탄향 항법·항재밍 적용 기술이 개발돼 연간 수백억원 규모의 대규모 매출이 기대된다"며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 요격체계 탐색기는 개발 완료 단계로, 전력화 시기를 고려하면 2028년부터 양산이 착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덕산넵코어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30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 2400~1만 4600원이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372억~438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은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16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된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회사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시설확충, 연구개발 역량 강화, 위성항법 인프라 확충, 민국 융합형 제품 라인업 확대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2026.09.14 14:35장경윤 기자

AGF 2026, 티켓 예매 일정 공개…10월14일 얼리버드 판매 개시

국내 대표 서브컬처 축제 'AGF 2026'이 오는 12월 개막을 앞두고 얼리버드 및 패스트 티켓 예매 일정을 공개했다. AGF 조직위원회는 국내 대표 서브컬처 축제 'AGF 2026'의 입장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1~5홀)에서 개최된다. 다음달 14일 판매를 시작하는 얼리버드 티켓은 정가 대비 약 1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1일권은 2만 4000원(정가 2만 9000원), 3일권은 5만 5000원(정가 6만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조기 예매 종료 후인 오는 11월 12일부터는 정가 기준의 일반 티켓 판매로 전환된다. 일반 관람객보다 30분 이른 오전 9시 30분부터 입장할 수 있는 패스트 티켓도 다음달 14일에 함께 열린다. 현장 대기 시간 단축과 혼잡 완화를 위해 일 1000매씩 사흘간 총 3000매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며, 요일당 1인 1매로 구매를 제한한다. 글로벌 관람객 유치를 위한 해외 예매 채널도 넓혔다. 올해는 기존 멜론 티켓 외에도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을 추가해 해외 거주 관람객의 구매 접근성을 강화했다. 지난해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AGF는 예매 채널 확대를 바탕으로 관람 편의성을 한층 제고할 방침이다.

2026.09.14 14:34진성우 기자

조이시티 '프리스타일풋볼2', 미국프로축구선수 정보 게임에 활용

조이시티는 미국프로축구선수협회(MLSPA) 및 원팀 파트너스와 손잡고 신작 '프리스타일 풋볼 2'에 실제 미국프로축구(MLS) 선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조이시티는 MLSPA 소속 선수들의 이름과 등번호, 이미지 등 선수 IP를 게임에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MLS 선수들을 게임 내 캐릭터로 구현할 예정이다. 단순히 실제 선수 데이터를 게임에 추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프리스타일 풋볼 2'의 그래픽과 게임성에 맞춰 선수 캐릭터를 새롭게 디자인한 점이 특징이다. 각 선수의 개성을 반영한 외형과 함께 게임의 빠른 템포에 맞춘 전용 스킬도 선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MLSPA의 단체 선수 라이선싱 파트너인 원팀 파트너스가 중개했다. 원팀 파트너스는 프로 스포츠 선수들의 초상권 등 IP를 활용한 라이선싱 사업을 담당하며 선수와 게임 개발사 간 협업을 지원하고 있다. 박준승 조이시티 전략사업본부 본부장은 “MLSPA 및 원팀 파트너스와의 협업을 통해 실제 프로 선수들의 IP를 게임 내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선정된 MLS 선수를 게임의 개성에 맞춘 독자적인 캐릭터로 구현해 실제 축구 팬과 게임 이용자 모두에게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댄 존스(Dan Jones) MLSP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조이시티와의 협력은 전 세계 축구 팬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창구가 될 것”이라며 “선수들이 기존과 다른 형태로 팬들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2026.09.14 14:28이선민 기자

문체부, '제38회 인쇄문화의 날' 유공자 23명 표창

인쇄 기술 혁신과 친환경 공정 도입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인쇄 유공자 23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38회 인쇄문화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인쇄문화 발전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수 문체부 제1차관이 참석해 포상을 수여하고 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올해 은관문화훈장은 고경열 배원인쇄사 대표가 수훈했다. 고 대표는 1988년 창업 이래 접착제 없이 반복 부착·탈착이 가능한 '양면 무접착 합지방식' 등 총 7건의 인쇄 기술 특허를 취득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해 고품질 인쇄물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체계적인 안전보건관리시스템과 ESG 경영을 도입하며 친환경 인쇄 산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대통령 표창은 해외 시장 판로를 개척하고 산학 협력으로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한 박상춘 가보피앤비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국무총리 표창은 디자인과 인쇄 융합으로 고부가가치 인쇄물을 확대한 박희태 샤크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가 수상했으며, 인쇄물 품질 향상에 기여한 고성진 진프로세스 대표이사 등 20명은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인쇄문화의 날은 최초의 한글 금속활자본인 '석보상절'을 찍어낸 1447년 음력 7월25일(양력 9월14일)을 기려 1988년에 제정됐다. 문체부는 향후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 발전에 발맞춰 인쇄문화산업의 신성장 기회 창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 차관은 "우리 인쇄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뛰어주신 수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드린다"며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 등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인쇄문화산업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우수한 인쇄문화가 국내외에 널리 확산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4 14:25진성우 기자

  Prev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 감속론에 복잡해진 한국 전략…속도조절도 '차등 적용'

"선정성 심각"...홈앤쇼핑, 男 신체부위 강조해 방미심위 ‘권고’ 받아

검색 대신 AI에 묻자…백화점도 ‘AI 추천 경쟁’ 뛰어들었다

"개발기간 9개월로 단축"… 삼성 파운드리, 2나노·DTCO로 AI칩 승부수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