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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에 고환율까지…기업 절반 "내년 경영 어렵다"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새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 절반 이상(52%)은 내년 경영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은 2026년 경영상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내수 부진'과 '환율 리스크'를 지목했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천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기업 경영 환경 인식 조사(150개사 응답)'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응답 기업 과반(52.0%)은 내년 경영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해, 양호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44.7%)을 상회했다. '매우 어려움'을 전망한 기업도 전체 응답의 18.0%로 나타났다. 반면, '매우 양호'를 전망한 기업은 전체 응답의 3.4%에 불과했다. 기업들은 내년도 대내 경영 리스크 요인으로 ▲내수 부진 및 회복 지연(32.2%)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밖에 ▲인플레이션 심화(21.6%) ▲금리 인하 지연(또는 인상)(13.1%) ▲정책 및 규제 불확실성(12.5%) 등이 뒤를 이었다. 글로벌 리스크 요인은 ▲환율 등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26.7%) ▲보호무역 및 수출 장벽 확대(24.9%) ▲세계경제 둔화 및 회복 지연(19.8%) ▲에너지·원자재 등 수입 물가 불안(15.3%) 순으로 조사됐다. 한경협은 내수 부진과 고환율 등 경기 하방 요인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내년 경영 여건에 대한 기업들의 부정적 인식이 커진 것으로 풀이했다. 기업들은 ▲기존 사업 고도화(34.4%)를 2026년 중점 경영전략으로 꼽았다. 이 밖에도 ▲미래 먹거리 발굴(23.6%) ▲시장 다변화(18.2%)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화(8.2%) 등이 주요 전략으로 지목됐다. 한경협은 기업들이 AI 전환, 탄소중립 등 급변하는 경영 트렌드에 대응하는 동시에 심화되는 글로벌 경쟁 속 생존 활로를 모색하고자 주력 사업 재편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하려는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기업들이 겪는 경영 애로는 ▲실적 부진(29.8%) ▲원자재 등 공급망 관리 어려움(22.2%) ▲기술 혁신 및 신사업 발굴 지연(11.1%)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과제로는 ▲기업 규제 완화 및 규제 시스템 혁신(18.9%) ▲내수 진작(17.8%) ▲통상 불확실성 해소(16.9%) ▲금융·외환시장 안정화(15.8%) 등이 제시됐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불안정한 대외 여건과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기업들은 내년 경영에 부담을 느끼는 중”이라며, “경제 성장을 이끄는 주체인 기업들의 활력이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가 과감한 규제 혁신과 함께 첨단·신산업 투자 지원, 내수·수출 활성화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2.22 10:17류은주

세라젬, 2025 소비자 ESG혁신대상 수상

세라젬이 국회의원 회관에서 개최된 '제3회 소비자 ESG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소비자안전상 시니어안전 부문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소비자 ESG혁신대상'은 ESG소비자이니셔티브가 (사)미래소비자행동, (사)소비자권익포럼과 공동 주관해 기업의 ESG 경영을 투자자 중심 지표에서 소비자 중심의 실천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비자 권익증진·소비자안전·제품·유통서비스 혁신·환경혁신·상생협력 등 5개 분야를 대상으로, 20개 지표로 구성된 ESG소비자지표를 기준으로 공적서를 공모했으며, 2차례의 전문가 평가와 50명의 소비자 평가를 거쳐 수상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세라젬은 시니어의 안전한 생활과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시니어 친화적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주력해왔다. 특히 세라젬의 '마스터 V 컬렉션'은 척추 질환인 '퇴행성 협착증' 치료 목적을 식약처로부터 인증받은 척추 관리 의료기기로, 시니어들이 의료적으로 검증된 제품을 신뢰하고 안심하며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스터 V9과 V11에는 시니어의 신체 특성을 세심히 반영한 다양한 안전 기능도 적용됐다. 허리와 무릎 부담을 최소화하는 리클라이닝 기능이 탑재됐으며, 마스터 V11의 경우 버튼 한 번으로 자세를 전환할 수 있는 원터치 오토 리클라이닝으로 손쉬운 자세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고령자의 신체 특성을 반영해 보다 부드럽고 안전한 마사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시니어 모드'와 직관적인 터치 리모컨을 적용해 시니어도 안심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세라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시니어 고객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세라젬의 경영 철학이 전문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며 "의료기기로서의 안전성과 시니어 특화 기능을 갖춘 제품 개발,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복지 사업을 통해 고령 사회의 책임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라젬은 제품 개발을 넘어 사회적 기여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2년부터 한국소비자원·지자체와 협력한 '찾아가는 소비자 권익증진 활동'을 통해 의료기기 기부를 병행하며 지역사회 체감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025.12.22 10:16전화평

[1분건강] 저체온증으로 첫 사망자 발생…어르신 겨울 건강관리 '빨간불'

갑작스러운 추위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올해 첫 저체온증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겨울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의 '2025-2026절기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총 63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고, 이들 가운데 93.7%가 저체온증을, 68.3%가 65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기상 전망에 따라 바람이 강하게 불어 실제 기온보다 체감온도가 낮아질 수 있어 급격한 기온 변화에 주의가 필요하다. 저체온증‧동상‧동창 등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이다. 한랭질환은 대처가 미흡할 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고령자는 체온유지 기능이 약해 추운 날씨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만성질환자도 급격한 온도변화에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하기 전 체감온도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자. 외출 시 보온을 위해 내복이나 얇은 옷을 겹쳐 입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바람을 막고 공기층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장갑‧목도리‧모자‧마스크 등을 착용하면 옷으로 가려지지 않는 부위에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고령층과 만성질환자들은 한파 대비 건강 수칙을 잘 숙지하고 준수해달라”라며 “한파 특보 발령 시 외출 등 야외 활동에 대한 자제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호자는 어르신들이 한파에 노출되지 않도록 살펴달라”라고 당부했다.

2025.12.22 10:15김양균

KWM 자회사 플레이컴퍼니, 한솔인티큐브 인수

KWM(K Wave Media)는 자회사 플레이컴퍼니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플레이버스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 한솔인티큐브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KWM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축적한 IP 비즈니스 경험을 한솔인티큐브의 ICT 솔루션 및 AI기술력과 결합함으로써, 콘텐츠·AI·플랫폼 간 차세대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한솔인티큐브는 AI 컨택센터, 스마트솔루션, 플랫폼 기술 등 B2B ICT 인프라 분야에서 오랜 기간 안정적인 기술력과 고객 기반을 확보한 기업이다. 특히 금융, 공공, 통신 분야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축적한 AI 음성·언어 인식 기술 및 클라우드 플랫폼 역량은 KWM의 글로벌 콘텐츠 유통 네트워크와 결합하면 콘텐츠 산업 내 데이터 기반 고객 경험 혁신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플레이컴퍼니는 지난 십수년간 국내외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아티스트 IP 사업, 글로벌 K-콘텐츠 제작·유통, 그리고 대형 리테일 협업 등에서 폭 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플레이컴퍼니가 설립한 SPC, 플레이버스를 통해 실행되며,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 중심의 새로운 AI 서비스 모델 및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KWM은 이번 인수를 통해 '엔터테인먼트+테크놀로지(EnterTech)'라는 새로운 성장 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향후 플레이컴퍼니를 중심으로 한 한솔인티큐브의 통합 조직 내에서 ▲AI 솔루션 ▲팬 커뮤니티 플랫폼 ▲IP 머니타이즈 비즈니스 ▲데이터 기반 콘텐츠 유통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이를 통해 K-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기술 중심의 가치사슬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나스닥에 상장된 글로벌 K-콘텐츠 기업이다. K-POP, 드라마/영화, K-뷰티 등 다양한 문화 IP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IP 머니타이제이션(수익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을 채택해 디지털 자산을 기업 재무 구조와 연결하였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산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혁신하고, 글로벌 IP 커머스 생태계와 토큰 기반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 제작자와 소비자 간의 가치 순환 구조를 실현하고 있다. KWM 관계자는 “플레이컴퍼니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넘어 동남아·미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상업적 성공 경험을 다수 축적해왔다”며 “이러한 실무 경험과 IP 비즈니스 감각이 한솔인티큐브의 기술력과 결합될 경우 콘텐츠·AI·커머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인수는 단순한 기업 결합을 넘어, K-콘텐츠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확장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발판”이라며, “양사의 결합을 통해 고객 맞춤형 데이터 분석, AI 팬 커뮤니티, 그리고 IP 기반 커머스 머니타이즈 등 다양한 신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22 10:09이도원

"아틀라스 첫 실물 시연"…현대차그룹, CES2026서 로봇 전략 발표

현대자동차그룹이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발표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처음으로 실물 시연한다. 이번 발표는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중심으로 그룹사의 기술과 자원을 결집해 AI 로보틱스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전략을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새해 1월 5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 2026 미디어데이에서 'Partnering Human Progress: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를 테마로 AI 로보틱스 핵심 전략을 제시한다. 미디어 데이 현장에서는 ▲최첨단 AI 로보틱스 기술 실증 ▲인간-로봇 협력 관계 구축 방안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조성하는 AI 로보틱스 생태계 ▲제조 환경에서의 활용과 검증을 통한 사업 확장 전략 등을 공개한다. 특히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현장에서 직접 선보이며 AI 로보틱스 전략의 주요 사례를 제시한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을 활용해 로봇을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로보틱스 생태계를 확장하는 전략을 발표한다. SDF는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로 운영되는 첨단 스마트팩토리로 제조 전 과정에서 유연성과 민첩성을 극대화하며 미래 제조 혁신을 선도한다. 현대차그룹은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데이터 기반 생산 체계를 토대로 AI 로보틱스·부품·물류·소프트웨어 등 밸류체인 전반을 통합 관리해 로봇 개발부터 학습·운영까지 아우르는 종합 설루션 제공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AI 로보틱스 전략 발표는 그룹의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 된다. 1월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본 전시에서는 그룹사 역량을 결집한 AI 로보틱스 기술을 통합 실증하고 고객의 일상과 업무 환경 변화를 직관적인 시연으로 제시한다. 전시 공간은 AI 로보틱스 연구 환경을 재현한 체험존을 비롯해, 진화하는 기술 개발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된다. 또한 아틀라스(Atlas)·스팟(Spot)·모베드(MobED) 등 최첨단 AI 로보틱스를 활용한 기술 프레젠테이션을 매시간 운영하며 실시간 시연과 심층 해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12.22 10:06김재성

CU, 내년 키워드 'FASTER'…민승배 대표 "K-편의점 경쟁력 키운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 내년 편의점 산업 키워드로 'FASTER'를 제시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22일 밝혔다. 'FASTER'는 ▲Frontier(상품 차별화) ▲Abroad(글로벌 확장) ▲Station(사회적 역할) ▲Tech-driven(리테일 테크 고도화) ▲Enlarge(중대형 점포 확대) ▲Rapid(빠른 서비스 제공)의 앞 글자를 따온 키워드다. CU는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상품(Frontier)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가격, 품질, 다양성 등 모든 측면에서 상품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특히, 아동, 여성, 노년 등 보다 세분화된 고객 맞춤형 상품을 통해 고객 저변을 넓힌다는 복안이다. 올해 고물가 시대에 맞춰 990원 상품 등 초저가 득템시리즈 라인업을 확장하며 관련 상품의 누적 판매량이 올해 8천만 개를 돌파했고 고객 선호도를 반영해 get커피의 원두를 리뉴얼 하면서도 가격은 동결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도 기여했다. CU는 내년에도 대륙과 국가에 대한 제한 없이 해외 사업 확대(Abroad)를 적극적으로 펼치며 K-편의점의 글로벌 영역 확장에 나선다. CU는 2018년 몽골(532점), 2021년 말레이시아(167점), 2024년 카자흐스탄(50점)에 처음 진출했으며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점포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11월에는 K-편의점 최초로 아시아를 넘어 미국 하와이(1점)에 점포를 열었다. CU는 전국 1만8천600여 개 국내 최대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회적 역할(Station)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CU는 그동안 아동 실종 및 학대 예방 신고 시스템인 '아이CU'를 운영하면서 총 200여 명의 아동 등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왔으며 11월부터는 국내 최초로 전국 점포의 셀프 포스를 활용한 착한 100원 기부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리테일 테크도 고도화한다. 지난 4월 점포의 PDA를 활용하는 AI 통역 서비스를 점포에 도입해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였다. 10월부터는 자체 발주 시스템 개선을 통해 점포 운영 효율성과 점주들의 편의성도 향상시켰다. BGF리테일은 올해 조직 개편에서 경영기획실 직속에 있던 기존 BI팀을 미래전략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AI를 비롯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최신 IT 기술을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 중대형 점포 확대(Enlarge) 전략을 지속해 점포의 매출과 수익성 증대에 집중한다. 30평 이상 중대형 점포를 지역 거점으로 차별화 상품과 특화 매장의 전개를 활성화하고 주요 객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온·오프라인의 시너지를 높여 가장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편의점(Rapid)을 구현한다. 올해 네이버 지금배달, 쿠팡이츠 등 신규 배달 플랫폼에 입점하며 퀵커머스를 확대했고 get 커피 배달 서비스와 배달 가능 품목 확대 등을 통해 고객 편의성과 점포 수익성도 극대화하고 있다. 내년에는 온라인커머스팀을 CX(Customer Experience) 본부로 옮겨 편의점에 최적화된 온라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CU는 고객의 일상을 더 편하고 쉽게 만들기 위해 합리적인 상품과 트렌디한 경험을 함께 강화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FASTER 전략을 통해 고객이 매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K-편의점의 경쟁력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2 10:05김민아

한화에어로, 에스토니아에 4400억원 규모 '천무' 수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가 유럽에서 폴란드에 이어 에스토니아 진출에 성공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에스토니아 시장까지 확보하면서 천무 수출 시장 다변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에스토니아와 약 4천400억원 규모 천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시에 열린 계약식에는 한노 페브쿠루 에스토니아 국방부 장관, 카트리 라우셉 에스토니아 방위투자청장대행,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천무 6대 및 사거리 80㎞∙160㎞∙290㎞ 유도미사일 3종 등을 에스토니아에 공급한다. 유럽의 '방산 블록화'에 대응해 에스토니아 현지 기업과 천무의 일부 부품 현지 생산 및 유지∙보수∙정비(MRO) 등 현지화도 적극 추진한다. 이번 에스토니아 천무 수출은 K9 자주포 수출 및 운용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더불어 정부의 적극적인 방산 외교 지원이 시너지를 발휘한 결과다. 특히 올해 10월 대한민국과 에스토니아 국방부 간 천무 획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양국 정부의 강력한 국방 협력 의지가 계약 성사에 큰 뒷받침이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수출계약을 교두보 삼아 노르웨이,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틱 국가 및 북유럽 지역에 천무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K9에 이은 '제2의 K방산 글로벌 베스트셀러'를 위한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카트리 라우셉 에스토니아 방위투자청장대행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강력하고 신속한 대응능력 확보는 에스토니아 안보의 최우선 과제”라며 “천무 도입은 에스토니아의 방위력을 한층 격상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일 대표는 “K9 자주포에 이어 한화의 방산 솔루션을 다시 한번 신뢰해 준 에스토니아 정부와 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함께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을 이뤄내 지속가능한 K-방산의 성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2 10:04류은주

니콘이미징코리아, 새해 1월 니콘스쿨 커리큘럼 공개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새해 1월 진행할 소비자 대상 사진/영상 교육 프로그램 '니콘스쿨' 커리큘럼을 공개했다. 니콘스쿨은 사진 및 영상 촬영에 관심 있는 소비자 대상으로 매달 전문 작가의 심층 강의를 제공하는 니콘이미징코리아의 사진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1월 니콘스쿨은 오프라인 강의 5개, 온라인 강의 4개 등 총 9개로 구성됐다. 초보는 물론 기본기를 점검하고 싶은 기존 이용자에게 적합한 수업을 단계적으로 구성했다. 온라인 강의는 6일 '사진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사진의 디자인적 요소', 15일 '한 해를 준비하고 계획하는 사진 입문 가이드' 등이 마련됐다. 니코르 Z 렌즈의 특성을 소개하는 온라인 강의도 진행된다. 17일에는 니코르 Z 26mm f/2.8 단초점렌즈를 소개하는 '가까이, 넓은 시선으로', 24일에는 '사진가를 위한 단 하나의 렌즈, 니코르 Z 28-400mm f/4-8 VR 알아보기' 강의가 진행된다. 오프라인 강의는 촬영 현장에서 바로 체감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실전 중심으로 진행된다. 8일에는 '니콘 카메라 기초 실습(1)-노출의 이해와 효과', 19일에는 'Z9, Z8, Z6Ⅲ 자동캡처 활용법' 강의를 진행한다. 21일에는 '촬영 실패 줄이기 & 성공컷 감각 깨우기', 22일에는 '포트레이트의 역사와 나의 인물 사진' 강의를 통해 초상 사진 중심의 사진 역사와 촬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오프라인 강의는 별도 신청과 수강료 결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온라인 강의는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진행되며 채널에 남은 영상으로 복습도 가능하다. 니콘스쿨 프로그램 상세 정보 확인과 신청은 니콘이미징코리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5.12.22 10:00권봉석

구광모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수준까지 파고들자"

구광모 LG 대표가 22일 국내외 LG 구성원들에게 보낸 2026년 신년사에서 '새로운 혁신'과 '고객'을 강조했다. LG는 구성원들이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2022년 신년사부터 연초가 아닌 연말에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구 대표는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서는 지금까지 성공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우리는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꿈꾸고 이를 현실로 만들며 한 발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우리의 노력 못지않게 세상의 변화도 더 빨라지고 있다”며 “기술의 패러다임과 경쟁의 룰은 바뀌고 고객의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성공방식을 넘어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은 오늘의 고객 삶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미래 고객에게 필요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도 변해야 하며 '선택과 집중'이 그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구 대표는 “먼저 고객의 마음에 닿을 하나의 핵심가치를 선택해야 한다”며 "하나의 핵심가치를 명확히 할 때 비로소 혁신의 방향성을 세우고 힘을 모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선택한 그곳에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수준까지 파고들어야 한다”며 ”그 치열한 집중이 고객이 '정말 다르다'고 느끼는 경험을 만들고 세상의 눈높이를 바꾸는 탁월한 가치를 완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우리는 지금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 서 있으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몫이자 기회”라며 "10년 후 고객을 미소 짓게 할 가치를 선택하고 여기에 우리의 오늘을 온전히 집중하는 혁신이야말로 LG가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LG는 신년사 앞부분에 외부 전문가 3명의 인터뷰를 통해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 ▲경쟁의 변화 ▲고객의 변화 ▲조직의 변화 모습을 공유했다. 조지 웨스터만 MIT 수석연구과학자는 “생성형 AI와 같은 기술로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이 다가오고 있다”며 “전기나 인터넷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보면 앞으로 삶의 전반에서 그에 견줄 만한 수준의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수닐 굽타 하버드비즈니스스쿨 교수는 “스타트업은 물론, 글로벌 테크 기업과 오랜 역사를 지닌 대기업들까지 비즈니스 전략의 근본이 흔들리고 있다”며 “많은 자본과 자원을 가지고 있더라도 기존의 방식만으로는 더 이상 성과를 내기 어렵다”며 “과거의 틀을 깨고 새로운 사고와 혁신적인 접근방식을 통해서만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미영 트렌드코리아컴퍼니 대표는 “소비자는 훨씬 높은 수준의 경험을 원하고 있으며 단순히 가격이나 품질을 비교하는 게 아닌 가치와 의미를 꼼꼼히 따져본다”며 “결국 왜 이 가격인지, 어떤 차별적 경험을 주는지를 분명히 말할 수 있는 브랜드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지 웨스터만은 “AI가 주도하는 급진적인 변화의 시대에는 경쟁사들 또한 훨씬 더 민첩하게 움직이고, 고객의 기대와 투자자들의 요구 또한 훨씬 빠른 속도로 진화할 것”이라며 “성공한 대기업일수록 더 빠르게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 대표는 취임 이듬해인 2019년의 신년사에서 '고객'을 LG가 나아갈 핵심 방향임을 강조한 후 해마다 신년사를 통해 고객가치 경영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진화·발전시키고 있다. 구 대표는 ▲2019년에는 LG만의 고객가치를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 '남보다 앞서 주는 것', '한두 차례가 아닌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으로 정의하고 ▲2020년에는 고객 페인 포인트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고 ▲2021년에는 고객 초세분화를 통해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집중할 것을 강조했으며 ▲2022년에는 한 번 경험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가치 있는 고객경험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2023년은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를 화두로 제시하며, 모든 구성원이 LG의 주인공이 돼 고객감동을 키워가자고 했으며 ▲2024년은 LG가 시장을 주도하는 최고의 고객경험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차별적 고객가치에 대한 몰입'을 강조했고 ▲2025년에는 LG의 창업초기 데이1부터 이어 온 '도전과 변화의 DNA'로 미래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드리자고 강조한 바 있다.

2025.12.22 10:00류은주

SK이터닉스, '충주에코파크' 상업운전 개시

SK이터닉스 충청북도 충주시 충주메가폴리스 일반산업단지 내에 건설한 '충주에코파크' 연료전지 발전소가 20일부로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충주에코파크는 설비 용량 40MW 규모 고효율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소로, SK이터닉스가 주력하는 SOFC 단일 모델 기준 국내 최대 규모다. 총 2천710억원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부지 면적은 1만7천173m2(약 5천200평)이다. 충주에코파크는 블룸에너지 ES 6.5 모델인 330kW급 연료전지 120기를 사용해 연간 약 330GWh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약 9만 4천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충청북도 지역 내 안정적인 분산전원 공급원 역할을 할 예정이다. SK이터닉스는 인근에 위치한 대소원에코파크(40MW) 금융 조달 및 설계·조달·시공(EPC)를 함께 추진해 왔다. 대소원에코파크는 내년 상반기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으며, 두 발전소가 모두 상업운전에 돌입할 경우 총 80MW로, 최대 규모 연료전지 발전 단지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충주에코파크 상업운전 개시로 SK이터닉스는 청주(20MW), 음성(20MW), 칠곡(20MW), 약목(9MW), 보은(20MW)에 이어 누적 129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이는 연간 약 1,074GWh 규모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향후 대소원에코파크(40MW)와 파주에코그린에너지(31MW)의 상업운전이 더해질 경우, 누적 운영 규모는 200MW까지 확대된다. 또한, SK이터닉스는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 참여를 위해 약 100MW 규모 연료전지 사업권을 확보해 개발 중이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충주에코파크의 성공적인 상업운전은 SK이터닉스가 추진해 온 연료전지 사업 역량과 실행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분산형 전원 보급 확대를 통해 에너지 자급률 제고와 지역 상생형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이터닉스는 태양광, 풍력, ESS,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국내 선도 기업으로, 전력중개, 미국 ESS 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25.12.22 09:56류은주

양자기술, 강원 기업이 사업 가능성 입증했다

지역 소멸은 정부가 해결해야 하는 여러 현안 중에서도 시급성을 고려할 때 신속한 해법 마련이 요구된다. 우리는 지역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이야말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지역 소멸이란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 확신한다. 이에 지역의 강소 바이오헬스 산업과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소개한다. 강원도 기업이 양자 보안 기반 인공지능(AI) 자율 임무 드론 통합 제어 플랫폼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에 성공한 기업은 바로 '아이팝'. 회사는 양자 난수(QRNG) 기반 암호 통신 기술을 드론 제어 시스템에 적용했다. 이에 따라 AI 기반 자율비행과 표적 탐지 기술이 결합됐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러한 기술력에 힘입어 드론에서 생성되는 영상과 임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암호화·전송이 가능해졌다. 기존 드론 시스템의 보안 취약성을 대폭 개선한 것. 플랫폼에는 다중 카메라 입력 영상 기반 정밀 항법 기술(VO)도 적용됐다. 드론이 자율비행을 하면서도 장애물 회피가 가능하게 된 것. 군인·총기 등 2종 표적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표적 탐지 모델도 함께 개발했다. 해당 모델은 외부 전문가 입회 검증에서 약 93%의 탐지 정확도를 확보했다. 관련해 강원특별자치도‧춘천시‧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는 '강원 양자 정보통신 산업·융합 개발 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강원 기업들에 도의 주력·전략 산업과 양자 정보통신기술이 연계된 연구 개발‧실증‧지식재산권 확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이팝도 여기에서 지원을 받았다. 아이팝의 양자보안 드론 기술은 앞으로 국방·치안·재난 대응·산불 감시·기반시설 보안 등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원 지역은 산림과 접경 지역이 많아 활용도가 더 커질 전망이다. 이른바 '강원형 양자 융합 서비스 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아이팝 관계자는 “양자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강원도‧춘천시‧강원TP의 지원에 힘입어 강원 지역 거점 양자 보안 무인이동체 기술 고도화와 실증 확대를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원TP 관계자도 “아이팝의 개발 성과는 단일 기업의 기술 개발을 넘어 지자체·혁신기관·기업의 협력 구조를 통해 지역 양자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라며 “내년 지역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구조를 강화해 지역 주력·전략 산업과 양자 기술 융합 과제에 대한 실증과 사업화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기획: 지디넷코리아, 강원테크노파크)

2025.12.22 09:56김양균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6개월 연장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중도 상환 해약금 면제 기간을 6개월 연장해 2026년 6월말까지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중도상환해약금은 대출 상환일이 도래하기 전에 고객이 대출을 상환할 경우 부과되는 비용을 뜻한다.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 후 모든 중도상환 건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해오고 있는 은행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2년 2월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 이후 올해 10월까지 5만여 명의 고객에게 총 570억원 규모의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고객 1인당 평균 114만원의 수수료 부담을 던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안정적인 자금 운용과 손실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정책 연장 여부를 6개월 단위로 결정하고 있다.

2025.12.22 09:55손희연

짐빔, 재고 부담에 주력 증류소 생산 중단

버번 위스키 브랜드 짐빔이 재고 증가와 무역 환경 불확실성 속에서 주력 증류소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짐빔은 내년 1월 1일부터 켄터키주 클레어몬트에 위치한 주력 증류소의 생산을 멈춘다. 대신 설비 개선 등 부지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같은 지역의 프레드 B. 노 크래프트 증류소와 켄터키주 보스턴의 부커 노 증류소에서는 생산을 이어간다. 이번 결정은 켄터키주 내 숙성 중인 버번 배럴 공급이 증가한 영향이다. 켄터키 증류주협회에 따르면 주 내 창고에 보관 중인 숙성 버번 배럴은 1천610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켄터키주는 숙성 중인 배럴에도 세금을 부과하고 있어 증류업체들은 해당 재고에 대한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켄터키 증류업체들이 납부한 숙성 배럴 세금은 7천500만 달러(1천107억원)로 전년 대비 27% 늘었다. 짐빔 측은 “소비자 수요에 가장 잘 부합하도록 생산 수준을 점검하고 있으며, 내년 물량에 대해 내부 논의를 진행했다”며 “아직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켄터키 내 사업장에서 1천 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병입과 물류·창고 운영은 계속되며, 노조와도 고용 영향에 대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무역 갈등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3월 캐나다 정부는 미국산 증류주를 매장에서 판매하지 못하도록 금지했으며, 이 조치는 일부 주에서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유럽연합(EU)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산 위스키에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지난 8월 이를 6개월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2025.12.22 09:52김민아

효성중공업, 유럽 전역으로 전력기기 수주 보폭 확대

효성중공업이 전력 인프라 본고장 유럽에서 수주 영토를 전방위로 넓히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이달 영국, 스웨덴,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약 2천300억원이 넘는 초고압 전력기기를 잇따라 수주했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영국 스코틀랜드 전력망 운영사 SPEN과 약 1천200억원 규모 초고압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영국은 유럽 내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연계 전력기기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효성중공업은 이번에 공급하는 초고압변압기를 통해 영국의 '탄소중립 정책' 이행을 돕는 핵심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효성중공업은 2010년 영국 진출 이후 지난 15년간 제품 공급, 고객 맞춤형 설계, 유지보수 등 토털 솔루션 공급 업체로 인정받아왔다. 특히 2022년부터는 영국 초고압변압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스웨덴, 스페인 등으로도 수주 영토를 지속 확장 중이다. 이달 스웨덴 주요 배전사업자로부터 약 500억원 규모 초고압변압기 수주에 성공했다. 이 회사와는 지난해부터 지속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이달 초 노르웨이에서도 초고압변압기를 수주한 바 있어, 북유럽 시장 전체에서 높은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스페인 주요 전력회사 및 에너지 기업과도 약 600억원 규모 변압기∙리액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스페인 진출은 남유럽에서 올린 첫 성과로, 이를 통해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수주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유럽은 글로벌 선진 경쟁사들이 선점하고 있어 독보적인 기술력 없이는 진입 자체가 불가능한 '하이엔드' 시장이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프랑스 송전망 운영사(RTE) 초고압변압기 단락시험에 성공하며 기술적 신뢰도를 다시한번 증명했다. 단락시험은 극한의 전기적 부담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변압기가 정상 기능을 수행하는지 평가하는 안정성 검증 절차다. 효성중공업이 인증에 성공한 제품은 프랑스 내 최대 용량인 600MVA 초고압변압기로, 약 50만 가구 이상 전력 소비를 감당할 수 있다. 변압기 용량이 클수록 시험에서 견뎌야 하는 전류 부담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만큼, 이번 단락시험 통과는 효성중공업이 유럽 최고 수준 안정성 기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 조현준 효성 회장의 '기술 경영'이 이번 유럽시장 공략 밑거름이 돼, 보수적인 현지 고객들이 효성중공업을 장기 파트너로 선택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 회장은 평소 “기술이 뒤처진 제품이나 불량은 결코 허용될 수 없다”며, “전력 기기는 수명이 긴 제품인 만큼 고객에게 변치 않는 신뢰를 주는 초격차 기술력을 갖춰야 한다”고 거듭 강조해 왔다. 한편, 유럽 전력 시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오는 2030년까지 약 60~70억 달러 규모로 매년 5% 이상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영국이 해상풍력 용량을 50GW까지 확대하는 등 유럽 주요국들이 국가 에너지 대전환을 목표로 전력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12.22 09:44류은주

우아한청년들, 겨울철 라이더 안전지원 캠페인 진행

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이 겨울철 라이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지원 캠페인을 진행했다.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 위험성평가 결과를 토대로 겨울철 주요 위험 요인에 대응하고, 쉼터 이용을 활성화해 안전한 배달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22일 우아한청년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8일 서울 중랑구 이동노동자쉼터 2호점에서 '겨울철 라이더 안전용품 지원 캠페인'을 열고 라이더 100여 명에게 방한장갑, LED 암밴드, 핫팩, 생수 등을 제공했다. 겨울철 미끄러짐 사고와 저체온증, 시야 확보 어려움 등 계절성 위험 요인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캠페인은 우아한청년들이 실시한 라이더 위험성평가에서 겨울철 유해·위험 요인으로 지적된 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중랑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실내 쉼터에서 진행해 라이더들이 한랭질환과 사고 위험을 줄이며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는 겨울철 안전수칙을 담은 안내 책자도 함께 배포됐다. 쉼터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됐다. 현장을 찾은 라이더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핸들커버, 라이더웨어 패딩, 바라클라바 등 겨울철 안전·방한용품을 제공했으며, 윤활유와 엔진세정제, 야간 안전 반사스티커 등 이륜차 관리용품도 함께 전달했다. 우아한청년들은 이와 함께 겨울철 도로 결빙과 적설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권 배민B마트에 스프레이 체인과 김서림 방지제를 비치하고, 매장 주변 도로 제설 작업 등 현장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라이더 위험성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배달 환경과 라이더 의견을 반영한 안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22 09:43류승현

스타벅스, 저녁 시간대 음료 30% 할인 연말까지 운영

스타벅스가 저녁 시간대 할인 프로그램 '굿 이브닝'을 연말까지 운영하며 퇴근 후 모임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후 6시 이후 제조 음료와 케이크 또는 샌드위치를 함께 구매하면 제조 음료를 30% 할인해주는 '굿 이브닝' 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31일까지 이어간다. 해당 프로그램은 저녁 시간대 카페에서 식사나 모임을 갖는 고객이 늘어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 4월부터 도입됐다. 스타벅스는 고객 반응을 반영해 지난 6월 18일부터 할인 대상 음료를 디카페인·카페인 프리 음료에서 전체 제조 음료로 확대하고, 푸드 역시 케이크 중심에서 샌드위치까지 넓혔다. 스타벅스가 6월 18일부터 12월 9일까지 25주간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굿 이브닝' 적용 시간대인 오후 6시 이후 전체 제조 음료 판매량은 프로그램 도입 전 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블렌디드 음료 판매량은 약 2배 가까이 늘었으며,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저녁 시간대 카페인 부담을 줄이려는 수요도 확인됐다.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판매량은 30% 증가했으며, 일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칵테일 음료 역시 판매량이 2배 이상 늘었다. 푸드 판매도 함께 증가했다. 18시 이후 샌드위치 판매량은 36% 늘었으며, '햄 & 루꼴라 페스토 샌드위치' 등이 인기를 끌었다. 케이크는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 '진한 가나슈 9 레이어 케이크', '고구마 카스텔라 생크림 케이크' 등 부드러운 식감의 제품 선호도가 높았다. 스타벅스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매장의 80% 이상을 밤 10시까지 운영하도록 영업시간을 확대했다. 저녁 시간대 카페를 단순한 커피 소비 공간이 아닌 식사와 모임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스타벅스는 연말까지 '굿 이브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객 반응을 지속적으로 살핀다는 계획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이상미 마케팅담당은 “저녁 시간대에 음료와 푸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합리적인 혜택을 마련했다”며 “연말까지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상의 시간을 보내는 고객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2 09:43류승현

국가유산청, '보성 영광정씨 고택'·'온양민속박물관 갑주'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전라남도 보성군에 위치한 '보성 봉강리 영광정씨 고택'과 충청남도 아산시의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갑주와 갑주함'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보성 봉강리 영광정씨 고택'은 정손일이 터를 잡은 이래 400여년간 이어져 온 곳으로, 일제강점기 항일운동과 근대기 민족운동 등 역사적 현장을 담고 있어 높은 사회적 가치를 지닌다. 이 집터는 신령스러운 거북이가 바다로 내려오는 형국인 '영구하해' 중 거북의 머리에 해당하는 명당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따라 고택을 '거북정'이라 부르기도 했다. 고택은 안채, 사랑채, 사당 등 총 6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변에는 서당 기능과 접객 역할을 했던 삼의당과 1880년에 세워진 광주이씨효열문이 있어 민속적 가치를 더한다. 또한 득량만을 조망하는 경관과 근대기의 변화를 수용한 전통 조경 기법 등 고택과 주변 환경이 어우러진 문화경관적 가치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함께 지정된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갑주와 갑주함'은 1975년 박물관 설립자 구정 김원대 선생이 수집한 유물로, 갑옷과 투구는 물론 보관함과 부속품까지 온전하게 남아 있는 희귀한 사례다. 19세기 후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유물은 정교한 조형미와 예술성을 갖춰 왕실 의장용이나 전시용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갑옷은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두루마기형 전갑 형식으로, 금속으로 만든 사조룡(발가락이 4개 달린 용), 호랑이 등의 장식이 부착되어 있다. 특히 어깨에 부착된 용 모양 장식(견철)은 용의 입과 혀가 움직이도록 정교하게 제작된 점이 특징이다. 투구는 금속 바탕에 은입사 무늬와 봉황 장식 등으로 화려하게 꾸며졌으며, 정수리 장식(간주)에는 보주와 화염문 등이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다. 또한 갑주함은 투구와 갑옷을 분리해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투구의 정수리 장식을 보호하기 위한 별도의 함과 보자기가 포함되어 있어 유물을 안전하게 관리하려 했던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에 지정된 문화유산들이 체계적으로 보존되고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소유자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2025.12.22 09:39정진성

배민 B마트에서 이제 전통주도 판다

배달의민족의 퀵커머스 서비스 배민B마트가 전통주 배달 판매를 시작했다. 전국 물류망을 활용해 전통주의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양조장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7일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전국 대부분의 B마트 PPC(피킹·패킹 센터)에서 전통주 판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배민은 내년 1월까지 전통주 판매를 B마트 전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온라인 주류 판매가 주문 후 매장 방문 수령 방식이었던 것과 달리, 배민B마트는 주문 즉시 라이더가 집 앞까지 배달하는 방식이다. 전국 단위 퀵커머스 물류망을 활용한 전통주 즉시 배달은 국내 최초 사례다. 배민B마트는 전통주 론칭과 함께 과실주 '분자', '원소주' 시리즈와 '원 하이볼', '복순도가 손막걸리', '해창막걸리 9도', '서울의 밤', 국순당 '생백세주' 등 대중성과 화제성을 갖춘 전통주 40여 종을 입점시켰다. 가격대는 2천 원대부터 7만 원대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홈파티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음식 메뉴에 맞는 전통주를 즉시 배달로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 이용이 확대될 것으로 배민은 기대하고 있다. 전통주 시장 확대 효과도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류 시장 규모는 약 10조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법적 전통주 비중은 1%대에 그쳤다. 배민은 B마트의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전통주 소비 저변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입점 전통주 제조사 상당수는 지역 기반의 중소 양조장이다. 가야주조 홍성만 대표는 “B마트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전통주의 맛과 품질을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배민은 관련 법령에 따라 미성년자 주문을 원천 차단하고, 성인 인증을 거쳐야만 전통주 상품을 열람·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우아한형제들 김동휘 가공식품파트장은 “B마트를 통해 다양한 전통주를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 양조장과 상생하는 퀵커머스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2 09:39류승현

브릴스, 인천 미래혁신기업상 수상

로봇 전문기업 브릴스는 지난 19일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기업경영지원센터에서 개최된 '인천 파트너스데이 2025'에서 인천시 미래혁신기업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 미래혁신기업상은 비즈니스 모델 및 기술 혁신,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성 등 혁신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포상 제도다.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한다. 브릴스는 기술혁신 분야에서 복합좌표계 및 3D 비전 융합 기반 다종 로봇 정밀 제어 자동화 기술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향후 인천시로부터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우대지원 ▲기업 맞춤형 컨설팅 ▲인천테크노파크 투자펀드 연계 등 다각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브릴스가 추구해 온 기술 혁신과 로봇 자동화 솔루션의 가치를 인정받은 성과"라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천을 넘어 글로벌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12.22 09:35신영빈

"토요타는 라이벌이자 동반자"…현대차, 日 지면에 'WRC 3관왕' 축하

"모리조 선수(토요다 아키오 회장)와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TGR-WRT)의 2025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시즌 트리플 크라운 달성을 축하합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한국과 일본 복수의 주요 매체에 'Beyond competiton (경쟁을 넘어서)'라는 문구의 전면 광고를 게재했다. 현대차의 이번 광고 게재는 선의의 경쟁을 펼친 라이벌 토요타의 선전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차원이다. 아울러 지난해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팀 (현대 월드 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37·벨기에) 선수의 WRC 드라이버 부문 우승 당시 토요타의 '축하광고'에 화답하는 의미도 담겼다. 광고 상단에는 지난달 초 랠리 재팬 포디움에 오른 토요다 아키오(드라이버 네임 모리조·사진 가운데) 토요타그룹 회장과 세바스티엥 오지에(오른쪽·41 프랑스) 선수, 뱅상 랑데(왼쪽·34 프랑스) 선수 등 TGR-WRT 팀원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이미지로 배치됐다. 그 하단에는 올시즌 WRC에 참여한 현대차 i20 N 랠리 1(왼쪽 아래)과 토요타 GR야리스 랠리 1 등 양사의 레이싱 차량이 경주에 나선 장면이 포함됐다. 현대차는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 제조사·드라이버·코-드라이버 3개 부문 우승을 달성한 모리조 선수와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팀에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한다"라면서 "훌륭한 경쟁자가 있었기에, 현대 월드 랠리팀 역시 최선을 다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양사는) 모터스포츠를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함께 성장하는 라이벌이자 동반자"라면서 "내년 시즌에도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짜릿한 승부를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WRC는 시즌을 마치고 자동차 제조사와 드라이버, 코드라이버(차량에 드라이버와 함께 탑승해서 레이싱 전략 수립을 담당하는 레이서) 등 3개 부문에서 챔피언을 선정한다. 올해 대회에서는 토요타의 ▲TGR-WRT 팀이 제조사 챔피언 ▲소속 선수인 오지에가 드라이버 챔피언 ▲함께 차량에 탑승한 랑데가 코드라이버 챔피언에 올랐다. 레이싱 동맹서 수소 생태계 동반자로…한·일·독 한 뜻 현대차와 토요타는 최근 레이싱 분야에서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27일 현대자동차그룹과 토요타그룹이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소재)에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한 바 있다. 당시 행사장에서 정 회장과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은 WRC 차량에 함께 탑승해, 여러 차례 '도넛 주행'을 선보이는 등 고난도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어 함께 메인 스테이지에 올라 포옹을 나누면서, 서로의 모터스포츠 산업에 대한 열정을 칭찬했다. 정의선 회장은 "토요타와 함께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도 계속 도전해 더 많은 분들이 운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요다 아키오 회장도 "토요타와 현대차가 함께 손잡고 더 나은 사회, 그리고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화답했다. 레이싱 분야에서의 협력은 다른 사업 분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현대차와 토요타가 세계 1위와 2위에 올라있는 수소 사업 분야다. 양사는 시장 형성단계인 수소 산업에서 인프라 확충에 힘을 모으고 있으며, 올해 5월 BMW와 함께 호주에서 '수소 운송 포럼(HTF)'을 공동으로 설립 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도 이달 4일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기자들과 만나 "토요타와 실제 많은 부분 협력을 하고 있다"라며 "(수소) 표준부터 탱크 표준에 대한 얘기도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6 WRC는 내년 1월 22일(현지시간) 몬테 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올시즌 대회에서 제외됐던 크로아티아 랠리 일정이 포함되는 대신 중부유럽권 랠리가 빠졌다. 새해부터는 포드가 운영에 참여하는 M-스포트 포드 WRT팀이 현대 월드 랠리팀, TGR-WRT와 경쟁할 예정이다.

2025.12.22 09:34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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