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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에 로봇이 나타났다…AI 청소로봇 '휠리' 활약

국내 오락실 산업이 장기 침체에 머무르는 가운데 수도권 기반 '짱구오락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운영사 영배는 최근 약 600평 규모 인천 부평점에 AI 자율주행 청소로봇 '휠리'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단순한 위생 관리 차원을 넘어, 매장을 브랜드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행보다. 짱구오락실 부평점에서 운영 중인 휠리는 하루 8~10km를 주행하며 시간당 최대 1천200㎡를 청소한다. 월 60시간 이상 청소 인력을 절감하고 연간 약 900만원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용 랩핑을 입은 휠리는 상단 디스플레이로 이벤트와 쿠폰을 안내하며 '움직이는 홍보대사' 역할도 한다. 방문객들이 로봇과 함께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하는 풍경도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짱구오락실은 서울 연신내에서 출발해 당구장·노래방·뮤직게임존을 결합한 '올라운드 게임장' 모델을 선보였다. 부평점은 이를 확장한 대형 매장이다. 일본·미국에서 150여 개 지점을 운영 중인 '라운드원'과 유사한 복합 오락 공간을 지향한다. 캐릭터·굿즈(IP) 상품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키링과 피규어, 인형, 티셔츠 등 다양한 제품을 준비 중이며 일본과 동남아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송승원 영배 대표는 "짱구오락실은 단순한 오락 공간이 아니라 고객이 문화를 체험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이라며 "AI 로봇 도입은 쾌적한 환경을 위한 수단이자, K-컬처와 결합해 해외로 확장하는 기반"이라고 말했다. AI 로봇 휠리를 공급한 라이노스 측은 "쇼핑몰·문화공간을 중심으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으며, 공공기관 분야 진출도 준비 중"이라며 "와이에이치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확산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0.02 00:17신영빈

한국IT서비스학회, '제2회 스마트라이프 컨퍼런스' 개최

한국IT서비스학회(회장 이정훈)는 1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사람을 위한 AI, 일상과 함께하는 AI'를 주제로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AI재단과 학회가 공동 주관한 '제2회 스마트라이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AI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라이프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 및 기술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장이 마련됐다. 서울AI재단 김만기 이사장 개회사와 한국IT서비스학회 이정훈 회장 환영사를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기술 혁신과 AI 플랫폼 ▲포용성과 신뢰를 위한 AI 가치와 정책 ▲AI와 함께 그리는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삶 등 세 가지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각 세션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해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례와 방안이 소개됐다. 세션1: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기술 혁신과 AI 플랫폼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 구현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기술 및 사례가 발표됐다. 다섯 개 주제로 진행한 세션에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회복력 구축: NEWTON 대학교 스마트 교육 ▲Sacoma Global Foods Innovation ▲ 스마트시티 순환 기술: 버섯과 흑파리를 활용한 유기 폐기물 처리 및 자원 재활용 사례 ▲인천 공항도시, 인공지능으로 항공의 미래를 선도하다 ▲다중양식 상호작용 지능 (MIL) 등의 주제로 열렸다. 발표 후에는 국민대 윤종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AI 기반 스마트시티의 미래와 적용 방안을 심도있게 토론했다. 세션2: 포용성과 신뢰를 위한 AI 가치와 정책 AI 포용성과 혁신을 중심으로 인간 중심의 스마트라이프 구현에 기여하는 AI 기술 및 정책 사례가 소개됐다. 다섯 개 발표로 구성한 세션에는 ▲암스테르담 전략: 디지털 주권과 윤리적 인공지능 혁신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으로 만드는 도시 혁신 ▲Citiverse-인간 중심 AI와 기타 첨단 기술 융합: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 ▲노년층 인지 능력 향상을 위한 승마 효과 ▲시티 브레인(City Brain): 도시 문제를 앞서 해결하다 등을 주제로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연세대 이기헌 교수가 좌장을 맡아 포용성과 신뢰를 위한 AI 가치와 정책을 논의했다. 세션3: AI와 함께 그리는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삶 AI기술이 환경 친화적인 도시 구현에 기여하는 방안에 대한 사례가 소개됐다. 다섯 개 발표로 진행한 세션에는 ▲디자인과 데이터가 만나 도시를 바꾸다 ▲사람 중심 인공지능: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 - 스마트 전기차 개조를 통한 도시 교통의 친환경화 ▲사람과 환경을 위한 도시 시스템 속 인공지능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도로변 장치를 활용한 공공 데이터 생태계 조성 ▲아아메르(A'amer): 도시 전역 통합 서비스와 시설 관리를 통한 삶의 질 향상 등을 주제로 최신 기술 사례를 다뤘다. 발표 후에는 경기대 김정화 교수가 좌장으로 AI가 도시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했다. 이정훈 한국IT서비스학회 회장은 “전 세계 도시들이 시민의 안전과 포용성, 그리고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해 AI, AIoT,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한국IT서비스학회는 서울시 및 서울AI재단과 협력해 스마트 도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시민과 민간, 공공이 함께하는 혁신 플랫폼으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스마트라이프 컨퍼런스는 AI 중심 첨단기술이 지속 가능한 스마트라이프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관점을 공유, 글로벌 협력과 기술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할 방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2025.10.01 23:02방은주

지쿠 전기자전거, 부산에서 교통카드 찍고 탄다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지쿠'가 부산 지역에서 약 2천대 규모로 '태그라이드'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지쿠는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이동 수요를 검증하고,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태그라이드는 교통카드 태그만으로 지쿠 전기자전거를 대여·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지쿠 앱에 교통카드를 결제 수단으로 등록해야 했지만, 이번 개편으로 누구나 별다른 절차 없이 간편하게 교통카드 태그만으로 태그라이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부산 지역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한 뒤, 동일한 교통카드로 지쿠 전기자전거를 대여하면 500원의 환승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중교통과 공유 전기자전거를 하나의 교통카드로 이어주는 국내 최초 사례로, 이용자 편의와 경제성을 동시에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방식은 단순하다. 전기자전거에 부착된 태그라이드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대면 기기 잠금이 해제되어 바로 탑승할 수 있다. 이용을 마친 뒤 카드를 다시 태그하면 반납이 이루어지며 이용 요금이 결제된다. 또 자전거 손잡이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지도상으로 반납 금지 구역을 확인할 수 있다. 지쿠는 이번 정식 출시를 통해 근거리 이동 수단 접근성을 높이고, 대중교통과 라스트마일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새로운 이동 방식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교통 취약 지역의 이동 편의가 향상될 것을 기대하며, 빠른 시일 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태그라이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태그라이드를 통해 시민들이 가까운 거리를 훨씬 손쉽게 이동하고,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편의가 커지기를 기대한다”면서 “대중교통과 직접 연결되는 환승 혜택을 통해 근거리 이동 수단이 교통수단의 한 축으로 당당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0.01 22:03백봉삼

엔피, 감정추론 AI 적용한 XR 명상 앱 '무아' 업데이트 공개

XR(확장현실)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기업 엔피(대표 백승업·최지훈)는 자사가 개발한 XR 명상 앱 '무아'의 신규 업데이트 버전을 이달 말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감정추론 AI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XR·모바일·웨어러블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것이 특징이다. 업데이트 버전에는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및 산하 명상과학연구센터와 공동 개발한 감정추론 AI 알고리즘(MIND-C AI)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생체 데이터와 감정 상태를 정밀하게 추론해, 개인 맞춤형 명상 경험을 제공한다. 또 MUA는 MUA XR, MUA Mobile, MUA Sensor(watch) 세 가지 플랫폼으로 연동돼 이용 환경을 확장한다. XR은 메타 퀘스트3 이상 기기에 최적화된 몰입형 명상 체험을 제공하며, 모바일 앱은 VR 기기 없이도 '미리 듣기' 기능으로 무아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MUA Sensor(watch)는 심박수·심박변이도(HRV)를 실시간 측정하고 XR 환경으로 전송해 맞춤 콘텐츠 추천 데이터로 활용된다. 향후 애플워치, 스마트 링 등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로 확장할 예정이다. 무아의 진화된 모습은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2025 추계 홍콩전자전'에서 처음 공개된다. 현장에서는 감정추론 알고리즘 기반 체험을 위한 '스마트 미러형 디바이스'도 첫 선을 보인다. 스마트 미러는 사용자가 약 1분간 거울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주요 생체 데이터를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명상 콘텐츠를 큐레이팅하는 장치다. 이는 웰니스 센터, 기업 복지 프로그램(EAP) 등 다중 이용 시설에서 활용될 수 있어, 무아의 서비스 영역을 B2C에서 B2B 시장으로 확장하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엔피는 전시 기간 중 현지 바이어 및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IR 피칭 행사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영문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하고, 인플루언서 협업 캠페인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엔피는 내년 초 8종의 신규 콘텐츠를 추가해 한층 다채로운 체험을 선보인다. 체스·오르골 같은 일상적 소재를 활용한 명상, 우리 문화유산을 접목한 예술 명상, 색채 심리 분석을 활용한 컬러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깊이 있는 몰입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백승업 엔피 대표는 “무아는 카이스트와의 공동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사용자 개개인의 감정 상태와 생체 데이터를 정밀하게 반영하는 맞춤형 명상 환경을 구현했다”며 “이는 단순한 명상 앱을 넘어, 디지털 웰니스 시장에서 기술과 과학이 결합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01 21:55백봉삼

코나아이-카카오페이, 지역경제 활성화 특별 행사 연다

코나아이(대표 조정일)와 카카오페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 행사를 시작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카카오페이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첫 결제 이벤트'는 경기지역화폐와 김포페이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용자가 해당 지역사랑상품권을 카카오페이에 등록한 후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5천원 이상 첫 결제를 완료하면, 보유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1천 포인트를 혜택으로 받을 수 있다. 행사는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예산이 소진 시 선착순으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혜택 포인트는 행사 종료 후 2주 이내에 지역사랑상품권 앱을 통해 지급되며, 1인당 1회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코나아이와 카카오페이간 전략적 업무협약 이후 첫 번째 공동 마케팅 활동이다. 특히 카카오페이가 기존 자사 포인트 대신 지역사랑상품권 포인트를 직접 지급하는 새로운 혜택 구조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기존 카카오페이 행사는 카카오페이포인트를 지급해 온라인을 포함한 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 포인트로 혜택을 제공해 경기도와 김포시 지역 소상공인에게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이번 행사는 양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만들어낸 혁신적 협력 모델"이라며 "카카오페이가 기존 방식을 과감히 바꿔 지역사랑상품권 포인트로 혜택을 지급하기로 한 결정은 민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이 더욱 편리한 결제 수단이 되고,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5.10.01 21:51백봉삼

링크프라이스, 제휴 마케팅 매출 전년 대비 24% 성장

링크프라이스(대표 이병헌)가 전년대비 매출이 대폭 성장하며 제휴 마케팅(어필리에이트 광고) 분야에서 1위를 확고히 했다고 1일 밝혔다. 링크프라이스는 온라인 광고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특히 제휴 마케팅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전년대비 제휴 마케팅 매출과 온라인 광고 매출이 24%와 8.1%가 성장한 가운데 전체 매출에서 제휴 마케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3%, 2023년 17%, 2024년 19%로 지속적으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제휴 마케팅은 온라인 광고주와 어필리에이트(매체)를 연결해 성과 기반의 광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CPS(Cost Per Sales, 매출당 과금) 방식 제휴로, 쇼핑, 패션, 도서, 여행, 금융, 교육 등 다양한 상품군의 광고 카테고리에서 사업을 영위한다. 링크프라이스의 시장 1위 비결은 이커머스 광고 마케팅 대행사로서 25년 동안 입지를 다져오면서 개발한 ▲자체 솔루션 -▲국내 최대 R&D(연구개발) 조직 및 운영 노하우 ▲국내 최대 네트워크 운영 ▲합리적인 광고 운영 등을 꼽을 수 있다. 회사는 여러 마켓 환경과 요소를 고려한 행사 등 다양한 컨설팅, 제휴 마케팅 솔루션, 편리한 정산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자체 개발한 실적 트래킹 시스템을 통해 웹과 앱의 실적을 추적할 수 있으며 앱스플라이어, 브랜치 등 광고 성과 측정 플랫폼(MMP)과의 연동도 지원한다. 특히 링크프라이스는 34만 곳의 어필리에이트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성과당 과금 형태로 효율적인 비용 집행이 가능하다. 유튜버, 블로거, 어플리케이션 운영자, 커뮤니티 및 카페 운영자, SNS 운영자들이 어필리에이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상품을 소개하고 제휴된 상점으로 이동해 상품을 구입했을 때 일정 수익을 창출한다. 링크프라이스 관계자는 "제휴처 확대 등 지속적인 애드테크 투자로 제휴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마켓 환경변화에 따라 발 빠르고 디테일한 성과 기반의 광고 수익에 한층 집중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1 21:45백봉삼

케어링 주간보호센터 광주 서구점, 노인 복지 기여 '광주광역시장 표창' 수상

케어링(대표 김태성)은 자사 직영 시설인 케어링 주간보호센터 광주 서구점이 지난달 30일 열린 광주광역시 개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광주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노인의 날(10월 2일)은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과 감사한 마음을 새기기 위해 1997년 보건복지부가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이번 행사에서 광주광역시는 노인 문제 해결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총 20명(개인 15명, 기관·단체 5곳)에게 노인 복지 유공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케어링은 ▲독거노인 돌봄 ▲노인 여가 문화 발전 ▲자원봉사 활동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광주 서구점은 뷰티·스파, 스마트 인지·재활 프로그램 등 시니어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요양 전문가가 병원 진료에 동행하는 '케어링 병원 동행 안심 파트너'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은 물론 보호자 편익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마라영 케어링 광주 서구점 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센터를 믿고 함께해주신 어르신과 지역 사회의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돌봄 현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여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케어링은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비대면·방문 진료를 포함한 '의료·요양 원스톱 체계'를 구축, 어르신들의 의료 접근성을 확대하고 돌봄 공백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케어링은 현재 전국에서 주간보호센터, 방문요양센터, 요양보호사 교육원 등 총 58개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2025.10.01 21:40백봉삼

"케이블TV 방발기금 감면 시급…공적 기여도 반영해야"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공적 기여도를 반영한 합리적인 방송통신발전기금(이하 방발기금) 감면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된 '방송시장 정상화를 위한 방송통신발전기금 제도 개선' 토론회에서 기존 방발기금 제도를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SO는 149억원 영업이익을 냈지만 방발기금으로 250억원을 납부했다. 영업이익의 168%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 결과 영업손실을 기록한 SO는 38개, 당기순손실을 낸 SO는 52개였다. 발제를 맡은 김용희 선문대학교 교수는 이에 대해 “SO는 지역채널 운영, 재난방송, 공익 콘텐츠 제작 등 공적 책무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을 초과하는 기금 부담을 진다”며 “공적서비스 기여지수(CPSI)를 도입해 기여도에 따른 차등 징수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교수는 SO 90개사의 2024년 재무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 징수율을 0.8%로 제시했다. 아울러 ▲방송프로그램비용 기반 차등 징수(1.17%) ▲자체 투자액 기반 차등 징수(1.11%) ▲최적 징수율 적용(0.8%) ▲공적서비스 기여지수(CPSI) 반영(1.0~1.5%+α) 등 네 가지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CPSI 도입 방안은 SO의 공적 기여를 수치화해 징수율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지역성과 공공성에 대한 투자가 곧 기금 감면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김우영 의원은 “글로벌 OTT의 약진으로 국내 유료방송시장이 위기를 맞고 있는 만큼, 공적 기여를 이행하는 사업자에 대한 합리적 감면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며 “방발기금이 단순한 징수가 아니라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지역사회 기여를 촉진하는 제도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10.01 19:46진성우

Xinhua Silk Road: 제1회 싱샤-아프리카 커피 축제, 중국 후난성 창사현에서 진행

베이징 2025년 10월 1일 /PRNewswire/ -- 지난 월요일에 제1회 싱샤-아프리카 커피 축제가 중국 중부 후난성 창사현에서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커피가 중국과 아프리카 간의 긴밀한 경제 및 무역 협력을 촉진할 가교 구실을 맡게 된 셈이다. 이번 발족식에서는 많은 관심을 모았던 후난성(창사) 커피 산업단지(Hunan (Changsha) Coffee Industrial Park)가 정식으로 개장하고 영업에 돌입했다. 중국(후난성) 자유무역 시범운영 지대(China (Hunan) Pilot Free Trade Zone)의 창사 구역 중에서도 공항 지대 요충지에 자리한 이 산업단지는 '공항 허브 + 중국과 아프리카 협력 + 후난성의 특성'이라는 삼박자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생산 및 가공, 창고 및 물류, 과학기술 혁신 서비스, 문화 체험, 그리고 거래 서비스라는 5대 기능을 통합한 종합적 커피 산업 기지를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후난성(창사) 커피 산업단지는 아프리카산 커피 원두를 공수하고, 아프리카산 고급 커피 원두 유통 센터와 무역용 전시 플랫폼을 구축하며, 아프리카산 커피 공급망을 운영하는 데 있어 국내 시장에 존재하는 공백을 메우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같은 시기에 개관한 싱샤 국제교류센터(Xingsha International Communication Center)도 동시에 운영을 시작했다. 한편, 중국 커피 브랜드와 아프리카산 커피 무역 회사들은 이번 행사에서 다각적인 커피 상품화, 무역 서비스, 브랜드 사업을 비롯한 10대 커피 산업 핵심 프로젝트에 서명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10월 3일까지 중국-아프리카 커피 산업 교류회, 커피 산업 주선 행사, 커피 로스팅 경연대회 등 다양한 커피 관련 행사가 진행된다. 원문 출처: https://en.imsilkroad.com/p/347787.html

2025.10.01 19:10글로벌뉴스

글로벌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북경대학교의 '미래 리더' 프로그램, 6기 신입생 환영

베이징 2025년 10월 1일 /PRNewswire/ -- 북경대학교 광화관리학원(Guanghua School of Management)이 올해 9월 '퓨처 리더스(Future Leaders)' 국제 학부 프로그램의 6기 신입생을 맞이했다. 2019년 광화에서 시작된 이 복수 학위 프로그램은 중국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글로벌 비전을 갖춘 차세대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지금까지 전 세계 15개 주요 경영대학과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35개국•지역에서 온 우수 학생 235명이 참여했다. Peking University Guanghua School of Management's “Future Leaders” Program students on campus during their two-year China study. 이 프로그램은 독창적 모델을 도입했다. 각 파트너 대학이 선발한 우수 학생들을 모아, 2년은 자교에서, 이후 2년은 중국 베이징대 광화관리학원에서 몰입형 과정을 밟도록 한다. 학생들은 강도 높은 커리큘럼을 이수하고 주요 기업과 협력하며, 베이징뿐 아니라 중국 내 여러 광화 위성 캠퍼스에서 학업을 이어간다. 이를 통해 다양한 경제 역동성과 혁신 정신을 직접 체험하고, 글로벌하게 구성된 동료들과 함께 중국 시장을 실질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퓨처 리더스 학장 포럼(Future Leaders Deans Forum)에서도 이 혁신적 접근이 부각됐다. 16개 기관 학장이 참여한 이번 포럼에서는 디지털 전환, 지속 가능성, 학제 간 학습, 글로벌한 윤리적 안목을 갖춘 리더십을 강조한 '경영 교육의 미래에 관한 공동 합의문(Consensus on the Future of Business Education)'이 채택됐다. 광화관리학원 학장인 류차오(Liu Qiao) 교수는 "경영 교육은 기로에 서 있다"며 "우리는 학생들에게 기술적 능력뿐만 아니라 복잡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상상력, 가치관, 그리고 용기를 갖추도록 준비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입학 과정은 매우 까다로워, 각 대학 상위 20% 내 학생 중 엄격한 2단계 심사를 거쳐 선발되며, 학업 성취도와 글로벌 다양성을 고루 갖춘 인재들을 모은다. 졸업생들은 금융, 컨설팅, 기술, 사회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경력을 쌓고 있으며,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맥킨지(McKinsey), 텐센트(Tencent), 유엔(UN) 등에서 활동한다. 또한 창업을 하거나 스탠퍼드, 하버드, 옥스퍼드 등 세계 유수 대학에서 고급 학위를 이어가고 있다. 1기 졸업생으로 현재 스탠퍼드대에서 인공지능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니클라스 뮌니호프(Niklas Muennighoff)는 "퓨처 리더스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의 비즈니스 문화를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었고, 국경을 넘어 효과적으로 협력하는 방법을 배웠다. 특히 캡스톤 프로젝트 경험은 직업적 관점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미래 리더 프로그램은 영국, 호주,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지역 대학들과의 대화를 통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으며, 대학이 협력해 공유된 글로벌 도전에 대비한 인재를 어떻게 양성할 수 있을지를 실험하는 더 큰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2025.10.01 19:10글로벌뉴스

정부 '판' 깔고 삼성SDS '툴' 제공…오픈AI 업은 韓, AI 대전환 '쌍끌이'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시대로의 대전환을 위해 '민관 투트랙' 전략을 가동한다. 정부가 오픈AI와 손잡고 국가 단위의 거대 담론과 인프라 구축의 판을 짜고 삼성SDS 등 국내 대표 IT서비스 기업이 산업 현장 곳곳에 AI를 확산시키는 도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일 오픈AI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정 기술 도입을 넘어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허브로 육성하고 국가 전반의 AI 체질 개선을 이루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다. 이번 MOU는 단순히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는다. ▲공공부문 AI 전환 활성화 ▲AI 인재 양성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등 소프트웨어적 협력은 물론, 오픈AI의 차세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에 국내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는 하드웨어적 협력까지 아우른다. 국가 차원에서 AI 기술 발전과 확산을 위한 고속도로를 놓는 작업인 셈이다. 특히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협력은 이번 MOU의 핵심으로 꼽힌다. 천문학적인 자본과 기술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길이 열리면서 국내 기업들은 최첨단 AI 인프라 구축 경험을 쌓고 글로벌 공급망에 편입될 결정적 기회를 잡게 됐다. 정부의 이러한 거시적 움직임에 즉각 화답한 것은 민간 부문이다. 특히 국내 엔터프라이즈(기업용) 시장의 최강자인 삼성SDS의 행보는 이번 'AI 대전환'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축으로 평가받는다. 정부가 깔아놓은 판 위에서 기업들이 실제로 춤을 추게 할 구체적인 솔루션을 들고나왔기 때문이다. 삼성SDS는 같은 날 자사의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과 솔루션에 오픈AI의 최신 모델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데이터와 자산을 외부 유출 걱정 없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와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에 오픈AI의 기술력을 접목하는 것이 골자다. 이는 국내 수많은 기업이 겪고 있는 'AI 도입 딜레마'를 정면으로 겨냥한 전략이다. 많은 기업이 '챗GPT'의 강력한 성능을 업무에 활용하고 싶어 하면서도 기업 내부 데이터 유출이나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로 도입을 망설여왔다. 삼성SDS는 오픈AI 모델을 자사의 보안 프레임워크 안에 탑재함으로써 기업들이 보안 걱정 없이 마음껏 생성형 AI를 활용할 길을 열어준 것이다. 결국 정부와 삼성SDS의 움직임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간다. 과기정통부가 오픈AI와의 협력으로 'AI 국가'라는 명분과 방향성을 제시했다면 삼성SDS는 기업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AI 업무 환경'이라는 실리를 제공한다. 이원화된 접근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시너지를 내는 'AI 쌍끌이 전략'이다. 업계는 이러한 민관 협력 모델이 국내 AI 생태계에 여러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라고 분석한다. 우선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AI 도입 장벽이 획기적으로 낮아진다. 삼성SDS와 같은 대형 IT서비스 기업이 AI 기반기술을 응용해 각 기업 환경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같은 변화가 국내 AI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고 전반적인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픈AI라는 강력한 '외부 플레이어'의 본격적인 국내 시장 진출은 네이버, LG AI연구원 등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에게 위기이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글로벌 AI 선도기업과 협력해 국가 AI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국내 AI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0.01 18:56조이환

아스테로모프 "AI는 이제 '조수' 아닌 '과학자'…스스로 답 찾고 발명한다"

"우리는 인간의 질문에 답하는 '인공지능(AI) 조수'를 넘어 스스로 새로운 항암 치료법을 발명하는 'AI 과학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이러한 발명들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발명의 알파폴드 모멘트'를 일으켜 미래 과학 기술의 패권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민형 아스테로모프 대표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AI 페스타 2025'의 '퓨처테크 콘퍼런스'에서 '독립적인 설계자로서 AI가 과학적 발견을 주도하는 방법'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회사의 핵심 기술인 '스페이서'를 청중들에게 선보였다. 이날 발표는 AI 기술의 무게 중심이 언어 모델 경쟁을 넘어 인류의 과학적 난제 해결로 이동하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AI가 인간 과학자의 '영감'까지 시스템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과학계 '혁신의 위기'…구글 AI·LLM도 해답 아니었다 이 대표는 먼저 과학계가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정면으로 진단했다. 그는 "특허와 논문들이 시간이 갈수록 점점 혁신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지난 2023년 네이처 논문을 인용하며 "지식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지만 정작 획기적인 돌파구는 나오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혁신의 위기'는 지나친 전문화와 세분화에서 비롯된다. 이 대표에 따르면 현대 과학의 기하급수적인 발전으로 연구자가 볼 수 있는 시야가 좁아지면서 그 시야 밖의 다학제적 연구가 일어나기 힘들어졌다는 설명이다. 현재 각광받는 AI 기술 역시 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구글 딥마인드의 'AI 코사이언티스트'를 예로 들며 "인간 과학자가 아주 잘 정제되고 디테일한 질문을 해야만 답을 내놓는 구조"라며 "여전히 인간이 연구의 '마스터'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대언어모델(LLM)의 본질적인 한계도 마찬가지다. 이 대표는 "LLM은 사전 데이터셋을 통해 가장 자연스러운 단어를 연속적으로 예측하는 모델"이라며 "기존 지식의 확률적 재구성에 머물러 세상에 없던 유전자 가위 같은 개념을 스스로 생각해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영감' 품은 '스페이서' 과학자 AI…차세대 항암 치료법 제시한다 이 대표는 문제 해결의 열쇠로 독자 개발 AI인 '스페이서'를 제시했다. 스페이서는 인간의 '영감'과 '직관'에 의존했던 과학적 발견의 첫 단계를 AI가 대체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그는 "경쟁사들이 더 좋은 '연구 도구'를 만들 때 우리는 새로운 '과학자'를 만들고 있다"며 AI가 연구의 '주체'가 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언했다. 그는 '스페이서'의 잠재력을 입증할 사례로 새로운 면역항암제 관련 가설을 공개했다. 기존 면역항암제는 'IL-2' 단백질을 활용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지만 암세포뿐만 아니라 몸 전체에 영향을 미쳐 심각한 독성을 유발하는 명확한 한계가 있었다. 암세포 주변에서만 약물을 정밀하게 활성화하는 것이 이 분야의 오랜 숙제였다. '스페이서'는 이 난제를 풀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작동 방식을 고안했다. 먼저 암세포 주변의 콜라겐 골격(ECM)에만 달라붙는 'ECM 앵커' 분자를 활용해 IL-2 단백질을 암 주위에 고농도로 붙잡아 둔다. 이후 암세포가 내뿜는 특정 효소가 일정 수준 이상 축적되면 이것이 방아쇠 역할을 해 앵커와 IL-2의 연결을 끊어내면서 암 주변에서만 약물이 폭발적으로 방출되도록 설계했다. 이처럼 정교한 다단계 메커니즘이 인간의 개입 없이 AI에 의해 설계됐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 대표는 "스페이서에게는 '암을 치료할 새로운 방법을 찾아보라'는 거대한 주제만 주어졌다"며 "이 복잡한 과정은 아무런 인간의 개입 없이 AI가 스스로 생각해낸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로 입증한 '클래스'…'발명 공장'으로 과학기술 패권 노린다 '스페이서'가 내놓는 과학적 개념의 질은 객관적인 데이터로도 증명됐다. 이 대표는 '스페이서'가 생성한 가설과 'GPT-5' 등 최신 LLM들이 만든 가설, 실제 최상위 과학 저널 논문의 핵심 개념을 벡터 공간에 시각화한 자료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는 놀라웠다. 스페이서의 과학적 개념들은 '네이처'와 '사이언스'급 논문들과 같은 공간에 유의미하게 겹쳐 분포했다. 반대로 다른 LLM들이 생성한 아이디어는 전혀 다른 공간에 머물렀다. 이 대표는 "스페이서가 논리적, 개념적으로 실제 인간의 최상위 연구와 훨씬 유사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스테로모프는 이 기술을 통해 '발명의 알파폴드 모멘트'를 일으키겠다는 포부다. 과거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폴드'가 단백질 구조 예측의 새 시대를 연 것처럼 스페이서가 과학적 발명 자체를 대량 생산하는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그는 "인류가 그동안 생각해낸 모든 과학적 개념보다 더 많은 가능성을 AI로 아주 빠른 시간 내에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를 실현할 핵심 사업 모델로 '더 라이브러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스페이서가 발굴한 수만 개의 과학적 가설을 지적재산권(IP)으로 축적해 거대한 '지식 도서관'을 구축하는 전략이다. 이 지식 자산을 기반으로 전 세계 연구기관이나 기업에 라이선스를 제공하거나 직접 신약 개발에 나서는 것도 가능하다. 궁극적인 목표는 과학 발견의 속도를 기하급수적으로 높여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것이다. 이 대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이 많으면 하루에 수십 개가 아니라 수백, 수천 개의 과학적 개념을 계속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전 세계 과학 기술 패권의 지형이 뒤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10.01 18:55조이환

"최대 월 120만장인데"...오픈AI, 삼성·SK에 HBM용 D램 90만장 요청

글로벌 빅테크 기업 오픈AI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핵심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오픈AI의 핵심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에 고성능 메모리를 공급하는 것이 주 골자로, D램 및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를 강하게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과 만나 메모리 공급과 관련한 LOI(의향서)를 체결했다. 삼성·SK에 손 내민 오픈AI…K-메모리 성장동력 '기대감' 오픈AI는 미국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일본 투자 회사 소프트뱅크와 함께 초거대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9년까지 약 5천억 달러(한화 약 700조원)의 거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를 위한 고성능·고효율 메모리가 필수적으로 탑재된다. 기업용 낸드인 eSSD는 물론, 서버용 D램과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제품 전반이 필요하다. 특히 HBM의 경우, 기존 D램 대비 메모리를 전송하는 통로인 대역폭이 높아 고부가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중장기적 매출 성장을 위한 추가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회사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오픈AI가 고성능·저전력 메모리를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오픈AI가 메모리 솔루션 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HBM 반도체 공급 파트너로 참여한다"며 "이번 메모리 공급 의향서 체결은 올해 상반기 기준 D램 글로벌 매출 1위인 SK하이닉스의 AI 전용 메모리반도체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D램 최대 월 90만장 요구…삼성·SK 총 생산능력 120만에 필적 업계의 이목을 끈 또 하나의 대목은 오픈AI가 요구한 D램 물량이다.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는 양사와의 만남에서 월 90만장에 이르는 D램 공급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K 역시 각사 보도자료에 해당 물량을 명시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전체 D램 생산능력(CAPA; 캐파)은 월 60만~65만장으로 추산된다. SK하이닉스는 월 50만장 수준이다. 이를 고려하면 오픈AI는 양사의 도합 D램 생산능력에 필적하는 수준의 물량을 요청한 셈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오픈AI가 자체 AI 가속기 등을 개발하면서 국내 메모리사에 HBM 샘플을 요청하는 등 메모리 수급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당장 오픈AI가 요구한 메모리 물량은 양사의 총 생산능력과 맞먹어 현실과는 괴리가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AI 인프라 구축에 상당한 메모리가 필요하다는 관점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1 18:47장경윤

삼성, 오픈AI와 'AI 인프라' 구축…메모리·데이터센터 전방위 협력

삼성은 오픈AI와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LOI(Letter of Intent, 의향서) 체결식을 거행했다고 1일 밝혔다. 오픈AI와 LOI를 체결한 삼성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4개사다. 삼성은 오픈AI의 전략적 파트너사로서 반도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해양 기술 등 각사의 핵심 역량을 결집시켜 전방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LOI 체결식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이 참석했다. 오픈AI 고성능 D램 '월 90만장' 필요…삼성 반도체 역량 총동원 삼성전자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오픈AI가 고성능· 저전력 메모리를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가 글로벌 기술·투자 기업들과 함께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삼성전자는 오픈AI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오픈AI가 메모리 솔루션 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오픈AI는 웨이퍼 기준 월 90만 장의 대량의 고성능 D램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사업 역량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종합반도체 회사로, AI 학습과 추론 전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또한 패키징 기술, 메모리·시스템반도체 융복합 기술 측면에도 오픈AI에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삼성SDS는 오픈AI와 AI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기업용 AI 서비스 제공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삼성SDS는 첨단 데이터센터 기술을 기반으로 오픈AI 스타게이트 AI 데이터센터의 ▲설계 ▲구축 ▲운영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LOI를 통해 삼성SDS는 오픈AI 모델을 사내 업무시스템에 도입하길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구축 ▲운영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삼성SDS는 국내 최초로 OpenAI 기업용 서비스를 판매하고 기술지원할 수 있는 리셀러 파트너십을 체결해, 향후 국내 기업들이 오픈AI 챗GPT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차세대 플로팅 데이터센터 분야 개발 협력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의 진보와 발전을 위해 오픈AI와 협업하고, 특히 플로팅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플로팅 데이터센터는 해상에 설치하는 첨단 데이터센터로, 육지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할 때보다 공간 제약이 적고 열 냉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탄소 배출량도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기술적 난도가 높아 몇몇 국가에서 상용화를 위한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단계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플로팅 데이터센터 ▲부유식 발전설비 ▲관제센터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은 오픈AI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한국이 글로벌 인공지능 분야에서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기술력 ▲글로벌 반도체업계 1위 생산능력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OpenAI와 같은 글로벌 AI 선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 AI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대규모 R&D 투자 ▲선제적 국내외 시설 투자 ▲국내외 우수인재 육성과 유치를 지속할 방침이다.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도 AI 사업 기회를 확대해 한국이 AI 분야에서 글로벌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은 임직원들의 기술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혁신 속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챗GPT 사내 확대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2025.10.01 18:42장경윤

SK그룹-오픈AI, HBM·AI DC 협력...K-AI 확장 가속화

SK그룹이 오픈AI에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고, AI 데이터센터 설립·운영 등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SK그룹은 이번 협력으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 확장에 나선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경영진들이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나 메모리 공급 의향서(LOI)와 서남권 AI DC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협력에 대해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SK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메모리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DC)까지 아우르는 SK의 통합 AI 인프라 역량을 이번 파트너십에 집중해 글로벌 AI인프라 혁신과 대한민국의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를 중심으로 대규모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SK하이닉스, 스타게이트에 HBM 공급...생산량 2배 확대 SK하이닉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공급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메모리 공급 의향서 체결은 올해 상반기 기준 D램 글로벌 매출 1위인 SK하이닉스의 AI 전용 메모리반도체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HBM용 D램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0만 장 규모의 HBM 공급 요청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월 90만 장은 HBM 제품 기준으로 환산했을 시 현재 D램 웨이퍼 생산량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오픈AI의 AI 가속기(GPU) 확보 전략 실현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SKT, 오픈AI 전용 AI 데이터센터 구축...AI 혁신 테스트 베드되나 SK텔레콤은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오픈AI와 MOU를 체결하고, 한국 서남권에 오픈AI 전용 AI 데이터 센터를 공동 구축해 '한국형 스타게이트'를 실현한다. 양사의 협력은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B2C·B2B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나아가 차세대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설루션의 시범 운용까지 이어진다. SK그룹은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전력 인프라와 반도체 기술, 그리고 풍부한 AI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혁신의 테스트 베드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한국은 아시아 지역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지속가능한 협력을 이끌어내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SK그룹이 추진 중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과 함께 동서를 연결하는 AI 벨트를 구축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전역의 AI 대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도 이번 협력을 적극 지원한다. SK그룹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가 한미 간 AI 경제동맹을 공고히 하는 마중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CEO는 2023년부터 긴밀히 협력하며 AI 인프라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온 바 있다. 양측은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워크로드 폭증에 대비해 전용 반도체 개발과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하드웨어 병목 없는 차세대 AI 모델 개발을 위한 새로운 메모리-컴퓨팅 아키텍처 등 혁신적 AI 인프라 공동 개발을 논의해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칩 개발부터 데이터센터 구축·운영까지 전 주기에 걸친 기술 혁신 협력의 본격적 출발점으로, 글로벌 AI 생태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SK 관계자는 “SK는 글로벌 AI 대전환 시기를 맞아 핵심 플레이어로서 시장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빅테크 협력과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K-AI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AI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사업 포트폴리오를 혁신 중이며, 올해 8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기공식을 여는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5.10.01 18:42전화평

정부, 25개국 대사 'AI 페스타' 초청…글로벌 AI 허브 전략 제시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협력을 위해 주한 외국 대사단을 한자리에 초청했다. 한국을 세계 AI 혁신 허브로 키우겠다는 전략적 행보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2차관은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week 2025'에 주한 외국 대사단을 초대해 한국의 AI 정책 방향과 기술 현황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유럽연합(EU)을 비롯해 20여 개국 외교관이 참석했다. 류 차관은 "AI는 국가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자 글로벌 리더십을 가늠하는 척도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미래를 만드는 일은 한 나라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다"며 "글로벌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류 차관은 이어진 대사단과의 티타임에서 과기정통부의 변화와 계획을 공유했다. 그는 과기정통부가 부총리급 부처로 승격됐음을 알리고, 내년도 AI 예산을 올해보다 세 배 이상 늘려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대통령 직속 AI 국가전략위원회를 신설하고 전담 차관급 조직을 만들어 정책 조율과 검토 권한을 강화했다"며 "조직 개편과 예산 확대를 통해 AI를 국가 핵심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류 차관은 내년 1월 22일부터 시행될 AI 법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세부 시행령을 공개하고 산업계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AI 기술 촉진과 개인정보 보호, 안전 확보를 핵심 가치로 삼고 균형을 맞추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업계가 규제 대응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도 전했다. 현행 법률에는 규제 위반 시 경제적 제재를 부과할 수 있는 조항이 있어 기업들이 부담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는 "정부는 업계가 제도에 대응할 준비가 될 때까지 법적 처벌을 유예하기로 했다"며 "규제의 목적은 기술 발전을 막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생태계를 만드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술과 규제가 적절히 융합된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글로벌 협력과 외교 채널을 통한 지속적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추가 협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삼성SDS 등 부스 찾아…"한국 AI와 협력 원해" 이날 류 차관은 대사단과 AI 페스타 전시 부스를 돌며 국내 AI 기술을 직접 소개했다. 그는 카카오 부스에 전시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술을 대사단에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대사단은 카카오가 운영하고 있는 '플레이 MCP' 체험 부스에서 직접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어 부산테크노파크 부스를 방문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현재 추진 중인 스마트 헬스케어와 돌봄 융합 산업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관계자는 "지역 기업의 AI 경쟁력 강화와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류 차관과 대사단은 삼성SDS 부스에 설치된 브리티 코파일럿 체험존을 방문했다.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브리티 코파일럿의 회의 기능 시연을 관람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사단은 한국의 AI 기술력과 법안을 긍정적으로 평했다. 부스 투어에 참석한 나이지리아 외교부 소속 외교관 무카다스 무하마드는 "한국 AI 수준은 최상급"이라며 "우리는 한국과 AI 분야에서 꾸준히 동맹하고 싶다"고 협력 의지를 밝혔다. 주한 유럽연합(EU) 우고 아스투토 대사는 "우리는 '유럽 AI 법'을 제정해 혁신과 신뢰를 추구하고 있다"며 "한국도 AI를 글로벌 복지와 안전을 위한 도구로 발전시키고, 새 기술이 불러올 위험을 최소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01 18:09김미정

[이창근의 헤디트] 디지털 헤리티지, K-컬처를 움직이는 소프트파워

세계가 한류(K-Culture)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이야기가 담긴 헤리티지에 있습니다. 전통을 오늘의 감각으로 되살리고 디지털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지역은 매력적인 도시로, 문화는 산업으로 확장됩니다.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은 문화기술과 융합해 디지털 헤리티지와 관광산업으로 구체화하며, K-콘텐츠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세계와 만나는 무대에서, 문화는 곧 경제이자 미래 경쟁력임을 보여줍니다. 정책과 현장, 산업과 예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한국다움이 어떻게 K-컬처로 발현되는지를 이창근 칼럼니스트와 함께 탐색합니다. [편집자주] 문화유산을 경험하는 방식은 이미 달라졌다. 더 이상 박물관 유리 진열장 속에 고요히 잠들어 있지 않는다. 오늘의 기술은 어제의 기억을 불러내고, 내일의 산업은 그 기억을 다시 세계로 확산시킨다. 이것이 바로 디지털 헤리티지(문화유산디지털콘텐츠)다. 단순한 기록이나 전시가 아니라, 산업과 외교, 정체성과 미래를 동시에 연결하는 국가 전략 자산이다. 세계가 K-컬처에 열광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살아 있는 이야기를 디지털이라는 언어로 되살려냈기에, 그것은 더 이상 과거가 아닌 오늘의 경험이자 내일의 힘으로 작동한다. 디지털 헤리티지는 두 갈래 길을 걷는다. 하나는 오늘의 디지털 환경 속에서 태어난 기록과 창작물이 내일의 문화유산으로 남는 '디지털 문화유산'이고, 또 하나는 이미 사라진 유산을 사료와 고증을 통해 다시 불러내는 '디지털 복원'이다. 그러나 진짜 핵심은 눈앞의 모형이 아니다. 시간을 건너온 원형 데이터다. 정밀한 고증으로 축적된 이 데이터는 단순한 3D 모델이 아니라, 미래 세대가 연구하고 배우며, 산업과 관광이 공유할 수 있는 국가적 공적 자산이다. 그 원형이 켜켜이 쌓일 때 비로소 AI가 학습하고, 글로벌 플랫폼이 확산되는 토대가 마련된다. 디지털 헤리티지의 3대 효과 : 보존·활용·확산 국제사회는 이미 이 흐름을 인류의 약속으로 정리했다. 2003년 유네스코 「디지털 유산 헌장」은 디지털 기록을 '세계 공동의 자산'이라 선포했고, 2017년 「세비야 헌장」은 학술적 진정성과 투명성, 데이터 보존과 활용의 원칙을 제시했다. 디지털 헤리티지는 더 이상 기록의 기술에 머물지 않는다. 인류가 함께 지켜야 할 미래의 언어가 된 것이다. 한국은 이 물결에 가장 먼저 뛰어든 나라 중 하나였다. 1991년 익산 미륵사지 석탑의 3D 복원, 2000년 경주 황룡사 목탑 VR 재현은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라이다 스캔과 포토그래메트리, BIM, XR, AI에 이르기까지 기술의 진화가 더해지면서, 한국의 디지털 헤리티지는 보존에서 산업으로, 그리고 세계 확산으로 이어지는 선도적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디지털 헤리티지의 가치는 보존·활용·확산이라는 세 갈래 효과로 구체화된다. 첫째, 보존이다. 자연재해나 전쟁, 도시 개발로 실물이 훼손되더라도 디지털 원형은 남는다. 발굴이 한순간의 성과에 머물지 않고, 학술 기록으로 영구히 계승되는 것이다. 실제로 석조물이나 고건축은 시간이 흐르며 균열과 풍화로 손실되지만, 디지털 복원 데이터는 원형을 담아 후대 연구와 교육, 복원 기술에 다시 쓰일 수 있다. 이는 단순히 기록 차원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문화 안전망'을 구축하는 일과 다름없다. 둘째, 활용이다. 교실에서는 교과서 속 삽화를 넘어 AR·VR 기반의 실감형 학습 자료로 변모하고, 박물관과 관광지에서는 체험형 콘텐츠로 재탄생한다. 연구 현장에서는 국제 공동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공유 데이터로 작동한다. 특히 지난해 5월 개통한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표준화된 DB가 공개되면서, 게임·영화·XR·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즉시 응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디지털 헤리티지는 학문적 성과를 넘어 콘텐츠산업 전반의 촉매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잠재력을 품고 있다. 셋째, 확산이다. 디지털 복원은 K-콘텐츠와 결합해 K-컬처의 원천이 된다. XR 공연이나 실감 전시, 영화 VFX처럼 현장에서 만나는 감각적 체험은 물론, 글로벌 OTT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세계인과 공유되며 국가브랜드를 강화한다. 한 도시의 문화유산을 디지털로 재현한 프로젝트가 지역 경제를 살리고, 동시에 한국의 문화외교 자산으로 확장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디지털 헤리티지는 이제 단순한 관리 차원을 넘어, 산업·관광·외교를 아우르는 '소프트파워 엔진'으로 기능하고 있는 것이다. 산업·향유·학술, 세 축의 전략 체계 오늘 한국의 디지털 헤리티지는 산업 기반·국민 향유·학술 복원이라는 세 축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필자는 본다. 산업 기반 : 차장 직속 국가유산산업육성팀은 국가유산 원형 DB와 3D 에셋을 구축·보급하며, 2024년 5월부터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공개·개방을 시작했다. 데이터가 유니티·언리얼 등 글로벌 제작 환경과 연동되면서 게임·영상·전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동시에 국립국가유산디지털센터 건립 및 전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 향유 : 유산정책국 교육활용과가 주관하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은 국민이 생활 속에서 유산을 새롭게 체감하도록 이끌었다. 기존 성과는 관광객 유입과 상권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효과를 입증했지만, 아직은 행사 중심에 머무른다. 향후에는 IP를 통해 OSMU를 강화하고 체류형 관광과 연계해 지속 운영이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켜야 한다. 학술 복원 : 청 소속기관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황룡사지·미륵사지 등 소실 건축유산의 디지털 재현을 통해 학술적 고증과 기록 보존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가 교육기관·국제연구·XR 콘텐츠 제작사와 공유될 때, 학술 복원은 곧 산업 자원과 교육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다. 세 축은 각각 성과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따로 움직인다. 산업은 산업대, 연구는 연구대, 향유는 행사 중심으로 분리돼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단순 병행이 아니라, 연결과 융합 전략이 필요하다. 이미 개방된 원형 DB는 API 표준화와 맞춤형 제공으로 업그레이드돼야 하고, 미디어아트는 야간경제와 관광을 연결하는 체류형 모델 '헤리티지 나이트 투어'로 발전해야 하며, 학술 복원은 교육기관·제작사·스타트업이 참여하는 협업 생태계로 확장돼야 한다. 즉, 산업·향유·학술을 묶어내는 '통합 플랫폼 전략'이 절실하다. 이 세 갈래 축이 연결될 때, 한국형 디지털 헤리티지는 보존을 넘어 산업화, 세계화, 지역화의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국민이 직접 체감한 대표적 정책 성과다. 군산·진주·고령·제주·철원·통영에서 도시는 유산-예술-기술 융합콘텐츠로 재해석되었고, 관광객 유입과 도시 브랜딩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야간 경제와 연계해 지역 상권 매출을 끌어올린 수원·익산 등 역대 사례는 디지털 헤리티지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산업화 모델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구체적 증거다.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지역 정체성과 문화적 자부심을 공유한 점은 '생활 속으로 들어온 디지털 헤리티지'라는 표현에 걸맞다. 또한 '서라벌 천년 시간여행'은 신라왕경 복원을 디지털로 시도한 첫 사례다. 현재는 3개년 사업의 막바지 단계로, 상설 체험공간 조성과 콘텐츠 서비스 개통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남은 과제는 분명하다. 구축된 데이터 개방과 확산이다. 이 모델이 전국 9대 역사문화권(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탐라, 마한, 중원, 예맥, 후백제)으로 확산된다면, 한국 전체가 하나의 '살아 있는 디지털 박물관'으로 진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는 이러한 국내 성과를 세계 무대에 선보일 절호의 기회다. 한국의 디지털 헤리티지가 국가 브랜드를 강화하고, 문화외교 자산으로 기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산업화·세계화·지역화·AI, 실행의 조건 앞으로의 과제는 분명하다. 이제는 비전을 선언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 첫째, 산업화다. 디지털 원형 DB와 3D 에셋 개방은 이미 시작됐지만, 이를 산업·관광·교육과 실질적으로 연결하는 구조는 이제 막 단계적 구축에 들어섰다. 따라서 데이터의 공개를 넘어, 민간이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단순한 데이터 공개가 아니라, 기업과 창작자들이 이를 안정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이다. 둘째, 세계화다.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와 2026년 부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형 디지털 헤리티지를 국제 사회에 선보일 결정적 무대다. 이 자리에서 디지털 복원과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쇼케이스를 구현한다면, 한국은 '유산 강국'을 넘어 '디지털 문화 선도국'으로 브랜드를 확장할 수 있다. 셋째, 지역화다. 전국 9대 역사문화권을 거점으로 한 '디지털 유산 클러스터'는 각 시대 유산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지역 균형 발전과 체류형 관광을 아우르는 국가적 모델로 성장할 수 있다. 단순한 행사 개최를 넘어, 지속 가능한 거점 공간을 마련하고, 지역 대학과 기업이 참여하며, 주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결합해야 한다. 그래야 디지털 헤리티지가 지역 경제와 문화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넷째, AI 헤리티지다. 방대한 디지털 원형 DB를 AI와 연계하면, 다국어 번역·자동 해설·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 연구자·산업계·대중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발전할 때, 디지털 헤리티지는 K-헤리티지를 K-콘텐츠로, 다시 K-컬처로 확산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K-헤리티지는 뿌리, K-콘텐츠는 줄기, K-컬처는 꽃이다. 뿌리가 디지털 원형과 복원으로 되살아날 때, 줄기는 산업으로 뻗어가고, 꽃은 세계 무대에서 피어난다. 보존에서 산업으로, 지역에서 세계로 이어지는 이 선순환이야말로 한국 문화산업의 전략 공식이다. 이제 과제는 분명하다. 실질과 성과로 답해야 한다. 디지털 헤리티지는 더 이상 보존의 수단이 아니라 산업·외교·관광을 움직이는 성장 엔진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구조와 시스템, 그리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다. 앞으로 필요한 것은 원형의 축적, 활용의 확산 그리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다. 이 세 갈래가 맞물릴 때 한국은 단순한 보존국가를 넘어 디지털 헤리티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 결국 성패는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감동과 변화에 달려 있다. 그 성과가 확인될 때, K-헤리티지는 K-콘텐츠를 거쳐 K-컬처로 이어지며 세계와 만나는 가장 강력한 문화엔진이 된다. 지역에서 검증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처럼, 디지털 헤리티지가 일상 속에서 감동과 경제를 동시에 만들어낼 때 비로소 K-컬처의 내일은 열린다. 그 순간, 한국은 세계와 미래를 여는 가장 강력한 소프트파워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예술-기술 칼럼니스트이자 Media-Art Director로 활동하며, 융합예술과 디지털콘텐츠를 설계·제작하는 스튜디오 헤리티지랩(Heritage LAB)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고유의 스토리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도시의 매력을 새롭게 해석하고, 이를 테마형 관광콘텐츠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지역문화재단과 지역콘텐츠거점기관, 문화체육관광부 디지털 공공기관에서 임원을 지냈다. 2021년 5월부터 ZDNET Korea 오피니언 고정 필진으로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다

2025.10.01 18:00이창근

"휴머노이드 혁명, 생태계가 만든다"…에이로봇 '엘리스 M1' 론칭

"다리로 구동하는 휴머노이드는 조선소나 건설 현장처럼 험한 환경에서 유용합니다. 하지만 공장 바닥은 대부분 평평하기 때문에 제조업 현장에서는 휠 기반이 훨씬 효율적이고 경제적입니다." 한재권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 겸 에이로봇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관한 'AI 페스타' 부대행사 '퓨처테크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 교수는 이날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휠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엘리스 M1'의 공식 론칭 소식을 알렸다. 한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본 조건으로 운동 성능과 균형 제어 능력을 꼽았다. 다리에 힘이 충분히 나오는지, 손과 팔을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는지, 전체 몸이 하나의 시스템처럼 균형을 잡을 수 있는지가 검증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스쿼트 테스트, 팔·손 제어, 균형 유지가 모두 가능해야 제대로 된 휴머노이드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상적인 모습만으로는 산업 현장에 투입하기 어렵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실제 현장은 평탄한 바닥이 대부분이다. 두 발로 걷는 로봇보다 휠 기반 자율주행 휴머노이드가 적합하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그래서 에이로봇은 엘리스 M1을 통해 이동은 바퀴로 해결하고, 상체는 피지컬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두 팔로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앨리스 M1은 어드밴텍 로보틱스 전용 컴퓨팅 플랫폼 'AFE-R360'을 적용한 휠형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키 130~180cm, 무게 97kg 체형을 갖췄다. 31자유도(DoF)로 다양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7DoF 로봇 팔과 수평·수직 이동이 가능한 허리 구조는 좁고 복잡한 환경에서도 정밀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는 이번 공개를 단순히 신제품 출시로 보지 않았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활용은 산업 생태계 전체의 문제이자 새로운 혁명을 여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의 등장을 예로 들며 "스마트폰 혁명은 애플이나 삼성만으로 이뤄진 게 아니라 수많은 앱 개발사와 스타트업이 함께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역시 플랫폼 제공 기업과 다양한 응용 서비스 기업이 함께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엘리스 M1은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한 로봇이다. 공장의 현실적 요구를 반영하면서도, 상체에는 피지컬 AI를 얹어 확장성을 확보했다. 한 교수는 "산업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로봇 플랫폼을 제공하고 싶다"며 "이 로봇을 통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는 이제 산업 생태계 전체가 함께 상상하고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5.10.01 17:56신영빈

인젠트, 이형배 신임 대표 선임…AI·DB 사업 강화

인젠트가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DB) 플랫폼 '엑스퍼DB(eXperDB)'를 비롯한 데이터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중심의 신기술 전략 가속을 위한 인사를 실시했다. 인젠트은 이형배 전 티맥스소프트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인젠트는 AI와 데이터 분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형배 대표는 1999년 한국AT&T에서 경력을 시작해 한국오라클 테크놀로지 사업부 부사장으로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DB), 미들웨어, 엔지니어드 시스템 사업을 총괄했다. 이후 티맥스소프트 대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며 IT 전반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는 다양한 B2B 기업에 클라우드와 오픈소스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해외 시장 확대를 주도했고, 국내 소프트웨어 및 IT 국산화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혁신 리더로 평가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인젠트는 이번 선임을 통해 AI·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반응이다. 이형배 대표는 "AI 시대, 인젠트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역량을 활용해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며 "AI·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0.01 17:53남혁우

클루커스, AI 페스타서 공공기관 맞춤형 클라우드·AI 전략 제시

국내 클라우드 전문기업 클루커스가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5'에서 공공기관 맞춤형 클라우드·AI 관리 서비스(MSP) 전략을 강조했다. 클루커스는 클라우드와 AI 분야에 특화된 관리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클라우드를 도입할 때 서버 이전을 포함해 운영과 보안, 비용 관리까지 전 과정을 대신 관리한다. 국내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 공공 인증을 취득했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글로벌 AI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강점을 내세우며 공공·민간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확장 전략을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네이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양한 클라우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라며 “국내 기업이든 해외 기업이든 구분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미 여러 공공기관과 기업이 클루커스 서비스를 활용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루커스는 그동안 대기업과 민간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전환과 운영을 지원해왔지만, 이번 AI 페스타를 계기로 공공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보안이나 규제 요건이 까다로운 공공기관은 클라우드 도입이 더딘 편인데, 클루커스는 공공 인증을 기반으로 인프라 이전부터 데이터 플랫폼 구축, AI 도입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MSP를 제공하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클루커스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늘고 있어 클라우드 이전부터 데이터 플랫폼 구축, AI 인프라 도입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MSP 역량을 기반으로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부스를 찾은 한 관람객은 “AI나 클라우드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공공기관용 서비스까지 준비된 줄은 몰랐다”며 “앞으로 수요가 꽤 커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10.01 17:50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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