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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피지컬AI협회 "내년엔 생태계 로드맵 마련...표준화 추진도"

한국피지컬AI협회가 12일 오후 MBC 스마트센터 6층 마스터룸에서 '2025 송년회 및 2026년도 주요사업 발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 해 동안 협회가 추진해온 피지컬AI(Physical AI) 분야의 기술·산업·표준화 활동을 공유하고, 2026년을 향한 주요 `사업 방향과 실행 전략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협회 임원진과 회원사를 비롯해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해 Physical AI 생태계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2026년도 협회 주요사업으로 ▲Physical AI 생태계 로드맵 ▲표준화 추진 방향 ▲Physical AI 챌린지 ▲인재 양성 ▲데이터팩토리 구축 전략 등이 논의됐다.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장은 Physical AI 생태계 로드맵을 통해 기술·데이터·표준·인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실행형 생태계 전략을 제시했으며, 고준호 수석연구원(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은 Physical AI 표준협의회 및 ICT 포럼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손병희 소장(마음AI)은 PAI-CHALLENGE(Physical AI Challenge) 사업을 통해 실증 기반 기술 경쟁력 강화 방안을 설명했고, 주해종 교수(강남대학교)는 Physical AI 인재 양성 사업(AI 인재개발원)을 중심으로 중장기 인재 공급 전략을 공유했다. 이준호 대표(크라우드웍스)는 데이터팩토리 구축 전략을 통해 Physical AI 성능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기반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2026년 예고된 대규모 정부 R&D 및 실증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회원사 간 초협력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협회는 회원사들이 각자의 보유 기술을 결합해 최적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대형 과제 수주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분과별 협업 활동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협회 측은 “Physical AI 기술 도입이나 사업 확장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협회라는 플랫폼 안에서 적합한 파트너를 찾고, 함께 대형 과제에 도전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신규 회원사의 참여와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협회 정회원사 가입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상시 가능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2025년도 올해의 공로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수상자는 ▲크라우드웍스 김우승 대표(데이터 분과) ▲성균관대학교 김형태 교수 ▲성우HS 김덕우 대표(IT INFRA 분과) ▲아이비다 강현숙 대표(공공민간협업 분과) ▲공백 고연우 대표(디자인 분과)로, Physical AI 생태계 조성과 협회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 협회장은 “Physical AI 기술은 이제 연구 단계를 넘어 산업과 사회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협회는 산업 확산, 표준 정립, 데이터 기반 실증, 전문 인재 양성을 핵심축으로 산·학·연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6년을 기점으로 회원사 간 협업을 더욱 고도화하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와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행형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2.16 18:19방은주

상용SW협회, AI 중심 협회로 재탄생…"내년 회원사 해외 진출 지원"

"인공지능(AI) 경쟁력은 알고리즘이나 데이터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기술을 현장에서 구현·적용하는 기업 역량도 필수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상용 AI 산업 생태계를 책임지는 주체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어윤호 한국상용SW협회장은 1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선포식을 열고 협회 명칭을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로 변경한다고 발표하며 이같이 포부를 알렸다. 이번 개편은 AI가 단순 개념이나 유행을 넘어 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은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이날 선포식에는 협회 회원사를 비롯해 유관기관, 협·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회의 새로운 출범을 축하하고 향후 역할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어윤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AI는 더 이상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 기업 경쟁력과 생존을 좌우하는 산업의 기준이 됐다”며 "AI를 실제로 만들고, 연결하고, 책임지는 상용 SW 기업을 앞세워 AI 생태계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어 회장은 "AI 경쟁력은 알고리즘이나 데이터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검증된 기술을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구현하고 문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는 SW 기업 역량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이 도구라면, 그 도구를 책임지고 사용하는 주체는 상용 SW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번 명칭 변경을 단순한 간판 교체가 아닌, 상용 SW 기업 중심의 AI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선언으로 규정했다. 앞으로 회원사의 실질적 권익 보호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협력과 교류를 통해 산업 내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상용SW협회는 내년 회원사 해외 진출을 위한 초석을 올해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올해까지 진출 지원 준비를 마쳤으며 내년 2분기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경래 SW산업과도 축사를 통해 "협회가 상용 AI·SW 이용 촉진과 개발 기업 육성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디지털 전환과 지능형 SW 시대에 맞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과장은 정부의 AI·SW 산업 육성 기조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AI 인프라 기반을 대대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상용 AI·SW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상용 SW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환이 가속하면서서 SaaS 공급액과 매출이 매년 약 20%씩 증가하는 등 산업 전반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과장은 "정부도 SaaS 혁신 펀드와 혁신 기반 사업을 통해 AI 기술과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공공 부문에서도 SaaS 활용이 확산할 수 있도록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16 18:12김미정

AMD·텐스토렌트 손잡은 모레, 전북에 피지컬 AI '심장' 심는다

AMD, 텐스토렌트 등 글로벌 AI 인프라 기업들과 협업 중인 모레가 전북 전주에 '피지컬 인공지능(AI)' 핵심 기지 구축에 나선다. 모레는 16일 전북특별자치도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전북 피지컬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모레는 내년부터 향후 3년간 206억원을 투자해 전주에 위치한 전북테크비즈센터에 피지컬 AI 실증 위한 AI 데이터센터와 연구 거점을 구축한다. 또 AI 연구·개발과 데이터센터 운영을 담당할 전문 인력 20여 명을 직접 채용할 계획이다. '전북 피지컬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글로벌 수준의 차세대 피지컬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반도체 설계에서부터 농업·국방에 이르는 주요 산업 분야 적용에 이르기까지 지역 AI 생태계 성장을 견인할 핵심 연산 인프라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모레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클러스터 최적화 기술을 통해 확장성과 비용 효율성이 우수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를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고가의 엔비디아 독점 구조에서 벗어나 AMD, 텐스토렌트 등 다양한 AI 하드웨어와 모레의 차별화된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저비용·고성능 AI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가 구축되면 전북도내 스타트업·중소기업·대학·연구기관은 고가의 장비를 직접 갖추지 않아도 고성능 AI 연산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팜·농생명, 이차전지·탄소·미래차, 방산·로봇·자율주행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의 현장 적용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현재 추진 중인 피지컬 AI 실증사업과도 연계해 모레의 AI 인프라를 로봇·드론·스마트 제조·스마트시티 등 여러 프로젝트의 공통 기반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조강원 모레 대표는 "전북도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민간의 기술 혁신 역량과 공공의 인프라 및 정책 지원이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성공적인 공공-민간 파트너십 모델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6 18:09장유미

김범석 없는 쿠팡 청문회 D-1...반쪽짜리 되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17일 쿠팡 청문회를 열지만,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이 불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반쪽 청문회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추가 증인 채택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책임자로 지목된 핵심 의사결정 주체가 빠지면서 '쿠팡 없는 쿠팡 청문회'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국회 과방위는 16일 전체회의에서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를 청문회 추가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와 함께 전경수 쿠팡 서비스정책 실장과 노재국 쿠팡 물류정책 실장, 이영목 쿠팡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을 참고인으로 의결했다. 이는 김 의장과 쿠팡 전직 경영진들이 청문회 출석을 거부한 데 따른 것이다. 과방위는 지난 9일 전체회의에서 김 의장을 포함해 박대준, 강한승 쿠팡 전 대표, 브랫 메티스 쿠팡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민병기 쿠팡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 조용우 쿠팡 국회 정부 담당 부사장 등 6명을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장과 박·강 전 대표는 각각 “공식적인 비즈니스 일정”, “대표직에서 물러나 회사를 대표해 증언할 위치가 아니다”라는 점을 이유로 들어 청문회 불참 의사를 밝혔다. 유출된 정보, 4.5천개→3.3천만개…경찰 "2차 피해 가능성 배재 않아" 이번 청문회는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쿠팡은 지난달 18일 약 4천500개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유출된 사실을 인지하고 조사를 진행한 결과, 약 3천370만개의 계정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태를 인지한 즉시 쿠팡은 관련 기관인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련 기관에 신고를 진행했다. 이 때 쿠팡은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주 주소록, 일부 주문정보만 유출됐을 뿐 어떠한 결제 정보, 신용카드 번호, 로그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달 열린 과방위와 정무위 현안질의에서 쿠팡은 일부 공동현관 비밀번호가 유출된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쿠팡은 2차 공지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정정과 "경찰청의 전수조사를 통해 2차 피해 의심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쿠팡의 주장에도 압수수색 6일차에 접어든 전날 경찰은 2차 피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경찰은 "2차 피해는 현재 상황에서 확인이 어렵다"며 "유출된 자료도 원본 그대로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을 것이고 가공돼 화용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는 17일 오전 10시 개최될 청문회에서는 이날 추가 채택한 증인 및 참고인과 지난 10일 한국 쿠팡 임시 대표로 임명된 해롤드 로저스가 출석한다. 청문회 현장에서는 로저스 임시 대표를 향한 경영 책임과 의사결정 구조에 대한 질책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찰이 압수수색을 일주일간 압수수색을 이어간 만큼 수사 상황에 대한 질문과 함께 총체적인 관리 부실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쿠팡 청문회, 어떤 질문 오가나 이외에도 청문회에 추가 채택된 증인과 참고인은 각각 서비스 정책과 물류 운영, 대외 커뮤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인물들로, 쿠팡 탈퇴 절차의 복잡성과 근로자 인명 피해, 피해 수습 없이 대관에 집중하고 있는 것에 대한 집중 질타가 이뤄질 것으로 추정된다. 청문회 불출석을 알린 김 의장 등에 대해서는 과방위 차원에서의 고발과 국정조사를 예고했다. 최근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3천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초대형 사고 앞에서 쿠팡의 실질 책임자들이 국회의 증인 출석 요구를 거부한 것은 명백한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이라며 “쿠팡의 핵심 증인 3인에 대한 고발 조치를 포함한 법적 대응을 검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은 증인 등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과방위 소속 의원실 한 관계자는 “쿠팡에서 자료 요청에 대한 어떠한 답변도 주지 않고 있다”며 “1차 청문회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거 같다. 쿠팡 쪽 대관에서는 실무 자료를 갖고 있는 내부 전산 담당 직원이나 실무진에서 자료를 안 줘서 미안하다는 말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서는 고발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번 사건은 국민 피해도 크고 사안을 중요성을 인식해 국민의힘에서도 이를 막지는 않는 분위기”라며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서는 국정조사와 고발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분들도 꽤 있다”고 덧붙였다.

2025.12.16 18:03박서린

"북극곰 살리기 위한 탄소중립 NO…현실 기반한 정책 필요"

"코카콜라 북극곰의 귀여운 이미지로 탄소 정책을 포장을 하는 것은 엄청난 오류다. 에너지 정책은 '리얼리즘(현실)'로 가야지 아이디얼리즘(이상주의)이 돼선 안 된다. 현실과 기술, 그리고 비용에 기반한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안보 정책이 필요하다." 조홍종 단국대학교 교수는 16일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5 석유 컨퍼런스' 토론회 좌장으로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에너지 변환을 경제성과 국가 에너지 안보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종민 서울대학교 교수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자체를 설정하는 일은 말로는 쉽지만, 그 목표가 가능한지는 전혀 다른 문제”라며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수치를 기반으로 검증한 뒤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목표만 정하고 이래라 저래라할 것이 아니라 생태계를 만드는 주체는 산업계기 때문에 시장과 산업의 수용성을 고려해 정책을 설계·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정부의 지원과 정유사들의 적극적인 실증이 필요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정재우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실물'이 있어야 정책에 반영을 해달라 말을 할 수가 있는데, 수소나 e-퓨얼 등은 향후 10년 이내 시장에 나올 것들"이라며 "미래 연료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통합된 실증 기술 개발이 필요하며, 정부가 업계와 충분히 협의 하에 통합형 실증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배충식 KAIST 교수는 "배터리와 수소 등 탄소중립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술 중 어느 것도 경제성을 확보한 것은 없다"며 "현재는 돈벌이가 되지 않지만, 기술개발이 늦어지면 모든 것을 (다른 나라에서)구매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기술 개발이 오래걸리겠지만, 지자체 등에서 혁신 기술을 실증하는 곳을 늘려나가야 한다"며 "정부가 주도하되 관련된 산업들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초기 단계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김태환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정책연구실장은 "안정적인 에너지 전환과 경제성장에서 연료 공급업은 굉장히 필수적인 산업"이라며 "과거에 규제에 치우쳐있었지만, 현재 글로벌 경쟁이 산업 보호 정책으로 패러다임이 바뀐 만큼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한 정책적 배려와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12.16 18:01류은주

차기 KT 수장 박윤영은 어떤 인물?

박윤영 전 KT 기업사업부문장이 16일 열린 KT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로 발탁됐다. 김용현 KT 이사회 의장은 “박윤영 후보가 새로운 경영 비전 아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대내외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며 이해관계자와 협력 관계를 구축할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특히 박윤영 대표 후보자를 디지털 전환과 B2B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박 후보는 이사회의 평가처럼 KT 내부에서 B2B 사업을 일군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KT가 통신회사에 머무르지 않고 통신 기반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는 뜻이다. 1962년생으로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박 신임 사장은 KT 전신인 한국통신공사 시절인 1992년 네트워크 연구개발직으로 입사한 뒤 SK그룹으로 옮겼다 다시 KT로 돌아왔다. KT에서는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미래사업개발단장(상무)을 거쳐 지난 2015년부터 기업컨설팅본부장(전무)을 역임했고, 2017년부터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을 맡았다. 지난 2020년에는 KT 기업사업부문과 글로벌사업부문을 통합한 기업부문장을 맡으며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때 구현모 전 대표와 복수 사장 체계를 갖추게 됐다. KT CEO 공모에도 여러 차례 나섰는데 매번 최종 후보군에 꼽히면서 준비된 CEO로 꼽힌다. 구 전 대표와는 막판까지 CEO 자리를 겨뤘고 윤경림 전 사장이 차기 대표 후보직에 오를 때도 최종 4인 후보에 올랐다. 또 김영섭 현 사장이 CEO에 발탁될 당시에도 최종 3인 후보에 올랐고, 면접에서 최고 평가를 받기도 했다. KT 출신의 한 관계자는 “박 전 사장은 회사 내부에서 손에 꼽는 천재로 불렸고 기업사업이 현 수준까지 커지는데 절반 이상의 역할을 한 인물”이라며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데 누구보다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면모를 보였다”고 말했다.

2025.12.16 17:54박수형

"유럽 CRA 대응 맡기세요"...아우토크립트, LS그룹과 계약

AI 모빌리티 보안 전문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 대표 이석우)가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 기업인 LS엠트론과 사이버복원력법(CRA, Cyber Resilience Act) 인증 대응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전 과정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우토크립트는 2025년 1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총 26개월 동안 CRA 인증 준비에 필요한 전략 수립, 보안 프로세스 컨설팅, 솔루션 개발, 인프라 구축, 테스트 평가 등 모든 단계를 수행한다. 사이버복원력법(CRA)은 유럽연합(EU)이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 IoT 장비, 산업기계 및 전장 시스템에 적용하는 대표적인 사이버보안 규제로, 제품 설계부터 운영·유지보수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필수 보안 요건을 충족해야 유럽 시장 판매가 가능하다. 2027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글로벌 제조 기업들의 대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LS엠트론은 트랙터·농기계·사출기 등 핵심 산업 장비를 유럽·북미 시장에 수출하는 LS그룹의 대표 글로벌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 기업으로, 전 세계 제조·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대규모 장비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LS엠트론 제품군이 EU CRA 규정을 충족할 수 있도록 보안 프로세스와 기반 체계를 재정비하는 대형 과제로, 제품 특유의 높은 복잡도에 요구하는 보안 요건을 아우토크립트가 전 과정에서 구축하는 고난이도 CRA 대응 프로젝트다. CRA는 자동차 산업을 넘어 기계·디지털 부품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 보안 기준을 새로 정의하고 있고, 이는 아우토크립트 기술력이 더 넓은 산업군에 확장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CRA 인증 요구사항 분석, TARA(Threat Analysis & Risk Assessment) 기반의 보안 위협 식별·평가, 보안 프로세스 수립, 인프라·기술 개발, 시험·평가 체계 구축 등 글로벌 제조사(OEM)의 제품군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전 주기 보안 체계 구축 사례로 평가된다. 아우토크립트가 보유한 분석–프로세스–인프라–솔루션–검증에 이르는 All-in-One 역량은 글로벌 제조 산업에서의 사이버보안 대응 체계 확보에 기여하며, 향후 다양한 산업군의 OEM과의 협업 기회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우토크립트 이석우 대표는 “유럽 IoT·산업 보안 시장은 2025년 기준 약 76억 달러(한화 약 1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CRA는 이 시장에서 유럽 진출을 위한 필수 규제 관문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아우토크립트가 차량 분야에서 축적한 보안 기술력을 산업기계·전장 영역까지 확장해 EU 규제 대응을 전 과정으로 구축하는 사례로, 글로벌 제조사 보안 시장을 선점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6 17:50방은주

'박윤영 KT 새 수장으로'...김영섭 연임 포기 42일 만에 선출

11월4일 김영섭 KT 사장이 대표이사직 연임을 포기하면서 42일 만인 12월16일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을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로 택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박윤영, 주형철, 홍원표 등 3인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 심사를 거친 뒤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 대표이사 선임 안건에 이름을 올릴 차기 CEO 후보로 박윤영 전 사장을 선임했다. 박윤영 KT 대표이사 후보자는 내년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KT의 새로운 대표를 찾는 과정은 무단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등 사이버 침해사고에서 비롯됐다. 국회를 중심으로 김영섭 대표에 책임을 묻기 시작했고, 김 대표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 공개모집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대표의 연임 포기 결정에 따라 KT 이사회는 즉각 새로운 대표 후보자 찾기에 나섰다. 이사회가 열린 11월4일 다음 날부터 11월16일까지 차기 대표 공모에 나섰다. 공개 모집과 함께 주주 추천, 써치펌을 통한 외부 전문기관 추천, 부사장 직급 이상의 사내 후보자로 후보군을 꾸리기로 했다. 공모 결과 주요 주주의 추천 없이 33명이 몰렸고 이들에 대한 서류심사가 시작됐다. 서류심사는 이사회가 선임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이 맡았다. 서류 심사 과정부터 후보군 압축이 이뤄졌는데 11월21일 16명의 후보자가 추려지고 이달 3일 7명의 후보로 압축됐다. 7명의 롱리스트 명단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김철수 전 KT스카이라이프 사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남규택 전 KTcs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이현석 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주형철 전 국정기획위원,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등으로 확인됐다. 지난 9일 KT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7명에 대한 화상 면접이 진행됐고, 사외이사들은 후보군을 소거하는 방식으로 재압축 논의를 거쳐 박윤영, 주형철, 홍원표 등 대면 면접 대상자 3인 발표가 이뤄졌다. 최종 면접 대상자 3인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개별 면접을 거쳤다. 면접은 공모 과정에서 제출한 직무수행계획서에 따른 회사 경영 방침 발표로 이뤄졌다. 심사가 종료된 이후 같은 장소에서 이사회가 열렸고, 정기적인 안건부터 논의를 시작한 뒤 마지막 안건으로 박윤영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 선임을 의결했다. 이사회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난 김용현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만장일치로 이뤄진 결정이냐는 물음에 “의견을 모았다”고만 답했다.

2025.12.16 17:42박수형

"효율적 파트너"...美 정부, 고려아연 투자로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미국 정부가 전략 산업 공급망 자립화를 목표로 민간 기업에 대한 직접 지분투자를 추진하는 가운데 핵심광물 분야 투자 파트너사로 고려아연을 낙점했다. 한국과 일본, 유럽 등 경제 우방국 기업을 적극 활용해 전방위적인 공급망 구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관련 업계에선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와 함께 총 11조원 규모 자금을 투자해 미국 테네시주에 대규모 제련소를 건설하는 것을 두고 이같은 분석이 나왔다. 미국 정부는 최근 6개월간 100억 달러(약 14조 7천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 US스틸, 인텔, MP머터리얼즈, 트릴로지메탈스, 웨스팅하우스 등 광물과 IT, 에너지 분야 기업의 지분이나 워런트 등을 확보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현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더 많은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시사해왔다. 특히 미국은 주요 핵심광물 상당수를 수입에 의존해온 터라 다른 나라의 자원 무기화 등으로 인한 리스크가 큰 상황이다. 실제 미국의 아연 수입 의존도는 73%다. 핵심광물인 안티모니와 비스무스, 갈륨은 각각 85%, 89%, 100%다. 미국 정부가 지난 11일 백악관에서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네덜란드, 영국,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UAE), 호주와 반도체와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도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고려아연은 복합 제련소 모델을 바탕으로 제련 기술을 고도화해왔다. 고려아연은 현재 미국 정부가 선정한 핵심광물 60종 가운데 안티모니, 비스무스, 코발트, 구리(동), 인듐, 연(납), 니켈, 은, 텔루륨, 아연 등 12종을 생산하고 있다. 2028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대규모 설비투자를 하는 갈륨과 게르마늄을 포함하면 14종에 달한다.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의 투자로 사업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내 아연과 구리, 연 등 비철금속과 핵심광물에 대한 수요는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노후 제련소 폐쇄와 환경 규제 등으로 자체적인 공급은 갈수록 부족해지고 있다. 이에 고려아연은 이번 제련소 건설로 미국 내 주요 핵심광물에 대한 수요층을 안정적으로 확보, 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한·미 양국 간 경제적 파트너십이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고려아연은 우리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 속에서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번 투자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12.16 17:41김윤희

NC AI, 'K-패션'에 AI 심는다…대학·연구원 손잡고 디지털 전환 가속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기업으로 거듭난 NC AI가 'K-패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NC AI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계명대학교와 함께 '지속가능한 K-패션 생태계 강화를 위한 AI 기반 패션기업 성장 지원과 인재양성 협력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NC AI 임수진 CBO,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김성만 원장, 계명대학교 김범준 산학부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패션 AI 실무 인재 양성 ▲패션 기업 AX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연구 및 정보 교류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AI∙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패션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AI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계명대학교 지산학인재원과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패션마케팅학과가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글로벌 패션마케팅 패션테크 전문인력양성)'과 연계해 패션 AI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기업 재직자와 청년을 대상으로 새 직무 중심의 AI 교육과정 개설 등 NC AI의 바르코 아트패션을 활용한 실질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강화할 예정이다. 바르코 아트패션은 패션 산업의 혁신적인 AI 전환(AX)을 선도하는 패션 도메인 특화 생성형 AI 솔루션이다. 바르코 아트패션은 전문 패션 이미지, 원단, 트렌드 데이터를 학습해 일반 AI 모델이 구현하기 어려운 패션 전문 용어와 미학을 정확하게 반영한다. 디자이너는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디자인 시안을 생성하고, 의류의 주름을 따라 새로운 원단이나 패턴을 사실적으로 합성할 수 있다. 또 바르코 아트패션은 마케팅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한다. 실제 모델 섭외나 스튜디오 촬영 없이도 AI를 활용해 다양한 배경과 콘셉트가 적용된 고품질의 화보 및 상세페이지 이미지를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이는 디자인과 마케팅 과정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제품 기획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의 민첩성을 높인다. 이번 협약은 패션 기업과 교육 현장 모두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다. 기업은 AI를 활용해 마케팅 콘텐츠 제작 비용을 절감하고, 재고 위험이 높은 제품에 대한 가상 소비자 반응 테스트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 또 신제품 디자인과 콘셉트 실험을 신속하게 진행하며 트렌드 변화에 따른 의사결정 시간을 줄인다.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AI 기반 디자인 도구를 활용해 고가의 장비나 원단 없이도 복잡한 디자인 실습을 경험할 수 있다. 학생들은 창의적 역량과 실무 적용 능력을 동시에 키워 졸업 후 바로 산업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하며, AI 기술은 실험적 포트폴리오 구성의 핵심 도구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지역 패션 산업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AI 기반 실무형 인재 양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산·학·연 협력을 통한 체계적인 교육과 현장 적용 사례의 확대는 지역 패션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NC AI 임수진 CBO는 "AI 기술은 패션기업의 운영 효율성과 창의적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도구"라며 "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패션기업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과 활용 모델을 제공하고 AI 인재 양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만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AI 솔루션 기업 및 대학과 함께 지역 패션·봉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과 실증 중심의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지역 패션기업이 AX 생태계로 자연스럽게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6 17:35장유미

프라이빗테크놀로지, 금융권 첫 '데이터 중심 제로트러스트 오버레이' 실증 구현

프라이빗테크놀로지(대표 김영랑)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2025년 제로 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을 통해 데이터 중심 제로 트러스트 오버레이 모델을 구현·검증하며 차세대 금융 보안 전략을 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서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아이티센피앤에스, 파이오링크, 소프트버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실증을 수행했다. 하나은행은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글로벌 금융업무, 스마트 오피스, 데브섹옵스(DevSecOps) 환경 등 실제 운영 환경에서 제로 트러스트 정책과 보안 기술의 적용 가능성, 운영 안정성을 검증했다. 컨소시엄은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핵심 요소인 ▲강화된 인증(EIG)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소프트웨어 정의 경계(SDP)를 하나은행의 글로벌 금융업무 환경에 적용했다. 특히 보안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상호 인증, SBOM 기반 공급망 검증 등의 최신 보안 기술을 결합한 통합 모델을 구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뉴욕·런던 등 글로벌 지점 간 안전한 금융업무 수행 환경 ▲프라이빗 5G 기반 스마트 오피스 내 접근 통제 고도화 ▲금융 특화 DevSecOps에서의 안전한 개발·배포 체계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제로 트러스트 정책의 실제 운영성을 검증했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이번 실증 결과를 통해 데이터 중심 보안 라이프사이클 확립, 공격 표면 관리 강화, 위협 모델링 기반 통제 체계 도출 등 금융기관에 최적화된 보안 운영 모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AI 기반 사이버공격의 지능화와 연쇄적인 침해사고로 보안 위험이 급격히 커지면서, 데이터와 사용자 활동을 실시간 검증하는 제로 트러스트가 차세대 보안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금융 당국 역시 '금융 자율 보안' 체계를 추진하며 금융사가 스스로 위협을 탐지·분석·대응하는 구조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이번 실증 결과를 통해 금융권의 제로 트러스트 도입을 위한 실질적 모델을 제시하며, 향후 고도화된 금융 보안 모델을 구축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 김영랑 대표는 "이번 실증을 통해 데이터 중심 제로 트러스트 오버레이 모델의 효과성과 운영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실증 사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변화하는 보안 환경에 금융기관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적용 범위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6 17:34방은주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 박윤영 전 사장

KT 이사회가 박윤영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16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해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했으며, 이사회는 박윤영 후보를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과 외부 인선자문단의 평가결과 및 주요 이해관계자 의견 등을 반영해 이사회가 마련한 심사기준에 따라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기업가치 제고 ▲대내외 신뢰 확보 및 협력적 경영환경 구축 ▲경영비전과 변화·혁신 방향 제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마련 등을 중점적으로 반영해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박윤영 후보에 대해 “KT 사업 경험과 기술 기반의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DX, B2B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인물”로 평가했다. 박 후보는 주주와 시장과의 약속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실질적 현안 대응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는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박윤영 후보가 KT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이끌 적임자라는 판단을 내렸다. 김용헌 KT 이사회 의장은 “박윤영 후보가 새로운 경영 비전 아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대내외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며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박윤영 후보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2025.12.16 17:32박수형

SFA, '완전 자율제조' 시스템 공급 역량 2030년까지 확보

종합장비회사 SFA는 인간 개입을 완전 배제한 완전 자율제조 시스템 공급 역량을 2030년까지 확보할 것이라고 16일 'SFA 테크 데이' 행사에서 밝혔다. 이날 SFA는 완전 자율제조로의 전환 가속에 따른 사업 전략과 스마트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물류센터 사업 고도화 방향을 설명했다. 향후 여러 산업 분야에서 완전 자율제조 수준까지 자동화를 추진하면서 자율제조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9조원에서 2030년 약 77조원으로 연 평균 44.2% 성장할 전망이다. 알아서 물류센터 관리하는 AI 만든다 SFA는 자율제조 시장 내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완전 자율제조 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화 핵심 요소 두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AI 기반 자동화 운영 시스템을 꼽았다. 이는 물류 최적화를 위한 기존 시스템인 창고실행시스템(WES)·창고제어시스템(WCS)을 AI 기반으로 구성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단순 설비 제어를 넘어 상황 인지, 해결안 도출과 제어 영역까지 AI가 자율적으로 물류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전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디지털트윈(DT) 기반 사전 검증 솔루션도 핵심 요소로 언급했다. AI가 도출한 해결책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SFA는 이미 사업에 이 기술을 일정 부분 적용하고 있으며, 계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각 프로젝트마다 DT를 새로 구축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한 표준화 및 자동 생성 기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SFA는 이런 핵심 요소들을 적용해 자율 복구, 자율 최적화, 자율 재배치 등의 자율제조 솔루션을 구성할 계획이다. 기존 솔루션에서 대응하지 못하는 다양한 형태의 돌발 상황에서도 빠르게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안을 제시해 물류 효율을 향상시킨 자율제조 시스템을 공급한다는 목표다. 물류센터 보관 공정 100% 무인화…피킹·상하차 공정도 완전 자율화 목표 하드웨어 측면인 로보틱스 사업 분야에선 로봇 기술 발전 단계에 맞춰 시스템을 최적으로 구성, 다양한 현장 상황에 대응하도록 유연성을 부여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양한 형태의 AI 로봇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확충함과 동시에 모바일 로봇과 멀티 조인트 로봇을 결합해 산업별, 용도별 활용도를 제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AI 자율제조 및 로보틱스 기술이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분야인 물류센터 시스템 사업 전략도 소개했다. 최근 물류센터 시장은 운영비 절감과 고도화된 서비스 요구 충족을 위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수요가 지속 증대되고 있다. 향후 5년 내에는 AI와 로봇이 결합된 완전 자동화 및 자율 운영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SFA는 하드웨어 측면에서 물류 전체 공정에 대한 '엔드투엔드 로보틱스' 기술의 지속적인 고도화, 보관 공정의 100% 무인화 기술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고난도 공정으로 꼽히는 피킹 및 상·하차 공정에 대해서도 독자적인 로보틱스 기술로 완전 자율 운영 가능한 기술도 개발 및 적용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기존 물류 제어 시스템(WCS)에 물류 실행 시스템(WES) 기능을 탑재하는 고도화를 꾀해 자동화 설비의 최적화, 자율 운영을 실현하는 차세대 지능형 물류 운영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SFA는 2030년까지 스마트 물류 로봇 기반의 완전 무인화 체제를 확보, 물류 기술 개발 로드맵에 따라 단계별로 관련 기술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SFA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물류센터 관련 엔지니어링 역량과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해 2030년에는 완전 무인 운영 체제가 구현된 꿈의 물류센터를 공급할 것"이라며 "동시에 글로벌 시장의 전 산업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해 글로벌 상위권 위상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6 17:30김윤희

정재헌 SKT "구성원 목소리 경청하고, 최선의 의사결정 내리겠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에서 스스로를 '변화관리 최고책임자'로 규정하며, 통신 사업의 신뢰 회복과 인공지능(AI) 중심의 질적 성장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경영 구상을 밝혔다. 정 CEO는 16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과거의 방식을 반복하는 '활동적 타성'으로는 더 이상 변화를 만들어낼 수 없다”며 “실패에 대한 책임은 경영진이 지고, 구성원들은 창의력을 발휘해 마음껏 도전해 달라”고 강조했다. 실무에는 자율과 도전을, 경영진에는 책임 강화를 주문한 것이다. 그는 “이제부터 CEO의 C는 '변화(Change)'”라며 “전사 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 CEO는 통신 사업에 대해 “고객이 곧 업의 본질”이라며 품질·보안·안전 등 기본과 원칙을 중심으로 고객 신뢰를 빠르게 회복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본업인 통신을 단단하게 다지는 동시에, 미래 성장 축인 AI 사업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빠르게 진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AI 사업과 관련해서는 “그간 실험과 인큐베이팅을 반복하며 일정 수준의 유무형 자산을 확보했다”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빅테크와 속도 경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AIDC) 분야에서는 압도적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솔루션 영역으로 확장하고, 제조 AI와 독자 AI 모델 등은 지속적인 전환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AI 전환(AX)에 대해서는 특정 조직의 과제가 아닌 전 구성원이 참여해야 할 생존 과제로 규정했다. 이를 위해 ▲전사 AI 툴 활용 지원 ▲업무용 AI 개발 프로세스 정립 ▲아이디어 공유를 위한 AX 대시보드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영 지표의 변화도 예고했다. SK텔레콤은 기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중심의 핵심 관리지표를 투하자본이익률(ROIC)로 전환한다. ROIC는 자본 효율성과 가치 창출 여부를 평가하는 지표로, 중장기 경쟁력과 투자 우선순위를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매출과 이익의 양적 확대보다 투입 자본 대비 실질 성과를 중시하는 '질적 성장' 중심으로 경영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의미다. 정 대표는 SK텔레콤의 궁극적 목표로 '영구히 존속·발전하는 회사'를 제시하며, 이를 위한 조직문화 방향성으로 '역동적 안정성(Dynamic Stability)'을 강조했다. 구성원은 변화와 도전을 통해 성장하고, 회사는 실패를 감내할 수 있는 견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시 뛰는 SK텔레콤이 되기 위해서는 회사가 지향하는 가치를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고, 이를 실행할 진취적 역량과 단단한 내면을 갖춰야 한다”며 “이를 실현하는 드림팀이 되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목민심서의 '청송지본 재어성의(聽訟之本 在於誠意)'를 인용하며 “겸손과 존중의 자세로 구성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최선의 의사결정을 내리겠다”고 약속했다.

2025.12.16 17:29진성우

PC 제조사, 메모리·SSD 부담에 가격 인상 저울질

글로벌 메모리·SSD 가격 상승과 공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PC 시장 전반에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다. 주요 글로벌 PC 제조사들이 "언제, 얼마나 올릴 것인가"를 두고 고심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일부 글로벌 제조사가 업무용·상업용 PC를 중심으로 조만간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국내 완제 PC 가격은 11월 기점으로 오름세로 돌아섰고 고용량 메모리를 탑재한 제품일수록 가격 상승 폭이 크다. 중소·중견 PC 제조사와 조립PC 업체들은 이미 가격 인상에 나선 상태다. 필요한 부품을 그 때 그 때 조달하는 구조상 원가 상승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격 및 공급 불확실성이 내년 국내 PC 출하량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제조사, 언제·얼마나 올릴지 고민 16일 취재에 응한 글로벌 PC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들은 "아직 제품 가격 인상 시점이나 인상 폭은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을 올리는 시점과 비중에서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글로벌 제조사 관계자는 "가격을 올렸다는 사실 때문에 주목을 받는 것도 문제지만 앞으로 가격이 얼마나 오를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느 정도를 올려야 할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제조사 관계자는 "현재 제품 판매시 일부 제품은 실제로 손해를 본다. 그러나 이를 마냥 감수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일부 업무·상업용 PC 가격 상승 전망" 글로벌 제조사가 PC 가격 인상에 조만간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3일(현지시각) 델테크놀로지스 내부 이메일을 토대로 "이르면 이번 주 중 업무용/상업용 PC 제품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델 프로·프로맥스 노트북 제품군은 32GB 메모리 선택시 최소 130달러(약 19만원), 128GB 메모리를 탑재할 경우 최소 500달러(약 74만원)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완제PC 가격도 11월을 전후해 오르기 시작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표본조사한 판매 상위권 제품 19종 중 13종 가격이 9월 대비 평균 18만원 올랐고 메모리 32GB 이상인 제품 11종 중 7종 가격이 24만원 올랐다"고 설명했다. 국내 중소·중견 PC 제조사는 이미 가격 인상 나서 브랜드 조립PC를 판매하는 업체나 중소·중견 PC 제조사는 더 큰 가격 상승 압박에 직면했다. 커넥트웨이브 계열 조립PC 업체 샵다나와 관계자는 "시중 유통되는 부품을 기반으로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오른 가격이 즉각 반영된다. 현재 공급이 부족해 가격 반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산 중견 PC 제조사 관계자 역시 "메모리와 SSD 등 핵심 부품은 이미 매일 매일 시세대로 움직이고 있으며 판매 가격도 이미 오른 상태"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제조사 관계사 구매 담당자 M씨는 "현재 상황에서는 가격 협상력에서 밀리는 중소규모 업체들이 더 불리하다. 돈보다 수량 확보가 더 중요한 상황에서 더 나은 가격을 제시하는 제조사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IDC "내년 국내 완제PC 출하량에도 영향" SSD와 메모리 가격 인상 뿐만 아니라 물량 부족도 문제다. 익명을 요구한 한 글로벌 제조사 관계자도 "일부 제품의 재고는 평소 대비 납기가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 관계자는 "국내 PC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제조사가 70% 이상을 차지한다"며 "11월 시점에서는 두 제조사가 적어도 내년 3월까지 제품 생산이 가능할 정도의 부품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메모리와 SSD 등 공급 부족은 현재 진행중인 사안이므로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수급 상황이 더 나빠진다면 내년 국내 완제PC 출하량은 2024년 수준(474만 대)에 그치거나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5.12.16 17:29권봉석

"개소세 종료까지 이제 단 2주"…車 사기 좋은 12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연말을 맞이 국내 자동차 업계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쏟아낸다. 개소세 인하(5%→3.5%)는 지난 2018년 이후 6년째 연장돼왔지만, 올해는 세수부족이 심화되면서 종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기아·KG모빌리티·르노코리아·한국GM)와 수입차는 12월 한달간 최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는 최대 할인을 1천700만원까지 제공하고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천500만원인 2025년형 E200 아방가르드를 최대 24%까지 할인하고 있다. 현대차는 12월 '라스트 찬스 프로모션'을 통해 그랜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혜택을 마련했다. 그랜저(하이브리드 포함)는 200만원 즉시 할인 또는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생산 시기에 따라 최대 100만원의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제네시스 GV80 최대 500만원, G90 최대 400만원 등 제네시스 주요 차종과 아이오닉5, 코나 EV 등 전기차 라인업에도 각각 200만원, 300만원 등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KG모빌리티(KGM)는 직접적인 현금 할인보다는 월 납입 부담을 낮춘 금융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웠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월 19만원대, 렉스턴 뉴 아레나는 월 25만원대 구매가 가능하도록 '슬림페이 플랜 할부'를 운영한다. 여기에 로열티 고객을 위한 추가 지원도 더했다. 르노코리아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맞아 '개별소비세 더블 혜택'을 시행한다.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는 조건에 따라 최대 54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아르카나는 최대 370만원의 구매 혜택이 제공된다. 전기차 세닉 E-Tech에는 300만원의 전기차 특별 혜택이 마련됐다. 한국GM 브랜드 쉐보레는 12월 한 달간 전 차종을 대상으로 한 연말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특히 정통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최대 500만원의 콤보 할인이 제공되며, 프리미엄 픽업 시에라는 200만원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는 기존 쉐보레 차량 보유 여부나 노후차 보유 조건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추가 할인도 제공된다. 캐딜락은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리릭(LYRIQ)에 최대 1천700만원의 현금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더 뉴 에스컬레이드(ESV 포함) 구매 고객에게는 평생 엔진오일 무상 교체 혜택이 제공되며, ESV 모델의 경우 연말 특별 현금 할인도 추가 적용된다. 캐딜락은 연말 견적 상담 이벤트를 통해 골드바 등 경품을 증정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수입차는 벤츠가 역대급 할인을 시작했다. 모빌리티 플랫폼 차봇에 따르면 2024년 1월 국내 출시한 11세대 E클래스(W214)는 E200의 경우 기존 7천500만원에서 최대 1천800만원 할인도 제공된다. 다만 이 수량은 한정 수량으로 할인률은 24%에 달한다. BMW는 5시리즈 520I M스포츠 P2 트림을 최대 750만원 할인하고 있다.

2025.12.16 17:28김재성

김태현 아이티로그인 대표, '62회 무역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아이티로그인(대표 김태현)은 김태현 대표가 '제 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무역의 날 시상식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열렸다. 대한민국 무역 진흥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국가 행사다.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증대 및 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아이티로그인 김태현 대표는 2025년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수출입분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무역의 날 시상 내용 중 대통령 표창은 수출 확대, 고용 창출, 산업 경쟁력 강화 등 분야에서 성과를 보인 기업과 대표자에게 부여하는 최상위 권위를 자랑하는 정부 포상이다. 김태현 대표는 2001년 아이티로그인 설립 이후 20여년간 네트워크 장비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군을 수입 및 유통하며 국내 유관 산업 발전에 기여함을 인정받아 한국수입협회 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정부공공기관 및 기업에 구축해 국내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앞장서 왔다.아이티로그인은 글로벌 네트워크 분야 1위 기업 시스코의 솔루션을 조달분야에 유통하고 있는 선도기업으로, 1천1백여개 규모의 전국 파트너사들과 함께 강력한 기술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김태현 대표는 “다양한 IT솔루션과 제품들을 공공기업과 기업들에 공급하는 아이티로그인의 비즈니스 활동이 산업분야에 일부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제품을 국내 사용자들에게 공급하고, 반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 개척도 단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국가로부터 받은 '대통령 표창' 수상이라는 신뢰와 인정이 더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고객 그리고 파트너들과의 상생이 지속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12.16 17:28방은주

CJ올리브네트웍스, 전남 1호 데이터센터 잡았다…AI 인프라 사업 확장 가속

유인상 대표 체제에서 대외사업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시스템통합(SI) 기업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 마련에 나섰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전남 1호 데이터센터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구축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앞서 전라남도는 지난 15일 장성군 남면 첨단3지구에서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데이터센터 구축에 돌입했다. 이 데이터센터는 오는 2028년 상반기 준공 및 가동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 1호 데이터센터인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총 3천959억원 규모로 전라남도 장성군 남면 첨단3구에서 26MW급으로 조성된다. 정부의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정책' 발표 이후 민간에 의해 첫 번째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전라남도 지역의 디지털 혁신의 거점이자 AI 산업 성장을 이끌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남도는 이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열관리 기술개발 실증사업', '지역주도형 AI대전환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며 AI실증 R&D 교육 창업이 연계되는 AI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성공적인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구현을 위해 MEP 사업(Mechanical·기계, Electrical·전력, Plumbing·수배전)에 참여한다. MEP는 데이터센터 구축에서 서버와 IT장비가 24시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요소다. AI 학습 및 추론에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텐서처리장치(TPU)는 기존 중앙처리장치(CPU) 기반 서버보다 5배 이상의 전력 소모와 발열이 발생해 AI데이터센터 구축에는 일반 설비보다 높은 수준의 정밀도·복잡도·통합 능력이 요구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송도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제조물류 분야 EPC(설계-시공-운영) 사업 역량을 통합해 데이터센터의 고성능 AI 컴퓨팅 안전성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이 회사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지역의 AX 인재를 양성하는데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역 거점 대학 및 공공기관과 연계해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관련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도 할 예정이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전남 1호 데이터센터인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역량을 동원해 데이터센터의 안정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고객이 AI 사업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6 17:25장유미

유동성 악화 홈플러스...직원 월급 분할 지급키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이달 직원 급여를 분할 지급하기로 했다. 유동성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임금 지급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모습이다. 홈플러스는 16일 사내 공지를 통해 “12월 급여를 한 번에 지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급여 일부는 정기 지급일인 19일에 지급하고, 잔여 금액은 24일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영진은 공지에서 “각종 세금과 공과금 납부조차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도 급여만큼은 정상 지급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거래조건 회복과 납품 정상화가 지연되고 매각 절차까지 장기화되면서 자금 여력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할 지급은 지급 불능으로 인한 영업 중단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의 자금 사정 악화는 이미 수차례 드러난 바 있다. 회사는 지난 2일, 현금흐름 개선을 위해 폐점을 보류했던 15개 점포 중 일부 적자 점포에 대해 영업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거래처의 거래조건 회복과 납품 물량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판매 물량이 줄었고,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면서 현금흐름이 급격히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당시 홈플러스는 인력 유출로 일부 점포의 정상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영업 중단 대상 점포 직원들은 다른 점포로 전환 배치해 고용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매각 작업 역시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회사는 지난 달 26일 진행한 공개입찰 결과,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하렉스인포텍과 스노마드를 포함해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업체가 한 곳도 없었다고 공지했다. 다만 회생계획안 제출 시한인 이달 29일까지 인수 제안서는 계속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2025.12.16 17:18류승현

엑스게이트, 국산 양자기술 소부장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 엑스게이트(대표 주갑수)는 '국산 양자기술 소부장 보급 활용 지원 사업의에 공급기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전담과 운영을 맡으며, 공급기업이 보유한 양자 기술을 맞춤형으로 수요 기업에 제공한다. 엑스게이트는 이번 지원사업에 부품군인 양자난수생성 칩 4종(AXQ1, AxEQU, AxIQP, AxEQP)과 함께, 차세대방화벽(NGFW)장비 전 라인업 및 통합보안솔루션(UTM) 장비군까지 총 17가지의 양자 기술 솔루션을 등록했다. 이는 엑스게이트의 양자 기술을 적용한 모든 솔루션을 등록한 것으로, 수요 기업의 다양한 요구를 모두 충족함은 물론 관련 설치와 적용에 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한 이번 '양자기술 소부장 보급 활용 지원사업'은 외산에 의존하고 있는 양자 분야 소부장 국산화를 도모하고자, '양자 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근거, 시행됐다. 자체 기술을 보유한 공급기업의 적정성을 평가하고, 양자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수요처를 모집 후, 수요 기업의 구매비용을 최대 1억까지 지원한다. 연구소·공공기관·대학교 등은 자부담금 없이 최대 한도까지 전액 지원이 가능하며, 중견·중소·벤처기업 등은 10% 이상의 자부담금 부담으로 엑스게이트 양자 기술을 접할 수 있다. 이번 공급기업에 등록된 엑스게이트의 모든 솔루션은 하드웨어 방식의 QRNG 기술과 소프트웨어 방식의 PQC 방식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기본 제공한다. QRNG 모듈형에서부터 상용화된 PQC를 활용한 양자 VPN까지 공급이 가능한 국내 유일한 업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QRNG는 KCMVP 인증으로 신뢰성을 인정받았고, 뛰어난 연산 능력을 갖춘 양자컴퓨팅 환경에서도 해독 불가능한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밝혔다. PQC 방식은 미국 NIST(국립표준기술연구) 표준 선정 PQC알고리즘(CRYSTALS-KYBER) 사용이 가능하다. 엑스게이트는 국가 차원의 첫 양자 분야 지원사업의 공급기업 등록에 이어, 내년에도 공급기업으로 참여, 다양한 분야의 양자 기술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엑스게이트 주갑수 대표는 “이번 사업의 공급기업에 선정된 것은 우리가 보유한 양자 기술의 신뢰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저렴한 비용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 양자 기술을 공급할 수 있는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관련 투자와 컨설팅 및 기술지원 등의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6 17:18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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