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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언스·스패로우 등 K-보안, 중동 진출 고삐 죈다

국내 보안기업들이 중동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 사이버보안 전시회에 참가한다. 이를 통해 한국 보안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중동 지역 진출의 고삐를 바짝 죈다는 복안이다. 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지니언스, 스패로우, 위즈코리아 등 국내 보안 기업들이 중동·북아프리카 최대 사이버보안 전시회인 '자이섹 2026(GISEC 2026)'에 참가해 한국의 보안 기술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자이섹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오는 5월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개최될 예정이다. 인공지능, 클라우드,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등 사이버보안 전 영역의 솔루션이 한 데 모이는 자리다. 지난해 개최된 '자이섹 202'5에서는 총 160개국, 750개 이상 정부기관 및 글로벌 기업이 참석했다. 지니언스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중동 파트너사와 함께 참가한다. 현지 파트너사인 '라스 인포텍(Ras Infotech)'을 통해 독립 부스를 구성할 계획이다. 라스인포텍은 스패로우의 중동 현지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라스인포텍은 중동 보안 서비스 기업으로, 올해 자이텍에서 지니언스와 스패로우의 자이섹 부스 구성에 협력한다. 이에 국내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문 업체 스패로우도 올해 자이섹에 참가해 여러 보안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패로우는 애플리케이션 보안 관련 통합 솔루션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솔루션을 중점으로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스패로우는 "올해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 AI 기반 기술들인데, 이번 자이섹에서 AI를 활용해 어떻게 취약점을 해결하는지, 어떤 이슈를 먼저 해결하면 되는지 등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AI 부문의 강화된 보안 테스팅 도구가 중점적으로 전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지 파트너사를 활용하면 메인 전시관인 '현지관'으로 부스를 배치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난해 국제관에 참가했던 것과 달리 현지관에 위치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지니언스와 스패로우 외에도 위즈코리아가 자이섹 행사에 독립부스로 참가할 예정이다. 위즈코리아는 자이섹 행사에 약 4년간 꾸준히 참가하는 보안 기업이다. 위즈코리아 측은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미국에서 개최되는 RSA나 이번 자이텍 행사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행사의 경우 워낙 세계적인 기업이 참가하는 만큼 해외에서 곧바로 성과가 나지는 않지만 한국 보안 기업의 우수함을 세계 무대에서 계속 알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중동에서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성과 창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안랩도 직접 자이섹 행사에 참가하지는 않지만 현지 합작 법인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자이섹에 발을 들인다. 안랩은 "올해 자이섹에 안랩이 직접 참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다만 안랩이 사우디아라비아 보안 기업 SITE와 합작해 설립한 '라킨(Rakeen)'의 제품은 SITE가 운영하는 부스에서 소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도 올해 '한국관' 부스를 마련하고 중동·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정보보호 기업에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과 해외 마케팅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KISIA는 이달 4일까지 한국관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KISIA가 공개한 자이섹 참가기업 모집 공고문에 따르면 이번 한국관은 총 10개 부스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국관에 합류한 9개 기업의 부스와 공동 홍보관 1개 부스를 기본 형태로 구성한다. 한국관에 참가하는 기업에는 부스 입차료 및 장치비, 사전 바이어 발굴 및 온라인 사전 미팅 등을 지원한다. 다만 KISIA는 "아직 모집 기간이고, 한국관에 참가하는 기업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기업이 참가하는지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26.02.03 18:22김기찬 기자

[인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 본부장급 보임 ▲ 경영기획본부장 이동근 ▲ AI보안산업본부장 오진영 ▲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 박용규(승진) ▲ 디지털위협예방본부장 이용필(승진) ▲ 개인정보본부장 황보성 ▲ 디지털기반본부장 신대규 ◆ 단장급 보임 ▲ 안전경영단장 신한철 ▲ AI보안정책단장 이익섭 ▲ AI보안산업단장 안인회 ▲ 위협분석단장 김광연 ▲ 지역정보보호단장 박진완 ▲ 개인정보정책단장 임채태 ▲ AI데이터안전활용단장 오동환 ▲ 마이데이터추진센터장 김종표 ▲ 디지털신뢰단장 나은아 ▲ 이용자보호단장 허해녕 ◆팀장급 보임 ▲ 인사팀장 안정은 ▲ 안전보건팀장 김병섭 ▲ AI보안정책팀장 오주형 ▲ 정보보호공시제도팀장 김성훈 ▲ 양자암호기술팀장 김준섭 ▲ 최정예보안리더양성팀장 김지호 ▲ 상황관제팀장 김세권 ▲ AI탐지대응팀장 이규생 ▲ AI취약점대응팀장 류시내 ▲ AI종합분석팀장 김은성 ▲ 포렌식분석2팀장 김홍기 ▲ 포렌식분석3팀장 김대식 ▲ 스미싱대응팀장 김정주 ▲ 랜섬웨어대응팀장 김기문 ▲ ISMS인증팀장 장승재 ▲ 클라우드인증팀장 강동완 ▲ AI중소기업정보보호팀장 배한철 ▲ 지역AX산업보안팀장 서민석 ▲ 유출조사팀장 손기종 ▲ 침해신고상담팀장 양지웅 ▲ 데이터안전활용팀장 이상걸- 2 ▲ AI데이터정책팀(TF)장 박상준 ▲ AI스팸정책팀장 강동우 ▲ 스팸조사팀장 서혜정 ▲ 위치정보팀장 박민정 ▲ 인터넷주소기술팀장 민현

2026.02.03 18:18방은주 기자

미래를 위한 얼라이언스: 테사, 자이스, 생고뱅 세큐리트, 현대모비스, 전면유리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을 위해 협력

새로운 원스톱 솔루션: OEM을 위한 양산 준비 완료형 홀로그래픽 전면유리 디스플레이 스마트 전면유리: 홀로그래피 기술로 유리를 투명한 정보•인포테인먼트 인터페이스로 전환 2029년까지 산업화: 신뢰성과 비용 효율성을 갖춘 양산 체계 보장 노르더슈테트, 독일, 2026년 2월 3일 /PRNewswire/ -- 혁신적인 접착 테이프 및 자가접착 제품 솔루션의 국제 제조업체인 테사(tesa)와 자이스(ZEISS), 생고뱅 세큐리트(Saint-Gobain Sekurit), 현대모비스(Hyundai Mobis)가 비전 있는 '쿼드 얼라이언스(QuadAlliance)'의 결성을 발표했다. 이들은 자동차용 홀로그래픽 전면유리 디스플레이(holographic windshield displays, HWD)를 위한 전체 밸류체인을 함께 구축하며, 콘셉트 디자인, 홀로그래픽 광학 소자(HOE)의 마스터링 및 복제, 전면유리 적층, 영상 생성 장치(Picture Generation Unit, PGU) 기술, 인간-기계 인터페이스 (Human-Machine Interface, HMI) 통합에 이르는 신속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연합 내에서 파트너들은 개발을 주도하고 미래 모빌리티를 정의할 새로운 디스플레이 및 인포테인먼트 형식에 대한 업계의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One-stop solution – production-ready holographic windshield displays for OEMs. 전면유리를 스마트하고 투명한 인터페이스로 전환 오늘날의 지능형 자동차는 운전석과 관련한 여러 가지 과제에 직면해 있다. 핵심 주행 정보는 운전자의 직접 가시선 밖에 있는 경우가 많으며, 실내 디스플레이는 공간을 두고 경쟁한다. 추가 하드웨어는 에너지 소비와 중량을 증가시키고 시각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한편 운전자는 직관적이고 차별화된 차량 내 경험을 기대하지만, 기존 디스플레이는 이미지 크기와 디자인 유연성을 제한한다. 홀로그래픽 전면유리 디스플레이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고 전면유리를 투명한 인터랙티브 정보 인터페이스로 전환한다. 테사, 자이스, 생고뱅 세큐리트, 현대모비스는 결합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 솔루션을 양산 단계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해당 솔루션은 다음을 가능하게 한다. 초대형, 고투명 디스플레이: HOE 투과율 92% 초과; 파노라믹 헤드업 디스플레이(PHUD) 대비 더 유연한 크기 독보적인 디자인 자유도: 1.5L 미만의 컴팩트 패키지; 유연한 PGU 배치; 곡면 적용 가능 탁월한 밝기 및 선명도: 1만 니트 초과 휘도(직사광선에서도 가시성 확보); RGB 디스플레이 미래 지향적 성능: PGU 기술 발전에 따라 4K 해상도 및 그 이상 지원 안전성, 편의성 및 프라이버시 강화: 전방 시야(In-line-of-sight) 디스플레이; 주의 분산 제어 및 가시성을 위한 유연한 아이박스(eyebox) 설계; 콘텐츠 공유를 위한 듀얼 아이박스 기능 효율성 재정의: 향상된 광원 사용 효율과 대폭적인 중량 감소; CO₂ 배출 감소 HWD 산업화를 위한 종합 공급망 파트너들의 공동 목표는 2029년까지 홀로그래픽 전면유리 디스플레이 생산을 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각 파트너사는 OEM이 검증되고 산업적으로 입증된 기술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도록 로드맵, 개발 자원, 인증 프로세스를 조정하고 있다. 네 파트너사는 HOE 마스터링 및 복제부터 고성능 접착 및 적층 솔루션, 자동차 등급 시스템 통합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강점을 긴밀히 조율함으로써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인터페이스를 간소화하고 있다. 이는 OEM의 개발 복잡성을 줄이고 프로젝트 리드타임을 단축하며 예측 가능하고 리스크가 제거된 양산 전환 경로를 지원한다. 테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잉그리드 세발트(Ingrid Sebald) 박사는 "자동차 유리는 수동적인 표면에서 몰입형 경험을 위한 역동적인 관문으로 진화하고 있다. 우리는 글로벌 연합의 강점을 활용하고 테사의 폭넓은 공정 및 소재 전문성을 통합해 고객의 프로세스에 원활히 통합되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면유리는 투명한 홀로그래픽 인터페이스로 전환되어 운전자와 차량, 그리고 주변 세계 간 연결을 재정의하고 있다. 이 파트너십이 열어주는 가능성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으며, 함께 디스플레이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설정하고 이러한 혁신을 글로벌 규모로 확산시킬 것이다"라고 전했다. 품질 내구성과 유연성의 기준 '쿼드 얼라이언스'는 홀로그래픽 전면유리 디스플레이의 품질과 신뢰성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모든 파트너는 자동차 분야에서 입증된 전문성을 보유한 신뢰받는 공급업체다. 통합된 공급망은 안정성과 확장성을 보장하며, OEM은 파트너 선택 및 통합에 대한 유연성을 유지한다. 파트너들은 첨단 기술, 산업화 준비 태세, 공급망 회복력을 결합해 전면유리를 스마트 디스플레이 표면으로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전환한다. 부록: 협력 내 역할 분담 자이스: 40년의 홀로그래피 전문성과 리소그래피(lithography) 분야의 심층 노하우를 바탕으로 홀로그래픽 필름의 광학 설계 및 마스터 개발 담당 테사: 공정 및 소재 혁신으로 홀로그래픽 필름의 신뢰성 있고 정밀한 대량 복제 보장 생고뱅 세큐리트: 혁신적인 글레이징 시스템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홀로그래픽 필름을 전면유리 유리에 통합 현대모비스: 첨단 HMI 및 시스템 통합 전문 기업으로, 최첨단 PGU 기술을 통해 탁월한 디스플레이 성능 제공 테사 소개 다국적 기업인 테사는 다양한 산업, 상업 고객 및 최종 소비자를 위한 혁신적인 접착 테이프 및 자가접착 제품 솔루션을 개발한다. 현재 7000개 이상의 테사 접착 솔루션이 고객의 업무, 제품 또는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오늘날 테사는 지속 가능성과 에너지 절감 공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테사는 친환경 제품 개발, 솔벤트 프리 제조 공정, 사업장 내 재생에너지 사용에 투자하고 있다. 테사는 100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며 독일, 이탈리아, 중국, 미국, 베트남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테사 그룹 매출의 약 4분의 3(2024년: 17억 유로)은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한다. 테사는 국제 고객과 함께 제품 및 공정 수준에서 맞춤형 혁신을 개발한다. 테사는 세계적인 접착 솔루션 제조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 테사는 2001년부터 바이어스도르프(Beiersdorf AG, NIVEA, Eucerin, la prairie)의 100% 자회사로 독립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약 54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문의처 테사 기업 커뮤니케이션Hugo-Kirchberg-Str. 1, 22848 노르더슈테트독일 전화:+49 40 88899 0이메일: pr@tesa.com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873344/tesa_SE.jpg?p=medium600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873345/tesa_SE_Windshields.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873343/Quad_Alliance_partner_Logo.jpg?p=medium600 Windshields become transparent, interactive information interfaces.

2026.02.03 18:10글로벌뉴스 기자

한화에어로, 협력사 R&D 전액 지원…성과·특허도 공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협력사 국방 첨단 분야 연구개발(R&D)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공동개발 성과와 지식재산권을 공유하는 상생협력 제도를 도입한다. 회사는 올해부터 총 300억원 규모 '혁신 성과공유제'를 시행해 협력사 첨단 R&D와 핵심 부품 국산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일 창원특례시 3사업장 R&D센터에서 협력사 56곳과 정부·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 선포식을 열고 제도 도입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김종양 국민의힘 국회의원(창원시 의창구),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창원시 성산구),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국방부∙산업통상부∙중소벤처기업부∙방위사업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혁신 성과공유제는 협력사가 첨단 R&D와 부품 국산화 과제에 참여할 경우 개발직접비를 포함해 연구활동비, 시설투자, 인프라 등 연구개발에 필요한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부품 국산화), 중소벤처기업부(민관 공동 기술사업화) 등 정부 R&D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 발생하는 협력사 부담금도 회사가 부담하기로 했다. 성과 환원 방식도 제시했다. 회사는 기술 개발에 성공한 협력사가 계약 첫해 경쟁력 향상 효과를 낸 경우 성과를 협력사에 환원하고, 이후에도 50% 이상을 지속 귀속하는 연계형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성과가 검증된 기술에 대해서는 물량 보장까지 연계해 협력사의 투자와 생산 확대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AI·로봇 등 국방 첨단 전략 분야 R&D에는 기존 협력사뿐 아니라 강소기업과 스타트업 참여도 허용하고, 개발 과정에서 지식재산권을 참여 기업과 공유하는 구조를 도입한다. 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존 50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1500억원으로 늘리고, 방위산업공제조합과 협업해 선급금 이행보증료 감면 제도를 신설해 수출 계약 과정에서 협력사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방산·항공우주 분야 혁신 과제 발굴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및 기술 구매 상담회도 열렸다. 지상무기, 유도무기, 엔진·무인기, 우주발사체 등 30여 개 R&D 분야를 대상으로 100여 개 협력사가 기술 제안과 상담을 진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사를 기술 기반의 전략 파트너로 보고 공동개발과 성과공유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6.02.03 18:08류은주 기자

KISA, AI본부·위협예방본부·랜섬웨어팀 신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이 ▲AI보안산업본부 ▲디지털위협예방본부 ▲랜섬웨어대응팀을 신설했다. 인공지능(AI) 기본사회 실현이라는 국정과제를 추진하고, 고도화하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국민 일상을 보호하기 위해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 오는 9일자 시행한다.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랜섬웨어 등 민생 침해 범죄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뒀다. 우선, AI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AI보안산업본부'를 신설했다. AI 보안 정책 수립부터 산업 육성, 기술 개발, 인재 양성까지 AI 보안 산업 생태계 구축을 총괄한다. 기존 오진영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이 AI보안산업본부장을 맡는다. 또 사후 대응을 넘어 선제적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위협예방본부'도 새로 만들었다.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국가 망 보안체계(N2SF) 등 국가 기반 시설의 보안 체계를 정비하는 데 집중한다. 기존 이용필 지역정보보호단장이 승진, 디지털위협예방본부장에 선임됐다. 박용규 위협분석단장도 승진,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을 맡는다. 지능화, 조직화하는 사이버 공격에 맞서 역할도 강화한다. 포렌식분석팀을 확대해 침해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원인 규명이 가능한 체제를 만들었다. 포렌식분석2팀장은 김홍기, 포렌식분석3팀장은 김대식이 맡았다. 또,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랜섬웨어 사고에 대응하고 보안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랜섬웨어대응팀'도 새로 구성했다. 김기문 팀장이 선임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상중 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AI로 대변되는 기술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AI 시대에서 글로벌 보안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KISA 인사 내용. 시행은 오는 9일이다. ◆ 본부장급 보임 ▲ 경영기획본부장 이동근 ▲ AI보안산업본부장 오진영 ▲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 박용규(승진) ▲ 디지털위협예방본부장 이용필(승진) ▲ 개인정보본부장 황보성 ▲ 디지털기반본부장 신대규 ◆ 단장급 보임 ▲ 안전경영단장 신한철 ▲ AI보안정책단장 이익섭 ▲ AI보안산업단장 안인회 ▲ 위협분석단장 김광연 ▲ 지역정보보호단장 박진완 ▲ 개인정보정책단장 임채태 ▲ AI데이터안전활용단장 오동환 ▲ 마이데이터추진센터장 김종표 ▲ 디지털신뢰단장 나은아 ▲ 이용자보호단장 허해녕 ◆팀장급 보임 ▲ 인사팀장 안정은 ▲ 안전보건팀장 김병섭 ▲ AI보안정책팀장 오주형 ▲ 정보보호공시제도팀장 김성훈 ▲ 양자암호기술팀장 김준섭 ▲ 최정예보안리더양성팀장 김지호 ▲ 상황관제팀장 김세권 ▲ AI탐지대응팀장 이규생 ▲ AI취약점대응팀장 류시내 ▲ AI종합분석팀장 김은성 ▲ 포렌식분석2팀장 김홍기 ▲ 포렌식분석3팀장 김대식 ▲ 스미싱대응팀장 김정주 ▲ 랜섬웨어대응팀장 김기문 ▲ ISMS인증팀장 장승재 ▲ 클라우드인증팀장 강동완 ▲ AI중소기업정보보호팀장 배한철 ▲ 지역AX산업보안팀장 서민석 ▲ 유출조사팀장 손기종 ▲ 침해신고상담팀장 양지웅 ▲ 데이터안전활용팀장 이상걸- 2 ▲ AI데이터정책팀(TF)장 박상준 ▲ AI스팸정책팀장 강동우 ▲ 스팸조사팀장 서혜정 ▲ 위치정보팀장 박민정 ▲ 인터넷주소기술팀장 민현

2026.02.03 18:06방은주 기자

"우린 피자헛과 다른데"…차액가맹금 판결에 프랜차이즈 '진땀'

차액가맹금 반환을 명령한 한국피자헛 대법원 판결을 계기로 프랜차이즈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가맹점주 측은 명시적 합의 없는 차액가맹금은 부당이득이라는 입장이지만, 가맹본부는 고지와 협의 여부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으로 소송전이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법무법인 YK와 최선 등 관련 법인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소송 참여 가맹점주들을 모집 중에 있다. 법무법인 최선 구영한 변호사는 “(피자헛 대법원 판결 전에 비해) 가맹점주의 문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요식업 프랜차이즈가 대다수로, 현재 점주들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점주들 “차액가맹금, 명시·동의 없으면 부당이득” 가맹점주들은 본사가 원부자재를 공급하면서 남기는 차액가맹금이 사실상 가맹점이 부담하는 비용인 만큼, 가맹계약서나 별도 합의로 수취 근거가 구체적으로 명시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단순히 정보공개서나 안내자료에 공급가격이 적혀 있다는 이유만으로, 가맹점주가 차액가맹금 부담을 명확히 동의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논리다. 또 점주 측은 본사가 공급가격을 결정하는 구조에서 가맹점이 협상력을 갖기 어려운 만큼, 본부가 협의를 거쳤다고 주장하더라도 실제로는 사전 통보에 그친 경우가 적지 않다고 본다. 이 경우 가격 인상 과정이 '협의'로 보기 어렵고, 결과적으로 가맹점이 부담한 차액은 부당이득 반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도 복수 프랜차이즈에서 유사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정종열 전가협 자문위원장은 “전가협 소속 프랜차이즈 몇몇이 차액가맹금 소송을 준비 중이고, 현재 어느 정도 구체화된 상태”라며 “전가협 내부 자문위원들과 변호사 등이 함께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대부분 판결이 나와 있고, 판례가 바뀌지 않는 한 (점주들이) 충분히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것”이라며 “법적 근거는 충분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가맹본부 “차액가맹금 자체는 불법 아냐…핵심은 명시와 협의” 가맹본부는 피자헛의 사례를 통해 차액가맹금이 전면 금지됐다는 해석엔 선을 긋고 있다. 수취 자체가 위법이라는 게 아니라 가맹계약서와 정보공개서 등에서 수취 근거가 충분히 고지됐는지, 가격 인상 과정에서 점주와 실질적 협의가 있었는지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한 가장 큰 근거로는 맘스터치 사례가 꼽힌다. 맘스터치 가맹본부는 지난달 29일 일부 가맹점주가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 대법원 상고심에서 최종 승소한 바 있다. 대법원은 가맹본부의 싸이패티 등 원부자재 공급가격 인상이 가맹사업의 통일성과 시장 상황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 판단의 일환이었고, 인상 과정에서도 가맹점주들과 수차례 논의하는 등 충분한 협의를 거쳤다고 판단했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피자헛의 가장 큰 문제는 계약서상 차액가맹금 안내가 없었고, 구두로만 설명했다는 점”이라며 “차액가맹금 제도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명시되지 않은 것이 쟁점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차액가맹금은 합의만 하면 받을 수 있는데, 피자헛은 그 합의를 하지 않았던 점이 문제로 본 것”이라며 “로펌 홍보 목적의 소송 경쟁도 어느 정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차액가맹금 수취 업종 전체가 문제인 것처럼 비쳐질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2026.02.03 17:59류승현 기자

메이사, 4일 스마트건설 포럼 개최

스마트건설 솔루션 전문 기업 메이사는 국내 건설·건축 산업 플랫폼 코리아빌드위크와 함께 오는 4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6 메이사 스마트건설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포럼은 국내 건설 산업의 흐름이 가장 밀도 높게 집결되는 코리아빌드의 공식 무대 위에서 생성형 AI·피지컬 AI 시대를 맞은 건설 현장의 디지털 트윈이 어떤 기준과 구조로 '현장 운영 인프라'가 되어야 하는지를 정면으로 다루는 자리로 기획됐다. 지난 3년간 현장 실무 중심의 스마트건설 포럼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메이사는, 올해 코리아빌드위크와의 공동 기획을 통해 기술 소개를 넘어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운영 기준'과 '실천 구조'를 제시하는 데 중심을 뒀다. 핵심 주제는 '생성형 AI·피지컬 AI 시대의 건설 현장 디지털 트윈'이다. 단순한 시각화 도구를 넘어 AI와 사람이 함께 작동하기 위한 공통의 현장 이해 구조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오프닝 키노트는 대형 건설 현장의 디지털 트윈과 운영 자동화를 실제로 구현해 온 메이사 최석원 대표가 맡아, 건설 AI 도입을 둘러싼 기존 논의의 한계를 짚고 피지컬 AI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피지컬 AI 시대 경쟁력은 AI 모델의 성능이 아니라, AI가 물리적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정의된 '월드 모델'을 누가 먼저 구축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건설 AI 도입의 병목이 기능의 부족이 아닌 현장을 공통된 기준으로 이해할 수 있는 구조의 부재에 있음을 강조할 계획이다. 그는 또한 설계·시공·기성·현장 데이터를 하나의 공간 데이터로 일치시키는 싱글소스 오브 트루스(SSOT) 기반 운영 인프라 구축을 해법으로 제시하며, "디지털 트윈의 목적은 보기 좋은 3D가 아니라, 사람과 AI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현장 운영의 기준을 만드는 것"이라고 메이사가 정의하는 새로운 디지털 트윈 개념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총 4개의 전문 세션으로 구성된다. 모두 실제 현장 적용 사례와 운영 경험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세션 1에서는 메이사 최석원 대표가 '생성형 AI·피지컬 AI 시대의 건설 현장 디지털 트윈'을 주제로 포문을 연다. 세션 2에서는 메이사 하창성 사업팀장이 '데일리 건설 현장에서 드론 솔루션의 실질적 효용'을 발표한다. 세션 3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 맹은주 상무가 곤지암 공동주택 현장에서의 드론 솔루션 도입과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세션 4에서는 무스마 신성일 대표가 '버티컬 AI 기반 실시간 위험성 평가와 현장 적용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메이사는 이번 세션 구성을 통해 기술 트렌드 소개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현장에서 작동하는 기준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답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메이사 관계자는 "코리아빌드에서 AI가 '현장 운영 인프라'로 기능하기 위한 기준을 처음으로 구조화해 제시하는 공식적인 자리"라며 "스마트건설을 '도입 여부' 문제가 아니라 '운영 수준의 문제'로 다시 정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3 17:57신영빈 기자

세라젬, APEC 정상회의 개최 유공 외교부장관 표창

세라젬은 외교부로부터 APEC 정상회의 개최 유공 외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세라젬이 APEC 2025 공식 회의 전 과정에 걸쳐 의료기기 체험 환경을 제공하며 국제회의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의료기기 산업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됐다. 세라젬은 지난해 2월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를 시작으로 제2차(SOM2), 제3차(SOM3), 10월 APEC 정상회의까지 이어진 회의에 공식 협찬사로 참여했다. 회의 현장에서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 컬렉션'과 안마의자 '파우제 M 컬렉션'을 활용한 체험 공간을 운영하며, 장시간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과 정부 관계자들이 짧은 휴식과 컨디션 리프레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APEC 정상회의 기간에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고위급 오찬장, 수행원 라운지, 공식 숙소 내에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HICO 4층 고위급 오찬장에는 마스터 V11 3대를, 1층 수행원 라운지에는 파우제 M6 8대를 설치해 대표단과 수행원의 휴식을 지원했다. 또한 소노캄 경주 지하1층 수행원 라운지에도 마스터 V7·V9과 파우제 M10·M8 핏을 비치했다. 현장에서는 특허받은 직가열 온열볼과 척추 부위별로 세밀하게 제공하는 마사지 기능에 대한 높은 호응이 이어졌으며, 대한민국 의료기기 기술력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세라젬 관계자는 "이번 표창은 민관 협력을 통해 K-헬스케어의 가능성을 국제 무대에 알린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현장에서 대한민국 헬스케어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라젬은 현재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약 2천500개 체험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CES 혁신상, 세계일류상품 선정 등 글로벌 인증과 어워드를 통해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2026.02.03 17:52신영빈 기자

LS전선, 작년 영업익 2795억원…전년비 1.7%↑

LG전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조5430억원, 영업이익 2795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1.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017억원으로 127.3% 급증했다. LS전선은 "유럽과 아시아 지역 매출이 증가했다"며 "연결법인세 조정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6.02.03 17:51류은주 기자

아진엑스텍, 작년 영업익 11억원 '흑자전환'

정밀 모션제어 전문기업 아진엑스텍은 작년 영업이익 11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7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고, 순이익은 13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회사는 작년 말 구미사업장 통합을 통해 생산 거점을 효율화하고, 공급망관리(SCM) 개선을 통해 구매 원가 절감과 재고자산 감축, 재고 평가의 현실화를 병행하며 원가 구조 전반을 개선했다. 회사 측은 ▲사업장 통합 ▲SCM 개선 ▲재고 관리 효율화 등 세 가지 구조적 개선 요인이 수익성 회복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작년 3월 전시회를 통해 신제품 4종을 공개한 이후 6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일부 제품이 실제 매출로 연결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신제품 비중 확대는 매출 구조 질적 개선과 수익성 회복을 동시에 뒷받침했다. 아진엑스텍은 이번 흑자전환을 실적 정상화의 출발점으로 보고, AI 기반 자동화 환경에 대응 가능한 고부가 제어기 확대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AI 판단 결과를 실제 물리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실행하는 '피지컬 AI 모션제어' 영역 핵심 기술을 축적해 온 기업으로, 피지컬 AI 확산 국면에서 정밀 모션제어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에는 AI 기반 자동화 환경에 대응 가능한 고부가 정밀 모션제어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피지컬 AI 확산 국면에서 핵심 제어 기술을 축으로 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2.03 17:49신영빈 기자

콘진원, '2026 코리아360 비즈니스데이'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1월 29일부터 2월 7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비즈니스 행사를 열고 그 일환으로 '2026 코리아360 비즈니스데이'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비즈니스데이는 지난 1월 2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코리아360와 인터컨티넨탈 호텔 페스티벌시티 알 바라하 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국내 콘텐츠 기업과 해외 바이어, 비즈니스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코리아360은 K-콘텐츠와 관련 산업을 한자리에서 경험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중동과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콘텐츠 기업 23개 사와 해외 바이어 및 비즈니스 관계자 80여 명은 비즈니스 미팅과 네트워킹을 진행하며 현지 유통망 확보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교류를 이어갔다. 아울러 코리아360 입점 기업이 참여한 전시에서는 23개 기업이 콘텐츠와 상품을 소개하며 현지 바이어와 파트너와의 비즈니스 접점을 넓혔다. 현장에서는 콘텐츠 지식재산, 플랫폼 협업, 현지 유통과 관련한 논의가 이어지며 중동 시장의 실질적인 수요를 확인했다. 콘진원 아랍에미리트 비즈니스센터 박영일 센터장은 '코리아360 비즈니스데이는 아랍에미리트 시장의 잠재 바이어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코리아360을 거점으로 K-콘텐츠의 중동 시장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콘진원은 이번 비즈니스데이를 시작으로 'K-Music and K-Fashion 쇼케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2월 7일까지 현지 비즈니스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6.02.03 17:48김한준 기자

재원 마련 나선 GS家, 7만원 문턱서 지주사 지분 매각

GS그룹 차기 승계 구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오너일가의 지주사 지분 변동도 주목받고 있다. 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상장 계열사 승산은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두차례에 걸쳐 GS 지분 5만5896주를 장내 매도했다. 매각일 종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37억1966만원 규모다. 승산은 지난해 11월 24일에도 약 11억6500만원어치 GS 주식을 장내 매도한 바 있다. 허연수 GS리테일 전 대표(부회장)도 지주사 지분을 줄였다. 그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7만5000주를 매각했으며, 매각일 종가 기준 약 50억원 규모로 집계된다. 승산은 고(故) 허만정 창업주의 5남 고(故) 허완구 승산 회장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회사로, 허용수 GS에너지 부회장이 최대주주(62.6%)다. 승산 지분은 허 부회장 외에도 ▲동생 허인영 승산 대표 22.59% ▲장남 허석홍 7.16% ▲차남 허정홍 5.26% ▲모친 김영자 2.39% 등이 나눠갖고 있어 사실상 오너일가가 소유한 사기업 형태다. 회사는 최근 3년간 배당으로 약 320억원을 수령했다. 이번 매각은 승계 구도를 뒤흔들 만한 규모는 아니다. 다만 최근 1~2년간 흐름을 보면 오너 3세는 일부 지분을 매각·증여하고, 4세는 지분을 직접 매입하거나 수증받는 식으로 승계 재원을 마련하고 지분 구조를 정리해가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허인영 승산 대표가 조카인 허석홍·허정홍 씨에게 승산 지분을 넘겼고, 9월에는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이 장남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에게 GS 주식 50만주를 증여했다. 같은해 8월 허준홍 삼양통상 대표와 허정윤씨는 각각 118만910주, 63만5760주를 창업주 장남인 고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았다. 이 밖에 허정현·허정홍·허선홍·허성준·허성윤·허원홍 등 오너 4세 상당수가 지난해 지주사 지분을 장내 매수했다. 올해 들어서도 허태수 회장의 장녀 허정현 씨는 지주사 지분을 꾸준히 매입하며 지분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최근 오너일가 지주사 지분 매각의 배경으로는 주가가 상승한 점이 거론된다. 거의 10년 만에 GS 주가가 7만원대를 바라보기 때문이다. GS 주가는 지난해 4월 3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최근 6만원대 후반까지 올라 지난달 30일 장중 7만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3일 종가는 6만8000원이다. 업계에서는 주가가 고점권에 근접하자 개인 단위 재원 마련(증여세 재원 포함)을 위해 일부 지분을 현금화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GS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지분 매각을 결정한 사안이 아니어서 별도로 설명할 부분은 없다"면서 "오너일가가 개인적으로 지주사 지분을 사고파는 경우는 종종 있으며, 이번도 그 연장선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2.03 17:46류은주 기자

롯데에너지머티, 하반기 흑자 예상…AI·ESS 훈풍 기대

6개 분기 적자 지속 중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올 하반기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고객사 동향을 고려할 때 인공지능(AI) 가속기용 회로박, 에너지저장장치(ESS)향 하이엔드 전지박 판매가 빠르게 늘어 실적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3일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사업 전망을 공유했다. 지난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 6775억원, 영업손실 14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9% 감소하고 영업손실 폭은 125.4% 커졌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창립 이후 가장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고 평하기도 했다. 회사는 올해는 실적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하반기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기획부문장 상무는 “지난해 말 재고 수준을 전년 대비 40%까지 감축함에 따라 상반기까진 부정적 시황 여파로 매출은 크게 성장하지 않더라도 수익성 측면에서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AI용 회로박 판매 본격화, ESS용 판매 본격화 등으로 기존 생산능력(CAPA)을 초과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고 말레이시아 5·6공장 가동도 더 빠르게 시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공장 가동률도 지난해 4분기 45%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전지박 핵심 생산거점인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이 상반기 60~70%, 하반기에는 80~90%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AI용 회로박 CAPA를 신속히 증설해 사업 매출을 2.6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익산 공장에서 CAPA 증설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3천700톤 수준에서 올해 6천700톤, 내년 1만6천톤까지 CAPA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윤영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영업부문장 상무는 “국내 고객사와 북미 빅테크의 차세대 AI 가속기 모델향으로 제품 승인 작업 진행 중이고 최종 성능 승인 완료 후 양산 신뢰성 검증을 진행 중”이라며 “빠르면 2분기 중 AI 가속기 모델향으로 양산 공급을 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차세대 제품인 HVLP4 제품 공급은 북미 엔드 유저의 제품 출시 일정에 따라 유동적이나 하반기 출하를 기대한다”며 “일정이 지연되더라도, AI 네트워크 서버 시장의 고부가 수요가 HVLP 중심으로 빠르게 쏠리면서 상대적으로 범용 및 저가 제품의 공급 불안 우려도 커지는 등 회로박 수급 리스크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회사가 엔비디아 AI 가속기용 회로박 공급을 논의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복수의 빅테크 기업에 서버용 회로박 양산 공급을 시작했으며, 추가 모델에 대한 제품 승인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가공비가 비싼 AI 회로박 사업 특성을 고려하면 단계적 증설에 따라 내년 한 자릿수 중반대의 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익산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공장 자체 흑자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상무는 “익산 공장은 높은 인건비와 전기료, 본사의 여러 간접비 등을 부담하고 있는 만큼 흑자의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최근 배터리 기업들이 전기차용 제품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는 추세에 따라 ESS 배터리용 하이엔드 전지박도 전년 대비 판매량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이 상무는 “핵심 고객사가 북미 ESS CAPA를 올해 30GWh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에 따라 올해 핵심 고객사향 북미 ESS용 전지박 판매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전략 고객사도 ESS CAPA를 전년 17GWh에서 올해 말 60GWh까지 확보한다고 발표해 전년 대비 3배 이상 전지박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 구리 가격 급등과 미국의 구리 파생상품 관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의 전환 등에 따라 구리의 원가 비중이 상승해 고객사들이 부담을 줄이고자 극박을 찾고 있어 하이엔드 제품 판매 확대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수주도 추진 중이다. 이 상무는 “유럽 헝가리와 스페인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 중인 글로벌 1위 배터리사와도 유럽향 물량 공급을 위해 제품 승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4분기 우선 중국 공장향으로 수주를 받아 공급이 시작됐다”며 “올 4분기 상업생산 예정인 유럽계 신생 배터리 기업에도 D샘플이 공급되고 있어 4분기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미에 진출한 다른 국내 배터리사에도 북미향 물량 신규 공급을 위한 승인 작업이 1분기 마무리되고 2분기 이후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자체 ESS 셀을 생산 중인 북미 최대 수요 기업과도 내년 전지박 공급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1분기 내 최종 승인을 마치고 하반기 본격 공급을 계획 중이다. 공급 확대 전망에 따라 회사는 AI회로박 추가 증설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관세 등 정책 변화에 따른 미국 현지 증설 고객사 요청도 나타나고 있지만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2026.02.03 17:46김윤희 기자

한화비전, AI 국제표준 인증 획득

한화비전은 인공지능(AI) 시스템의 책임 있는 운영을 위한 국제표준(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한화비전은 AI 경영시스템(AIMS)을 국제표준 요구사항에 따라 구축·운영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으며, 보다 신뢰할 수 있는 AI 기반 영상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ISO/IEC 42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이다. AI 기반 제품 또는 서비스를 개발·제공·활용하는 조직이 AI 시스템을 책임감 있고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한 관리체계와 요구사항을 수립·운영하도록 지원한다. 영상보안 업계에서는 AI 기술 확산에 따라 윤리적 책임을 강조하는 국제 인증이 그 어느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 학습을 비롯한 개발 단계부터 정보보호를 포함한 상용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윤리적 기준을 높이고 안전성을 입증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한화비전은 AI 경영시스템의 수립, 운영, 유지 및 지속적 개선 등 주요 점검 영역에서 요구 사항을 충족해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AI 운영체계가 국제표준에 부합함을 인정받은 것으로, 영상보안 시장 내에서 차별화된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한화비전은 유럽연합(EU)의 'AI 액트'와 AI기본법 등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AI 경영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선을 통해 신뢰 기반의 기술 혁신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AI 기술 발전에 따라 AI 시스템의 책임 있는 운영이 영상보안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보안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3 17:44신영빈 기자

[현장] 넷앱 "AI 전환 가로막는 '데이터 사일로'…통합 플랫폼으로 혁신

넷앱이 기업 인공지능(AI) 전환(AX)을 가로막는 데이터 사일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데이터 플랫폼 전략을 제시했다. AI 학습·운영을 위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에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이동·복제로 병목이 커지는 만큼, 분리형 아키텍처와 자동화 데이터 관리 엔진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으로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유재성 한국 넷앱 대표는 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인사이트 엑스트라 서울(INSIGHT Xtra-Seoul)'에서 엔터프라이즈 AI 가속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 비전을 발표했다. "데이터 준비에만 80% 허비"…AX 발목 잡는 비효율 유 대표는 AI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많은 기업이 현실적인 장벽에 부딪혀 성과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장 먼저 지목된 장벽은 데이터 사일로(Data Silo)다. AI 정확성을 높이고 실무에 활용하기 위해선 기업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학습해야 하지만 정작 핵심 데이터는 온프레미스와 멀티클라우드 등 서로 다른 환경에 파편화돼 존재한다. 이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기업 혁신을 늦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연식 전무는 "데이터 사일로 문제는 AI가 데이터를 지식으로 바꾸는 과정이 지나치게 복잡해졌기 때문"이라며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등 분산된 환경에 저장된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 가능한 형태로 바꾸는 과정부터가 난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접근 권한과 규정 준수, 메타데이터 정리, 벡터 임베딩, 학습·배포·재학습까지 이어지는 전체 라이프사이클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데이터 준비 과정의 비효율성도 문제로 꼽혔다. AI 모델 학습을 위해 원시 데이터를 수집·정제한 뒤 벡터화하는 과정이 프로젝트 에 상당 시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넷앱 헨리 코 중국·아세안·한국(GCASK) 지역 부사장은 "실제 현장에서 이 과정이 전체 일정에서 70~80%를 차지하는 경우도 많다"며 "수동 데이터 관리 방식으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최신 정보를 AI 모델에 즉각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성능과 용량 확장 불균형 문제 역시 기업의 발목을 잡는다. AI 워크로드가 커질수록 데이터 처리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지만 기존 일체형 스토리지 구조로는 연산 성능과 저장 용량을 독립적으로 최적화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대규모 연산 과정에서 데이터 병목이 발생하고 이는 고가 GPU 자원이 유휴 상태에 머무는 자원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 유 대표는 지능화되는 사이버 보안 위협도 경고했다. AI 활용을 위해 데이터 접점을 넓힐수록 공격 표면도 함께 확장된다. 특히 최근 랜섬웨어가 단순 파일 암호화를 넘어 기업 핵심 자산을 몰래 빼내는 '데이터 유출' 형태로 진화하고 있어, 인프라 자체가 위협을 감지하고 즉각 복구할 수 있는 선제적 방어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넷앱, AI 전용 분리형 스토리지..."성능과 보안 동시에" 넷앱은 이러한 진단을 바탕으로 기업이 직면한 기술적 부채를 줄이고, 빠르고 안전하게 AI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방안으로 '넷앱 AFX'와 '넷앱 AI 데이터 엔진(AIDE)' 기반 데이터 플랫폼 전략을 제시했다. 넷앱 AFX는 고성능 AI 워크로드를 위한 분리형 올플래시 스토리지로, 성능과 용량을 분리해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대 128노드까지 선형 확장을 지원하며, 엔비디아 DGX 슈퍼POD 인증을 통해 대규모 학습·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병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DE는 의미 기반 검색, 데이터 벡터화, 데이터 가드레일 등을 통해 AI 데이터 준비 단계를 자동화·단축한다. 또한 데이터 변경 감지 및 동기화 기능을 통해 중복 복사본을 줄이고 최신 데이터 상를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강 전무는 "넷앱 데이터 플랫폼은 데이터를 이동하거나 복제하지 않고 데이터가 있는 자리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로 변환한다"며 "분산된 자산을 단일 뷰로 관리할 수 있도록 능동적인 메타데이터 패브릭을 제공하고, 보안 정책도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확대된 공격 표면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전략도 강화됐다. 넷앱은 업계 최초로 데이터 유출 탐지 기능을 포함한 랜섬웨어 리질리언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AI 기반 '자율 랜섬웨어 탐지 및 보호(ARP/AI)' 기술을 통해 99% 탐지율과 0% 오탐율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지능형 유출 탐지와 격리된 복구 환경)을 제공해, 스토리지를 단순 저장 공간이 아닌 '선제적 방어선'으로 진화시키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유 대표는 넷앱의 강점으로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전반에서 동일한 운영 체제(ONTAP) 기반으로 일관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시스코와 협력을 통해 400G 스위치 기반 컨버지드 인프라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국내 파트너와 협업도 강화해 한국 기업들이 보안이 보장된 환경에서 AX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포부다. 금융·통신 등 국내기업...구축 기간 60%·비용 70%' 절감 성과 입증 넷앱 데이터플랫폼 전략을 도입한 국내 사례도 공유됐다. 신한금융그룹은 재해복구(DR) 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온프레미스 중심 방식 대신 클라우드 기반 DR을 도입해 구축 기간을 60% 단축했다고 소개했다. 데이터 마이그레이션과 복제에 시간이 오래 걸려 프로젝트 일정 내 완료가 어려웠지만,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 솔루션을 적용해 구축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또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중복 제거·압축 등을 적용해 비용을 70% 절감했다. 제조업 사례도 언급됐다. 넷앱은 오픈스택 환경에서 고가용성과 비용 효율을 확보한 구축 사례를 공유하며, 기업이 특정 인프라 환경에 종속되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운영 체계를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사 사례도 눈에 띄었다. 한 통신사는 다수 AI 개발자에게 GPU 자원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데이터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넷앱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운영 부담을 줄이고 서비스 품질 개선과 신규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현장에서 나왔다. 파트너 및 채널 생태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시장 투자를 확대해, 보안이 보장된 환경에서 엔터프라이즈 AI 성과 창출을 지속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재성 대표는 "올해 국내 기업 AI 도입이 성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데이터 플랫폼 전략을 지원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사일로를 해소하고 보안이 보장된 AI 운영 기반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03 17:23남혁우 기자

롯데면세점, 3년만에 인천공항 복귀...득일까 실일까

롯데면세점이 3년 만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복귀하면서 국내 면세업계 1위 탈환 가능성이 다시 거론된다. 2023년 인천공항 철수 이후 매출이 급감하며 1위 자리를 내줬지만, 공항 핵심 구역 재진입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외형 회복의 발판을 마련해서다. 다만 과거 고임대료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던 전례를 감안하면, 이번 복귀가 실적 반등의 기회가 될지 '승자의 저주'가 될지를 두고 시선이 엇갈린다. 롯데면세점, 3년 만에 인천공항 복귀 '시동'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T1·T2) 주류·담배·향수·화장품 매장(DF1·DF2) 적격사업자로 현대면세점과 호텔롯데가 선정됐다. DF1은 15개 매장 4094㎡ 규모며 DF2는 14개 매장 4571㎡ 규모다. 계약 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2033년 6월 30일까지다. 운영 성과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2023년 입찰에서 떨어진 뒤 3년 만에 인천공항에 복귀하게 됐다. 롯데면세점은 2001년 1기 사업자로 인천공항에 합류했었지만, 당시 진행된 1그룹(DF1~DF2) 입찰에서 가장 낮은 입찰가를 써내며 탈락했다. 업계에서는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에 재입성하면서 면세업계 매출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매출은 2022년 5조301억원을 기록했지만 인천공항 철수 이후 ▲2023년 3조 796억원 ▲2024년 3조 2860억원 ▲2025년(1~3분기) 2조295억원 등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신라면세점은 ▲2022년 4조3263억원 ▲2023년 2조9337억원 ▲2024년 3조2819억원 ▲2025년(1~3분기) 2조5269억원으로 매년 매출 격차를 좁히다 지난해 매출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는 인천공항 철수 영향으로 해석된다. 롯데면세점이 놓친 DF1과 DF2 구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취급해 인천공항 면세점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알짜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관광 패턴 변화에…승자의 저주 우려 일각에서는 롯데면세점의 인천공항 재입성으로 인한 '승자의 저주' 우려도 나온다.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에서 철수한 이후 오히려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면세점 영업이익은 2022년 –1395억원을 기록한 뒤 2023년 15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가 2024년 –1432억원으로 적자를 냈다. 지난해(1~3분기)에 401억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인천공항 임대료를 부담하지 않으면서 고정 비용을 줄인데다 시내면세점 강화와 해외 출점을 지속한 덕분이다. 롯데면세점은 시내면세점 고객 유치를 위해 대만·중국 단체 관광객을 끌어들였고 내국인 대상 혜택도 강화하면서 내국인 매출 비중은 ▲2022년 6% ▲2023년 13.1% ▲2024년 15% ▲2025년 3분기 25.9%로 확대됐다. 여기에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다이궁(중국 보따리상)과의 거래를 중단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냈다. 통상 다이궁에게는 상품 정상가의 40~50% 수준을 송객수수료 명목으로 환급해줬다. 반면 관광 패턴 변화로 면세업황이 악화되고 공항점 임대료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인천공항에 들어간 업체들은 적자를 지속했다. 신라면세점의 경우 ▲2022년 85억원 ▲2023년 224억원 ▲2024년 –697억원 ▲2025(1~3분기) -267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도 206억원 적자를 냈다. “연간 임대료 낮아져…수익성 악화 우려 해소 기대” 다만 이번 입찰 경쟁 강도가 우려보다 낮으면서 비교적 낮은 객당 임대료를 써내 승자의 저주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번 입찰에서 공사가 제시한 최저수용가능 객당 임대료는 DF1이 5031원, DF2가 4994원이다. 롯데는 이보다 높은 5345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천공항면세점 입찰에서 인천공항공사가 제시한 최저수용 가능 객당 임대료는 적용하면 연간 임대료는 약 1800억~19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객당 임대료가 6000원 이하로 정해진다면, 사업 1년차부터 영업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업종 전반에 잠재해 있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롯데면세점은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을 중심으로 한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객단가가 과거만큼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을 주요 전략으로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장 동선이나 체험 요소를 더하는 방식으로 구성하고 상품군도 새로운 상품이나 브랜드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2.03 17:18김민아 기자

음저협, 중국 음악 저작권 관리 환경 개선 성과 가시화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음저협)는 중국 내 한국 음악 저작권료 징수 환경 개선을 위해 중국음악저작권협회(MCSC) 및 현지 음악 플랫폼과 협의를 이어온 가운데, 최근 MCSC가 중국 최대 디지털 음악 사업자인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과 넷이즈뮤직과 이용허락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MCSC는 중국 내 음악 저작권자의 권리를 신탁·관리하는 단체로, 음저협과의 상호관리계약에 따라 중국에서 사용된 한국 음악 저작물에 대한 사용료를 징수해 음저협에 전달한다. 텐센트뮤직과 넷이즈뮤직은 중국 디지털 음악 시장을 대표하는 플랫폼 운영사로, 현지 음악 시장에서 높은 이용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자로 꼽힌다. 음저협은 중국 디지털 음악 시장의 제도적·환경적 특성으로 인해 한국 음악 저작권료의 징수와 정산이 원활하지 않은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MCSC와 실무 협의를 지속해왔다. 지난해에는 음저협 실무진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MCSC와 중국 내 K-팝 라이선스 운영 현황과 데이터 교환 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음저협은 중국 디지털 음악 시장의 주요 플랫폼 사업자와의 직접적인 협의도 이어왔다. 지난해 8월 음저협 박학기 전 부회장은 A20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와 함께 텐센트뮤직 관계자들과 대면 협의를 진행하며, 중국 내 한국 음악 이용 현황과 플랫폼 운영 구조, 저작권료 정산 흐름 등에 대해 실무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이러한 협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MCSC는 2025년 11월 텐센트뮤직과 이용허락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국가판권국과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사된 이번 계약에는 계약 체결 이전 기간의 이용분에 대한 소급 적용 내용이 포함돼, 그간 이어졌던 라이선스 공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MCSC는 2025년 9월 넷이즈뮤직과의 협상도 마무리하고 이용허락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 역시 과거 사용분을 소급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향후 연도에 대한 추가 계약 협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용허락계약 체결은 중국 내 주요 플랫폼과의 계약 공백으로 한국 음악 저작권료의 징수와 분배가 제한적이었던 구조에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국에서 발생한 한국 음악 저작권료를 MCSC로부터 전달받아 회원에게 분배해 온 음저협 역시 이번 계약을 통해 징수·분배 절차 개선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음저협은 계약 이행 단계에서 실무적 혼선을 최소화하고, 관련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2026.02.03 17:17김한준 기자

'잔치 끝난' 주류시장...해외·저도수 전략 통할까

국내 주류 소비를 떠받치던 회식과 유흥 문화가 빠르게 위축되면서, 주류업계가 내수에서 사실상 성장 한계에 봉착했다. 경기 둔화와 건강 트렌드가 맞물리며 소비 회복이 쉽지 않자, 업계는 해외시장 확대와 저도·무알코올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으로 돌파구를 찾는 분위기다. 3일 주류업계는 지난해(2025년) 주요 업체들의 경영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7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7.3% 줄었고, 매출도 2조4986억원으로 3.9% 감소했다. 회식·유흥 줄자 소비도 '직격탄' 하이트진로뿐 아니라 주류 사업 전반이 내수 의존 구조의 한계에 부딪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며 “내수 소비가 꾸준히 감소해왔고, 회식·유흥 중심의 소비가 예전만 못하다”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축소된 유흥 시장이 꼽힌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에 잦았던 회식이나 모임이 이제는 불경기와 건강을 생각한 소비 등의 영향으로 크게 줄었다”며 “회식 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져 소비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팬데믹을 거치며 집에서 술을 마시는 이른바 '홈술' 문화가 자리 잡았지만, 유흥·회식 감소로 빠진 수요를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관계자는 “밖에서 여러 인원이 마시는 양과 집에서 혼자 먹는 양은 절대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다”며 “1인 혹은 2인 가구가 늘어난 상황에서 가정에서의 수요만으로 따라오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올해 북중미 월드컵과 WBC, 밀라노 동계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돼 있지만, 과거처럼 주류 소비를 끌어올리는 특수로 이어지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과거엔 스포츠 이벤트가 있을 때 일시적으로 주류 소비량이 느는 현상이 있긴 했다”며 “최근엔 그런 현상이 거의 사라졌고, 이번 월드컵이나 동계올림픽은 시차 영향으로 중계가 새벽이나 아침 시간대에 몰려 있어 큰 소비 향상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내수 한계에 수출로 무게중심 이동 내수 부진이 길어지자 주류사들은 성장 전략의 무게중심을 해외로 옮기는 분위기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사람들이 술을 마시게끔 하는 건 한계가 있고, 내수에서만 돌파구를 찾기 어렵다”며 “해외 쪽으로 활로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공략은 단순히 수출 물량을 늘리는 수준을 넘어 생산과 공급까지 손보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이트진로는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구축해 동남아 권역 공급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해당 시설을 통해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권역으로 수출을 원활하게 하는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사들도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과일소주 브랜드 '순하리' 등을 앞세워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프로축구(MLS) LA갤럭시 홈구장에서 관련 마케팅을 진행하고, 대학가 상권 옥외 광고와 주요 도시 축제 참가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오비맥주는 해외 시장을 겨냥한 소주 브랜드 '건배짠(GEONBAE ZZAN)' 상표를 특허청에 등록하며 수출 준비에 나선 데 이어, 최근 해외 5개국에 수출을 시작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아직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며 “우선 현지 반응을 체크하고, 유통사 등 여러 항목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도·무알코올로 포트폴리오 재편…“입맛이 바뀌었다” 제품 전략도 바뀌고 있다. 저도·무알코올 트렌드에 맞춰 레시피를 조정하고, 도수 인하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흐름이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레시피 조정과 도수 인하 같은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최근 저도주 소비가 늘어난 데 대한 소비자 수요를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저도수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업체들도 도수 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도수를 임의로 낮추는 게 아니라 개발 단계부터 소비자들이 어느 맛을 가장 맛있게 느끼는지 계속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 같은 흐름이 단기간에 반전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단기적 접근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이미 예상됐던 위험”이라며 “결국 글로벌을 더 많이 볼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밝혔다. 또 다른 주류업계 관계자도 “하던 대로만 하면 위험할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내수 판매를 끌어올리는 방식엔 한계가 있는 만큼, 해외 확장과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을 동시에 가져가야 한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2026.02.03 17:12류승현 기자

한성숙 장관, '중기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 중간 점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중소기업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의 중간 점검에 나섰다. 중기부는 한 장관이 지난 2일 '중기부 제3차 AI·정보시스템 협의회'를 주재, '중소기업 통합플랫폼 1단계 구축사업'의 중간 성과를 점검하고 핵심 서비스 시연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기부는 데이터‧AI 기반 행정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정보화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AI․정보시스템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3차 협의회에는 한 장관을 비롯해 외부 전문가, 산하기관 ICT·AI 책임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지난 4개월간 진행된 중소기업 통합플랫폼 구축상황을 보고하는 식으로 개최됐다. 구체적으로 ▲수요자 중심의 UI·UX, ▲AI 맞춤형 지원사업 추천 서비스, ▲신청절차∙서류, 제도 등을 안내하는 'AI 종합안내 서비스' 시연을 직접 보면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소기업 통합플랫폼은 정책수요자의 접근성과 편의성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 지원사업 정보를 한 곳으로 모아 AI 맞춤형 추천, 확인서 발급, 사업 신청까지 연계하기 위해 구축 중인 시스템이다. 중기부는 이번 중간점검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하여 통합플랫폼을 고도화한 다음, 통합플랫폼 1회 로그인으로 중기부 주요 대민사이트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회원∙로그인 서비스를 올 5월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가장 중요한 것은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플랫폼이어야 한다"면서 "기업 현장에서 '정말 쓰기 편하다', '잘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품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2.03 17:10김기찬 기자

창업 장려하면서 성공 대가는 제한하는 규제의 역설

지난 1월 30일, 대통령은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창업이 국가 성장의 핵심 동력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부가 국가의 중심을 고용에서 창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기조를 실현한다면 혁신 부족으로 잠재성장률이 저하되고 있는 우리나라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열릴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크며, 진심으로 응원하는 바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에는 매년 5000여 명의 혁신 창업자를 지원한다는 계획이 담겨 있다. 이쯤에서 다소 무서운 질문을 던져보자. 이 5000여 명 중 과연 몇 명이 성공할까? 답은 냉혹하다. 대부분 실패한다. 성공은 수없이 많은 시도와 실패를 떼어놓고서 말할 수 없다. 그리고 그 시도와 실패는 결코 무의미하지 않다. 지식과 경험을 축적하고 공유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니콘 기업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우리나라에서 유니콘 기업 하나가 탄생하려면 약 5만~7만 개의 창업기업이 필요하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다. 그런데 만약, 그렇게 어렵게 유니콘을 만들어낸 소수의 창업자들에게 성공의 대가로 지분을 내놓아야 한다는 법이 생긴다면 어떨까. 황당하게 들리겠지만, 최근 추진되고 있는 '디지털자산기본법'에는 이런 내용이 담겨 있다. 가상자산거래소 대주주 지분을 15~20%로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두나무, 빗썸 등 국내 주요 거래소 창업자들은 자신들이 현재 보유한 지분의 절반, 혹은 3분의 2 정도를 강제로 내놓아야 한다. 강제 매각인 만큼 현재 시장가치로 매각하기 어려울 것임은 당연하다. 금융위원회의 주장을 요약하면, 가상자산거래소가 이제 자산 유통의 핵심 인프라이므로 과점 주주의 지배력을 제한해야 할 뿐만 아니라 막대한 수입을 소수 주주가 누리는 것이 과도하다는 것이다. 언뜻 들으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경기가 이미 진행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도 되는 것인지 의문스럽다. 대주주 지분 제한의 근거로 제시되는 대체거래소의 경우 인가 조건 자체에 지분율 제한이 포함돼 있었지만, 가상자산거래소에는 그렇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더 심각하다고 보는 것은, 시장이 성숙되지 않은 상태에서 큰 위험을 감수하며 창업해 치열한 경쟁을 통과한 기업에게 “너무 많은 돈을 벌었다”는 것을 문제 삼는 태도다. 이런 분위기에서 창업이 늘어나기는 어렵다. 사회적 책임이 큰 기업의 주주 지분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가상자산거래소보다 훨씬 더 많은 고객 정보를 보유한 기업들도 적지 않다. 그들에게도 같은 주장을 할 수 있을까. 최근 수천만 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기업에 대한 대책 가운데 지분 매각이 논의된 적은 없지 않은가. 물론 가상자산거래소가 현재보다 더 투명하게 운영되고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미국, 유럽, 일본, 싱가포르 등 이미 가상자산 관련 법·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국가들 역시 다양한 규제를 운영하고 있다. 거래소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을 도입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번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거버넌스 강화도 거래소에 더욱 강력하게 요구해야 할 것들이다. 독립 이사제 강화, 내부통제 시스템 의무화, 이해충돌 방지 규정, 감사위원회 독립성 확보, 위법 행위에 대한 강력한 사후 책임 추궁 등 다양한 대안이 존재한다. 기업이 성공하고 나면 지분을 줄이라고 강제하는 것과, 기업이 제대로 행동하도록 규율과 규칙을 마련하되 불확실성과 위험을 감수한 대가는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 어느 쪽이 혁신을 독려하는 방식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 것이다. 정부는 5000명의 창업자에게 “도전하라”고 말한다. 1조원의 재도전 펀드를 만들어 “실패해도 괜찮다”고 격려하고 있다. 멋지고도 옳다. 기대도 크다. 그런데 혹시 우리는 그 창업자들에게 “적당한 것은 괜찮지만 혹시 너무 크게 성공하면 안 된다”, “크게 성공하면 규칙은 언제든지 바뀔 수도 있다”라고 함께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2026.02.03 17:05김도현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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