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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12개월 만기 상품 판매

토스뱅크가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12개월 상품'을 17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연 2.80%(세전) 금리를 적용하며, 가입 즉시 1년 치 이자를 먼저 받을 수 있다. 1천만원을 가입하면 약 28만원(세전)의 이자를 즉시 받아 만기일까지 기다릴 필요없다. 가입 금액은 100만원부터 10억원까지이며, 토스뱅크 앱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합해 1인당 1억 원까지 보호된다.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의 가장 큰 특징은 가입일에 보관 기간에 해당하는 이자를 연결 계좌로 바로 지급한다는 점이다. 원천 징수는 이자를 받은 날이 아닌 예금 해지일에 이뤄지며, 해지 시 원금에서 세금이 차감된다. 중도해지 시에는 가입일에 받은 이자를 차감한 뒤 세후 중도해지 이자가 포함된 금액이 입금된다. 토스뱅크는 이번 12개월 상품 판매로 3·6·12개월 정기예금 라인업을 완성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12개월 상품 출시로 단기부터 장기까지 고객의 다양한 자금 운용 니즈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며 "가입 즉시 받는 선이자로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목돈을 활용할 수 있어 재무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3월 3·6개월 만기 상품을 출시한 이후 2025년 말까지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의 가입자 수는 70만명에 달한다. 누적 가입 계좌수는 224만 계좌로, 1인당 평균 3.3 계좌를 가입했다. 누적 가입금액은 44조6천751억원이며, 고객들에게 4천351억 원의 이자를 지급했다. 재예치율은 47%로 만기 후 절반 가까운 고객이 재가입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26.1%, 50대 24.1%, 30대 22.4% 순으로 경제 활동이 활발하고 여유자금 보유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30~50대가 72.6%를 차지했다.

2025.12.17 13:22손희연

콘진원, 2026년 예산 7천50억원 확정…'NEXT K 2026'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NEXT K 2026' 행사를 개최하고 2026년 콘텐츠산업 전망과 지원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콘진원은 내년도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8.2% 증액한 7천50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규모다. 'NEXT K 2026'은 기존에 별도로 진행되던 지원사업 설명회와 산업 결산·전망 세미나를 통합한 행사로, 예산 규모와 주요 사업, 산업 전망을 한자리에서 공개해 업계의 이해도를 높였다. 분야별 예산 편성안을 살펴보면 연구개발(R&D) 분야가 454억원 늘어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고, 게임 분야는 101억원, 해외 진출 지원은 83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콘진원은 이를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콘진원은 이날 ▲연구개발(R&D) ▲방송영상 ▲게임 및 신기술 ▲지식재산(IP) ▲콘텐츠 기반 조성 ▲콘텐츠 수출 등 6대 중점 추진 방향도 제시했다. 게임 및 신기술 분야는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체계 전환과 제작 현장의 인공지능(AI) 도입 확산에 주력하며, IP 분야는 '슈퍼 IP' 발굴과 장르별 글로벌 유통망 확장에 집중한다. 특히 콘텐츠 수출 확대를 위해 전 세계 30개 거점을 중심으로 전략적 진출 체계를 구축, 'K-콘텐츠 주도 문화 수출 5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산업 전망 키워드로는 '골든타임(Golden T.I.M.E.)', 'AI 리셋', '콘텐츠 IP 리그', '애착자본', 'HIP 2.0', '경계감수성' 등 6가지가 제시됐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정책적 대응의 적기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도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콘텐츠산업은 기술 환경과 글로벌 시장 질서가 빠르게 재편되는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다"며 "K-콘텐츠가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중장기 관점의 정책 지원과 산업 기반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2025.12.17 13:19정진성

진실을 추구하는 AI, 보티피디아 공개 - 위키피디아보다 6000배 방대한 세계 최대 백과사전 지식 포털

프랑스 퐁텐블로, 싱가포르 및 샌프란시스코, 2025년 12월 17일 /PRNewswire/ -- 세계적인 경영대학원 인시아드(INSEAD)가 오늘 세계 최대 규모의 백과사전 지식 포털인 보티피디아(Botipedia)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백과사전은 1800년대의 인쇄본과 1990년대의 CD ROM, 그리고 오늘날의 온라인 이용자 참여형 위키피디아에 이르기까지 오랜 진화를 거쳐왔다. 그렇다면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 보티피디아는 독자적인 AI 기술을 바탕으로 수백 개의 알고리즘을 활용해 수많은 사람이 위키피디아 문서를 작성하듯 이를 모방한다. 모든 항목은 DMG(Dynamic Multi-method Generation) 기술로 처리되며, 이는 방대한 양의 선별된 아카이브 및 위성 피드로 구성된 독점 데이터셋에 기반해 고품질의 검증 가능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보티피디아는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직접 인용하거나 환각 또는 편향을 피하도록 설계된 자연어 생성 기술을 사용해 독창적인 콘텐츠를 생성한다. 보티피디아에서는 어떤 주제, 사건, 언어, 지역 등 너무 희귀하거나 사소하다고 해서 다뤄지지 않는 경우가 없다. 위키피디아가 약 6400만 개의 영어 문서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보티피디아는 100여 개 언어로 '4천억' 개가 넘는 문서를 생성한다. 보티피디아를 개발한 인시아드의 필 파커(Phil Parker) 경영과학 석좌교수는 "우리는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어떤 언어도 소외되지 않는 보티피디아를 만들고 있다"며 "우리는 편향될 수 있는 단일 출처 대신, 출처가 명확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가 가능한 한 많은 관점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생성형 AI 분야의 선구적인 특허 보유자이기도 하다. 보티피디아의 기술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나 그와 유사한 생성 방식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대신 각 출력 형태에 맞춘 맞춤형 생성 방식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날씨에 대한 텍스트나 표는 지리정보기반(geo-spatial) 방식으로 모든 경도와 위도에 대해 생성된다. 이러한 접근은 정보의 양을 비약적으로 늘리는 동시에 정확성도 높이는 장점이 있다. 보티피디아는 사용자가 특히 정보가 부족한 언어권에서 새로운 자료 또는 업데이트된 자료를 더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위키피디아에는 약 700만 개의 영어 문서가 있지만, 스와힐리어로는 4만 개에 불과하다. 이는 스와힐리어 사용자가 위키피디아 콘텐츠의 99% 이상에 접근하지 못하게 되므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보티피디아의 DMG 기술은 또한 ChatGPT와 같은 GPU 집약적인 방법론에 비해 훨씬 적은 연산 능력으로도 작동하므로, 더 지속 가능하다는 부수적인 이점도 있다. 릴리 팡(Lily Fang) 인시아드의 연구•혁신 학장은 "보티피디아는 인시아드에서 설립 중인 HUMII(Human and Machine Intelligence Institute)의 많은 이니셔티브 중 하나"라며 "이는 인시아드 관련 IP를 기반으로 사람들이 기술의 힘을 빌려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인 애플리케이션이다. 우리는 지능의 시대에 인간의 주체성과 가치를 유지하면서, 일과 삶의 질과 의미를 향상시키는 기술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보티피디아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인시아드 AI 포럼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현재는 초대 기반으로만 이용할 수 있고, 향후 전면 공개될 예정이다. 접속 요청은 해당 링크에서 가능하며, 데모 영상도 함께 시청할 수 있다. 연락처: news@insead.edu

2025.12.17 13:10글로벌뉴스

산업부 업무보고 3대 키워드는 '지역성장·M.AX·신통상전략'

산업통상부가 새해에 '지역성장·제조업 인공지능(AI) 대전환·신통상전략'을 3대 정책방향으로 잡았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7일 정부세종컨센션센터에서 열린 부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먼저 지역성장에 올인하고, M.AX, 즉 제조업의 인공지능(AI) 대전환으로 산업 경쟁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또 국익 사수를 넘어 국익을 더욱 확장하는 신통상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전 지역을 수도권처럼 성장 거점으로 키워내기 위해 지역 성장에 올인할 것”이라면서 “지역경제 회복과 도약을 위해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지역투자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우선 5극3특 성장엔진을 성공적으로 점화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5극3특 성장엔진을 확정할 계획이다.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더 많은 혜택을 준다는 대원직하에 규제·인재·재정·금융·혁신 등 지역성장 '5종 세트'로 총력 지원한다. 또 5극3특 성장엔진과 연계해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배터리 삼각벨트 등 메가 권역별 첨단산업화를 지원하고 그 과정에서 지역산업 전반에 인공지능전환(AX)이 스며들게 한다는 전략이다. 신도시급 RE100 산업단지는 내년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높이고 최고 수준의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정주 여건을 조성해 앵커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특별법을 제정해 내년 중 1호 RE100시범단지을 착공한다. 김 장관은 지역성장에 이어 제조산업 AI 대전환을 두 번째 정책방향으로 제시했다. 김 장관은 “제조 AX는 가죽을 벗겨내는 고통을 이겨내는 변화와 혁신, 그 혁신을 의미 있게 만드는 속도, 대중소기업·학·연 모두가 함께 구성하는 생태계 구축에 성패가 달려 있다”며 “산업부가 첨병이 돼 제조AX를 두고 벌어지는 혁신·속도·생태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산학연 협업을 바탕으로 500개 이상의 AI팩토리,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AX 실증산단, 대중소 협력 AI 선도모델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미래 기술개발과 고급인력 양성, 국내 소부장 생태계 확보 등을 통해 반도체·배터리·자동차 등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는 방침이다. AI 융합·소부장 핵심품목 국산화 등을 통해 바이오·방산 등 미래 신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또 산업의 4대 인프라로 불리는 금융(국민성장펀드)·표준(KS인증개편)·탄소감축·산업재편 등을 업그레이드해 기업 혁신과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또 수출과 통상전략을 대전환하는 한편, 정상외교 성과를 기반으로 2년 연속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UAE 협력모델을 기반으로 한 원전, 한류와 연계한 K-푸드(컬처) 수출 등 시장별로 특화한 어프로치로 경제영토를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외국인 투자도 첨단산업·AI·그린전환·공급망 대응 등 국내 산업에 필요한 타깃 업종과 기업을 집중 유치하는 프로젝트형으로 전환한다. 김 장관은 “보여주기식 이들을 과감하게 줄이고 조직혁신 TF를 구성해 국민과 국익에 도움이 안 되는 '가짜 일 30% 줄이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지원 체계도 전환한다. 대부분 메뉴판 식인 정부 사업을 앞으로는 생태계를 책임지는 앵커기업이 직접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협력기업의 R&D를 지원하고 제품 수요를 책임지는 형태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기업정책도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성장 관점에서 재설계한다. 기업지원 사업을 모듈화해 기업 관점에서 성장에 가장 도움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025.12.17 13:04주문정

엔비디아, HPC·AI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스케드엠디 인수

엔비디아가 고성능 컴퓨팅(HPC)과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오픈소스 생태계를 넓히기 위해 기업을 인수했다. 엔비디아는 오픈소스 워크로드 관리 시스템 개발사 스케드엠디를 인수했다고 17일 공식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가속 컴퓨팅 플랫폼과 스케드엠디의 기술력을 결합해 연구자와 개발자, 기업 전반의 AI 혁신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스케드엠디가 개발한 '슬럼'은 확장성과 처리량, 복잡한 정책 관리 능력이 뛰어나 업계를 선도하는 작업 스케줄러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전 세계 상위 500대 슈퍼컴퓨터 중 상위 10개 시스템과 100위권 내 시스템의 절반 이상이 슬럼을 채택해 사용 중이다. 엔비디아는 인수 후에도 슬럼을 벤더 중립적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로 유지하며 지속적인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 하드웨어(HW)뿐만 아니라 이기종 클러스터에서도 효율적인 자원 관리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특히 이번 협력은 생성형 AI 구축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최적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자들은 최신 엔비디아 하드웨어에서 구동되는 슬럼을 활용해 대규모 모델 훈련과 추론에 따르는 복잡한 워크로드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인수는 최근 엔비디아가 에이전틱 AI 개발을 위한 '네모트론 3' 오픈 모델 제품군을 공개한 데 이은 광폭 행보다. 엔비디아는 유럽과 한국 등 각국 조직이 자체 데이터 규정에 맞는 '소버린 AI'를 구축하도록 돕는 과정에서 슬럼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니 오블 스케드엠디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슬럼을 강화해 차세대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슬럼은 앞으로도 오픈소스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7 12:57김미정

HD현대오뱅, 대산공장 설비 투자…"노후화 선제 관리"

HD현대오일뱅크가 주요 생산설비 신뢰성을 높여 공장 가동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한 일터 조성에 나섰다. HD현대오일뱅크는 대산공장 핵심 설비 노후화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장기적인 설비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안티에이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는 오는 2035년까지 약 10년간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HD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은 국내 정유공장 가운데 비교적 최근에 완공된 시설이다. 1989년 제1공장 준공 이후 1996년 추가 증설을 거쳐 2011년 신규 고도화 공정의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정기보수와 더불어 설비 보완 투자를 지속해 왔으나, 주요 장치들의 가동 연한이 10년 이상 경과함에 따라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설비 신뢰성 관리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안티에이징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단기 개선 투자나 문제 설비 중심의 긴급 교체 등 분절적으로 운영돼 왔던 설비 관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또한, 중장기 실행계획 수립, 근본 원인 해결, 조직·설비 간 통합 검토를 통해 설비의 잠재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장 가동안정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설비·설계·검사 등 주요 부문별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수십 년간 축적된 공정 운영 경험을 토대로 200여 개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중장기 설비 개선 로드맵을 마련했다. 프로젝트가 시작된 올해에는 고장 발생 가능성이 높은 설비를 중심으로 약 300억원을 투자, 재질 업그레이드와 노후 설비 교체 등 주요 개선을 완료했다. 그 결과, 2025년 기준 비상 가동정지 및 경고 발생 건수가 전년 대비 50% 이하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며 프로젝트의 실질적 효과를 입증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앞으로도 2027년까지 1단계 고위험·다고장 설비 개선(약 1천300억원 투자)을 마친 뒤, 2028년부터 2031년까지는 시스템 개선과 설비 신뢰성 강화(2단계), 2032년부터 2035년까지는 노후 설비 교체와 신규 과제 발굴(3단계)을 순차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정유공장은 일반 제조업과 달리 24시간 가동되는 만큼, 경쟁력의 핵심은 안정적인 가동 능력에 있다”며 “주요 설비에 대한 선제적 업그레이드를 지속 추진해 공정 운영의 신뢰도를 한층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7 12:32류은주

로저스 쿠팡 대표 "개인정보 유출, 미국 SEC 공시 사항 아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대상이 아니라고 쿠팡이 해명했다.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쿠팡 모회사인 쿠팡Inc가 이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SEC에 공시했는지 여부에 대해 질의했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는 "현재 유출된 데이터의 유형을 보았을 때 민감성을 고려하면 미국의 개인정보보호법 하에서는 신고를 해야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래서 공시할 의무 없다"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이 문제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오늘 자사가 SEC를 대상으로 이번 사안에 대해 공시했다"고 덧붙였다.

2025.12.17 12:27박서린

"내 모습 영화에 담다"…알리바바, AI 영상 모델 '완 2.6' 공개

알리바바가 사용자 모습·목소리로 영화까지 만들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내놔 비주얼 콘텐츠 생태계를 넓혔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비주얼 생성 모델의 최신 버전인 '완 2.6' 시리즈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외형과 음성을 AI 영상에 직접 반영하고, 다중 장면을 연결해 유연한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모델 핵심은 '완2.6-참조 기반 영상 생성(R2V)'모델이다. 사용자가 캐릭터의 외모와 목소리가 담긴 참조 영상을 올리고 텍스트 명령어를 입력하면, 해당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새로운 장면을 생동감 있게 만드는 식이다. 이는 중국 첫 R2V 모델로, 단일 인물뿐 아니라 동물이나 사물 등 복수 주체도 동시 구현 가능하다. 특히 원본 영상의 고유한 시각적 특징과 음성을 일관되게 유지해 숏폼 드라마 제작 등 콘텐츠 창작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완 2.6은 영상 출력 시간은 최대 15초로 늘어나 서사를 더 확장된 구조로 전개할 수 있다. 지능형 멀티샷 기능을 통해 영상 전반의 시각적 통일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오디오와 시각적 요소가 정교하게 동기화된 사실적인 장면 연출을 지원한다. 해당 모델은 이미지 생성 영역에서도 텍스트와 이미지를 교차 출력하는 고급 논리 추론 기술을 갖췄다. 이에 복잡한 언어의 뉘앙스를 반영할 수 있다. 사용자는 알리바바클라우드의 '모델스튜디오'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해당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알리바바의 AI 앱 '큐원'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올해 초 처음 공개된 완 시리즈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쳐왔다"며 "이번 2.6 버전은 AI 기반 멀티미디어 기술 분야에서의 리더십과 혁신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2025.12.17 12:22김미정

열분해·폐섬유 분리 등…롯데케미칼, 순환경제 벤처 6곳 성과 공유

롯데케미칼이 폐플라스틱 재생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순환경제 생태계 확장을 지원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6일 오후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 '프로젝트 루프 소셜(Project LOOP Social') 4기 성과공유회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를 비롯해 임팩트스퀘어, 롯데벤처스, TBT파트너스 등의 기업이 참석했으며, 성과를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사전 신청자, 벤처투자 등 일반 참여자도 함께했다. '프로젝트 루프 2025 : 드라이빙 그린 트랜스포메이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소셜 벤처 4기 6개사 성과를 공유하고, 부스를 통해 회사와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네트워킹 및 우수 기업 시상이 이어졌다. 참여 기업인 '에이트테크'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융합으로 폐플라스틱 선별 효율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켰고, 현장 데이터 기반 AI 비전과 정밀 로봇 제어로 공장 자동화를 지원하며 통합 솔루션 체계를 구축했다. '파운드오브제'는 재활용 플라스틱 거래의 불투명성과 품질 기준 문제를 해결하고, 소재 유통∙검증∙제안을 디지털화한 데이터 기반 플랫폼인 '소재모아'를 론칭했다. '리플라'는 특정 플라스틱 재질만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미생물 기술을 바탕으로, 복합 재질 플라스틱에서 단일 재질의 순도를 향상시켜 물리적 선별 한계를 극복했다. '포어시스'는 해양 폐기물 수거∙전처리∙자원화까지 전 주기 솔루션을 제공하고, 섬유형 폐플라스틱을 고품질 재생 원료로 전환하며 엔지니어링 역량을 접목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했다. '텍스타일리'는 고분자 표적 추출 기술로 혼합 폐섬유에서 단일 소재를 선택적으로 분리시키고, 해당 원료를 의류·패션 소재로 재활용해 순환 구조를 실현했다. 마지막으로 '아크론에코'는 초음파·전기 가열 기반 연속 열분해 기술로 폐플라스틱의 고효율 자원화를 이뤄내고, 고함량 나프타 확보로 재활용 효율과 경제성도 극대화시켰다. 이들 6개 기업 중 지속 가능성, 자원 순환 기여도, 확장 가능성 측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포어시스'가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및 상금 2천만 원을 수상했으며, '텍스타일리'는 롯데케미칼 총괄대표상 및 상금 1천만 원을 받았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프로젝트 루프 4기 참여사들의 열정과 실행력이 자원 선순환 생태계 확장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다”며 “모든 참여 기업이 순환경제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지속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젝트 루프 소셜은 롯데케미칼의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루프' 캠페인의 일환으로, 폐플라스틱 재생과 관련된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자원 선순환 프로세스를 확장하는 활동이다. 롯데케미칼은 2020년 소셜 벤처 기업 8개사와 함께 프로젝트 루프 소셜 시범사업을 처음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1~4기 정식 사업을 포함해 총 25개 기업을 지원했다.

2025.12.17 12:13류은주

밴티지, 아시아 태평양에서 거둔 성과와 대담한 2026년 비전을 기리는 기념비적인 베트남 갈라 디너 행사 종료

포트빌라, 바누아투 2025년 12월 16일 /PRNewswire/ -- 밴티지(Vantage)가 아시아 태평양 2025년 갈라 디너(APAC Gala Dinner 2025)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 상징적인 연례 기념행사가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열렸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심장하다. 수백 명에 달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각지의 저명한 파트너, 고객 모집 대행인, VIP 고객, 업계 수장이 밴티지의 야망과 혁신, 그리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성장세를 엿볼 수 있는 이날의 뜻깊은 저녁 행사에 참석했다. Vantage Celebrating Regional Excellence and a Bold Vision for 2026 우아한 환영식으로 시작된 갈라 디너 행사에 참석한 귀빈들은 몰입감 넘치는 조명과 최고의 인맥 형성 기회를 즐겼다. 밴티지의 우수한 성과와 미래 비전을 기리는 자리에 걸맞게, 참석자들이 연회장에 들어서자 활기찬 오프닝 공연과 진행자의 환영사가 디너 행사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특별 제작된 '사업 성과 요약 및 2026년 전망 영상(Business Recap & 2026 Outlook Video)'에서는 밴티지의 탄탄한 성장세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확고한 투자 확대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저녁 행사는 공식 건배와 만찬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 데 이어, 예술과 빛, 음악이 조화를 이룬 일련의 안무 공연이 펼쳐졌다. 밴티지의 핵심 가치관인 속도, 정밀함, 세련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면서 첫 무대를 장식한 루미너스 퓨전 심포니(Luminous Fusion Symphony)는 조명과 음향의 역동적인 조화로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후 저녁 시간에는 아시아 태평양의 다채로움과 이 지역 금융 생태계 발전을 위한 밴티지의 헌신을 기리는 '번영의 전통(Heritage of Prosperity)'이라는 시사적인 문화 융합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갈라 디너의 백미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우수 파트너 시상식이 손꼽힌다. 올해의 파트너(Partner of the Year), 최우수 교육 제공업체(Best Education Provider), 최고 성장 파트너(Fastest Growing Partner), 최우수 EA 개발상(Best EA Development Award), 최우수 영향력 상(Best Influencing Award), 스피드윈 우수상(Speed-win Excellence Award)을 비롯해 여러 부문에서 크게 공헌한 파트너를 선정하는 시상식이 저녁 내내 이어졌다. 마치 밴티지 파트너들 사이에 형성된 자부심과 끈끈한 동료애를 과시라도 하듯, 수상자를 발표할 때마다 열렬한 박수가 쏟아졌다. 수상자들은 '영예의 포토존(Honor Backdrop)' 앞에서 기념 촬영을 진행하여 이날의 위업을 품격 있는,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겼다. 밴티지는 사업적 성과 외에 자사의 확고한 가치관을 입증하고자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CSR 및 자선 활동 성과를 공개했다. 이 시간에는 지속 가능한 성장에 반드시 의미 있는 사회 공헌을 병행해야 한다는 밴티지의 신념이 여실히 드러났다. 밤새도록 흥분과 기대감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는데, 특히 세 차례의 행운권 추첨 시간에 귀빈들은 3등, 2등, 1등 당첨자 발표에 환호하며 즐거워했다. 축하의 분위기는 특별 제작된 폐막 영상이 상영될 때까지 이어졌다. 이 영상은 2026년을 향한 고무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혁신과 성장, 단결로 특징지어질 한 해를 예고했다. DJ 미(DJ Mie)가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르자, 행사장이 순식간에 활기찬 쫑파티 현장으로 바뀔 정도로 갈라 디너의 분위기가 최고조로 치달았다. 참석자들은 밤늦게까지 춤추고 교류하며 축하 분위기를 만끽했다. 처음부터 행사장을 가득 채웠던 활기와 흥분이 끝까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았다. Vantage APAC Gala Concluded on a Vibrant high as DJ Mie took the Stage 아시아 태평양 2025년 갈라 디너 행사는 밴티지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활동에서 의미심장한 이정표로 남을 것이다. 이번 행사는 금융 분야에서 높아지는 밴티지의 위상을 자축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이 회사의 굳건한 투자 의지를 방증하는 자리였다. 밴티지가 목표를 재정비한 채 2026년을 기다리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밴티지와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밴티지(Vantage) 소개 밴티지 마켓(Vantage Markets)(또는 밴티지)는 다양한 자산을 취급하면서 외환, 원자재, 지수, 주식, ETF, 채권 등 빠르고 강력한 차액결제거래(CFD) 상품 거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CFD 중개업체이다. 밴티지는 15년 넘게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한 중개업체 역할에 안주하지 않고, 신뢰성 높은 거래 플랫폼,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모바일 거래 앱, 고객에게 거래 기회를 제공하는 사용자 친화적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trade smarter @vantage 위험 경고: CFD는 레버리지 때문에 급격한 금전적 손실이 발생할 위험도가 높은 복잡한 금융 상품이다. 따라서 거래하기 전에 이에 수반되는 위험을 확실히 숙지해야 한다. 면책 고지: 본 보도자료는 정보 전달만을 목적으로 할 뿐, 금융 조언이나 금융 상품/서비스에 대한 제안 또는 권유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법적으로 또는 규정으로 금지된 지역 거주자는 본 보도자료의 내용을 배포하거나 채택해서는 안 된다. 독자는 투자나 재정적 결정을 내리기 전에 독립적인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한다. 본 보도자료의 정보에 의존해 내린 결정은 전적으로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

2025.12.17 12:10글로벌뉴스

"내년 통상질서 전면 재편…기업, '저비용'보다 '저리스크' 필요"

글로벌 통상질서가 국제무역기구(WTO) 출범 이후 30년 만에 구조적 전환기에 진입했다는 진단 속에, 향후 한국 기업과 공급망에 미칠 영향을 선제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제통상위원회'를 열고 한미 관세협상 타결 이후 통상환경을 진단하며 내년 통상질서 변화에 대한 기업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계인 위원장(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을 비롯해 SK하이닉스·현대차·대한항공·CJ·두산·LG·한화·HD현대 등 주요 기업 임원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이계인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통상환경을 '불확실성이 컸던 한 해'였지만, 정부와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주요 리스크에 안정적으로 대응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미 관세 합의 공식화로 통상환경의 예측 가능성은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철강 등 일부 품목에 대한 고율 관세 부담과 글로벌 보호주의 확산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2026년은 미국 정책 변화와 공급망 안보 이슈가 본격화되는 통상질서가 중요한 전환 국면에 접어드는 시점”이라며, “기업이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맥킨지앤드컴퍼니 "'저비용'보다 '저리스크' 중심으로 전환해야” 발표를 맡은 맥킨지앤드컴퍼니 성정민 글로벌연구소장은 30년간 이어져 온 글로벌 무역·투자 질서가 “단순한 디커플링이 아니라 전면 재편 단계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성 소장은 “AI·반도체·배터리 분야를 중심으로 한 초대형 투자 메가딜이 생산 거점과 공급망을 다시 구성하고 있다”며, “미국이 한국·대만의 반도체 투자를 대거 흡수하고, 한국의 대중국 투자는 팬데믹 이후 크게 감소하는 등 공급망 이동이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제 기업 경쟁력은 어디에서 가장 싸게 생산하느냐보다 어디에 투자해야 리스크를 줄이고 시장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지정학적 환경을 고려한 운영 전략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 소장은 이러한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 전략으로 ▲단순 비용 논리를 넘어 관세·규제·지정학 리스크를 반영한 공급망 재배치 ▲지역별 매출·조달·생산 구조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투자 포트폴리오 재설계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시나리오 기반 경영 전략 수립 등을 제시했다. 산업연구원 “관세·비관세장벽·환경규제 3중고...시장 다변화·기술경쟁력 강화·규제 대응체계 구축해야” 두 번째 발표를 진행한 산업연구원 김수동 글로벌경쟁전략연구단장은 “2026년은 관세·비관세 장벽·환경 규제가 동시에 강화되는 구조적 전환기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미국의 고율 관세, 비관세장벽,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동시에 작동하면서 철강·화학·배터리·자동차 등 주요 제조업에 복합적인 부담을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이에 따른 기업의 대응 과제로 ▲신흥시장 중심의 시장 다변화 ▲R&D·지식재산 기반의 기술 경쟁력 강화 ▲CBAM·해외 인증 등 규제 대응 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그는 “한미 관세 합의로 통상환경의 예측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환경규제와 현지 투자 부담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며 “내년은 준비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 격차가 벌어지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규제 대응은 더 이상 비용 문제가 아니라 시장 접근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이에 대한 대응 수준에 따라 향후 수출과 투자 성과가 크게 갈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참석한 기업들은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현장 의견을 공유했다. 한 참석 기업은 “중국 희토류 수출 허가 지연 등으로 공급망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외교적 협의를 통한 신속한 대응과 함께 자원 무기화에 대비한 중장기적 확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업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조달 요건과 현지화 기준이 강화되면서 시장 진입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멕시코의 관세 인상 움직임 등 제3국 통상조치에 대해서도 범정부 차원의 외교적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윤철민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현재의 통상환경 변화는 단기간의 변동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이어질 구조적 흐름”이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금융·규제·공급망 전반에서 민관 협력이 강화돼야 하며, 대한상의도 기업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7 12:00류은주

데이터브릭스, 연매출 48억 달러…"몸값 1300억 달러 증명"

데이터브릭스가 연간 환산 매출 48억 달러(약 7조1천억원)를 넘어서는 성장세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데이터브릭스는 현재 1천340억 달러(약 198조원) 기업가치를 평가받아 40억 달러(약 5조 7천억원) 규모의 시리즈 L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2025 회계연도 3분기 기준 연간 환산 매출은 4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 이상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데이터 웨어하우징 사업과 AI 제품군이 각각 연간 환산 매출 10억 달러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12개월 동안 잉여현금흐름도 흑자를 기록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이번에 확보되는 자금 바탕으로 고객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핵심 전략 제품인 기록 시스템 '레이크베이스'와 사용자 경험 레이어 '데이터브릭스 앱',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구동을 위한 '에이전트 브릭스'에 투자를 집중한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인사이트 파트너스,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컴퍼니, JP모건 자산운용이 주도했다. 여기에 안드리센 호로위츠, 블랙록, 블랙스톤 등 글로벌 투자사들도 참여했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기업들은 인텔리전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방식을 빠르게 재정의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모든 조직이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7 11:51김미정

넥슨 'FC 온라인', e스포츠 명예의 전당서 '올해의 종목상' 수상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은 자사 온라인 축구게임 'FC 온라인'이 '2025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올해의 종목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열렸다. '올해의 종목상'은 한 해 동안 국내 e스포츠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게임에 수여되는 상으로, 선정위원회와 1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 투표로 결정된다. 넥슨 게임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19년 '카트라이더' 이후 6년 만이다. 넥슨은 지난 2월 'FC 온라인' e스포츠 생태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총상금 20억원 규모의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를 출범시켰다. 구단 프랜차이즈 도입과 리그 전문성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e스포츠 환경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25 FSL'은 두 시즌 동안 누적 시청자 약 2천110만명, 콘텐츠 조회수 8천500만회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경기 직전 선수를 선발하는 '라이브 드래프트' 시스템을 도입해 시청의 재미와 긴장감을 높인 점도 주효했다. 박상원 넥슨 FC그룹장은 "FC 온라인과 FSL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팬과 이용자분들 덕분에 올해의 종목상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리그 운영을 통해 팬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7 11:45정진성

AWS-세일즈포스, AI 동맹 강화…'에이전트포스 360 포 AWS' 공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세일즈포스 손잡고 기업용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AWS는 세일즈포스와 협력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동되는 '에이전트포스 360 포 AWS'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내년 초부터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단독 제공된다. 기업 고객은 구매와 청구가 통합된 환경에서 AI 에이전트를 대규모로 배포할 수 있다. 기존 AWS 구매 약정을 활용해 비용 효율을 높이고 조달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아마존 베드록을 추론 엔진으로 활용해 고성능 AI 모델에 원활하게 접근하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프롬프트 빌더' 기능을 통해 사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도 높은 프롬프트를 설계할 수 있다. 노바 프로 등 여러 모델 선택권도 갖는다. 특히 플랫폼 내 '아틀라스 추론 엔진'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 등을 통해 에이전트의 사고와 행동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준다. 모든 작업에 대한 감사 추적이 자동으로 생성돼, 엄격한 규제 준수가 필요한 금융이나 의료 등 고도로 규제된 산업군에서도 도입이 용이하다. 보안 측면에서는 '세일즈포스 트러스트 바운더리' 내에서 데이터와 추론이 완벽하게 보호된다. 거대언어모델(LLM) 트래픽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내에 유지돼 고객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도록 강력한 통제 기능을 제공한다. 대니얼 버나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최고사업책임자는 "AWS 기반 에이전트포스는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 위에서 작동하는 AI 에이전트를 배포할 수 있게 해준다"며 "양사의 협업을 통해 확장에 필요한 보안과 간편한 조달 환경을 갖춘 검증된 AI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12.17 11:36김미정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2025년 연말 기념 업데이트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17일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장 김재영)가 개발한 대작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에 2025년 연말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새해 1월 21일까지 게임에 접속만 해도 매일 '오딘' 쿠폰 5종(아바타, 탈것, 펫, 무기 형상, 유일 등급 장신구 복구)을 지급하는 '연말연시 기념 21일 출석'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연말연시 기념 교환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는 크리스마스 이벤트 정예 던전인 '흥겨운 겨울 축제'에서 각종 아이템과 이벤트 교환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 획득한 교환 재료는 '크리스마스 양말 선물 주머니'를 비롯한 다양한 성장 재료로 교환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한겨울 선물 대축제 응모 이벤트'도 열린다. 이용자는 필드에서 '한겨울 행운 눈송이'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사용해 각종 현물 경품과 2026년 '오딘' 달력 등 굿즈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유일 등급 장신구에 고정 옵션을 부여하는 '재련'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용자는 재련 전용 재료인 '재련석'을 사용해 유일 등급 장신구를 재련할 수 있으며, 재련 재료 사용 시 경험치를 획득한다. 누적 경험치 달성 시 재련이 활성화된다. 이외에도 신규 장신구 '버클'이 추가됐으며, 6챕터 '아스가르드' 지역에 공허 소환체가 새롭게 등장한다. 또한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착용 중인 룬을 일괄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장비 프리셋 슬롯을 기존 3개에서 5개로 확장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8일과 20일 이틀간 서버 이전을 진행한다. 서버 이전을 희망하는 이용자는 서버 이전권을 사용해 현재 서버 내에 있는 모든 캐릭터 정보를 다른 서버로 이전할 수 있다. 또한 재련 시스템 업데이트 기념 미션 이벤트 '연말연시 기념 특별 미션 이벤트'는 새해 1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이용자는 재련 경험치 획득량에 따라 '재련석 상자' 등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장비 제작을 지원하는 이벤트 2종도 마련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월 21일까지 '로스크바의 장비 제작 지원 이벤트'를 진행해, 미션을 완료한 이용자에게 '안드바리의 도안 조각 선택 상자'와 '이발디의 도안 조각 선택 상자'를 비롯한 장비 제작 재료를 지급한다. 마지막으로 새해 3월 15일까지 '로스크바의 도안 제작 지원 이벤트'를 실시해, 이벤트 미션을 완료한 이용자는 '이발디의 도안 제작 가루'와 '안드바리의 도안 제작 가루'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안드바리'와 '이발디'의 무기, 방어구, 장신구 도안을 제작할 수 있다.

2025.12.17 11:34이도원

복지부, 지역의사제·공공의대…지역필수의료 강화한다

정부가 지역의사제 등 지역 및 필수의료 강화책과 함께 인공지능(AI)의 바이오헬스 산업 적극 도입 등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4대 목표는 ▲돌봄 국가책임 강화 ▲기본생활 안전망 구축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미래대비 보건복지 혁신 등이다. 이를 위한 여러 사업과 정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책이 눈에 띈다. 우선 복지부는 국립대병원 소관부처를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단계적으로 이관한다. 인력·인프라·R&D 등을 지원, 지역거점책임병원으로 육성한다는 방안이다. 1차의료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 시행과 의료취약지 보건지소 진료기능 강화 등 한국형 주치의 모델이 추진된다. 2028년까지 종합병원·지방의료원의 포괄적 진료역량 강화 지원이 추진된다. 3차의료중증질환을 중심으로 47개 전체 상급종합병원의 구조전환은 2027년까지 마무리된다. 복지부는 내년 1월까지 의료인력 수급추계 결과를 바탕으로 의대정원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역필수의사제도 내년 6개 시·도로 확대된다. 지역의사제 도입과 공공의대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건강보험 수가의 기준이 되는 상대가치점수를 상시 조정하고 과보상 분야 수가 인하 재원으로 저보상 필수의료 보상도 강화한다. 동일한 의료행위라도 의료 취약지에서 이루어질 경우 보상을 강화하는 지역수가도 도입된다. 약 1조 원 규모의 지역필수의료특별회계도 신설된다. 복지부는 필수의료 의료진에 대한 배상보험료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광역응급의료상황실 인력을 120명에서 150명으로 늘리고, 중증·응급환자의 이송·전원을 통합관리하도록 정비할 예정이다. 닥터헬기가 미설치된 4개 권역에도 헬기를 단계적으로 추가 배치된다. 당장 내년 1개가 도입된다. 응급의료기관 지정기준도 손본다. 시설·장비·인력 등 정량적 기준뿐 아니라 최종치료 역량까지 평가가 이뤄질 예정. 역량있는 응급의료기관을 재지정하는 한편, 권역응급의료센터도 60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권역외상센터와 비교해 병상·장비를 대폭 보강한 거점센터를 내년까지 2개소 지정할 예정이다. 권역·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도 권역의 경우 14개소에서 15개소로, 지역은 10개소에서 14개소로 확충한다.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무엇보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내년 1조1천200억원을 투입해 5년 내 성과 창출이 가능한 AI 신약개발 등 유망 분야에 대해 R&D 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임상시험 제3상 특화펀드 신규 조성 및 혁신에 대한 약가지원 강화도 추진된다. 의료기기 개발에도 내년부터 오는 2032년까지 9천408억원이 투입된다. 화장품 산업과 관련, 플래그십 스토어 설치, 비처방의약품 제조소 등록지원, 미국 내 물류센터 구축 등 수출지원 등도 이뤄진다. 특히 항노화 등 고부가서비스 및 관광과 연계한 상품 개발을 지원도 눈에 띈다. 외국인환자 비대면진료 제도화도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국민연금과 관련, 대체투자에 대한 책임투자 원칙 적용, 투자 다변화 등을 통해 기금수익률을 기존 4.5%에서 5.5%로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응급의료 자원관리 및 환자 이송·전원 최적화를 위한 AI기술 개발, AI기반 원격협진 모델 등도 도입된다. 관련해 의료데이터 바우처 확대,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개방 등도 추진된다. 내년 130억원을 들여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을 통한 의료AI 실증과 디지털의료제품 등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도 지원키로 했다. 노인·장애인·임산부 돌봄 대폭 강화 우선 '돌봄 국가책임'과 관련해 앞으로 정부는 '지금 사는 곳에서 누리는 통합돌봄'을 추진한다. 정책 대상은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이 있는 노인과 장애인 등이다. 내년 3월부터 이들에게 의료·요양·돌봄 통합서비스가 제공된다. 올해 192개소가 운영된 재택의료센터는 내년 250개소로 늘어난다. 통합재가기관도 203개소에서 내년부터는 350개소로 대폭 확대된다. 노인맞춤돌봄 서비스 대상자도 기존 55만 명에서 57만6천 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퇴원환자 집중지원'과 '보건소 노쇠예방 관리' 등 신규 서비스도 도입된다. 지역별 특화 돌봄서비스 개발을 위해 정부는 시군구별로 각각 4억원, 8억원, 1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내년 2월 '통합돌봄 로드맵'을 수립·발표하고, 오는 2027년 하반기부터 정보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의 출산과 육아 지원도 늘어날 예정이다. 현재 만 8세 미만까지 지급하고 있는 아동연령의 경우 지급 대상 확대를 위해 연령기준이 매년 1세씩 상향된다. 오는 2030년에는 만 13세 미만 아동도 지급 대상이 될 전망이다. 특히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는 아동에게는 수당을 월 5천 원~2만 원 추가 지급된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인구감소지역 아동에게는 월 1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또 필수 가임력 검사비 지원 대상은 올해 20만1천명에서 35만9천 명으로 확대된다. 여기에 복지부는 지역모자의료센터의 산모·신생아 통합진료 및 24시간 분만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이 확대된다. 이른둥이 의료비 지원한도도 기존 최대 1천만원에서 내년부터 최대 2천만원까지 늘어난다. 달빛어린이 병원도 93개소에서 내년에는 120개소로 늘리기로 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이 없는 취약지 소아청소년과에 대해서는 야간과 휴일의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낮 활동 지원을 위한 주간·방과후활동서비스 대상이 올해 2만5천800명에서 내년 2만6천500명으로 늘어난다. 양질의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돌봄인력 전문수당도 기존 월15만 원에서 내년 월 20만 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17개 시·도에 장애아동지원센터도 설치된다. 발달재활서비스 대상은 10만4천 명에서 11만 명으로 확대된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은 2027 3월 전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35개 지자체에서 진행 중인 시범사업을 내년 44곳으로 확대한다. 활동지원서비스도 강화해 13만3천명이었던 지원 대상을 내년에는 14만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시간당 단가는 올해 1만6천620에서 1만7천270원으로 늘어난다. 특히, 복지부는 가산급여 단가를 10% 인상하고, 시간도 월 53시간으로 확대키로 했다. 기준중위소득 인상·기초연금 부부감액 단계 축소 눈길 복지부는 기준중위소득을 최대수준으로 인상해 생계급여를 4인가구 기준으로 월 최대 207만8천 원 지급할 예정이다. 소득이 적은 지역가입자들을 위해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대상도 기존 납부재개자에 국한됐던 것에서 내년부터는 월 소득 80만원 미만으로 늘어난다. 청년층을 위한 국민연금 첫 보험료 지원사업도 2027년 처음으로 도입된다. 출산크레딧은 현재 둘째 아이부터 지원되던 것에서 내년부터는 첫째아 12개월부터 지급된다. 군복무 크레딧도 2027년 전 복무기간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기초연금 부부감액은 2027년부터 축소된다. 노인일자리를 역대 최대수준인 115만2천 개 제공한다. 관련해 '안전통학 지킴이' 등 우선지정 일자리 지정제도 도입된다. 이밖에도 장애인연금을 '심한 장애' 전체로 확대하고, 공공일자리 규모도 지속 확충하기로 했다. 의료급여 부양비를 폐지하고, 소득·재산수준이 높은 사람에게만 부양의무자 기준이 적용되도록 단계적으로 완화('27~'30)한다. 초고령화로 인한 간병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의료역량이 높은 요양병원 중심으로 간병비 본인부담을 기존 100%에서 30%로 경감을 추진할 예정이다. 본인부담률이 인하되는 산정특례 질환의 경우, 선천성 기능성 단장증후군 등 70개가 추가된다. 복지부는 희귀질환 치료제 등재기간을 기존 240일에서 100일로 단축한다. 정부는 자살예방·대응체계도 강화한다. 고용·서민금융 등 취약계층 지원기관 상담과정에서 정신·심리 고위험군을 선별해 자살예방센터로 연계, AI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자살유발정보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자살시도자 및 유족 대상 치료비 지원사업의 소득요건인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항목은 폐지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대상 심리부검 등 과학적 자살예방·대응정책도 강화하기로 했다. 별도 신청과 소득기준 확인 없이 먹거리·생필품을 지원하고, 위기가구 발굴·상담 및 서비스까지 연계하는 그냥드림 코너는 내년 5월 150개소에 대해 본사업을 추진, 2027년에는 전국 250개소로 확대한다. 또 금융연체 등 위기 정보에 대한 입수기준을 정교화하고, 고독사 위험군 조기 발굴을 위한 시스템도 내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2025.12.17 11:34김양균

한싹, 군수지원 'AI 소요산정' 완성…전군 최초 육군 적용

한싹(대표 이주도)이 육군군수사령부의 '군수지원 소요산정 AI 모델'을 완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소요산정 솔루션' 개발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결과로 한싹은 국방분야 AI 역량을 입증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17일 회사에 따르면, 특히 이번 성과는 국방AX(AI Transformation) 확산 전략에서 '전군 최초 육군 실증 성공사례'로 상징성이 크며, 국방 군수 영역의 AX를 본격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싹은 구축 성과의 완성도를 인정받아 육군군수사령부 사령관 명의 감사장을 수상했다. 국방부의 AX 정책 기조에 따라 향후 해군과 공군으로 확대 적용도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육군 군수지원 체계에 AI를 적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의사결정의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대대급 군수업무 부담을 줄이고, 주기적 반복 업무를 AI로 대체함으로써 산정 정확도와 처리 효율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것이 핵심 목표다. 한싹 AI융합연구센터는 육군 군정보체계에 축적된 방대한 군수 데이터를 분석해 소요 예측 AI 모델을 구현하고, 이를 군수지원 업무에 최적화한 'AI 소요산정 솔루션'으로 상용화했다. 소요산정 결과를 단순 참고자료에 그치지 않고, 실무에 즉시 활용할 수 있게 체계화한 것이 특징이다. 'AI 소요산정 솔루션'은 군수 소요산정 업무 흐름에 맞춰 기능을 설계했다. 주요 기능은 ▲군수 데이터 수집정합품질관리 기반 구축 ▲품목시기운용 조건별 소요 패턴 학습을 통한 예측 산정 ▲예측 결과 근거 확인 및 비교검증 ▲데이터 시각화 및 실시간 데이터 제공 ▲시나리오별 산정 결과 분석 및 보고 지원 등이다. 또 복잡한 모델링 과정을 사용자가 손쉽게 운영할 수 있게 '원클릭 파이프라인' 구조를 도입했다. 학습 환경에서 한 번의 실행만으로 데이터 분석부터 모델링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 담당자가 매년 주기적으로 수행하는 AI 모델 학습 절차 편의성과 운영 효율을 크게 높였다. 이 솔루션은 군수 물자 수요 예측 일관성을 높이고, 소요산정 정밀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계획 수립 단계에서는 적정 재고와 보급 전략을 근거 기반으로 수립할 수 있게 실시간 확인 가능한 시각화 지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 인력 의존도가 높았던 산정검토 업무를 줄이고, 데이터 기반의 표준화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야전부대는 반복적인 수기 작업과 보고 부담을 덜어, 현장 지원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하게 된다. 아울러 예측 결과와 운영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모델 고도화가 가능해지고, 과잉 재고와 결품 위험을 동시에 낮추는 방향으로 보급 계획을 정교화해 재고조달배분 효율을 끌어올리는 효과도 기대된다. 결과적으로 군수지원 품질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싹은 이번 사업에서 검증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적용 범위를 국방 분야 전반으로 넓히는 한편, 수요 예측이 중요한 민간 제조물류유통 산업에도 확장해 민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주도 한싹 대표는 “국방 환경에서 실제 군수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소요 예측 기술을 성공적으로 실증하고, 전군 최초로 육군 군수 업무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실효성 있는 AI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다양한 산업군의 AI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2025.12.17 11:32방은주

엠게임 '고스트엠 글로벌', '2025 P2E 블록체인 게임 어워드' 베스트 RPG 수상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귀혼M'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고스트엠 글로벌'이 '플레이투언(PlayToEarn) 블록체인 게임 어워드 2025'에서 '베스트 RPG' 부문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플레이투언 블록체인 게임 어워드'는 전 세계 웹3 게임 생태계를 대상으로 하는 커뮤니티 기반 시상식이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900여 개의 게임과 400여 명의 크리에이터가 후보에 올랐으며, 이용자 투표를 통해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번에 수상한 '고스트엠 글로벌'은 엠게임의 '귀혼M' IP를 기반으로 한 웹3 모바일 게임이다. 원작 특유의 동양적 판타지 세계관과 횡스크롤 액션을 유지하면서 P2E 및 NFT 요소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게임은 지난 9월 26일 차세대 웹3 콘텐츠 플랫폼 '누미네(NUMINE)'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다. 누미네는 엠게임의 자회사 위즈게이트가 투자한 플랫폼으로, 현재 '고스트엠 글로벌' 외에도 '퀸즈나이츠', '영웅 온라인' 등 다양한 웹3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엠게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엠게임 IP 기반 게임이 글로벌 웹3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되며 성과를 거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핵심 IP를 중심으로 다양한 플랫폼과의 협업을 신중하게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누미네는 이번 수상을 기념해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인게임 이벤트와 커뮤니티 캠페인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025.12.17 11:31정진성

크래프톤, PGC 2025 그랜드 파이널 성료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최고 팀을 가리는 글로벌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이 지난 14일 태국 방콕에서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PGC 2025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2025 PUBG MOBILE Global Championship, 이하 2025 PMGC)이 하나의 무대에서 함께 진행된 최초의 e스포츠 행사였다. 펍지 유나이티드(PUBG UNITED) 프로젝트 하에 PC와 모바일 두 종목의 챔피언이 동시에 탄생하는 상징적 이벤트로 기록됐다. 올해 PGC 2025 그랜드 파이널은 다양한 글로벌 지표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총 시청 수는 1천993만4,750회를 기록했으며,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48만6,213명에 달했다. 총 시청 시간은 약 752만3,674시간, 총 방송 시간은 6천291시간을 기록했다. 또한 승자 예측 이벤트에는 총 482만 9,151건의 투표가 진행되며 글로벌 팬덤의 높은 참여 열기를 입증했다. 경기 결과 올해 PGC 2025 우승은 태국의 풀센스(FULL SENSE)가 차지했다. 풀센스는 그랜드 파이널 초반부터 강력한 전투력과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우승권을 빠르게 형성했으며, 경기 내내 꾸준한 기세를 이어가 최종 누적 포인트에서 큰 격차를 벌리며 정상에 올랐다. 우승팀 풀센스의 벨모스(Belmoth)는 예리한 포지셔닝과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 MVP로 선정됐다. MVP에게는 포르쉐 카이엔(Porsche Cayenne)이 제공됐으며, 우승팀 전원에게는 발렌시아가와 협업해 제작한 챔피언스 자켓이 수여됐다. 이외에도 버투스프로(Virtus.pro)의 비미(Beami)와 한국 아즈라 펜타그램(AZLA)의 레드존(redzone) 선수가 28킬을 기록했다. 경기 중계에는 크래프톤AI와 AWS 협업을 통해 최초로 적용된 고도화된 승률 기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이 도입돼 팬들에게 더욱 정교한 관전 경험을 제공했다. 방콕에서 진행된 현장 이벤트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비트펠라 하우스의 윙(Wing)·히스(Heath), 뮤지션 알티(R.Tee), 갓세븐(GOT7)의 뱀뱀(BamBam) 공연이 더해져 글로벌 팬들에게 다채로운 현장 경험을 제공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25.12.17 11:25이도원

[신간] AI 시대의 생존 게임 주권인가 종속인가

AI는 더 이상 산업 경쟁력의 한 요소가 아니다. 전력망, 의료 시스템, 금융 안정성, 재난 대응까지 국가 시스템 전반을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신경망이다. AI가 잠시만 멈춰도 전력 수급이 흔들리고 병상 배분이 꼬이며 금융 사고 탐지가 지연되는 이유다. 대한민국은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AI 주권을 확보할 것인가, 아니면 기술 종속을 감내할 것인가. 전세계는 이미 소버린 AI를 둘러싼 경쟁에 돌입했다. 미국과 중국은 자국 중심의 AI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고, EU와 프랑스는 규제와 기술을 결합한 독자 노선을 구축하고 있다. 이들 전략은 향후 기술 패권 구도가 완전히 재편될 것임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한국은 과연 준비돼 있을까. 신간 'AI 시대의 생존 게임 주권인가 종속인가'는 이 질문에 정면으로 답한다. 수도권에 집중된 데이터센터, 해외 모델 의존 구조, 전력·재난·금융 시스템의 구조적 취약성은 AI가 잠시만 멈춰도 국가 전체가 흔들릴 수 있음을 경고한다. 이 책은 AI가 단순한 산업 기술을 넘어 국가의 통제권과 생존을 좌우하는 문제임을 명확히 드러낸다. KT와 BC카드를 비롯해 현장에서 AI 혁신을 이끌어온 변형균 저자는 '국민 RAG', 'AI 에이전트 정부', '정부 표준 API', '감독 루프' 등 대한민국 현실에 맞춘 한국형 소버린 AI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글로벌 협력 속에서도 필요할 때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을 강조한다. AI 초격차 시대, 우리가 지금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다음 10년, 나아가 다음 30년의 국력이 결정된다. 'AI 시대의 생존 게임 주권인가 종속인가'는 한국형 소버린 AI가 어떻게 설계돼야 하는지를 구조적으로 안내하며, 대한민국이 AI 시대의 방관자가 아닌 설계자가 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2025.12.17 11:23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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