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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하팅과 AI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공동 개발

LS전선이 독일 하팅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 사업을 서버랙까지 넓힌다. LS전선은 산업용 커넥터 전문기업 하팅과 AI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은 지난 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 2026'에서 체결했다. 협력의 핵심은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서버가 모여 있는 선반형 장비인 서버랙까지 전력을 공급하는 경로를 연결하는 것이다. LS전선이 보유한 케이블과 버스덕트에 하팅의 커넥터 기술을 접목한다. 버스덕트는 금속 도체를 외함에 넣어 전력을 분배하는 설비이며, 커넥터는 전기 연결을 담당하는 부품이다. 양사가 구상하는 시스템은 버스덕트에서 나눈 전력을 케이블과 커넥터를 거쳐 서버랙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각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전력량과 설비 배치에 맞춰 제품을 설계하고, 현장 구축 과정까지 함께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 국내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도 공동으로 대응한다. 이번 협력은 AI 데이터센터의 규모가 커지고 한정된 공간에 서버가 밀집하면서 서버랙의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는 흐름에 맞춘 것이다. 전력 공급량뿐 아니라 설비 사이의 전기 연결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LS전선은 전시회에서 서버랙용 버스바와 커넥터 신제품도 선보였다. 버스바는 전류를 전달하는 금속 막대 형태의 부품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배전 설비에 이어 서버랙 내부에 쓰이는 전력 부품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했다. 협약식에는 김우태 LS전선 안전경영총괄 대표와 변정일 버스덕트사업부장, 메이블 로우 하팅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 등이 참석했다.

2026.10.02 09:15류은주 기자

[시론] 완벽한 기억은 저주...AI에게 '망각'을 허락할 때다

오늘날 인공지능(AI) 발전 속도는 경이로움을 넘어 인류에게 근원적인 질문과 두려움을 동시에 던지고 있다. 거대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며 새로운 능력을 빠르게 획득하고 있고, 국가와 기업은 성능 향상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막대한 자본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빛이 강렬할수록 그림자 역시 짙어지는 법이다. AI의 급속한 발전이 인간 통제와 사회적 제도 정비를 앞질러 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기술 개발 속도를 조절하고 사회적 안전장치를 먼저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제 우리는 단순히 AI 성능을 얼마나 끌어올릴 것인가를 넘어, AI가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잊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더 많이 저장하고 더 오래 보존하는 것이 언제나 더 나은 지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완벽한 기억을 향해 질주하는 기술 앞에서 잠시 멈춰 서서, 기억과 망각이 우리 사회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모든 정보를 끊임없이 축적하고 보존하려는 AI 방향성은 여러 사회적 문제를 낳을 수 있다. 첫째는 정보의 과잉과 편견 고착화다. 인간 사회가 만들어낸 데이터에는 사실과 지식만 존재하지 않는다. 오류와 차별, 혐오와 편견의 흔적도 함께 담겨 있다. 과거 데이터를 무비판적으로 오래 보존하고 반복적으로 활용한다면, 이미 낡았거나 잘못된 정보와 사회적 편견이 새로운 판단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AI가 과거의 편향을 그대로 답습하지 않도록 데이터를 선별하고 갱신하는 일이 중요한 이유다. 둘째는 개인의 '잊힐 권리'와의 충돌이다. 디지털 환경에서는 한 번 기록된 정보가 오랫동안 복제되고 유통될 수 있다. 과거 실수나 사적인 정보가 현재의 삶과 무관하게 계속해서 호출된다면, 개인은 자신의 과거에서 영원히 벗어나기 어려워진다. 인간에게는 변화하고 성장할 기회가 필요하다. 과거의 기록이 현재의 정체성을 영구적으로 규정하는 사회가 과연 바람직한지에 대한 질문이 필요한 이유다. 셋째는 효율성 문제다.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데에는 물리적인 자원이 필요하다. 데이터센터 확대와 연산량 증가는 전력과 냉각 자원 사용을 비롯한 다양한 비용을 수반한다. 물론 데이터 저장과 연산 자체가 곧바로 환경적 재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AI 활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무엇을 얼마나 오래 보존하고 처리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은 기술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과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억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지능이 더 뛰어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인간의 지능 역시 모든 것을 기억하는 능력에서 비롯되지 않는다. 오히려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하고, 필요한 정보에 집중하며, 새로운 경험에 따라 기존의 판단을 수정하는 능력이 인간의 사고를 유연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우리가 AI에서 배워야 할 것은 인간의 완벽한 기억이 아니라, 어쩌면 인간의 불완전한 망각일지도 모른다. 인간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많은 것을 잊는다. 모든 경험과 정보를 동일한 강도로 기억하지도 않는다. 이러한 망각은 단순한 기억력 결핍이 아니라 인지 체계가 정보를 정리하고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불필요한 정보를 모두 붙잡고 있지 않기에 우리는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현재의 문제에 집중할 수 있다. 때로는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고, 실패를 지나 다시 시작하며, 새로운 관계와 가치관을 받아들이는 데에도 망각이 일정한 역할을 한다. 결국 기억과 망각은 서로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작동하는 능력이다. 무엇을 기억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일만큼 무엇을 잊을 것인지를 결정하는 일도 중요하다. 이제 AI 설계에서도 이러한 원리를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AI에 단순히 더 큰 저장 공간과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선택적으로 기억하고 필요에 따라 잊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AI 망각'은 데이터를 무작위로 삭제하거나 AI 성능을 의도적으로 떨어뜨리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다. 정보의 중요도와 최신성, 신뢰성, 활용 목적, 개인정보 보호 필요성 등을 고려해 어떤 정보를 얼마나 오래 보존할 것인지 결정하는 선택적 망각의 기술을 의미한다. 예컨대 일정한 시간이 지나 효용이 크게 떨어진 정보는 자동으로 보존 우선순위를 낮추거나 삭제할 수 있다. 개인정보와 같이 일정한 목적을 달성한 뒤 더 이상 보존할 필요가 없는 데이터에는 명확한 보존 기간을 설정할 수도 있다. 과거에는 유효했지만 현재의 지식과 충돌하는 정보는 새로운 정보와 구분해 관리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AI가 무언가를 '잊는다'는 행위 자체보다, 왜 기억하고 왜 잊는지에 대한 기준을 인간이 설계하고 통제하는 것이다. 따라서 AI 망각은 새로운 형태의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 모든 정보를 무기한 보존하는 대신 목적과 필요에 따라 데이터를 정리하고 갱신한다면 개인정보 침해 위험을 줄이고, 오래된 정보나 편향된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도 완화할 수 있다. 불필요한 데이터의 저장과 처리에 드는 자원 역시 줄일 여지가 있다. 다만 AI의 망각을 만능 해법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무엇을 잊게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과정 자체가 새로운 권력과 편향의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가 어떤 기준으로 '불필요한 정보'를 판단할 것인지, 삭제된 정보의 복구 가능성은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법적·역사적으로 보존할 필요가 있는 기록과 개인정보를 어떻게 구분할 것인지 등의 문제가 뒤따른다. 따라서 AI의 망각은 기술 하나를 추가하는 문제가 아니라 법과 제도, 윤리적 기준, 투명한 거버넌스가 함께 논의돼야 할 과제다. 그럼에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은 분명하다. 우리는 AI에게 무엇을 더 기억하게 할 것인가만을 묻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제는 무엇을, 언제까지, 어떤 이유로 기억하게 할 것인가를 함께 물어야 한다. 인공지능 발전이 궁극적으로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면, 성능과 효율만을 기준으로 기술의 진보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 인간의 삶에는 정확성과 효율성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 프라이버시와 존엄, 변화와 성장, 용서와 새로운 출발 역시 우리가 지켜야 할 중요한 가치다. 그런 의미에서 AI에게 망각을 허락한다는 것은 기계의 능력을 일부러 제한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기억에도 한계와 목적이 필요하다는 인간 사회의 원칙을 AI의 설계에 반영하자는 제안이다. 완벽한 기억이 언제나 축복인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을 영원히 기억하는 사회는 과거의 오류와 상처까지 끝없이 현재로 불러올 수 있다. 반대로 적절한 망각은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고 새로운 가능성이 들어올 공간을 만든다. AI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단순히 얼마나 많이 기억할 수 있는가가 아닐 것이다.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갱신하며, 무엇을 잊게 할 것인가를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달려 있을지도 모른다. 이제 우리는 AI의 '기억력'을 경쟁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기억하는 능력만큼 잊는 능력도 설계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 망각의 기준을 누가, 어떤 원칙에 따라 정할 것인가. 이 질문에 답하는 과정이야말로 AI가 인간을 대신하는 기술을 넘어, 인간 사회와 지속적으로 공존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 필자 박성준은... 현재 한림대학교 객원교수로 재직하며 AI·정보보호 및 디지털 전환 분야에 대한 연구와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AI 보안, 사이버보안, 우주 보안, 피지컬 AI와 AI 거버넌스 등 기술 발전이 사회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한국사이버안보학회 고문과 한국우주안보연구소 부소장을 겸하며 대학 및 산업 현장에서 AI·정보보호 등 관련분야에 대한 강의와 자문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2026.10.02 09:06박성준 컬럼니스트

스타벅스, '인권 논란' 中 신장에 첫 매장 열었다

스타벅스가 위구르족 등 무슬림 소수민족 탄압 논란이 이어져 온 중국 신장에 처음으로 매장을 열었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최근 신장의 성도 우루무치에 매장 두 곳을 개점했다. 각각 공항과 유명 관광지인 그랜드바자르에 들어섰다. 중국 관영매체는 두 매장에서 짭짤한 밀크티 등 현지 특색을 반영한 메뉴를 판매하고 바자르 매장에는 민족 전통 악기 등 신장 문화를 담은 요소를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몰리 류 스타벅스 차이나 최고경영자(CEO)는 “신장 진출은 매장망을 추가로 확대하는 동시에 활기찬 현지 시장과 깊이 교류하고 고객들과 진정성 있고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할 기회”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1999년 중국에 첫 매장을 연 이후 사업을 확대해왔다. 지난해에는 중국 사업의 과반 지분을 사모펀드 보위캐피털에 매각해 기업가치 40억 달러(약 5조 4420억원) 규모의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약 8000개인 중국 매장을 두 배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중국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장을 찾은 관광객은 연인원 3억 2300만명으로 전년보다 8% 늘었다. 이들의 관광 지출은 520억 달러(약 70조 7460억원)에 달했다. 중국 공산당 대변지인 글로벌타임스는 지난해 신장에서 새로 설립된 외국인 투자기업 수가 전년 대비 22%, 외국인 투자는 약 10%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관광 수요를 겨냥한 글로벌 호텔업체들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아코르와 힐튼, IHG, 메리어트, 윈덤 등이 진출했으며 글로벌 호텔업체들이 운영 중인 호텔은 163곳에 달한다. 추가로 50곳 이상이 건설 중이거나 계획 단계에 있다. 다만 신장의 인권 문제를 둘러싼 우려는 여전하다. 중국 당국이 2010년대 이 지역에서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을 대규모로 구금하자 미국을 중심으로 제재가 도입됐다. 유엔 인권기구도 2022년 조사에서 신장에서 이뤄진 대규모 자의적 구금이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중국 정부는 당시 치안 단속이 테러와 종교적 극단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반인도적 범죄 의혹과 현재도 탄압이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도 부인하고 있다. 미국에 기반을 둔 비정부기구(NGO) 휴먼라이츠워치의 마야 왕 아시아 담당 부국장은 수십만 명의 위구르족이 민족적·종교적 정체성 때문에 여전히 수감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당국이 신장을 정상적인 지역으로 보이게 해 인권 침해를 은폐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신장 거리에 스타벅스가 들어서는 것은 외부 세계에 이 지역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중국 당국의 설명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중국 대변인은 “모든 스타벅스 매장은 위치와 관계없이 책임 있는 사업 관행을 포함한 동일한 브랜드 기준과 가치에 따라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2026.10.02 09:05김민아 기자

SBVA, AI 유니콘 '데이터브릭스' 50억 달러 투자 라운드 합류

벤처캐피털 SBVA가 글로벌 데이터·AI 기업 데이터브릭스의 50억달러(약 6조 800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2일 SBVA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미국 코튜가 주도했다. SBVA를 포함해 블랙스톤·엠지엑스·식스 스트리트 그로스 등이 참여했으며, 데이터브릭스는 1900억 달러(약 258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2013년 설립된 데이터브릭스는 데이터 관리·분석 및 통합 AI 플랫폼을 제공하며 전 세계 2만개 이상의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2026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해 연간 환산 매출 70억 달러(약 9조 5000억원)를 돌파했다. SBVA는 데이터 인프라 기술의 중요성과 엔터프라이즈 AI 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올 상반기 AMI 랩스, 시에라 테크놀로지 등에 투자한 데 이어 글로벌 AI 분야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이준표 SBVA 대표는 “AI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를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데이터 인프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면서 “데이터브릭스가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서도 기업의 AI 도입을 이끄는 핵심 기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공동창업자 겸 CEO는 “SBVA의 투자는 데이터브릭스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국과 아시아 기업에 데이터브릭스 플랫폼을 더욱 폭넓게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02 08:58백봉삼 기자

482만원짜리 '집안일 천재' 로봇 등장…"30분 만에 업무 마스터"

30분 만에 집안일을 배우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500만원대 가격에 판매돼 관심을 끌고 있다. IT매체 씨넷은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플러리시 로봇(Flourish Robots)이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플러리시 1'을 공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플러리시 1의 가격은 3555달러(약 482만원)로, 기존 휴머노이드 로봇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1X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네오(NEO)'는 2만 달러(약 2710만원)에 판매된다. 구독 방식으로 이용할 경우 월 499달러(약 67만원)를 지불해야 한다. 위브 로보틱스의 '아이작 1'은 7999달러(약 1천80만원) 또는 월 449달러(약 60만원)에 판매된다. 앙투안 마르셀 플러리시 로봇 최고경영자(CEO)는 플러리시 1이 기존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과 다른 엔지니어링 방식을 적용했기 때문에 이 같은 가격을 책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손해 보면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아니란 설명이다. 플러리시 로봇은 29일부터 로봇 초기 물량 50대에 대한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제품 배송은 오는 12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플러리시 1이 조리대를 청소하고 닦는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로봇의 높이는 약 100cm, 무게는 약 20kg이며, 신축형 몸통을 갖췄다. 최대 89cm까지 팔을 뻗을 수 있으며, 최대 12시간 동안 작동할 수 있다. 반복적인 집안 일 수행 플러리시 1은 물건을 집어 분류하거나 식물에 물을 주고 고양이 화장실을 청소하는 등 반복적인 집안일을 수행하도록 개발됐다. 특히 회사는 코딩 없이 모바일 앱을 이용해 30분 만에 새로운 가정 내 작업을 학습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로봇은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작할 수 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로봇에 특정 작업을 직접 시연하고, 로봇이 해당 작업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을 때까지 동작을 가르칠 수 있다. 시연 과정이 끝난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 플러리시 1은 새로운 작업을 학습해 스스로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플러리시 1은 옷이나 장난감을 줍거나 식기세척기에 그릇을 넣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테이블을 닦거나 화초에 물을 주고 고양이 화장실을 청소하는 등의 작업도 처리 가능하다. 마르셀 CEO는 플러리시 1이 사람의 동작을 기록한 뒤 그대로 재생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학습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AI를 활용해 제한된 범위에서 작업을 일반화하고, 주변 환경 변화에 맞춰 동작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플러리시 1에게 '신발을 신발장에 넣어라'라고 가르치는 것은 고정된 좌표에서 연속적인 동작을 수행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작업 자체를 가르치는 것”이라며 “로봇이 무엇을 찾아야 하고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신발이 매일 정확히 같은 위치에 있을 필요는 없다”며 “로봇의 인지 시스템이 주변 환경에서 신발을 찾아내면 그에 맞춰 움직임을 조절한다”고 덧붙였다. 마르셀 CEO는 일반적인 작동 과정에서는 로봇을 원격으로 조종하는 사람이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반면 1X나 위브 등 일부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는 로봇이 사람의 개입 없이 수행하기 어려운 작업을 처리하기 위해 원격 조종자를 활용하고 있다. 바퀴형 플랫폼 선택…개인 정보 보호도 고려 플러리시 1이 모든 집안일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회사 측은 로봇을 물에 넣어서는 안 되며, 1.5kg보다 무거운 물건이나 깨지기 쉬운 물건을 운반하는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작업에도 적합하지 않으며, 아이를 돌보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없다. 마르셀 CEO는 안전성을 고려해 플러리시 1 설계를 단순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로봇은 사람이나 동물이 작업 영역에 들어오는 것을 감지하면 작업을 계속하는 대신 움직임을 멈추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역동적인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이족보행 로봇 대신 안정적인 바퀴형 플랫폼을 선택했고, 로봇 팔의 적재 용량과 동력도 제한했다”며 “이러한 결정은 단순히 비용을 낮추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사람 주변에서 로봇이 작동할 때 필요한 에너지를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 보호에도 신경 썼다. 마르셀 CEO는 고객이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앱을 통해 고객이 로봇의 학습을 위한 데이터 공유를 거부할 수도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6.10.02 08:5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역대 투싼 중 최고"…뉴욕에 나타난 국산 SUV 첫 1000만대 모델

현대자동차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투싼'을 미국 뉴욕에서 처음 공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에서는 이달 가격을 공개한 뒤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현대자동차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는 뉴욕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한 런웨이 형태 무대에서 진행됐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투싼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전 세계 수백만 가정이 현대차 투싼을 믿고 선택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소개하는 투싼은 현대차가 지금까지 만든 역대 모든 투싼 중 최고"라며 "대담한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 스마트한 인포테인먼트와 효율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의 결합으로 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싼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신차 및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북미 지역에서만 58개의 신차가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투싼은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을 적용했다. 전장은 4700㎜, 전폭은 1905㎜로 기존 모델보다 차체를 키웠다. 전면부에는 가로 비례를 강조한 H-엣지 라이팅을, 후면부에는 3D 플로팅 조각 디자인의 프리즘 리어 램프를 적용했다. 파워트레인과 트림은 판매 국가별 수요에 맞춰 다변화한다. 북미에서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운영하고,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XRT PRO'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에는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이 출시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시스템 최고 출력 245PS, 복합연비 17.4㎞/ℓ를 확보했다. 정차 중 시동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도 공조와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도 적용했다. 현대차 SUV 중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A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 '글레오 AI'가 차량 제어와 정보 검색을 지원하며, 플레오스 앱마켓을 통해 외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투싼은 2004년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넘긴 현대차의 대표 SUV다. 국산 SUV 가운데 처음으로 10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신형 모델을 앞세워 글로벌 준중형 SUV 시장에서 판매 확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오는 12일 프랑스 파리 모터쇼에서 유럽 시장에 맞춘 투싼 유럽 전용 모델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경기 파주 CJ ENM 스튜디오센터에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26.10.02 08:51김재성 기자

나이키, 실적 부진에 조직 축소로 비용 절감

나이키가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조직을 통폐합하고 인력을 줄이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선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나이키는 올해 회계연도 매출이 전년 대비 한 자릿수 후반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인 2.4% 감소보다 부진한 수준으로, 현실화할 경우 지난 2020년 5월 종료 회계연도 이후 가장 낮은 연간 매출을 기록하게 된다. 지난 8월 31일 끝난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112억 달러(약 15조 232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소비자 직접판매(DTC)와 신발 사업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외신은 회사가 실적 개선을 위해 지역 조직을 재편한다고 보도했다. 기존 중국 사업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통합하고, 중남미 지역은 북미 사업부와 합친다. 엘리엇 힐 나이키 최고경영자(CEO)는 조직 개편에 따라 장기적으로 필요한 인력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효율화 작업으로 향후 5년간 25억 달러(약 3조 4000억원)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약 10억 달러(약 1조 3605억원)의 세전 비용이 발생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 시장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 중국 매출은 9개 분기 연속 감소했으며 나이키는 올해 남은 기간에도 중국 매출 상황이 더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지 스포츠 브랜드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아진 점도 부담으로 꼽힌다. 조던 브랜드는 일부 레트로 제품의 출시 물량과 빈도를 줄여 희소성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한다. 컨버스 역시 대표 제품인 척 테일러 올스타에 대한 높은 의존 속에 14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나이키는 다음 달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비용 절감 계획과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6.10.02 08:50류승현 기자

애피어, AI 에이전트 1천개로 업무 혁신…AI 활용도 인사평가

AI가 업무에 본격 활용되면서 기업의 업무 경쟁력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AI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지를 넘어 어떤 업무를 AI에 맡길지 판단하고, 결과물의 품질을 검증·개선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2026 업무동향지표'에 따르면 AI가 더 많은 업무를 수행할수록 중요해지는 인간의 역량으로 'AI 결과물의 품질 관리'가 50%로 가장 많이 꼽혔다. '비판적 사고'는 46%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66%는 AI를 활용하면서 고부가가치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AI 에이전트 기업 애피어는 AI를 개인의 업무 도구를 넘어 조직 전체의 업무 방식에 적용하고 있다. 치한 위 애피어 CEO 겸 공동창립자는 애피어 직원 수가 1000명에 미치지 않지만 직원들이 약 1000개의 AI 에이전트와 함께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이 각자의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실제 업무에 적용한 뒤 결과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방식이다. 세일즈·HR·마케팅에 AI 에이전트 활용 애피어 세일즈 조직은 AI 에이전트를 '세일즈 코치'로 활용하고 있다. 세일즈 피치에서 고객의 요구와 문제를 충분히 파악했는지, 핵심 메시지를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는지 등을 AI가 평가하고 점수와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평가 기준은 사람이 정한다. 좋은 세일즈 피치가 무엇인지, 고객의 요구를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지 등 기존 직원들이 경험을 통해 축적한 업무 노하우를 AI가 평가할 수 있는 기준으로 구체화한다. HR 조직에서는 글로벌 정책과 지역별 운영 프로세스 및 규정, 사내 시스템 등에 관한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는 HR 에이전트를 활용한다. 직원들은 필요한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고, HR 담당자는 반복적인 문의 대응을 줄일 수 있다. 마케팅 조직에서는 콘텐츠 제작 과정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하고 있다. 케이스 스터디를 제작할 때 고객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고 주요 활용 사례를 찾아 초안 작성까지 지원한다. 이후 성과 수치와 최종 메시지, 디자인 등은 담당자가 직접 검토해 완성한다. 업무 분야는 다르지만 AI 활용 방식은 비슷하다. 사람이 업무 목표와 기준을 설정하고 AI가 실행을 지원한 뒤, 사람이 결과를 검토하고 개선하는 구조다. AI 활용 성과도 인사평가에 반영 애피어는 올해부터 기존 업무 성과와 AI 에이전트 활용 성과를 인사평가에 각각 50%씩 반영하고 있다. 직원들은 자신의 업무와 연계된 AI 프로젝트를 정하고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에 적용한다. 이후 분기마다 활용 결과와 개선 내용을 제시한다. 평가에서는 AI 에이전트를 보유했는지보다 자신의 업무에서 AI로 개선할 부분을 찾고,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거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에이전트를 설계해 실제 성과로 연결했는지를 본다. 팀 단위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사례뿐 아니라 개인 업무에 특화된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직원 간 활용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애피어 성장전략팀은 최근 '쇼 앤 텔(Show & Tell)' 세션을 열고 직원들이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한 사례와 활용 과정에서 개선한 방법을 공유했다. 직원들은 다른 구성원의 활용 사례를 참고해 자신의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애피어는 이 같은 방식으로 개인의 AI 활용 경험을 조직 전체의 업무 역량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2026.10.02 08:50백봉삼 기자

일진전기, 영국서 1871억원 추가 수주…유럽 시장 공략

일진전기가 영국 해상풍력 전력망 사업에서 추가 계약을 따내며 해당 프로젝트의 지중송전선로 전 구간을 맡게 됐다. 일진전기는 영국에서 약 1871억원 규모 초고압 지중송전선로 공사를 추가 수주했다고 2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약 1억 400만 파운드로, 원화 환산에는 계약일인 10월 1일 최초 고시 환율인 파운드당 1798.2원을 적용했다. 이번 계약으로 해당 프로젝트에서 확보한 수주액은 약 2716억원으로 늘었다. 지난 7월 발표한 845억원 규모 계약에 추가 물량이 더해진 결과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선 사업에서 하나의 프로젝트로 확보한 수주액으로는 창사 이래 가장 크다. 공사 대상은 영국 해상풍력 단지를 연결하는 초고압 지중송전선로다. 전기를 보내는 고압 케이블을 땅속에 설치하는 사업으로, 영국이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탈탄소화를 위한 기반시설에 해당한다. 일진전기는 기존 계약 구간과 이번에 확보한 구간을 모두 구축한다. 현지 전력회사와의 협력 관계도 후속 수주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일진전기는 올해 초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영국 대형 전력회사와 장기 공급망 협력체계인 '프레임워크' 참여 협약을 맺었다. 회사는 이 협약을 영국 전력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술·품질 기준에 대응할 역량을 인정받은 계기로 평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발주될 대규모 송전망 사업에도 참여 기회를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2026.10.02 08:46류은주 기자

"아이폰 듀오, 디스플레이 커버 교체 가능"

애플 임원이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의 내부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커버 레이어를 교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1일(현지시간)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 케이트 버저론이 최근 콘텐츠 크리에이터 안젤리카 시칠리아니 펜디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버저론 부사장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의 내부 디스플레이 위에 적용된 나노 텍스처 커버 레이어는 분리해 새 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다. 그는 "실제로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부분이다. 레이어를 떼어내고 새것으로 교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 웹사이트에 따르면 미국에서 아이폰 듀오용 애플케어 플러스에 가입한 고객은 19달러(약 2만5000원)에 커버 레이어를 교체할 수 있다. 애플케어 플러스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의 교체 비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커버 레이어는 폴더블 내부 디스플레이 중앙의 접히는 부분을 가리는 역할을 한다. 버저론 부사장은 애플이 이 레이어가 최대한 오랫동안 양호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상당한 엔지니어링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커버 레이어가 마모되거나 접히는 부분이 눈에 띄게 될 경우 이를 새 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구체적인 교체 방식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공식적인 커버 레이어 교체 서비스는 애플 스토어나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 등을 통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사용자가 직접 커버 레이어를 쉽게 제거하고 교체할 수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26.10.02 08:3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홍콩 추계 전자 박람회' 13일 개막…AI·로보틱스 미래 기술 총망라

글로벌 테크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조망하는 '홍콩 추계 전자 박람회(Hong Kong Electronics Fair - Autumn Edition)'와 '전자 부품 박람회(electronicAsia)'가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홍콩 컨벤션 및 전시 센터에서 열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주최하고 MMI 아시아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가전제품부터 스마트 디바이스, 전자 부품, 첨단 솔루션까지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전자 산업 종합 박람회다. MIMI 아시아는 독일 전시기업 메쎄 뮌헨의 아시아 지역 본부다. 지난해 행사에는 전 세계 20개국 3200개 이상의 기업과 142개국 6만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올해로 46회를 맞은 홍콩 추계 전자 박람회는 최신 기술 흐름을 반영해 ▲AI 및 로보틱스 ▲스마트 웰니스 ▲넥스트 엔터테인먼트 등 3대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전시를 꾸린다. 'AI 및 로보틱스' 테마에서는 120대 이상의 로봇이 전시되며, '로보파크' 존을 통해 산업용 제조와 서비스 로봇 시연을 선보인다. '스마트 웰니스' 테마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스마트 웨어러블, 실버 케어 솔루션에 집중하며, '넥스트 엔터테인먼트' 테마는 확장현실(XR)과 차세대 게이밍 기기를 조명한다. 바이어 소싱을 지원하기 위한 특화 구역도 마련된다. 글로벌 유명 브랜드를 모은 '명예의 전당'과 신생 브랜드를 소개하는 '라이즈 애비뉴', 투자 유치 및 멘토링을 연계하는 '스타트업 존'이 운영된다. 아울러 미래 컴퓨팅·제조·양자 기술 등 5대 신기술을 다루는 '미래 산업 존'과 해외 진출 일대일 컨설팅을 제공하는 '고 글로벌 커넥트 존'이 신설돼 지원을 넓힌다. 동시 개최되는 '전자 부품 박람회'에서는 첨단 부품과 모듈 솔루션이 전시된다. 행사 기간에는 글로벌 기술 전망을 논의하는 세미나와 투자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병행되며, 참관을 위한 무료 사전등록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2026.10.02 08:20진운용 기자

브릴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66% 상승

피지컬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브릴스가 상장 첫 날 공모가보다 66% 급등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 브릴스 주식은 오후 5시 기준 3만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 1만9500원 대비 65.9% 상승한 수치다. 앞서 브릴스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상단인 1만9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34억원으로 확정했다. 회사는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기술 경쟁력 강화와 생산 인프라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에 투입할 방침이다. 송도 본사 생산시설을 4655㎡ 규모로 증축해 휴머노이드 연구개발(R&D) 센터 및 제조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아산 생산 거점을 로봇 모듈화 플랫폼의 대규모 양산 시설로 육성하고, 미국 미시간 법인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구상이다. 대구 알파시티에는 AI로봇연구소를 구축해 구동계·제어계·센서계 등 핵심 부품 내재화 역량을 다질 예정이다. 2015년 설립된 브릴스는 로봇 하드웨어 제조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했다. 회사는 최근 5년간 연평균 5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2025년 매출 238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관련 전진 브릴스 대표는 "이번 상장은 지난 10여 년간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로봇 기술과 모듈화 플랫폼 기술이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차세대 AI 로봇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해 글로벌 AI 로봇 플랫폼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6.10.02 08:14진운용 기자

[인사] 산업통상부

◇국장급 승진 ▲산업인공지능정책관 박태현 ◇과장급 승진 ▲장관비서관 김상우 ▲산업정책과장 우성훈 ◇과장급 전보 ▲산업일자리혁신과장 이주영 ▲입지총괄과장 김태훈

2026.10.02 07:54주문정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 브루스 마켓 미국 주식 데이터 피드와 연결해 블라인드 거래 위험 낮춰

시장 데이터 장애 이후 한국에서 시장 복원력 강화 수요 커지며 토스증권, 메리츠증권에 이어 Bruce ATS 합류 시카고 및 한국 서울, 2026년 10월 2일 /PRNewswire/ -- 미국 주식 야간 거래 플랫폼 Bruce ATS를 운영하는 브루스 마켓(Bruce Markets)이 한국의 인가 증권사이자 국내 1위 금융 슈퍼앱 토스의 투자 서비스인 토스증권이 미국 주식 야간 거래를 위한 Bruce ATS의 시장 데이터 피드에 연결해 고객의 블라인드 거래 위험을 낮췄다고 오늘 발표했다. 이번 통합은 최근 발생한 시장 데이터 장애 이후 시장 구조의 복원력을 강화하려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메리츠증권이 브루스 마켓의 한국 내 첫 시장 데이터 고객사가 된 데 이은 것이다. 브루스 마켓의 제이슨 월락(Jason Wallach) CEO는 "한국 투자자들은 미국 야간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다른 거래소에 이용 가능한 유동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단일 ATS의 장애로 인해 불필요한 데이터 공백을 겪어서는 안 된다. 토스증권은 미국 주식용 브루스 마켓 데이터를 연동함으로써 고객을 위한 복원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한 거래소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더 이상 시장 데이터 없이 거래하는 블라인드 거래에 의존할 필요가 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 주식 야간 거래 활동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브루스 2026년 2분기 야간 시장 리뷰(Bruce Q2 Overnight Market Review)에 따르면 3대 주요 야간 ATS의 2026년 2분기 거래량은 111억 4000만 주, 명목 거래대금은 미화 3912억 달러로 각각 전 분기 대비 각각 34% 및 59% 증가했다. Bruce ATS는 2분기에 이 같은 시장 전체 성장세를 웃돌아 체결 거래량이 144% 증가한 11억 6000만 주를 기록했고, 체결 명목 거래대금은 105% 늘어난 미화 490억 3000만 달러에 달했다. 한국 투자자들의 증가하는 미국 주식 투자 수요에 대응하려면 시장 복원력을 강화하고 증권사, 트레이더 및 유동성 공급자들이 변화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유동성을 파악하고 접근할 수 있는 복수의 경로를 제공하는 경쟁력 있는 다중 거래소 생태계가 필요하다. 브루스 마켓 소개 브루스 마켓은 미국 동부시간(ET) 오후 8시부터 오전 4시까지 야간 거래를 지원하는 미국 주식 대체거래시스템 Bruce ATS™를 운영한다. 거래소 수준의 기술과 시장 규칙을 기반으로 하고 업계 베테랑들이 이끌며 거래 생태계 전반의 주요 기업들로부터 지원받는 브루스는 미국 정규장 이후 시간 외 거래와 개장 전 세션을 연결하는 고성능의 탄력적인 거래 플랫폼을 제공한다. 증권사와 투자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시간외 유동성 공급원을 제공하고 언제든 이용 가능한 시장으로의 진화를 주도함으로써 생태계에 필요한 경쟁을 촉진하고 전 세계 시간외 거래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brucemarket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처 브루스 마켓 홍보대행 포어프런트 커뮤니케이션즈(Forefront Communications)bruce@forefrontcomms.com

2026.10.02 07:10글로벌뉴스

원자층 재배열, 차세대 반도체용 초박 절연막 제조 길 열었다

물질의 기본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기능을 더하는 원자 설계법이 개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대수·이길호·최시영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물리학과 교수와 박세영 숭실대학교 박세영 교수 공동 연구팀이 원자층 조성 배열을 정밀하게 설계하고, 원자를 쌓는 순서를 바꿔 금속과 초박막 절연재료에 새로운 기능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과학기술 분야 세계 3대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2일(현지시간 1일 오후2시,EDT) 게재됐다. 물질은 원자 종류와 원자층 배열에 따라 재료 특성이 결정된다. 그러나 이 물질에 새로운 원자를 배치하면, 재료 특성이 완전히 달라진다. 특히 금속은 전기가 잘 흐르는 성질을 유지하면서 원자들이 한쪽 방향으로 치우쳐 배열되는 '극성'을 함께 구현하기가 쉽지 않았다. 초박막 절연재료 역시 얇아질수록 전기가 쉽게 새어 나가, 얇은 두께와 높은 절연 성능을 동시에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에, 재료 성분 자체를 바꾸기보다 원자층을 쌓는 순서를 바꾸는 방안을 모색했다. 페로브스카이트 산화물에서 재료의 전자적 성질과 관련된 원자는 유지하면서, 크기가 다른 원자의 비율을 두께 방향으로 조금씩 변화시켜 기존 물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기능을 구현할 수 있을까에 천착한 것. 방법과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방법은 특정 원자 비율을 원자층마다 조금씩 변화시키는 '선택적 원자 기울기(Selective Atomic Gradient)' 설계 전략을 썼다. 한쪽에는 크기가 큰 원자가 많고 반대쪽으로 갈수록 작은 원자의 비율이 증가하도록 층층이 쌓자, 재료 내부 구조가 위치에 따라 점진적으로 변했다. 이 과정에서 원자들이 한쪽 방향으로 미세하게 이동하면서 재료 내부에 극성(polarity)이 형성됐다. 원자층 배열 순서를 반대로 만들면 극성 방향도 함께 반전됐다. 반면 같은 종류와 전체 양의 원자를 사용하더라도 층별 차이 없이 균일하게 섞은 재료에서는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원소의 종류와 양뿐 아니라 원자층의 배열 순서 자체가 재료의 기능을 결정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먼저 전기가 잘 흐르는 (Sr,Ca)IrO₃ 박막에 선택적 원자 기울기를 적용했다. 그 결과 기존 금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전류를 한 방향으로 흘릴 때와 반대 방향으로 흘릴 때 저항이 다르게 나타났다. 또한 원자층 배열 순서를 반대로 만들면 저항 차이의 방향도 함께 반전돼, 원자층을 쌓는 순서를 통해 금속의 전기적 방향성을 제조 단계에서 제어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약 5.1 nm 두께의 (Ba,Ca)TiO₃ 초박막 절연재료에 같은 방법을 적용한 결과 막을 통과해 새는 전류가 크게 감소하면서도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는 능력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또한 작은 온도 변화를 전기 신호로 바꾸는 성능이 비슷한 두께의 대표적인 비교 박막보다 약 100 배 높게 나타났다. 원자층 배열을 반대로 만들면 온도 변화로 발생하는 전기 신호의 방향도 함께 반전됐다. 연구팀은 금속에서 구현한 전기적 방향성은 방향성 전자소자와 스핀트로닉스에, 초박막 절연재료의 낮은 누설전류와 높은 전기 저장 성능은 차세대 반도체용 초박막 절연막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향상된 온도 감지 성능은 적외선·열 센서와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연구를 총괄한 이대수 교수는 “새로운 원소를 더하지 않고도 원자를 쌓는 순서만 바꿔 재료의 원래 장점은 살리면서 새로운 기능을 더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이 방법을 자성체와 초전도체 등 더 다양한 물질로 확장하고, 초박막 절연막과 열 센서 등 실제 소자로 구현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물질의 근본적인 성질을 탐구하는 기초연구가 소재 설계의 새로운 해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연구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원리를 탐구하고 도전적인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기초연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10.02 03:00박희범 기자

로크웰 오토메이션 신규 보고서: 생명과학 제조기업의 90%,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비즈니스의 핵심 요소로 인식

새로운 조사 결과 제조기업은 품질 향상, 규제 대응 태세 강화 및 운영 성과 제고를 위해 연결된 데이터, 사이버보안 및 인공 지능에 투자 중 밀워키, 2026년 10월 1일 /PRNewswire/ --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 Inc., NYSE: ROK)은 오늘 생명과학 분야 제조 및 산업 운영 의사결정권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업계 인사이트 보고서인 "생명과학 제조를 위한 새로운 운영 모델: 규제 준수에서 지속적인 준비 태세로 전환"을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보고서는 제조기업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에 발맞추기 위해 어떻게 디지털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지 조사합니다. 90% of Life Sciences Manufacturers Say Digital Transformation Is Now Business-Critical, According to New Rockwell Automation Report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스마트 제조 현황 연구에 따르면, 생명과학 제조기업의 90%가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답했으며, 58%는 스마트 제조 기술을 대규모 또는 일부 운영 부문에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보고서는 제조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현대화함에 따라, 연결된 데이터, 사이버 보안, 검증된 AI 애플리케이션이 어떻게 가시성을 높이고, 품질 프로세스를 강화하며, 지속적인 준비 태세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강조합니다. 보고서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술 투자는 단순한 기능 확장이 아닌 비즈니스 성과와 직결: 생명과학 제조기업들은 AI 및 머신 러닝(46%), 프로세스 자동화(44%), 사이버보안(39%)을 가장 큰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핵심 기술로 꼽았습니다. 제조기업들은 품질 향상(43%), 운영의 디지털화(36%), 위험 감소(35%)를 위해 이러한 투자를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준비 속도보다 AI 도입이 더 빠르게 진행: 이미 AI를 활용하고 있는 제조기업 중 64%는 향후 1년 내에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며, 49%는 향후 5년 동안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수집한 데이터의 절반 이상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32%에 불과합니다. 사이버보안은 이제 라이프사이클의 필수 요건: 지난 1년 동안 생명과학 기업의 54%가 최소 한 번의 사이버 공격을 경험했으며, 가장 큰 노출 영역은 IT 시스템 및 기업 네트워크(41%), 원격 액세스 및 연결된 장비(33%), 그리고 IT/OT 통합 지점(29%)에서 발생했습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글로벌 산업 부문 생명과학 담당 부사장인 맷 위버(Matt Weaver)는 "제조기업들은 규제 대응 태세를 하나의 프로젝트로 여겼습니다. 즉, 필요할 때 준비 수준을 일시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으로 생각했죠."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그것은 시설 운영에 매일 실천하는 규율로 내재화되어야 합니다. 오늘날 데이터를 연결하고, 시스템을 보호하며, AI 배포를 검증하는 기업들이야말로 규제 기관이나 시장에서 다가올 다음 단계에 대비할 수 있는 기업들입니다."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보고서는 또한 생명과학 제조기업들이 지속적인 준비 태세를 구축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7가지 행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증거 관리, 사이버 복원력, 산업 데이터 운영, 명확히 정의된 AI 활용 사례, 그리고 AI 거버넌스 등이 포함됩니다. 보고서 전문은 — 생명과학 제조업을 위한 새로운 운영 모델: 규제 준수에서 지속적인 준비 태세로 전환 (The New Operating Model for Life Sciences Manufacturing: Moving from Compliance to Continuous Readiness) —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FAQ): 지속적인 준비 태세란 무엇입니까? 지속적인 준비 태세란 조직이 실시간 운영 가시성, 데이터 무결성, 그리고 연결된 시스템 전반에 걸친 검증된 통제를 유지함으로써 규제 변화에 원활하게 적응하고, 디지털 전환을 확장하며, 지속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합니다. 생명과학 제조기업들이 디지털 투자에서 더 많은 가치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생명과학 제조기업은 생산, 품질, 엔지니어링 및 비즈니스 기능 전반에 걸쳐 데이터, 시스템 및 워크플로를 연결함으로써 디지털 투자에서 더 큰 가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운영 전반에 걸쳐 가시성을 높이고, 더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하며, AI, 예측 분석, 지속적인 개선 프로그램과 같은 고급 역량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생명과학 제조기업들은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습니까? 연구에 따르면, 생명과학 제조기업들은 향후 12개월 동안 품질 관리(50%), 사이버 보안(45%), 공정 최적화(44%)를 개선하기 위해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진행 방법 이 보고서에 인용된 데이터는 16개국의 생명과학 제조기업, 장비제조업체(OEM), 시스템 통합업체, 엔지니어링 조달 회사(EPC)의 관리자 및 임원 104명의 응답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는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제11차 연례 스마트 제조 현황 보고서의 일부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의사결정자 1,5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Sapio Research와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공동으로 진행했습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정보 Rockwell Automation, Inc.(NYSE: ROK)는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입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인간의 상상력과 기술의 잠재력을 연결하여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함으로써 더욱더 생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25년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2만 6,000명의 전담 직원이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고객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산업 기업 전반에 걸쳐 어떻게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구현하는지 자세히 알아보려면 www.rockwellautomation.com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2026.10.02 01:10글로벌뉴스

"항상 주변에 삼성·국정원이 있다고 생각하라"

"항상 주변에 삼성전자와 국정원이 있다고 생각하라. 출입국이 금지되거나 체포되면 위챗(중국 SNS)으로 하트 4개를 보내라." 1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산업기술 해외유출 사건 항소심 공판에서 "(중국 D램 업체) CXMT(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 근무 시절 다른 한국인 공정 엔지니어에 비해 (자신은) 역할이 미미했다"고 주장하던 피고인은 이러한 CXMT의 보안지침이 있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피고인은 지난 2016년 8월 CXMT에 가장 먼저 입사한 삼성전자 출신 한국인 2명 중 1명이다. CXMT가 한국인을 대거 채용하기에 앞서 10명으로 구성했던 한국개발팀 일원이었다. 그는 CXMT 입사에 앞서 삼성전자에선 28년간 근무했다. 이날 공판에서 피고인은 2016년 CXMT의 18나노미터(nm) D램 반도체 공정 투자 계획 '허페이(H)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해 "(CXMT에서 함께 근무했던 삼성전자 출신 등 한국인 직원들로부터) 설비투자 관련 자료를 취합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자신은 "18나노 공정 기술 자체에 대해선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삼성전자 근무 시절에도 40나노 공정까지만 경험했기 때문에, (2016년 기준 첨단이었던) 18나노 공정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피고인은 CXMT 근무 시절 '삼성전자 18나노 공정'을 뜻하는 'D18'이란 단어를 포함한 이름의 파일을 자신의 USB에 저장했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그는 "당시 'D18'은 삼성전자는 물론 마이크론도 사용했던 용어로, 18나노 공정을 뜻하는 (반도체 업계) 일반 용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이 "당시 18나노를 양산했던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반박하지 않았다. 마이크론은 당시 18나노 공정 연구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었다. CXMT는 이후 18나노 공정 D램을 양산하기 위해 삼성전자 출신 등 한국 인력을 추가 채용했다. 이때 '임플란터'(이온 주입 장비) 전문가 A씨도 CXMT에 영입됐다. A씨 영입 후 'PRP'(Process Recipe Plan·공정 설계도)도 큰 폭으로 바뀌었다. 검찰은 "CXMT가 당초 PRP 세부 공정 단계를 536개로 설계했지만, 임플란터 전문가 A씨를 영입한 뒤 615개로 늘었다"며, 피고인에게 "PRP 단계가 크게 늘었는데, 삼성전자 기술이 유출됐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느냐"며 추궁했다. 피고인은 "(삼성전자 기술 유출 가능성을) 의심만 했다"고 답했다. 피고인은 1심에선 PRP를 "(삼성전자 출신) 공정 엔지니어들의 기억에 의존해 재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항소심에선 "엔지니어 기억에 의존해 PRP를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바꿨다. 피고인과 함께 CXMT에 가장 먼저 같이 입사한 B씨는 6년 징역형을 받았다. B씨와 피고인은 2016년 8월 CXMT 입사 직후 임원진 앞에서 '허페이 프로젝트' 관련 자료도 발표했다. 피고인은 관련 자료 작성 과정에서도 자신은 역할이 미미했다고 주장했다. 피고인은 지난 4월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2심 선고는 이달 하순께 나올 예정이다.

2026.10.02 01:07이기종 기자

공정위, '어펄마-도레이첨단소재 FCCL' 기업결합 공청회 이르면 이달 개최

공정거래위원회가 사모투자(PE)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지난해 6월 신고한 '도레이첨단소재 연성동박적층판(FCCL) 사업 기업결합' 심사 공청회를 이르면 이달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1일 파악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4분기 관련 공청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며 "공청회는 이르면 10월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어펄마가 도레이첨단소재 FCCL 사업부와 기업결합을 공정위에 신고한 것은 지난해 6월이다. 이미 1년이 넘었다. 어펄마는 지난 2025년 4월 SKC로부터 플렉시온(옛 SK넥실리스 FCCL 사업부)을 인수한 뒤, 도레이첨단소재와 FCCL 사업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기업결합 신고 후 공정위는 어펄마가 도레이첨단소재 FCCL 사업부를 인수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시장 독과점 가능성과 영향 등을 조사해 왔다. 공정위는 지난 8월 '기업결합 심사가 늦다'는 여러 매체 보도에 대해 "도레이첨단소재 FCCL 사업부 매각 심사는 시장 획정, 기업결합으로 인한 경쟁 상황 변화·영향 등을 경제 분석,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심도 있게 검토하는 과정에서 시일이 소요됐다"며 "최대한 신속히 심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기업결합 심사 업무 특성상 부정확한 자료를 토대로 심사해 경쟁 제한 우려가 있는 기업결합을 승인할 경우, 관련 시장에 비가역적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공청회 쟁점은 어펄마가 도레이첨단소재 FCCL 사업을 인수한 뒤 나타날 수 있는 시장 독과점 우려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FCCL은 크게 스퍼터링 방식, 그리고 라미네이팅·캐스팅 방식 2가지로 나뉜다. 시장 규모만 놓고 보면 라미네이팅·캐스팅 방식이 80% 내외로 크지만 두 방식이 겨냥하는 시장이 다르다. 어펄마가 사업 확대를 노리는 분야는 스퍼터링 방식 FCCL이다. 해당 FCCL은 스마트폰·TV 등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 등 생산에 사용한다. 이 시장에선 플렉시온과 도레이첨단소재 FCCL 사업부, 일본 스미토모 등 3곳이 주요 업체다. 라미네이팅·캐스팅 방식 FCCL은 연성회로기판(FPCB) 제작에 사용한다. FPCB는 스마트폰과 전자제품, 차량 등에 사용한다. 국내 두산 전자BG와 넥스플렉스, 대만과 중국 업체 등이 라미네이팅·캐스팅 방식 FCCL을 만든다. 어펄마는 공정위 공청회에서 스퍼터링 방식과 라미네이팅·캐스팅 방식을 더한 전체 FCCL 시장에서 예상 점유율이 낮아서 독과점 우려가 크지 않다는 논리를 펼 것으로 예상된다. 복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어펄마는 앞서 SKC와 플렉시온(옛 SK넥실리스 FCCL 사업부) 인수를 논의할 때부터 투자자를 상대로 "도레이첨단소재 FCCL 사업부도 인수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기업결합 심사에서 불거질 수 있는 독과점 우려에 대해 어펄마는 '스퍼터링 방식과 라미네이팅·캐스팅 방식을 모두 더한 FCCL 시장을 기준으로 삼으면 독과점 우려를 불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어펄마는 지난해 상반기 SKC에 950억원을 주고 플렉시온을 인수했다. 어펄마는 지난해 중반 도레이첨단소재와 FCCL 사업을 12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스퍼터링 방식 FCCL 시장에선 중국 업체 수요가 크다. 전 세계 TV 시장에서 비중이 절대적인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은 중국 패널 업체가 장악했다. SKC는 앞서 어펄마와 SK넥실리스 FCCL 사업부 매각을 논의하면서 응용처인 CoF 시장 기대요인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하량 상승과 IT 제품 OLED 침투율 확대, TV 대화면 흐름 등을 제시했다. 화면 해상도가 높아지면 열을 방출하는 CoF 면적이 커져서 FCCL 사용량이 늘어날 수 있다. 어펄마는 기업결합이 승인될 경우, CoF용 FCCL 업체 중 후발주자이고 고부가품 비중이 낮은 플렉시온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도레이첨단소재 FCCL 사업부 기술력을 활용해 제품 믹스 최적화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모투자 운용사는 제조사를 인수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몇 년 뒤 다시 매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026.10.01 23:09이기종 기자

2회 '미래기술 전략포럼' 열려..."피지컬AI로 미래 선도"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 등 미래 기술간 시너지를 통해 국가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는 민간주도 단체인 '미래기술 전략포럼' 두번째 행사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포럼 공동회장인 손승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과 최경진 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가천대 교수)을 비롯해 간사를 맡고 있는 유승재 인공지능산업협회 부회장, 최형두 의원(국민의 힘), 정은아 수산아이앤티 대표, 윤석주 페르소나에이아이 이사, 이임평 서울시립대 교수, 임성국 에티버스EPA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피지컬AI'를 주제로 다뤘다. 이에 관한 전문가 발제는 정수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지역AX 본부장과 도재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2인이 했다. 정 본부장은 대형 국책사업으로 피지컬 AI 핵심 거점을 조성중인 경남과 전북의 사례를 설명했다. 두 지역 합쳐 향후 5년간 1조 3천억이 투입된다. 전북은 차세대 협업지능 피지컬AI 연구생태계로 피지컬AI 1등 국가로 도약한다는 목표하에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7368억 원을 투입한다. 정식 사업 명칭은 '협업지능 피지컬AI 기반 SW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이다. 정 본부장은 "모델개발->기술 및 현장 검증->적용 및 확산의 피지컬AI 선순환 연구개발 구조를 구축해 피지컬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전북과 달리 경남은 '인간-AI 협업형 LAM 개발 및 글로벌 실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사업비 6765억5000만 원이 들어간다. 현장기반 융합모델 데이터를 활용한 물리 기반 예측모델(PINN)을 확보, 실시간 지능형 정밀제어 및 물리지능 행동모델(행동파운데이션모델) 기술을 확보한다. 정 본부장은 두 지역에 조성하는 피지컬AI 거점이 서로 다르다면서 그 차이에 대해 "경남은 '가공'에, 전북은 '장비'와 '공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악기로 치면 경남은 악기를 조율하는 단계고, 전북은 악기 연주(장비)와 오케스트라 지휘(공장)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경남은 13개 뿌리 공정 가공 고도화에, 전북은 장비 및 공장운영 유연화와 무인공장 운영 OS 개발 및 체계 구축에 역점을 둔다. 정 본부장은 피지컬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생태계인 '피지컬AI 얼라이언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작년 9월 1기가, 올 6월 2기가 출범했다. 피지컬AI 얼라이언스에 대해 정 본부장은 "모든 산업에 활용 가능한 K-피지컬AI 풀스택 기술을 공급하는 한편 수요처와 연겨하는 상위, 총괄적 협력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얼라이언스는 2기 출범 이후 기존 10대 분과를 '국산 기술 자립'과 '도메인 확장' 목적의 3대 핵심 대분과 체제로 슬림화, 운영하고 있다. 3대 대분과는 ▲피지컬AI 풀스택 분과 ▲버티컬 산업 브릿지 분과 ▲기반 거버넌스 분과로 구성됐다. 정 본부장은 "1기에서 도출한 40개 과제를 연계 및 압축해 실행력을 극대화한 핵심 마일스톤으로 12개 과제를 도출했다"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정 본부장에 이어 연사로 나선 도재영 서울대 교수는 제조현장에서 작동하는 피지컬AI를 소개했다. 그는 "피지컬AI 문제는 모델이 아니다. 병목은 설치에서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AI전문가는 현장을 모르고, 현장은 AI를 모른다는 것이다. 또 현장의 분절된 시스템이 보통 10개가 넘고, 공장 한 곳 당 수억~수십억 SI 프로젝트를 하고 있으며, 숙련공의 작업 노하우가 구조화되지 않은 채 사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외에 기존 방식은 공정이 바뀔때마다 데이터 수집부터 다시 반복해 비용과 시간이 반복해 쌓이고 있다고 짚었다. 즉 현재의 피지컬AI 문제점 5가지로 비용 증가 및 반복 발생, 많은 시간 소요, 재사용 어려움, 안전 제약 반영 어려움, 기존 지식 활용 불가를 꼽았다. 공장의 예외 대응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라고 밝힌 그는 "1년간 발생한 예기치 못한 생산 정지가 6000시간이 넘는다"며 "(숙련공의) 일관된 되게 기록되는 지식이 겨우 8%에 불과하다"고 들려줬다. 개선책도 제시했다. 현장지식을 온톨로지로 구조화하고 태스크 그래프를 생성하는 것이다. 현장데이터 입력->현장 온톨로지 구축->태스크 그래프 생성 및 검증->로봇 정책 실행->현장 피드백 수집 및 누적->다음 작업 및 공정에 활용하는 선순환 사이클을 만들자는 것이다. 도 교수는 로봇이 앞으로 계속 좋아지고, 가격도 저렴해질 것이라고 예상하며 "하지만 그 로봇에게 "이 공장에서는 이렇게 해야 한다"를 알려줄 수 있는 곳은 그 공장에 들어가 본 회사 뿐"이라며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명의 전문가 발제 이후에는 이경진 교수 주재로 참석자간 자유토론이 진행, 피지컬AI의 데이터 수집 표준화와 보안 문제 등을 논의했다.

2026.10.01 21:45방은주 기자

"30여 출연연 7대 기구로 통합…R&D 평가원도 신설해야"

정부 R&D 사업 조직 전부를 한 곳으로 몰아 관리하는 국무총리실 산하 'R&D 평가원'을 신설할 것과 출연연구기관 30여개를 7대 기구로 통합하는 구조개편안이 제기됐다. 특히, 이 같은 주장이 과기계 노조 고위직에서 연구조직 통폐합을 선제적으로 거론된데다, 과기정통부 및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행정전문화 추진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출연연 R&D 체계 전부를 흔드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신명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노동조합 부위원장은 1일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이 주최한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삭감 3년, 과학기술 제도개혁 남은 과제는 무엇인가?'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신 부위원장은 "KISTEP 특정평가 담당조직과 17개 연구관리전문기관을 포함, 각 부처 소속으로 펀딩 에이전시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모든 산하 기관 R&D 과제평가, 단계평가, 사업평가, 특정평가, 기관평가, 성과분석 기능과 조직, 사업과 예산을 이관하고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설될 'R&D 평가원'은 자체적으로 R&D 사업을 기획하고 성과를 분석하는 것을 포함한 문제점 교정 기구 기능도 있어야 한다며 특히, 부처별로 흩어진 R&D 성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지식재산 관점에서 성과를 향상시킬 R&D 평가원 내 '(가칭)R&D 성과 통합관리평가본부'와 같은 범부처 통합 성과관리 조직도 신설할 것을 주문했다. 또 국회예산정책처 산하에 기술 평가국을 신설, 정부 R&D 평가·감시·분석 역량 강화를 요구했다. 출연연 개혁 방안으로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중심으로 통합돼 있는 현 국가과학기술연구회를 ▲임무중심 ▲연구자 중심 ▲수요자 중심 등 3개 연구회로 나눠 재편하고, 나머지 출연연은 4개 기구를 신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제시된 구조 개편안에 따르면 고등기초연구회는 IBS, KIST, KBSI, UST, KIAS의 통합안을 제시했다. 또 산업응용종합연구원 통합에는 KITECH, KIMM, KIMS, KRICT, ETRI 부품 및 특화반도체 조직을 지목했다. 또 에너지·자원안보연구원에는 KAERI, KFE, KIER, KIGAM, KIRAMS, 국가녹색기술연구소를 통합대상으로 제안했다. 이외에 우주개발 총괄기구(KARI,KASI,ADD 위성, ERTI 위성), K-AIRC(ETRI AI 5대 연구소+NIA)와 K-NIH, 한국해양과학원 등 7개 기구를 공개했다. 이어 박진서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정책위원장은 '한국 학술생태계의 현재와 연구진실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연구진실성 거버넌스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연구부정행위 실태조사를 정례화하고 조사· 검증 체계를 개편하는 한편 , 국가 차원의 연구진실성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국가연구진실성위원회 설치와 연구부정행위에 대한 제재 및 정보공개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패널토론은 △이찬구 충남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심혜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성과평가정책과장 △권성훈 입법조사처 과학기술입법조사관이 참여했다. 한준호 의원은 “2024 년 R&D 예산 삭감은 연구현장에 큰 혼란을 남겼지만, 이후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로 회복되고 제도 개편도 이어지고 있다 ”며 “이제는 예산의 기획과 심의가 투명하고 전문적으로 이루어지는지 , 평가와 성과관리가 연구현장의 경험을 존중하고 있는지 함께 점검해야 한다” 고 말했다 . 한 의원은 또 “연구자들이 연구에 몰입하고 국민께 신뢰받는 과학기술 체계를 세우는 일은 이러한 점검에서 시작된다” 며 "대한민국 과학기술이 흔들림 없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더 촘촘하게 살펴보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01 20:37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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