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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돌아가네"…구글, 기상천외 '움직이는 키보드' 공개

구글이 키가 끊임없이 움직이는 독특한 물리 키보드를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IT매체 디지털트렌드는 구글 재팬이 선보인 '지보드 쿠루쿠루 버전(Gboard Kurukuru Version)'을 최근 보도했다. 이 키보드는 고정된 키를 사용하는 기존 키보드와 달리 회전하는 컨베이어 벨트에 키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키가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마치 미니 게임을 하듯 타이핑할 수 있다. 구글에 따르면, 일반적인 키보드는 사용자가 손과 손가락을 키보드 위에서 움직이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때문에 한 손으로 타이핑하거나 손가락 하나만 사용해 입력할 경우 불편함이 커질 수 있다. 이에 지보드 팀은 손가락을 움직이는 대신 키보드가 움직이도록 입력 방식을 바꿨다. 쿠루쿠루 버전은 각각 29개의 키가 장착된 컨베이어 벨트 4개로 구성돼 총 116개의 키를 제공한다. 벨트가 계속 회전하는 동안 원하는 문자가 손가락 아래로 들어오면 해당 키를 누르는 방식이다. 대문자와 소문자도 각각 별도의 키로 구분했다. 따라서 대소문자를 입력할 때 시프트 키를 누를 필요가 없다. 구글은 이 같은 디자인을 통해 한 손으로 모든 문자를 입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은 한 손은 마우스를 사용하거나, 차를 마시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쿠루쿠루 버전은 정식 출시 제품이 아니다. 구글 재팬이 오랫동안 선보여 온 독특한 키보드 디자인 시리즈의 15번째 실험작이다. 구글 재팬은 그 동안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긴 형태의 '지보드 바(Gboard Bar)', 착용할 수 있는 키보드 '지보드 캡스(Gboard Caps)', 다이얼식 전화기에서 영감을 얻은 '지보드 다이얼(Gboard Dial)' 등 다양한 실험적 키보드를 공개해 왔다. 구글은 이번 제품을 상용 제품으로 출시하는 대신 오픈소스 DIY 프로젝트로 공개해 누구나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에는 더 빠르게 움직이는 벨트와 더 많은 문자를 지원하는 긴 버전, 휴대성을 높인 짧은 버전, 다양한 색상의 모델 등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2026.10.03 10:3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한국 기업 파고드는 중국산 AI…'모델 종속' 경고등

중국 오픈웨이트 인공지능(AI)이 국내 기업 시스템으로 확산되면서 특정 모델에 대한 종속과 향후 라이선스 변화에 따른 전환 비용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AI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에서 알리바바 큐원 등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들 모델은 가중치를 내려받아 자체 서버에서 운영하거나 수정할 수 있고 비용 부담이 낮은 데다 한국어 활용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현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본부장은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국내 기업에서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을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특히 큐원은 한국어 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가 있어 기업에서 활용하는 빈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큐원은 한국어 과제에서 국내 모델과 근접한 점수를 보였다. 국립국어원이 지난 4월 공개한 '2025년 지시문 기반 첨삭 지원 말뭉치 연구 분석'에서 큐원 계열 모델은 국어생활 상담과 띄어쓰기 등 한국어 과제에서 2.18점을 기록했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는 2.22점이었다. 글로벌 개발자 생태계에서도 큐원 계열 모델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허깅페이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큐원 계열 모델은 약 20억 6100만 회 다운로드됐다. 큐원을 기반으로 파인튜닝하거나 변형한 파생 모델도 15만 1448개로 메타 전체의 2.6배, 라마 계열의 4.7배에 달했다. 허깅페이스가 지난봄 공개한 분석에서는 최근 1년간 중국 모델이 전체 다운로드의 41%를 차지했다. 시스템 깊이 연결될수록 모델 바꾸기 어려워 큐원 생태계가 커진 데는 개방적인 라이선스도 영향을 미쳤다. 허깅페이스에 따르면 올해 공개된 200억 매개변수 이상 중국 모델 178개 가운데 59%는 아파치 2.0, 22%는 MIT 라이선스를 적용했다. 이들 라이선스는 기업이 모델을 수정하거나 자체 환경에서 운영할 때 제약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하지만 특정 모델에 맞춰 데이터를 연결하고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면 다른 모델로 옮길 때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 새 모델에 맞게 기존 연결 구조와 애플리케이션을 조정하고 성능도 다시 검증해야 한다. 특정 모델을 오래 사용할수록 다른 모델로 바꾸기 어려워지는 '모델 종속'이 생길 수 있는 이유다. 이 같은 종속은 중국 AI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오픈AI GPT나 앤트로픽 클로드처럼 API를 통해 제공되는 폐쇄형 모델도 기업 시스템과 깊게 연결해 사용하면 다른 모델로 교체할 때 개발과 검증 작업이 발생할 수 있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폐쇄형 모델보다 기업의 선택 폭이 넓다. 가중치를 직접 내려받아 자체 서버에서 운영하고 수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모델이 개방적인 조건으로 공개됐다고 해서 이후 출시되는 최신 버전까지 같은 조건이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최근 중국의 일부 초대형 모델에는 새로운 상업 이용 조건이 등장하고 있다. 허깅페이스는 큐원3.8 등 최신 대형 모델에서 기존과 다른 라이선스 조건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알리바바의 큐원3.8 맥스도 자체 라이선스를 적용한다. 서비스형 모델이나 AI 업무도우미 사업을 하는 기업과 계열사의 최근 12개월 합산 매출이 5000만 달러(약 673억원)를 넘으면 상업적으로 이용하기 전에 큐원 측과 별도 라이선스를 체결해야 한다. 기업 내부에서만 이용할 경우에는 이 조건이 적용되지 않는다. 기존에 아파치 2.0 등으로 공개된 큐원 모델의 이용 권한까지 바뀌는 것은 아니다. 기업은 기존 버전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성능이 개선된 최신 모델로 계속 업그레이드하려면 새 버전의 이용 조건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오픈웨이트도 조건 바뀐다…국내 AI 역량 확보 병행 중국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공개 소프트웨어의 후속 버전 운영 방식이 달라진 사례도 있다. 안드로이드 가상화 소프트웨어 '버추얼앱'은 2017년 12월 오픈소스 버전 업데이트를 중단하고 이후 비공개 상용 버전 개발로 전환했다. 중국 법원은 기존에 오픈소스 라이선스인 GPL로 공개된 버전에는 해당 라이선스가 계속 적용되지만 이후 새로 개발하는 버전에는 다른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기존 버전을 계속 사용할 수 있어도 최신 기능과 성능을 이용하려면 새로운 조건을 검토해야 한다. 이미 특정 모델에 파인튜닝과 사내 데이터, 업무 시스템을 연결했다면 기존 모델을 유지할지, 새 조건을 받아들일지, 다른 모델로 옮길지를 선택해야 한다. 정부도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의 현장 활용과 자체 AI 역량 확보를 함께 언급하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좋은 모델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아직 많은 현장에서 중국의 오픈웨이트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우리 산업과 공공의 AX를 외국 모델에만 의존하지 않으려면 경쟁력 있는 우리 모델이 산업 곳곳에서 실제로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은 1일 열린 'AI 개발 속도조절론' 관련 세미나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AI 3강 도약을 위해 안전한 프런티어 AI 역량 확보는 필수"라고 말했다.

2026.10.03 10:20김동원 기자

[소외된 SW ㊤] 예산안에서 사라진 SW...국가 경쟁력 우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내년 인공지능(AI) 예산을 9조4천억원 규모로 늘리는 가운데 소프트웨어(SW) 산업 지원 예산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AI를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AI 산업의 기반이 되는 SW 생태계 지원은 축소되면서 국가 경쟁력 토대가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3일 과기정통부 2027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과기정통부 소관 예산 29조6천476억원 가운데 AI 분야에 9조4천211억원이 배정됐다. 올해 5조938억원보다 84.3% 늘어난 규모로, 부처 전체 예산의 31.8%를 차지한다. 과기정통부는 최상위 AI 모델·기술 확보에 5조5천937억원을 편성하고 AI 데이터센터(AIDC), 피지컬 AI, 차세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AI는 늘고 SW는 줄고…예산·정책서 밀려난 SW 반면 과기정통부 예산안과 업계 집계를 종합하면 내년도 비연구개발(R&D) 부문 SW 관련 예산은 2천900억원 수준으로, 올해 약 3천300억원에서 400억원가량 줄었다. SW산업기반확충 사업은 약 170억원으로 전년보다 15% 감소했고, XaaS 선도 프로젝트와 공공SW사업 선진화 사업도 각각 28.5%, 15% 감액된 것으로 분석됐다. SW산업해외진출 역량강화 사업 역시 약 30억원으로 축소됐다. 공공 SaaS 지원 예산도 감소했다. 공공 SaaS 개발·검증 예산은 올해 60억원에서 16억원으로, SaaS 전환지원 예산은 160억원에서 89억원으로 줄었다. 업계에서는 AI 투자가 확대되는 동안 SaaS와 공공SW 등 기존 SW 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사업은 위축된다는 주장도 있었다. SW의 존재감이 약해졌다는 지적은 예산에 그치지 않는다. 정부가 8월 발표한 2027년 정부연구개발 예산 편성안 브리핑 참고자료에서는 AI 연구개발(R&D) 예산이 2조4천억원에서 4조1천억원으로 69.1% 늘었다. 반면 20쪽 분량의 자료에서 '소프트웨어'라는 단어는 사실상 찾아보기 어려웠고, 'SW'는 지역 AX 사업명에 한 차례 언급되는 데 그쳤다. 사업의 무게중심도 바뀌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기존 SW중심대학 가운데 7개교를 AI중심대학 전환 대상으로 선정했다. AI중심대학은 올해 18개에서 내년 67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예산안은 정부가 제시한 SW 산업 육성 목표와도 엇갈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제6차 소프트웨어진흥 기본계획(2023~2027)'을 통해 매출 1천억원 이상 SW 기업을 2027년까지 250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러나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조사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2024년 158개, 2025년 167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어윤호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 회장은 "SaaS로 전환하라고 하면서 SaaS 지원은 줄이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라고 하면서 해외진출 기반까지 줄인다면 기업은 무엇을 믿고 투자해야 하는지 답답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AI 시대일수록 SW 중요성은 커져 업계는 이번 논란이 단순히 특정 산업의 예산 증감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AI와 SW를 별개 산업으로 인식하지만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AI가 확산될수록 SW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다는 설명이다. 대규모언어모델(LLM)과 AI 에이전트는 눈에 보이는 서비스일 뿐이다. 실제 기업 환경에서는 데이터베이스(DB), 미들웨어, 운영체제(OS), SaaS, ERP, CRM, 임베디드SW 등이 함께 작동해야 AI가 업무에 활용될 수 있다. 실제 기업들이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도 핵심은 모델 자체보다 기존 업무 시스템과의 연계다. 기업용 AI 에이전트는 ERP와 CRM, 그룹웨어, 데이터베이스 등을 연결해야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제조 현장의 피지컬 AI 역시 센서와 로봇, 설비를 제어하는 임베디드SW가 뒷받침돼야 한다. AI 모델만으로는 산업 현장에서 가치를 만들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최근 정부가 집중 투자하고 있는 피지컬 AI 역시 로봇 제어 SW와 산업용 임베디드SW 없이는 구현이 어렵다. AI 데이터센터와 독자 모델도 결국 이를 활용하는 응용SW와 서비스가 있어야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윤호 회장은 "GPU는 결국 인프라이고 모델도 기반 기술"이라며 "그 기술을 실제 기업 업무에 적용하고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이 돈을 내는 서비스로 만드는 것은 결국 소프트웨어"라고 말했다. 김숙경 KAIST 교수도 최근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 포럼에서 "프론티어 모델을 보유하는 것만으로 AI 3대 강국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존 산업 생태계와 기업이 있어야 그 위에 AI가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기본 SW 투자 없는 AI 강국은 모래 위의 성" 과기정통부는 AI와 SW를 별개 산업으로 보기보다 하나의 생태계로 접근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국현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과장은 최근 업계 포럼에서 소프트웨어진흥법의 목적은 SW 산업 진흥이며 공공SW 시장에서 기업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라 기존 공공SW 대가 체계 개선을 위해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업계는 AI 투자 확대와 SW 산업 육성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상호 보완 관계라고 강조한다. 채효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AI 에이전트 등이 활성화되면 SW가 필요 없어질 것이라는 주장은 SW를 단순한 코딩으로 보는 데서 비롯된 오해"라며 "실제 데이터베이스와 미들웨어 SW 없이는 AI를 구현할 수 없고, 정부가 세계 1위 도약을 목표로 내건 피지컬 AI 역시 임베디드SW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 SW 영역에 대한 투자 없이 AI 강국을 외치고 AI 인프라에만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과 같다"며 "AI 정책의 성적표는 GPU 숫자나 모델 크기가 아니라 세계가 돈을 내고 사용하는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를 얼마나 만들어냈는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2026.10.03 10:18남혁우 기자

오이 피클 전기 받자 '번쩍'…수십 년 묵은 미스터리 풀렸다

금속 포크 두 개에 피클을 꽂아 콘센트에 연결하면 피클 한쪽 끝이 주황색으로 빛난다. 널리 알려진 과학 실험이지만, 정확한 물리학적 원리는 오랫동안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였다. IT매체 기즈모도는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의 한 연구원이 그 해답을 찾아냈다고 최근 보도했다. 전기공학자 조쉬 멘더스는 피클에 전기를 가할 때 나타나는 이 현상이 기존 두 가지 이론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피클은 소금물에 절여져 있어 전기 전도성이 뛰어나다. 피클의 발광 현상을 설명하는 첫 번째 이론은 전기가 피클을 가열하면서 액체가 증발해 기포가 생긴다는 가설이다. 이 과정에서 타는 피클과 뜨거운 금속이 섞인 불쾌한 냄새가 발생한다. 이때 생성된 기포는 전류의 흐름을 막아 피클의 온도를 잠시 낮추지만, 기포가 수축하면서 전도성 소금물이 전극(포크) 방향으로 다시 이동하게 된다. 멘더스는 "물이 전극 쪽으로 다시 밀려올 때 액체와 전극 사이에 전기 스파크가 발생하는데, 이는 겨울철 문 손잡이를 잡을 때 튀는 정전기와 같은 원리"라며 "하지만 이 이론만으로는 피클의 한쪽 끝에만 불이 들어오는 등의 이유를 전부 설명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른 가설은 전기분해로 인한 화학적 점화론이다. 전기가 통하면서 물이 산소와 휘발성 수소 가스로 분리되는데, 수소는 음극에서만 발생하므로 한쪽 끝에서만 빛이 난다는 설명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전극의 강한 열이 피클 내부에서 미세한 수소 폭발을 일으켜 빛을 낸다. 그 동안 학계에서는 이 현상을 '스파크 방전'과 '수소 가스 점화'라는 두 가지 관점으로 나누어 바라봤다. 하지만 멘더스의 연구는 두 시나리오가 실제로 동시에 작용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즉, 전기 스파크가 수소 가스에 불을 붙이는 점화원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멘더스는 "수소가 관여하는 것은 맞지만, 실제로 불을 붙이는 것은 열이 아니라 스파크"라며 "주유소 근처에서 불꽃을 피우면 안 되는 원리와 같다. 유증기에 불꽃이 튀어 불이 붙듯, 스파크가 수소를 점화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클이 내는 빛의 색깔은 소금물에 함유된 염의 종류와 관련이 있다. 멘더스는 "소금의 나트륨 이온이 자극을 받으면서 특유의 노란빛을 띠는 주황색 빛을 내는 것"이라며 "다른 종류의 소금에 절인다면 그 성분에 따라 고유한 색깔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10.03 09:3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국가유산채널, 유튜브 구독자 200만 돌파…글로벌 K-헤리티지 플랫폼 도약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운영하는 '국가유산채널(K-Heritage Channel)'이 전통문화 콘텐츠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100만 달성 3년 만에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을 돌파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유산채널은 2010년 채널 오픈 이후 16년 만에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현재 채널 누적 조회수는 2억 1295만 회를 넘어섰으며, 업로드 콘텐츠는 3136편에 달한다. 이번 성장은 언어 장벽을 넘어 시청각적 만족감을 극대화한 고품질 콘텐츠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20년 선보인 K-ASMR 시리즈 '명주짜기'는 4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청자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이어 미스토리 시리즈 '3cm 유물의 정체는?' 역시 16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새로운 다큐멘터리 포맷의 대중적 성공을 입증했다.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과 글로벌로 콘텐츠 외연도 꾸준히 확장해왔다. 2023년에는 수퍼주니어 예성이 참여한 '국가유산 산책' 등을 통해 글로벌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으며, 2024년에는 '국가유산 ASMR 콘서트'를 열고 구독자와 직접 대면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콘텐츠의 작품성 또한 국제 무대에서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앞서 '서원, 500년 전 인문학을 탐하다' 등으로 휴스턴 국제영화제 최우수상과 금상을 받은 데 이어, 최근 '물때 달의 바다'와 'Reconnect Korea' 영상으로 미국 텔리 어워즈 금상 및 은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이번 성과는 우리 국가유산이 세계인들과 일상 속에서 생생히 호흡하는 살아 있는 유산임을 보여준 증거"라며 "대한민국 대표 국가유산 미디어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가겠다"고 전했다.

2026.10.03 09:14정진성 기자

'모두의 AI'가 바꾸는 일상…AI페스타26에서 확인한다

인공지능(AI)이 기업 업무를 돕는 기술을 넘어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쇼핑과 여행, 돌봄, 접근성 등 생활 곳곳에서 AI를 활용한 서비스가 늘면서 관련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실제 적용 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 장도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에서 주관하는 'AI페스타26'이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AI, 현실이 되다. 모두의 AI'를 주제로 AI 산업의 주요 기술과 실제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기업의 업무 환경을 넘어 소비자가 일상에서 접하는 다양한 영역으로 AI가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쇼핑 영역에서는 버즈니가 AI 기반 검색·추천과 쇼핑 도우미 등을 소개한다. 버즈니의 '에이플러스AI'는 거대언어모델(LLM)과 검색증강생성(RAG)을 활용해 상품 추천과 리뷰 요약, 방송 하이라이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쇼핑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AI가 분석하고 정리해주는 방식이다. 여행 분야에서는 야놀자가 여행 특화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데이터 솔루션을 소개한다. 여행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한편, 여행객을 위한 서비스와 여행 사업자의 업무 효율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돌봄과 접근성 영역에서도 생활밀착형 AI 사례가 소개된다. 시공간은 시각장애인의 온라인 쇼핑을 돕는 AI 서비스를 선보인다. AI를 활용해 디지털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서비스로, 장애인의 온라인 활동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로웹은 AI와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시니어 케어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인다. AI와 IoT 기술을 활용해 고령층의 일상적인 돌봄을 지원하는 형태다. 이밖에도 인핸스는 이커머스 업무를 자동화하는 '커머스 운영체제(OS)'를 제시한다. 행사장에서는 이처럼 쇼핑·여행·돌봄·접근성 등 생활 영역으로 확대되는 AI 사례와 함께 AI·확장현실(XR)·클라우드, 콘텐츠, 커머스, 케어, 산업용 IoT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서비스가 소개된다. 정부 특별전시관에는 '모두의 AI 실험실·라운지'도 마련된다. 이같은 흐름은 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AI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과기정통부는 AI 교육부터 개발·창업까지 이어지는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대국민 AI 서비스도 연내 베일을 벗는다. 국민 체감형 AI 서비스 구축을 위한 모두의 AI 사업에는 SK텔레콤·카카오·KT 컨소시엄이 참여해 각각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들 컨소시엄은 병원 예약이나 공공서비스 신청, 쇼핑·검색 등 일상에서 필요한 작업을 AI가 수행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달 베타 서비스를 거쳐 12월 정식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한다. AI 페스타 26 관계자는 "지난해 생성형 AI를 통해 국내 AI 산업의 가능성과 기술 저변을 확인한 자리였다면 올해는 AI가 기업과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어떤 성과를 내는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반도체와 인프라를 아우르는 전시와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이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03 09:11이나연 기자

"도쿄 인터넷이 서울보다 싸다”…日정부, 비교기준 '조작' 논란

일본 정부가 국가별 인터넷 요금을 비교하면서 도쿄에는 1Gbps 상품을, 서울에는 속도가 10분의 1인 100Mbps 상품을 적용했다. 서로 다른 속도의 상품을 놓고 1Mbps당 요금을 계산해 서울 인터넷을 상대적으로 비싸게 보이도록 만든 셈이라 비교 기준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2026년 전기통신서비스와 관련된 내외 가격차 조사'에서 세계 주요 도시의 초고속인터넷 요금을 비교하면서 서울이 비교 도시 가운데 인터넷 요금이 가장 저렴하지만 기준을 바꿔 도쿄가 가장 싼 것처럼 알렸다. 실제 총무성 조사에서 서울의 FTTH 월 기본요금은 3724엔으로 조사 대상 6개국 가운데 가장 저렴했다. 도쿄는 공동주택이 4400엔, 단독주택이 5720엔이었고 파리도 4159엔으로 서울보다 높았다. 하지만 속도를 고려한 1Mbps당 요금이라는 이례적인 기준을 내세워 상황이 달라졌다. 총무성은 도쿄의 경우 1Gbps 상품을 기준으로 삼으면서 서울은 국내에서 1Gbps 상품이 판매되고 있음에도 100Mbps 상품을 비교 대상으로 선택했다. 이에 따라 속도가 10배 차이 나는 상품의 전체 가격을 각각 속도로 나눠 Mbps당 가격을 비교했다. 동일한 1Gbps 상품으로 기준을 맞추면 결과는 뒤집힌다. 총무성 자료의 환율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서울 1Gbps 상품의 1Mbps당 요금은 2년 약정 기준 4.9엔이다. 국내에서 일반적인 3년 약정을 적용하면 4.0엔까지 낮아진다. 도쿄는 공동주택이 4.4엔, 단독주택이 5.7엔이다. 약정기간 역시 동일하지 않다. 총무성은 서울 요금을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3년 약정이 아닌 2년 약정을 기준으로 계산했다. 서울 1Gbps 상품은 2년 약정의 경우 인터넷 요금 4만4000원에 모뎀 임대료 2200원을 더해 월 4만6200원이지만, 3년 약정에서는 모뎀 임대료 없이 월 3만8500원이다. 총무성 자료 발간 당시 환율을 적용하면 각각 4863엔과 4052엔이다. 일본 총무성 방식과 달리 속도와 데이터 이용량 등 조건을 맞춰 비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서는 한국의 인터넷 요금이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OECD '디지털 이코노미 아웃룩 2024'에 따르면 구매력평가(PPP)를 적용한 100Mbps 이상 인터넷 월 이용료는 한국이 21.1달러로 OECD 평균 38.7달러보다 약 45% 낮다. 일본은 39.5달러, 미국은 50.9달러다. 1Gbps 이상에서도 한국은 36.6달러로 일본 39.5달러와 OECD 평균 67.3달러를 밑돌았다. 네트워크 보급 수준에서도 한국은 최상위권이다. 2024년 말 기준 인구 100명당 인터넷 가입 회선은 한국이 47.9개로 OECD 평균 36.5개보다 많다. 전체 인터넷 가입자 가운데 광망 가입 비중은 90.5%로 OECD 평균 46.9%의 약 2배다. KTOA는 “결국 단순한 1Mbps당 가격 비교로 국가별 인터넷 경쟁력을 평가하려면 최소한 속도와 약정기간 등 기본 조건부터 맞춰야 한다”며 “특히 서울에 실제 판매 중인 1Gbps 상품을 제외하고 100Mbps 상품을 선택한 채 도쿄의 1Gbps 상품과 비교하면 국내 인터넷의 가격 경쟁력이 왜곡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6.10.03 09:00박수형 기자

연간 설비투자 '2배' 늘리는 마이크론…삼성·SK 압박

미국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이 내년에 전년비 2배에 가까운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에 준하는 가파른 증가세다. 인공지능(AI)용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생산능력을 최대한 빨리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지난 1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발표에서 "2027회계연도 상반기(9월~2027년 2월) 설비투자는 250억 달러(약 33조 7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하반기(2027년 3~8월)에는 자본지출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보수적으로 잡아도 2027회계연도(2026년 9월~2027년 8월) 설비투자 규모는 최소 500억 달러(약 68조원)를 넘어선다. 보수적인 계산으로도 전년(274억 달러) 대비 80% 이상 성장세다. 시황에 따라서는 2배 가까운 증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론의 투자계획은 정부 지원금을 차감한 순액을 기준으로 한다. 정부 지원금 등을 포함한 실제 총 투자액은 이보다 더 클 수 있다. 마이크론의 2026회계연도(2025년 9월~2026년 8월) 설비투자 규모는 274억 달러(약 37조원)였다. 기존 전망치(270억 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회계연도 기준이 달라서 직접 비교는 어려우나, 마이크론의 투자계획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을 매우 빠르게 추격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의 연간 설비투자 규모는 2025년 47조 5000억원이었다. 올해 설비투자 전망치는 세부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60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DS부문 설비투자에 25조 6030억원을 투입했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설비투자로 총 30조 1730억원을 집행했다. 올해 투자규모 예상치는 40조원 후반대다. 전년비 최소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26.10.03 09:00장경윤 기자

영국인 홀린 '테무 레인지로버'…스포티지 제치고 판매 1위

영국 사람들의 중국차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테무 레인지로버'로 불리는 중국 체리자동차의 재쿠7이 기아 스포티지와 포드 푸마를 제치고 영국 신차 판매 1위를 되찾았다. 2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제조판매협회(SMMT)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테무 레인지로버'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재쿠7은 9월 1만 800대 이상 등록됐다. 포드 푸마와 기아 스포티지 등을 앞선 실적이다. 재쿠7은 영국에 출시된 지 2년이 채 안 된 모델이다. 약 3만 파운드(약 5300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과 외관 때문에 소셜미디어에서 '테무 레인지로버'라는 별명을 얻었다. 영국 고급차 레인지로버의 저렴한 대안이라는 뜻에 중국 할인 쇼핑 플랫폼 테무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재쿠7에 올해 출시한 재쿠8 등을 합친 재쿠 브랜드 9월 점유율은 4.3%였다. 중국 브랜드 전체로는 영국 신차 시장 23%를 확보했다. BYD도 약 6% 점유율을 기록했다. 체리의 영국 시장 공략은 순수 전기차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무게가 실려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외부 충전으로 전기 주행을 하면서 필요할 때 엔진도 사용하는 차량이다. 충전시설 부족 때문에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에게 대안이 되고 있다. 체리의 영국 판매에서 내연기관차는 약 4분의 1이며, 순수 전기차 비중은 크지 않다. 무역 환경도 중국 업체들의 영국 진출에 영향을 주고 있다. 영국은 유럽연합(EU)과 달리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다만 향후 관세 정책이 달라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 닛산의 한 임원은 지난달 영국이 EU의 역내 부품 사용 기준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으려면 유사한 관세를 도입해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체리는 관세 변화와 별개로 영국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재쿠·오모다의 영국 사업을 맡은 빅터 장은 관세가 바뀌더라도 영국 투자 계획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체리와 닛산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영국 최대 자동차 공장인 선덜랜드 공장에서 체리 차량을 조립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아직 생산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9월 실적에는 계절적 요인도 반영됐다. 영국에서는 3월과 9월 새 등록번호판이 발급돼 신차 구매가 집중된다. 한편 테슬라도 영국에서 지난해 판매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9월 판매량은 약 1만 6000대로, 전체 신차 시장에서 4.5% 점유율을 기록했다.

2026.10.03 08:25류은주 기자

초강력 레이저로 약 2m 콘크리트 뚫고 사진 찍었다…비밀은

루마니아의 초강력 광 기반구조 원자핵물리학 연구소(ELI-NP)에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레이저를 가동해 수 미터 두께 콘크리트를 뚫고 내부 물체의 형상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과학 전문매체 뉴아틀라스는 루마니아 호리아 홀루베이 국립 물리학 및 원자력공학 연구소(IFIN-HH) 마달리나 도브레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진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논문은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실렸다.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레이저로 만든 인공 뮤온(muon) 빔을 활용해 약 2m(6피트) 두께의 콘크리트 벽을 투과한 뒤 내부 물체의 이미지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공개된 사진은 화질이 낮고 세부 묘사가 부족하긴 하지만, 보안 검색부터 채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영상 기술의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뮤온은 전자와 성질이 유사하나 질량은 약 207배 더 무거운 입자다. 자연 상태에서는 우주에서 날아오는 고에너지 양성자가 지구 대기 상층부의 원자와 충돌할 때 생성되는데 이 과정에서 '파이온'이라는 쿼크 쌍이 방출되고, 이 파이온이 빠르게 붕괴하면서 뮤온이 만들어진다. 뮤온은 수명이 극히 짧지만, 압도적인 질량과 속도 덕분에 지표면까지 다다를 수 있으며 두꺼운 암석층도 쉽게 뚫고 들어가고 밀도가 높은 암석층도 가장 강력한 X선보다도 훨씬 깊숙이 침투한다. 과학자들은 수십 년 동안 자연 조건에서 뮤온을 활용해 피라미드 내부의 숨겨진 공간이나 지하 깊은 곳의 광물 매장지를 탐사해 왔다. 하지만, 자연 뮤온을 이용한 촬영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지표면에 입사하는 각도가 제한적인 데다, 도달하는 양도 1㎠당 초당 1개 수준으로 매우 적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강력한 레이저로 전자를 전자기파 상에서 빠르게 가속시킨 뒤 표적에 충돌시켜 인공적으로 뮤온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연구해 왔다. 지난해 국제 연구진이 이 원리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와 콜로라도주립대 연구팀 역시 트럭 내부의 납 무게추를 촬영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다만 당시 발생한 입자 중 뮤온의 비율이 불명확해 공식적인 '최초의 인공 뮤온 사진' 타이틀을 두고 논쟁이 이어져 왔다. 이번에 연구진이 사용한 10페타와트(PW) 레이저는 순간 출력이 지구상의 모든 전력망을 합친 것보다 수천 배에 달하는 초강력 장치다. 연구진은 레이저 섬광으로 전자를 파도처럼 몰아붙여 납 차단벽에 충돌시켰다. 이어 뮤온 외의 불필요한 입자들을 걸러내기 위해 파라핀 블록을 폴리에틸렌 시트로 감싼 특수 필터를 거치게 하여 순도 높은 뮤온 빔을 추출했다. 이 뮤온 빔은 2m 두께의 콘크리트 벽을 그대로 통과한 뒤, 벽 건너편 승합차 부에 설치된 검출기 배열에 도달했다. 연구팀은 콘크리트 너머에 놓인 납 블록 더미의 선명한 그림자 영상을 포착해냈고, 이를 레이저로 생성한 '최초의 공식 인공 뮤온그래프(Muograph)'라고 주장했다. 뉴아틀라스는 해당 기술에 대해 “아직은 초기 단계의 기술이지만, 향후 장비가 소형화된다면 로켓이나 선박의 철제 선체 내부, 산맥의 암반 구조, 고대 석조 건축물의 기초 등을 슈퍼히어로처럼 투시해 보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10.03 08:2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트럼프, 마두로 체포 전 그록에 베네수엘라 반응 물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을 앞두고 일론 머스크의 AI 챗봇 그록에게 현지 여론을 물었다는 보도가 공개됐다. 시사 주간지 타임은 현지 시각 10월 1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75분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기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타임에 따르면 머스크는 2025년 12월 백악관 집무실을 비공개로 방문했다. 당시 동석한 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몇 시간 동안 그록에게 자신의 임기와 업적에 관해 질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마두로를 체포하면 베네수엘라 국민이 어떻게 반응할지도 물었고, 그록은 마두로가 억압적이고 인기가 매우 낮은 독재자이며 많은 베네수엘라 국민이 그의 몰락을 반길 것이라고 답했다. 이듬해 1월 3일 미국이 작전을 실행한 뒤 베네수엘라 거리에서는 축하 행렬이 이어졌다. 타임은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그록을 "기발하다"고 여기게 됐다고 전했다. 그록 관련 내용은 모두 익명 관계자의 증언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직접 언급한 내용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AI 산업에 대해 "산업을 망칠 필요는 없다"며 "산업혁명보다, 인터넷보다 훨씬 큰 산업"이라고 말했다. 오픈AI 에이전트가 연방 정부 웹사이트에서 지시 범위를 벗어난 사건에 대해서는 "누가 침입했나, 그들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신설한 'AI 포스'의 이름을 초지능을 뜻하는 'SI 포스'로 바꾸고 싶다고도 밝혔다. AI 포스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업계 지도자들이 정책을 자문하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여론조사 전문가 토니 파브리지오가 AI에 대한 유권자 불안을 보고했을 때, 한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타임은 미국인의 75%가 AI에 대해 기대보다 두려움을 더 크게 느낀다는 CNN 여론조사도 인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31일 트루스소셜에 "미국 지역사회가 데이터센터를 원하지 않을 유일한 이유는 뒤처지고 가난해지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9월 29일에는 6개 기술 기업 경영진과 자율 규제 성격의 협약에 서명했으며, 타임은 한 관계자를 인용해 참석자들이 "문제가 발생해도 서로 놀라지 않게 하자"는 공감대를 확인하고 회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美 국방부는 이번 주 머스크와 방산 기업 안두릴 창업자 팔머 러키를 첨단 기술의 전장 활용 연구 공동 책임자로 지정했다. 자세한 내용은 타임(TIM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AI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10.03 08:22AI 에디터

고전하던 아이폰18 프로, 中서 돌연 강세…이유 3가지

애플의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가 중국 시장에서 출시 첫 주부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은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중국 출시 첫 주 판매량이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수요 부진과 메모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7월 이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7% 감소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출시 이후 이러한 하락세가 반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아이폰18 프로 모델은 출시 주간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은 38주차(9월 14일~20일)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아이폰18 프로 시리즈가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배경으로 세 가지 요인을 꼽았다. 첫 번째 이유는 기본형 아이폰18 출시 지연을 꼽았다. 애플이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를 기본 모델보다 훨씬 앞서 출시하면서, 일부 소비자들이 기본형 모델을 기다리는 대신 프리미엄 모델로 업그레이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두 번째 요인은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의 전반적인 가격 상승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주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이전보다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애플이 부품 비용 상승분의 일부를 자체적으로 부담하면서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로는 소매업체와 통신사의 적극적인 채널 지원을 들었다. 중국 현지 소매업체와 통신사들이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광고와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초기 판매를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2026.10.03 08:2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美 통신3사 '위성동맹' 출범...지상에선 경쟁, 우주에선 협력

AT&T와 T모바일, 버라이즌 등 미국 이동통신 3사가 1일(현지시간) 위성통신 합작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지난 5월 합작 추진 계획을 공개한 지 약 5개월 만으로, AT&T 출신의 폴 로스가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3사 대표가 이사회에 참여한다. 합작법인은 이동통신 주파수를 공동 활용해 위성과 스마트폰을 직접 연결하는 D2D 서비스를 확대하고 미국 내 통신 음영지역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이동통신 시장에서 경쟁해온 AT&T와 T모바일, 버라이즌은 이날 위성 기반 통신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합작법인의 별도 명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정식 CEO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사회는 창립사인 AT&T와 T모바일, 버라이즌 대표들로 구성된다. 임시 CEO를 맡은 로스는 AT&T와 싱귤러와이어리스, 아메리테크에서 주요 경영진을 지낸 이동통신 업계 인사다. 3사는 지난 5월 미국 내 이동통신 음영지역을 줄이기 위해 제한된 주파수 자원을 공동 활용하는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처음 공개했고, 경영진 구성을 계기로 실제 사업 추진 단계에 들어갔다. 핵심 사업은 지상 이동통신망의 커버리지를 위성으로 보완하는 것이다. 이동통신 기지국 신호가 닿지 않는 산간이나 오지 등에서 기존 스마트폰이 위성과 직접 통신할 수 있도록 D2D 접근성을 높인다. 자연재해 등으로 지상망이 끊겼을 때 위성을 백업 통신망으로 활용하는 것도 목표다. 3사는 합작법인이 미국에서 현재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음영지역을 대부분 해소하고, 기존 지상망 이용이 어려운 지역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통신사별로 달랐던 위성 서비스 접근 방식을 단순화해 이용자가 사업자에 관계없이 보다 일관된 위성 연결 경험을 얻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합작법인은 3사가 보유한 이동통신 주파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위성통신을 위한 공통 기술 규격을 마련한다. 운영체제 사업자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단말 제조사가 참여하는 표준 기반 생태계도 구축해 위성사업자와 이동통신망 사이의 기술 연동 부담을 낮춘다. 3사는 공동 발표에서 “첫 단계로 D2D 접근성을 개선할 것”이라며 “3개 합작 파트너의 공동 투자를 통해 사업자 선택지를 확대하고, 위성 서비스에서 소비자의 선택권이 늘어나면서 경쟁도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통신 기술을 보다 빠르게 출시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의 연결 경험을 개선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특정 위성사업자 한 곳에 의존하지 않는 기술 중립적인 구조도 내세웠다. 복수의 위성사업자가 합작법인을 통해 미국 이동통신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대형 통신사뿐 아니라 농촌 지역 이동통신 사업자도 이를 활용해 새로운 위성 기반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합작법인 출범으로 이동통신 3사의 기존 위성사업자 제휴가 하나로 합쳐지는 것은 아니다. 3사는 기존 위성통신 계약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으며 합작법인과 별개로 각자의 위성 연결 사업도 계속 추진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위성통신 시장에서는 이동통신 3사가 개별 위성사업자와 서비스를 경쟁하면서 주파수 활용과 기술 규격에서는 협력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게 됐다. 지상 이동통신망만으로는 해소하기 어려웠던 커버리지 공백을 위성으로 메우는 D2D가 미국 이동통신 3사의 공동 사업 영역으로 본격 편입되는 셈이다.

2026.10.03 08:00박수형 기자

마이크론, D램 2위 SK하이닉스 턱밑 추격…점유율 격차 1%포인트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글로벌 D램 시장에서 2위 SK하이닉스를 점유율 1%포인트 차이로 추격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출이 빠르게 늘었고,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D램 2위 다툼이 본격화됐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글로벌 D램 시장에서 마이크론은 매출 점유율 24%로 3위를 기록했다. 2위 SK하이닉스 점유율은 25%였다. 두 업체 점유율 격차는 1%포인트였다. 삼성전자는 38%로 1위를 지켰다.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는 10%로 전년 동기(4%)보다 점유율을 2배 이상 높였다. 마이크론의 추격은 2분기 속도가 붙었다. 카운터포인트는 "마이크론의 2분기 D램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배 늘었고, SK하이닉스와 격차를 좁혔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최근 발표한 2026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에서 매출 542억 3000만 달러(약 73조 3400억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9% 뛰었다. 사업별로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180억 달러(약 24조 3400억원)로 전 분기 대비 56% 증가했다. 전체 매출 대비 33%로, 비중이 가장 컸다. 매출총이익률은 90%에 달했다. 마이크론은 2027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 가이던스로 615억 달러(약 82조 4900억원)를 제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2026회계연도에 역대 최대 실적을 냈고, 2027회계연도에는 더 강한 성과를 예상한다"며 "AI가 슈퍼인텔리전스로 진화하면서 메모리가 AI 지능과 고객 플랫폼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NH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증권업계는 최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을 92조~95조원으로 추정했다. 중간값 93조 5000억원은 전년 동기보다 282% 높다. 이는 마이크론의 2026회계연도 4분기 매출 성장률(379%)보단 낮다.

2026.10.03 08:00진운용 기자

10조분의 1초 '찰나'부터 그 이후까지…한 번에 찍었다

10조분의 1초에 벌어지는 순간적인 변화부터 이후 충격파가 퍼지고 물질이 흩어지는 모습까지 한 번의 촬영으로 포착하는 초고속 촬영 기술이 개발됐다. 촬영 초반에는 촘촘하게, 시간이 흐를수록 간격을 넓히는 방식으로 기존 고속카메라의 촬영시간과 속도 사이 한계를 넘어섰다. 씨넷재팬에 따르면 도쿄대학교 대학원 공학계연구과 시마다 게이타로 당시 특임연구원과 나카가와 게이이치 부교수 연구팀은 현상의 변화 속도에 따라 촬영 간격을 조절하는 '대수적 초고속 촬영법(Logarithmic ultrafast photography)'을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옵티카(Optica)'에 지난달 25일 게재됐다. 기존 고속카메라는 촬영 속도와 기록시간 사이에 한계가 있다. 프레임 사이의 간격을 좁히면 찰나의 변화를 자세히 볼 수 있지만 전체 기록시간이 짧아지고, 반대로 간격을 넓히면 오랫동안 기록하는 대신 순간적인 변화를 놓치게 된다. 연구진은 한정된 프레임을 같은 간격으로 배치할 필요가 없다는 데 착안했다. 변화가 가장 빠른 초기에는 촬영 간격을 좁히고 이후 현상이 느려질수록 간격을 점차 넓혔다. 씨넷재팬은 이를 하나의 초고속 영상 안에서 시간의 '확대율'을 바꾸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연구진은 'BRIDGE(Band-resolved individual delay generation)'라는 광학 기술을 개발했다. 빛을 파장별로 나눈 뒤 각각 지나가는 경로의 길이를 달리해 피사체에 도달하는 시간을 조절하고, 서로 다른 시점의 영상을 한 번에 기록하는 방식이다. 촬영 간격은 약 100펨토초부터 10나노초까지 조절할 수 있다. 100펨토초는 10조분의 1초, 10나노초는 1억분의 1초다. 하나의 촬영에서 약 10만배, 5자릿수에 걸친 시간 영역을 연결한 셈이다. 연구팀은 단 11장의 이미지로 이 시간대에서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을 포착했다. 실험에서는 유리와 뼈, 치아의 주성분인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에 펨토초 레이저를 조사했다. 레이저가 닿은 직후 발생하는 플라스마부터 뒤이어 나타나는 충격파와 물질 비산까지 별도의 실험으로 나누지 않고 한 차례 레이저 조사에서 얻은 11장의 영상에 담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두 물질의 확산 형태가 달라지는 모습도 확인했다. 물속에서 플라스마가 만들어지고 충격파로 이어지는 과정도 같은 방식으로 촬영했다. 매번 똑같이 재현하기 어려운 현상을 한 차례 실험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기술의 장점이다. 도쿄대 연구팀은 “제한된 촬영 프레임을 현상의 속도에 맞춰 배치해 서로 다른 시간 규모의 변화를 한 번의 촬영으로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료마다 특성이 다르거나 우연성이 커 같은 현상을 반복하기 어려운 실험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에는 레이저 가공과 소재의 구조 변화뿐 아니라 생체의 역학적 반응, 플라스마와 충격파, 고에너지 밀도 현상 등 짧은 시간 동안 서로 다른 속도의 변화가 연이어 발생하는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2026.10.03 07:00박수형 기자

AI로 옷 벗기면 불법…EU, '누디파이' 12월부터 철퇴

사진 한 장으로 실제 인물의 옷을 벗긴 것처럼 이미지를 만드는 이른바 '누디파이(Nudify)' AI가 유럽에서 엄격하게 금지된다. 유럽연합(EU)이 비동의 성적 이미지 생성 AI를 법으로 직접 금지하면서 생성형 AI의 악용을 사후 콘텐츠 삭제가 아닌 AI 시스템 자체의 규제 대상으로 끌어올린다. 1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EC)에 따르면 AI로 동의하지 않은 성적이며 은밀한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조작하는 시스템을 금지하는 인공지능법(AI Act) 규정이 오는 12월2일부터 적용된다. 사진 속 인물을 나체처럼 바꾸는 누디파이 앱 등이 대표적인 규제 대상이다. 이 발표는 유럽의회 의원 100명 이상이 EC에 AI 누디파이 규제를 즉각 집행할 준비를 갖춰달라고 요구하면서 나왔다. 일부 여성 정치인도 AI로 생성된 성적 이미지의 표적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EC 입장은 강경하다. 토마 레니에 EC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AI 생성 성적 이미지 문제에 대해 “이는 불법이며 유럽에서 설 자리가 전혀 없다”고 잘라말했다. 12월2일 금지 규정 시행과 관련해 “EC가 시행 첫날부터 법을 집행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U가 누디파이를 규제하는 방식에서 눈에 띄는 점은 생성된 이미지에만 책임을 묻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공지능법은 비동의 성적으로 노골적이거나 은밀한 콘텐츠를 생성하는 AI 시스템 자체를 '금지된 AI 관행'으로 규정하고 있다. 아동 성착취물을 생성하는 AI 시스템 역시 함께 금지된다. 당초 인공지능법에는 누디파이에 대한 명시적 금지 규정이 없었으나 EC는 관련 규제 공백을 검토한 뒤 AI 옴니버스 개정 과정에서 이를 금지 대상에 추가했고, 지난 5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가 정치적 합의에 도달했다. EU는 인공지능법뿐 아니라 디지털서비스법(DSA)도 동원하고 있다. EC는 올해 초 일론 머스크의 xAI가 개발한 '그록(Grok)'이 여성의 비동의 성적 이미지와 아동 성착취물을 생성하는 문제가 불거지자 DSA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다. 레니에 대변인은 “오프라인에서 불법인 것은 당연히 온라인에서도 불법”이라며 그록 관련 조사가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사례를 들어 EU가 DSA 차원에서도 해당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EU의 생성형 AI 규제는 두 갈래로 작동하게 된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법 콘텐츠가 확산되는 문제는 DSA로 다루는 동시에, 비동의 성적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AI 시스템 자체는 인공지능법으로 금지하는 구조다. 특히 범용 AI 모델 제공자가 직접 개발한 AI 시스템이나 DSA상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에 통합된 AI 시스템 등은 EU AI 오피스가 직접 감독하고 집행할 수 있다. EU는 AI 생성물 전반에 대한 투명성 규제도 이미 시행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딥페이크 등 AI로 생성·조작된 콘텐츠에는 이용자가 이를 인식할 수 있도록 표시 의무가 적용되고 있다. 다만 누디파이는 단순히 'AI로 만들었다'고 표시하면 허용되는 영역이 아니라 오는 12월부터 AI 시스템 자체가 금지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결국 EU는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유해 콘텐츠를 발견한 뒤 지우는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특정 용도의 AI는 시장에서 아예 허용하지 않는 단계로 규제를 확대하고 있다. 누디파이가 그 첫 직접적인 규제 대상 가운데 하나다.

2026.10.03 06:00박수형 기자

은행권, 오픈소스 AI에이전트 해킹 가시화…"국가적 AiPT 대비해야"

최근 은행권 개인정보 유출 과정에서 중국산 오픈소스 인공지능(AI)기반 에이전트가 해킹 테스트 도구로 악용됐다는 진단이 나온 가운데, 국가적으로 AI기반 지속 위협(AiPt·AI-Powered Persistent Threats)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문종현 지니언스시큐리티 센터장은 최근 링크드인을 통해 국내 여러 곳을 대상으로 수행한 공격과 관련해 분석한 결과 중국산 오픈소스 AI기반 에이전트가 활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9월 30일부터 신한은행은 물론이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서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NH농협은행·우리은행에서도 탈취 위협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문종현 센터장은 "문자열 분석을 통해 'ARTEX AI'가 이용됐을 수 있다"며 "배후는 알 수 없지만, ARTEX AI는 2026년 중국 바이두 BSRC가 주도한 에이전트 플러스 공방 능력 챌린지에서 우승한 프로젝트로 공개된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RTEX AI는 단순한 AI분석 도구를 넘어, 공격 대상 탐색부터 취약점 발견 및 검증, 공격 경로 수립, 실제 보안 도구 실행까지 일련 과정을 연계 할 수 있는 오픈소스 기반 자율형 공격 침투 프레임워크라고 부연했다. 특히 ARTEX AI는 중국어를 중심으로 깃허브(GitHub)에 오픈소스로 공개된 대형언어모델(LLM)기반 자율형 침투 테스트 시스템이다. 문 센터장은 이를 두고 "AI자율 공격이 가시화됐다는 점이 핵심"이라며 "공격 과정이나 수위는 좀 더 내부 정밀조사를 통해 살펴봐야 하지만 오픈소스로 공개된 AI침투 테스트 도구가 누군가에게 매우 위험할 공격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AI와 APT가 결합된 국가 배후 AiPT공격이 증가할 수 있어 보안에 더 많은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PT 공격은 특정 대상을 목표로 삼아 장기간에 걸쳐 은밀하게 침투해 정보를 탈취하거나 시스템을 교란하는 지능적이고 지속적인 해킹 공격을 의미한다. AiPT 공격은 AI 에이전트와 도구를 활용해 보안 정찰, 취약점 악용, 내부 침투 및 잠복 단계를 스스로 자동화하여 수행하는 차세대 사이버 공격 유형이다.

2026.10.03 05:45손희연 기자

은행 전산망은 확대…보안 격차에 '해킹'

국내 3대 은행이라고 부를 수 있는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서 외부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이 이뤄지면서, 금융소비자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30일 KB국민은행서는 직원용 업무시스템서 119명, 신한은행서는 대출중개모집인 채널을 통해 2만5000명, 하나은행 직원용 업무시스템서 89명의 이름·전화번호·주민등록번호·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은행에서도 해킹 정황이 발견됐으며, BNK부산은행서도 정보 유출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9월 30일 신한은행이 개인정보 탈취 현황을 금융감독원에 보고, 해킹 수법과 정보 유출 범위 등을 파악하는 과정서 은행권뿐만 아니라 전 금융권서 공유하는 과정서 유출 정황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감원 시스템에 전 금융권과 (해킹에 관한)정보를 공유하는데, (해킹을)인지한 금융사도 있지만 이를 통해 점검하는 과정서 확인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해킹과 연관된 은행들은 외부 IP차단 등의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중이지만,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번 공격을 인공지능(AI)에이전트의 소행이며 은행의 보안 취약점을 지속적으로 파고들어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고도 관측한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은행의 시스템은 외부 시스템으로 외부 IP차단만으로는 해킹을 해결할 수 없다"며 "다중 요소 인증(MFA)이나 '제로 트러스트' 등을 외부 솔루션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외부서 관리되거나 외부와 연계된 솔루션을 통한 개인정보 탈취 사례는 우리은행에서 가장 먼저 벌어진 바 있다. 우리은행서는 지난 7월 대체 불가 토큰(NFT)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한 외부 개발업체가 임의로 보관하고 있던 개인정보 1만7551건이 업체 직원 과실로 유출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우리은행은 외부업체와 연계한 작업에 대한 보안 수준을 격상했다. 이어 황 교수는 "은행이 사용하는 전산망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안 격차는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내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스템에 대한 공격에 대비해 보안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내외부 시스템 보안 격차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 중에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안 격차에 대비하기 위한 규제 정비 등을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AI 에이전트 공격 등이 거론된 만큼 금융사들이 AI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AI를 쓸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2026.10.03 05:30손희연 기자

군보르, 센탈리온으로 사명 변경

본사 싱가포르 이전 추진에 따라 파트너십, 센탈리온을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로 승인 제네바, 2026년 10월 2일 /PRNewswire/ -- 군보르 그룹(Gunvor Group Ltd, 이하 '회사'의 소유주인 임직원 파트너십이 새로운 소유 구조와 리더십 모델, 미래를 향한 전략적 전망 아래 이뤄진 회사의 진화를 반영하기 위해 회사명을 센탈리온 그룹(Centalion Group Ltd)으로 변경하는 안을 의결했다. 회사는 이와 동시에 본사 소재지를 키프로스에서 싱가포르로 이전할 계획을 발표했다. Centalion Chairman & CEO Gary Pedersen. 센탈리온의 게리 피더슨(Gary Pedersen)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센탈리온이라는 이름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중심에서 하나가 되어 함께 움직이는 우리 팀의 모습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강점을 지닌 위치에서 이번 결정을 추진했다. 함께 규율과 기업가 정신을 갖춘 회사를 만들어 왔으며, 회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실물 에너지 및 금속 트레이딩 기업 중 하나로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싱가포르와 새로운 정체성은 그 이야기의 다음 장이다"라고 덧붙였다. 회사가 2006년부터 거점을 유지해 온 싱가포르로 본사를 이전하려는 계획은 싱가포르의 확고한 법률 및 비즈니스 환경, 탄탄한 금융 및 트레이딩 인프라, 국제 비즈니스 커뮤니티에 힘입은 것이다. 센탈리온의 주요 트레이딩 오피스는 싱가포르 외에도 스위스 제네바와, 회사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가 근무하는 텍사스주 휴스턴에 그대로 유지된다. 회사는 본사 이전 계획과 함께 센탈리온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공개한다. 이번 리브랜딩은 2025년 12월 경영진 인수(MBO) 완료 이후 사업이 자연스럽게 진화해 온 다음 단계를 보여준다. 이는 또한 원유, 정제 제품, 천연가스 및 LNG, 전력 및 배터리 저장, 바이오 연료, 탄소 배출권 등 에너지 전 분야에 걸친 회사의 트레이딩 사업 경쟁력에 더해, 성장하는 금속 및 광물 트레이딩 사업과 대규모 글로벌 해운 사업을 뒷받침한다. 회사는 또한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가스 및 전력 관련 인프라의 투자 파트너로 선택받으며 활동을 넓혀 가고 있다. 센탈리온은 2026년 상반기에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2000명이 넘는 글로벌 인력을 바탕으로 캘거리, 제네바, 휴스턴, 런던, 싱가포르, 스탬퍼드의 트레이딩 거점 전반에서 계속 확장하고 있다. 명칭 변경 및 리브랜딩 과정 사명과 리브랜딩 결정은 6개월간 진행된 직원 참여 활동과 세계적인 브랜드 전문 기업 랜도(Landor)의 외부 시장 포지셔닝 조사를 거쳐 2026년 7월 전체 파트너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 따른 것이다. 이름 '센탈리온'은 하나로 움직이는 집단을 뜻하며, 파트너십의 힘과 결속, 그리고 글로벌 상품 트레이딩 분야에서 회사의 선도적 위치를 지키고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석유 트레이더'를 넘어, 회사의 미래는 실물 에너지, 금속 및 광물 시장의 성장과 새로운 에너지 경제를 뒷받침하고 글로벌 에너지 안보 증진에 기여하는 관련 투자를 통해 기존 사업의 범주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데 바탕을 둘 것이다. 리브랜딩 및 소재지 이전 관련 참고 사항 회사의 새로운 사명과 브랜드인 센탈리온(Sen-TAL-yon, 'battalion'과 운율이 같음)은 10월 2일부터 사용되지만, 신규 정체성은 앞으로 몇 달에 걸쳐 전 세계 자회사와 트레이딩 오피스 등 여러 사업장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회사의 법인격과 권리 및 의무가 바뀌지 않고 기존의 모든 계약과 약정도 그대로 유지되므로, 거래처, 은행, 공급업체 및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관계는 이번 변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회사의 싱가포르 소재지 이전은 새로운 법적 구조를 설립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법인을 새로운 장소로 옮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이전이 언제 마무리될지는 회사가 해당 지역의 규제 승인과 서류 요건을 최종 완료하는 시점에 달려 있다. 센탈리온 그룹 소개 센탈리온 그룹은 세계 최대 규모의 독립 상품 트레이딩 기업 중 하나로, 실물 에너지, 전력, 금속 및 광물을 조달 및 저장 지점에서 수요가 가장 많은 곳까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송하는 물류 솔루션을 만들어 낸다. 센탈리온은 업스트림 석유 및 가스 생산, 터미널, 정유소, 발전소, 배터리와 저장 설비 등 전략적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한다. 자세한 내용은 Centali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Centalion Chairman & CEO Gary Pedersen, speaking at a global company event in Europe on October 2, 2026

2026.10.02 22:10글로벌뉴스

[카드뉴스] 정확도 90%면 치매 위험을 바로 알려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건강 앱이 "치매 위험 90%"라고 알려준다면 여러분은 어떤 기분이 들까요? AI가 병을 정확히 맞혔다고 해서 바로 알려도 되는지, AI 패널 6명이 낙상·치매·심혈관 질환 사례를 놓고 토론했어요. 처음에는 정확도가 90%를 넘으면 곧바로 알리자는 생각도 있었는데요, 토론 끝에 패널의 85%가 정확도만 보지 말자는 쪽, 즉 조건부 고지에 손을 들었어요. 정확도 중심 통보를 지지한 사람은 15%에 그쳤고요. 치료 가능성과 마음의 준비를 함께 봐야 한다는 결론이었어요. 숫자만 덜렁 던지는 알림이 위험한 이유는 분명해요.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빠져 있으니 길을 모르는 채 불만 켜진 셈이거든요. 이런 알림은 겁과 패닉으로 이어지는 불안을 키우고, 심하면 불필요한 검사 남용이나 의료비 낭비, 혹은 체념과 무기력으로 번질 수 있어요. 결국 알려주는 것만으로는 환자가 나아지지 않는다는 얘기예요. 그래서 질환마다 알리는 방법을 달리하자는 제안이 나왔어요. 운동으로 막을 수 있는 낙상은 이유와 운동법을 한 세트로 묶어 앱 알림으로 전달해도 좋다고 해요. 반면 아직 치료제가 없는 치매는 자동 알림을 금지하고, 주치의와 직접 만나 상담하며 전하는 게 맞다는 거예요. 정리하면 정확도 90% 기준은 내려놓고, 치료 가능성과 행동 방법을 먼저 따져야 해요. 다음에 건강 앱이 "몇 % 맞아요"라고 자랑하면 이렇게 물어보세요. "그래서 뭘 하죠?"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눈 보고서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025c864e.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0.02 20:48AM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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