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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z텔DBzone24(실시간대출디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428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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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 SK넥실리스 추가 소송에 반박서 제출

솔루스첨단소재가 SK넥실리스가 미국 법원에 추가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주장에 대해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솔루스첨단소재는 SK넥실리스와 미국에서 진행 중인 특허침해 소송과 관련해 상대측이 텍사스 동부지방 법원에 제출한 2차 소장 변경 요청에 대한 '반박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SK넥실리스는 미국 텍사스 동부 연방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인 특허침해 소송과 관련해 미국 연방 영업비밀보호법(DTSA)과 텍사스주 영업비밀법(TUTSA) 위반에 따른 책임을 추가하는 소장 변경을 요청했다. 현재 진행중인 소송에 해당 내용을 추가 심리해달라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솔루스첨단소재는 특허침해 소송과는 별개 사안으로 진행 중인 소송과 무관하며, 명확한 법적 근거 및 타당성이 부족하고, 영업비밀침해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법원에 주장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상대측이 주장하는 영업비밀침해는 근거 불명확성 등을 이유로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이다. 첨가제 레시피 등 동박 제조 공정은 SK넥실리스가 시장에 진출하기 전부터 이미 범용적으로 사용돼 왔다는 것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특히, 상대측이 문제삼은 대부분의 기술은 1960년대에 설립된 유럽 자회사 '써킷포일룩셈부르크(CFL)'에서 독자적으로 개발 및 사용해왔으며, 이미 1990년대에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며 "때문에 SK넥실리스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SK넥실리스가 제출한 수정 소장이 허용되기 위해서는 법원의 승인이 필요하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위와 같은 이유로 법원에 상대측 주장은 수용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원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앞서 SK넥실리스는, 해당 소송과 관련하여 솔루스첨단소재가 제출한 이전 CFL 제품(선행제품)을 자사 특허 무효를 입증하는 증거로 사용하지 말아 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그러나 미국 법원은 지난달 23일 이를 기각하고, 솔루스첨단소재 해당 증거 제출을 허용함으로써 솔루스첨단소재는 특허 무효화를 위한 강력한 증거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솔루스첨단소재도 SK넥실리스를 상대로 한국에서 총 8건에 대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4건은 지난달 28일 무효판결이 났고, 나머지 4건은 심리 개시 예정이다. 남은 4건에 대해서는 아직 SK넥실리스측이 강력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상황이다. SK넥실리스는 전지용 동박에 관한 특허에 대해 태양광 연구 논문 특허를 근거 자료로 제출하는 등 무관한 증거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상대측 특허는 자회사 및 업계 전반에서 수십 년간 제조해 온 동박 제품에 이미 존재했던, 파라미터에 불과한 것으로 무효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확보한 여러 선행문헌과 선행제품 등의 강력한 증거들로 미국 및 유럽 소송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명확한 법적 근거 없이 당사 글로벌 입지 확장에 대한 영업방해 목적으로 무분별한 소송을 키우고 있다는 점에서 유감"이라며 "특히, 전기차 시장 침체로 국내 기업들이 함께 글로벌 대응력을 키워야하는 상황에서 자국 기업 간 과도한 법적 분쟁은 결국 국가 산업 경쟁력 약화 등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된다"고 덧붙였다.

2025.09.01 08:36류은주

갤럭시S25 FE·갤럭시탭S11 울트라 이렇게 나온다

삼성전자가 오는 4일(이하 현지시간) 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이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인 갤럭시S25 FE와 갤럭시탭S11 울트라의 공식 홍보 이미지가 공개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 보도했다. IT 팁스터 에반 블라스는 엑스에 태그 #galaxyunpacked를 걸고 갤럭시탭 S11 울트라와 갤럭시S25 FE 홍보 이미지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유출 사진은 이 제품들이 이번 갤럭시 행사의 대표 제품임을 보여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갤럭시탭 S11 울트라 이미지는 전작 대비 디자인이 개선되었음을 시사한다. 화면 베젤은 대폭 얇아졌고 전면 카메라가 있는 노치의 크기가 줄어들어 더욱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5 FE가 플래그십폰 갤럭시S25 시리즈와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트리플 카메라 배열을 둘러싼 실버 링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올해 스마트폰 라인업 전반에 걸쳐 일관된 디자인을 지향하며, 미묘한 디자인 변화를 통해 각 모델을 차별화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고 폰아레나는 평가했다. 대략적인 디자인이 공개됐지만, 기기에 대한 다른 세부 정보는 아직 확실치 않다. 갤럭시탭 S11 울트라는 업그레이드된 프로세서와 더 얇은 디자인을 갖춘 강력한 기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갤럭시 S25 FE는 더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플래그십폰의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9.01 08:34이정현

퀸잇, '간절기' 검색량 360% 증가..."가을 준비 시작"

라포랩스(대표 최희민·홍주영)가 운영하는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이 늦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4050 고객의 가을 상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퀸잇이 최근 2주간(8월 14일~8월 27일) 쇼핑 및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계절 전환기를 앞두고 '간절기'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 블라우스' 와 '가을 가디건' 검색량이 각각 356%,178% 늘어나며 간절기 상품 검색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격식 있는 자리부터 일상까지 폭넓게 활용되는 '간절기 자켓'은 무려 21배(2,011%) 급증했다. 늦더위가 이어지는 날씨 환경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시즌 초반 프로모션을 노리는 4050 고객의 합리적 소비 성향과, 브랜드 및 플랫폼의 시즌 마케팅이 앞당겨진 변화가 맞물리면서 계절상품 반응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간절기 아이템 수요는 매년 조금씩 더 빨라지는 추세다. 4050 고객은 트렌드에 따른 즉흥적인 소비보다 결혼식, 골프 등 일정을 고려한 목적 기반 소비 경향이 뚜렷하다. 실제로 결혼식 시즌을 앞둔 하객 의상 관련 검색이 크게 늘었다. '하객룩'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으며, 관련 상품인 '하객룩 원피스'와 '여성 정장 세트' 검색량도 각각 804%, 67% 늘며 하객 의상 수요가 전반적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복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4050 고객이 국내 골프 인구의 핵심 고객층인 만큼, 주요 관심사인 '여성 골프웨어' 검색량도 전년 대비 210% 증가했다. 가을 시즌이 라운딩 최적기로 꼽히는 만큼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골프웨어에 대한 소비가 8월 중순부터 본격화하고 있다. 판매 데이터도 검색량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가을 필수 아이템인 '자켓'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고, '가디건'과 '니트' 판매액은 모두 24% 늘었다. 계절감을 살려주는 대표 아이템인 '긴바지'와 '부츠' 판매액도 각각 22%, 20% 증가했다. 가을 시즌에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스카프' 판매액은 41% 늘며 가장 큰 폭의 거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는 패션을 넘어 뷰티와 리빙까지 카테고리가 확장되며 '간절기' 시즌 준비가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스킨케어'와 '바디로션'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7%, 168% 늘었고, 리빙 카테고리의 '이불 세트' 판매액도 약 47배 (4,617%) 급증했다. 이는 계절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자들이 시즌 아이템을 빠르게 준비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퀸잇 관계자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가을 시즌을 준비하는 4050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으며 그 시점도 빨라지고 있다”라며 “퀸잇은 4050 고객의 계절별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해 맞춤형 셀렉션과 큐레이션을 선제적으로 준비하여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9.01 08:31안희정

콘진원, '글로벌 웹툰 IP 제작지원 사업' 첫 성과…'마론 후작' 종합 1위 기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2025 글로벌 웹툰 지식재산(IP)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한 작품의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콘진원에 따르면 첫 공개작 웹툰 '마론 후작'이 카카오페이지 출시 직후 3일 연속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웹툰 산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올해 신설된 '글로벌 웹툰 IP 제작지원 사업'에는 '마론 후작'을 제작한 다온크리에이티브를 비롯해 '외모지상주의'의 더그림엔터테인먼트, '전지적 독자 시점'의 레드아이스 스튜디오 등 12개 국내 제작사가 참여했다. '마론 후작'에 이어 ▲문피아의 '당문전' ▲스튜디오 원픽의 '늙은 죄수는 고독에 산다' ▲스튜디오제이에이치에스(JHS)의 '사내 계약 연애'가 8월부터 연재를 시작했으며, ▲디씨씨이엔티의 '하프 블러드' ▲만화가족의 '1초에 100만 원' ▲스튜디오 리코의 '감히 바라옵건대' ▲재담미디어의 '해골전령 이야기' ▲투유드림의 '강철의 열제' 등이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콘진원은 올해 안에 약 20편의 신작을 선보인 데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총 40편 규모의 다양한 작품을 국내외 주요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독자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글로벌 웹툰 제작사 케나즈는 프랑스 대표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베스트셀러 소설 '개미'를 콘진원의 지원을 통해 웹툰으로 제작하고 있다. 오는 3일 호텔 크레센도 서울에서 열리는 제작발표회에서는 특별 제작된 홍보 영상이 공개되고, 원작자인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직접 참석해 한국 웹툰에 대한 견해와 '개미'의 웹툰화에 대한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콘진원은 지원작들이 안정적으로 연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오는 10월 열리는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에서 독자와 직접 만나는 현장을 마련해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현주 콘진원 콘텐츠IP진흥본부 본부장은 "'나 혼자만 레벨업'과 같은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웹툰 산업의 성장을 이끌며, 웹툰은 이제 K-콘텐츠를 대표하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글로벌 웹툰 IP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차세대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웹툰 종주국으로서 세계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9.01 08:25정진성

AI활용한 '스마트 지그' 개발로 품질검사 시간 258배 개선

기존의 720초나 걸리던 단차 품질 검사 시간을 258배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스마트 지그기술이 개발됐다. 3초도 안돼 머리카락 3개 두께의 미세 불량까지 잡아낸다. UNIST는 기계공학과 정임두 교수 연구팀이 3D 프린팅 센서캡과 이상 탐지 AI 알고리즘을 결합, 단차 불량을 실시간 판별 가능한 '스마트 지그 품질 검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2.79초 만에 수백 μm 수준의 세 단차 불량을 잡아낼 수 있다. 단차 불량은 조립 부품 간 표면 높이가 어긋나는 현상이다. 단차 불량이 발생하면 접합부 강도 저하와 품질 불량을 유발한다. 이같은 불량은 개별 부품 성형 오차나 이동 과정에서의 찍힘·뒤틀림 등으로 인해 일어난다. 정임두 교수는 "용접 등 완제품 조립이 끝난 뒤에는 수정이 불가능해 조기 검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조립 공정에서 부품을 고정하는 순간 단차 불량 여부를 판별하는 '스마트 지그'를 개발했다. 지그는 조립할 부품을 정확한 위치에 고정해 두는 장치다. 연구팀은 고정 팔 역할을 하는 지그 클램프 접촉 면에 부드러운 소재의 3D 프린팅 센서캡을 부착했다. 부품을 클램프로 잡으면 부착된 센서캡이 부품 표면 형상에 맞춰 미세하게 눌리거나 벌어지는데, 이 변형 패턴을 AI가 분석해 불량을 찾아내는 원리다. 이 기술은 12분 정도 소요되던 검수 시간을 2.79초로 단축시킨다. 빠르게 돌아가는 자동화 생산 라인을 멈추지 않고 전수 검사를 할 수 있다. 수백 µm 초미세 단차 불량까지 찾아낼 수 있다. 검출된 결함은 히트맵으로 시각화돼 작업자가 결함 위치와 정도를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게 했다. 또 AI 모델을 정상 제품 데이터만으로도 학습시킬 수 있어, 불량 데이터 수집과 수작업 라벨링이 어려운 실제 제조 환경에서도 곧장 적용할 수 있다는 것도 이 기술의 강점이다. 정임두 교수는 "유지 보수 비용이 적고, 다른 제조업 라인으로 쉽게 확장할 수도 있다"며 "로봇 기반 연속 조립이 이루어지는 모빌리티, 가전, 반도체, 항공우주 등 고정밀 조립이 중요한 전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또 “검사 인력과 시간 절감, 품질 신뢰도 향상, 불량 최소화를 통한 연간 수억 원대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연구는 UNIST 박서빈 연구원과 김태경 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성과는 제조산업 분야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매뉴팩처링 시스템 (Journal of Manufacturing systems,IF 14.2, JCR

2025.09.01 08:00박희범

뱅크몰, KB저축은행과 업무제휴…신용대출 상품 입점

온라인 대출 비교 플랫폼 뱅크몰은 KB저축은행과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KB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상품을 공식 입점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이용자들은 뱅크몰 플랫폼에서 KB저축은행의 다양한 신용대출 상품을 손쉽게 비교 및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신용대출은 담보 없이 개인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실행하는 만큼, 금리와 한도, 상환 조건이 금융사별로 크게 다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찾기 위해 여러 금융사를 일일이 비교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 제휴를 통해 KB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상품이 뱅크몰에 입점함으로써, 고객은 온라인에서 조건을 한눈에 확인하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출 시장에서 비대면 채널을 통한 대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번 뱅크몰 입점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빠르고 간편하게 신용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다양한 금융 채널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뱅크몰 역시 이번 협업을 계기로 저축은행권 신용대출 상품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뱅크몰 관계자는 “그동안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보험사 상품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해왔지만, 이번 KB저축은행 입점을 통해 저축은행권 상품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금융기관과 협업해 고객이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협업을 통해 온라인 대출 비교 플랫폼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출 수요가 높은 20~40대 실수요자들이 비대면으로 쉽고 빠르게 대출 조건을 확인할 수 있어, 금융 소비자들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뱅크몰에는 시중은행, 지방은행, 보험사 등 다양한 금융사의 대출 상품이 입점돼 있다. 이번 KB저축은행 합류로 신용대출 상품군까지 폭넓게 아우르게 됐다. 뱅크몰은 향후에도 금융사와의 협업을 확대해 '대출 비교·신청의 표준 플랫폼'으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5.09.01 08:00방은주

[이창근의 헤디트] 글로벌 소프트파워 유산강국

세계가 한류(K-Culture)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이야기가 담긴 헤리티지에 있습니다. 전통을 오늘의 감각으로 되살리고 디지털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지역은 매력적인 도시로, 문화는 산업으로 확장됩니다.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은 문화기술과 융합해 디지털 헤리티지와 관광산업으로 구체화하며, K-콘텐츠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세계와 만나는 무대에서, 문화는 곧 경제이자 미래 경쟁력임을 보여줍니다. 정책과 현장, 산업과 예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한국다움이 어떻게 K-컬처로 발현되는지를 이창근 칼럼니스트와 함께 탐색합니다. [편집자주] K-팝과 드라마, 영화, 게임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의 지속 가능성은 국가유산이라는 토대 위에서 가능하다. 세계유산, 인류무형유산, 세계기록유산은 국가이미지와 문화정책 실현의 전략적 기반이다. 한국은 문화강국일 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유산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한민국, 유네스코 등재 유산 종합순위 11위...헤리티지 글로벌 소프트파워 대한민국은 현재 세계유산 17건(세계 공동 18위, 창덕궁 등), 인류무형유산 23건(세계 공동 4위, 판소리 등), 세계기록유산 20건(세계 5위, 훈민정음 해례본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60건의 등재로 세계 종합순위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 가입국 196개국 가운데, 한국이 명확한 경쟁 우위를 확보했음을 보여준다. 주목할 점은 등재 건수의 많고 적음이 아니다. 한국은 유형과 무형, 기록유산을 균형 있게 확보한 전 세계적으로 드문 국가다. 국제사회에서 문화산업의 원천자산을 다양하게 보유한 국가라는 점에 경쟁력이 있다. 이러한 구조적 강점이 한국을 '문화강국'을 넘어 역사문화를 기반으로 한 '유산강국'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핵심 요인이다. 유네스코 유산 등재는 상징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 문화자산이다. 세계유산은 인바운드관광의 성장 동력으로, 인류무형유산은 세대 간 전승과 창의성의 자산으로, 세계기록유산은 지식과 기억을 이어주는 지구촌의 공공자산으로 기능한다. 경주 석굴암·불국사와 수원화성이 세계유산으로 도시브랜드를 강화된 것도, 김장문화가 국제교류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들이 직접 배우고 경험하는 대표 사례가 된 것도 모두 헤리티지의 힘이다. 결국 유산은 단순한 과거의 산물이 아니다. 문화산업의 원천이며, K-콘텐츠의 소재이자, 국가 외교력을 높이는 전략 자산이다. K-헤리티지를 가장 한국적인 K-콘텐츠로 제작해 전 세계에 확산하는 K-컬처는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만의 차별성을 보여주는 핵심 솔루션이다. 대한민국, 유산 중흥 선도국...케데헌 이을 새 콘텐츠 창작 필요 지난 7월 울산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한국 선사문화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입증한 성과다. 이제 '한양의 수도성곽'이 세계유산으로 이름을 올릴 차례다. 한양도성‧북한산성‧탕춘대성은 조선 수도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축조한 역사도시의 상징이자, 오늘날 시민 생활과 공존하는 살아 있는 자산이다.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는 협약국 196개국 대표단과 관계자 3천여 명이 참석한다. 한국의 유산정책이 국제사회의 평가와 주목을 동시에 받는 무대다. 이제 한국은 보존을 넘어 유산의 가치를 산업과 외교로 확장해, 부흥을 이끄는 '유산 중흥 선도국'으로 나아가야 한다. OTT 공개 융복합 애니메이션 '케데헌(K-Pop Demon Hunters)'은 K-팝을 오컬트·뮤지컬적 기법으로 확장해 세계적 호응을 얻은 성공사례다. 제작국가는 외국이지만, K-팝을 소재로 한 서사가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 작품은 한국문화가 글로벌 콘텐츠로 확장할 잠재력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따라서 한국적 특성을 담아내는 구체적 내용과 방식이 앞으로 더욱 중요하다. 결국 이 사례가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한국의 유산과 전통은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때 문화강국을 넘어 유산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 유산을 산업과 외교 자산으로 연계하는 전략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한국 문화정책의 미래 성장 경로다. 세계 속 대한민국 역사문화 경쟁력, 유네스코 등재 유산 대한민국은 이미 문화강국이자 유산강국이다. 세계유산협약 가입국 196개국 중 11위라는 성적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앞으로 국가 전략으로 확장해야 할 중요한 기반이다.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는 그 전략을 국제사회 앞에서 입증할 무대다. 보존과 활용을 넘어 유산의 중흥으로 확장하며, 유산을 관광·디지털·외교 자원으로 연결해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유산을 미래 성장 전략으로 전환할 결정적 순간이다. K-헤리티지는 K-컬처의 원천이다. 대한민국이 이 토대를 국가 전략으로 삼을 때, 우리는 글로벌 소프트파워 유산강국으로 도약하며 21세기 문화시대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한다. 부산은 그 도약을 전 세계가 지켜보는 첫 무대가 될 것이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예술경영학박사(Ph.D.). 예술-기술 칼럼니스트이자 Media-Art Director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융합예술과 디지털콘텐츠를 설계·제작하는 스튜디오 헤리티지랩(Heritage LAB)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고유의 스토리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도시의 매력을 새롭게 해석하고, 이를 테마형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한국문화정보원과 충남콘텐츠진흥원 이사를 지냈으며, 현재는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위원, 강원도 건축물미술작품 심의위원,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021년 5월부터 지디넷코리아 오피니언 필진으로 참여해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다.

2025.09.01 07:47이창근

KIST,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후 아시아 최초 과제 선정 쾌거

우리나라가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준회원국 가입 이후 아시아 최초로 세 개의 과제에 선정됐다. 우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럽연구소(KIST EUROPE)와 본원이 앞으로 30개월 동안 추진하게 되는 연구는 'UPeM(Understanding PEAS emission Mechanism)' 프로젝트다. 이는 수전해 및 연료전지 시스템에서 PEAS 배출 경로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다. 호라이즌 유럽 측은 이 연구에 대해 15점 만점에 14점이란 높은 점수를 매기며 우수 과제로 선정했다. 참고로 PFAS란 합성 불소화합물의 큰 그룹으로써 산업 및 소비재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김상원 KIST 유럽 연구 코디네이터는 “호라이즌 유럽은 유럽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라며 “과제 선정에 따라 대한민국이 호라이즌 유럽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KIST 유럽의 '바이오 클러스터'는 기존 진행되던 호라이즌 유럽 연구과제에도 참여하게 됐다. 우선 2028년까지 심장 독성 평가 모델 개발 연구 참여를 통해 14만 유로의 연구비를 받게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세플라스틱의 독성 분석 연구에도 참여한다. 과거에도 호라이즌 유럽 과제에 우리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 적은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준회원국에 가입하자마자 호라이즌 유럽 과제에 선정됐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과거 회원국이 아닌 초청국 상태에서 제한된 자격으로 연구에 참여했다면, 이제 본 '플레이어'로서 직접 연구비를 받으며 유럽 연구의 중심에 서게 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KIST 유럽이 “첫 단추가 열렸다”라며 자신하는 이유다. 예산 30% 삭감에 존폐 위기서 호라이즌 유럽 '플랫폼' 되기까지 KIST 유럽이 이 같은 성과를 내기까지는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다. 1995년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독일 순방을 계기로 KIST 유럽은 독일 잘란트주(Saarland) 자르브뤼켄 소재 잘란트대학 내 연구부지에 설립됐다. KIST 유럽은 선진 과학을 접하고 유럽 내 한국 과학계와의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는 목표하에 야심 차게 출범했지만, 정부 지원은 미미했다. 최근 십 년간 기관의 예산은 63억~64억 원으로 동결돼 있었다. 환율의 영향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운영 예산은 줄어들었고, 소속 연구 인력의 이탈도 이어졌다. 최근 십 년간 연도별 예산 및 기관 인력은 ▲2016년 63억 원 33명 ▲2017년 64억 원 32명 ▲2018년 64억 원 34명 ▲2019년 64억 원 31명 ▲2020년 64억 원 32명 ▲2021년 64억 원 32명 ▲2022년 64억 원 30명 ▲2023년 64억 원 30명 ▲2024년 43억 원 28명 ▲2025년 43억 원 27명 등이다. 설상가상 지난해 윤석열 정부는 예산의 33%를 일괄 삭감, 43억 원의 예산을 책정하면서 KIST 유럽에 대한 존폐 논의가 나올 정도로 기관은 벼랑까지 몰렸다. 인력은 계속 줄어 올해 기준 27명으로 쪼그라들었다. 오상록 KIST 원장은 취임과 함께 KIST 유럽에 대한 지원과 동시에 장기적 조직 변화를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그 일환으로 추진 한 것이 바로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에 대한 적극 대응과 발굴, 나아가 참여를 주도하는 '브릿지' 역할로의 체질 개선이었다. 이른바 '연구만' 해오던 것에서 '연구도' 하는 유럽 연구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이 시작됐다. 이에 더해 KIST 유럽은 '더브릿지센터(THE Bridge Center)'로 연구와 실용화, 기업을 잇는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기자가 만난 KIST 유럽 관계자들은 당시를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어떤 시도도 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라고 말했다. KIST 유럽이 30년 가까이 유럽에서 쌓은 연구 인프라와 네트워크,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발버둥이었다. 이에 연구만 하던 박사들은 '연구 코디네이터'란 명함을 들고 혈혈단신으로 유럽연합의 수도 벨기에 브뤼셀을 찾아가 호라이즌 유럽 참여를 위한 한국의 연구 역량을 알리는데 발품을 팔았다. 그간 연구하며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도 큰 도움이 됐다. 관계자는 “KIST 유럽에서 방향성을 호라이즌 유럽에 맞추다 보니 지난 연구 활동과 네트워크가 자산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조직도 바뀌었다. 기존 환경 안전 및 바이오 센서 그룹에서 ▲첨단바이오 ▲에너지와 환경 ▲인공지능(AI) 융합 클러스터 등 세 분야로 세분, 고도화했다. 호라이즌 유럽 연구과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KIST 유럽은 현재 향후 과제를 대비해 바이오 4개, 에너지 앤 환경 4개, AI 4개 등 총 12개의 호라이즌 과제 제안서를 준비 중이다. 호라이즌 유럽 참여를 원하는 국내 연구자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KIST 유럽은 AI를 개발, 연구자를 대상으로 공유한다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오상록 원장은 “KIST 유럽은 호라이즌 유럽에 우리나라의 기관이 참여하는 브릿지 및 플랫폼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나아가 예산 및 인력 확충을 통해 호라이즌 유럽에 참여를 원하는 국내 대학들의 유럽 내 플랫폼으로 역할을 맡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자르브뤼켄(독일)=한국과학기자협회 공동취재단

2025.09.01 06:00김양균

한화그룹, 글로벌·엔진·호텔 등 4개 계열사 대표 교체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한화그룹이 일부 계열사 경영진을 교체했다. 한화그룹은 31일 한화·글로벌, 한화엔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리조트부문·에스테이트부문) 등 4개 계열사 대표이사 5명에 대한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대표이사 인사의 특징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성이 검증된 경영진을 배치한 점이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시장을 선점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인사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사업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시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각 사는 신임 대표이사 책임 하에 최적의 조직을 구성해 내년 경영전략을 조기에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내정된 대표이사들은 각 사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선임된다. 한화·글로벌 신임 대표이사에는 류두형 현 한화오션 경영기획실장이 내정됐다. 류 대표 내정자는 한화에너지, 한화첨단소재, 한화모멘텀 등 소재, 에너지, 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이사를 지낸 전문 경영인이다. 2024년부터 한화오션 경영기획실장을 맡아왔다. 제조, 에너지 분야 글로벌 사업에 대한 인사이트와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화/글로벌의 사업 전략 고도화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화엔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종서 대표는 한화토탈 대표,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3년부터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을 맡아 수익성 위주 선별 수주 전략과 LNG선 매출 비중을 확대하면서 한화오션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글로벌 선박 수요 증가와 맞물려 선박 엔진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엔진 제조 본업 경쟁력 강화 및 사업 다각화를 견인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 신임 대표이사에는 라피 발타 현 한화파워시스템 COO가 내정됐다. 라피 발타 대표 내정자는 글로벌 엔진 및 가스터빈 업계에서 35년 이상 활동한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가다. GE와 항공우주 제조업체인 프리시즌 캐스트파츠를 거쳐 지난해한화파워시스템에 합류했다. 글로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파워시스템의 압축기, 가스터빈 등 에너지 장비의 해외시장 확대를 이끌게 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사업 부문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리조트 부문은 최석진 대표이사가, 에스테이트 부문은 김경수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최석진 대표 내정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레저지원그룹장과 미래전략실장을 지냈다. 호텔, 리조트 사업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을 수립해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김경수 대표 내정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개발사업부장과 회원사업부장, 아쿠아플라넷 대표를 거쳐 현재 에스테이트부문장을 맡고 있다. 종합 부동산 시설관리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2025.09.01 00:06류은주

의사협회, 향정신성의약품 불법 대리수령 철저한 수사 촉구

최근 유명 연예인이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고 제삼자를 통해 대리 수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의료계가 관련자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을 촉구했다. 연예인 A씨는 수면제 성분의 향정신성의약품(자낙스, 스틸녹스 등)을 매니저 등을 통해 대리 수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대학병원 교수 B씨 또한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는 단순히 개인 문제가 아닌 유명인으로서 사회 전체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철저히 다뤄져야 한다며, 향정신성의약품은 의존성과 중독성이 높아 대면 진료를 통해 환자 본인에게 직접 처방·교부돼야 하고 이를 위반하는 행위는 국민의 건강을 해치고 의료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중대한 사안으로 사회적 경각심을 다시 새기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전문가평가단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파악할 예정이라며, 관계 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했다. 또 비대면 진료 환경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포함한 전문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보다 신중한 제도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사협회는 국민의 건강권을 최우선으로 하여 일부 불법 처방 및 대리 수령과 같은 일탈 행위의 재발을 막기 위해 자율정화 역량을 강화하고, 정부와 국회와의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8.31 23:21조민규

환자 치료 결과 개선에 AI 잠재력 높게 평가…신뢰 구축은 핵심 과제

필립스코리아 최낙훈 대표, 헬스케어 AI 신뢰 강화 위한 5대 제안 AI헬스케어가 환자 치료의 결과를 개선하는 잠재력은 높게 평가됐지만 아직 신뢰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립스코리아가 발표한 '미래건강지수(Future Health Index) 2025 한국 보고서'의 주요결과에 따르면, 의료 전문가들은 AI를 올바르게 구현하면, 환자 진료 수용성 확대(92%), 대기 시간 단축(91%), 정확하고 시의적절한 의료 개입(89%), 반복성 작업의 자동화(85%) 등 의료 업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AI 기반 예측적 분석과 원격 환자 모니터링 등을 통한 예방 의료의 혁신으로, 조기 개입을 통한 생명 구제(90%), 급성 또는 응급 의료 처치 감소(86%), 병원 입원율 감소(84%)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헬스케어 AI에 대한 인식에는 의료진과 환자 간 차이가 있었다. 국내 의료진의 86%는 AI가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이에 대한 환자의 긍정 응답 비율은 60%에 그쳤다. 의료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AI 사용에 대해 높은 신뢰를 나타내지만, 환자들은 더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인데, 한국 환자들은 응급환자 분류, 치료계획 및 의료기록 작성 지원 등의 임상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데 대해 글로벌 평균 대비 더 높은 신뢰를 보였다. 특히 환자들은 기술 도입이 확대되면서 의사와의 대면 시간이 줄어들 것(46%)을 우려했고, 의료 전문가들은 AI 오류 발생 시 법적 책임이 불명확하다는 점(74%)을 걱정했다. 또 의료 전문가의 84%가 새로운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음에도, 자신의 필요를 반영해 설계되었다고 느끼는 비율은 46%에 불과했다. 한국 보고서의 주요 결과를 발표한 최낙훈 필립스코리아 대표는 의료전문가와 환자 사이의 AI 신뢰 격차는 환자 치료에 적용되는 특정 AI 응용 프로그램 고려 시에도 존재했다고 말했다. 한국 의료전문가들은 AI의 잠재력에 대해 전반적으로 낙관적이지만, AI를 포함한 새로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일상적인 진료에 유용할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다. 의료 전문가의 84%가 이러한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필요를 반영해 설계됐다고 느끼는 비율은 46%에 불과했는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된 조사 결과와 매우 유사한 수치이다. 이는 임상적 요구사항을 일상 업무 흐름을 원활히 지원하는 실용적인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 심각한 격차가 존재함을 보여준다고 최 대표는 설명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의료 현장은 진료 지연과 행정 비효율로 인한 부담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환자의 53%가 전문의 진료 대기를 경험했으며, 평균 대기 기간은 40일에 달했다. 또 의료 전문가의 91%는 불완전하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환자 데이터 문제로 인해 임상 시간이 낭비된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이들 중 절반(51%)은 교대 근무 당 45분 이상, 의료진 1인당 연간 4주 이상의 근무 시간이 손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헬스케어 AI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 간 신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도 고민했다. 환자들은 AI에 대한 자신의 인식을 더 긍정적으로 만드는 혜택으로 ▲AI로 인해 실수가 덜 발생한다면(50%) ▲의료비를 더 저렴하게 만들어 준다면(43%) ▲건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면(40%) 등을 꼽았으며, 의료진은 AI에 대한 신뢰 구축에 필요한 요소로는 AI 활용법 및 제한 사항에 대한 명확한 지침(39%)과 AI 활용 관련 법적 책임에 대한 명확한 규정(36%) 등을 원했다. 관련해 필립스는 헬스케어 AI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사람 중심의 AI 설계 ▲인간과 AI의 협력 강화 ▲효능과 공정성 입증 ▲명확한 가이드라인 마련 ▲다양한 분야 간 파트너십 구축을 제안했다. 10주년의 의의와 한국 보고서의 주요 결과를 발표한 최낙훈 필립스코리아 대표는 “의료 AI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일은 혁신을 앞당기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며 “필립스는 국내 의료 현장에서 AI가 책임감 있고 포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병원의 실증 사례를 소개한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은경 병원장은 의료 AI 솔루션 도입을 통해 환자 만족도가 향상되고 의료진의 업무 효율이 개선된 구체적 성과를 공유하며, 국내 의료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김은경 병원장은 “AI 도입의 성공은 기술 자체보다 의료진과 환자의 신뢰 구축에 달려 있다”며 “임상 현장에서 충분히 검증된 사례와 명확한 근거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발간 10주년을 맞은 필립스 '미래건강지수 보고서'는 현재 헬스케어 시스템이 직면한 과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 기술을 시사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처음으로 포함된 한국(의료진 100여명, 환자 1천명) 등 전 세계 16개국 1천900명 이상의 의료 전문가와 1만6천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헬스케어 AI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 간 신뢰 격차'를 조명했다.

2025.08.31 23:12조민규

산단공, 산단 공급망 정보공유 플랫폼 기술 테스트 성공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과 한국산업지능화협회(회장 김도훈)는 조선업 협력 생태계를 대상으로 한 '산업단지 공급망 관리(SCM) 정보공유 플랫폼' 기술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산단공의 '조선업 공급망 관리(SCM) 정보공유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산단공이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플랫폼 구축사업의 중요한 이정표이다. 성공적인 기술 검증에 따라 앞으로 울산 미포산업단지 내 조선사와 협력사가 참여하는 실증단계에 돌입해 연말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플랫폼의 핵심 기능은 ▲조선사와 협력사 간 품질검사 데이터의 실시간 교환 ▲수주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의 통합 데이터 관리 ▲공통 업무표준 제공을 통한 협력사 간 협업 효율화 등이다. 산단공은 품질검사 단계에서 조선사와 협력사 간 데이터 교환을 표준화해 부품 불량률 감소·납기 준수율 향상·중복 작업 최소화 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산단공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은 단순한 시스템 구축을 넘어 산업단지 내 공급망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는 시발점”이라며 “공공 주도로 구축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기존 민간 솔루션 보다 데이터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산업생태계 전반에 활용성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플랫폼은 단순히 대기업-중소기업 간 정보 공유를 넘어 중소기업 간에도 상호 데이터 교류와 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중소 협력사들은 생산·품질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신뢰 기반의 공급망 관리가 가능해지고, 조선업 특유의 다단계 협력 구조에서도 불필요한 중복 업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산단공은 실증 성과를 토대로 자동차·기계·항공 등 국내 주력 제조업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전환(AX) 실증산단 구축사업'과 연계해 협력사 참여를 활성화하고, 데이터 기반 산업 경쟁력을 높여 국가 공급망 확보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 공급망 관리(SCM) 정보공유 플랫폼은 단순한 IT 시스템이 아닌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과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정식 공개 이후 입주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마트 공급망 체계로 전환을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8.31 23:09주문정

한전, APEC 장관회의에서 '글로벌 DC 이니셔티브' 제안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이 최근 개최된 APEC 에너지 장관회의에서 '글로벌 DC 이니셔티브(Global DC Initiative)'를 공식 제안하며, 지난 100여 년간 이어진 교류(AC) 중심 전력망 구조를 직류(DC) 기반으로 바꾸는 '제2의 전력망 혁신'을 선언했다. 현재 전 세계 전력수요는 인공지능(AI) 확산과 전기화 가속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30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945TWh에 이르고, 2050년에는 최종에너지 소비에서 전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5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수요를 안정적으로 수용하려면 2030년까지 기존 대비 약 30%의 전력망 추가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데이터센터·산업 설비 등 주요 대용량 DC 부하를 전력 변환 없이 DC로 직접 연결하면 AC 보다 약 10%의 효율이 개선돼 전력수요와 전력망 건설부담도 완화할 수 있다. 한전은 10여 년간 다양한 실증으로 DC 효과를 입증했으며, 산학연관 45개 기관과 함께 2024년 Korea DC Alliance(K-DCA)를 출범시킨 이래 생태계 기반 마련과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장관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국 장·차관급 등 정부대표단과 IEA·세계은행(World Bank) 등 국제기구와 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글로벌 기업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효율화를 위한 DC 필요성과 APEC 협력방안'을 발표하고 두 가지 실행과제를 제안했다. 제안한 실행과제는 기술 개발과 국제표준화 협력을 통해 전력망 구축 비용 절감과 전환 속도를 높이고, 업계 협업을 기반으로 DC 생태계를 지속 조성해 가전제품과 전력설비 보급을 확대하는 것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전력망 현대화는 낡은 설비를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전력 시스템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일”이라며 “DC 중심 국제협력은 에너지 전환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전력망 안정성과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100년 이상 유지된 AC 시스템과의 호환성, 높은 초기 비용 극복을 위해 APEC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협력해 DC 시대의 문을 함께 열어가자”며 글로벌 협력과 연대를 제안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K-DCA를 통해 데이터센터·DC 빌딩·산업단지 등에 단계적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조기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DC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으로 국제 표준을 주도해 대한민국을 세계 전력망 혁신의 중심에 세우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2025.08.31 22:59주문정

"내 AI가 공격 통로"···AI 통한 랜섬웨어 발견

인공지능(AI)을 통한 보안 위협이 현실화됐다. AI를 이용해 핵심 공격 로직을 생성할 수 있는 랜섬웨어가 발견됐다. 31일 사이버 보안 업체 ESET에 따르면 최근 세계 최초로 GPT 기반 AI 기술을 악용해 로컬 시스템에서 작동하는 랜섬웨어 '프롬프트록(PromptLock)'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랜섬웨어는 AI의 코딩 기능을 악용해 악성 스크립트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공격한다. AI를 통한 랜섬웨어 공격이 가능해진 것이다. 하드코딩된 프롬프트를 통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즉석에서 악성 Lua 스크립트를 생성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공격이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Go(Golang) 프로그래밍 언어로 작성된 본체가 Ollama API를 통해 gpt‑oss:20b(오픈웨이트 모델)에게 하드코딩된 프롬프트를 보내면, 모델이 파일 열람·선별·유출·암호화 스크립트를 즉석에서 생성한다. 실행할 때마다 산출물이 달라져 IoC(침해지표) 변동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스크립트는 윈도, 리눅스, 맥OS 등 다양한 운영 체제에서 호환이 가능해 더욱 위협적이다. 파일 암호화 코드와 파괴 기능이 담긴 코드도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프롬프트록이 현재까지 피해를 입힌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피해 환경에 Ollama가 로컬 또는 내부망으로 접근 가능해야 한다는 점에서 실전 위협성이 낮아 실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아직은 개념 수준에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실전 위협에 제약만 있을 뿐, 구성 여부에 따라 충분히 현실화가 가능한 위협인 셈이다. 이에 보안업계 관계자는 "사내에서 Ollama가 운영되는지 등 로컬·내부LLM 서비스 노출 상황을 점검하고, 사내 LLM·에이전트에 명시적 정책(시스템 프롬프트 가드레일·툴 사용 제한·감사 로깅)을 적용해야 한다"며 "프롬프트록은 프롬프트 주입형 공격이기 때문에 프롬프트 주입에 취약한 업무 요소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5.08.31 22:57김기찬

한화비전, 오세아니아 최대 보안 전시 참가

한화비전은 지난 27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한 '보안 전시회 & 컨퍼런스'에 참가해 다양한 AI 영상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전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술은 한화비전의 최신 AI 시스템온칩(SoC) '와이즈넷9'다. 와이즈넷9은 화질 개선과 AI 영상 분석을 2개의 신경망처리장치(NPU)가 분담해 처리한다. 이전 세대인 와이즈넷7 대비 3배 향상된 추론 성능을 갖췄다. 와이즈넷9 기반 카메라는 극명한 명암 대비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뚜렷한 영상을 제공한다. 한화비전은 이 같은 성능을 관람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시연 공간을 마련했다. 부스 한편에 2개의 암실을 조성해 AI 기반 저조도·역광 보정 기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AI 기반의 산업별 솔루션을 시연하는 공간도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오세아니아 보안 시장은 정부 주도 도시감시 사업과 리테일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화비전은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교통, 공장, 물류 분야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AI를 통해 분석된 데이터를 클라우드 상에서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에도 관심이 쏠렸다. 그중 '사이트마인드'는 고객의 이동 패턴 등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계를 시각화하고, 운영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인사이트 제공한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영상 감시 장비는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있다"며 "AI 및 클라우드 기반의 포트폴리오 확대로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보안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31 22:33신영빈

남부발전, '근로자 안전' CEO가 직접 챙긴다…현장 안전경영 강화

김준동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지난 29일 신인천빛드림본부를 방문, '근로자 안전 확보'를 거듭 강조하며 현장 안전경영 강화에 나섰다. 김 사장의 이번 방문은 CEO가 직접 사업소 안전보건관리 이행실태를 점검하는 안전관리 강화 활동의 일환이다. 특히 이달 들어 신세종·부산본부에 이은 세 번째 현장 경영으로, 안전 경영에 대한 CEO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집중 호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점검은 현장 안전관리 소홀이 근로자 생명과 직결된다는 위기의식 속에 발전소 안전사고와 재난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이뤄졌다. 김 사장은 이날 신인천 발전소 현장을 둘러보며 직원 노고를 격려하고 ▲유해·위험 상황 발생 시 작업중지권의 적극적 사용 여부 ▲경영진 주도의 'KOSPO 기본 바로세우기' 안전문화 실천 운동 현황 ▲중대재해 대응체계 점검 ▲전력수급 피크 대비 발전설비 안정운영 대책 ▲전력수급 비상상황실 운영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후 이어진 노사 간담회에서 김 사장은 '노사 화합이 안전하고 행복한 회사를 만드는 핵심'임을 강조하며,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안전은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최우선 가치”라며 “현장 근로자의 안전 확보와 온열질환 예방을 최우선으로, 단 한 건의 산업재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앞으로도 CEO 주도의 지속적인 현장점검과 소통을 통해 '안전한 일터 조성'과 '안정적인 전력공급'이라는 두 가지 핵심 가치를 동시에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2025.08.31 18:17주문정

LGU+, 'AI 유니버스' 출범…국민 AI 접근성 강화

LG유플러스가 국민들의 AI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AI 제휴사 및 단체와 손잡고 'AI 유니버스'를 출범한다고 31일 밝혔다. 각 사가 보유한 AI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국민들의 AI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AI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9일 서울 강남 소재 복합문화공간인 일상비일상의틈에서 'AI 유니버스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LG유플러스와 국내 대표 AI 단체인 과실연 AI미래포럼을 비롯해 유독픽AI에 참여하는 라이너, 캔바코리아, 펠로, 모블디, 튜링, 동아사이언스, 아티피셜 소사이어티, 플랭, 코멘토, 키네마스터 등 10곳 관계자가 참석했다. 'AI 유니버스'는 국민 누구나 AI를 보다 쉽게 접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과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협업체다. AI 유니버스에 참여하는 기관과 기업들은 각사의 서비스와 역량을 활용해 AI 리터러시를 위한 교육 및 콘텐츠 제작을 공동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자사가 보유한 AI 기술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캠페인과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등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달 출시한 국내 최초 구독형 AI 서비스인 '유독픽 AI'를 중심으로 국민 누구나 쉽고 편하게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유독픽 AI는 이용자가 원하는 AI 서비스만 골라 할인을 받고, 매달 필요한 AI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구독형 상품이다. 유독픽 AI는 출시 한 달 만에 약 2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AI 서비스는 정확도가 높은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라이너'와 그래픽‧콘텐츠 디자인 지원 서비스 '캔바'로 나타났다. 과실연 AI미래포럼은 AI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강연 등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유독픽AI 제휴사들은 각사가 보유한 AI 서비스와 기술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 캠페인을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AI 유니버스는 이를 통해 생활 AI 서비스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AI에 대한 친숙함과 신뢰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AI 유니버스는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 및 확산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AI 리터러시 제고 및 사회적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AI에 대한 관심이 경쟁력 있는 AI 서비스 개발 및 고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AI 유니버스에 참가하는 기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국내 AI 시장 성장에 맞춰 국민 누구나 AI를 쉽고 가깝게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AI 기관 및 제휴사들과 손을 잡았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다양한 AI 사업자들과 협업해 AI 유니버스를 확장하고 AI 서비스를 국민들의 생활 속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31 17:09진성우

SKT, 슈나이더와 '울산 AI DC' 구축 맞손

SK텔레콤은 최근 세계적인 AI 데이터센터(DC) 솔루션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구축을 위한 MEP장비 통합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양사의 전략적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이미 지난 3월 MWC25에서 처음 파트너십을 맺은 뒤 워킹 그룹을 구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사간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계약은 그 첫 번째 결과물로, 슈나이더는 배전반, UPS, 변압기, 자동제어 등 5개 영역의 MEP 장비를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에 통합 공급한다. 또한 이번 계약에는 슈나이더의 ETAP 솔루션을 SK텔레콤의 통합 AI DCIM 시스템에 결합해 디지털 트윈 기반으로 운용 최적화를 추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양사는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SK텔레콤 AI DCIM 솔루션의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ETAP는 전력 시스템 디지털 트윈 시장을 선도하는 소프트웨어로, 전력 설계‧분석‧운영 등 모든 단계를 커버하는 첨단 솔루션이다. DCIM은 전력 소비, 인프라 활용률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소프트웨어‧툴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과 슈나이더는 그룹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추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 협약에는 SK온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용한 슈나이더의 UPS‧ESS 개발 협력, SK 그룹 전체의 MEP 장비 수요에 기반한 협력 확대 등 내용이 포함됐다. 기존 협력 체결을 통해 진행 중인 사업도 본격화한다. ▲SK텔레콤 통합 AI DCIM, 슈나이더 자동 제어 시스템 연동 및 상품화 추진 ▲MEP 레퍼런스 디자인 도출 및 데이터센터 설계·구축 서비스 공동 수행 ▲획기적인 공기 단축을 위한 프리팹 통합 솔루션 공동 설계 ▲에너지 구독 사업(EaaS) 확대를 위한 공동 영업 등에 있어서도 협력을 강화해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판카즈 샤르마 슈나이더 일렉트릭 시큐어 파워 및 서비스 사업부 총괄 사장은 “이번 협력은 양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AI 데이터센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앞으로도 SK텔레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차세대 데이터센터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번 계약 체결과 전략적 협력 확대는 SK텔레콤이 추구하는 '자강과 협력'이라는 AI 피라미드 전략의 연장선”이라며 “향후 구로 AI DC 구축과 울산 AI DC의 GW급 확장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SK 그룹 멤버사로도 협력을 확대해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8.31 17:09진성우

우정사업본부, 추석 기념 '우체국 체크카드' 특별 프로모션 진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9월 동행축제'와 추석 시즌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와 내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우체국 체크카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소비 수요가 집중되는 추석 성수기와 정부 주관 소비 촉진 캠페인을 결합해 우체국 체크카드 사용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기여하는 동시에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프로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운영 기간은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다. 먼저 우체국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리워드 행사를 진행한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앱에 우체국 체크카드를 등록·충전한 뒤 전국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한 1천명을 추첨해 우체국쇼핑 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추석 맞이 경품 이벤트로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온·오프라인 전 가맹점에서 우체국 체크카드로 누적 5만원 이상 결제하면 결제 금액 구간별 추첨을 통해 총 650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경품은 외식상품권 등 생활 밀착형 모바일 쿠폰으로 구성해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당첨자는 10월 22일 발표하고, 경품은 10월 29일 지급할 예정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동행축제와 추석 시즌을 연계한 이번 프로모션은 우체국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동시에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31 17:08진성우

KT 멤버십, 9월 '케멤페'…서커스·영화 초청권 쏜다

KT가 9월 '케이티 멤버십 페스타(케멤페)'를 통해 공연·영화 초청, 외식·쇼핑 할인, 여행·레저 등 생활밀찰형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8월 처음 선보인 케멤페는 한 달 만에 이용 건수가 100만 건을 돌파했다. Y워터페스티벌, 보야지 투 자라섬 초청 등 KT만의 차별화된 문화 이벤트와 굽네치킨 9천원, 파파존스 60%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인기를 끌었다. KT는 9월 케멤페 구성을 확대했다. 우선 문화 분야에서는 인기 공연 태양의 서커스 '쿠자' 초청(200명),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 시사회 초청(1만명) 등 문화 콘텐츠를 준비했다. 외식에서는 배달의민족‧호식이두마리치킨, 샐러디, 푸라닭, 매드포갈릭 등 인기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한다. KT는 8월에 만족도가 높았던 프로모션을 9월 말까지 연장한다. 올리브영, 다이소, 네이버페이, 스타벅스 무료 쿠폰과 멤버십 전용 커머스 '쇼핑라운지' 최대 75% 할인, 커피·영화 무료 쿠폰 이벤트를 이어간다. KT멤버십 이용자라면 누구나 모든 구을 중복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5일부터 운영하는 9월 '달달혜택'은 가을 시즌에 맞춰 여행·나들이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으로 마련했다. 하나만 선택할 수 있는 '달달초이스'에서는 ▲파리바게뜨 4천원 할인(1만원 이상 구매 시) ▲폴 바셋 룽고(S) 또는 라떼(S) 50% 할인(쿠폰 2장) ▲배달의민족‧호식이두마리치킨 7천원 할인(2만원 이상 주문 시) ▲이디야커피 과일음료(블루베리주스(L), 망고주스(L), 딸기주스(L)) 3종 또는 카페 아메리카노(L) 50%할인(택1) ▲팀홀튼 팀빗 5p 또는 허니 크룰러 도넛 1개 무료(택1) ▲던킨 40% 할인(최대 5천원) ▲이니스프리 5천원 할인(1만5천원 이상 구매 시) ▲도미노피자 온라인 방문포장 50% 할인 ▲롯데시네마 7천원 영화예매권 등을 준비했다. 던킨 프로모션은 9월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중복 이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에서는 ▲스피드메이트 ▲프레딧 ▲그리팅 ▲크록스 ▲아고다 ▲신세계면세점 ▲롯데리조트 ▲롯데렌터카 ▲플레이타임 ▲원스토어 할인 쿠폰 등을 마련했다. '달달찬스'에서는 스타벅스 텀블러(300명)와 다이소 1만원권(300명), 롯데시네마 가족관람권(200명)을 추첨 증정한다. 만 34세 이하 가입자를 위한 Y혜택에서는 메가박스 우주먼지 바디필로우(100명), 롯데렌터카 G car 6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휴대폰결제 6천원 할인, 스타벅스 사이즈업 쿠폰은 1만명, 다이소 5천원 금액권을 2천명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가을 시즌을 맞아 가족들과 즐기기 좋은 혜택 중심으로 준비했다”며 “일상 속에서 사용하기 좋은 생활밀착형 혜택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31 17:06진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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