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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양자산업 연합' 출범…기술에서 시장으로

연구중심의 양자기술을 산업 분야로 적용·확산할 'K-양자산업 연합'이 출범했다. 산업통상부는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K‑양자산업 연합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문신학 산업부 차관,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을 비롯해 양자기술 공급·수요기업, 대학, 연구기관, 금융기관, 지원기관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출범식을 통해 연구기관 주도로 추진돼 온 연구개발(R&D) 중심 양자기술이 기업 중심 산업 적용과 확산으로 전환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기업과 대학·금융기관·지원기관들은 산업별 유스케이스 발굴, 표준 및 규제 개선,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자기술 산업화 촉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날 양자기술 산업화 촉진을 위한 '양자기술 산업화 프로젝트'도 함께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초전도 QPU 패키징과 극저온 냉각기 등 핵심 소부장의 국산화를 본격 추진하고, 산업현장의 난제 해결을 위한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양자–슈퍼컴퓨팅 결합형 플랫폼 구축과 산학 연계 실무 교육을 통해 기업이 직접 양자모델을 설계·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해 나간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국내 양자 소부장 기업이 산업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글로벌 밸류체인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우리 기업이 산업현장에서 양자기술을 신속하게 적용해 산업 난제 해결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민간 주도, 정부 지원의 협력 모델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05 14:52주문정

시도의회의장협의회, '담배 제조물 결함 인정 및 사회적 책임 촉구안' 만장일치 가결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난달 30일 충청북도의회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이하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6차 임시회에서 '담배 제조물의 결함 인정 및 사회적 책임 촉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안은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임채성 의장이 제출한 것으로, 담배는 흡연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1급 발암물질임에도 불구하고, 담배회사가 담배의 유해 성분과 흡연의 위해성을 충분히 고지하지 않아 '제조물 표시상의 결함'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소비자의 알 권리와 국민 건강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지난 5년간(2019~2023) 약 17조 3천758억 원에 달하는 흡연 관련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을 야기해 건강보험 재정에도 막대한 부담을 주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담배회사가 제품의 결함을 인정하고, 모든 유해 성분과 위해성을 소비자에게 충분히 고지 해야하며, 흡연으로 인한 피해자 구제‧치료‧보상 및 건강보험 재정 손실 보전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건보공단에서 2014년부터 담배회사를 상대로 추진 중인 손해배상 소송을 담배의 위해성과 담배 제조물의 결함을 법적으로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확립하는 데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이번 결의안 가결을 계기로 정부 및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금연 환경 강화를 촉구하고, 흡연 예방과 피해 감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제도 및 정책 시행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도의회의장협의회 결의는 전국 대표단에서 의견을 모아 만장일치로 채택된 만큼 큰 의미를 갖는다. 지난 10월13일 세종시의회 결의를 포함하면 총 86개 의회에서 담배소송 지지에 동참했으며, 이러한 전국적 지지는 담배소송 항소심 판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담배소송 항소심 선고기일 지정이 임박한 상황이다.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담배소송 추진과 이번 시도의회의장협의회 결의안의 만장일치 가결은 국민 건강권 보호라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있다”며, “다가오는 항소심 최종선고에서는 더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재판부의 역사적인 판단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2014년 4월 담배회사 KT&G(소송대리인 세종), 한국필립모리스(소송대리인 김앤장), BAT코리아(소송대리인 화우)를 상대로 약 53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항소심 판결선고 기일 지정을 앞두고 있다. 소송 금액은 20갑년, 30년 이상 흡연 후 흡연과의 연관성이 높은 폐암(편평세포암‧소세포암) 및 후두암(편평세포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3천465명에 대해 건보공단이 지급('03.~'12.)한 급여비이다. 1심('20.11.20.)에서는 15차례 변론 끝에 건보공단이 패소했는데 재판부는 대상자들이 흡연에 노출된 시기와 정도, 생활습관, 가족력 등 흡연 외 다른 위험인자가 없다는 사실들이 추가로 증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항소심은 12차 변론('25.5.22.)을 진행했고 선고기일 지정만 남았다.

2025.11.05 14:52조민규

NC AI, AI 기반 게임 콘텐츠 글로벌 확산 본격화

NC AI가 우리나라 문화 산업의 인공지능(AI) 혁신을 위해 본격 나선다. NC AI는 게임 전문 미디어 플랫폼 인벤, 게임전문MCN 기업 인챈트 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기술 기반 게임 콘텐츠 글로벌 확산을 위한 혁신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성남 판교 NC AI 본사에서 NC AI 이연수 대표, 인벤 박규상 대표, 인챈트 김민기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NC AI와 인벤은 협약에 따라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 플랫폼의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 주요 협력 분야는 ▲인벤 플랫폼 내 API 연동을 통한 다국어 검색 지원 및 글로벌 트래픽 확장 ▲NC AI의 LLM 및 AI 번역 기술을 활용한 게임 전용 위키 초기 구축 ▲기사 및 리뷰 콘텐츠에 대한 AI 기반 다국어 번역 서비스 제공 등이다. 특히 양사는 인벤의 퍼블리싱 및 마케팅 역량과 NC AI의 첨단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온라인 게임잼을 개최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게임 개발 생태계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NC AI와 인챈트 엔터테인먼트는 방송 콘텐츠 제작 분야의 AI 활용 확대에 협력의 초점을 맞춘다. NC AI는 자사의 패션특화 AI 바르코 아트 패션과 3D 모델링 기술을 기반으로 크리에이터의 방송 콘텐츠 내 가상 아바타 제작, 의상 디자인 및 맞춤형 굿즈 개발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보이스액팅 자동 더빙 기술과 VOD 콘텐츠 다국어 번역 서비스를 통해 인챈트 콘텐츠의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지원한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게임과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 AI 기술의 실질적 활용도를 높이고, 창의성을 가진 누구나 AI 도구를 활용해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K-컬처 AI 생태계가 인벤, 인챈트와의 협력으로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기 인챈트 이사는 "이번 MOU를 통해 AI 3D 기술과 크리에이터 지원 시스템을 결합하여 고품질 방송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1.05 14:47장유미

넷마블, '지스타 2025' 미디어 시연회 진행

넷마블은 5일 서울 구로구 사옥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5'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3일 지스타 개막에 앞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출품작을 소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연회에서는 지스타 체험 빌드로 공개될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 다이브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프로젝트 이블베인 등 신작 4종을 각 프로젝트 개발 총괄이 직접 소개하고 시연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일곱 개의 대죄' IP 기반의 오픈월드 액션 RPG다. 멀티버스 기반의 오리지널 스토리에 원작과 게임 고유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지스타에서는 스토리 모드, 브리타니아 대륙 오픈월드 탐험, 마신 3종과의 보스 타임어택 콘텐츠가 공개된다. 게임은 내년 1월 28일 콘솔(PS5), PC(스팀), 모바일로 출시되며, 현재 PS 스토어와 스팀에서 위시리스트 등록이 가능하다. 구도형 넷마블에프앤씨 PD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원작의 브리타니아 대륙을 오픈월드 세계로 구현하면서 다양한 탐험 요소와 기믹들을 개발하고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는 세계를 만들고 있다"며,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몬길: 스타 다이브'는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으로, PC·모바일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언리얼 엔진5 기반 연출, 3인 파티 실시간 태그 전투, '몬스터링 컬렉팅(몬스터 포획·수집·합성)' 등이 특징이다. 지스타에서는 초반부 스토리와 보스 토벌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으며, 한국의 멋을 담은 신규 지역 '수라'와 신규 캐릭터를 포함한 21종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이동조 넷마블몬스터 PD는 "이용자분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지난 테스트들에서 주셨던 의견들을 적극 반영하며 게임 완성도를 다듬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분들이 주시는 피드백들을 적극 경청하고 반영하고자 하니 많은 의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는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 기반의 로그라이트 액션 RPG로, 모바일·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원작에서 묘사되지 않은 성진우의 27년간 군주 전쟁 서사를 다루며, 쿼터뷰 시점과 지형지물을 활용한 액션이 특징이다. 지스타 시연 빌드에서는 스토리 모드와 타임어택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권도형 넷마블네오 PD는 "매 플레이마다 색다른 전투 경험을 줄 수 있는 로그라이트 전투의 재미와 나 혼자만 레벨업 고유의 액션을 잘 살려 최고의 로그라이트 액션 게임을 선보이려 한다"며, "앞으로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이블베인'은 넷마블몬스터가 개발 중인 3인칭 협동 액션 게임이다. 이용자가 부대원이 되어 최대 4인 팀을 이뤄 미션을 클리어하는 방식이다. 언리얼 엔진5 기반 PC·콘솔 게임으로, 지스타 현장에서는 PC 엑스박스 컨트롤러 및 UMPC 'ROG Xbox Ally X' 시연대를 선보인다. 최동수 넷마블몬스터 기획팀장은 "'프로젝트 이블베인'은 언리얼 엔진5 기반 고퀄리티 PC·콘솔 협동 액션 게임으로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 개발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용자분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여 게임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5에 신작 5종을 출품한다. 총 112개 부스, 145개 시연대를 운영하며, 삼성전자 모니터 및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시연 환경을 제공한다. '몬길: 스타 다이브'는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로,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는 갤럭시 S25 울트라 및 태블릿으로 체험 가능하다. 이 외에도 인플루언서 대전 등 무대 이벤트와 미공개 신작 '솔: 인챈트'의 야외 부스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5.11.05 14:41정진성

한국, APEC 과학기술혁신정책파트너십 의장국 첫 진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PEC 과학기술혁신정책파트너십(PPSTI) 의장에 박환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한국인의 선출은 처음이다. 10월부터 진행된 회원국들의 투표와 동의 절차를 거쳐 21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의장 진출을 계기로 한국은 과학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혁신 선도국이자 중견 리더국가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박환일 박사는 지속가능발전과 글로벌 과학기술혁신정책을 전문으로 연구해 온 과학기술정책 전문가로, 지난 5년간 PPSTI 부의장직을 역임하며 회원국 간 정책협력과 의제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서 다년간 국제협력과 과학기술혁신정책 연구를 수행하며 민간·공공부문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의장 선출은 우리나라가 APEC 내 과학기술혁신 의제 설정과 실행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APEC 정상 경주 선언의 과학기술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역내 공동연구와 인재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한 협력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한국 전문가의 국제기구 의장단 진출은 매우 뜻깊은 성과로, 아·태 지역에서 한국의 과학기술혁신 리더십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박환일 신임 의장의 선출을 계기로 한국이 APEC 내 과학기술혁신 의제와 협력을 선도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05 14:37박수형

이용욱 SK온 신임 사장 "어려운 상황서도 도약 확신·의지 가져야"

SK온은 5일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캠퍼스에서 SK엔무브와 합병 후 첫 CEO 타운홀 미팅을 열고 '통합 SK온'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이날 타운홀에는 이석희 CEO를 비롯해 지난 3일 신규 선임된 이용욱 CEO, 김원기 SK엔무브 CIC 사장 등 경영진과 구성원 12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국내외 구성원들은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했다. 이용욱 CEO는 이 자리에서 사자성어 '마부위침(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을 제시하고 “우리가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글로벌 톱티어가 될 것이란 확신과 의지를 갖는 것”이라며 “꿈을 함께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SK온은 구성원들과 글로벌 톱티어 배터리-플루이드 사업 시너지 본격화를 통해 이루어 나갈 '통합 SK온'의 비전을 공유했다. 이용욱 CEO와 김원기 CIC 사장도 SK온 구성원들과 처음 만나 포부를 밝혔다. 김원기 사장은 세계점유율 1위인 SK엔무브의 사업을 소개한 뒤 “SK온과 SK엔무브는 자동차 생태계에서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며 “품질로 승부한 결과 전 세계 신차의 60%에 우리 윤활기유가 들어 있는 만큼, 전동화 시대에도 액침냉각, 열폭주 방지 기술과 같은 압도적인 기술력과 품질로 SK온 배터리와 최대한 시너지를 내겠다”고 밝혔다. 유정준 부회장도 이날 타운홀에 참석해 “SK온에서 지냈던 1년 6개월 동안 구성원들이 보여준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하다”며 소회를 밝힌 뒤 “SK온 CEO직에서는 떠나지만 SK 부회장으로서, SK아메리카스 대표로서 미국에서 SK온의 성공을 위해 전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회장은 특히 2009년 SK엔무브 초대 사장으로 겪었던 어려움과 성공담을 소개했다. 유 부회장은 “SK온도 훗날 위기를 극복해 후배들에게 무용담을 들려줄 수 있을 것”이라며 “어려울수록 오늘 내 시간을 잘 보내면 된다. 그게 하나씩 쌓여서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석희 CEO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SK온이라는 우산 아래 지난해 트레이딩인터내셔널에 이어 엔무브까지 한 식구가 됐다”며 “여러 조직이 한 우산 아래 모인 만큼 협력하는 '원팀' 정신이 중요하다. 우리가 얼마나 협력을 잘하는지가 우리 SK온이 얼마나 단단하게 성장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온은 지난 1일 SK엔무브와 합병을 완료하고 지난 2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과의 3사 합병에 이은 통합 SK온을 완성했다. SK엔무브는 SK온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함께 사내 독립 기업(CIC) 체제로 통합됐다.

2025.11.05 14:33김윤희

방미통위 홈페이지 운영 재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운영이 중단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대표 홈페이지가 부처 신설과 함께 5일 운영을 개시했다. 방미통위는 국정자원 화재 이후 대표 홈페이지 서비스를 복구해 왔으며, 위원회가 지난 10월1일 새로 출범함에 따라 관련 사항을 반영해 5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홈페이지는 위원회 회의록, 주요 공지사항, 보도자료 등 다양한 위원회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국민신문고, 통신분쟁조정위원회, 온라인피해365센터 등 온라인 대국민 민원 상담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위원회 신규 출범에 따라 접속 주소도 변경했다. 국민 편의를 위해 올해 12월31일까지 기존 주소로 접속 시 자동으로 새로운 주소로 연결되고 과거 자료도 동일 메뉴 그대로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방미통위는 홈페이지 복구와 운영 개시로 민원인의 직접 방문접수 등 불편이 해소되고 온라인 민원 서비스가 정상화됐으며, 앞으로도 대국민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5.11.05 14:31박수형

지그재그 "100억원 거래액 쇼핑몰 두자릿수 성장"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연간 100억 원 수준의 거래액을 기록하는 대형 쇼핑몰들이 올해에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단순 규모 확대를 넘어 배송, 브랜딩, 콘텐츠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해 '브랜드형 쇼핑몰'로 진화하고 있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올해(1~10월) 거래액 기준 상위 50개 쇼핑몰의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상위 50개 쇼핑몰 대비 평균 15% 증가했다. 거래액 100억 원을 넘어선 쇼핑몰은 20곳 이상이며, 이 중 2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쇼핑몰도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7곳으로 집계됐다. 지그재그는 이 같은 성과의 주요 요인으로 직진배송을 통한 배송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주요 상품의 재고 소진을 막기 위해 주간 단위로 재고를 관리하고, 시즌 교체 시기에는 전년 주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입고 및 재고 관리를 강화했다. 여기에 담당 MD의 1:1 밀착 관리까지 더해져 쇼핑몰별로 직진배송 히트 상품이 탄생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상위 50위권 내 쇼핑몰의 직진배송 거래액은 전년 상위 50개 쇼핑몰보다 평균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기준 직진배송만으로 누적 거래액 100억 원 이상을 달성한 쇼핑몰도 지난해 3곳에서 올해 7곳으로 대폭 증가했다. 실제로 쇼핑몰 '베이델리'는 지난해(2024년 1~10월) 누적 거래액 100억 원대 수준에서 올해(2025년 1~10월) 300억 원에 가까운 거래액을 기록했는데, 이는 직진배송을 통해 선보인 자체제작 상품 '사심 팬츠'의 히트가 주효했다. 올해 베이델리의 직진배송 거래액은 전년 대비 173% 급증했다. 쇼핑몰 '리얼코코'의 거래액도 전년 대비 179% 증가해 '2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으며, 자체제작 '시오 니트'가 직진배송에서 인기를 끌며 직진배송 거래액은 전년 대비 235% 성장했다. 각 쇼핑몰이 보유한 큐레이션 역량과 자체제작 상품 노하우에 지그재그와의 콘텐츠 협업이 결합하며 브랜드 못지않은 영향력을 갖추게 된 사례도 있다. 쇼핑몰 '매니크'는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를 활용한 브랜딩으로 전년 대비 187% 성장, 올해 거래액 200억 원을 돌파했다. 지그재그와 콘텐츠 협업을 진행한 '디어먼트'는 거래액이 53%, '라룸'은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자체제작 상품 브랜딩을 강화한 '에드모어'는 37%, 라이브 방송으로 주목받은 '메리어라운드'가 54%, '리리앤코'는 20% 성장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고성장을 이룬 대형 쇼핑몰들이 배송, 브랜딩, 콘텐츠 협업을 통해 단순한 거래액 확대를 넘어 브랜드 못지않은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며 “다가올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 성수기가 지나면 대규모 거래액을 기록하는 쇼핑몰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그재그는 대형 쇼핑몰의 규모 확장과 브랜딩에 힘쓰는 동시에 중소형 쇼핑몰의 성장, 신규 입점 쇼핑몰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쇼핑몰의 성장을 견인하는 유일한 파트너로 자리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5 14:31안희정

中 CXMT, 韓 HBM 추격 나서...내년 'MR-MUF' 방식 양산

중국 메모리 업계의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확대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현지 최대 D램 제조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내년 HBM3 양산을 계획한 가운데, 본딩 공정으로 MR-MUF(매스리플로우-몰디드언더필)를 채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MR-MUF는 국내 HBM 선두업체인 SK하이닉스가 활용 중인 방식이다. MR-MUF가 HBM 16단 등 고단 적층에 유리하고, 하이닉스가 관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CXMT는 내년 MR-MUF 기반의 HBM3 양산을 목표로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뒤, TSV(실리콘관통전극)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메모리다. 기술적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주요 D램 제조업체 3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고부가 메모리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HBM 기술 자립화를 적극 추진해 왔다. 특히 현지 빅테크 기업인 화웨이가 수요를 촉진하고, 현지 최대 D램 제조업체인 CXMT가 제품 개발 및 양산을 맡는 공급망 구성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구체적으로 CXMT는 MR-MUF 기술을 채택해 HBM3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샘플 제작까지 진행된 상태로 본격적인 양산 목표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MR-MUF는 D램을 하나씩 쌓을 때마다 열로 임시 접합한 다음, 완전히 적층된 형태에서 열을 가해(리플로우) 접합을 마무리하는 기술이다. 이후 액체 형태의 'EMC(에폭시 고분자와 무기 실리카를 혼합한 몰딩 소재)'를 도포한다. HBM 업계 선두주자인 SK하이닉스가 해당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의 경우 NCF(비전도성 접착 필름)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층층이 쌓인 각 D램 사이에 NCF를 집어넣고, 위에서부터 열압착을 가해 칩을 연결한다. NCF가 고온에 의해 녹으면서 범프와 범프를 연결하고 칩 사이를 고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CXMT가 MR-MUF와 NCF를 모두 염두에 두고 HBM 본딩 기술을 개발해 왔으나, HBM3에 들어서는 MR-MUF로 방향이 굳혀졌다"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양산이 목표지만, 일정이 지속 연기돼 온 만큼 기술 성숙도가 얼마나 향상됐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CXMT의 HBM3 양산 수율이 주요 경쟁사 대비 아직 낮은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다. CXMT HBM3에 적용되는 G4(16나노미터급) 공정 기반의 D램의 경우 수율이 컨벤셔널(범용) 기준 70% 정도로 추산되지만, HBM은 별도의 후공정 등을 거치면서 수율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최정동 테크인사이츠 수석부사장은 지디넷코리아에 "CXMT가 지난해부터 내부적으로 MR-MUF 활용을 논의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HBM3 양산 수율 40% 이상을 확보하기는 어려워 본격적인 양산 시점은 내년 말 정도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025.11.05 14:27장경윤

[인사] 한화오션 임원 승진 명단

◇신규 임원 승진 ▲강병철 ▲권기범 ▲김기환 ▲김범성 ▲김병국 ▲김창수 ▲박재성 ▲박정식 ▲배성우 ▲윤찬웅 ▲이용안 ▲황인열

2025.11.05 14:26류은주

한화오션, 신임 임원 12명 승진

한화오션은 5일 12명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임원 승진인사를 통해 친환경 기술 기반의 기술경쟁력 강화, 글로벌 생산체계 고도화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지원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연구·설계·생산, 사업관리·지원 분야 검증된 인재를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12명의 임원 승진자들은 연구·설계·생산(제조) 분야 7명, 사업관리·지원 5명 등이다. 한화오션은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른 멀티야드 제조 안정화와 지원 기능 강화, 미래기술 및 사업 수행 역량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중심의 경영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1.05 14:22류은주

한화솔루션, 3분기 태양광 아슬한 흑자…화학은 적자 지속

한화솔루션이 3분기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사업에서 흑자를 내며 수익성 방어에 간신히 성공했지만, 케미칼(화학) 사업에서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3천644억원, 영업손실 7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1조 7천515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모듈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 확대, 개발자산 매각 및 EPC 매출 증가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 1천603억원, 영업손실 90억원을 기록했다. 기초 원료 가격이 하락했지만 주력 제품 판매가격이 견조세를 보이면서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적자폭이 줄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천579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경량복합소재 주요 고객사의 하계 운휴 영향에도 태양광소재의 저수익 시장 판매 조정, 미국 공장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흑자를 유지했다. 정원영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미 세관의 공급망 점검 등 통관 규제 강화 기조로 미국 모듈 공장 저율 가동 및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케미칼 부문은 정기보수, 계절성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적자폭이 다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5 14:19류은주

한국블록체인학회 "스테이블코인 기능별 규제·민관 병행 필요"

스테이블코인을 두고 한국 가상자산과 금융 시장은 속도와 안전, 은행과 기능, 국내 사정과 글로벌 표준의 교차점에 섰다.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블록체인 진흥주간 X 웹 3.0 컨퍼런스 2일차 '2025 한국블록체인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 패널토론에는 산업계와 학계, 법조계 전문가들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와 금융 산업 변화 방향을 논의했다. 토론에는 서병윤 DSRV 대표, 김효봉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 박용범 단국대학교 교수가 자리했다. 패널들은 1대1 상환과 준비자산 공개, 단기 유동성 관리 같은 신뢰 장치를 전제로 기능별 규제와 컨소시엄형 발행을 주문했고, 결제 인프라로서의 실사용을 RWA와 토큰형 MMF, 스마트컨트랙트로 확장해야 주도권을 잃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서병윤 DSRV 대표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스템 개발 이후 규제 이슈로 투자와 협업이 막혔던 작년 상황을 상기시키며 “올해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혁신과 통화 주권 이슈로 인식되며 분위기가 달라졌지만, 법안 처리 속도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 제출안이 부처 간 이견 조정 단계로 안다. 연내 목표라는 표현은 지연 가능성을 내포한다. 내년에서 내후년 정도가 본격 도입의 현실적 시기”라고 전망했다. 속도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서 대표는 “GPU 사례처럼 타이밍을 놓치면 산업 지형이 굳어진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이미 수천억 달러 규모로 커졌는데, 위험성만 강조하다 실기하면 기회가 급격히 줄어든다. 어떻게 잘할 것인가에 논의가 집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태평양 김효봉 변호사는 해외 입법 동향을 짚으며 “미국과 유럽연합, 일본, 싱가포르 등 주요국은 이미 스테이블코인 입법을 마쳤다. 글로벌 표준 흐름을 국내 의사결정으로 되돌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은행 보고서가 제시한 은행 중심 스테이블코인 발행 모델에 대해서는 “은행 참여 자체에는 이견이 없지만 기능별로 봐야 한다. 발행량 통제는 법적 권한 부여로 해결 가능하고, 신뢰는 인가 요건 강화로 담보할 수 있다. AML은 전 금융권 공통 의무이며, 온체인 특이 리스크는 디지털 자산 업권이 더 익숙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시장 충격 우려에 대해서는 “준비자산의 단기 안전자산 편입과 단계적 유동성 지급 등 설계로 관리할 수 있다. 단순히 '은행이 하면 위험이 해소된다'는 접근을 넘어서 목적에 적합한 수단인지, 대안은 무엇인지 점검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는 국내 제도 환경의 경직성을 지적했다. 정 대표는 “해외는 원칙 중심으로 먼저 시도하고 규제를 정합화하는데, 한국은 영문화된 것만 허용하는 구조였다. 투자자 보호와 AML 중심의 규정은 생겼지만 산업 경쟁을 가능하게 할 프레임과 타이밍을 놓쳤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국내 거래소 중심 시장 구조의 한계도 지적하며 온체인과 오프체인을 잇는 다층 유동성, 마켓메이킹, 결제 채널을 제도적으로 열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구태 대표는 “정책과 산업은 맞물려 가야 한다. 정책이 나오면 산업이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플레이어 구성이 병행돼야 한다”고도 말했다. 박용범 단국대학교 교수 기술과 제도의 동행이 필요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박 교수는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경제와 실물 경제를 잇는 전환점이다. 금융 시스템 개선에만 한정하면 '왜 해야 하나'로 귀결될 수 있다. AI와 결합해 자동 결제와 조건부 사용 등 스마트컨트랙트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가 열리며, 돈에 용도를 부여하는 시대가 온다”라고 말했다. 또한 “미래 활용을 전제로 규율해야 한다. 안정성은 절대 훼손해선 안 되지만, 보수성과 미래지향을 융합해야 한다. 법과 규제가 늦더라도 기술은 계속 전진할 수 있게 길을 열어야 한다. 투자와 인력 유출이 누적되면 반등 동력이 사라진다”며 정부는 안전망을 설계하고, 민간은 실사용 사례를 확장해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1.05 14:11김한준

SKC, 3Q 영업손실 전년비 11% 축소…매출 5천억대 회복

SKC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천60억원, 영업손실 52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1%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11.4% 줄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9% 늘었고 영업손실은 24.8% 축소됐다. 2년만에 매출 5천억원 대를 회복하며 손익 개선 흐름을 보였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매출 1천667억원, 영업손실 350억원을 기록했다. 북미향 판매가 크게 확대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이 31% 늘었다. 특히 리튬인산철(LFP)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향 동박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해 매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말레이시아 공장 판매량도 꾸준히 확대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645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을 기록했다. 테스트 소켓과 장비 사업의 합병으로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테스트 소켓 사업은 AI 중심 비메모리향 고부가 제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분기 영업이익률 33%를 달성했다. 글라스기판은 조지아 공장에서 첫 양산 샘플을 제작하고 고객사 인증 절차를 시작했다. 시제품은 시뮬레이션 평가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으며 내년 상업화 목표를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화학 사업은 매출 2천735억원, 영업손실 74억원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견조한 매출 흐름을 이어갔고 원료가 안정 등에 따라 적자 폭도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4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PG 수요 확대가 예상되며 원가 개선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SKC는 3분기 재무적 성과로 영구 전환사채(EB) 발행과 반도체 비주력 사업 매각 등으로 현금 유입을 크게 확대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SKC는 연말까지 리밸런싱 과제를 마무리하고 핵심 사업 중심의 효율적 자본 구조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SKC 관계자는 “각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성장 구조 확립에 집중하고 있다”며 “글라스기판을 포함한 신사업의 성과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중장기 재무안정성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5 14:07김윤희

"다음에 더 높이 비상"…김승연 회장, 이글스 준우승에 아이폰17 쐈다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단의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김승연 한화그룹이 회장이 4일 이같이 말하며, 올 시즌 끝까지 투혼을 보여준 선수단과 스태프 등 총 60명에게 이글스의 상징색인 오렌지 색 휴대전화를 선물했다. 최근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17 시리즈인 것으로 알려졌다. 준우승 직후였던 지난달 31일 김 회장은 “세상에서 가장 뜨겁게 응원해주신 여러분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 사랑 가슴에 품고 다시 날아오르겠습니다”라는 현수막 메시지를 통해 팬들의 열정과 응원에 감사를 전하며 마지막 경기까지 팬 사랑을 실천했다. 김 회장은 선수단에 선물과 함께 “준우승을 하기까지 흘린 땀방울이 내일의 우승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화이글스의 더 높은 비상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번 선물은 한화그룹과 한화이글스를 상징하는 오렌지색에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한화만의 팀워크'라는 의미를 담아 준비했다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오렌지색은 한화이글스의 열정과 팬들의 응원을 상징하는 '이글스 시그니처 색'으로 자리 잡았다. 한화이글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 2위로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며,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승리를 이어가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글스 주장 채은성은 “회장님께서 선수단에 보여주신 애정과 지원 덕분에 선수들 모두 항상 경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며 “비록 올해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더욱 철저히 준비해 내년 시즌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승연 회장은 한화이글스의 40년 팬이자 구단주로,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선수단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나눴다. 올해 정규시즌 중에도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격려 선물을 전달했고, 김경문 감독의 KBO리그 통산 1,000승 달성에는 축하 서신을 보냈다. 또한 지난해 9회, 올해 6회 직접 야구장을 찾아 팬들과 응원전을 펼치며 구단과 팬 모두에게 '낭만 구단주(팬 사랑이 넘치는 통 큰 구단주)', '근본 구단주(이글스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진짜 구단주)'라는 별칭을 얻었다. 가을야구 기간에도 팬 감사와 선수단 선전을 기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가을무대 방문 팬을 위한 '가을 담요' ▲여의도를 밝힌 '올림픽대로 광고' ▲이글스 상징인 '오렌지색 우비 응원' ▲승리 축하와 다음 경기를 응원하는 '전광판 메시지' ▲홈·원정팬 모두의 승리를 축하한 '불꽃 공연' 등은 야구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올해 한화이글스는 KBO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괄목할 성과를 남겼다. ▲연간 62회 홈 매진 신기록 ▲홈 123만 관중 돌파 ▲홈 좌석 점유율 1위 ▲홈 관중 증가율 1위 ▲한 시즌 두 차례 10연승 이상 기록 ▲선발투수 개막 17연승 신기록 등 KBO 역사에 족적을 남기며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2025.11.05 14:01류은주

아베오, 하이버-셀과 신약물질 'HC-5404' 글로벌 독점 개발 계약

LG화학이 미국서 판매 중인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 성분명: Tivozanib)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유망 신약물질을 도입, 기존에 없던 새 치료법을 제시한다. 5일 LG화학은 미국 항암사업을 담당하는 아베오(AVEO)가 현지 바이오텍 하이버-셀(HiberCell)과 임상 1상 단계 신약물질 HC-5404의 글로벌 독점 개발 및 옵션 행사 권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화학은 임상 1b상을 직접 진행하며, 2상 단계에서 해당 물질의 글로벌 독점 실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옵션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한다. 또 LG화학은 하이버-셀에 비공개 계약금을 지급하며, 향후 옵션 실행 시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 판매 로열티를 단계별 지급할 계획이다. 하이버-셀은 암의 재발 및 전이를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작용 방식의 항암제를 다수 개발 중인 회사로, 주요 신약물질인 HC-5404는 세계 최초로 임상 단계에 진입한 PERK 저해제이다. 이 신약은 암세포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경로를 차단하는 혈관 신생 억제제의 본래 기능을 강화 및 연장시키는 개념의 물질로 현재 혈관 신생 억제제가 여러 암종에서 표준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암종으로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HC-5404 전임상 결과, 신장암, 위암 등 고형암 동물모델에서 혈관 신생 억제제와 HC-5404를 병용 시 혈관 신생 억제제 단일요법보다 뛰어난 항종양 효능이 확인됐다. LG화학은 회사의 혈관 신생 억제제인 '포티브다'와 HC-5404 병용요법의 잠재력을 입증하고, 이를 통해 신장암 환자들에게 확장된 치료 기회를 제공할 전략이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전세계 암환자들의 생존기간 연장,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효과적인 치료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며 “LG화학 바이오 사업의 성장을 이끌 미래 항암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신장암 치료제 규모는 10조원(76억 달러) 수준으로 분석된다. 한편 LG화학은 항암시장에서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임상단계의 신약 과제들을 운영하고 있다. 두경부암 치료제 '파이클라투주맙(Ficlatuzumab)' 적기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항암 치료로 인한 체중 및 근육 감소를 개선하는 암 악액질 치료제 '릴로그로툭'(Rilogrotug) 임상 1상, 차세대 면역관문억제제 'LB-LR1109' 임상 1상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5.11.05 13:59조민규

'제7차 에너지이용 합리화 기본계획' 살펴보니

기후에너지환경부가 5일 심의·의결한 '제7차 에너지이용 합리화 기본계획'의 핵심은 최종 에너지 소비량 감소국가로 전환하기 위해 2029년 에너지소비량을 지난해(2억1천200만toe) 보다 4.7% 감소한 2억1천100만toe로 감축하기로 한 것과 에너지원단위를 2029년에 8.7% 개선한다는 내용이다. 정부는 이 기간 산업부문 470만toe를 비롯해 건물부문 360만toe, 수송부문 200만toe 등 총 1천30만toe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원단위는 지난해 0.092toe/백만원에서 2029년 0.084toe/백만원으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소비부문별 에너지이용 합리화 시책 추진 ▲효율관리의 시장기능 강화 ▲열산업 혁신 기반 마련 ▲데이터 중심 수요관리 시스템 구축 ▲스마트한 에너지 소비문화 확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비부문별 에너지이용 합리화를 위해 정부는 먼저 산업 부문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 참여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2조원 수준의 융자·보조금을 지원하고 참여 사업장을 2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에너지 의무진단 역량 고도화와 중소사업장 효율 성과 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행 에너지 진단수준을 3단계로 세분화하고 인공지능(AI) 진단 플랫폼 개발·보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스마트근린산단 에너지사용 데이터 통합운영센터를 구축해 산단에 입주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 융자 지원비율 상향, 보조사업 가점 등 진단과 설비교체를 한번에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건물의 에너지이용 합리화를 위해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의무화와 제도 확산을 추진하고 목표 에너지원단위 제도 시행 등 건축물에 대한 에너지 효율관리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ZEB 인증 건축물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재생에너지 구동 히트펌프를 재생에너지 설비로 인정 추진 등을 통해 공공분야 ZEB 인증건물의 운영을 강화하고 민간부문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수송 분야에서는 전기·수소차 전환 확대와 고효율 타이어 보급 확산, 친환경차 효율관리제도 정비 등을 추진한다. 전기·수소차 이용을 늘리기 위해 승용차 효율관리제도 정비, 승합·화물 연비표시제도 대상을 중·대형으로 확대하는 계획이다. 내연기관 승용차의 효율등급을 구간별로 강화하고 전기차 효율등급 제도 적용 차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면서 구매보조금·금융지원 정책을 펼쳐 전차종에 대한 친환경차 전환을 가속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2029년까지 1~2등급 고효율 타이어 판매 비중을 50%까지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 기준 1~2등급 고효율 타이어 판매 비중은 12.5%에 불과한데 이를 50%로 높여 연비 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공공부문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선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 의무화제도(EERS) 도입을 추진한다. 이 제도는 에너지 공급자가 사용자의 효율 향상을 위한 투자 사업을 의무적으로 이행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이 각각 2018년, 2019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관별 에너지 절약 목표를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전국 옥외조명 90%를 LED로 교체, 지자체의 효율관리 권한과 역할을 강화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돕는다. 데이터센터의 경우 전력 효율수준에 대한 신규지표를 마련·적용하고 주요 설비에 대한 효율등급제 적용, 수요관리 제도를 신설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효율관리의 시장기능도 강화한다. 정부는 기기·설비 효율관리제 개편·기준을 강화하고 우수 에너지 서비스 기업(ESCO)을 발굴 육성해 시장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ESCO 융자사업 규제 완화 및 지원품목 확대, ESCO 시장을 타 효율관련 제도·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열산업 혁신을 위해선 공기열 히트펌프 보급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단독주택·마을별 맞춤형 보급, 상업·공공·산업 등에 전략적 보급 정책을 추진하는 히트펌프 중심의 열산업 전기화를 추진한다. 미활용열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선 국가 열지도 구축 고도화를 통한 미활용열 실태파악, 열 부문에 특화된 제도적 인센티브 도입 및 투자 활성화, 공공부문 미활용열 사용 및 공급 활성화 등을 본격화한다. 데이터 중심의 수요관리 시스템 구축에도 나선다. 정부는 에너지 소비 데이터 수집·활용체계를 고도화하고 AI 기반의 디지털 수요관리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보급을 확산하기로 했다. 에너지절약 참여 유인을 제고하고 재생에너지 인식전환 홍보, 캠페인 및 교육 추진 등 국민 인식·행동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제도를 확대해 스마트한 에너지 소비문화를 확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효율기술·설비투자 및 에너지 절약에 따른 지원 기반을 강화하고 에너지 절약, 수요관리를 유도할 수 있는 요금·시장구조 개편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에너지 효율화·절감 노력에 대한 평가와 실적에 따른 보상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2025.11.05 13:49주문정

쿠팡, 신사업 덕에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수익성 개선은 과제

쿠팡Inc가 올해 3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 기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대만 로켓배송을 중심으로 한 성장사업 부문 매출이 31% 급증하며 글로벌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대규모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률이 1.7%에 그치면서 수익성 개선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4일(현지시간)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3분기 매출은 12조8천455억원(92억6천700만 달러·분기 평균환율 1천386.16원)으로 전년 동기 10조6천901억원(78억6천600만 달러) 대비 20% 늘었다. 달러 기준으로는 18%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천245억원(1억6천2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1천481억원(1억900만 달러)보다 51.5% 증가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49%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 규모는 올해 1분기(2천237억원)와 비슷하고 2분기(2천93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4천353억원)보다는 크게 낮았다. 3분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7%로, 전년 동기(1.38%)보다 개선됐지만 올해 1분기(1.9%)보다는 낮고 2분기(1.7%)와 같은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1천316억원(9천5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869억원(6천400만 달러)보다 51% 증가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48% 상승했다. 순이익률은 1%로, 전년 동기(0.8%)보다 높아졌으며 주당순이익(EPS)은 0.05달러로 전년 동기(0.04달러) 대비 1센트 증가했다. “대만 로켓배송 고속 성장세...물류 자동화에도 적극 투자”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가장 폭넓은 상품군,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 그리고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을 통해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고객 가치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 로켓배송은 전년 동기 대비, 전 분기 대비 모두 놀라운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고객 경험 전반을 최고 수준으로 구축한 결과, 소비자에게 의미 있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높은 유입률과 유지율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파페치·쿠팡플레이·쿠팡이츠 등을 포함한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달러 기준 12억8천700만달러(약 1조7천83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다. 그러나 대만 로켓배송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른 투자 증가로 조정 EBITDA 손실은 4천47억원(2억9천2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1천725억원) 대비 134.6% 확대됐다. 김 의장은 “대만에서 빠르게 확장 중인 상품군과 자체 라스트마일 물류망 구축 덕분에 한국 수준의 배송 속도와 신뢰도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고객 감동 실현과 장기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한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물류 자동화와 지속가능한 운영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의장은 “물류 및 풀필먼트 네트워크 전반에 자동화 기술 도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서비스 품질과 효율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자동화는 성장과 운영 효율성 모두를 강화할 강력한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최근 재사용 가능한 에코백을 프레시 주문 외 일반 주문에도 확대 적용했다”며 “상자 포장을 없애고 고객이 현관에서 바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속가능하고 간편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출은 역대 최대…수익성은 여전히 숙제” 거랍 아난드 쿠팡In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이 원화 기준 18% 증가한 것은 로켓그로스·로켓배송·마켓플레이스 전반에서 고객 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만의 세자릿수 성장세와 쿠팡이츠의 견조한 실적이 성장사업 매출을 끌어올렸지만, 대만 인프라 투자 확대가 손실을 늘렸다”며 “올해 성장사업 부문 조정 EBITDA 손실은 9억~9억5천만달러(약 1조3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 대비 판매관리비율은 27.6%로 전년(27.5%) 대비 소폭 상승했다. 전체 조정 EBITDA 마진은 4.5%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지만, 전 분기보다 0.56%포인트 감소했다. 쿠팡은 매출과 고객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영업이익률 1.7%라는 낮은 수익성이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글로벌 신사업의 고속 성장세가 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한편, 단기적으로는 투자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제약하는 구조다. 외신에서도 실적 발표 이후 쿠팡이 매출액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올 3분기 영업이익 1억6천200만달러는 증권가 예상치 2억1천10만 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쿠팡이 알리바바, 테무 등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도 네이버, 컬리, 신세계그룹 등 주요 커머스 기업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규제 리스크 역시 잠재적 부담으로 지목된다. 특히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노총이 주도한 '택배 사회적 기구 협의체'에서 논의된 '0시에서 5시 새벽배송 금지' 제안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향후 기업 성장성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5.11.05 13:49안희정

AI 봇 트래픽 1년 새 300%↑…"데이터 분석 왜곡 가능성"

인공지능(AI) 봇이 웹사이트 운영과 데이터 분석을 왜곡하는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아카마이테크놀로지스가 발표한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AI 봇 활동이 지난 1년 동안 3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보고서는 '2025 디지털 사기 및 악용 보고서' 기반으로 AI가 웹 기반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AI 봇이 수십억 건의 요청을 생성하며 웹사이트 트래픽과 분석 데이터를 왜곡하고 있다고 봤다. 실제 아카마이 플랫폼에서 전체 봇 트래픽의 약 1%를 차지하지만 증가 속도는 가파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무단 콘텐츠 스크래핑이 확산되며 광고 수익 감소, 데이터 품질 저하 등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 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퍼블리싱 업계는 AI 봇 트리거의 63%를 차지했으며, 커머스 분야에서는 두 달간 250억 건 이상의 봇 요청이 기록됐다. 헬스케어 산업에서도 90% 이상이 스크래핑성 활동으로 확인됐다. AI 기술의 확산은 악성 행위자의 공격 접근성을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AI를 활용한 가짜 문서와 이미지 생성이 피싱 캠페인, 신원 사기, 사회공학적 공격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아카마이는 이런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이 웹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한 API, 거대언어모델(LLM)을 대상으로 한 OWASP 상위 10대 프레임워크에 부합하는 보안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접근 제어 실패, 인젝션, 데이터 노출 등 취약점을 기업의 리스크 허용 수준에 맞춰 방어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을 돕는다. 이 외에도 보고서에는 탐지 회피 기법 분석, 금융권 사이버 복원력 기고문, 지역별 공격 데이터, AI 스크래퍼 봇 유형, 규제 준수와 AI 보안 전략 간 균형 유지 가이드라인 등이 포함됐다. 루페시 초크시 아카마이 애플리케이션 보안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AI 봇의 부상은 더 이상 보안팀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과제가 됐다"며 "기업은 안전한 AI 도입과 리스크 관리를 위한 보안 프레임워크 구축에 지금 즉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1.05 13:41김미정

리벨리온, AI 반도체 팜 실증 사업 3년차 과제 성공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AI반도체 Farm(팝) 구축 및 실증 사업' 3차년도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AI 서비스 확산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3개년 프로젝트다. 리벨리온은 1·2차년도 사업에서 케이티클라우드에 자사 AI반도체인 아톰(ATOM)으로 3.45PF 규모의 NPU 인프라를 구축하며 AI반도체 팜의 기반을 마련했다. 3차년도에는 이를 확장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실증을 지원함으로써, 국산 AI반도체의 활용 저변을 넓히고 있다. 올해 3차년도에는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 기업 몬드리안에이아이의 서비스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케이티클라우드는 사업 총괄기관으로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전체 시스템 운영을 지원했으며, 리벨리온은 자사 제품을 기반으로 의료 영상 분석 모델 'FastSurfer'와 메타(Meta)의 대형언어모델 Llama 3.1의 추론 성능을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의료 AI 모델의 처리 속도와 전성비를 개선하며, NPU 기반 의료 AI 응용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사업으로 리벨리온은 의료 AI에서 NPU가 안정적으로 구동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뇌질환 의료 영상분석 AI모델 추론을 NPU를 기반으로 구동한 것은 국내 최초 사례로, 향후 대규모 언어모델을 결합한 의료 분야에서 추론용 AI반도체 적용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리벨리온은 앞으로도 AI반도체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입증할 수 있는 다양한 응용서비스 실증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05 13:39전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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