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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아드레노 X2, 가장 크고 빠른 고효율 GPU"

[샌디에이고(미국)=권봉석 기자] 퀄컴이 지난 해 출시한 윈도 PC용 시스템반도체(SoC)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아드레노 X1 GPU를 내장했다. 아드레노 X1은 2022년 공개된 스냅드래곤8 2세대 내장 GPU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능 면에서 제약이 있었다. 반면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성능을 크게 강화한 아드레노 X2 GPU를 내장했다. 전세대 대비 평균 2.3배 이상 성능 향상, 전력 소모 25% 절감을 내세웠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딥다이브' 행사장에서 에릭 데머스 퀄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아드레노 X2는 퀄컴이 지금까지 만든 GPU 중 가장 크고 빠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아드레노 X2 GPU, 2022년부터 개발 시작 아드레노 GPU는 퀄컴이 2009년 1월 AMD의 모바일용 GPU IP(지적재산권)를 인수한 이후 개발하기 시작한 GPU다. 에릭 데머스 부사장은 2011년 경 퀄컴에 합류해 3세대 아드레노 GPU부터 개발에 관여했다. 에릭 데머스 부사장은 "아드레노 X2는 세대별 구분으로 8세대에 해당하는 제품이며 2022년 경부터 설계를 시작했다. 아드레노 X1 대비 높은 성능을 내기 위해 GPU 규모를 33% 늘리는 한편 작동 클록을 스마트폰용 GPU 대비 크게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작동 속도만 끌어올리면 전력 소모가 커질 수 있다. 그러나 스냅드래곤 X2의 타겟 플랫폼은 얇고 가벼운 노트북이며 전력 상승을 억제해야 했다. 아키텍처 전반에 걸쳐 효율을 개선하는 작업을 병행했고 이 부분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아드레노 X2 GPU는 8세대 제품에 해당하며 내부적으로 X2-90, X2-85 등 두 가지로 나뉜다. 기능이나 성능 등 아키텍처는 동일하지만 연산 성능이나 유닛 수 등에 차이가 있다. 슬라이스 단위 최적화로 개발 효율 향상 GPU 개발 회사는 프론트엔드, 지오메트리 처리, 고정 함수, 셰이더 등 그래픽 처리를 담당하는 GPU 전 과정과 주요 기능을 일정 단위로 분할해 구분한다. 아드레노 X2 GPU는 여기에 '슬라이스'(Slice, 조각)라는 이름을 붙였다. 슬라이스를 늘려서 배치할 수록 GPU 성능은 늘어나게 돼 있다. 최상위 GPU인 X2-90은 슬라이스 4개를 조합해 구성된다. 에릭 데머스 부사장은 "이 방식은 설계 자원을 절약하는 동시에 단일 슬라이스를 정말 잘 만들 수 있게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드웨어 가속 레이트레이싱 유닛 탑재 각 슬라이스에는 128KB 캐시 메모리와 함께 별도로 쓸 수 있는 21MB 용량 고성능 메모리를 내장했다. 슬라이스끼리 공유하는 L2 캐시 2MB를 더해 메모리에 접근하는 시간을 단축하고 전력 소모를 절감했다. 물체 표면에서 광원을 반사하거나 흡수하는 효과를 처리하는 레이트레이싱도 강화됐다. 에릭 데머스 부사장은 "아드레노 X1은 명령어 확장으로 이를 처리했지만 아드레노 X2는 하드웨어 가속이 가능한 레이트레이싱 유닛을 슬라이스당 4개씩 추가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아드레노 X2는 SoC 내장 GPU로 별도 그래픽 메모리를 활용하지 않는다. 외부 메모리는 LPDDR5x-9600까지 지원하며 대역폭은 초당 최대 228GB까지 향상됐다. 전세대 대비 게임 프레임 최대 2.3배 향상 퀄컴은 자체 수행 벤치마크를 토대로 아드레노 X2 GPU의 게임 성능(초당 평균 프레임)이 아드레노 X1 대비 최대 2.3배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토탈워: 워해머'에서는 최대 69프레임, 워썬더에서는 최대 194 프레임을 기록했다. 에릭 데머스 부사장은 "인텔 Xe2 GPU(코어 울트라9 288V) 대비 최대 50%, AMD 라이젠 AI 9 HX 370 내장 라데온 GPU 대비 최대 29% 더 높은 프레임을 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력 효율 면에서도 큰 개선이 있다. 3D마크 타임스파이 기반으로 측정 결과 아드레노 X1 대비 같은 전력에서 70% 성능 향상이 있었고, 같은 성능을 내는 데 필요한 전력도 40% 절감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게임사와 협업해 안티치트 솔루션 Arm 호환성 향상" 아드레노 X2는 게임 이외에도 GPU를 활용한 각종 연산 가속 기능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의 AI 연산을 위한 다이렉트ML, 코파일럿 런타임 기반 머신러닝 연산 가속이 가능하다. 퀄컴은 아드레노 X1 내장 GPU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분기별 최소 한 번 이상 제공해 왔다. 에릭 데머스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의 GPU 드라이버 업데이트 주기를 월간으로 단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별 프로파일과 GPU 제어, 스팀 라이브러리의 게임을 자동 인식해 옵션을 조절하는 스냅드래곤 컨트롤 패널도 곧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출시를 앞두고 게임 호환성도 강화된다. 에릭 데머스 부사장은"안티치트 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Arm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출시 시점인 내년 1분기 시점에 실행률을 9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5.11.19 23:10권봉석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 CPU, 전세대比 성능 39% 향상"

[샌디에이고(미국)=권봉석 기자] 퀄컴은 지난 해 상반기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탑재 PC 출시 이후 현재까지 CPU 관련 내부 구조나 설계 철학 등 상세 내용을 공개한 적이 없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딥다이브' 행사에서는 프라딥 카나파티필라 퀄컴 엔지니어링 부사장 겸 CPU 아키텍트가 직접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퀄컴이 내년 출시를 앞둔 고성능 PC용 시스템반도체(SoC)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자체 개발한 오라이언(Oryon) CPU 코어를 큰 폭으로 개선해 성능을 높였다. CPU 코어 수도 전 세대 대비 50% 늘어난 최대 18개로 늘려 다중작업시 효율을 강화했다. 프라딥 카나파티필라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에 탑재된 오라이언 CPU는 3세대에 해당하는 제품으로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 설계했다. 전세대 대비 성능과 에너지 효율 면에서 큰 도약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단일 코어에서 프라임/퍼포먼스 2개 코어로 계층 변경 전세대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오라이온 CPU 코어를 한 종류만 탑재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같은 성능을 내지만 복잡하지 않은 동작을 수행할 때 전력 소모가 커지는 것이 단점이었다.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기본 4.4GHz로 작동하는 코어 6개와 L2 캐시 16MB로 구성된 '프라임 클러스터' 2개, 3.6GHz로 작동하는 코어 6개와 L2 캐시 12MB로 구성된 '퍼포먼스 클러스터' 1개 등 총 3개 클러스터로 작동한다. 프라임 클러스터는 최대 5GHz로 작동하며 고성능 작동이 필요한 환경에 적합하다. 반면 퍼포먼스 코어는 성능 극대화가 필요없는 일상적인 작업과 에너지 효율과 저전력 운영 구간에 최적화됐다. 프라임 코어, 조건 분기 예측 성능 향상 프라임 코어는 한 클록당 16개 명령어를 동시에 불러오는 구조로 설계됐다. 또 분기 예측 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두 클록이 필요한 조건 분기 예측기 등이 포함됐다. 프라딥 카나파티필라 부사장은 "분기 예측에 실패했을 때 이를 다시 예측하는 데 필요한 페널티는 13사이클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정수 연산을 처리하는 실행 유닛은 총 6개이며 64비트 폭으로 설계됐다. 벡터·부동소수점 유닛은 128비트 파이프 4개로 FP32, FP64, BF16, INT 계열 연산을 지원하며, 조건부 벡터 연산 효율을 높였다. 메모리 관리 유닛은 가상화와 2단계 주소 전환을 지원하며 6웨이 데이터케시 96KB, 로드/스토어 유닛 4개로 빠른 메모리 접근과 캐시 일관성을 보장한다. 행렬 연산 가속기 '매트릭스 엔진' 내장 프라임 클러스터와 퍼포먼스 클러스터에는 AI 연산에 주로 쓰이는 행렬 연산만 전용 처리하는 매트릭스 엔진이 포함된다. 프라딥 카나파티필라 부사장은 "매트릭스 엔진은 CPU 기반 머신러닝과 대규모 행렬 연산에서 성능 향상을 제공하며, 일반 벡터 유닛 대비 폭넓은 연산 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의 경우 프라임 클러스터 2개, 퍼포먼스 클러스터 1개 등 총 3개가 내장된다. 매트릭스 엔진과 CPU 코어의 작동 클록은 동기화되지 않으며 이를 통해 전력 소모를 최적화할 수 있다. 프라임 클러스터의 매트릭스 엔진은 8×8 배열, 퍼포먼스 클러스터의 매트릭스 엔진은 4×8 배열 행렬 처리가 가능하며 BF16, FP16, FP32, INT32, INT8 등 다양한 데이터 타입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발견된 보안 취약점 모두 방어 프라임 코어는 신뢰영역(트러스트존) 기반 명령어 실행, 포인터 인증(PAC), 스펙터/멜트다운 등 현재까지 발견된 분기 예측이나 메모리 관련 보안 취약점에 모두 대응했다. 메모리 주소마다 꼬리표를 달아 데이터 저장 영역과 실행 영역을 분리하는 메모리 태깅도 포함됐다. 암호화에 필요한 난수생성기(RNG)도 각 CPU 클러스터마다 하나씩 추가됐다. 프라딥 카나파티필라 부사장은 긱벤치 6.5 자체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프라임 코어는 1세대에 해당하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탑재 제품 대비 최대 성능은 39% 늘어났고 같은 성능을 내는 데 필요한 소비 전력은 4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퍼포먼스 코어, 2W 미만 저전력 작동에 최적화 퍼포먼스 코어는 전력 효율과 성능의 균형을 추구했다. 소모전력이 2W 미만인 저전력 환경에서 프라임 코어 대비 더 나은 에너지 효율을 지녔다. 기본 구조는 모두 비슷하지만 작동 클록은 3.6GHz, L2 캐시 용량은 12MB로 줄이는 등 다이 사이즈 제약이 있는 환경에 더 효과적이다. 프라딥 카나파티필라 부사장은 "프라임 코어는 클록당 처리할 수 있는 명령어(IPC)가 많지만 실제 환경에서는 최고 성능이 필요하지 않은 작업은 더 효율적인 코어에서 실행하는 것이 전체 전력·효율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2025.11.19 23:05권봉석

퀄컴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 저전력·고성능 동시 달성"

[샌디에이고(미국)=권봉석 기자]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모바일 분야에서 축적한 저전력 기술과 PC급 고성능 설계를 결합해 구성한 새로운 세대의 플랫폼이다. PC 구조 전반의 성능과 전력 효율, 연결성, AI 성능 등을 크게 개선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딥다이브' 행사장에서 파라그 아가시 퀄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이 이렇게 설명했다. 퀄컴은 지난 9월 연례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PC용 고성능 SoC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의 주요 구성 요소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이 공개됐다. 이날 파라그 아가시 수석부사장은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최근 PC 역사에서 거의 보기 힘들 정도로 큰 세대 간 성능 향상과 전력 효율 향상을 동시에 달성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3나노급 단일 칩 구성, LPDDR5 메모리 통합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대만 TSMC 3나노급(N3X) 공정에서 모든 요소를 한 칩 안에 넣어 만든 단일 다이 시스템반도체(SoC)다. 집적된 트랜지스터는 약 310억 개이며 고성능 LPDDR5 메모리를 다이 위에 동시에 탑재했다. 메모리와 프로세서를 연결하는 버스 대역폭은 192비트, 이를 바탕으로 오가는 데이터 대역폭은 초당 최대 228GB로 향상됐다.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CPU·GPU·NPU·ISP를 포함한 모든 코어를 새롭게 설계했다. 새로 정의된 스케일러블 구조와 고대역폭 패브릭은 여러 컴퓨팅 블록의 동시 동작 시 병목을 완화하도록 구성됐다. 저전력 기반 상시 동작 센싱에 AI 처리 더해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PC가 대기 상태에서도 카메라·마이크·네트워크 신호를 분석할 수 있는 저전력 센싱 허브를 탑재했다. 센싱 허브는 DSP와 eNPU를 활용해 사용자 감지 기반 화면 잠금 해제, 저전력 음성 명령 처리, 화상회의시 노이즈 제거 등 다양한 AI 기능을 낮은 전력으로 처리한다. 파라그 아가시 수석부사장은 "센싱 허브에 내장된 eNPU는 소형언어모델(SLM)을 구동할 수 있으며 외부 소프트웨어 개발사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로 지원 확대를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3천600만 화소 처리 ISP 내장... 전문가용 영상코덱 지원 내장 카메라를 처리하는 스펙트라 이미지처리장치(ISP)는 최대 3천600만 화소 CMOS 센서에서 전달받은 18비트 영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얼굴 인식과 배경 흐림 등 처리를 자체 처리한다. 영상 코덱을 담당하는 아드레노 영상처리장치(VPU)는 듀얼코어 구조로 영상 코덱 변환시 속도를 전 세대 대비 2.5배 향상했다. 오픈소스 코덱인 AV1 인코딩에 더해 전문가용 오픈소스 코덱인 APV도 지원한다. 와이파이7·5G 동시 지원, 원격 관리 기능도 탑재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에는 스냅드래곤 X75 5G 모뎀-RF 시스템(2023년)이 통합된다. 다운로드 속도는 최대 10Gbps, 업로드 속도는 최대 3.5Gbps이며 스냅드래곤 X2 SoC와 PCI 익스프레스(M.2)로 연결된다. 와이파이7(802.11be)과 블루투스 5.4 등 기능은 패스트커넥트 7800(2022년)으로 지원한다.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최대 5.8Gbps 수준이다. 이외에 원격 환경에서 기기를 관리할 수 있는 '스냅드래곤 가디언'도 지원한다. 도난/분실시 기기를 잠그거나 지역에 따라 특정 응용프로그램 실행을 방지하는 지오펜싱 등을 지원한다. 이는 경쟁사인 인텔 v프로, AMD 프로(PRO) 등 기업용 PC의 관리를 위한 기능을 벤치마크해 도입한 것이다.

2025.11.19 23:00권봉석

다르 글로벌, 런던 증권거래소 개장 벨 타종…'리브 올 인' 슬로건과 함께 글로벌 확장 박차

런던 , 2025년 11월 19일 /PRNewswire/ -- 런던에 상장된 글로벌 부동산 개발사 다르 글로벌(Dar Global)이 런던증권거래소(London Stock Exchange, LSE)에서 개장 벨을 울리며 주요 이정표를 세웠다. 다르 글로벌은 이번 행사를 통해 '보통주(상업 기업)' 카테고리로의 성공적인 이전을 기념했다. 이로써 다르 글로벌은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기업으로는 최초로, 나아가 중동 지역 전체를 통틀어 처음으로 LSE 메인 마켓에서 해당 전환을 완료한 기업으로 기록됐다. DAR GLOBAL RINGS THE LONDON STOCK EXCHANGE OPENING BELL, ANCHORING GLOBAL EXPANSION WITH LAUNCH OF 'LIVE ALL IN' SLOGAN 다르 글로벌은 이 뜻깊은 순간을 기념하면서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 '리브 올 인(Live All In)'을 함께 공개했다. 이 슬로건은 글로벌 고객에게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경험과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회사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는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대담함과 야망을 보여주며, 장기적인 가치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지아드 엘 샤르(Ziad El Chaar) 다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LSE에서 "오늘은 다르 글로벌이 글로벌 자본시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우리 회사를 정의하는 대담한 정신을 상징하는 뜻깊은 날"이라며 "런던의 정교한 시장은 높은 가시성과 신뢰성, 그리고 강력한 거버넌스 기준을 제공한다. 우리는 이번 성과를 기념하며 '리브 올인' 슬로건을 공식적으로 선보인다. 이 철학은 우리가 추구하는 탁월함과 전 세계에서 라이프스타일 경험과 투자 기회를 창출하는 접근법을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르 글로벌은 리야드와 제다에서 달성한 공동 개발 계약과 전략적 토지 매입에 힘입어 총개발가치(Gross Development Value, GDV)를 미화 190억 달러까지 끌어올리며 글로벌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트럼프 오거니제이션(Trump Organization), 애스턴 마틴(Aston Martin),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 펜디(Fendi), 엘리 사브(ELIE SAAB), 메리어트 레지던스(Marriott Residences), 미소니(Missoni), 무아와드(Mouawad), 파가니 오토모빌리(Pagani Automobili), W 호텔(W Hotels) 등 10개 이상의 세계적 럭셔리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 이러한 협업을 통해 투자자들은 주요 글로벌 도시의 차별화된 프로젝트에 접근할 수 있다. 회사의 성장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다르 글로벌은 신규로 설립한 투자 부문을 통해 금융 서비스와 자산운용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이 투자 부문은 국제 투자자에게 회사의 개발 파이프라인에 구조화된 방식으로 접근할 기회를 제공한다. 부동산 전문성과 규제 기반 투자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회사는 글로벌 자본을 사우디아라비아와 주요 국제 시장의 고성장 기회와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LSE 메인 마켓에 상장된 최초의 사우디 기업으로 발돋움한 다르 글로벌은 국제 투자자들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진화하는 부동산 부문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의 비전 2030(Vision 2030)과 향후 외국인 소유권 개혁은 글로벌 참여 확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다르 글로벌의 포트폴리오는 '퍼스트 무버'에게 글로벌 부동산의 새로운 장(章)을 열어갈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826047/Dar_Global.jpg?p=medium600

2025.11.19 20:10글로벌뉴스

DIFC 보고서: 두바이, 차세대 금융 도시의 기준 제시하며 기성 금융 중심지 압도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2025년 11월 19일 /PRNewswire/ -- 중동, 아프리카, 남아시아 지역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금융 센터인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ubai International Financial Centre, DIFC)가 금융의 미래(Future of Finance) 6차 보고서를 통해 기성 금융 중심지의 위기 속에서 신흥 금융 도시의 치솟는 경쟁력을 분석했다. DIFC DIFC가 연구 파트너인 아시아 하우스(Asia House)와 공동으로 발간한 6차 보고서에서는 신흥 도시가 혁신적인 방식을 동원해 글로벌 자본, 인재,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뉴욕, 런던, 홍콩 같은 기성 금융 중심지를 어떻게 앞지르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번 보고서에서는 두바이, 마이애미, 밀라노, 상파울루, 선전 같은 차세대 금융 도시의 등장을 역설하면서 세계 금융 역학 관계의 변화를 중점적으로 고찰하였다. 차세대 금융 도시는 도시 발전 현황을 종합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GFCI(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 같은 국제 지수와 GPCI(Global Power City Index), IMD 스마트 시티 지수(IMD Smart City Index), 리어스 베어 부유층 라이프스타일 보고서(Julius Baer Wealth and Lifestyle Report) 같은 보조 지수에서 상승하는 순위를 근거로 선정되었다. 이번 DIFC 보고서에서는 금융 중심지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네 가지 핵심 요소로 인재, 금융 인프라 및 적응성, 규제 및 관리 구조, 연결성이 거론되었다. 보고서에서는 미래 금융 시장의 주도권은 각 도시가 이 네 가지 핵심 요소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융합하여 혁신과 투자 유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역동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가에 따라 판가름 날 것이라고 강조한다. DIFCA(Dubai International Financial Centre Authority) CEO 아리프 아미리(Arif Amiri)는 "신흥 금융 중심지들은 적응력, 대대적인 개혁, 혁신적 접근법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기성 금융 중심지를 따돌리고 있다. 두바이는 여타 금융 중심지와 차별화되는 독특한 장점을 살려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법률 및 규제 측면에서 봤을 때 두바이 같은 신흥 금융 중심지는 DIFC를 중심으로 영미법(Common Law) 체계를 채택하고 최적화된 금융 시장 규제를 도입하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Z/Yen 그룹(Z/Yen Group) 회장 겸 런던 상공회의소(London Chamber of Commerce & Industry) 회장 마이클 마이넬리(Michael Mainelli) 교수, 세계 국제금융센터 연맹(World Alliance of International Financial Centers) 전무이사 요헨 비더만(Jochen Biedermann) 박사, 국제금융협회(Institute of International Finance) 중동 및 아프리카 총책 볼프강 엥겔(Wolfgang Engel) 등 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과의 단독 인터뷰로 핵심 분석 결과에 신뢰성을 더했다. 두바이는 '폭넓고 깊이 있는 역량', 투명한 규제, 효율적인 과세 정책, 첨단 인프라, 매력적인 생활 환경 등을 앞세워 신흥 금융 중심지 중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두바이는 DIFC의 지원을 등에 업고 자국의 여러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독자적인 금융 생태계를 완성하고 차세대 금융 도시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 원문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826297/DIFC.jpg?p=medium600

2025.11.19 20:10글로벌뉴스

[인터뷰] 콴델라 CPO "'루시'로 기술력 증명…10년 내 범용 양자컴 출시"

"우리는 10년 내 범용 양자컴퓨터 개발을 목표로 뒀습니다. '루시'로 가능성을 충분히 증명했습니다. 광자칩을 업그레이드하고 더 안정적인 광자용 소프트웨어(SW) 구축에 힘쓸 것입니다." 장 세넬라 콴델라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최근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양자컴퓨터 개발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콴델라는 광자(Photonics) 기반 양자컴퓨팅 개발 기업이다. 올해 7월 한국 지사를 설립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양자컴퓨터를 상용화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 제품은 '루시'다. 현재 프로토타입으로 공개됐다. 광자 기반 양자컴퓨터는 전자나 원자를 대신해 빛의 최소 단위인 광자를 큐비트로 사용하는 컴퓨팅 기술이다. 광자는 전하가 없어 전자기장에 흔들리지 않고, 극저온 냉각이 필요하지 않다. 이에 양자컴퓨터 구축 제약이 크게 줄어든다. 광자 기반 양자컴퓨터는 일반 데이터센터 수준의 공간에서도 작동할 수 있어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넬라 CPO는 이 덕분에 루시 설치 과정이 보통 양자컴퓨터와 다르다고 했다. 그는 "프랑스 정부 기관이 루시를 설치하는 데 2~3일 걸렸다"며 "해당 기관이 보유한 다른 양자컴퓨터는 설치 기간만 최소 3개월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세넬라 CPO는 "광자 기반 컴퓨터는 한 광원에서 수천 개 광자를 연속적으로 생성할 수 있어 확장성이 뛰어나다"며 "연산 속도가 빛의 속도에 기반해 매우 빠르다"고 강조했다. 세넬라 CPO는 루시가 높은 기술 신뢰성을 갖췄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보통 양자컴퓨터는 물리적으로 매우 민감한 장비라 24시간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쉽지 않다"며 "사람이 지속적으로 보정해야 하는 시스템은 산업용 제품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루시에 자동 보정(auto calibration)을 핵심 기능으로 넣었다. 이 기능은 컴퓨터 상태 점검과 재보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 양자컴퓨터가 인간 감독 없어도 일정한 성능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다. 또 루시 내부에는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특수 센서도 탑재됐다. 문제가 발견되면 즉각 대응해 성능 저하를 막는 식이다. 세넬라 CPO는 "전원을 켜기만 하면 작동하는 일반 컴퓨터와 달리 양자컴퓨터는 스스로 최적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며 "루시는 이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넬라 CPO는 "루시는 산업 현장에 바로 사용 가능한 양자컴퓨터가 될 것"이라며 "사용자가 방에 들여놓고 전원만 연결하면 작동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자용 HW·SW 구축..."개방형 생태계 중요" 콴델라는 이미 10년 단위 장기 로드맵을 세웠다. 핵심 목표는 범용 양자컴퓨터 구현이다. 단순 실험 장비가 아니라, 다양한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완전 양자 시스템을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세넬라 CPO는 "우리는 양자 기술을 안정적으로 성숙시키는 과정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자 기반 양자칩의 생산 품질을 높이고, 파운드리·반도체 기업과 협력해 안정적인 단일 광자 소스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넬라 CPO는 양자 SW 개발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양자 하드웨어(HW)만큼 중요한 것이 SW 스택"이라며 "5년 내 실제 상용화 가능한 양자 응용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의료·화학 분야에서 가장 먼저 나올 확률이 높다"고 예측했다. 세넬라 CPO 양자 산업이 지금보다 빨리 성장하려면 AI처럼 개방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콴델라는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개방형 생태계를 꾸준히 강조해 왔다. 핵심 제조 방식인 '단일 광자 소스' 등 핵심 제조 방식을 제외한 모든 기술을 공개해 왔다. 이는 IBM이나 구글 등 다른 양자 개발사와는 다른 행보다. 세넬라 CPO는 "AI 역시 연구 코드와 기술, 성능 지표를 모두 공개하면서 빠르게 발전했다"며 "누구나 벤치마크하고 코드를 분석하며 실력을 쌓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양자 분야 커뮤니티는 매우 작다"며 "AI 개발 커뮤니티 10분의 1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기술은 공유를 통해 발전했다며 "전 세계 양자 개발자들이 연구 성과와 기술을 개방하는 문화가 더 활성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19 20:00김미정

김민석 국무총리,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무장애 관광환경 점검

문화체육관광부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울산광역시 태화강 국가정원을 방문해 무장애(Barrier-free) 관광수용태세를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APEC 정상회의 이후 지역관광 현장 활성화를 위한 첫 공식 행보로, 관광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김 총리는 이날 울산광역시 시장, 문화체육관광국장, 녹지정원국장,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등과 함께 정원 주요 동선을 따라 직접 이동하며 현장을 점검했다. 휠체어 및 유모차 이용자의 접근성, 장애인과 고령층을 위한 화장실, 휴게시설, 안내센터의 시설 상태와 편의성, 점자 및 음성 안내 서비스 운영 실태 등을 이용자 시각에서 면밀히 살폈다. 김 총리는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무장애 시설은 단지 설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용자의 불편이 없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작은 경사로나 단 하나의 문턱도 누군가에게는 큰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태화강 국가정원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넘어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포용 관광의 대표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관광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지역 관광 여건 개선을 위한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김 총리가 지난 10월 국무회의에서 APEC 정상회의의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지역관광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이후, 구체적인 실행에 나선 첫 사례다. 정부는 앞으로도 각 지역의 관광 여건과 취약계층 편의시설에 대한 현장 중심의 점검과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5.11.19 19:50김한준

K-게임 인재 양성 성과, 지스타에서 확인…게임인재원 학생 작품 10종 공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게임인재원이 '지스타 2025'에서 학생 개발 프로젝트 10종을 공개하며 실무형 교육 성과를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게임인재원은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전시 행사에 참여해 졸업·미니 프로젝트는 물론, 인디 부문 선정작까지 포함한 학생 작품을 소개했다. 게임인재원은 실제 산업 현장을 반영한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운영하는 전문교육기관으로, 학생들은 기획 단계부터 협업, 출시까지 전 과정을 경험한다. 졸업을 앞둔 교육생들은 지스타 전시 부스에서 직접 관람객과 만나 게임을 시연하고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실전 경험을 쌓았다. 올해 전시에는 졸업 프로젝트 7종, 미니 프로젝트 3종 등 총 10종의 게임이 선보였다. 이와 별도로 게임인재원 7기 학생 작품이 '인디쇼케이스'에 선정돼 별도 전시 공간에서도 소개됐다. 특히 음성 인식 기반의 호러액션 게임 '축귀'는 관람객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국 샤머니즘을 모티브로 삼아 음성 명령으로 악귀에 대응하는 게임으로, 앞서 '2025 도쿄게임쇼 인디 80' 및 '오사카 인디게임서밋' 전시작으로도 주목받았다. 로그라이크 턴제 전투 게임 '베니싱 그라운드', '휠체어'와 '공주'의 상징을 능동적으로 재해석한 액션 게임 '샷건 프린세스' 등 다양한 장르와 실험적 기획이 국내외 관람객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전시 기간 동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내 정치권과 해외 정부 관계자들이 잇따라 부스를 방문하며 관심을 보였다. 15일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샷건 프린세스'를 포함한 학생 작품을 살펴보고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당 지도부 역시 전날 부스를 찾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해외에서도 관심이 이어졌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레 꽝 뜨 조 국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은 지스타 전시 부스와 판교 게임인재원을 방문해 프로젝트 기반 교육 과정과 협업 모델을 확인했다. 양측은 양국 간 게임 교육 교류 확대 및 공동 프로그램 운영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게임업계 전문가 60여 명이 참여한 '전문가 테스트 세션'도 함께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각자 개발한 게임을 전문가에게 직접 시연하고, 기획 구조·UX·기술 구현 등을 중심으로 한 실전 피드백을 받았다. 게임인재원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에 가까운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 체계를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콘진원 게임기반조성팀 조현훈 팀장은 “교육생들의 개발 역량이 국내외 관람객과 전문가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지스타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게임 인재 양성 프로그램과 국제 교류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9 19:41김한준

KTR, 화재안전 전문 시험 인프라 본격 가동

KTR이 소방용품·건축자재 등 화재 안전 제품·기술을 평가하고 안전성을 검증할 시험시설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화재 안전 산업 육성과 관련 제품 실증 평가를 위해 충청남도·홍성군·행정안전부와 '화재안전 산업 진흥시설'을 설립하고 개소했다고 밝혔다. KTR은 지난해 4월 행안부의 주요 유형별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공모사업에 충남도·홍성군 등과 함께 참여해 '화재 및 폭발' 분야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KTR은 충남 홍성 갈산면에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을 설립하고 소방용품·건축자재 등 화재 안전 제품 실증 평가를 수행한다.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은 제1시험동(1천557.08㎡), 제2시험동(2천317.61㎡, 층고 28m), 기업입주동(826.19㎡)으로 조성됐으며, 대형 열방출량 시험장비·실대형 외장재 시험장비 등을 갖췄다. 도입된 시험장비는 소방장비·건축 등에서 실제 사용되는 장비·시설을 대상으로 열방출율, 연기발생 특성, 화재 확산 특성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실제 시료를 대상으로 하는 시험은 건축·산업자재 화재 성상 평가는 물론, 안전성을 검증하고 재난안전 대책 마련을 위한 객관적 데이터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다. KTR은 또 호서대학교·한국시험인증산업협회·충남테크노파크 등 참여기관과 2026년 12월까지 국비 50억원 및 지방비 50억원을 진흥시설에 연차적으로 투입해 건축자재 내화시험, 소방 제품 성능시험 플랫폼을 확충하고, 40억원의 연구개발 과제비를 별도 편성해 관련 제품 및 기술개발 R&D를 지원한다. KTR은 ▲화재 대응·복구 장비의 성능 및 신뢰성 평가 장비 구축 ▲화재 안전 제품 인증 ▲화재 안전 분야 연구개발 ▲화재 안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전문 인력 양성 ▲화재 안전 제품 국내외 판로 개척 지원 등의 사업도 수행할 계획이다. 김현철 KTR 원장은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은 안전한 대한민국 구현과 화재안전 산업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인프라”라며 “KTR은 진흥시설을 통해 국내 화재안전 기업이 국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9 18:40주문정

SOOP 'SVL 2025', 개막전 매치업 발표

SOOP은 'SVL(SOOP VALORANT LEAGUE) 2025'의 참가 팀이 모두 확정됐으며, 티켓 예매는 20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고 19일 밝혔다. SVL'은 라이엇 게임즈의 1인칭 전술 슈팅 게임(FPS) '발로란트'로 펼쳐지는 e스포츠 리그로, 세계 최고 수준의 팀들이 정규 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하는 무대로 자리매김해왔다. 오는 12월 2일 개막을 앞둔 'SVL 2025'에는 기존 발표된 6개 팀(DRX, Gen.G, T1, FNATIC, RRQ, ZETA DIVISION)에 이어 동남아시아(SEA) 예선 우승팀 FULL SENSE가 참가하고, VCT Ascension Pacific 2025 우승 후 VCT Pacific에 승격한 SLT eSports가 합류하면서 최종 8개 팀 구성이 마무리됐다. 개막전은 챔피언스 파리 준우승 팀 Fnatic과 예선을 뚫고 합류한 FULL SENSE의 맞대결로 시작된다. 같은 A조에서는 이어서 'T1 vs ZETA'의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며, 첫날부터 강팀들의 전략 운영과 주요 선수들의 퍼포먼스가 주목된다. 특히 세계적인 선수 'Boaster'와 'Alfajer'가 이번 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회 둘째 날인 3일에는 'DRX vs SLT eSports', 'RRQ vs Gen.G'의 경기가 펼쳐진다. 한국의 전통 강호 DRX와 갓 승격한 신예인 SLT eSports의 맞대결이 주목되며, VCT Pacific 내 라이벌로 불리던 'RRQ vs Gen.G'의 경기 또한 기대된다. 참가 팀은 두 번 패배하면 탈락하는 조별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조별 상위 2팀을 가리고, 준결승부터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며,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우승팀을 가린다. 티켓은 20일 오후 5시 티켓링크에서 단독 판매 된다. 결승전 티켓은 같은 날 오후 5시 30분부터 별도 판매되며, 전 회차가 선착순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2025.11.19 18:27안희정

팩트시트 나왔지만...조선3사 마스가TF 조용한 이유

한미 관세와 안보 분야 합의 내용을 담은 조인트 팩트 시트(공동 설명자료) 발표로 조선업 협력 사업인 '마스가 프로젝트(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 실무 협의는 진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조선 3사가 만든 '마스가 TF'는 첫 회의 이후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TF는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의 담당 임원급 인사들로 꾸려졌다. 지난 8월 첫 상견례 이후 조선업계 여름휴가 기간이 끝나는 대로 마스가 프로젝트와 관련한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었으나,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후속 일정이 잡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내 2차 회의도 미지수다. TF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정부와 의견을 조율하고 협의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아직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울 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관계자는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서는 팩트시트 외에 협약서가 따로 나와야 한다”며 “팩트시트는 합의를 설명하는 내용이지 공식 문서는 아니기 때문에, 공식 문서가 나와야 그에 맞춰 어떻게 추진할지 TF도 준비할 수 있는데 아직 나온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미 팩트시트에는 한미 통상·투자·안보 전반에 걸친 큰 틀의 합의 내용이 담겼으며, 3천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중 1천500억달러는 미국 내 조선소·인력·설비에 투입되는 '조선 협력 투자'로 구성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양국이 '조선 워킹그룹'을 신설해 미국 조선소의 유지·보수(MRO), 인력 양성, 조선소 현대화, 공급망 강화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는 내용과, 미국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계획을 지지하고 관련 연료 조달과 기술 협력을 지원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다만 이들 약속에는 모두 '미국 국내법상 요건을 충족하는 범위 내에서'라는 단서가 달려 있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법·제도적 조율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선업계도 팩트시트 이후 마스가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은 인정하면서도, 실무진 차원의 세부 협의는 내년에야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마스가 활동이 본격화되면 민간 차원에서 협동해 지원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TF를 만든 것인데, 아직 미국 사업은 시작 단계라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조선업계 관계자도 “미국은 아직 법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 있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현재는 민간 차원에서 개별적인 협력이 이뤄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조선업체들의 경우 (핵잠수함) 선체 모듈 건조 계약 수주 가시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며 “내년 트럼프 행정부의 법제 변화와 마스가 펀드 구체화로 대미 투자가 본격화되면 조선 업종 전반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1.19 18:21류은주

"네이버지도·길찾기 등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가치 제공"

네이버(대표 최수연) 지도와 길찾기 서비스가 플레이스를 이용하는 소상공인(SME)에게 가장 높은 수준의 사업 기여도와 고유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KAIST 경영공학부 안재현 교수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경영학과 안용길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디지털플랫폼의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실증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됐다. 19일 네이버에 따르면 연구진은 지난 8월27일부터 9월11일까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플레이스, 광고를 사용하는 연 매출 1억원 이하 또는 연 광고비 100만원 이하 사업자 3천257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들이 특정 서비스와 기능을 1년간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가정해 그에 대한 보상 의향을 조사 및 분석했다. 그 결과, 네이버 플레이스를 이용하는 사업자에게는 지도와 길찾기 서비스의 중요도가 제일 높았으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가격 비교와 간편결제 기능이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해당 서비스들이 소상공인의 핵심적인 경영 활동인 고객확보와 매출 발생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사업 운영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네이버지도와 길찾기 서비스는 플랫폼 고유성 지수도 가장 높아, SME 사업에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 사업장 소재지에 따라 SME가 느끼는 서비스 중요도도 다르게 나타났다. 비수도권의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은 수도권 대비 가격비교, 간편결제, 빠른정산 등 네이버 서비스를 1.85배 더 가치 있게 인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오프라인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네이버 서비스가 매출 증대와 고객 접근성 향상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본 보고서를 통해 처음 실증된 결과다. 플레이스에서는 수도권 사업자들의 지도 및 길찾기 서비스에 대한 중요도가 비수도권보다 3.87배 더 높았다. 이는 경쟁이 치열하고 교통혼잡 및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지도 앱을 통해 고객에게 발견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반면, 비수도권 사업자는 온라인 예약에 대한 의존도가 2.62배 더 높게 나타나, 지역 내에서 예약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 사업에 있어 주요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KAIST 경영공학부 안재현 교수는 “디지털 플랫폼은 사용자 후생과 더불어 소상공인의 생존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이며, 이번 실증 연구를 통해 지역격차 완화와 전국 단위 상생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소상공인이 디지털 안전망 위에서 실질적으로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에 이를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 도구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성장 사다리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상생 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본 연구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 디지털경제센터장인 경제학자 Eric Brynjolffson 등이 정립한 연구 방법론에 기반해 단일이진선택형 질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플랫폼이 SME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력 측정을 위해 플랫폼 고유성 지수(PUI: Platform Uniqueness Index)를 도입했다.

2025.11.19 18:19안희정

가스공사, 국내 최초 천연가스 설비 자동진단장비 개발

한국가스공사(대표 최연혜)는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설비 고장을 조기에 판별하는 'KESA(KOGAS Electrical Signature Analyzer) 자동진단장비'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해부터 'LNG 생산기지 회전설비 이상 진단 장비 개발' 연구 과제를 수행, 최근 총 41대의 주요 천연가스 설비 실증 테스트를 마치고 현장 도입을 앞두고 있다. KESA 자동진단장비는 LNG 생산기지의 초저온 LNG 펌프·증발가스 압축기·기화해수펌프 등 전동기 구동 방식 설비 약 440대에 공급되는 전력 데이터를 분석해 발생 가능한 고장을 예측한다. 이 장비는 비전문가도 현장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 상태 진단 기능을 탑재한 이동식 기기로 개발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설비 진단 장비 도입 비용을 외산 대비 약 60% 절감하는 한편, 고장 진단 범위도 기존 장비로 가능했던 모터뿐만 아니라 부하측 샤프트·베어링·임펠러 등 부품 영역까지 확대했다. 가스공사는 KESA 자동진단장비를 현장에 투입함으로써 상태기반정비를 통한 설비 운전시간 연장과 정비 비용 절감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올해 말까지 이 장비를 평택·인천·통영·삼척·제주 등 전국 LNG 생산기지 5곳에 1대씩 보급해 사용자 교육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장비를 활용해 나온 각종 정보는 향후 가스공사가 구축 예정인 'AI 천연가스 설비 예지보전 시스템'의 학습용 설비 운영 빅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KESA 자동진단장비는 천연가스 설비는 물론 유사 설비를 운영하는 다른 산업 분야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만큼,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이전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상생 혁신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8:19주문정

[현장] 李 꿈꾸는 세계 1위 AI 정부? 조달 혁신 없이 어렵다…"한국형 TMF 도입 시급"

이재명 정부가 '세계 1위 인공지능(AI) 정부'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과 다르게 공공에서 AI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조달 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성과 기반 재원 구조인 TMF(Technology Modernization Fund) 체제를 도입한 미국처럼 우리나라도 한국형 TMF 조달 체계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이승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AI플랫폼혁신국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모두의연구소 강남캠퍼스에서 진행된 '2차 공공 AX 토론회'에 연사로 참석해 이처럼 강조했다. 'AX 시대의 공공조달체계 혁신'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그는 "우리나라 조달 체계가 AI 변화 주기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기술보다 절차가 우위인 시스템과 전문성 없는 평가위원 제도를 운영하는 조달청, AI 특성에 맞지 않는 조달 체계의 유연성 결여 등 총체적인 문제들이 산재해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 조달 프로세스는 정부 재원이 300억원 이상일 경우 최소 3년 6개월, 최대 6년 6개월이 지나야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여러 부처들의 이해 관계가 맞물린 탓에 까다롭고 복잡한 절차들이 생긴 탓이다. 실제 우리나라 조달 프로세스는 ▲예산 편성 및 심의 과정인 'ISP 예산 확보(3~6개월)' ▲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하는 'ISP(6~12개월)' ▲예비타당성조사(12~18개월) ▲본 예산 확보(6~12개월) ▲업체 선정 및 계약 과정인 '입찰(3~6개월)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가 이뤄지는 '구축(12~24개월)' 등 총 6단계로 구성됐다. 이 탓에 기획된 이후 기술 세대가 1~2번 바뀌게 된 상태로 사업에 착수하게 될 때가 많아 시스템의 최신성 상실, 예산 및 인력 낭비, 조직 피로 누적 등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 국장은 "현재 공공 AI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닌 '절차 준수'"라며 "합리적인 개선과 적응도 계약 위반 리스크로 해석돼 정부가 요구하는 초기 요구사항만 충족하는 결과물을 도출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발주·수행·운영 주체 간 책임 분절로 AI 모델 품질 저하와 지속적 개선의 장애물이 형성되는 환경에 노출된 상황"이라며 "실제 성능보다 서류상 완결성을 우선하는 기존 SI(시스템 통합)에 맞춰진 조달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탓에 AI를 공공에 도입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구조 탓에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도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지 않고 있다.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은 17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사용하는 '시도행정시스템'과 228개 기초지자체에서 사용하는 '새올행정시스템'을 통합 및 개편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2015년 국가위임사무 통합정보관리체계 ISP를 시작했으나 결국 10여년 간 밑그림만 그리다 내년께 본격적으로 시스템 구축이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국장은 "DPG 허브(디지털플랫폼정부 통합플랫폼), 범정부 초거대AI는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보다 그나마 나은 편"이라면서도 "2022년에 사전컨설팅 작업을 벌인 DPG 허브도 제도적 한계로 올해 들어서야 2단계가 진행 중이고, 2023년 4월 실현계획이 발표된 범정부 초거대AI는 올해 7월에 들어서야 착수했다는 점만 봐도 우리나라 조달 체계의 한계로 AI 시대에 혁신을 이끌기엔 불가능한 구조"라고 꼬집었다. 반면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에선 최근 조달 체계에 변화를 주면서 공공 시장 내 AI 도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는 ▲프레임워크(다수 기업과 사전 계약) 체결 ▲아웃컴(Outcome) 기반 조달 ▲PoC(사전검증)-확산-재원 연결 등의 구조를 바탕으로 조달 체계부터 'AI 네이티브'로 설계를 한 덕분이다. 실제 미국 연방조달청(GSA)이 AI 총괄계약(GWAC) 시 표준화된 계약 조건을 바탕으로 한 프레임워크 계약 구조를 토대로 조달 일관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기간을 단축 시켰다. 또 데이터 거버넌스 및 관리 기준 표준화, 프레임워크 내 공급자간 2차 경쟁이 가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함으로써 신속하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했다. 각 부처가 사전 검증된 AI 솔루션 카탈로그에서 관련 기술, 서비스, 가격 등을 비교 후 바로 발주 할 수 있도록 한 '카탈로그 방식 발주'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를 통해 맞춤형 조합 및 서비스 구성도 가능하다. 또 리스크 관리 역시 샌드박스 환경에서 사전 검증 절차를 받도록 함으로써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미국은 AI 변화 주기에 맞춰 예산을 빠르게 집행하고 있다. 현재 AI 기술 발전 사이클은 1~3개월로, 미국의 TMF 주기는 평균 6주가 소요된다. 반면 한국 예산 주기는 기획부터 집행까지 최소 18개월이 걸린다. TMF는 미국 연방 정부 기관들이 노후된 IT 시스템을 현대화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단위로 자금을 대출·지원하는 연방 혁신기금이다. 이 국장은 "미국은 TMF 운영 시 초기 검증→성과 확인→확산 승인→최종평가 등 단계별 게이트 시스템을 구축해 각 단계마다 명확한 달성 기준과 KPI(핵심성과지표)를 설정한다"며 "공공부문 AI 혁신을 위해 규제 완화 속도전이 아닌, 표준화된 절차와 인증·평가 위에서 움직인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가 눈여겨 봐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이를 통해 미국은 80% 이상 프로젝트를 계획대로 진행시켰다"며 "보건복지부 AI 데이터 표준화, 연방인사관리청 클라우드 전환 등을 빠르게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ISP, 예타, PPP존 제약 등 여러 제도적 병목으로 AI 등 신기술을 공공 시장에 접목하는 데 쉽지 않은 환경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AI 시대의 예산 혁신은 공공의 시계를 기술의 시계에 맞춰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다"며 "이 탓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시점에 이미 기술 구형화, 공공 혁신 지연, 산업 지원 병목 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예산이 필요해서 기다리는 구조가 아닌, 기술이 필요하면 먼저 도입하는 구조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성과 기반, 회전형 기금으로 속도를 정렬함과 동시에 이와 관련해 책임을 질 수 있는 권력자가 탑다운 형식으로 강력하게 체제를 개선하려는 모습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 국장은 앞으로 각 나라가 기술 격차가 아닌 '조달 속도 격차'에 따라 공공 AX의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조달 프로세스에도 AI 네이티브 전환이 반드시 필요한 동시에 'ISP'가 불필요하다는 점도 역설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ISP·예타 간소화, 표준 RFP 템플릿 등을 바탕으로 한 AI 패스트 트랙을 지정해야 한다"며 "파일럿 성과 기반의 본사업 자동 전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국형 TMF' 설계안도 빠르게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도, 처리시간, 사용자 만족도 등 명확한 성과지표를 기반으로 계약하는 조달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며 "그래픽처리장치(GPU)·거대언어모델(LLM)을 물품이 아닌 서비스(XaaS)로 구매하고, 사용량을 기반으로 탄력적으로 계약을 맺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달청이 AI 전담 평가위원을 전문가 중심으로 제대로 구성해 최신 기술 트렌드에 맞게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신규 데이터 기반 모델 업데이트도 가능할 수 있도록 장기·모듈형 계약 구조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정부가 발표한 '공공조달 개혁방안'에 대해선 좀 더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단 정부는 ▲조달 자율성 확대 ▲경쟁강화 및 가격·품질 관리 ▲신산업 성장지원 ▲사회적 책임 조달 등을 골자로 한 방안을 내년부터 시범실시한다. 또 민간의 혁신을 정부가 구매하는 '혁신제품 공공구매'도 확대한다. AI 등이 접목된 혁신제품을 2030년까지 누적 5천 개 발굴한다는 방침으로, 2030년까지 2조5천억원 이상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정부가 AI 적용 제품·서비스의 첫 구매자가 돼 산업 활성화를 견인하도록 공공조달시장 진입부터 판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 국장은 "정부가 내놓은 방안이 이전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며 "조달청, 행안부, 기재부, 지자체 등 조달 프로세스와 관련된 각 기관들이 AI 네이티브 조달 체계를 구현하기 위해 앞으로 정책을 잘 조율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11.19 18:16장유미

225조원 규모 공공조달 20년 만에 '전면 개편'…지자체 자율화·AI 감시 도입

연간 225조원 규모에 달하는 공공조달 시장이 20여 년 만에 대전환을 맞는다. 정부가 지방정부 조달 청구 의무를 대폭 완화하고 가격·품질 경쟁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기반 조달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조달 전 과정을 혁신하기로 하면서 전면 재설계 수준의 개편안이 마련됐다. 조달을 단순한 구매 절차가 아닌 신산업 육성을 견인하는 전략 플랫폼으로 재정의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19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공조달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중앙집중형 조달 체계를 단계적으로 풀어 수요기관이 직접 물품을 선택·계약할 수 있도록 하고 자율성 확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특혜 가능성을 차단하는 제도적 장치를 동시에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우선 지방정부가 조달청 단가계약 물품을 의무 구매해야 했던 기존 구조를 선택 구매로 전환한다. 내년 경기도와 전북특별자치도에서 PC·가전 등 전자제품 120개 품목을 대상으로 자율구매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2027년부터 전국 지자체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지역별 수요와 현장 특성을 반영한 조달이 가능해지고 기업 간 경쟁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다. 조달 자율성 확대와 동시에 투명성·청렴성을 확보하기 위한 감시 체계는 강화된다. 모든 지방정부의 계약 정보는 수의계약까지 빠짐없이 나라장터에 공개되고 조달청은 규격 조정, 특정 업체 편향, 경쟁 제한 요소 등 위법 징후가 포착되면 즉시 시정·개선을 권고할 수 있다. 허위 원산지, 직접생산 위반 등 불공정 조달행위에 대해서는 직권조사제를 도입해 정부가 직접 조사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비리 발생 시 지자체 자율권을 즉시 회수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도 적용된다. 가격·품질 경쟁도 대폭 강화된다. 정부는 공공조달 전용 규격을 폐지하고 민간 거래규격 중심으로 단가계약을 조정하며 중점관리 품목을 지정해 원자재 가격 변동과 시장가격 대비 적정성을 상시 점검한다. 품질점검 대상은 기존 275개 안전물자에서 단가계약 전체 1천570개 품목으로 6배가량 확대된다. 품질보증 조달물품에 대한 우대, 용역사업 이행실적 평가 도입 등도 추진된다. 이번 개편안의 또 하나의 축은 AI 중심의 조달 혁신이다. 정부는 이르면 내년부터 AI 기반 가격비교·품질검증 시스템을 도입해 적정가격·부정 조달 여부를 자동 감시할 계획이다. 또 제안요청서 작성, 공사원가 검토, 평가 절차 등 조달행정 전반을 AI로 전환하는 공공조달 AX를 추진한다. 아울러 AI·기후테크·로봇 등 미래산업 제품은 정부가 첫 구매자가 돼 판로를 넓히고 혁신제품 발굴을 2030년까지 5천개, 공공 구매 규모를 2조5천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사회적 책임 조달도 강화된다. 지방정부 시범사업에는 최근 5년 평균 약자기업(중소·여성·장애인기업) 구매비율의 95%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조건이 부과된다. 향후 제정될 공공조달법에는 약자기업 우선구매 원칙과 사회적 책임 조달 기준이 명문화될 예정이다. 기후테크·저탄소 제품 구매 확대, 탄소저감 설계 기준 도입 등 환경 중심 조달도 강화된다. 국민 안전 강화를 위한 조치도 포함됐다. 중대재해가 반복된 기업은 입찰 참가가 제한되고 사망사고 발생 기업은 나라장터 판매가 즉각 중단된다. 공공건축물에는 안전·품질관리 전문위원회가 신설되고 위험도가 높은 사업에는 안전 역량을 갖춘 기업만 참여하도록 제한경쟁 제도가 적용된다. 구윤철 부총리는 "공공조달과 관련해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신산업 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개혁하겠다"며 "지방정부의 조달청 단가계약 물품 의무구매를 폐지하고 공공조달을 통해 AI 등 혁신 기술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19 18:10한정호

CGTN: 하이난 자유무역항: 선진적인 중국 개방 정책의 중추적 관문

한 달 뒤인 12월 18일부로 중국 하이난 자유무역항에서 독립적인 특별 통관 제도를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CGTN이 이 통관 제도의 의미를 분석한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에서는 특별 통관 제도라는 획기적인 조치가 선진적인 중국 개방 정책의 중대한 전환점임을 강조하는 한편, 제도적 투명성을 촉진하고 재화, 자본, 용역의 흐름을 더욱 원활하고 자유롭게 한다는 점에서 특별 통관 제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베이징 2025년 11월 19일 /PRNewswire/ -- 지금으로부터 한 달 뒤인 12월 18일부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하이난 자유무역항(Free Trade Port, FTP)에 독립적인 특별 통관 제도가 공식적으로 시행된다. 제도 시행에 앞서, 하이난 국제선박등록관리국(Hainan International Ship Registration Administration)은 반잠수식 선박인 샹타이코우(Xiang Tai Kou)호의 나용선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하이난 자유무역항을 통해 수입된 중국 최초의 무관세 나용선이 양푸항(Yangpu Port) 선단에 공식적으로 합류했다. 하이난의 무관세 정책 혜택을 받아 라이베리아로부터 용선된 이 선박은 수입 관세와 용선료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를 면제받아 1000만 위안(약 14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이번 사례를 비추어 봤을 때 하이난의 특별 세관 제도가 중국의 선진적인 개방을 촉진하고 자유무역항에서 활동하는 많은 기업에 실질적인 이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초 자유무역항에 관한 업무 보고를 받은 시진핑(Xi Jinping) 중국 국가 주석은 특별 세관 제도를 중국 개방 정책의 질적 향상과 세계 경제 개방 증진에 이바지할 기념비적인 행보라고 호평했다. 시진핑 주석은 생산요소(Factors of Production)의 국경 간 이동에 관한 규제를 완화하고, 시장 원칙과 법규가 확립된 세계 정상급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라고 주문했다. 재화의 원활한 국경 이동과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 특별 통관 제도를 공식적으로 시행한 이후에 하이난은 1선에서 자유로운 출입을 허용하고, 2선에서 통제하에 출입을 허용하는 특별 감독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러한 2단계 통관 제도는 하이난과 해외 간의 활발한 자유 무역을 촉진하면서 중국 본토와는 기존의 통제 수준을 유지하는 데 취지를 둔다. 왕창린(Wang Changlin)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ational Development and Reform Commission) 부주임은 지난 7월 기자회견에서 하이난 자유무역항과 해외 사이에 형성된 1선 경계가 더 자유롭고 편리한 재화의 흐름을 만들어낸다고 언급한 데 이어,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무관세 품목 비율을 21%에서 74%로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창린 부주임은 하이난에서 30%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가공 작업을 거친 수입품에 한해 본토 시장 진출 시 관세를 전액 면제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국적 금지•제한 품목 일부가 하이난에서는 개방 정책의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난은 이번 기회를 교두보 삼아 더 큰 발전을 도모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지난 5년간 하이난은 1025억 위안 규모의 실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연평균 14.6%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176개 국가 및 지역의 투자가를 끌어모았다. 이러한 긍정적인 추세는 하이난이 특별 세관 제도를 시행한 후에 더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8개의 항구가 1차 진입점 역할을 하면서 적격 수입품의 신속한 통관을 돕고, 10개의 2선 항구는 중국 본토로 반입되는 물품을 전담 관리하게 된다. 85개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의 무비자 입국 정책을 토대로, 현지 당국은 특별 세관 제도가 시행되면 대상 국가 수를 늘리고 더 유연하고 매력적인 체류 정책을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이난은 국경 간 서비스 무역에 대한 네거티브 리스트(Negative List) 방식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이를 통해 금융, 의료, 교육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참고로, 네거티브 리스트 방식이란 반입 금지 또는 제한 품목만 명단에 명시하고 나머지는 모두 반입을 허용하는 방식을 뜻한다. 이러한 정책에 발맞춰, 자유무역항의 중추적인 물류 센터 역할을 하는 양푸항에서는 확장 및 개선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난 항만운송 국제항구그룹(Hainan Port and Shipping International Port Group)의 생산운영센터(Production Operations Center) 부사장 두청차이(Du Chengcai)는 총 20만 톤급 정박지를 증설하고, 58개에 달하는 기존의 항로망도 확장하여 화물 운송 효율을 극대화하고 하이난의 국제 연결망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칭화대학교 경제학자 리다오쿠이(Li Daokui)는 중국이 역사상 가장 중대한 시장 개방을 준비 중이라고 진단했다. 리다오쿠이 교수는 하이난이 특별 세관 구역이자 더 광범위한 경제 개혁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하이난이 중국의 미래 대외 개방 정책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news.cgtn.com/news/2025-11-18/Hainan-FTP-A-key-gateway-for-China-s-high-level-opening-up-1IoDQHdQF5m/p.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1.19 18:10글로벌뉴스

기후부·환경공단, 환경기술과 산업현장 상생협력으로 잇는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은 20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상생협력 비즈니스 데이 2026'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과 우수 환경기술 도입을 원하는 수요기관을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부 관계자는 “기술은 우수하지만 실증 기회가 부족해 상용화가 어려웠던 중소·중견기업에 실증 기회를 부여하고 수요기관은 우수 기술로 환경 경영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상생협력을 통한 선순환 구조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행사에는 중소·중견 환경기업 173곳, 수요기관 110곳 등 총 283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한다. 기업 간 교류와 협력 확장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총 2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에서는 이 사업을 통해 우수한 실적을 거둔 엔아이티코리아(기업)와 서울에프엔비가 각각 기술 상용화 사례와 성과관리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엔아이티코리아는 지난해 6월부터 약 5개월간 청주에 소재한 LX하우시스 사업장에서 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고효율 마이크로펄스시스템(MPS) 플라즈마 집진설비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대규모 집진설비 납품 신규 계약을 수주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서울에프엔비는 2023년 7월부터 4개월간 리엔테크엔지니어링의 '폐수 찌꺼기(슬러지) 75% 감량 일괄(원스톱) 시스템' 실증 성공 후 사업화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실증설비(테스트베드)를 제공하는 등 수요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2부에서는 중소·중견기업과 수요기관 매칭을 위해 3가지 맞춤형 지원 방안이 진행된다. 먼저, 매칭 상담 창구를 운영해 사전에 온라인 매칭지원시스템에서 면담을 요청한 기업과 기관의 대면 교류를 지원한다. 예비 컨소시엄 구성을 희망하는 기업에는 맞춤형 사전 컨설팅을 제공, 컨소시엄 구성 시 필요한 사업비 구성 등 세부사항을 안내한다. 마지막으로 컨소시엄 대상자를 찾지 못한 기업이나 기관에는 추가 연계를 위한 현장상담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연결된 기업과 기관은 이달 말 공고 예정인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에 신청해 선정되면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은 이번 행사 참가 여부와 무관하게 지원 자격을 충족하는 기업이나 기관도 참여할 수 있다. 박소영 기후부 정책기획관은 “이번 행사는 기술을 가진 기업과 기술이 필요한 산업현장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산업 생태계 전반에 상생의 협력이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제도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9 18:00주문정

홍진배 IITP 원장, AX2.0 시대 국가전략 제시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은 19일 한국방송통신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AI가 가야 할 길 – AX2.0 시대, 혁신생태계와 인재양성의 新패러다임' 세미나에서 AX 2.0 시대의 대한민국의 R&D와 인재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글로벌 AI 경쟁이 국가 전략과 기술 주권을 둘러싼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하는 가운데, 한국이 지속가능한 AI 미래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 생태계, 인재 양성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세미나에서는 먼저 ICT 르네상스위원회 김진홍 위원장이 한국AI 생태계가 직면한 구조적 한계를 진단하고, 정부의 근본적 역할 전환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국내 AI 생태계가 '스케일업의 덫'에 빠져 있으며 민간 투자 규모 부족, 인재 유출 등 복합적 문제를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시장관리자(Market Fixer)' 역할에서 벗어나 생태계를 조성하는 '시장조성자(Market Creator)'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홍진배 원장은 AI가 단순한 추론·예측 중심의 AX 1.0 시대를 넘어 실제 현실에서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AX 2.0 시대로 전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며 성능·자율성을 갖춘 '에이전틱 AI', '피지컬 AI'가 제조 서비스 등 산업 전반에 확산되면서 새로운 생산성 혁명을 촉발하고 있다는 뜻이다. 아울러 AX 2.0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AI 경쟁은 기존의 모델 성능 중심 경쟁에서 효율성과 활용성 중심의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심화로 AI 기술이 국가 주권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 차원의 R&D 투자 전략과 인재 양성 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면서 한국이 AI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3대 전략 축을 제시했다. 홍 원장은 먼저 AI 모델, AI 반도체, 양자컴퓨팅, 사이버보안, 차세대 네트워크, AI 융합서비스 등 AI 6대 핵심 기술 분야에서 확고한 기술 주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제조 강국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중요한 시점으로 학습, 모델, AI 반도체, 시스템 SW 등 피지컬 AI 풀스택 기술 전반을 강화해 초기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AI 스타펠로우십과 AI SW 스타랩 등 도전적 연구 지원을 통해 S급 혁신 인재를 육성하고 AX 대학원, 분야별 특화대학원 등을 기반으로 AX 전문 인재양성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생산성 혁명을 주도할 국가 수준의 혁신 역량을 축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종합토론에서는 KAIST, 하이퍼엑셀, NIPA, KT, 서울대 의대, NC AI, SGA솔루션즈 등 AI·보안·통신·산업·의료 분야 대표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국형 AI 혁신생태계 구축 방안을 현실 중심으로 논의했다. IITP 관계자는 “세미나를 통해 AX 2.0 시대 도래에 따라 국가 AI 전략의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한편, 기술주권 강화·R&D 투자 재편·전문 인재양성 등 한국이 AI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과제를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2025.11.19 17:57박수형

전세계 랜섬웨어 '기승'…한국, 상위 20위 미포함

금전을 노리고 기업 데이터를 탈취해 협박하는 사이버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랜섬웨어' 건수가 올해 10월만 해도 벌써 지난해 수준을 뛰어 넘으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심지어 국내 기업 및 기관으로도 랜섬웨어 피해가 이어지고 있어 우려를 더하고 있다. 19일 랜섬웨어 추적 사이트 '랜섬웨어닷라이브'에 따르면 올해 1~10월간 누적된 전 세계 기업 및 기관 대상 주요 랜섬웨어 그룹의 랜섬웨어 공격 건수는 655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6천129건)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19일 기준으로 보면 전 세계 랜섬웨어 공격 건수는 6952건으로 7천건에 육박한다. 전 세계에 걸쳐 랜섬웨어 공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셈이다. 국가별로 보면 주요 미국을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이 2천957억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캐나다 313건, 독일 281건 등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랜섬웨어 피해 건수 상위 20위 안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올해에만 34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주요 랜섬웨어 그룹이 피해 기업 및 기관의 데이터를 다크웹에 공개한 경우만을 집계한 수치로, 실제 피해 신고를 기준으로 하면 이보다 더 많은 기업 및 기관이 랜섬웨어 피해에 노출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집계한 올해 상반기 기준 랜섬웨어 피해 신고 건수는 82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에는 킬린(Qilin), 아키라(Akira), 건라(Gunra) 등 랜섬웨어 그룹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공격을 가장 많이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킬린의 경우는 국내 자산운용사 30곳을 대상으로 랜섬웨어를 시도했으며, KT의 자회사 KT알티미디어도 최근 공격을 진행해 내부 데이터를 공개해 30곳이 넘는 국내 피해자를 낳았다. 건라도 SGI서울보증, 화천기계, 삼화세미텍 등 기업을 대상으로 랜섬웨어 공격을 시도했다. 올해 처음 식별된 랜섬웨어 그룹이지만,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두드러진 공격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키라는 주로 미국이나 호주 등 국가의 기업을 타깃으로 하지만, 최근 LG에너지솔루션 일부 해외 공장을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킬린과 아키라는 올해 가장 많은 공격 시도를 한 랜섬웨어 집단이다. 김근용 오아시스시큐리티 대표는 "아키라는 한국을 잘 공격하지 않는 랜섬웨어 그룹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러나 올해 8월 두산 밥캣을 공격한 사례가 있고, 올해 2월에는 경동나비엔 해외지사를 공격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번 LG에너지솔루션 해외 지사 공격과 관련해 아키라 다크웹 협박 사이트 IP를 추적해 미국 CISA(사이버안보인프라안보국)에 전달해둔 상태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지난 9일 랜섬웨어 공격으로 대한산업보건협회 산하 한마음혈액원에서 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등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기관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도 식별됐다. 위협 행위자들이 국내 기업을 노리는 형국에 랜섬웨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보안이 취약한 해외 지사나 협력사를 통한 랜섬웨어 공격을 경계해야 한다. 이용준 극동대 해킹보안학과 교수는 "한국 본사 대비 보안이 취약한 해외 지사와 같은 곳이 먼저 뚫려 표적이 되는 경우가 있다"며 "한국을 원래 공격하지 않던 랜섬웨어 그룹도 한국 데이터가 돈이 되겠다 싶으면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시도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5.11.19 17:49김기찬

전가협, 더본 점주 반발에 "우리 탓 아냐...본사 구조 문제"

전국가맹점주협의회가 더본코리아 점주들의 규탄 집회 직후 입장문을 내고 더본코리아가 현재의 위기를 을 대 을 갈등으로 몰아가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19일 전가협은 입장문을 통해 “일부 점주들이 '전가협의 문제제기 때문에 매출이 하락했다'고 주장하지만, 더본 점포들의 매출 하락은 연돈볼카츠 논란 이전부터 이미 지속돼온 구조적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더본코리아의 위기가 “점주 간 갈등이 아니라 본사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방송 중심의 성장, 무분별한 출점, 출점 중심의 본사 수익 구조 등 장기간 이어진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집회 현장에서 점주들이 “전가협이 대화를 거부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전가협은 “집회 당일 사무실에서 대기하며 공식적으로 대화를 요청했고, 점주들이 이를 거부했다”며 “전가협은 언제든 누구와도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당시 집회 현장에서 전가협 관계자는 “몇몇 점주가 대표로 올라와서 이야기하자”고 제의했으나, 집회를 진행하던 점주들은 “지금 이 자리에서 이야기하라”고 요청하며 대화가 결렬됐다. 점주 측이 강조한 소수 5명의 문제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본사가 스스로 만든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전가협은 “연돈볼카츠 문제를 조정 과정에서 본사가 수용했다면 사안은 이미 해결됐을 것”이라며 “본사는 '문제를 해결하면 다른 점주도 제기할 것'이라는 이유로 조정을 거부했고, 이는 본사도 문제가 구조적임을 인정한 것과 같다”고 했다. 또한 더본코리아에 ▲점주 간 갈등 조장 중단 ▲무분별한 신규 출점 중단 ▲기존 점주의 매출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전환 ▲원부자재 공급가 인하 및 로열티 조정 ▲회생불가 브랜드의 질서 있는 퇴출 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전가협은 “우리의 문제제기는 전체 가맹점의 매출 하락 흐름을 되돌리고 영업 기간을 늘리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본사가 구조적 문제를 직시하고 개선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결국 점주 전체를 위한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갈등이 아니라 본사의 구조 개혁을 향한 연대이며, 전가협은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마무리했다.

2025.11.19 17:35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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