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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업무망 거점형 도입...경기도청 최초 적용

KT 가 5G 업무망을 거점형 서비스로 고도화한다고 25일 밝혔다. 5G 업무망은 기존 유선 기반 업무 인프라를 보안성을 강화한 5G 무선 네트워크로 대체한 기업 공공기관용 통신 솔루션으로, 거점 서비스로 고도화해 공공고객의 유연한 업무 환경 구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5G 업무망 거점형의 핵심은 네트워크 인프라 효율성을 강화한 것이다. 네트워크 보안 승인이 필요한 정부와 지자체 등에서 기관별로 중복으로 구축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광역 단위 거점에 통합 구축하고 산하 지자체ž기관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KT 미래네트워크랩이 직접 개발한 연구 성과로, 단말부터 중앙 네트워크까지 트래픽을 구간별로 분리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은 공통 인프라를 활용하면서도 세부 기관별로 네트워크를 독립적으로 운용할 수 있으며 신규 업무망을 추가할 때도 대규모 장비 구축이 필요 없다. KT는 5G 업무망 거점형을 공공기관과 지자체 등 공공 분야에서 경기도청에 최초로 적용했다. KT는 경기도청 데이터센터에 5G 업무망 핵심장비인 GMG를 구축하고 수원, 파주, 의정부 등 경기도 산하 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연계 업무망을 개통했다. KT는 향후 상위 기관과 산하기관 간 권한을 분리할 수 있는 백오피스 기능을 추가로 개발해 고객사의 독립 운영과 인프라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할 예정이다. KT는 지난 2020년 행안부의 지능형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 5G 정부망 선도사업에 유일하게 참여해 5G 업무망의 상용화를 선도했다. 이후 2024년부터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KT는 이번 사례를 통해 5차 국가정보통신서비스(GNS)의 '5G 정부망 서비스' 사업자로서 광역 지자체 대상 서비스 역량을 입증했으며, 지자체 환경에 최적화된 5G 업무망 구축과 운영 경험을 확보했다. KT는 향후 서비스 모델을 지속 고도화하고 공공분야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명준 KT 엔터프라이즈서비스본부장은 “5G 업무망 거점형 모델은 광역 지자체는 물론 정부기관, 공공기관 등 내부 인프라를 함께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이다”며 “KT는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해 공공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는 사업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6.06.29 09:04박수형 기자

현대차그룹-채비, 충전·결제 자동 충전소 1500곳 확대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대 민간 급속충전 사업자인 채비와 협력해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높이는 '플러그 앤 차지(PnC)' 서비스를 전국 채비 충전소로 확대한다. 기존 현대차그룹 초고속 충전소 '이피트(E-pit)'에서만 가능했던 서비스를 민간 충전망까지 넓히며 전기차 충전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그룹은 29일 채비와 PnC 기술 적용을 완료하고 전국 채비 충전소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이피트 83곳에서 제공되던 PnC 서비스를 채비의 전국 약 1500개 충전소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PnC는 충전 케이블을 차량에 연결하기만 하면 차량 인증부터 충전, 결제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국제 표준 기술이다. 별도의 회원카드 태그나 애플리케이션 실행, 신용카드 결제 과정이 필요 없으며 차량과 충전기 간 암호화 통신을 통해 안전하게 인증과 결제가 진행된다. 이번 협력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내 PnC 네트워크 확대 계획의 첫 번째 본격 성과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정부의 PnC 확대 정책에 맞춰 주요 충전사업자와 협력을 확대하며 국내 충전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채비 역시 현대차그룹 PnC 도입과 함께 자체 충전 서비스를 강화한다. 채비는 최초 1회 등록 이후 커넥터를 연결하는 것만으로 인증·충전·결제가 가능한 자체 PnC 서비스 '바로채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충전과 채비스테이 이용 시 포인트를 제공하는 '번개 리워드'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충전 편의성과 경제성을 모두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채비와의 PnC 서비스 개시는 고객 중심 충전 혁신을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충전사업자,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현대차그룹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충전은 더욱 간편하게, 이용 혜택은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채비는 충전기 개발·제조부터 설치, 운영,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국내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사업자(CPO)로 약 1만면 규모의 급속 충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고객 경험 중심의 충전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PnC 생태계 확산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2026.06.29 09:04김재성 기자

9조 샤힌 결실 앞둔 에쓰오일…창립 50주년 맞아 체질전환 속도

에쓰오일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석유화학 중심의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2026년은 창립 50주년이자 샤힌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해”라며 “기존 경쟁력을 바탕으로 에너지·화학 사업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1976년 출범한 에쓰오일은 정제설비 고도화와 윤활기유·석유화학 사업 확대를 통해 국내 주요 정유사로 성장했다. 회사는 최근 10년간 14조원 이상을 투자하며 정유 중심 사업 구조를 보완해왔다. 올해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 최대 규모로 꼽히는 샤힌 프로젝트 준공을 앞두고 있다. 총 9조 2580억원이 투입된 이 프로젝트는 에쓰오일 석유화학 비중을 확대하는 핵심 투자로 평가된다. 앞서 에쓰오일은 2018년 RUC·ODC 프로젝트 상업 가동을 통해 잔사유 고도화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2011년에는 파라자일렌 생산시설을 가동하며 석유화학 사업 확장에 나섰고, 1990년대 중반에는 대규모 고도화 설비를 도입해 수익성 개선 기반을 구축했다.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석유화학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 에너지 효율 개선, 탄소 저감 활동 등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2026.06.29 09:00류은주 기자

"위치·항법·시각(PNT) 서비스가 '김치'와 무슨 관계일까"

- 세계김치연구소, 김치 제조공정 국제표준화 사례 공유하는 '김치 심포지엄' 개최 - -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 연계해 김치산업 세계화 위한 표준 구축 전략 논의 - 세계김치연구소는 오는 7월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김치 제조공정 글로벌 표준 구축'을 주제로 '김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김치 제조공정 글로벌 표준 구축 방안 모색이 행사 취지다. 한국식품과학회가 대전 DCC에서 7월1일부터 3일까지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와 연계해 열린다. '김치 심포지엄' 주제발표는 ▲정찬기 대상 글로벌김치마케팅부 팀장이 '김치! K-푸드의 상징, 세계를 향해 나아가다' ▲문영준 KAIST 교수의 '위치·항법·시각(PNT) 서비스의 국제 표준화' ▲민승기 세계김치연구소 글로벌융합연구본부장의 '김치 생산의 표준화와 제조공정' 등 3건이다. 세계김치연구소는 국제학술대회 기간 주요 연구성과를 소개하는 홍보부스와 김치자원은행 균주 분양 상담, 채용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6.06.29 09:00박희범 기자

나무가, 프랑스 드론 기업 패럿에 카메라 단독 공급

3D 카메라 전문 기업 나무가가 올 하반기부터 미국 국방부 인증을 받은 하이엔드 드론에 카메라를 납품할 계획이다. 드론 공급망 내 탈중국화가 이뤄지고 있는 추세에서 거둔 성과다. 나무가는 프랑스 드론 제조 기업 패럿(Parrot)의 아나피 USA(ANAFI USA) 시리즈에 주변 상황 및 장애물 인식용 카메라를 단독으로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나무가는 패럿의 주력 라인업인 아나피 USA모델과 기동성을 강화한 초경량 차세대 모델에 주변 상황 인식용 카메라 초도 물량을 단독으로 공급한다. 나무가는 드론 1대당 총 4대의 카메라를 공급할 예정으로, 드론이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인식하고 장애물을 회피하도록 하면서도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나피 USA는 긴급구조 및 기업용으로 설계된 하이엔드 기종으로, 미 국방부 산하 국방혁신단(DIU)의 최고 수준 안보 규격인 소형 드론 검증 프로그램 '블루 sUAS(Blue sUAS)' 승인을 받았다. 패럿은 블루 sUAS 인증 외에도 영국 육군 및 유럽방위군(EDF)의 정식 전술 정찰 드론으로 채택되는 등 글로벌 국방·안보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이번 공급 계약은 글로벌 드론 시장의 '탈중국 공급망 구축' 흐름 속에서 이뤄진 핵심 성과다. 블루 sUAS 인증 통과를 위해서는 중국산 부품 및 소프트웨어의 배제가 필요하며, 자체적인 광학 기술과 양산 역량을 갖춘 한국의 나무가를 단독 공급사로 낙점한 이유다. 나무가는 이미 수개월간의 협업과 테스트를 통해 즉각적 양산 체제를 갖췄으며, 올해 하반기 양산 및 납품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패럿의 차세대 개발 모델에 대해서도 초고해상도 2억 화소 카메라 탑재를 논의 중으로, 2027년 말 최종 공급 확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무가 관계자는 "이번 패럿사 공급은 신사업 확대를 위한 첫 번째 드론 분야 첫 수주이자,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보 시장에서 나무가의 기술력을 입증받은 쾌거”라며 “이번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현재 초기 협의 진행 중인 북미 방산 드론 제조사와의 공급 협상도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9 08:56장경윤 기자

현대차, '현차는 빵빵' 아이스크림 출시…띠부실 20종 랜덤 동봉

현대자동차가 GS25와 협업한 이색 아이스크림 '현차는 빵빵'을 출시하고 브랜드 경험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는 GS25와 협업한 샌드형 아이스크림 '현차는 빵빵'을 출시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전국 GS25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차는 빵빵'은 빵 사이에 크림치즈 맛 아이스크림을 넣은 샌드형 제품이다. 지난 2022년 현대차 공식 SNS 만우절 캠페인에서 공개했던 베이커리 콘셉트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했다. 고객들의 지속적인 출시 요청에 따라 일상 속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는 설명이다. 제품에는 그랜저, 싼타페, 넥쏘, 아이오닉 9 등 현대차 승용차 디자인을 활용한 띠부씰 20종 가운데 1종이 무작위로 들어간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고객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고 브랜드와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출시를 기념한 고객 참여 이벤트도 마련했다. 우선 띠부씰 20종을 모두 모아 현대차 공식 인스타그램에 인증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3명에게는 각 200만원 상당의 제주도 여행 패키지를 증정한다. 또 제품 포장지의 QR코드를 통해 참여하는 룰렛 이벤트에서는 총 900만원 상당의 현대차 차량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1등 당첨자 2명에게는 각 300만원, 2등 당첨자 6명에게는 각 50만원의 차량 할인쿠폰이 지급된다. 이벤트는 7월 한 달 동안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층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브랜드 경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젊은 고객층의 흥미를 유도하고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다양한 연령의 소비자들이 자주 방문하는 편의점과의 협력을 통해 현대차가 고객들에게 더욱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6.29 08:52김재성 기자

6·25전쟁 전몰군경유족 헌정패, 우체국 집배원이 전달한다

우정사업본부와 국가보훈부는 30일 6·25전쟁 전몰군경유족 헌정패 수여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전몰군경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고령의 유족에게 품격 있는 예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전국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집배원이 유족 자택을 직접 방문해 헌정패를 전달하는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 유족을 우선 고려해 올해부터 연차별로 배송을 추진한다. 우체국 집배원은 유족을 대상으로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조사 결과를 회신하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우편 인프라와 집배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예우와 품격을 갖춘 방문 전달 서비스를 수행하고, 국가보훈부는 헌정패 제작과 대상자 선정, 사업 운영에 필요한 행정 사항을 지원한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전몰군경 유족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집배원이 정성과 품격을 갖춰 직접 전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공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9 08:43박수형 기자

"아이폰18·18e, 램 용량 8→9GB로 늘어난다"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18 기본 모델의 램(RAM) 용량이 8GB에서 9GB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최근 보도했다. 공급망 분석가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자신의 엑스(X)를 통해 "2027년 상반기 출시될 애플의 보급형 아이폰 라인업은 인공지능(AI) 작업 부하에서도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A20 칩과 9GB 램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A19 칩과 8GB 램을 탑재한 기존 모델에서 성능이 한 단계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A20 프로 칩이 탑재되는 아이폰18 프로와 폴더블 아이폰은 기존과 동일한 12GB 램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맥루머스는 궈밍치가 언급한 '보급형 아이폰'이 아이폰18과 아이폰18e를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두 모델은 모두 2027년 3월 또는 4월 경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일부 맥과 아이패드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지만, 아이폰17 시리즈의 가격은 동결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올 가을 아이폰18 프로 출시 시점에 가격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이 저가형 아이패드와 맥북 네오의 가격까지 인상한 만큼 아이폰18과 아이폰18e 역시 가격 인상 대상에서 제외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맥루머스는 전망했다.

2026.06.29 08:4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W컨셉, 오니스트×드롭드롭드롭 협업 상품 단독 출시

W컨셉이 이너뷰티 브랜드 오니스트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드롭드롭드롭의 협업 상품을 단독 출시한다. 최근 확산되는 이종 산업 간 협업 트렌드를 반영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W컨셉은 이너뷰티 브랜드 '오니스트'와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브랜드 '드롭드롭드롭'이 협업한 기획세트를 단독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W컨셉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회사는 뷰티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결합한 이색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드롭드롭드롭은 감성 드로잉을 활용한 패턴과 컬러를 앞세워 에코백, 파우치, 피크닉백 등 패브릭 제품을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협업 상품은 오니스트의 대표 제품인 '트리플콜라겐 오렌지', '트리플샤인 포도', '케라그로우 망고'와 드롭드롭드롭의 대표 상품인 '딜리백'을 함께 구성한 한정 기획세트다. W컨셉은 단독 출시를 기념해 오는 30일 오후 8시 자체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 방송에서는 기획세트를 최대 42% 할인 판매하며, 시청 고객을 대상으로 10만원 상당의 오니스트 이너뷰티 기프트 세트와 스크런치 등 경품 증정 이벤트도 마련한다. 소민식 W컨셉 뷰티팀장은 "뷰티와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두 브랜드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색 협업 상품을 발굴해 고객들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9 08:31안희정 기자

"투어스 신유 고향 왔어요"…외국인도 찾는 예산시장 가보니

한때 하루 10명 남짓 찾던 충남 예산시장은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긴 지역 관광지로 바뀌었다. 지난해 더본코리아 지역축제 논란 이후 한동안 발길이 뜸해졌다는 상인들도 있었지만, 시장에서는 주말을 중심으로 손님이 다시 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지난 26일 기자가 찾아간 예산시장은 평일 오후였지만 곳곳에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다. 장터광장에는 음식을 들고 자리를 찾는 방문객들이 보였고, 일부 매장 앞에서는 주문 번호를 기다리는 손님들도 있었다. 오래된 시장 건물 사이로 새로 정비된 점포들이 들어서면서 전통시장과 관광지가 섞인 분위기였다. 예산시장은 더본코리아와 예산군이 협업해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 시장 상권을 연결한 대표 사례다. 예산군에 따르면 예산시장은 지난해까지 약 900만명이 찾았고, 올해 들어 약 160만명이 추가로 방문하면서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다. 먹거리 매장들은 지역 특산물을 앞세웠다. 예산 사과잼을 넣은 카스테라를 파는 광시카스테라 상인은 “2023년 7월에 들어온 초창기 멤버”라며 “예산이 사과가 특산물이라 카스테라 안에 예산 사과로 만든 잼을 넣었다”고 말했다. 이 매장은 더본코리아가 초기에 컨설팅한 점포 중 하나다. 관계자는 “처음에는 컨설팅을 받은 5곳 중 한 곳으로 시작했다”면서, 최근 시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발길이 조금 뜸해지긴 했지만 매출 등에 큰 지장은 없다. 언젠가는 오시겠지 하는 마음이었다”고 했다. 상인들이 자체적으로 시장을 꾸려가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광시카스테라 관계자는 “상인회와 발전위원회가 따로 있다”며 “크리스마스나 설날, 추석 때 행사도 하고 서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건물 노후화와 관련해서는 “오시는 분들이 조금 더 깨끗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고 했다. 오래전부터 시장에서 장사를 해온 상인들은 변화 폭을 더 크게 체감하고 있었다. 통닭집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초창기 때는 사람이 밀려서 다닐 수가 없었다”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지금도 손님이 많이 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성기 때는 2시간씩 밀리고 손님을 못 받을 때도 있었다”고 했다. 이 상인은 더본코리아 지원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말했다. 그는 “처음 들어올 때 가게를 매입한 뒤 인테리어와 집기를 지원해줬고, 임대료도 한 달에 3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그는 “기술이 없는 사람들은 가르쳐서 넣어줬고, 메뉴 개발도 도와줬다”면서 “사람만 많이 오면 더본에 더 바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시장 한쪽에서는 직접 농사지은 감자를 파는 노점 상인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감자를 봉투 가득 담아주며 “장사는 잘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아주 잘 됐지만 지금은 그럭저럭”이라고 답했다. 그래도 시장 안 분위기는 비교적 밝았다. 일부 상인은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주말에는 많이 온다”고 했고, 또 다른 상인은 “다들 열심히 하고 있어서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예산 사과를 활용한 카스테라, 시장 통닭, 약과 등 일부 점포는 방문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었다. 시장 안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도 눈에 띄었다. 중국에서 왔다는 한 관광객 무리는 “투어스 신유의 고향이라 보러 왔다”면서 “외국 팬들 사이에서도 예산이 어느 정도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안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고 먹거리를 구경했다. 더본코리아는 예산시장 사례를 다른 지역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예산시장의 경험을 그대로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이 가진 고유한 맛과 이야기, 산업과 공간을 바탕으로 지역별 맞춤형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 핵심”이라며 “지역민과 지자체,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개발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6.29 08:30류승현 기자

사람인 코메이트, '2026 외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참가

사람인이 외국인 유학생들의 국내 취업을 돕는 부산시 행사에 동참했다. 회사는 오프라인 행사 부스를 운영하면서 이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람인(대표 황현순)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는 지난 27일 열린 '2026 외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인(in) 부산'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글로벌도시재단과 부산외국인유학생통합지원허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부산 아시아드 보조 경기장에서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행사에서 코메이트는 외국인 유학생들과의 접점을 넓히고자 단독 부스를 열고, 다양한 부대 이벤트를 펼쳤다. 이날 코메이트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 내 성공적인 취업을 응원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유학생들을 맞았다. 코메이트 부스에는 부울경 권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1000여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먼저, 유학생들의 구직 활동을 격려하기 위한 '커리어 이벤트'가 펼쳐졌다. 유학생들은 별도로 마련한 포토존에서 한국 취업 합격을 기원하는 인증샷을 촬영하고 추억을 만들었다. 또 우리나라 취업 과정에서 겪는 솔직한 고민을 보드판에 자유롭게 작성해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회사는 현장에서 수집된 유학생들의 생생한 커리어 고민을 분석해, 추후 유학생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룰렛 이벤트도 진행됐다. 사람인 코메이트 관계자는 "이번 부산 유학생 페스티벌을 통해 동남 권역의 글로벌 인재들과 직접 마주하며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뜻 깊었다"고 밝혔다.

2026.06.29 08:29백봉삼 기자

"아이폰18 프로, 최대 30만원 오른다"

애플이 올가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18 프로 가격이 최대 200달러(약 30만원)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최근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앞서 애플이 아이폰18 프로 모델은 100달러(약 15만원), 기본 모델은 50달러(약 7만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이 가격 인상폭이 더 커질 것이란 추가 전망이 나왔다. 최근 나빌라 포팔 IDC 데이터·분석 담당 수석이사는 애플이 메모리 가격 상승을 이유로 맥과 아이패드 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한 점을 고려하면 아이폰18 프로 가격 인상 폭도 당초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종전에는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이 100달러, 기본 모델은 50달러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일부 아이패드와 맥 모델이 최대 300달러까지 오른 것을 보면 아이폰의 가격 인상 폭도 예상보다 더 커질 수 있다.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은 최대 200달러까지 인상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올해 첫 폴더블 아이폰도 출시할 계획이다. IDC는 이 제품의 평균 판매 가격을 2500달러(약 384만원), 고용량 모델은 최대 3000달러(약 461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프리미엄 제품의 높은 가격이 메모리 비용 상승분을 일부 흡수해 일반 모델의 가격 인상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애플은 최근 전 세계적인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부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일부 맥과 아이패드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에도 12GB 램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같은 용량의 메모리를 채택한 다른 제품들의 가격 인상 사례가 참고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M4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프로는 각각 150달러(약 23만원), 200달러(약 30만원)씩 가격이 인상됐다. 이에 따라 아이폰18 프로 역시 비슷한 수준의 가격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경우 아이폰18 프로의 시작 가격은 1249~1299달러(약 192만~199만원), 아이폰18 프로 맥스는 1349~1399달러(약 207만~215만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IDC는 가격 인상이 아이폰 교체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15 일반 모델이나 그 이전 제품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새로운 시리 인공지능(AI)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업그레이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IDC는 2022년 이후 출시된 아이폰 가운데 약 54%가 새로운 시리 AI 기능을 사용하려면 기기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또 프로 맥스 구매층은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고 가격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상당수 소비자가 할부 구매를 선택하는 만큼 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18 프로 가격이 200달러 인상되더라도 36개월 할부 기준으로는 월 부담이 약 5달러(약 7600원) 늘어나는 수준이라고 IDC는 설명했다.

2026.06.29 08:1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강달러에 짓눌린 금값, PCE가 다시 숨통을 틔웠다

"불안한 전쟁 협상속에, 달러와 금리가 금을 눌렀다." 6월 4주차 금시장은 강달러에 짓눌린 한 주였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충돌이 다시 발생하면서 지정학적 불안은 커졌다. 그러나 이번 주 시장은 전쟁 자체보다 그 전쟁이 유가와 물가, 그리고 연준의 금리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먼저 계산했다. 그 결과 달러인덱스가 강세를 보였고, 미국 국채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은 달러로 거래되는 자산이다. 달러가 강해지면 비달러권 투자자에게 금은 더 비싸지고, 미국 금리가 높아지면 이자를 주지 않는 금의 보유 매력은 낮아진다. 6월 4주차 금값이 4,000달러 까지 밀린 직접적인 배경은 바로 이 강달러와 금리 부담이었다. 하지만 주 후반 흐름은 달라졌다. 6월 25일 발표된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물가지표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지만 시장의 최악의 우려를 넘어서지는 않았다. 시장은 이를 “물가는 높지만 예상보다 더 나쁘지는 않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즉각적인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달러와 국채금리가 진정됐고, 금값은 반등으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1.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개인 투자자 매도 강세 이번 주 국내 금시장의 핵심은 개인 투자자의 순매도다. 개인은 1,333억원 순매도했고, 금융기관도 87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자기매매회원은 2,228억원 순매수했다. 이 흐름은 최근 국내 자금시장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국내 주식시장이 AI·반도체 중심으로 강한 랠리를 보이면서 투자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은 금보다 주식, 특히 변동성이 큰 성장주와 레버리지 상품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결과 KRX 금시장에서는 개인 매수세가 약해지고, 보유 금을 현금화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즉, 국내 금시장 약세는 금 자체의 가치 하락이라기보다 국내 투자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한 수급 공백에 가깝다. 전문 플레이어는 오히려 그 공백을 매수 기회로 활용했다. 2. 호르무즈 충돌: 종전 협상은 진행됐지만, 전쟁 리스크는 끝나지 않았다 6월 4주차 초반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러나 협상 진행 중에도 충돌이 발생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피격과 군사적 긴장이 다시 부각되면서 시장은 “전쟁이 정말 끝난 것인가”라는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와 LNG 운송의 핵심 통로다. 이 지역에서 충돌이 반복되면 유가가 다시 오르고, 유가 상승은 곧바로 미국 물가와 연준 금리 전망에 영향을 준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전쟁 리스크가 금값에 항상 같은 방향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쟁은 금의 안전자산 수요를 키울 수 있다. 하지만 전쟁이 유가를 끌어올리고, 유가 상승이 CPI·PPI·PCE를 다시 자극하면 금값에는 오히려 부담이 된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질수록 단기적으로 가격이 눌릴 수밖에 없다. 이번 주 초 금값이 4,000달러로 밀린 것도 이 때문이다. 시장은 호르무즈 충돌 자체보다 그 충돌이 다시 물가와 금리를 자극할 가능성을 더 크게 봤다. 즉, 이번 주 금값 하락은 지정학 리스크가 사라졌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지정학 리스크가 물가와 금리 리스크로 전이되면서 금값을 눌렀다고 보는 것이 맞다 3. 强달러와 금리가 금값을 누른 진짜 이유 6월 4주차 금값 하락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미국 달러 강세였다. 호르무즈 해협 충돌로 지정학 리스크가 다시 커졌지만, 시장은 이를 금의 안전자산 매수 요인으로만 해석하지 않았다. 오히려 “중동 불안 → 유가 재상승 가능성 → 물가 부담 →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라는 경로를 먼저 반영했다. 그 결과 달러와 미국 국채금리가 강해졌고, 금값은 하락하기 시작하였다. 로이터는 6월 23일 금값이 1.4% 하락해 온스당 4,131.24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사에서 금값 하락의 핵심 원인으로 연준 금리 인상 기대 확대와 달러의 1년래 최고치 상승을 지목했다. 달러가 강해지면 달러로 거래되는 금은 비달러권 투자자에게 더 비싸지기 때문에 글로벌 금 수요가 둔화된다. 6월 24일에는 압력이 더 커졌다. 로이터는 현물 금이 3.3% 급락해 온스당 3,973.79달러까지 떨어졌고, 이는 2025년 11월 이후 7개월여 만의 최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8월물 금 선물도 3.4% 하락한 4,008.80달러에 마감했다. 원인은 다시 달러였다. 로이터는 “강한 달러가 달러 표시 금 가격을 다른 통화 보유자에게 더 비싸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금값이 중반까지 약했던 이유는 바로 이 조합 때문이다. 호르무즈 충돌은 원래 금값에 긍정적일 수 있는 뉴스였지만, 시장은 이를 “안전자산 수요”보다 “물가 재상승과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해석했다. 결국 금값은 전쟁 뉴스보다 달러와 금리의 압박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Bank of America가 기존의 “올해 금리 동결” 전망을 바꿔 2026년 세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케빈 워시 의장 취임 이후 연준의 물가 안정 의지가 강해졌고, 강한 경제지표가 연준의 추가 긴축 명분을 키웠기 때문이다. 이러한 금리 전망 변화는 곧바로 달러 강세로 연결됐다. 미국 금리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 글로벌 자금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달러 자산으로 이동한다. 이때 달러인덱스가 상승하고, 달러로 표시되는 금은 가격 부담을 받는다. 4. 미국 5월 PCE: 높았지만, 시장이 우려한 최악은 아니었다 6월 25일 발표된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는 이번 주 금값 흐름의 전환점이었다. PCE는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물가지표다. CPI가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라면, PCE는 실제 소비 지출 구조를 반영해 연준이 정책 판단에 더 직접적으로 활용하는 지표다. 5월 PCE는 전년 대비 4.1% 상승했다. 이는 4월 3.8%보다 높고, 연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근원 PCE도 전년 대비 3.4% 상승했다. 근원 PCE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로, 일시적 유가 충격을 빼고도 물가가 얼마나 끈질기게 남아 있는지를 보여준다. 표면적으로 보면 이 수치는 금값에 부정적이다. PCE가 4%를 넘었다는 것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추기 어렵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장은 여전히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그럼에도 금값은 PCE 발표 이후 반등했다. 이유는 수치가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기 때문이다. 시장은 이미 높은 PCE를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하고 있었다. 발표 전에는 “예상보다 더 강한 물가가 나오면 연준이 더 빨리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공포가 컸다. 그런데 실제 발표가 예상 범위 안에 머물자 달러가 약해지고 미국 국채금리도 내려갔다. 금 시장은 절대 수치만 보지 않는다. 시장이 이미 무엇을 예상하고 있었는지, 실제 발표가 그 예상보다 강한지 약한지를 함께 본다. 5월 PCE는 여전히 높은 물가를 보여줬지만, 시장의 최악의 우려를 넘어서지는 않았다. 그래서 금값은 낙폭을 줄이고 상승으로 반등했다. [독자를 위한 정리] 이번주 금시장은 호르무즈 충돌과 PCE 발표라는 두 변수 사이에서 강달러와 금리 인상 우려감으로 힘을 쓰지 못한 한주 였다. 호르무즈 충돌은 유가와 물가 우려를 다시 키우며 금값을 압박했다. 그러나 6월 25일 발표된 미국 5월 PCE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자 강 달러와 미국 국채금리가 진정하였고, 금값은 소폭 반등했다. 이번 주 금값은 전쟁에만 반응하지 않았다. 시장은 전쟁이 유가와 물가를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리고 그 결과 연준이 금리를 어떻게 결정할지에 반응을 한다. 그리고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이런 매크로 흐름을 읽어 가면서 신중한 투자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2026.06.29 08:14김종인 컬럼니스트

"보장성은 부족하고 통제만 하는 '관리급여' 철회하라"

"의사진료권 찬탈하는 관리급여 즉각 철회하라." "재벌 보험사 배 불리는 정부 정책 중단하라." 의료계가 정부의 '관리급여' 정책에 반대하며 다시 거리로 나왔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국민의 치료권, 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관리급여 반대'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협회는 ▲국민 치료권 침해하는 관리급여 반대 ▲의사 진료권 침해하는 관리급여 반대 ▲비급여 통제 확대 중단 ▲현장 무시한 일방적 추진 철회 등을 촉구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민의 치료권과 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관리급여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김 회장은 “도수치료를 시작으로 체외충격파 등 다른 비급여 진료까지 통제하려는 것은 의료 자율성과 국민 선택권을 박탈하는 행위”라며 “본인부담률 95%는 국민을 위한 급여가 아니라 실손보험회사를 위한 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같은 통증이라도 환자의 상태는 다르고, 같은 치료라도 필요한 시간과 횟수는 다르다. 환자를 직접보고, 증상을 듣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사람은 현장의 의사”라면서 “의사가 환자 상태에 따라 제대로 판단할 수 있어야 국민도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다. 의사의 전문성이 지켜져야 국민의 치료권도 지켜진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 의료비 부담을 줄이려면 건강보험 보장성을 실질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수가개혁 재정 2조6천억원을 잘못 활용하는 것은 아랫돌 빼서 윗돌 채우는 정책”이라며 “초진 300원 재진 200원 1.6% 주겠다고 한다. 거기서도 0.7% 떼서 필수의료 살린다고 한다. 1차의료 말살 정책을 멈추고 전문가와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관리급여의 일방적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환자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기준을 재검토하라. 그리고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다시 듣기를 정부에 요구한다”면서 “오늘 자리는 단순한 반대가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의 원칙을 다시 세우고 국민의 치료권을 지키겠다는 약속의 자리다. 급여라는 이름은 붙였지만 보장성은 부족하고, 관리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이것이 통제라면, 그 피해는 결국 부메랑이 돼 우리 모두에게 되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웅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관리급여는 국민 치료권과 의사 진료권을 침해하는 폭거”라며 “도수치료 통제는 시작일 뿐 비급여 전체를 옥죄려는 위험한 시도다.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일방적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의료계와 다시 논의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장은 “건강보험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사회안전망이라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환자의 치료에 있어 비용대비 효과성과 재정 등 우선순위가 있어야 한다”면서 “관리급여도 건보재정에서 나가기 때문에 결국 의료비 총량은 증가하고, 그동안 실손에서 보장하던 치료비 95%를 환자가 내야 한다. 정부가 어떤 의도로 실손보험사가 보장하던 95%를 환자더러 부담하라는 근간의 배경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이번 사태는 단순한 도수치료급여체계 개편의 문제가 아닌 국민의 치료선택권을 박탈하고, 의사의 전문적인 진료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위협”이라며 “의학적 판단이 아니라, 정부가 정한 횟수와 기준표에 맞춰 진료하라는 의료의 현실화가 아닌 배급의료와 치료의 허가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환자에게 치료비 95% 내라는 것이 국민 위한 것인가 최정섭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은 “일각에서 이미 고시가 확정됐는데, 이제 와서 모인들 무엇이 바뀌겠느냐고 낙담 섞인 비판을 던지기도 하지만 이 자리에서 단호하게 말씀드린다. 진짜 싸움은 제도가 시행되는 바로 지금부터”라고 투쟁 열기를 고조시켰다. 최 회장은 “우리가 오늘 침묵한다면, 정부는 도수치료를 시작으로 체외충격파, 신경성형술을 넘어 비급여 전체를 통제하고 대한민국 의료를 완전히 국유화하려 들 것이다. 오늘 우리의 외침은 늦은 후회가 아니라, 의료 독재를 향해 던지는 가장 강력한 선전포고”라며 “복지부 관료들에게 묻는다. 환자에게 치료비의 95%를 다 내라면서 이름만 '급여'라고 붙인 이 희대의 우스꽝 단어가 진정 국민을 위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국민을 위한 건강보험이 아니다. 의사의 진료권을 찬탈하고, 환자를 사지로 내모는'국가 통제형 배급 의료'일 뿐”이라며 “정부는 국민 의료비 경감을 핑계 대지만, 실상은 거대 대형손해보험사들의 실손보험 적자를 메워주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앞장서서 총대를 멘 '실손보험사 청부입 법'에 불과하다.정부가 7월 1일 강행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는 법률 투쟁, 행정소송, 공정위 제소는 물론이고, 전면적인 제도 거부 투쟁까지 불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리급여 영향이 있는 진료과에서도 강한 분노가 섞인 발언으로 정부를 비판했다. 김완호 대한정형외과의사회 회장은 “정부의 조율실패와 보험사의 이기심은 대한민국 의료계를 붕괴시키고 있다”며 “결국 보험사만 이익을 보전하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관리급여 거짓진료 저가치의료'라는 워딩으로 좋은 의사들의 진료권과 환자분들의 치료권을 위협하지 마라”고 했다. 최순규 대한신경외과의사회 회장 역시 “도수치료를 마사지보다 못한 취급을 하다니 너무한 것 아닌가”라면서 “체외충격파 치료는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일까.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거의 없으니까 찾는 것인데 왜 못하게 하나. 의료는 개혁의 대상이 아니고 꾸준히 관리하고 보수해야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승구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 회장은 “도수치료는 단순한 물리치료가 아닌 의사의 정밀한 진단하에 숙련된 물리치료사가 환자의 신체적 상태에 맞춰 온전한 시간과 전문성을 투입하는 고도의 맞춤형 수기(手技) 치료”라며 “최소한의 운영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률적인 수가를 적용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의료 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초래할 수 있고, 통증 깊이와 회복 속도는 개인마다 달라 환자의 개별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유연한 급여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백경우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회장은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도수치료는 사실상 없어지는 수순을 밟게 된다”면서 “수가와 급여기준이 제대로 된 급여 진료체계를 보장해주든, 안된다면 저수가 급여진료를 보완해온 비급여 진료체계를 붕괴시키는 관리급여의 시행을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또 “이번 관리급여 정책은 기존에 행하던 비급여 치료를 정부직권으로 값싸게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의료현장에서 수용할 수 없는 수가와 치료 가이드라인은 궁극적으로 치료 자체를 사장시킬 위험이 크다”며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실손보험 적용에 대한 일방적인 제한이다. 실손보험은 개인과 보험사간의 사적인 계약으로서 정부가 개입해 계약을 무력화시키는 행위에 보험사가 동조하고, 오히려 손해율을 핑계로 정부의 초법적인 행위를 거드는 것은 보험 본래의 역할을 망각하고 금융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2026.06.29 08:05조민규 기자

"1000만명 찾은 예산시장처럼"…더본코리아, 지역개발 사업 키운다

충남 예산군은 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로 대표적인 지방 소멸 위기 지역으로 꼽혀왔다. 전통시장 역시 방문객이 줄어들며 활력을 잃었고, 지역 경제 전반에 어려움이 이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민간 기업과 지자체가 협력해 전통시장 중심으로 지역을 되살리는 시도가 시작됐다. 먹거리와 관광, 지역 특산물을 결합한 방식으로 외부 방문객을 유입시키고 상권을 회복시키는 전략이다. 그 결과 예산시장은 단순한 전통시장을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거점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군은 하루 10명 남짓 찾던 충남 예산시장이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긴 지역 관광 거점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6일 충남 예산 더본 외식산업교육관 제2관에서 '더본코리아 ESG 상생프로젝트 예산 지역개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예산시장 활성화 과정과 향후 지역개발 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회사는 예산시장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 전통시장 상권, 관광 콘텐츠를 연결하는 지역개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재구 예산군수 “이 촌에 이런 데가 있을까”…예산시장 변화 강조 최재구 예산군수는 이날 예산시장 변화를 두고 “이 촌에 이런 데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백종원 대표를 만난 지 1년 만에 시장이 다 됐다”며 “상설시장이 있기 전에는 하루에 10명에서 15명, 많아야 20명 정도 다니던 곳이었다”고 설명했다. 예산군에 따르면 예산시장은 지난해까지 약 900만명이 찾았다. 올해 들어서도 약 160만명이 추가로 방문하면서 누적 방문객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최 군수는 “문체부에서 달아준 계측기를 통해 체크된 숫자”라며 “예산군 인구가 8만명인데 엄청난 사람들이 온 것”이라고 말했다. 방문객 연령층도 젊어졌다. 최 군수는 “오신 분들의 대부분이 젊은 층이었다”며 “전국 지자체 220여 곳 가운데 예산이 핫플레이스가 됐고, 브랜드 평판도 전국 1등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그는 예산시장 사업을 지역소멸 위기에 놓인 지자체의 생존 전략으로 봤다. 최 군수는 “우리 같은 지자체는 인구소멸 도시에 해당된다”면서 “지자체장들이 지역을 살리기 위해 몸부림친다. 예산이 시작이 돼 전국의 어려운 다른 지자체도 활기 있는 도시로 바뀔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예산시장 흥행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최 군수는 시장 활성화 이후 각종 민원과 신고가 이어지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일이 터지기 시작하니까 일반 사람이 오는 게 아니라 유튜버들이 100여 명씩 왔다”며 “예산군 관련으로 접수된 건이 62건이었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내 좌판과 가스통 사용 문제 등으로 군청 민원, 경찰 신고, 국민신문고 접수가 이어졌고 공무원들도 조사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최 군수는 “그 문제로 군 행정 100여 명이 경찰, 검찰에 가서 조사를 받았다”며 “결과는 거의 무혐의로 끝났지만 공직자들은 1년 이상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상권이 살아나면서 지가 상승 등 부작용도 있었다. 최 군수는 “10만원, 20만원 하던 지가가 1000만원이 넘어가는 젠트리피케이션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최 군수는 이 과정이 상인들의 자생력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봤다. 그는 “손님이 없으니까 상인들이 '이러다 우리 다 죽겠다'며 뭉치기 시작했다”면서 “음식에 더 신경 쓰고, 백 대표가 준 레시피를 활용하고, 더 친절해지고 가격도 올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주말에 3만명에서 4만명이 온다”며 “상인들이 살아가려고 하는 모습에서 희망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산시장 활성화 이후 지역경제 효과도 체감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예산군은 방문객 수 외에 상인 매출이나 고용 증가, 주변 상권 유입 효과 등 세부 지표는 별도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기자가 구체적인 지역경제 효과를 묻자 최 군수는 “저희는 사람 숫자만 볼 수 있고, 그분들 매출은 볼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상인들 표정을 보면 알 수 있다. 상당히 표정이 밝아졌다”면서 “시장을 가끔 가면 '더 살려줘, 다시 좀 살려줘, 옛날처럼 해줘'라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오늘을 계기로 잘 알려지면 제2의 부흥이 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백종원 “지역 특산물로 방문 이유 만들어야”...시장 넘어 충남방적·전통주 사업으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이날 지역개발의 핵심은 '방문할 이유'를 만드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시설을 정비하거나 조형물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 상권을 연결해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오게 해야 한다는 취지다. 백 대표는 “골목식당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갈 만한 곳은 많지만 이를 한눈에 모아 보여주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느꼈다”며 “지역에 이런 식당이 있고, 이런 경쟁력을 갖고 있고, 이런 메뉴를 이 가격에 판다는 것을 알게 되면 사람들이 움직일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특산물이 소비자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못하는 현실도 언급했다. 백 대표는 “지역 특산물과 지역의 장점을 잘 알리고 이를 활용한 먹거리를 개발하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잠깐이라도 들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예산시장 초기 단계에서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을 통해 지역 상인 교육, 메뉴 개발, 위생 관리, 상권 컨설팅 등을 병행했다. 백 대표는 “지역 특산물을 갖고 스토리텔링을 붙여 완성도 있는 메뉴를 만드는 게 쉽지 않다”면서 “외식 기업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는 예산시장 모델을 다른 지역 자원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예산군은 전통주 관련 사업과 충남방적 유휴공간 재생 등을 후속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최 군수는 “예산시장 하나 살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 바로 옆에 23년간 문 닫은 충남방적도 있다”며 “먹거리에서 시작했지만 여기에 여러 요소를 더해 문화도시의 중심으로 키우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만평 규모의 충남방적 부지를 문화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구상도 소개했다. 최 군수는 “국비와 도비만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고 민간 자본이 들어오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면서 “그 구심점을 백종원 대표와 제가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지역마다 가진 자원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라며 “다만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올 이유를 만들고, 그 안에서 지역이 스스로 돌아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6.29 08:00류승현 기자

월마트 상속자, NBA 시카고 불스 지분 인수

월마트 창업자 가문 상속자인 루카스 월턴이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지분을 인수한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루카스 월턴과 그의 아내 서맨사 월턴은 시카고 불스의 소수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거래에는 시카고 불스의 홈구장인 유나이티드센터 일부 지분도 포함된다. 월턴 부부는 기존 유한책임 파트너들이 보유한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투자에 참여한다. 다만 구단 경영권은 기존 대주주인 라인스도프 가문이 계속 유지한다. 시카고 불스는 블룸버그 질의 이후 낸 성명에서 라인스도프 가문이 구단의 지배 지분을 계속 보유한다고 밝혔다. 루카스 월턴은 월마트 창업자 샘 월턴의 손자로,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의 순자산은 약 490억 달러(약 75조 3620억원)로 추정된다. 이번 투자는 월턴 가문의 최근 스포츠 투자 확대 흐름과 맞닿아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앤 월턴 크뢴키의 남편인 스탠 크뢴키는 미국프로풋볼(NFL) 로스앤젤레스 램스, NBA 덴버 너기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FC 등 여러 스포츠 구단을 보유하고 있다. 앤 월턴 크뢴키의 사촌인 롭 월턴도 NFL 덴버 브롱코스와 미국프로야구(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일부 지분을 갖고 있다. 스포츠코는 시카고 불스의 가치를 약 60억 달러(약 9조 2280억원)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불스는 최근 세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뚜렷한 스타 선수도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빌리 도노번 감독은 6년간 팀을 이끈 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물러났다.

2026.06.28 20:01류승현 기자

SK, K-AI 얼라이언스 판 키운다…투자자·빅테크 연결

SK그룹의 인공지능(AI) 기업 연합체인 'K-AI 얼라이언스'가 글로벌 협력 확대에 속도를 낸다. SK AI위원회는 K-AI 얼라이언스가 지난 26일 미국 실리콘밸리 멘로파크에서 연례 행사 '유나이트 2026'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유영상 SK AI위원장을 비롯해 SK텔레콤, SK하이닉스 관계자와 K-AI 얼라이언스 회원사, 글로벌 벤처캐피털, AWS 등 빅테크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K-AI 얼라이언스는 2023년 SK텔레콤 주도로 출범한 AI 기업 연합체다. 출범 당시 7개사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AI 반도체, 인프라, 모델, 애플리케이션 등 주요 분야 50개 기업이 참여하는 조직으로 확대됐다. 회원사 중 35% 이상은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올해부터는 운영 주체가 SK텔레콤에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AI위원회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K-AI 얼라이언스는 SK그룹 차원 AI 협력 플랫폼 성격을 강화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장기 운영 전략인 'K-AI 얼라이언스 2.0'도 공개됐다. 핵심은 회원사 간 교류를 넘어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 AX 등 주요 계열사와의 공동 기술 개발, 사업 검증, 신규 서비스 발굴, 글로벌 고객 확보를 지원하는 것이다. K-AI 얼라이언스는 향후 일본, 중동, 동남아 등에서도 정례 프로그램을 운영해 회원사들의 해외 투자 유치와 사업 확장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스티브 장 킨드레드 벤처스 대표가 실리콘밸리 투자자가 바라보는 AI 산업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어 임프리메드, 사운더블헬스, 리얼월드, 가우스랩스, 프라임마스, 망고부스트, 파네시아 등 회원사들이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또 채널코퍼레이션, 하이퍼엑셀, 프라임마스, 파네시아 등 신규 회원사 소개와 AI 산업의 병목 현상, AI 반도체 시장 전망 등을 다룬 패널 토론도 이어졌다. 유영상 SK AI위원장은 “AI 산업은 단일 기업만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단계에 들어섰다”며 “멤버사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투자자와 빅테크가 찾는 AI 생태계 플랫폼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8 18:33류은주 기자

LS일렉트릭, 美 현지화 승부수…2500억 들여 유타 공장 증설

LS일렉트릭이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생산 거점인 'LS일렉트릭 유타' 증설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현지시간 25일 미국 유타주 시더시티에서 LS일렉트릭 유타 증설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에 총 2500억원을 투입해 기존 1만 3223㎡ 규모 생산시설에 6만 6115㎡를 추가한다. 증설이 완료되면 전체 생산시설은 7만 9338㎡로 늘어나 기존 대비 약 6배 확대된다. 가동 목표 시점은 2027년 초다. 이번 증설을 통해 LS일렉트릭 유타의 배전반 생산능력은 연간 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단순 생산시설 확장이 아니라 설계와 연구개발, 제조 기능을 함께 갖춘 북미 복합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앞서 2022년 북미 배전사업 강화를 위해 현지 배전반 제조업체 MCM엔지니어링Ⅱ를 인수했다. 이후 1차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키웠고, 올해 사명을 LS일렉트릭 유타로 변경했다. 북미에서는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전력기기 수요가 커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6월까지 북미 빅테크 기업 대상 매출 1조 2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실적인 8000억원을 넘어섰다. LS일렉트릭은 유타 거점을 중심으로 현지 생산과 고객 대응 역량을 높여 북미 배전 솔루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6.06.28 18:30류은주 기자

[부음] 허영길(LS그룹 홍보담당 상무)씨 장모상

▲배정순 씨 별세, 허영길(LS그룹 홍보담당 상무)씨 장모상, 강동원(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장 전무)·강성옥·강성희씨 모친상=28일, 경기 광명 중앙대병원장례식장 특실, 발인 30일 오전 5시, 장지 경북 상주시 공성면 선영, (02)2610-9472

2026.06.28 18:24류은주 기자

SGA솔루션즈 레드캐슬, CC인증 EAL4 획득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의 서버 보안 솔루션 '레드캐슬(RedCastle) V6.0 for Windows Server 2025 R3'가 CC인증 EAL4등급을 획득했다. '레드캐슬'은 SGA솔루션즈의 시큐어OS(Secure OS) 기술을 기반으로 서버 접근통제, 계정 및 권한 관리, 감사 로그, 위변조 방지 등 핵심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서버 보안 솔루션이다. 운용체계(OS) 커널 수준에서 접근 권한을 원천적으로 통제하고 서버 별 맞춤형 보안 정책을 적용, 중요 자산에 대한 비인가 접근을 강력히 차단한다. 또한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기반의 내부 네트워크 접근제어를 통해 서버 간 불필요한 통신을 제한하고 공격의 내부 확산을 최소화 할 수 있게 지원한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 확산으로 기업과 기관이 보유 및 처리하는 데이터 규모가 급증하면서, 핵심 데이터 자산을 저장하고 운영하는 서버가 중요한 보안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해커들의 공격 역시 PC 등 개별 단말을 넘어 주요 정보가 집중된 서버를 겨냥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방화벽 중심의 기존 경계형 보안 체계는 외부 침입 차단에는 효과적이지만, 내부 침해 발생 이후 서버 간 확산까지 통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공격자가 단일 시스템 침해 이후 내부 네트워크를 통해 권한을 확대하고 중요 자산으로 이동하는 '횡적 이동(Lateral Movement)' 공격이 주요 보안 위협으로 부상하면서, 서버 단위의 보안 강화와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기반의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졌다. CC(공통평가기준)인증은 정보보호 제품 안전성과 신뢰성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 규격이다. 세계 주요 국가가 상호 인정하는 글로벌 평가 기준이다. 특히 이번에 획득한 인증은 '국가용 보안요구사항 V3.0' 기준이 반영됐다. EAL4 등급 적용에 따라 단순한 기능 동작 확인을 넘어 제품의 소스코드 취약점과 소프트웨어 취약점 모두를 제거, 개발 환경에 대한 보안성까지 확인된 평가인증이다. 이번 CC인증 EAL4 획득은 '국가용 보안요구사항 V3.0'으로 디자인된 레드캐슬 V6.0 R3가 최신 Windows Server 2025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함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는 밝혔다. SGA솔루션즈는 이번 인증을 통해 '레드캐슬'의 서버 보안 기술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 정부의 국가 망 보안체계(N2SF) 및 제로트러스트(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에 대응하는 공공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과 국방 분야에서 축적한 사업 경험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생성형 AI 및 대형언어모델(LLM)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 금융권과 대기업 데이터 서버 보안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AI와 클라우드 중심의 IT 환경에서는 데이터 가치가 더 높아지기 때문에 서버 단위 보안 통제와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이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글로벌 표준 규격 인증으로 공공 시장에 탄탄한 기술적 기반을 다진 만큼, 이를 동력으로 삼아 향후 AI 보안 시장에서 SGA솔루션즈만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28 18:06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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