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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 묶어 하나처럼"…노광석 대표, 양자네트워크 확장 강조

양자암호통신(QKD)에서 축적한 제어·운영 기술을 바탕으로 양자컴퓨터들을 연결하는 양자네트워크로 발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암호키를 안전하게 공유하는 데서 나아가 떨어져 있는 양자컴퓨터들이 하나의 컴퓨터처럼 작동하도록 연결 기술을 고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노광석 큐심플러스 대표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퀀텀포럼'에서 '양자암호통신을 넘어 양자네트워크로의 확장'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QKD에서 키를 보내는 게 중요한 것 중 하나이지만, 동시에 이런 QKD 시스템을 나중에 양자통신 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금 단계에서 제어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양자암호통신과 다음 단계의 양자통신을 구분해 설명했다. QKD는 암호키를 공유하는 기술이다. 현재의 암호키 공유에서 나아가 양자 정보 자체를 전달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QKD는 주로 광케이블을 이용한 유선 방식으로 구축되고 있다. 양자 상태는 그대로 복제할 수 없어 일반 증폭기로 신호를 키워 멀리 보내기 어렵고, 온도나 진동 등 환경 변화에도 민감하다. 무선 방식은 이동성과 신속한 구축이 장점이지만 빛을 정확하게 보내고 받는 데 어려움이 있다. 노 대표는 “양자통신은 빛을 이용하다 보니 레이저 포인터로 정확하게 어느 한 포인트를 찍는 것과 같은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기 난류와 태양광, 비·눈 등의 영향을 받는 데다 움직이는 대상에 맞춰 빛을 조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조준·추적 문제는 기존 자유공간 광통신(FSO)에서도 다루는 과제다. 노 대표는 해당 분야에서 발전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환경이 달라져도 통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술은 향후 양자네트워크에서도 필요하다. 현재 암호키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제어하면서 쌓은 기술을 앞으로 양자컴퓨터 사이에서 정보를 주고받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네트워크 관점에서 QKD만 하면 끝날 것이냐”며 “양자네트워크를 꾸며 암호키만 보내고 끝날 것이냐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양자암호통신을 구축하는 데서 나아가 양자 정보 자체를 주고받는 네트워크로 발전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서는 여러 지점의 양자 상태를 연결하는 '양자 얽힘'을 만들고 전달해야 한다. 얽힘 상태를 필요한 시간 동안 유지할 메모리와 장거리 연결에 필요한 중계기, 여러 장비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도 필요한 요소다. 노 대표는 “QKD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그다음 단계에 필요한 라우터나 중계기, 메모리 등이 필수적이어야 얽힘을 멀리 보낼 수 있다”고 짚었다. 대표적인 미래 활용 분야는 분산 양자컴퓨팅이다. 그는 “양자컴퓨터들이 각각 따로 있어 이들을 묶어 하나의 컴퓨터처럼 돌려보자는 게 분산형 양자컴퓨팅의 개념”이라며 “하나의 QPU를 만들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를 잘 연결해보자는 것”이라고 제언했다. QPU는 양자처리장치를 뜻한다. 다만 이를 구현하려면 양자컴퓨터 내부의 양자 정보와 통신에 사용하는 빛을 연결하는 기술부터 확보해야 한다. 노 대표는 “양자컴퓨터와 통신 사이의 인터페이스가 현재로서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기존 통신 방식으로 양자컴퓨터들을 연결하는 접근도 발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러 컴퓨터에 계산 작업을 나눠 맡기는 소프트웨어도 과제로 꼽혔다. 그는 “떨어져 있는 컴퓨터를 하나의 컴퓨터로 어떻게 인식해서 돌릴 것인가 하는 알고리즘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계산 과정의 오류를 바로잡는 기술도 더 정교해져야 한다. 떨어진 장치 사이에서 정보를 주고받으면 시간 차가 생기기 때문이다. 노 대표는 현재 QKD에 사용하는 통신 기반과 제어 기술을 활용하면서 양자 정보를 전달·저장하는 기술을 더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양자통신으로 가더라도 이를 잘 활용해 얽힘을 잘 만들고 보내서 관리하자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기존 이동통신이 될 수도 있고, 기존 망과 잘 합쳐지는 상태가 되면 가장 좋은 방향으로 생태계가 확장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6.10.06 13:16김민아 기자

엠플러스, 유럽 방산·항공우주 배터리 기업에 장비 공급

이차전지 조립장비 전문기업 엠플러스(대표 김종성)는 유럽 글로벌 배터리 기업 A사로부터 각형 노칭 장비 및 스태킹 장비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방산·디펜스 등 다목적 특수 모델에 대한 장비 공급으로, 향후 A사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수주 규모를 약 250억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사는 항공우주·방위산업·의료·통신·석유 및 가스·운송·유틸리티 등에 쓰이는 고신뢰성·고성능 산업용 배터리를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엠플러스는 이번 수주가 기존 전기차(EV)·에너지저장장치(ESS) 중심 고객 포트폴리오를 특수목적 배터리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번 수주에서 공급되는 장비는 각형 배터리 조립공정의 핵심 장비인 노칭 시스템과 스태킹 시스템이다. 노칭 시스템은 전극 롤을 정밀하게 절단해 적층하는 공정을 담당하며, 엠플러스가 보유한 초고속 노칭 및 스태킹 설비의 기술력으로 CAPEX, OPEX 절감 효과를 구현한다. 회사는 특히 재무 구조 상 강점이 순탄한 수주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업계 통상 수주잔고의 50% 수준 현금이 확보되지 않으면 프로젝트 진행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자금력이 수주 이행 능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라는 설명이다. 엠플러스는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 104.7%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 40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평균 4.7% 금리로 확보한 점도 언급했다. 이는 동종업계 기업들이 10% 이상 금리를 적용받는 데 비해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A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순현금 373억원의 탄탄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방산· 항공우주 등 고부가 시장으로의 포트폴리오 확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6 13:15김윤희 기자

"대기업·인재, 알고리즘 등 양자 생태계 선점해야"

양자컴퓨터가 물리학 실험실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산업 도입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기술적 난제였던 오류 정정(QEC) 분야에서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성과가 잇따르면서 제2차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근우 오리엔텀 부사장(CSO)은 6일 서울 웨스틴 파르나스에서 열린 'AI페스타26 퀀텀 포럼'을 통해 글로벌 양자컴퓨팅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 실증 사례를 공유하고 한국의 선제적인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2019년 구글이 53큐비트 프로세서로 양자 우월성을 발표한 이후 기대감이 치솟았으나, 양자 오류 문제로 인해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다"며 "그러나 최근 1~2년 사이 큐비트 수 확장과 오류 정정을 결합한 칩셋이 대거 등장하면서 다시 강력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초전도 큐비트 기반의 구글 '윌로우'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위상 큐비트 칩 '마요라나 1',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캣 큐비트 기반 '오셀롯' 등 하드웨어 아키텍처 다변화와 오류 정정 기술 혁신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 부사장은 현재의 노이즈 중간단계(NISQ)를 지나 논리 큐비트 중심의 완전 오류정정 양자컴퓨터(FTQC) 시대가 향후 2~3년 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계 활용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이 부사장은 "완전한 양자컴퓨터 상용화 이전이라도 고전 슈퍼컴퓨터와 양자 알고리즘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연산 방식을 통해 최적화와 시뮬레이션 난제를 해결하는 시도가 활발하다"고 짚었다. 글로벌 물류 기업들은 경로 최적화에 착수했으며, JP모건·HSBC 등 글로벌 금융사는 이상 거래 탐지와 포트폴리오 최적화, 파생상품 가격 결정 등에 양자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있다. 오리엔텀 역시 국내외 금융기관 및 산학 연구진과 협력해 양자 금융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고가의 양자 하드웨어를 직접 구축하기 어려운 금융 환경을 고려해 자체 에뮬레이터 '타이타늄큐'와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연산 미들웨어 '아톰큐'를 개발, 국민은행 등과 파생상품 평가 실증 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 부사장은 한국 양자 산업 생태계에 대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해외 주요 기업들은 7~8년 전부터 양자 기술 실증에 선제적으로 뛰어들었지만, 국내 대기업들은 시장이 성숙한 뒤 진입하겠다는 관망세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자 하드웨어를 직접 제작하는 데는 막대한 자본이 들지만, 특정 산업 문제를 해결하는 양자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개발은 적은 비용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지금 당장 국내 유수 기업과 청년 연구 인력들이 알고리즘 생태계에 뛰어들어 다가올 양자 전환기(Quantum Shift)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6.10.06 13:14진성우 기자

"양자 산업 키우려면 민관협력 필수…韓 강점 제조업에 집중해야"

양자 산업 부흥을 위해 민관협력 생태계 조성과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육성된 양자 기술은 한국이 강점을 보이는 '제조업'에 중점을 둬야 산업적 성과를 불러올 수 있으며 AI와는 상호 작용을 통한 기술 발전이 필요하다는 관측이다. 표창희 IBM 리서치 상무는 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아틀라스홀에서 열린 '퀀텀 포럼' K-퀀텀 문샷 토크쇼에서 “양자 기술의 성숙에는 기술에 대한 로드맵, 복잡한 문제를 풀기 위한 확장 가능한 시스템, 기업과 연구 기관이 실질적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생태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퀀텀 포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국가 공식 '인공지능(AI)주간' 대표 행사 AI 페스타 26의 연계 행사다. AI와 양자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조망하고 대한민국 AI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의 첫 순서인 K-퀀텀 문샷 토크쇼에서는 이순칠 K-문샷 양자 PD가 좌장을 맡았으며 주정진 IITP 양자 PM, 류탁기 SK텔레콤 MNO R&D 총괄 부사장,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최고양자 책임자(CQO), 윤지원 SDT 주식회사 대표, 표 상무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IBM “27큐비트 팔콘 칩, 협력사에 테스트용으로 제공할 것” 표 상무는 IBM이 2029년 양자 컴퓨터에서 발생한 오류 등을 스스로 수정할 수 있는 대규모 시스템 개발과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양자 컴퓨터가 단순히 큐비트(0과 1이 양자 물리학적으로 중첩된 상태로 양자 컴퓨터의 기본 단위) 수가 많은 것이 아닌 학계에서 활용해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컴퓨팅 자원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양자 컴퓨터 시대를 대비해 역량을 키우고 조직을 마련하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같은 대규모 양자 컴퓨터 시스템을 만들고,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풀려면 확장성이 중요하다고 표 상무는 부연했다. 이를 위해 IBM은 27큐비트의 팔콘 칩을 파트너들에게 테스트용을 제공할 계획을 염두에 두고 있다. 표 상무는 “해당 칩을 활용해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양자 컴퓨터를 연구하고 인력을 육성하며, 기업들에게는 부품과 공급망을 하드웨어를 통해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자 기술 성과에는 민관협력 생태계·국가 지원 필요 류 부사장은 국내 양자 기술이 실제 산업과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제도적 과제로 민관협력의 생태계 전략을 짜고 이를 적재적소에 실행하는 것을 꼽았다. 그는 “기초 연구를 하고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는 상황에서 가시적인 레퍼런스의 효용성이 느껴지는 사례를 발굴해 이를 가속화해 나가는 민관협력의 장이 만들어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 부사장은 상용화에 근접한 기술 역시 생태계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양자통신에서는 국가 주도로 가시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이를 민관 영역에서 다시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기초 연구에 대한 기술 확보와 상용화 수준의 기술 사이에는 간극이 있기 때문에 '국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하나에 의존하기보다는 양자내성암호(PQC)와 양자 키 분배(QKD) 기술을 접목해 병행(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주 PM은 또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많은 지원이 잘 뒷받침돼야 하다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올해 8월 기준으로 양자 분야의 투자 규모는 정부출연연구기관 1280억원, 대학이 1080억원, 기업이 107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그는 기업에 투자되는 연구비가 적다고 꼬집으며, 양자 기술 산업을 육성하려면 우리나라가 장점을 가진 제조업 분야에 중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주 PM은 “인력도 중요하지만 가장 큰 것은 비용이다. 하지만 한국은 투자가 적은 편”이라며 “국민성장펀드와 같은 큰 규모의 펀딩을 통해 비용을 충당하는 방식을 추진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AI·양자 상호작용 필요…2~3년 내 알파고 수준의 임팩트 나온다? AI가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상황에서 양자가 AI를 돕고, AI가 양자를 이끄는 기술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제언도 제기됐다. 김 CQO는 “양자 컴퓨팅을 활용해 상업적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부분은 제조업”이라며 “최적화,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기존 방법보다 5%만 성능을 향상시켜도 부가가치를 발생시킬 수 있다. 2~3년 내에 기업이 고민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양자 컴퓨팅이 임팩트를 가져다줄 수 있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자 기술이 활발히 활용되는 컴퓨팅, 통신, 보안 분야에서는 어느 분야든 좋은 과학자를 기른다는 관점에서의 지원 필요성이 대두됐다. 윤 대표는 “산업적 관점에서는 시장의 논리가 중요하다”며 “지금 글로벌 투자가 양자 컴퓨터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여기에 맞춘 정부 정책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류 부사장은 “(세 영역 모두) 균형감 있게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양자 컴퓨팅에 쏠림 현상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기술 개발, 연구개발(R&D) 등에 대한 가치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2030년에는 국내 양자 산업에서 가시적인 사건들이 발생할 것으로 봤다. 윤 대표는 “지금까지 기술이 발전된 것을 보면 2030년 정도면 챗GPT까지는 아니더라도 알파고 정도의 임팩트 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며 “경제 성장이 양자 산업에서도 이뤄질 수 있도록 냉정한 현실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10.06 13:05박서린 기자

"연구실 나온 양자기술…의료·산업 현장으로 잰걸음"

"양자기술이 연구실을 벗어나 의료와 바이오, 반도체 등 실제 산업 현장으로 응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속도가 예상외로 빠르다." 전하넓 충북양자연구센터 연구원은 6일 서울 웨스틴 파르나스에서 열린 'AI페스타26 퀀텀 포럼'에서 '양자기술의 응용과 Quantum AI'를 주제로 이 같은 양자기술의 산업 응용 사례와 연구 방향을 소개했다. 발표는 양자센싱과 양자최적화, 하이브리드 지능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전 연구원에 따르면, 실제로 극도로 미세한 자기장을 측정하는 양자센서는 이미 의료기기로 활용되고 있다. 양자컴퓨터를 이용해 의료 영상을 재구성하거나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해결하려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인공지능(AI)과 양자기술을 결합해 서로의 한계를 보완하려는 '퀀텀 AI(Quantum AI)' 연구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양자기술은 기존 반도체나 레이저 등에서 활용돼온 양자 현상을 넘어 중첩과 얽힘 등 양자의 고유한 특성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이른바 제2차 양자혁명을 의미한다. 크게 양자컴퓨터와 양자통신, 양자센싱 등으로 나뉜다. 범용 양자컴퓨터와 최적화에 특화된 양자 어닐러부터 양자암호키분배, 양자중계기, 초정밀 센서 등이 주요 연구 분야다. 뇌·심장이 만드는 미세한 자기장까지 읽는다 실생활과 가장 가까운 분야 가운데 하나가 양자센싱이다. 대표적인 기술인 초전도양자간섭장치(SQUID)는 극도로 미세한 자기장을 측정하는 센서로, 암흑물질 검출이나 양자컴퓨터·양자정보 연구, 방사선 정밀 분석 등 첨단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응용 범위는 의료 분야까지 넓어졌다. 뇌의 신경전류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자기장을 측정하는 뇌자도(MEG)를 비롯해 심자도, 암 진단, 생체분자 검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국방·안전 분야에서는 잠수함 탐지와 방사능 감지, 관성항법 등으로 확장 가능하다." 전 연구원은 “양자센서를 이용한 측정은 연구 단계에만 머물러 있는 게 아니라 이미 장비화가 진행돼 산업으로 동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기술 발전으로 센서 자체도 작아지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기존에는 거대한 장비와 자기장을 차단하는 환경이 필요했지만 원자자력계와 다이아몬드 기반 고체 양자소자 등 새로운 방식의 센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 전 연구원은 "비차폐 환경에서도 뇌의 신경 활동을 측정할 수 있게 되면 뇌에 전극을 직접 연결하지 않는 비침습형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로도 응용할 수 있다"며 OPM-MEG 기반 신경활동 측정과 운동 궤적 예측 등을 응용 사례로 제시했다. 전 연구원은 "양자컴퓨터의 활용처도 넓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충북양자연구센터에서는 영상·역문제 분야에서 X선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재구성과 뇌자도 전류원 국지화를 연구하고 있다. 소인수분해와 북극항로 같은 조합 최적화 문제, 자성체의 변화를 분석하는 물리 시뮬레이션에도 양자컴퓨팅을 적용하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적은 측정 데이터로 CT 영상을 재구성하는 연구가 대표적이다. 촬영에 필요한 X선 조사량을 줄이면서 영상을 재구성할 수 있다면 반복적으로 CT를 촬영해야 하는 환자의 피폭량을 줄이는 데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전 연구원은 "방사광가속기에서 물질을 관찰할 때도 X선 조사량을 줄여 시료 손상을 낮추면서 3차원 영상을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북 오창 양자연구센터, '양자 거점' 노린다 이 같은 연구를 실제 산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거점으로 충북 오창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전 연구원은 전망했다. 충북양자연구센터는 실물 양자컴퓨터를 보유한 연구 환경을 토대로 향후 오창에 들어서는 방사광가속기와 양자컴퓨팅, AI를 연계하는 연구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방사광가속기는 고순도 양자물질과 새로운 양자소자를 연구하는 데 필요한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전 연구원은 방사광 가속기가 주목받는 이유로 미국 에너지부가 선정한 5개 국립양자정보과학기술연구센터 역시 방사광가속기를 보유한 연구소가 주도하거나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충북양자연구센터는 방사광가속기와 양자컴퓨터가 배터리·반도체·양자물질 등 소재 분야뿐 아니라 신약·백신 등 바이오, 단층촬영·실시간 진단 등 의료 분야에서 공통된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갖는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AI를 결합해 세 기술 간 시너지를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실물 양자컴퓨터를 외부 연구와 교육에 활용하기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단순히 양자회로의 실행 결과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펄스와 교정 등 하드웨어 수준의 제어까지 가능하게 해 교육과 실험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전 연구원은 “충북에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라는 좋은 인프라가 들어오고 센터도 점차 양자컴퓨터 규모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다양한 시너지를 만들어낸다면 산업계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06 13:04이선민 기자

이현빈 남동발전 사장 "안전 최우선 가치…안정적 전력공급·선제적 에너지전환 박차"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일 이현빈 전 한국전력 경영관리부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취임, 공식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이현빈 사장 취임으로 지난 7개월간 이어진 사장 공백을 마무리하고 조직 안정과 미래 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이 사장은 취임식에서 “남동발전이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고, 발전공기업의 새로운 성장 과정에서도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현장 목소리를 경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라는 본연의 책임을 다하면서,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어 “남동 가족 모두가 서로 믿고 힘을 모을 때 회사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고 함께 성장하는 조직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남동발전은 이 사장을 중심으로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안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 사장은 한전에서 인사처장·한전공대설립단장·경영관리부사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남동발전은 이 사장이 한전에서 쌓은 에너지 분야 전문성과 경영성과·조직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경영 기반을 안정시키고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2026.10.06 12:57주문정 기자

직스테크놀로지, 한국여성건축가협회와 AI 건축설계 역량 강화 업무협약

AI 기반 디지털설계 소프트웨어기업 직스테크놀로지가 한국여성건축가협회와 '건축설계 분야 AI 전환 및 디지털 설계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협회의 건축 전문성과 직스테크놀로지의 AI 설계 기술을 연계해 여성 건축가의 실무 역량과 설계 생산성을 높이고, 디지털 설계 기술의 현장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회 회원사 대상 설계 솔루션 도입 혜택 제공 ▲CAD 자동화 및 AI 기반 3D 공간 디자인 솔루션 실무 적용과 사례 발굴 ▲AI 설계 자동화 기술 및 CAD 응용프로그램 공동 연구개발 등에 협력한다. 직스테크놀로지는 직스캐드 AX(ZYXCAD AX)와 직스 스페이스(ZYX SPACE)를 활용한 교육을 지원하고, 회원 및 소속 건축사사무소의 의견을 제품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공식 파트너사 구일팔과의 MOU를 바탕으로 협력 네트워크도 연계해 현장 활용 기반을 넓힌다. 서영주 한국여성건축가협회 회장은 “건축가의 전문성과 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회원들이 새로운 설계 도구를 실제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종복 직스테크놀로지 의장은 “반복 업무 부담을 줄여 건축가들이 창의적인 설계에 집중하도록 지원하겠다”며 “협회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제품 고도화에 반영해 실무 활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직스테크놀로지는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이가그룹, 토문건축사사무소를 비롯해 삼성물산, 우미건설, 이수그룹, 이안알앤씨 등 건축·건설 분야 고객사에 직스캐드 AX를 공급해왔다. 직스캐드 AX는 520가지 자동화 기능으로 반복적인 도면 작업을 줄이고 설계 효율을 높이는 국산 AI CAD 소프트웨어다. AI 기반 3D 공간 디자인 플랫폼 '직스 스페이스'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도면 이미지를 자동 인식해 웹에서 편집 가능한 2D 도면과 3D 공간으로 구현하고, 공간 디자인과 시각화를 통해 설계 아이디어 구체화와 고객 소통을 지원한다. 실제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조경 설계가 가능, 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도시 디자인 사업에도 활용되고 있다. 직스테크놀로지는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7'에도 참가한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직스 스페이스와 직스캐드 AX를 선보이고, 해외 고객 및 파트너와의 사업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여성건축가협회는 여성건축가의 역량 향상과 권익 증진을 위해 교육·연구·전시·국제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건축 전문성과 AI 기술을 결합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2026.10.06 12:56방은주 기자

김효실 센터장 "산·학·연 결집·사실표준으로 생태계 주도해야"

글로벌 양자 시장이 단순 연산 성능 확장을 넘어 오류 수정, 통신·보안 및 센싱 분야의 빠른 산업화로 재편되는 가운데, 국내 산·학·연 역량을 결집해 사실표준(De facto) 중심의 오픈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효실 미래양자융합포럼 센터장은 6일 서울 삼성 웨스틴 조선 파르나스 호텔 아틀라 홀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 연계 '퀀텀 포럼(Quantum Forum)' 연사로 나서 '국내외 양자산업 생태계 동향 및 미래양자융합포럼 개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센터장은 "글로벌 양자컴퓨팅 시장은 가치사슬 전반에서 약 300개 이상 기업이 활동하며 가장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IBM과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이 단순한 큐비트 확장을 넘어 오류 수정과 오류 감소에 집중하는 동시에, 슈퍼컴퓨터와 양자컴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술 성숙도 제고에 따라 실제 현업 문제를 해결하는 상용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센터장은 단기간 내 상업화가 유망한 양자 통신과 양자 센싱 분야의 빠른 확장세에 주목했다. 그는 "양자 통신은 도시바와 아이온큐, 한국 통신 3사 등이 QKD(양자키분배)와 PQC(양자내성암호)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망을 구축하며 국방과 공공 시장에 우선 적용하고 있다"며 "양자 센싱 역시 전 세계 100여 개 기업이 자기장, 관성, 중력 센서 등을 활용해 국방과 의료, 제조 분야로 빠르게 산업화를 타진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지난해 글로벌 양자기술 스타트업 민간 투자액이 126억 달러로 전년 대비 6.3배 급증했다"며 "400개 이상의 스타트업 중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신규 창업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등 시장 형성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 연구 단계를 넘어 민간 주도의 거대 자본이 본격 유입되며 글로벌 생태계가 팽창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 센터장은 가파르게 성장 중인 국내 양자 산업 생태계 현황을 짚었다. 그는 "국내 양자 기업은 2023년 약 80개사에서 2025년 165개사로 2배가량 늘어났다"며 "컴퓨팅 53개사, 통신 49개사, 소부장 42개사, 센싱 23개사로 외연이 넓어지고 있으며, 정부도 2035년까지 2000개 양자 기업 육성을 정책 목표로 추진 중"이라는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미래양자융합포럼은 2021년 64개 기관에서 출발해 현재 대기업, 중소·전문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230개 기관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민관군 협의회를 5차례 진행하며 다부처 국방 양자 R&D 과제를 도출하고, 국회 연속 세미나를 통해 바이오·국방·금융 등 산업 전반의 유즈케이스(활용 사례)와 제도적 기반을 닦고 있다"고 강조했다. 분산된 기술 역량을 하나로 묶어 상용화로 연결하는 통합 창구가 필수적이라는 이유다. 김 센터장은 한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 '퀸사(QuINSA)'를 통한 글로벌 리더십 확보 방안을 강조했다. 그는 "공식 표준화 기구와 별개로, 산업계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디팩토 표준화 오픈 플랫폼을 우리나라가 선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지난달 2차 국제총회에서 글로벌 빅테크 IBM을 신규 부회장사로 영입하고 통신 분야 표준을 승인한 만큼, 글로벌 협의체 및 기업들과 연계해 양자 산업화 주도권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06 12:54정진성 기자

직스테크놀로지, 총상금 1천만원 '제2회 ZYXCAD AX 경진대회' 개최

AI 설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직스테크놀로지가 전국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2회 ZYXCAD AX 경진대회-Design Your Dreams with ZYX'를 개최한다. 총상금 1000만원 규모로 열리는 이번 경진대회는 '2035년, 내가 꿈꾸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학생들이 CAD와 AI 기술을 활용해 미래에 대한 아이디어를 직접 설계하고 작품으로 구현할 수 있게 기획했다. 대회는 설계 부문과 영상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설계 부문은 'ZYXCAD AX'를 활용해 미래형 주택과 모듈하우스를 비롯해 로봇, 드론, 미래 제품, 기계·제조 분야 등 다양한 주제를 자유롭게 설계하고 도면과 작품 스토리를 제출하면 된다. 올해 새로 신설한 영상 부문은 'ZYXCAD AX'를 주제로 광고, 브이로그, 튜토리얼, 모션그래픽 등 자유로운 형식의 3분 이상 영상을 출품할하면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CAD와 생성형 AI의 융합 활용을 적극 장려한다. 챗GPT, 제미나이 등 다양한 AI 도구를 설계 과정에 접목해 아이디어와 도면, 스토리를 발전시키거나 영상 제작 과정에서 AI 캐릭터와 장면 구성 등을 창의적으로 활용한 작품에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상작은 총 14개 팀을 선정한다. 대상 100만원, 최우수상 80만원, 우수상 60만원을 비롯해 SNS 인기상 등 다양한 시상을 한다. 작품 접수는 10월 18일까지 진행한다. 최종 수상작은 11월 17일 발표한다. 시상식은 11월 27일 MBN 매일경제 미디어센터 대연회장에서 개최한다. 직스테크놀로지는 “이번 경진대회는 단순히 CAD 활용 능력 평가를 넘어 학생들이 AI와 설계 기술을 결합해 자신이 상상하는 미래를 직접 구현해보는 자리”라며 “건축, 로봇, 드론, 제조,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직스테크놀로지는 고등학교 및 대학교와 MOU와 산학협력을 지속하며 미래 AI 인재 육성과 설계 교육 환경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참가자는 직스테크놀로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대회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ZYXCAD AX 교육용 라이선스를 무료로 발급받아 경진대회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직스테크놀로지가 주최하고 LS티라유텍, MBN, IBK투자증권, NC AI, 헤럴드경제, 전자신문, 대한건축학회, 이노비즈협회, 하이서울기업협회, 한국 AI·로봇산업협회, 엠브이코퍼, 그린희망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산업계와 미디어, 협회·학회 및 관련 기관이 함께 참여해 미래 설계·AI 인재 발굴을 지원한다. 한편 ZYXCAD AX(직스캐드 AX)는 로봇·방산·건축·건설·기계·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하는 국산 AI CAD다. 삼성물산, SK AX, 국방과학연구소 등 기업과 공공기관으로 도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직스테크놀로지는 AI CAD를 넘어 AI 기반 3D 공간 디자인 플랫폼 'ZYX SPACE(직스 스페이스)' 등 자체 설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7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7에도 참가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10.06 12:49방은주 기자

"100큐비트급 양자컴퓨터·슈퍼컴 '한강' 연결…내년 상반기 서비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아이온큐 100큐비트급 양자컴퓨터(이온트랩)와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한강'을 연결한 하이브리드 컴퓨팅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선보일 계획이다. 두 컴퓨터의 강점을 결합한 공공 서비스를 통해 연구자와 기업의 양자컴퓨팅 활용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함재균 KISTI 센터장은 6일 열린 퀀텀포럼에서 'K-Quantum Highway: 양자-HPC 통합을 통한 전략적 인프라 구축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양자컴퓨터 도입과 슈퍼컴퓨터 연계를 출발점으로, 연구자와 산업계가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국가 양자 고속도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 양자 고속도로는 양자컴퓨터와 고성능컴퓨팅(HPC), 인공지능(AI)을 연구자·산업 생태계와 연결하는 구상이다. 장비 구축부터 통합 소프트웨어 개발,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 지원까지 연계해 실제 활용 사례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자컴퓨터가 핵심 연산 맡고, 슈퍼컴퓨터가 전체 계산 지원 함 센터장은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를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양자컴퓨팅 활용을 위한 현실적인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양자컴퓨터가 모든 계산을 처리하기보다 기존 컴퓨터가 풀기 어려운 특정 연산을 맡아 전체 계산의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GPU가 AI 연산에서 강점을 발휘하듯 양자처리장치(QPU)도 자신이 잘 처리할 수 있는 계산을 담당한다. 슈퍼컴퓨터가 데이터 전처리와 최적화 등 기존 연산을 수행하고, 계산의 병목이 되는 일부 작업을 양자컴퓨터에 넘긴 뒤 결과를 주고받는 구조다. 함 센터장은 “양자컴퓨터는 어떤 계산을 하는 데 있어 가속기 역할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며 “전체 계산 스택에서 병목이 되는 부분, 양자 계산이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담당해 효과를 끌어올리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산업 현장의 계산 방식을 유지하면서 복잡한 핵심 연산에 양자컴퓨팅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학 시뮬레이션과 신약 발굴, 물류 최적화 등을 주요 활용 분야로 제시했다. 해외 주요 국가도 양자컴퓨터를 기존 슈퍼컴퓨팅 인프라와 결합하고 있다. 유럽은 6개 국가 슈퍼컴퓨터센터에 서로 다른 방식의 양자컴퓨터를 직접 구축하고 있다. 특정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 두 시스템을 밀접하게 연결하는 접근이다. 일본은 슈퍼컴퓨터 '후가쿠' 등을 중심으로 여러 양자컴퓨터를 연계하고 있으며, 미국은 HPC와 AI, 양자컴퓨팅을 통합해 과학 연구를 지원하는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함 센터장은 설명했다. 영국 사례에서는 정부의 수요 창출 역할에 주목했다. 정부가 연구비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고객으로 참여해 기술을 검증하고, 성과에 따라 조달을 확대해 시장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함 센터장은 양자컴퓨팅의 경제적 가치가 장비 판매보다 현장에서의 활용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AI 서비스 수요 확대가 반도체와 서버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진 것처럼 양자컴퓨팅도 활용 수요가 늘어나야 하드웨어와 관련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온큐 '템포' 구축…과제 신청 약 4분의 1은 기업 KISTI는 지난해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으로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플랫폼 및 공공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함 센터장은 아이온큐의 이온트랩 방식 양자컴퓨터 '템포'를 도입해 슈퍼컴퓨터 '한강'과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템포는 물리 큐비트 100개 이상을 갖춘 시스템으로, 한강과 100Gbps 이더넷으로 연결한다. 한강의 이론상 최대 연산 성능은 614.7페타플롭스(1페타=초당 1,000조번 연산)다. 함 센터장은 올해 11월 말에서 12월 초께 템포의 하드웨어 구축을 마치고 이온 포획과 안정화 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장비를 활용하는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비 구축에 앞서 사용자들이 양자컴퓨팅 활용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KISTI는 올해 여름부터 확보한 양자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해 체험 프로그램과 과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함 센터장에 따르면 과제 수행을 신청한 연구책임자(PI)는 50명이 넘었다. 1차 과제 지원 프로그램의 기업 비중은 26.09%로, 신청 수요의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 그는 기존 슈퍼컴퓨터 사용자 지원 프로그램보다 기업 비중이 높았다며 국내 산업계의 양자컴퓨팅 수요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KISTI는 두 컴퓨터의 작업을 연계하는 실행 환경과 미들웨어,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알고리즘도 개발하고 있다. 사용자는 클라우드를 통해 자원에 접근할 수 있으며, 향후 서로 다른 방식의 양자컴퓨터가 추가되더라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술지원과 컨설팅, 공동 연구, 교육 등 사용자 지원도 병행한다. 양자컴퓨팅과 AI를 주제로 한 워크숍과 '퀀텀 리프레이밍 챌린지' 해커톤 등을 통해 수요를 발굴하고, 산업 현장의 문제를 양자컴퓨팅으로 풀 수 있는 형태로 바꾸는 작업을 지원한다. 함 센터장은 이러한 인프라가 실제 활용으로 이어지려면 알고리즘 개발과 AI 융합, 성능평가, 국제 표준화 참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정 제조사나 기술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양자컴퓨팅 플랫폼을 수용하는 전략도 제시했다. 그는 “양자컴퓨터의 실물을 보유하는 것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 AI, 연구자와 산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양자 연구자뿐 아니라 기존 컴퓨팅 산업과 프로그래밍 분야의 참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10.06 12:41류승현 기자

"양자 R&D→상용화로 가속…韓, 산업 연계 강화해야"

글로벌 주요국 양자과학기술 투자가 연구개발(R&D) 중심에서 상용화와 산업생태계 육성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나라도 기술개발뿐 아니라 실증·사업화와 초기시장 창출, 기업 성장까지 연결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성은정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양자국가기술전략센터장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 퀀텀포럼 세션 발표에서 “양자는 이제 과학기술 역량 확보를 넘어 산업 경쟁력과 공급망, 경제안보를 포괄하는 국가전략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성 센터장에 따르면 2026년 기준 전세계 각국 정부가 발표한 양자 분야 누적 투자와 향후 투자계획을 합친 규모는 659억 달러다. 지난 2022년 약 300억 달러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도 크다. 2040년 글로벌 양자기술 시장은 1190억~21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중 양자컴퓨팅 시장은 최대 14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2035년 양자컴퓨터가 주요 산업에서 창출할 수 있는 잠재적 경제가치는 1조 3000억~2조 7000억 달러로 추산됐다. 주요국, 양자기술 '연구' 넘어 산업화로 주요국은 양자 투자 범위를 R&D에서 제조·공급망과 실증·상용화로 넓히고 있다. 미국은 양자기술 혁신과 상용화, 양자컴퓨팅 개발·배치뿐 아니라 센서·네트워크의 실제 적용과 양자내성암호(PQC) 전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일례로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양자 벤치마킹 이니셔티브(QBI) 프로그램을 통해 10년 이내 실용적 양자컴퓨팅 구현을 목표로 기업 기술을 단계적으로 검증하고 있다. 성 센터장은 미국의 양자 생태계 구축 전략에 대해 “정책과 안보에서 R&D, 제조·공급망, 검증과 실전배치까지 투자영역을 연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도 양자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양자유럽전략(Quantum Europe Strategy)'을 중심으로 연구·혁신뿐 아니라 인프라와 산업생태계, 인력 등으로 정책 범위를 확대했다. 영국은 지난 2024년부터 10년간 25억 파운드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독일도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은 2040년까지 양자 분야에 민관 합계 13조 2000억 엔을 투자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중국과 캐나다, 호주 역시 국가투자와 유망기업 육성, 전략 프로젝트 지원 등을 통해 양자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성 센터장은 “양자 생태계가 처음에는 하드웨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부품과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으로 넓어졌다”며 “산업 연계 또한 확대되는 공통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韓 양자 R&D 투자, 7년 새 25배...“전략 투자체계 만들어야” 국내에서도 양자 R&D 투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양자국가기술전략센터가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를 분석한 결과 주요 양자 R&D 투자규모는 2019년 105억원에서 올해 2,669억원으로 약 25배 증가했다. 해당 기간 누적 투자규모는 약 7,832억원이다. 투자 대상도 컴퓨팅·통신·센서에서 공통기반, 인력양성, 국제협력 등으로 넓어지는 추세다. 산업 생태계에서도 초기 성장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양자산업협회 정회원사 기준 국내 양자 관련 기업은 90개사를 넘어섰다. 양자 기술 공급기업 양자 관련 매출은 2023년 약 92억원에서 지난해 약 151억원으로 65 % 증가했다. 다만 산업계는 전문인력 확보와 연구 인프라 부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고 있다. 공급기업은 장기적인 R&D와 실증·사업화 연계를, 수요기업은 전문인력과 기술지원, 실제 산업 수요를 반영한 R&D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성 센터장은 향후 투자 방향으로 ▲기초·원천연구의 장기적 지원 ▲임무지향적·포트폴리오 방식 투자 ▲실증·공공수요를 통한 초기시장 형성 ▲공급망·공통기반 강화 ▲민간투자와 기업 성장 지원을 제시했다. 성 센터장은 “기초·원천 연구와 상용화 연계 투자를 상호 연계하고 보완하면서 기술과 산업 특성에 맞는 전략적 투자체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10.06 12:32홍하나 기자

'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 7일 개막…4대궁·종묘서 5일간 진행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유산 축제인 '2026년 가을 궁중문화축전'이 4대궁과 종묘 일원에서 펼쳐진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4대궁과 종묘 일원에서 '2026년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축전 개막 전날인 6일 오후 5시에는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KBS2 '불후의 명곡 - 2026 궁중문화축전 특집' 특별공연이 열린다. '궁, 예술을 깨우다'를 주제로 신동엽, 김준현, 이찬원이 진행을 맡으며, 명창 김영임과 김창완밴드, 린, 이승기, 송가인, 허용별, 박지현, 라포엠, 비투비(은광&민혁), 엔믹스, 보이넥스트도어, 싸이커스, 허니제이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경복궁에서는 축전 대표 프로그램인 '경복궁 한복 연향'이 9일과 10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야간 관람 권역에서 진행된다. 국가무형유산 '한복생활'을 주제로 '왕가의 산책', 조선 왕실 복식을 소개하는 패션토크쇼, 무형유산 전승자들이 옷 짓는 소리를 들려주는 ASMR 콘서트 등이 열린다. 창덕궁 희정당에서는 백종환 WGNB 대표가 연출하고 국가무형유산 전승자 24명을 포함한 공예가 33인의 작품이 출품된 특별전시 '조선 공간 미학: 백(白)의 질서'가 운영된다. 전시는 당일 현장 대기 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침 궁을 깨우다', 버추얼 역사 크리에이터 향아치와 함께하는 '초계문신 워크숍', 자원활동가 궁이둥이가 꾸린 '궁중놀이방'이 마련된다. 창경궁에서는 9일과 10일 영조의 애민 정신과 효명세자의 궁중정재를 되살린 '창경궁 시간여행'이 펼쳐진다. 60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전통 화훼 체험 '동궐 장원서', 창경궁과 창덕궁을 누비는 '한복 입은 그대, 그림 속을 걷다'도 진행된다. 덕수궁 덕홍전에서는 순종황제 승하 100주년을 기리는 '광무에서 융희까지'가 열리며, 준명당에서는 9일부터 11일까지 7~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황실 예절을 교육하는 '준명당 어린이 학교'가 운영된다. 11일 정관헌에서는 축전의 글로벌 확장 방안을 논의하는 학술 세미나가 열린다. 종묘에서는 10일과 11일 청소년 대상 '종묘 건축 탐험대'가 정전의 비밀을 푸는 미션 형태로 진행된다. 9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오후 3시 30분에는 종묘 외대문과 광장 일대에서 '종묘 수문장 순라의식'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전통 길놀이가 창경궁(10일)과 덕수궁(11일)에서 펼쳐지며, 4대궁과 종묘 10곳을 잇는 스탬프 투어 완주자에게는 선착순 기념품을 증정한다. 온라인 캐릭터 제작 프로그램 '모두의 풍속도'는 11월 1일까지 이어진다. 희정당 특별전시, 창경궁 시간여행, 광무에서 융희까지, 궁중놀이방, 길놀이, 스탬프 투어 등은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진미경 국가유산진흥원 궁중문화축전팀 팀장은 “6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궁궐이 올가을 공연장이자 전시장, 배움터로 국내외 관람객을 맞는다”며 “궁마다 서로 다른 매력을 담아낸 만큼 가족, 친구와 함께 가을 궁궐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10.06 12:22정진성 기자

지크립토, 금융·디지털자산 AI 보안 공동 연구 진행한다

영지식증명(ZKP) 전문기업 '지크립토'가 금융사와 디지털 자산 기업이 쓰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공동 보안 연구를 진행한다. 6일 지크립토는 미국 노터데임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금융기관과 디지털 자산 사업자의 안전한 AI 활용을 위한 '신뢰할 만한 AI 플랫폼(Trusted AI Platform)'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지크립토가 연구 개발기관 주관사로, 미국 노터데임학교 정태호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고객 정보와 AI 모델을 보호하면서 AI가 승인된 데이터와 절차에 따라 작동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지크립토는 AI 작동 전 데이터 사용 권한과 실행환경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AI 작동 후에는 결과와 기록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설계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남긴 증빙은 금융기관의 내부감사와 보안 점검에 활용하도록 한다. 데이터와 AI 모델 보호에는 기밀 컴퓨팅(Confidential Computing) 기술을 적용한다. 기밀 컴퓨팅 GPU는 AI가 계산하는 동안 데이터와 모델을 보호하며, 고객 정보를 저장하거나 전송할 때뿐 아니라 AI가 실제로 처리하는 동안에도 정보를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 영지식증명을 결합해 민감한 원문을 공개하지 않고도 정해진 조건을 충족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승인된 모델과 데이터를 사용했는지, 실행 결과와 감사기록이 바뀌지 않았는지 등을 검증한다. 실증은 금융사 자체 전산시설에 설치하는 온프레미스 환경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 업무는 ▲이상거래 탐지 ▲지급 능력·부채 정합성 검증 ▲내부 정책에 따른 AI 판단 등 세 가지다. 향후 지크립토는 가상자산 거래소나 스테이블코인 운용사, 토큰증권 플랫폼 등 디지털 자산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고객사가 데이터를 직접 관리하면서 AI 운영과 감사 대응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형 소프트웨어와 운영지원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오현옥 지크립토 대표는 "금융기관이 AI를 업무에 활용하려면 민감정보 보호와 함께 승인된 모델과 데이터로 실행됐다는 근거를 남길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AI 실행 통제부터 검증과 감사 대응까지 연결하는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태호 미국 노터데임대학교 교수는 "프라이버시 보호와 검증 가능성을 이론적으로 증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규모 환경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설명했다.

2026.10.06 12:21손희연 기자

최고 연8% 금리...우체국 청년미래적금 7일부터 2차 판매

청년에게 최고 연8% 금리를 제공하는 우체국 청년미래적금 2차 판매가 오는 7일부터 시작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청년미래적금' 2차 판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청년미래적금은 19세부터 34세 이하 청년 가운데 총급여 7500만원, 종합소득 63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 또는 연 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이 가입할 수 있다. 판매 기간은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다. 가입신청 이후 이틀간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홀수는 7일, 짝수는 8일 신청할 수 있다. 12일부터 16일까진 출생연도와 관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가입 심사는 19일부터 오는 11월13일까지다. 심사를 통과한 신청자는 11월 16~27일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연소득, 연매출 기준과 가구중위소득 기준에 따라 납입금액 6% 또는 12%를 기여금으로 지원받는다. 3년 만기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월 최대 5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고 만기 시 발생하는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가 적용된다. 청년미래적금은 기본금리 연 5.0%에 소득 우대 0.5%p, 재무상담이수 0.2%p, 우체국적금 첫거래고객 또는 급여이체실적고객 0.5%p, 체크카드 이용 0.4%p, 자동이체 0.4%p 등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할 경우 우대금리 최대 연 2.0%p를 제공한다. 오는 11월16일부터 27일까지 계좌개설 기간 가입한 자에겐 연 1.0%p 우대금리를 추가 제공해 최고 연 8.0%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벤트도 진행된다. 사전 신청을 거쳐 가입 요건을 충족하고 11월16일부터 27일까지 적금 계좌를 개설한 가입자를 대상으로 갤럭시Z 폴드8, 우표첩, CU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청년층 체감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10.06 12:00홍지후 기자

세라젬, 코엑스 'AI 페스타 2026'서 헬스케어 체험 휴게존 운영

헬스케어 가전 전문 기업 세라젬이 AI 기술과 미래 산업 트렌드가 집결하는 전시 현장에서 관람객들을 위한 고품격 휴식 공간을 조성한다. 세라젬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AI 페스타 2026(AI Festa 26)' 행사장 내부 휴게존에 헬스케어 체험 공간을 구축하고 참가자들에게 편안한 휴식 환경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및 AI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AI, 현실이 되다. 모두의 AI'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총 212개 기업이 501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로보틱스, AI 반도체 등 최첨단 기술의 실제 활용 사례를 대거 소개한다. 세라젬은 기술 교류와 컨퍼런스로 피로해진 관람객들이 신체적 휴식을 취하면서 자사 기술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휴게존에 대표 헬스케어 가전 3대를 설치했다. 체험 공간에 마련된 제품은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9'을 비롯해 프리미엄 안마의자 '파우제 M8Fit 아트에디션', '파우제 M6'다. 마스터 V9은 정밀 척추 스캐닝 기술을 바탕으로 목부터 골반까지 맞춤형 온열 마사지를 선사하는 정밀 의료기기다. 파우제 라인업 역시 특허받은 직가열 온열볼과 컴팩트한 디자인을 결합해 수준 높은 마사지감을 전한다. 세라젬은 이번 휴게존 운영을 발판 삼아 AI 및 ICT 산업 관계자부터 일반 대중에 이르기까지 브랜드 접점을 대폭 다변화하고, 일상 속에 녹아드는 홈 헬스케어의 미래 가치를 적극 알릴 방침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AI 혁신 기술이 소개되는 현장에서 건강과 휴식의 소중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이번 공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여러 대형 이벤트 공간에서 세라젬 제품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접점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6 11:57전화평 기자

네이버페이, 웰컴저축은행과 대안신용평가 기반 신용대출 내놓는다

네이버페이와 웰컴저축은행이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기반 신용대출 상품을 올해 내 선보인다. 네이버페이와 웰컴저축은행은 금융·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소상공인과 중·저신용자 금융 접근성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네이버페이의 대안신용평가모형인 'Npay 스코어'를 기반으로 신용대출도 내놓을 예쩡이다. 네이버페이가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해 대안신용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를 제공하면, 웰컴저축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대출 가능 여부와 한도 등을 최종 심사해 대출을 실행한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8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비금융 데이터 기반 신용대출 심사 서비스' 지정대리인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밖에도 두 회사는 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고, 차별화된 여·수신 디지털금융 서비스 제공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식 웰컴저축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은 “앞으로도 대안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금융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상생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재박 Npay CBO(최고비즈니스책임자)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상생금융 모델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고, 금융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2026.10.06 11:54손희연 기자

HP코리아, 네이블과 5G망 기반 무선 업무환경 구축 협력

HP코리아는 6일 국내 통신기술 전문기업인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와 5G 특화망 기반 무선 스마트오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미 HP 5G 탑재 노트북과 삼성전자의 5G 특화망 장비, 네트워크 기술을 제공하는 SK텔레콤, 네이블의 네트워크 구축 기술을 연계해 1금융권 은행 등 무선 스마트오피스 구축에 협력해 왔다. 양사는 이동성과 보안성을 모두 갖춘 무선 스마트오피스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공동 기술 개발과 표준화 방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HP는 5G 지원 노트북과 도킹 스테이션 등 제조 공급, 펌웨어 수준의 기기 보안 확보, 각종 기기 시장 공급부터 유지보수 등 하드웨어 관련 전 과정을 전담한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각종 기업과 기관이 독립적으로 구축하는 5G 특화망 구축 기술을 제공해 안전하고 유연한 무선 업무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HP코리아는 글로벌 제조·공급망과 국내 기업용 유통 채널을 바탕으로 대규모 조직의 장비 도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공급도 돕는다. 강용남 HP코리아 대표는 "HP의 5G 특화망 지원 AI PC와 보안 솔루션, 네이블의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이동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지원하는 무선 스마트오피스 환경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종화 네이블 대표는 "이번 양사 협력으로 기업별 업무 환경에 맞는 무선 스마트오피스 도입을 확대하고, 체계적인 운영 관리와 지속적인 기술 지원으로 고객이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6.10.06 11:53권봉석 기자

삼성전기, MLCC 수주 랠리…올해 부품 수주 누적 3.9조원

삼성전기가 글로벌 대형기업과 2900억원 규모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이번에 체결한 계약은 올해 6번째(공시 기준) 부품 장기공급계약이다. 삼성전기는 지난 5월부터 이번 계약까지 실리콘 커패시터와 AI 서버용 MLCC, 인덕터에 대해 3조 9000억원 규모 장기공급계약을 연달아 체결했다. 장기공급계약으로 안정적 수요 기반 확보와 고부가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원활한 동작을 돕고 부품 간 신호 간섭을 막는다. AI 서버용 MLCC는 고온·고전압 환경에서 24시간 가동을 견뎌야 하는 만큼 고용량·고신뢰성 특성이 동시에 요구된다. AI 서버용 MLCC 탑재량(서버 랙 기준 최대 60만개)은 일반 서버의 10배를 웃돈다. 초소형·초고용량 및 고온·고전압, 휨 강도 등 신뢰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높은 기술 진입 장벽으로 실제 공급이 가능한 업체는 제한된다. 골드만삭스는 AI 서버용 MLCC 시장이 2025년 14억 달러에서 2030년 58억 달러로 연평균 34%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MLCC 시장에서 40% 이상 점유율로 글로벌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미 다수 글로벌 기업과 MLCC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여러 글로벌 기업과 추가 논의 중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AI 시장 성장과 함께 고성능 MLCC에 대한 고객 요구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차별화 기술력과 안정적 공급을 바탕으로 AI용 MLCC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6 11:51장경윤 기자

대과연·과사연, AI로 과학기술 분야 국정감사 평가 나선다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상임대표 이상목, 대과연)과 과학기술과사회발전연대(임교빈·이상목 공동대표, 과사연)가 AI(인공진증)를 활용한 국정감사 모니터링에 나선다. 평가 결과도 공개할 예정이다. 대과연과 과사연은 제22대 국회 제1기 상임위원회 가운데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밀접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쳐기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등 4개 상임위원회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모니터링 기간은 6일부터 27일까지다. 이 기간 이들은 상임위원회 및 국회의원의 과학기술 혁신활동을 평가할 예정이다. 평가는 상임위원회 회의록(속기록)과 국정감사 관련 보도자료 등을 기초데이터로 활용한다. AI 알고리즘으로 추출한 교차검증 자료를 바탕으로 과학기술 NGO 전문가로 구성된 국정감사 모니터링위원회가 과학기술 친화적 의정활동을 평가하게 된다. 평가는 양적 질적 평가를 병행하며 11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고 3단계 평가를 통해 평가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상목 대과연 상임대표는 “인공지능, 로봇, 바이오, 에너지 등 첨단과학기술 경쟁력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국회의 관심을 높이고 국회의원들의 과학기술 혁신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이번 국정감사 모니터링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교빈 과사연 공동대표는 “이번 모니터링 활동을 계기로 내년부터는 국회의 과학기술 관련 의정활동을 연중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체계로 확대해 나갈 계획"라고 밝혔다.

2026.10.06 11:45박희범 기자

이정문 의원 "웹소설 플랫폼, 국감서 직접 답하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배기식 리디 대표를 상대로 창작자와 플랫폼 간 수익배분 구조가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국회에서 한국디지털콘텐츠창작자협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웹소설 작가들이 겪고 있는 플랫폼 거래 관행을 점검하고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7일 예정된 문체위 국정감사를 앞두고 마련됐다. 웹소설이 웹툰과 드라마, 영화 등으로 확장되는 K-콘텐츠의 주요 원천 지식재산권(IP)으로 성장했지만 창작자에게 돌아가는 수익과 비용 부담을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게 협회 측 주장이다. 한국디지털콘텐츠창작자협회는 이날 ▲플랫폼 수수료 30~50%의 산정 근거 ▲프로모션·쿠폰 할인 비용의 작가 부담 ▲창작자에게 불리한 수익 정산정책의 일방적 변경 등을 주요 문제로 제기했다. 협회는 특히 프로모션과 쿠폰 할인 비용의 90%가 작가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플랫폼이 정산정책을 변경할 때도 창작자가 이를 실질적으로 거부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작가들의 낮은 수익도 문제로 거론됐다. 협회가 인용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실태조사에 따르면 작품당 평균 인세가 500만원 미만인 작가가 70.8%에 달한다. 협회는 웹소설 산업 규모가 2024년 약 1조 3500억원까지 성장했지만 산업 성장의 성과가 창작자에게 충분히 돌아가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플랫폼과 창작자 간 거래 구조는 7일 국정감사에서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배기식 리디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인 가운데 이 의원은 수수료 구조와 프로모션 비용 부담, 정산정책 변경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 의원은 “웹소설은 이제 웹툰과 드라마, 영화로 확장되는 K-콘텐츠의 중요한 원천 IP”라며 “그런데 정작 그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가들은 불공정한 수익배분과 비용 부담 속에서 창작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감사에서는 배기식 대표에게 웹소설 작가들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를 직접 묻겠다”며 “플랫폼의 수수료 구조와 프로모션 비용 부담, 정산정책 변경 과정에서 창작자의 권리가 충분히 보장되고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배 대표의 국감 출석 과정을 둘러싼 문제도 제기됐다. 협회에 따르면 배 대표는 당초 일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나 이후 일정을 변경해 출석 의사를 밝혔다. 협회는 이에 대해 플랫폼 대표로서 국감에서 작가들이 제기한 문제에 책임 있게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국정감사는 누군가를 공격하거나 몰아세우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며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를 확인하고 플랫폼과 창작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해법을 찾는 자리인 만큼 리디 대표가 국정감사에서 성실하게 답변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문제를 일회성 지적에 그치지 않고 창작자와 플랫폼이 공정하게 상생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 개선까지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10.06 11:30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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