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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지능형 로봇 '스캔앤고' 선봬

두산로보틱스가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서 지능형 로봇 '스캔앤고'를 선보였다. 스캔앤고는 두산로보틱스가 올해 초 처음 공개한 지능형 로봇 솔루션이다. 로봇팔과 자율이동로봇(AMR)을 결합한 플랫폼(AMMR)에 물리정보 기반 인공지능(AI)과 3D 비전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작업을 스스로 수행한다. 스캔앤고는 터빈 블레이드, 항공기 동체, 건물 외벽 등 대형 복합 구조물 표면을 스캔해 최적 작업 경로를 만든 뒤 검사, 샌딩, 그라인딩 등 작업을 수행한다. 플러그앤드플레이(Plug & Play) 방식으로 운영돼 복잡한 작업을 위해 별도 설계도면을 제작할 필요가 없다. 그만큼 작업 준비시간을 줄일 수 있다. 작업 정밀도는 0.1mm 수준이다. 플러그앤드플레이란 복잡한 사전 설정이나 프로그래밍 없이 현장에 놓자마자 작업에 투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 로봇팔의 6개 축에는 토크센서가 달려 있어 작업 표면 상태가 달라도 실시간으로 힘을 조절할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 기업으의 전환을 선언하고, AI를 협동로봇과 AMMR에 통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2027년 에이전틱 로봇 운영체제(OS) 기반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2028년 산업용 휴머노이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6.10.07 10:31진운용 기자

'바다 위 원전' 개발 시동…HD현대중공업, 기술 실증 착수

HD현대중공업이 국내 조선·원자력 산업계 및 학계와 손잡고 해양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실증과 산업화에 나선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6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SMR 해양 기술 실증센터'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한국전력기술, 현대건설, 한국선급, 현대중공업터보기계, 클래드코리아, 울산테크노파크, 울산과학기술원,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학교 등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SMR 해양 기술 실증센터는 참여기관의 기술과 전문인력, 연구설비 등을 연계해 해양 SMR 기술개발과 시험·검증, 실증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는 거점 역할을 한다. 참여기관들은 보유 중인 시험설비와 연구 인프라를 공동 활용해 중복 투자를 줄이고 기술 검증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산업계의 기술 수요와 대학의 연구 역량을 연계해 해양 SMR 적용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대형 국책사업과 정부 연구개발 과제도 함께 발굴·기획한다. 이를 통해 국내 조선 산업의 설계·건조 역량과 원자력 분야의 기술력, 대학의 연구 역량을 결집해 해양 SMR 기술개발부터 실증, 향후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협력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부사장)은 “SMR 해양 기술 실증센터가 국내 조선·원자력 분야의 기술과 연구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협력 거점이 될 것”이라며, “참여기관들과 함께 해양 원자력 기술의 실증과 산업화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7 10:29김윤희 기자

"ERP·그룹웨어 속으로 들어간 AI"…더존비즈온, 전방위 AX 포트폴리오 선보여

더존비즈온이 'AI 페스타 26'에서 기업 업무 시스템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전방위 AI 전환(AX)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전사적자원관리(ERP), 그룹웨어 등과 AI를 연계해 기업별로 특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보안이 중요한 조직을 위한 구축형 서비스까지 갖춰 기업에 최적화된 AI 환경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더존비즈온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페스타 26에 부스를 마련하고 원 AI를 중심으로 아마란스 10, 옴니이솔, 원 AI 프라이빗 에디션, 젠 AI 듀스 등을 전시했다. 현장에서 만난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AI 페스타인 만큼 AI에 특화해 전시를 구성했다"며 "원 AI는 내부 직원들이 쓰는 업무용 AI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부스 전면에 내건 메시지는 '더존이 제공하는 모든 솔루션에 원 AI를 탑재했다'는 것이다. 아마란스 10은 ERP, 그룹웨어, 문서관리(EDM)를 하나로 묶은 통합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전자결재 본문과 첨부 문서의 일치 여부를 검증하고, 회계·인사 데이터를 분석하며, 보고서를 자동 작성하고 메일을 요약·번역하는 기능이 각 업무 메뉴 안에 들어가 있다. AI를 별도 챗봇이 아니라 직원이 매일 쓰는 업무 화면에 녹였다는 점이 핵심이다. 범용 AI 서비스는 사내 데이터와 단절돼 있다는 한계를 겨냥해, ERP와 그룹웨어에 쌓인 업무 데이터를 차별점으로 내세운 것이다. 기업용 AI 경쟁의 무게중심이 모델 성능에서 데이터와 업무 맥락으로 옮겨가는 흐름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배포 방식은 두 갈래다. 원 AI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와 연계한 클라우드 방식으로, 검색증강생성(RAG)을 적용해 내부 데이터 유출을 막는다. 원 AI 프라이빗 에디션은 내부 서버와 폐쇄망에 직접 구축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데스크톱 버전도 더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원 AI 데스크톱이 있어 구축형이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이든 더존 고객이면 이용할 수 있다"며 "최근 범용 AI 데스크톱 앱 사용이 늘고 있지만 기업으로서는 보안과 내부 통제 문제로 이를 허용하기 어려운 만큼 이런 수요를 통제 가능한 사내 AI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라이빗 에디션에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로 내외부 도구와 데이터를 연동하고 여러 에이전트를 조율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구조가 적용됐다. 대기업용 플랫폼 옴니이솔 소개에도 'AI 펑션 콜'과 AI 일정 등록·결재 작성 기능이 포함됐다.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일정 등록, 결재 작성 같은 실행 단계로 AI의 역할을 넓히겠다는 방향이다. 결재, 회계, 인사 등 실제 업무가 처리되는 시스템을 직접 보유한 사업자인 만큼 에이전트 전환에 유리한 위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젠 AI 듀스는 코딩 표준 규약에 맞춰 코드와 쿼리를 생성하는 AI 개발도구다. 쿼리 빌더와 개발자 챗봇, 표준 코드 검증, 설계 산출물 자동 생성 기능을 갖췄다. 인력 의존도가 높은 ERP 구축·유지보수 과정을 표준화하려는 시도로, AI 적용 범위를 사용자 업무에서 개발 영역까지 넓혔다는 의미가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더존비즈온은 그룹웨어와 ERP를 직접 개발하고 제공하는 회사인 만큼 메신저 등 업무 도구와 모두 연동돼 있다"며 "내부 업무용 AI로 쓰기에는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2026.10.07 10:27남혁우 기자

지란지교소프트, 대기업 보안시장 공략…'오피스키퍼 EP' 고객 규모 3.5배

지란지교소프트가 정보유출방지(DLP) 솔루션을 앞세워 대규모 기업 보안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사내 시스템 연동과 조직별 보안 정책에 초점을 맞춘 데 이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이메일을 통한 민감정보 유출까지 통제하며 기업 AI 활용에 따른 보안 수요에 대응한다는 목표다. 지란지교소프트는 구축형 통합 PC 보안 솔루션 '오피스키퍼 EP' 신규 계약 고객사의 평균 사용자 수가 1000명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기존 오피스키퍼 신규 계약 고객의 평균 사용자 수인 300명대와 비교하면 약 3.5배 규모다. 오피스키퍼 EP는 대규모 조직을 겨냥한 엔터프라이즈 제품이다. 기존 오피스키퍼를 도입한 기업에서 사내 시스템 연동과 부서별 정책 운영 등 대규모 환경에 필요한 기능 요구가 늘어나면서 별도의 구축형 제품으로 개발했다. 고객사 내부 서버에 구축하는 방식으로 25대부터 수량 제한 없이 적용할 수 있다. 로그 보관 기간을 최대 1년으로 늘리고 정기 점검과 라이선스 갱신, 서버 상태 확인 등 운영 업무도 자동화했다. 조직별 업무 특성에 따라 보안 정책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개인정보를 많이 다루는 부서는 정보 반출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AI 전담 조직에는 생성형 AI 접속을 허용하는 방식이다. 부서별 결재권자와 대리 승인자를 지정하거나 일정 기간 예외를 허용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오픈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통해 매체 사용과 파일 반출, 민감정보 현황 등의 로그를 기존 보안관제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다. 출력물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패턴을 삽입하는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적용해 문서 일부를 잘라내거나 접더라도 유출 경로를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생성형 AI 확산에 대응한 정보유출 통제 기능도 강화했다. 임직원이 생성형 AI 프롬프트나 이메일 본문을 전송할 때 PC에서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기업 기밀 등 민감정보를 탐지한다. 기업 정책에 따라 전송 자체를 차단하거나 민감정보에 해당하는 부분만 가린 뒤 전송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생성형 AI 서비스 접속 자체를 차단하지 않고 민감정보가 포함된 전송만 통제해 업무에서 AI를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메일도 수신자가 외부 개인 계정인지 협력사·고객사인지, 사내 사용자인지에 따라 서로 다른 정책을 적용할 수 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향후 대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오피스키퍼 EP 공급을 확대한다. 현재는 사내 시스템 연동과 보안 통제를 고려해 구축형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별도 서버 구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형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계열사나 해외 사업장이 많은 기업이 하나의 보안 정책을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DLP 기능은 이미 상향평준화돼 대규모 조직이 제품을 고르는 기준은 사내 시스템 안에서 현업의 업무를 멈추지 않고 보안을 계속 운영할 수 있느냐로 바뀌었다"며 "도입 기업의 평균 규모가 기존의 3배를 넘어선 것도 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생성형 AI도 쓸지 막을지가 아니라 쓰면서 중요정보를 어떻게 보호할지가 관건"이라며 "내년 보안 예산을 준비하는 기업이 AI 사용까지 포함해 정보유출 대응 체계를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0.07 10:24한정호 기자

"아마존 상품 페이지 AI가 만든다"…라인플러스, '워너블 AI' 출시

라인플러스가 아마존 판매자를 겨냥한 인공지능(AI) 마케팅 솔루션을 내놨다. 상품 정보만 입력하면 시장과 경쟁 상품을 분석해 판매 전략을 제안하고, 실제 아마존 상품 페이지에 들어갈 이미지와 문구 제작까지 AI가 맡는다. 라인플러스는 아마존 상품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AI 마케팅 솔루션 '워너블 AI(Oneable AI)'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워너블 AI는 아마존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셀러와 브랜드가 상품 페이지를 만드는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상품·시장 분석과 마케팅 전략 수립, 이미지·카피 제작, 규정 검수, 현지화 등을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했다. 사용자가 아마존 상품 식별 번호(ASIN)를 입력하거나 상품 이미지와 기본 정보를 등록하면 AI가 브랜드와 상품, 경쟁 환경 등을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핵심 판매 포인트와 타깃 고객을 정하고 브랜드 톤앤매너와 메시지 방향을 제안한다. 이후 아마존 상품 페이지에 사용할 이미지와 문구를 생성한다. 이미지 제작에 초점을 맞춘 일반 생성형 AI 도구와 달리 실제 아마존 판매 과정에 필요한 콘텐츠 기획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장과 고객 리뷰, 경쟁 상품 등을 함께 분석해 판매 전략과 콘텐츠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상품별 규정과 현지화 작업도 지원한다. 뷰티와 건강기능식품처럼 표현 기준이 중요한 상품군에서는 카테고리 특성을 반영해 콘텐츠를 만들고, 브랜드 가이드라인과 현지 문화에 맞춰 표현을 조정한다. 아마존 주요 이미지·콘텐츠 규정을 사전에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는 항목은 자동으로 보정한다. 라인플러스는 이를 통해 여러 단계로 나뉘어 있던 아마존 상품 콘텐츠 제작 업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는 시장 조사와 마케팅 기획, 이미지 제작, 카피 작성, 규정 확인 등을 따로 진행해야 했지만 워너블 AI에서는 상품 정보를 입력한 뒤 분석부터 제작·검수까지 이어서 처리할 수 있다. 아마존 진출을 준비하는 뷰티 셀러를 위한 무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신규 뷰티 셀러가 신청하면 상품 1개를 대상으로 메인 이미지부터 A+ 콘텐츠까지 아마존 판매에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준다. 차기용 라인플러스 워너블 AI팀 사업 총괄은 "아마존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셀러에게는 상품 가치를 현지 소비자에게 전달할 콘텐츠를 빠르게 만드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며 "상품과 시장 분석부터 실제 콘텐츠 제작까지 지원해 글로벌 시장 진출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플러스는 앞으로 국가별 언어와 문화에 맞춘 현지화·편집 기능을 강화하고 지원 국가와 상품 카테고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운영까지 자동화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2026.10.07 10:16안희정 기자

아시안게임에 치지직도 터졌다…축구 결승 동접 123만·AI 클립 5300만뷰

아시안게임 열기가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으로 이어졌다. 남자축구 결승전에는 12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동시에 몰리며 이번 대회 치지직 중계 가운데 가장 높은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이 자동 생성한 스포츠 하이라이트 영상도 누적 재생 수 5300만회를 넘어섰다. 7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3일 치지직에서 중계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123만명을 기록했다. 아시안게임 기간 치지직에서 기록한 최고 수치다. 다른 인기 구기 종목 결승전에도 수십만~10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렸다. 지난달 27일 열린 야구 결승전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18만명을 기록해 남자축구 결승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달 26일 열린 농구 결승전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40만명이었다. 특히 축구와 야구 결승전에서 각각 100만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가 발생하면서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치지직 이용자 유입을 끌어내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가 이번 아시안게임에 적용한 AI 기반 스포츠 하이라이트 제작 플랫폼 '스포터'도 높은 이용량을 기록했다. 지난 4일 오후 1시 기준 스포터가 생성한 아시안게임 AI 클립 누적 재생 수는 5320만회를 넘어섰다. 스포터를 통해 발행된 영상은 총 4600여개에 달한다. 스포터는 라이브 또는 주문형비디오(VOD)에서 주요 장면을 자동으로 찾아 숏폼 영상으로 제작하는 플랫폼이다. 사람이 경기 영상을 일일이 확인하고 편집하지 않아도 AI가 득점이나 주요 경기 장면 등 하이라이트 구간을 추출해 클립으로 만든다. 생성된 영상은 치지직에만 머물지 않았다. 네이버앱 홈피드와 클립 탭을 비롯해 통합검색, AI브리핑, 네이버 스포츠 등 여러 서비스에 이러한 영상들이 실시간으로 노출됐다. 이용자가 네이버 여러 서비스에서 경기 주요 장면을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스포터 적용 범위도 대폭 확대됐다. 네이버는 40개가 넘는 종목과 70개가 넘는 세부종목을 하나의 모델로 분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장했다. 치지직에서 생중계하고 한국 선수가 활약한 모든 종목을 AI 클립으로 다룰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2026.10.07 10:12안희정 기자

[영상] 카드 바꾸고 동전도 '싹'…마술 부리는 로봇 손 등장

중국 로봇 스타트업 링커봇(LinkerBot)이 마술 묘기를 자유자재로 선보이는 로봇 손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고 과학 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링커핸드 O30(LinkerHand O30)'으로 불리는 이 로봇 손은 손가락 움직임을 정교하고 정확하게 구현한다. 20개의 자유도를 갖춘 직접 구동 아키텍처를 적용해, 각 관절을 독립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사람 손과 유사한 섬세한 움직임을 완성했다. 링커봇은 카드 바꾸기, 카드 뒤에서 장난감 자동차 꺼내기, 동전 사라지게 하기 등 세 가지 마술 시연을 통해 O30의 뛰어난 정밀성을 입증했다. 로봇 손은 얇은 카드와 작은 동전을 섬세하게 조작하며, 독립적으로 제어되는 손가락들을 조화롭게 움직여 각 동작을 매끄럽게 수행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시연을 통해 O30이 미세한 물체 조작과 빠르고 정확한 손가락 제어가 가능함을 증명했으며, 향후 고도화된 인간형 로봇 작업에 필요한 정밀 운동 제어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O30은 브러시리스 모터와 정밀 변속 시스템을 결합해 높은 출력 밀도를 제공하면서도 자체 무게는 730g에 불과해 가볍다. 로봇 시스템에 신속하게 설치 및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첨단 로봇 연구 및 정교한 조작 모델 훈련용 하드웨어는 물론 산업현장과 실제 응용 분야의 '엔드 이펙터(End Effector)'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자동차나 산업용 로봇 내에서 여러 장치들이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해 사용하는 통신 규격인 CAN•CAN FD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초당 최대 500회의 제어 명령을 수신할 수 있다. 반복 위치 결정 정확도는 ±0.20㎜에 달해 작거나 섬세한 부품도 오차 없이 다룰 수 있다. 손을 완전히 펴거나 접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0.8초에 불과하며, 24~48V DC 전원으로 구동된다. 강력한 힘도 강점이다. O30은 최대 3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엄지손가락 단독으로 최대 24N의 힘을 낼 수 있으며, 네 손가락으로는 최대 30N, 다섯 손가락을 모두 사용할 경우 최대 70N의 파지력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고정된 한 가지 그립에 의존하지 않고 다채로운 잡기 및 조작 방식을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연속 작동 성능도 뛰어나다. 최대 전력 소비량은 150W 수준이며, 24V 환경에서 정지 전류는 0.4A까지 낮아진다. 링커봇 관계자는 "O30은 전자, 자동차, 항공우주 등 고정밀 제조 분야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독립 관절 제어, 정밀 위치 측정, 경량화된 무게, 강력한 쥐는 힘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고난도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07 10:1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50큐비트 양자컴퓨터 국산 모델 '시선 집중'

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AI페스타 행사 중 하나로 마련된 양자·보안특별관에서는 특별한 양자컴퓨터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개발중인 50큐비트 초전도 방식의 황금빛 양자컴퓨터 모형이 자리하고 있다. 표준연은 초전도 기반 양자컴퓨팅을 오는 2029년까지 오류정정 100큐비트 규모로 확장을 시도 중이다. 초전도 기반 양자컴퓨팅은 현재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기술로 평가 받는다. 초전도 큐비트는 영하 273도에 가까운 극저온에서 열적 요동이 거의 없는 초전도 상태를 활용해 구현한다. 이 방식은 기존 반도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큐비트 수의 확장성이 크고 연산속도가 빠르다는 지니며, 구글·IBM 등 대부분의 빅테크 기업이 채택하고 있다. 국내 최초 양자컴퓨팅도 초전도 기반으로 설계됐다. 표준연은 지난 2024년 국내 연구기관과 협업해 '20큐비트급 초전도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개발하고 첫 시연했다. 이어 2025년 3월에는 사용자가 웹 서버를 통해 원격으로 양자컴퓨팅에 접근하고 수요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시스템'까지 선보이며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표준연은 내년 3월을 목표로 50큐비트급 양자컴퓨터 시스템 개발 및 클라우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9년까지 100큐비트 확장과 함께 노이즈에 취약한 양자 연산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핵심 난제인 양자 오류정정 기술 적용에 도전하고 있다. 중성원자 양자컴퓨팅 개발도 추진 중이다. 목표는 오는 2029년까지 1000큐비트급 양자컴퓨터 개발이다. 중성원자 양자컴퓨팅은 전하를 띠지 않는 원자를 레이저로 만든 광집게에 개별적으로 포획해 각 원자를 하나의 큐비트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원자의 내부 에너지 준위를 큐비트 상태로 정의하고 레이저를 통해 정밀하게 제어·측정하는 원리다. 초전도에 비해 큐비트 상태를 더 오래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계산 정확도가 비교적 높고, 극저온 냉각장치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초전도 방식을 추진하던 구글도 최근 중성원자 방식에 뛰어들 만큼 글로벌 빅테크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100큐비트급 중성원자 양자컴퓨팅 원자제어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오는 2029년까지 1,000큐비트 규모로 확장하고 중성원자 양자처리장치(QPU) 설계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다이아몬드 양자센서도 개발 중이다. 양자센서는 최근 이란에서 격추된 미군 조종사가 먼 거리에서 극적으로 구출되었을 때, 미국 백악관과 CIA가 원거리에서 조종사의 심장박동을 탐지해 위치를 찾아낸 일명 '유령의 속삭임(Ghost Whisper)'이라는 새로운 양자센서 기술이 적용됐다고 보도돼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과학계에서는 심장 자기장이 지구 자기장의 수만~수억 분의 일에 불과할 정도로 극도로 미약하고 거리 멀어짐에 따른 신호 감쇠가 커서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기도 했다. 현장에 가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개발 중인 모든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용호 표준연 양자컴퓨팅연구단장은 "질소-공공 결함(NV 센터)이 포함된 다이아몬드를 활용해 인체의 심장박동처럼 극미세 자기장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극한의 정밀도를 요구하는 미래 생체 신호 및 첨단 자기장 측정 시장에서 KRISS는 세계적 수준의 측정 역량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10.07 10:11박희범 기자

메타넷디엘, 대학 IT 개발에 AI 심는다…분석부터 테스트까지 자동화

메타넷디엘이 대학행정시스템 구축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분석·개발·테스트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방식을 확대한다. 개발자는 단순 코딩 업무를 줄이고 업무 설계와 품질 검증에 집중하도록 해 대학 정보화 사업의 개발 생산성과 품질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메타넷디엘은 대학행정시스템 구축 사업에 AI 기반 개발 방식인 'AI 주도 개발(AIDD)'을 적용하고 전 직원 대상 교육과 개발 도구 지원을 통해 관련 역량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대학행정시스템은 학적·장학·등록·인사·회계 등 대학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수천개의 화면과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는 대형 시스템이다. 메타넷디엘은 메타넷의 AI 기반 플랫폼 '메타넷 AI 플랫폼 포 딜리버리(MAIPD)'와 연계해 시스템 분석과 개발, 테스트 과정에 AI를 활용 중이다. 반복 업무를 줄이는 동시에 소프트웨어 개발 생명주기 전반으로 AIDD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개발자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에도 나섰다. 전 직원에게 AI 코딩 에이전트 사용 비용을 지원하고 심화 교육 과정 '코딩팩토리'를 통해 실제 개발 업무에서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정기 사내 기술 공유 세션 '테크 바이트 10'에선 실제 프로젝트에서 축적한 AIDD 활용 경험을 공유한다. 레거시 화면의 최신 웹 표준 전환부터 코딩 에이전트를 활용한 시스템 분석, 테스트 자동화 등 현장에서 효과를 확인한 사례를 전파한다. 앤트로픽의 공식 기술 자격인 '클로드 서티파이드 아키텍트 파운데이션스(CCA-F)' 취득도 지원한다. 메타넷디엘은 직원들의 응시료를 지원하고 실제 자격 취득자를 배출했다. 육성한 AI 개발 인력은 실제 대학 정보화 사업에 투입되고 있다. 지난 7월 착수한 아주대학교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AIMS Ⅲ' UI·UX 전환 및 고도화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에선 AI가 기존 화면과 프로그램을 분석해 명세를 정리하고 새로운 화면의 초안을 생성하면 개발자가 이를 검수하고 최종 검증하는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한다. AI가 반복적인 분석과 초안 작업을 맡고 개발자는 업무 이해와 설계, 품질 검증에 집중하는 구조다. 메타넷디엘은 올해 발주된 대학행정시스템 구축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선정됐다. 해당 사업에도 MAIPD와 연계한 AIDD를 적용해 대학행정시스템 구축 전반에서 AI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지현 메타넷디엘 상무는 "AIDD 역량 강화를 통해 개발자가 중요한 설계와 검증에 집중하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MAIPD와 연계한 AIDD를 대학행정시스템 구축에 적극 적용해 사용자 중심의 변화를 이끌고 고객과 수행사가 함께 성과를 거두는 사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7 10:08한정호 기자

문체부, 암표 의심 판매자 170명 수사 의뢰

공연과 프로스포츠 입장권을 정가보다 비싸게 되팔거나 다량 판매한 것으로 의심되는 판매자 170명이 수사를 받게 됐다. 한 사람이 1000매가 넘는 입장권을 판매하려 하거나 판매 청약 금액이 1억원을 넘긴 사례도 확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공연·프로스포츠 암표 신고 자료를 분석해 부정거래 정황이 파악된 170명에 대해 지난 6일 수사를 의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8월 28일 개정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이 시행된 이후 이뤄진 첫 수사 의뢰다. 개정법 시행으로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공연과 운동경기 입장권의 부정구매·부정판매가 금지됐다. 부정판매에는 판매금액의 최대 50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신고포상금도 부정구매 신고의 경우 최대 5000만원, 부정판매 신고의 경우 과징금의 최대 50%까지 지급할 수 있다. 신고기관인 콘진원과 체육공단은 판매자 등을 대상으로 암표 관련 게시글의 노출 제한과 관련 자료 제출도 요구할 수 있다. 법 시행 이후 신고도 크게 늘었다. 8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신고기관에 접수된 신고는 총 6만8000여건으로, 하루 평균 약 2000건에 달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약 17배 증가한 수준이다. 신고기관은 중복 등을 제외한 유효 신고 약 4만5000건 가운데 3만건에 대해 플랫폼 등과 협력해 관련 게시글이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 가운데 고가·다량 판매가 의심되는 사례를 중심으로 플랫폼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한 뒤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 의뢰 대상은 프로스포츠 분야 121명과 공연 분야 49명 등 총 170명이다. 이 가운데 약 68%인 115명은 티켓베이에 등록된 게시글을 근거로 신고됐다. 이들이 판매하려 한 입장권은 약 1만1000매, 예상 판매 금액은 총 10억3000만원 규모다. 프로스포츠 분야가 약 9억3000만원, 공연 분야가 약 1억원을 차지했다. 특히 프로스포츠 분야에서는 한 사람이 여러 게시글을 통해 최대 1018매의 입장권을 판매하려 한 사례가 확인됐다. 1명의 판매 청약 금액이 최대 1억148만원에 달한 사례도 있었다. 프로스포츠 분야는 8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신고된 사례 가운데 총 판매 청약 금액이 400만원 이상인 사람을 중심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총 121명이 판매하려 한 입장권은 1만660매로 집계됐다. 공연 분야에서는 5매 이상 판매를 시도했거나 거래 완료가 확인된 경우, 상습 거래가 의심되는 경우 등을 대상으로 삼았다. 수사 의뢰 대상은 49명으로, 판매 청약 입장권은 372매, 금액은 약 9900만원이다. 법망을 피하기 위한 이른바 '변종판매' 의심 사례도 처음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수사 의뢰 대상 가운데 4명은 수수료나 수고비를 별도로 받거나 상품을 끼워 파는 방식으로 거래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체부는 외부 법률 자문과 법제처 자문 등을 통해 거래 명목과 관계없이 실질적으로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상 부정거래에 해당하면 처벌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끼워팔기 등 변종판매 관련 자료를 확보·분석해 부정거래가 의심될 경우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현장 단속도 강화한다. 문체부는 경찰과 함께 가을야구 전 경기를 대상으로 암표 현장 단속을 실시하고 주요 경기장에 홍보관을 운영한다. 경기장과 공연장 전광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암표 근절 홍보도 진행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암표는 창작자와 체육인의 정당한 권리를 빼앗고 시장을 교란하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플랫폼의 협조 덕분에 주요 의심 사례를 취합해 수사를 의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6.10.07 09:51이선민 기자

경콘진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 개막…전 세계 87개국 참여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영상 콘텐츠를 발굴하는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출품작을 모으며 막을 올린다. 영화 제작 현장의 AI 활용부터 투자·사업화까지 AI 영상산업의 변화를 짚는 자리도 마련된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10~16일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2026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15~16일 롯데시네마 수원에서 산업포럼과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는 생성형 AI로 제작한 영상 콘텐츠를 발굴하고 시상하는 행사다. 지난 6~7월 진행한 작품 공모에는 87개국 및 지역에서 총 1528편이 접수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단편 경쟁에 1314편이 출품됐다. 올해 처음 신설한 중편 경쟁에는 74편, 백남준 서거 20주기를 기념해 마련한 백남준 특별상에는 140편이 접수됐다. 행사에 앞서 시민들이 AI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문을 연다. 10~16일 타임빌라스 수원 2GATE에서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는 '오늘부터 나도 AI 영화감독'을 주제로 꾸려진다. 방문객들은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체험과 포토부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영화관을 넘어 일상 공간에서 시민들이 AI 콘텐츠를 직접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15~16일에는 'SEE WHAT'S BETWEEN 그 너머로의 확장'을 주제로 산업포럼을 진행한다. 감독과 촬영, 드라마, 투자 등 영상산업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AI가 콘텐츠 제작 현장과 산업 구조에 미치는 변화를 논의한다. 한국방송촬영인협회와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AI드라마크리에이터협회는 각각 세션을 맡아 AI가 바꾸는 촬영·연출 현장과 AI 창작자에게 필요한 역량, 상업영화 감독들의 AI 영화 제작 경험 등을 공유한다. AI 콘텐츠의 투자와 사업화 가능성도 다룬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와 마테오AI스튜디오가 참여해 투자·사업화 관점에서 AI 영상산업의 흐름을 살펴본다. 이은희 박사는 AI를 활용한 시나리오 집필 작업에 관한 연구를 공유한다. 조영신 미디어연구소 씨앤엑스 대표와 이선필 오마이뉴스 영화 담당 기자는 한국 영상산업의 변화와 AI 창작의 미래를 짚는다. 포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영화 부문 시상식은 15일 오후 2시30분 롯데시네마 수원에서 열린다. 중편·단편 경쟁 부문 수상작을 발표하고 총 70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한다. 본선 진출작은 15~28일 수도권 롯데시네마에서 묶음 상영한다. 본선 진출 작품 감독과 관객이 직접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GV)도 함께 진행해 AI 영상 제작 과정과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2026.10.07 09:47이선민 기자

문체부, 프랑크푸르트도서전서 'K-북' 수출 지원

문화체육관광부가 세계 최대 규모의 출판·저작권 거래 시장인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서 국내 출판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올해는 'K-북 글로벌 100 프로젝트' 전용 부스와 출판 관련 기관이 함께하는 통합 한국관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26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 참가해 국내 출판콘텐츠의 수출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7~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출판사와 대행사, 작가, 번역가뿐 아니라 영화·게임 등 콘텐츠 업계 관계자가 참여해 출판콘텐츠 수출과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행사다. 지난해에는 131개국에서 4350여개 기관·출판사가 참여했으며 일반 독자 12만명을 포함해 약 23만80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한국은 지난해 도서전에서 수출상담관을 운영해 국내 출판사와 해외 출판 관계자 간 총 299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올해 120㎡ 규모로 마련한 수출상담관에는 문학동네와 더핑크퐁컴퍼니, 문피아, 미래엔, 북이십일, 킨더랜드, 창비 등 국내 출판사 15곳이 참여한다. 문학과 그림책, 웹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소개하고 해외 출판사·대행사와 저작권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현장에 직접 참가하지 못하는 출판사를 위한 상담도 지원한다. 국내 출판사로부터 신청받은 위탁도서 103종을 별도로 전시하고 전문 대행사가 현지에서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도서전 이후에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K-북 글로벌 100 프로젝트도 프랑크푸르트에서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다. K-북 글로벌 100 프로젝트는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한국 도서를 발굴해 언어권과 시장별 특성에 맞춰 번역부터 마케팅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도서전에 30㎡ 규모의 전용 부스를 처음 마련한다. 문학과지성사와 민음사, 사계절출판사, 창비, 위즈덤하우스, 안전가옥 등 사업에 선정된 20개 출판사·대행사의 도서 89종을 해외 출판 관계자들에게 소개한다. 9일 오전 10시에는 안그라픽스와 우리학교, 티씨에이전시 등 3개사가 참여하는 투자 유치 행사를 연다. 참가사들이 해외 출판 관계자에게 주요 도서와 작품의 특징을 직접 소개하고 수출 상담과 저작권 거래 기회를 모색한다. 기관별로 운영하던 해외 홍보 공간도 올해 처음 하나로 모은다. 출판진흥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문학번역원은 '이야기의 교차로(Crossroads of Stories)'를 주제로 통합 한국관을 조성한다. 한국관에서는 문학과 인문, 그림책을 비롯해 웹소설·웹툰까지 한국의 다양한 출판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기관별 홍보 공간을 연계하고 메시지를 통일해 서로 다른 장르의 한국 콘텐츠가 연결되고 확장되는 모습을 알린다는 구상이다. 8일 오후 4시에는 주독일한국문화원과 함께 국내외 출판인 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독일과 영국, 이탈리아, 일본 등 각국 출판 관계자들이 참여해 출판시장 동향과 협력 가능성을 공유한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이번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한국 출판콘텐츠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세계 출판시장에 알려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내는 중요한 계기”라며 “K-북의 저작권을 수출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 지식재산(IP)이 세계시장에서 지속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07 09:43이선민 기자

아이티센엔텍, 대기업과 경쟁서 웃었다…2173억원 K-에듀파인 우협 선정

아이티센엔텍이 2173억원 규모 교육행정정보시스템 'K-에듀파인' 고도화 사업 수주에 다가섰다.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가 적용된 사업에서도 기술평가 만점을 받아 경쟁력을 입증한 모습이다. 아이티센엔텍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발주한 'K-에듀파인 운영환경 고도화 및 재해복구 체계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2173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재해복구(DR)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는 국가 정보화 사업이다. 높은 사업 난도를 고려해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가 인정되면서 대형 IT서비스 기업도 수주전에 참여했다. 평가 결과 아이티센엔텍 컨소시엄은 종합평점 99.998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기술평가에선 90점 만점을 받으며 다른 컨소시엄들을 제쳤다. 아이티센엔텍은 공공 정보화 사업에서 축적한 도메인 경험과 자체 인공지능(AI) 개발지원체계를 이번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자체 AI 자동화 도구 '인텔리센 코드' 등을 적용해 기존 레거시 코드와 비즈니스 로직을 분석하고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와 클라우드 환경에 맞게 전환한다. 코드 변환부터 테스트·검증까지 개발 과정을 체계화하고 공공 소프트웨어(SW) 분야 중견·중소기업과 협력해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K-에듀파인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81만명의 교직원이 사용하는 교육행정·재정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MSA 기반 클라우드 전환과 통합 DR센터 구축,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 도입, 응용서비스 현대화 등을 추진한다. 아이티센엔텍은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대형 공공 정보화 사업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차세대 시도행정정보시스템과 국세 AI대전환 등 대규모 공공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에도 참여해 시장 입지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신장호 아이티센엔텍 대표는 "이번 성과는 기업의 규모나 브랜드가 아닌,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이 공공 정보화의 품질을 결정짓는 진짜 기준임을 명백히 증명한 결과"라며 "도메인 전문성과 기술 노하우, AI 개발지원체계와 상생 협력을 결합해 K-에듀파인을 무결점으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K-에듀파인 운영환경 고도화 수주를 시작으로 향후 차세대 시도행정과 국세 AI대전환 등 대한민국 행·재정 시스템의 미래를 여는 국가 공공 AX의 최고 중심축으로서 대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시장을 확고히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10.07 09:42한정호 기자

웨이브, 'MMA2026' OTT 독점 생중계

웨이브가 올해 멜론뮤직어워드(MMA2026)를 OTT 가운데 독점 생중계한다. 레드카펫부터 본식까지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시상식이 끝난 뒤에는 VOD로도 선보인다. 웨이브는 오는 11월14일부터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MA2026의 OTT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멜론이 주최하는 MMA는 올해 18회를 맞는다. 특히 올해는 행사 규모를 확대해 처음으로 이틀 연속 열리는 '2-SHOW' 방식으로 진행된다. 'K-POP CONNECT: The New Pulse'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올해 MMA에는 플레이브(PLAVE), 라이즈(RIIZE), NCT WISH, ALPHA DRIVE ONE, LNGSHOT을 비롯해 최예나(YENA), 아일릿(ILLIT), 리센느(RESCENE), 하츠투하츠(Hearts2Hearts)가 무대에 오른다. NCT 127과 NCT DREAM, 에이티즈(ATEEZ), TWS(투어스), 앤더블(AND2BLE), 82메이저(82MAJOR)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추가 출연진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글로벌 K팝 시장을 반영한 시상 부문도 새로 마련했다. MMA2026은 텐센트뮤직, 라인뮤직과 함께 한국·중국·일본 데이터를 결합한 '글로벌-K 차트'를 활용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글로벌 TOP10' 부문을 신설했다. 웨이브 이용자는 라이브 채널을 통해 레드카펫과 본식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시상식이 끝난 뒤에는 VOD를 제공하며 MMA2026 티켓 증정 등 이용자 대상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웨이브는 2023년 MMA를 시작으로 '2024 KGMA', 'MMA2025' 등 K팝 음악 시상식을 잇달아 생중계해왔다. 지난해 MMA2025는 웨이브 라이브 채널 시청 1위와 신규 유료가입 견인 1위를 기록했다. 웨이브 관계자는 “올해 MMA는 사상 유례없는 규모로 열리는 만큼 K팝 팬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연말 최대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웨이브로 레드카펫부터 본식, 다시보기까지 MMA2026의 모든 순간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07 09:40박수형 기자

로봇 학습용 영상 가공 AI가 맡는다…트웰브랩스 '페가수스 1.6' 출시

피지컬 인공지능(AI)의 주요 병목으로 꼽히는 방대한 영상 데이터 가공을 AI가 자동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사람의 행동을 담은 1인칭 영상을 분석해 로봇과 휴머노이드가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로 구조화하는 방식이다. 트웰브랩스는 비전언어모델(VLM) '페가수스 1.6'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모델은 사람의 시선에서 촬영한 1인칭 영상인 에고센트릭 데이터를 이해하고 구조화하는 능력을 강화했다. 에고센트릭 데이터는 작업자가 액션캠이나 스마트 글라스 등을 착용한 채 특정 동작을 수행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다. 로봇 학습에 활용하려면 필요한 장면을 선별하고 사람의 행동을 구간별로 나눈 뒤 손과 도구·물체의 상호작용과 결과까지 파악해야 한다. 현재 이 과정은 상당 부분 사람의 노동력에 의존한다. 공개 영상 데이터셋 '에고-엑소4D'에서는 1286시간 분량의 영상에 행동과 작업 과정 등을 표시하는 데 누적 20만 시간 이상의 작업이 투입됐다. 원본 영상 1시간을 가공하는 데 약 155시간의 수작업이 필요했던 셈이다. 페가수스 1.6은 영상 속 사람의 행동과 주변 사물, 전후 맥락을 함께 이해해 작업을 구간별로 나누고 설명한다. 작업자가 부품을 집어 도구로 작업한 뒤 완성된 물체를 옮기는 경우 각각의 행동과 등장하는 사물, 행동 순서를 파악해 구조화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행동 분할·라벨링, 상세 캡션 라벨링, 품질 평가, 검색·큐레이션, 개인정보·컴플라이언스 탐지 등 다섯 가지 기능을 지원한다. 시간 기반 메타데이터(TBM)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항목과 구조를 정의해 영상 속 행동과 맥락을 시간 정보와 함께 데이터로 정리할 수 있다. 손과 물체, 도구 등을 영상 전반에서 일관되게 식별하는 개체 인식 성능도 고도화했다. 대규모 영상을 처리하는 속도와 비용 효율성도 높여 로봇·피지컬 AI 기업이 대량의 영상을 학습 데이터로 가공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피지컬 AI 분야 적용도 이뤄지고 있다. 미국의 한 로보틱스 학습 데이터 기업은 공장 작업 현장에서 수집한 에고센트릭 영상의 품질을 평가하고 불량 데이터를 걸러낸 뒤 선별된 영상에 상세한 설명을 추가하는 데 페가수스를 활용하고 있다. 트웰브랩스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매일 수십만 시간 규모의 영상을 로봇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제하고 있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최고경영자(CEO)는 "물건이 미끄러졌을 때 바로잡는 것과 같이 사람들이 현실 세계에서 체득한 경험은 대부분 기계가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기록되지 않았다"며 "페가수스 1.6은 영상을 구조화된 지식으로 바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기업들이 실제 인간의 경험을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7 09:40이나연 기자

덕산넵코어스, 누리호 5차 발사 '위성항법장비' 공급

특수 목적 항법·항재밍 솔루션 기업 덕산넵코어스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5차 발사에 위성항법수신기(GNSS 리시버)와 전용 안테나를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 덕산넵코어스는 누리호 개발 초기 단계부터 참여한 항법 파트너다. 지난 2021년 1차 발사부터 이번 5차 발사까지 누리호의 모든 비행 회차에 모두 위성항법수신기를 연속 공급한 유일한 기업이다. 과거 나로호(KSLV-I)에 이어 누리호 전 발사까지 납품 이력을 구축했다. 덕산넵코어스는 "국내 우주발사체 항법 분야에서 독점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번 5차 발사체에서 덕산넵코어스의 항법 장비는 3단 상단 전자탑재부(장비단)와 동체 외피에 장착했다. 발사 순간 발생하는 진동과 충격, 초고속·고가속도, 온도 급변 속에서도 발사체 위치·속도·시간(PNT) 정보를 실시간으로 정밀 측정·전송해 누리호의 비행 궤적 추적과 목표 궤도 안착을 지원했다. 덕산넵코어스는 "최근 '방산 중소수출길 지원사업' 사업자로 선정됐다"며 "누리호 연속 탑재 성과를 바탕으로 우주항공과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달궤도통신항법 위성 개념설계' 정부과제도 수주했다. 발사체를 비롯해 위성체, 지상 수신장비 등 우주 항법 전반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달 궤도 통신·항법체계 설계까지 사업 범위를 넓혔다. 덕산하이메탈 자회사 덕산넵코어스는 지난달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덕산넵코어스는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자금으로 우주·항공 차세대 항법 기술 개발과 설비 확충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황태호 덕산넵코어스 대표는 "누리호 5차 발사 기술 동행으로 항법 기술 신뢰성을 재차 증명했다"며 "1차부터 5차까지 전 발사체에 참여한 기술력을 토대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저궤도 위성, 차세대 발사체 사업 등 민간 주도 뉴스페이스 시장을 선도하는 항법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7 09:40이기종 기자

콘솔 없어도 PC로 즐긴다…MS 엑스박스, 'GTA6' 클라우드 독점 판권 확보

마이크로소프트(MS)가 락스타게임즈의 차기 대작 '그랜드 테프트 오토 VI(GTA6)'의 독점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 판권을 확보했다고 더버지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샤 샤르마 엑스박스 최고경영자(CEO)는 사내 전사 회의에서 직원들에게 "다른 어떤 플랫폼 홀더도 시도하지 않는 특별한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출시 시점에 GTA6를 클라우드 스트리밍으로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은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이 유일하다고 전했다. 다만 독점 계약 기간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외신은 이번 판권 확보가 GTA6 PC 버전 출시가 미정인 상황을 공략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고사양 콘솔 기기를 보유하지 않은 대규모 PC 및 모바일 이용자층을 엑스박스 클라우드 생태계로 대거 흡수할 수 있는 기회라는 관측이다. 아울러 MS가 오는 11월 게임 출시에 맞춰 클라우드 요금 체계를 개편하는 배경도 신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내다봤다. 게임패스 등급별 월간 스트리밍 시간을 제한하는 대신, 시간제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는 '종량제(Pay-as-you-go)' 방식을 도입해 비콘솔 이용자의 결제와 진입 장벽을 낮출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6.10.07 09:38정진성 기자

"한 가지 기술로는 부족"…현대차·기아, AI·전동화 전략 공개

현대차·기아가 다양한 전동화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차량 개발 역량을 높이고, 출고 이후에도 기능을 개선하는 미래차를 구현한다. 현대차·기아는 5~7일(현지시간) 독일 아헨에서 열리는 '아헨 콜로키움 2026'에 참가해 전동화 전략과 연구개발 혁신 방향을 소개했다고 7일 밝혔다. 전략의 중심에는 시장과 고객에 따라 여러 동력 기술을 활용한다는 구상이 있다. 배터리로 달리는 전기차(EV), 엔진과 모터를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차(HEV), 엔진으로 전기를 생산해 주행거리를 늘리는 전기차(EREV), 수소로 전기를 만드는 수소전기차(FCEV)의 강점을 각각 살리겠다는 것이다.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은 6일 개회 세션 기조연설에서 이 같은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미래 모빌리티는 하나의 기술이나 해법만으로 구현될 수 없다"며 "다양한 기술의 강점을 연결하는 것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을 개발하는 방식에서도 기술 간 결합을 강조했다. 하러 사장은 기존 엔지니어링에 AI 기반 디지털 역량을 더하는 것이 향후 개발 경쟁력을 결정할 것으로 봤다. AI의 역할에 대해서는 엔지니어를 대신하기보다 업무 역량과 창의성을 넓혀주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개발 혁신은 고객이 차를 사용하는 과정과도 연결된다. 차량이 운전자의 주행 습관과 선호를 학습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판매 이후에도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기능을 개선하는 것이 현대차·기아가 제시한 미래차의 모습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실제 차량에서 얻은 데이터와 고객 경험을 다음 제품·서비스 개선에 다시 활용하는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가 '데이터 플라이휠'이라고 부르는 방식이다. 개발 단계에서는 실제 시스템을 가상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과 가상 검증을 활용해 연구개발 방식을 바꾸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 차량 내 발전에 이르는 기술을 한데 선보였다. 고분자 전해질막(PEM)을 이용해 물을 분해하고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스택과 수소저장탱크, 디 올 뉴 넥쏘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전시했다. 전동화 부품으로는 배터리 팩·셀과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변속기(TMED-II), 파워모듈 등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이 차량 성능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디 올 뉴 넥쏘와 GV60 마그마도 준비했다. 시승은 행사장 인근 11~12km 지정 코스에서 진행됐다. 현대차·기아는 마지막 날인 7일 기술 세션에서도 수소연료전지의 활용 가능성, 다양한 전동화 기술의 적용 확대, 차세대 배터리를 활용한 미래차 개발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35회를 맞은 아헨 콜로키움은 독일 아헨공과대학교 산하 연구기관이 주관하며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 연구기관, 대학 등이 참여하는 자동차 기술 콘퍼런스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이 행사가 시작된 1987년 이후 회사가 기조연설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6.10.07 09:37류은주 기자

누리호 5호기, 오늘 낮 12시 25분 나로우주센터서 '발사'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대기중인 누리호 5차 발사 시각이 정해졌다. 7일 낮 12시 25분이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7일 오전 8시 누리호 5차 발사 시각 확정을 위한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발사 시간을 결정했다. 위원회는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5기의 목표 궤도 진입을 목표로 ▲누리호의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우주 환경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7일 새벽 5시부터 발사체와 발사대 센서, 장비등을 점검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사 준비는 계획된 일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기술적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평균은 초속 2m, 순간 최대풍속은 5m로 발사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발사대 주변의 지상풍은 평균풍속이 초속 15m를 초과하거나,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1m를 초과할 경우 발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오 청장은 "어제 오후 2시께, 풍선에 라디오존데라는 소형 기상관측장비를 매달아 약 20km 고도까지 띄우면서 고층풍 상태를 측정하고 분석한 결과, 누리호의 발사 가능 조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구름이 없는 맑은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낙뢰와 관련한 발사 제한 조건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태양 활동에 따른 우주환경 상황도 양호한 상태다. 우주환경센터 7일 예보에 따르면 태양흑점 폭발과 태양입자 유입에 따른 경보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고, 지자기와 전리권 교란도 누리호 발사에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닐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국제우주정거장과 운용 중인 위성, 우주잔해물 등 추적 가능한 우주물체와 누리호의 비행경로 간 충돌 가능성도 발사에 영향을 미칠 만한 위험요소는 없는 것으로 발사위원회 측은 내다봤다. 오 청장은 "이 시간 이후 발사대에서는 연료와 산화제 충전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연료인 케로신 충전은 오전 9시 40분께, 산화제인 액체 산소 충전은 오전 10시 15분께 시작될 예정이고, 각각의 충전에는 약 70분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2026.10.07 09:37박희범 기자

LG헬로비전, 연말까지 취약계층 2천가구에 '마음나눔 꾸러미'

LG헬로비전이 지역 소상공인과 농가에서 구매한 물품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지역 상생 활동을 확대한다. 올해 말까지 방송사업 권역 내 취약계층 200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LG헬로비전은 가을을 맞아 '마음나눔 꾸러미' 지원 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마음나눔 꾸러미는 2020년 시작해 올해로 7년째를 맞은 LG헬로비전의 지역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방송 권역 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청년 농부 등에게 물품을 구매한 뒤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지역 상권에는 판로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에는 필요한 생필품을 지원하는 구조다. 올해 하반기 지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강원 지역에서 시작했다. 전남 고흥군에서는 지역 복지기관과 함께 햅쌀과 제철 과일 등 지역 농산물로 꾸러미를 만들어 취약계층 100가구에 전달했다. 신안군에서는 LG헬로비전 임직원과 주민들이 마련한 계절 김치와 밑반찬을 독거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120가구에 지원했다. 강원 원주시에서는 원주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지역 농특산물과 생필품으로 구성한 꾸러미를 취약계층 100가구에 전달했다. 이달에는 경기 부천으로 지원을 이어간다. 시각장애인 전문 복지시설인 부천시 해밀도서관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 등을 포함해 지역 주민 100가구에 꾸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LG헬로비전은 연말까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복지기관, 상인연합회 등과 협력해 독거 어르신과 저소득 아동·청소년,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총 2천가구를 지원한다. 계획대로 올해 사업을 마치면 2020년 이후 마음나눔 꾸러미를 지원받은 가구는 누적 1만 2000 가구를 넘어선다. 임성원 LG헬로비전 홍보·대외협력센터 상무는 “이번 마음나눔 꾸러미는 지역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전하기 위해 지역별 특성과 이웃들의 상황을 세심하게 살펴 마련했다”며 “골목상권과 상생하며 준비한 가을맞이 정성이 이웃들의 일상에 작은 보탬과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07 09:34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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