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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김종출 대표 체제 첫 조직개편…책임경영 강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김종출 대표 체제에서 성과 중심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KAI는 핵심사업의 사업 관리 역량을 높이고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인사를 오는 6월 1일부로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김종출 대표이사 사장 취임 이후 외부 전문기관의 조직진단 결과와 구성원 의견을 반영해 추진됐다. KAI는 기존 5부문 1원 4본부 3센터 5TF 체제를 3부문 1원 13본부 체제로 개편한다. KAI는 기능이 분산되거나 중복돼 책임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반영해 사업 조직을 기능별 3개 부문과 1개 원으로 통합했다. 또 대표이에게 집중됐던 의사결정 권한을 각 부문과 본부로 분산·위임해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편에서는 수익 기반 사업 육성과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조직 보완도 이뤄졌다. KAI는 사업관리와 수출의 연계성, 미래 전투체계 개발, 우주·위성 개발, 무인기 분야 사업관리, 소프트웨어 중심 체계 개발, 민수사업 등 6개 분야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직개편에 따라 개발 부문은 차재병 부사장, 생산 및 구매 부문은 송호철 부사장, 수출 및 사업관리 부문은 김용민 전무가 맡는다. 미래융합기술원장은 김지홍 부사장이 담당한다.

2026.05.29 14:36류은주 기자

"15분에 1대 생산"…中 엔진AI, 휴머노이드 로봇 대량생산 돌입

중국 로봇 기업 엔진AI가 선전에 대규모 스마트 제조 시설을 구축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대량 생산에 착수했다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 선전 홍화링 지구에 자리 잡고 있는 새 공장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T800'이 생산된다. 공장 규모는 약 1만2000㎡로, 입고 품질 검사부터 부품 테스트, 조립, 출하 전 검사, 물류, 사후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엔진AI에 따르면 해당 생산 시설에서는 약 15분마다 휴머노이드 로봇 1대를 생산할 수 있다. 생산된 로봇은 출하 전 79개 품질 검사와 46개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안정성, 내구성, 성능 등을 검증한다. 회사 측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산업 현장 및 검사 분야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신규 생산 기지가 향후 증가할 로봇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최대 1만 대 생산 목표 엔진AI는 지난 2023년 10월 설립된 중국 로봇 기업으로, 범용 지능형 로봇과 특수 산업용 로봇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주요 제품군에는 고성능 휴머노이드 로봇 T800을 비롯해 휴머노이드 로봇 PM01, 경량 컴패니언 로봇 SA02, 사족보행 로봇 JS01 등이 포함된다. 회사 측은 이번 홍화링 생산 기지 가동이 생산량 확대 전략의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엔진AI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최대 1만 대 규모의 로봇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진AI는 선전에 이어 허난성 정저우에도 글로벌 스마트 제조 본부를 설립할 계획이다. 현재 정저우 윈즈 과학단지 내 지능형 제조 기지에는 연간 1만 대 생산이 가능한 별도 생산 라인이 구축되고 있다. 회사 측은 해당 시설이 향후 생산 능력 확대는 물론 지역 공급망 협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5.29 14:3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덕산하이메탈, 자회사 덕산넵코어스 상장 추진 승인

덕산하이메탈은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자회사 덕산넵코어스 상장 추진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전체 지분율 기준 참석율 78%, 이 중 찬성률 92%로 안건이 통과됐다. 덕산하이메탈은 "지난 4일 주주명부 기준 최대주주 등을 제외한 일반주주 1924만 8140주를 대상으로 보면 50.3%(968만 8489주)가 참석했고, 이 가운데 73%(709만 4007주) 찬성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주주별 찬성률은 개인 74%, 기관 72%, 외국인 62% 등이었다"고 덧붙였다. 덕산넵코어스는 지난 2013년 항법 솔루션 업체 한양네비콤의 방산사업 부문과 연구개발 인력을 인수해 출범했다. 덕산하이메탈은 지난 2021년 덕산넵코어스를 인수했다. 덕산하이메탈은 "덕산넵코어스 상장이 승인되면 자체 자금조달 능력을 갖춰 향후 방산과 우주항공 사업 확대를 위한 성장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덕산하이메탈은 "임시주총 결과는 자회사 상장 과정에서 모회사 주주 보호와 절차 정당성을 확립하려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자본시장에서 자회사 상장에 따른 모회사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주총 결의 과정에서 기관투자자와 개인 소액주주를 만나 상장 필요성과 주주환원책을 설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덧붙였다. 덕산하이메탈은 "주주서한에서 밝혔듯 상장 후에도 주주 대상 소통 채널을 강화하고 정기 기업분석보고서 발간과 기업설명회(IR) 활동을 지속하며 모회사 주주와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29 14:35이기종 기자

[AI 고속도로]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본궤도'…정부 시스템 AI 체질로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부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이 올해 본격적인 구축 단계에 돌입했다. 단순 정보시스템 이전을 넘어 핵심 공공 서비스를 인공지능(AI) 친화적 인프라로 재구성하는 대형 사업들이 잇따라 발주되면서 공공 정보화 체계가 AI 시대에 맞는 구조로 전환될 전망이다. 29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이달 '고향사랑e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외경제정보 통합플랫폼, 행정안전부 자치단체통합 인터넷원서접수시스템 등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 입찰 공고를 게시했다. 세 사업 예산은 총 14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는 정부가 지난 2023년 발표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중심 공공부문 전환 계획'에 따른 후속 사업이다. 설계 단계부터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하는 최고 수준 전환 모델을 적용해 공공 시스템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수행된 상세설계 사업 결과가 실제 구축 사업으로 이어지면서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정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에는 대상 시스템에 대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분리 설계와 전환 로드맵 수립이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실제 서비스를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하는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설계 끝내고 구축 돌입…공공 핵심 서비스 재편 올해 사업 가운데 가장 먼저 발주된 고향사랑e음 사업은 약 34억원 규모다. 기부금 모금부터 답례품 구매·배송까지 전 과정을 MSA 기반으로 재구성하고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조로 전환한다. KOTRA 사업은 약 63억원 규모로 이번 발주 사업 가운데 가장 크다. 해외경제정보드림과 해외시장뉴스 등 대외경제정보 통합 플랫폼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하고 글로벌 무역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85개국 131개 무역관을 대상으로 연중무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만큼 안정성과 확장성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행안부 자치단체통합 인터넷원서접수시스템 역시 약 42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원서접수와 시험·성적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대규모 접속자가 몰리는 수험 행정 서비스 특성에 맞춰 탄력적인 확장 구조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공공급식 통합 플랫폼 전환 사업도 연내 발주를 앞두고 있어 올해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 사업 규모는 총 5개 시스템, 약 25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IT서비스·클라우드 업계 수주전 시동 대형 사업이 잇따라 발주되면서 IT서비스 기업들의 수주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들은 MSA 설계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컨테이너 기반 개발 등 클라우드와 인프라 컨설팅 역량이 핵심인 만큼 지난해 사업을 수주한 메타넷디지털, 아이티센 계열사, 오케스트로 등 주요 사업자들이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은 IT서비스 기업들이 수주해 인프라를 갖춘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를 선정해 수행하는 구조다. 지난해에는 오케스트로가 한국교통안전공단 사업을 수주했고 아이티센클로잇은 공영홈쇼핑과 경상남도교육청 사업을 맡았다. 메타넷디지털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사업을, 아이티센엔텍은 국토지리정보원 2단계 사업을 수행하며 실적을 쌓았다. CSP 간 경쟁도 눈에 띈다. 지난해 NHN클라우드가 한국교통안전공단, 국토지리정보원, 대구광역시, 공영홈쇼핑 등 다수 사업에 참여하며 많은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KT클라우드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사업을, 네이버클라우드는 경남교육청 통합누리집 사업을 수행하며 공공 시장 입지를 넓혔다. 정보시스템 대전환 가속…공공 AI 인프라 기반 다진다 정부는 올해 초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운영 체계 표준화 작업도 마쳤다. 행안부와 NIA는 지난 1월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운영 상세 가이드'를 배포했다. 해당 가이드에는 마이크로서비스 분리 설계와 데이터베이스 분산 구조 설계부터 컨테이너 구현, API 게이트웨이, 서비스 메시, CI/CD 자동화, 통합 관제 체계까지 사업 전 과정에 필요한 기술 기준이 담겼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기관별로 달랐던 구축 방식을 표준화하고 사업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제 올해 발주된 사업들 역시 해당 가이드를 기반으로 제안요청서가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고속도로' 정책의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향후 공공 AI 서비스와 AI 에이전트, 데이터 기반 행정 서비스가 확대될수록 기존 시스템으로는 유연한 서비스 개발과 대규모 AI 연산 자원 활용에 한계가 있어서다. 공공 시스템이 API 중심 구조로 재설계되고 데이터 활용성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 AI 서비스 확산이 가속화될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은 단순 시스템 이전을 넘어 공공부문 AI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작업이 될 것"이라며 "올해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향후 대형 공공 시스템 전환 발주 확대와 공공 AI 서비스 확산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9 14:31한정호 기자

"50만원 더 내라고?"…정부, BTS 특수 노린 부산 숙박시장에 칼 빼들었다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두고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과 일방적 예약 취소 사례가 잇따르자 정부가 관계기관 합동 대응에 나섰다. 대규모 국내외 관람객 방문이 예상되는 가운데 숙박 시장 불안이 소비자 피해로 번지지 않도록 현장 점검과 단속, 피해구제 체계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행정안전부는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경찰청, 부산광역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부산 지역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합동 특별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점검은 이날을 시작으로 6월 8일과 9일까지 총 3차례 진행된다. BTS 부산 공연은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정부는 전날 재정경제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공동 주재로 '지역 바가지요금 근절 관련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공연장 인근과 주요 관광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바가지요금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숙박요금 급등과 예약 취소 피해를 막기 위한 대체숙박시설 확보, 현장 단속 강화, 관계기관 협업 체계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우선 정부는 부산과 인근 지역 대학교, 종교시설 등과 협력해 대체숙박시설 약 1300개를 확보했다. 양산, 창원 등 인근 지역 시설도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유·무상 숙소를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용 가능한 대체숙박시설은 '비짓부산'과 한국관광공사 누리집 '비지트코리아' 등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교통 대책도 병행된다. 부산시는 '공정숙박 챌린지' 등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고 관내 거주 외국인이 제공하는 홈스테이 활용도 검토하고 있다. 부산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 야간열차와 부산~서울 간 심야버스 증편 등 교통 편의 제공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숙박 예약 과정에서는 이미 소비자 피해 사례가 확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함께 이날 '바가지 숙박 요금 소비자 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했다. 예약이 확정된 소비자에게 추가 요금을 요구하거나, 기존 예약을 임의로 취소한 뒤 같은 상품을 다른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사례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실제 부산 해운대구의 한 숙박업소는 BTS 공연 주간 2박 예약이 확정된 소비자에게 시중 가격보다 낮은 금액으로 예약됐다는 이유로 입실 전 50만원을 추가 결제하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숙박업소는 2개월 전 예약이 확정된 소비자의 숙박시설 이용 계약을 임의로 취소한 뒤 해당 상품을 다른 소비자에게 판매했다. 일부 숙박업소는 객실 가격을 착오로 낮게 올렸다며 예약 취소를 3차례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숙박업자는 게시된 숙박 요금을 준수해야 한다. 예약이 확정된 이후 숙박업소가 추가 대금을 요구하더라도 소비자는 이에 응할 의무가 없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숙박업소가 게시한 요금표를 사진 등으로 기록하고 예약 확정서와 예약 내역, 결제 내역 등 증빙자료를 보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합동점검반은 숙박업소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와 표시 가격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공연장 인근 숙박업소의 운영 실태, 위생 상태, 숙박업소 간 가격 담합 여부도 점검 대상이다. 요금표 미게시, 게시 요금 미준수, 위생기준 위반 등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관계 부처와 협력해 관련 법령에 따른 제재와 현장 계도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는 6월 15일까지 부산역, 서면 등 교통거점과 공연장, 관광지를 중심으로 숙박업 특별기획수사도 진행한다. 미신고 숙박업 영업, 숙박요금 게시·준수의무 위반, 위생기준 위반 등이 적발되면 형사 입건과 행정조치 등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숙박업소 간 가격 담합 가능성도 모니터링한다. 사업자들이 가격 정보를 공유해 가격을 결정하거나 출혈 경쟁을 피한다는 명분으로 가격 하한액을 설정하는 행위는 공정거래법상 담합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 부당한 상품·용역 끼워팔기나 거래 강제 행위도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할 수 있는 만큼 감시 대상에 포함된다. 소비자 피해 신고 체계도 강화된다. 숙박업소가 일방적으로 예약을 취소하거나 추가 요금을 요구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면 소비자는 거래내역과 증빙서류를 갖춰 1372 소비자상담센터, 1330 관광안내 콜센터, 소비자24, 지역번호 120 등을 통해 상담과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일방적 예약 취소 등 불편 신고가 접수된 숙박업체 목록을 국세청에 통보해 조세탈루 혐의 조사와 연계할 수 있도록 협업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바가지요금 피해가 확인된 숙박업체는 호텔업 등급 결정 평가항목에서 감점 배점이 기존 최대 10점에서 30점으로 확대된다. 신고포상금 제도도 개편한다. 정부는 바가지요금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고포상금 지급 한도를 폐지하고 과징금의 최대 10%를 포상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 개정을 6월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도 강화한다. 바가지요금 근절 등 지방물가 안정 노력에 대한 평가를 확대하고 우수 지방정부에 대한 혜택을 늘릴 방침이다. 대한숙박업중앙회 등 민간 단체와 함께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도 전개해 지역 상인과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BTS 공연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공연인 만큼 부산을 찾는 모든 방문객이 불편함 없이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특별점검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대외적 신뢰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9 14:30장유미 기자

"그랑 콜레오스 믿고 샀다"…르노코리아 오너 '브랜드 구입 실현율' 가장 높아

르노코리아가 국산 대중차 브랜드 가운데 소비자 구매 의향을 실제 구매로 가장 많이 이어간 브랜드로 조사됐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보다 높은 '브랜드 구입 실현율'을 기록한 배경에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 흥행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컨슈머인사이트는 29일 'The Say-Do Gap' 심층 분석 시리즈 4편을 통해 2024년 자동차 구매 의향자와 2025년 실제 구매 결과를 비교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국산 대중차 브랜드 구매 의향자 가운데 실제로 당초 계획한 브랜드 차량을 구입한 비율은 평균 73%로 집계됐다. 이는 제네시스·BMW·벤츠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 평균 실현율 5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브랜드별로는 르노코리아가 79%로 가장 높은 실현율을 기록했다. 이어 현대차 76%, 기아 75% 순이었다. 르노코리아 구매 의향자 5명 중 4명은 실제 구매 단계에서도 브랜드를 바꾸지 않은 셈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대차 구매 의향자의 76%는 실제 현대차를 구입했고, 14%는 기아로 이동했다. 기아 구매 의향자 역시 75%가 기아를 선택했고 13%는 현대차로 이동했다. 르노코리아 구매 의향자의 경우 79%가 실제 르노코리아 차량을 구매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르노코리아의 높은 실현율 배경으로 '그랑 콜레오스'를 지목했다. 회사 측은 "높은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구매 의향자의 이탈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기아 간 교차 구매 현상도 두드러졌다. 현대차 구매 의향자의 90%, 기아 구매 의향자의 88%가 결국 현대차그룹 브랜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계획을 변경하더라도 같은 그룹 내 브랜드를 대체재로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반면 제네시스로 이동한 비중은 크지 않았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제네시스가 독립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았지만, 대중차 소비자의 '상향 이동' 수요를 흡수하는 데는 제한적이라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는 컨슈머인사이트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 2024~2025년 연속 참여한 응답자 3만1852명 가운데 2024년 1년 내 신차 구매 계획을 밝혔고 실제로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 11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례 수 30건 이상인 현대차·기아·르노코리아 3개 브랜드를 비교 분석했으며 한국지엠과 KG모빌리티(KGM)는 사례 부족으로 제외됐다.

2026.05.29 14:28김재성 기자

페프로민 바이오, 이전 CD19 CAR T세포 치료 실패 후를 포함한 B세포 림프종에서 PMB-CT01(BAFF-R CAR T세포 치료제)의 우수한 안전성과 지속적인 반응을 강조하는 EHA 2026 구두 발표 예고

어바인, 캘리포니아, 2026년 5월 29일 /PRNewswire/ -- 5월 28일 페프로민 바이오(PeproMene Bio, Inc.)가 B세포 활성화 인자 수용체(B-cell activating factor receptor, BAFF-R)를 표적으로 하는 임상시험용 CAR T세포 치료제 PMB-CT01을 평가하는 진행 중인 제1상 임상시험의 업데이트된 임상 데이터가 2026 유럽혈액학회(European Hematology Association, EHA) 총회 구두 발표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표준 CD19 표적 CAR T세포 치료 후 암이 진행된 환자를 포함해 재발성/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B-NHL)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의 용량 증량 파트 완료 결과가 소개될 예정이다(NCT05370430). 이 단계에서 치료를 받은 9명의 환자 가운데 PMB-CT01은 용량 제한 독성 없이, 1등급 초과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ytokine release syndrome, CRS) 및 1등급 초과 면역효과세포 관련 신경독성 증후군(immune effector cell-associated neurotoxicity syndrome, ICANS) 없이 유망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9명 중 7명(78%)이 완전 반응(complete response, CR)을 달성했다. 마지막 데이터 컷오프 시점 기준 재발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모든 반응은 지속되고 있었고 가장 긴 반응 기간은 3년을 초과했다. 반응을 보인 환자들은 또한 미세 잔존 질환(minimal residual disease, MRD) 음성 상태를 달성해, 검출 가능한 잔류 암세포가 없는 깊은 관해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임상시험은 외투 세포 림프종, 거대 B세포 림프종 및 소포성 림프종(follicular lymphoma, FL)에 대한 확장 코호트 환자 등록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확장 단계에서 치료를 받은 첫 번째 환자인 CD19 CAR T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된 형질전환 FL(transformed FL, tFL) 환자는 첫 번째 질병 평가에서 CR에 도달했다. tFL은 확립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공격적 형태의 림프종이다. 페프로민 바이오의 과학 창립자인 래리 W. 쿽(Larry W. Kwak) 의학박사는 "CD19 CAR T 치료 후 암이 진행될 경우, 환자들은 남아 있는 치료 옵션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중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에 직면한다"며 "이러한 지속적 CR은 BAFF-R이 새로운 표적으로서 임상적으로 유효하다는 점을 입증하며, 현재까지 관찰된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은 향후 외래 환자 중심의 지역사회 종양학 환경에서의 사용과 불응성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추가 연구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발표 세부 정보 초록 제목: 이전 CD19 표적 치료 실패 또는 CD19 음성 질환을 보인 재발성/불응성 B세포 림프종 환자에서 BAFF-R CAR T세포(PMB-CT01)의 지속적 반응 및 양호한 안전성 초록: EHA-1611 S287 일시: 6월 14일 오전 11시~오전 12시 15분 CEST 발표자: 래리 W. 쿽 박사 PMB-CT01 소개 PMB-CT01은 재발성/불응성 B-NHL 및 재발성/불응성 B-ALL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제1상 임상시험에서 평가되고 있는 동종 최초의 BAFF-R 표적 자가 CAR T세포 치료제다. BAFF-R은 거의 전적으로 B세포에서 발현되며 B세포 생존에 필수적이어서 항원 소실에 의한 회피 가능성을 낮춘다. 페프로민 바이오 소개 페프로민 바이오는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소재한 임상 단계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암과 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페프로민 바이오의 헤이즐 청(Hazel Cheng)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Hazel.Cheng@pepromenebio.com으로 문의하거나 https://pepromenebi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 예측 진술 본 보도자료에는 임상 개발, 규제 결과, 치료 잠재력 및 상업화와 관련된 위험을 포함한 위험과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는 미래 예측 진술이 포함되어 있다. 페프로민 바이오는 법률상 요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미래 예측 진술을 업데이트할 의무를 지지 않는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972356/Pepromene_Bio_Inc__Logo.jpg?p=medium600

2026.05.29 14:10글로벌뉴스

블루오리진 뉴 글랜 로켓 폭발…달 탐사 계획 차질 우려 [우주로 간다]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의 차세대 대형 로켓 '뉴 글렌'이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발사장에서 지상 시험 도중 폭발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이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폭발은 발사대와 주변 구조물, 장비 대부분을 파괴할 정도로 강력했다. 현지에서는 발사대 복구에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블루오리진은 예정된 발사를 위한 지상 시험 과정에서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프 베이조스 블루오리진 최고경영자(CEO)는 “힘든 하루였지만 필요한 모든 것을 복구하고 다시 발사를 재개할 것”이라며 “모든 직원의 안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정확한 폭발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뉴 글렌은 블루오리진이 장기간 개발해온 재사용 가능한 대형 발사체로로,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스타십에 맞설 차세대 발사체로 평가 받아왔다. 이번 사고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달 탐사 프로그램과 향후 달 기지 구축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블루오리진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화물과 승무원을 수송할 상업용 달 착륙선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NASA는 최근 올 가을 예정된 달 기지 1차 임무에서 스페이스X 대신 블루오리진을 파트너로 선정한 바 있다. 뉴 글렌 로켓은 블루오리진의 달 탐사 임무 수행에 핵심 역할을 맡고 있어, 발사대 가동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NASA의 일정 조정 가능성도 거론된다. 제라드 아이잭먼 NASA 국장은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36번 발사대에서 발생한 뉴 글렌 로켓 이상 현상을 인지하고 있다”며 “우주 비행은 매우 어렵고, 새로운 대형 발사체 개발은 극도로 복잡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NASA는 파트너들과 협력해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원하고 단기적인 임무 영향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며 “아르테미스 및 달 기지 프로그램에 미치는 영향은 추가 정보가 확보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블루오리진은 최근 미국 연방항공국(FAA)으로부터 뉴 글렌 로켓 재발사 승인을 받은 상태였다. 앞서 FAA는 뉴 글렌 3차 발사에서 탑재체의 궤도 진입 실패가 발생하자 발사를 중단시킨 바 있다. 당시 FAA 조사에서는 극저온 누출로 인해 유압 라인이 얼어붙었고, 이로 인해 2단 엔진 연소 과정에서 추력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FAA 승인 이후 블루오리진은 차기 발사를 준비해왔지만, 이번 폭발 사고로 발사 일정은 상당 기간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엔가젯은 전했다.

2026.05.29 13:5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CJ ENM, 영국 런던서 '취사병, 전설이 되다' 특별 상영회 개최

CJ ENM은 영국 런던에서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 특별 상영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열린 행사는 CJ ENM과 주영한국문화원이 런던에서 처음으로 협업해 선보인 공식 행사다. 당일 현장엔 유럽 현지 미디어, 콘텐츠 업계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글로벌 팬들이 참석했다. 현지 관객의 관심 속에 신청 인원이 예상 규모의 4배를 넘어섰으며, 참석 가능 인원을 추가 확대하는 등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이등병 강성재(박지훈 분)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드라마 상영 직후 이어진 Q&A 토크 세션에선 작품의 제작 비하인드와 신선한 연출 방식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이 이어지며, 현지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민다현 CJ ENM 유럽 콘텐츠 세일즈 총괄이 Q&A 토크 세션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 웹툰 기반 IP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과 최근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변화, 그리고 글로벌 시장 내에서 한국적 배경, 정서에 대한 수용도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논의됐다. '한국 음식 테마 리셉션' 역시 호응을 얻었다. 관객은 드라마 속 메뉴에서 영감을 받은 다과를 즐기며 한국 식문화를 체험했다. 민다현 총괄은 “런던 현지 관객이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스토리텔링이 가진 보편적인 힘을 다시 한번 확신했다”며 “행사를 시작으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 더욱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K콘텐츠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5.29 13:43홍지후 기자

방미통위, 공영방송 이사 추천단체 15곳 선정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제14차 전체회의를 열고 한국방송공사(KBS), 방송문화진흥회,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이사 추천단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영방송 이사 추천단체는 방송사별 각 5개씩 총 15개 단체가 선정됐다. KBS 이사 추천단체는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등 3개 방송미디어 관련 학회와 대한변호사협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2개 변호사 단체다.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추천단체는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등 3개 방송미디어 관련 학회와 대한변호사협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2개 변호사 단체다. EBS 이사 추천단체는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등 3개 방송미디어 관련 학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2개 교육 관련 단체다. 앞서 방미통위는 지난 15일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공영방송 이사 추천단체선정계획'에 따라 18일부터 26일까지 공개모집을 실시하고 신청서를 접수했다. 한국방송공사는 방송미디어 관련 학회 5개, 변호사 단체 3개가 신청했다. 방송문화진흥회는 방송미디어 관련 학회 5개, 변호사 단체 3개가, 한국교육방송공사는 방송미디어 관련 학회 4개, 교육 관련 단체 3개가 신청했다. 방송, 미디어, 법률, 경제, 경영, 회계, 기술, 시청자, 소비자 등 5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영방송 이사 추천단체 선정 심사위원회'가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회는 지난 27~28일 신청단체 심사를 진행했으며, 방미통위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29일 전체회의에서 추천단체를 최종 확정했다. 향후 선정된 각 이사 추천단체에 오는 6월26일까지 이사 후보자를 추천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한국방송공사에선 방송미디어 관련 3개 학회가 합의해 총 2명을 추천하고, 2개 변호사 단체가 각각 1명씩 2명을 추천해 총 4명이 추천된다. 방송문화진흥회에선 방송미디어 관련 3개 학회가 합의해 총 2명을 추천하고, 2개 변호사 단체가 각각 1명씩 총 2명을 추천해 총 4명이 추천된다. 한국교육방송공사에선 방송미디어 관련 3개 학회가 합의해 총 1명을 추천하고, 2개 교육 관련 단체가 각각 1명씩 총 2명을 추천해 총 3명이 추천된다. 향후 추천단체를 포함한 전반적인 이사 후보자 추천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방미통위는 한국방송공사 이사 임명제청과 방송문화진흥회, 한국교육방송공사 이사 임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추천단체 선정은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며 “선정된 단체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훌륭한 이사 후보자를 추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2027년도 예산안과 방송통신발전기금 운용계획안도 심의, 의결했다. 일반회계 93억원, 방송통신발전기금 1914억원 등 총 세출은 2740억 원이다. 국민 미디어 주권 강화, 방송, 미디어, 통신 분야 AX 전환 가속화와 산업 진흥, 불법 허위조작 정보 대응과 이용자 보호 강화 등을 위한 사업에 재원이 중점적으로 배분됐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규제 중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방미통위로 변화하며 유료방송 등 미디어 사업 진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예산이 편성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12월31일에 허가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28개 사업자, 103개 방송국에 대한 재허가 세부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방미통위는 안정성과 변화에 대한 대응성, 비전 모두 고려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방미통위는 심사에서 재허가 심사의 일관성과 사업자의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기존 심사 방향과 구조를 유지하되, 방미통위 출범 이후의 정책 기조를 반영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법정 의무사항과 중복유사조건 통폐합 등 재허가 부관을 최소화, 합리화하고, 편성위원회와 편성규약 운영 관련 심사항목 신설 등 '방송법' 개정사항을 반영했다. 방미통위는 오는 6월까지 재허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방송 법률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연내에 재허가 여부를 의결할 계획이다.

2026.05.29 13:43홍지후 기자

AI 데이터센터 성능·효율성 좌우하는 나노초 정밀 동기화

생성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가 빠르게 늘면서, AI 인프라 경쟁력의 핵심 요소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GPU를 얼마나 많이, 빠르게 확보하느냐가 중요했다면 최근에는 대규모 병렬 처리 환경에서 데이터 정확도를 유지하고 오차 시간을 최소화하는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규모 데이터가 여러 노드를 거치는 AI 데이터센터는 수 많은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가 동시에 움직이는 구조인 만큼, 데이터 흐름의 오차와 지연을 최소화하는 '정밀 타이밍 기술'이 핵심 인프라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오차 시간을 최소화하는 글로벌 타이밍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2023년 58억 달러(약 8조 7226억원)에서 2030년 96억 달러(약 14조 4374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 전송 시점·시스템 동기화 돕는 정밀 타이밍 솔루션 대규모 CPU·GPU가 동원된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서버·네트워크 간 동기화 정밀도가 AI 연산 효율과 전력 효율에도 영향을 미친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IEEE 등은 초저지연 네트워크 환경에서 나노초(ns) 단위의 시간 동기화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밀 타이밍 솔루션은 특수 소자인 크리스탈(Crystal)과 오실레이터(Oscillator) 기반으로 데이터 전송 시점을 정교하게 맞추고 시스템 간 동기화를 유지하며, 고도화된 AI 인프라의 안정성과 효율을 뒷받침하는 기반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와 5G 통신 인프라 확산에 따라 초정밀 오실레이터(OCXO)와 고안정성 클럭 디바이스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글로벌 주파수 제어 및 타이밍 디바이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주요 기술 기업들의 기술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엡손 "쿼츠 기반 타이밍 기술 산업계에 공급" 29일 엡손 관계자는 “AI 인프라 내 정밀 타이밍 솔루션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엡손이 오랜 기간 축적한 마이크로디바이스 기술이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엡손은 석영 기반 수정 진동자를 이용해 정밀하게 시간을 제어하는 쿼츠(Quartz) 기반 초정밀 타이밍 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주파수 제어·타이밍 디바이스 시장에서 전통적인 쿼츠 기반 타이밍 제어 기술은 반도체 대비 여전히 주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엡손 관계자는 "엡손의 쿼츠 기반 기술은 현재 실시간클록(RTC) 모듈, 크리스탈(Crystal Unit) 및 오실레이터, 고정밀 센서 등을 아우르는 마이크로디바이스 사업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천 소재 '합성 쿼츠'부터 직접 생산" 엡손은 통신 장비와 컴퓨터, 디지털 카메라, 자동차, 이동통신 기지국 등 다양한 전자·네트워크 인프라 분야에 관련 디바이스를 공급하고 있다. 핵심 소재인 '합성 쿼츠(Synthetic Quartz)'까지 자체적으로 육성·생산하며, 소재 단계부터 정밀 제어 기술을 내재화한 수직 통합형 생산 체계를 구축해왔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 같은 핵심 소재 및 공정의 내재화 방식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전 세계적인 부품 공급망 불안정성 속에서 안정적인 고품질 제품 공급을 보장하는 전략적 기반이 된다. 동기화 오차 제어, HPC·AI 클러스터 효율 좌우 엡손 관계자는 “엡손의 사업 영역은 단순 전자부품 사업을 넘어 시스템 전체의 정확도와 안정성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대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리적인 쿼츠 가공 기술과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안정성과 정밀도를 구현해왔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고도화와 함께 관련 생태계 내에서 정밀 타이밍 기술과 마이크로디바이스 분야의 중요성도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발맞춰 글로벌 하드웨어 기업들 역시 B2C에서 고부가가치 B2B 인프라 영역으로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엡손 관계자는 "엡손은 전통적으로 프린터 중심의 B2C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통신·네트워크·산업·자동차 등 B2B 수요 기반 영역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발표한 'ENGINEERED FUTURE 2035' 비전을 통해 80년 이상 축적해 온 '고효율·초소형·초정밀' 기술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기반으로 산업 및 사회 인프라 영역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환 뱡항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2026.05.29 13:30권봉석 기자

국토부, 서소문 사고현장 거더 16개 안전 철거 완료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발생한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붕괴사고와 관련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 후 안전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이었던 교량거더 16개(S9 구간)를 철거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중수본은 국토부·고용노동부·행정안전부·서울시·경찰청·소방청·코레일·한국철도공단·국토안전관리원·산업안전보건공단·서울교통공사 전문가 등으로 구성해 총 8차례 상황판단회의와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한 철거계획 수립 및 이행, 작업 공정 지연보완, 실시간 안전조치 등을 추진했다. 중수본은 철거과정에서 작업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60년 가까이 노후한 장경간 거더(28m)임을 감안해 안전도와 효율성이 우수한 거더압착 파쇄공법을 채택했다. 중수본은 30일 토요일 경의선 첫차 운행을 목표로 30일 오전 5시까지 철거 작업을 마무리하고 경의선 전차선과 궤도 복구 공사를 완료하는 등 마지막까지 안전한 현장 복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026.05.29 12:07주문정 기자

정부, '미토스'발 사이버보안 대책 발표...취약점 관리센터 설치

과기정통부가 '미토스' 등 고성능 AI를 악용한 민관 해킹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대책을 내놨다. 배경훈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29일 열린 '제 9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AI 기반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 정보보호 추진계획'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다. 총 7가지 항목으로 이뤄졌다. 이 대책에 따라 과기정통부 내에 민간 분야를 총괄하는 상황반을 만든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내에 취약점 관리센터를 설치, 취약점과 패치 관리를 일원화한다. AI공격이 빨라짐에 따라 패치 시간 단축이 화두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KISA 취약점 정보포털(KNVD)을 중심으로 기업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약 2.8만개사), 민간 협력채널(C-TAS, ISAC), 부처별 상황반·관·군 전체에 신속 공유 및 조치 권고하는 긴급 대응체계도 구성한다. 중소기업용 보안투자 가이드 및 조치실행을 추천해주는 웹 도구도 배포한다. AI 보안위협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도메인(약 3.5억건/일)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오는 2027년부터 국내 정보보호 체계를 독자 AI기술 기반으로 전환한다. 아래는 이들 대책의 세부 내용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대책에 대해 "고성능 AI를 통한 취약점 대량 발굴 일상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실제 보안조직에는 상당한 부담도 우려된다. 특히, 발굴된 취약점이 사이버 공격에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어 '개인·기업·기관' 모두가 AI 위협 영향권에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라면서 "민간분야에서 AI 보안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긴급조치와, 우리 사회 전반의 정보보호 체계를 AI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한 중장기 방향성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AI 취약점 공개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합동 대응체계 마련 정부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AI 취약점 공개 및 패치, 위협상황 등을 신속 공유·전파하고, 침해사고(정황) 발생시 합동대응 가능한 긴급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과기정통부 내에는 총괄상황반을, 민간 분야는 소관부처별 상황반을 가동한다. ■ 취약점 관리센터 중심 취약점·패치 관리 일원화 및 긴급대응 준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내 취약점 관리센터를 설치해 취약점과 패치 관리를 일원화하고, 관계부처 및 기업 기술지원을 추진한다. 특히, KISA 취약점 정보포털(KNVD)을 중심으로 대내외 공개 및 신고, 유관기관 공유 등을 통해 취약점과 패치를 광범위하게 수집 및 분석한다. 아울러 기업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약 2.8만개사), 민간 협력채널(C-TAS, ISAC), 부처별 상황반·관·군 전체에 신속 공유 및 조치 권고하는 긴급 대응체계도 구성한다. 또 과기정통부가 국제협력을 통해 확보한 최신·고성능 AI 모델을 위와 같은 취약점·패치 업무 및 기업지원 전반에 시범 적용도 추진한다. -업무적용 사례: 오픈소스 취약점 수집/검증 → 자동분석 및 분류 → 패치 생성 및 검증 -기업지원 사례: 개인정보(DB)가 포함되지 않은 SW(소스코드) 등 대상 → 수요기업 동의 기반 취약점 발굴 → 조치 방법에 대해서도 AI를 활용해 결과 도출 후 안내 → 기업별 조치 ■ 주요기업은 보안대비 태세 강화, 중소기업은 보안 기본기 확립 만전 AI 보안위협 관련 피해 파급력이 큰 주요기업에 대해서는 보안대비 태세 강화를 위해 각 소관부처의 주관 하에 자산관리 및 취약점 점검, 패치 대응 등을 자체 추진하게 하고, 정부는 분야별 이행점검을 추진한다. 대상은 약 1200개사(중복포함)다. 피해 파급력이 높은 정보통신기반시설 및 ISMS 의무기업을 비롯한 금융, 의료, 에너지 등 분야별 대형기업 및 상급종합병원과 주요 사립대가 해당한다. 중소기업은 보안 관리 출발점인 자산 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스스로 IT자산식별과 현 보안수준을 진단하고, 이에 기반한 보안투자 가이드 및 조치실행을 추천해주는 웹 도구를 배포하는 한편, AI가 악용하기 쉬운 오픈소스 취약점을 선제 식별‧조치할 수 있게 SW구성명세서(S봄) 생성·분석 기술지원도 추진한다. 아울러 공격 표면점검 및 전문가 상담을 제공해 혹시 모를 사이버공격 범위 축소에 만전을 기하고, 과기정통부가 접근권을 확보한 고성능 AI 모델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품(SW)의 취약점 점검 등 인프라를 제공해 AI 위협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디지털 산업환경 조성을 유도한다. ■ AI 기반 사이버 위협 선제 대응 체계 확립 AI 보안위협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도메인(약 3.5억건/일)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한편 AI 기반 악성행위(공격준비)와 도메인을 생성 즉시 탐지하고 대응한다. 또 AI 서비스 관련 침해사고(정황‧의심) 발생시, '침해사고조사심의위원회'를 즉각 가동해 신속한 침해사고 조사 및 피해확산 차단에 나선다. ■ 국제협력을 통한 글로벌 수준의 AI 보안생태계 구축 오픈 AI의 정부‧기관용 신뢰기반 접근프로그램(GTAC) 확보를 시작으로, 글로벌 빅테크와 AI 보안 프로젝트 참여 및 정보획득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우방국 사이버보안 기관과 AI 기반 위협대응 및 정보공유 등 협력 강화도 추진한다. ■ 대국민 등 홍보 및 대응요령 전파 취약점 발견부터 패치까지 전 단계에 걸친 주체별(제조사, 기업‧기관‧일반인) 대응요령을 마련해 전파하고, 보안투자 확대를 위한 홍보도 지속 추진한다. 보안투자 확대를 위해 주요 산업군 CEO 등 대상 정부 행동요령 기반 릴레이 간담회도 검토한다. ■ AI 보안위협은 AI 보안역량 강화로 대응 향후 고성능 AI의 보안 활용 일상화, 공격무기화에 대비해 2027년부터는 국내 정보보호 체계를 독자 AI기술 기반으로 전환 하고, AI 보안주권을 확립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해 실행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최고 수준 해커와 견줄 정도로 사이버보안 분야의 AI 발전 속도가 빠른 상황으로, 우리나라도 AI 시대에 걸맞은 보안 체계와 글로벌 협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AI 3대 강국 도약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대책을 통해 AI발 대규모 취약점 공개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체계를 마련하고, 우리의 기술과 모델을 기반으로 한 AI 보안주권 확립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2026.05.29 12:00방은주 기자

과기정통부, 2030년까지 대학 연구시설·장비 공동활용센터 100곳 조성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대학 연구시설·장비 공동활용센터 100곳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다음 달부터 각 정부부처별로 운영 중인 행정시스템 로그인부터 통합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제9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배 부총리는 이날 5호 안건으로 대학 연구시설·장비 공동활용 촉진 방안을 보고하고, 6호 안건인 연구행정 부담 완화를 위한 국가연구개발 행정시스템 혁신방안을 확정했다. 대학 연구시설·장비 공동활용 촉진 방안을 보고한 과기정통부는 교육부와 오는 2027년부터 대학 내 공동기기원·공동실험실습관 등을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활용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묶음예산(Block-funding) 방식의 지원을 통해 대학 단위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장비 공동활용 활성화를 위한 임계규모를 100개 센터로 보고, 오는 2030년까지 이를 확보할 계획이다. 대학 연구장비 실태조사 강화 등 체계적 관리 나서 이와함께 연구장비 전문인력 직군·등급 체계를 마련한다. 기관 간 합리적 장비 이관 기준 정비, 대학 내 연구시설·장비 실태조사 강화 등 대학 연구장비 체계적 관리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확보한다는 것이 과기정통부 복안이다. 제6호 안건으로 '국가연구개발 행정시스템 혁신방안'도 이날 심의·의결됐다. 국가R&D 행정서식을 줄이는 등 연구자 행정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불필요한 행정서식을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부처별 행정서식 전수조사결과 총 2,171개가 확인됐고, 중복 서식 등을 걸러 1,952개를 줄인 최종 154개로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또 무분별한 서식 생성을 막기 위해 '총량제'를 도입한다. 현재 표준 서식은 58개, 비표준 서식은 2,113개다. 이를 표준서식 67개, 비표준서식 87개로 확 줄여 정리하기로 했다. 또 65개 서식은 전산화해 행정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특히, 연구지원시스템과 다른 기관(행안부·국세청 등) 행정시스템을 추가 연계, 연구자 자격·증빙 등 정보를 자동 제출 가능하도록 개편한다. 연구지원시스템도 연구자 중심으로 통합·개편하기로 했다. 당장 오는 6월 R&D 서비스 통합 로그인 사이트인 '연구24' 구축을 시작으로, 4대 연구지원시스템(IRIS·이즈바로·RCMS·NTIS)을 2028년까지 전부 통합한다. 이와 함께 평가위원 추천, 규정 문의 등 AI 행정지원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7월부터 비표준서식 첨부 금지…연말까지 관련 법령 개정 오는 7월에는 IRIS 시스템상 허용 목록 외 비표준서식 첨부가 금지되고, 올해 내 관련 법령·행정규칙·매뉴얼 등의 개정에 들어간다. 전산화와 관련해서는 IRIS와 즉시 연계 가능한 타 부처 서식부터 연내 연계한다. 또 오는 2027년까지 점진적으로 나머지 서식 및 전자적 동의 절차를 구현한다는 복안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은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이 국정 운영의 핵심이자 전략적 정책목표, 수단으로 전면에 나섰던 시간”이라면서, “AI 시대 국가 차원의 대응 역량 강화와 기술주권 확보를 통해 앞으로의 4년, 10년 후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등 전략적, 선제적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9 12:00박희범 기자

'땀' 스트레스 다한증, 치료 선택지 확대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며 여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정상적으로 체온이 올라가면 땀샘이 자극을 받아 피부에 땀을 분비하게 되고, 이 땀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감소시킨다. 하지만 다한증의 경우는 체온을 조절하는 데 필요한 이상으로 열이나 감정적인 자극에 반응해 비정상으로 많은 땀을 흘리게 된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전신 다한증은 주로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전신적으로 많은 땀이 발생하는 경우이며, 대부분의 환자는 특별한 원인 없이 특정부분, 특히 손이나 발바닥, 겨드랑이, 얼굴에 과도한 땀이 발생하는 국소 다한증으로 병원을 찾는다. 특히 필요 이상의 땀이 신체에서 발생하면서 옷이 젖거나 냄새에 대한 걱정으로 대인관계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다한증으로 겨드랑이에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경우,대인관계에서 위축을 겪는 환자도 적지 않다.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유다. 치료를 위해 병원에서 시술을 받거나 치료약을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겨드랑이 다한증의 경우 바르는 전문의약품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보다 간편하게 증상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치료는 땀 분비를 유도하는 신경 전달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며,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직접 바르는 형태다.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어 치료를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정원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다한증은 환자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이 큰 질환이지만, 치료에 대한 부담 때문에 관리를 미루는 경우도 적지 않다”라며 “바르는 치료는 환자가 생활 속에서 비교적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치료를 이어가는 데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6.05.29 11:54조민규 기자

토스뱅크, 당기순익 296억·1500만명 돌파…성장·포용 '두마리 토끼'

토스뱅크가 2026년 1분기 당기순이익 296억원으로 전년 동기(187억원) 대비 5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3월말 기준 토스뱅크 수신 잔액은 29조 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30조 300억원 대비 3.2% 감소했다. 1분기 말 여신 잔액은 15조 5047억원으로 전년 동기 14조 8500억원 대비 4.40% 증가했다. 전문직 사업대출, 금리 안정 전세 대출 등 새 상품 효과와 여신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여신 증가를 이끌었다. 토스뱅크는 "리스크 관리 역량이 강화되면서 여신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돼 여신이 확대됐다"며 "자체 신용평가모형과 9개 특화 심사 모형을 구축해 고신용자뿐 아니라 중저신용자 고객의 상환 능력을 정밀하게 판별하는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올해 중 주택담보대출 등 신상품을 출시해 다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1분기 기준 토스뱅크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 비중은 34.75%로 집계됐다. 햇살론뱅크, 사잇돌대출 등 서민정책금융의 1분기 공급액은 4574억원이며, 누적 공급액은 2조 5628억원이다. 햇살론뱅크 누적 공급액은 1분기말 기준 1조 4700억원이다. 연체율은 1.07%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0.19%p 하락했다. 1분기말 고정 이하 여신비율(NPL)은 0.87%로 전년동기 대비 0.11%p 떨어졌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320.81%로 전년 동기 대비 35.19%p 상승했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16.62%로 전년동기(15.90%) 대비 0.72%p 증가했다. 토스뱅크는 3월말 비이자이익 부문의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 2025년 1분기 152억원 적자였던 비이자이익부문이 올해 1분기 70억원 적자로 54% 가량 감소했다. 3월 말 기준 WM(목돈굴리기)서비스 누적 판매 연계액은 27조 7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4조원 증가했다. 지난 5월 토스뱅크가 펀드판매중개업 본인가를 취득함에 따라 향후 자산관리 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며 비이자수익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기준 토스뱅크 총 고객 수는 1487만명으로 전년동기(1247만명) 대비 19.3% 증가, 4월 말 기준으로 1500만명을 돌파했다. 토스뱅크는 0~19세 유스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121만 6000명, 10대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해 은행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26년 1월 개인사업자 전용 통장 및 카드 출시하며 여신과 수신을 모두 아우르는 개인사업자 뱅킹 라인업을 완성,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위한 토탈 금융 서비스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단단해진 재무적 기초체력을 기반으로 책임 있는 포용금융을 전개하는 한편,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뱅킹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9 11:34손희연 기자

[인사] 국토교통부

◇국장급 승진 ▲물류정책관 심지영 ▲철도안전정책관 조성균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백승호 ◇과장급 전보 ▲성장거점정책과장 권미정 ▲녹색도시과장 김영아 ▲주택건설운영과장 김유진 ▲ 주거복지지원과장 조성태 ▲부동산소비자보호 기획단장 김기대 ▲교통정책총괄과장 안광열 ▲교통안전정책과장 이윤우 ▲물류정책과장 손덕환 ▲공항정책과장 김도곤 ▲도로정책과장 정천우 ▲도로시설안전과장 정양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기획총괄과장 김완국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시설정책과장 박문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환승과장 장순웅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 배석주 ▲도시정책과장 임월시 ▲자율주행정책과장 박정혁 ▲철도안전정책과장 김동익

2026.05.29 11:23주문정 기자

'종말의 날 빙하' 붕괴 임박했나…남극서 위험 신호 포착

'종말의 날 빙하'로 불리는 남극 스웨이츠 빙하가 핵심 빙붕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와 뉴사이언티스트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최근 공개된 위성사진을 통해 남극 스웨이츠 빙하 동쪽 빙붕이 본체에서 분리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극 서남부에 위치한 스웨이츠 빙하는 면적 약 19만㎢, 폭 약 130㎞에 달하는 거대한 빙하다. 현재도 매년 약 500억 톤 규모의 얼음과 담수를 바다로 흘려 보내며 해수면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스웨이츠 빙하는 단순한 빙하를 넘어, 남극 내륙 빙상이 바다로 급격히 흘러내리는 것을 막는 일종의 '수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스웨이츠 빙하가 붕괴할 경우 주변 빙하들까지 연쇄적으로 무너질 가능성이 제기되며 '종말의 날 빙하'라는 별칭이 붙었다. 전문가들은 스웨이츠 빙하 전체가 녹을 경우 전 세계 해수면이 최대 약 65㎝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주변 서남극 빙상까지 연쇄 붕괴할 경우 해수면 상승 폭은 약 3.3m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올해 빙붕 붕괴 가능성 매우 높아” 지난주 공개된 위성사진에서는 스웨이츠 빙하 동쪽 빙붕에 균열이 확대되는 모습이 확인됐다. 빙붕은 육지 위 빙하와 연결된 채 바다 위에 떠 있는 거대한 얼음층으로, 빙하가 바다로 빠르게 흘러가는 것을 막아주는 지지대 역할을 한다. 로버트 라터 영국남극조사단(BAS) 해양지구물리학자는 “빙하 전면에 남아 있는 마지막 주요 빙붕이 붕괴 직전에 놓여 있다”며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부서질지는 알 수 없지만 결국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해당 빙붕이 올해 안에 붕괴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다만 과학자들은 거대 빙하의 붕괴 과정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문제라고 설명한다. 실제 붕괴 시점과 속도를 정밀하게 모델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3월 학술지 '지구물리학연구회보'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스웨이츠 빙하가 오는 2067년까지 매년 약 1800억~2000억 톤의 얼음을 잃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기후 변화가 원인 지목 연구진에 따르면 스웨이츠 빙하는 남극해 심층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염분이 높은 바닷물의 영향을 받아 빠르게 침식되고 있다. 라터 연구원은 “이 현상은 단순한 대기 온난화보다는 해양 순환 변화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인간 활동에 따른 기후 변화와 연결된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남반구 서풍 변화가 따뜻한 해수를 남극 대륙 방향으로 밀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바람 패턴 변화 역시 우리가 현재 목격하고 있는 광범위한 기후 변화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8개월 동안 스웨이츠 빙하 서쪽, 즉 얼음이 떨어져 나가는 구역의 이동 속도가 약 두 배 가까이 빨라졌다고 덧붙였다. 과학계는 스웨이츠 빙하 붕괴가 기후 시스템의 '임계점'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일단 특정 수준 이상 붕괴가 진행되면 수천 년 동안 되돌릴 수 없는 영구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26.05.29 11:2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스노우플레이크, 나토마 인수…"AI 에이전트 보안 연결·통제 강화"

스노우플레이크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보안 연결과 운영 통제 강화에 나섰다. 스노우플레이크는 AI 에이전트용 엔터프라이즈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플랫폼 기업 나토마를 인수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스노우플레이크는 AI 에이전트와 MCP 도구 접근을 관리하는 통합 거버넌스와 ID 레이어를 구축할 계획이다. 나토마는 AI 시스템을 기업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 API, 툴에 안전하게 연결하고 관리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를 통해 기존 데이터 접근 통제를 넘어 AI가 업무 시스템에서 어떤 방식으로 검색하고 접근하며 동작하는지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인수 핵심은 MCP 기반 연결을 기업 보안 체계 안으로 끌어들이는 데 있다. MCP는 AI 에이전트가 여러 업무 시스템과 데이터를 연결해 작업할 수 있게 하지만 거버넌스가 부족하면 섀도우 AI와 데이터 유출 위험을 키울 수 있어서다. 스노우플레이크 고객은 앞으로 검증된 MCP 서버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코텍스 에이전트,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 코텍스 코드 등을 다양한 기업 시스템과 연결할 수 있다. 연결 대상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환경,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포함한다. 나토마 플랫폼은 이런 연결 과정에서 통제와 거버넌스 패브릭 역할을 맡는다. 기업은 AI 에이전트 시스템 접근 방식과 실행 과정을 가시화하고 ID 권한 설정, 정책 적용, 감사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를 통해 업무 맥락을 데이터 분석과 AI 실행에 더 폭넓게 결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의 비즈니스 데이터에 슬랙, 이메일, 고객관계관리(CRM), 지라, 내부 API,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맥락을 더해 더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나토마 기능을 AI 데이터 클라우드에 통합해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신뢰 기반 컨트롤 플레인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분기 실적 발표 이후 35% 넘게 오르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제품 매출이 1분기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슈리다 라마스워미 스노우플레이크 최고경영자(CEO)는 "AI 에이전트는 빠르게 기업 경영의 일부가 되고 있지만, 거버넌스 없는 인텔리전스는 오히려 리스크"라며 "기업에서 안전하게 에이전트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맥락, 권한 등 정책 가드레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5.29 11:19김미정 기자

행동하는 AI의 시대…AI 에이전트의 구조, 발전, 그리고 미래

인공지능(AI) 에이전트는 다양한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행동하며 복합적인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지능형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수립하며 외부 도구와 연동해 실행까지 수행하는 차세대 AI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발전은 AI 에이전트를 기존의 단순 챗봇 수준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행동형 AI'로 진화시키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구조와 동작 방식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구분된다. 가장 기본적인 형태는 현재 환경에 즉각 반응하는 반응형 에이전트로, 온도조절기나 로봇청소기처럼 단순 규칙 기반으로 동작한다. 반면 목표 기반 에이전트는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과 추론 기능을 수행하며, 내비게이션 시스템이나 산업용 로봇 등에 활용된다. 또한 학습형 에이전트는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스스로 성능을 개선하며 추천 시스템이나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 등에 적용되고 있다.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생성형 에이전트다. 생성형 에이전트는 GPT 계열의 LLM을 기반으로 자연어 이해, 계획 수립, 정보 탐색, 외부 API 호출 등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Auto-GPT와 같은 사례는 이러한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최근 기술 관점에서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AI 에이전트가 단일 모델 중심에서 '에이전트 생태계(agent ecosystem)'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하나의 AI 모델이 질문과 응답을 처리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면, 현재는 여러 전문 에이전트가 역할을 분담하는 멀티 에이전트 구조(Multi-Agent system)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예를 들어 하나의 에이전트는 정보 검색을 담당하고, 다른 에이전트는 일정 관리, 코드 생성, 데이터 분석 등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구조는 복잡한 업무를 병렬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며, 기업형 AI 운영의 핵심 아키텍처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OpenAI의 'Operator', Google의 'Project Astra', Anthropic의 'Computer Use' 기능 등은 AI가 단순 대화형 시스템을 넘어 실제 컴퓨터 환경을 이해하고 조작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AI 에이전트의 발전은 단순한 기술 향상을 넘어, AI 패러다임 자체의 변화와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 초기 AI는 규칙 기반 전문가 시스템 중심으로 발전했으며, 정해진 조건에 따라 제한된 작업을 수행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강화학습 기술이 발전하면서 AI는 스스로 경험을 축적하고 학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2016년 등장한 알파고는 목표 기반 추론과 경험 학습을 결합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되며, AI 에이전트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이후 GPT-4와 같은 초거대 언어모델이 등장하면서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추론·생성·실행 기능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에 메모리(memory), 장기 계획(planning), 도구 사용(tool use), 외부 API 연동 기능까지 결합되면서, 인간의 업무 흐름 전반을 지원하는 수준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실제 기업 환경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통해 기업 맞춤형 워크플로 에이전트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AgentForce) 기반 고객지원 자동화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LG전자의 '챗엑사원(ChatEXAONE)', SK텔레콤의 '에스터(Aster)' 등 다양한 AI 비서 서비스가 등장하며 업무 혁신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문서 작성, 회의 요약, 코드 생성,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지원 등 실제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기술적으로 AI 에이전트는 일반적으로 '지각–추론–행동–피드백' 구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최근에는 여기에 메모리 계층(memory layer), 벡터 데이터베이스(Vector DB), 검색증강생성(RAG), 오케스트레이션 프레임워크 등이 추가되면서 더욱 정교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LangChain, AutoGen, CrewAI, Semantic Kernel과 같은 프레임워크는 복수의 에이전트 간 협업과 외부 시스템 연동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MCP(Model Context Protocol)와 같은 표준화 논의도 확대되면서, 다양한 AI 도구와 서비스 간 상호운용성이 차세대 AI 생태계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AI 에이전트의 확산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동시에 다양한 도전 과제도 함께 제기하고 있다. 특히 에이전트의 자율성과 활용 범위가 확대될수록 개인정보 유출, 허위정보 생성, 보안 위협, 오작동 위험과 같은 문제들도 점차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일부 자율형 AI가 악성 명령을 수행하거나 비정상적인 목표를 생성한 사례들이 보고되면서, 인간의 개입과 감독을 전제로 하는 'Human-in-the-loop' 기반 안전 통제 체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AI가 의사결정 과정에 깊이 관여하게 되면서 설명가능성(XAI), 책임성(Accountability), 윤리적 통제 체계 구축 역시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단순한 기술 도구를 넘어 사회·제도적 신뢰 체계와 함께 논의되어야 하는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이와 동시에 AI 에이전트의 기술적 진화 방향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클라우드 중심 구조를 넘어 온디바이스 AI와 결합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Qualcomm, Apple,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은 스마트폰과 PC 내부에서 직접 실행 가능한 경량 AI 에이전트 기술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개인정보 보호와 실시간 처리 측면에서 중요한 변화로 평가된다. 또한 NVIDIA의 'AI 팩토리(AI Factory)' 전략처럼 AI 에이전트 운영을 위한 GPU·데이터센터 인프라 경쟁도 본격화되면서, AI 경쟁의 중심이 모델 자체를 넘어 인프라와 운영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결국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자동화 기술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며 디지털 노동(digital labor)을 수행하는 새로운 지능형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 AI 에이전트의 경쟁력은 단순한 모델 성능보다도 멀티 에이전트 협업 구조, 실시간 데이터 연동, 안전성과 설명가능성, 그리고 다양한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현하느냐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AI 기술 경쟁의 중심이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다양한 에이전트가 실제 환경 속에서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자율적으로 실행되는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 역량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2026.05.29 11:18윤창희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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