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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센스, 역대 가장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난 4K 레이저 미니 프로젝터 'M2 Pro' 공개

칭다오, 중국 2025년 6월 5일 /PRNewswire/ --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의 선도 브랜드 하이센스(Hisense)가 레이저(Laser) TV 라인업의 최신 모델인 M2 Pro 레이저 미니 프로젝터를 출시했다.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이 프로젝터는 그동안 휴대용 프로젝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기술로 구동되어 몰입감 넘치는 4K 영화관 같은 감동을 언제 어디서나 제공하며 콤팩트한 프로젝터의 성능 한계를 뛰어넘는 제품이다. 하이센스 M2 Pro 레이저 미니 프로젝터는 휴대용 홈 시네마의 패러다임 전환을 상징한다. 첨단 레이저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소형화하여 완벽하게 통합한 데 성공한 하이센스는 역대 가장 작고 가벼우며 휴대성이 뛰어난 레이저 프로젝터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강력한 성능과 다양한 활용성 및 탁월한 사용자 편의성을 갖춰, 언제 어디서나 프리미엄 대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차세대 기술의 소형화 M2 Pro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은 정교한 알고리즘이 조화를 이루면서 흠잡을 데 없이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는 첨단 AI 4K 클래리티(Clarity) 기술이다. 이 기술에는 ▲저해상도 콘텐츠도 지능적으로 놀랄 만큼 선명한 4K 화질로 변환해주는 강력한 AI 4K 업스케일러(Upscaler) ▲깨끗하고 선명한 화면을 보장하는 AI 노이즈 감소(AI Noise Reduction) 기능 ▲대비와 하이라이트를 세밀하게 최적화하여 보다 역동적인 시청 경험을 선사하는 AI HDR 업스케일러가 포함된다. 정밀한 DLP 시스템으로 구동되는 207만 개의 마이크로미러를 탑재한 M2 Pro는 최대 200인치까지 섬세하고 선명한 4K 영상을 투사할 수 있다. 따라서 픽셀 하나하나까지도 매우 탁월한 정밀도를 보장한다. 하이센스 프리미엄 레이저 TV 제품을 대표하는 '퓨어 트리플 컬러 레이저(Pure Triple Color Laser)' 기술은 독립된 빨강, 초록, 파랑 레이저 광원을 사용해 특히 더 넓은 색 재현 범위를 구현함으로써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생동감 넘치고 현실감이 탁월한 정확도로 이미지를 재현한다. 이 핵심 레이저 엔진의 성공적인 소형화는 M2 Pro가 전례 없이 콤팩트한 크기와 경량화를 이룰 수 있게 해준 핵심 요소다. 이로써 하이센스는 역사상 처음으로 진정한 4K 레이저 프로젝터를 휴대 가능하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첨단 이미지 처리 및 원활한 적응성 휴대용 프로젝션 기술을 대표하는 혁신적 제품인 M2 Pro에는 투사율 1.0–1.3의 광학 줌이 탑재됐다. 이 공학적 혁신 덕분에 사용자는 4K 해상도를 그대로 유지한 채 이미지 크기와 거리를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이는 종종 이미지 품질을 저하시키는 디지털 전용 줌 솔루션과 차별화되는 중요한 요소다. 이러한 광학 혁신뿐 아니라 65인치에서 200인치까지의 화면 크기의 유연한 조절이 가능해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사실상 어떤 환경에서도 매끄럽게 고품질의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편리한 설치와 몰입형 오디오 최신 자동화 기술이 탑재된 M2 Pro의 디자인은 사용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하이센스는 간편한 설치가 가능하도록 첨단 기능을 통합했다. 우선 원활한 자동 키스톤 보정과 자동 초점 기능은 이미지를 항상 선명하고 완벽하게 정렬되고, 수동 조정의 번거로움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또한 벽면 색상에 따라 7단계로 보정이 가능한 지능형 기술은 벽면 색상에 맞춰 투사 색상을 자동 보정해, 흰색이 아닌 벽면에 직접 투사할 때도 생생하고 정확한 색상을 보장해준다. 이는 진정한 적응형 투사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M2 Pro는 탁월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내장된 돌비 오디오(Dolby Audio) 및 DTS 버추얼:X(DTS Virtual:X) 기술을 통해 외부 스피커가 없어도 공간감이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며 몰입감 있는 오디오 경험을 선사한다. 직관적이고 대중적인 VIDAA 스마트 OS로 구동되는 M2 Pro는 넷플릭스(Netflix), 유튜브(YouTube), 디즈니+(Disney+) 등 주요 플랫폼에서 직접 스트리밍이 가능하며, 편리한 음성 리모컨으로 쉽게 탐색할 수 있다. 돌비 비전(Dolby Vision) 및 다양한 HDR 포맷을 지원함으로써 그림자부터 하이라이트까지 섬세한 디테일을 정교하게 표현해 영화 감상은 물론 게임에도 완벽한 경험을 제공한다. M2 Pro는 하이센스의 끊임없는 혁신 정신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대형 화면의 감동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휴대성 면에서 정점을 찍었다. 최고의 사용 유연성과 편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혁신적인 프로젝터는 언제 어디서나 4K 화질을 구현함으로써 홈 시네마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다. 하이센스 M2 Pro 레이저 미니 프로젝터는 미국, 독일, 호주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 곧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일과 가격 및 공급 일정은 현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수주 내 결정될 예정이니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 하이센스 소개 하이센스는 1969년에 설립된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기업으로, 전 세계 160여 개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고품질 멀티미디어 제품, 가전제품, 지능형 IT 솔루션 제공을 전문으로 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총 TV 출하량(2022-2024) 세계 2위, 100인치 이상 TV 부문(2023-2025 1분기)에서 세계 1위를 각각 차지했다. FIFA 클럽 월드컵 2025™의 첫 번째 공식 파트너인 하이센스는 전 세계 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에 전념하고 있다.

2025.06.05 19:10글로벌뉴스

[유미's 픽] "삼성만 믿는다"…과기부, '이재명 정부' 출범 속 국가AI컴퓨팅센터 유찰 막을까

최대 2조5천억원이 투입되는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재공고에 나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번에는 유찰을 막고 명예회복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높은 초기 투자 부담과 구체적인 수익 확보 및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지 못했던 탓에 한 차례 유찰됐지만, 이번에는 1개 이상 기업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 마감되는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재입찰에 삼성SDS를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삼성SDS는 네이버클라우드, 엘리스그룹, 삼성물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초기 입찰에 참여하려고 했으나, 막판에 네이버클라우드 측에서 발을 빼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컨소시엄에서 삼성전자는 지분이 없지만 사업 협력에 나서려고 했던 상황이다. 이 컨소시엄은 정부가 연내 확보할 계획인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장을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등 기존 인프라에서 우선 구동한 후 비수도권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신규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했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그러나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가 각 세종, 각 춘천 등 기존 인프라에 이미 네이버 자체 물량을 소화하고 있고, 외부 업체 물량은 데이터센터를 임차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봤다. 다만 네이버클라우드가 올 초 경기도 용인에 전력량 20MWh(메가와트시) 가량의 데이터센터를 임차한 것으로 알려져 이를 대비했던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엘리스그룹은 아직 제대로 상용화되진 않았지만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컨소시엄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며 "삼성SDS는 GPU를 확보해 운영하려고 했던 분위기 속에 네이버클라우드의 역할이 다소 애매해진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컨소시엄 자체가 대부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서로 간의 역할 구분이 어려웠을 수도 있다"면서도 "조건 변경 없이 재공고된 상황에서 삼성 측이 컨소시엄을 구성할 때 네이버클라우드가 기존대로 참여할지, 아닐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삼성 측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재입찰에 나선다면 충분한 설득 작업을 벌여 그대로 참여시킬 것으로 봤다. 조건 변경 없이 재입찰 공고가 나와 사업 매력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국가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정부 사업에 기여를 해야 한다는 통합된 의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에 함께 나설 것이라고 보는 게 중론이다. 더불어 이번에는 1개 이하 컨소시엄이라도 사업 참여를 신청할 경우 공모지침상 평가기준에 의거, 적정 사업자인지 판단을 거쳐 수의계약을 바로 체결한다는 점에서도 삼성 측의 참여 확률이 높다고 봤다. 높은 초기 투자 부담과 구체적인 수익 확보 및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지만, 수의계약 과정에서 삼성 측과 정부의 지분 및 수익성 구조 등에 재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해서다. 일단 사업자들이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공모 조건에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정부가 특수목적법인(SPC) 지분 51%를 갖기 때문에 기업이 수익성을 늘리는 방향으로 사업을 주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결국 정부 의도대로 공공사업 성격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봐서다. 여기에 AI 시대에 접어들며 엔비디아의 GPU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수만 장을 사들여야 하는 데다 이를 국내 기업·기관에 기존보다 저렴하게 빌려줘야 해 수익을 내지 못한다는 점은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자 입장에선 자체 운영 중인 AI 데이터센터와 국가AI컴퓨팅센터가 같은 고객사를 두고 서로 경쟁해야 하는 관계라는 인식도 가지고 있다"며 "국가AI컴퓨팅센터를 통해 더 저렴한 GPU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 자체 데이터센터의 고객을 빼앗기거나 가격 경쟁으로 수익성이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기정통부는 이번에는 기필코 유찰을 막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도 유찰이 될 경우 사업에 막대한 차질을 빚을 수 있어서다. 정부는 오는 13일까지 국가AI컴퓨팅센터 참여 희망 기업·컨소시엄의 사업 참여 계획서를 접수하고 이달 안에 기술·정책 평가(1단계)를 거쳐 7월 투자·대출 등 금융심사(2단계) 후 이르면 8월 말께 최종 적정 기업 또는 컨소시엄을 선정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또 9월에는 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사업 시행계획을 보고한 후 10월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협약을 민간참여자와 체결할 예정이었다. SPC 설립 후에는 오는 11월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센터 설립 시기는 오는 2027년으로 설정됐으며 내년에 착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신청에 나선 사업자가 이번에도 없게 되면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된다.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 입장에서도 'AI 100조원 투자'를 공약한 상황에서 초기부터 AI 관련 국가 사업이 무산되게 되면 난감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삼성 측이 그간 공공연하게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참여 유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삼성SDS는 이준희 대표까지 나서서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3월 '제4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부에서 하는 대구센터나 행안부, 복지부 등 여러 안건들이 있어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대해) 잘 검토할 것"이라며 "국가에서 하는 것인 만큼 다방면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재공고는 유찰되지 않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모두가 예상하고 있는 곳의 참여가 유력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수천억원이 투입되는 장기 사업인 데다 낮은 수익성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현재 공개된 조건에선 다른 기업들이 참여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며 "공모지침 변경을 통해 광범위한 제안 조건과 사업 참여 부담 등이 일정 부분 해소될 수 있다면 참여를 고려해보려고 했는데, 재공고 때도 대부분의 기업은 참여하지 않을 듯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번 유찰되면 자동으로 지원한 사업자가 우선 협상할 수 있게 될텐데, 지금으로선 삼성밖에 지원할 곳이 없어 보인다"며 "향후 우선 협상을 하게 된다면 삼성이 정부와 지분 및 수익성 구조 등에 대해 재협상에 나설 여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2025.06.05 17:31장유미

정부, 'AI 글로벌 3강' 목표…컴퓨팅 인프라·인재·독자 모델 총력 투자

정부가 1.9조 원 추경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독자 모델, 인재 육성에 전방위 투자를 단행하며 'AI 글로벌 3강' 도약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진호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은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5' 기조 강연에서 "대한민국 인공지능 정책 방향"을 주제로 정부의 AI 전략과 중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공 과장은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특히 지난 설 연휴에 딥시크가 등장하면서 세계적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EU, 중국 등 주요국들이 국가 차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한국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약 730조 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EU는 300조 원, 프랑스는 별도로 3조 원을 책정했다. 중국은 딥시크를 통해 소규모 자원으로 고성능 AI 모델을 구현하며 기술 효율성을 입증하고 있다. 정부는 AI 정책 추진 방향으로 ▲컴퓨팅 인프라 확충 ▲독자 모델 개발 ▲AI 인재 양성 ▲산업 융합(A-X 프로젝트) 등을 제시했다. 특히 컴퓨팅 인프라는 가장 시급한 과제로, 광주 데이터센터에 H100 GPU 416장을 우선 확보해 연구기관과 기업에 분산 지원하고, 연내 추가로 GPU 1만 장을 도입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GPU 8천장을 탑재한 슈퍼컴 6호기를 2026년까지 구축하고, 4조 원 규모의 국가 AI 컴퓨팅센터도 민관 합동으로 설립한다. 공 과장은 "퓨리오사AI 등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2030년까지 국산 AI 반도체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데이터센터 입지 규제, 전력 및 교통 영향 평가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세제 혜택을 확대해 민간 투자도 유도한다. 독자 AI 모델 확보도 핵심 전략이다. 공 과장은 "오픈AI나 라마 같은 모델을 가져다 쓰면 된다는 시각도 있지만, 정부는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 확보가 경제·안보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네이버 등 독자 모델을 보유한 민간 기업을 '국가 AI 대표팀'으로 육성하고, 데이터, GPU, 글로벌 협력을 집중 지원한다. 또한 정부는 AI 기술력을 겨루는 '글로벌 AI 챌린지'를 개최하고, 범용 인공지능(AGI) 기술 선점을 위한 1조 원 규모의 R&D 사업도 예타 통과를 거쳐 본격 추진한다. AI 인재 양성도 병행된다. 정부는 뉴욕대에 설립한 글로벌 프론티어 랩을 유럽, 중동 등 전략지역으로 확대하고, 현장 투입형 인재를 키우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기업-대학 연계 'AX 대학원'도 운영할 예정이다.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정주 환경 개선과 연구비 지원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학술, 의료, 법률, 재난, 미디어 등 디지털 인프라가 잘 갖춰진 분야에 AI를 적용하는 'AX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공 과장은 "해당 분야들은 실질적인 AI 활용이 가능하고, 국내 기업들에는 초기 시장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정책 실행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며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5 17:28남혁우

"일본 여행간다면 네이버페이 챙기세요"

네이버페이(Npay)가 오는 8월까지 일본 내 페이페이(PayPay)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X알리페이플러스(Alipay+)로 QR결제시, 결제 건당 최대 1천888엔을 즉시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일본 전역 내 페이페이 가맹점 중, 사용자가 직접 가게에 비치된 QR코드를 촬영하여 결제를 진행하는 약 320만개 가맹점에 해당한다. 최소 결제 금액은 3엔이며, 즉시할인액이 결제액을 초과할 수는 없다. 현재 Npay 해외QR결제 이용 가능한 국가·지역은 65개국이다. 알리페이플러스 뿐만 아니라 유니온페이·GLN까지 3개 네트워사와의 QR결제 연동을 통해 일본·중국·태국 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가맹점에서도 Npay QR결제 이용 후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위챗페이(Weixin pay)도 활용할 수 있다. 지난 1분기 Npay 해외QR결제는 지난해 4분기 대비 70.7% 급성장했다. 한편, 오는 6월까지 일본·중국·태국에서 누적 10만원 이상 QR결제 시 5만원 추첨 적립 이벤트(200명)와 1천원 이상만 결제해도 500원 즉시 적립 이벤트도 진행된다.

2025.06.05 17:20손희연

수술 환자에 '비마약성 진통제' 고를 선택지도 줘야 한다

수술이 끝난 환자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연결된 진통제 버튼을 누른다. 즉시 통증은 가라앉지만, 호흡이 가빠지고 심장이 빨리 뛰며 오심 등 부작용이 뒤따랐다. 이는 몇 년 전 기자의 경험이다. 마약성 진통제 자체는 환자 통증을 감소시켜 주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 되는 의약품이다. 문제는 내성이나 중독, 오남용 위험이 크다는 점이다. 약학정보원에 따르면, 마약성 진통제는 양귀비의 덜 익은 꼬투리에서 유액을 말려 채취한 아편과 이에 관련한 화합물을 말한다. 통증 조절에 사용하는 아편에서 유래하거나 합성된 진통제를 아편유사제(오피오이드, opioid)라고 부른다. 지속 사용하면 내성과 탐닉성, 신체적 의존성이 생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2월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첫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VVZ-149, 오피란제린 염산염)'에 대해 품목허가를 승인했다. 38호 국산 신약으로 이름을 올린 어나프라주를 개발한 비보존은 지난 2008년 설립됐다. 회사는 다중-타깃 신약개발 플랫폼을 통해 2010년부터 VVZ-149 개발을 추진해, 2022년 임상 3상 종료 후 2년 후 품목허가를 획득하기에 이른다. 어나프라주 개발 및 임상에 참여한 이지연 비보존제약 학술이사를 만나 국내 첫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 과정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지연 이사는 오랜 기간 대학에서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을 쏟아온 인물이다. 제약바이오산업계로 방향을 튼 것은 5년 전. 그가 비보존에 합류를 결정한 것은 회사가 임상시험에 착수하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던 상황과 연관이 깊다.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닌 환자에게 유용하게 쓰일 연구에 갈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비보존은 가능성이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고했다. 첫 마약 접촉은 진통제...이 인식 바꿔야 - 어나프라주는 국내 38호 신약이자 첫 비마약성 진통제로 허가받았을 때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다. 국산 신약 중에서도 어나프라주와 같은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간 개발돼 오던 진통제가 비마약성 및 마약성 복합제였던 것에서 첫 혁신 신약이라는 점은 더 큰 의미가 있었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비보존 규모의 제약기업에서 신약 물질 발굴부터 비임상, 임상, 허가까지 15년 동안 개발한 혁신신약 사례는 없었다. 성공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새 기전으로 개발됐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 허가 이후 기대와 동시에 부담도 컸을 것 같은데. 통상 미국 등 해외에서 품목 허가받은 의약품을 제약사가 국내에 도입한 것과 달리 어나프라주는 기존에 허가를 받은 적이 없고, 기전도 낯설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처음 심사하는 만큼 1년에 걸친 허가 절차가 매우 까다롭게 진행됐다. 그럼에도 모든 데이터가 명백해 허가가 이뤄졌다. 막상 허가가 떨어지자 이제 시작이란 느낌이 들었다. 품목허가 이전까지 허가만 받자는 생각도 있었지만 이후를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이제 긴 계획과 투자 등 가보지 못한 단계가 남아 있었다. - 비보존 고유의 다중-타깃 신약개발 원천기술은 기존 마약성 진통제의 단일타깃, 표적 위주의 개발과 무엇이 다른가. 이두현 회장은 다수 글로벌 제약기업에서 진통제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왜 엄청난 투자 금액을 쏟아부어도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에 번번이 실패했을지 고민하다 통증 기전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단일 타깃에 접근하는 방식이 부적합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쉽게 말해 부작용을 해결하면서 통증 개선 효과를 높이려면 단일 타깃으로는 부족하고, 다중타깃을 제어할 수 있는 기전으로 화합물을 개발하면 가능성이 높아지겠다는 가설에서 모든 일이 시작됐다. - 다중타깃 화합물 개발은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렇다. 화합물 선정은 신경 세포의 활성도를 보고 화합물의 효과를 확인한 이후 어떤 타깃 조합이 통증을 제어하는 데 효과가 있는지를 분석하는 보는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기존에는 특정 질환에 대한 바이오마커의 발현 정도를 확인하던 것에서 진일보한 것이다. 우린 질환 부위의 생체 조직 내 신경세포 활성 정도를 모니터링하는 방법을 활용해 화합물의 활성도를 확인했다. - 통증 실험에 있어 동물실험 신뢰성 확보가 특히 까다롭다고 들었다. 무엇보다 지표가 되는 바이오마커가 없어서 증명이 어렵다. 동물실험 결과의 신뢰성은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에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다. 진통제에 대한 동물실험 설정은 매우 까다로운데, 이는 동물의 행동 패턴을 보고 결과를 도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실험자의 판단이 개입되면 안 된다. 결과적으로 비보존은 다중 타깃 신약개발 플랫폼, 동물실험에 관한 기준점을 높이고 신뢰성 있는 실험 수행 등을 거쳐 선별한 화합물을 최종 도출할 수 있었다. 쉽지 않았다. - 상당한 비용이 투입됐을 것 같다. 위의 화합물 도출에 이르는 과정은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반복적으로 결과값이 높게 도출되는 것을 확인하면서 연구진들은 자신감을 가졌다. 앞서 밝힌 것처럼 동물실험에서 일관성 있는 데이터를 얻기가 어려운데 우린 나타나고 있어 실제 임상에서 가능성이 높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물질 도출까지 소요된 시간은 1년 미만이었다. 비보존의 다중 타깃 신약개발 과정에서 통증뿐만 아니라 중추신경계(CNS) 타깃 신약 개발 시스템이 확립됐다. - 해외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아편 계열 진통제 오남용이 심각한데. 어나프라주의 장점은 내성과 오남용 우려가 적다는 것이다. 우선 모르핀 계열의 진통제를 자가투여할 수 있는 동물실험을 통해 어나프라주의 오남용 가능성이 낮고, 중독성이 없음을 확인했다. 또 어나프라주는 의료기관의 수술 치료 시 의료진의 관리하에서 사용될 예정으로, 오남용 우려는 없다고 본다. 뿐만 아니라 정맥주사제라 의료진 처치에 의해서만 투여받을 수 있는 만큼 개인적으로 사용 가능성이 적다. - 국내 임상시험 제3상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는데. 비마약성 진통제 임상에서 고려해야 할 점은 임상시험 전 기간동안 마약성 진통제를 아예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비마약성 진통제 시험약의 효능 판단 기준은 1차 지표로 투여 후 12시간 동안 통증 감소 효과다. 2차 지표는 자가 투여 요청(PCA) 횟수와 마약성 진통제 투여량 감소다. 어나프라주는 두 가지 지표 모두를 만족했다. 통증 임상은 난이도가 높다. 정해진 바이오마커가 없고, 개인의 주관적 의사 표현으로 효과성을 측정하게 된다. 또 임상시험 기관에서 관리와 처치, 모니터링 여부에도 성패가 좌우된다. 다행히 임상 3상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 - 부작용은 무엇인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은 구토‧오심‧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다만, 환자가 견딜 수 있어서 별도의 의료적 조치가 없이 회복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다행히 유의미한 부작용 이슈는 발견되지 않았다. - 출시 계획은. 3분기에 비급여로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은 3년 후가 목표다. 파트너사를 통해 기술이전 형식으로 미국 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어나프라주의 적응증은 수술 후 통증 감소다. 앞으로 여러 제형과 용법‧용량 및 적응증 확대가 가능하다. 말기암 환자와 통증 환자 등의 약물 수요가 있다. 이들의 돌발성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단기 및 반복 투여 요법 적용을 개발 중이다. -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되는 이유는 저렴하고 사용이 편하기 때문이다. 비마약성 진통제인 어나프라주가 기존 마약 진통제 시장과 경쟁이 가능할까.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의존도가 큰 만큼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처음 마약을 접하는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수술 치료 이후 마약성 진통제를 통해서다. 이때 비마약성 진통제로 시작한다면? 마약에 대한 접근을 낮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기존 비마약성 진통제가 이를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나프라주의 가능성은 더욱 크다. 장차 미국 시장 등 해외 시장이 우리의 목표다. - 임상 2상 진행 중인 VVZ-2471 경구제의 경우, 1상에서 약물 중독 치료 효능이 확인됐다. 개발 시 국내외 증가하는 마약중독자 치료에 사용될 수 있을 것 같다. 어나프라주와 마찬가지로 다중 타깃 신약 개발법이 적용됐다. VVZ-2471에 대해 동물실험을 통해 진통 효과뿐만 아니라 중독 예방‧치료‧금단증상 억제‧재발 방지 효과 등을 검증했다. 통증 및 중독 치료 염두에 두고 디자인했다.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중독 치료도 진통 효과가 필요하다는거다. 마약중독자는 아파서 약을 찾고, 중독으로 인한 통증도 상당하다. 이들에게 진통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중독 치료 시장은 환자 수가 많은 미국이 크다. 중독환자에 대한 임상도 미국에서 준비하고 있다. 또 동물실험에서 VVZ-2471에 대한 의존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2025.06.05 17:12김양균

싱크 로보틱, 대만서 AI 로봇 플랫폼 출시…스마트 보안•검사 분야 피지컬 AI 선도

타이베이 2025년 6월 5일 /PRNewswire/-- 6월 4일 폭스링크 그룹의 자회사 싱크 로보틱(SYNC ROBOTIC)이 대만 최초의 AI 로봇 플랫폼을 출시하며 급부상하는 분야인 '피지컬 AI'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 플랫폼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지능형 보안 및 검사 솔루션 수요에 맞춰 개발됐다. 싱크 로보틱의 플랫폼은 고급 하드웨어와 강화 학습을 결합하고 음성 및 시각 인식, 시각-언어 모델(VLM), SLAM(동시 위치 추정 및 지도 작성), 경로 계획, 인간 인식 기반 장애물 회피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합했다. 이 솔루션은 상업용 건물, 복합 쇼핑몰, 공장, 공공 인프라 등 다양한 환경에서 고성능 자율 순찰을 구현해 보안 관리를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준다. 프레디 쿠오(Freddy Kuo) 싱크 로보틱 회장은 "이번 AI 로봇 플랫폼 솔루션은 피지컬 AI 분야에서 싱크 로보틱이 이룬 큰 도약이자, 폭스링크 그룹이 스마트 제조와 서비스로 전환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단순히 혁신적인 보안 솔루션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 안전하고 지능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로봇 서비스 기반을 통해 전 세계 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새로운 상업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동화, 지능화, 인력 효율화 흐름에 따라 보안 및 검사 분야에서 AI 기반 로봇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 리서치 퓨처(Market Research Future)는 글로벌 검사 로봇 시장이 2024년 미화 40억 달러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16.8%의 성장률로 미화 약 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싱크 로보틱의 플랫폼은 고위험 지역이나 무인 환경에서 24시간 상시 작동하는 대만 최초의 자율 보안 순찰용 AI 로봇 솔루션이다. 정밀 센서와 고도화된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실시간 상황 인식, 이상 감지, 자동 경보 기능을 제공하며, 최소한의 인력 개입으로도 신속하고 자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이 솔루션은 엔비디아(NVIDIA)의 Isaac GR00T N1 모델을 채택해 로봇 개발에 활용했으며, 효율적인 엣지 컴퓨팅과 실시간 의사결정 기능을 탑재했다. 이 시스템은 4족 보행 로봇, 휴머노이드, 드론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지원하며 자율 내비게이션과 자동 충전, 이상 감지 기능을 통해 24시간 순찰을 수행한다. 모듈형 센서와 고도화된 AI를 탑재한 로봇은 침입이나 화재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실시간으로 경보를 발령해 사람이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는 일을 최소화한다. 초기 도입 결과 이 솔루션은 고위험 환경에서 인력 노출을 줄이면서도 검사 범위를 3배로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해상 풍력 발전 단지에서는 AI 기반 4족 보행 로봇이 작업자의 해상 이동을 줄여 안전성과 작업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싱크 로보틱은 폭스링크의 보안 브랜드 루미니스(Luminys)를 통해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적용 분야도 스마트 제조, 기후 모델링, 미디어 제작, 고객 서비스 등으로 넓어질 전망이며, 이를 통해 대만은 글로벌 AI 및 자동화 생태계에서 주요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6.05 17:10글로벌뉴스

램리서치, 업계 최초 '솔리드 형태' 플라즈마 기술로 식각 장비 승부수

램리서치가 업계 최초로 솔리드(Solid) 형태의 플라즈마 소스를 활용한 식각 장비로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공략한다. 기존 대비 식각의 정밀성과 생산 효율성을 모두 높인 것이 특징으로, 수직 구조의 차세대 D램과 2나노미터(nm) 이하의 초미세 파운드리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해당 장비는 주요 고객사의 양산 및 R&D(연구개발) 라인에 이미 도입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램리서치는 서울 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최신형 식각 장비인 '아카라(Akara)'의 기술력 및 시장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혁신 기술로 이온 반응 속도 100배 향상…종횡비 최고 수준 구현 아카라는 램리서치의 최신형 컨덕터 식각 장비다. 식각이란 반도체 회로가 새겨진 웨이퍼 상에서 특정 물질을 제거하는 공정이다. D램·낸드 등 메모리반도체는 물론,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필수적으로 쓰인다. 아카라는 기존 램리서치의 식각 공정에서 한층 진보된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크게 ▲다이렉트드라이브(DirectDrive) ▲템포(TEMPO) ▲스냅(SNAP)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를 통해 식각의 정밀성과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램리서치의 설명이다. 다이렉트드라이브는 식각 업계 최초로 솔리드 스테이트 릴레이(전자 스위치 장치)를 활용해 플라즈마(식각을 위한 이온화된 물질)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기존 기계식 플라즈마 소스 대비 반응 속도가 100배 빨라, 보다 정밀한 식각을 가능하게 한다. 템포는 고성능 플라즈마 펄싱(플라즈마를 껐다 켜며 강도를 조절하는 기술)을 뜻한다. 웨이퍼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균일한 식각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스냅은 플라즈마에 존재하는 이온 에너지를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원자 단위의 식각 성능을 구현한다. 조상준 램리서치코리아 부사장은 "아카라는 고성능 플라즈마 기술을 기반으로 현존하는 최고 식각 성능인 200대 1의 종횡비를 구현한다"며 "단순히 200대 1의 종횡비를 구현하는 기술은 타사에도 있으나, 웨이퍼 손상 없이 효율적인 식각을 구현하는 기술은 아카라가 보유한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종횡비는 패턴의 높이(깊이)와 너비의 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식각 능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VCT·3D D램, 초미세 파운드리 공정 목표…"이미 양산 적용" 램리서치는 아카라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주요 고객사의 차세대 D램, GAA(게이트-올-어라운드) 파운드리 공정 등에 채택돼, R&D 및 양산 라인에 도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램의 경우 차세대 제품인 7세대 10나노급(1d) D램은 물론, VCT(수직 채널 트랜지스터) 등 새로운 셀 구조의 D램에도 아카라가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VCT는 기존 수평으로 배치하던 트랜지스터를 수직으로 배치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나아가 셀 자체를 수직으로 쌓는 3D D램에서도 수요가 예상된다. 두 기술 모두 정밀하고 깊은 식각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박준홍 램리서치코리아 대표는 "기존 평면 D램에서도 아카라가 활용될 수 있는 공정이 있고, 차세대 D램에서도 모두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시스템반도체는 2나노부터 1.4나노, 1나노급의 공정도 모두 아카라가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GAA는 반도체를 구성하는 트랜지스터에서 전류가 흐르는 채널 4개면을 모두 감싸는 기술이다. 기존 3개면을 감싸는 핀펫(FinFET) 구조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 전력 효율성 등을 높일 수 있어 TSMC와 삼성전자 등 주요 파운드리 기업들이 초미세 공정에 도입한 바 있다.

2025.06.05 16:56장경윤

NHN데이터 "고객과 연결된 브랜드는 스스로 성장...AI가 관계 마케팅 도와"

“마케팅은 설득이 아니라 관계입니다. 고객과 연결된 브랜드는 스스로 성장합니다.” 이진수 NHN데이터 대표는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5'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며,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본질은 고객과의 지속적인 연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커넥티드 커스터머'와 '하이퍼 퍼스널라이제이션'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고, 실시간 응답과 데이터 기반 자동화, AI 기술이 어떻게 브랜드 마케팅을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먼저 이 대표는 디지털 광고의 중심이 점점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네이버, 유튜브 같은 대형 매체가 주도하던 디지털 광고 생태계에, 팔로워 규모에 따라 나뉜 인플루언서들이 '개인 미디어'로서 자리를 잡고 있다”며 “글로벌 마케터 설문에 따르면 특히 마이크로 인플루언서(팔로워 1만~10만명)의 ROI가 가장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MZ세대가 인플루언서를 신뢰하는 이유로는 '정보의 신뢰성과 깊이'를 들었다. 이 대표는 “TV 광고에서 추상적으로 말하는 대신, 화장품을 예를 들면 인플루언서들은 제품의 발림성이나 점도, 비포·애프터까지 세세하게 보여준다”며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에게 이는 강력한 설득력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최근 떠오르는 개념인 '시티즌 인플루언서(Citizen Influencer)'를 주목했다. 본업이 따로 있는 일반인들이 소셜미디어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리뷰하면서도 광고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쿠팡 파트너스 프로그램 등을 예로 들며 앞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일상화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이 대표는 NHN데이터의 주력 사업인 인스타그램 댓글·DM 자동화 솔루션 '소셜비즈'를 사례로 들며, 기술 기반 마케팅의 실전 활용법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통상 고객은 1시간 이내 응답을 기대하지만, 실제로는 24시간 내 답변이 없으면 이탈률이 급격히 증가한다"며 "즉시 응답이 핵심이며, 사람이 24시간 대응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동화 솔루션이 실시간 반응과 전환율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댓글 유도형 이벤트 방식으로 '샘플 신청' 등의 키워드를 댓글로 입력하게 하면, DM을 통해 참여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 기존 방식 대비 4~8배 높은 클릭률을 보였다”며, 인스타그램 알고리즘 상 '상호작용 지표'가 노출 순위에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고객 맞춤형 활동 시간대를 파악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 다양한 형태의 DM 콘텐츠(캐러셀 DM) 활용, FAQ 자동응답 기능(FAP), '퍼시스턴트 메뉴' 삽입 등도 소개했다. 이 대표는 “이 모든 기능은 DM을 '소통 창구'에서 '구매 유도 채널'로 전환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만약 DM으로 예상치 못한 질문이 등장한다면,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대표는 “AI가 지금 당장 모든 대화를 자동으로 커버하긴 어렵지만, 고객 질문이 다양하게 표현되더라도 동일한 의도로 매핑하는 방식이나 동일한 답변을 맥락에 따라 자연스럽게 다양화하는 방식을 통해 답변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자동 번역 기능, 자연어 기반 데이터 조회, 대시보드 자동 생성 등도 AI가 실질적으로 돕는 영역으로 소개됐다. 이 대표는 “궁극적으로는 AI가 계정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략까지 제안해주는 방향으로 발전하겠지만, 현재는 데이터를 정비하고 신뢰성 있는 적용 사례를 확대하는 게 선결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I는 마케터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관계 형성을 돕는 조력자”라며 “커넥티드 커스터머 시대에 브랜드가 살아남기 위한 기술적 토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5.06.05 16:44안희정

신한은행 계좌로 엘포인트 충전 시 결제액 4% 포인트로

신한은행은 6월 30일까지 롯데멤버스 엘페이에 신한은행 계좌를 최초 등록한 고객대상으로 결제금액의 4%를 한도 없이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롯데멤버스가 운영중인 '엘포인트 미리충전 서비스'와 연계해 마련한 특별 혜택이다. 신한은행 계좌를 활용해 충전 결제한 고객에게 기존 3% 적립에 1%포인트를 더해주는 것. 참여 방법은 엘포인트 내 이벤트 응모하기를 통해 가능하다. 충전한 엘포인트로 온·오프라인 결제 시 한도 및 횟수 제한 없이 자동으로 추가 적립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명한 소비를 지향하는 플랫폼 이용 고객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으로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일상 속 소비 경험에 가치를 더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롯데백화점·롯데면세점과 '데이터 기반 사업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롯데 계열사 등과 보유한 데이터·서비스·채널 기반 새로운 고객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6.05 16:41손희연

망고부스트, AMD 기반 멀티노드 AI 학습 첫 성공…'라마2 70B' 11분 만에 완료

망고부스트가 AMD의 고성능 GPU 32개를 활용해 초대형 AI 모델을 약 11분 만에 학습하는 데 성공했다. 복잡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최적화해, 특정 장비에 의존하지 않고도 빠르고 효율적인 AI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망고부스트는 메타 '라마2 70B 로라' 모델을 10.91분 만에 학습하는 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ML퍼프 기준으로 최초의 AMD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멀티노드 학습 성과다. GPU 간 통신 병목을 제거하면서도 성능 저하 없이 학습 시간을 대폭 단축한 사례다. 측정은 국제 AI 벤치마크인 'ML퍼프 트레이닝 5.0(MLPerf Training v5.0)'에서 AMD '인스팅트 MI300X' 그래픽처리장치 32개를 활용했다. 특히 이번 학습에는 일부 파라미터만 미세조정하는 로라 방식이 적용돼 거대 모델에 대해 짧은 시간 안에 고효율 파인튜닝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망고부스트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유연한 구조를 갖춰 특정 벤더나 하드웨어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확장 가능한 학습 인프라를 구현하고 있다. 망고부스트는 자체 개발한 '망고 LLM부스트' 소프트웨어와 '망고 GPU부스트 RDMA' 통신 솔루션을 통해 모델 병렬화와 자동 튜닝, 배치 최적화, 메모리 조정 등을 통합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LLM부스트'는 다양한 대규모 언어모델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GPU부스트 RDMA'는 수천 개 큐피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통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ML퍼프 제출 기준으로는 노드 1개에서 2개, 4개로 구성된 멀티노드 환경 모두에서 95~100% 수준의 선형적 성능 확장성을 달성했다. 통신 병목을 해소한 원격 직접 메모리 접근(RDMA) 기반 구조와 GPU 최적화 소프트웨어가 병렬 학습 효율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학습 결과는 AMD 라데온 오픈 컴퓨트(ROCm) 소프트웨어 스택과의 통합을 기반으로 한다. 망고부스트는 이 환경에 맞춰 'LLM부스트'의 연산, 메모리, 네트워크 제어 구조를 최적화했고 'MI300X'의 메모리 대역폭과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망고부스트는 이번 벤치마크 외에도 '라마2 7B', '라마3.1 8B' 모델에 대한 내부 학습 벤치마크를 통해 유사한 성능을 확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성능은 실제 온프레미스나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재현 가능하며 일반화된 학습 효율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상용화 가능성도 입증된 상태다. ML퍼프와 ML커먼스의 창립자인 데이비드 캔터는 "망고부스트의 첫 ML퍼프 트레이닝 결과는 매우 인상적"이라며 "'MI300X' 단일 노드부터 4노드까지의 확장된 학습 성능은 현대 AI 가속기의 성능을 온전히 활용하려면 소프트웨어 스택의 최적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입증한 사례"라고 밝혔다. 김장우 망고부스트 대표는 "이번 ML퍼프 벤치마크에서 우리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통합 최적화를 통해 벤더 종속 없이도 대규모 LLM 학습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해답을 제시했다"며 "이번 결과는 우리 기술이 실제 데이터센터 운영 환경에서 충분히 확장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이정표"라고 밝혔다.

2025.06.05 16:40조이환

이마트24, 신임 대표에 최진일 상무…그룹 계열사 대표 중 '최연소'

신세계그룹은 이마트24 신임 대표이사로 최진일 이마트 MD혁신담당 상무를 내정했다고 5일 밝혔다. 송만준 이마트24대표는 건강 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최진일 신임 대표는 1974년생으로 그룹 계열사 대표 중 가장 젊다. 지난 2000년 신세계이마트부문으로 입사해 신선식품담당 수산카테고리 CM, 노브랜드BM 기획·운영팀장, 그로서리본부 신선2담당 등을 역임한 '상품 전문가'다. 지난 2022년부터는 상품본부 MD혁신담당을 맡았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최 신임 대표는 이마트24만의 특화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24의 올해 1분기 영업적자 10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적자폭을 27억원 줄였다. 이커머스 플랫폼을 제외한 이마트 6개 자회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

2025.06.05 16:39김민아

한국한의약진흥원, AI 활용 한의학 전문가 교육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은 근거 중심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가 교육을 지난 4일 진행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한의학 임상연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반 논문 작성법과 증례논문 작성 실무를 아우르는 내용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논문 작성 개요(김규환 인천대학교 교수) ▲생성형 AI를 활용한 단계별 논문 작성 전략(임준서 서울아산병원 특수전문학자) ▲생성형 AI 활용 시 주의사항 및 윤리적 이슈(신준석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연구위원) ▲증례논문의 실제: 리뷰어의 관점을 고려하기(원광대학교 임정태 교수)로 구성됐다. 이준혁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장은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논문 작성법과 증례논문 실무, 연구자로서 갖추어야 할 연구윤리까지 포괄하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한의학 연구의 질적 향상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오는 7월 9일'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주제로 전문가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 전문연구자 양성을 위한 '제1회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센터 학생 인턴십' 프로그램도 진행했따.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 한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한의약 R&D 및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에 관심 있는 참가자를 모집, 최종 4명을 선발해 지난 5월26일부터 6월4일까지 총 40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선발된 학생들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외부검토 실습 ▲경산 본원 및 대구 한약제제생산산터(GMP) 시설 견학 ▲공공 eCRF 구축 교육 ▲대한한의사협회 보수교육 수강 ▲한e캠퍼스 CPX 콘텐츠 이수 등 이론 교육과 현장 체험을 병행하면서 한의약 정책과 연구개발,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과정 등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실무 중심 교육이라는 점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상지대학교 황다희 학생은 “학교에서는 접하기 힘든 임상진료지침 개발 과정과 실제 한의약 정책 연구 현장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어 진로 방향 설정에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고, 같은 학교 장다연 학생은“GMP 시설 견학과 eCRF 실습을 통해 실제 연구 및 개발 업무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체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의약의 과학적 기반과 표준화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준혁 단장은 “이번 인턴십을 통해 학생들이 한의약의 근거 창출과 임상 표준화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한의약 발전을 이끌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5.06.05 16:38조민규

LG디스플레이, 파주에 7천억 규모 OLED 설비 투자...차입금 조기 상환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LCD(액정표시장치) 공장 매각 대금을 활용해 차입금을 갚고 파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신기술 설비에 7천억원을 투자한다. LG디스플레이는 5일 LG전자로부터 차입한 1조원을 만기 도래 전 조기 상환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2023년 3월 OLED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LG전자로부터 1조원을 차입한 바 있다. 만기는 내년 3월까지로 10개월 가량 남은 시점에 조기 상환했다. 업계에서는 수백억원을 절감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동시에 OLED 경쟁력을 강화한다.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경기도 파주공장 유휴면적 내에 OLED 신기술 설비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르면 다음 달 중 경기도, 파주시와 국내 복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할 방침이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 복귀 기업으로 선정되며 최대 500억원 규모(국비 200억원, 지방비 300억원)의 설비투자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복귀 기업은 해외 진출 기업이 해외사업장을 청산·양도 또는 축소하고 국내에 사업장을 신설·증설하는 경우 설비투자 등 각종 보조금과 세제감면을 지원하는 제도다. 회사는 지난해 9월 중국 광저우 8.5세대 LCD 공장을 중국 TCL의 자회차 차이나스타(CSOT)에 매각하며 2조2천466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당시 확보한 금액으로 차입금 상환과 OLED 투자를 진행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매 분기 실적 개선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올해 연간 총 이자 비용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5 16:38전화평

아마존, 美 노스캐롤라이나에 데이터센터 건설…13조원 투자

아마존이 미국 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새로 짓는다. 5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새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100억 달러(약 13조5천980억원) 투자한다. 이번 투자로 500개 넘는 일자리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아마존은 올해 총 1천억 달러(약 136조원) 규모 자본 지출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중 대부분을 AI 관련 프로젝트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오픈AI 등 주요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줄이려는 조치다. 외신은 이번 투자가 아마존웹서비스(AWS) 중심으로 고도화된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과 연산 인프라를 확보하려는 의도로 해석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급증하는 컴퓨팅 수요에 대한 선제 대응이란 분석도 나왔다. 아마존은 지난 1월에도 조지아주에 110억 달러(약 14조9천600억원) 이상을 투자해 클라우드와 AI 수요를 뒷받침할 새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지난 1년간 자체 거대언어모델(LLM)과 쇼핑용 AI 챗봇을 포함한 다양한 생성형 AI 제품을 연이어 공개했다. 트레이니움 칩과 외부 모델 통합 플랫폼인 '아마존 베드록'도 포함됐다. 앤트로픽에 80억 달러(약 10조8천800억원)를 투자하며 클로드 챗봇 개발을 지원해왔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생성형 AI는 대단한 비즈니스 기회"라고 평가하며 "이번 투자는 노스캐롤라이나주 AWS 데이터센터를 통해 AI 미래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05 16:27김미정

남부발전, 발전공기업 최초 여성 발전소장 탄생

남부발전에서 발전공기업 최초로 여성 발전소장이 탄생했다.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지난 4일 신정부 정책을 선제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전사적 조직 개편을 시행하고 후속으로 1직급 직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이번 인사에서 발전공기업 최초 여성 발전소장으로 김현주 처장을 보임했다. 남부발전은 성별에 관계 없이 능력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우대하는 직무중심 인사를 시행하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남부발전은 에너지 산업분야에서 성별 대표성 확대와 여성 인력의 성장 지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이번 인사는 그 연장선상의 의미있는 성과”라고 전했다. 새롭게 임명된 빛드림본부장은 풍부한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발전소 운영에 있어 새로운 시각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더할 예정이다. 김현주 남부발전 신세종빛드림본부장은 “발전공기업 최초의 여성 발전소장으로 부임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남부발전 최초 LNG 직도입의 물꼬를 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계 최신, 친환경 발전설비를 적극 활용해 앞으로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는 수소 혼소 로드맵 제시와 세종시의 안정적 열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현주 신세종빛드림본부장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조달협력처 청정연료실장을 역임하며 성공적으로 LNG 직도입 기반을 구축했다. 2024년부터 2025년 5월까지 해외사업처장으로 미국 신규사업에 진출하는 등 미래성장사업 분야에 큰 성과를 거둔 성과를 인정받아 발전공기업 최초 여성 발전소장으로 임명됐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여성 인재가 전문성 제고와 역량 발휘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균형 잡힌 인재 육성 정책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확보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05 16:22주문정

코스피 2800선 안착…원·달러 환율 1360원 밑으로

코스피 지수가 10개월 여만에 2800선에 안착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41.21포인트) 상승한 2812.05로 마감했다. 한때 코스피 지수는 장중 연고점인 2831.11을 찍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하면서 상승했다. 이날 외인은 9천19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천80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조1천892억원 순매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상법 개정안 통과 등을 주 골자로 하는 주식 시장 선진화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관측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80%(6.02포인트) 오른 756.23로 장을 마쳤다. 외인 자금이 흘러들어오면서 원·달러 환율도 1360원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종가 대비 10.10원 내린 1359.40원으로 마감했다.

2025.06.05 16:19손희연

나무기술 '스페로', GS 1등급 인증 획득…공공·금융시장 확대 박차

나무기술(대표 정철)은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관리 플랫폼 '스페로(SPERO)'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제도인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5일밝혔다. GS 인증은 국내 소프트웨어의 기능성, 신뢰성, 성능 효율성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국가 공인 제도다. 이 가운데 1등급은 가장 높은 수준의 품질을 충족해야만 부여되는 등급으로, 이번 인증을 통해 스페로의 기술력과 안정성이 공식적으로 입증됐다는 설명이다. 스페로는 IaaS, PaaS, 온프레미스 등 다양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는 통합관리 플랫폼이다. 사용자 그룹 관리, 모니터링, 템플릿 기반 배포, 자원 승인 워크플로우, 정책 기반 자원 할당 등의 기능을 갖춰 기업의 클라우드 운영 효율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 특히 운영 자동화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비용 최적화 기능을 제공해, 높은 수준의 사용 편의성과 완성도를 구현한 점이 주요 강점이다. 나무기술은 "스페로는 이미 주요 공공사업에 적용되고 있다"며 "이번 GS 1등급 인증을 통해 기술력과 제품 완성도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공공은 물론 금융·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의 복잡성을 줄이고,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기업의 AI 전환(AX)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6.05 16:08남혁우

세계 환경의 날 "플라스틱 오염 종식” 한 목소리

[제주=주문정 기자]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19개 협력국 고위급 대표단을 비롯한 국내외 각계 대표자들이 '플라스틱 오염 종식'에 한목소리를 냈다.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은 '플라스틱 오염 종식(#BeatPlasticPollution)'을 주제로 19개국 정부대표단을 비롯해 유엔환경계획(UNEP)·세계자연보전연맹·세계교통포럼(ITF)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시민사회·학계·국내외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을 대표하는 1만여 명이 기념식을 포함한 20여 개 공식 부대행사에 참여했다. 기념식 하루 전인 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플라스틱 정책·산업 토론회(세미나)에는 한국환경공단·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클레이 한국사무소 관계자 등이 참여해 플라스틱 순환 경제 기술과 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회에 참여한 사예다 리즈와나 하산 방글라데시 환경산림기후변화부 장관은 축사에서 “한국의 올바로 시스템과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등 많은 부분에서 교류가 있길 원한다”고 밝혔다. 순환경제 전문가인 패트릭 슈뢰더 채텀하우스 선임연구원이 '플라스틱 순환 경제에 대한 국제 동향'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패트릭 선임연구원은 유엔환경계획이 발간하는 '세계 환경 동향(Global Environment Outlook)' 저자 중 한 명이다. 패트릭 선임연구원은 과학적 사실에 기반한 정책적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재 추진 중인 유엔 플라스틱 협약 내용을 소개했다. 같은 날 열린 '미래세대 환경토론회(포럼)'에서는 한화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잉거 안데르센 UNEP 사무총장이 청년들과 환경정책을 주제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제주국제학교에 재학 중이라 밝힌 청년 참가자가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 여전히 청년의 목소리가 변두리에 머물러 있다”라고 지적하자, 한화진 공동위원장은 “청소년은 단순한 청중이 아니라 정책의 미래를 함께 설계할 주체”라며 “참여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의 솔직한 피드백이 정책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안데르센 UNEP 사무총장은 청년들에게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마이크를 잡고, 과학적 사실에 기반해 계속 질문하고 발언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 해녀 사례를 언급하며 “오랜 세월 바다에서 살아온 지역 공동체의 지식은 환경 변화에 대한 소중한 기록이자 교훈”이라며, 전통 지식과 과학의 결합을 통한 지속가능한 해법의 중요성을 환기했다. 5일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장관급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에서는 11개 주요 협력국(한국·일본·방글라데시·캄보디아·모잠비크·키르기즈공화국·브라질·베트남·인도네시아·아제르바이잔·라오스) 고위 대표단과 주한대사 등 11명이 참석해 세계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시민들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나갈수록 재생원료 산업, 대체제 개발, 재활용 기술은 더 발전하게 된다”며 “정부·기업·시민·국제사회 모두 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키-플레이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어 “쓰여지는 플라스틱은 일회용이지만, 버려지는 플라스틱은 영구적”이라며 “플라스틱 오염이 우리를 끝내기 전에 우리가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야 '플라스틱 오염 종식(Beat Plastic Pollution)'이라고 강조했다. 분캄 보라찟 라오스 천연자원 환경부 장관은 “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이 중요하다”며 한국과 협력사업으로 추진된 폐기물 처리 역량 강화 프로젝트 등을 소개했다. 로베르토 미토 알비노 모잠비크 농업환경수산부 장관은 지난 2009년부터 한국 환경부와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는 위생매립지 조성사업을 소개하며 “복합적인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연대와 지식 공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은해 환경부 국제협력관은 이날 기념식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새로운 국제적 순환경제 협력 방안인 '순환경제를 위한 행동 구상(에이스 이니셔티브)'을 발표했다. 에이스(ACE) 이니셔티브는 기존 단순 지원 위주 국제협력을 UNEP 등 국제기구, 다자개발은행 등과 함께하는 문제해결형 협업 체계로 전환해 맞춤형 사업으로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하자는 구상이다. 정은해 국장은 “이번 세계 환경의 날이 단순히 행사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되돌아 보고 작은 변화를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플라스틱 오염의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원인 제공자”라며 “우리가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6.05 16:02주문정

코딧, 정책 핵심을 한눈에…실시간 'AI 요약' 기능 도입

AI 기반 정책 에이전트 코딧(CODIT)은 자사의 실시간 정책 동향 대시보드에 'AI 요약' 기능을 새로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능은 사용자가 관심 있는 키워드를 선택하면, AI가 해당 이슈의 핵심 내용을 한 줄로 간결하게 정리해주는 서비스다. 주요 정책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놓치지 않도록 돕기 위해 개발했다. 코딧의 AI 요약 기능은 'APEC 2025', 'AI', '온라인플랫폼', 'ESG', '식품안전', '의료·제약' 등 주요 정책 키워드별로 속보·의원 발언·정부 발표, 발의 법안 등을 자동 분석해 핵심 내용을 간결하게 정리해준다. 특히 어제(4일) 출범한 새 정부의 정책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게 '새 정부' 탭을 신설, 새로운 행정부의 정책 방향과 발표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코딧 대시보드는 지난 1월 정식 출시 이후 국내 대기업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서도 높은 활용도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탄핵과 조기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컸던 올해 상반기, 국내외 기업과 기관들이 실시간 정책 동향 파악을 위해 코딧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AI 자동 번역 기능을 기반으로 한 영문 버전도 공개,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활용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코딧은 앞으로 모바일에서도 AI 요약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며, 개인 맞춤형 정책 에이전트 '챗코딧(Chat CODIT)'도 곧 선보일 계획이다. '챗코딧'은 대화형 질의응답, 법안 비교, 요약 브리핑 생성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복잡한 정책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정리, 정책 실무자가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지은 대표는 “코딧은 주요 이슈를 자동 감지하고 핵심 정보를 전달하는 초개인화된 정책 비서로서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기업과 기관이 더 기민하게 정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의 정밀도와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딧은 AI 기반 법·정책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이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회, 정부, 지자체 관계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정책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공공요금제'를 도입했다. 부설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을 통해 AI, ESG, 헬스케어·제약 등 주요 산업의 입법·정책 동향을 분석한 이슈페이퍼도 정기적으로 발간하고 있다.

2025.06.05 16:01방은주

협업툴 '잔디'에 스며든 AI…"일하는 방식 자체 바꿨다"

“업무용 메신저를 넘어 기업 데이터를 품은 AI 협업 환경이 필요하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는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5'에서 협업툴 '잔디(JANDI)'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전략을 소개하며, “협업이 곧 업무의 핵심이 된 시대에는 플랫폼 내부에 축적된 메시지와 파일, 히스토리 데이터를 AI가 분석하고 활용해야 진짜 효율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기존의 협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업무 방식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메일과 메신저, 파일 서버가 따로 노는 구조 속에서 인수인계 누락이나 퇴사자 단톡방 문제가 반복된다”며 “잔디는 실시간성과 축적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국내 대표 협업툴”이라고 설명했다. 잔디는 지난 10년 동안 쌓인 방대한 업무 데이터를 활용해 생성형 AI '스프링클러'를 개발했다. 현재 하루에 약 6억7천만 건의 메시지와 파일이 플랫폼 안에서 실시간으로 오가고 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김 대표는 “AI는 기술이 아니라 도구여야 한다”며 “사용자들은 AI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몰라도, 그 결과가 실질적인 효용으로 다가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의 주요 역할로는 요약과 검색, 문서 생성 세 가지를 꼽으며, 잔디는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RAG(검색 기반 생성) 구조를 채택해 정보 유출 없이 사내 데이터만으로 작동하는 안전한 AI 환경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주만 잔디 위에서 업무 대화와 파일 공유를 하면, 우리 회사 전용 생성형 AI가 바로 가동된다”며 AI의 복잡한 기술보다 실질적인 전환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스프링클러는 베타 이후 두 달 만에 수천 명이 사용했고, 하루 1시간 이상 절감 효과와 93.3%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다양한 현장에서 프로그램이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 현장에서 텍스트와 사진 기반의 이슈를 AI가 자동 정리하고, 코스메틱 브랜드에선 고객 응답 데이터를 분석해 마케팅 전략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그는 “우리 회사의 데이터를 가장 잘 아는 건 우리 조직의 대화이고, 그 위에 AI를 얹는 것이 진짜 업무 혁신”이라고 말했다. 발표를 마치며 김 대표는 “우리는 기술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더 잘 일할 수 있도록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면서 “AI는 어렵지 않아야 하고, 조직의 문맥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6.05 15:59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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