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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깃허브 이용자 233만명 시대…자바스크립트 최다 사용

깃허브를 이용하는 한국 개발자수 233만 명을 넘어서며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생태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보고서 결과가 나왔다. 27일 깃허브가 공개한 '이노베이션 그래프'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분기부터 5년간 수집한 데이터 기준으로 한국 깃허브 이용자 수가 233만 명을 넘었으며, 깃허브 등록 조직 수도 20만 개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는 한국 개발자가 깃허브에 업로드한 코드 건수가 660만 건을 넘겼다고 밝혔다. 국내 개발자와 조직이 보유한 리포지터리 수는 680만 개 이상이다. 한국 개발자는 외국 개발 조직과 협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가장 협업이 활발했던 국가는 미국, 일본, 홍콩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자바스크립트라는 결과도 나왔다. 파이썬과 자바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 개발 생태계 성장세도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은 누적 깃 푸시 수에서 미국을 추월했으며, 인도는 저장소 수에서 EU를 넘어섰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는 나이지리아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나이지리아는 2020년 1분기 20위에서 2024년 4분기 1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깃허브는 "이번 이노베이션 그래프는 개발자와 연구자, 정책 입안자들이 SW 협업 트렌드를 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 세계 데이터셋을 직접 탐색하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4.27 07:37김미정

"걷는 힘 덜 드네"…입는 로봇 백화점에서 체험한다

“바깥 활동에도 부담이 적어질 것 같아요. 부모님께 하나 해드리면 좋아하시려나 고민이에요.” 25일 서울 현대백화점 목동점 지하 2층에 열린 웨어러블(착용형) 로봇 체험 공간을 찾은 한 방문객은 로봇을 써본 뒤 이같은 소감을 전했다. 위로보틱스는 지난 21일 두 번째 일상용 웨어러블 로봇 '윔 S'를 출시하고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최근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기자는 팝업 첫날 방문해 신제품을 체험해보고 소비자들의 반응도 들어봤다. 팝업은 별도 예약 없이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웨어러블 로봇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웨어러블 로봇 윔 S를 착용하고 준비된 트랙 위에서 다양한 모드를 경험해 볼 수 있다. 부스를 잠시 보고 있자 현장 직원이 다가와 먼저 체험을 권했다. 마침 대기가 없던 때라 금방 로봇을 써볼 수 있었다. 직원이 간단한 착용 방법을 설명해주며 도움을 줬다. 로봇은 일상복 위에 그대로 입으면 된다. 간단한 버클로 된 허리 착용부를 먼저 벨트처럼 고정한 뒤, 메인 디바이스를 거치하고 양쪽 다리에 고정만 하면 끝났다. 20~30초면 다 입을 수 있는 구성이다. 백화점 내에 준비된 이색적 체험 공간은 지나가던 이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다양한 연령대가 체험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20대 연인부터 70대 부모님과 함께 방문한 이도 있었다. 체험객 김 씨(24)는 아쿠아 모드와 등산 모드를 호평했다. 김 씨는 “로봇을 입고 걷는다는 게 신기하다”며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가능하고 등산할 때도 유용할 것 같아 보인다”고 말했다. 체험객 이 씨(56)는 “직접 써보니까 걸을 때 힘이 덜 드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다”면서 “착용도 간편한데 가격만 조금 더 저렴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윔 S는 위로보틱스가 작년 1세대 웨어러블 로봇 '윔' 출시 이후 1년 만에 공개한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이다. 1.6kg 무게에 컴팩트한 사이즈로 착용자의 편안한 보행을 지원한다. 생체역학을 기반으로 한 단일 모터 대칭 보조 메커니즘을 탑재해 사용자가 더욱 쉽고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초경량 무게와 인체공학적 디자인, IP65 방수·방진 등급, 저소음 설계를 적용했다. 사용자 상황에 맞춰 에어, 등산(오르막·내리막), 케어, 아쿠아까지 총 4가지 모드를 통해 보행을 보조한다. 전용 앱과 연동해 연결되는 셀프 트레이닝 프로그램 '윔 업'과 함께 일상 속 운동 루틴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전작보다 높이 18%, 두께 10%를 줄여 전작 대비 본체 부피가 80% 더 작아졌다. 착용 시 신체의 전면 중심부에 무게가 치우치게 된다는 의견을 반영해 본체 무게를 20% 감량했다. 사용자 신체 접촉 범위와 웨어러블 로봇의 도드라짐을 감소시켜 더욱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전작과 대비해 소음도 확실히 줄었다. 초기 제품에서 느껴졌던 미세한 기계음이 대부분 사라졌다. 가격은 케어모드가 포함되지 않은 라이트 모델이 279만원부터 시작된다. 케어모드를 이용하려면 299만원 일반 모델을 구입해야 한다. 초기작인 윔(319만원)보다 20~40만원 저렴해졌다. 한편 위로보틱스는 이번 팝업에서 윔 S를 체험해 본 고객에게 트라이탄 소재 '데일리 밸런스 보틀'을 선착순 증정한다. 팝업스토어 방문을 SNS에 게시하면 25~27일 하루 1명씩 추첨해 젠틀몬스터 선글라스(총 3개)를 준다. 팝업 기간 동안 현장에서 윔 S를 구매하면 현대백화점 지류 상품권과 전용 서스펜더를 사은품으로 준다. 7층 보타닉랩에서는 VIP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체험 클래스도 운영된다. 참석자에게는 고급 다과와 함께 서울국제걷기대회 티켓이 제공된다.

2025.04.27 07:25신영빈

[AI는 지금] 국산 오픈 LLM '출격'…엑사원·하이퍼클로바X 등 잇따라 공개

국산 오픈소스 대형 언어모델(LLM)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LG AI연구원과 네이버가 잇따라 오픈 LLM을 선보이며 국내 AI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도 자체 모델을 공개하며 흐름에 합류하는 모양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하이퍼클로바X 시드(Seed)' 시리즈를 공개하며 국산 오픈소스 LLM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해 LG AI연구원이 12월 '엑사원(Exaone)-3.5'를 공개하며 포문을 연 이후 국내에서도 오픈소스 LLM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흐름을 잇는 것이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3.5' 공개 이후 후속 업데이트를 지속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엑사원 딥(DEEP)' 모델도 허깅페이스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엑사원 시리즈는 케엠엠엘유(KMMLU), 해래벤치(HAERAE-Bench), 코베스트(KoBEST) 등 다양한 한국어 특화 벤치마크에서도 준수한 성능을 기록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더불어 원라인에이아이 발표에 따르면 '엑사원-3.5'는 한국어와 영어 모두에서 일관된 성능을 보여주는 안정성이 강점으로 꼽혔다. 최근 회사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구구단 문제(1부터 100까지 두 자리 곱셈)' 실험에서 한국어와 영어 입력 모두에서 균형 잡힌 답변 정확도를 기록해 주목받았다. 특히 제곱수나 10의 자리 곱셈 문제에서는 높은 정확도를 보였으며 피연산자의 순서에 따라 미세한 성능 차이가 발생하는 특성도 관찰됐다. 업계에서는 엑사원이 한국어 오픈소스 모델 시장에서 핵심 모델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커뮤니티의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최근 레딧 'LLM' 및 '오픈소스AI'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엑사원 딥' 모델에 대해 "7B 모델이 GPQA+ 고난도 벤치마크에서 62% 성능을 기록했다"거나 "2.4B 모델이 라즈베리파이나 스마트폰에서도 실행 가능할 정도로 경량화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지난 24일 '하이퍼클로바X 시드(Seed)' 시리즈를 공개하며 국산 오픈소스 LLM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하이퍼클로바X 시드'는 30억 파라미터 규모의 소형 모델로, 한국어 벤치마크 'KMMLU'에서 48.47점을 기록했다. 이는 절대 점수만 보면 과거 53.4점을 기록했던 '하이퍼클로바X-라지'보다 낮지만 대형 서버 모델이 아닌 온디바이스 환경까지 염두에 둔 경량 모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결과로 평가된다. '하이퍼클로바X' 시드는 케이엠엠엘유 외에도 해래벤치, 클릭(CLICK) 등 주요 한국어 벤치마크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였다. 또 공개 하루 만에 다운로드 수가 2천400건을 넘겼고 커머셜 라이선스로 제공돼 스타트업이나 기업들이 상업적 활용까지 가능하다. 허깅페이스에서는 시드를 기반으로 한 파인튜닝 및 양자화 파생모델들이 빠르게 확산되며 생태계 확장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실제로 뉴욕대 조경현 교수, 스퀴즈비츠 김형준 대표, 바이오넥서스 김태형 대표 등은 직접 사용 후 긍정적인 후기를 SNS에 남기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일부 아쉬운 부분도 확인됐다. '하이퍼클로바X 시드'는 구구단 문제 실험에서 문제 자체는 정확히 풀었지만 정답을 요구되는 형식으로 출력하지 않아 평가 점수가 낮게 나오는 사례가 발생했다. 네이버는 이와 같은 포맷 일관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어 데이터셋을 보강할 계획이다. 카카오 역시 '카나나' 시리즈를 통해 오픈소스 LLM 경쟁에 참가하고 있다. 다만 원라인에이아이의 구구단 실험 결과에 따르면 '카나나'는 한국어 입력에서는 비교적 양호한 성능을 보였으나 영어 입력에서는 답변 길이 문제로 인해 성능이 저하되는 모습을 보였다. 실험에 따르면 토큰 제한을 완화할 경우 영어 성능도 개선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에 공개된 국산 오픈 LLM들이 아직 경량화 모델 위주로 구성돼 있다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는 향후 다양한 크기의 모델들이 추가로 등장할 경우 한국어 기반 AI 생태계의 경쟁력 또한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규진 원라인에이아이 자연어처리(NLP) 연구원은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국내에서는 아직 소형 모델 위주로 공개돼 'HRM8K' 같은 고난도 수학 벤치마크로 평가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있다"며 "향후 더 다양한 크기의 모델이 등장해 한국어 기반 AI 생태계가 한층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27 07:21조이환

[디플정 기고②]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플랫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윤 정부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도 표류하고 있다. 관련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고, 2기 민간위원회 출범도 기약없이 미뤄졌다. 디플정은 공공부문 데이터 칸막이를 제거, 각 부처 및 기관에 산재한 1만7000여개 정보시스템의 사일로(silo)를 풀어, 곳곳에 막혀있던 데이터를 흐르게 하는 데 역점을 뒀다. 이를 통해 공급자 중심의 디지털정부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국민과 기업이 수요자이자 공급자로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추구했다.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공공의 데이터와 민간의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결합, 시너지를 내게 한 것이다. 디플정위원회 설립 근거는 대통령령이다. 당초 존속 기한은 2027년 6월30일까지다. 지속 여부는 차기 대통령 손에 달려있다. 존속 여부와 관계없이 올해도 디플정위원회는 돌아간다. 올해 9000억 넘는 예산을 배정받아 연내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식 예산을 배정받지 못해 임시예산으로 운영하고 있는 국가AI위원회와 다른 부분이다. 당장 다음달에도 디플정 핵심 사업인 플랫폼 구축 본 사업이 발주가 날 예정이다. 디플정위원회는 지난 2022년 9월 출범했다. 2년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무슨 일을 했으며,향후 행방은 어떻게 될까. 이승현 디플정위원회 AI플랫폼혁신국장이 본지에 디플정과 관련한 장문의 기고를 보내왔다. 이를 5회로 나눠 게재한다.(편집자 주)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대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각국 정부는 AI·디지털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방대한 데이터와 복잡한 행정 체계를 가진 공공 부문은 혁신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다.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사일로(Silo)' 현상은 국민과 기업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행정 효율성을 저하시키는 주된 원인으로 오랫동안 지적돼 왔다. 미국, 일본, 프랑스 등 AI 선진국들은 이미 국가 차원의 AI 도입을 통해 공공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앞서 2022년부터 '디지털플랫폼정부(DPG)'를 통해 적극적인 변화를 추진해 왔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분산돼 있는 공공 데이터와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연계해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정부 모델이다. 지난 2년 6개월 동안 디지털플랫폼정부는 크게 두 가지 핵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첫째, 1만7090개에 달하는 공공 정보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연계해 부처 간 칸막이를 협업 중심의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었다. 둘째, 기존의 공공데이터 개방을 넘어, AI 시대에 필요한 더 많은 데이터를 민간에 제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대국민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이라는 두 가지 핵심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 DPG허브: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중추신경계 DPG허브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중추신경계 역할을 담당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국가디지털자원저장소, 데이터레이크, 통합테스트베드, 초거대AI연계기반으로 구성된 이 플랫폼은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허브 기능을 한다. 현재 멀티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1단계 구축이 진행 중이며, 2단계에서는 정부업무망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DPG허브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와 서비스 칸막이를 효과적으로 해소한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수요자가 개별 사이트에서 데이터와 서비스에 접근해야 했으며, 공공 플랫폼마다 API 호출 및 응답 규격과 인증·권한관리 체계가 달라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DPG허브는 API 표준화와 통합 인증체계를 구축해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서비스를 통합 등록·관리·제공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또한 DPG허브는 혁신 서비스 창출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한다. 데이터레이크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의 융·복합 분석과 AI 학습을 지원하고, 통합테스트베드를 통해 스타트업과 시민개발자들이 창의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자본력이 부족한 개발자들에게도 혁신 서비스 창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현재 진행 중인 1단계 사업에 이어 올 5월부터 시작하는 2단계 사업을 통해 DPG허브는 공공데이터포털, 국가데이터인프라, 디지털서비스개방플랫폼, 정보유통허브 등 다양한 핵심 시스템들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G2G(정부 간), G2B(정부-기업), B2G(기업-정부)를 모두 아우르는 데이터와 서비스의 통합적 활용 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분산돼 있던 공공 데이터와 서비스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효과적으로 연계되고 활용됨으로써, 부처 간 협력 강화와 더불어 대국민 서비스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특히 DPG허브는 점점 복잡해지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해 멀티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고가용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멀티클라우드 환경은 특정 클라우드에 의존하는 리스크를 줄이고 다양한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유연성을 보장한다. 이를 통해 재난, 장애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도 중단 없는 서비스 운영을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국가신보안체계(N2SF)에 맞는 보안 아키텍처를 설계 및 구축해 보안성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고도화된 보안 체계를 바탕으로 데이터 유출과 해킹 등의 위험을 철저히 방지하면서도, 민감한 정보를 포함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공공 AI의 새 지평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플랫폼은 공공 부문에 AI가 빠르게 확산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사일로(Silo)'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다양한 민간의 혁신 기술들을 공공 영역에서 쉽고 효과적이며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구축되는 국가적 AI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각 부처와 기관들이 개별적으로 AI 모델을 도입할 때 흔히 겪게 되는 중복 투자와 비효율을 최소화하면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공공 부문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단일 모델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초거대 언어모델(LLM), 소형 언어모델(SLM)은 물론, 데이터 분석을 위한 Analytical AI 등 다양한 AI 모델이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장착되거나 교체될 수 있도록 설계된다는 점이다. 이는 다양한 행정 업무와 서비스 특성에 따라 적합한 AI 기술을 자유롭게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또 플랫폼의 중요한 장점 중 하나는 민간에서 개발된 우수한 AI 모델들이 추가적인 파인튜닝(fine-tuning)을 거쳐 공공 부문의 엄격한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PPP존(Public-Private Partnership Zone)에 안전하게 통합된다는 점이다. 이렇게 민간의 혁신 AI모델들은 플랫폼 내부에서 일부 추가 파인튜닝을 거친 후 공통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 증강 생성)과 부처별 특화 RAG를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공무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공공 부문이 보유한 지식과 데이터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플랫폼 내부에서 제공하는 공통 RAG 기능은 부처 간 공유 지식과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며, 부처별 RAG는 특정 부처나 기관의 고유한 데이터와 지식을 반영한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뿐 아니라 서비스의 질적 향상까지 함께 실현할 수 있다. 공무원들은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퍼플렉시티(Perplexity)'나 '라이너'와 같은 싱글 윈도우(Single Window)를 통해 업무 목적에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손쉽게 선택해 활용할 수 있으며, 복잡한 프로세스 없이 문서 초안 작성, 요약, 검색 등의 다양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 개별 부처나 기관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각 AI 모델의 API를 이용해 독자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각 부처 특성과 고유 업무 환경에 가장 적합한 특화 서비스를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중이다. 또 이 플랫폼은 고비용의 GPU, NPU와 같은 컴퓨팅 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함으로써 공공 부문 전체의 자원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특히 정부가 전략적으로 지원한 고성능 NPU 인프라와 '월드베스트 LLM 사업'과 같은 국가적 차원의 AI 개발 사업 성과물도 본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연계하고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미 정부가 지원해 확보한 우수한 자원과 기술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속가능한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처럼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플랫폼은 공공 행정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민간의 기술적 혁신 역량을 공공 부문에 효과적으로 도입해 대국민 서비스 품질까지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결국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과 AI 혁신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 전략적 의미와 가치: 디지털 경쟁력의 핵심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이 가진 전략적 의미와 가치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선다. 이 두 인프라는 대한민국 디지털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서, 다음과 같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첫째, 데이터와 서비스의 민주화를 촉진한다. DPG허브를 통해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와 서비스가 표준화되고 통합적으로 제공됨으로써, 모든 국민과 기업이 필요한 디지털 자원에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디지털 혁신 기회를 특정 집단이나 기업에 제한하지 않고 모두에게 개방함으로써 디지털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기반이 된다. 둘째, 공공부문의 DX/AX를 가속화한다. 두 인프라는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반으로서, 행정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킨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혁신 AI 기술 도입을 통해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함으로써 공공 행정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낸다. 셋째, 디지털 경제의 성장 동력이 된다. DPG허브의 테스트베드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의 개발환경은 민간 기업, 특히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 혁신의 장을 제공한다. 공공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지원함으로써, 디지털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넷째, 디지털 포용성을 증진한다. 두 인프라는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모든 국민이 디지털 혁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DPG허브를 통한 데이터와 서비스의 통합적 제공은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 계층도 쉽게 공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하며,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은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로 다양한 계층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게 한다. 이처럼,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이 한국의 디지털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인프라의 지속가능성은 정치적 환경 변화에 영향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디지털 인프라는 정권 변화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발전돼야 하며, 이를 위한 제도적,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먼저, 이미 구축되었거나 구축 중인 인프라의 활용과 확장이 중요하다. DPG허브는 2023년 4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구현 사업자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현재 1단계 구축이 진행 중이고, 5월부터 2단계 사업이 시작된다.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도 정보화전략계획을 완료하고, 현재 사업이 발주돼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만약 정치적 환경 변화로 인해 이러한 인프라를 새롭게 시작한다면, 최소 3년의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그간의 노력과 투자가 낭비될 위험이 있다. 또한, 범정부적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 DPG허브는 국가공유데이터플랫폼, 공공데이터포털, 디지털서비스개방플랫폼 등 다양한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으며,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은 각 부처와 기관의 AI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 체계가 정치적 환경 변화에도 지속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국민적 공감대와 지지가 중요하다.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이 제공하는 혜택과 가치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한 혁신적 공공 서비스의 개발과 홍보가 필요하다. 국민들 디지털 인프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지할 때, 정치적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인프라는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우리는 지금 AI·디지털 혁신의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다.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이라는 디지털 인프라를 통해 공공 서비스 혁신, 행정 효율화, 그리고 민간과의 협력 강화를 이뤄낸다면, 대한민국은 디지털 선도국가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두 인프라를 통한 디지털 혁신은 단기적 프로젝트가 아닌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장기적 과제다. 이는 정권을 초월한 국가 디지털 역량의 문제이며,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이기도 하다. 정치적 환경이 변화하더라도, 이러한 DPG 인프라의 가치와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 오히려 새로운 정부는 이러한 기반을 더욱 발전시키고 활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은 단순한 기술 시스템이 아니라, AI시대에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자, 디지털 혁신을 위한 강력한 엔진이다. 지속적인 투자와 개선을 통해 이 두 인프라가 대한민국 AI혁신의 견고한 토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그것이 바로 AI시대에 대한민국이 세계적 경쟁력을 유지하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길이다. ◆연재 순서 (1) 디지털플랫폼정부 어디까지 왔나 (2)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플랫폼 (3) 공공AX와 DPG의 AI 서비스 실증사례 (4) AX시대의 신보안체계와 망분리 혁신 (5)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지속돼야 하는 이유

2025.04.26 20:06이승현

페이백에 85% 할인까지…면세점 '황금연휴 마케팅 사활'

면세점 업계가 5월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가까운 아시아 국가인 중국·일본과도 연휴가 겹치면서 특수를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라·신세계·현대면세점 등 주요 면세점들은 다음 달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겨냥한 할인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이 기간은 일본 '골든위크(4월 말에서 5월 초에 걸친 일본 황금연휴)'와 중국 '노동절(5월 1~5일)' 연휴와도 맞물린다. 롯데면세점은 다음 달 11일까지 명동본점, 월드타워점, 부산점, 제주점에서 200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주에 한 명씩 추첨해 리모와 캐리어, LDF 페이 50만원을 증정한다. 또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카카오페이 및 제주항공과 협업해 온라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카카오페이로 1달러 이상 구매하고 6월 30일까지 면세품을 인도 완료한 제주항공 회원 5명을 추첨해 누스타 리조트 세부 2박 숙박권을 증정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5월 황금연휴를 맞이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풍성한 경품 이벤트와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여행이 더욱 특별해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라면세점도 내국인 고객을 겨냥한 프로모션 '신라로 오라잇'을 다음달 4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올해 신라면세점이 새롭게 선보이는 내국인 대상 메가 프로모션으로 '신라에서 쇼핑하라'는 의미를 담았다. 전 카테고리의 상품을 최대 85%까지 할인한다. 구체적으로 ▲팀원과 함께 적립금 혜택을 받는 팀 모으기 이벤트 '모여라잇' ▲카테고리 별 프로모션 '즐겨라잇' ▲인천공항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권 및 제휴 혜택 '떠나라잇' 등으로 진행된다. 신세계면세점은 다음 달 8일까지 '오9오9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온라인몰에서는 출국 정보 등록 고객에게 9%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1달러 이상 구매 시 즉시 사용 가능하다. 다음 달 3일까지는 '9일간 릴레이 초특가' 프로모션을 통해 매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입생로랑(YSL Beauty), 설화수와 로에베 향수(LOEWE C&P) 등 63개 브랜드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현대면세점은 다음 달 6일까지 '현데이 프로모션'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한다. 온라인몰에서는 배우 조달환, 예순지순 등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공동구매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브랜드별 할인 행사도 연다. 펜할리곤스, 아모레퍼시픽, 헬렌카민스키 등 면세점 인기 브랜드 60여개 주요 상품을 최대 80% 할인하고 금액대별로 선착순 추가 사은품도 증정한다. 오프라인 점포에서도 혜택을 확대했다. 시내면세점인 무역센터점에서 구매하는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증정하는 구매 금액대별 허니(H.oney) 포인트에 추가로 카드사 제휴와 선불카드 페이백을 더해 최대 138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인천공항점은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100달러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로 최대 103달러를 즉시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5월 황금연휴 휴일을 맞아 출국하는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면세 물품을 쇼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혜택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6 20:05김민아

[황승진의 AI칼럼] 지식그래프·LLM·RAG···트리오의 만남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 KG)라는 대안 DB가 최근 부상하고 있다. Neo4j 같은 KG는 17년 동안 존재했지만, 2012년 구글이 검색 엔진에 부분적으로 KG를 도입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KG는 데이터를 그래프 형식으로 구조화한 DB다. KG의 기본 구성 요소는 '연결된 노드(node)'다. 노드는 '개체(entity)'를 나타내고, 이들을 연결하는 엣지는 화살표로 두 노드 간 '관계(relationship)'를 나타낸다. 방향 있는 '아령'같이 생겼다. 많은 경우 로 표현되는 'SPO 삼자관계'를 그린다. 예를 들어, '히치콕은 “새”를 감독했다'라는 정보를 KG에 저장하자. "히치콕"이라는 노드는 "새"라는 노드를 향해 연결돼 있으며, 엣지는 "감독하다"라는 관계를 의미한다. 또한 "새" 노드를 향해 "로드 테일러"라는 다른 노드가 연결되어 있고, 엣지는 "출연하다"다. 이러한 아령을 많이 겹치게 놓고, 노드와 엣지에 인덱싱을 넣어 그래프 DB를 완성한다. 각 노드와 엣지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예로, 히치콕의 노드에는 생년월일이나 국적 등의 속성을 기록한다. 구글 지도의 경우, '제일 음식점'이라는 노드에 주소, 영업시간이나 전화번호 같은 속성을 같이 보관하고 필요시 보여준다. KG는 다소 즉흥적인 것처럼 들리지만 경우에 따라 효과적이고 유용하다. 예를 들어, 이 그래프 구조는 구글의 단순한 키워드 기반 검색을 넘어 단어 간 '맥락과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다른 정보끼리를 연결한다. 검색 취지를 더 잘 이해하고, 연계된 의미 있는 답을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새'의 감독이 만든 다른 작품들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해 새-감독-히치콕-감독-현기증의 '그래프 줄(multi-hop reasoning)'을 타고 답을 내놓는다. 답이 나온 그래프 줄의 경로도 보여줄 수 있다. KG의 다른 사례는 하버드 대학교 PrimeKG라는 정밀의료 KG다. 20여개의 의학전문 정보소스를 규합한 KG형 DB로, 질병, 유전자, 단백질, 질병, 표현형, 약물 등 1만7000 노드가, 엣지에는 "연관됨", "상호 작용", "치료 표적", "지시" 및 "부작용"과 같은 4백만 관계가 포함된다. 정밀의료는 개인의 유전, 환경 및 생활패턴을 질병 진단과 치료에 반영하는 의학적 접근 방식이다. 따라서 질병, 약품, 개인 속성의 “관계”에 대한 정보가 핵심이다. 이에 KG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 예를 들면, 약, 질병, 단백질의 관계를 배워 새로운 약을 찾거나 기존 약을 다른 질병에 돌려 적용할 수도 있다. 또, 환자 개인에 맞게 디자인한 처방을 개발할 수도 있다. 최근 새로운 AI 시대를 맞이해, LLM은 KG와 협조 관계로 발전한다. KG는 RAG로 LLM에 연결되어, 이 트리오는 '그래프 RAG'를 만든다. 내 회사의 데이터를 KG로 만든 후, RAG로 연결해 LLM과 함께 쓸 수 있는 것이다. 내가 LLM에 자연어로 쿼리를 내면, LLM은 KG 내용을 잡아 자연어로 나에게 답한다. 이를 위해, 사전에 그래프 RAG는 KG의 노드와 엣지를 임베딩하고 벡터DB에 저장해 놓는다. 쿼리가 오면 그를 임베딩한 후 유사치 서치로 벡터DB에서 비슷한 단어들을 축출한다. 여기서 RAG 일이 끝나고 KG에게 바통을 넘긴다. KG는 이 단어들을 기점으로 자기 언어로 KG 안에 관련된 정보를 가져다 LLM에 주면, LLM이 알아서 자연어로 답한다. 이렇게, KG의 구조적으로 정리된 정보, LLM의 언어실력과 이를 연결하는 RAG가 힘을 합쳐 강력한 AI 작품을 만든다. LLM, Neo4j나 CrewAI 같은 제품이 있어 일반 텍스트를 KG로 옮길 수 있다. 게다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GraphRAG를 개발해 오픈소스로 내놓았으니, KG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마지막 사례로, 어느 제조업체의 부품에 대한 DB를 생각해 본다. BOM(Bill of Material)은 제품의 구성을 그래프로 표현한다. “제품 A는 부품 A1, A2, A3로 구성되며, 또 A1은 A11과 A12로 구성된다”라는 나무 구조로 돼 있다. 먼저 '관계형 DB'에 저장하자. “제품 A에는 무슨 부품이 들어가냐?”라는 질문에 금방 답할 수 있다. 하지만 나무를 거꾸로 들고, “부품 A11은 어느 제품들에 들어가나?”를 물으면 답 얻기가 좀 힘들다. 특히 이 부품이 다른 부품에 껴서 제품 A에 들어가면 아주 힘들다. 즉 '부품의 부품' 같이 손자나 증손자 관계가 맺어지면 관계형 DB는 힘들어 한다. 반면에 'KG'라면 그래프 줄을 타고 자연스레 대응한다. 부품 A11 노드에 연결된 모든 엣지를 뒤지고, 그 다음 엣지를 따라 계속 가면 된다. KG는 이런 다단계의 제품-부품 관계뿐 아니라, 제품의 기능, 공장에 대한 정보, 제조사의 여러 공장, 그리고 대체품 등 많은 관계를 저장하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B 부품 공장이 파업으로 문 닫으면 어떤 제품이 영향을 받으며, 그들의 대체품은 무엇일까?” 혹은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후쿠시마에는 어떤 1차 혹은 2차 공급자가 있는가?” 라는 질문에 쉽고 빠르게 답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약간의 코딩으로, 도요타의 RESCUE 시스템처럼, 한 완제품의 BOM과 제조 공장을 나무형으로 그려줄 수도 있고, 공급자들의 공장 들을 전국 지도에 나타낼 수도 있다. 이처럼 '관계'가 중요하다면 AI 날개를 단 KG가 효과적인 선택일 수 있다. 하긴 '관계'가 중요치 않은 DB가 어디 있을까?

2025.04.26 19:32황승진

클라우드·AI 품는 공공기관…1분기 디지털서비스 계약 '역대급'

올해 1분기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통한 공공 클라우드·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으며 사상 최고 속도로 확대됐다. 공공부문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활용한 공공 계약 금액이 9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달성한 총액 856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은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에 따라 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지자체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매할 때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기업과 수요 기관은 클라우드와 AI 서비스 등을 직접 계약해 도입할 수 있다. 이번 1분기 성과를 두고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가 시행 만 5년이 됨에 따라 안정권 들어선 것"이라며 "현 추세대로면 2천176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고 계약 금액을 달성한 2023년 수준까지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1분기 총계약 건수 141건 중 공공기관의 계약 건수는 75건, 계약금은 787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이 속도가 붙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이번 1분기 계약 금액이 급증한 요인으로는 AI 구축도 손꼽힌다. 1분기 계약 규모 중 AI 플랫폼을 필두로 한 융합 서비스의 계약금이 441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이 네이버클라우드와 체결한 AI 서비스 '클로바 스튜디오'의 계약 체결이 반영된 결과로 알려졌다. 1분기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 금액이 급성장했지만 여전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계약 규모는 가장 낮게 나타났다. SaaS 서비스는 총 41건 계약, 28억원의 계약이 체결됐다. 반면 서비스형 인프라(IaaS)는 계약 건수가 2배에 달하며 계약금은 274억원을 기록했다. IaaS 운영·관리를 돕는 클라우드 지원서비스는 총계약 금액 178억원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한해 동안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중 서비스형 플랫폼(PaaS)의 계약은 0건이며 등록 서비스도 2건에 불과해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태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클라우드 서비스의 직접구매를 늘리고자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를 활성화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더 많은 소프트웨어(SW) 기업이 이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SaaS와 PaaS 활성화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지원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2025.04.26 13:06한정호

[1분건강] 한 살 넘어 엄마·아빠 말 어려우면 '선천성 난청'일수도

신생아의 선천성 난청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야겠다. 아이가 생후 3개월~4개월이 지나도 큰 소리에 놀라는 반응이 없거나 6개월 이후에도 주변 소리를 찾으려 하지 않는다면 선천성 난청을 의심할 수 있다. 1세 이후 '엄마'나 '아빠' 같은 단어를 발음하지 못하거나, 또래보다 언어 발달 속도가 현저히 느리다면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 소아 난청의 유전 요인은 50%~60%다. 국내에서는 'SLC26A4', 'GJB2', 'OTOF' 유전자 변이로 선천성 난청 발생이 빈번하다. 또 ▲조산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 ▲특정 감염병 ▲약물 노출 ▲소음 환경 등 환경 요인도 난청을 유발할 수 있다. 경도 난청(25~40dB)은 언어 발달 상태에 따라 보청기 착용을 고려할 수 있다. 중등도 난청(41~55dB) 이상이라면 반드시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 고도 난청(71~90dB)이나 전농(91dB 이상)은 인공와우 수술이 필요하다. 청각 재활 기기의 착용 시기는 아이의 언어와 두뇌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생후 6개월부터 만 5세까지를 '결정적 시기(critical period)'로 정의하며, 조기 청각 재활을 시작할수록 효과적이다. 부모와 교사는 아이가 또래와 원활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특히 보조기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선천성 난청을 예방하려면 부모는 임신 중 풍진이나 거대세포바이러스(CMV) 감염을 예방하고, 이독성 약물 복용을 자제해야 한다. 출생 후 신생아 청각 선별검사를 필수적으로 실시하고, 이상 소견이 나타나면 즉시 정밀 청력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삼출성 중이염과 같은 청력에 영향을 주는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장기간 큰 소리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이어폰 사용을 제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승재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선천성 난청은 언어 습득 지연과 의사소통 장애를 초래해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조기 진단과 청각 재활을 위해 부모는 자녀의 청력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야 청력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보청기나 인공와우 착용만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언어 및 발음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라며 “인공와우 착용 시 지속적인 청각 훈련과 언어 평가를 통해 적절한 발달을 유도해야 하고, 소리 출력을 개별적으로 최적화하는 '매핑(mapping)'을 통해 사용자가 소리를 더 명확하고 편안하게 인식하도록 조정해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2025.04.26 10:00김양균

온스당 3500달러까지 올랐던 금값…개인거래량도 '쑥'

대외 불확실성에 금 값이 한 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금을 사려는 개인투자자들이 크게 확대됐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금 현물 국제 시세는 1온스당 3천500달러를 찍으면서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하다가 3천3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금거래소에서도 순금 기준으로 한 돈(3.75g) 금 가격은 67만원까지 치솟으며, 70만원을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금 값이 크게 치솟았지만 미국 달러화 약세와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험 자산 회피 심리 탓에 금을 찾는 개인투자자는 확대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 지난 1월 20일부터 이달 24일까지 투자자별 금 거래 현황(한국거래소)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 기간 투자자 중 개인투자자들의 금 매도·매수량이 압도적이었다. 이 기간 개인의 매도량은 1천15만1천57g 이며 매수량은 1천451만2천461g이었다. 개인들의 금 순매수량은 436만1천404g(116만여돈)으로 기관투자자(458만7천731g)에 이어 두 번째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024년 1월 19~4월 24일)과 비교해보면 개인의 순매수량은 46만266g으로 10분의 1 수준이다. 거래량도 늘고 금 값도 오르면서 거래대금도 크게 확대됐다. 개인거래자의 순매수 금액은 6천314억4천101만46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490억123만3천230 대비 1188.6% 증가했다.

2025.04.26 10:00손희연

[AI는 지금] "잘 키운 기술 하나로 잭팟"…떼돈 몰리는 AI 스타트업, 벼락부자 속속 등장

'챗GPT' 등장 후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이 급성장하자 이에 발맞춰 AI 스타트업을 차린 이들이 속속 부자 대열로 진입하고 있다. AI 시장 주도권을 노린 빅테크들을 중심으로 '쩐의 전쟁'이 가열된 가운데 경쟁력 있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앞세워 대규모 자금을 끌어들인 AI 인재들이 향후 시장 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지도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AI 스타트업 '스케일AI'의 공동 창업자 루시 궈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제치고 세계 최연소 자수성가 여성 억만장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궈는 지난 2018년 의견 차이로 회사를 떠났지만, 약 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스케일AI의 기업 가치는 250억 달러(약 35조원)로, AI 학습용 데이터에 라벨을 붙이는 작업을 주력 사업으로 시작해 현재 우크라이나 위성 이미지 분석, 오픈AI의 챗GPT 훈련 지원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미국 경제 매체 포스프에 따르면 궈의 지분은 현재 약 12억 달러(한화 1조7천100억원)로 평가됐다. 스케일 AI를 떠난 이후 궈가 세운 두 번째 스타트업 '패시스'의 기업 가치까지 합산하면 그의 총 자산은 12억5천만 달러(약 1조7천760억원)에 이른다. 현재 40세 미만의 여성 자수성가 억만장자는 궈를 포함해 6명에 불과하다. 패시스도 현재 기업 가치가 약 1억5천만 달러(한화 2천100억원)에 달한다. 농구선수 샤킬 오닐 등 유명인들이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메리 미커의 본드캐피털 등으로부터 5천마 달러(약 700억원)를 투자 받았다. 부정행위 전용 AI 프로그램을 개발한 미국 대학생 2명도 스타트업을 세워 대박을 냈다. 21세 한인 로이 리(한국이름 이정인)와 닐 샨무감이 세운 AI 스타트업 '크루엘리'는 최근 앱스트랙스 벤처스, 수사 벤처스로부터 총 530만 달러(약 7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AI 도구를 통해 지난 2월 아마존에서 면접 시험을 본 후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처음 만든 AI 도구는 '인터뷰 코더'로, 개발자 채용 면접 시 코드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해주는 AI 프로그램이다. 올해 AI 시장을 뒤흔든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 창업자 량원평도 벼락부자가 됐다. 딥시크의 기업가치가 최대 1천550억 달러(약 225조원)에 달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량원평의 자산가치도 1천260억 달러(약 18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엔비디아 창업자 젠슨 황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량원펑은 회사 지분을 84%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불과 하룻밤 사이에 딥시크는 AI 개발의 경제성에 대한 실리콘밸리의 많은 가정을 뒤집고 중국의 주요 인터넷 기업들에는 '중국 AI 르네상스'에 대한 희망을 안겨줬다"며 "다만 AI 스타트업에 대한 기업 가치 평가는 단기간에 급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4.26 09:00장유미

남양유업 주총 결의 '무효'…대법, 홍원식 전 회장 상고 기각

대법원이 남양유업 홍원식 전 회장이 자신의 보수 한도 결의에 직접 찬성표를 행사한 주주총회 결의를 무효로 확정했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지난 24일 대법원은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자신의 이사 보수 한도 결의에 찬성표를 행사한 '2023년 주주총회 결의'에 대해, 상법 위반이라 본 1·2심 판단을 유지하며 심리불속행으로 상고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해당 결의는 무효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23년 열린 남양유업 정기 주주총회에서 시작됐다. 당시 홍 전 회장은 본인의 이사 보수 한도 결의에 찬성표를 던졌고, 이에 남양유업 감사는 상법상 이해관계인 의결권 제한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홍 전 회장이 이해관계인임에도 의결권을 행사한 것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해당 결의는 취소됐으며, 홍 전 회장은 법원에 보조참가와 독립당사자참가를 신청하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지난 1월 열린 2심에서 서울고등법원은 1심 판단을 그대로 유지하며 홍 전 회장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보조참가는 적법하나, 항소 이유는 없으며 독립당사자참가 신청은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홍 전 회장은 상고 절차를 밟았으나, 대법원은 해당 사건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처리하며 사실상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로써 해당 주총 결의는 무효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판결은 이해관계인의 의결권 행사에 대해 상법상 제한이 명확히 적용된 사례로 기록된다. 특히 본인의 보수 한도에 직접 관여한 점이 주요 위반 요소로 지적되며, 사내 권한 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남양유업은 이번 판결로 인해 이사 보수 관련 의사결정 구조를 재정비할 필요성이 커졌다. 한편 홍 전 회장 측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은 상황이다.

2025.04.26 08:31류승현

'괴수 8호 더 게임' 전투 준비 완료 - 글로벌 사전 등록 4월 25일 개시

출시 트레일러 및 게임 세부 정보 공개 로스앤젤레스 , 2025년 4월 25일 /PRNewswire/ -- 원작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모두 큰 성공을 거둔 '괴수 8호(Kaiju No. 8)'가 이제 스마트폰과 PC용 신규 괴수 사냥 전투 RPG인 '괴수 8호 더 게임(Kaiju No. 8 THE GAME)'으로 세계관을 확장한다. 아카츠키 게임즈(Akatsuki Games), 토호(TOHO), 프로덕션 I.G.(Production I.G.)가 공동 제작한 이 게임은 마츠모토 나오야(Naoya Matsumoto)의 베스트셀러 시리즈의 폭발적인 세계관으로 플레이어를 흠뻑 빠뜨린다. 현재 전체 예고편과 주요 게임 정보가 공개되면서 글로벌 사전 등록이 진행 중(중국 본토 제외)이다. © JAKDF 3rd Division © Naoya Matsumoto/SHUEISHA | © Akatsuki Games Inc./TOHO CO., LTD./Production I.G 일본에서 1800만 부 이상 판매되고 전 세계에 두꺼운 팬층을 보유한 '괴수 8호'는 최근 몇 년간 가장 큰 찬사를 받은 시리즈에 속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게임은 원작의 거대한 스케일과 강렬함을 현실로 재현했다. 따라서 플레이어들은 가슴이 터질 듯한 원작의 액션을 충실히 재현한, 빠르게 펼쳐지는 영화 같은 전투에 뛰어들어 거대한 괴수와 맞서 싸우면서 직관적인 조작으로 박진감 넘치는 공격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턴제 전투(turn-based combat)에 새로운 변화를 곁들인 '괴수 8호 더 게임'은 플레이어가 게임의 흐름을 뒤바꿀 결정적인 한 방으로 거대한 괴수를 무찌를 수 있는 괴수 사냥 전투 RPG다. 이 게임은 강렬한 비주얼, 영화 같은 얼티메이트 무브(Ultimate Moves), 괴수 8호의 세계를 생생하게 구현하며 정밀하게 제작된 거대한 괴수 모델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게임은 주인공 히비노 카프카(Kafka Hibino)의 이야기를 탐험하는 것 외에 완전히 새로워진 원작 스토리라인을 추가함으로써 팬들을 위해 설정을 확대하고 세계관의 깊이를 더했다. 개막 트레일러와 특별 방송은 지금 스트리밍 중 '괴수 8호 애니메이션 x 게임 특별 방송'이 4월 25일 첫 번째 풀 트레일러와 게임 세부 정보를 공개하며 첫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에서는 엘리트 방위군(Defense Force)을 대표하는 주요 캐릭터들인 히비노 카프카, 아시로 미나(Mina Ashiro), 이치카와 레노(Reno Ichikawa), 시노미야 키코루(Kikoru Shinomiya), 호시나 소우시로(Soshiro Hoshina)가 재앙적인 괴수로부터 일본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치는 모습이 소개됐다. 공식 방송: https://www.youtube.com/live/PVLulQ4sQzI 공식 예고편: https://youtu.be/FICI97NVoTw 지금 사전 등록하면 독점 인게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괴수 8호 더 게임'은 앱 스토어(App Store)와 구글 플레이(Google Play) 및 스팀(Steam)에서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 사전 등록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플레이어들은 게임이 정식 출시된 후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4 [더 높은 곳을 향해] 아시로 미나(Playable Character★4 [Aiming for Greater Heights] Mina Ashiro)' 등 독점 인게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괴수와 맞서 싸울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오늘 바로 참여를 권한다. 게임 소개 제목: 괴수 8호 더 게임 플랫폼: iOS 앱 스토어 / 구글 플레이 / 스팀® 가격: 무료 플레이 (게임 내 구매 가능) 지원 언어: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번체, 중국어 간체, 프랑스어 기획 및 제작: 아카츠키 게임즈 / 토호 / 프로덕션 I.G 개발 및 운영: 아카츠키 게임즈 퍼블리셔: 아카츠키 게임즈 홍보 협력: 토호와 프로덕션 I.G 저작권:© 일본 방위군 제3부대(JAKDF 3rd Division) © 마츠모토 나오야/슈에이샤(SHUEISHA)© 아카츠키 게임즈/토호/프로덕션 I.G 공식 웹사이트: https://kj8-thegame.com 엑스(X•구 트위터): https://x.com/kj8_TheGame_EN 유튜브: https://www.youtube.com/@kj8-TheGame-EN 괴수 8호 소개 2020년부터 슈에이샤에서 발행하는 '주간 소년 점프(Shonen Jump+)'에서 연재 중인 마츠모토 나오야의 인기 만화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괴수 8호' 애니메이션은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괴물 괴수를 제거해 시민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은 특수 부대인 일본 방위군의 이야기를 다룬다. 원작 만화는 일본에서 1800만 부 이상 판매됐으며, 2025년 4월 기준 '주간 소년 점프'에서 7억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 방송된 애니메이션은 일본 주요 플랫폼의 일일 스트리밍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애니메이션 '괴수 8호' 시즌 1 총집편은 2025년 3월 28일 극장에서 특별 에피소드 '호시나의 휴일(Hoshina's Day Off)'과 함께 개봉됐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시즌 2는 2025년 7월에 공식 방영될 예정이다. 공식 애니메이션 웹사이트: https://kaiju-no8.net/ 공식 애니메이션 엑스: https://twitter.com/KaijuNo8_O 아카츠키 게임즈 소개 아카츠키 게임즈는 회사의 신념과 '왜'를 게임에 담아내며 전 세계 사람들의 감정을 연결하는 일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아카츠키 게임즈는 일본에서 가장 높은 개발 및 운영 기준을 준수하는 세계적인 게임 회사로, 글로벌 히트작을 창조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드래곤볼 Z 폭렬격전(Dragon Ball Z Dokkan Battle,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BANDAI NAMCO Entertainment Inc.) 출시)'과 '로맨싱 사가 리유니버스(Romancing SaGa Re; Universe, 스퀘어 에닉스(SQUARE ENIX CO., LTD.) 출시)' 등과 같은 게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품질 3D 그래픽 디스플레이와 다중 기기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전 세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최고 품질의 게임을 제공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71921/Key_Image_KR.jpg?p=medium600

2025.04.25 22:10글로벌뉴스

넷마블 모두의마블, 해태아이스 쌍쌍바 맵 오픈...협업 콘텐츠 선보여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모바일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에 해태아이스 쌍쌍바와 콜라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콜라보를 통해 모두의마블 게임 내 '쌍쌍바 맵'을 한정 기간동안 오픈하며, 쌍쌍바의 '둘이 함께 나누는' 콘셉트의 모두의마블 쌍둥이 캐릭터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해태아이스 쌍쌍바 초코와 쌍쌍바 바닐라 등 콜라보 패키지 2종도 출시했다. 콜라보 패키지 2종은 해태아이스 공식 온라인 몰 및 아이스크림 할인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해태아이스 공식 온라인 몰에서는 ▲S+진화 쌍쌍바 바닐라 쌍둥이 데니스 ▲ 1000다이아 ▲쌍쌍바 각성 행운 아이템 소환권 ▲S 쌍쌍바 진화 영광의 빛 ▲쌍둥이 데니스 전용 마블 강탈 취소 별보석 등 풍성한 아이템 쿠폰이 담긴 선물 세트를 단독으로 판매한다. 넷마블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9일까지 모마TV 유튜브에서 쌍쌍바 나눠먹기 콘텐츠를 보고 결과를 맞춘 이용자 중 총 60명을 추첨해 쌍쌍바 40개들이 박스를 선물한다. 또한 쌍쌍바 맵을 11번 플레이할 때마다 재료 아이템을 1개 획득할 수 있으며, 재료 아이템 최다 획득 상위 40명에게 쌍쌍바 40개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다이아 광산 이벤트를 통해 1만 다이아를 획득할 수 있으며 쌍쌍바 맵 플레이 시 'S+ 진화 쌍쌍바 초코 쌍둥이 데니스'를, 미션 이벤트와 출석부 이벤트 완료 시 각각 '쌍쌍바 주사위'와 '쌍쌍바 엣지&배경'을 증정한다. '모두의마블'은 주사위를 굴려 보드판에 캐릭터를 움직이고, 전 세계 도시를 사고파는 익숙한 게임 방식으로 진행된다. 독점 및 파산 승리, 올림픽 개최 등 다양한 재미 요소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2025.04.25 18:24이도원

네이버 플레이스∙지도서 공공 체육시설·회의실 예약 가능

네이버가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전국 1,200여 개 공공 체육시설 및 회의실 데이터를 플레이스 및 지도에 연동해 플랫폼을 통해 직접 예약 가능하도록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데이터 연동을 통해 기존 '공유누리'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체육시설 및 회의실 예약이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과 지도 앱을 통해서도 가능해진다. 네이버 서비스를 통한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보유한 전국 1천여 개의 ▲축구장, 풋살장, 테니스장 같은 체육시설 ▲강의실, 회의실, 강당 등 생활 밀접형 시설 등 예약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가령, 이용자가 네이버 웹 혹은 지도 앱으로 테니스장, 회의실 등 시설명을 검색하면 예약 가능한 곳 목록이 제공되고, 이후 원하는 일정을 택하여 예약 진행하는 식으로 이용 가능하다. 네이버는 다양한 공공 데이터를 플레이스와 지도에 연동하며 이용자의 장소 접근 편의성과 이동 안전성을 높이는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부터 네이버 지도 도보 길안내에 '계단 회피 경로'를 제공한다. 계단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이용자들이 계단을 우회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목발을 짚거나 휠체어를 타는 교통 약자나, 임산부, 노약자, 짐을 많이 들고 있는 이용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지자체를 포함한 다양한 채널서 입수한 홍수경보, 댐 방류 예고, 대형 화재 등 각종 재난 및 사고 정보를 이용자가 적시 확인할 수 있도록 지도 상에 카드 형태로 요약 제공한다. 지진, 태풍, 대설, 호우 4종 재난에 대한 경고 및 상세 정보, 대응 방침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국 112 곳의 '무장애나눔길' 정보도 지도에서 확인 가능하다. 무장애나눔길은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누구나 안전하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속에 데크로드와 황토포장길을 조성한 숲길이다.

2025.04.25 18:16안희정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비소 등 중금속 오염 심각"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지하수 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지하수 오염물질 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51개 기초지자체에서 중금속 등 오염물질이 검출됐다. 이와 함께 2018~2023년 사이 지하수 오염지역 조사에서는 공업용수로조차도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오염된 지하수 지역이 다수 확인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의 2023년 2천개 관정 표본조사에서도 61.9%(1천237건)가 마시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지하수는 특히 1급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공업 용수 기준((0.02mg/ℓ) 최대 3만배 이상 초과(0.28∼753mg/ℓ)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2019년 폐수를 무단으로 배출하고 무허가 배관을 설치하는 등 물환경보전법 위반 사실이 적발돼, 지난 2월부터 58일간 조업 정지에 들어갔다가 최근 운영 재개를 준비 중이다. 다만 영풍 측은 "2022년 지하수 차집시설을 설치해 공장 하부 지하수의 하천 유입을 원천 차단했고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지하수 정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며 "2019년부터 약 4천억원 규모의 환경개선 투자를 단행했고 추가로 3천억원 규모 예산을 향후 수년간 추가 집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현재는 폐수가 외부로 방류되고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현재 석포제련소 주변 하천의 수질이 법적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 기준, 2025년 1월 기준 석포제련소 하류 지점인 '석포2' 측정값은 아연 0.15044㎎/L, 카드뮴·납·비소는 모두 0㎎/L로 측정된 점을 근거로 들었다. 김태선 의원실에 따르면 수질 기준에 부적합한 지하수에서 가장 많이 확인된 중금속 물질은 맹독성인 비소로,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경북 봉화군 지하수에선 15회 수질 검사 중 8차례나 부적합 결과가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영풍 석포제련소에서는 지난 2023년 말 비소 중독으로 노동자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김태선 의원실은 제련소 인근 비소 오염 실태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영풍 측은 이에 대해 "지하수에서 검출된 비소의 경우, 봉화 일대는 폐광산이 100여곳 가까이 되는 광산지대로 자연적으로 비소 성분이 높게 검출되는 특성이 있다"며 "의원실 자료의 지하수 비소 농도는 자연적 오염과 인위적 오염이 구분되어 있지 않고, 석포제련소와의 인과관계가 명확치 않다"고 해명했다. 이어 "석포제련소 중독 사고는 아르신(삼수소화비소) 가스 노출로 인해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라며 "제련 공정 중 어떠한 이유로 아르신 가스가 생성된 것이고 지하수의 비소 오염과는 직접적 연관이 없다"고 했다. 이 밖에 전북 진안, 충북 충주, 경북 울진, 강원 원주, 강원 홍천 등에서 부적합한 지하수들에서도 비소가 확인됐다. 페놀의 경우 경기 이천, 경남 창원, 전남 고흥, 충북 보은 등에서 부적합 사례들이 나타났다. 환경부가 지하수 오염 우려 지역을 선정해 조사하는 지하수 오염 지역 조사 및 관리 사업에서도 마찬가지로 석포제련소 부근의 비소와 불소 오염 실태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환경공단이 지난 2022년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 경북 봉화군 석포면 일대의 비소와 불소 항목은 수질 기준을 지속적으로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소는 최대 0.283㎎, 불소는 최대 3.001㎎/l까지 검출됐다. 환경공단이 조사를 실시한 석포면 일대에는 제련소와 폐광산이 포함돼 있다. 석포면 바로 옆에 위치한 소천면 일대에서도 고농도의 불소가 검출되면서 음용을 제한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소 역시 일부 지점에서 수질 기준을 초과된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당국 자료에 따르면 석포제련소 부근에서는 비소와 불소를 제외한 다른 중금속의 오염 실태도 추가로 확인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이 33곳의 관정에서 지하수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카드뮴은 공업용수 기준(0.02mg/ℓ)을 최대 3만배 이상 초과(0.28∼753mg/ℓ)했다. 일부 지하수에서는 수은과 납, 크롬 역시 공업용수 기준을 초과했다. 최근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 네트워크, 보 철거를 위한 금강·낙동강·영산강 시민행동 등 환경단체들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환경 공약 정책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석포제련소 이전·폐쇄를 위한 정부 차원의 TF 구성과석포제련소 시민감시단 제도 도입 등을 대선 공약에 반영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태선 의원은 “국민 건강은 물론, 농업과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하수가 중금속과 발암물질에 오염된 상태로 사용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석포제련소 인근에서 검출된 맹독성 비소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정부는 오염 지역 실태를 철저히 조사하고 지하수 이용 제한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5.04.25 18:10김윤희

효성, 1Q 영업익 전년비 1254% 껑충…중공업·티앤씨 쌍끌이

효성그룹 지주사 효성이 효성중공업 등 주력 계열사 실적 호조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기록했다. 효성은 25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천254% 증가한 8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천539억원으로 31.7% 증가했고, 순이익은 722억원으로 2천21.9%나 늘었다. 효성 관계자는 "지분법 이익이 지속적으로 흑자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효성중공업, 효성티앤에스 등 주요 지분법 및 연결 자회사의 손익이 개선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력기기 호황을 맞은 효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61억원, 영업이익 1천24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9.3%, 82.3% 증가한 수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중공업부문은 유럽·미주·중동 초고압 전력기기 수주가 확대되고 인도 국영 송전회사(PGCIL) 스태콤 공급계약 등 인도시장 성과가 실적을 견인했다. 1분기 신규 수주액은 2조 8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3천759억) 대비 45.9% 증가해 향후 실적 향상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효성티앤씨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조 9천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고, 영업이익도 774억원으로 1.7% 증가했다. 섬유 부문에서 스판덱스 원가 경쟁력 강화 와 차별화 제품 판매를 통한 스프레드 개선 등 요인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무역 부문도 시장 다변화와 고가 시장 판매 등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늘었다. 효성티앤에스도 미국 대형은행 수주물량 본격 공급 및 유럽·멕시코·아프리카 시장 수주 확대로 이익이 개선됐다. 반면 효성화학은 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천150억원, 영업손실 597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36%, 영업이익은 44.5% 감소한 수치다. 효성 관계자는 "베트남 공장 정기 보수 등으로 실적 개선 미비했다"며 "옵티컬 필름 사업은 중국 정부 소비 촉진 지원 품목 확대 등 TAC 필름 수요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됐고, 폴리케톤(POK)은 원부재료 단가 하락과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흑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2025.04.25 18:08류은주

유통가 휩쓴 콜라보 열풍…'완판' 혹은 '역풍'

유통업계가 캐릭터, 웹툰 등 콘텐츠와 손잡고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는 완판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지만, 과도한 가격이나 맞지 않는 조합으로 소비자의 반발을 부르는 사례도 적지 않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도 유통 기업들이 콘텐츠 IP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마케팅에 한창이다. 대표적으로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2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키티버니포니와 협업 굿즈를 선보인 데 이어, 이달에는 인기 캐릭터 '월레스와 그로밋' 제품을 발매했다. 해당 제품들은 조기 품절돼 재출시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무신사는 올해 국내 프로축구 리그 26개 구단과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산리오캐릭터즈'의 협업 상품을 한정 판매했으며, 선착순으로 매진된 일부 제품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웃돈을 주고 재판매되기도 했다. GS25 역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와 협업한 상품을 발매했으며, 해당 상품은 550만 개 이상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도 관련 상품이 활발하게 판매되는 중"이라며 "곧 시즌 3가 발표되는 만큼 매출이 또 오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모든 협업 상품이 인기와 판매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과도한 가격이나 브랜드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콘텐츠로 역풍을 맞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극장판 '사랑의 하츄핑'과 협업해 관련 세트 메뉴를 출시했지만, 구성과 관련 소비자 반발을 샀다. 7천원짜리 '사랑의 하츄핑 세트'에는 스티커만 제공되는 반면, 2만6천400원짜리 '사랑의 하츄핑 순살세트'를 구매해야만 키링과 타투 스티커가 포함돼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GS25는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출연진과 협업한 제품을 내놨으나, 가격 논란이 일며 일부 제품군의 판매가 부진하자 1+1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메가커피는 네이버웹툰과 손잡고 협업 제품을 내놨으나, 지난해 10월 네이버 웹툰 불매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해당 협업 상품의 회수 방침까지 발표하는 일이 벌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6월까지 판매 기간이 남은 만큼, 협력사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재고 소진에 힘쓸 것”이라며 “미판매 재고분은 본사가 모두 부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유행을 타고 우후죽순 출시됐던 '콜라보 맥주'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 주류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협업에만 치중해 맛보다 상표에만 치중한 제품이 많았다”며 “결국 소비자가 찾지 않았고, 수제 맥주 시장이 위축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협업 상품이라도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타겟을 잘못 선정한 경우 역풍이 불 수 있다”며 “모두에게 익숙한 캐릭터 등을 협업 대상으로 선정하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5.04.25 18:05류승현

우리금융, 올 1분기 당기순익 전년比 25.3% 감소한 6156억원

우리금융그룹은 25일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3% 감소한 6천156억원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 측은 일회성 비용과 미래성장 투자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의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6천331억원으로 전년 7천897억원 대비 약 19.8% 감소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2분기에는 증권사 영업을 본격화하고, 알뜰폰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그룹의 수익 창출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12.42%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1분기 배당금을 전년 대비 11% 증가한 주당 200원으로 결정했다. 연초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전년보다 약 10% 증액한 1,500억 수준으로 확대했다.

2025.04.25 17:47손희연

하나금융, 1분기 당기순익 전년比 9.1% 늘어난 1조1277억원

하나금융그룹은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937억원) 늘어난 1조1천277억원이라고 25일 밝혔다. 그룹의 1분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2조2천728억원)과 수수료이익(5천216억원)을 합한 2조7천9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09억원) 증가했으며, 순이자마진(NIM)은 1.69%이다. 하나금융그룹의 1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전년 동기 대비 0.34%p 증가한 13.23%로 예상된다. 기업 밸류업(Value up)의 핵심이 되는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로 전년 동기 대비 0.18%p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NPL) 커버리지비율은 115.22%,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0%이다. 그룹은 배당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들의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연간 현금배당총액을 1조원으로 고정하고 분기별 균등 배당을 도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룹 이사회는 주당 906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하나은행의 1분기 연결 당기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8%(1천497억원) 증가한 9천929억원이다. 은행의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9%(974억원) 증가한 3천300억원이다. 이자이익(1조9천359억원)과 수수료이익(2천496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2조 1천855억원이며,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8%이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62.52%,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9%, 연체율은 0.32%이다.

2025.04.25 17:41손희연

덱스터, 미디어아트 브랜드 '플래시백그라운드' 공식 출범

덱스터스튜디오가 미디어아트 사업을 본격화하며 B2C 사업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덱스터는 디지털 헤리티지 콘텐츠 전문기업 문화유산기술연구소(TRIC)와 손잡고 미디어아트 브랜드 '플래시백그라운드'를 공식 출범한다고 25일 밝혔다. 플래시백그라운드는 과거 회상 장면에 사용되는 영화적 기법인 '플래시백'과 역사적·문화적 기원을 뜻하는 '백그라운드'의 합성어다. 각 지역 고유의 설화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새로운 세계를 체험하는 공간을 선보인다는 의미가 담겼다. 덱스터는 자회사 플래시백그라운드를 통해 최근 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아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검증된 자사의 콘텐츠 기획력과 제작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각적 관람 중심의 기존 VFX(시각특수효과, Visual Effects)의 영역을 확대해 공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VX(Visual eXperience)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덱스터와 함께하는 문화유산기술연구소(TRIC)는 문화유산을 디지털 트윈으로 변환해 보존하고,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 전 분야를 개발하는 전문 기업이다. AI 기반 복원, XR, 몰입형 미디어아트 등 최신 기술을 융합해 문화유산을 공감각적 체험 자산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국가유산청, 국립중앙박물관, KBS, 유네스코 등 국내외 주요 기관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헤리티지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출발점은 대표 역사 문화 도시인 경주에 오는 10월 개관하는 '플래시백그라운드: 계림'(이하 계림)이다. 덱스터의 첫 상설 전시관 계림은 천년고도 신라의 역사와 설화를 바탕으로 한 초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공간이다. ▲VFX ▲실감 콘텐츠 ▲IP ▲음향 효과 ▲공간 설계 등 덱스터 그룹사의 역량을 집중해, 시공간여행 테마의 고감도 경험 환경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덱스터는 경주 대표 명소인 보문관광단지 일원 우수한 입지에 건축연면적 1,700평, 총 전시실 14개 규모로, 전시 스토리에 최적화된 미디어아트 전용 전시관을 건립 중이다. 오는 10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로 세계인의 이목이 경주에 집중되는 만큼 계림에도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욱 덱스터 공동대표는 “내외국인은 물론 전연령대 관람객이 몰입할 수 있는 '힙 트래디션(Hip-Tradition)'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구축 중”이라며 “경주 본연의 문화유산과 덱스터의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및 운용 역량이 어우러진 계림은 문화예술 뿐 아니라 여행·관광·교육 수요까지 흡수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종익 공동대표는 “플래시백그라운드는 지역 본연의 이야기를 가진 곳이라면 전 세계 어디에서나 각지의 정체성을 담은 전시 기획이 가능하다는 데에서 차별화되는 미디어아트 브랜드”라며 “제주 지역에 2호 플래시백그라운드 건립을 검토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등 해외 진출 기회도 꾸준히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25 17:41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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