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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클립스, 기술특례상장 모의 기술성 평가 A등급 획득

스페클립스가 최근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모의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코스닥 시장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페클립스는 지난 2023년 레이저 광학 연구개발 기업 케이엘과 합병을 계기로 펄스 레이저 기반의 의료기기 제조 플랫폼 기술을 완성, 이를 바탕으로 레이저 기반 피부 미용·치료 의료기기와 피부암 진단 의료기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300피코초 레이저를 적용한 미용·치료 의료기기 '피코케이'(PICO-K), 레이저 분광 기술과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조직 검사 없이 피부암을 실시간 진단하는 '스펙트라 스코프'(Spectra-Scope), AI 기반 피부 병변 변화 추적 솔루션 '더맵'(DerMap) 등이 있다. 현재 회사는 합병 이후 조직 정비를 완료하고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도 강화했다. 특히 레이저 핵심 부품인 공진기와 파워서플라이 등을 모두 직접 생산할 수 있는 경쟁력도 갖춰 2024년 7월 K2 인베스트먼트, KB-솔리더스 헬스케어 투자조합, 신영-BSK 디지털혁신 뉴딜 투자조합 등이 참여한 360억원 규모의 Pre-IPO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스페클립스는 투자 유치 이후 기존 변성환-홍정환 각자 대표 체제에서 홍정환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해 사업 부문 간 유기적 결합과 수익구조 개선을 이뤘다. 변성현 전 대표는 CTO(최고기술책임자)로 자리를 옮겨, 기술 개발과 R&D 분야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며 성공적인 PMI(인수/합병 후 통합)을 완성했다. 성과도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2024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3배 성장한 111억여원을 기록했으며, 합병 이후 약 1년 반 만에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도 성과를 거두면서 2024년 해외 매출 비중은 47.5%에 달하며, 200만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다. 홍정환 대표는 “AI와 레이저 기술이 결합된 피부 진단 및 치료 솔루션을 통해 피부 병변 진단부터 치료, 미용 등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기술특례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세계 수준의 토탈 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페클립스는 올해 하반기 기술특례상장에 도전, 2026년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을 위한 주관사로는 한국투자증권이 선정됐다.

2025.05.19 15:31조민규

한독,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한독헬스케어' 출범

한독이 한독 밸류업 전략의 일환으로 건강기능식품 및 식품 자회사 '한독헬스케어'를 공식 출범했다. 한독헬스케어는 한독의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와 한독이 지난 2016년 인수한 일본 기능성 원료 회사 '테라밸류즈'를 통합한 신설법인으로 한독의 100% 자회사로 운영된다. 대표이사에는 한독 기획조정실 김동한 전무와 테라밸류즈 권소현 대표를 각자 대표로 선임, 전문성과 경험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동한 대표는 건강기능식품 및 식품사업을, 권소현 대표는 글로벌 원료사업과 연구개발 업무 등을 담당한다. 한독헬스케어는 원료부터, 제품 개발과 판매까지 수직계열화하며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은 체내 흡수율을 높인 프리미엄 커큐민 원료 테라큐민을 핵심 경쟁력으로, 웰니스 문화의 확산과 천연 성분에 대한 선호도 증가 등 커큐민 시장의 성장 모멘텀을 활용해 국내 및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테라큐민은 테라밸류즈에서 개발한 프리미엄 기능성 원료로, 일반 커큐민 대비 체내 흡수율을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과학적으로 입증된 우수한 효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대형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으며, 아마존과 국내 직구 사이트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도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김동한 대표는 “테라큐민이라는 차별화된 원료와 제약회사의 엄격한 품질 기준과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커큐민 시장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만들 것이다”라며 “건강식품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테라큐민 중심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국내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커큐민 시장은 국내외에서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커큐민이 소비자가 선정한 건강식품 1위로 꼽힌 바 있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5%의 안정적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한독헬스케어는 테라큐민을 비롯해 건강기능식품 '네이처셋'과 숙취해소제 '레디큐'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2025.05.19 15:26조민규

"사법부, 담배회사 면죄부 주지 말라"

담배와 질환 연관성을 다투는 세기의 소송이 대한민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KT&G·한국필립모리스·BAT코리아 등 담배 기업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 12차 변론이 오는 22일로 예정됐다. 지난 2020년 서울고등법원은 1심 선고에서 흡연 외 타 요인에 의한 질병 발생 가능성 등이 있다며 담배 기업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에 이번 판결에 국내외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보건의료 시민단체가 담배 중독으로 인한 흡연 피해에 대해 담배회사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료민영화저지와무상의료실현을위한운동본부(이하 무상의료운동본부)는 19일 “사실 왜곡으로 국민과 사법부를 기망하는 담배회사들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라며 “담배회사들은 자신들의 불법 행위와 비윤리적 행위로 발생한 국민 피해에 대해 책임지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담배회사는 담배 제조, 수입, 판매할 당시에 알고 있었던 건강상의 위험에 대해 어떤 판단과 조치도 하지 않았고, 담배의 폐해에 대한 정보도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라며 “담배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 국민에게 위험성을 적극 알리는 것이 담배회사의 기업윤리이지만 이러한 당연한 윤리를 지키지 않고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담배회사들은 중독성 강한 담배를 만들어 놓고도 자유의지 문제로 몰아가려는 기만적 행위를 중단하라”라고 꼬집었다. 이들이 문제 삼는 부분은 담배회사들이 니코틴과 타르의 양을 조절해 흡연을 지속하거나 흡연량을 증가시키도록 설계한다는 설명이다. 또 담배회사는 담배 소비자가 안정감 등 니코틴의 약리 효과를 위해 담배의 니코틴을 제거하면 이러한 효과를 얻을 수 없고 흡연자가 중독되지 않을 정도의 적정 니코틴 수준을 설정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문제 삼는다. 담배회사 스스로 중독성을 인정하면서도 흡연의 시작과 지속은 개인의 자유의지에 따른 선택이고 흡연을 강제하고 있지 않다는 모순적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현대에 와서 담배가 발견됐다면 담배는 마약처럼 취급돼 제도와 유통이 국가에 의해 엄격하게 규제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사법부에 대한 지적도 이어갔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법원은 흡연의 위해성에 대해 담배 소비자들이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고, 담배회사들이 1976년부터 담뱃갑 등에 경고 문구를 표시했다는 이유로 담배회사들이 소비자 보호 의무를 다했다며 담배회사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와 함께 “국민은 담배회사가 첨가제를 사용해 니코틴 고유의 자극적이고 썩은 냄새를 줄여서 쉽게 중독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것을 모르고, 담배로 인한 중추신경계 변화 등의 위험성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계속 소비하며 고통 속에서 죽어가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사법부는 담배회사가 담배의 위해성과 중독성에 대한 피해를 책임지고 개선하도록 하여, 담배 회사에 더 이상의 면죄부를 주지 않아야 한다”라며 “사법부는 국민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 담배회사들이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25.05.19 15:23김양균

신세계면세점, 명동·인천공항점 패션 브랜드 강화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공항점과 명동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19일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글로벌 Z세대에게 각광받는 브랜드 '어반 소피스티케이션(Urban Sophistication)'이 최근 면세업계 단독으로 입점했다. 팝아트 감성과 위트 있는 메시지를 담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오는 26일에는 글로벌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뉴에라(NEW ERA)'가 명동점에 입점한다. 테크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키크(KEEK)'는 공항과 시내를 연계한 입점 전략을 통해 정규매장을 공식 개점했다. 키크는 지난 2004년 인천공항 제2터미널 및 탑승동 복합패션관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고 지난달 2일 제1터미널 여객동에 정규 매장을 열었다. 이어 시내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명동점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점이 브랜드 유입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며 신규 브랜드 확산의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 '마른파이브(MARUN5)'는 인천공항 1터미널점에 신세계면세점 단독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마른파이브는 지난 5월 황금연휴 기간 동안 '인천공항면세점앱' 인기 브랜드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높은 반응을 얻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브랜드별 특성과 고객 동선을 고려한 입점 전략을 통해 공항과 시내 매장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K-패션과 글로벌 브랜드를 아우르는 단독 입점 확대와 체험형 쇼핑 공간을 통해 차별화된 면세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9 15:05김민아

국토부, 공간정보 새싹기업 '성장도약패키지'로 키운다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 분야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19일부터 6월 13일까지 '제1기 공간정보 성장도약패키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국토부가 예산을 지원하고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주관하는 '공간정보 성장도약패키지'는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공간정보 산업의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출범됐다. 7년 미만(신산업 분야의 경우 10년 미만)의 창업기업이라면 누구나 상생누리플랫폼에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K-STARTUP 창업지원포털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집규모는 수요연계형 5곳과 성장도약형 5곳 등 총 10곳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판교 글로벌비즈센터 내에 조성 중인 창업보육센터에서 최대 3년 무상 입주기회를 제공하고 판로개척·기술실증·투자유치·자금지원 등 기업 맞춤형 창업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수요연계형은 수요기관과 협업을 희망하는 기업에 오픈이노베이션 과제 부여 등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성장도약형은 혁신 기술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판로 등 창업 사업화를 집중지원한다. 패키지에는 대기업과 투자사가 함께 참여해 창업기업에 밀착형 성장지원과 협업을 추진하고, 수요처 확보와 투자유치까지 연계하는 전방위적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방현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패키지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장기적으로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공간정보산업이 국가 핵심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창업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2017년부터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운영해 온 'LX공간드림센터'를 통해 82개 공간정보 창업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올해는 판교로 이전·개편함으로써 창업지원을 한층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5.19 15:02주문정

LG전자, 7개 대학 예술 학부생과 '공감지능 AI 팝업갤러리' 운영

LG전자는 7개 대학 예술 전공 학부생들과 함께 이달 16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성수동 플랜트란스에서 '공감지능 AI 팝업갤러리'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시 참여자는 물론 방문객들까지 LG전자의 '공감지능' AI 기술과 비전을 보다 직관적으로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체험형 전시 프로젝트다. 건국대, 국민대, 서울과기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홍익대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달 성수동을 시작으로 경동시장 금성전파사 등 LG전자 브랜드 공간들을 활용, 연말까지 다양한 공감지능 AI 전시를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젝트 첫 결과물인 성수동 팝업갤러리는 총 2개층으로 꾸렸다. 1층에는 AI홈과 웹OS, 2층에는 로봇, 모빌리티, 에어솔루션을 테마로 인터랙티브 필름, 모션 그래픽, 3D 모델링 영상, 설치 조형물, 유리공예, 패브릭아트 등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물뿐 아니라 건물 내·외부 공간 기획까지 모두 참여 대학생들이 맡았다. 전시존별로 영상을 비롯해 빛, 소리, 바람, 향, 온·습도까지 각각의 테마에 맞는 공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공감지능의 개념을 보다 입체적으로 전하기 위해 올레드TV, 스탠바이미, 엑스붐, 휘센 에어컨·공기청정기·제습기, 시네빔, 틔운 등 총 72대의 LG전자 제품이 활용됐다. 현장 방문객들은 전시를 감상하며 구역별 스탬프를 모으거나, 관람 사진을 찍어 SNS에 인증 사진을 업로드하는 등 이벤트 참여를 통해 LG 65인치 올레드TV, 골드스타 레트로 선풍기, 공감지능 타포린백 등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온라인에서도 전시 관람이 가능하도록 팝업 운영 기간 동안 LG전자 인스타그램 공식 채널에 작품 사진과 현장 영상을 순차 게재할 예정이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은 "대학생들과 AI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며 소통함과 동시에, 이들의 감각적인 작품을 통해 이미 우리 일상에서 총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감지능 AI를 대중에게 보다 신선하게 전달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5.05.19 15:01신영빈

한화 김동선 진두지휘 '벤슨' 뭐가 다른가…'100% 국내산 유제품'

“양적이든 질적이든 값어치에 맞는 재료와 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프리미엄 가격대이긴 하지만, 드셔보신 고객분들은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하는 제품이라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배러스쿱크리머리의 오민우 대표는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벤슨 크리머리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제품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훌륭한 제품,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벤슨은 배러스쿱크리머리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재료 본연의 맛과 품질'을 전면에 내세웠다. 모든 유제품은 국내산을 사용했고 유지방 비율을 최대 17%까지 높이고 공기 함량은 기성품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벤슨은 오는 23일 1호점을 압구정로데오에 개점한다. 원료도 맛도 가격도…프리미엄 강조 이날 차승희 한화갤러리아 브랜드 담당 상무는 간담회에 참석해 벤슨의 비전과 슬로건을 소개했다. 차 상무는 “'진짜 아이스크림이 뭘까'는 질문으로부터 벤슨은 시작됐다”며 “아이스크림이 가져야할 본연의 가치를 지키고 아이스크림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비전을 수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로고는 실제로 쓴 필기체를 떠서 제작해 따뜻하고 정감 있는 느낌을 주려고 했다”며 “또 라이트 블루를 메인 컬러로, 웜옐로우와 묵직한 레드를 서브 컬러로 선정했고 용맹하며 진정성있는 동물인 벌꿀오소리를 캐릭터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벤슨은 주요 차별화 포인트로 ▲100% 국내산 유제품 ▲높은 유지방·낮은 공기함량 ▲자체공장 등을 내세웠다. 이를 통해 다른 제품들과 달리 깨끗한 뒷맛을 느낄 수 있으며 깊고 풍부한 풍미와 밀도 높은 텍스쳐도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높은 품질 유지를 위해 경기 포천시에 4개 층 규모의 자체 공장을 지었다. 벤슨이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총 20종이다. 총 3가지 라인으로 ▲클래식(4종) ▲시그니처(14종) ▲리미티드(2종) 등이다. 오 대표는 “오픈 시점에는 20종의 맛을 준비했고 가을에는 리미티드 제품이 변경될 것”이라며 “매달 새로운 맛을 선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시즌별 이벤트에 맞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을 강조한 만큼 가격대도 높게 결정됐다. 싱글컵(1스쿱, 100g) 기준 5천300원, 파인트(약 470㎖) 기준 1만5천300원이다. 맛이 섞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 컵에 한 가지 맛만 제공한다. 준비에만 2년…김동선 부사장이 진두지휘 오 대표는 벤슨 브랜드 준비를 위해 약 2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제조 시설 준공을 위한 준비와 아이스크림 제조 경험이 있는 인력을 충원해 제조 프로세스나 설비 등을 세팅하는 과정을 거쳐 현재의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벤슨 역시 파이브가이즈와 마찬가지로 한화그룹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지휘했다. 브랜드 방향성 설정이나 구체적인 제품 결정에 김 부사장이 직접 의견을 제시했다. 벤슨은 자체 생산 인프라를 갖춘 만큼 매출 성장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올해 10~20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며 10개점은 출점 계획이 어느 정도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손익분기점 달성 시점은 출점 2년 차인 2026년으로 제시했다. 오 대표는 “좋은 퀄리티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가맹점 출점 계획은 아직 없으며 직영점은 서울이나 수도권을 우선순위로 보고 갤러리아 주요 점포에도 입점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며 “하반기 정도에는 일부 유통 채널을 통해 완제품을 유통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만의 아이스크림 만들고 전 제품 시식도 가능 벤슨 크리머리 서울은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총 3개층 795㎡(약 241평) 규모다. 1층 '스쿱샵'은 전 제품을 시식해 볼 수 있으며 선물용 기프트 박스와 아이스크림 케이크도 판매한다. 2층 '테이스팅 라운지'에서는 지난해 프랑스 미식 어워드 '라 리스트'에서 수상한 한국인 셰프 '저스틴 리'와 협업해 벤슨 제품을 활용한 프리미엄 디저트 메뉴 10종을 선보인다. 오는 6월 5일 오픈 예정이며 추후 신메뉴도 계속해서 선보인다. 사전 예약을 받으며 가격은 1만원 후반에서 2만원 초반으로 예상된다. 지하 1층은 아이스크림 설비와 제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인 '크리머리 랩'이다. 재료 선택부터 제작, 포장까지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커스텀 아이스크림 클래스'도 운영한다. 클래스는 유료 예약제다. 조현철 상품개발팀장은 “크리머리 랩은 포천에 위치한 공장을 20분의 1로 줄여서 만들어 놓은 생산라인으로 하나하나의 설비들은 생산시설과 동일하다”며 “신제품을 테스트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커스텀 아이스크림 클래스는 마이 스톱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토핑, 소스, 베이스를 넣어 나만의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다”며 “6월부터 온라인 사전 예약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5.19 14:58김민아

이석화 DMS 대표 "올해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 50% 성장 가능"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DMS가 올해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 규모를 전년 대비 50% 이상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주요 고객사의 LCD·OLED 투자 확대 덕분이다. 나아가 유리기판, OLEDoS(마이크로 OLED) 등 신사업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석화 DMS 대표는 최근 경기 용인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의 성장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DMS는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업체다. LCD·OLED 등 디스플레이 패널의 필요없는 물질을 씻어내는 세정 장비를 비롯해, 현상·식각·박리 등 다양한 습식(Wet) 장비를 개발해 왔다. 또한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인 글라스 기판과 관련한 사업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DMS는 지난 3월 2024년 감사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감사인인 동성회계법인이 DMS와 DMS의 자회사 정본메디컬(옛 정본글로벌) 간의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는 증거를 제공받지 못했다는 게 주 요인이다. 정본메디컬은 DMS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박용석 전 대표와 박 전 대표의 두 자녀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이후 DMS는 지난달 9일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4월 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이 대표는 "관련 사안에 대해 소명이 부족했다는 의견을 받아, 그 부분을 충실히 해소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개선 기간인 1년 내에 거래가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사업 진출, 중국 디스플레이 사업 확대 등 회사의 올해 구체적인 성장 전략도 제시했다. DMS는 올해 초 유리기판용 TGV(유리관통전극) 공정에 최적화된 습식 세정장비를 개발한 바 있다. 유리기판은 반도체 패키지의 기존 소재인 PCB(인쇄회로기판)을 유리로 대체해, 전력 효율성 및 내열 특성을 높인 기술이다. 이 대표는 "유리기판은 이르면 2027년 상용화될 예정으로, 고객사들도 2026년 상반기에는 제조공장을 구축해야 한다"며 "내년 하반기 중 첫 수주를 목표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OLEDoS용 세정장비는 중국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현지 잠재 고객사들과 공급 논의를 진행 중으로, 특히 L사로부터 올 2분기 수백억원 규모의 구매주문(PO)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LEDoS는 픽셀(화소) 크기를 기존 OLED 대비 10분의 1 수준인 4~20마이크로미터(㎛)로 구현한 디스플레이로, XR 등 차세대 IT 시장에서 적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BOE, 티엔마 등 기존 중국 고객사의 설비투자 확대 계획도 긍정적인 요소다. 현재 티엔마는 6세대 OLED 라인인 TM18을, BOE는 10.5세대 LCD 라인인 'B19'을 구축하고 있다. 비전옥스도 8.6세대 OLED 라인을 신설하기 위한 설비 발주를 준비 중이다. 이 대표는 "유리기판과 중국 사업 외에도 디스플레이용 코터장비 데모 버전을 개발하는 등 시장 외연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는 전년 대비 50% 이상 늘어나고, 이에 따라 올해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액은 1천500억원 정도로 전년(약1천100억원)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2025.05.19 14:55장경윤

생성형 AI '조용한 혁명'…세무업계가 먼저 움직였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전문직종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무 분야가 가장 뚜렷한 수용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술에 대한 인식까지 급격히 변화하며 전문 서비스 산업 내 가장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분야로 떠오른 것이다. 19일 톰슨로이터 '2025 전문직 분야의 생성형 AI 활용 현황과 미래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세무 전문가들의 AI에 대한 인식은 지난 1년 사이 급변했다. 글로벌 전문직 종사자 1천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은 이 보고서에서 생성형 AI가 일상 업무에 적용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해 52%에서 올해 71%로 상승했다. 이 가운데 세무법인의 조직 단위 도입률은 지난해 8%에서 올해 21%로 무려 세 배 가까이 늘어났다. 업무별 활용도도 신속히 늘고 있다. 세무 리서치, 세금 신고서 작성, 세무 자문 등 실질적인 회계·세무 핵심 업무 전반에 AI가 쓰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야 종사자 10명 중 7명 이상이 "AI가 실무에 적용돼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세무업계의 재빠른 전환은 고객 요구와도 관련이 있다. 전체 고객의 77%가 자신이 고용한 세무법인이 생성형 AI를 활용하길 원하지만 실제 해당 법인이 이를 쓰는지 여부를 알고 있는 응답자는 절반에도 못 미쳤다. AI 활용 여부의 '불투명성'이 신뢰 형성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세무 분야뿐 아니라 전 산업에서 생성형 AI 채택이 증가 추세다. 보고서에 따르면 AI를 조직 내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22%로, 지난해 12%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전체 응답자의 89%는 AI의 업무 적용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이 중 64%는 관련 교육조차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다만 기업 법무, 세무, 리스크 부문 전문가들도 AI에 대한 신뢰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 세무 분야에서는 응답자의 75%가 생성형 AI의 산업 내 활용 가능성을 지지해 법무와 리스크 부문보다 더 적극적인 수용 태도를 보였다. 법률 산업도 변화를 맞고 있다. 법률 전문가의 생성형 AI 사용률은 지난해 14%에서 올해 26%로 증가했고 로펌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생성형 AI를 현재 사용 중이거나 1년 내 주요 업무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48%는 여전히 공식적인 AI 도입 정책이 없다고 답했다. 톰슨로이터는 생성형 AI가 단지 '자동화' 수단이 아니라 전문직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문서 작성, 리서치, 자문 같은 반복적이지만 고도의 정확성을 요구하는 작업에 AI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봤다. 회사 측은 AI 도입이 각 조직의 의사결정 개선, 글로벌 사업 확장, 리스크 대응 효율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AI가 정보를 정제하고 부서 간 장벽을 해소해 기존 업무 방식을 전환하는 핵심 도구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엘리자베스 비스트롬 톰슨로이터 세무·회계 부문 사장은 "회계 산업이 전문 서비스 중 생성형 AI 수용 속도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제는 기술을 채택하지 않는 기업이 효율성 면에서 경쟁사에 뒤처질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5.19 14:55조이환

"QR만 찍으면 끝"…비즈플레이 bzp비플식권, 대기업·지자체 '확산세'

비즈플레이가 식대 운영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인 'bzp비플식권' 서비스로 기업 시장에 발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비즈플레이는 bzp비플식권 서비스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bzp비플식권 서비스는 지정식당 장부 작성, 종이 식권 발급 및 관리, 제한된 구내식당 이용 등 기존 식대 운영 방식의 비효율을 해소한 모바일 기반 전자 식권 솔루션이다. 전국 80만 개 제로페이 가맹점과 편의점, 대형 프랜차이즈 등 비즈플레이 제휴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 배달앱 '요기요'와 연계한 배달·포장 주문도 지원해 임직원의 식사 선택권을 획기적으로 확대했다. 임직원들은 별도의 종이 식권이나 법인카드 발급 없이 전용 앱 설치만으로 식권 포인트를 자동 연동해 QR코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사무실은 물론 재택근무, 외근, 파견, 지사 근무 등 다양한 근무 형태에서도 유연한 식대 지원이 가능해져 직원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 기업 관리자는 ▲일·회·월 한도 설정 ▲업종 및 지역별 가맹점 조건 설정 ▲사용 내역 실시간 확인 ▲부서별 사용 내역 자동 집계 ▲정산 및 회계 연동 처리 등 다양한 관리 자동화 기능으로 식대 관리 업무 부담을 줄이고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 서비스 출시 3년 만에 1천여 개 기업이 도입해 현재 10만 명의 임직원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대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포함한 대규모 사업장은 물론 중소기업과 개인병원 등 소규모 사업장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에는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시청, 전북도청 등 교육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도입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또 SSG닷컴 등 대기업도 기존 식권 서비스의 한계를 넘어서는 방안으로 bzp비플식권 서비스를 채택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제로페이 기반인 bzp비플식권 서비스의 지역 상권과의 상생 효과도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서비스를 도입한 한 고객사의 경우 임직원들이 300여 개 지역 골목상권 가게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있어 주변 소상공인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내식당만 운영하던 A 대기업 역시 비플식권 도입 후 직원 만족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bzp비플식권 서비스는 가맹점 수수료가 낮고, 정산도 신용카드와 동일한 방식으로 처리돼 종이 식권이나 장부 방식보다 가맹점주 부담이 적은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김홍기 비즈플레이 대표는 "bzp비플식권 서비스는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식권 관리를 개선해 사용자와 관리자 모두의 식대 복지 경험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서비스"라며 "단순한 식대 지급을 넘어 조직 복지 문화와 비용 관리 체계를 혁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비·출장·복지 관리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기업의 비용 지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B2E 시장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파트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2025.05.19 14:53한정호

"흡연 폐해 인정않는 판결은 국민 무시하는 것”

담배와 질환 연관성을 다투는 세기의 소송이 대한민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KT&G·한국필립모리스·BAT코리아 등 담배 기업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 12차 변론이 오는 22일로 예정됐다. 지난 2020년 서울고등법원은 1심 선고에서 흡연 외 타 요인에 의한 질병 발생 가능성 등이 있다며 담배 기업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에 이번 판결에 국내외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대한금연학회가 법원이 담배로 인한 건강 피해를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학회는 우선 흡연의 폐해가 사회적 문제로 다뤄져야 한다고 본다. 이들은 “흡연은 폐암과 후두암을 포함한 여러 호흡기계 질환의 위험성을 증가시키고 치료비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라며 “피해는 모든 국민이 부담을 짊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담배회사가 담배의 중독성과 흡연의 폐해를 축소‧은폐해 온 것은 단순한 제품 판매가 아니라, 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직적인 기만행위이며 건강을 해치는 의도적인 범죄적 행위”라며 “담배회사들이 담배 중독을 개인의 선택 문제라고 주장하며, 책임을 회피해 온 것은 불합리하며, 그들의 불법적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이제는 인정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국민건강보험공단‧한국건강증진개발원‧전국 보건소 등은 금연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고, 국민도 금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중독을 유발하는 담배를 판매하면서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은 담배회사에 면죄부를 주는 것은 사법부가 본연의 역할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학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항소를 통해 담배회사들의 책임을 명확히 하고 담배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길 바란다”라며 “소송이 흡연 예방과 금연 촉진의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회는 담배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담배회사들의 불법 행위를 규명하고, 국민 건강 피해를 막기 위한 모든 법적 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19 14:49김양균

쿠쿠, 벽걸이 에어컨 첫 선…여름가전 라인업 강화

종합생활가전 기업 쿠쿠는 벽걸이 에어컨을 비롯해, 에어 서큘레이터와 제습기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쿠쿠가 처음으로 선보인 벽걸이형 에어컨은 화이트 컬러의 절제된 디자인과 강력한 냉방 성능을 동시에 갖췄다. 우선 쾌적한 사용이 가능하다. 바람을 넓은 범위에 고르게 전달하는 긴 날개를 탑재했고, 6평형과 10평형 두가지 모델로 구성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파워 냉방, 냉방, 제습, 송품, 절전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며,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조절하는 간접풍 시스템과 좌우상하 자동 풍향 조절 등을 지원한다.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남은 습기를 자동으로 건조하는 '클린 건조' 기능은 곰팡이나 불쾌한 냄새 걱정 없이 청결한 사용을 돕는다. 잠금 기능, 예약 운전, 쾌적 취침 모드, 응급 운전 등 기능도 갖췄다. 쿠쿠 인스퓨어 에어 서큘레이터 신제품은 미니멀한 디자인과 히든 디스플레이를 갖춘 제품이다. BLDC 모터와 7엽 날개를 장착했으며 장시간 사용해도 발열이 적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자동 절전 모드로 전환돼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여준다. 25dB 수준 저소음 설계를 구현했다. 풍속은 24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일반풍, 수면풍, 에코풍, 자연풍 등 총 4가지 바람 모드를 지원해 상황에 맞는 바람을 선택할 수 있다. 상하좌우 자동 회전, 2단 높이 조절, 자석형 리모컨 부착 등 세심한 사용자 편의 기능도 더해졌다. 인스퓨어 슬림 제습기 신제품은 슬림한 사이즈에 강력한 성능을 탑재해 소비자들의 쾌적한 삶을 돕는 제품이다. 28cm 폭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협소한 공간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약 22L의 대용량 제습 능력을 갖춰 넓은 공간을 커버하면서도, 7.2L의 대용량 물통을 탑재해 자주 물을 비우지 않아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세련된 투톤 컬러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사용도 편리하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하루 약 300원의 전기료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연속배수, 자동·수동 제습, 절전 모드 등 사용자 환경에 맞춘 세밀한 운용이 가능하다. 쿠쿠 관계자는 "창문형 에어컨이 매년 꾸준히 성장함에 따라, 냉방 가전 명가로 거듭나고자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도 출시했다"며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강력한 성능과 슬림한 디자인을 모두 갖춘 계절 가전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쿠는 지난 2021년 창문형 에어컨 출시하며 냉방 가전 시장에 출사표를 낸 바 있다. 매년 새로운 창문형 에어컨을 출시하며 꾸준히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쿠쿠는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으로 '냉방 가전 명가'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2025.05.19 14:42신영빈

제3회 유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네트워킹 데이, 16일 열려

유한양행이 16일 제3회 유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YIP)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유한양행 연구진과 YIP 연구자 간 혁신 신약 R&D 정보교류 및 연구 협력 가능성을 모색코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28개의 연구 과제가 선정됐다. 과제당 1억 원 규모의 연구비가 지원될 예정. 접수는 다음 달 2일부터 13일까지 유한양행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된다. 지난 2022년 시작된 유한양행은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 지원 프로그램이다. 회사는 국내 대학과 공공연구기관 소속 기초과학 연구자의 아이디어에 기반한 기초연구를 지원하게 된다. 이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유한양행과의 후속 협력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앞선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과제를 포함해 총 63개 과제가 지원을 받았다. 종료 연구 과제 중 신약 개발 협력 가능성을 고려해 추가 지원이 필요한 8개 과제는 후속지원 연구가 진행 중이다. 조욱제 대표는 “네트워킹을 통해 국내 기초연구자의 새 연구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었다”라며 “유한양행은 공유한 최신 과학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5.19 14:34김양균

한화 김동선표 아이스크림 '벤슨', 압구정에 1호점 연다

한화 3남 김동선 부사장이 주도하는 한화갤러리아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배러스쿱크리머리는 벤슨(Benson)의 첫 번째 매장인 '벤슨 크리머리 서울'을 오는 23일 압구정로데오에 연다고 19일 밝혔다. 벤슨은 미국에서 흔히 쓰는 이름 중 하나로 '정직'과 '신뢰할 수 있는'의 뉘앙스가 담겼다.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친숙한 브랜드인 동시에 고객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배러스쿱크리머리는 '재료 본연의 맛과 품질'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모든 유제품은 국내산을 사용했고 유지방 비율은 최대 17%까지 높였다. 시중 제품의 유지방 비율이 10%대 초반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공기 함량은 기성품의 절반 수준으로 평균 공기 함량을 약 40%까지 낮췄다. 아이스크림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인공 유화제를 넣지 않았고 ▲국산 아카시아꿀 ▲프랑스산 최고급 라즈베리 퓨레 ▲이탈리아산 100% 피스타치오 페이스트 등 프리미엄 원료를 넣었다. 높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자체 공장 시설도 구축했다. 벤슨 포천 생산 센터는 제조시설을 포함해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총 4개 층으로 이뤄졌다. 메뉴는 총 3가지 라인 20가지 맛으로 구성했다. ▲클래식(4종) ▲시그니처(14종) ▲리미티드(2종) 등이다. 가격은 싱글컵(1스쿱, 100g) 기준 5천300원이다. 서로 다른 맛이 뒤섞이지 않도록 한 개의 컵에는 한 가지 메뉴만 제공된다. 이번 1호점은 아이스크림 제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매장 특성을 반영해 '벤슨 크리머리 서울'로 이름 지었다.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 인근으로 유명 맛집과 편집숍이 밀집해 있고 젊은 층과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지역이다. 매장 규모는 전용면적 795㎡(약 241평), 3개층(지하 1층~지상 2층)이며 좌석은 총 142석이다. 지하 1층은 아이스크림 설비와 제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인 '크리머리 랩'이다. 재료 선택부터 제작, 포장까지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커스텀 아이스크림 클래스'도 운영한다. 1층 '스쿱샵'에서는 전 제품을 시식해 볼 수 있고 2층 '테이스팅 라운지'는 지난해 프랑스 미식 어워드 '라 리스트'에서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셰프 '저스틴 리'와 협업해 벤슨 제품을 활용한 프리미엄 디저트 메뉴를 선보인다. 배러스쿱크리머리는 1호점을 시작으로 연내 10개 이상의 매장과 팝업스토어를 연다는 계획이다. 오민우 대표는 “재표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리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벤슨을 오랜 준비 끝에 마침내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차별화된 맛과 품질로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9 14:30김민아

김문수 "해외 기업에 국유지 빌려주겠다…규제 풀고 감세 확대"

"5천개의 다국적 기업의 지역본부가 싱가포르에 있고, 1만4천개가 홍콩, 100여개가 상하이에 있지만 한국은 100개도 되지 않는다. 한국에도 1천개가 넘는 다국적 기업 본부가 생길 수 있도록 해달라."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 회장은 1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김문수 제21대 대통령 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한국의 규제들이 아시아 지역 비즈니스 허브로서 발돋움하는 데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미국 기업들이 한국 진출을 망설이게 하는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그는 ▲노동유연성 ▲세제 혜택 ▲최고경영자(CEO)들이 겪는 어려움 등을 언급하며 김 후보의 향후 정책 방향성에 대해 질문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야당에서 자꾸 법을 통해 규제를 만들고 있어 쉬운 문제가 아니다"며 "대통령이 된다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의 경우 시·도지사 규제를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을 주겠다"며 "법인세 감세는 물론 정부가 소유한 수억평의 땅을 일정 관리비만 받고 빌려주는 등 많은 해외 기업들이 한국에서 사업할 수 있도록 국가적으로 혜택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등으로 '한국에 오면 감옥 가면 어떡하나'는 기업들의 우려가 많다고 들었는데, 사법리스크를 덜기 위해 과감하게 노력하겠다"며 "원자력발전 등 전력원도 풍부하게 하는 등 사업에 지장이 없도록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장에서 중대한 인명 피해(사망, 중상해, 직업성 질병 등)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나 경영책임자, 법인에 대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법이다. 경제계는 과도한 처벌 대신 예방 중심으로 법 개정을 요청하고 있다. 김 후보는 또 해외 기업과의 소통을 늘리고 과감한 규제 혁신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과거 도지사 시절 반일 감정이 격화했을 때 일본 기업인들과 점심을 먹고 소통했더니 많이들 안심하더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늘 안심할 수 있도록 대화 통로를 유지하고, 규제를 풀기 위해 담당 부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국방 첨단기술 공동 개발을 통해 방위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과 양국 국방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한국은 미국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경제·기술·안보 파트너로서, 한미 동맹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한미 정상 회담 개최도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6월에 바로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해 양국 경제 협력 걸림돌인 문제들을 신속하게 해결하겠다"며 "대한민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되, 조선 등 미국이 관심을 갖는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발굴해 한미 정상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자체가 큰 외교적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방위비 분담 협상, 주한미군 안정적 주둔, 북핵 대응 방안 등 한·미 간 주요 안보 현안을 APEC 계기를 통해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아울러 조선, 반도체, 자동차 등 양국의 주력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공동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한미 동맹을 미래지향적 실용 동맹으로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다음달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들과의 정책 대화를 이어가는 암참의 '일렉션 스포트라이트 시리즈'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주요 글로벌 기업 리더 200여명 참석했다. 오는 22일 이준석 대선 후보와의 간담회가 예정돼 있으며, 이재명 후보와도 일정을 조율중이다.

2025.05.19 14:24류은주

에코프로, 오창서 어린이 환경 축제 '에코그린데이' 성료

에코프로가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한 어린이 환경축제 '제4회 에코그린데이'가 지난 17일 어린이 참가자와 가족 등 약 6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청주 오창 호수공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에코그린데이는 충북 오창에 본사를 둔 에코프로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 개최한 어린이 환경 축제로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자는 취지로 매년 5월 개최되고 있다. 에코그린데이 핵심 프로그램인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참가해 '지구를 위한 우리의 약속'을 주제로 열렸다. 대상 3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9명, 장려상 15명, 특선 30명이 선발돼 총 60명의 어린이들에게 상장과 상금이 전달됐다. 대상 수상자는 유치부에선 충주해성유치원 전이준 어린이, 초등부 저학년부(1~3학년)에선 천안불무초등학교 1학년 성은우 어린이, 초등부 고학년부(4~6학년)에선 청주창리초등학교 6학년 박지민 어린이가 선발됐다. 그 외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활동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마술공연, DIY 에코파우치 만들기, 분리수거 농구게임, 커피박 키링 체험 등이 진행됐다. 올해는 충북 오창에 거주하는 인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외국인 가족 10여 명도 참가해 이목을 끌었다. 인도 국적의 아파나 루가데씨는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 교육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올해로 3년째 참석하고있다”며 “에코프로의 환경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최상운 에코프로 부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에코프로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에코그린데이가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뿌듯하고, 어린이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19 14:23김윤희

에스엠코어, 1분기 영업익 20억원…전년比 65%↑

스마트팩토리 물류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에스엠코어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81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65% 상승했다. 글로벌 자동화 설비의 수주 호조로 인한 성과로 평가된다. 에스엠코어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2천168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국내를 비롯해 인도와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발한 수주 활동의 성과다. 대규모 프로젝트가 늘어나고 반도체 전공정으로의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인력 충원 및 연구·개발(R&D) 투자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에스엠코어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기술력을 결합해 스마트팩토리 물류 자동화 구축의 전 과정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높은 기술 호환성과 효율성을 통해 ▲반도체 ▲이차전지 ▲석유화학 ▲타이어 ▲제약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에 맞춤형 솔루션을 공급한다. 진입장벽이 높은 인도 시장에서 시장 선점에 성공하며 릴라이언스, IOCL, MRF, CEAT 등 대형 고객사의 신뢰를 얻었다. 이를 통해 인도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수주 확대를 추진 중이다. 또한 최대주주인 SK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그룹 내 제조업 계열사는 물론,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자동화 물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에스엠코어 관계자는 "인도 및 미국에서 진행 중인 대형 신규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올해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 확대를 기대한다"며 "특히 올해는 반도체 산업에서 후공정 장비 공급 실적뿐만 아니라 무인운반차(AGV)와 로봇의 결합 등 반도체 자동화 장비를 통한 전공정 영역까지 진입하여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05.19 14:07신영빈

中, 우주에 슈퍼컴퓨터 네트워크 만든다 [우주로 간다]

중국이 2천800개의 군집위성을 이용해 우주에서 슈퍼컴퓨터를 만드는 일을 시작했다. 중국이 우주 슈퍼 컴퓨터 구축을 위해 군집 위성 중 일부인 위성 12기를 최근 발사했다고 IT매체 더버지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위성은 중국의 아다스페이스(ADA Space)와 저장 랩(Zhejiang Lab)이 개발한 것으로, 지난 14일 중국 주취안위성발사센터에서 군집 위성 네트워크 중 12기가 우선 발사됐다. 이 군집 위성은 30테라바이트의 저장 공간과 초당 5천조 번의 연산 능력을 갖춰, 지상이 아닌 우주에서 직접 자료를 처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상에 기반한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수집한 자료를 우주에서 스스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 위성들은 '삼체 군집컴퓨터(Three-Body Computing Constellation)'라고 불리는 프로그램의 첫 번째 단계다. 12기의 위성 각각에는 8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인공지능(AI) 모델이 탑재되어 있으며, 초당 744 톱스(TOPS, 초당 1조회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레이저 통신망과 연결되어 있다. 아다스페이스는 이 위성들이 모두 초당 5 페타옵스(POPS, 초당 1천조회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PC에 필요한 40 톱스, 즉 초당 40조 번보다 훨씬 더 높은 수치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이 군집 위성의 최종 목표는 1천 페타옵스, 즉 초당 100경 번의 연산능력을 갖춘 수천 개의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 위성들은 레이저를 사용해 최대 100Gbps의 속도로 서로 통신하며 30테라바이트의 저장 공간을 공유한다. 지난 주 발사된 12개의 위성에는 감마선 폭발과 같은 짧은 우주 현상을 포착하기 위한 X선 편광 검출기를 포함한 과학 장비들이 탑재되어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기존 위성 네트워크의 경우 제한된 대역폭과 지상 기지국의 가용성 등으로 위성 데이터의 10% 미만이 지구에 도달한다고 밝히며 이 문제를 우주 기반 슈퍼컴퓨터가 해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버드대학 천문학자 조나단 맥도웰은 "궤도 데이터 센터는 태양열을 이용하여 열을 우주로 방출해 에너지 수요와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SCMP는 향후 미국과 유럽 모두 이와 유사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5.05.19 14:02이정현

"비대면진료 토대 DTx 처방 이어지길"…솔닥-웰트 맞손

솔닥이 웰트와 비대면진료 기반 디지털 치료제(DTx) 처방 및 원격건강관리체계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협약을 통해 의료진은 솔닥의 디지털ERP 해결책인 '솔닥파트너스'로 웰트의 디지털 치료제 '슬립큐'를 환자에게 비대면 처방을 할 수 있다. 여기에 원스톱 결제‧진료 스케줄 조정‧데이터 관리도 가능하다. 불면증 치료 디지털 치료기기(DTx)인 슬립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슬립큐는 ▲수면제한 요법 ▲자극조절 치료 ▲인지 재구성 ▲이완 요법 ▲수면위생 교육 등을 통해 환자가 스스로 수면 상태를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솔닥파트너스 해법은 ▲비대면진료 특화 전자의무기록(EMR) 기능 원내 행정 접수 ▲환자 관리 ▲데이터 보관 등을 제공한다. 기존 원내 구축된 EMR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 부분 호환하여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치료제나 유전자 검사 등 첨단 해법들에 대해 넓은 원격 처방이 가능하다. 지난해 5월 진수 이후 1년 만에 1천500개 이상 의원이 도입하여 사용 중이다. 회사는 연내 5천 개까지 도입처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두 회사는 앞으로 환자에게 실손보험 관련 서류들을 해결책 통해 제공, 환자 보험 청구도 간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호익 대표는 “솔당은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부터 환자용 처방 서비스까지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라며 “불면증 치료용 디지털 치료제 '슬립 큐'를 중심으로 원격처방체계 정립 후 여러 디지털 치료제에서도 의료진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강성지 대표도 “디지털 치료제를 처방하기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비대면 진료”라며 “의사와 환자 모두 슬립 큐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약 없이 불면증을 치료하는 혁신을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5.05.19 13:53김양균

정부 "IMEI 조합만으론 복제폰 못 만들어"

SK텔레콤 사이버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의 중간 조사 결과 단계에서 유출 가능성이 있는 정보로는 국민들의 우려가 컸던 복제폰 생성은 불가능하다고 정부가 19일 밝혔다. 이날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은 2차 조사 결과 발표 브리핑에 따르면, 총 23대의 감염 서버에서 BPFDoor 계열 악성코드 24종과 웹셸 계열 악성코드 1종이 발견됐다. 특히 1차 조사 결과 발표에서 악성코드 감염 서버에서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저장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으나,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2대의 서버에 29만여 건의 IMEI 데이터가 임시저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15자리 숫자 조합의 IMEI가 유출됐다고 하더라도 심 스와핑이 가능한 쌍둥이 복제폰은 만들어질 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최악의 경우를 고려해 유심보호서비스는 안전한 것인지 걱정이 많을 텐데 문제 서버를 발견한 즉시 사업자(SK텔레콤)에도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요구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SK텔레콤이 설명하겠지만 부정가입 접속방지시스템, 이른바 FDS라고 하는 시스템에서 기술적 고도화 작업을 거쳐 설사 복제 쌍둥이폰이 만들어졌다고 하더라도 기존 폰이 무용지물이 되는 일을 무력화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우려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실장은 또 “다양한 방식으로 제조사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데. IMEI 노출된 IMEI 값은 열다섯 자리의 숫자 조합인데 그 숫자 조합만 가지고는 복제품, 쌍둥이 폰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제조사들의 해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MEI 숫자 외에 단말과 숫자를 인증하는 인증키 값을 제조사들이 갖고 있기 때문에 이 폰 자체가 열다섯 자리 숫자만 복제됐다 해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는 게 제조사의 설명이다”고 덧붙였다. 류 실장은 특히 “최악의 경우라도 현시점에서 그리고 그동안의 피해 사례나 모니터링 결과, 저희가 상당히 높은 수준의 경계 상태를 유지해 왔는데 그런 상태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또 현재 작동하고 있는 그런 기술적 시스템들로 이런 우려들은 안 하셔도 되는 정도의 그런 기술적 완성도는 갖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사단은 사이버 공격 정황이 있는 서버의 정보가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우혁 국장은 “로그가 남아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유출이 되지 않은 점은 분명하다”며 “조사단에서는 (로그가 남아있지 않은) 그 기간에 대해서 자료가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어떤 추정도 어려우나 대신에 저희가 수사 상황이라든지 또 다른 추정 근거인 다크웹이라든지 이런 데를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정보 유출 정황이) 아직까지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내달 말까지 조사를 진행키로 목표를 세운 가운데 정부는 최대한 철저한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류 실장은 브리핑 질문을 받기 전에 “"해킹 사고의 특성상 악성코드 발견이 어렵고, 발견 이후 분석에도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라며 “악성코드를 공유해 피해 확산을 막는 동시에 보이지 않는 해커를 상대하는 데 따른 조사와 분석의 어려움이라는 딜레마가 존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해킹에서 사용된 악성코드와 공격 방식은 기존보다 훨씬 정교하고 분석에 많은 노력이 필요한 수준”이라며 “잠재된 위험을 끝까지 파헤치기 위해 강도 높은 조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4차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 작업이 계속 반복되면서 IMEI 값을 호출하는 과정이 담긴 시스템에 이런 자료가 있다는 걸 저희가 추가로 발견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5차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동안 분석하지 못했던 것들이 있을 수 있어 여러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사업자에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2025.05.19 12:25최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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