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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 이르면 2027년에 기존 암호 체계 무력화 가능"

이르면 오는 2027년 경이면 양자컴퓨터가 암호 체계를 무력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엄상윤 아이디퀀티크 대표는 최근 양자 보안 스터디에 참가하는 취재진을 대상으로 와이매틱스 사옥에서 양자 기술의 기초와 글로벌 양자산업 현황에 대해 강의하면서 이 같이 전망했다. 엄 대표는 "양자 컴퓨터가 현대 암호 체계를 깨는 날을 'Q-Day'라고 한다"며 "현재 중국, 유럽, 싱가포르, 폴란드, 루마니아 등 다양한 국가들이 Q-Day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엄 대표는 "아이디퀀티크 모회사인 아이온큐(IonQ)의 로드맵에 따르면 기존 암호 체계인 RSA(공개 키 기반 암호체계)-2048 암호화를 해독할 수 있는 양자 컴퓨터가 빠르면 내년, 늦으면 2030년 사이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미국, 유럽연합(EU) 등 국가나, JP모건 등 글로벌 투자은행도 양자내성암호(PQC), 양자 키 분배(QKD)를 결합한 방식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 대표가 이끄는 아이디퀀티크는 양자 무작위성 및 양자 안전 보안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지난 2001년 설립돼 지난해 아이온큐에 인수됐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QKD, QKMS(양자 키 관리) 국가 보안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아래는 엄 대표 이력. 엄상윤 아이디퀀티크 대표 - 2004~2019년 Robert Bosch Korea 시큐리티사업부 사업부장 - 2020~현재 아이디퀀티크 대표 - 2020~2022년 디지털 뉴딜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 1위 선정 - 2022년 T 서비스 챔피언 어워드 2021 수상 -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상 - 2024년~2025년 NIA 양자암호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참여 - 현 국가양자전략위원회 민간위원 -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 최고전문가위원회 -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양자) 기술조정위원 - 퀀텀 프론티어 전략협의회 위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차세대반도체연구소 양자분야 혁신위원회 위원 - 세종 양자산업 육성 마스터플랜 위원 - 경기도 양자산업협력단 위원 - 전북특별자치도 양자산업협력단 위원 - 충청남도 양자산업협력단 위원 - 양자정보학회 정회원

2026.04.03 08:56김기찬 기자

채비, 전기차 충전기 북미 생산 나선다…53조 시장 정조준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 채비가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해 북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채비는 미국 '바이 아메리카(BABA)' 요건 충족을 위해 캘리포니아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한다고 3일 밝혔다. 미국 전기차 인프라 지원 프로그램(NEVI)이 본격 집행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장 선점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현재 NEVI 프로그램은 총 50억 달러(약 7조2500억원) 규모지만 집행률은 약 16%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대규모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생산 여부가 수주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채비는 글로벌 충전 플랫폼 기업 이브이모드(EVmode)와 협력해 캘리포니아에 제조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150kW 이상 급속충전기를 현지 브랜드와 UI에 맞춰 공급하고, SaaS 기반 통합 운영 시스템까지 제공하는 '풀스택' 전략을 추진한다. 북미 시장 성장성도 뚜렷하다. 미국 급속충전 인프라는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33년에는 약 53조7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충전 인프라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다. 채비는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북미 수출용 급속충전기 6종이 국제 표준 OCPP 2.0.1 인증을 획득했으며, 미국 국가 공인 시험소(NRTL) 인증과 CES 혁신상 수상 등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한 포드,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딜러십 네트워크에 제품을 공급하며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400kW급 초급속 충전기 '슈퍼소닉'은 NACS 케이블을 적용해 테슬라 차량도 별도 어댑터 없이 초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약 20분 내 완충이 가능한 성능으로 현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NEVI 보조금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지금이 한국 충전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적기"라며 "현지 생산 기준 확정 시점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고 말했다. 한편 채비는 코스닥 상장도 추진 중이다. 공모 주식 수는 1천만주, 희망 공모가는 1만2300원~1만5300원으로 공모 규모는 약 1230억원~1530억원이다. 수요예측은 4월 10일~16일, 일반 청약은 4월 20일~21일 진행된다.

2026.04.03 08:55김재성 기자

바디프랜드, 작년 영업익 반토막...'기술 수출'로 활로 찾는다

바디프랜드가 지난해 소비 침체 여파로 영업이익이 반토막 나는 등 실적 한파를 겪은 가운데, 공격적 연구개발(R&D)과 기술 수출 확대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다만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는데도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영향으로 수백억원대 고배당을 강행했다. 3일 바디프랜드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226억원, 영업이익은 115억원이다. 전년비 매출은 3.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49% 급감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당기순손실도 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의 주 원인은 고환율 장기화로 인한 원가 부담 상승과 가전·헬스케어 시장의 전반적인 소비 침체가 꼽힌다. 핵심 카테고리인 안마의자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신규 수요 창출이 제한된 점이 실적 부진에 악영향을 미쳤다. 다만, 수익성 악화 속에서도 자산 선제 매각으로 재무 건전성은 개선했다. 바디프랜드는 단기매매목적 등 금융자산을 대규모 처분해 1226억원 현금을 확보했다. 이를 차입금 상환에 활용해 전년 89.4%였던 부채비율을 78.1%까지 낮췄다. 바디프랜드는 단순 안마의자 제조사를 넘어 '헬스케어로봇'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실적 한파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 5.3%에 달하는 226억원을 R&D에 집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두 다리와 팔이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에덴로보' 등 기술 집약 신제품을 선보이며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공격적 R&D 투자는 기술 기반 해외 수출이라는 새로운 캐시카우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2024년 기술 수출을 시작했는데, 해가 갈수록 두 배씩 늘고 있다"며 "수출 실적이 나름 괜찮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59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기말 배당이 이루어진 점은 시장 이목을 끄는 요인이다. 바디프랜드는 적자 속에서도 주당 433원씩 총 334억원 규모 대규모 기말 배당을 단행했다. 시장에서는 순이익이 적자인 상황에서 대규모 현금 배당이 이뤄진 배경을 두고, 투자금 회수 성과를 내야 하는 최대주주 사모펀드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4.03 08:54전화평 기자

[부음] 이동희 뉴스1 건설부동산부 차장 외조모상

▲ 김정남 씨 별세, 이동희(뉴스1 건설부동산부 차장)씨 외조모상 = 2일 오후 5시, 경북 의성 안계농협장례식장 VIP실, 발인 4일 오전 8시, (054) 862-1910

2026.04.03 08:53김재성 기자

초정밀 모션시스템 기업 져스텍,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초정밀 모션제어(Motion-Control) 전문기업 져스텍은 지난 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져스텍은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한 뒤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1999년에 설립된 져스텍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과 산업용 로봇, 인공위성 등에 적용되는 초정밀 모션시스템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리니어모터 및 DD모터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과거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모션제어 분야 국산화에 성공했다. 모션제어 기술은 기계 및 장비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제어해 공정의 생산성과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첨단 제조공정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술이다. 특히 공정 미세화가 진행될수록 고속∙고정밀 제어 성능이 중요해지고, 모션시스템의 기술경쟁력이 장비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산업용 로봇 및 우주항공 분야 등 초정밀 위치제어와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도 핵심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져스텍은 나노미터급 초정밀 모터와 제어 기술로 모션솔루션에 탑재되는 각종 부품부터 모듈, 시스템까지 토탈 솔루션을 양산하고 있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화 설비, 산업용 로봇,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적용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HBM 수요 확대로 반도체 시장 성장세가 가속화되면서 반도체 후공정 단계에서의 져스텍 제품 공급이 늘어나고 있고,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투자 확대로 고사양 디스플레이 제작 공정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수요에 따른 모션시스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 위성산업 투자가 확대되면서 정밀모터, 자세 제어 장치, 광학계 등 핵심 부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져스텍 관계자는 “초정밀 모션시스템 국산화를 통해 각종 산업에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고 이 같은 노력으로 2022년부터 매년 매출 성장 기조도 유지하고 있다”며 “당사의 기술력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정밀 제어를 요구하는 미래 첨단 산업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3 08:53장경윤 기자

컴퓨텍스 2026 기조연설 찾는 AI 반도체 기업 CEO들

타이트라(TAITRA,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와 타이베이컴퓨터협회(TCA)가 주최하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 ICT 전시회,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이 오는 6월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전통적으로 PC 생태계 중심 행사였던 컴퓨텍스는 2020년 이후 생성 AI, 챗GPT와 클로드, 퍼플렉시티 등을 위시한 LLM(거대언어모델), 온디바이스·엣지 AI, AI PC 등 바람을 타고 AI를 중심에 둔 전시회로 옷을 갈아 입었다. 행사 개막까지는 두 달 가량 남았지만 기조연설에 참여하려는 글로벌 반도체 및 플랫폼 기업 CEO들이 공개되며 관심을 모은다. 지난 해 취임한 립부 탄 인텔 CEO가 컴퓨텍스 기조연설에 나서며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인 시스코도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다. 공식 행사 개막 전날인 6월 1일 오전에는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가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최근 출시한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엘리트 익스트림 기반 윈도 PC에 이어 보급형 시스템반도체(SoC)를 추가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제레미 포스터 시스코 수석부사장이 컴퓨텍스 첫 공식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AI 처리에 필요한 연산량 확보와 데이터센터부터 엣지까지 아우르는 보안 기반 아키텍처 구현에 대해 설명 예정이다. 공식 개막일인 2일 오전에는 맷 머피 마벨 CEO가 등장한다. 타이트라는 "맷 머피 마벨 CEO가 산업 전반에서 차세대 AI 혁신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립부 탄 인텔 CEO는 올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컴퓨텍스 기조연설에 직접 등장한다. 그는 작년 컴퓨텍스 기간 중 타이베이를 찾았지만 대만 내 공급망 관계자만 만나는 데 그쳤다. 올 하반기 공개할 '노바레이크' 등 PC용 프로세서 개요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컴퓨텍스 기조연설에 처음 참가한 차이리싱 미디어텍 CEO는 3일 오전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엔비디아와 함께 개발하는 윈도 PC용 Arm 기반 SoC인 'N1X/N1'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 컴퓨텍스 공식 기조연설에 Arm이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Arm은 단순히 반도체 지적재산권(IP) 공급으로 수익을 거두던 모델에서 벗어나 지난 3월 하순 첫 자체 제품인 'AGI CPU'를 공개하기도 했다.

2026.04.03 08:52권봉석 기자

지마켓, 스타배송 협력사로 '아르고' 선정

지마켓이 도착보장서비스 '스타배송'의 공식 풀필먼트 협력사로 '아르고'를 신규 선정하고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테크타카가 운영하는 글로벌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는 주문 수집부터 출고, 배송 연계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로, 수도권 및 주요 권역을 중심으로 물류 인프라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출고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스타배송은 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상품 도착을 보장하는 서비스다. 평일 오후 11시, 주말 오후 10시까지 주문 시 당일 출고 및 익일 배송이 가능한 주 7일 배송 체계를 갖췄다. 서비스는 지마켓 동탄 메가센터와 협력사를 활용하는 '풀필먼트 스타배송'과, 셀러가 직접 운영하는 '판매자 스타배송'으로 구분한다. 아르고는 '풀필먼트 스타배송' 공식 협력사로 참여한다. 지마켓은 이번 제휴를 통해 스타배송 적용 상품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아르고를 이용 중인 셀러들이 별도의 재고 이전이나 추가 입고 없이 간단한 절차만으로 스타배송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어, 도착보장 상품 수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배송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1분기 스타배송을 통한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주말 도착보장 서비스 거래액은 직전 분기(25년 4분기) 대비 약 10% 늘었다. 주말 배송 이용 고객 수도 22% 증가하는 등 도착보장 서비스에 대한 선호가 확대되고 있다. 지마켓은 아르고 합류를 계기로 스타배송 물동량 역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상품에 도착보장 서비스를 적용하고, 고객 선택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지마켓 관계자는 “스타배송에 대한 고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안정적인 배송 품질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물류 파트너십을 통해 상품 선택 폭과 배송 신뢰도를 동시에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3 08:50안희정 기자

[유미's 픽] "GPU 넘는다"…삼성·LG·롯데·포스코 가세로 국산 NPU 확산 본격화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중심으로 한 국내 인공지능(AI) 산업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가 50조원 규모의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정책 드라이브를 강화하는 가운데 민간 기업들도 공공·제조·클라우드·서비스 등 각 영역에서 NPU 도입과 사업화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요 IT·산업 기업들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AI 인프라에서 벗어나 NPU를 기반으로 한 구조 전환을 추진하며 비용 효율과 전력 절감, 데이터 주권 확보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서비스와 인프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AI 서비스 확산에 따라 추론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소비와 운영 비용 부담이 커진 점도 한 몫 했다. 정부도 이 같은 변화에 맞춰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민관 합동 간담회를 통해 AI 반도체 시장이 범용 GPU 중심에서 저전력·고효율 중심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국산 NPU 산업 육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50조원을 투입하는 'K-엔비디아'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인프라 영역에서도 국산 NPU 적용이 구체화되고 있다. 삼성SDS가 국산 NPU 기반 '서비스형 NPU(NPUaaS)'를 오는 7월 출시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삼성SDS는 기존 '서비스형 GPU(GPUaaS)'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NPU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기업들이 AI 워크로드 특성에 따라 연산 자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클라우드에서 구독형으로 NPU를 제공함으로써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고 도입 장벽을 줄인 점도 특징이다. NPU 도입은 공공과 산업 현장을 중심으로도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용과 전력 효율이 중요한 공공 인프라를 중심으로 적용 검토가 이뤄지면서 초기 수요도 형성되는 분위기다. 특히 공공 및 유통 인프라 분야에서는 비용 경쟁력 확보를 중심으로 NPU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딥엑스와 협력해 지능형 CCTV와 ITS에 NPU를 적용하며 GPU 대비 총소유비용(TCO) 절감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선 정책 인센티브가 구체화되기 전부터 국산 반도체 적용을 검토하는 등 선제 대응 성격이 강한 사례라고 봤다. 제조 분야에서는 포스코DX가 모빌린트 NPU를 산업용 제어 시스템에 탑재해 설비 단계에서 실시간 AI 분석과 제어가 가능한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클라우드 중심 AI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엣지 AI로 전환하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안성과 즉시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클라우드와 플랫폼 영역에서도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LG CNS는 NPU 기반 AI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NPU와 대규모 언어모델(LLM), 인프라를 결합한 'AI 어플라이언스'를 통해 공공·금융 등 폐쇄망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클라우드 의존 없이 자체 환경에서 AI를 구동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AI 모델 영역에서는 LG AI연구원과 업스테이지가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국산 NPU와의 최적화를 추진하며 추론 중심 AI 환경에 대응하고 있으며, 업스테이지 역시 퓨리오사AI와 협력해 NPU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는 모델 단계에서도 GPU 의존도를 낮추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퓨리오사AI와 협력해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핵심 업무 시스템에 NPU 기반 AI를 적용하며 공공·금융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분석 중심 AI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접목하려는 움직임이다. 유통 및 시스템통합(SI) 영역에서는 코오롱베니트가 리벨리온과 협력해 NPU 기반 'AI 엑셀러레이션 서비스'를 추진하며 기업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반도체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 적용하는 역할로, 시장 확산을 위한 유통 채널로 기능하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선행 움직임도 영향을 미쳤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반도체 팜' 사업을 통해 국산 NPU의 성능과 안정성을 산업 현장에서 검증하며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기업들의 사업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선 현재 국산 NPU 사업을 두고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상용화 초기 단계로 보고 있다. 동시에 벤더 간 경쟁도 본격화되면서 기업들은 국산 NPU 도입을 전제로 협력 구조도 구축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NPU 도입 여부를 논의하는 단계가 아니라 어떤 기술을 선택할지 경쟁이 시작된 단계"라며 "정부 정책과 민간 인프라가 맞물리면서 AI 반도체 생태계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04.03 08:48장유미 기자

"소스 입혀도 바삭하게"...bhc '쏘이갈릭킹' 개발기

bhc가 2026년 첫 신메뉴 '쏘이갈릭킹'을 출시하며 간장치킨 카테고리 강화에 나섰다. 단순 소스 변주를 넘어 전용 튀김옷과 코팅 방식까지 손보며 식감 중심의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bhc는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bhc치킨 서초교대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쏘이갈릭킹의 개발 배경과 제품 특징을 공개했다. 이번 제품은 오리지널과 허니 2종으로 출시됐다. 오리지널은 간장 베이스에 마늘 풍미를 더했고, 허니는 간장에 꿀을 더해 단맛과 짠맛의 균형을 맞췄다. 판매가는 2만1900원이다. 이번 신제품은 bhc가 기존 간장치킨 계열을 다시 확장하는 성격의 메뉴다. 내부적으로는 지난해 초부터 간장 카테고리를 넓혀야 한다는 논의가 이어졌고, 이후 소스 개발과 제품 설계가 본격화됐다. 다만 단순히 간장 소스만 바꾸는 방식으로는 차별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소스뿐 아니라 튀김옷 구조까지 손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최백진 다이닝브랜즈그룹 R&D센터 메뉴개발1팀 차장은 간담회에서 “간장이라는 게 치킨 프랜차이즈에서는 흔한 메뉴인데 bhc에는 이런 클래식한 간장 소스가 없었다”며 “간장 카테고리를 늘리자는 논의가 작년 초반부터 있었고, 소스를 먼저 개발하다가 차별화가 부족해 전용 튀김옷 개발까지 하게 됐다”고 했다. 개발 기간은 약 6~7개월이 걸렸다. 최 차장은 두 가지 소스와 하나의 배터믹스, 여기에 추가 소스까지 함께 개발하면서 전체 일정이 길어졌다고 토로했다. 특히 배터믹스는 물과 파우더, 닭의 조합 비율에 따라 식감이 달라져 반복적인 테스트가 불가피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제품 개발 단계에서 가장 공을 들인 지점은 바삭한 식감이다. 소스를 입힌 치킨은 시간이 지나면 튀김옷이 쉽게 눅눅해진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히는데, 이를 줄이기 위해 소스를 두껍게 입히는 대신 얇게 코팅하는 방식을 택했다. 간장 역시 점도가 지나치게 높은 형태보다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타입을 적용해 식감을 해치지 않도록 했다. 전용 배터믹스에는 마늘과 깨 등이 들어갔다. bhc는 이를 통해 튀김옷 표면의 질감을 살리고 풍미를 보강했다는 입장이다. 최 차장은 “배터와 튀김옷 비율은 1g 차이로도 식감과 맛이 달라져 테스트를 반복했다”며 “더 바삭한 소재를 넣고 다시 조정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했다. 쏘이갈릭킹에는 주문 시 '스윗 갈릭 소스'도 함께 제공된다. bhc는 이 소스를 통해 마늘 향을 추가로 보완하고, 제품을 끝까지 비교적 덜 물리게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존 피자용 갈릭 디핑 소스처럼 무거운 크림 타입보다는 비교적 가벼운 느낌의 소스를 붙여 본 제품의 간장 풍미를 해치지 않도록 설계했다는 것이다. bhc는 최근 신제품 개발에서도 식감을 주요 기준으로 삼고 있다. 최 차장은 “바삭함을 포기할 수 없었다”며 “지난해에도 양념 계열 치킨을 내면서도 소스를 얇게 발라 덜 눅눅하게 가는 방향을 잡았다”고 언급했다. 국내 소비자들이 바삭한 식감을 선호하는 만큼 이 기준이 최근 제품 개발 전반에 반영되고 있다는 얘기다. 신제품 운영 방식도 소개했다. bhc는 한 제품이 출시를 앞두면 생산과 교육, 공장 테스트를 병행하면서 동시에 다음 신제품 기획에 착수하는 구조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출시가 확정된 뒤에는 배터믹스와 소스의 대량 생산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그와 별도로 후속 메뉴 개발에 들어간다고 부연했다. bhc는 올해도 치킨 신제품 2~3개를 선보이는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최 차장은 “작년에는 치킨 기준 3개를 출시했고 올해도 2~3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며 “제품이 하나 출시 단계에 들어가면 다음 신제품도 거의 겹쳐서 진행된다”고 했다.

2026.04.03 08:48류승현 기자

오타니 뒤에 뜬 '한국'…MLB 전광판 채운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MLB 2026 정규 시즌 기간 동안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26개 구장에서 브랜드 광고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경기장 내 주요 위치에 설치된 LED 전광판과 인쇄물 보드를 통해 진행된다. 홈 플레이트, 1루 베이스 라인, 외야 펜스 등 관중과 시청자 노출이 높은 구역에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배치해 글로벌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국타이어는 '한국(Hankook)' 브랜드를 비롯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SUV용 '다이나프로(Dynapro)' 등 주요 제품군을 함께 노출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캐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장까지 광고 범위를 확대해 북미 전역으로 브랜드 영향력을 넓힌다는 점이 특징이다. MLB와의 협업은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2018년부터 약 5년간 MLB 공식 후원사로 활동했으며, 이후에도 구장 광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MLB를 포함해 미국 시뮬레이션 골프 리그 TGL, UEFA 유로파리그,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글로벌 스포츠 리그 및 구단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포뮬러 E, WRC 등 약 70여 개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MLB 광고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6.04.03 08:48김재성 기자

써로마인드, 도면 인식·AI 에이전트로 코스닥 도전

제조 현장 인공지능(AI) 경험을 발판으로 엔터프라이즈 인텔리전스 플랫폼 시장을 공략 중인 써로마인드가 코스닥 상장 행보에 나섰다. 써로마인드는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7년 하반기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써로마인드는 현대자동차, 현대오토에버, 켐토피아 등 주요 고객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제조 현장에서 AI 적용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 과정에서 문서·지식·데이터를 처리하는 역량을 끌어올리고 기술력과 도메인 지식을 함께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제약·바이오, 법률, 금융 등 지식 기반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단순 업무 보조를 넘어 문서 자동화, 사내 지식 검색,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는 AI 비즈니스 에이전트를 개발하며 엔터프라이즈 인텔리전스 플랫폼 공급기업으로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신성장동력으로는 AI 기반 도면 인식 사업을 키우고 있다. 이미지와 문서의 맥락을 함께 이해하는 시각언어모델(VLM)을 적용해 PDF·CAD 등 다양한 형식의 도면을 검색 가능한 구조화 데이터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기업이 보유한 설계·도면 자산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도면 기반 정보의 검색·분석·활용은 물론 설계 자동화까지 아우르는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장하영 대표는 "이번 주관사 선정은 우리가 추진해 온 산업 현장의 지능화가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라며 "AI 비즈니스 에이전트와 도면 인식 기술을 통해 기업의 데이터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로 연결하는 엔터프라이즈 AI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3 08:45이나연 기자

"무료는 끝났다"…MS, 코파일럿 '유료 전환' 드라이브에 시장 기대 반등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코파일럿(Copilot)' 사업 전략을 유료 구독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시장 기대감이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무료 확산에 집중하던 기존 기조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서겠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 상업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저드슨 알트호프 최고책임자(COO)는 최근 내부 회의에서 "3월로 끝난 분기 동안 코파일럿 판매와 관련해 상당히 크고 대담한 목표를 설정했다"며 "사실상 목표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앞서 MS는 올해 1월 기준 코파일럿 유료 이용 고객 비중이 약 3% 수준에 그쳤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는 AI 수익화 속도에 대한 투자자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평가되며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 MS 주가는 연초 이후 약 24% 하락하며 S&P500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에 따라 MS는 전략 수정에 나섰다. 지난해까지는 기존 오피스 고객을 대상으로 코파일럿을 무료로 제공하며 사용 확대에 집중했지만, 최근에는 기업 고객의 유료 전환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영업 전략을 재편했다. 특히 MS는 사용자당 월 30달러 수준의 코파일럿 구독 모델을 강화하는 한편, 이를 포함한 월 99달러 수준의 업무용 소프트웨어 번들을 출시하며 패키지 판매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약 4억5000만 명에 달하는 오피스 사용자 기반을 고려할 때 유료 전환율 상승 여부가 향후 실적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시장 반응도 즉각 나타났다. 관련 소식이 알려진 이후 MS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현지시각 이달 2일 오후 3시 41분 기준 전일 대비 약 1% 상승하며 장중 오름세를 보였다. 전략 전환을 통한 수익성 개선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경쟁 환경은 여전히 치열하다. 오픈AI 등 주요 AI 기업들과의 기술 경쟁이 심화되면서 단순 기능을 넘어 보안성과 통합 역량까지 요구되는 상황이다. 알트호프 COO는 "우리는 지금 모든 고객 접점에서 매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우리의 강점은 최고의 AI 모델들을 안전한 방식으로 함께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2026.04.03 08:45장유미 기자

고유가에 KB국민·신한카드 지원사격 나섰다

고유가에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가 금융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지원 사격에 나선다. 3일 KB국민카드는 유류비와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연회비 환급과 케이-패스(K-패스) 추가 환급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주유특화카드 이용 시 리터당 추가 50원을 더해 최대 150원의 혜택을 제공해 고유가 상황에서 실질적인 주유비 절감을 지원한다. 주유 할인 혜택이 담긴 카드 4종을 발급하는 신규 및 휴면 고객에게 연회비 10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KB국민 K-패스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K-패스 환급금의 30%를 추가 지원해 교통비 부담을 낮춘다. 오는 5월까지 5만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KB국민 K-패스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추첨을 통해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최근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게 도움을 드리고 소상공인에게 온기를 더할 계획이다. 모든 KB국민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지원안도 마련해 고객 부담을 덜 계획이다. 주유 및 대중교통 업종 10만원 이상 이용 고객 중 총 2111명을 추첨해 주유지원금 100만원(1명), 50만원(10명), 5만원(100명), 5천원(2000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KB국민카드 앱 '케이비 페이(KB Pay)' 메인 화면을 통해 정부 정책 정보를 안내하고 차량 5부제 시행에 따른 요일별 운행 가능 차량번호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등 고객이 일상에서 보다 쉽게 정책을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최근 대외 환경 변화로 유류비와 교통비에 대한 고객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실질적인 체감 혜택 중심으로 지원안을 마련했다”며 “포용금융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이번 지원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의 유류비·교통비 부담 완화와 함께 소상공인에게 온기가 더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도 주유 할인 신용 카드를 신규 발급 시 연회비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5월 말일까지 신한카드 딥오일(Deep Oil) 신용카드와 신한카드 알피엠플러스 플래티늄샵(RPM+ Platium#)카드를 발급 시 첫 해 연회비를 캐시백 해준다. 카드 발급 후 10만원 이상 이용 시 혜택을 제공한다. 또, 5월 말일까지 딥오일카드와 알피엠플러스 플래티늄샵 카드로 5만원 이상 주유 시, 적립 및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 서비스 혜택 외에 이용 금액의 3%를 4월 1만원, 5월 1만원 한도로 최대 2만원까지 추가로 캐시백해준다. 신한 쏠페이 및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딥오일카드는 GS칼텍스·SK에너지·S-OIL·에이치디현대오일뱅크 중 고객이 1개 정유사를 선정해 해당 정유사 이용 금액의 10%를 결제일에 할인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S& 1만원, Master 1만 3천원이다. 알피엠플러스 플래티늅샵 카드는 전월 실적에 따라 리터당 최대 150포인트까지 적립되는 것이 특징이다. 연회비는 UPI 3만 2천원, Visa 3만 5천원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외에도 고유가로 인한 고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 프로모션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26.04.03 08:44손희연 기자

신입 채용 거의 반토막…"전 업종 동시 하락 이례적"

올해 3월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신입 채용 공고 수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T·통신, 판매·유통, 서비스 등 주요 업종 전반에서 하락세가 이어지며 채용 시장의 구조적 위축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진학사 캐치가 2025년과 2026년 3월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신입 채용 공고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전체 공고 수는 2025년 1438건에서 2026년 791건으로 약 45% 감소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47건 감소한 수치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은 732건에서 423건으로 42%, 중견기업은 706건에서 368건으로 48% 감소해 중견기업의 감소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산업군에서 동반 감소가 나타났다. 감소 폭이 가장 큰 분야는 교육·출판으로 전년 대비 -90% 수준까지 줄었다. 이어 IT·통신(-73%), 판매·유통(-69%) 업종에서도 공고가 절반 이상 감소했으며, 서비스(-58%), 미디어·문화(-51%), 은행·금융(-50%), 제조·생산(-23%), 건설·토목(-3%) 순으로 나타났다. 특정 업종이 아닌 전 산업에서 동시 하락이 나타난 것은 이례적인 흐름이다. 경기 불확실성과 AI 도입 확산이 맞물리며, 일부 산업의 부진을 넘어 채용 시장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IT·통신(-73%), 판매·유통(-69%), 서비스(-58%) 등 업무 자동화가 빠르게 진행된 업계일수록 감소세가 더욱 가팔랐다. 이는 과거 신입 사원이 담당하던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실무 영역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가 축소된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자료 조사, 보고서 작성, 기초 코딩 등 이른바 '엔트리(Entry) 구간' 업무를 AI가 효율적으로 대체하면서, 기업이 신입 인력을 채용해 직접 육성할 필요성이 과거보다 낮아졌다. 이에 따라 신입 인력에 대한 수요 자체가 구조적으로 줄어드는 흐름이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주요 업종 전반에서 채용 공고가 동시에 급감한 것은 시장의 강력한 위축 신호”라며 “취업 문턱이 높아진 상황일수록 단순 직무 경험을 넘어,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 역량과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불안정한 채용 시장으로 고민이 커지는 가운데, 5월 7일 서울 강남 슈피겐홀에서는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5'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번 행사의 대주제는 '휴먼테크+휴먼터치'다. '기술은 차갑게, 관계는 뜨겁게. 너와 내가 만드는 HR 성장기록'이란 슬로건 하에 총 13개의 명강연이 진행된다. 이번 시즌5는 AI 전환(AX)이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술을 도입하는 조직이 놓치기 쉬운 '사람'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단순히 최신 HR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채용·조직문화·리더십·총보상·웰니스·학습·감정관리·실행 문화까지 HR의 핵심 의제를 한 자리에서 압축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실전형 컨퍼런스다. 행사는 오프라인+온라인 생중계 형태로 진행되며, 기업·기관 HR 담당자와 C레벨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HR테크 기업과 현업 전문가, 창업자, 투자자, 정책 영역의 인사까지 한 무대에 올라, AI 시대 조직 운영의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고 함께 풀어본다. 현재 사전접수(☞바로가기) 중이며, 오프라인·온라인 선택해 신청이 가능하다.

2026.04.03 08:42백봉삼 기자

SK실트론, OCI 지분 전량 매각…두산 M&A 앞두고 리밸런싱 가속

SK실트론이 기존 보유한 OCI 계열사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업계는 SK실트론이 두산과의 인수합병(M&A)을 앞두고 비주력 자산을 정리하는 등 리밸런싱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SK실트론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OCI홀딩스 및 OCI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SK실트론이 기존 보유한 양사 지분율은 각각 2%였다. OCI홀딩스 주식 32만 8000주, OCI 주식 14만 9000주를 보유해 왔다. 해당 분기 양사 지분을 전량 매각하면서 SK실트론이 확보한 자금은 총 385억원 수준이다. OCI 매각에서는 5억 8000만원 규모 소폭 손실이 있었으나, OCI 홀딩스의 경우 110억원 수준 이익이 발생했다. 앞서 SK실트론은 지난 2018년 OCI그룹에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당시 회사는 지분 인수 배경을 "협력 강화를 위한 지분 투자"라고 설명했다. SK실트론은 반도체 핵심 소재인 웨이퍼를 주력으로 제조하고 있다. 웨이퍼를 만들려면 초고순도 폴리실리콘이 필요하다. OCI는 장기공급계약(LTA)을 통해 SK실트론에 폴리실리콘을 공급해 왔다. 이번 매각이 양사 간 협력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보다는 SK실트론이 자산 효율화 차원에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자 했을 가능성이 크다. 매각을 앞두고 비주력 자산을 정리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SK는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리밸런싱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두산과 SK실트론 매각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이후 SK는 지난해 12월 두산을 SK실트론 인수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각 성사 시 두산은 SK가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70.6%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4.03 08:42장경윤 기자

국내 클라우드 시장 커졌지만…인력·운영 역량 '병목'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국내 클라우드 산업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현장에선 인력 부족과 기업 간 격차, 운영 역량 한계 등 구조적 과제가 동시에 드러나고 있다. 시장 확대 속도에 비해 산업 기반이 이를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어 구조적인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발표한 '2025년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은 매출과 기업 수, 인력 모두 증가했지만 증가 속도와 구조 측면에서 불균형이 확인됐다. 대표적으로 인력 증가율 둔화가 뚜렷하다. 2024년 클라우드 인력은 3만 3217명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년도 증가율(15.3%) 대비 절반 수준으로, 산업 성장 속도 대비 인력 공급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력 구성에서도 구조적 한계가 드러났다. 전체 인력 중 개발자가 1만 1146명으로 33.6%를 차지한 반면, 클라우드 아키텍트(15.6%), 보안(14.1%) 등 고급·전문 인력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실제 클라우드 서비스 설계와 운영, 보안 역량을 담당하는 인력 비중이 부족한 구조다. 이같은 인력 구조는 클라우드 운영 부담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이 클라우드 도입 이후 운영을 외부에 맡기는 사례가 늘면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CMS) 시장이 빠르게 확대됐다. 2024년 CMS 매출은 1조 4847억원으로 전년 대비 31.4% 증가해 전체 서비스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CMS 기업 수도 전년 대비 47.9% 증가한 139개로 집계됐는데 이는 기업들이 자체 운영 역량 확보보다 외부 의존도를 높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기업 구조 측면에서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중심 편중이 지속되고 있다. 전체 2712개 클라우드 기업 중 SaaS 기업은 1894개로 69.8%를 차지했다. 반면 서비스형 인프라(IaaS) 기업은 457개로 증가율이 4.8%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SaaS 중심으로 기업 수가 늘어나는 대신, 인프라·플랫폼 영역의 경쟁력 확보는 더딘 상황이다. 특히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와 경쟁해야 하는 IaaS 영역에서 국내 기업들의 성장 기반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수요 측면에서도 구조적 한계가 확인된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클라우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는 신규 시장 확대보다는 기존 기업들의 사용량 증가에 기반한 성장으로 풀이된다. 산업 전반의 저변 확대보다는 특정 수요에 편중된 성장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산업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진다. AI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고급 인력 부족과 운영 역량 미흡이 지속될 경우 산업 대응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조사에 따르면 산업 규모 자체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4년 국내 클라우드 시장 매출은 9조 2609억원으로 전년 대비 25.2%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23.2%를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서비스별로는 IaaS 3조 9000억원(24.4%↑), SaaS 3조 2000억원(24.2%↑), 서비스형 플랫폼(PaaS) 5700억원(22.0%↑) 등 전 영역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산업 구조적 과제를 반영해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 및 임차 지원 등 GPU 마중물 사업과 이를 수용할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 또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 AI 전환(AX) 원스톱 바우처 등 국내 클라우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 사업들도 추진한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국가 AI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인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발맞춰 민간 클라우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 확산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시장 성장 속도에 비해 전문 인력과 운영 역량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인력 양성과 함께 산업 구조 전반을 고려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4.03 08:40한정호 기자

[카드뉴스] 54년 만에 달에 간 사람들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지난 4월 2일, 인류가 54년 만에 다시 달을 향해 출발했어요. 아르테미스 2호에 탑승한 4명의 우주비행사는 10일간 달 뒤쪽을 돌며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데요, 이번 팀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해요. 최초의 흑인 우주비행사 빅터 글로버,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 크리스티나 코크, 그리고 캐나다인 제레미 한센이 리드 와이즈먼 선장과 함께 인류 역사상 가장 다양한 구성원으로 우주를 누비고 있죠. 이번 여행이 단순히 달 구경만 하고 오는 건 아니에요. 사실 이건 본격적인 달 착륙을 위한 거대한 리허설이거든요. 우주 방사선을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 사람이 달에서 생활할 수 있을지 실험하면서 귀중한 데이터를 모으는 중이에요. 한 번 발사하는 데 2~4조 원이라는 천문학적 비용이 들지만, 이 기술이 완성되면 190조 원 규모의 우주 산업 시장이 열릴 거라고 해요. 발사체, 위성 통신, 우주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가 생기는 거죠. 흥미로운 건 이제 우주 개발도 국가 간 경쟁 구도로 변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미국은 40개국과 아르테미스 협정을 맺으며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반면, 중국은 독자적인 달 기지 계획을 추진하고 있거든요. 우주가 더 이상 SF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시대의 진짜 경쟁 무대가 된 거예요. 오늘의 이 도전이 내일 우리가 살아갈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열어젖힐 거라는 사실, 정말 설레지 않나요? 앞으로도 AMEET이 우주 시대의 생생한 소식 전해드릴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7ab2d03c.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4.03 08:36AMEET

EU "가짜는 안 돼" vs 트럼프 "AI는 나의 힘"

유럽연합(EU)의 핵심 기구들이 직원들의 공식 문서 및 대외 소통에서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나 영상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나섰다. 이는 AI 생성 콘텐츠를 선거 운동과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최근 정치 매체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유럽위원회(EC), 유럽의회, 유럽연합 이사회는 온라인상에서 딥페이크와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감시가 강화됨에 따라, 소속 직원과 홍보팀의 AI 콘텐츠 사용을 금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온라인에 정교하지 않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AI 콘텐츠가 범람하는 상황에서, 공공기관 메시지의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영국의 AI 비디오 생성 기업 '신테시아'의 정책 책임자 알렉산드르 보이카는 “EU가 리스크를 먼저 고려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해당 콘텐츠가 기만적이거나 유해하게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없는지, 현실을 왜곡하고 있지는 않은지, 그리고 명확한 설명 책임과 정보 공개가 가능한지가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공공기관이 온라인 영향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 때문에 AI 콘텐츠를 무조건 금지하는 것이 최선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벨기에의 홍보 대행사 '익스포저'를 운영하며 여러 정당에 자문을 제공해 온 르노 반 잔디케는 “딥페이크가 신뢰를 해칠 위험이 있다고 해서 공공기관이 AI를 아예 외면하는 것 역시 실익이 없다”고 주장했다.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원이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문위원인 월터 파스콰렐리 또한 “전면 금지보다는 '책임 있는 사용'이 더 나은 대안”이라고 지적했다. 조사에 따르면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양은 이미 인간이 제작한 콘텐츠 양을 넘어섰으며, 2025년 한 해 동안 온라인에 공유된 딥페이크는 무려 800만 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치권도 예외는 아니다. 네덜란드와 아일랜드에서는 이미 딥페이크가 선거운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공식 소통에 AI를 활용하는 정치인도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그는 자신이 만든 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다양한 AI 생성 이미지를 게시해 왔다. 왕관을 쓴 채 제트기를 조종하는 모습, 검을 뽑아 든 자신의 앞에 민주당 지도부들이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 등이 대표적이다. 보고에 따르면 2024년 10월 기준으로 이미 36건의 AI 생성 콘텐츠를 올린 바 있으며, 취임 이후에도 이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SNS에서 트럼프를 강력히 지지하며 애국심을 고취했던 미 육군 여군 '제시카 포스터'라는 인물이 사실은 100% AI로 생성된 가공의 존재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EU의 접근법은 이런 미국의 사례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토마스 레니에 유럽위원회 대변인은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언론이나 대중에게 제공하는 공식 정보와 이미지에는 AI 생성 콘텐츠가 포함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시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발신하는 콘텐츠의 진실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견해다. 다만, 화질 개선 등 단순 최적화 작업을 위해 AI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허용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폴리티코는 “AI 생성 콘텐츠를 완전히 배제하는 방식은 외교와 소통이 점점 온라인 중심으로 이동하는 시대에 EU를 뒤처지게 만들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테시아의 보이카 역시 “얼마나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중에게 대응하느냐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AI 사용을 일률적으로 금지함으로써 대중에게 AI 리터러시(이해 능력)를 교육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파스콰렐리 위원은 “EU가 AI와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함으로써, 정치적 소통에서 책임 있고 투명한 AI 활용이 무엇인지 보여줄 '리더십의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2026.04.03 08:32백봉삼 기자

통신 3사 1분기 수익성 멈칫...침해사고 여파

통신 3사가 지난 1분기 1조 3000억원대의 합산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됐다. 단기적인 수치만 보면 무난한 수익성을 유지하는 모습으로 풀이되나 연이은 침해사고에 따른 비용 증가로 지난해 대비 일부 수익이 줄어든 부분도 보인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분기 연결기준 SK텔레콤이 5069억원, KT가 5604억원, LG유플러스가 2814억원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제시됐다. 분기 종료 직후로 하드 클리닝도 이뤄지지 않은 수치 기반의 증권가 전망에 따라 상당 부분 수정이 이뤄질 수 있다. 그런 가운데 SK텔레콤과 KT의 경우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한 영업이익이 전망됐다. 두 회사의 영업이익 감소는 침해사고 후속으로 이어진 비용 증가로 예상된다. 먼저 KT는 지난해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침해사고 조사 결과 발표 이후 위약금 면제를 시행한 부분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가입자 이탈 규모에 따라 비례하게 증가하는 위약금과 함께 잔존 가입자를 위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비용이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부동산 분양 이익이 1~3분기에 걸쳐 크게 인식됐던 터라 기저효과가 발생한 점도 간과하기 어렵다. SK텔레콤은 침해사고에 따른 직접적인 비용을 지난해 하반기에 집중했다. 다만 올해 1분기의 경우에는 KT 위약금 면제 시기에 가입자 유치에 공을 들이며 마케팅 비용이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이유로 KT는 가입자 이탈 방어를 위해 기기변경에 보조금을 집중하면서 일부 비용 감소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LG유플러스도 일시적인 마케팅 비용 증가가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시점의 증권가 전망치에서는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나왔다. 올해 1분기부터 통신 3사의 인건비가 감소한 측면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까지 이어진 희망퇴직과 임원 규모 축소 등으로 인건비가 감소세로 돌아섰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 비용 증가가 예상되면서 대규모 장치를 구성해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통신사에 큰 고민거리가 될 수 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5G SA 전환 투자가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상황에서 AI 투자 비용을 고려한 비용 집행이 올해 경영진의 숙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3 08:32박수형 기자

헤세드릿지 '달램', ISO/IEC 27001:2022 인증 획득

헤세드릿지(대표 신재욱)가 국제 정보보호 관리체계 표준 ISO/IEC 27001:2022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임직원의 심리 상담 이력·신체 케어 데이터 등 헬스케어 특성상 민감도가 높은 개인 건강 정보를 다루는 플랫폼으로서, 정보보호 체계가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공식 검증받은 것이다. 헤세드릿지는 기업 임직원 웰니스를 '운영 가능한 체계'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B2B 웰니스 솔루션 '달램'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2025년 한 해 동안 매출 155%, 고객사 수 83%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현재 650개 이상의 기업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서비스 재이용 의사는 99%에 달한다. 피지컬 케어와 멘탈 케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제공하며, 전국 1006명의 검증된 전문가와 327개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8만 명 이상의 임직원이 달램을 통해 건강 데이터를 관리 중이다. 달램이 다루는 정보는 일반적인 업무 데이터와 차원이 다르다. 임직원이 어떤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신체적으로 어디가 불편한지, 정신건강 상담을 받았는지 여부 등 개인의 건강 상태와 직결된 민감 정보가 플랫폼 안에 집적된다. 개인정보보호법상 건강 관련 정보는 '민감정보'로 별도 분류되어 더욱 엄격한 보호 의무가 부과되며, 유출 시 개인에게 미치는 피해가 일반 정보보다 훨씬 크다. 더욱이 달램은 B2B 구조상 기업 담당자가 소속 임직원의 건강 데이터에 접근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접근 권한 관리, 정보 처리 이력 모니터링, 데이터 암호화 등 정교한 보안 체계가 필수다. 서비스 품질과 정보보호 수준이 직결되는 구조인 만큼, 이번 국제 인증 획득은 달램이 단순한 웰니스 플랫폼을 넘어 신뢰할 수 있는 건강 데이터 관리 기반임을 입증한 것이다. 헤세드릿지 관계자는 "달램이 다루는 건강 데이터는 그 어떤 정보보다 민감하다. 심리 상담 이력이나 신체 건강 정보가 유출되거나 잘못 관리된다면 이용자의 신뢰는 물론 기업 고객사의 임직원 보호 의무에도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며 "이번 인증은 달램이 국제 기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증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웰니스 플랫폼의 경쟁력은 프로그램 수와 전문가 수만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이용자가 자신의 건강 정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야 진정한 웰니스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보안 관리체계를 지속 고도화하여 고객사와 8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헤세드릿지는 이번 ISO/IEC 27001 인증을 기반으로 보안 컴플라이언스를 중시하는 대기업·금융·공공기관 고객사 확대를 본격화하고, 정보보호 신뢰성을 핵심 차별화 요소로 삼아 B2B 웰니스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5월 7일 서울 강남 슈피겐홀에서는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5'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번 행사의 대주제는 '휴먼테크+휴먼터치'다. '기술은 차갑게, 관계는 뜨겁게. 너와 내가 만드는 HR 성장기록'이란 슬로건 하에 총 13개의 명강연이 진행된다. 이번 시즌5는 AI 전환(AX)이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술을 도입하는 조직이 놓치기 쉬운 '사람'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단순히 최신 HR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채용·조직문화·리더십·총보상·웰니스·학습·감정관리·실행 문화까지 HR의 핵심 의제를 한 자리에서 압축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실전형 컨퍼런스다. 신재욱 헤세드릿지 대표는 웰니스가 단순 복지를 넘어 조직 변화를 만드는 실행 도구가 되는 과정을 공유한다. 행사는 오프라인+온라인 생중계 형태로 진행되며, 기업·기관 HR 담당자와 C레벨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HR테크 기업과 현업 전문가, 창업자, 투자자, 정책 영역의 인사까지 한 무대에 올라, AI 시대 조직 운영의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고 함께 풀어본다. 현재 사전접수(☞바로가기) 중이며, 오프라인·온라인 선택해 신청이 가능하다.

2026.04.03 08:31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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