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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외국인만 쓸 줄 알았는데"…韓 개발자도 찾는 글로벌 인재 플랫폼, 이유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글로벌 제품이 필요합니다. 또 글로벌 제품을 만들려면 처음부터 글로벌 팀이 필요합니다." 플로리안 루도 데브코리아 대표는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프랑스 출신 개발자인 그는 3년 전 한국에 정착한 이후 자신이 직접 겪은 '언어 장벽'과 폐쇄적인 테크 커뮤니티 문화를 국내 IT 업계의 해결 가능한 문제로 봤다. 이에 영어 사용이 가능한 글로벌 테크 인재와 국내 기업을 연결하는 것을 자신의 창업 과제로 삼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루도 대표가 2년 전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했던 '데브코리아(DevKorea)는 최근 영어 사용이 가능한 2천 명 이상의 테크 전문가와 글로벌 기업을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테크 시장의 인재 불균형을 해소하고 기업들의 '글로벌 DNA' 수혈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의 도전은 "한국어를 못하면 발표자로 설 수 없다"던 기존 생태계의 한계를 직접 부딪혀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커피숍에서 시작해 현재는 거의 1천 명에 육박하는 글로벌 커뮤니티를 성공시킨 경험이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기가 힘들다"는 외국인 개발자들의 목소리를 포착해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기반이 됐다. '언어 장벽'에 갇힌 韓 테크, 직접 문 열었다 데브코리아의 시작은 루도 대표가 3년 전 한국에 오면서 직접 겪은 '벽'에서 비롯됐다. 프랑스에서 컴퓨터 공학 석사 학위를 받고 일본에서 6년간 최고기술책임자(CTO)로서 공동 창업 경험까지 쌓은 그였지만 한국의 테크 생태계는 다소 폐쇄적이었다. 그는 "한국에 와보니 기술 커뮤니티와 밋업이 대체로 한국어로만 진행됐다"며 "일부 커뮤니티에 영어 발표를 문의했지만 영어로만 발표할 수는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에 루도 대표는 기업가로서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없다면 직접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곧바로 애플 기술에 집중하는 '서울 iOS 밋업' 커뮤니티를 시작했다. 커피숍에서 서너 명이 모이던 작은 모임은 2년 만에 거의 1천 명에 육박하는 대형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커뮤니티 리더가 되자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그에게 문제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한국어를 못하는데 어디서 일자리를 구하나"는 질문부터 "한국 내 직업 플랫폼은 인터페이스가 모두 한국어라 사용할 수 없다"는 하소연이 10번, 20번 넘게 반복됐다는 것이다. 그는 이것이 개인이 아닌 다수가 겪는 '강력한 신호'임을 직감했다. 루도 대표는 "신호를 듣고 단 2~3일 만에 데브코리아 웹사이트의 초기 버전을 구축했다"며 "실행이 중요하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韓 개발자도 찾는 '허브'로…'투명성' 앞세워 생태계 구축 데브코리아는 2년여 만에 단순 채용 공고 사이트를 넘어 한국 테크 생태계의 '허브'로 진화하고 있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국내외 주요 테크 기업들이 이 커뮤니티를 통해 해외 인재를 찾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수백여명의 인재가 등록된 '탤런트 풀' 베타 서비스도 시작했다. 기업이 공고를 내고 기다리는 대신 직접 인재 프로필을 검색해 채용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서울 iOS 밋업'의 성공 경험을 살려 오프라인 커뮤니티 활동도 확장하고 있다. 그는 "iOS 외에 안드로이드나 웹 개발자들의 이벤트 요청이 많았다"며 최근에는 '데브코리아 커뮤니티'를 신설해 백엔드, 제품 분석, 최소기능제품(MVP) 구축 등 기술 주제를 모든 분야로 넓혔다. 실제로 데브코리아는 지금까지 48회 이상의 기술 이벤트를 주최하며 개발자 간의 지식 교류를 이끌고 있다. 더불어 국내 재직 중인 외국인 개발자 인터뷰, 비자 가이드, 연봉 계산기 등 실질적인 정보가 담긴 블로그도 직접 운영 중이다. 이 과정에서 루도 대표는 예상치 못한 현상을 발견했다. 플랫폼의 첫 번째 채용 성공 사례가 외국인이 아닌 '한국인 개발자'였던 것이다. 그는 "플랫폼에 입점한 기업들의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에 주목한 한국인 개발자들이 오히려 플랫폼을 이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데브코리아는 '외국인용(for foreigners)'이라는 기존 문구를 '영어 사용자용(for English speakers)'으로 공식 변경했다. 이 모든 활동은 '열정'과 '투명성'이라는 철학으로 유지된다. 루도 대표는 얼마를 버는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매달 플랫폼의 매출을 링크드인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파격적인 운영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루도 대표는 "더 많은 한국인 네이티브가 우리 이벤트에 오길 희망한다"며 "한국인들이 글로벌 커뮤니티에 노출되고 문화를 교류하는 것은 양측 모두에게 훌륭한 '중간 지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어 설정하려면 한국어부터"…'글로벌 시선'이 발견한 제품의 기회 이날 루도 대표는 다양성이 제품의 완성도를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글로벌 사용자의 시선으로 짚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글로벌 제품'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글로벌 팀'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사용자에겐 익숙하지만 글로벌 사용자엔겐 허들로 작용하는 디테일을 예로 들었다. 일례로 한 국내 거래 앱은 영어 지원 기능이 있지만 정작 언어 설정을 바꾸려면 모두 한국어로 된 메뉴를 통과해야 하는 아이러니가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사례로 국내 지도 앱도 언급됐다. 영어 모드에서 '레스토랑(Restaurant)' 버튼을 누르면 한식이 아닌 피자, 햄버거 같은 서양식 식당만 노출되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루도 대표는 "이같은 디테일은 팀에 영어를 일상으로 쓰는 외국인 개발자 단 한 명이 있었어도 자연스럽게 발견하고 개선했을 부분"이라며 "인재 다양성은 보다 나은 제품으로 직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그는 커뮤니티 운영에서 발견한 '장기적 가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내 사업과 직접적 연관이 없음에도 커뮤니티의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꾸준히 후원하는 한 영미권 금융 기업 사례를 언급했다. 루도 대표는 "당장의 채용 성과를 넘어 '생태계 자체에 투자'하는 것 역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한국 기업들이 향후 이러한 가치의 진가를 알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6 09:59조이환

코스트코 판매 육포서 금속 조각…美 식품업체 LSI 대규모 리콜

미국 식품업체 LSI가 금속 조각 혼입 가능성으로 코스트코와 샘스클럽에서 판매 중인 '한국식 바비큐 포크 육포(Korean Barbecue Pork Jerky)' 약 100만kg를 자발적으로 리콜했다.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는 저키에서 철사 형태의 금속 조각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LSI가 해당 제품의 판매를 즉각 중단하고 회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금속 조각이 생산 공정에 사용된 컨베이어 벨트 일부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부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리콜 대상 제품은 '골든 아일랜드(Golden Island) 파이어 그릴드 포크 저키 코리안 바비큐 레시피(Fire-Grilled Pork Jerky Korean Barbecue Recipe)'로, 410g 및 450g 포장 형태로 판매됐다. 약 40개 품목이 해당되며 유통기한은 2025년 10월 23일부터 2026년 9월 23일 사이로 표시돼 있다. USDA는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섭취하지 말고 즉시 폐기하거나 구입처에 반품해 환불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2025.10.26 09:30김민아

쇼핑·문화·놀이 더했다…세븐일레븐, '뉴웨이브명동점' 개점

세븐일레븐은 차세대 콘셉트 가맹모델 '뉴웨이브(New Wave)'를 업그레이드한 '뉴웨이브플러스' 모델 '뉴웨이브명동점'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뉴웨이브명동점은 오감형 체험 콘텐츠를 더한 뉴웨이브 강화형 모델이다. 명동역 8번출구에 위치해 있으며 약 110평(363.63㎡) 규모로 기존 푸드스테이션, 패션&뷰티, 와인&리쿼존, K-라면존 등의 콘텐츠 외에도 새로운 참여형 콘텐츠들이 추가됐다. 글로벌 케이팝(K-POP) 팬덤존 '후즈팬(Whosfan) 스토어', 너구리의 라면가게, 가챠존, K-기념품존, K-이벤트존 등이다. 세븐일레븐은 앞서 세븐틴, NCT WISH 등과 콜라보하며 최근 아이돌 굿즈 맛집으로 거듭나고 있는 만큼 K-POP 팬덤존을 점포 총 면적의 10% 이상인 15평 규모로 가장 크게 선보인다. '너구리의 라면가게' 코너에서는 각종 농심 라면 조형물과 너구리 캐릭터로 장식된 즉석라면 제조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농심의 대표 상품인 신라면, 짜파게티 등 다양한 종류의 라면도 전시됐다. 최근 잘파세대를 중심으로 '뽑파민(뽑기+도파민)' 소비의 중심인 가챠를 테마로 한 '가챠존'도 별도 공간으로 기획됐다. 가챠로 획득한 피규어나 아이템을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개인이 스스로 하는 것) 공간도 마련됐다. 외국인 관광객 방문 비중이 70% 가량인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각종 기념품과 체험 코너도 준비됐다. 'K-기념품존'에서는 홍삼팩 등 각종 건강식품과 외국인들이 특히 많이 찾는 과자, 믹스커피, 라면, 떡볶이 등의 상품이 준비됐고 한국의 정서가 담긴 키링, 기념품들도 있다. 'K-이벤트존'에서는 직접 찍은 사진이나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교통카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나마네 교통카드'와 무인프린터기, 사진인화기 등이 완비됐다. 세븐일레븐은 뉴웨이브명동점 신규 오픈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그랜드 오픈행사를 선보인다. 여행객이 많은 상권인 만큼 입점 고객에게 1인 1회에 한해 여행용 티슈를 증정하며 도시락 구매 시 '내몸애70%' 생수를, 치킨 또는 피자 구매 시 '펩시콜라' 캔 상품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뉴웨이브 모델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번 뉴웨이브명동점 외에도 이달 말 '뉴웨이브명동대로점(서울 명동 소재)'과 '뉴웨이브대전롯데점(대전 괴정동 소재)'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연내 비수도권 거점 지역에도 추가 오픈을 추진 중이다. 고상봉 세븐일레븐 운영전략실장은 “이번 뉴웨이브플러스 모델인 뉴웨이브명동점은 차세대 쇼핑 모델이자 세븐일레븐의 대표 플래그십 스토어로 내세울 수 있을 만큼 핵심 강점들이 집약된 모델”이라며 “뉴웨이브를 전략 자산화해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며, 내외국인을 아우르는 근거리 생활밀착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6 09:20김민아

신동빈 롯데 회장, APEC CEO 서밋 참석…김상현·정준호도 경주 간다

롯데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는 28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Summit Korea 2025(이하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과 교류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APEC CEO 서밋은 전 세계 주요국 정상과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제 협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논의하는 자리로, 신 회장은 행사 기간 각국 정상 및 글로벌 경영인들과 면담을 통해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주요 경영진도 APEC CEO 서밋의 주요 세션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에 참여한다. 김상현 롯데유통군 총괄대표와 이영준 롯데화학군 총괄대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등이 참석한다. 롯데는 APEC 정상회의, APEC CEO 서밋 등 관련 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원활한 진행을 위해 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와 핵심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에 나선다. 유통·식품·관광 등 롯데가 강점을 가진 분야를 중심으로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대한민국을 찾은 각국 정상과 글로벌 리더들이 최상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APEC 주요 공식 행사에서 케이터링 전반을 담당한다. 롯데호텔서울은 세계적인 셰프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정상회의 오찬과 만찬을 준비하고, 시그니엘부산은 APEC CEO 서밋 환영 만찬을 맡아 한국의 맛과 멋, 품격 있는 서비스로 각국 귀빈을 맞이할 계획이다. 롯데호텔은 행사 기간 경주 지역에 의전 실무 인력을 파견한다. 롯데제이티비는 경북 포항 영일만항에 총 1천100개 객실 규모의 숙소용 크루즈 2대를 임시 숙소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행사 참가를 위해 경주에 방문한 방문객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머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롯데웰푸드, 롯데GRS, 롯데칠성음료 등 식품 계열사들은 홍보 부스를 마련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K-푸드를 제공한다. 롯데GRS는 행사장 야외 K-푸드존에 엔제리너스 커피와 크리스피크림 도넛 각 3천개를 준비하며,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는 빼빼로와 칠성사이다, 아이시스 등 대표 제품을 선보이며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K-푸드 맛과 경쟁력을 알린다. 롯데는 이번 APEC CEO 서밋 공식 후원사로써,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롯데백화점·롯데호텔 등 주요 고객 접점 사업장에 행사 홍보 영상을 송출하며 국가적 행사를 적극 홍보한다. 로비, 엘리베이터, 외벽 등의 디스플레이 및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국내외 방문 고객들에게 행사를 알린다. 롯데는 경주 예술의전당에도 부스를 운영하며 대한민국 랜드마크 건축물인 롯데월드타워 등에 대해 홍보를 진행한다. 롯데 관계자는 “유통·식품·관광 분야 대표 기업으로써 그룹 역량과 인프라를 총동원해 APEC 성공 개최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6 08:51김민아

퀀텀에어로, '국방 AI' 연쇄 협력…'소버린 AI' 기술 자립 속도 낸다

퀀텀에어로가 국내외 인공지능(AI) 기술 선도 기업들과 연달아 손잡고 국방 기술력 확보와 '소버린 AI' 구축에 착수했다. 퀀텀에어로는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가 열린 킨텍스에서 두 건의 주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 대상은 콕스웨이브와 현대로템과 미국 쉴드AI다. 퀀텀에어로는 지난 22일 콕스웨이브와 '국방 AI 기반 첨단 운용 기술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콕스웨이브는 글로벌 AI 기업 앤트로픽의 국내 첫 파트너사로, 회사는 독자적 개발 역량과 생성형 AI 서비스 매각 경험을 보유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국방 분야의 인재 관리와 행정 지원을 비롯해 장비 운용 효율화 등 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또 지난 23일에는 현대로템 및 미국 방산 AI 유니콘 기업 쉴드AI와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3사는 '국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 개발'을 목표로 협력한다. 현재 현대로템은 방산 무기체계의 자율 임무 수행과 군집제어 고도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쉴드AI의 한국 독점 기술 파트너인 퀀텀에어로는 기획부터 기술 연계, 실행 전략 수립 전반에 참여했다. 김주원 콕스웨이브 대표는 "AI 서비스를 직접 개발·운영하고 매각까지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퀀텀에어로의 국방 AI 기술 역량과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며 "인간의 편향을 넘어선 창의적 시나리오를 무제한 생성해 국방 전략의 완성도를 높이고 문제 해결 중심의 오케스트레이션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동근 퀀텀에어로 이사회 의장은 "AI 스타트업과 협력해 국내 소버린 AI 자율 기술과 IP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더불어 향후 다영역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AI 자율운용 기술을 확대해 국방 AI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6 08:40조이환

홈플러스, 전라지역 '나눔플러스 봉사활동' 전개

홈플러스는 지난 24일 홈플러스 전주점 문화센터에서 전라지역 임직원, 직원 대의기구 한마음협의회가 참여한 '나눔플러스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홈플러스 ESG 활동 목표인 '다음세대를 위한 따뜻한 세상 만들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전라권 연합 나눔 활동에는 전주·전주효자·전주완산·김제·익산 등 전라지역 5개 점포 직원 30여 명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제육볶음과 멸치볶음 등 영양 반찬 2종과 김, 간식, 음료 등 식료품 10종을 담은 나눔박스 100개를 제작했다. 완성된 나눔박스는 전주시청 여성아동과, 익산시청 아동보육과, 김제시청 교육가족과 등 지자체와 협력해 전라권 결손가정 1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도희 홈플러스 사회공헌팀장은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중이지만 지역사회와의 약속과 사회적 책임은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다음세대의 건강한 생활 환경을 지원하는 나눔 활동을 통해 상생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전국 점포와 한마음협의회를 중심으로 연말까지 '나눔플러스 봉사활동'을 지속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전할 계획이다.

2025.10.26 08:01김민아

IPX, '조구만 브라키오&우디 히어로 팝업' 명동서 열어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는 조구만 IP의 글로벌 비즈니스 일환으로 내달 9일까지 라인프렌즈 스퀘어 명동에서 '조구만 브라키오&우디 히어로 팝업'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IPX는 지난 2023년 7월부터 '조구만'의 글로벌 IP 비즈니스를 조구만 스튜디오와 함께 전개 중으로 팝업 공간, 제품, 라이선싱 사업 등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그 결과, 연평균 조구만 IP 거래량은 200% 이상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IPX는 조구만과 함께 현대자동차, NC 다이노스, 홍콩 AIRSIDE MALL, 중국 밀크티 브랜드 Chagee 등 약 100여 개의 국내외 대표 기업 및 브랜드와 협업해 IP 비즈니스 저변을 넓혔다. 청계천 빛초롱축제, 중국 Pidan Gallery, 대만 Summer Run 등 20여 개의 대형 문화·체험형 이벤트에 참여해 팬들과의 오프라인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이 밖에도 IPX는 조구만 일본 X(구 트위터), 중국 샤오홍슈 등 현지 맞춤형 소셜 채널 운영을 통해 전 세계 40만 명 이상의 글로벌 팬층을 형성하며 영향력을 확장했다. IPX의 글로벌 IP 비즈니스 역할과 함께 조구만 공식 소셜 채널 팔로워 수가 약 300% 증가하는 등 단기간 내 글로벌 MZ세대가 주목하는 대표 IP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조구만'은 중화권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글로벌 IP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IPX는 이번 팝업을 통해 '조구만'의 IP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방향으로 강화한다. '조구만 브라키오&우디 히어로 팝업'은 국내뿐 아니라 연말부터 대만, 일본 등지에서 해외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이번 '조구만 브라키오&우디 히어로 팝업'의 주인공은 자비 없고 잔인한 초식공룡 '브라키오'와 브라키오의 반려견 '우디'다. 짧뚱(STUBBY)한데다 행동이 엉뚱한 이들이 강력한 힘과 특별한 능력 없이도 서로에게 든든한 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콘셉트다. 브라키오와 우디는 일상 속 영웅으로 등장해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먼저 히어로 코믹북 스타일의 감각적인 외부 파사드는 명동의 인파 속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내부로 들어서면 코믹북 특유의 컷 분할, 말풍선, 텍스처 등의 모션 그래픽이 브라키오와 우디의 유쾌한 히어로 세계를 생생하게 구현한다. 이 밖에도 관람객들에게 만화 주인공이 되어 볼 수 있는 포토존 빨간 망토 착용 체험, 브라키오 마스코트와의 인생샷 등 다채로운 체험 요소와 망토 플러시 키링, 러그 등으로 구성된 알찬 상품 라인업이 준비됐다. IPX 관계자는 “국내 MZ 최애 캐릭터 '조구만'을 IPX의 전문화된 IP 비즈니스 역량을 통해 글로벌 IP로 성장시키며 점진적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자사의 IP 비즈니스 전문성과 독보적인 크리에이티브 역량, 글로벌 온·오프라인 사업 노하우를 발휘, 조구만 IP의 글로벌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6 07:00안희정

"이제 겨울"…이마트 난방용품 행사 진행

이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전기요, 히터, 핫팩 등 다양한 난방용품을 가성비 있는 가격에 선보이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난방 가전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전기요가 122%, 전기매트가 114%, 히터가 22% 늘었고, 난방가전 외에도 핫팩 매출이 73%, 성인 웜웨어가 38% 신장하며 전체적인 난방용품 판매가 늘어났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화롯불 핫팩 3종(손난로 중형 5입·특대형 5입·파스형 10입)'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한다. 화롯불 핫팩은 이마트몰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다양한 난방 가전도 준비했다. '블랙앤데커 카본 전기요'는 1인용 3만9천900원이며, 냄새, 먼지, 소음 걱정 없는 '신일 석영관 미니히터'는 1만9천900원에 선보인다. '3H 한일 온열기 탄소전기요'는 5만9천원, '폴리나 카본매트'는 싱글, 더블 사이즈가 각각 7만9천원, 8만9천원이다. 다이얼식 미세 온도조절이 가능한 '카프7핀 미니 라디에이터'와 '오아라운드 PTC히터' 모두 3만4천900원에 판매한다. 겨울철 수요가 늘어나는 가습기도 만나 볼 수 있다. '신일 가열식 가습기'를 9만9천원에, 휴대용 파우치를 동봉한 실리콘 소재 '오아 플렌티플렛 접이식 가습기'는 4만9천원에 판매한다.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는 '더 부드러운 니트(여성R넥·H넥·T넥)'는 각 9천900원으로 니트 한 장을 1만원도 되지 않는 금액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최근 얇고 신축성 좋은 소재의 웜웨어가 주목 받는 트렌드에 맞춰 속옷 브랜드 TRY와 협업해 신축성과 복원력이 뛰어난 히트파워 웜웨어를 출시했다. 이외에도 컬러풀하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높은 사용 편의성이 특징인 '오왈라 텀블러'는 전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하고, 더불어 10%의 e머니 적립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겨울철을 미리 준비해 따뜻하게 추위를 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높은 가격경쟁력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시즌에 맞는 우수한 상품을 제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6 06:01김민아

'2035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 첫 실험'…제주에서 본격 추진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4일 오후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서 제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2035 제주 탄소중립 협의체'를 발족했다. 협의체는 이재명 정부의 '2035 제주 탄소중립 섬 공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후부와 제주특별자치도, 관련 전문기관, 산업계 등의 전문가가 참여해 대한민국을 탈탄소 문명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가적 실험을 수행한다. 기후부는 협의체를 통해 도출된 성과를 청정에너지·자원순환의 모델로 구축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한편, 관련 산업 기술경쟁력을 높여 수출까지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해에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제주 2035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전체 전력 생산의 약 2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전기차 보급률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후부 관계자는 “실질적인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유연성 자원 확충을 비롯해 전력시장 제도를 개편하는 데 정책·제도적 기반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협의체는 2035년 제주도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로드맵과 부문별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조율한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기후부는 '2035 제주 탄소중립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추후 입법과제 발굴, 제도 개선, 예산 반영 등 내실있는 탄소중립 구현을 추진, 성공적인 탄소중립 사례로서 전국적인 확산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협의체 발족식에 앞서 이날 오전 기후위기 대응의 시급성을 확인하고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제주 고산지구대기감시소를 방문했다. 지난해 이곳에서 측정된 이산화탄소 농도는 429ppm이었으며, 매년 3ppm씩 증가하는 추세다. 과학계에서는 세계 경제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지구표면 온도가 섭씨 2도를 상승하는 시점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450ppm으로 보고 있다. 김 장관은 이어 가파도를 방문, 가파도의 에너지 자립섬 조성 상황을 점검했다. 가파도는 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재생에너지 10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성환 장관은 “2035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의 첫 실험을 제주에서 성공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국가 차원으로 확산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청정에너지·자원순환 모델을 만들어가며, 관련 산업 생태계도 함께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5 23:26주문정

레벨 인피니트 '니케' 3주년, 필그림 '나유타' 합류…'지상' 콘텐츠 베타 첫선

레벨 인피니트는 25일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의 3주년 특별 방송을 통해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3주년 특별 방송에서는 신규 필그림 캐릭터 '나유타'와 새로운 '지상' 콘텐츠 도입이 핵심으로 발표됐다. 먼저 신규 캐릭터로 파이오니아 스쿼드의 네 번째 멤버인 '나유타'가 참전한다. 나유타는 2버스트, 지원형, 기관단총(SMG)을 사용하는 풍압 코드 니케로, 지휘관을 '대협'이라고 부른다. 이와 함께 나유타의 한정 코스튬 '무위: 나유타'가 '코스튬 픽 이벤트'를 통해 공개됐다. 또한 크라운 왕국의 '차임'이 신규 캐릭터로 합류하며, 일정 조건을 달성하면 무료로 획득할 수 있다. 신규 코스튬으로는 갓데스 스쿼드 '레드후드'의 고향 복장, '크라운'의 신규 의상, '리틀 머메이드'의 코스튬이 공개됐다. '레드후드'의 복각도 예정됐다. 메인 스토리는 랩처 퀸과의 결전이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신규 헬레틱 '리버렐리오'가 에덴을 침입하는 과정이 공개됐으며, 포비스트가 만들어낸 새로운 보스 '온리원'의 등장이 예고됐다. 카운터스 스쿼드의 '아니스' 또한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할 것이 암시됐다. 핵심 신규 콘텐츠인 '지상'은 베타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 콘텐츠는 SD 캐릭터를 활용하며, 이용자는 지상 거점을 탐색하고 확장하며 랩처로부터 방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상에서는 '지상 전술 스킬'이 도입되고, 피로도 시스템이 적용되며, 병원이나 숙소 등 건물을 수리해 사용하는 거점 관리 요소가 포함된다. '핵사코드'라는 강화 시스템도 추가된다. 이용자 편의성을 위해 기존 메인 스토리보다 난이도가 낮은 '간단 스토리 모드'가 추가되며, A-1 Pictures에서 제작한 신규 오프닝 애니메이션도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유형석 니케 총괄 디렉터는 '지상' 콘텐츠에 대해 "SD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해 달라는 여러 커뮤니티의 의견들을 참고하여 개발하게 된 콘텐츠"라며 "아이디어 구상 단계부터 하여 사실상 1년에 가까운 개발 기간이 투입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휘관 여러분들께서 콘텐츠를 미리 즐겨보시고 그리고 보상도 제공해 드릴 겸 베타 테스트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베타 테스트 참여 시 성장 재화와 전용 테두리가 제공된다. 유 디렉터는 '간단 스토리 모드'에 대해 "스토리가 상당히 흥미진진한 그런 절정 부분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몰입해서 스토리를 즐기셨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스토리 모드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재성 시나리오 디렉터는 3주년 스토리에 대해 "제 마음속에서의 니케의 주인공은 이제 카운터스 스쿼드와 파이오니아 스쿼드"라며 "두 스쿼드 각각에게 이제 3주년을 맞이해 가지고 큰 일이 동시기에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지윤 캐릭터 아트 그룹장은 신규 헬레틱 '리버렐리오'에 대해 "테마를 이렇게 바다에 부유하는 해파리에서 가져왔다"며"'퀸'은 인간의 모습을 흉내내려 했지만 불완전하고 어설프게 재현된 탓에 강한 이질감과 기계함을 주는 존재로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도 준비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3주년 글로벌 크리에이터 콘테스트 ▲오케스트라 콘서트 ▲AGF 2025 참가(12월 5~7일) ▲맘스터치 협업 이벤트 등이 공개됐다. 3주년을 기념한 풍성한 인게임 보상도 예고됐다. 유 디렉터는 "앞으로도 항상 지휘관 여러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저희가 공들여 준비한 3주년 콘텐츠도 재미있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10.25 21:22정진성

한전KDN, 전북TP 업무협약…최초 광역형 안전관리 허브 구축 주도

한전KDN(대표 박상형)은 전북테크노파크(전북TP·원장 이규택)와 부안 수소도시 조성사업 통합안전운영센터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KDN과 전북TP가 사전 협의를 통해 서면으로 진행한 이번 협약은 한전KDN이 추진 중인 수소도시 통합운영센터 구축 사업 확장을 통해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와 연계되는 최초의 광역형 수소도시 통합안전운영센터다. 부안 수소도시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주거·교통·산업 전반에 걸쳐 수소 에너지를 활용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한전KDN은 협약 이행을 위해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의 수소도시 전주기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K-H2 ECP(KDN H2 EMS Cloud Platform)'를 구축하고 AI 기반 예측 분석과 실시간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현재 구축을 진행하고 있는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와 데이터·서비스를 연동함으로써 여러 수소도시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관리하는 '광역 수소도시 통합관리 시스템'을 최초로 실현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센터 구축에 필요한 예산 지원과 행정 절차를 전북TP가 담당하고 에너지ICT 기술력과 전문 인력을 투입해 설계부터 운영에 이르는 기술적 총괄 업무를 한전KDN이 수행한다. 한전KDN이 구축하는 통합안전운영센터는 완공 후 지역 맞춤형 운영체계를 기반으로 상시 모니터링·긴급 대응·시설 예지 정비 등 안전관리의 허브 역할을 한다. 또 빅데이터 분석과 AI 예측 기술을 활용한 '수소 수요 및 공급 밸런싱 시스템' 도입과 증강현실(AR), 디지털 트윈 등의 솔루션을 통한 현장 대응 속도와 정확도 향상으로 효과적인 통합 안전관리를 제공한다. 한전KDN 관계자는 “부안 수소도시 통합안전운영센터는 수소시범도시와 연계되는 최초의 광역형 플랫폼으로 광역 수소도시 운영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에너지ICT 기술력과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KDN은 전주·완주, 안산 등 수소시범도시와 수소도시 1기로 선정된 도시 통합운영센터 구축에 참여하는 등 에너지산업 추진과 관련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ICT 신기술을 활용한 수소도시 통합운영센터 구축 분야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5.10.25 20:18주문정

한전KPS, 400억 규모 우루과이 발전소 연장계약 '쾌거'

한전KPS가 400억원 규모 해외 발전정비공사 연장계약을 수주하면서 다시 한번 세계적 기술력을 입증했다. 전력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대표 김홍연)는 지난 23일 우루과이 전력청(UTE)과 2년간 최대 392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는 '푼타 델 티그레 복합화력발전소 운전정비(O&M)사업' 추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우루과이 티그레 발전소는 한전KPS가 남미 시장을 처음으로 개척한 상징적인 해외 진출 사업으로 컨소시엄을 통해 건설 단계부터 상업운전, 주제어반 운전 및 정비 등 최신 복합발전소 전체 운영을 통해 2024년 말 기준 누적 매출액이 1천400억원에 이른다. 전력의 대부분을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우루과이는 티그레 발전소를 수급 안정화를 위한 첨두부하용 발전설비다. 국가 전력망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전KPS는 지난 2020년 11월 상업운전 개시 후 5년 동안 98% 이상의 발전소 가동률을 유지하면서 안정성과 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한편, 지난 6월 발전소 최초 대규모 정비를 무결점으로 완수함으로써 우루과이 전력 당국의 높은 신뢰를 확보했다. 한전KPS 관계자는 “기술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추진된 이번 연장계약은, 2년 전 김홍연 사장 방문 시 우루과이 전력청 관계자와 형성된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발주처의 현안 사항들을 조속히 해결하며 쌓은 믿음이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전KPS에 따르면 이번 연장계약은 주우루과이 대한민국대사관의 긴밀한 협조와 지원이 더해진 쾌거다. 실제 주우루과이 대한민국대사관은 이번 연장계약 과정에서 외교 채널을 통한 소통 지원과 행정적 협조를 제공하며 계약 성사에 기여해 기업 전문성과 외교 역량이 결합된 민관 협력 모범사례가 됐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이번 연장계약은 우루과이 전력청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축적된 기술력과 현지 맞춤형 운영 경험이 만들어 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재생 및 친환경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5 19:29주문정

트럼프 대통령, 창펑자오 바이낸스 창업자 사면..."바이든 정부 '가상자산 전쟁' 희생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자오 전 CEO를 사면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데스크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오는 바이든 행정부의 '가상자산 전쟁'의 희생자였다”며 “그가 한 일은 범죄로 보기 어렵다”고 말하고 전면 사면 결정을 공식화했다. 창펑자오는 이미 모든 형기를 마치고 지난해 출소한 상태여서 이번 사면은 구속 해제가 아닌 전과 기록 삭제와 시민권을 회복하는 형태의 복권조치에 해당한다. 창펑자오 창업자는 2023년 11월 미국 법무부와의 합의 끝에 미국 은행비밀법(Bank Secrecy Act) 위반 혐의를 인정하고 CEO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5000만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납부하고,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아 2024년 복역을 마친 뒤 출소한 바 있다. 당시 바이낸스 본사도 미 법무부·재무부·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과의 합의로 43억 달러 규모의 벌금을 부과받았으며, 내부 통제 강화와 정부 감독 명령을 수용했다. 캐롤라인 레비트 백악관 대변인는 “바이든 행정부는 가상자산 산업 전반을 범죄와 동일시했다”며 “이번 사면은 미국이 기술 혁신과 금융의 중심으로 복귀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2025.10.25 19:00김한준

李대통령, 이상경 국토차관 사의 표명 하루 만에 면직안 재가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갭투자 의혹 논란을 빚은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사의 표명 하루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이 차관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의 배우자가 전세를 끼고 경기 성남시 백현동의 30억원대 고가 아파트를 구입하는 갭투자방식으로 산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이 차관은 23일 국토부 공식 유튜브를 통해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 고위 공직자로서 국민 여러분 마음에 상처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으나 사과 이후에도 비판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결국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2025.10.25 18:51박수형

켄텍 박진호 총장 대행 "8천5백억 규모 핵융합 연구 인프라를 나주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8천 5백억 원이 투입되는 핵융합 인프라 구축을 위한 부지 유치 공모에 돌입한 가운데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이 전남 나주시를 응원하는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하고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일환으로 오는 11월 13일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핵융합 핵심 연구 실증 기반(인프라) 5대를 구축하기 위해 50만㎡(개발유용면적기준) 이상의 부지를 찾고 있다. 5대 기반 시설은 ▲가상 핵융합 기반 첨단 IT 인프라 ▲가열 및 전류구동 통합 시험시설 ▲초전도 자석 시험·평가 시설 ▲핵융합 중성자 조사 및 안전성 시험시설 ▲핵융합 연료주기 공정 시험시설 등이다. 이 시설에 투입할 예산은 모두 8천 5백억 원이다. 과기정토부는 또 핵융합 7대 핵심기술 개발에 3천5백만원을 투입한다. 합치면 총 1조 2천억원 짜리 사업이다. 켄텍은 최근 전남 나주시가 핵융합 연구 인프라 시설 유치를 기원하는 '릴레이 챌린지'를 전개 중이고, 박진호 켄텍 총장직무대행이 이에 동참했다고 25일 밝혔다. 박 대행 동참은 나주시 윤병태 시장이 릴레이 동참 대상자로 지명해 이루어졌다. 박 대행은 “인공태양은 인류가 직면한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의 해법이 될 차세대 청정에너지 기술”이라며 “켄텍은 세계 유일의 에너지특화대학으로서 핵융합 연구 인프라 구축과 전문 인력 양성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행은 또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단순한 지역 개발사업이 아니라, 국가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전략 인프라”라며 “켄텍이 전남도·나주시와 함께 연구·기술개발·인재 양성의 삼박자를 갖춘 중심축으로써 유치 추진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켄텍은 현재 초전도 도체·고온 플라즈마·에너지 변환 등 핵심 요소기술 연구를 수행 중이다. 특히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국내 최초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 직무대행은 다음 주자로 핵융합 전문가인 켄텍 김기만 교수를 지목했다. 한편 켄텍은 지난 2023년 12월 당시 윤의준 총장이 사퇴하며 장장 2년 가까이 총장자리가 공석이다. 예산 삭감과 감사원 감사 등이 진행됐고, 폐교와 통합 등이 논의되기도 했다.

2025.10.25 18:15박희범

화웨이, '네트워크 엑스 2025'에서 올옵티컬 네트워크 분야 3개 부문 수상

파리 2025년 10월 25일 /PRNewswire/ -- 화웨이(Huawei)가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프랑스 파리의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Paris Expo Porte de Versailles)에서 열린 '네트워크 엑스 2025(Network X 2025)' 시상식에서 '최우수 혁신 광전송 활용 사례(Most Innovative Optical Transport Use Case)', '광섬유 네트워크용 최우수 네트워크 AI 솔루션(Best Network AI Solution for Fibre Networks)', '우수 친환경 광섬유(Outstanding Green Fibre)'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이번 수상은 화웨이가 올옵티컬(all-optical) 네트워크 분야에서 보유한 강력한 기술력, 지속적인 혁신 역량, 시장 리더십을 인정받은 결과다. Huawei won three awards in the all-optical network field at Network X. 화웨이는 초고속 네트워크의 혁신과 실용화를 주도하며 광전송 분야를 이끌어가고 있다. 화웨이는 400G/800G 및 B1T 초고속 전송, C+L 대역 초광대역 스펙트럼, 엔드투엔드 OXC 스위칭 등 핵심 기술 분야 혁신을 주도하며 업계의 업그레이드 추진하고 성능의 한계를 돌파하고 있다. 화웨이는 초광대역 데이터센터 간 연결 및 무손실 전송과 같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인상적인 성과를 내며 컴퓨팅 파워의 스케줄링과 협업을 가속하고 있다. 특히 컴퓨팅 자원이 여러 지역 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장소의 제약없이 효율적 공급을 실현하고,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탁월한 성과 덕분에 화웨이는 다시 한번 '최우수 혁신 광전송 활용 사례' 상을 수상했다. 화웨이는 지능형 기술을 바탕으로 가정용 광대역 인터넷(HBB)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을 측정•관리하고 최적화하는 운영 활동에 필요한 프리미엄 가정용 광대역 솔루션(Premium Broadband)을 전면 업그레이드했다. 업계 최초로 마련한 고객 경험 지수(Customer Experience Index•CEI) 시스템은 오랫동안 어려웠던, 사용자 경험을 측정할 수 있도록 가시화하는 과제를 해결하고, 통신사가 서비스 품질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정용 광대역 서비스 운영의 '스마트 브레인(smart brain)' 역할을 하는 HBBMaster는 첨단 알고리즘을 활용해 복잡한 문제를 자동으로 진단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도록 신속히 실행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화웨이는 서로 보완적 역할을 하며 수조 달러 규모의 가정용 광대역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어준 이 두 가지 혁신 덕분에 '광섬유 네트워크용 최우수 네트워크 AI 솔루션' 상을 받았다. 화웨이는 지능형 액세스 네트워크 분야의 친환경 에너지 효율 및 지능형 O&M 면에서도 여러 진전을 이루며 이 분야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광회선단말(optical line terminal•OLT), 광네트워크단말(optical network terminal•ONT),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전반의 엔드투엔드 혁신을 통해 '우수 친환경 광섬유' 상을 수상했다. 화웨이의 지능형 OLT 플랫폼은 다단계로 세분화된 동적 에너지 절약 기술을 활용해 트래픽 수준부터 시스템 수준까지 전력 효율을 최적화하는 효과를 거둔다. 이는 장비실 내 유휴 장치의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켜서 네트워크의 친환경화와 탄소 배출 감축에 기여한다. 화웨이의 ONT는 비수기 시간대에 사용 경험을 저하시키지 않고 자동으로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어 가정 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매우 스마트한 방법이다. 이 외에도 화웨이의 관리 시스템은 실시간 트래픽과 장치 상태에 기반해 통신사가 네트워크 에너지 효율을 동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에너지 절약 정책의 자동화된 배포와 정교한 운영을 지원해 광 네트워크를 더욱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미래로 유도한다. 김진(Kim Jin) 화웨이 광학 사업 제품 라인 부사장은 이번 수상과 관련해 "화웨이는 올옵티컬 네트워크 진화와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 꾸준히 매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통신사와 협력해 지능형 시대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맞이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며 함께 지능형 세상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5 18:10글로벌뉴스

국정자원 화재 복구율 아직 70%대…공주·대구센터 이전 '가속'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복구율은 아직 70%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서비스는 대부분 복구됐으나 일부 행정정보시스템은 여전히 중단된 상태다. 정부는 공주 백업센터와 대구센터를 중심으로 한 이중화·클라우드 체계로 복구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2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체 709개 정부 정보시스템 가운데 508개가 복구되며 총복구율은 71.7%로 집계됐다. 시스템 등급별로는 ▲1등급 85% ▲2등급 76.5% ▲3등급 73.6% ▲4등급 67.6% 수준으로 집계됐다. 행안부는 전체 시스템의 97%를 다음 달 20일까지 정상화한다는 목표다. 복구가 지연되는 이유로는 시스템 간 연계성과 검증 절차가 꼽힌다. 국정자원 관계자는 "불이 난 7-1 전산실의 일부 시스템이 다른 층 장비와 연결돼 있어 단순히 장비를 교체하는 것만으로는 가동이 어렵다"며 "연동 검증을 거쳐야 하는 절차 때문에 일정이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복구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주 백업센터를 중심으로 한 재해복구(DR)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공주센터는 전자기펄스(EMP) 및 화생방 방호 기능을 갖춘 특수시설로, 정부 데이터의 온라인·오프라인 백업을 동시에 수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공주센터를 통해 대전·광주·대구센터 주요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백업하며 행정서비스의 연속성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공주센터를 중심으로 한 이중화 시범사업을 조기 완료해 전산망 복원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국정자원은 대구센터의 민관협력 클라우드(PPP) 존을 활용한 이전 작업을 병행 중이다. 다만 이전해야 하는 기관별 시스템의 개수와 복잡도, 대구센터의 수용 가능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정자원 관계자는 "초기엔 96개 시스템을 대구센터로 옮길 계획이었지만 일부는 대전에서 장비를 수급해 복구하는 것이 더 빠르다고 판단했다"며 "따라서 20개 시스템 정도만을 대구센터의 클라우드 존으로 옮길 예정이며 이전과 관련된 비용 협의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구센터는 삼성SDS·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와 협력해 일부 시스템을 시험 이전하고 있다. 국정자원 관계자는 "그간 대구센터 PPP 체계를 준비해 왔기에 이번 화재와 같은 사고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기관별 이전 난이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주센터와 대구센터는 정부 전산망 복구의 두 축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공주센터는 재해복구와 백업 중심, 대구센터는 클라우드 이전과 확장 복구를 담당하는 구조다. 정부는 두 센터를 기반으로 데이터 이중화와 분산형 복구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화재가 발생한 대전본원은 임대 건물을 리모델링해 사용 중인 한계로 장기적 이전이 검토되고 있다. 국정자원 관계자는 "대전본원은 구조상 전산실과 사무동이 분리되지 않아 향후 국가AI전략위원회 TF와 협의해 이전 방향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스템 복구 과정은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복구 대상 중 4등급 시스템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세부 검증이 끝나야 본격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화재 직후 신속한 복구를 공언했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부 핵심 시스템이 정상화되지 못한 것은 정부 DR 체계의 한계를 보여준다"며 "일정 목표도 중요하지만 데이터 안정성과 복구 신뢰도를 높이는 방향의 중장기 전략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DR 체계를 더욱 철저히 점검해 정부 중요 데이터를 이중으로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센터 간 이중화 시범사업을 신속히 완료해 앞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행정서비스가 장기간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5 18:08한정호

실온에서도 '꽝꽝' 어는 얼음 만들었다…"외계 행성 비밀 풀 수도"

실온에서 고체 상태를 유지하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얼음이 발견됐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연구 논문은 지난 10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즈(Nature Materials)'에 발표됐다. 이번에 발견된 '아이스21(ice XXI)'은 지금까지 발견된 21번째 얼음이다. 이 밖에도 사면체 구조의 '아이스19(ice XIX)', 별처럼 빛나는 초이온 얼음 등이 존재한다. 물은 2개의 수소 원자가 다양한 결정 구조와 비정질 구조로 얼어붙는 독특한 분자 구조 덕분에 다양한 형태의 고체 상태를 만들 수 있다. 연구진은 두 개의 다이아몬드 사이에 물을 압축해 실온에서도 고체 상태를 유지하는 새로운 얼음을 생성했다. 이 과정에서 물은 '준안정(metastable)' 상태, 즉 아주 미세한 자극에도 쉽게 불안정해지는 상태로 변했다. 연구진은 세계 최대 규모 X선 레이저 시설인 '유럽 X선 자유전자 레이저(XFEL)'를 이용해 이 현상을 관찰했다. 또, 초고압이 가해진 물이 고밀도 구조에서 초고밀도 구조로 변하는 과정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외계 행성에서 얼음이 형성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열어줘 우주 탐사에도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논문 공동저자 레이철 허즈번드 독일 전자 싱크로트론 연구 센터의 박사후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고온 환경에서도 준안정한 얼음 상태와 그 전이 경로가 더 많이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이는 얼음으로 덮인 위성의 내부 구조와 조성을 이해하는 데 새로운 통찰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낮은 온도에서는 분자 운동이 느려 다양한 얼음 전이 경로가 나타나지만, 온도가 높아질수록 분자 운동 에너지가 커져 형태적 다양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구진은 섭씨 22도 실온에서 얼음의 전이 과정을 관찰했다. 연구팀은 다이아몬드의 극한 경도를 이용하여 물질에 엄청난 압력을 가하는 장치인 '다이아몬드 앤빌 셀'이라는 장치를 사용했다. 이 장치는 지구 대기압의 약 2만 배에 달하는 압력을 가해 물 분자(H₂O)들을 압축시켜 고체 구조를 형성하도록 해준다. XFEL은 100만분의 1초(1μs, 마이크로초)마다 샘플을 스캔하여 물 구조가 변화하는 과정을 추적했다. 연구 공동저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이근우 박사는 "유럽 XFEL의 독특한 X선 펄스를 활용해, 동적 다이아몬드 압착 셀을 통해 1천 회 이상 급속히 압축 및 감압된 물 분자에서 다중 결정화 경로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2025.10.25 12:23이정현

"화성 적도 얼음 층, 거대 화산 폭발 때문" [우주로 간다]

반복된 화산 폭발이 화성 적도에 얼음 퇴적물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폭발적인 화산 활동이 화성 저위도 지역에 얼음과 화산재를 뿌려 얼음 퇴적물을 만들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번 연구는 이번 달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됐다. 새 연구에 따르면, 화성의 고대 화산 폭발이 적도 지역 아래에 존재할지도 모를 얼음의 흔적을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화성 표면에는 풍부한 얼음층이 있으며, 그 대부분이 지구와 마찬가지로 극지방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최근 마스 오디세이(Mars Odyssey)와 엑소마스 가스추적 궤도선(ExoMars Trace Gas Orbiter)이 화성 적도 부근에서 높은 수준의 수소를 감지했다. 과학자들은 이 지역 얼음이 먼지나 화산재에 묻혀 있었다면 오랫동안 녹지 않고 유지될 수 있으며, 지금도 여전히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단 한 번 3일간 지속된 폭발, 최대 5m 두께 얼음 층 형성 가능” 과학자들은 이 얼음이 극지방이 아닌 적도에서 어떻게 형성됐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전 연구는 화산 활동이 대량의 수증기를 방출해 얼음 형성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 행성과학자 사이라 하미드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화성 기후를 컴퓨터 모델로 시뮬레이션해 약 41억 년 전부터 30억 년 전 사이 화성에서 발생한 폭발적인 화산 폭발을 재현했다. 모델링 결과에 따르면, 화산 폭발은 대기 상층으로 수증기를 방출했고 이 수증기가 차가운 화성 대기에서 얼어붙어 얼음 형태로 떨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구진은 3일간 지속된 단 한 번의 폭발 만으로도 주변 지역에 최대 5m 두께 얼음 퇴적물을 형성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하미드 박사는 "수백만 년에 걸쳐 이런 폭발이 반복됐다면, 얼마나 많은 얼음이 쌓였을 지 상상해 보라"며, "폭발적 화산 활동은 저위도 지역에 반복적으로 얼음과 화산재를 뿌려 오늘날 적도 부근에서 관측된 수소 신호를 설명할 수 있는 얼음층을 만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화성 탐사 단서 될 수도 하지만, 그는 화성에서 감지된 수소가 얼음이 아니라 다양한 광물에서 유래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앞으로 화성 적도 지역에서 화산재로 덮인 얼음 흔적을 찾는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얼음 존재 가능성을 뒷받침하거나 반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화성 적도에 실제로 얼음 주머니가 존재한다면, 이는 미래의 유인 탐사에 귀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하미드는 “우리 연구는 화산 지역이 인간 탐사의 우선 목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화산 폭발이 화성 대기에 황산을 분출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로 인해 햇빛을 반사하는 에어로졸이 생성돼 화성의 기온을 낮추고 행성 전체가 빙하기로 접어들었고 그로 인해 얼음이 오랫동안 쌓였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미드 박사는 “이 지역들은 일시적이지만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었던 잠재적 환경이었을지도 모른다”며, “이런 얼음-화산재 퇴적물이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형성됐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화성에서 과거의 생명체 흔적을 찾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0.25 11:07이정현

KTR, 기계로봇 SW 국내 첫 KOLAS 기관 지정

KTR이 국내 첫 기계·로봇 탑재 제어시스템 공인 시험기관 자격을 얻었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내 최초로 기계·로봇의 제어시스템 등 탑재되는 소프트웨어(SW) 설계 적합성 공인 시험기관지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R은 국제표준 ISO 13849-1, ISO 13849-2에 따른 KOLAS 공인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앞서 KTR은 국가기술표준원의 2025년도 '유망시험서비스 개발사업'의 '물리적 인공지능(AI) 적용 물류 로봇의 안전성 분야 글로벌 시험인증 기반 조성' 과제를 완수해 국제표준에 따른 설계 적합성 검증 서비스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기관지정은 해당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결과다. KTR은 기관지정에 따라 기계·로봇 제어시스템에 탑재되는 SW 성능수준(PL)과 안전무결성수준(SIL) 적합성을 평가해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이 사용자에게 보급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KTR은 철도 분야 기능안전 및 국제표준(ISO/SAE 21434)에 따른 자동차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도 국내 시험인증기관 최초로 KOLAS 공인시험기관 지정을 받았다. 이번 기관지정으로 KTR은 자동차·가전 등의 기능 안전과 SW 적합성, 보안 분야 공인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의 이번 기관지정으로 국내 기업이 개발한 기계·로봇 소프트웨어 품질과 설계 적합성을 국제표준에 맞춰 평가할 수 있게 됐다”며 “KTR은 앞으로도 관련 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소프트웨어 분야 시험인증 역량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5 10:37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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