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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P 만큼 싼데, 멀리가는 LMR 개발 했더니"…GM, 배터리 혁신상 수상

제너럴모터스(GM)는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 셀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이달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제15회 배터리쇼 북미 2025에서 '올해의 배터리 혁신'을 수상했다. GM이 2028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LMR 배터리는 프리미엄급 성능과 긴 주행거리, 그리고 저비용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GM은 '트리플 제로' 비전, 즉 교통사고·탄소배출·교통체증 제로를 기업 전략의 중심에 두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배터리 전략 역시 비용 경쟁력 강화, 성능 고도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EV) 시장 속에서도 수익성을 유지하며 전동화 시대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이 되고 있다. GM은 미시간 워런의 '월리스 배터리 셀 이노베이션 센터'와 신설 중인 '배터리 셀 개발 센터'를 기반으로 차세대 셀 성능 고도화와 양산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시뮬레이션과 가상 엔지니어링 기술을 통해 소재 검증 기간도 수개월에서 수일로 단축했다. 아울러 GM은 배터리 셀 제조, 원자재 확보, 기술 내재화 등 산업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28년까지 안정적인 공급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커트 켈티 GM 배터리·전동화·지속가능성 부문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10년 이상 지속해 온 연구의 결실로, GM이 배터리 기술을 한 단계 더 진화시켜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배터리 기술 혁신, 공급망 내재화,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배터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GM은 첨단 생산 시설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인력을 기반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에는 역대 최고 수준의 EV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등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2025.10.18 11:48김재성

네이버 '쇼핑 알고리즘 조작' 과징금 소송 파기환송...원점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쇼핑 검색 알고리즘 조작으로 내린 네이버 과징금 처분이 서울고법에서 다시 심리가 이뤄진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네이버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과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 소송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원심 판단을 파기하고 서울고법에 심리를 다시 하라고 했다. 이는 네이버가 공정위에 소송을 제기한 지 4년 7개월 만이다. 앞서 공정위는 네이버가 쇼핑·동영상 분야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검색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조정·변경해 자사 상품과 서비스인 스마트스토어 상품, 네이버TV 등을 검색결과 상단에 올리고 경쟁사는 하단으로 내린 행위에 대해 각각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과징금은 쇼핑과 동영상 각각 약 265억원, 2억원이다. 공정위는 네이버가 자신의 검색알고리즘을 조정·변경해 부당하게 검색결과 노출순위를 조정함으로써 검색결과가 객관적이라고 믿는 소비자를 기만하고 오픈마켓 시장과 동영상 플랫폼 시장의 경쟁을 왜곡한 사건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네이버는 공정위 처분을 반발해 2021년 3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공정위와 같은 행정기관의 결정은 1심 성격을 갖고 있다. 이에 불복해 내는 소송은 공정거래법상 전속 관할인 서울고법이 바로 심리한다. 당시 네이버는 검색 알고리즘에 대한 개선 작업을 수시로 진행해왔고, 조사가 이뤄진 기간에도 수십 회에 걸친 개선 작업이 있었지만 공정위가 임의적으로 조사 결과를 판단했다며 반박했다.

2025.10.18 10:43안희정

사상 최고치 또 찍은 금…투자 시 '이것' 주의하세요

국제 금 가격이 한때 온스당 4300달러를 넘어서면서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금 현물이나 금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을 찾는 금융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금 투자 시 당부 사항을 전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국내 금 현물가격과 국제 가격 간 차이가 있어 금융소비자들이 주의해야 한다. 지난 16일 기준으로 국내 금 현물 가격은 1g당 21만8천원으로 연초 대비 69.3% 상승한 반면, 국제 가격은 1g당 19만3천원이다.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금 가격보다 13.2%(괴리율)이 높은 상황이다. 금감원 측은 "국내 금 가격은 평균적으로 국제 금 가격에 수렴하게 된다"며 "최근 5년 간 괴리율이 10%를 초과한 경우는 2025년 2월과 현재뿐"이라며 "지난 2월에도 괴리율이 22.6%를 기록한 이후 18영업일동안 하락 조정을 통해 평균 0.7% 수준으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금감원은 금을 사거나 투자할 경우 금 시세를 확인해볼 것을 조언했다. 국내 금 가격과 국제 금 가격은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과 증권사 홈 트레이딩이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한편, 금 가격은 이번주 들어서만 8% 이상 상승했으며 올해 누적 상승률은 65% 수준이다. 은 가격도 매섭게 오르고 있다. 은 현물 가격은 17일 기준 전일 대비 1.8% 오른 온스당 54.15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2025.10.18 10:30손희연

태양광으로 달리는 토요타 전기차, 출시 멀지 않았다

토요타가 야심적으로 개발 중인 태양광 지붕 탑재 소형 전기차 'FT-Me' 출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소식이 나왔다.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은 토요타가 영국 정부의 '드라이브35' 프로그램에서 약 1천500만 파운드(약 285억 원) 투자를 확보해 소형 전기차 콘셉트 'FT-Me' 상용화에 한 걸음 다가섰다고 최근 보도했다. 영국 첨단 추진센터는 총 3천만 파운드(약 570억원) 규모 드라이브35 프로젝트 예산 중 절반에 해당 하는 금액이 토요타 지원금으로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절반은 영국 기업통상부의 보조금으로 구성된다. 토요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형 배달 전문 기업 ELM 모빌리티와 영국 더비 대학 등과 협력해 경량 배터리 기반 소형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지난 3월 콘셉트로 공개된 FT-Me는 태양광 지붕이 장착된 마이크로 전기차다. 차체 길이는 2.5m로 골프 카트 정도 크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승객 2명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또, 제트 헬멧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일반 차량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주차 공간도 눈길을 끈다. 이 소형 전기차는 맑은 날 기준 약 3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토요타 측은 정확한 배터리 용량이나 최대 주행 거리 등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회사 측은 FT-Me의 추진 시스템이 기존 고용량 전기차보다 km당 3배 적은 에너지를 소비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형 전기차는 영국 버나스톤에 위치한 토요타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현재 같은 공장에서 코콜라가 생산 중이다. 일렉트렉은 FT-Me가 유럽에서 판매 중인 초소형 전기차 시트로엥 아미와 경쟁할 가능성이 크며, 가격도 1만 달러(약 1천40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5.10.18 09:22이정현

의료 정상화되는데 '비대면진료' 축소 조정 안하나

정보가 의료대란으로 인한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오는 20일 0시 부로 해제키로 하면서 비대면 진료 종료 여부를 두고 이견이 나오고 있다.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는 지난 2023년 12월부터 야간·휴일에는 시간과 관계없이 누구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확대됐다. 이어 작년 2월부터는 6개월 이내 대면 진료 경험이 있는 환자는 같은 병원에서 재진이 가능하고, 섬, 산간벽지, 응급의료 취약지역에서는 초진도 가능해졌다. 특히 의정갈등에 대응한다며 정부는 모든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했다. 작년 4월부터는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도 비대면 진료를 허용했다. 정부가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한 시기는 작년 2월 23일이다. 이를 이재명 정부 들어 해제키로 한 것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들어 진료량은 현재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진료량이 비상 진료 이전 대비 95% 수준이다. 또 의료체계 운영 안정성의 경우, 응급실은 평시 기준병상의 99.8% 수준을, 응급의학과 전문의 수는 평시 대비 209명 증가했다. 전문의 및 일반의 수도 집단행동 이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전공의 복귀는 올해 하반기 모집을 통해 7천984명의 전공의가 수련 과정에 복귀, 전공의 규모는 예년 대비 76.2%까지 회복했다. 심각 단계 해제에 따라 중대본 운영도 종료된다. 보건복지부는 “위기경보 해제에 따라 비상진료의 명목으로 시행되었던 조치들은 종료되고, 향후 필요한 조치들은 제도화하겠다”라며 특히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 추진 방침을 밝혔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코로나19 종료 이후인 2023년 6월부터 보건의료기본법에 근거해 시행 중이라며 보건의료 심각 단계와는 별개라는 입장이다. 이들은 “심각 단계로 인해 대상 환자 범위와 참여 의료기관 규제가 일시적으로 완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시범사업 시행 자체가 이에 따라 결정된 것은 아니”라며 “추가 지침 변경이 있으면 의료 현장과 환자 모두에게 큰 혼란이 예상되고, 플랫폼 사업자에게는 치명적이고 과도한 시스템 대응 부담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가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 방침을 밝혔지만, 보건의료 위기 경보에 따라 대폭 확대된 비대면 진료 적용 영역은 일부 조정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의료서비스 기능이 회복되고 상황에서 현 비대면 진료의 이른바 무제한 확대 적용을 지속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의료 심각 단계를 해제한 것은 의정사태가 일정 부분 일단락되고 의료서비스 기능이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반영한 조치”라며 “이번 결정을 계기로 무분별하게 확산하였던 비대면 진료가 즉각 중단돼 의약품 오남용을 줄이고 의료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회복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2025.10.18 09:04김양균

'메이플스토리' 성지 될까…강남에 문 연 '메이플 아지트' 가보니

넥슨이 대표 IP '메이플스토리'를 활용한 상설 PC방 '메이플 아지트'를 18일 서울 강남에 정식 오픈하고 IP 접점 확대에 나선다. 22년간 서비스를 이어온 '메이플스토리'의 첫 상설 PC방으로, 이용자들을 위한 오프라인 커뮤니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다. '메이플 아지트'는 강남역 4번 출구 인근 건물 1층에 약 200평, 177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PC방이 접근성이 높은 1층에 위치하는 경우가 드물어 오가는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운영은 e스포츠팀 T1, 젠지의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했던 슈퍼플레이가 맡는다. 내부는 단순한 PC방을 넘어 '메이플스토리' IP를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포토존과 굿즈 스토어는 물론,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룸과 팀룸도 마련됐다. 좌석에는 삼성전자의 4K 오디세이 OLED G7 모니터, 기가바이트 RTX 5070 그래픽카드 등 최고 사양의 PC 환경을 구축해 게임 플레이의 몰입감을 높였다. 현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전용 굿즈와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독특한 식음료도 특징이다. 굿즈 스토어에서는 키보드, 헤드셋, 장패드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며, '슬라임 청포도 에이드', GS25와 협업한 '용사라면' 등 개성 있는 메뉴도 선보인다. 이동열 넥슨 '메이플스토리' 사업 실장은 "메이플을 사랑해주시는 용사님들이 모여 게임을 즐기고 소통하며 커뮤니티를 이뤄나갈 거점을 만들고 싶다는 희망에서 시작했다"며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장기적으로 상시 운영할 수 있는 장소, 게임을 즐기지 않더라도 메이플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메이플 아지트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실장은 "단순히 몇 개월 운영할 생각이 아니라 굉장히 장기간 운영할 생각으로 오픈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피드백을 소중하게 참고해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슨은 오는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스페셜 오픈'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는 팡이요, 감스트 등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PC방 운영에 참여하며 이용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기간 발생한 수익금과 라이브 방송 조회수를 기반으로 산정한 금액은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의 이름으로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도토리하우스'에 전액 기부된다. 정식 상시 오픈은 11월 3일부터다.

2025.10.18 08:43정진성

5천년 전 인간 해골로 만든 컵·가면 발견…"쓰레기처럼 버려져"

중국에서 약 5천년 전 인간의 해골로 만들어진 컵과 가면이 발견됐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정교하게 조각된 이 해골 유물들은 도자기 조각과 동물 뼈 잔해들과 섞여 발견됐으며, 그 용도는 여전히 전문가들에게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이번에 발견된 뼈들은 중국 량주 문화권에서 발견된 것으로, 탄소 연대 측정 결과, 기원전 3천~2천500년 사이 즉 중국 신석기 시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 결과는 지난 8월 말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렸다. 고고학자들은 다섯 곳의 수로와 해자(垓字)에서 50점이 넘는 인간 뼈를 수습했다. 발겨된 것들은 대부분은 도구로 쪼개거나, 구멍을 내거나, 갈거나, 연마한 흔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일본 니가타 의료복지대학 생물학자 사와다 준메이는 “가공된 인간의 뼈 중 상당수가 미완성 상태로 수로에 버려졌다는 사실은 죽은 자에 대한 경외심이 부족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유골에서 폭력적인 사망 흔적이나 인위적인 분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는 유골이 시신이 부패한 후에 처리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가공된 뼈 중 가장 흔한 것은 사람의 두개골이었다. 연구진은 성인 두개골 4개를 가로로 절단하거나 쪼개 '해골 컵'을 만든 흔적을 확인했다. 또 다른 4개의 두개골은 위에서 아래로 세로로 쪼개져 해골 가면 형태로 만들어졌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인간의 해골 컵이 과거 량주 문화의 고위층 무덤에서도 발견된 적이 있으며, 이는 이 유물들이 종교적 또는 의식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간 두개골로 만든 가면은 이전에 발견된 적이 없어 가장 주목할 만하다. 사와다는 "도시 사회의 등장과 그로 인한 발생한 전통적 공동체 외부의 사회적 '타자(others')와의 접촉이 이 현상을 이해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연구진은 가공된 뼈 대부분이 미완성 상태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사람의 뼈가 희귀하거나 높은 가치를 지니지 못했고 급속히 도시화된 량주 문화권에서 죽은 자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리버사이드 캠퍼스 생물고고학자 엘리자베스 버거는 "이번 발견에서 가장 흥미롭고 독특한 점은 이 인골들이 사실상 '쓰레기'처럼 버려졌다는 사실"라고 평가했다. 또, 이례적인 유골 처리 방식이 도시 사회의 익명성 증가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진의 해석에 동의했다.

2025.10.18 08:40이정현

"갤럭시S26 프로, 카메라 사양은 전작과 동일"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S26 프로 모델의 카메라 사양이 공개됐다고 IT매체 샘모바일이 최근 보도했다. IT 팁스터 @erenylmaz075는 삼성 원UI 8.5에서 갤럭시S26 프로(모델명 SM-S942B)의 카메라 사양 정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갤S26 프로의 기본 광각 카메라는 5천만 화소의 아이소셀 S5KGN3, 망원 카메라는 1천만 화소 아이소셀 S5K3K1, 초광각 카메라는 1천200만 화소 소니 IMX564 센서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전면 카메라는 아이소셀 S5K3LU 센서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 사양은 이전 모델인 갤럭시 S25와 동일하다. 또 원UI 8.5에는 갤럭시S26 프로에 엑시노스 2600 칩과 4천300mAh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는 정보도 포함돼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삼성 원UI 8.5는 갤럭시 S26 라인업 전체에 기본 탑재돼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S26 시리즈는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내년 갤럭시S26 시리즈는 기본 모델의 명칭이 '프로' 모델로 바뀌고 플러스 모델 대신 새롭게 슬림형 모델인 엣지 모델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최근 국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엣지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대신 기존대로 플러스 모델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10.18 07:46이정현

스티브 잡스 새긴 동전, 이렇게 나온다

202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1달러 동전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 동전의디자인이 공개됐다고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동전은 2018년부터 시작된 '미국 혁신 1달러 동전 프로그램'(American Innovation $1 Coin Program)의 일환으로 제작된다. 이 프로그램은 각 주의 혁신이나 혁신가를 기념하기 위해 1달러짜리 동전을 발행하는 것이다. 최근 미국 조폐국은 내년에 발행될 스티브 잡스 기념 동전의 모습을 공개했다. 동전에는 참나무로 뒤덮인 언덕 풍경 앞에 앉아 있는 스티브 잡스의 모습이 담겨으며, 그의 신념을 담은 문구인 “멋진 것을 만들어라(Make Something Wonderful)”가 함께 새겨졌다. 동전 디자인은 엘라나 해글러가 맡았고, 피비 헴필이 조각했다. 애플인사이더는 스티브 잡스는 캘리포니아의 혁신 정신을 가장 잘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리아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입양 후 차고에서 회사를 시작해 한때 회사에서 쫓겨났다가 다시 복귀해 애플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스티브 잡스 동전은 발행 후 미국 조폐국 공식 웹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스티브 잡스 동전과 발표된 다른 주 동전들을 포함한 세트의 가격은 약 30달러(약 4만 2천원), 스티브 잡스 동전 25개로 구성된 동전 롤은 36.25달러(약 5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2025.10.18 07:37이정현

크로아티아 우물서 고대 유골 무더기 발견…"로마 병사로 추정"

크로아티아 동부의 고대 우물에서 로마 병사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무더기로 발견했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같은 날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다. 연구진들은 해당 유골이 서기 260년 경 로마 제국 역사상 가장 격렬했던 전투 중 하나인 '무르사(Mursa) 전투'에 참전했던 로마 병사들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유골들은 2011년 크로아티아 오시예크 대학 부지 공사 전 진행된 고고학 발굴 과정에서 처음 발견됐다. 로마 제국 시대 당시, 이 지역은 무르사라는 이름의 도시였다. 연구 논문 주저자인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인류학 연구소 생물고고학자 마리오 노박은 "아마도 이들은 무기, 갑옷, 장비, 보석 등 귀중품을 빼앗긴 채 우물에 던져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 발견된 유골 7구는 모두 성인 남성으로, 이 중 4구는 젊은 성인, 3구는 중년 남성이었다. 이 중 일부 유골에서 이마 둔기 외상, 갈비뼈 골절, 무기에 의한 상처 등 전투에서 입은 것으로 보이는 부상 흔적이 포착됐다. 또, 탄소연대측정 결과, 유골 4개의 연대는 3세기 후반으로 추정됐으며, 이는 우물에서 발견된 서기 251년에 주조된 로마 동전과 연대가 일치했다. 연구자들은 "이 유골들이 나폴레옹 전쟁 당시 대규모 매장지에서 발견된 군인 유해와 거의 동일한 양상을 보인다"고 밝혔다. 또, DNA 추가 분석 결과 높은 유전적 다양성이 나타났으며, 이는 "사르마티아인, 색슨족, 갈리아인과 같은 인종적으로 다양한 집단을 자주 통합한 후기 로마 군대의 역사적 설명과 일치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루이빌 대학 생물고고학자 캐서린 마크라인은 "이 연구는 3세기 정치적 불안정이 초래한 폭력적인 결과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며, “당시 불안정한 정세가 속주와 로마 국경 지역의 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고 밝혔다. 노박은 현재 무르사의 또 다른 우물에서 발견된 두 번째 대량 매장 유골에 대해서도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역시 이번 발견된 유골과 매우 유사한 형태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10.18 06:00이정현

삼성家 세 모녀, 삼성전자 주식 1.7조원 처분

삼성그룹 세 모녀가 삼성전자 주식 1천771만6천주를 처분한다. 종가(9만7천900원) 기준 1조7천344억원 수준 규모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신한은행과 삼성전자 주식 1천771만6천주 처분을 위한 신탁 계약을 채결했다. 신탁 계약 체결 목적은 "세금 납부 및 대출금 상환용"이라고 밝혔다.

2025.10.17 19:49장경윤

애플페이도 'K-패스' 쓴다…티머니, 지원 확대 예고

국민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한 정부 대중교통비 환급 제도 '케이패스(K-패스)'가 조만간 애플페이에서도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이폰 사용자는 그간 교통비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없었지만, 티머니가 애플페이 지원 확대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관련 서비스가 곧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티머니 측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애플페이 티머니 서비스에 K-패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패스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사업이다. 대중교통 이용요금의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제도다. 교통비 부담 완화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다. 버스·지하철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합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용자는 지정된 교통카드나 간편결제 수단을 등록해 일정 기간 이용한 금액에 따라 최대 20% 수준의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지금까지는 삼성페이·실물 교통카드 등 일부 결제 수단만 지원돼 애플페이 이용자는 환급 대상에서 제외돼 있었다. 다만 현대카드와 티머니가 지난 7월 애플페이 티머니를 출시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애플페이 티머니는 애플 월렛에 교통카드를 추가하고 현대카드를 통해 잔액 충전 및 자동 충전이 가능한 서비스다.

2025.10.17 19:41신영빈

KAI, 'ADEX 2025'서 차세대 방산기술 선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기 성남 서울공항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ADEX)'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공항 전시에서는 KAI 항공기를 비롯한 다양한 항공기의 비행 및 실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한국형 전투기 KF-21의 비행과 함께 KT-1, T-50, LAH의 시범기동이 계획됐다. T-50B로 운영되는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도 3일 내내 예정됐다. KAI는 킨텍스 전시현장을 미래 전장 환경으로 구성해, 육,해,공 각 군 특성에 맞춘 차세대공중전투체계 개념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AI 파일럿이 탑재된 시뮬레이터와 AAP 무인기 등 신기술 또한 새롭게 공개된다. 올해 ADEX의 KAI 전시장은 고정익, 회전익, 우주 등 다양한 구역으로 구성됐다.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각 전력이 통합적으로 운용되는 대한민국 미래 공중전장을 상상하게 한다. 고정익 존에는 전 국민의 관심을 받는 KF-21의 비행 및 무장 기동이 LED 배경과 상호 호완되어 상영되는 특별한 전시물이 설치됐다. KAI가 자체개발 중인 다목적무인기(AAP) 실물기가 최초로 공개된다. AAP는 자폭, 기만, 무인표적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공중전력 운용에 큰 효율성과 다양성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전익 존에는 LAH 실물기와 공중발사무인기(ALE)가 LAH와 함께 전시된다. KAI가 그려나가는 헬기 유무인복합체계는 2030년 실제 운용을 목표로 연구가 진행 중이다. M&S 존에서는 AI가 탑재된 파일럿과 직접 도그파이트를 겨뤄볼 수 있는 ACP시뮬레이터를 체험할 수 있다. 현재 다양한 교전 경험을 학습하고 있는 AI 전투 조종사(ACP)는 KAI가 개발중인 AI 파일럿 기술의 고도화에 활용된다. 항공기 운용주기 전반에 걸친 후속군수지원 및 정비지원체계를 경험할 수 있는 IPS 존은 AI 기반 몰입형 라이브 체험관으로 기획됐다. 실시간 스트리밍 기술과 가상현실을 융합한 공간이다. 차세대 정비지원체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우주 존에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소형 위성을 포함해, KAI가 제작한 차세대 중형위성, 광학 위성 등의 다양한 위성들의 모형이 함께 전시된다. KAI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국산 항공기 수출 확대를 위한 적극적 마케팅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FA-50 초도납품 20주년을 맞이하여, KAI 항공기를 도입·운영 중인 태국,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고객국가 및 수출 잠재 고객국 등 총 30여개 국가 관계자 및 국내 유관기관을 초청한 '이글스나잇' 행사를 19일 주관한다. 참석자들은 KAI 항공기 운영 사례 발표와 조종사들의 인터뷰를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국산 항공기에 대한 신뢰를 나누며, KAI와 K-방산의 미래비전을 공유함으로써 추가적인 수출에 대한 가능성도 논의된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해 육군·해군, 방사청 관계자도 함께 참석해 국산 무기체계 방산수출을 위한 원팀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2025.10.17 19:06신영빈

K-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양산성 확보 구슬땀

국내 배터리 업계가 차세대 이차전지 중 하나인 전고체 배터리 양산성 확보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이 낮아 차세대 이차전지로 주목받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S라인)에서 온간정수압프레스(WIP) 장비를 사용해 오다 수율 개선에 한계를 느끼고,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공정에 쓰이는 롤 프레스 장비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WIP는 배터리 공정 과정에서 전극과 고체 전해질 접촉을 극대화하고 계면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온과 초고압을 가하는 기술이다. 다만, 물이나 기름 등에 넣어 모든 방향에서 압력을 가하다 보니 공정이 복잡해 양산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터리 업계 한 관계자는 “WIP는 전 방향으로 가압해 전극이 단단해지면서 성능이 잘 나오지만, 용액에 담아 넣고 빼는 과정에서 묻어나는 용액을 닦아내야 해 양산 공정으로 적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체 입장에서는 기존 상용 배터리처럼 롤 프레스 방식으로 양산하고 싶어하지만, 롤프레스 방식으로 나온 샘플은 WIP 장비로 만 샘플 만큼 성능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이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소재 조합이 용이하기 때문에 WIP는 이상적인 방식이긴 하지만, 양산성과 가격(경제성)이 문제가 있어 기업들이 롤 프레스 방식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이는 삼성SDI뿐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가 롤 프레스 장비를 통해서도 유의미한 성능 개선을 이뤘다고 언급했다. 그는 "새로운 소재 조합을 찾아서 롤프레스 방식에서도 어느 정도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샘플 테스트 결과가 좋으면 내년 마더라인(M라인) 논의가 본격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삼성SDI가 연내 울산에 M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관측했으나, 공정 전환 등으로 인해 시기가 미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는 양산성 확보와 샘플 제작 단계로 기술 안정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어떤 양산 기술을 적용하는지는 대외비"라며 "2027년 상용화를 계획대로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일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2025.10.17 18:43류은주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국장급 전보 ▲인공지능정책기획관 이진수 ▲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 신재식 -2025년 10월20일자.

2025.10.17 18:05박수형

북한, 랜섬웨어 공격도 외주…MS "사이버 범죄 더 정교해진다"

북한이 사이버 공격 수법을 한층 고도화하고 있다. 과거 정권 주도의 해킹조직 중심으로 움직이던 북한이 이제는 범죄 생태계와 협업해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시장에 참여한 정황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해킹 기술이 없는 개인도 공격에 가담할 수 있는 RaaS 모델을 활용하면서 북한의 공격이 더 정교하고 체계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발표한 '2025 디지털 방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이 RaaS 생태계에 제휴자로 참여한 사례가 처음으로 포착됐다. 보고서는 "북한이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침투 활동에 집중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랜섬웨어 공격의 빈도와 정교함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MS는 북한이 무기 체계 관련 지식재산(IP)을 탈취하기 위한 피싱 공격을 강화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명령·제어(C2) 서버를 은폐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공격 탐지와 차단을 더욱 어렵게 만들어 방어망 회피 능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북한의 주요 해킹 표적은 IT(33%), 학계(15%), 싱크탱크·비정부기구(8%) 순이며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체의 절반(50%)을 차지해 가장 많은 공격을 받았다. 이탈리아(13%), 호주(5%), 영국(4%) 등이 뒤를 이었고 한국은 전체의 1% 수준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북한이 블록체인·암호화폐, 국방·제조업, 동아시아 정책 관련 기관을 주요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단순한 해킹이 아니라 외화벌이와 정보 수집이라는 이중 목적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북한이 사이버 범죄 생태계와 협업해 공격을 외주화하는 사이버 용역 모델도 확장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북한 국적의 원격 IT 근로자들이 서방 기업에 위장 취업해 급여를 정권에 송금하거나 기업 내부망에 침투하는 사례가 다수 포착됐으며 신분이 드러나면 기업을 상대로 협박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MS는 이러한 행태가 북한이 해킹 기술과 자금을 분리해 효율적인 사이버 공격 운영 모델을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사이버 범죄 생태계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경우 공격 주체의 식별이 훨씬 복잡해지고 책임 추적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공격자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피싱, 사회공학, 악성코드 개발 등을 자동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공격자는 AI를 이용해 더욱 정교한 가짜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탐지를 회피하며 악성 행위를 대규모로 확산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방어 측에서도 AI 기반 위협 탐지와 대응 기술을 강화하고 있어 'AI 대 AI'의 공격-방어 경쟁이 본격화됐다고 평가했다. MS는 "사이버 위협은 이제 특정 국가나 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기업과 정부 모두 보안 체계를 현대화하고 다중 인증(MFA)과 AI 기반 방어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기반 공격자들이 사이버 범죄 생태계를 더 적극적으로 이용할수록 전 세계 보안 위협은 더욱 복잡해지고 예측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해 방어력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17 18:03한정호

방미통위, 동남아 지역 범죄 연관 게시물 집중 모니터링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동남아 지역 범죄에 연관된 인터넷 게시글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삭제 차단을 추진한다. 방미통위는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학생이 불법감금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동남아시아 지역 취업 미끼 불법 구인광고의 온라인상 유통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관련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관계기관 실무 TF를 긴급 구성하고 17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와 범죄 유인 의심 게시글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신속한 삭제 차단을 위한 기관별 역할 분담과 협조 사항을 논의했다. 특히 정상적인 구인광고로 가장한 게시물의 불법성을 입증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범죄연루 게시글의 정형화된 패턴을 포착하고 관련 게시글에 대한 포털, SNS 사업자 등의 자율규제 강화 요청 등 실질적인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아울러 방미통위는 이날 오후 국내외 주요 포털, SNS 플랫폼 사업자,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가 참석한 가운데 '자율규제 활성화 협의체' 회의를 열어 동남아 지역 구인 게시글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신속한 삭제‧차단 등 대응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은 자체적으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해 불법적 구인광고와 게시글이 자사의 유통되는 지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삭제조치 하기로 했다. 특히 위험지역과 범죄연루 의심 구인광고에 대한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공지)를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2025.10.17 18:01박수형

[프로필] 이건일 CJ푸드빌 대표이사

CJ그룹은 2026년 CEO 인사를 17일 선제적으로 단행해 CJ프레시웨이 이건일 대표이사가 함께 회사를 이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CJ제일제당 공채 출신으로, CJ푸드빌 투썸본부장, CJ제일제당 CJ Foods USA 대표, CJ 사업관리1실장 등을 역임했다. 뚜레쥬르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 CJ푸드빌이 성장 전환점을 맞은 시점에서, 식품 사업 전반의 경험과 글로벌 사업 구조 혁신 역량이 높이 평가됐다. 다음은 이건일 대표이사의 주요 약력이다. 이건일 CJ푸드빌 대표이사 (CJ프레시웨이 대표 겸임) 주요 경력 ▷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 CJ푸드빌 투썸본부장 ▷ CJ제일제당 CJ Foods USA 대표 ▷ CJ 사업관리1실장

2025.10.17 17:49류승현

[프로필]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CJ그룹은 2026년 CEO 인사를 17일 선제적으로 단행해 윤석환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바이오 남미사업담당, 글로벌 마케팅담당, 기술연구소장 등을 거치며 글로벌 사업 운영과 전략, R&D 등 전 분야에서 역량을 입증해왔다. 지난 2023년부터는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로서 경영자적 전략 인사이트를 발휘하며 성과를 거둬, 그룹 전체를 이끌 적임자로 낙점됐다. 윤 대표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강신호 부회장의 뒤를 이어 CJ제일제당을 이끌게 됐다. 다음은 윤석환 대표이사의 주요 약력이다.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 주요 경력 ▷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대표 ▷ CJ제일제당 바이오 기술연구소장 ▷ CJ제일제당 바이오 글로벌 마케팅담당 ▷ CJ제일제당 바이오 남미사업담당

2025.10.17 17:47류승현

포스코퓨처엠, 캐나다 양극재 공장 내년 가동…전구체 증설은 보류

포스코퓨처엠이 자동차사 제너럴모터스(GM)와 캐나다에 설립한 양극재 공장을 내년 가동한다. 다만 전구체 생산능력(CAPA) 증설 투자는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투자 속도 조절이 이유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16일(현지시간) 포스코퓨처엠과 캐나다 퀘백주 베캉쿠아에 설립한 양극재 공장을 내년 가동한다고 밝혔다. 연간 CAPA는 3만톤이다. 美 전기차 수요 절벽 시작…GM 양극재 CAPA 절반 짓고 투자 '스톱' 양사는 1단계 투자 계획에 따라 양극재 공장 가동을 결정했다. 반면 2단계 투자 계획인 양극재 CAPA 3만3천톤 추가 증설, 전구체 CAPA 4만5천톤 규모 공장 건설 등은 보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구체 핵심 원료인 황산니켈을 공급할 예정이었던 베일과의 합작 공장 건설 계획도 취소했다고 밝혔다. 예상 투자 규모는 약 2억3천100만 달러(약 3천300억원)였다. GM이 캐나다 투자 계획을 축소한 것은 전기차 시장 성장이 정체되고 있어서다. 특히 미국 시장은 이달 들어 전기차 구매 보조금 성격의 세액공제 제도가 종료되면서, 4분기부터는 전기차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드는 시장 규모가 절반 이상 축소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 따라 합작사와 협의해 2단계 증설 일정을 전략적으로 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GM은 전기차 사업 계획을 축소하면서 파생 비용 16억 달러(약 2조 8천억원)를 회계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4억 달러 가량은 기존 투자 계획에 대한 계약 취소와 상업적 합의 등에 따른 금액이다. 시장 얼어붙고 트럼프에 치이고…캐나다 '배터리' 투자 잔혹사 지속 배터리 업계는 수 년 전만 해도 캐나다 공장 설립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 캐나다산 제품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자연 환경 상 재생에너지가 풍부해 원가 절감에도 유리했기 때문이다. 캐나다 정부도 투자 기업에 보조금을 제공하며 북미 전기차·배터리 허브로 자국을 육성하고자 노력해왔다. 그러나 업계 예상과 달리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급속히 정체되면서 기업들의 투자 속도가 느려졌다. 여기에 올초부터 집권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에 회의적일 뿐 아니라 캐나다, 멕시코와의 무관세 협정을 불사한 무역 갈등을 일으키자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4월 일본 완성차 기업 혼다와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양극재 합작 공장을 설립하는 MOU를 체결했다. 그러나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라 혼다도 지난 5월 캐나다 공장 설립 목표 시점을 당초 2028년에서 2030년 이후로 연기했다. 다른 국내 양극재 기업인 에코프로는 배터리셀 기업인 SK온, 미국 완성차 기업인 포드와 캐나다 퀘백주 베캉쿠아 공장 설립 계획을 지난 2023년 발표했다. 내년 완공이 목표였지만 2027년 이후로 양산 계획이 늦춰진 상황이다. 벨기에 양극재 기업인 유미코아도 2022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양극재와 전구체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지만 지난해 11월 공장 건설을 중단했다. 노스볼트도 2023년 캐나다 퀘벡에 배터리 공장 설립을 계획했지만 회사가 파산하면서 건설이 멈춘 상태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캐나다 공장은 생산 단가가 높아 이번에 투자가 중단된 전구체뿐 아니라 양극재로도 사업성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며 “IRA 세액공제, 미국 무관세가 장점이었는데 트럼프 정권 하에선 차라리 똑같이 단가가 비싼 미국 공장이 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7 17:37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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