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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이용자와 함께한 200일…성수동에 펼쳐지다

'마비노기 모바일' 이용자들의 추억이 오프라인 공간으로 옮겨졌다. 넥슨은 지난 3월 출시 이후 '마비노기 모바일' 이용자들과 함께한 순간들을 담은 첫 팝업 전시 '모험가의 기록 展'을 서울 성수동 비컨스튜디오에서 개최하고 이달 30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게임을 즐겨온 이용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온라인의 경험을 현실에서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20일 직접 찾은 전시회에는 평일임에도 다수 이용자들이 현장을 찾은 모습이었다. 방문객들은 작은 공간이지만 지난 추억을 되새기며 전시장을 둘러봤다. 전시의 핵심은 이용자들이 직접 촬영한 게임 스크린샷이다. 전시장 내부 곳곳에는 이용자들이 길드원, 친구, 펫과 함께한 다양한 순간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돼, 각자의 경험이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속 추억을 오프라인에서 공유하며 새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총 여섯 개의 테마 공간으로 구성됐다.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프롤로그'를 지나면 생활 및 커뮤니티 활동, 펫과의 추억 등 테마별 공간이 이어진다. 특히 '티르코네일', '이멘마하' 등 게임 속 대표 지역을 대형 미디어월로 구현해 웅장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게 했으며, 마지막 '에필로그' 존에는 '마비노기'의 상징과도 같은 모닥불 조형물이 설치돼 관람객들이 쉬어가며 게임의 감성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 외부 공간 또한 '티르코네일 중앙광장'을 모티브로 꾸며 방문객들에게 게임 속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한편, 이번 전시는 사전 예약이나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을 마친 방문객에게는 음료와 쿠키, 엽서, 캔뱃지 5종으로 구성된 기념 굿즈 세트를 제공한다. 또한, SNS 인증 이벤트를 통해 공식 굿즈 세트, 네이버페이 포인트, 게임 쿠폰 등 추가적인 혜택도 마련했다.

2025.10.20 16:41정진성

박수현 의원 "불법도박 103조 시장, 감시인력은 32명…도박중독국 전락 우려"

불법 도박 시장이 103조원 규모로 급증했지만, 이를 감시·단속하는 전문 인력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 국정감사에서 감시 인력 부족과 예산 문제를 지적하며, '도박중독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이 사감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불법 도박 감시 건수는 2020년 2만928건에서 2024년 5만439건으로 2.4배 급증했으며, 현장 단속 건수 역시 같은 기간 217건에서 909건으로 4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불법 도박을 단속하는 감시 전문요원 등 공무직 인력은 2022년 26명에서 올해 32명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불법 도박은 청소년층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청소년 도박범 기소 인원은 2022년 74명에서 2024년 597명으로 8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2024년 경찰청 특별단속에서는 검거된 9천971명 중 47.3%가 19세 미만 청소년이었다. 이처럼 상황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관련 예산은 부족한 실정이다. 2026년도 사감위 예산은 전년 대비 5억6천200만 원 증액됐으나, 대부분 '포상금'과 '연구용역비'로 편성됐다. 특히 불법 온라인 도박 감시시스템 구축 예산은 지난해와 같은 4억4천500만원으로 동결됐다. 박수현 의원은 "청소년 도박으로까지 확산된 현 상황은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사회적 중독의 전조"라며 "사감위가 감시 인력을 제때 늘리지 않으면, 도박 중독국에서 벗어날 골든타임을 놓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법사행산업감시신고센터를 독립 기관으로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20 16:40정진성

국립공원공단, 가을철 산불 예방 총력대응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평년에 비해 불리한 기상여건과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고려해 예년보다 12일 앞당긴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의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가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오는 11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국립공원 내 탐방로 일부를 통제한다. 전면 통제 탐방로는 지리산 거림~세석평전 구간 등 총 115개 구간(408㎞)이며, 부분 통제 탐방로는 32개 구간(177㎞)으로, 나머지 511개 구간(1천370㎞)은 평상시와 같이 이용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며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한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84건으로, 약 85%가 입산자와 지역주민 실화에 의한 것”이었다며 “탐방객의 샛길 이용 패턴을 분석해 흡연·취사·경작지 및 공원마을지구 소각행위 등 불법행위 단속과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입 금지를 1차 위반하면 20만원, 2차 위반 30만원, 3차 위반 50만원을, 흡연·인화물질을 소지하면 1차 위반 60만원, 2차 위반 100만원, 3차 위반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국립공원공단은 또 산불 감시 강화를 위해 AI 기술을 탑재한 산불감시 CCTV를 설치·운영하고, 취약구역 순찰을 강화한다. AI 산불감시 CCTV 29대를 추가로 설치해 총 47대를 운영하고, 산불 취약 시간과 구간에는 산불감시원 등 순찰 인력을 집중 배치·운영할 계획이다. 초동대응 강화를 위해 초동진화팀을 상시 편성·운영하고, 고성능산불진화차량 4대 등 1만5천0여 점의 산불진화장비를 전진 배치해 국립공원 내외 산불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산불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한 탐방문화 조성과 자연자원 보전을 위해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국민께서도 국립공원의 자연과 문화자원이 산불로부터 잘 보전될 수 있도록 산불예방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20 16:32주문정

[현장] "파일럿에서 우주전력까지"…국방·항공의 미래, AI가 이끈다

한국국방기술학회가 산·학·연·군·관 전문가들과 함께 인공지능(AI)이 이끄는 국방·우주항공 기술 패러다임의 혁신과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국방기술학회는 2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국방 AI x 우주항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군·공공기관·대기업·스타트업 등 국방·우주 생태계 전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첨단 기술의 융합 전략을 논의했다. 첫 발표를 맡은 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 장재만 AI 신기술융합센터장은 '유무인 복합체계와 AI 파일럿'을 주제로 AI 기반 항공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AI 파일럿 기술은 단순한 자동조종을 넘어 지능형 전장 인식과 자율 결심이 가능한 핵심 체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센터장은 특히 미국 공군의 '협업전투기(CCA)' 프로그램을 사례로 들며 "AI 파일럿은 유무인 전투기 간 협력과 자율 네트워킹을 가능하게 해 결심 중심전을 구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AI 기반 협업전투체계는 향후 2030년대 중반까지 1천여 대 규모로 전력화될 것"이라며 "우리 군에서도 이와 같은 단계적 발전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군의 AI 파일럿 기술 개발 로드맵은 이달 완성될 예정으로, 민·관·군이 협력하는 표준 아키텍처 및 검증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 군은 민간의 혁신 역량을 결합해 국방 AI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 하영석 혁신기술연구부장은 'AI 시대 첨단 우주전력 확보를 위한 국방우주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는 "2037년까지 국방 R&D 예산의 44%를 전략기술에 투입할 예정이며 AI·유무인복합·양자·우주 4대 핵심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주기반 감시정찰, 초정밀 위성항법, 우주비행체 기술 등 10대 세부 기술 분야의 국방 로드맵을 수립 중"이라며 "민간 연구자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연구성과를 일반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초 공개될 '2026~2040 국방기술기획서'에는 이같은 AI·우주 분야 100개 세부기술의 개발 단계가 포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안형준 우주공공팀장은 'AI와 우주탐사의 혁신적 도약'을 주제로 AI가 우주탐사 끼친 변화를 조명했다. 안 팀장은 "1950년대부터 AI는 인간의 한계를 확장하는 탐사 도구로 진화해왔다"며 "보이저 탐사선과 화성 로버 퍼서비어런스의 자율항법은 AI가 인간의 대리 탐험자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창의적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다"며 "인간과 AI가 융합된 존재로서 우주를 탐사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전망했다. 세종대 예기헌 겸임교수는 항공우주 에이전틱 AI를 조명하며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LLM)의 방위 분야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산업계 발표에서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이창한 우주사업연구실장이 AI 기반 무기체계 혁신 전략을, 한화시스템 권태훈 우주사업단장은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박주흠 다비오 대표는 공간 정보 및 위성영상 판독 자동화 등 민간 AI 기술의 국방산업 진입 사례를 발표했다. 박영욱 한국국방기술학회 이사장은 "국방기술의 발전은 이제 군이나 방산기업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며 "민간과 중소기업·스타트업의 창의적 역량이 결합돼야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학회가 군과 정부, 민간을 잇는 개방형 협력 창구로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0.20 16:31한정호

조계원 의원 "임기 끝난 관광공사 감사, 2천만원 해외출장…낙하산 고리 끊어야"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가 임기 종료 직후 2천만원에 달하는 고액 해외출장을 다녀오고, 업무추진비를 검찰 등 외부기관 인사와의 접대성 만남에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영창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의 임기 종료(지난 6월 29일) 직후인 올해 7월 12일부터 18일까지 집행된 해외출장 내역을 공개했다. 해당 출장에는 987만원의 비즈니스 항공료를 포함해 약 2천만원이 소요됐다. 조 의원은 "후임 임명까지 직무를 수행하도록 한 법의 취지는 '필요 최소한의 관리'인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고액 해외출장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김 상임감사의 업무추진비(법인카드) 사용 내역도 도마에 올랐다. 지출 내역에는 검찰·경찰·국정원 등 외부기관 인사와의 식사 자리가 반복적으로 포함됐으며, 타 공공기관 상임감사들과의 회식성 지출도 다수 확인됐다. 조 의원은 "개별 친목을 위해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고,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취임 초기에 몇 번 있었던 것 같다"고 일부 인정했다. 조 의원은 또한 관광공사의 상시적인 낙하산·이해충돌 논란을 지적하며 "전문성도 없는 사람들이 낙하산 인사로 내려와서 일하는데 제대로 일이 되겠냐"고 질타했다. 이에 서 직무대행은 "말씀드릴 사항이 아니다"라며 답변을 피했다.

2025.10.20 16:30정진성

정연욱 의원 "한예종, 징계 교수 10명 여전히 강단…가해자는 남고 피해 학생만 떠나"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서 성추행과 성희롱 등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교수 다수가 여전히 강단에 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2016년 이후 한예종에서 징계를 받은 교원은 총 15명이며, 이 중 약 67%에 해당하는 10명이 현재도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정연욱 의원은 "징계를 받아도 돌아오는 학교, 피해 학생이 떠나고 가해 교수가 남는 구조가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연극원 박근형 교수는 지난 4월 음주 상태로 수업에 들어와 학생의 볼에 입을 맞추고 부적절한 발언을 해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 학교 측은 박 교수의 복귀를 허용할 계획이었으나, 학생들이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파면을 요구하는 등 여론이 악화하자 박 교수는 결국 사직했다. 극작과 김태웅 교수는 2018년 성희롱으로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은 뒤 강단에 복귀했다. 김 교수는 올해에도 수업 중 '남성이 여성을 제압하는 장면'을 과제로 내고 '속옷 형태', '성적 취향' 등이 포함된 자료를 학생에게 배포했으나 학교 측은 '주의' 조치에 그쳤다. 정 의원은 "국립 예술대학이라면 더 높은 윤리 기준을 갖춰야 하지만, 한예종은 징계를 해도 복귀가 가능하고, 사후 점검도 없다"며 "예술적 자유가 윤리 방임의 방패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이어 "총장이 직접 책임을 인정하고, 징계 교원의 재임용 금지, 피해자 보호 중심 제도 개편 등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20 16:20정진성

韓 AI·SW 대표 50개 기업, 日 시장서 판 흔들까

국내 정보통신·소프트웨어 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표 기업들이 일본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에 참가해 우리나라 디지털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 '2025 일본 정보통신 주간 추계 행사(Japan IT Week Autumn 2025)'에 국내 기업 50개 사와 함께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일본 정보통신 주간(Japan IT Week)'은 정보 보안, 클라우드, 인공지능, 업무 자동화 등 15개 분야를 아우르는 일본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종합 전시회로, 매년 봄과 가을에 도쿄를 비롯해 나고야, 오사카 등 주요 거점 도시에서 연 4회 개최된다. 행사 구성은 ▲정보통신 주간(정보통신 전반) ▲디지털 전환 주간 ▲영업 및 디지털 마케팅 주간 ▲전자상거래 주간 등 4개 전문 전시회로 세분된다. NIPA는 이 기간 동안 진흥원 공동관(KOREA NIPA Pavilion)을 운영하고 국내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진흥원 공동관은 인공지능(18개 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10개 사), 사물인터넷(12개 사), 반도체(4개 사), 확장현실(6개 사)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아우른다. 이곳은 대한민국 디지털 산업의 기술력과 창의성을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전시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의 디지털 산업 관계자와 구매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표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기업들은 현장에서 자사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일본 산업계에 직접 소개하고, 현지 구매자 및 투자자와의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전시 첫 날인 오는 22일에는 진흥원이 주최하고 일본 산업계 및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한·일 디지털 공동 세미나(Korea–Japan Digital Cooperation Seminar)'가 호텔 뉴 오타니 마쿠하리에서 별도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정보통신·소프트웨어 기업의 상호 시장 진출을 위해 양국의 디지털 분야 정책과 산업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이번 교류를 출발점으로 일본 현지 기관과의 협력 관계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NIPA는 국내 정보통신·소프트웨어 기업이 일본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국내 기업들의 일본 시장 진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윤규 NIPA 원장은 "일본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우리 정보통신·소프트웨어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과 혁신 역량이 새로운 협력의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 공동관 운영을 통해 국내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한·일 간 디지털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0 16:19장유미

비아이매트릭스, 두바이 'GITEX 글로벌 2025'서 K-AI 기술력 과시

비아이매트릭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 박람회 'GITEX 글로벌 2025'에 참가해 한국형 인공지능(AI) 기술의 경쟁력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 회사는 독립 부스를 운영하며 전 세계 바이어와의 직접 소통에 나서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GITEX 글로벌 2025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CES, MWC와 함께 세계 3대 ICT 전시회로 꼽히는 GITEX는 올해로 45회를 맞았으며, AI, 블록체인, 데이터센터, 양자컴퓨팅, 반도체 등 주요 기술 분야에서 180여 개국 6천5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한국 공동관이 아닌 단독 부스로 참여해 독립적인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바이어 및 기술 파트너와의 심층 상담이 가능하도록 집중도 높은 상담 환경을 조성했다. 현지 참관객들은 실제 업무 환경에 기반한 제품 시연을 직접 체험했으며, 일부 기업은 즉석에서 파트너십 협의로 이어지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이번 전시에서 비아이매트릭스는 온톨로지 기반 의사결정 지원 에이전틱 AI 개발 플랫폼 '트리니티(TRINITY)', 음성 명령으로 데이터베이스 분석을 수행하는 AI 솔루션 '지매트릭스(G-MATRIX)', 그리고 엑셀 업무 혁신 자동화 솔루션 'EPA(Excel Process Automation)' 등 3종 솔루션을 공개했다. 각 솔루션은 실제 비즈니스 의사결정과 데이터 활용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비아이매트릭스 부스에는 하루 평균 300명 내외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등 다양한 지역의 기업 관계자들이 부스를 찾았으며, 특히 현지 은행, 에너지, 서비스 산업, 중동 지역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제품 시연을 주목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를 비롯해 미국, 네덜란드, 덴마크, 튀르키예 등 여러 국가로부터 현지 사업 제안이 이어졌으며, 전시 종료 후에도 개별 미팅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이번 GITEX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전시 이후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구체적인 협력을 논의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 매출 성장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0 16:16남혁우

치매치료제 '레켐비', 중대 이상사례 증가…왜?

치매치료제 '레켐비(레카네맙)'의 국내 부작용 보고가 허가 1년 만에 135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레켐비의 이상사례 보고 건수는 작년 2024년 8월~12월 12건에서 올해 1월~6월 125건으로 증가했다. 레켐비 처방은 지난해 12월 출시 첫 달 167건에서 올해 8월 2천766건으로 늘었다. 9개월 동안 누적 처방 건수는 1만3천719건. 하지만 레켐비주 작년 5월 24일 국내 허가 직후부터 이상사례가 보고됐다. 같은 해 8월 3건이던 보고 건수는 올해 3월 11건, 4월 29건, 5월 36건으로 늘어났다. 6월에는 31건이 추가돼 누적 135건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중대 이상사례는 12건으로 확인됐다. 특히 장기적 뇌 손상과 위축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부종/삼출,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미세 출혈 및 헤모시데린 침착 부작용 사례도 보고됐다. 전 의원은 “미국에서 이미 임상시험 단계에서 사망 사례가 보고되고, 시판 후에도 추가 사망이 3건 발생했다”라며 “식약처는 안전성 검증과 시판 후 조사를 서둘러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보완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2025.10.20 16:14김양균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 1만개 쐈다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19일 오후 3시 24분(미국 동부 시간) 팰컨9 로켓을 발사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팰컨9 로켓의 1단 로켓은 발사 후 약 8분 30초 만에 예정대로 지구로 귀환했고, 로켓 상단은 이륙 후 1시간 만에 예정대로 스타링크 위성을 궤도에 배치했다. 이번 팰컨9 로켓에는 1만 번째 스타링크 위성이 포함돼 스페이스X는 우주에 총 1만 개의 통신 위성을 올려놓게 됐다. 또, 이번 발사는 올해 132번째 팰컨 9 발사로, 작년에 이 로켓이 세운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스페이스X는 2018년 2월 처음으로 틴틴 A와 틴틴 B로 알려진 두 대의 스타링크 시제품을 지구 저궤도(LEO)에 발사한 이후 본격적으로 군집 위성 구축에 착수했다. 스페이스X는 2020년 10월 공개 베타 테스트를 통해 스타링크 서비스를 처음으로 제공했고, 이듬해 상용화를 시작했다. 스타링크는 현재 전 세계 수백만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위성을 우주로 올려 보내며 해당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작년에 89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했고 올해는 이미 그 숫자를 넘어선 상태다. 또, 이미 1만2천 개의 스타링크 위성 발사 허가를 받은 상태고 향후 3만 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의 천체물리학자 조너선 맥도웰에 따르면, 현재 8천608개의 스타링크 위성이 우주에서 작동 중이며, 나머지 위성 대부분은 궤도에서 이탈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5.10.20 16:14이정현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비공개 테스트 참가자 추가 모집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 중인 신작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Closed Beta Test, 이하 CBT) 참가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넷마블은 지난 8월 19일부터 어제(19일)까지 글로벌 이용자 대상으로 CBT 참가자를 모집한 바 있다. 모집이 마감된 이후에도 참가를 희망하는 이용자들의 요청이 이어져 추가 참가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참가를 원하는 이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디스코드에서 'EXTRA LUCKY-CBT 이벤트 채널'에 사전등록 완료 스크린샷과 함께 기대평을 오는 24일까지 남기면 된다. 당첨자에게는 이메일로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이번 CBT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되며, 플레이스테이션5(PS5) 또는 스팀(PC) 중 한 플랫폼을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CBT에 참여하면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광활한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모험과 함께, 붉은 마신·회색 마신과의 전투, 페르젠 광산, 벨라토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 일본어, 영어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세계 누적 판매 5천5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인기 만화 '일곱 개의 대죄'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다. 해당 게임은 브리타니아 대륙을 자유롭게 탐험하고, 위기 상황에서 영웅을 교체하는 태그 전투, 영웅들의 강력한 합기, 무기와 영웅 조합에 따라 무한히 변화하는 액션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내년 1월 28일 콘솔·PC·모바일 플랫폼으로 글로벌 동시 출시되며, 콘솔 버전은 PS5, PC 버전은 스팀(Steam)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PS 스토어와 스팀 페이지에서 위시리스트 등록이 가능하다.

2025.10.20 16:13이도원

어코드 플라스마, 프로시아 바이오솔루션스 인수로 글로벌 혈장 치료 역량 강화

런던, 2025년 10월 20일 /PRNewswire/ -- 인타스 파마슈티컬스(Intas Pharmaceuticals)의 자회사인 어코드 플라스마(Accord Plasma B.V.)가 20일 프로시아 바이오솔루션스 벨기에(Prothya Biosolutions Belgium BV) 및 그 자회사들의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조치를 통해 어코드는 혈장분획제제(plasma-derived medicinal products•PDMPs)에 대한 글로벌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자사의 의지를 한층 더 강화하고,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생명 구호 혈장 치료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높이게 됐다. 프로시아 바이오솔루션스는 유럽을 선도하는 혈장분획업체 중 하나로, 암스테르담과 브뤼셀에 주요 시설을 운영하며, 헝가리 전역에 혈장 수집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약 1200명의 숙련된 전문가를 고용하고 있다. 전 세계적 혈장 치료 접근성 확대 프로시아와의 통합으로 어코드는 혈장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 유럽에서 입증된 프로시아의 전문성과 인타스가 인도에서 확보한 대규모 분획 인프라를 결합함으로써 다양한 지역 환자를 위한 필수 PDMP 개발 및 공급에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폴 트레드웰(Paul Tredwell) 어코드 헬스케어 글로벌 CEO는 "우리의 목표는 혈장분획치료제에 의존하는 환자들이 믿을 수 있는 고품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프로시아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PDMP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전 세계 환자에게 중요하지만 충분히 공급되지 못한 중요한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는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어코드 헬스케어 소개 영국에 본사를 둔 어코드 헬스케어는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제약사에 속한다. 유럽 내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기업 가운데 가장 넓은 큰 시장 영향력을 자랑하며, 전 세계 85개국 이상에서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어코드는 국가 보건 시스템에 필수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의 의약품을 공급함으로써 전 세계 의료 전문가들이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어코드는 민첩하고 창의적으로 활동하며,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선하고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환자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차별화된 사고로 가치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99417/Accord_Plasma_Logo.jpg?p=medium600

2025.10.20 16:10글로벌뉴스

'5년 연속 年매출 1조원' 컴퓨존, 고객채널 다양화·데이터 혁신 지속 추진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2조 897억원으로 2023년 대비 5.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전·전자·통신기기 부문의 거래액은 29조 8천40억원(12.3%)에 달했다. 그러나 경기 둔화로 소비자 구매 패턴이 변화하면서 컴퓨터 및 주변기기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8조 4천20억원으로 집계됐다. 20일 컴퓨존 관계자는 “국내 PC·부품 유통 시장은 경기 침체와 수요 변동성이 크지만 자사몰 중심 안정적 구조와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기반으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컴퓨존, 2020년 이후 5년 연속 1조 원 매출 달성 컴퓨존은 2020년부터 지난해(2024년)까지 5년 연속 1조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조 1천315억원, 영업이익은 216억 2천524만원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1조원 매출의 배경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옴니채널 인프라(판매·서비스 통합 구조)와 고객 중심 서비스 혁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0년대 초반, 가격비교 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전부터 업계 최초로 정찰제 판매 시스템을 도입해 투명한 가격 정책을 정착시켰다"며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한 유통 문화를 구축해왔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제품 원스톱 지원 서비스 강화 PC는 프로세서, 메모리, SSD,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등 다양한 부품으로 구성된다. 각 부품의 제조사와 서비스 절차가 달라, 문제가 생기면 처리 과정이 복잡하다. 컴퓨존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1:1 상담, 10분 내 응답, 해피콜을 기본 원칙으로 하는 고객지원 절차를 운영한다. 또한 전담 직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구성해 서비스의 일관성을 유지한다. PC 핵심 부품(프로세서·메모리·메인보드) 고장 시 사용 중단이 불가피한 점을 고려해, 상품 회수 전에 새 제품을 먼저 출고하는 '선교환 서비스'도 제공한다. 컴퓨존 관계자는 "이는 업계에서도 드문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PC·IT 업계 최초 '새벽도착 서비스' 도입 컴퓨존은 일반 택배·퀵서비스·화물 배송 외에 지난해 국내 PC·IT 전문 쇼핑몰 중 최초로 새벽도착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선식품을 배송하는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을 활용해 전일 주문 상품을 익일 오전 9시 이전까지 배송한다. 또한 중소기업·스타트업 등 업무 중단을 최소화해야 하는 고객층을 위해 2015년 서울 금천구에 '가산점'을 개설하고 O2O(Online to Offline) 옴니쇼핑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주문 후 최대 1시간 내 '빠른 픽업'으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컴퓨존 관계자는 "매장 내 디지털라운지에서 엔지니어 상담과 제품 체험이 가능하다"며 "구매·체험·사후지원이 하나로 연결된 진정한 옴니채널 경험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입점·자체 재고 동시 확보로 공급 안정성 강화 국내 PC 유통 시장은 환율과 재고 변화에 민감하다. 코로나19 범유행 이후에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더해져 수급 문제가 커졌다. 이에 대해 컴퓨존 관계자는 "파트너사 입점 시스템과 재고 위탁·사입 구조를 병행 운영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폭넓은 제품 선택지를 제공하고, 협력사에는 안정적인 판매 채널을 마련해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기업 고객 모두 겨냥한 '투트랙 전략' 컴퓨존은 개인 고객에게 부품 구매부터 조립 PC 완성까지 가능한 원스톱 솔루션을, 기업 고객에게는 대량 구매 및 맞춤 견적 서비스를 제공하며 B2C·B2B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회사 측은 "주력 제품인 조립 PC 라인업 구성에는 전문 엔지니어와 MD가 구성에 함께 참여해 합리적 가격과 최적화된 성능을 모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고객은 일정 주기별로 보유 PC를 교체하며 윈도10 지원 종료 등 시점에서는 대규모로 불용 장비가 발생한다. 이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중고 자산 매각·보상판매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관계자는 "보상판매는 ESG와 지속 가능한 소비, 비용 절감 효과를 함께 추구하는 서비스"라며 "고객사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라이브 커머스 통한 '경험형 플랫폼' 진화 IT 제품 구매자는 직접 체험이나 설명을 듣고 구매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컴퓨존은 이에 맞춰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확대하고 있다. 방송에서는 조립 PC·노트북·스마트폰·가전 등 다양한 IT 제품을 소개하며, 시청자는 제품 성능과 활용법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도 현장감 있는 상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컴퓨존 관계자는 "입점 브랜드 제품을 실시간으로 소개하고, 구매 인증·퀴즈 이벤트 등 양방향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며 "라이브 커머스는 단순 판매 채널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고객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터 기반 혁신으로 지속 성장 추진" 컴퓨존은 구조적 경쟁력과 B2B 시장 안착을 기반으로 5년 연속 1조원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앞으로는 B2C 영역 영향력 확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를 위해 AI 추천, 맞춤형 프로모션, 옴니채널 경험, 라이브 커머스 분석 데이터를 통합 운영하며 단순 쇼핑몰을 넘어 'IT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고객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옴니채널 운영과 데이터 혁신을 통해 업계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0 16:09권봉석

K-뷰티 온라인 부당광고, 사이트 단속으론 못 막아

화장품의 온라인 부당광고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2025년(6월) 화장품 부당광고에 따른 행정처분 건수는 총 1천675건이다. 전체 화장품법 위반 2천195건의 약 76%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의약품 오인 광고 1천12건 ▲기능성 오인 127건 ▲소비자 오인 536건으로 10건 중 8건이 광고 관련 위반이었다. 온라인 허위·과장 광고 모니터링 적발 및 조치 건수는 4년 동안 1만4천529건에 달했다. 하지만 현행 화장품법상 행정처분은 부당광고 행위를 직접 시행한 영업자에게만 부과되고 있다. 광고를 기획·제작하고 확산한 책임판매업자에 대한 제재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때문에 동일 광고가 반복·확산이 근절되지 못하고 있다. 소 의원은 “온라인 부당광고는 직접 피해뿐만 아니라 잘못된 정보로 인한 불필요한 지출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라며 “단순 위반을 넘어 K-뷰티 산업의 신뢰도와 직결된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식약처가 부당광고 적발 시 제품 단위·책임판매업자 단위로 신속하게 시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5.10.20 16:04김양균

"미래 전장은 AI가 지배"…퀀텀에어로·코난, ADEX서 'AI 전투력' 과시

국내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아시아 최대 방산 전시회에 총출동해 미래 전장 기술의 주도권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퀀텀에어로, 코난테크놀로지 등 주요 AI 기업들이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2025)'에 참가해 핵심 기술을 공개한다. ADEX는 35개국 600개 업체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퀀텀에어로는 미국 방산 AI 선도기업 쉴드 AI와 공동 부스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서 AI 기반 새콤(SATCOMs) 통신형 '브이뱃(V-BAT)' 수직이착륙 무인기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인다. 실제 전장을 구현한 AI 전투체계 디오라마 전시로 자율항공체계의 작동 방식을 시각적으로 제시한다. 퀀텀에어로는 쉴드 AI의 한국 독점 기술 파트너사다.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 같은 최신 AI 자율비행 기술을 국내에 도입하고 있다. 회사는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방산 대기업들과 국방 AI 혁신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주요 기업과 공동연구 실증 협력을 진행 중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번이 두 번째 참가다. "데이터로 설계하고 현장에서 증명하는 AI 전투력"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국방 분야에서 검증된 AI 역량을 공개한다. ▲AI 기반 화력추천시스템 ▲코난 LLM이 핵심이다. 'AI 기반 화력추천시스템'은 실시간 표적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화력 운용안을 자동 추천하는 기술이다. 강화학습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지휘관의 결심 시간을 단축하고 작전 효율성을 높인다. 이는 NIPA 및 육군교육사령부와 함께 개발한 성과다. 미국 합참, 육군 등 5개 사이트의 공식 군사문서를 학습한 '코난 LLM' 서비스도 선보인다. 온프레미스(구축형) 환경에서 구동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모델이다. 인터넷이 없는 폐쇄망에서도 출처가 명확한 정보 검색과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국방 AI 분야에서 감시정찰부터 지능형 의사결정까지 다수 사업을 수행해왔다. 이달에는 한국형 AI 참모 구현을 위한 민간 협의체 'K-국방 AI참모 얼라이언스'(K-DA3)를 출범시키며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동근 퀀텀에어로 이사회 의장은 "쉴드 AI와의 긴밀한 기술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율무인기 기술이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국내 대기업이 함께하는 개방형 기술 협력을 통해 우리 군의 전투력 향상과 방산 AI 주권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AI 기반 화력추천시스템과 국방 데이터 특화 코난 LLM은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 작동 가능한 수준으로 준비됐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데이터로부터 전장으로' 이어지는 AI 기술의 가치를 입증하며 국방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0 16:02조이환

HS효성인포·히타치 밴타라·레드햇,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 가속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대를 맞아 기업들의 인프라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양정규)이 히타치 밴타라와 레드햇의 협력을 통해 가상화 현대화와 클라우드 전환을 단순화하는 솔루션을 공개했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히타치 밴타라가 레드햇의 오픈시프트 가상화와 자사 차세대 스토리지 플랫폼 '가상스토리지플랫폼(VSP) 원(One)'을 결합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독점 하이퍼바이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복잡한 라이선스 구조에서 비롯되는 기업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가상화 환경을 통합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현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100% 데이터 가용성과 엔터프라이즈급 회복력을 제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IT 운영을 구현한다. 히타치 밴타라의 VSP One과 레드햇 오픈시프트 결합 솔루션은 사전 검증된 참조 아키텍처와 강력한 가상머신(VM) 마이그레이션 도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전환 과정의 복잡성을 줄이고, 기존 인프라에서 새로운 환경으로의 이전 속도를 높인다. 또한 VM과 컨테이너를 동일한 플랫폼에서 함께 운영할 수 있어 중복 인프라를 최소화하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VSP 원은 다중 사이트 회복력과 자동 페일오버(failover) 기능을 갖춰 장애 발생 시에도 연속적인 서비스 운영을 보장한다. 블록·파일·오브젝트 스토리지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데이터 일관성과 가시성을 강화한다. 여기에 강화된 컨테이너 스토리지 인터페이스(CSI) 드라이버를 활용해 무중단 운영과 재해 복구, 지리적으로 분산된 사이트 간 워크로드 이동을 지원한다. 오픈시프트 마스터 노드를 퍼블릭 클라우드나 제3의 데이터센터에 분산 구성해 장애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복원력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VM과 컨테이너의 통합 운영으로 벤더 종속성을 완화하고, 사전 검증된 아키텍처와 스토리지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 배포 및 마이그레이션 속도를 높인다. 통합 모니터링과 엔드투엔드 자동화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보안성을 강화하는 것도 주요 특징이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대에는 비용 최적화, 운영 단순화, 엔터프라이즈급 회복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히타치 밴타라와 레드햇의 협력 솔루션은 기업이 안정적이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IT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0 16:02남혁우

윈도우10 교체에 PC수요 폭발...업계 활기 되찾나

윈도우 10 지원 종료와 함께 3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20일 가트너가 발표한 예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약 6천991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하락세에서 벗어나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선 기록이다. 가트너의 리시 파디 수석 연구원은 "이번 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 증가는 대부분 윈도우 10 지원 종료(EOS)에 따른 교체 수요 덕분"이라며 "기업 부문을 중심으로 갱신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지역별로 상이한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북미 시장의 성장률은 1.6%로 제한적이었다. 이는 연초 수입관세 우려로 인해 상반기 중 수요가 앞당겨진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다른 대부분 지역에서는 윈도우 10 EOS 교체 주기가 본격화되며 PC 출하량이 늘었다. 소비자 시장은 여전히 신중한 지출 패턴을 보였다. 가트너는 "지속적인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거시경제 요인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구매 결정을 늦추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윈도우 10의 종료와 더불어 AI 기능을 내장한 PC의 부상을 시장 구조 변화의 핵심으로 꼽았다. 신경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PC는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 내에서 인공지능 연산을 수행할 수 있어 기업의 업무 자동화와 개인 생산성 향상 모두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는 "AI PC의 출하 비중은 2024년 15%에서 2025년 31%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PC 산업 전반의 기술 혁신 방향이 AI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5년 3분기 전 세계 PC 시장은 주요 5개 제조사가 모두 성장세를 기록하며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순위 변동 없이 레노버, HP, 델, 애플, 에이수스가 각각 1~5위를 차지했다. 레노버는 1천942만 대를 출하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6%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27.8%로, 글로벌 시장의 3분의 1 가까이를 차지했다. HP는 1천500만 대를 출하해 10.6% 성장했고 점유율은 21.5%로 집계됐다. 델은 1천16만 대를 출하하며 2.5%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14.5%로 소폭 하락했다. 애플은 620만 대를 출하해 전년보다 10.7% 성장하며 8.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가트너는 이러한 성장세가 윈도우 10 지원 종료에 따른 교체 수요보다는 프리미엄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한 꾸준한 수요 유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했다. 에이수스는 538만 대를 출하해 5.5% 성장했으며 점유율은 7.7%로 5위를 유지했다. 가트너는 "상위 제조사 모두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이 윈도우 10 교체 주기를 계기로 회복하고 있다"며 "특히 상업용 수요가 글로벌 출하량 증가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기타 브랜드의 점유율은 19.7%로 감소했으며, 대형 제조사 중심의 시장 집중 현상이 강화됐다. 가트너는 이번 성장세가 단기적으로는 윈도우 10 EOS 교체 수요의 결과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AI PC 전환이 시장의 지속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리시 파디 수석 연구원은 "PC 산업은 이제 단순한 운영체제 교체를 넘어 AI 중심의 혁신적 컴퓨팅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며 "AI PC가 향후 몇 년간 시장의 핵심 성장 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0.20 16:01남혁우

[AI는 지금] 오픈AI·구글·xAI도 '러브콜'…AI 시장 큰 손된 美 정부, 노림수는?

미국 정부가 최근 인공지능(AI) 기업들과 연이어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정부와 민간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국방부, 연방조달청(GSA) 등 핵심 부처를 중심으로 오픈AI, 앤트로픽, 메타, 구글, xAI 등 주요 AI 기업들의 AI 서비스 활용에 본격 나서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 기관들은 지난 4월 백악관의 AI 도입 촉진 지시를 받아 활용 방안 찾기에 적극 나섰다. 당시 백악관 예산관리국(OME)은 대통령 과학기술보좌관실과 협력해 '연방정부의 AI 활용 및 조달 장벽 제거' 정책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백악관은 각 부처에 AI 예산 및 기술 투자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할 수 있는 최고AI책임자(CAIO)를 두고, 이들이 관료주의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혁신 리더로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미국 AI 기술이 각 기관에 신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조달 체계 또한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후 핵심 부처 곳곳에선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7월 xAI를 비롯해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등 AI 개발회사들과 각각 최대 2억 달러(약 2천8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자율 실행형 AI 체제를 개발하고, 이를 중대한 국가 안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미국 연방총무청(GSA)도 지난 9월 xAI와 협약을 체결해 자사 AI 모델 '그록'을 기관당 단 0.42달러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계약은 오는 2027년 3월까지 적용되는 것으로, xAI의 고급 추론 모델인 '그록4'와 '그록4 패스트' 접근 권한이 포함됐다. 오픈AI는 지난 8월 자사 '챗GPT' 제품을 미국 연방 정부 기관에 1년간 1달러에 제공키로 해 주목 받았다. 기업용 제품인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월 20달러의 일반 유료 구독료와 달리 기업 직원 수에 따라 구독료가 다르게 책정되는데, 이를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하키로 했기 때문이다. 또 오픈AI는 지난 6월쯤 구글, 앤트로픽과 미국 국방부 산하인 디지털·인공지능 사무국(CDAO)으로부터 각각 최대 2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따내기도 했다. 이는 군사·행정·군 가족 의료·데이터 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앤트로픽 역시 지난 8월 자사 AI 챗봇 '클로드'를 미국 정부에 1년간 1달러에 제공키로 했다. 또 연장 정부 기관 외에 미국 의회 의원들, 판사 등에게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구글은 자사 AI 챗봇 '제미나이'를 경쟁사들과 비슷한 조건으로 연방 정부 공무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여전히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처럼 미국 정부가 민간 기업들과 AI 서비스 계약을 맺는 것을 두고 업계는 이들의 혁신 속도와 기술 우위를 최대한 활용해 국가 안보와 행정 효율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전략을 본격화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과의 기술 경쟁 격화 분위기 속에서 최근 미국 정부가 '프런티어 AI' 모델을 신속히 군·정보기관에 적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AI가 감시·정보분석·사이버방어 등 핵심 분야에서 전력 우위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부 효율성과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미국 정부가 민간 AI 기술 적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정부는 이미 검증된 상업용 AI를 활용함으로써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반복 업무 자동화를 통해 행정 효율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규제·보안 표준 선점 측면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 정부가 계약 조건에 보안·윤리·투명성 기준을 명문화함으로써 AI 기업의 제품 설계 및 운영 기준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자체 AI를 개발하기보다 이미 민간에서 앞서나가는 모델을 빠르게 들여오고 여기에 보안·윤리·규제 요건을 덧붙이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며 "이 접근법은 신속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미국식 혁신 모델로, 향후 공공서비스 전반의 업무 혁신에도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맞춰 AI 기업들도 자사 AI 모델을 정부에 공급하기 위해 앞다퉈 정부용 AI를 내놓고 있다. 앤트로픽이 지난 6월 정부용 '클로드'를 내놓은 데 이어 오픈AI(6월 16일), xAI(7월 14일) 등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정부에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 것은 단기 이익보다는 공공기관 시장 장악을 통해 중장기 수익을 내고 나아가 막대한 정부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의도"라며 "이런 저가 공세는 한 번 도입하면 바꾸기 쉽지 않은 AI 모델의 특성을 이용한 수익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각 기업들의 움직임은 소수 플레이어가 지배하는 AI 시장에서 지위를 확보하고 사실상의 표준을 설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의 AI 의존도를 높이고, 입법자와 판사가 규칙을 확정하기 전 AI에 우호적인 시각을 형성하기 위한 시도로도 볼 수 있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와 AI 기업 간 계약이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의 핵심 실험장이 될 것으로 봤다.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공공 서비스의 질과 속도가 개선될 뿐 아니라 민간기업과의 동반성장 모델로도 작동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AI 정부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민간 기업에 대한 의존보다 정부 사업을 통해 AI 서비스 도입에 적극 나선 분위기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공 분야 AI 도입 확대를 위한 민관협력 기반의 신규 사업 추진에 나서 주목된다. 지난 6월 과기정통부가 공개한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이 대표적으로, 총 10개 과제에 각각 연간 약 9억원의 사업비가 2년간 투입된다. 민간 기업은 데이터월드, 플럭시티, 와이매틱스, 와이즈넛, 스위트케이, 진인프라, 무한정보기술, 미디어젠, 한국클라우드, 솔트룩스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올해 부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내년에는 테스트베드 실증을 거쳐 현장 적용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8월 조달청과 공공분야의 AI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공기관이 쉽게 구매해 업무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생성형 AI 서비스가 조달쇼핑몰에 등록되면 이용을 원하는 기관은 해당 서비스를 체험해 본 후 원클릭으로 유료 구매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AI 전환 속도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점에서 공공부문의 선도적 활용이 필수"라며 "부처와 민간의 역량을 결집해 공공 영역에서 AI 확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0 16:00장유미

클룩 "가깝고 작은도시로 가는 해외여행 뜬다"

클룩은 최근 한국인 해외여행객의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요 근거리 여행 국가의 소도시 예약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1~9월 클룩 해외여행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국가는 일본·홍콩·대만·베트남 순으로 나타났다. 근거리 여행지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후지노미야(시즈오카)와 나하(오키나와), 베트남 사파 등 기존 인기 여행 국가의 소도시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일본 후지노미야는 전년 대비 예약 건수가 38배 이상 증가했으며, 나하와 사파도 60% 이상 성장했다. 해외 소도시의 인기는 각 지역이 지닌 고유한 매력과 차별화된 여행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후지노미야는 웅장한 후지산을 배경으로 지역 고유의 미식과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시로, 후지산 명소 투어나 온천 체험 등 다양한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의 나하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일본의 하와이'로 불리며, 해양 액티비티와 휴양, 미식, 쇼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도시다. 최근에는 오키나와 드라이브 여행이 인기를 끌며, 올해 1~9월 렌터카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하는 등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 베트남의 사파는 인도차이나에서 가장 높은 산인 '판시판산'을 비롯한 장대한 자연 경관과 시원한 고산기후, 소수민족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여행지다. 최근 하노이-사파 간 교통 인프라가 개선되며 접근성이 높아진 점이 성장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클룩은 각 도시를 더욱 깊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후지노미야에서는 ▲후지산 명소 일일 투어 ▲후지산∙아울렛 쇼핑∙온천 투어가 주요 상품으로 꼽히며, 오키나와에서는 ▲오키나와 관광버스 남북 노선 투어 ▲오키나와 스트리트 고카트 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베트남 사파에서는 ▲썬월드 판시판 레전드 케이블카 입장권 ▲현지 마을 투어 ▲스파∙마사지 체험 등이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클룩이 상시 진행하고 있는 기획전 '다담아 특가'에서는 전 세계 인기 여행지의 소도시 숙박, 교통, 액티비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 '클룩 호텔 빅세일' 행사를 통해서는 일본 호텔 최대 100% 할인 및 선착순 쿠폰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클룩은 일본 내에서 소도시 간 이동을 편리하게 돕는 고속열차(신칸센) 티켓을 판매하며 예매 수수료 무료, 좌석 사전 지정, QR코드 탑승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 사파는 인근 대도시 하노이에서 이동하는 기차와 버스를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이제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이색적인 여행지와 현지 문화를 깊이 체험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소도시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클룩은 앞으로도 전 세계 곳곳의 숨은 매력을 발굴해, 여행을 통해 고객이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발견의 즐거움'을 지속적으로 전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0 15:59백봉삼

김건희표 '전국민 마음투자사업' 지자체 60%서 중단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이 시행 1년 만에 전국 지자체 10곳 중 6곳이 신청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안상훈 의원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229개의 지자체 중 137곳(59.8%)이 해당 사업 신규 접수를 중단했다. 이미 부산·대구·광주·세종·제주 산하 지자체는 신규 접수를 멈춘 상태. 경기도의 경우, 31개 시군 중 30곳(97%)이 중단됐다. 이 밖에도 ▲전남 77% ▲강원 56% ▲대전 60% ▲울산 60% 등지에서도 신규 접수를 중단했다. 서울은 25개 자치구 중 9개(36%)에서 신규 접수를 받지 않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자체 예산을 긴급 편성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사업 중단은 예산 삭감 때문이다. 지난해 연말 본예산과 추경 심사에서 사업 실집행률 저조를 이유로 감액이 진행됐고, 보건복지부는 6월 2차 추경 당시 감액안을 제출하면서 사업 예산을 삭감했다. 관련해 안상훈 의원실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신청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7월 신청자 6천872명에서 올해 7월 1만2천217명으로 증가했다. 예산 소진으로 지자체별 접수 중단이 진행된 이후인 8월에는 신규 신청자가 6천347명으로 급감했다. 안상훈 의원은 “한국의 자살률은 OECD 1위로 여전히 높고, 자살 위험군은 확산되고 있다”라며 “마음 돌봄 정책은 국민 생명 정책의 영역으로 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2025.10.20 15:55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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