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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영 KT 차기 대표 과제는

KT 이사회가 16일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을 차기 대표이사로 발탁했다. KT 출신 인사로 조직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 현재 회사가 처한 위기를 풀어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현 KT 이사회 의장은 “박윤영 후보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대내외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며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즉, 이사회는 조직의 변화와 신뢰 회복을 비롯해 이해관계자와 협력 관계 구축을 차기 대표가 맡아야 할 주요 임무로 꼽은 것이다. 박윤영 대표 후보는 이날 심사에서 KT는 주주와 시장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KT 대표 선임 과정에서 거듭 이야기가 나온 주주와 시장이 납득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박 후보의 뜻이 이사회에 전달된 것으로 풀이된다. 당장 박 후보가 맞닥뜨릴 최대 과제는 해킹 사고 수습이다.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KT 해킹 사고의 최종 조사 결과는 새해 초에 발표될 전망이다. 현재 규제당국의 기류를 볼 때 위약금 면제 조치까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해킹에 따른 이미지 실추와 함께 경영 위기 상황은 분명하다. 이에 따라 박 후보는 전사적인 위기 상황을 겪은 회사의 대표이사를 맡아 조직을 수습해야 한다는 중책을 맡게 됐다. 최근까지 KT에서 사장을 맡아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내부 직원들로부터 덕망이 높은 점은 회사가 처한 위기를 봉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대내외 신뢰 회복을 이뤄야 한다. 우선 해킹에 따른 우려가 가장 컸던 고객부터 박 후보가 이사회 면접에서 강조한 것처럼 시장과 주주의 신뢰를 다시 쌓아야 한다. 국가적인 디지털 인프라를 담당하는 KT에 신뢰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다. 많은 기업이 사이버 침해사고를 겪고 있으나 가입자의 무단 소액결제까지 이뤄지는 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서는 회사 신뢰에 대한 타격이 크다. 이에, 박 후보가 공식적인 대표이사를 맡은 뒤에 반드시 해결해야 할 점으로 신뢰 회복이 빠지지 않는다. 신뢰 회복의 연장선상에서 대대적인 정보보안 투자도 불가피한 과제다. 특히 정보보호 조직에서 이뤄진 사고 은폐 등을 고려하면 회사의 보안 거버넌스도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 통신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회사인 만큼 네트워크 고도화 투자도 과제로 꼽힌다. 이날 이사회에서 박 후보를 최종 대표 후보로 선임하는 안건에 앞서 주파수 재할당 신청에 관련한 안건도 의결이 이뤄졌다. 정부는 LTE와 3G 주파수 재할당 방침을 확정하면서 5G SA 투자를 의무 조건으로 내걸었는데 이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이 박 후보의 과제로 부상했다. KT는 국내 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일부 단말과 가입자 대상으로 5G SA를 시작했으나 정부가 모든 5G 무선국을 5G 코어 장비와 연동할 것을 주문한 만큼 이에 대한 투자 계획을 세워야 한다. 박 후보가 토목공학 박사 출신으로 KT의 관로에 대한 업무를 맡아 코어 장비 연동 투자에 대해 전문가적인 식견이 더해질 것이란 기대가 높은 편이다.

2025.12.16 19:05박수형

[ZD SW 투데이] 솔트웨어, AWS 'AI 서비스 컴피턴시' 컨설팅 부문 획득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솔트웨어, AWS 'AI 서비스 컴피턴시' 컨설팅 부문 획득 솔트웨어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파트너 네트워크(APN)에서 'AWS AI 서비스 컴피턴시' 컨설팅 부문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AI 기술력과 서비스 제공 역량을 종합적으로 검증받아 적격 파트너로 선정됐다. 솔트웨어는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자사 AI 브랜드인 '핏-사피'의 주요 서비스를 AWS 인프라와 연계해 산업별 요구에 맞춰 제공할 계획이다. 공공기관·금융·제조·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서비스 적용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더존비즈온, 연말정산 집중 교육 시작 더존비즈온이 지난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5일간 전국 13개 지역 주요 도시에서 올해 귀속 연말정산 집중 교육을 시작했다. 개정된 소득세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등 복잡한 세법 변화를 쉽게 해설하고 핵심 비즈니스 플랫폼 '아마란스 10'에 적용해 관련 실무를 처리하는 해법을 선보였다. 특히 '원 AI'의 자동화 프로세스를 시연해 참가자들이 연말정산 자료 수집부터 자동 계산, 증빙 관리, 오류 검증에 이르는 전 단계를 AI가 스스로 처리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S&P 글로벌, AWS와 신규 통합 발표 S&P 글로벌이 AWS와의 신규 통합을 발표했다. 고객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시장·금융·에너지 관련 복잡한 질문을 하고 AWS 환경 내에서 S&P 글로벌 데이터 기반의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직접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통합으로 S&P 글로벌과 AWS 고객은 S&P 글로벌의 데이터를 자사 엔터프라이즈 정보 및 AI 워크플로우와 결합해 실시간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아마존 퀵 스위트 내의 S&P 글로벌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를 통해 의사결정 방식을 혁신하게 됐다. ◆이브이시스, 환경부 '전기차 충전기 제조·설치 사업' 4권역 수주 이브이시스가 기후에너지환경부(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전기차 공공 급속충전기 제작 및 설치 사업' 4권역을 수주했다. 전국 공공부지에 급속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환경부의 핵심 정책 사업이다. 이브이시스는 이번 4권역 사업에서 충전기 제조부터 설치,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다. 100키로와트(kW) 급속충전기 80기, 200kW 초급속 충전기 25기를 공급할 예정이며 고속도로 휴게소를 비롯해 안정적이고 신뢰도 높은 공공 급속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토마토시스템, '엑스빌더6 아이젠' 기술 특허 2건 등록 토마토시스템이 자사의 AI 기반 UI·UX 개발 솔루션 '엑스빌더6 아이젠'에 적용된 핵심 기술과 관련해 2건의 특허를 신규 등록했다. 독창적인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개발 생산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등록된 특허는 ▲AI 응답을 이용한 JSON 이벤트 기반의 UI 화면 설계 및 코드 자동 생성 방법, 장치 및 컴퓨터 판독 가능 기록 매체 ▲다차원 사용자 역할 기반의 유저 인터페이스 설계 시스템 등이다. ◆아이티센씨티에스·피엔에스, '가족친화기업 인증' 획득 아이티센그룹 주요 계열사인 아이티센씨티에스와 아이티센피엔에스가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임직원의 삶의 질과 일·생활 균형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아이티센그룹은 직원들이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이룰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 임신·육아기 단축근무제를 비롯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또 매월 둘째, 넷째 금요일에 조기 퇴근하는 '패밀리데이', 임직원 재충전을 위한 단체 휴무일 지정, 아동 보육지원금 및 고등·대학 자녀 학자금 지원, 임직원 종합검진 할인 혜택, 가족과의 휴식을 위한 휴양소 운영 등도 시행 중이다. ◆타이거컴퍼니, '티그리스 AI+' GS인증 1등급 획득 타이거컴퍼니가 자사의 AI 서비스 '티그리스 AI+'에 대해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공공 시장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티그리스 AI+는 업무용 AI 서비스로, 챗GPT·클로드·달리 등 다양한 AI 모델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지원한다. AI 그룹채팅, 반복 업무 자동화, 기업 맞춤형 AI 봇 등 조직의 협업을 돕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2025.12.16 19:05한정호

"국내 기업 70% AI 교육 시행…내년엔 더 늘려"

국내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이미 직원들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시행 중인 가운데, AI가 전 직무의 필수 역량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교육 전문기업 휴넷(대표 조영탁)은 국내 371개 기업 인사·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지난 11월에 실시한 '기업 AI 활용·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5년 기준 AI 교육을 진행한 기업은 '전 직원 대상 교육'(22.1%)과 '일부 부서·인력 대상 선택 교육'(49.3%)을 합쳐 71.4%로 나타났다. '진행하지 않음'은 28.6%였다. 내년 AI 교육 계획에 대해서는 '전년 대비 확대'(53.9%)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전년 수준 유지'(25.1%)가 뒤를 이었으며, 응답 기업의 다수가 AI 교육을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해, 향후 AI 교육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계획 없음'은 19.4%, '전년 대비 축소'는 1.6%였다. AI 교육이 필요한 직무(복수 응답)에 대해서는 '모든 직무'(71.7%)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영·기획'(14.8%), 'IT·데이터'(13.5%), '마케팅·홍보'(11.6%), 'HR·HRD'(10.0%), '재무·회계'(7.8%), 'R&D'(7.5%), '영업·고객관리'(6.7%), '서비스·운영'(5.9%), '생산·제조·품질'(5.9%) 순으로 집계됐다. AI가 특정 직무가 아닌 전 직무의 공통 역량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들은 직원들의 AI 활용도를 평균 3.0점(5점 만점), 기업의 AI 도입 수준을 평균 2.7점(5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직원 개인 차원의 활용 인식이 조직 차원의 도입 수준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기업이 AI를 도입·확산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복수 응답)으로는 'IT 인프라 및 시스템 한계'(43.1%), '직원들 간 활용 수준 격차'(42.6%)가 가장 많았다. 이어 '예산 부족'(36.1%), '내부 규정·보안·컴플라이언스 제약'(33.2%), '다른 과제에 밀려 우선순위가 낮음'(22.4%), '경영진의 낮은 관심'(18.6%), 'AI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3.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결과는 휴넷이 앞서 실시한 '2026 기업교육 전망' 설문 결과와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해당 조사에서 2025년 기업의 최다 투자 교육 분야는 'AI 교육'이었으며, 2026년 계획에서는 전년 대비 비중이 확대되며 1위를 기록했다. 휴넷 관계자는 “연이은 조사 결과가 보여주듯 AI는 모든 직무에 필요한 기본 역량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구성원의 AI 업무 활용을 넘어 조직 문화까지 아우를 수 있는 통합형 AI 교육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12.16 18:59방은주

비상교육, AI 기반 '영어 지문 마스터' 공개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은 영어 수업을 준비하는 교사들을 위한 AI 기반 지문 활용 서비스 'AI 영어 지문 마스터'를 비바샘(VIVASAM) 플랫폼에서 정식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문 난이도 조정, 문제 자동 생성, 어휘·구문 분석까지 수업자료 제작 전 과정을 AI가 지원해 “수업 준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는 현장 교사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비상교육의 'AI 영어 지문 마스터'는 교사가 직접 원하는 영어 지문을 붙여 넣거나, 비상교육이 보유한 교과서·모의고사·수능·교재 지문 중 필요한 지문을 선택하면 AI가 자동으로 수업자료를 생성하는 서비스다. AI는 지문 난이도를 쉬움·비슷함·어려움 세 단계로 조절하고, 선택된 지문을 기반으로 내신형·수능형·워크북형 문제를 약 5초 만에 생성해 교실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다. 'AI 영어 지문 마스터'는 단순한 문항 생성에 그치지 않고 어휘·구문 분석, 문장 구조 설명 등 지문 해석에 필요한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또한 학생이 작성한 글의 문법적 오류를 검토 및 교정하는 기능도 갖췄다. 생성된 자료는 비바샘 교사용 플랫폼의 '내 자료실'에 저장되며, 교사는 이를 즉시 인쇄하거나 공유해 수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비상교육 교과서를 사용하는 교사의 경우 더 많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비상교육이 사전 탑재한 교과서 및 교재 지문을 별도 입력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학생 수준에 맞춰 난이도 조정과 문제 생성이 가능해 맞춤형 수업자료 제작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다양한 출간 교재 지문까지 활용할 수 있어 교육 현장의 수업 목표에 따라 콘텐츠를 폭넓게 구성할 수 있다. 현직 중학교 영어 교사는 “어떤 지문이든 붙여 넣으면 수업에 필요한 형태로 자동 전환돼 준비 시간이 크게 줄었다”며 “프롬프트 없이 바로 쓸 수 있고, 한국 학습자에게 익숙한 문법 용어로 분석해줘 실제 수업에 바로 적용하기 좋다”고 말했다. 비상교육 관계자는 “AI 영어 지문 마스터는 실제 영어 교사들에게 어떤 기능이 가장 필요한지 면밀하게 분석해 개발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교사의 수업 준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 학습 효과를 높이는 AI 기반 솔루션을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6 18:58안희정

충남콘텐츠진흥원, 2025년 성과 발표...평균 133.78% 초과 달성

충남콘텐츠진흥원(원장 김곡미)은 충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2025년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진흥원 측은 새로운 경영전략에 따른 성과지표 전반에서 목표 대비 평균 133.78%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2024년의 성과지표 기준으로는 308% 초과 달성한 결과다. 2005년 출범 이후 창립 20주년을 맞은 올해 기관명 변경과 새로운 경영전략 수립에 맞춰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내며 충남 콘텐츠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2025년 성과지표 133.78% 초과 달성...해외 수출계약 4억7천만 달러 달성 2025년 한 해 동안 진흥원은 산업 전반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주요 실적으로는 ▲디지털 융합 콘텐츠 IP 211건 발굴·육성(목표 대비 211%) ▲일자리 283명 창출(목표 대비 217.69%) ▲투자유치 165.6억원(목표 대비 165.6%) ▲지원기업 매출 367.09억원(목표 대비 122.36%) ▲전문인력 1천290명 양성 등이 있으며, 전체 성과지표 평균 달성률은 133.78%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뉴욕 타임스퀘어 글로벌 AI 콘텐츠 쇼케이스 개최, 멕시코 공영방송 CANAL 22 MOU를 통한 충남 콘텐츠 192회 방영 예정,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및 사우디 BIBAN 2025 참가 등을 통해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하여 총 수출협약 2억2천537만 달러(약 3천326억원), 수출계약 4억7천만 달러(약6천935억원)를 달성하며 충남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연차평가 최우수 등급, 인센티브 3억2천만원 추가 확보 대외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실시한 연차 평가에서 ▲콘텐츠기업지원센터 전국 1위(우수)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 2년 연속 최고 등급(우수) ▲충남음악창작소 우수 등급 등을 획득하며, 3억2천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이스포츠·미디어 인프라 구축...대통령상·CES 최고혁신상 등 국내외 수상 콘텐츠 산업 기반 확충에도 성과를 냈다. 전국 최초 공공주도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정률 60%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홍성 LED DOME 구축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등 차별화된 인프라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진흥원은 2026년 ▲문체부 콘텐츠산업 국가전략산업화에 맞춘 K-콘텐츠 산업 정책 강화 ▲충남 문화·관광·역사 자원을 활용한 로컬IP 발굴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 ▲AI 등 신기술 기반 창작·제작 환경 조성을 통한 콘텐츠 확산 ▲도내 스타트업 발굴-육성-투자 체계 구축으로 글로벌 진출 강화 ▲민선8기 공약인 이스포츠 메카 조성을 위한 안정적 경기장 건립 및 대회 개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진흥원 지원 기업 및 창작자들은 국내외 주요 시상식에도 두각을 나타냈다. ▲콘텐츠코리아랩 지원 기업 '클라우디오'는 제13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과 2025 문화 디지털혁신 및 데이터 활용 공모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담가라'는 CES 2026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또한 태안군과 충남콘텐츠진흥원은 WSCE 어워즈 베스트 파트너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영화·드라마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2억8천500만원의 예산 대비 11억400만원의 지역 소비 효과를 창출하여 경제효과 38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지원센터는 도쿄 XR페어에서 14억원의 실적을 달성했고, 글로벌게임센터는 신규 창업 10개사를 배출하는 등 영화, 게임,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를 구축했다. 김곡미 원장은 "창립 20주년을 맞은 2025년, 진흥원은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루며 충남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지난 20년의 경험과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20년은 충남을 글로벌 콘텐츠 허브로 성장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K-콘텐츠가 전 세계적 주목을 받는 지금이야말로 충남 콘텐츠가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최적의 시기"라며 "2026년에는 충남 콘텐츠산업 혁신기관으로서 지역 기업과 청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2.16 18:54이도원

에이비일팔공, NH투자증권에 광고 성과 측정 솔루션 '에어브릿지' 공급

AI 기반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은 자사의 광고 성과 측정 및 분석 솔루션 '에어브릿지(Airbridge)'를 NH투자증권에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마케팅 채널이 늘어나고 고객의 의사결정 경로가 세분화되면서, 캠페인 성과를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에어브릿지를 도입했다. 이번 도입을 통해 NH투자증권은 다양한 채널에서 전개되는 앱 광고의 성과를 더욱 정교하게 측정하고, 광고비 운용 효율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에어브릿지를 통해 고객 여정별 핵심 행동 지표를 실시간으로 트래킹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멀티 터치 어트리뷰션(MTA) 모델을 활용해 채널별 기여도를 정밀하게 분석한다. 또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과 분석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웹과 앱 간 분리되어 있던 트래킹 체계를 통합함으로써 데이터 활용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어브릿지는 데이터 수집, 광고 채널 연동, 딥링크 생성 및 관리, 광고 사기 방지, 마케팅 성과 분석을 통합 제공하는 성과 측정 솔루션(MMP)이다. 채널별로 분산된 광고 데이터를 단일 대시보드에서 관리할 수 있어 캠페인 효율과 비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자체 개발한 사용자 행동 분석 특화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실시간에 가까운 코호트 분석을 지원한다.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는 “정교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중요해진 마케팅 환경에서, 에어브릿지가 NH투자증권의 마케팅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에어브릿지는 NH투자증권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금융 기업의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지원하며,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2.16 18:48안희정

[인사] 다우키움그룹

◇다우기술 ▲김성기 전무 ▲유종열 상무 ▲장호현 상무 ▲송한규 이사 ▲정경민 이사 ▲박정준 이사 ▲김재훈 이사 ▲최윤섭 이사 ◇다우데이타 ▲조성준 전무 ▲정윤환 상무 ▲김대영 이사 ◇한국정보인증 ▲최우진 이사 ◇키다리스튜디오 ▲이재준 전무 ▲손국환 상무 ▲김광용 이사 ◇와이즈버즈 ▲강범석 이사 ◇사람인 ▲이경호 이사 ▲김정길 이사 ◇키움에셋플래너 ▲천경원 이사 ▲고은석 이사 ◇다우대련 ▲윤용진 상무

2025.12.16 18:40한정호

히타치 밴타라, 슈퍼마이크로와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 '확장'

히타치 밴타라가 슈퍼마이크로와 손잡고 인공지능(AI)·데이터 인프라 솔루션 역량을 강화한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히타치 밴타라가 슈퍼마이크로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현재 최종 합의안을 조율 중이며 이번 협력을 통해 히타치 밴타라의 고성능·고확장 스토리지 플랫폼 'VSP 원'과 슈퍼마이크로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AI 컴퓨팅 역량을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AI 인프라 구축은 물론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집약적 워크로드 운영을 위한 기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최근 기업들은 폭증하는 데이터와 AI 기반 인사이트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이전보다 높은 압박에 직면해 있다. 데이터 분석 기술 전문 업체 드레미오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조직의 85%가 이미 AI 모델 개발에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를 활용하고 향후 3년 내 67%가 분석 업무의 대부분을 레이크하우스에서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기업이 단편화된 시스템, 비효율적인 데이터 이동, 증가하는 운영 비용 등 AI 확장을 저해하는 여러 요소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히타치 밴타라와 슈퍼마이크로는 엔터프라이즈급 기술 지원을 기반으로 컴퓨팅과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된 환경에서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양사 협력의 기반이 되는 히타치 밴타라 VSP 원 플랫폼은 블록·파일·오브젝트·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를 단일 아키텍처로 통합해 다양한 스토리지 요구사항 전반에서 일관된 성능과 운영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VSP 원 블록은 슈퍼마이크로 서버와 결합해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과 AI 학습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도록 확장된다. 또 VSP 원 SDS는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역량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으로 확장해 더욱 유연한 데이터 운영이 가능하게 된다. VSP 원 오브젝트는 복잡한 데이터 이동·로딩·추출 과정 없이 오픈 포맷 데이터에서 직접 고성능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현대적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아키텍처로의 전환이 용이하도록 자원한다. VSP 원은 AI와 차세대 스토리지 플랫폼을 결합한 '히타치 iQ 포트폴리오'의 핵심 기반으로 고도화된 AI 워크로드를 위한 데이터 흐름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이다. VSP 원의 통합 데이터 서비스와 슈퍼마이크로의 고성능 컴퓨팅 및 GPU 가속 기술을 히타치 iQ 내에서 결합함으로써 기업은 고성능 데이터 처리, 거버넌스, 보안 등 다양한 데이터 관리 요구를 충족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양사는 컴퓨팅과 데이터 정합성을 강화하고 워크로드 전반의 가시성을 확대해 더 빠른 인사이트 도출과 AI 이니셔티브 실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AI 도입이 가속화되고 기업들이 방대한 데이터와 복잡한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번 파트너십은 중요한 해답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결합된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의 AI 인프라 효율성과 투자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6 18:39한정호

한국피지컬AI협회 "내년엔 생태계 로드맵 마련...표준화 추진도"

한국피지컬AI협회가 12일 오후 MBC 스마트센터 6층 마스터룸에서 '2025 송년회 및 2026년도 주요사업 발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 해 동안 협회가 추진해온 피지컬AI(Physical AI) 분야의 기술·산업·표준화 활동을 공유하고, 2026년을 향한 주요 `사업 방향과 실행 전략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협회 임원진과 회원사를 비롯해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해 Physical AI 생태계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2026년도 협회 주요사업으로 ▲Physical AI 생태계 로드맵 ▲표준화 추진 방향 ▲Physical AI 챌린지 ▲인재 양성 ▲데이터팩토리 구축 전략 등이 논의됐다.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장은 Physical AI 생태계 로드맵을 통해 기술·데이터·표준·인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실행형 생태계 전략을 제시했으며, 고준호 수석연구원(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은 Physical AI 표준협의회 및 ICT 포럼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손병희 소장(마음AI)은 PAI-CHALLENGE(Physical AI Challenge) 사업을 통해 실증 기반 기술 경쟁력 강화 방안을 설명했고, 주해종 교수(강남대학교)는 Physical AI 인재 양성 사업(AI 인재개발원)을 중심으로 중장기 인재 공급 전략을 공유했다. 이준호 대표(크라우드웍스)는 데이터팩토리 구축 전략을 통해 Physical AI 성능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기반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2026년 예고된 대규모 정부 R&D 및 실증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회원사 간 초협력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협회는 회원사들이 각자의 보유 기술을 결합해 최적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대형 과제 수주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분과별 협업 활동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협회 측은 “Physical AI 기술 도입이나 사업 확장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협회라는 플랫폼 안에서 적합한 파트너를 찾고, 함께 대형 과제에 도전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신규 회원사의 참여와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협회 정회원사 가입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상시 가능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2025년도 올해의 공로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수상자는 ▲크라우드웍스 김우승 대표(데이터 분과) ▲성균관대학교 김형태 교수 ▲성우HS 김덕우 대표(IT INFRA 분과) ▲아이비다 강현숙 대표(공공민간협업 분과) ▲공백 고연우 대표(디자인 분과)로, Physical AI 생태계 조성과 협회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 협회장은 “Physical AI 기술은 이제 연구 단계를 넘어 산업과 사회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협회는 산업 확산, 표준 정립, 데이터 기반 실증, 전문 인재 양성을 핵심축으로 산·학·연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6년을 기점으로 회원사 간 협업을 더욱 고도화하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와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행형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2.16 18:19방은주

상용SW협회, AI 중심 협회로 재탄생…"내년 회원사 해외 진출 지원"

"인공지능(AI) 경쟁력은 알고리즘이나 데이터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기술을 현장에서 구현·적용하는 기업 역량도 필수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상용 AI 산업 생태계를 책임지는 주체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어윤호 한국상용SW협회장은 1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선포식을 열고 협회 명칭을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로 변경한다고 발표하며 이같이 포부를 알렸다. 이번 개편은 AI가 단순 개념이나 유행을 넘어 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은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이날 선포식에는 협회 회원사를 비롯해 유관기관, 협·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회의 새로운 출범을 축하하고 향후 역할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어윤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AI는 더 이상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 기업 경쟁력과 생존을 좌우하는 산업의 기준이 됐다”며 "AI를 실제로 만들고, 연결하고, 책임지는 상용 SW 기업을 앞세워 AI 생태계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어 회장은 "AI 경쟁력은 알고리즘이나 데이터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검증된 기술을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구현하고 문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는 SW 기업 역량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이 도구라면, 그 도구를 책임지고 사용하는 주체는 상용 SW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번 명칭 변경을 단순한 간판 교체가 아닌, 상용 SW 기업 중심의 AI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선언으로 규정했다. 앞으로 회원사의 실질적 권익 보호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협력과 교류를 통해 산업 내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상용SW협회는 내년 회원사 해외 진출을 위한 초석을 올해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올해까지 진출 지원 준비를 마쳤으며 내년 2분기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경래 SW산업과도 축사를 통해 "협회가 상용 AI·SW 이용 촉진과 개발 기업 육성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디지털 전환과 지능형 SW 시대에 맞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과장은 정부의 AI·SW 산업 육성 기조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AI 인프라 기반을 대대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상용 AI·SW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상용 SW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환이 가속하면서서 SaaS 공급액과 매출이 매년 약 20%씩 증가하는 등 산업 전반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과장은 "정부도 SaaS 혁신 펀드와 혁신 기반 사업을 통해 AI 기술과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공공 부문에서도 SaaS 활용이 확산할 수 있도록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16 18:12김미정

AMD·텐스토렌트 손잡은 모레, 전북에 피지컬 AI '심장' 심는다

AMD, 텐스토렌트 등 글로벌 AI 인프라 기업들과 협업 중인 모레가 전북 전주에 '피지컬 인공지능(AI)' 핵심 기지 구축에 나선다. 모레는 16일 전북특별자치도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전북 피지컬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모레는 내년부터 향후 3년간 206억원을 투자해 전주에 위치한 전북테크비즈센터에 피지컬 AI 실증 위한 AI 데이터센터와 연구 거점을 구축한다. 또 AI 연구·개발과 데이터센터 운영을 담당할 전문 인력 20여 명을 직접 채용할 계획이다. '전북 피지컬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글로벌 수준의 차세대 피지컬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반도체 설계에서부터 농업·국방에 이르는 주요 산업 분야 적용에 이르기까지 지역 AI 생태계 성장을 견인할 핵심 연산 인프라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모레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클러스터 최적화 기술을 통해 확장성과 비용 효율성이 우수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를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고가의 엔비디아 독점 구조에서 벗어나 AMD, 텐스토렌트 등 다양한 AI 하드웨어와 모레의 차별화된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저비용·고성능 AI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가 구축되면 전북도내 스타트업·중소기업·대학·연구기관은 고가의 장비를 직접 갖추지 않아도 고성능 AI 연산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팜·농생명, 이차전지·탄소·미래차, 방산·로봇·자율주행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의 현장 적용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현재 추진 중인 피지컬 AI 실증사업과도 연계해 모레의 AI 인프라를 로봇·드론·스마트 제조·스마트시티 등 여러 프로젝트의 공통 기반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조강원 모레 대표는 "전북도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민간의 기술 혁신 역량과 공공의 인프라 및 정책 지원이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성공적인 공공-민간 파트너십 모델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6 18:09장유미

김범석 없는 쿠팡 청문회 D-1...반쪽짜리 되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17일 쿠팡 청문회를 열지만,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이 불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반쪽 청문회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추가 증인 채택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책임자로 지목된 핵심 의사결정 주체가 빠지면서 '쿠팡 없는 쿠팡 청문회'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국회 과방위는 16일 전체회의에서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를 청문회 추가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와 함께 전경수 쿠팡 서비스정책 실장과 노재국 쿠팡 물류정책 실장, 이영목 쿠팡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을 참고인으로 의결했다. 이는 김 의장과 쿠팡 전직 경영진들이 청문회 출석을 거부한 데 따른 것이다. 과방위는 지난 9일 전체회의에서 김 의장을 포함해 박대준, 강한승 쿠팡 전 대표, 브랫 메티스 쿠팡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민병기 쿠팡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 조용우 쿠팡 국회 정부 담당 부사장 등 6명을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장과 박·강 전 대표는 각각 “공식적인 비즈니스 일정”, “대표직에서 물러나 회사를 대표해 증언할 위치가 아니다”라는 점을 이유로 들어 청문회 불참 의사를 밝혔다. 유출된 정보, 4.5천개→3.3천만개…경찰 "2차 피해 가능성 배재 않아" 이번 청문회는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쿠팡은 지난달 18일 약 4천500개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유출된 사실을 인지하고 조사를 진행한 결과, 약 3천370만개의 계정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태를 인지한 즉시 쿠팡은 관련 기관인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련 기관에 신고를 진행했다. 이 때 쿠팡은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주 주소록, 일부 주문정보만 유출됐을 뿐 어떠한 결제 정보, 신용카드 번호, 로그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달 열린 과방위와 정무위 현안질의에서 쿠팡은 일부 공동현관 비밀번호가 유출된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쿠팡은 2차 공지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정정과 "경찰청의 전수조사를 통해 2차 피해 의심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쿠팡의 주장에도 압수수색 6일차에 접어든 전날 경찰은 2차 피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경찰은 "2차 피해는 현재 상황에서 확인이 어렵다"며 "유출된 자료도 원본 그대로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을 것이고 가공돼 화용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는 17일 오전 10시 개최될 청문회에서는 이날 추가 채택한 증인 및 참고인과 지난 10일 한국 쿠팡 임시 대표로 임명된 해롤드 로저스가 출석한다. 청문회 현장에서는 로저스 임시 대표를 향한 경영 책임과 의사결정 구조에 대한 질책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찰이 압수수색을 일주일간 압수수색을 이어간 만큼 수사 상황에 대한 질문과 함께 총체적인 관리 부실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쿠팡 청문회, 어떤 질문 오가나 이외에도 청문회에 추가 채택된 증인과 참고인은 각각 서비스 정책과 물류 운영, 대외 커뮤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인물들로, 쿠팡 탈퇴 절차의 복잡성과 근로자 인명 피해, 피해 수습 없이 대관에 집중하고 있는 것에 대한 집중 질타가 이뤄질 것으로 추정된다. 청문회 불출석을 알린 김 의장 등에 대해서는 과방위 차원에서의 고발과 국정조사를 예고했다. 최근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3천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초대형 사고 앞에서 쿠팡의 실질 책임자들이 국회의 증인 출석 요구를 거부한 것은 명백한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이라며 “쿠팡의 핵심 증인 3인에 대한 고발 조치를 포함한 법적 대응을 검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은 증인 등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과방위 소속 의원실 한 관계자는 “쿠팡에서 자료 요청에 대한 어떠한 답변도 주지 않고 있다”며 “1차 청문회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거 같다. 쿠팡 쪽 대관에서는 실무 자료를 갖고 있는 내부 전산 담당 직원이나 실무진에서 자료를 안 줘서 미안하다는 말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서는 고발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번 사건은 국민 피해도 크고 사안을 중요성을 인식해 국민의힘에서도 이를 막지는 않는 분위기”라며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서는 국정조사와 고발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분들도 꽤 있다”고 덧붙였다.

2025.12.16 18:03박서린

"북극곰 살리기 위한 탄소중립 NO…현실 기반한 정책 필요"

"코카콜라 북극곰의 귀여운 이미지로 탄소 정책을 포장을 하는 것은 엄청난 오류다. 에너지 정책은 '리얼리즘(현실)'로 가야지 아이디얼리즘(이상주의)이 돼선 안 된다. 현실과 기술, 그리고 비용에 기반한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안보 정책이 필요하다." 조홍종 단국대학교 교수는 16일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5 석유 컨퍼런스' 토론회 좌장으로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에너지 변환을 경제성과 국가 에너지 안보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종민 서울대학교 교수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자체를 설정하는 일은 말로는 쉽지만, 그 목표가 가능한지는 전혀 다른 문제”라며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수치를 기반으로 검증한 뒤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목표만 정하고 이래라 저래라할 것이 아니라 생태계를 만드는 주체는 산업계기 때문에 시장과 산업의 수용성을 고려해 정책을 설계·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정부의 지원과 정유사들의 적극적인 실증이 필요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정재우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실물'이 있어야 정책에 반영을 해달라 말을 할 수가 있는데, 수소나 e-퓨얼 등은 향후 10년 이내 시장에 나올 것들"이라며 "미래 연료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통합된 실증 기술 개발이 필요하며, 정부가 업계와 충분히 협의 하에 통합형 실증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배충식 KAIST 교수는 "배터리와 수소 등 탄소중립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술 중 어느 것도 경제성을 확보한 것은 없다"며 "현재는 돈벌이가 되지 않지만, 기술개발이 늦어지면 모든 것을 (다른 나라에서)구매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기술 개발이 오래걸리겠지만, 지자체 등에서 혁신 기술을 실증하는 곳을 늘려나가야 한다"며 "정부가 주도하되 관련된 산업들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초기 단계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김태환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정책연구실장은 "안정적인 에너지 전환과 경제성장에서 연료 공급업은 굉장히 필수적인 산업"이라며 "과거에 규제에 치우쳐있었지만, 현재 글로벌 경쟁이 산업 보호 정책으로 패러다임이 바뀐 만큼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한 정책적 배려와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12.16 18:01류은주

차기 KT 수장 박윤영은 어떤 인물?

박윤영 전 KT 기업사업부문장이 16일 열린 KT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로 발탁됐다. 김용현 KT 이사회 의장은 “박윤영 후보가 새로운 경영 비전 아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대내외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며 이해관계자와 협력 관계를 구축할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특히 박윤영 대표 후보자를 디지털 전환과 B2B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박 후보는 이사회의 평가처럼 KT 내부에서 B2B 사업을 일군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KT가 통신회사에 머무르지 않고 통신 기반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는 뜻이다. 1962년생으로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박 신임 사장은 KT 전신인 한국통신공사 시절인 1992년 네트워크 연구개발직으로 입사한 뒤 SK그룹으로 옮겼다 다시 KT로 돌아왔다. KT에서는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미래사업개발단장(상무)을 거쳐 지난 2015년부터 기업컨설팅본부장(전무)을 역임했고, 2017년부터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을 맡았다. 지난 2020년에는 KT 기업사업부문과 글로벌사업부문을 통합한 기업부문장을 맡으며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때 구현모 전 대표와 복수 사장 체계를 갖추게 됐다. KT CEO 공모에도 여러 차례 나섰는데 매번 최종 후보군에 꼽히면서 준비된 CEO로 꼽힌다. 구 전 대표와는 막판까지 CEO 자리를 겨뤘고 윤경림 전 사장이 차기 대표 후보직에 오를 때도 최종 4인 후보에 올랐다. 또 김영섭 현 사장이 CEO에 발탁될 당시에도 최종 3인 후보에 올랐고, 면접에서 최고 평가를 받기도 했다. KT 출신의 한 관계자는 “박 전 사장은 회사 내부에서 손에 꼽는 천재로 불렸고 기업사업이 현 수준까지 커지는데 절반 이상의 역할을 한 인물”이라며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데 누구보다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면모를 보였다”고 말했다.

2025.12.16 17:54박수형

"유럽 CRA 대응 맡기세요"...아우토크립트, LS그룹과 계약

AI 모빌리티 보안 전문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 대표 이석우)가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 기업인 LS엠트론과 사이버복원력법(CRA, Cyber Resilience Act) 인증 대응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전 과정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우토크립트는 2025년 1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총 26개월 동안 CRA 인증 준비에 필요한 전략 수립, 보안 프로세스 컨설팅, 솔루션 개발, 인프라 구축, 테스트 평가 등 모든 단계를 수행한다. 사이버복원력법(CRA)은 유럽연합(EU)이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 IoT 장비, 산업기계 및 전장 시스템에 적용하는 대표적인 사이버보안 규제로, 제품 설계부터 운영·유지보수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필수 보안 요건을 충족해야 유럽 시장 판매가 가능하다. 2027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글로벌 제조 기업들의 대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LS엠트론은 트랙터·농기계·사출기 등 핵심 산업 장비를 유럽·북미 시장에 수출하는 LS그룹의 대표 글로벌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 기업으로, 전 세계 제조·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대규모 장비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LS엠트론 제품군이 EU CRA 규정을 충족할 수 있도록 보안 프로세스와 기반 체계를 재정비하는 대형 과제로, 제품 특유의 높은 복잡도에 요구하는 보안 요건을 아우토크립트가 전 과정에서 구축하는 고난이도 CRA 대응 프로젝트다. CRA는 자동차 산업을 넘어 기계·디지털 부품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 보안 기준을 새로 정의하고 있고, 이는 아우토크립트 기술력이 더 넓은 산업군에 확장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CRA 인증 요구사항 분석, TARA(Threat Analysis & Risk Assessment) 기반의 보안 위협 식별·평가, 보안 프로세스 수립, 인프라·기술 개발, 시험·평가 체계 구축 등 글로벌 제조사(OEM)의 제품군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전 주기 보안 체계 구축 사례로 평가된다. 아우토크립트가 보유한 분석–프로세스–인프라–솔루션–검증에 이르는 All-in-One 역량은 글로벌 제조 산업에서의 사이버보안 대응 체계 확보에 기여하며, 향후 다양한 산업군의 OEM과의 협업 기회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우토크립트 이석우 대표는 “유럽 IoT·산업 보안 시장은 2025년 기준 약 76억 달러(한화 약 1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CRA는 이 시장에서 유럽 진출을 위한 필수 규제 관문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아우토크립트가 차량 분야에서 축적한 보안 기술력을 산업기계·전장 영역까지 확장해 EU 규제 대응을 전 과정으로 구축하는 사례로, 글로벌 제조사 보안 시장을 선점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6 17:50방은주

'박윤영 KT 새 수장으로'...김영섭 연임 포기 42일 만에 선출

11월4일 김영섭 KT 사장이 대표이사직 연임을 포기하면서 42일 만인 12월16일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을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로 택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박윤영, 주형철, 홍원표 등 3인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 심사를 거친 뒤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 대표이사 선임 안건에 이름을 올릴 차기 CEO 후보로 박윤영 전 사장을 선임했다. 박윤영 KT 대표이사 후보자는 내년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KT의 새로운 대표를 찾는 과정은 무단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등 사이버 침해사고에서 비롯됐다. 국회를 중심으로 김영섭 대표에 책임을 묻기 시작했고, 김 대표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 공개모집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대표의 연임 포기 결정에 따라 KT 이사회는 즉각 새로운 대표 후보자 찾기에 나섰다. 이사회가 열린 11월4일 다음 날부터 11월16일까지 차기 대표 공모에 나섰다. 공개 모집과 함께 주주 추천, 써치펌을 통한 외부 전문기관 추천, 부사장 직급 이상의 사내 후보자로 후보군을 꾸리기로 했다. 공모 결과 주요 주주의 추천 없이 33명이 몰렸고 이들에 대한 서류심사가 시작됐다. 서류심사는 이사회가 선임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이 맡았다. 서류 심사 과정부터 후보군 압축이 이뤄졌는데 11월21일 16명의 후보자가 추려지고 이달 3일 7명의 후보로 압축됐다. 7명의 롱리스트 명단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김철수 전 KT스카이라이프 사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남규택 전 KTcs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이현석 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주형철 전 국정기획위원,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등으로 확인됐다. 지난 9일 KT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7명에 대한 화상 면접이 진행됐고, 사외이사들은 후보군을 소거하는 방식으로 재압축 논의를 거쳐 박윤영, 주형철, 홍원표 등 대면 면접 대상자 3인 발표가 이뤄졌다. 최종 면접 대상자 3인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개별 면접을 거쳤다. 면접은 공모 과정에서 제출한 직무수행계획서에 따른 회사 경영 방침 발표로 이뤄졌다. 심사가 종료된 이후 같은 장소에서 이사회가 열렸고, 정기적인 안건부터 논의를 시작한 뒤 마지막 안건으로 박윤영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 선임을 의결했다. 이사회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난 김용현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만장일치로 이뤄진 결정이냐는 물음에 “의견을 모았다”고만 답했다.

2025.12.16 17:42박수형

"효율적 파트너"...美 정부, 고려아연 투자로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미국 정부가 전략 산업 공급망 자립화를 목표로 민간 기업에 대한 직접 지분투자를 추진하는 가운데 핵심광물 분야 투자 파트너사로 고려아연을 낙점했다. 한국과 일본, 유럽 등 경제 우방국 기업을 적극 활용해 전방위적인 공급망 구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관련 업계에선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와 함께 총 11조원 규모 자금을 투자해 미국 테네시주에 대규모 제련소를 건설하는 것을 두고 이같은 분석이 나왔다. 미국 정부는 최근 6개월간 100억 달러(약 14조 7천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 US스틸, 인텔, MP머터리얼즈, 트릴로지메탈스, 웨스팅하우스 등 광물과 IT, 에너지 분야 기업의 지분이나 워런트 등을 확보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현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더 많은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시사해왔다. 특히 미국은 주요 핵심광물 상당수를 수입에 의존해온 터라 다른 나라의 자원 무기화 등으로 인한 리스크가 큰 상황이다. 실제 미국의 아연 수입 의존도는 73%다. 핵심광물인 안티모니와 비스무스, 갈륨은 각각 85%, 89%, 100%다. 미국 정부가 지난 11일 백악관에서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네덜란드, 영국,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UAE), 호주와 반도체와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도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고려아연은 복합 제련소 모델을 바탕으로 제련 기술을 고도화해왔다. 고려아연은 현재 미국 정부가 선정한 핵심광물 60종 가운데 안티모니, 비스무스, 코발트, 구리(동), 인듐, 연(납), 니켈, 은, 텔루륨, 아연 등 12종을 생산하고 있다. 2028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대규모 설비투자를 하는 갈륨과 게르마늄을 포함하면 14종에 달한다.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의 투자로 사업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내 아연과 구리, 연 등 비철금속과 핵심광물에 대한 수요는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노후 제련소 폐쇄와 환경 규제 등으로 자체적인 공급은 갈수록 부족해지고 있다. 이에 고려아연은 이번 제련소 건설로 미국 내 주요 핵심광물에 대한 수요층을 안정적으로 확보, 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한·미 양국 간 경제적 파트너십이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고려아연은 우리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 속에서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번 투자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12.16 17:41김윤희

NC AI, 'K-패션'에 AI 심는다…대학·연구원 손잡고 디지털 전환 가속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기업으로 거듭난 NC AI가 'K-패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NC AI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계명대학교와 함께 '지속가능한 K-패션 생태계 강화를 위한 AI 기반 패션기업 성장 지원과 인재양성 협력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NC AI 임수진 CBO,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김성만 원장, 계명대학교 김범준 산학부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패션 AI 실무 인재 양성 ▲패션 기업 AX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연구 및 정보 교류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AI∙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패션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AI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계명대학교 지산학인재원과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패션마케팅학과가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글로벌 패션마케팅 패션테크 전문인력양성)'과 연계해 패션 AI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기업 재직자와 청년을 대상으로 새 직무 중심의 AI 교육과정 개설 등 NC AI의 바르코 아트패션을 활용한 실질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강화할 예정이다. 바르코 아트패션은 패션 산업의 혁신적인 AI 전환(AX)을 선도하는 패션 도메인 특화 생성형 AI 솔루션이다. 바르코 아트패션은 전문 패션 이미지, 원단, 트렌드 데이터를 학습해 일반 AI 모델이 구현하기 어려운 패션 전문 용어와 미학을 정확하게 반영한다. 디자이너는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디자인 시안을 생성하고, 의류의 주름을 따라 새로운 원단이나 패턴을 사실적으로 합성할 수 있다. 또 바르코 아트패션은 마케팅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한다. 실제 모델 섭외나 스튜디오 촬영 없이도 AI를 활용해 다양한 배경과 콘셉트가 적용된 고품질의 화보 및 상세페이지 이미지를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이는 디자인과 마케팅 과정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제품 기획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의 민첩성을 높인다. 이번 협약은 패션 기업과 교육 현장 모두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다. 기업은 AI를 활용해 마케팅 콘텐츠 제작 비용을 절감하고, 재고 위험이 높은 제품에 대한 가상 소비자 반응 테스트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 또 신제품 디자인과 콘셉트 실험을 신속하게 진행하며 트렌드 변화에 따른 의사결정 시간을 줄인다.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AI 기반 디자인 도구를 활용해 고가의 장비나 원단 없이도 복잡한 디자인 실습을 경험할 수 있다. 학생들은 창의적 역량과 실무 적용 능력을 동시에 키워 졸업 후 바로 산업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하며, AI 기술은 실험적 포트폴리오 구성의 핵심 도구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지역 패션 산업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AI 기반 실무형 인재 양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산·학·연 협력을 통한 체계적인 교육과 현장 적용 사례의 확대는 지역 패션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NC AI 임수진 CBO는 "AI 기술은 패션기업의 운영 효율성과 창의적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도구"라며 "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패션기업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과 활용 모델을 제공하고 AI 인재 양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만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AI 솔루션 기업 및 대학과 함께 지역 패션·봉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과 실증 중심의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지역 패션기업이 AX 생태계로 자연스럽게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6 17:35장유미

프라이빗테크놀로지, 금융권 첫 '데이터 중심 제로트러스트 오버레이' 실증 구현

프라이빗테크놀로지(대표 김영랑)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2025년 제로 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을 통해 데이터 중심 제로 트러스트 오버레이 모델을 구현·검증하며 차세대 금융 보안 전략을 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서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아이티센피앤에스, 파이오링크, 소프트버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실증을 수행했다. 하나은행은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글로벌 금융업무, 스마트 오피스, 데브섹옵스(DevSecOps) 환경 등 실제 운영 환경에서 제로 트러스트 정책과 보안 기술의 적용 가능성, 운영 안정성을 검증했다. 컨소시엄은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핵심 요소인 ▲강화된 인증(EIG)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소프트웨어 정의 경계(SDP)를 하나은행의 글로벌 금융업무 환경에 적용했다. 특히 보안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상호 인증, SBOM 기반 공급망 검증 등의 최신 보안 기술을 결합한 통합 모델을 구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뉴욕·런던 등 글로벌 지점 간 안전한 금융업무 수행 환경 ▲프라이빗 5G 기반 스마트 오피스 내 접근 통제 고도화 ▲금융 특화 DevSecOps에서의 안전한 개발·배포 체계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제로 트러스트 정책의 실제 운영성을 검증했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이번 실증 결과를 통해 데이터 중심 보안 라이프사이클 확립, 공격 표면 관리 강화, 위협 모델링 기반 통제 체계 도출 등 금융기관에 최적화된 보안 운영 모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AI 기반 사이버공격의 지능화와 연쇄적인 침해사고로 보안 위험이 급격히 커지면서, 데이터와 사용자 활동을 실시간 검증하는 제로 트러스트가 차세대 보안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금융 당국 역시 '금융 자율 보안' 체계를 추진하며 금융사가 스스로 위협을 탐지·분석·대응하는 구조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이번 실증 결과를 통해 금융권의 제로 트러스트 도입을 위한 실질적 모델을 제시하며, 향후 고도화된 금융 보안 모델을 구축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 김영랑 대표는 "이번 실증을 통해 데이터 중심 제로 트러스트 오버레이 모델의 효과성과 운영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실증 사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변화하는 보안 환경에 금융기관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적용 범위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6 17:34방은주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 박윤영 전 사장

KT 이사회가 박윤영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16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해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했으며, 이사회는 박윤영 후보를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과 외부 인선자문단의 평가결과 및 주요 이해관계자 의견 등을 반영해 이사회가 마련한 심사기준에 따라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기업가치 제고 ▲대내외 신뢰 확보 및 협력적 경영환경 구축 ▲경영비전과 변화·혁신 방향 제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마련 등을 중점적으로 반영해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박윤영 후보에 대해 “KT 사업 경험과 기술 기반의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DX, B2B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인물”로 평가했다. 박 후보는 주주와 시장과의 약속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실질적 현안 대응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는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박윤영 후보가 KT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이끌 적임자라는 판단을 내렸다. 김용헌 KT 이사회 의장은 “박윤영 후보가 새로운 경영 비전 아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대내외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며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박윤영 후보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2025.12.16 17:32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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