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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l텔레ErrorBased!주식디비문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989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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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공항 출국장, 전광판으로 예상 수속시간 확인 가능해져

인천국제공항공사(대표 이학재)는 인천공항 출국장 상단 LED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출국장별 예상소요시간 안내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서비스는 여객이 공항 여객터미널 내 출국장에 진입하면서부터 보안검색을 거쳐 출국심사를 마치기까지, 전체 출국 절차에 소요되는 예상시간을 분 단위로 실시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객이 출국장에 진입하기 전에 각 구역 예상 소요시간을 한눈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혼잡도가 낮은 출국장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터미널 내 혼잡 분산과 여객 편의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객에 제공되는 예상 소요시간은 공항 내 설치된 빅데이터 센서를 통해 수집한 여객의 실제 이동 흐름을 실시간 분석한 예측치다. 출국장 대기 → 보안검색 → 출국심사에 따른 구간별 소요시간이 아닌 전체 출국 프로세스에 예상되는 시간을 통합 안내함으로써 여객 입장에서 더욱 실효성 있는 이동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또 출국심사를 마친 여객이 탑승구까지 이동에 필요한 시간을 손쉽게 예측할 수 있도록, 기존에 설치된 운항정보 안내 모니터(FIDS·Flight Information Display system)에 여객 본인의 현위치 기준 탑승구까지 이동에 예상되는 소요시간 정보를 추가로 표출하는 기능도 도입했다. 공항 구조에 익숙하지 않은 여객도 탑승구까지 이동시간을 사전에 쉽게 가늠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인 동선 계획과 시간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에 개시한 출국장 예상소요시간 제공 서비스를 제1여객터미널에 우선 적용한 후 시범운영을 거쳐 제2여객터미널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FIDS를 통한 탑승구까지의 예상 이동시간 안내 기능은 제1·제2여객터미널 모두 도입을 완료했다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예상시간 사전 안내는 출국장 혼잡에 따른 여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여객이 공항을 더욱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맞춤형 서비스”라며 “인천공항은 앞으로도 디지털 대전환에 맞춰 공항 운영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며 여객 중심의 스마트 안내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8.01 15:57주문정

씨메스, K-휴머노이드 연합 수요기업 선정

지능형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씨메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K-휴머노이드 연합'에 로봇 수요기업으로 신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K-휴머노이드 연합은 2030년 휴머노이드 최강국을 목표로 지난 4월 공식 출범한 국가 주도 연합체다. 개발을 위해 정부, 학계, 로봇 제조기업, 부품기업, 수요기업 등이 함께 협력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국가 단위 프로젝트다. 씨메스는 이번 선정으로 제조·물류 공정 및 일상 업무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휴머노이드를 활용하는 로봇 수요기업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지능형 로봇 자동화 기술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접목해 차세대 자동화 솔루션 개발·공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연합은 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 연세대 등 국내 주요 대학과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등 로봇제조 관련 기업이 참여해 휴머노이드 핵심 기술 고도화에 추진한다. 씨메스 관계자는 "연합에 참여하는 기업들과 적극 협력해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및 산업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며 "로봇 눈과 뇌 역할을 수행하는 씨메스 AI 비전 기술을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관련 AI 개발, 로봇 제조 등 협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1 15:56신영빈

건국대, 이산화탄소를 고효율 액체 연료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

건국대학교 박기태 교수(화학공학부) 연구팀이 고려대학교·KAIST 연구진과 공동으로 이산화탄소(CO₂)를 고효율 액체 연료로 전환하는 차세대 전기화학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개발 성과는 화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 중 하나인 Angewandte Chemie(IF=16.9) 2025년 7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전기화학적 CO₂ 전환 기술의 핵심 난제 중 하나인 'CO₂ 공급 제한' 문제를 생물촉매 기반 전략으로 해결했다. 탄산무수화효소(bCA·bovine carbonic anhydrase)를 탄소나노튜브(CNT)에 고정하면 수백일 이상 효소 활성이 유지되는데, 이를 비스무트(Bi) 금속 촉매와 결합해 금속–효소 하이브리드 전극(M–bCA cathode)을 제작했다. 이 시스템은 촉매 표면에 형성된 중탄산염으로부터 CO₂를 빠르게 재생해 촉매에 공급함으로써 기존 전극보다 반응 속도를 최대 3.3배까지 높였다. 또 별도 정제 과정 없이도 15% 이상의 고농도 개미산(formic acid)을 전해질과 섞이지 않은 형태로 직접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개미산은 산업적 용도 외에도 수소 저장 매체와 탄소 중립적인 액체 연료로도 사용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은 고체전해질 기반의 새로운 전해 시스템을 적용해, 고순도 액체 연료를 직접 제조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며 “탄소 자원화 기술의 산업적 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기태 교수는 “효소 기반 CO₂ 공급 메커니즘을 전기화학 시스템에 성공적으로 통합함으로써, 탄소중립 사회를 위한 실용적 탄소 자원화 기술 상용화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건국대 박기태 교수와 강여민·도영진 박사과정생, 고려대 김중배 교수와 김윤재 박사과정생, KAIST 이진우 교수가 참여했다.

2025.08.01 15:41주문정

"VM웨어 대체"…오케스트로, 日 시장 공략 시동

오케스트로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과 VM웨어 대체를 추진하는 일본 기업 시장을 공략한다. 오케스트로는 일본 IT 인프라 통합 기업 투모로우넷을 현지 파트너로 선정하고 클라우드 솔루션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두 기업은 지난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일본 기업들과의 기술검증(PoC)을 통해 기술 안정성과 시장 반응을 검증해 왔다. PoC에 이어 실사용 환경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이번 계약으로 이어졌다. 최근 일본 시장에서는 VM웨어의 라이선스 정책 변화로 운영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이를 대체하려는 기업들의 전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와 맞물려 AI 인프라 전환을 모색하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 아울러 생성형 AI 확산을 계기로 제조·헬스케어 등 주요 산업에서 AI 인프라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GPU 리소스 관리 전반에 대한 인프라 운영 전략도 보다 구체화되는 추세다. 오케스트로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일본 B2B 인프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투모로우넷은 오케스트로의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관리 플랫폼 '비올라'의 일본 내 판매 권한을 확보했다. 제품 공급을 넘어 기술 지원·현지 마케팅·고객 대응까지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GPU 인프라 최적화와 AI 인프라 구축, VM웨어 대체를 추진 중인 일본 기업들을 중심으로 공동 영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양사는 일본의 복수 기업과 함께 비올라 API 기반의 PoC 및 구축 협의를 진행 중이다. 콘트라베이스와 비올라를 기반으로 GPU 자원 관리에 그치지 않고 생성형 AI 구현에 최적화된 AI 인프라의 실환경 적용 가능성과 운영 효율성을 함께 검증하고 있다. 이를 위해 GPU 서버 기반 테스트 환경을 공동 구축했으며 일본어 매뉴얼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현지화도 마쳤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일본 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PoC 및 고객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과 시장 신뢰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일본을 사업 확장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VM웨어 대체 수요와 클라우드 전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글로벌 전략도 함께 추진한다. 이창진 투모로우넷 대표는 "오케스트로는 기술 역량과 유연한 지원 체계를 갖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AI 인프라 최적화와 VM웨어 대체 등 일본 기업들이 직면한 과제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투모로우넷은 단순한 솔루션 공급을 넘어 고객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PoC를 직접 수행하며 일본 시장 수요에 밀착 대응하고 있다"며 "생성형 AI 확산 흐름에 발맞춰 AI 인프라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01 15:40한정호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한미 관세 합의로 장기계획 실행 예측가능성 생겨"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달 31일 한국과 미국 관세 협상 타결과 관련 "앞으로의 비즈니스(사업)에 있어 명확성과 예측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이날 링크드인을 통해 "이 협정의 틀은 (현대차)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한국의 디자인·엔지니어링·생산 부문과 미국의 생산시설 간 원활한 협업을 유지한다"며 "이는 우리가 장기 계획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예측 가능한 환경 그 자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그룹의 210억달러(29조4천억원) 규모 대미 투자 전략과 10만개 이상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공장, 앨라배마주의 현대차 제조 공장(HMMA) 확장, 미시간의 연구 및 개발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북미 본사, 그리고 루이지애나에 계획 중인 철강 시설까지 미국 내 통합 제조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뇨스 사장은 "글로벌 혁신을 주도하는 한국 직원들에게도 밝은 미래를 보장한다"며 "남양연구소는 미국 사업을 위한 디자인, 기술을 개발하며 한국엔지니어링 우수성과 미국 제조 역량의 협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과 미국 정부는 1일 상호관세 시행 직전인 7월 31일 상호관세율과 자동차 및 부품 품목 관세율을 15%로 내리는 안으로 협상을 타결지었다. 다만 자동차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무관세 이점이 사라지면서 일본과 유럽연합(EU)보다 불리한 상황으로 평가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15%라는 높은 관세가 적용됨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의 경쟁력 제고가 중요한 상황"이라며 "현대차·기아는 다각적 방안을 추진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01 15:39김재성

배경훈 장관, 영등포우체국 찾아 집배원 온열질환 예방 강조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일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영등포우체국을 찾아 집배원들의 근무환경을 점검하고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현장 대응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영등포우체국은 서울 서남권 핵심 우체국으로, 폭염 속에서도 안정적인 우편서비스 제공을 위해 많은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는 대표적인 우체국 중 하나다. 배경훈 장관은 현장에서 특히 배달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을 방지하기 위한 냉방장구 비치, 휴식시간 보장과 응급대응 체계 구축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 후 소포 우편물 상하차를 체험하고 이후 집배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 집배원들의 노동 안전과 근무 환경에 관련된 목소리를 생생하게 청취했다. 배 장관은 현장의 애로사항에 공감하면서 대통령께서 산업재해 사고 근절을 강조하신 만큼 우정사업본부에서도 산업재해, 노동 안전문제를 최우선으로 철저히 챙기도록 당부했다. 또한 폭염 시 집배원이 자체적으로 업무를 중지할 수 있는 '업무정지권' 사용을 권장하며, 배달이 지연되는 상황에 대해 국민께 양해를 구하기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배 장관은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집배, 창구 등 우편서비스 제공에 헌신하고 있는 현장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폭염은 단순한 불편이 아닌 생명과 직결된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관리자부터 전 직원까지 모두가 안전수칙을 생활화하며, 선제적인 예방조치 이행에 적극 나서달라”고 했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우정사업본부는 7월31일부터 PDA기반의 온열질환 자가 진단, 온열질환 예방물품 긴급 추가 지원, '여름철 작은배려, 큰 안전' 캠페인 등 다양한 대응조치를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점검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8.01 15:36박수형

AI 시대 펜타클이 제시한 미래 전략 슬로건은?

메가존 계열사 펜타클이 새 기업 비전과 슬로건으로 인공지능(AI) 중심 크리에이티브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펜타클은 'AI+크리에이티브+데이터'라는 신규 슬로건을 통해 미래 전략을 구체화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펜타클은 슬로건을 통해 'AI로 혁신하고, 크리에이티브를 더해 데이터로 증명하는 힘'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목표다. 이번 비전 발표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지난 5월 제시한 '클라우드 네이티브에서 AI 네이티브로'라는 그룹 전략을 구체화하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특히 펜타클을 이끌어 온 차상훈 총괄이 메가존클라우드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합류하며 그룹 차원의 AI 혁신에 힘이 실리고 있다. 펜타클은 메가존 그룹과의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AI 중심의 사업 체계를 전사적으로 통합해 본격적인 기술 전환에 나설 방침이다. 데이터 기반 크리에이티브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온 펜타클은 지난해 사업부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발표한 '2024 광고회사 현황조사'에 따르면 펜타클의 작년 광고 취급액은 1천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광고대행사 순위에서 취급액 기준 11위에 오르며 꾸준한 성장세가 나타났다. 펜타클은 AI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기술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는 목표다. 크리에이티브 전략과 데이터 역량을 결합한 맞춤형 광고 솔루션도 고도화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펜타클은 현재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맞춤형 AI 에이전트 제공 ▲AI 기반 마케팅 전략 컨설팅 ▲광고 퍼포먼스 최적화 시스템 구축 ▲데이터 기반 고객 세그먼트 분석 및 타겟 인사이트 도출 등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며 광고 운영 전반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펜타클은 마케팅 노하우와 기술 역량을 집약한 차세대 AI 프로덕트 '모멘텀 AI'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멘텀 AI는 광고 기획부터 집행, 성과 분석까지 캠페인의 전 주기를 자동화함으로써 광고 효율은 물론 고객 맞춤형 성과 개선에 기여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차상훈 펜타클 사업총괄 겸 메가존클라우드 CMO는 "우리는 지난 21년간 광고 산업의 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탄탄한 기반을 다져왔다"며 "메가존 그룹의 기술력과 펜타클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결합한 새로운 광고 서비스를 통해 고객 성공을 지원하고 업계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08.01 15:36한정호

"MSP 경쟁력 강화"…메타넷, 계열사 통합법인 '락플레이스' 출범

메타넷이 계열사 통합을 통해 인프라부터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종합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으로 탈바꿈했다. 메타넷은 계열사인 락플레이스·유티모스트INS·노스스타컨설팅을 전략적으로 통합한 신규 법인 '락플레이스'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새롭게 출범한 락플레이스는 연매출 약 1천500억원 이상, 임직원 300명 이상 규모의 디지털 전환(DX)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통합법인은 ▲오픈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SW)·미들웨어·플랫폼 역량을 쌓아 온 락플레이스 ▲IT 인프라 구축에 강점을 가진 유티모스트INS ▲고객 데이터 기반 마케팅 자동화·분석과 API 통합 운영에 특화된 노스스타컨설팅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켰다. 락플레이스는 강화된 기술력과 전문 인력의 협업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간 최적의 팀을 구성하고 축적된 전문 지식과 기술을 적용해 수주와 실행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설계부터 데이터 분석, 업무 자동화,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운영 관리까지 DX의 모든 과정을 하나의 조직에서 통합 제공하는 진화형 MSP로 새롭게 거듭난다는 포부다. 락플레이스는 강화된 통합 솔루션을 통해 산업 적용형 AI 확산에 나선다. ▲AI 슈퍼컴퓨팅 기반 인프라 설계·구축 ▲AI 기반 실시간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지능형 분석 체계 ▲AI옵스(Ops) 기반의 예측형 운영·자동화 구조 ▲레드햇·어도비·다이나트레이스·델 테크놀로지스·IBM 등과 연계된 AI 고객 경험 플랫폼 구현 ▲AI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지능화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은 단순한 역량 결합을 넘어 메타넷의 독자적 기술 자산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각 사가 보유한 클라우드 인프라, 오픈소스 기반 플랫폼 기술, 데이터 분석 및 AI 고객 경험 설계 역량을 유기적으로 통합함으로써 산업별 요구에 맞춘 자사형 솔루션 개발에 본격 착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안현덕 락플레이스 사장은 "이번 합병은 컨설팅·인프라·오픈소스·데이터 등 각 계열사가 보유한 기술 자산을 하나의 실행 조직으로 모은 전략적 전환"이라며 "디지털 인프라 전환 그 이상을 고민하는 고객에게 기술 중심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축적된 경험을 기반으로 내부 솔루션 개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01 15:32한정호

"尹, 속옷만 입고 드러누워 체포 거부"...특검, 물리력 행사 예고

김건희 특검팀이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앞으로는 물리력을 행사하겠다고 예고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피의자는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체포에 완강하게 거부했다”며 “특검은 20~30분 간격을 두고 총 4회에 걸쳐 집행에 따를 것을 요구했지만, 피의자는 체포에 계속 불응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 사고 등을 우려해 물리력 행사를 자제했고, 결국 오늘 체포 집행을 일시 중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피의자에 대해 차회에는 물리력 행사를 포함한 체포집행을 완료할 예정임을 고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의자는 평소에 법 원칙과 공정 상식을 강조했다”면서 “국민은 법이 과연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지 지켜보고 있는데 전직 검사이자 검찰총장, 대통령으로서 피의자는 특검의 법 집행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오전 문홍주 특검보 등은 윤 전 대통령의 구인을 시도했으나 완강한 거부 끝에 대치 2시간 만에 서울구치소에서 철수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은 오는 7일까지다.

2025.08.01 15:25박수형

'원헬스' 선도 건국대, 혁신거점대학사업(RISE) 닻 올려

동물-인간-환경 다학제연구 '원헬스'를 지향하는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가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RISE)'의 닻을 올렸다. 건국대는 최근 RISE 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하고 과제 수행 관련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고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RISE 사업은 교육부가 기존 대학 재정지원사업의 예산 집행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해 지역 특성과 발전 전략에 부합하는 대학 혁신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사업이다. 건국대는 서울시가 발표한 RISE 사업 선정 결과, 5년간 총 209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며 서울 지역 35개 대학 가운데 과제비 규모 기준 4위(성균관대, 서울대, 한양대, 건국대 순), 선정 과제 수 기준 2위(성균관대 6건, 건국대·동국대 각 5건)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차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를 열고, 일반대 26개교와 전문대 9개교 등 총 35개 대학을 서울 RISE 사업 수행대학으로 최종 선정한 바 있다. 건국대는 이번 사업에서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지역 현안 문제 해결 ▲서울 미래키움 교육지원 생태계 구축 등 3개 주관 과제와 ▲글로벌 산학협력 선도 ▲AI·BIO 클러스터 생태계 구축 등 2개 참여 과제를 포함한 총 5개 과제에 이름을 올렸다.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과제는 배화여자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꾸려 정부 및 서울시 산업클러스터와의 연계를 기반으로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책연구기관과 정부출연기관의 기술 연구를 통해 공동 연구, 지식재산권 창출, 기술사업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지역 현안 문제 해결' 과제에서는 광진구는 물론이고 강남구까지 자치구와의 협력 확장을 통해 대학-지자체-산업체가 참여하는 사회공헌 삼원 체계를 구축한다. 지역사회 실정을 반영한 문제를 발굴하고, 지역민의 취창업을 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지원하는 등 지역민 수요 기반 분야에서 솔루션을 도출해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기여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미래키움 교육지원 생태계 구축' 과제는 서울시의 초등 돌봄 정책인 '늘봄학교'와 연계해 대학이 보유한 공간과 전문 인력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건국대는 연세대가 주관하는 '글로벌 산학협력 선도' 과제에 참여해 국제 연구 네트워크와 산학 공동연구를 통한 글로벌 지식재산권 창출, 연구성과의 국제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 'AI·BIO 클러스터 혁신 생태계 확산' 과제에서는 AI 및 바이오 분야에서의 공공·민간 수요를 반영한 바이오분야에서 AI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의료기술 사업화를 추진하는 등의 원헬스 분야 특화 과제 수행 등을 통해 첨단 분야의 산학연병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 건국대는 이번 사업 선정 과정에서 수의학·바이오·첨단소재·공학 등 건국대만의 특성화 강점을 기반으로 '동물-인간-환경'을 연결하는 KU 원헬스 기반 CARE형 ECO-SEOUL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건국대는 지역 현안 연계와 디지털 기반 교육지원 강화 등도 병행해 서울 동부권 지역 혁신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건국대의 RISE 사업 참여 성과는 그동안 추진해 온 '문제에 대한 도전과 해결 방식' 교육혁신 모델과도 맞닿아 있다. 대표적으로 건국대는 '드림학기제'를 통해 학생이 직접 설계한 프로젝트를 정규 학기 대신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학문과 사회를 연결하는 자기주도형 학사운영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또 2025학년도부터 본격 운영된 KU자유전공학부는 전공 자율 선택과 AI 기반 학습진단 시스템 'Dr.KU' 등을 통해 학생 주도 진로 설계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며, 산업체 탐방, 멘토링, 역량 강화 캠프 등 실전형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진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건국대는 광진구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항공우주기술을 지역 기업에 이전하는 등 산·관·학 협력 기반 지역 산업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진로·취업 분야에서도 건국대 재학생은 물론 인근 지역 청년을 위한 취업상담, 맞춤형 프로그램, 멘토링 등을 운영하며 지역 인재 성장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건국대는 이번 RISE 사업을 통해 대학의 인재 양성 역량과 산학협력 경험을 지역사회 혁신과 연계함으로써,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주관·참여 과제를 통해 교육·산업·지역사회 전반의 균형 발전을 견인하며, 지역 혁신의 중심대학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08.01 15:25주문정

고려대의대 백신혁신센터, 한국형 ARPA-H 보건안보 과제 주관기관 선정

고려대의대 백신혁신센터가 2025년도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보건안보 분야 연구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선정 과제는 '미래 팬데믹 대비 범용 항바이러스제 및 중증화 억제 병합 치료제 개발'이다. 고려대의대는 향후 팬데믹 발생 시 사망률의 주요 요인인 중증화를 억제할 수 있는 광범위 치료제 개발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연구 기간은 오는 2029년까지다. 총연구비는 125억 원이다. 고려대의대 백신혁신센터는 서울대‧연세대‧에스투시바이오‧한국세라믹기술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는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숙주의 과잉 면역반응으로 인한 중증 진행을 막고 변이에 상관없이 적용할 수 있는 보편적 치료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컨소시엄은 기존 치료제가 대응하기 어려운 'Disease X' 상황을 대비한 광범위 항바이러스제 확보와 감염병 고위험군의 사망률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기순 고려대의대 백신혁신센터 교수는 “미래 팬데믹 발생 시 백신과 복합적 정밀 치료 전략 구축이 핵심 목표”라며 “팬데믹과 엔데믹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광범위 치료 플랫폼을 개발하겠다”라고 밝혔다. 정희진 고려대의대 백신혁신센터장은 “우리 센터가 백신·치료제 연구의 중심 허브로 역할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의료·바이오 기술 융합으로 범용성 있고 실효성 있는 치료 전략을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2025.08.01 15:17김양균

[부음] 현수환 동원약품 회장 별세

▲현수환 씨 별세(향년 82세), 장채주씨 남편상, 현준호(동원약품 사장)·현준재(동원아이팜·동원헬스케어 대표)·현예정씨 부친상, 최경원·이항주씨 시부상, 김희달씨 장인상 = 칠곡경북대병원 VIP 201호실, 발인 3일 오전 6시40분, 장지 대구 달성군 하빈면 선영, 053)200-2501.

2025.08.01 15:03김양균

다이어트·붓기제거·지방분해·모기기피 등 온라인 불법·부당광고 집중 점검

온라인상에서 다이어트 의약품 등의 불법유통 광고로 인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정부가 단속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휴가철에 온라인에서 많이 팔리는 식품 및 의료제품을 대상으로 집중점검('25.7.7~7.18)한 결과, 식품·화장품·의약외품 거짓·과장 광고, 의약품 등 불법유통 광고를 확인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해당 광고의 접속 차단과 관할 행정기관에 점검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산과 바다 등으로 휴가를 떠나기 위해 온라인 검색 및 구매 증가 등 관심 집중이 예상되는 다이어트, 미용, 모기퇴치 등 관련 식품 및 의료제품에 대한 불법·부당광고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점검 결과, 거짓·과장 광고 등 위반은 ▲식품 175건 ▲의약외품 67건 ▲화장품 74건, 불법유통(판매·알선) 광고 위반은 ▲의약품 203건 ▲의료기기 200건을 적발했다. 식품 광고의 주요 위반 내용은 ▲'다이어트보조제' 등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한 71건(40.6%) ▲'붓기차', '자외선 차단' 등 인정되지 않은 기능성 등 거짓·과장 광고한 60건(34.3%) ▲체험기 이용한 소비자 기만 광고 24건(13.7%) ▲'항염증' 등 식품이 질병 예방·치료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광고한 20건(11.4%) 등이 있었다. 의약외품의 광고에서 적발된 위반사항은 공산품을 모기기피제 등 의약외품처럼 효능을 강조해 오인되도록 한 광고였다. 화장품은 ▲화장품을 '지방분해' , '셀룰라이트 제거',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의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58건(78.4%) ▲기능성 심사(보고)결과와 다른 광고 15건(20.3%) ▲'피부과전용화장품' 등 의료전문 분야 추천·공인을 표방한 소비자 오인 광고한 1건(1.3%) 등이었다. 온라인 의약품 불법유통(판매·알선) 광고 점검에서는 ▲벌레물림약 97건(47.8%) ▲무좀약 76건(37.4%) ▲다이어트약 30건(14.8%)이 주요 위반 제품으로 적발됐다. 또 허가를 받지 않은 의료기기의 불법유통(판매·알선) 광고 점검에서는 ▲펄스광선조사기(레이저나 광선을 이용해 모낭 자체를 손상시켜 털을 자라게 하지 못하는 기구) 150건 ▲수동식의료용흡인기(혈액, 체액 및 여드름 등을 흡인하는 의료용 수동식 기구) 50건 등이 적발됐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기 전 식약처로부터 허가·심사·인정받은 식품, 의약품 등의 정보를 식품의약품안전나라, 의약품안전나라 또는 의료기기안심책방 누리집에서 확인 후 구매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앞으로도 특정 시기별 민감도를 반영한 국민 관심 제품에 대한 온라인 불법 판매·광고를 근절하고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점검을 강화하는 등 건전한 식의약품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1 15:00조민규

민주당 주도 '방송 3법' 법사위 통과...국힘 반발

방송 3법 개정안이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윤석열 정부에서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법안을 다시 심의하면서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반대 토론을 요구했으나 다수결로 의결이 이뤄졌다. 이날 법사위는 방송 3법과 함께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조법 개정안을 국민의힘 반발이 이어진 가운데 표결로 통과시켰다. 방송 3법은 방송법, 방문진법, EBS법을 일컫는데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 단계부터 여야가 이견을 빚어온 법안으로 법사위에서도 공방이 예상됐으나, 민주당 소속인 이춘석 법사위원장은 야당의 반대 토론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다수 표결로 처리했다. 노란봉투법 역시 반발 속에 표결로 처리됐고, 양곡관리법과 농안법은 여야 이견 없이 통과됐다. 이밖에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공항시설법 개정안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이날 법사위에서 의결된 법안은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예정된 4일 최종 논의를 거치게 된다. 국민의힘은 쟁점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예고하고 있다.

2025.08.01 14:58박수형

의협‧병협, 의료 현안 공동협력키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관계자들이 31일 오후 서울 용산 이촌 의협회관에서 만나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과 무면허 의료행위 행정처분 등 의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는 제43대 의협 집행부 취임 후 2월에 열린 간담회 이후 두 번째 자리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의료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양측은 의료 현안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택우 의협회장은 “수련 환경 개선, 의료인 행정처분 등 의료 현안에 대해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성규 병협회장도 “의료 현안에 대한 인식 공유를 위한 소통의 정례화가 필요한 만큼 상생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협력 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08.01 14:57김양균

"4층 규모 대형 공간 마련"…라이엇 게임즈, 성수동에 'TFT' 팝업 개장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 기반 전략 게임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의 오프라인 팝업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TFT 신규 세트 'K.O. 콜로세움 출시'를 맞아 300평 이상의 대형 공간에 팝업을 개장한다. 이날부터 10일 오후 9시까지 성수동 '더 가베'에서 ▲방문만 해도 증정하는 '웰컴백' 등 굿즈 3종(한정 수량) ▲스탬프 투어 완료 시 제공하는 음료 2종(펭구 블루 레몬에이드, 배불뚝이 딸기 에이드)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방문객은 신규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파이트 아레나'에서 다른 방문객과 대결 후 최종 순위에 따라 현장에서만 제공하는 굿즈를 획득할 수 있다. 4등 이상의 성적을 거둘 시 라이엇 스토어 럭키 드로우에도 참여할 수 있다. 주말마다 열리는 이벤트 매치에서는 사전예약자에 한해 TFT 인플루언서와 함께 게임을 플레이할 기회도 주어진다. 라이엇 스토어에서는 '트리스타나 코스프레 펭구 깃털기사 인형' 등 팝업에서 우선 출시하는 신상품부터 '배불뚝이 컬렉션'과 '별 수호자 스태츄 컬렉션' 등을 만날 수 있다. 구매 상품에 따라 선물도 증정한다.

2025.08.01 14:53정진성

[AD] 기아, 국내 최고 SNS 혁신대상서 '대기업분야 유튜브 대상' 수상

기아가 지난달 24일 서울 양재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열린 '소셜아이어워드(SOCIAL i-AWARD) 2025'에서 대기업분야 유튜브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기아의 유튜브 채널 'Kia 사용설명서'는 지난 2023년 11월부터 차량 사용설명서에 담긴 내용을 고객이 이해하기 쉽고 단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업로드하고 있다. 특히 기아 차량의 신기능, 자가점검 및 정비, 운행 등 고객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3D 영상을 활용해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글로벌 고객의 신속하고 편리한 시청을 위해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6개 외국어 자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Kia 사용설명서'가 대상을 수상한 '소셜아이어워드'는 SNS 플랫폼을 활용한 혁신 사례를 대상으로 평가위원단 4천명이 가장 모범적인 서비스를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SNS 혁신대상 시상식이다. 'Kia 사용설명서'는 서비스 품질 및 콘텐츠 충실성, 정확성, 실용성, 글로벌 접근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고객이 편하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경험 중심의 설명 방식이 호평을 얻었다. 현재 'Kia 사용설명서'에는 300개가 넘는 콘텐츠가 업로드 상태이며 일부 영상들은 1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자식 변속 레버를 다룬 콘텐츠가 511만뷰로 최다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폰 프로젝션 기능, 전기차 충전 등 새로운 모빌리티 기술을 다룬 콘텐츠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브레이크 디스크 클리닝 등 차량 유지 및 관리에 유용한 영상들이 많은 관심을 받으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기아는 'Kia 사용설명서' 채널뿐만 아니라 영문 채널 'Kia How To'를 비롯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다국어 채널 'Kia Global How To'도 별도 운영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고객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유용한 차량 사용 설명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기아]

2025.08.01 14:50온라인뉴스팀

"확률형 아이템 규제 강화"…게임산업법 개정안 시행, 달라진 점은?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강력한 징벌적 손해배상이 포함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게임산업법) 개정안이 1일부터 시행된다. 이중규제로 인해 업계 위축이 우려된다는 목소리와 함께, 이용자 보호라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는 시각도 공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도의 실제 영향력은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손해배상 책임 규정의 신설이다. 게임산업법에 추가된 33조의2항에 따라 게임물 사업자는 확률형 아이템 표시 의무를 위반할 경우 이용자에게 손해를 배상해야한다. 또한 피해 입증 책임은 게임사에 있다고 명시됐다. 게임사는 고의나 과실이 없었음을 입증해야하며, 이를 위반하면 손해액의 최대 3배까지 배상을 해야한다. 이날부터 시행되는 개정안은 지난해 3월 시행된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 등을 담은 법률 시행령과 연결된다. 당시 시행령으로 확률형 아이템을 제공하는 모든 게임물은 아이템의 유형과 확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의무화된 바 있다(위반 시 최대 2년 징역, 2천만원 벌금). 다만 당초 문화체육관광부가 게임물관리위원회 산하에 설치하려한 '게임 이용자 피해구제센터'는 예산상의 이유로 당장은 TF(태스크포스) 형태로 운영된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도 국무회의에서 규제 강화를 통한 이용자 보호에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개정안 시행에 따라 게임사들의 BM(비즈니스 모델) 등 서비스 방향성이 바뀔지도 주목된다. 단순 실수로 인한 사소한 건으로도 자칫 낙인이 찍힐 수도 있는 만큼 인력 등 추가적인 자원을 투입할 가능성도 높다. 일각에서는 중소게임사, 인디게임 개발사의 경우 이러한 리소스 추가 투입을 감당할 수 없어 산업 전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025.08.01 14:47정진성

'AI 인프라'에 돈 쏟은 클라우드 빅3…경쟁사 공세에 AWS 성장성 '뚝'

글로벌 클라우드 '빅3'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해 성과를 냈지만, 희비가 엇갈렸다. 투자 대비 수익 지속가능성 전망이 각각 달라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 빅3 기업들은 올해 4~6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상승을 기록했으나, 향후 전망이 다소 어둡게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기간을 2025년 회계연도 4분기로, 구글클라우드와 AWS는 올해 2분기로 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상 처음으로 '애저' 매출 750억 달러(약 105조원)를 기록했지만,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수요 균형을 올 연말까지 맞추지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클라우드도 실적 개선에 힘입어 AI·클라우드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했지만, 단기 수익화가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됐다. AWS는 고수익을 기록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클라우드에 비해 저성장 평가를 받으며 시장 우려를 샀다. MS, 애저 매출 사상 최대…인프라 수요 대응 '미흡'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매출을 사상 최대치로 기록했다. 다만 늘어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는 여전히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회계연도 4분기 매출 764억4천만 달러(약 106조1천216억원), 영업익 343억 달러(약 47조6천8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5%, 영업익은 23%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매출이 연간 기준 처음으로 75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746억2천만 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이 소식에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9% 상승했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98억8천만 달러(약 41조4천82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같은 실적 성장으로 올해 회계연도 1분기 자본 지출이 사상 최대인 300억 달러(약 4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늘어난 AI·클라우드를 충족할 수 있는 인프라를 당장 맞출 수는 없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고객 인프라 수요와 자체적으로 마련한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공급이 여전히 불균형을 이루고 있어서다. 에이미 후드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 연말까지 인프라 수요·공급 불균형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클라우드, 투자 100억 달러 '더'…"단기 수익 관건" 구글클라우드는 이번 분기에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세와 안정적 수익 구조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업계에선 AI·클라우드 투자 확대에 대한 단기 수익화가 관건일 것으로 봤다. 알파벳은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구글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136억2천400만 달러(약 19조73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구글 클라우드 영업익은 28억2천600만 달러(약 3조9천564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배 늘었다. 이번 성장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중심으로 AI 인프라·생성형 AI 솔루션에 대한 고객 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클라우드 연간 매출 추정치가 500억 달러(약 70조원)를 넘어서면서 구글의 기업용 AI 전략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 구글 클라우드는 최근 오픈AI를 클라우드 고객으로 유치하는 등 기업 고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구글클라우드는 애플과 앤트로픽 등을 유치하는 데도 성공했다. 이와 함께 알파벳은 올해 자본 지출 규모를 약 750억 달러(약 104조9천850억원)에서 850억 달러(약 118조9천830억원)로 확대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는 AI 인프라 강화와 데이터센터 확대를 중심으로 구글 클라우드 역량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두고 시장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단기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당부했다. 클라우드 수익이 인프라 투자 금액을 단기간에 넘어설지 미지수라는 의견이다. 이에 구글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부문 매출뿐 아니라 계약 누적 매출을 일컫는 '백로그'에서도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AI가 비즈니스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더욱 강력해지는 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본 지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래 기회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AWS, 성장 한계 직면?…"지출 확대 영향" AWS도 이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익 모두 상승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클라우드에 비해 성장성이 더디다는 평가를 받았다. AWS는 2025년 회계연도 2분기 동안 매출 308억7천만 달러(약 43조2천272원), 영업이익 101억1천만 달러(약 14조1천57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2.9%다. 이번 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262억1천만 달러(약 36조7천18억원)보다 1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시기 93억8천만 달러(약 13조1천348억원)보다 7.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9% 하락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12% 감소한 수치다. 자본 지출은 약 314억 달러(약 43조9천819억원)로 역대 최고치 수준이다. 전년 동기 자본 지출은 165억 달러(약 23조1천115억원)였다. 다수 외신은 이번 분기 자본 지출 증가가 데이터센터 추가 설립 등 AI 인프라 집중 투자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 AWS는 올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를 비롯한 펜실베이니아, 호주 등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설립 확장 계획을 밝혔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협력해 'AI존'을 신설하며 지역 내 AI 특화 인프라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AWS의 AI 인프라 확대가 곧바로 수익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구조적 부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 대비 단기 수익성 둔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서다. 또 고성장을 지속해 온 AWS가 성장과 수익성 모두에서 한계에 직면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애퍼스캐피털 데이브 와그너 어드바이저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AWS 수익률 하락은 투자자 입장에서 경고 신호"라고 CNBC를 통해 밝혔다. 앤디 제시 아마존 CEO는 "AWS는 클라우드 경쟁사들과 비교해 여전히 상당한 리더십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8.01 14:46김미정

[기고] AI의 시대, 이제는 속도가 아닌 발전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지난 2022년 11월 '챗GPT 3.5'가 출시된 이후 인공지능(AI)의 발전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가속화됐고 현재 생성형 AI의 발전은 우리 사회에 더 이상 낯설지 않은 흐름이 됐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개발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AI가 이제는 법률, 금융, 교육, 행정 등 거의 모든 영역에 스며들고 있고 실제로 현장에서 이를 체감할 기회도 많아졌다. 다만 이 시점에서 단순히 "AI가 어디까지 발전했는가"를 묻기보다 "AI가 향후 건강하게 발전하려면 지금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다. 기술이 신속히 발전하는 만큼 그 토대를 구성하는 법제도적 장치, 하드웨어 인프라, 그리고 소프트웨어 설계가 균형 있게 발전하고 있는지는 냉정하게 짚어볼 필요가 있다. 우선 기술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소프트웨어의 고도화다. 특히 텍스트, 음성, 이미지, 영상이 통합적으로 처리되는 멀티모달 모델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단순한 언어 처리 능력을 넘어 인간의 '이해'에 근접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다만 지금처럼 거대한 모델을 계속 키우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모델 경량화, 엣지 기기에서의 활용성, 그리고 무엇보다 신뢰할 수 있는 응답과 윤리적인 판단 능력이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AI 관련 자문을 맡은 일들을 통해 기술보다 'AI의 신뢰성'이 실제 사용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이라는 점을 자주 실감한다. 일례로 법률적 조언을 제공하는 AI의 경우 "정확한 정보를 근거로 했는가", "위험한 판단을 내릴 가능성은 없는가", "결과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수 있는가" 등 실질적인 쟁점들이 반드시 수반된다. 그러다 보니 단순한 정답을 제공하는 AI보다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AI, 즉 신뢰성과 보수성을 갖춘 설계가 중요하게 평가되는 상황이다. 이와 맞물려 하드웨어적 한계도 분명 존재한다. 고도화된 AI는 엄청난 연산능력을 필요로 하고 이에 따라 전력 소모나 서버 자원의 제약이 점점 현실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그래픽 처리장치(GPU) 가격 급등, AI 연산용 반도체 수급 불안, 고성능 메모리 병목 등이 현실화되면서 이제는 국가 단위의 반도체 전략이 AI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된 상황인 것이다. 또 하드웨어와 관련해서는 하나 간과하기 쉬운 점이 있다. 바로 친환경성과 지속 가능성으로, 최근 대규모 AI 학습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는 보고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AI 전력 사용에 대한 규제가 논의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기술의 발전이 환경을 침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경우 장기적으로 사회적 반발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법률가로서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AI가 만들어낸 결과에 대해 책임은 어디까지 누구에게 있는가. 이 물음은 단순한 추상적 고민이 아니라 실제 분쟁에서 빈번히 등장하고 있다.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문장을 토대로 명예훼손 소송이 제기된다면 그 책임은 AI 개발사에게 있는가, AI를 이용한 플랫폼에게 있는가, 아니면 해당 응답을 활용한 사용자에게 있는가. 현행법상으로는 명확하게 나눌 수 없는 회색지대가 너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필요한 것은 책임 분산이 아니라 책임 명확화다. 이를 위해선 최소한의 법적 프레임이 있어야 한다. 일례로 일정 수준 이상의 AI 서비스에 대해선 등록제를 도입하거나 고위험 AI에 대해서는 별도의 사전검증 절차를 요구하는 방식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유럽연합(EU)이 AI법(AI Act)을 통해 위험기반 접근방식을 도입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도 지금부터는 기술친화적이되 이용자 보호의 원칙을 잃지 않는 방향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와 개인정보 보호 사이의 균형도 지금까지 이상으로 중요한 과제가 됐다. 특히 비식별 정보의 활용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부재한 상태에서는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AI 모델 개선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공공 데이터 개방, 데이터 샌드박스의 적극적인 운영, 저작권 및 개인정보 관련 법령 간 해석 충돌의 정비 등 기술 활용에 실질적인 길을 열어주는 정책이 마련될 필요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사람의 준비다. 기술이 신속히 바뀌는 만큼 일터의 형태, 직무의 내용, 전문성의 기준도 바뀌고 있다. AI가 법률 문서 초안을 1차로 작성하는 시대에 법률전문가의 역할도 바뀌지 않을 수 없다.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AI를 협업 파트너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교육체계 역시 이에 맞춰 바뀌어야 하고 실무에서도 이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 요약하자면 지금 우리는 기술이 이끄는 변화를 따라가는 시대에서 기술의 방향을 결정해야 하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AI 발전의 다음 단계는 단순한 속도경쟁이 아니라 신뢰성과 책임성의 경쟁이다. 이 방향성을 놓치지 않고 균형 있게 제도를 설계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쌓아간다면 AI는 인간 사회에 해를 끼치지 않고 오히려 그 가능성을 확장시켜주는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2025.08.01 14:45정상훈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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