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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모델Y 최대 500만원 기습 인상…보조금 불확실성 여파

테슬라코리아가 수입차 최초로 월간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주요 인기 모델의 가격을 전격 인상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편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응해 수익성 방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이날 오전부터 모델3와 모델Y 등 주력 모델의 가격을 사양별로 최대 500만원 인상했다. 세부 인상 내역을 살펴보면, 모델3 퍼포먼스는 기존 5999만원에서 6499만원으로 8.3% 올랐다. 모델Y 롱레인지 AWD는 5999만원에서 6399만원으로 6.6% 상향됐으며, 최근 출시된 모델Y L 역시 6499만원에서 6999만원으로 7.6% 인상됐다. 가격 인상과 함께 일부 사양 및 옵션 정책도 변경됐다. 모델Y RWD와 롱레인지 AWD 트림에서 기존 128만 6000원이었던 화이트 시트 옵션이 단종되고, 모델Y L과 동일한 192만 9000원의 '젠-그레이' 시트로 통합 대체됐다. 20인치 헬릭스 2.0 휠의 색상 또한 기존 크롬에서 다크 그레이로 변경됐다. 앞서 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말 일부 모델 가격을 최대 940만 원가량 파격 인하하며 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확대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달 기준 1만1130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브랜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발표한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 기준'에 따라 수입차 브랜드 다수가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익성 확보를 위해 가격 정책을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6.04.10 17:23김재성 기자

네오위즈, '고양이와 스프x산리오캐릭터즈' 협업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배태근)는 힐링 모바일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가 글로벌 인기 캐릭터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특별한 스프 위로 떠오른 무지개를 보고 '산리오캐릭터즈' 친구들이 찾아왔다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이용자는 고양이 숲에서 시나모롤, 폼폼푸린, 포차코와 함께 음식을 만들어 카페를 운영하고 소풍을 떠나는 등 숲속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 고양이와 스프는 업데이트를 기념해 다음달 6일까지 보상을 제공하는 축제 이벤트를 운영한다. 먼저 주사위 이벤트에서는 보드판을 이동하며 획득한 재화로 시나모롤 미끄럼틀, 폼폼푸린 오르골 등 한정판 산리오캐릭터즈 가구와 시설을 얻을 수 있다. 협업 한정 패키지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특별한 손님'을 비롯해 캐릭터 개성을 살린 태엽 장식 '인형 친구'가 추가된다. 이와 함께 캐릭터별 머리띠, 인형옷, 풍선, 가방 등 다양한 코스튬 아이템도 추가된다. 산리오캐릭터즈 협업 분위기를 담은 시설 스킨 세트도 업데이트된다. 이 외에도 지난 1일 만우절을 시작으로 게임에 접속만 해도 선물을 지급하는 '접속 보상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벤트 기간에 매일 다양한 인게임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추가 보상도 제공한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고양이와 스프 팬들의 오랜 염원을 담아 준비했다"며 "이번 협업이 주는 색다른 재미를 꼭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4.10 17:20진성우 기자

기아, 중국 시장 반전 노린다…"구조조정은 기회"

기아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 확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현지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에서는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 재무 여력 약화로 상당수가 구조조정 국면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기아는 이를 반사이익의 기회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 같은 중국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기아는 지난 2002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뒤, 지난 2023년부터는 전기차 판매도 개시했다. 그러나 현지 주요 브랜드로는 자리 잡지 못했다는 게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선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위에다그룹과 설립한 합작 법인 위에다기아의 연간 판매량을 약 20만대 수준으로 본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3440만대였다 송 사장은 “거의 모든 중국 OEM이 적자를 보면서 원가 이하로 차를 팔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장에서의 가격 차는 20~25% 발생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기아는 수익 구조가 훨씬 좋기에 이를 차별화 포인트로 삼아 중국 차와의 가격 차를 15~20% 정도로 유지하고, 시장에서 더 큰 성장을 하겠다는 정책을 연초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분기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7% 줄어든 반면, 기아 판매량은 3.7% 증가한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그동안 전기차 산업 지원책을 강력 추진해온 중국 정부가 로봇 등 다른 산업 위주로 지원 정책을 조정하고 있는 점도 기대 요소로 꼽았다. 저가 공세를 앞세운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의 재무 체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만큼, 정부 지원이 점차 축소되면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현재는 중국 시장 내 경쟁 강도가 매우 높지만, 중국 OEM들이 본격적으로 구조조정에 들어가면 기아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재무 상황을 바탕으로 시장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 측은 유럽의 폭스바겐, 일본의 토요타, 한국의 현대기아 정도가 사실은 이 어려운 시장에서 특히나 중국차와의 어려운 경쟁 하에서 계속 살아남을 수 있는 브랜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휴머노이드 기반 공장 자동화 계획도 중국 기업에 맞설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아는 오는 2029년 하반기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송 사장은 “새 아틀라스는 역대 가장 단순하게 설계된 모델로, 고성능·신뢰성·원가 경쟁력 사이의 균형이 매우 뛰어나다”며 “현대차그룹의 공급망 관리 능력과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공급망 역량을 결합하고 있어 중국 시장에 충분히 맞설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틀라스)출시 일정을 더 앞당기지 않는 이유는 고객에게 '진정으로 유용한' 제품을 내놓기 위함"이라며 “하드웨어 프로토타입은 훌륭하지만, 자동차 수준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반복 개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첨언했다.

2026.04.10 17:18김윤희 기자

한국, 랜섬웨어 해커 공격 1분기 2배 이상 증가

올해 1분기 기준 주요 랜섬웨어 그룹의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격 활동 건수는 2330건으로 전년 동기(2386건) 대비 56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2배 늘면서 가장 피해가 많은 국가 20위 안에 한국 이름이 처음으로 올랐다. 10일 랜섬웨어 추적 사이트 '랜섬웨어닷라이브'에 따르면 주요 랜섬웨어 조직의 올해 1분기 글로벌 기업 대상 공격 활동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전년보다 56건 줄었다. 이 수치는 킬린(Qilin), 아키라(akira) 등 주요 랜섬웨어 조직들이 자신들의 다크웹 유출 전용 사이트(DLS)에 등록한 피해 기업 리스트를 기준으로 집계한 것으로, 랜섬웨어 조직이 공개하지 않은 경우 등을 감안하면 실제 공격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랜섬웨어는 기업 내부망에 침투한 후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이버 협박' 범죄의 일종이다. 주요 랜섬웨어 공격 세력들이 역대 최대 공격 건수를 기록한 지난해(8158건)와 유사한 수준으로 공격을 이어오면서 전 세계는 물론 한국을 대상으로 한 공격도 급증하는 추세다. 올해 1분기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 건수는 12건으로, 지난해 1분기 5건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피해 기업이 늘었다. 월별로 보면 1월에 1건, 2월에 4건, 3월에 7건 등 매달 공격 건수가 증가했다. 2023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누적된 수치를 기준으로 보면 한국 피해 기업은 총 82곳이다. 10일 현재시점을 기준으로 올해 총 누적된 한국 피해 기업은 총 17건으로 피해가 많은 국가 중 19위를 기록했다. 이는 스위스(20건, 18위)에 이어 아랍에미리트(17건, 19위)와 같은 수치다. 한국이 피해 최다 국가 20위 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격 조직별로 보면 올해 전 세계 가장 많은 기업을 공격한 랜섬웨어 조직은 지난해에 이어 '킬린'으로, 총 369곳의 기업을 공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더젠틀맨(thegentlemen)' 205건, '아키라' 204건 등으로 공격이 많았다. 한국을 기준으로 보면 올해 가장 많은 국내 기업을 공격한 랜섬웨어 조직 역시 킬린이다. 올해에만 킬린은 3곳의 한국 기업을 공격했다. 이 외에 ▲건라 ▲크립토24 ▲인크랜섬 ▲아누비스 ▲비스트 ▲더젠틀맨 등 랜섬웨어 조직들이 1건씩 국내 기업을 공격했다. 이용준 극동대 해킹보안학과 교수는 "랜섬웨어 해킹 조직의 특징은 피해 기업 내 데이터베이스(DB)를 암호화해 서비스 중단 후 전 요구가 주된 목적"이라며 "한국 경우 산업에 AX(AI 전환) 가속화가 제조, 물류, 배송 등 전 산업계에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에 집중된 랜섬웨어 배포로 금전적 획득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피해 기업 경우 서비스 중단으로 발생될 피해비용, 법적책임 등으로 랜섬웨어 비트코인 지불 등 공식적으로 조사되지 않은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정보보안 구비된 환경 에서 AX 전환으로 예방이 필요하며 중소벤처기업에는 처벌보다는 랜섬웨어 복구, 사이버보안 보험 지원, 법률지원 등 실질적인 복구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랜섬웨어대응팀장은 "최근 랜섬웨어는 백업 서버를 우선 암호화 공격하고 데이터를 외부로 유출시키는 등 지능형 공격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다중 속성 인증(MFA), 생체인증 등 인증 체계를 점검해 기업 내부 시스템으로의 초기 침투 경로를 차단하고 백업 체계의 운영 상황을 점검해 해커의 직접적인 백업체계 공격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랜섬웨어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해커와 협상을 하기보단 KISA에 신고해 감염원인을 파악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보안조치 후 암호화된 감영 데이터에 대한 복구 등 기술지원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4.10 17:14김기찬 기자

한국GM, 11년 만에 1235억 첫 현금배당 실시

GM한국사업장(한국GM)이 누적 결손금을 전액 해소하고 마지막 배당금을 지급한 2014년 이후 11년 만에 1235억원 규모의 첫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이와 별개로 수조원대 규모로 추정되는 중간배당까지 예고했다. 10일 업계와 한국GM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GM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2025년도 현금 배당금 규모를 1235억5600만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배당은 경영 위기 당시 자금 수혈을 위해 발행했던 우선주에 대한 의무 배당 성격이다. 주당 배당금은 339.7원(액면가 대비 84.9%)으로 책정됐으며, 해당 배당금은 제너럴모터스(GM) 본사와 KDB산업은행이 각각 절반가량 수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대규모 주주 환원은 과감한 자본 구조 개편이 바탕이 됐다. 한국GM은 지난해 12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4조3465억원 규모의 주식발행초과금(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했다. 배당 제약이 따르는 자본잉여금을 헐어 6535억원에 달하던 미처리결손금을 전액 상쇄하고, 약 3조 9884억원의 이월 이익잉여금을 확보하며 주주 환원을 위한 재원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주 배당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배당 릴레이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GM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 대상 중간배당금 지급을 추가로 결의해 6일 공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측은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확보된 대규모 이익잉여금을 고려할 때 중간배당 규모가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보통주 배당이 이뤄질 경우 한국GM 지분의 약 77%를 보유한 GM으로 배당금 대부분이 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GM의 연이은 배당 행보는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글로벌 전략 차종의 수출 호조가 이끈 성공적인 턴어라운드의 결실로 풀이된다. 2022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4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수익성을 회복했고, 한때 1844억원에 달했던 순부채는 3조원이 넘는 순현금 체제로 탈바꿈했다. 앞서 한국GM은 심각한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8년 5월 군산공장을 전격 폐쇄했으며, 이듬해인 2019년 6월 자동차 부품업체 엠에스오토텍의 자회사인 명신 컨소시엄에 공장 부지와 생산 라인을 1130억원에 매각하는 등 강도 높은 자산 처분과 체질 개선을 단행한 바 있다. 2022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한국GM은 2023년(1조3506억원)과 2024년(1조3573억원) 연속으로 1조 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수익성을 크게 회복했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 12조6128억원, 영업이익 489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2%, 63.9% 감소했으나, 43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견조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재무 건전성 역시 대폭 개선돼 2022년 1844억원이던 순부채는 3년 만에 3조원이 넘는 순현금 체제로 돌아섰다.

2026.04.10 17:13김재성 기자

한-핀란드, 경제·안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1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서울 호텔에서 빌레 타비오 핀란드 외교통상개발장관과 양자 면담을 개최하고 글로벌 통상환경 재편에 따른 공조 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공급망 안정화와 첨단산업 협력을 중심으로 한 경제·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한-EU FTA를 통해 축적된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글로벌 통상 환경의 변동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우호적 협력 관계를 한 단계 격상해 교역·투자 확대뿐 아니라 인공지능(AI)·순환경제 등 미래산업을 아우르는 더욱 전략적이고 포괄적인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합의했다. 여 본부장과 타비오 장관은 지정학적 갈등 고조, 자국 우선주의 심화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산함에 따라, 개방형 경제 체제를 지지하는 국가 간 연대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 양국은 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체제와 규범 기반의 국제 통상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핵심 파트너로서 OECD 각료이사회, 한-EU FTA 무역위원회 등 다양한 협의 채널을 통해 긴밀히 소통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핀란드는 핵심광물 인프라와 첨단기술 역량을 보유한 우리의 중요한 협력국”이라고 평가하며 “정부는 핀란드와의 호혜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유럽과의 경제·안보 연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10 17:13주문정 기자

방산 날고 조선 뛰는데…한화 노조 "노동자는 뒷전"

한화그룹 노동조합들이 임금피크제 폐지와 정년 연장 등 노동 조건 개선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한화그룹노동조합협의회(한화노협)는 10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요구안을 발표하며 사측에 대화를 요청했다. 공동요구안에는 ▲임금피크제 폐지 ▲40년 장기근속 포상 신설 ▲창립기념일(10월 9일) 대체휴무제 도입 ▲명절(설·추석) 차례비 각 50만원 신설 ▲노동절 및 창립 선물 단가 상향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명기 한화노협 의장은 "한화그룹은 인수합병을 통해 방위산업과 조선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뤘지만, 노동자들에게 돌아온 것은 무시와 불통, 현장에서는 반복되는 부당노동행위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통을 중단하고 책임 있는 대화에 나서라"며 "오는 28일까지 우리의 요구에 대해 분명하고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지 않고 대화를 계속 회피한다면 법적 대응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화오션·한화시스템·한화토탈에너지스·한화갤러리아 등 주요 계열사별로 노사 갈등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유철 한화오션 지회장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당시 약속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이 지급되지 않고 성과급 기준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회장은 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무렵 '하반기 매출 목표 달성 시 RSU 300%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해놓고 목표 미달성을 이유로 지급하지 않는 것을 문제 삼았다. 사측은 영업이익 등 구체적인 경영지표가 기준치에 도달해야 지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원하청 노동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지급 기준을 설정하라고 요구했음에도 자본시장법을 핑계로 성과급 기준 공개를 거부하며 '주는 대로 받아먹으라'는 식이다"며 "정규직 임금 체계를 하청 노동자에게 그대로 적용한 것은 의도적으로 '노노 갈등'을 부추긴 것이 아닌지 합리적인 의구심마저 든다"고 주장했다. 이성종 한화시스템 노동조합 위원장은 "대표와 주요 임원들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겸직한 이후 한화시스템에 있던 제도를 한화에어로에 없다는 이유로 없애는 등 복리후생 제도가 후퇴하고 있다"며 "노동자의 삶과 권리보다 관리의 편의와 비용 절감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측은 노조와 협의도 하지 않은 채 저성과자를 선별해 연봉 10%를 삭감하는데 납득할 만한 설명과 보호장치가 없어 노동자들에게 말을 잘 듣지 않으면 언제든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방식으로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며 "한국노총 소속 산하 노조와의 갈등을 유발하며 복수노조 상황을 노동자 분열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한화토탈에너지스 노조는 임금과 성과급을 둘러싼 갈등을 언급했다. 강태구 지회장은 “사무직과 전문직 인상률을 차별해 최근 3년간 4.6%P 인상률 격차가 발생했다"며 "수십년간 노사와의 공식적 대화 창구이자 직원들의 인사와 노무를 총괄한 경영지원본부장 자리마저 공석이 됐고, 평균임금에 포함되는 인센티브를 설 명절 하루 전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동의도 없이 변경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도 임원과 관리자가 대부분인 일반직에는 연봉의 9.6%를 지급했고, 제도 변경을 반대한 정규직에는 고작 1.75%만 지급한 조직적 만행을 저질렀다"며 "동일 사업장, 동일 노동, 동일 가치에 대한 성과급을 일방적으로 이분화한 것은 노동 살인이자 조직내 갈등을 부추기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정도영 한화갤러리아 노동조합 위원장은 "조선과 방산 성장세로 한화가 재계 7위에서 6위 포스코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오너일가는 수백억원의 배당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노동자들은 초라하고 보잘것 없는 수준의 복지와 임금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숙련된 노동자의 임금 차별을 부추기는 임금피크제를 당장 폐지하고, 40년 이상 장기 근속자 포상제를 신설하고, 창립 기념일이 공휴일과 겹치는 만큼 대체 휴무를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기자회견 이후 사측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며 "최소한 임원이 나와야 하지 않냐"고 항의하며 "경영진에 정확하게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노조는 오는 24일까지 답변이 없을 시 투쟁 수위를 높일 방침이다.

2026.04.10 17:07류은주 기자

방미통위, '단통법' 폐지 9개월만 후속 법안 의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지난해 7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이후 약 9개월간 이어졌던 입법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섰다. 방미통위는 10일 출범 후 첫 전체 회의를 열고 단통법 폐지에 따라 이용자 보호 조항을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하는 내용의 시행령과 고시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단통법 폐지 이후 법적 근거가 모호했던 단말기 지원금 차별 행위와 부실 계약서 작성 등에 대한 제재 수단을 확보한 것이다. 고민수 상임위원은 "단통법 폐지 이후 이용자 보호 사항이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됐으나 그간 시행령 개정이 미비했다"며 "의결로 부당 행위에 대한 제재와 더불어 방미통위가 준비 중인 '건전한 단말기 유통환경 조성 시책'등 후속 조치의 추진 근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방미통위는 개정안을 속히 시행해 지원금 경쟁과 이용자 권익은 증진하는 한편, 특정 요금제 서비스 이용 유도나 허위과장광고 등 불공정행위엔 엄정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제도 개선이 국민 권익 증진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점검과 건전한 단말기 유통 실체를 점검해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2026.04.10 16:54홍지후 기자

앤트로픽, AI 칩 개발 논의 정황..."계획 초기 단계"

앤트로픽이 자체 인공지능(AI) 칩 설계 논의에 착수한 정황이 포착됐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단독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AI 칩 부족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칩 설계 여부를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내부 소식통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 관계자는 "해당 계획은 초기 단계"라며 "직접 설계 대신 기존처럼 외부 칩을 구매하는 방안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귀띔했다. 앤트로픽은 현재 구체적인 칩 설계안을 확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별도 전담 조직도 구성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주 앤트로픽은 구글·브로드컴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브로드컴은 텐서처리장치(TPU) 설계를 지원하는 기업으로 이번 협력은 미국 내 컴퓨팅 인프라 투자 강화 계획 연장선이다. 메타와 오픈AI도 자체 AI 칩 설계를 추진하며 인프라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AI 칩 설계는 높은 비용이 요구되는 영역이다. 업계에 따르면 첨단 AI 칩 하나를 설계하는 데 약 5억 달러(약 7418억원)가 든다. 여기에 고급 인력 확보와 제조 공정 안정화 비용도 필요하다. 로이터는 "앤트로픽이 AI 칩을 직접 설계하지 않고 구매만 하는 쪽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2026.04.10 16:53김미정 기자

[현장] "금융권 AI 개발, 이미 시작됐다"…실전 대회 'AWS 게임데이' 개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연례 실전형 기술 대회 'AWS 게임데이'를 열고 국내 금융권의 클라우드 전환과 개발 혁신 가속화에 나섰다. 차세대 인공지능(AI) 기반 개발 도구를 기반으로 금융 IT 혁신과 개발자 역량 향상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노경훈 AWS코리아 금융 사업 총괄은 10일 서울 역삼 오피스에서 열린 '금융사를 위한 AWS 게임데이 2026'에서 "AI 도입이 클라우드 도입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금융권에서도 이미 이를 적극 활용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AWS 게임데이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금융권 대상 실전형 기술 행사다. 참가자들은 가상의 기업 환경에서 발생한 장애 상황과 개발 과제를 해결하며 AWS 서비스와 아키텍처를 직접 적용한다. 특히 올해는 AWS의 AI 어시스턴트 '아마존 Q 디벨로퍼'와 AI 기반 통합 개발 환경 '키로'를 활용해 개발 전 과정을 AI로 수행하는 'AI-DLC(AI 주도 개발 라이프사이클)' 경험에 초점이 맞춰졌다. 올해 행사엔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 은행을 비롯해 KB증권, 현대카드,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까지 총 24개 팀이 참여했다. 업권을 넘나드는 경쟁 구도가 형성되며 금융권 전반의 기술 역량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노 총괄은 행사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금융권에서 클라우드 활용은 기술적·규제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2020년 이후 금융 클라우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해왔고 이제는 대부분 금융사가 다양한 수준에서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50여 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약 60%가 AI 활용을 위해 클라우드를 도입했거나 도입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AI가 클라우드 확산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금융권의 보수적인 IT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대규모 투자를 통해 AI를 도입하는 방식이 한계에 부딪히고 있고 빠르게 변화하는 AI 기술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기반 접근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AWS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금융사들이 안전하게 AI를 실험하고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게임데이 역시 폐쇄망 환경으로 인해 AI 활용이 제한적인 금융사들이 리스크 없이 기술을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노 총괄은 "금융권은 보안과 규제가 가장 엄격한 산업이지만, AWS는 고객과 함께 안전한 환경을 구축해 AI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며 "금융에서도 AI 기반 혁신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표를 맡은 구태훈 AWS코리아 금융 전문 수석 솔루션즈 아키텍트(SA)는 금융권에서 AI가 활용되는 구체적인 영역을 제시했다. 그는 "에이전틱 AI는 고객 접점, 개발·운영, 그리고 금융 프로세스 자동화 전반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과거에는 보고서 하나를 만드는 데 수주가 걸렸다면 AI 기반 환경에서는 이를 매일 생성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했다"며 "금융사의 업무 방식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금융사 사례도 소개됐다. KB증권은 AWS를 기반으로 '깨비 AI' 플랫폼을 구축해 투자 분석, 리스크 검토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6개월 동안 6개의 AI 에이전트를 출시하며 개발 생산성과 사용자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카카오페이증권 역시 AI 기반 개발 환경을 도입해 내부 협업과 코드 리뷰, 장애 대응 등에 활용하고 있다. 자체 AI 서비스 '춘시리'를 통해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AI가 하나의 직원처럼 업무를 지원하는 구조를 구현했다. 구 SA는 "AWS 관리형 서비스를 활용하면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며 "AI 에이전트를 통해 직원 생산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AWS는 이같은 흐름을 체계화하기 위해 AI-DLC 방법론도 제시했다. 요구사항 정의부터 설계·개발·테스트·운영까지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고 사람은 의사결정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이를 실현하는 핵심 솔루션 아마존 Q 디벨로퍼는 코드 생성, 디버깅, 보안 점검 등 개발 전 주기를 지원하는 AI 개발 도구다. 키로는 요구사항 정의부터 설계, 구현까지 자동화하는 통합 개발 환경으로, 기업 환경에 맞는 협업 중심 개발을 지원한다. AWS는 이를 통해 금융권 개발 패러다임을 AI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구 SA는 "AI-DLC는 단순 코딩 지원을 넘어 소프트웨어 개발 전체를 AI가 주도하는 구조"라며 "금융사 개발 문화 자체를 바꾸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AWS는 게임대회 개최와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바탕으로 국내 금융권의 AI 도입 확대를 지속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노 총괄은 "금융사들이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혁신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 금융권의 디지털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핵심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10 16:48한정호 기자

카카오엔터, AI 위협 맞서 '보안 혈맹' 구축… 계열사 보안팀 판교 집결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급변하는 인공지능(AI)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주요 계열사의 보안 역량을 하나로 결집한다.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로 사이버 공격이 정교해지는 가운데 그룹 차원의 일관된 보안 거버넌스를 구축해 '안전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0일 경기 성남시 판교 인근에서 카카오 주요 계열사 보안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보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금융과 콘텐츠를 아우르는 핵심 계열사들이 참여해 최신 보안 트렌드와 최적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의 핵심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선보인 '서비스형 보안(SECaaS)' 전략이다. SECaaS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각 계열사가 비즈니스 유연성을 확보하면서도 그룹 차원의 통합된 보안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모델이다. 임병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서비스보안팀장은 "주요 계열사 보안 담당자들의 치열한 고민 끝에 현재 조화롭고 유기적인 다중 계층 보안 생태계가 구성됐다"며 "앞으로 SECaaS를 필두로 보안 대응 경험과 전문성을 결합해 각 계열사에 최적화된 설계 모델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팔로알토네트웍스, F5, 센티넬원, 아카마이 등 글로벌 보안 시장을 주도하는 4개 기업도 동참해 힘을 보탰다. 이들은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전략부터 AI 런타임 보안, 대화형 AI 솔루션을 활용한 위협 분석 등 AI 시대에 필수적인 차세대 보안 기술들을 대거 소개했다. 특히 네트워크를 세분화해 공격 확산을 방지하는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등 실제 구축 사례 중심의 발표가 이어지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용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부문장은 "AI 기술이 비즈니스 핵심 동력이 되면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보안 강화는 기업의 필수 생존 과제가 됐다"며 "우리가 그룹 보안 기술과 전문성을 결집하는 구심점이 돼 모든 계열사가 안전하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0 16:46장유미 기자

방미통위, 위치정보법 위반 373개사 행정처분...카카오VX 과징금 1억 '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위치정보의 보호조치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행정처분을 단행했다. 방미통위는 10일 첫 전체 회의를 열고 위치정보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373개 사업자에 대해 총 5억 1600만원의 과징금과 7억 66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처분은 지난 2023년 실시된 위치정보사업자 정기실태점검의 후속 조치다. 방미통위는 개인위치정보사업자(313개), 사물위치정보사업자(44개), 위치기반서비스사업자(780개) 등 총 113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총 568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사업자 지위별로는 위치기반서비스사업자가 507건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 위반 사례는 개인위치정보 처리방침 미공개 201건, 이용약관 내 필수 항목 누락 147건, 휴폐업 시 미승인 및 미신고 74건, 관리적 기술적 보호조치 위반 52건 등이다. 전체 제재 대상 중 가장 무거운 처분을 받은 곳은 카카오VX로 나타났다. 방미통위는 카카오VX가 위치정보에 대한 관리적 기술적 보호조치를 위반했다고 판단,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1억 41만 7100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방미통위는 "위치정보 보호조치가 미흡한 사업자에 대한 엄정한 제재가 필요하다"면서도 "위반 행위를 자체 시정한 사업자에겐 처분을 감경해 법규 준수를 장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6.04.10 16:40홍지후 기자

스팸 발송 시 '영구 퇴출'...방미통위, 전송자격인증제 시행

앞으로 마약, 도박, 불법대출 등 불법 스팸문자를 발송한 대량문자 전송 기업은 즉시 시장에서 퇴출당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0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해 3월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 후속 조치로 '전송자격인증제' 시행을 위한 시행령과 고시 제정안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전송자격인증제'는 대량문자 전송사업을 하려는 사업자가 불법스팸 방지를 위한 역량을 갖추었는지 사전에 심사받고 인증을 획득해야 하는 제도다. 그간 스팸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방미통위는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제도를 구체화했다. 새로운 기준에 따라 사업자는 서류 적정성, 이용자 관리 적정성, 이용약관, 부정사용 차단, 금칙어 차단체계 등 5개 분야 16개 항목의 인증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인증을 받지 못하면 '특수한 유형의 부가통신사업자'로 등록할 수 없어 대량문자 사업 자체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진다. 특히 제도는 사후 처벌 수준을 대폭 높였다. 마약, 도박, 불법투자 유도, 불법대출 등 중대 범죄와 연결된 스팸을 발송할 경우, 해당 사업자 전송자격 인증이 즉시 취소된다. 인증 취소와 동시에 부가통신사업자 등록도 무효화돼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당한다. 인증을 받은 사업자라도 연 1회 정기 점검을 받아야 한다. 점검 결과 기준 미달 사항이 발견되면 경고 또는 인증 취소 처분이 내려지는 등 상시 감시 체계가 가동된다. 시행령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등을 거쳐 최종 시행될 예정이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제도를 통해 대량문자 전송사업자에 대한 관리 감독 기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불법스팸으로 인한 불편과 피해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0 16:39홍지후 기자

1분기 완제PC 출하량, 불확실성 속 2.5% '반짝성장'

시장조사업체 IDC가 올 1분기 세계 완제PC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났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부터 시작된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과 공급망 불안, 2월 말 시작된 미국-이란 전쟁 가운데 이례적인 결과다. IDC는 지난 3월 완제PC 출하량 감소를 전망했다. 그러나 주요 제조사들의 선제적 물량 확대와 제품 교체 수요 등으로 1분기 출하량이 늘어났다. 다만 이러한 성장세가 실질적인 수요 회복으로 이어졌는지는 불확실하다. 지역별 성장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비용 상승 압력이 결국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며 연간 시장 위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분기 출하량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 IDC는 지난 3월 초, 올해 완제PC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3%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당시 IDC는 메모리 부족과 부품 가격 상승, 전반적인 공급량 제약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IDC가 8일(현지시간)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완제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6560만 대로 집계됐다. IDC는 "미국-이란 전쟁 등 악화중인 거시경제 상황과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PC 시장이 순성장을 기록했다"며 "이런 출하량 증가는 부품 가격 상승과 윈도10 지원 종료, 신제품 출시가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요 제조사, 메모리 가격 인상에 출하량 늘려 공급망이나 부품 수급, 물류 등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이나 사건 등이 발생하면 이를 최대한 피하기 위해 출하량을 높이는 것이 보편적이다. 실제로 작년 1분기에도 비슷한 현상이 벌어졌다. 당시 주요 PC 제조사는 4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추진하던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해 출하 물량을 늘렸다. 그 결과 작년 1분기 완제PC 출하량은 2024년 1분기(6020만 대) 대비 4.9% 늘어난 6320만 대로 급격히 늘어났다. IDC가 매 분기마다 집계해 발표하는 수량은 각 제조사가 시장에 공급하는 '출하량'이라는 사실도 환기할 필요가 있다. 시장에 공급됐지만 재고로 남은 물량과 실제 판매량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중동·아태지역 출하량 증가 둔화... 미국은 순감소 전환 완제PC 전체 출하량은 늘어났지만 시장 별 상황을 보면 낙관적으로 보기도 어렵다. 세계 모든 지역에서 출하량 증가가 둔화됐다. IDC에 따르면 중동과 아태지역 출하량 성장률이 작년 4분기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특히 북중남미(아메리카) 지역 출하량은 3.3% 순감소로 전환됐다. IDC는 "부품 부족과 거시경제 상황 불확실성이 PC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고 모든 지역에서 성장률이 둔화됐다"며 "PC 가격 상승에 올 한 해 PC 출하량 감소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이란 전쟁에 물류비·제품 가격 인상 전망" 올 1분기는 미국-이란 전쟁으로 오른 유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 지난 8일 두 나라가 휴전 협상을 위해 2주간 휴전에 들어가며 두바이유, 브렌트유,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하지만 휴전 이후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하며 호르무즈 해협 항행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아이작 응가티아 IDC 디바이스 리서치 선임 연구원은 "중동 지역 분쟁이 취약한 PC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했고 에너지 비용과 운임 상승이 세계 물류를 제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와 중동을 잇는 해협은 혼란을 겪을 것이며 항공 운임으로 전환하는 비용도 더 비싸질 것이다. 결국 이런 비용이 가치 사슬로 전이되고 일반 소비자에게는 가격 인상 압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6.04.10 16:36권봉석 기자

스무디·비빔면·빙수까지…유통가 '이른 여름 전쟁'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 뒤 때 이른 더위가 예고되면서 유통업계가 여름 채비에 나서고 있다. 여름이 길어지고 시작 시점도 빨라지는 흐름에 맞춰 계절 수요 선점 경쟁이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춤하던 기온은 주말부터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요일인 12일에는 최고 2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유통업계는 여름 대표 상품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즉석 스무디부터 비빔면, 망고 디저트까지 주요 품목을 일찌감치 선보이며 대응에 나선 것이다. 편의점, 즉석 스무디 경쟁 본격화 편의점은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즉석 스무디 기계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GS25가 가장 먼저 국내 점포에 즉석 스무디 기계를 도입했고 CU와 세븐일레븐도 각각 선보였다. GS25는 현재 107개 점포에서 스무디 기계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여름 일부 점포에서는 하루 최대 234잔이 판매되기도 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망고 바나나 ▲딸기 바나나 ▲딸기 블루베리 망고 ▲그린 스무디 등 총 4종으로 연내 300여 개 점포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CU도 즉석 과일 스무디 음료 '리얼 스무디' 운영 점포를 늘리고 있다. 이달 즉석 스무디 기계 200대를 전국에 추가 도입하고 하절기 음료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CU에 따르면 작년 성수기 동안 리얼 스무디 운영 점포들에서는 일평균 30잔 이상 판매됐다. 지난달 매출 역시 운영 초기인 작년 6월과 비교 시 87.4%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일본 즉석 스무디 기기를 전국에 순차 배치했다. 도입을 위해 세븐일레븐은 2024년 12월부터 국내 현지화 작업과 함께 내부 운영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딸기 바나나 스무디', '망고 스무디', '베리 요거트 스무디' 총 3종으로 모두 100㎉ 미만 저칼로리로 기획됐다. 농심·오뚜기·팔도는 비빔면 경쟁 라면업계는 최대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비빔면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농심은 배홍동 시리즈의 네 번째 제품인 '배홍동막국수'를 출시하고 유재석이 출연하는 새로운 광고를 선보였다. 유재석은 2021년 배홍동 브랜드 출시부터 함께해 온 모델이다. 오뚜기는 코미디언 허경환과 함께 '진밀면'을 지난달 선보였다. 진밀면은 부산 향토 음식인 밀면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한 신제품이다. 오뚜기에 따르면 진밀면은 출시 25일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 개를 돌파했다. 쿠팡 선출시에서 완판을 기록했고 이후 오프라인 판매가 본격화하며 판매가 빠르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비빔면 시장 1위인 팔도도 지난달 신제품 '팔도비빔면 더 블루'를 출시했다. 기존 제품보다 두꺼운 중면을 적용했고 액상 수프는 태양초 순창 고추장을 베이스로 8가지 과채 원물을 배합해 감칠맛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망고 디저트 경쟁도 가세 여름 대표 과일인 망고를 활용한 디저트 출시도 빨라지는 추세다. 제주신라호텔은 본격적인 애플망고 빙수 시즌에 앞서 '쁘띠 애플망고 빙수'를 출시했다. 애플망고 빙수는 제주신라호텔이 처음 선보인 시그니처 디저트로 이번 쁘띠 애플망고 빙수는 기존 출시 시점보다 한 달 앞당긴 프리뷰 성격의 메뉴다. 해당 메뉴에 사용되는 애플망고는 '미니 애플망고'로 애플망고가 본격 출하되는 5월 이전에 재배되는 소과를 활용했다. 일반 애플망고 빙수에 사용되는 과실이 개당 약 400g 이상인 반면, 쁘띠 애플망고 빙수에는 약 200g 내외의 소과를 사용한다.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은 다음 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로비 라운지&바 르미에르에서 '사연 빙수 컬렉션'을 운영한다. '인연(緣)'을 주제로 ▲트로피컬 망고 빙수 ▲피치 샤인 토마토 빙수 ▲말차 팥빙수 ▲전남친 빙수 등을 선보인다.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는 캐릭터 '미피'와 손잡고 '미피의 애플망고 라떼'와 '미피 망고 생크림 케이크'를 출시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망고생'을 출시하며 '과일생(과일 생크림 케이크' 플랫폼을 강화했다. 망고 원물을 약 2개 분량 사용해 상단과 내부에 배치하고 망고 콤포트·꿀리·커스터드 생크림을 층층이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시즌 한정으로 두 가지 과일을 반반으로 구성한 '과일생 듀오'(망고·피치)도 선보인다. 하나의 케이크로 서로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2026.04.10 16:32김민아 기자

같은 복도를 10번 헤맨 AI, 스스로 깨닫고 멈췄다

길을 헤매는 AI 로봇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 중국 중남대학교(Central South University) 연구팀이 2026년 4월 아카이브(arXiv)에 공개한 논문에서 그 답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AI 에이전트가 낯선 3D 공간을 탐색할 때 발생하는 비효율적 반복 행동을 줄이기 위해 '메타인지 추론(Metacognitive Reasoning)'을 도입한 내비게이션 시스템 '메타나브(MetaNav)'를 제안했다. 이 기술은 로봇 청소기부터 물류 창고 자동화까지, 공간을 스스로 탐색해야 하는 모든 AI 시스템에 직접적인 함의를 가진다. 그림1. 같은 자리를 맴도는 기존 AI vs. 효율적으로 목표에 도달하는 메타나브의 경로 비교 AI가 같은 자리를 맴도는 이유 기존의 시각-언어 내비게이션(Vision-Language Navigation, VLN) 에이전트는 낯선 공간에서 목표물을 찾으라는 자연어 명령을 받으면, 눈앞에 보이는 정보만으로 다음 이동 방향을 결정한다. 마치 처음 방문한 대형 쇼핑몰에서 매 순간 눈에 보이는 간판만 보고 움직이는 것과 같다. 이런 방식은 '이미 가봤던 곳'이라는 기억은 있지만 길을 찾는데 적극 활하지 못해, 에이전트가 같은 구역을 반복해서 방문하는 '국소 진동(Local Oscillation)' 현상을 일으킨다. 논문에 따르면 이 문제의 핵심 원인 중 하나는 에이전트에게 메타인지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메타인지(Metacognition)란 쉽게 말해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하는 능력'이다. 사람은 미로에서 길을 잃으면 "아, 나 계속 같은 곳만 돌고 있네"라고 인식하고 전략을 바꾼다. 기존 AI 에이전트에는 이런 자기 점검 메커니즘이 없었다. 메타나브의 3단계 구조 연구팀이 제안한 메타나브는 세 가지 설계 요소가 서로 맞물려 작동한다. 첫 번째는 공간 기억 구축(Spatial Memory Construction)이다. 에이전트가 이동하면서 카메라로 수집한 RGB-D 이미지, 즉 색상과 깊이 정보를 온라인으로 통합해 3D 의미 지도(Semantic Map)를 구성한다. 이 지도는 공간을 이미 탐색한 구역, 장애물이 있는 구역, 아직 가보지 않은 구역으로 나눈다. 도서관에서 책을 찾을 때 '이미 살펴본 서가', '막혀 있는 서가', '아직 못 본 서가'를 머릿속에 구분해두는 것과 유사하다. 두 번째는 이력 인식 계획(History-Aware Heuristic Planning)이다. 에이전트가 다음에 탐색할 경계 지점인 '프런티어(Frontier)'를 선택할 때, 단순히 의미적으로 관련성이 높은 곳만 고르는 것이 아니라 이동 거리와 '최근에 다녀온 곳을 피하는 패널티'를 함께 고려한다. 같은 목적지라도 이미 가봤다면 점수를 깎는 방식이다. 또한 기존 방식처럼 매 걸음마다 질문하는 대신, 일정 간격으로만 질의해 연산 비용을 줄인다. 세 번째가 메타나브의 핵심인 반성적 수정(Reflection and Correction)이다. 에이전트는 자신이 탐색한 새로운 공간의 양, 즉 '탐색 이득(Exploration Gain)'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이 수치가 일정 횟수 이상 낮게 유지되면 에이전트가 막혀 있다고 판단하고, 대형 언어 모델(LLM)에게 과거 행동 기록을 넘겨 '이 에이전트는 왜 막혔는가'를 분석하게 한다. LLM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피해야 할 방향'과 '시도해볼 방향'을 담은 수정 규칙을 생성하고, 이를 다음 탐색 계획에 반영한다. 사람이 탈출구를 찾다가 막히면 잠시 멈추고 "지금까지 뭘 해봤지?"를 복기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그림 6. 물체·이미지·설명·질문 4가지 목표 유형에서 기존 AI(빨간선)의 헛돌기와 MetaNav(초록선)의 직선 경로 비교 기존 방법 대비 성능과 효율 연구팀은 메타나브를 세 가지 벤치마크, 즉 다양한 물체를 장기적으로 탐색하는 GOAT-벤치(GOAT-Bench), 개방형 어휘 객체 탐색 테스트인 HM3D-OVON, 공간 내 질문에 답하는 체화 질문 응답(A-EQA)에서 평가했다. GOAT-벤치에서 메타나브는 목표 도달 성공률(SR) 71.4%, 경로 효율성 지표(SPL) 51.8%를 기록했다. 비교 대상 중 가장 성능이 높았던 기존 훈련 없이 사용하는(Training-free) 방식인 3D-Mem과 비교하면 성공률은 2.3%포인트, 경로 효율은 2.9%포인트 높다. 대표적인 감독 학습 모델인 MTU3D보다는 성공률이 무려 24.2%포인트 높다. A-EQA에서는 58.3%의 LLM-매치 점수를 달성해 이전 최고 방법인 3D-Mem보다 5.7%포인트 앞섰다. 이 수치 차이는 단일 실험 결과로 보일 수 있지만, 다양한 대규모 실내 환경에서 반복 검증된 것이므로 일관된 구조적 개선을 의미한다. 효율성 측면에서도 주목할 결과가 나왔다. 3D-Mem은 에피소드(한 번의 탐색 세션)당 평균 31.6회의 시각-언어 모델(VLM) 질의를 수행한 반면, 메타나브는 총 25.1회로 20.7%를 줄였다. 에피소드마다 매 단계 질의하는 대신, 일정 간격으로만 질의하고 반성 과정은 막힘이 감지될 때만 발동되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API 기반으로 구동되는 AI 에이전트라면, 이 차이는 곧 운영 비용의 절감으로 직결된다. AI의 '자기 점검'이 실용화의 열쇠가 될 수 있다 메타나브가 흥미로운 이유는 성능 향상 자체보다 그 방법론에 있다. 이 연구는 AI가 더 많은 데이터로 학습하거나 더 큰 모델을 쓰는 대신, '과거의 실패를 되돌아보는 구조'를 갖추는 것만으로도 유의미한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이 연구는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검증된 결과다. 실제 물류 창고나 의료 시설처럼 물리적으로 복잡하고 동적인 현실 공간에서 동일한 성능이 유지될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또한 반성 메커니즘이 발동될 때 LLM 추론에 평균 5.75초가 소요된다는 점은, 실시간성이 중요한 로봇 응용 분야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다. 그럼에도 이 연구가 제시하는 방향, 즉 AI가 실패 이력을 분석해 스스로 전략을 교정하는 메타인지 루프는 장기적으로 자율 에이전트의 핵심 설계 원리가 될 가능성이 있다. 훈련 없이 적용 가능하다는 점도 실용화 문턱을 낮춘다. 다만 이것이 범용 AI 자율 탐색의 해결책인지, 아니면 특정 환경에 적합한 하나의 접근법인지는 두고 볼 필요가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메타인지 내비게이션이란 무엇인가요?메타인지 내비게이션이란 AI 에이전트가 자신의 탐색 과정을 스스로 점검하고, 막혔을 때 과거 실패 기록을 분석해 전략을 수정하는 기술입니다. 사람이 길을 잃었을 때 "내가 어디를 이미 가봤지?"라고 되짚는 것과 같은 원리로, 불필요한 반복 이동을 줄여 탐색 효율을 높입니다. 메타나브는 기존 AI 내비게이션과 어떻게 다른가요?기존 방식은 매 순간 눈앞에 보이는 정보만으로 이동 방향을 결정해 같은 자리를 반복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메타나브는 3D 공간 기억, 이동 이력 기반 계획, 막힘 감지 및 수정이라는 세 요소를 통합해 이 문제를 해결합니다. 특히 별도의 추가 학습 없이 기존 대형 언어 모델과 시각 모델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기술은 어떤 곳에 실제로 적용될 수 있나요?물류 창고에서 상품을 찾아 이동하는 로봇, 실내 환경을 스스로 돌아다니며 작업하는 서비스 로봇, 재난 현장을 탐색하는 자율 드론 등 공간을 스스로 탐색해야 하는 모든 AI 시스템에 적용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현재는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검증된 단계이므로, 실제 환경 적용을 위한 추가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Stop Wandering: Efficient Vision-Language Navigation via Metacognitive Reasoning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4.10 16:31AI 에디터

법인카드 없이 출장 간다…세아창원특수강, 비용관리 시스템 '전환'

세아창원특수강이 디지털 비용관리 솔루션 기업 비즈플레이와 협력해 '통합 출장관리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단순한 시스템 교체를 넘어 제조 현장의 업무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비즈플레이는 세아창원특수강의 '통합 출장관리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올해 1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세아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은 연간 120만 톤 규모의 제강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반도체, 산업기계는 물론 우주항공과 방위산업 등 첨단 산업 소재를 공급하는 대한민국 대표 특수강 제조 기업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생산 현장의 스마트화에 발맞춰 비용 관리 체계 또한 스마트하게 구축하고자 비즈플레이의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비용 관리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 '페이퍼리스(Paperless)' 환경을 실현했으며 투명하고 체계적인 자금 운영 관리 기반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비즈플레이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세아창원특수강이 가지고 있는 지역별, 부서별, 직급별로 세분화된 출장 규정을 시스템에 내재화해 직원들의 출장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더욱 정교한 비용관리 체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임직원의 업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정산 프로세스도 세아창원특수강을 위해 도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적용된 '후불형 포인트 시스템'은 임직원이 출장 시 개인카드나 법인카드로 결제할 필요 없이 출장관리 플랫폼에서 부여된 포인트로 항공, 숙박, 열차, 고속버스 등을 예약하고 사후에 기업간거래(B2B)로 통합 정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의 결제 부담을 완화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숙박 부가세 환급을 전자증빙으로 체계화해 행정 업무의 효율성 극대화도 실현하게 됐다. 비즈플레이는 세아창원특수강의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다각적인 결제 인프라를 지원해 솔루션의 범용성을 입증하게 됐다. 국내외 전 카드사의 실시간 데이터 연동과 현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예외 케이스까지 시스템 관리 범위 안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관리의 유연성과 규정 준수의 엄격함을 동시에 확보했다. 비즈플레이는 이번 도입을 통해 행정 리소스를 통합하고 세아창원특수강 내부의 비용 관리 거버넌스를 최상위 수준으로 고도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홍기 비즈플레이 대표는 "기업별 특성에 의한 출장비 가이드라인을 시스템 내에 체계화시켜 디지털 비용관리 거버넌스를 구현하고, 기업의 비용 절감과 컴플라이언스 강화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구축 사례는 대규모 제조 기업의 행정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해 임직원이 기업 본연의 비즈니스 가치에 집중할 수 있는 진정한 디지털전환(DX) 환경을 구축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0 16:31장유미 기자

지난해 여름 호우 피해 주민 수신료 2개월 면제

지난해 여름 경기, 경남, 경북, 전남 일대에서 발생한 호우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지역 주민은 텔레비전방송수신료가 면제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0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해 7~8월 발생한 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48개 지역 주민에 대해 수신료 면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경기 가평군 포천시, 경남 산청군 합천군 진주시 의령군 하동군 함양군, 경북 청도군, 전남 나주시 담양군 함평군 등 48개 특별재난지역 피해 주민이 대상이다. 지자체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이를 확인 받으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2개월간 텔레비전방송수신료가 면제된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늦게나마 특별재난지역 피해 주민을 도울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재난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돕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0 16:21홍지후 기자

JCET, 2025년 연간 보고서 발표… 연간 매출 사상 최고치 및 세전 이익 증가 기록

상하이, 2026년 4월 10일 /PRNewswire/ -- 4월 9일, 집적회로(IC) 후공정 제조 및 기술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JCET 그룹(JCET Group, SSE: 600584)이 2025년 연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JCET는 2025년 연간 매출 사상 최고치인 388억 7000만 위안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1% 성장했다. 세전 이익(PBT)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17억 4000만 위안을 기록했으며, 주주 귀속 순이익은 15억 7000만 위안에 달했다. 2025년 4분기 매출은 102억 위안으로 전 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분기 주주 귀속 순이익은 6억 1000만 위안으로 전 분기 대비 26.6% 증가했다. 2025년 JCET는 안정적이고 점진적인 운영 방식을 유지하며 또 한 번의 연간 매출 최고치를 달성하고 2023년 이후 3년 연속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보고 기간 동안 국내외 사업장의 운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으며 생산 능력 가동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웨이퍼 레벨 패키징을 포함한 첨단 패키징 역량은 계속해서 높은 부하로 운영되었다. 첨단 패키징 관련 매출은 270억 위안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JCET는 고급 첨단 패키징 기술과 생산 능력 구축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으며, 이는 일부 원자재 가격 변동과 함께 일시적인 비용 압박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이 확대되고 고급 생산 설비가 가동됨에 따라 회사의 수익성은 연중 분기별로 개선되었다. 향후 JCET는 시장 수요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첨단 기술 및 핵심 생산 능력 구축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유지해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 응용 분야 관점에서 JCET는 고성능 컴퓨팅, 스토리지, 자동차 전자, 전력 관리 등 고성장 부문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회사는 공동 패키지 광학(co-packaged optics, CPO), 수직 전력 공급 모듈, 지능형 주행 등 분야에서 신제품 도입 및 양산을 추진했다. 2025년 컴퓨팅 전자, 산업 및 의료 전자, 자동차 전자 부문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42.6%, 40.6%, 31.7% 증가했다. 한 해 동안 JCET는 자동차 등급 및 로보틱스 응용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JCET 오토모티브(상하이)(JCET Automotive (Shanghai) Co., Ltd.)의 생산 라인 준비를 완료했다. 한편 JCET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장인)(JCET Microelectronics (Jiangyin) Co., Ltd.)는 고급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생산 능력 확대를 가속화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 JCET는 핵심 첨단 패키징 기술의 체계적 돌파구를 마련하는 동시에 산업 체인 전반에 걸친 협력 혁신을 강화했다. 2025년 총 연구개발 비용은 전년 대비 21.4% 증가한 20억 9000만 위안에 달했다. 회사는 고밀도 다차원 이종 통합, 첨단 본딩 및 인터커넥트 기술, 유리 기판 등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연구개발 성과의 확장 가능한 제조 및 상업적 응용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다.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첨단 패키징 생태계를 촉진하기 위해 JCET는 싱가포르에서 첨단 패키징 개발자 컨퍼런스(Advanced Packaging Developers Conference, APDC)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기술 교류와 공동 혁신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구현 속도를 높였다. JCET 그룹의 리 정(Li Zheng) 최고경영자는 "지난 한 해 동안 수요 구성의 변화와 비용 변동성 속에서 JCET는 첨단 패키징의 응용 주도형 업그레이드에 집중하며 운영의 질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개선했다. 2026년 JCET는 고성능 컴퓨팅, 스토리지, 구현 지능 분야의 성장 기회를 활용해 기술 돌파구의 양산 능력 및 점진적 매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다. 또한 고급 생산 설비의 가동률과 운영 효율성을 높여 장기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JCET 2025 회계연도 보고서를 참조해 확인할 수 있다. JCET 그룹 소개 JCET 그룹은 집적회로 후공정 제조 및 기술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리더다. 반도체 패키지 통합 설계, 웨이퍼 프로빙, 범핑, 조립, 최종 테스트, 글로벌 드롭 배송을 포함한 포괄적인 턴키 솔루션을 제공한다. 첨단 웨이퍼 레벨 패키징, 2.5D/3D 패키징, 시스템 인 패키지(System-in-Package) 솔루션, 신뢰할 수 있는 플립칩 및 와이어 본딩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인공지능, 고성능 컴퓨팅, 스토리지, 통신, 스마트 기기, 산업 및 의료, 전력 및 에너지 등 광범위한 응용 분야를 지원한다. 중국, 한국, 싱가포르에 걸쳐 8개의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효율적인 공급망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2026.04.10 16:10글로벌뉴스

방미통위, KBS 등 133개 방송사 재허가 승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0일 첫 전체 회의를 열고 2024·2025년 상반기 재허가 대상 KBS 등 11개 지상파방송사업자와 5개 공동체라디오방송사업자 150개 방송국의 재허가 여부를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미통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술심사, 현장점검 등을 진행했다. 심사 결과 1000점 만점에 700점 이상을 받은 한국방송공사(KBS) 등 40곳에는 5년, 650점 이상 700점 미만 93곳에는 4년의 허가 유효기간을 부여했다. 방미통위는 재허가 의결 사업자에 대해 지상파 방송의 공적 책무 이행, 경영의 투명성 자율성 보장, 지역방송 프로그램 제작 활성화, 방송제작 상생환경조성 및 시청자 보호 등에 대한 재허가 조건과 권고사항을 부과했다. 650점 미만의 점수를 받은 TBS 등 17개 방송국은 미흡 사항에 대한 원인 분석, 개선 방안, 경영 개선 계획과 의지 등을 확인한 후 재허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의 경우 금강방송은 432.02점을 획득해 재허가 기준 점수인 400점(600점 만점)을 상회해 7년의 허가 유효기간을 부여했다. 푸른방송은 275.53점으로 기준 점수에 미달해 재허가 의결을 보류했다. YTN 최대 주주 변경 승인 취소 문제는 복잡한 사안인 만큼 논의 시작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위원회는 지난 7~8일 양일간 방미통위 위원 간담회를 열고 안건들에 대한 논의를 거쳐 사안의 시급성, 중대성 및 숙의 필요성 등을 고려해 이날 회의에서 최종 23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앞으로도 지연된 안건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수시로 위원회 회의를 연다는 방침이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지상파 방송은 공적 자원인 전파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만큼 공적 책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방미통위는 재허가 심사 등을 통해 지상파 방송이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방송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0 16:07홍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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