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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2Q 당기순익 6806억원…전년비 119% 증가

키움증권이 2분기 주식시장 호황으로 인한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3.2% 증가한 7889억원, 당기순이익은 119.4% 오른 6806억원을 기록했다.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8.3% 늘어난 4510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시장 거래대금 상승에 힘입어 당사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36조 30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운용손익과 배당·분배금은 104.9% 상승한 2492억원으로 집계됐다. 고객운용자산 또한 54.4% 늘어난 26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금융(IB) 부문은 상대적으로 성장폭이 낮았다. 올 2분기 IB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 오른 833억원이다. 주요 주식자본시장(ECM) 딜은 이노스페이스, 주요 채권자본시장(DCM) 딜은 롯데케미칼, HL만도, 신세계, 대한항공, 현대백화점, CJ프레시웨이 등이 있다. 인수금융(M&A)으로는 설빙, 비앤비코리아, 유로베이크 등을 주선했다.

2026.07.30 09:08홍하나 기자

스타벅스·치폴레, 신메뉴·멤버십 개편 통했다…실적 전망 상향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스타벅스와 치폴레가 신메뉴와 멤버십 프로그램을 앞세워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두면서 연간 전망을 상향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기록한 데 따라 올해 실적 전망을 높였다. 외신은 두 회사 모두 최근 선보인 신메뉴와 개편된 멤버십 프로그램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으며, 고유가 등으로 가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가격과 메뉴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으면 외식 수요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애덤 라이머 치폴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터뷰에서 최근 고객 증가세가 연령과 소득 수준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소비자층에서 회사의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도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소비심리가 계속 압박받고 있음에도 매출 증가가 특정 소비층에 국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대와 소득 수준을 비롯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과 비회원 모두에서 매출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새로운 메뉴를 통해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치폴레는 라임 소스와 '치폴레 허니 치킨'을 선보였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연계한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스타벅스는 치킨 랩과 블루 코코넛 음료, 카페인 함량을 소비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아이스 과일 음료 등을 출시해 고객 유입을 늘렸다. 니콜 CEO는 오전과 오후 모두 고객 방문 건수를 더 늘릴 여지가 많다며, 매장 운영이 개선되고 있고 소비자들도 이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 발표 이후 양사 주가도 상승했다. 스타벅스 주가는 29일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6.6% 올랐고 치폴레는 5.9% 상승했다. 스타벅스는 판매가 부진했던 제품을 빼고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는 음식과 음료로 메뉴를 재편하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 판매하는 치킨 랩은 아침 시간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출이 약했던 오후 시간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메뉴다. 멤버십 프로그램도 손봤다. 스타벅스는 리워드 회원 등급을 세분화하고 회원에게 매달 한 차례 음료 옵션을 무료로 변경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개편된 리워드 프로그램의 성과가 당초 기대치를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인력을 늘리고 바리스타 교육을 강화하는 등 고객 서비스 개선에도 나섰다. 매장 리뉴얼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매출 증가에는 도움이 됐지만 관련 비용이 늘면서 수익성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캐시 스미스 스타벅스 CFO는 고객들이 음료와 함께 음식을 주문하는 경우가 늘었으며, 특히 오후 시간대 매출 개선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치폴레 역시 멤버십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적립 혜택을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확대하고 생일 보상과 매달 무료 음식 혜택 등을 추가했다. 치폴레는 소비자들에게 가격에 걸맞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식재료의 품질과 메뉴의 단백질 함량을 내세우는 한편, 4달러(약 5774원)짜리 단백질 컵이나 3.5달러(약 5049원)짜리 치킨 타코 한 개처럼 비교적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간식 메뉴도 제공하고 있다. 라이머 CFO는 이 같은 메뉴가 정식 식사 수요를 빼앗는 대신 기존에 치폴레를 찾지 않던 시간대에도 소비자들이 매장을 방문하도록 만드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신은 양사의 전망 상향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외식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라면서도, 업체별 실적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미국의 치킨 윙 전문 프랜차이즈 윙스톱은 시장 예상보다 높은 이익을 기록했지만 동일매장 매출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회사는 올해 동일매장 매출이 4~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들의 외식비를 놓고 업체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맥도날드 등 외식업체에 감자를 공급하는 램웨스턴도 지난주 다음 회계연도에 대해 보수적인 전망을 내놨다.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제품으로 이동하고 외식 횟수 자체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타코벨에서 사용된 상추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된 원포자충(사이클로스포라) 감염 사태도 외식업계 고객 방문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이번 사태는 현재 기업들이 발표하고 있는 분기가 끝난 뒤 발생했기 때문에 이번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2026.07.30 09:08류승현 기자

90년대 향수 물씬...'엑스 파일' 멀더 사무실이 레고로 탄생

레고코리아가 1990년대를 대표하는 SF 드라마 '엑스 파일'을 테마로 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드라마 속 폭스 멀더의 사무실과 UFO 목격 장면 등이 브릭으로 구현됐다. 레고코리아는 '레고 아이디어 엑스 파일'을 오는 8월 4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가격은 29만9900원이다. 이번 제품은 팬들의 창작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제작하는 '레고 아이디어'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90년대 향수'를 주제로 열린 공모전 출품작을 바탕으로 디즈니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정식 제품으로 개발됐다. 신제품은 총 1478개의 브릭으로 구성됐다. 드라마의 대표 공간인 폭스 멀더의 사무실과 UFO를 발견하는 숲속 공터를 재현했으며, 사무실은 벽면을 분리해 내부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숲속 공터는 사무실 위에 배치하거나 별도로 전시할 수 있으며, UFO는 투명 받침대를 활용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연출이 가능하다. 폭스 멀더와 데이나 스컬리, 외계인 등 주요 캐릭터 미니피겨 8개도 포함됐다. '진실은 저 너머에(The Truth is Out There)' 문구가 새겨진 브릭과 'I Want to Believe' 포스터, 사건 파일 등 드라마를 상징하는 소품도 함께 구현했다. 레고코리아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 '레고 인사이더스' 회원은 8월 1일부터 공식 온라인몰에서 제품을 예약 구매할 수 있다. 같은 날부터 10일까지 공식 온라인몰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레고 아이디어 엑스 파일: 스컬리의 실험실'을 재고 소진 시까지 선착순 증정한다.

2026.07.30 09:03안희정 기자

팀스파르타, 스파르타 빌더스 CTO에 '손현태' 개발자 선임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가 카카오·우아한형제들 출신 손현태 개발자를 자회사 스파르타 빌더스 CTO로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기업의 AI 전환(AX)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AX 솔루션 기업으로 더 빠르게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영입은 기업들이 AI 교육과 개념검증(PoC)을 넘어 실제 시스템 구축과 운영까지 포괄하는 통합 AX를 요구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팀스파르타는 자체 AI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 구축 역량을 키워, 교육부터 기술 개발, 구축, 운영까지 연결하는 AX 사업 체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손현태 신임 CTO는 카카오와 우아한형제들에서 개발자로 근무하고, 맘편한세상 CTO를 역임하는 등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두루 경험했다. 대규모 서비스 개발과 AI 시스템 구축은 물론 기술 조직 운영 역량까지 고루 갖췄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손 CTO는 팀스파르타의 AI 기술 연구개발 조직인 'AX Ops(옵스)' 리드와, 기업용 AX 솔루션 전문 자회사 스파르타 빌더스 CTO를 겸임한다. 두 조직을 총괄하며 AX 옵스가 개발한 핵심 AI 기술을 고객 환경에 맞게 다듬고, 스파르타 빌더스를 통해 구축과 운영까지 연결해 자체 기술이 비즈니스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되도록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AX 옵스는 핵심 AI 기술 연구개발 조직이다. 자체 개발한 초경량 언어모델 'K-AX 스파르탄 1.8B'는 최근 과기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K-AI 리더보드'의 초고난도 추론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향후 이를 대형화한 'K-AX 스파르탄 122B' 기반의 폐쇄망 전용 AI 코딩 에이전트 'AX 포트리스'도 개발해 금융·공공 등 보안이 중요한 기업의 AI 개발 생산성을 높일 예정이다. 스파르타 빌더스는 AX 옵스가 개발한 기술을 고객사의 업무 환경에 적용하는 전문 조직이다. 개념검증부터 시스템 구축(SI), 운영 및 성능 개선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며, 도입 이후에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간다. 실제로 SK스퀘어에 전방 배치 엔지니어(FDE)를 파견해 현업과 함께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배포하는 등 고객 밀착형 AX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손 CTO는 이런 구축·실행 역량을 한층 고도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손현태 CTO 합류는 팀스파르타가 AI 교육을 넘어 통합 AX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를 계기로 AX 옵스의 연구개발 역량과 스파르타 빌더스의 구축·운영 역량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 기업의 AX 전 과정을 책임지는 통합 AX 솔루션 기업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손현태 스파르타 빌더스 CTO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각 기업이 처한 환경과 과제에 맞는 기술을 구현하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AX 전 과정을 지원하는 팀스파르타의 비전에 공감했다. 업무 환경에 가장 최적화된 AI 기술로 실질적인 AX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7.30 09:00백봉삼 기자

메타, AI 승부수 통할까…매출 늘었으나 주가는 8% 급락

메타의 2분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 증가한 608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같은 매출은 시장 예상치인 602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반면 주당순이익(EPS)은 6.18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7.14달러를 밑돌았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고 야후 파이낸스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메타의 주당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돈 배경으로 법적 소송 관련 비용 24억 달러와 퇴직금 비용 12억 달러를 꼽았다. 해당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메타는 3분기 매출 전망치를 610억~640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의 평균 전망치인 631억 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3분기 매출 예상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핵심 사업인 광고 부문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광고 매출은 593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590억 7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실적 발표 직후 메타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8%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메타가 자본지출(CAPEX)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점에도 주목했다. 메타는 올해 자본지출 예상치를 기존 1천250억~1천450억 달러에서 1천350억~1천450억 달러로 높였다. 메타는 지난 28일 블랙록과 미국 텍사스주에 140억 달러 규모의 1기가와트(GW)급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블랙록이 해당 부지의 지분 80%를, 메타가 나머지 20%를 보유하게 된다. 이달 초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보유한 데이터센터 용량 일부를 외부 고객에게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메타가 스페이스X의 사업 모델을 참고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앤트로픽과 구글 등에 자사의 AI 인프라를 임대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코어위브처럼 AI 하드웨어를 그대로 임대하는 방식을 채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메타는 이달 최신 AI 코딩 모델인 '뮤즈 스파크 1.1(Muse Spark 1.1)'을 공개하는 한편, 오픈AI와 앤트로픽보다 크게 낮은 가격 정책도 발표했다. 메타는 입력 토큰 100만 개당 1.25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4.25달러를 책정했다. 반면 앤트로픽은 현재 Opus 4.8 모델 기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5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25달러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메타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비용에 민감한 기업과 개발자들을 끌어들이며 AI 모델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6.07.30 08:5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속보] 삼성전자 반도체, 2분기 영업익 89.2조원...역대 최대 실적 재경신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이 2분기 매출 127조 5000억원, 영업이익 89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역대 최대 실적을 재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70%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경신했다고 밝혔다. D램과 낸드 모두 최대 비트 판매를 달성했다. 시스템LSI사업부는 모바일 시장 부진에도 상반기 최대 매출을 올렸다. 파운드리사업부는 가동률이 상승했고, 선단 공정 수요가 증가했다.

2026.07.30 08:59전화평 기자

웨이모, 로보택시에 제미나이 넣었다

구글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가 로보택시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탑재하고 차량 내 사용자 경험(UI·UX)을 대폭 개선한다. 자율주행 기술 경쟁과 함께 승객의 탑승 경험을 차별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회사는 차세대 전용 로보택시 '오하이'에 AI 비서 '제미나이 인 웨이모'와 새로운 차량 인터페이스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오하이는 웨이모의 6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을 처음 적용한 전용 로보택시다. 기존 재규어 I-PACE 기반 차량보다 실내 공간과 접근성을 개선했으며, 일부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뒤 향후 이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가장 큰 변화는 차량 내 AI 비서인 제미나이 인 웨이모다. 승객은 차량 디스플레이의 제미나이 아이콘을 눌러 AI를 호출한 뒤 음성으로 실내 온도를 조절하거나 주변 관광지와 음식점을 추천받고, 이동 중 보이는 랜드마크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 기능은 '제미나이 라이브'를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대화 형태로 제공된다. 다만 제미나이는 자율주행 시스템인 '웨이모 드라이버'와 완전히 분리돼 작동한다. 차량을 운전하거나 경로를 변경하고 실시간 주행 데이터를 활용할 수는 없으며, 승객 요청에 따라 정차를 요청하는 수준의 기능만 지원한다. 또 AI 기능은 승객이 직접 활성화해야 사용할 수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웨이모는 차량 내부 인터페이스도 수년 만에 전면 개편했다. 새로운 UI는 좌석 위치에 따라 세 개의 디스플레이가 서로 다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혼자 탑승한 경우에는 차량 제어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여러 명이 탑승하면 화면별로 주행 정보와 미디어 기능 등을 자동으로 분산해 표시한다. 아울러 '캄 모드'를 통해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를 최소화하고 밝기를 낮춰 보다 편안한 탑승 환경을 제공한다. 웨이모는 현재 미국 11개 이상 도시에서 주당 약 50만 건의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웨이모 전략은 로보택시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테슬라와도 차별화되는 행보다. 웨이모는 자율주행 기술뿐 아니라 차량 내부 경험을 함께 고도화하며 차세대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6.07.30 08:54안희정 기자

넥센타이어, 신형 아우디 A6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넥센타이어가 아우디 대표 프리미엄 세단 '더 뉴 A6'에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하며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의 협력을 확대한다. 기존 A6에 이어 완전변경 모델까지 공급을 이어가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OE 사업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넥센타이어는 아우디의 신형 준대형 세단 '더 뉴 아우디 A6'에 초고성능(UHP) 타이어 '엔페라 스포츠(N'FERA Sport)'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공급 규격은 18인치와 19인치다. 더 뉴 아우디 A6는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아우디의 대표 프리미엄 세단이다. 고속 주행 안정성과 정숙성이 중요한 차종인 만큼 타이어 성능이 차량의 주행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번에 장착되는 엔페라 스포츠는 고성능 차량에 맞춰 개발된 초고성능 타이어다. 고강도 내장재를 적용해 접지 압력과 하중을 균일하게 분산하고,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모두에서 안정적인 핸들링과 제동 성능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제품 경쟁력도 해외 평가를 통해 인정받았다. 엔페라 스포츠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Bild)와 독일자동차연맹(ADAC)이 실시한 여름용 타이어 성능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넥센타이어는 현재 폭스바겐그룹을 비롯해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아우디 A3와 기존 A6에 이어 신형 A6까지 공급 차종을 확대하면서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OE 공급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차량 운전자의 교체용(RE) 타이어 수요로도 이어질 수 있어 안정적인 매출 기반 확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더 뉴 아우디 A6 공급은 기술력과 품질을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부터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 협력을 강화하고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30 08:52김재성 기자

K-휴머노이드, 엔비디아에 잡아먹힌다…"온디바이스 칩 개발 서둘러야"

국내 주요 휴머노이드 기업이 온디바이스 칩으로 엔비디아 제품을 채택하면서 외산 종속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는 8000억원을 투입해 토종 온디바이스 칩을 개발할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뉴로메카, 에이로봇, 위로보틱스 등 국내 주요 로봇 기업이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가 엔비디아 칩을 사용하고 있다. LG전자 클로이드와 에이로봇 앨리스에는 엔비디아의 젯슨 토르를 탑재한다. 뉴로메카 휴머노이드 시리즈에는 엔비디아의 RTX 시리즈가 들어가며, 위로보틱스는 젯슨 토르와 RTX 시리즈를 함께 쓰고 있다. 젯슨 토르는 로봇 두뇌 역할을 하는 엣지 인공지능(AI) 컴퓨팅 모듈이다. RTX 시리즈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브랜드 중 하나다. "범용성·소프트웨어 때문에 쓸 수밖에" 업계는 엔비디아 쏠림 이유로 범용성과 소프트웨어를 꼽는다. 국내 휴머노이드 개발사 관계자는 "휴머노이드는 개발 중인 단계이기 때문에 여러 AI 모델에서 해당 칩이 잘 구동돼야 한다"며 "엔비디아 칩이 범용성이 커서 엔비디아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석 가천대학교 반도체대학 석좌교수는 "엔비디아 제품 성능이 가장 뛰어나고 소프트웨어 개발환경이 좋아 휴머노이드 업체가 엔비디아 칩을 쓸 수밖에 없다"며 "가장 유명한 쿠다(CUDA)부터 시작해 엔비디아는 GPU 사용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한다"고 설명했다. 쿠다는 개발자가 프로그래밍 언어로 GPU를 연산에 쓸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다. 정부, 5년간 8000억원 투입…로봇 맞춤형 칩 개발 정부도 문제를 인지하고 대응에 나섰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K-온디바이스 AI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달 총사업비 8002억원이 확정됐고, 참여 기업 명단은 다음 달 초 결정된다. 이 사업은 자동차, 사물인터넷(IoT)·가전, 기계·로봇, 방산 등 4대 주력 업종별로 첨단 AI 제품 생산에 필요한 맞춤형 AI 반도체와 반도체가 탑재될 모듈, 구동 AI 소프트웨어 등 전체 주기 개발을 지원한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LG전자, 현대자동차, 두산 등이 수요 기업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칩 개발사에는 딥엑스와 모빌린트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 로봇 업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수요 기업과 칩을 개발할 팹리스가 한 팀을 이루는 구조로 상용화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용석 교수는 "기본적으로 투트랙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지금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우리나라 칩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일단 엔비디아 칩을 사용해 로봇을 빨리 상용화하고, 동시에 우리나라 칩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MD, 한국 찾아와 세일즈…"무조건 국산은 지양" 경쟁 환경은 만만치 않다. 엔비디아 외에 AMD 등도 온디바이스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AMD는 지난주 신규 로봇용 온디바이스 칩 '라이젠 AI 임베디드 X100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 프로세서는 중앙처리장치(CPU), GPU, 신경망처리장치(NPU)가 데이터를 공유하는 구조로 설계돼 데이터 이동을 줄이고 성능 효율을 높이며 지연시간을 단축했다. 앞선 휴머노이드 개발사 관계자는 "AMD 같은 빅테크도 한국까지 찾아와 적극 세일즈하는 상황"이라며 "국내 칩 사용도 검토하겠지만 성능과 가격을 종합 고려해서 어떤 칩을 사용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30 08:51진운용 기자

'쉬었음' 분류 대상 아닌데...구직자 10명중 6명 "나는 쉬었음 상태"

구직자 대상으로 '쉬었음 상태'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은 자신이 '쉬었음 상태'에 있다고 답했다. 통계상 일자리를 구하는 구직자들은 쉬었음 상태로 분류되지 않고 '실업자'로 분류되지만, 상당수 구직자들은 정규직에 취업하지 못했다는 이유 등으로 자신의 상태를 쉬었음으로 인식했다. 사람인(대표 황현순)은 구직자 1412명 대상으로 '쉬었음' 인식 조사를 실시, 그 결과 63.3%가 자신을 '쉬었음 상태'로 인식했다고 30일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20대(62.4%)와 30대(66.1%), 40대(65.8%) 등이 모두 고르게 쉬었음 상태에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50대 이상 구직자들 중에서는 53.9%로 나타나 쉬었음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다소 낮았다. 자신이 쉬었음 상태에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단연 '정규 일자리에 취업하지 못해서'(70.9%,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생산성 있는 활동을 안 하는 것 같아서'(37.9%), '하는 일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34.6%), '아르바이트 등 경제 활동을 안 하고 있어서'(28.9%), '회복, 재충전을 위해 요양을 하고 있어서'(20.6%)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이들 중 대다수인 81.4%는 최근 1년간 쉬지 않고 구직 활동 중이거나, 중단 후에 다시 구직을 하고 있었다. 이들이 최근 1년 이내 지원한 채용공고는 평균 30.3건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86.6%는 향후 1개월 이내 취업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실제 사람인의 신규 이력서 등록 건수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14.4% 증가하는 등 구직활동이 꾸준히 활발한 모습이다. 통계상 일자리를 구하는 구직자들은 쉬었음 상태로 분류되지 않고 실업자로 분류된다. 일자리를 얻기 위해 공부를 하거나 기술을 익히는 등 취업 준비를 하는 동안에도 쉬었음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대다수 구직자들이 자신을 쉬었음 상태에 있다고 생각하는 셈이다. 그렇다면, 응답자들은 쉬었음 상태에 대해 어떻게 정의를 내릴까. '무기력 및 구직 단념 단계'(34.8%)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다음 도약, 성취를 위해 필요한 재정비 단계'(28.5%)나 '원하는 조건의 일자리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전략적 대기'(20.1%) 등 2보 전진을 위한 숨고르기 단계로 인식하는 비율도 절반 가까이 됐다. '단순 휴식 및 여가 생활을 누리는 상황'이르는 응답은 13.4%였다. 사람인 관계자는 "구직자들이 느끼는 '쉬었음'은 멈춤이나 포기가 아니라, 더 높이 뛰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준비하는 '전략적 재정비의 시간'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열심히 구직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사회적 시선이나 조급함 때문에 스스로를 '쉬었음' 상태로 정의하는 구직자들에게 무거운 시선 대신 따뜻한 응원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2026.07.30 08:49백봉삼 기자

더핑크퐁컴퍼니, '문샤크'로 버추얼 아티스트 사업 확대

더핑크퐁컴퍼니는 30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참가를 시작으로 '문샤크'를 중심으로 한 버추얼 아티스트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문샤크는 '핑크퐁 아기상어' 세계관에서 파생된 스핀오프 IP다. 해저 왕국의 상어 공주 '시드'가 육지에서 아이돌을 꿈꾸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이틴 판타지와 K팝 오디션 서사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문샤크를 웹툰과 웹소설을 넘어 음악, 숏폼 콘텐츠, 상품, 오프라인 체험 등으로 확장해 캐릭터 중심의 버추얼 아티스트 IP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문샤크 세계관 속 연예예술학교를 콘셉트로 한 체험형 부스를 운영한다. 방문객은 학교 입학 설정으로 콘텐츠를 체험하고, 선호하는 캐릭터에 투표하거나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픽(Pick)'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문샤크 굿즈 65종도 판매한다. 문샤크는 콘텐츠 성과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 시리즈 실시간 랭킹 톱10에 올랐으며 카카오페이지 누적 조회수 116만4000회를 기록했다. 지난 5월 공개한 뮤직비디오 '오늘만은'은 유튜브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오는 8월 1일 신규 뮤직비디오 '교내 선발전'을 공개하고, 연말까지 후속 뮤직비디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1월에는 일본 대표 서브컬처 행사인 AGF에도 참가해 글로벌 팬덤 확대에 나선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문샤크는 캐릭터에 음악과 서사를 결합해 팬들과 관계를 만들어가는 회사의 첫 버추얼 아티스트 프로젝트"라며 "아티스트 활동과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새로운 캐릭터 팬덤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30 08:44안희정 기자

MS, AI가 이끈 '깜짝 실적'…애저 첫 연매출 100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핵심 클라우드 사업 애저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가팔랐고 AI 업무지원 서비스 코파일럿의 유료 가입자도 빠르게 늘며 AI 투자 성과를 뒷받침했다. MS는 29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8% 늘어난 900억 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시장조사업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전망치(876억 2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406억 달러, 순이익은 31% 늘어난 357억 7000만 달러였다. 주당순이익(EPS)은 4.81달러, 조정 EPS는 4.74달러로 시장 예상치(4.24달러)를 넘어섰다. MS는 앤트로픽 투자에서 발생한 32억 달러 규모 평가이익과 첫 자발적 희망퇴직 프로그램 비용이 예상보다 적게 나온 점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게임 사업 엑스박스 부문에서는 자산손상 비용이 반영됐다. MS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0.71% 내린 390.54달러로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7~8% 급등하고 있다. 다만 올해 들어 정규장 기준으로는 19%가량 하락한 상태로, 같은 기간 7% 오른 S&P500지수와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애저를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393억 600만 달러로 31.6% 늘어 시장 전망치(381억 6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애저 매출 증가율은 43%로 직전 분기(40%)보다 가속화했고, CNBC·스트리트어카운트 집계 전망치(40~40.2%)도 넘어섰다. 애저의 회계연도 연매출은 사상 처음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애저는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이어 세계 2위 클라우드 사업자지만 구글클라우드보다는 앞선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전통 주력 부문인 생산성·비즈니스 프로세스(오피스·다이내믹스·링크드인 등) 매출은 378억 5000만 달러로 14.3% 늘어 전망치(371억 9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반면 빙·윈도우·서피스·엑스박스 등을 포함한 모어 퍼스널 컴퓨팅 부문은 128억 5000만 달러로 4.4% 줄었지만 전망치(121억 7000만 달러)는 상회했다. MS는 PC 제조업체에 공급하는 윈도우 라이선스와 기기 판매가 7%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유료 계정은 이달 초 2000만 개 수준에서 한 달도 안 돼 3000만 개를 넘어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이 MS의 자본지출을 실제 수익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기 위해 코파일럿의 가입자 증가세를 면밀히 주시해왔다고 짚었다. 4분기 자본지출(금융리스 포함)은 41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9% 급증했다. 잉여현금흐름은 196억 4000만 달러로 23% 줄었지만 흑자 기조는 유지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애저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코파일럿 유료 계정도 3000만 개를 돌파했다"며 "고객들이 AI 전환을 위해 우리를 신뢰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2026.07.30 08:29이나연 기자

EA, 개발자 구조조정 속 CEO 보수 대폭 인상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로의 매각을 앞둔 일렉트로닉 아츠(EA)가 주요 임원진의 보수 내역을 공개한 가운데, 앤드루 윌슨 CEO의 보수가 3800만 달러(약 5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게임스팟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A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윌슨 CEO의 지난 회계연도 총보수는 성과급과 스톡옵션을 포함해 전년 대비 800만 달러 증가한 3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EA 중간값 임직원의 연봉인 12만 6612달러(약 1억 8000만원)의 30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보고서에는 윌슨 CEO가 신변 안전을 이유로 개인 이동을 포함해 전용기만 이용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 외에도 로라 미엘레 EA 엔터테인먼트 사장, 스튜어트 캔필드 최고재무책임자 등 주요 임원진의 고액 보수 내역이 함께 포함됐다. 외신은 EA가 보고서를 통해 AI 전략 도입과 '배틀필드6'의 재무적 성과를 강조했으나, 올해 초 배틀필드 담당 4개 스튜디오에서 인력 감원을 단행한 바 있어 대비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2026.07.30 08:27정진성 기자

데이원컴퍼니, '백준온라인저지' 인수..."개발자 학습·성장 지원"

데이원컴퍼니(대표 신해동·김동혁)가 알고리즘 학습 플랫폼 '백준온라인저지(BOJ)'를 인수, 국내 개발자들을 위한 서비스로 발전시킨다. 백준온라인저지는 개발자가 알고리즘 문제를 풀고 코드를 제출하면 자동으로 채점받을 수 있는 온라인 저지 서비스다. 3만 개가 넘는 알고리즘 문제와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 채점을 지원하며 개발자와 대학생, 취업준비생들의 코딩 테스트와 알고리즘 학습을 위한 대표 플랫폼이다. 다만 이용자 증가에 따른 서버 운영 비용과 인프라 부담이 지속 확대되면서 운영 16년 만인 지난 4월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에 데이원컴퍼니는 국내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월 BOJ 서비스 일부인수양도를 결정했다. 이번 인수는 단순한 서비스 재개를 넘어 국내 개발자 생태계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학습 플랫폼의 가치와 역할을 이어가기 위한 취지다. 특히 데이원컴퍼니는 BOJ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콘텐츠와 커뮤니티의 가치를 존중하는 것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는다. BOJ 콘텐츠를 생성형 AI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지 않으며, 기존 이용자들이 익숙한 환경에서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플랫폼의 정체성과 이용 방식도 최대한 유지할 예정이다. 데이원컴퍼니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개발자의 학습과 성장을 아우르는 교육 생태계를 한층 강화한다. BOJ를 통해 알고리즘과 문제 해결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초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패스트캠퍼스와 제로베이스, 커널아카데미 등 기존 교육 서비스를 통해 취업 준비부터 실무 역량 향상까지 개발자의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데이원컴퍼니 관계자는 “BOJ가 쌓아온 운영 철학과 커뮤니티의 가치를 존중하면서 앞으로도 BOJ가 개발자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학습 플랫폼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국내 개발자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7.30 08:24백봉삼 기자

신형 아반떼, 고급차 기술 이식…현대차 '첫차' 수준 높였다

현대자동차가 '첫차의 대명사' 아반떼에 그동안 고급 차종 위주로 적용했던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생성형 AI 기반 인포테인먼트 등을 적용했다.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하던 핵심 기술을 준중형 세단까지 확대해 첨단 기술의 진입 문턱을 낮춘 것이 신형 아반떼의 가장 큰 변화다. 현대차는 29일 서울 서초구 아크 강남에서 8세대 '디 올 뉴 아반떼 테크 데이'를 열고 신형 아반떼에 적용된 주요 기술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발 콘셉트를 비롯해 차체 패키징과 공간 설계, 안전·주행 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각 분야 연구원이 직접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신형 아반떼는 차급을 넘는 수준으로 전체 크기를 키웠다. 전장은 4765㎜로 기존 모델보다 55㎜, 전폭은 1855㎜로 30㎜, 전고는 1425㎜로 5㎜ 커졌다. 휠베이스도 2750㎜로 30㎜ 늘어나 글로벌 준중형 세단 가운데 최고 수준의 차체 크기를 확보했다. 전장은 과거 중형 세단인 EF쏘나타(4745㎜)보다 길다. 실내 공간도 함께 넓어졌다. 앞좌석 시트 프레임에 초고장력강을 적용해 두께를 기존 115㎜에서 85㎜로 약 30% 줄였고, 확보한 공간을 뒷좌석에 배분했다. 이에 따라 2열 숄더룸은 1434㎜, 레그룸은 993㎜, 헤드룸은 958㎜로 모두 기존 모델보다 확대됐다. 김흥수 MLV프로젝트3팀 책임연구원은 "단순히 차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탑승객이 실제 체감하는 공간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시트 구조와 패키징을 새롭게 설계해 준중형 차급에서도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특히 신형 아반떼 개발에는 최근 차량 가격이 오르면서 준중형 세단에서도 고급차 수준의 안전·편의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점도 반영됐다. 현대차는 플래그십 모델에서 먼저 검증한 기술을 아반떼에 적용해 첨단 기술을 특정 차급에 한정하지 않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처음 차를 구매하는 고객도 최신 안전·편의 기술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개발 목표였다"며 "실제 운전자들이 자주 겪는 상황을 분석해 체감도가 높은 기능을 우선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기능은 현대차 최초로 적용한 P단 긴급제동이다. 주행 중 운전자가 실수로 변속 버튼을 누르거나 응급상황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경우 차량이 스스로 제동해 사고 위험을 줄이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P단 조작을 차단하는 수준이었다면, 신형 아반떼는 차량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대 제동력을 발생시키도록 제어 방식을 바꿨다. 김태윤 차량제어개발팀 책임연구원은 "급발진을 막기 위한 기술이라기보다 운전자 실수나 응급상황에서 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 기능"이라며 "실제 위험 상황에서만 개입하도록 차량 거동과 운전자 조작을 함께 판단하도록 개발했다"고 말했다. 차세대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2)도 현대차 최초로 일반도로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다. 고속도로뿐 아니라 국도와 지방도로에서도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급커브와 회전교차로, 과속방지턱 등을 미리 인식하고 차량이 스스로 감속한 뒤 설정 속도로 복귀한다. 최민석 ADAS개발팀 책임연구원은 "실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일반도로에서 주행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감속 시점과 제어 방식도 실제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주차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기억 후진 보조'는 막다른 골목이나 좁은 길에서 차량이 지나온 경로를 최대 100m까지 기억한 뒤 운전자의 조작 부담을 줄여 후진하는 기능이다. 협소한 주택가 골목이나 주차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프트웨어도 한 단계 진화했다. 현대차는 그랜저 등 상위 차종에 적용한 '플레오스 커넥트'와 '글레오 AI'도 아반떼로 확대했다. 기존처럼 정해진 명령어를 입력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대화하듯 차량 기능을 제어하고 목적지를 검색하거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향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새로운 기능도 지속적으로 추가된다. 최재영 인포테인먼트개발실 상무는 "차량을 구매한 이후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설계했다"며 "자동차 역시 스마트 기기처럼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를 통해 그동안 고급차 위주였던 안전·소프트웨어 기술을 대중 모델까지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모델은 단순한 부분변경을 넘어 준중형 세단에서도 고급차 수준의 공간성과 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성을 끌어올린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김흥수 MLV프로젝트3팀 책임연구원은 "처음 차를 구매하는 고객도 최신 안전·편의 기술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 방향을 잡았다"며 "고객이 실제 자주 사용하는 상황을 중심으로 기능을 설계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2026.07.30 08:00김재성 기자

"AI공격 대응 방어력 극대화"...이글루, '플롯' 플랫폼 출시 시선

미국 앤트로픽의 미토스와 같은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취약점 탐지 도구가 등장하면서 취약점 공개부터 실제 익스플로잇(공격 시도)까지 걸리는 시간이 수 시간 단위로 급격히 단축됐다. 보안 패치가 배포되기 전 공백기인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한 체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 됐다. 국내산업계도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보안 전문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의 경우 단순히 규제 대응을 넘어 실질적인 오펜시브 시큐리티 역량을 훈련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구현하는 무기가 이 회사가 선보인 AI 기반 오펜시브 시큐리티 플랫폼 '플롯(PLOT)'이다. 플랫폼 이름인 '플롯'은 공격자가 침투를 위해 설계하는 전술, 기술, 절차(TTPs)라는 일종의 플롯을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 중 최근 새롭게 선보인 '플롯 아레나(PLOT ARENA)'는 클라우드 가상화 기반의 훈련장에서 공격팀과 방어팀이 실제 인프라를 두고 공방전을 수행하는 훈련 솔루션이다. 특히 LLM 기반의 공격 에이전트가 공격 명령부터 전술 수립, 시도, 결과 분석, 피드백에 이르는 루프를 자율적으로 반복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전술을 생성하는 전략 참모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훈련자는 정해진 스크립트가 아닌 AI 공격자를 상대로 실시간 대응 절차를 몸에 익히게 되며, 보안 워크플로우 전반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린다. 또 시나리오 기반 방어 훈련 솔루션 '플롯 시디엑스(PLOT CDX)'는 실제 침해사고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예방부터 탐지, 대응, 복구 및 사후 분석까지 사고 대응의 전 주기를 다루는 방어 훈련을 제공한다. 훈련자는 오픈스택 기반 가상망에서 취약점 진단이나 악성코드 대응, 웹 서비스 보호 등 실무에 특화된 실습 콘텐츠를 수행하며 위기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에이전트를 활용한 채점 스크립트를 통해 훈련자의 실전 대응 역량을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수치로 평가할 수도 있다. 30일 회사는 "우리가 선보인 플롯은 단순히 규제 대응이나 교육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방어 파이프라인 전체를 끌어 올리는 지렛대로 작용한다"면서 "아무리 정교한 탐지 정책과 자동화 도구를 갖춰도 위협에 대응하는 주체는 결국 사람이다. '플롯'은 보안 담당자 개개인의 실전 능력을 단련하고 조직 전반의 방어력을 상향 평준화하는 핵심 인재 육성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은 '플롯' 도입을 통해 조직 단위의 협업 프로세스와 대응 체계 자체를 실전처럼 검증함으로써 사이버 복원력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비즈니스 연속성과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면서 "플롯은 AI 가속형 사이버 위협에 맞서 공격자의 관점을 내재화하고 보안 조직의 실전 방어력을 극대화하는 핵심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2026.07.30 07:52방은주 기자

이마트 노브랜드, 복순도가와 맞손…막걸리 곁들임 메뉴 출시

이마트는 수제 막걸리 브랜드 복순도가와 협업해 전용 막걸리 1종과 함께 곁들여 즐길 수 있는 메뉴 6종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복순도가 더 스위트 손막걸리'로 노브랜드 전문점에서만 판매한다. 100% 국산 쌀을 전통 누룩으로 발효시킨 복순도가의 막걸리에 울산 배와 국산 아카시아 꿀을 넣어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다음 달 31일까지 신세계 포인트 적립시 정상가 1만 5800원에서 6000원 할인한 98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막걸리 곁들임 메뉴 6종도 선보인다. ▲불닭들기름 막국수 ▲마늘기름떡볶이 ▲들기름팝콘 ▲연어칩 훈제맛 ▲치즈큐브 트리플 ▲쌀젤라또 등 전통적인 식재료를 바탕으로 새로운 맛의 조합을 추구했다. 모두 2000~3000원대 가격으로 전국 이마트와 노브랜드 전문점에서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문화와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자 노력하는 복순도가와 함께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6.07.30 06:00김민아 기자

미국 연준 5연속 금리 동결…10년 만에 FOMC위원 3명 소수 의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를 5회 연속 동결했다. 28~29일(현지시간) 연준은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연방기금금리 범위를 3.50~3.7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5년 12월 FOMC서 금리를 한 차례 인하했던 연준은 1월부터 5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에너지 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동 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확장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금리 결정에 FOMC 위원 3명은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 2016년 9월 이후 가장 많은 반대 의견이다. FOMC 위원 9명은 동결 의견을 냈다. 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방은행(연은) 총재 금리를 소폭 인상해야 한다고 언급했으며,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반대 의견을 밝혔다. 이안 링겐 BMO 캐피털 마켓 미국 금리 담당 책임자는 CNBC에 "이번 위원회는 매파적인 목소리를 내는 위원들이 있지만, 대다수는 7월과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가 발표되는 9월까지는 금리를 동결하자는 워시 의장의 의견에 동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가족 싸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좋은 가족 싸움이 펼쳐졌다"며 "통화정책 운용에 중요한 핵심 질문에 대한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다"고 해석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향후 금리 정책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하지 않았지만 인플레이션 목표치 2% 달성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3.5% 상승, 연준 목표치를 웃돌았다. 다만 월 상승률은 휘발유 가격 일시적 인하로 인해 0.4% 하락했다. 문제는 중동 지역 분쟁이 향후 몇 달 동안 국제유가에 따른 소비자 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89달러를 넘어섰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에게 금리 인상을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높은 물가에 대한 가계와 기업의 조바심이 느끼지만, 연준 집행부가 취임한지 겨우 8주 반 밖에 되지 않았다"며 "맡은 일을 하고 있으며,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목표 달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마법 지팡이를 휘두르듯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임을 분명히 한다"며 "연준은 금리 전망을 내놓는 기관이 아니며 금리 방향에 대한 추가적인 힌트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리처트 플린 찰스슈왑 영국법인 전무는 BBC에 "선물 시장에서 금리 인상을 예견하는 움직임이 나타났지만 연준은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향후 연준 금리 결정에 에너지 가격이라고 진단했다. 애덤 시클링 뱅가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를 통해 장기간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봤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 시장 냉각과 공급 주도형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통화정책의 제한적인 효과로 인해 올해 금리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관측했다. 시클릭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불확실성은 연준 메시지가 아니라 지정학적 위험과 인공지능(AI)의 장기적인 경제적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결정에 대해 "워시 의장이 금리 인하를 간절히 바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에게는 FOMC라는 정치적인 이사회가 있다"며 "그들은 금리를 높게 유지하기를 원하며 우리는 금리를 통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주요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6% 하락, 나스닥 지수는 0.5%,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6% 떨어졌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0.05%p 상승한 4.657%를 기록했지만,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04%p 하락한 4.236%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09%p 이상 상승한 5.193%이다.

2026.07.30 05:53손희연 기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게임스컴서 펍지 신작 공개…프랜차이즈 IP 본격화"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PUBG)' IP의 플랫폼화와 '서브노티카2'의 흥행을 발판으로 역대 2분기 및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게임스컴 2026을 통해 펍지 IP 기반 신작을 포함한 5종의 타이틀을 전격 공개한다. 29일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오는 8월 게임스컴에서 2027년까지 출시를 목표로 하는 5개의 신작을 공개하고 시장 검증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펍지 스튜디오에서 펍지 프랜차이즈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배경과 게임 플레이의 프로젝트를 게임스컴에서 최초로 공개한다"며 "핵심 IP에 대한 전략적 집중도를 높이고 새로운 프랜차이즈 IP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품 라인업에는 'NO LAW', '프로젝트 제타', '에이지 트위스터', '타래: 언바운드'가 포함됐다. 출시 22일 만에 누적 판매 500만 장을 돌파한 '서브노티카2'의 스케일업 방향성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원작의 핵심 게임성을 유지하면서 협동과 콘텐츠 볼륨 확장에 스케일업한 결과"라며 정식 출시까지 글로벌 팬덤 확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는 "출시 10년이 지난 구작 '서브노티카'와 '빌로우 제로' 역시 약 420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며 IP의 장기 흥행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PC 플랫폼에서는 '제노포인트'와 '페이데이' 등 웰메이드 모드가 코어 팬덤을 재활성화하며 트래픽 성장을 견인했다. 김 대표는 "2분기 펍지 PC와 콘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매출은 70% 이상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힘입어 2분기 PC 플랫폼 매출은 분기 최초로 5000억원을 상회하는 5604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플랫폼의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생태계인 '월드 오브 원더(WOW)'의 성과도 돋보였다. 김 대표는 "현재까지 누적 창작 맵 수는 540만개를 돌파했고, 330억개 이상의 매치가 플레이됐다"고 설명했다. 배 CFO 역시 "UGC 모드가 전체 모드 중 10% 중반대 비중을 차지하며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3분기 펍지 프랜차이즈는 IP 협업과 UGC 생태계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낸다. 배 CFO는 "3분기 펍지 모바일에 글로벌 애니메이션 나루토, 슈퍼카 페라리와 협업을 진행하고 창작 툴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자회사 ADK의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깊이 있는 협업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재화인 '와우 토큰' 도입에 대해서는 장기적 관점을 내비쳤다. 배 CFO는 "수익화는 초기 단계이므로 단기적인 매출보다는 크리에이터 생태계 확장과 이용자 체류 시간 확대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래 성장 동력인 피지컬 AI 분야 투자 전략도 언급됐다. 김 대표는 "미국 자회사 '루도 로보틱스'를 통해 세계적인 연구자들을 모집해 발 빠르게 연구 중"이라며 "투자 규모가 상당히 클 수 있기 때문에 자체 투자는 물론 외부 투자까지 유치해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도 차질 없이 이행한다. 배 CFO는 "상반기에 3000억원 규모의 자기 주식 취득과 996억원 규모의 감액 배당을 완료했다"며 "2분기에 취득한 953억원 규모의 자기 주식은 금일 이사회에서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주가가 저평가 구간이라는 판단 아래 3분기 1000억원 규모의 자기 주식을 추가 취득해 전량 소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래프톤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조 2902억원, 영업이익 41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9%, 67.0% 급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 6616억원(전년비 73.3%↑), 영업이익은 9725억원(전년비 38.3%↑)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6.07.29 23:28정진성 기자

중기부,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실무협의체 가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29 서울에서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실무협의체' 1차 회의를 개최했다.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주요 후속과제를 관계부처와 논의했다. 행사 참석자는 부중기부를 비롯해 재정경제부, 국방부, 금융위원회, 기획예산처, 방위사업청, 우주항공청유관기관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벤처투자 등이다. 이번 실무협의체는 지난 6월 발표한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방향'의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방향'은 인공지능(AI), 드론 등 안보와 관련한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범부처에서 지원해 안보역량 강화와 산업 성장이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들 기업을 '팔란티어'와 같은 혁신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이다. 팔란티어는 2003년 설립한 회사로, 전장의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 통합 및 관리하는 AI 기반 전장정보 분석 플랫폼(Gotham)을 개발했다. 기업가치가 약 3천억 달러에 달한다.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방향은 여섯가지다. 구체적으로 ▲신안보 전략분야와 혁신기업 지정 ▲안보 관련 첨단장비의 최초 배치 단축(1년 이내) 위한 혁신 소요기반의 신속 조달체계 구축 ▲혁신기업 등에 대규모 R&D 지원, 군 작전 참여 등을 통한 개발 기술 실증 ▲한국형 인큐텔 설립 등 전략적 공공투자 기반 구축(한국형 인큐텔 : 미국 CIA 인큐텔(IQT)을 벤치마킹하여 전략분야별 필요로 하는 신기술・핵심기술을 보유한 신안보 혁신기업에 정부가 리스크를 전담하여 직접 투자하는 전문기관) ▲혁신기업이 개발한 결과물의 지식재산권 보장 및 판로확대를 통한 신시장 진출 촉진 ▲국무총리 주재 위원회 등 범정부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이를 위해 중기부, 재정경제부, 국방부, 금융위원회, 방위사업청, 우주항공청 등 관계부처와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벤처투자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주요 정책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실무협의체 구성 및 운영방안 ▲신안보 전략분야 및 혁신·후보기업 선정기준 연구방안 ▲미래 신안보 전략분야 지정 로드맵 ▲신안보 관련 법률 제·개정 일정 ▲국방 오픈이노베이션 및 IR(투자설명회) 개최 ▲기술특화 자산운용사 한국전략기술파트너스(KSTP) 설립 추진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중기부는 미래 신안보 분야를 국가 핵심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략분야 지정과 혁신기업 지정체계를 마련하고, 관계부처 협력을 기반으로 특별법 제정과 범정부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혁신기업이 연구개발(R&D), 투자, 실증, 공공조달, 해외시장 진출까지 성장 전 주기에 걸쳐 지원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는 향후 매월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신안보 전략분야 및 혁신기업 선정기준, 한국형 인큐텔 설립 방안 등 세부 과제가 마무리되면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회의를 주재한 박용순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은 국가안보와 신산업 창출을 동시에 뒷받침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혁신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투자, 연구개발, 사업화, 공공조달을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29 23:25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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