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스테이블코인
인공지능
배터리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26o텔레그램SUPERMAN119!ㄱ대구밤통령테라피현금알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5688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앞으로 병의원 검사·진료이력 보건소에서 이용 가능해진다

앞으로 내 건강정보를 보건소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보건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 업무시스템인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과 복지부 개인 건강정보 열람 앱인 나의건강기록 앱과의 연계가 24일부터 시작된다. 민원인이 스마트폰에서 나의건강기록 앱을 설치한 후, 공유하고자 하는 날짜의 건강정보를 선택해 이용 중인 지역보건의료기관에 전송하면 지역보건의료기관에서 민원인의 건강정보를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이때 보건소 직원이 열람하게 되는 건강정보는 보이기만 할 뿐 보건소 시스템에 따로 저장되지 않는다. 30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된다. 보건소의 진료·검진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성 있고, 원활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전의 진료, 투약, 진단이력 등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존에는 건강 정보를 확인하려면 민원인의 기억에 의존하여 구두로 확인하거나, 별도의 종이진단서를 제출받아야 했다. 이도 어렵다면 재검사할 수밖에 없었다. 곽순헌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건강 정보 연계 체계 구축을 통해 고령층 등 보건소를 이용하시는 국민께서 보다 더 정확하고, 편리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게 됐다”라며 “국민의 이용률, 만족도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챙기겠다”라고 밝혔다.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은 “의료취약지에 설치된 보건진료소에서도 나의 건강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의료취약지 거주 주민들이 진료·검진·접종 시기 등을 놓치지 않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를 연계해 지속적 업무 편의성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이번 연계를 통해 민간 의료기관과 공공보건기관 간 건강정보 단절을 해소하고, 국민이 본인 동의하에 안전하게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보다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보건소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확장하여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의료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2025.11.23 12:01김양균

KAIST 동문 AI사이버 세계 대회 우승하더니…1.5억 원 쾌척

KAIST 전산학부 출신 한형석 박사와 윤인수 전기및전자공학부 부교수가 1억 5천 만원을 모교에 기탁했다. 21일 KAIST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관한 세계 최대 AI 보안 기술 경진대회 '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서 최종 우승하며, 상금의 일부인 1억 5천 만원을 기부했다. AIxCC는 총 상금만 2천950만 달러(약 410억 원)를 놓고 겨루는 세계 최대 AI 기반 보안 기술 경진대회다. 한 박사와 윤 교수는 이 대회에서 '팀 애틀란타'팀에 소속돼 출전했다. 이 팀은 1위를 거머쥐며 총 400만 달러(약 58억원)를 수상했다. '팀 애틀란타'는 삼성리서치와 KAIST·포스텍·조지아공대 연구진 40여 명으로 구성됐다. 한형석 박사는 KAIST 전산학부에서 2017년 학사, 2023년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조지아공대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현재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에서 근무 중이다. 그는 이 대회에서 취약점 자동 탐지 시스템을 개발하며, 팀 리더를 맡아 전체 시스템 통합·인프라 구축을 이끌었다. 윤인수 교수는 KAIST 전산학과에서 2015년 학사, 조지아 공대에서 2020년 박사학위를 받은 뒤, 2021년부터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패치 개발팀 리더를 맡아 시스템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류석영 KAIST 전산학부 교수는 기부금 설명에서 "두 연구자가 우승 상금 중 1억 5천만 원을 전산학부와 전기및전자공학부에 각각 기부했다"며 ""전산학부는 이를 장학기금으로, 전기및전자공학부는 학생 교육 및 연구 지원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3 12:01박희범

대한상의 "기업 커질수록 규제 더 받는 건 한국뿐"

기업의 자산이나 매출 규모에 비례해 규제가 누증되는 이른바 '기업규모별 차등규제'를 시행 중인 나라는 주요국 가운데 한국이 사실상 유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김영주 부산대 교수팀에 의뢰해 23일 발표한 'K성장 시리즈: 주요국의 기업규모별 규제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영국·독일·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기업의 자산·매출 규모에 따라 규제를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제도를 두지 않고, 상장 여부, 법적 형태, 공시·회계 등 행위 유형을 기준으로 규제체계를 설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은 상법, 자본시장법, 공정거래법, 외부감사법 등 주요 경제법 전반에서 자산총액, 매출액, 종업원 수 등 정량 지표를 중심으로 규제를 설계해, 기업이 성장할수록 새로운 의무가 차례로 누적되는 구조다. 보고서는 이를 “성장 페널티 구조”라고 규정하며 “성장할수록 규제가 늘어나 기업들의 성장 유인을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팀 분석에 따르면 국내 12개 법률에 343개 계단식 규제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기업 규제를 규모별로 세분화하지 않으며, 법령상 '대기업 규제' 개념도 없다. 상장회사 지위에 따라 지배구조·외부감사 등 의무가 부과되고, 독점 규제 역시 기업 규모가 아니라 카르텔·남용·결합 등 시장행위의 경쟁제한 효과를 중심으로 판단한다. 영국도 공개회사·폐쇄회사, 상장 여부에 따라 규제를 달리할 뿐, 공개회사를 다시 규모별로 나누어 차등 규제하지 않는다. 경쟁법·기업결합 규제도 시장경쟁 왜곡 여부를 개별 심사할 뿐 기업 규모 기준은 두지 않는다. 독일 상법은 자본회사를 소·중·대규모로 구분하지만 이는 재무제표 작성·공시·감사 등 회계 목적에 한정된 기술적 기준이다. 지배구조·공정거래 등 기업 전반을 규모별로 차등 규제하는 체계는 없다. 일본 회사법도 자본금·부채 기준으로 '대회사'를 정의하지만, 이를 다시 세분화해 단계별 의무를 누적하는 구조는 아니며, 금융상품거래법·독점금지법 역시 상장지위나 시장행위에 따른 기능별·행위기반 규율을 적용할 뿐 규모 차등 규제는 두지 않는다. 김영주 교수는 “영미권은 규제 목적상 기업을 대기업·중견·중소로 나눠 누적 규제를 부과하지 않고, 상장 여부나 독과점 행위 여부 등 법적 지위와 시장행위를 기준으로 규제한다”며 “우리나라는 규모를 기준으로 기업집단을 지정하고 세분화된 자산 구간별로 규제를 누적하며, 여러 법에서 이를 중복 적용해 기업 성장에 구조적 부담을 주는 체계”라고 말했다. 이종명 대한상공회의소 산업혁신본부장은 “한국 경제 고성장기에 도입된 기업규모별 차등정책은 당시 경제력 집중 억제와 성장격차 완화에 일정한 역할을 했지만, 지금과 같은 성장 정체기에는 성장을 독려하고 유인하는 방향으로 재검토돼야 한다”며 “수출 비중과 해외 매출 비중이 큰 대외 개방경제로 전환된 상황에서, 기업규모별 규제가 우리 스스로의 발목을 잡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기업성장포럼 등을 통해 기업규모 기준이 아닌 법적 지위와 행위 중심의 규제체계로 전환해 성장 억제 효과를 줄이고, 기업의 자율규제 준수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관련 법 개정 아이디어를 조만간 제시할 계획이다.

2025.11.23 12:00류은주

우체국 '어디서나 플러스' 체크카드 새단장...겨울철 이벤트 진행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체크카드의 베스트셀러인 '어디서나' 카드의 혜택을 최신 트렌드에 맞춰 리뉴얼한 '어디서나plus' 체크카드 출시를 기념해 내년 2월28일까지 '겨울내내 플러스! 새단장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어디서나Plus' 체크카드는 기존 혜택에 ▲친환경차 충전 ▲구독 서비스(쿠팡와우, 네이버플러스 등) ▲식음료 ▲친환경 식품 매장 등 최근 선호도가 높은 업종의 캐시백 혜택을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벤트 기간 동안에 신규 발급, 누적 이용, 장보기 업종 이용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총 1만2천명에게 풍성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우선 '어디서나Plus' 체크카드를 신규 발급받고 건당 5천원 이상 사용 고객 중 1만 명을 추첨해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한다. 기존 '어디서나' 카드 유효기간 만료 예정 고객이 '어디서나Plus'로 신규 발급받아 이용할 경우에도 별도 추첨해 편의점상품권(5천원)을 지급한다. 또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당첨 기회가 늘어나는 '자동 응모 이벤트'도 진행된다. 특히 이번 리뉴얼로 추가된 친환경차 충전, OTT 구독 등 캐시백 혜택이 새롭게 추가된 업종을 포함해 결제할 경우 캐시백 혜택과 더불어 자동 응모 기회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주요 서비스 가맹점을 포함한 전 가맹점에서 누적 5만원을 이용할 때마다 1회씩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1등 신세계상품권 50만원(1명) ▲2등 외식상품권 10만원(3명) ▲3등 올리브영상품권 3만원(50명) ▲4등 편의점 쿠폰 5천원(946명)을 제공한다. 설 명절을 대비한 '장보기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대형마트와 온누리가맹점, 우체국쇼핑 등 장보기 업종에서 누적 5만 원 이상 결제 한 고객 중 1천명을 추첨해 2만 원 상당의 치킨 쿠폰을 선물할 예정이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리뉴얼과 프로모션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우체국 이용고객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보다 나은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3 12:00박수형

주병기 공정위 "온플법 대신 현행법 엄격 적용…배달앱은 별도 규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온라인 플랫폼 규제를 기존 법 체계 안에서 더 엄격하게 집행하겠다는 방침을 공유했다. 반면 배달앱 수수료 문제에 대해서는 자영업자의 비용 부담을 고려해 온플법과 분리된 별도 특별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21일 세종 정부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주 위원장은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 추진에 대해 “통상 이슈가 있어 속도 조절이 불가피하다”며 “현행 공정거래법만으로도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새 법을 기다리기보다 지금 있는 법을 더 엄밀하게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온플법 추진을 둘러싼 통상 변수와 관련해선 미국 측의 문제 제기도 언급됐다. 주 위원장은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국이 미국 기술기업에 과도한 형사 절차를 적용해 왔다고 지적한 데 대해 “과거에는 형벌 중심 대응이 실효적이었지만, 지금은 불필요한 형벌 규정을 정리해야 한다”며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정보공개와 영문자료 확대 등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대법원에서 네이버쇼핑과 카카오모빌리티 등 플랫폼 사건 판결이 잇달아 공정위 결정과 다른 결론을 낸 데 대해서는 “경쟁제한성 분석 등 법 적용 방식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플랫폼 기업들이 TF를 꾸리는 상황에 대해서는 공정위도 대응 역량을 보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달앱 수수료 문제는 온플법과 분리해 별도 특별법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자영업 시장이 워낙 영세해 일반적인 가격 규제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며 “배달앱 수수료처럼 직접적인 비용 부담이 발생하는 영역은 별도 법을 통해 더 강하게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산분리 규제 완화 논의에 대해서도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 위원장은 “핵심은 첨단전략산업 투자를 어떻게 활성화할지이며, 금산분리 완화는 여러 선택지 중 하나일 뿐”이라며 “경제력 집중 문제가 남아 있는 만큼 사회적 공감대 없이 규제를 느슨하게 할 수 없다”고 했다. 최근 태광과 효성, 한진 등에서 총수 일가가 지분 20% 미만 구조를 활용해 규제를 피해 가는 사례가 제기된 데 대해서는 “사실이라면 더 강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분율 계산 방식 개편 등 회피 여지를 줄일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제단체가 요구한 공시 기준 완화와 동일인 제도 개편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공시는 규제가 아니라 기업의 의무이며, 경제가 발전할수록 강화돼야 한다”며 “총수 일가의 사익 개입을 막기 위해 동일인 제도도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주 위원장은 “플랫폼, 가맹사업, 노동시장까지 규제 대상이 넓어진 만큼 공정위 정책의 핵심은 '을의 협상력'을 높이는 제도 개선”이라고 말했다. 디스커버리제 도입과 하도급 대금 연동제 강화, 가맹점 단체협상권 법안 처리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취약한 시장에서 나타나는 불공정 관행을 더 적극적으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2025.11.23 12:00류승현

LFP 배터리 재활용 기준 나온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폐인쇄회로기판(PCB), 폐암면 등을 활용한 순환경제 신기술 및 서비스 3건에 대해 규제개선 실증을 위한 '순환경제 규제특례(샌드박스)'를 부여했다고 23일 밝혔다. LFP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에 비해 높은 안전성과 수명, 가격경쟁력으로 최근 전기차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방법은 그간 주로 사용되던 NCM 배터리를 기준으로, 폐배터리를 재활용한 금속 원료물질은 니켈을 10% 이상 포함하도록 설정돼 있었다. 니켈을 원료로 쓰지 않는 LFP 배터리는 기준 충족이 곤란했다. 이에 이번 과제를 통해 LFP 배터리 전처리 및 재자원화 전 과정에 대한 실증을 통해 리튬, 철 등 유가금속 회수의 경제성을 검증하고, 폐기물관리법상 리튬인산철 배터리의 재활용 기준이 마련될 예정이다. PCB는 구리, 니켈 등 핵심광물을 함유하고 있으나 소재 대부분이 폐합성수지로 이뤄져 폐기물 배출, 처리 시 폐합성수지류로 분류된다. 폐합성수지류 내 이물질이 5% 미만인 경우에만 순환자원으로 인정되는 등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특례가 추진된다. 대부분의 전기전자제품에 포함돼 있는 인쇄회로기판은 재활용 측면에서 고부가가치가 매우 높다. 이번 과제는 배출, 수집·운반, 재활용 등 전 과정상 유해성 여부와 핵심광물 추출 시 경제성 등을 확인해 폐기물 분류번호 신설, 순환자원 지정 필요성을 검토한다. 시설재배 시 발생하는 폐암면의 재활용도 검토된다. 폐암면은 인공토양 등으로 재활용 가능함에도 '그 밖의 폐기물'로 분류돼 재활용 유형이 부재한 상태다. 이에 폐암면을 활용하여 재활용 제품 생산 가능성을 실증한 후에 폐기물 분류번호와 재활용 유형이 신설될 예정이다. 김고응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정부가 핵심 순환자원에 대한 특례 과제를 제안하고 사업자를 모집하는 기획형 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참여 산업계와 함께 재활용 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11.23 12:00김윤희

카카오, 'AI 탑 100' 경진대회 성료

카카오임팩트와 브라이언임팩트는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인공지능(AI)캠퍼스에서 'AI 탑 100' 경진대회 본선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카카오가 후원한 이번 경진대회는 AI와의 협업을 통해 폭발적으로 증강된 인간 역량의 가능성을 확인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누구나 AI와 함께 성장하며 일상 속 문제를 풀어가고 나아가 사회적 난제의 해결까지 꿈꿀 수 있을 때 국가 AI 경쟁력 또한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를 담았다. 이번 대회의 예선은 지난달 18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3000여 명의 지원자가 참가해 각자의 AI 활용 역량을 발휘하여 제한 시간 내 주어진 과제를 수행했다. 예선에는 ▲테크 업계 종사자에 이어 ▲자영업자 ▲소방관 ▲농부 ▲창업자 ▲변호사까지 폭넓은 직업군이 참여했다. 연령 또한 15세부터 67세까지 다양했다. 예선을 통해 선발된 100명의 본선 참가자들 또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부터 중년의 직장인까지 다양했다. 비개발자 비중이 절반 이상에 이르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출제된 문제는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 상황을 제시하고, 이를 각종 AI 툴을 활용하여 해결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방대한 자료만 남기고 인수인계도 없이 퇴사한 전임자의 업무를 빠르게 파악해 새로운 사업 및 기획 문서를 작성하는 식이다. 'AI 탑 100'의 총 상금 규모는 ▲대상 1명 (3천만원) ▲금상 2명(1천만원) ▲은상 3명(500만원) ▲동상 4명(250만원) ▲특별상 (총 2천500만원) 등 총 1억5천만원 규모다. 대상은 대학생인 제태호 씨가 차지했다. 제 씨는 “기술을 통해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이번 수상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상 시상자로 나선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 활용 능력은 미래 핵심 역량”이라며 “대회에서 다양한 세대의 참가자들이 보여준 역량과 도전정신은 대한민국 'AI 기본사회' 구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상을 시상한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은 옛 방식을 과감히 버리는 '언러닝'에 있다”며 “AI를 도구 삼아 잠재력의 최대치를 실험하는 도전에 나서준 참가자들에게서 기술보다 위대한 '사람'의 힘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AI 탑 100 행사는 인간이 AI와 함께 얼마나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엿볼 수 있었던 축제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임팩트는 기술이 사회를 이롭게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기술이 바꾸어 나갈 새 시대에 맞는 소셜 임팩트를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23 11:56박서린

美서 폭풍 성장하는 네이버밴드…진출 11년만에 710만 가입자 돌파

2014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네이버밴드가 11년 만에 7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모으며 폭풍 성장하고 있다. 23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밴드는 지난달 미국에서 월간활성사용자수(MAU) 71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네이버밴드가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한 지 11년 만의 달성한 성과다. 당시 네이버밴드는 북미 시장을 겨냥해 캘린더와 보호자 기능을 추가하며 서비스 현지화에 집중했다. 네이버밴드는 북미 시장에 진출한 이후 2023년 10월 500만명, 지난해 10월 604만명의 MAU를 모으며 매년 100만명 이상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네이버밴드는 미국 시장 진출 초기 중·고등학생 중심의 방과후 활동(ASA) 그룹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다졌지만 이후 회사 업무를 중심으로 한 워크플레이스, 대학교 그룹, 종료 및 지역 커뮤니티로 이용자 그룹을 확장시켜 나갔다. 회사는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 요인으로 단순한 친목 앱을 넘어 공지, 일정, 파일 공유 등 모든 과업 중심의 기능을 담아 '그룹 관리 도구'로서 완성도를 높인 전략을 꼽았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밴드는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글로벌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대규모 재단장을 진행한 바 있다. 중요한 알림을 놓치지 않고, 모임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싶다는 주요 국가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청취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을 개선한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재단장 후 미국 앱스토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사용성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글로벌 서비스로의 전환을 이끌어 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5.11.23 11:52박서린

케이블TV협회, 저소득층 겨울나기 지원 동참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지난 21일 서울 서대문구에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을 전달하고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앞장섰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은 2001년부터 진행된 대표적인 지역 나눔 사업이다. 저소득 계층의 이사비·의료비·공과금 체납비를 비롯해 가족돌봄청년의 교육비와 간병비 등을 지원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황희만 회장은 “케이블TV는 지난 30년간 지역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역민과 함께해 왔다”며 “지역 공동체의 안전망 강화와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케이블TV는 오랫동안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우리 동네 이야기를 담아온 소중한 매체”라며 “구청장으로서 지역이 살아 숨 쉬는 미디어 생태계를 만드는 데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1.23 11:51진성우

제25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서울대 '저스트 유즈 CRT' 팀 대통령상

제25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에서 서울대학교 '저스트 유즈 CRT(Just use CRT)' 팀이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부산 벡스코에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제25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2001년 시작된 이 대회는 대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기반 문제해결 능력과 알고리즘 실력을 겨루는 국내 최대 규모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로 자리 잡았다. 올해 예선에는 전국 50개 대학에서 291개 팀, 873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44개 대학 76개 팀, 228명이 본선에 진출해 제한 시간 안에 주어진 문제를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해결하는지 실력을 겨뤘다. 대회 운영진은 정답 수와 풀이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집계해 순위를 결정했다. 본선 결과 서울대학교 '저스트 유즈 CRT' 팀(이동현, 조영욱, 최다니엘)이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금상인 국무총리상은 서울대학교 '플로어섬(floorsum)' 팀(이지후, 박상훈, 강태규)이 차지했다. 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은 카이스트의 '폭스 이즈 큐트(Fox is cute)' 팀, 서울대학교 '쌀후르(Ssalhur)' 팀, 서울대학교 '서드하이스쿨(ThirdHighSchool)' 팀 등 3개 팀이 수상했다. 이밖에 동상과 장려상까지 포함해 총 14개 팀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대학별 상위 입상팀에게는 내년 열리는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ICPC)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이들을 대상으로 별도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해 세계 최고 수준의 난이도로 평가받는 ICPC에서 보다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ICPC는 1977년 미국컴퓨터학회(ACM) 주최로 시작해 매년 전 세계 50개국 이상, 1백70개 이상 대학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국제 프로그래밍 대회다. 우리나라는 지난 9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25년 ICPC에서 서울대학교 팀이 동메달을 수상했다. 2017년 이후 서울대학교와 KAIST 팀이 금·은·동메달을 꾸준히 획득하며 8년 연속 입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국제 성과가 국내 대학 소프트웨어 교육 수준과 청년 개발자들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 이상민 소프트웨어정책관 직무대리는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이 보여준 우수한 프로그래밍 역량은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이 지닌 높은 잠재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해주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미래 인재들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3 11:50남혁우

[ZD브리핑] 삼성·LG 연말 인사 임박…'2인 체제' 변화부터 조직 개편까지 초미의 관심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국내 주요 그룹들의 연말 인사 시즌이 본격화하고 국회에서는 철강·석화 산업 지원 법안의 본회의 통과 여부가 주목받는 등 이번 주 재계와 정치권의 굵직한 일정이 맞물려 돌아가고 있습니다. 삼성·LG를 비롯한 대기업들의 사장단·임원 인사 윤곽이 드러나는 가운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K스틸법'과 '석화지원법'의 최종 처리 여부가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아울러 전기차·AI·핀테크 등 주요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컨퍼런스와 포럼이 연달아 개최되며 정책·기술 논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게임·식품·헬스케어 업계에서도 신작 출시와 미디어 행사, 국회 토론회 등이 줄줄이 예정돼 산업 전반에서 굵직한 이슈가 한꺼번에 분출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LG 등 주요 그룹 연말 인사...'K스틸법' 등 국회 본회의 통과 주목 11월 말까지 이어질 주요 그룹 연말 임원 인사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사장단 인사를 발표한 삼성전자의 후속 임원 인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신임 사장단 임명 2~3일 뒤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를 냈고, 이후 조직 개편안을 공지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사장단 인사를 통해 DX부문장 직무대행 겸 MX사업부장을 맡고 있던 노태문 사장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부문장, MX사업부장으로 내정하며 전영현-노태문 2인 대표 체제를 복원시켰습니다. LG그룹은 이번주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2인 부회장' 체제의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지난주 미국 관세 정책 등으로 위기에 처한 국내 산업을 지원하는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과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 특별법'(석화지원법)이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이번주 27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법안 공포 6개월 후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전기자동차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전기차리더스포럼'이 오는 2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포럼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전기차 대전환 가속화를 위한 정부‧산‧학‧연 및 소비자의 역할'을 주제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전기차 산업 전략 정책,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정부·업계·학계 협력 방향,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필요한 배터리·충전 인프라 정책 및 안전성 확보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KT '새 수장' 후보 압축 단계 돌입…면접 대상자 발표 초읽기 KT 이사회 내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 공모를 마감한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이 서류심사에 참여해 면접 대상자를 가르는 후보 압축 과정이 진행중인데, 이에 대한 발표가 머지않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문단의 평가 결과가 나오면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이를 검토한 뒤 몇 명을 어느 시점에 공개할지 논의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KT 이사회는 오는 26일까지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접수하고 있습니다. 미래기술, ESG, 회계, 경영 분야의 후보를 직무 수행 요건으로 내세웠는데 최양희, 윤종수, 안영균, 조승아 사외이사 4인이 내년 3월 주총까지 임기가 예정된 점에 따라 이궈진 공고입니다. 나혼렙-드래곤플라이트 후속작 출시...넥슨 블루아카이브 4주년 페스티벌 개최 이번 주에는 신작 게임 출시와 장현국 넥써쓰 대표 2심 판결, 온오프라인 행사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먼저 27일 넷마블은 신작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를 출시합니다. 이 게임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기반으로 PC·콘솔 플랫폼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개발된 액션게임입니다. 이용자들은 최대 4인이 함께 플레이 가능한 협력 전투 콘텐츠를 비롯해 주인공 성진우의 군주화된 모습으로 전투를 펼치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스팀(Steam)과 엑스박스(X박스)에서 패키지 및 DLC로 판매됩니다. 같은 날 플레이위드코리아는 플레이위드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슈팅 게임 '드래곤플라이트2'를 출시할 합니다. 이 게임은 2012년 10월 카카오 게임하기로 출시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드래곤플라이트' 공식 후속작입니다. 출시 전 사전 예약자 수 100만명을 넘기며 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서울고등법원 제13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 김선희 유동균)는 27일 장현국 넥써쓰 대표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2심 선고를 할 예정입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 대표로 있을 당시 가상자산 위믹스의 유통량을 조작했다는 의혹 등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법원은 지난 7월 무죄를 판결했지만, 검찰이 항소하면서 2심으로 넘어왔습니다. 업계 일각에선 검찰이 새로운 증거 등을 제출하지 못하면 2심에서도 무죄 판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넥슨코리아는 '블루아카이브 출시 4주년 페스티벌'을 29일부터 30일 양일 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서버 계정 레벨 70 이상 이용자에게만 발급되는 멤버십 번호·코드를 모두 입력해야 하는 '클린 예매' 방식을 적용했음에도, 예매 오픈 직후 10분 만에 총 1만4천석이 모두 매진됐습니다. 곳곳서 AI 행사 '봇물'...IBM, AI·양자컴퓨팅 브리핑 진행 한국컴퓨팅산업협회는 오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미래 IT 전략 –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DC 표준화를 비롯한 AI 클라우드, 그래프처리장치(GPU) 활용, 전력·냉각 기술 등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략을 다룹니다. 이날 오정엽 한국전보통신기술협회(TTA) 책임을 비롯한 산·학·연 전문가들이 기술 표준과 구축·운영 사례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오픈K클라우드 커뮤니티 역시 같은 날 서울 ST센터에서 제1회 '오픈K클라우드 데브데이 2025'를 개최합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올해 새롭게 시작된 AI 반도체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최적화 기술 개발 사업의 첫 공식 기술 교류 행사로, 클라우드 기업과 관련 기관 등 산·학·연이 참여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이달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의 기조발제는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가 맡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을 비롯해 산·학계가 대거 참석해 AI 3대 강국 도약 전략과 이를 위한 정책적 방향을 제언할 예정입니다. 바이브 에이전트 데이 2025는 오는 28일 서울 이태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AI 검색의 시대, AI와 소비자의 언어를 잇는 마케터'를 주제로 AI를 활용해 소비자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공유합니다. IBM도 같은 날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가 진행되는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AI·양자컴퓨팅 브리핑 세션'을 진행합니다. 행사에서는 AI와 양자컴퓨팅 기술이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고객 경험 혁신과 내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최신 사례를 통해 소개합니다. 아울러 핀테크지원센터·한국금융연구원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산업의 기회와 도전 과제를 논의합니다. 교촌·배스킨라빈스 미디어 행사 열고 신제품 공개 교촌이 34년간 축적해온 소스 노하우를 담은 새로운 델리 브랜드 '소싯(SAUCIT)'이 이달 26~27일 교촌에프앤비 판교 사옥 1층에서 열리는 미디어 시식 행사를 통해 공개됩니다. 버거·샌드위치·보울 등 치킨 기반 메뉴에 7종의 '딥앤딥 소스'를 더한 소싯만의 맛과 브랜드 철학, 개발 스토리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배스킨라빈스는 올해 크리스마스 테마 '홀리데이 판타지(Holiday Fantasy)'를 콘셉트로 한 '2025 크리스마스 미디어데이'를 24일 오전 10시 서울 논현로 '워크샵 by 배스킨라빈스'에서 개최합니다. 현장에서는 18종의 신규 크리스마스 케이크 라인업과 시즌 광고 영상, 12월 이달의 맛과 디저트 신제품이 처음 공개됩니다. 또 와츄원에 이어 바움쿠헨·파블로바 머랭·브륄레 초콜릿을 접목한 새로운 케이크 플랫폼도 선보입니다. 이번주 의료관광 활성화, 혈액암 보장성 강화 등 국회토론회 열려 대한민국 의료관광의 미래와 활성화 방안 공청회가 24일 오후 3시 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전현의 의원실 주최, 서울특별시의사회 주관으로 열립니다. 변정우 한국외국어대학교 석좌교수가 '주요 의료관광국을 통해 본 우리 의료관광의 현실과 미래 발전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제에 나설 예정입니다. 25일 오전 10시에는 'K-의료데이터 기반 AI 헬스케어 미래전략: 국회 K-헬스케어·웰다잉 포럼 정기 세미나'가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회 K-헬스케어·웰다잉 포럼 주최,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원주미래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열립니다. 주제발표에는 윤사중 프리딕티브AI 대표(존스홉긴스대학교 생명정보학부 교수)가 '의료데이터와 AI실증환경'을 주제로, 윤찬 에버엑스 대표는 'AI기반 디지털 재활치료 사례를 통한 의료AI 활용방향'에 대해, SW정책연구소 조원영 실장은 '글로벌 혈력과 실무중심 인재양성 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설 예정입니다. 28일 오전 10시에는 '중증 혈액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이주영 의원실과 대한혈액학회 주최,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주관으로 열립니다. 주제발표는 서울대병원 고영일 교수가 '중증 혈액암 치료 현황, 미충족 의료수요, 혁신 치료제의 임상적 가치 및 혁신치료제에 대한 신속한 등재 제도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같은날 오후 2시에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편의점 안전상비약 정책 토론회-국내 생산 중단 해열제 교체와 법적 한도 내 품목 추가 지정을 중심으로'가 한지아 의원실 주최, 안전상비약 시민네트워크 주관으로 열립니다. 발제는 안혜리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사무국장이 '안전상비약 제도 도입 13년, 국민 수요와 문제 인식'에 대해, 이주열 남서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가 '셀프메디케이션 시대, 안전상비약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2025.11.23 11:33최병준

누리호 4차 발사는 국산 발사체 신뢰도 완성 시험대

오는 27일 누리호 4차 발사가 2년 만에 이루어진다. 전문가들이 발사 성공을 위한 필요/충분 조건을 분석한 결과 단 번에 발사할 성공 가능성은 90%정도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차제에 우리나라 차세대 발사체 개발 방향과 우주항공청 정체성에 대한 비전도 재정립해야 할 것이라는 '솔직한' 진단도 내놨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릴레이 방식으로 우주 분야 이슈를 분야별로 나눠 산학연관 우주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한다.[편집자주] [우주 전문가 좌담회 1차] "갈 길 먼 우주 한국호" ◆참석자(가나다순) -곽신웅 국민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 -김병수 스페이스이엔에스 CSO/전략기획본부장 -은종원 지능형스마트기술정책원장/전 한국연구재단 초대 우주단장 -조황희 카이로스 감사/전 국가우주정책센터장 (사회: 박희범 지디넷코리아 과학전문기자) ◇사회(지디넷코리아 과학전문기자)=누리호 3차 발사가 연기된지 24시간만인 지난 2023년 5월 25일 전남 나로우주센터에서 쏘아 올려졌다. 오는 27일 누리호 4차 발사도 내외적 변수가 많아 연기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발사성공을 위한 필요/충분 조건에 대해 말해달라. ◇은종원 (지능형스마트기술정책원장/전 한국연구재단 초대 우주단장)=우주 관련 프로젝트는 한 번의 실수로 수천억 원의 예산이 좌지우지 되기 때문에 절차나 공정, 부품 하나하나 신뢰도가 통상 99.99%, 때론 99.9999%를 지향한다. 카운트 다운을 하다가도 미세한 잡신호 하나 때문에 완전히 정지하는 것이 우주기술이다. 일정에 맞추기 보다 성공적으로 올리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누리호 4차 발사는 “국산 발사체 신뢰도 완성의 시험대”이다. 이번 4차 발사는 단순한 궤도 투입 시험이 아니라, 한국형 발사체의 완전 자립 기술 검증 및 상용 발사체로의 전환을 위한 관문이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위해 다음과 같은 필요/충분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필요조건은 ▲발사체 기술 신뢰성 확보 ▲비행 제어, 항법 시스템의 정밀 제어 ▲탑재체 분리 타이밍 및 궤도 오차 ±5% 이내 유지 ▲발사 당일 태풍이나 낙뢰 등이 없을 것과 발사 안전 기준 충족 등을 꼽을 수 있다. 필요조건이 모두 충족된 이후, 다음과 같은 충분조건이 실현될 때 발사는 '성공'이라 말할 수 있다. 충분 조건은 ▲각 단의 연소시간 편차는 ±0.5초 이내로 유지되야 하며 점화 종료가 될 것 ▲비행 궤적이 예측 궤적 값과 ±0.5% 이내로 일치 ▲위성을 목표 궤도(약 700km)에 올렸을 때 그 오차가 ±5% 이내 즉, ±35km 이내로 진입 ▲위성과 지상국과의 초기 교신 안정적 확보 등을 지적했다. ◇사회=누리호 4차 발사 성공 가능성 어떻게 보나. ◇곽신웅(국민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우려 되는 것은 2가지다. 민간 영역으로 발사체계가 넘어 가면서 얼마나 노하우나 지식이 전수 됐냐는 것이다. 기술 누출 이슈도 있었다. 다른 하나는 기술이전 논란이다. 이것 때문에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 정신이 사나울 것이다. 사실 이것이 가장 걱정이다. 국감에서 지적이 워낙 많아 극도의 심리적 위축 상태일 것이다. 사실 관계자들에 물어보니, 말을 못하더라. 사실 누리호 1, 2, 3차 발사에서 모두 성공했던 일이다. 별 문제없이 가면 큰 문제 없을 것이다. 그런데, 발사체 제작은 모두 수작업이다. 만들 때마다 똑같지는 않다. 그래서 시험 범위에 들어가는지 자꾸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얼마 전 탱크 누수가 좀 있었다. 이런 저런 일들로 참여 연구원들이 정신이 집중이 안되고 있어 보이며. 누리호 4차 발사가 잘못 될까 염려가 된다. 위험리스크가 10% 정도 생긴 것으로 본다. ◇은종원=발사체는 1, 2, 3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단의 엔진 연소시간 등의 성능은 텔레메트리(Telemetry; 원격측정 데이터)를 통해 알 수 있다. 우주발사체를 발사 전에 WDR(Wet Dress Rehearsal; 발사 전 비연소 종합 시험)을 수행할 때 완전히 연료와 산화제를 넣고, 점화만 안 할 뿐 나머지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로켓 발사 가능성을 점검하였으므로 나리호 4차 발사는 준비된 것으로 본다. 다만, 로켓 발사 전에는 성공과 실패 확률은 50%이다. 발사 성공은 위성이 재 궤도에 진입해 지상 관제시스템과 교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때를 의미한다. 다만, 누리호 1차 발사 때 성능에 못 미친 3단 로켓의 성능 미달로 발사 실패한 경험이 있어 다소 불안한 점도 있다. 그 외 오는 27일 발사가 연기되는 이유로는 기상 조건 등 외적 요인이 될 것이다. ◇사회=발사체 등에 대해 더 하고 싶은 말 있나. ◇조황희(카이로스 감사/전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재사용 발사체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서는 연간 발사 빈도가 핵심이다. 현행 발사 수요와 높은 개발 비용을 고려할 때, 최소 연간 6~8회 이상의 안정적인 발사 수요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재사용 발사체 도입은 경제적 타당성을 갖기 어렵다고 본다. 발사 횟수가 극히 적은 상황에서 재활용 기술(재사용)과 메탄 엔진 등 값비싼 첨단 기술을 논하는 것은 그 개발 투자 대비 효용성이 낮으므로, 발사 빈도 증대 정책이 명확하게 선행돼야 한다. ◇은종원=지금 개발 동향(Trend)은 재사용 발사체를 만들지 않으면 경제성이 없다는 얘기다. 우주항공청은 최근에 차세대 발사체의 추진기관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액체 메탄 기반 엔진'을 자력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메탄 엔진은 기존의 케로신(등유) 기반 엔진보다 연소 효율이 높고, 연소 잔여물이 적어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래 발사체 경쟁력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미국의 스페이스 X, 블루오리진, 유럽의 아리안그룹, 중국의 최대 발사체 개발 기관인 중국 발사체 기술연구원(China Academy of Launch Vehicle Technology, CALT) 등도 모두 메탄 엔진을 차세대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현실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무엇을 개발할 것인가'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이다. 아무리 재사용 메탄 엔진 기술의 구현이 어려워도 관련 인력을 양성하고, 필요 예산을 들여 우리도 빨리 메탄 엔진을 개발해야 한다. 개발을 서두르면 미국, 중국, 유럽 다음으로 세계 톱 5안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곽신웅=재사용에서 경제성이 나오려면, 크기에 따라 다르긴 해도, 매년 최소 발사 빈도가 5회는 돼야 한다. 10번 정도는 발사해야 안정적으로 운용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 나라는 발사 수요가 부족하다. ◇은종원=해외 켓팅을 해야한다. 아리랑 3호는 2012년 일본 다네가시마에서 일본 발사체 H2A 로켓을 이용해 발사했다. 한국이 아리랑 3호 발사에 일본 로켓을 사용함에 따라 일본은 해외 상용 로켓 시장에 최초로 진입하게 되었고 추가 해외시장 개척에도 발판을 놓게 됐다. 우리나라는 일본 상용 H2A 로켓 시험대(Testbed) 역할을 해주면서 그 대신 2천800억 원 정도 값싸게 아리랑 3호를 우주공간에 올릴 수 있었다. ◇곽신웅=국가 계획이 안정적이어야 한다. 계획을 함부로 바꿔서는 안된다. 다른 하나는 장기 로드맵을 만들어, 꾸준히 재정당국을 설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정적인 계획이 없으니까, 기업들이 힘들지 않나. ◇김병수(스페이스이엔에스 CSO/전략기획본부장)=우주청의 미션이나 역할 등에 대한 전면적인 재정립이 선행돼야 한다. 근본을 손대지 않고 지류만 건드리면, 당장 뭔가는 해결할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 비전은 없는 것이다. 사실 오늘과 같은 얘기는 10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했었다. ◇조황희=성공적인 우주 개발을 위해선 우주청의 강력한 정책 파워와 리더십을 갖춘 거버넌스 구축이 필수적이다. 우주청은 정책 결정 및 예산 배분의 강력한 리더십을 확보해야 하며, 정책과 예산 집행이 유기적으로 연동될 때 비로소 국가 우주 사업의 안정화와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를 뒷받침할 정치적, 행정적 권한이 우주청에 부여되어야 할 것이다. ◇사회=누리호 4차는 항우연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누리호 기술을 이양한 민간 체계 개념으로 처음 쏘는 것이다. 사실 기술이전료 수익 240억 원을 놓고 논란도 많았다. 국감에서도 많이 지적받았다. ◇은종원=누리호 개발에는 5천억 원이 소모되었다. 기술 이전료는 투입된 5천억 원의 4~5%로 정한 것 같다. 이건 주먹구구식이다. 당연히 KARI 연구원들은 열심히 했는데, 헐값에 넘긴 것 아니냐. 특정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혜택을 준거 아니냐는 얘기를 한다. 기술가치 평가사도 있고, 제도도 있다. 그런데 KARI는 우주 기술에 맞는 기술 가치 평가가 아니라, 정보통신 기술에 맞춰 기술을 이전한 것이 아닐까? 우려스럽다. 사실 우주 분야에는 기술 평가 제도가 없다. 그래서 우주 기술에 대한 가치 평가 제도나 관련 법이 만들어져야 한다. 붙이면, 기술이전 후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이전받은 뒤 사업화를 제대로 못 하면 아무 의미가 없지 않나? ◇조황희=240억 원도 많이 받은 것 같다. 왜냐면 시장이 없는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뭘 할 수 있을까. 시장이 있다면 밸류는 더 컸을 것이다. ◇곽신웅=사실 민간으로 처음 관리를 넘겼다고 하지만, 여전히 항우연이 주관해서 하고 있다. 카운트 다운을 항우연이 하는 것만 봐도 쉽게 알수 있다. 민간 이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본다. 누리호는 항우연이 개발을 주도하고, 민간에 천천히 이전하는 것 좋다. 사실 예타 심의에서 차세대 발사체는 항우연과 민간이 50대 50으로 공동개발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그런데 그걸 항우연 주도로 또 바꿔놨다. 그런데도 우주청이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 우주청이 당연히 인터페이스 역할을 해야 하는데, 우주청에 와 있는 사람들이 주로 항우연 출신이기 때문이다. 우주청으로 이직한 공무원 중 단 한 명만 사표내고 왔다. 나머지는 돌아가는 것을 염두에 뒀다. ◇김병수=우리나라 기술가치 평가를 보면 똑같은 기술을 놓고 기술과 시장의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이 기술을 가져갈 기업에 따라 이전하고자 하는 기술의 가치가 달라진다. 계산 공식을 가만히 살펴보면, 기술의 본질적 가치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사갈 기업에 따라 가치 산정이 달라지는 구조다. 그래서 우리에겐 실리콘밸리 같은 기업이 나올 수 없다. 이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곽신웅=기술이전에 대해 좀더 보태면, 항우연-한화 에어로스페이스 건은 말로는 기술이전이지만, 사실 기술이전이 아니다. 2032년까지 발사체 만들 라이센스, 그러니까 생산에 대한 면허 비용을 240억 원 받은 것이다. 기술이전인데, 단 7년 동안만 이 기술을 쓰라는 것이 말이 되나. 유한이라도 최소 30년 이런 식으로 줘야 한다. 또한 기업이 가져간 기술에 대해선 상용화를 위해 업그레이드도 해야 한다. 민간서 누리호로 사업 하려면 바꿀 수 있는 것 다 바꿔야 그런데 누리호는 우리나라가 발사체가 필요해서 한 번 만들어 본 것이다. 그런 발사체를 갖고 사업을 하려면, 가격도 낮춰야 한다. 받는 입장에서는 발사체 발사 비용도 낮춰야할 것이고, 뭔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꿔야 한다. 그런데 이건 그걸 못한다. 기술이전료가 아니라 복제품 생산을 위한 단순 면허 생산비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기술이전을 위한 교육도 의미없다. 개인 역량이 좀 개선되는 것 외에 무엇이 있나. 예를 들어, 과거 우리나라가 M16 소총 면허 생산했다. 생산을 위한 교육도 받았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다른 하나는 4, 5, 6차 발사 비용이 대략 2850억 원이다. 부가세가 10%다. 항우연이 받은 240억 원을 역산하면 2850억 원의 8.4% 정도 된다. 그럼 이같이 부가가치세에 해당하는 돈을 지불하고 사업할 만큼의 기술적 가치가 있느냐 하면 없다는 것이다. 이 기술을 가져갔으면 가져 간 쪽이 돈을 벌어야 하는데, 돈을 벌 수가 있나. 없다. 왜냐면 아무 것도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코스트를 다운 시킬 방법이 없다. 현재 누리호 1대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대략 1050억 원이라고 치자. 1200억원 정도 될텐데, 이윤 등 모두 제외하고 1050억 원이라고 보자. 3대 만들면 총 3150억 원이다. 그런데 받은 돈은 2850억 원이다. 여기서 240억 원 또 빼야한다. 그럼 2610억 원을 한화는 누리호 4,5,6차 발사 비용으로 받은 것이다. 정리하면 비용으로 들어가는 3150억 원에서 실제 받은 2610억원을 빼면, 한화는 540억 원 적자를 보게 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기술 가치 평가가 의미가 없다는 말이다. 또한 발사체 기술은 기업이 원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 우리나라 발사체에 대한 위성 수요로는 기업이 수익이 안난다. 다만, 위성은 상황이 좀 다르다. 기업 기술이전 수요가 있다. 또 정부가 발사체 기술이전 한다는데, 기업이 안받을 수도 없을 것이다. ◇김병수=약간 결이 다른 얘기를 하고자 한다. 지금 우리나라의 발사체 사업은 연구개발 예산으로 지원되어 그 성과를 만들었고, 그 연구개발 관점에서 평가가 됐다. 연구개발 성과평가 관련 법에 따르면 예전에는 주관기관이나 공동기관 등으로 참여할 경우 참여 비중만큼 지적재산권(IP)을 공유했다. 예전에는 위탁연구기관이나 용역으로 참여했을 때는 지적재산권을 공유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위탁연구기관과 용역기관도 그 참여 비중만큼 지적재산권을 갖는다. 따라서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경우도 그 비중만큼 일정부분 IP를 소유하게 된다. 참여기관이 아니라, 설령 용역으로 참여했더라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모순점이 자기가 일정부분 갖고 있는 IP를 자기가 또 돈주고 사오는 격이다. ◇곽신웅=항우연이 착각하는게 하나 있다. 이 지재권은 국가 소유다. 다만, 기관이 대신 갖고 있을 뿐이다. 개발자로서 이름이 들어간 것이다. ◇김병수= 연구개발성과법에 따르면 국가연구개발과제의 연구성과는 주관기관, 공동연구기관, 위탁연구기관 등 그 성과를 창출한 기관의 소유다. 단, 정부가 원할 때는 언제든 국가가 가져올 수 있다. 국가가 공익 등의 사유로 필요로 한 경우 국가 소유로 이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토부 연구개발과제의 경우 협약서를 작성할 때, 공익 등의 사유로 국가로 이전할 수 있다는 조항을 추가하기도 한다. ◇은종원=우주발사체 기술을 항우연이 전부 개발한 것은 아니다. 항우연은 통합자(Integrator) 역할이고, 협력업체와 외국 제품 등을 우주발사체 규격에 맞게 조립 시험한 것이다. 그런데 그 기술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이전되었 때 얼마나 활용될 수 있을까? ◇김병수=거의 모든 우주사업을 R&D 예산으로 추진하다 보니, R&D 성과물은 이 법을 따라가고, 성과를 사업화할 때는 저 법을 따라가는 등 엇박자가 된다. 그래서 국가적 관점에서 우주 개발, 관리, 사업, 경영 등에 대한 전반적인 기본철학을 담은 기본법을 만들고 이를 기준으로 하위법을 제정하는 등 체계화하고 일원화해 달라는 요구가 민간영역에서 지속적으로 나온다. ◇은종원=우주 과학기술 분야는 지난 40년 동안 솔직히 말해 바뀐 것이 거의 없다. 연구개발 관련 입찰 제안서(Bid Proposal) 양식을 보면, 미국에서 처음 도입할 때 그대로다. 과거 미국 정부 주도로 우주개발을 수행할 때는 국가가 전적으로 우주개발 비용을 부담하고 대형 우주 업체에 계약을 맡기는 원가 가산(Cost-plus)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원가 가산 방식은 연구개발 제안서 작성 시에 인건비에 경비를 더한 직접비에 약간의 이익을 더하는 실비 정산 체계이다. 그런데 미국은 지금 그런 방식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원가 가산 방식이 직접비를 증가시켰을 뿐만 아니라 간접비도 올라가 연구개발비의 상승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민간 주도 우주개발 시대인 뉴 스페이스 시대에 미국은 정부가 지원했던 실비 정산 계약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계약 체계(higher quality, lower development cost)로 변경했다. 따라서, 우리도 뉴스페이스 대에 걸맞은 연구개발 입찰 제안서 양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 ◇김병수=과학기술계도 과거에는 기술개발촉진법 등과 같은 여러 법이 난립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를 과학기술기본법을 제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하위법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현재의 과학기술종합조정체계가 만들어졌다. ◇조황희=국가 우주 사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주 예산을 과학기술 연구개발예산에서 분리해 독립적인 일반 예산으로 편성해야 한다고 본다. 우주 사업은 관측, 통신, 탐사, 우주 제조 등 대형 시스템을 개발하고 장기간 운영하는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시스템 대체, 유지, 발사 등을 위한 예산은 일반 운영 예산으로 편성하는 것이 적합하다. 다만, 부품 및 센서 등 요소 기술 개발과 초기 단계의 위성/발사체 개발을 위한 예산은 R&D 예산에 두어 기술 혁신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예산 분리 구조를 통해 우주 사업 추진의 안정성과 조달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안보 수요 증가에 따라 방위사업청 중심의 우주 예산 증가 및 우주 활용 주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우주항공청과 방위사업청은 우주 기술 개발과 우주 활용을 상호 연계 관점에서 바라보고 예산을 효과적으로 협력 및 집행해야 할 것이다. 우주항공청 중요하다면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만들면 돼…예타도 없애야 ◇은종원=한국에 우주항공청이 그만큼 중요하다면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만들고, 거기서 예산은 예비 타당성 조사 없이 사업을 진행해야 힘을 발휘한다. 사실 아리랑 위성 예산도 본래 모양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하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 국정원 주머니에서 예산 나오는 것이 아닌가. ◇김병수=우리나라 법체계에서 청은 대통령 직속으로 될 수 없다. 정부 조직 체계상 대통령 직속이 되려면, 국가정보원이나 감사원처럼 원이 되어야 한다. 대통령 직속으로 하려 해도 조직 체계상 충돌이 일어난다. 처음 설계할 때 잘못 만들어서 그렇다고 본다. 청으로 안되면 처로라도 만들어 총리실 산하로 가야한다고 본다. ◇곽신웅=기술이전 관련해서 한마디 더 보태면, 기술의 가치가 정말 있으면 계약금 조금 받고 러닝 로열티로 간다. 그런데 그렇게 안하는 것이 자기들도 돈 안되는 것을 아니까 그렇다. 나이키 에어조단 신발 얘기를 잠시하면, 당시 나이키가 조단과 브랜드 계약을 제시하자, 조던 어머니가 계약금 조금 받고, 러닝 로열티 5%인가를 받기로 했다. 그것 때문에 조던은 떼부자가 됐다. 그런 측면에서 항우연이 240억 원 받은 것은 엄청 많이 받은 것이다. 결국은 정부 예산이고, 국민 세금 쓴 것이다. 중요한 것은 가져가는 측과 주는 측이 협상해서 액수를 정하는 것이지, 평가는 의미가 없어 보인다. 그리고, 사업계획서 상에 기술이전 수익도 포함돼 있어야 하는데 누리호는 포함돼 있지 않다. 다목적 위성 3A 사업 때는 기술이전료가 본 사업에 포함돼 있었다. 사업 받은 것 중에 일정 비율을 나중에 기술이전료로 주도록 돼 있었다. ◇은종원=실질적으로 기술이 성숙한 것이냐, 아니면 실험실 레벨이냐에 따라 그 가치 평가가 달라진다. 누리호는 일단 우주로 올라가 본 기술이라 충분히 가치는 있다고 본다. ◇곽신웅=여기서 또 하나의 문제는 연구소 과학자들이 떼돈 버는 기업인이나 의사들과 비교를 한다는 것이다. 자기 상실감을 보상해 달라는 것인데, 그러다보니 자신들이 개발한 성과물에 대해 경제적 가치가 없는 물건을 바싸게 사달라는 것과 같다. 결국 강매하는 것 밖에 더 되나. 연구자가 돈을 원하면, 본인이 사업을 하든지, 기업으로 가야한다. 항우연 발사체 연구본부에 있다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자리를 옮기면서 주식받은 사람들이 있다. 스톡옵션으로 주당 20만원 일 때 받았다. 어떤 분은 억 대 스톡옵션을 받았는데, 지금 주당 5배 정도 된 것으로 안다. 이렇듯 돈을 바란다면, 기업으로 가면 된다. 성과나면 인센티브도 또 받는 곳이 기업이다. 그래서 연구소에 있으면서 자꾸 돈돈하는 것은 안맞다는 것이다. 자기가 기술 개발해서 창업을 하든지 하면 된다. ◇사회=2027년 누리호 6차 발사 이후에는 3년 정도 발사가 없다. 이대로 괜찮은가. ◇곽신웅=원래는 발사 기간에 맞춰 예산을 배정한 것이다. 누리호 4,5,6차에 예산을 집행한 이유가 차세대 발사체 예타가 떨어졌다. 그러고 나니까 3년이 밀어오는 것이다. 그래서 한 번에 발사체 3대 분 조립 예산을 줬다. 이후엔 기업이 굶게 될 것이다.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은종원=항우연 포지션이 애매하다. 현재 KARI의 그 자체 기능도 시너지를 크게 낼 수 없어 좀 이상하지만, 우주발사체 개발 분야는 KARI로부터 독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공우주국 NASA도 발사체 개발, 위성 운용, 관제 등을 각각의 관련 기관에서 독자적으로 수행한다. ◇사회=마지막으로 기술 누출에 대한 논란도 좀 있었는데. ◇곽신웅=발사체는 특허가 아니고 체계 기술이다. 해본 경험이다. 그 경험을 민간에 가서 살려야 한다. 그런데 기업으로 가는 과정에 대해서 기술 누출이다 얘기하는 것은 그 자체가 산업화를 막는 것이다. 잘못된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항우연 발사체 사업단을 통째로 민간으로 옮기면 된다. 나아가 비영리업인인 항우연 전체를 영리법인으로 전환하는 것도 방법이다. 정부가 뉴스페이스를 얘기하면서, 우주 5대 강국을 만들겠다고 우주항공청을 만들었는데, 우주 5대 강국 만드는 일은 하나도 안한다. 실질적으로 없다. 우주청 인적구성도 문제…"과기부 시절 못한 R&D 한풀이 하나" 우주청 우주항공산업정책 파트에서 좀 하지만, 별 것 없다. 예를들어 위성 활용 산업을 어떻게 키우겠다고 하면, 그런데 발사체는 미국의 10배 비싸고, 위성은 저궤도 통신 기준으로 100배 비싸다.그럼 위성 가격 낮추는 일도 해야하는데, 안한다. R&D만 한다. 여기서 우주청 인적 구성 문제가 제기된다. 인공위성 부문에 있는 국장 및 과장이 전부 연구소 출신이다. R&D 밖에 모른다. 또 다른 문제는 이 분들이 과기부 시절 자신들이 하고 싶었던 것을 못했던 한이 있다. 그걸 와서 자기가 하겠다고 대부분 얘기하고 있다. 발사체 메탄연료도 결국 그 라인들이다. 위성쪽은 위성 활용이 위성 부문에 들어가 있는데, 위성 활용 계획이 없다. 위성 활용 산업 계획이 없다. 위성 활용이 우주 산업의 80~90%다. 그에 대해서는 아무 계획이 없다. 또 그 부분이 과기정통부 2차관 및 위성 사용 부처 쪽 업무들이다. ◇은종원=미국 NASA 인력의 신분은 국가 공무원이다. 스페이스 X 주력 인력은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출신이다. 그런데, 록히드 마틴에서 일하던 주요 인력은 대부분 국방 위성 개발 분야에서 일했던 인력이다. 그런데 우리는 우주발사체 기술 유출 및 보안 문제 때문에 민간 부문으로 일자리를 옮기는 데 어려움이 많다. NASA 직원이 스페이스 X로 유연하게 일자리를 옮길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극도로 일자리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실례로 KARI 우주발사체 분야 연구원이 사표를 내고 민간 부문 우주기업으로 이동하려고 해도 우주발사체 기술 유출이라 해서 민간기업에서 역량을 키울 수 없는 환경 속에 있다. ◇김병수=그러면서 산업화 얘기하고 돈벌라 하는 것은 모순이다. ◇곽신웅=누리호 4차를 포함해 우리나라 우주개발 사업이 반드시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그런 의미서 쓴소리를 많이 한 것 같다. 서로 모여 진지하게 고민했으면 한다.

2025.11.23 11:02박희범

美정부, 5G 주파수 추가할당 결정...글로벌 정책 촉각

미국 정부가 5G 주파수의 추가 할당에 대한 행정 절차를 본격화했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주파수 정책 대응이 불가피해졌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늦어도 2027년 7월까지 C밴드 주파수 상위 대역, 즉 3.98~4.2GHz 대역에서 최소 100MHz 폭을 경매에 부치는 규칙 제정 절차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2027년까지 최대 180MHz 폭의 주파수가 경매에 오를 수 있으며 2034년까지는 총 300MHz 폭의 주파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매 방식은 앞서 공급한 3.7~3.98GHz 대역 280MHz 폭을 공급할 때 이뤄진 방식을 따른다는 방침이다. 앞서 5G 주파수를 공급하면서 108조 원의 경매 비용을 거둔 미국 정부도 5G 주파수 추가 할당에 고민이 깊었다. 먼저 항공기 고도계와 간섭 등의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5G 주파수가 항공기 운용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현재는 통신업계와 항공업계 간 논의가 활발해져 우려가 대폭 줄었다. 또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서비스를 위해 C밴드 주파수를 요구하며 충돌했으나 에코스타와 AWS-3의 주파수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관련한 고민도 사라졌다. 미국에서는 주파수 할당 대상 간에 이용권 인수와 매각이 가능하다. 올리비아 트러스티 FCC 위원은 “3.98~4.2GHz로 구성된 상부 C밴드는 차세대 무선 서비스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마지막 주요 중대역 주파수가 가진 기회 중 하나”라고 했다. 주목할 점은 미국이 향후 6G 서비스 지원을 포함해 5G 주파수 추가 할당을 공식화한 부분이다. 현재 6G 글로벌 표준 논의가 활발하게 시작됐고, 6G 시대에서 5G 통신의 역할에 대해 고민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 미국이 선제적으로 글로벌을 선도하고 나섰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주파수 정책은 정치적으로 적대 관계에 있더라도 조화를 강조하는 하모니 정책 방향을 따르고 있다. 단순히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사에 한정되는 게 아니라 삼성전자와 같이 스마트폰을 만들어 파는 제조사, 화웨이와 에릭슨 등 통신 장비 회사가 산업 생태계에 모두 엮여있기 때문이다.

2025.11.23 10:44박수형

트럼프, 주(州) AI 규제 무력화 시도 '제동'…정치권·시민단체 총반발

미국 백악관이 각 주(州)의 인공지능(AI) 규제법을 소송과 연방 자금 중단을 통해 사실상 무력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 초안을 일단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업계 요구를 반영해 강력한 연방 선제권을 검토하는 것에 공화당과 민주당 등 정치권을 비롯해 시민단체까지 강하게 반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향후 미국의 AI 규제 체계를 두고 연방과 주의 권한을 둘러싼 논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23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주 AI 법률을 선제적으로 무력화하는 행정명령 초안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이 초안은 각 주가 제정한 AI 규제법을 상대로 연방정부가 직접 소송을 제기하고 광대역 통신 예산 등 연방 자금 지원을 조건으로 걸어 주 규제를 압박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초안이 보류된 배경에는 공화당과 민주당 등 정치권은 물론 시민단체까지 광범위한 반발이 일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화당 강경파로 꼽히는 조지아주 연방 하원의원 마조리 테일러 그린은 이번 구상에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그는 "주들은 AI는 물론 그 밖의 모든 사안에 대해 주민의 이익을 위해 규제하고 법을 만들 권리를 유지해야 한다"며 "연방주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소셜플랫폼 엑스(X)를 통해 비판했다. 민주당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미네소타주 상원의원 에이미 클로버샤는 이 행정명령 초안을 "불법적"이라고 규정하며, 소비자와 아동, 창작자를 보호하기 위해 주들이 도입한 AI 안전장치를 공격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특히 농촌 지역의 고속 인터넷 보급 사업을 연방정부가 압박 수단으로 활용해 주 규제를 굴복시키려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복수 소식통에 따르면 이 초안은 각 주가 제정한 AI 규제법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거나 사실상 무력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방법 우선 논리와 연방 자금 지원을 지렛대로 삼아 각 주의 AI 규제 집행을 약화시키고, 적용 기준을 연방 차원에서 최대한 통일해 주별로 제각각인 규제 차이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AI 기업과 빅테크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AI를 주도하는 빅테크와 벤처캐피털 업계는 백악관의 이런 행보를 전반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구글, 오픈AI 등 주요 관련 기업들은 50개 주마다 상이한 규정을 모두 준수해야 할 경우 혁신과 투자에 큰 장애가 된다고 주장해 왔다. 이들은 연방정부가 주 법을 선제적으로 무력화하고, 연방 차원의 단일 규제 틀을 마련해야 미국 AI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번 행정명령 초안 검토는 이런 업계 요구를 백악관이 상당 부분 수용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초안을 통해 법무장관 팸 본디에게 'AI 소송 태스크포스(AI Litigation Task Force)'를 신설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태스크포스는 각 주의 AI 법률을 상대로, 해당 법이 헌법상 주 경계를 넘는 상거래를 부당하게 규제하거나 기존 연방 규정에 의해 선점돼 있거나 기타 사유로 위법하다는 논리를 내세워 소송을 제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상무부에는 주별 AI 법과 규제를 검토해, 경우에 따라 광대역 통신 관련 연방 지원금을 제한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논란의 배경에는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 확충을 위한 '브로드밴드 형평·접근·배치(BEAD) 프로그램'이 자리하고 있다. 총 420억달러 규모로 알려진 이 사업은 주 정부의 광대역망 구축을 지원하는 핵심 예산이다. 올해 초 상원에서는 AI 규제 법을 도입한 주에 대해 이 BEAD 자금 지원을 막는 방안을 두고 표결이 이뤄졌지만, 결과는 99대 1이라는 표 차로 부결됐다. 당시 공화당과 민주당 소속 주 의원과 주 법무장관들은 AI 관련 사기, 딥페이크, 아동 성착취 이미지 등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할 권한을 연방정부가 침해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같은 갈등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수권법(NDAA)에 유사한 조항을 포함하는 공화당의 제안을 지지하면서, 연방정부가 입법·행정 두 경로를 통해 주 AI 규제를 제약하려 한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주 정부와 시민단체가 AI로 인한 실질적 피해를 이유로 규제 강화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미국 내 AI 규제를 둘러싼 연방-주 권한 다툼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소비자 보호 단체 퍼블릭 시티즌의 로버트 와이스먼 회장은 "AI가 이미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상식적인 주 단위 규제를 막기 위해 나서는 것은 거의 상상하기 어렵다"며 "트럼프는 빅테크에 맞선다며 포퓰리즘적 제스처를 취하지만, 실제로는 업계의 심부름꾼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2025.11.23 10:33남혁우

10년 전 대외금융자산서 8%였던 개인 해외주식 비중…3배까지 늘었다

우리나라가 보유한 해외 금융자산 중 개인 투자자가 갖고 있는 해외 주식투자는 얼마나 차지할까.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를 참고해 분석한 결과 대외 금융자산(우리나라 보유 해외 금융자산) 대비 개인 등의 해외 주식 비중은 10년 전 2015년과 비교해 3배 가량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투자대조표 상 대외금융자산 중 기관투자자들의 증권투자의 비중을 살펴본 결과 2015년에는 대외금융자산 대비 기관투자자의 증권투자 비중은 8.7% 수준이었다. 개인 집계가 따로 없기 때문에 개인의 해외 증권투자를 합한 기관투자자의 증권 투자 금액을 이용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인 2021년 20%를 돌파하면서 본격적인 '서학 개미'들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2021년 4분기 대외금융자산 대비 증권투자 비중은 20.1%였으며 2025년 2분기 21.8%, 3분기 22.8%로 꾸준히 상승세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한은 집계에서는 개인만의 증권 투자액을 집계한 것은 아닌 은행·비은행취급기관의 증권투자도 포함됐다는 점에서 비중은 정확히 추산하긴 어렵다. 다만 한국예탁결제원 등의 통계를 참고한다면 개인의 해외주식 투자는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9년 86억달러였던 해외주식 보관액은 ▲2021년(678억달러) ▲2023년(680억달러) ▲2024년 6월말 1천250억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의 해외 주식투자 열기가 쉽게 사그러들지 않으면서, 대외 금융자산 중 해외 증권투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대외 금융자산 중 전체 투자자들의 해외 외증권 투자 비중은 ▲2024년 3분기 39.5% ▲2024년 4분기 39.6%였지만 올해 1분기부터는 40%를 넘었다. ▲2025년 1분기 40.2%에서 해외 주식투자의 정점을 찍었던 2025년 2분기 41.9%로 올랐으며 올해 3분기는 43.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 금유 중에 증권 투자로의 쏠림이 있다는 것은 좋은 사실만은 아니다. 이 때문에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긴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해외 주식투자를 위해 달러가 필요한데 이는 결국 원화를 내다 팔고 달러를 사는 것과 다름없어서다. 최근 한은 임인혁 국외투자통계팀장은 "최근 국내의 해외 증권투자,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의 불균형이 심화되면허 환율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지만, 수급적인 측면 말고도 미국 달러 강세와 일보 엔화 약세, 심리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대외 금융자산의 증권 투자가 계속 늘어나는 것은 괜찮을까. 임 팀장은 "불확실성이 큰 것 같다"며 "주식이 대부분인데 인공지능(AI) 관련 산업에 대한 과잉 투자 우려에 대한 찬반이 팽팽하고 미국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의 해외 투자가 계속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주식 폭락으로 증권 투자의 감소, 대외 금융자산이 줄어드는 만큼 대외 금융채무가 줄어든다면 국제투자대조표 상에 큰 문제는 없다"고 부연했다.

2025.11.23 10:30손희연

SSG닷컴, 김장철 수산물 최대 40% 할인

SSG닷컴은 오는 26일까지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11월 대한민국 수산대전에 참여해 김장철 수산물을 최대 40% 할인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 지원을 더해 제철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자 마련됐다. 통영 생굴(250g)을 30% 할인해 7천600원대, 홍 가리비(1kg)를 40% 할인해 8천900원대에 판매한다. 이마트 후방 물류 시설에서 출발하는 '쓱 주간배송'을 통해 오후 1~2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배송 받아볼 수 있다. 이와 별개로 입점 파트너사 택배배송 상품도 할인한다. ▲새우젓 ▲멸치액젓 ▲천일염과 같은 김장 필수 재료에 이어 ▲명태 ▲고등어 ▲오징어 ▲조기 ▲마른멸치 ▲갈치 등 해산물도 준비했다. 이승재 SSG닷컴 수산MD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가 김장철 물가 부담을 완화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23 10:18박서린

놀유니버스, 할인·쿠폰팩 선착순 쏜다

놀유니버스는 연말 국내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플랫폼별 선착순 할인와 쿠폰팩을 제공하는 '블랙위크 국내여행편'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놀유니버스는 이달 30일까지 ▲국내숙소 ▲레저 ▲국내선 혜택을 강화한 연말 맞춤 기획전을 선보인다. NOL은 매일 오전 11시에는 국내숙소 20% 선착순 할인 쿠폰을, 오전 10시에는 국내 레저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여기에 총 15만원 상당의 국내숙소 할인 쿠폰팩을 지급하며 국내선 항공 전 노선 발권 수수료 무료와 탑승 완료 시 1천 NOL 포인트 적립 혜택, 제주 인기 레저 상품 최대 40% 할인을 마련했다. NOL 인터파크투어에서도 국내여행 특가를 확대한다.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국내숙소 20% 선착순 할인 쿠폰을 발급하며 국내 패키지 3%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국내선 항공권 구매 고객에게는 국내숙소 7% 할인 혜택을, 제주 항공권 또는 국내숙소 구매 고객에게는 렌터카 5% 할인을 지원한다. '블랙위크'는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전 플랫폼이 참여하는 겨울 성수기 시즌 대규모 캠페인이다. 이달 말일까지 각 플랫폼마다 ▲여행 ▲여가 ▲문화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혜택을 선보이며 연말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 전반의 접점을 확대하고 여행과 여가의 즐거움이 모이는 핵심 플랫폼으로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연말 여행 수요에 맞춘 실용적 혜택을 다각도로 구성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시즌별 수요에 최적화된 기획전을 지속 강화해 긍정적인 여행·여가 경험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1.23 10:17박서린

아프리카 대륙 한바퀴...세계 최장 해저케이블 구축

세계 최장 해저 케이블로 꼽히는 '2아프리카'의 핵심 구간 구축이 완료됐다는 소식이다. RCR와이어리스에 따르면, 메타 컨소시엄은 4만5천 킬로미터에 이르는 세계 최장 개방형 해저 네크워크를 구축했다. 내년에 일부 확장 구간을 제외하고 모든 구간이 완공됐다. 6년여에 걸친 대규모 프로젝트로 메타 외에 텔레콤이집트, 보다폰그룹, 오랑주 등 여러 글로벌 통신사들이 참여했다. 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를 하나의 루프로 연결하는 동시에 중동 지역과 남아시아, 유럽을 잇는 형태다. 33개국에 육상국을 두고 있으며 30억명 이상의 인구에 연결되는 구조다. 16쌍의 광케이블로 기존 시스템 용량을 2배로 늘린 점이 특징으로 60개 이상의 해상 석유, 가스 파이프라인 교차 구간을 지나는 고난이도 설계가 적용됐다. 서아프리카 구간을 보면 광섬유 한 쌍에 초당 21 테라비트(Tb)를 전송, 8쌍 기준 180Tbps급 용량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역폭에 따른 비용이 낮아지고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메타는 별도 연구를 인용해 2아프리카 해저케이블 시스템이 가동되면 수년 내에 아프리카 GDP가 최대 369억 달러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메타는 5대륙을 연결하는 차세대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24쌍의 광섬유를 총 5만 킬로미터 길이로 미국과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를 잇는다는 계획이다.

2025.11.23 10:12박수형

SKB, 네이버페이·하나은행과 소상공인 맞춤 생태계 구축

SK브로드밴드는 네이버페이, 하나은행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3사는 네이버페이가 최근 선보인 오프라인 통합 결제 단말기 'Npay 커넥트'를 기반으로 각 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했다. 소상공인에게 통신·결제·금융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Npay 커넥트는 현금·신용카드·QR결제·삼성페이·애플페이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한다. 영수증 필요 없는 네이버 리뷰 작성을 비롯해 쿠폰 발급과 포인트 적립 등 고객 맞춤형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협력으로 각 사는 역할을 분담했다. SK브로드밴드는 기기 설치를, 하나은행은 금융 수수료 및 금리를, 네이버페이는 결제 인프라와 마케팅 채널을 각각 지원한다. 아울러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 신규 가입 또는 재약정하는 소상공인이 'Npay 커넥트'를 신청할 경우, 인터넷·B tv 요금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3사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 지역별 가맹점 지원 프로그램, 통신·금융 결합 혜택 확대 등 단계적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권정훈 SK브로드밴드 SOHO&SE 담당은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비용 절감과 매장 운영 효율화 혜택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소상공인 성장에 기여하는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23 10:07진성우

소가 없어서…타이슨, 美 대형 쇠고기 공장 폐쇄

미국 최대 육류 가공업체인 타이슨푸드가 소 사육두수 부족으로 네브래스카 주 렉싱턴에 위치한 대형 쇠고기 가공 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타이슨푸드가 폐쇄하기로 한 공장은 약 3천명을 고용하고 하루 5천마리의 소를 처리하는 핵심 시설이다. 주요 '빅4' 육류 가공업체 가운데 생산시설 폐쇄에 나선 곳은 타이슨이 처음이다. 미국 육류 가공업체들은 195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소 사육두수로 인해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실제 타이슨은 2025 회계연도 소 구매 비용이 전년 대비 약 20억 달러(2조9천440억원) 증가했으며 올해 쇠고기 부문에서 조정 기준 4억2천600만 달러(6천27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네브래스카 지역 정치권은 지역경제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데브 피셔 네브래스카 공화당 상원의원은 “렉싱턴 최대 고용주가 사라지는 것은 도시와 지역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오늘 타이슨의 소식에 극도로 실망했다”고 말했다. 공급 측면에서도 파장이 예상된다. 가공시설 축소는 쇠고기 생산량 감소로 이어져 소비자 가격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다. 동시에 소를 판매하는 농가 입장에서는 구매자 수가 줄어들어 협상력이 약화될 우려가 제기된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속적으로 쇠고기 가격 안정화를 압박해온 가운데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법무부가 가격 인상을 공모한 혐의로 육류 가공업체들을 조사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WSJ은 “팬데믹 이후 낮은 수익성, 가뭄에 따른 목초지 감소, 비용 상승이 겹치며 축산 농가들은 사육 규모를 축소해왔지만, 쇠고기 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올해 가축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축산 농가들은 사육 확대보다 부채 상환과 고급 품종 투자에 집중하고 있어 공급 회복 속도도 더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25.11.23 09:56김민아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반도체 업계, 삼성電 2나노 '엑시노스 2600' 양산에 활짝

[르포] "트라이폴드폰부터 전기차까지"…상하이 화웨이 플래그십 매장

'메롱바' 유해성 논란↑..."화학색소·첨가물 뒤범벅"

김민석 총리 "모두를 위한 AI, 혁신성과 확산 힘쓰겠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