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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내년부터 프로레슬링 WWE 경기 중계

넷플릭스가 내년 1월1일부터 프로레슬링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 경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WWE 핵심 주간 프로그램인 로우(Raw), 스맥다운(SmackDown), NXT와 레슬링 축제 '레슬매니아', '로얄 럼블', '섬머슬램' 등 모든 프리미엄 라이브 이벤트(Premium Live Events, PLE)를 선보인다. 실시간 경기를 놓친 팬들을 위한 다시 보기 서비스는 물론, WWE의 방대한 아카이브를 활용해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도 마련할 계획이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VP는 "강력한 스토리텔링과 라이브 특유의 묘미를 모두 갖춘 WWE는 넷플릭스만이 선사하는 엔터테인먼트의 즐거움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29 17:04홍지후

"안테나만 223㎡"…스타링크 경쟁사, 초대형 위성 쐈다 [우주로 간다]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경쟁사 AST스페이스모바일이 우주 기반 인터넷망 구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 위성을 발사했다고 기즈모도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AST스페이스모바일은 첫 번째 차세대 위성 '블루버드 6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블루버드 6호는 기존 위성보다 약 3배 더 크며, 현재 지구 궤도에 있는 상업용 위성 중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버드 6호는 지난 23일 인도 남부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에서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의 LVM3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 위성은 AST 스페이스모바일의 차세대 위성군을 구성하는 첫 번째 위성으로, 별도 장비 없이 스마트폰에서 직접 접속할 수 있는 우주 기반 광대역 인터넷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위성 발사로 AST스페이스모바일이 스페이스X 스타링크와 경쟁할 준비를 갖추게 됐다고 외신들은 평가하고 있다. 가장 큰 인공위성, 안테나 펼치면 223㎡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2022년 9월 첫 번째 위성 블루워커 3호를 발사한 후 1년 후, 시제품 위성을 이용해 삼성 갤럭시 S22로 우주에서 최초로 5G 통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후 AST는 블루버드라는 이름의 위성 5기를 추가로 발사했으며, 향후 총 243기를 더 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블루버드 위성은 지구 궤도에 있는 상업용 위성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앞서 발사된 시제품 위성은 거대한 안테나를 펼치면서 밝기가 약 2등급 증가해 하늘의 대부분의 천체보다 훨씬 밝아졌으며, 안테나 면적은 약 64㎡로 테니스 코트 크기에 달했다. 이번에 발사된 블루버드 6호는 이전 모델보다 약 3배 더 크다. 위성이 완전히 펼쳐지면 안테나 배열은 223㎡로 우주에서 가장 큰 인공위성이 될 예정이다. 내년까지 최대 60개 위성 발사 계획 AST는 2026년 말까지 차세대 위성 45~60기를 추가로 발사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미국 전역과 일부 국가에서 5G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인터넷 위성은 10GHz 대역폭과 휴대전화당 초당 120Mbps의 속도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스페이스X는 9,000기 이상의 위성을 운용하며, 우주에 존재하는 전체 위성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AST의 블루버드 위성은 대형 안테나를 기반으로 별도의 추가 하드웨어 없이 일반 스마트폰과 직접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타링크와 차별화된다. 한편 스페이스X와 AST스페이스모바일은 규제 당국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고 있다. 지난 7월 스페이스X는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AST스페이스모바일의 사업이 저궤도 우주 환경의 지속 가능성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담은 서한을 제출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스페이스X는 FCC에 AST가 자사의 사업을 방해하기 위해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대해 AST는 스페이스X가 경쟁사를 협박하고 괴롭히려 한다고 반박한 바 있다.

2025.12.29 17:04이정현

김종철 방미통위원장, 취임 첫 현장행보...온라인 피해부터 살펴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온라인피해365센터를 찾아 “여러분이 애써주셔서 국민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디지털과 미디어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철 위원장은 이날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을 통해 온라인365피해센터를 찾아 “온라인 미디어 환경이 복잡해지다 보니 이용자 불편 사항이 생기고 사각지대의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센터가 생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사이버금융범죄와 불법스팸 등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고 안전한 온라인서비스 이용 환경 조성을 지원하는 온라인피해365센터를 비롯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서울분원을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 등을 청취했다. 지난 2022년 문을 연 온라인피해365센터는 피싱과 스미싱 등 사이버 금융 범죄와 불법스팸, 상품 미지급이나 품질 불만 등의 재화 서비스 관련 피해, 초상권 침해와 허위 후기 작성 등의 권리침해 등에 대해 지난 4년간 총 1만여 건 이상의 온라인피해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업무현황을 청취한 김 위원장은 온라인피해365센터의 주요 피해지원 사례를 듣고 피해지원 기능 강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후 상담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피해상담 경험과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상담원들이 이용자와 가장 가까운 접점에 있는 만큼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한국인터넷진흥원(서울분원)을 방문해 올해 이동통신사 등의 대형 해킹사고와 개인정보 유출사고 등과 관련한 불법스팸 현황을 점검한 뒤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가 제공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불법스팸 걸러내기 서비스 내용도 점검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각 사업자간 불법스팸 대응 공조체계 등을 살피고, 진흥원이 정보보호 전문기관으로서 불법스팸으로부터 안심하고 평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급변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복잡 다양한 사건 사고에 통합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온라인서비스 피해, 불법스팸 등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특히 최근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는 만큼 이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미통위는 앞으로도 유관기관 전문가와 소통협력 확대, 법적 기반 마련, 인력조직 확충 등을 통해 신규 피해사례에 대한 예방과 피해구제 지원을 강화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29 17:04박수형

주택금융공사, 인공지능 전환 추진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2026~2028년에 걸쳐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가 공개한 'HF AX(AI전환) 추진전략'에 따르면 주택금융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는게 주 골자다. ▲AI 및 데이터 인프라 구축 ▲AI 서비스 개발 및 고도화 ▲AI 조직역량 제고 및 거버넌스 확립 등 3대 핵심전략과 12개 세부 추진과제를 수립하고 단계별 추진 로드맵을 마련했다. 주택금융공사는 AI 서비스의 기본이 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설립 이후 축적된 주택담보대출·주택저당증권(MBS)·주택보증 등 주택금융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데이터 접근 시간을 최대 80%까지 단축하고,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존 시나리오 기반 챗봇을 생성형 AI 기반의 지능형 챗봇으로 고도화하고, 24시간 365일 상담 가능한 'AI 고객센터(AICC)'를구축해 콜센터 지원과 고객 응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공사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인 'HFGPT'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시범운영 중인 'AI 에이전트'를 확대 도입해 반복적이고 복잡한 업무까지 자동화함으로써 업무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이번 AX 추진 전략은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시대에 맞는 주택금융 서비스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이라며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해 주택금융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9 16:57손희연

과기정통부 "카나나, 라마·미스트랄보다 안전"…첫 AI 안전성 평가서 '합격점'

카카오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카나나(Kanana)'가 라마(Llama), 미스트랄(Mistral) 등 세계 주요 오픈소스 모델보다 안전성이 높다는 정부 평가 결과가 나왔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안전연구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함께 '카나나 에센스 1.5'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첫 AI 안전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내년 1월 'AI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고성능 AI 모델의 위험 요소를 식별하고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평가단은 카나나와 비슷한 글로벌 모델인 메타의 '라마 3.1', 미스트랄의 '미스트랄 0.3'과 동일한 조건에서 비교 분석했다. 평가 결과 카나나는 비교 대상보다 높은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이나 차별적 표현과 같은 일반적인 위험 요소는 물론, 무기 제작이나 보안 취약점 악용 등 오남용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시나리오에서도 우수한 방어 능력을 보였다. 평가에는 국내 연구진이 주도하여 구축한 데이터셋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TTA와 카이스트 최호진 교수팀이 개발한 '어슈어AI 데이터셋'과 AI안전연구소의 '고위험 분야 평가 데이터셋'이 활용됐으며, 한국어 특성을 반영한 35개 위험 영역에 대한 정밀 검증이 이루어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단순히 국내 모델을 테스트한 것을 넘어, 우리가 만든 평가 기준과 데이터셋으로 글로벌 모델과 비교 검증을 수행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국산 AI 모델이 성능뿐만 아니라 안전성 측면에서도 세계적 경쟁력을 갖췄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발판 삼아 AI 안전 생태계 확산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구축된 안전성 평가 데이터셋(AssurAI)을 국제표준화기구(ISO/IEC) 등에 제안해 글로벌 표준 반영을 추진하고, 미국·영국 등 국제 AI안전연구소 네트워크와 공조를 통해 평가 기준 국제 정합성을 높일 계획이다. AI안전연구소는 향후 국내외 주요 AI 기업들과 협력하여 타 모델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확대하고 새해 예정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단계 평가에도 이번 검증 체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전 세계적으로 AI 안전 논의가 규제보다는 실질적인 '검증'과 '구현'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이번 평가는 국내 AI 모델 안전성 경쟁력을 증명한 사례로, 앞으로도 국내 기업이 글로벌 AI 안전성 리더십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2.29 16:54남혁우

DXE, 인사이더코리아와 CRM 서비스 선봬

CJ ENM 계열 디지털 광고대행사 DXE가 인공지능(AI) 기반 글로벌 마케팅 솔루션 기업 인사이더코리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광고주에게 고도화된 AI 기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풀퍼널(Full-Funnel) 전반에서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하는 차별화된 CRM 전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외 CRM 솔루션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DXE는 이번 파트너십 기점으로, 올인원 AI 기반 고객 참여 플랫폼으로서의 비전을 강화한 인사이더의 솔루션을 자사 CRM 컨설팅 서비스에 적극 활용한다. 고객 동의 기반으로 웹, 앱, 문자(SMS), 카카오톡 등 여러 채널의 비식별 행동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AI 기반 분석을 통해 고객의 실시간 상황과 행동 패턴에 최적화된 맞춤형 메시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심 상품 조회 등 주요 트리거(Trigger) 발생 시 옴니채널 메시지가 자동 발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브랜드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중심의 캠페인을 설계한다. 구매 전환율 제고와 장기적인 충성 고객 확보가 목표다. 권진희 DXE 데이터컨설팅팀 팀장은 “인사이더와의 협업을 통해 AI 기반 실시간 개인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풀퍼널 마케팅을 실행해 고객사의 고객 생애 가치(LTV)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략적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9 16:53홍지후

표준협회, 국립암센터에 공공의료 분야 최초 AI 국제표준 인증 수여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최근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에 인공지능(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IEC 42001:2023 인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암빅데이터센터(국가암데이터센터) 운영 전반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민감한 의료·암 데이터를 활용하는 AI 시스템을 조직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책임 있게 관리·운영하고 있음을 국제표준에 따라 공식 인정받은 사례다. ISO/IEC 42001:2023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2023년 공동 제정한 세계 최초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이다. AI 시스템의 기획·개발·운영 전 과정에서 ▲윤리성 ▲리스크 관리 ▲책임성 ▲투명성 ▲지속적 개선 체계를 조직 차원에서 갖출 것을 요구한다. 국립암센터는 심사에서 암 빅데이터와 국가 의료정보를 활용한 AI 시스템 운영 체계를 비롯해 ▲AI 리스크 평가 및 시스템 영향평가 ▲의료 AI 윤리 원칙 수립과 실행 ▲정보보안·개인정보 보호 체계와 AI 경영시스템 간 연계성 측면에서 공공 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성과 성숙도를 높게 평가받았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가암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AI 전 생애주기 리스크 관리와 윤리·책임 기반 운영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료 AI 기술의 안전한 활용은 물론, 국민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공공 의료 데이터 활용 모델 확산이 기대된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국립암센터의 ISO/IEC 42001 인증 획득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의료 AI를 어떻게 책임 있게 관리하고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한 국가적 기준을 제시한 사례”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공공·의료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국제표준 기반의 신뢰받는 AI 활용 환경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9 16:53주문정

LG CNS, 수천억 규모 NH농협은행 차세대 '프로젝트 NEO' 수주

LG CNS가 NH농협은행 차세대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사업 규모만 수천억 원대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최종 계약을 확정 지었다. 29일 LG CNS는 공시를 통해 NH농협은행과 '프로젝트 NEO 계정계 차세대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금액은 경영상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LG CNS 2024년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약 5조 9826억 원임을 고려할 때 공시 의무 기준인 2.5%는 약 1천5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통상적인 시중은행 차세대 계정계 구축 비용과 시스템 범위를 감안할 때 이번 사업 규모가 수천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핵심 금융 시스템인 계정계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면 교체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농협은행은 이번 '프로젝트 NEO'를 통해 노후화된 시스템을 걷어내고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유연한 뱅킹 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과거 농협 IT 시스템 구축 경험과 다양한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 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스템 전환을 주도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2026년 1월 5일부터 2028년 4월 4일까지로 내년부터 약 2년 3개월간 본격적인 개발 및 구축 작업이 진행된다. 앞서 LG CNS는 지난 11월 해당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발주처인 농협은행과 기술 조건, 구축 범위, 가격 등 세부 사항에 대한 협상을 거쳐 지난 26일 본계약을 체결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계정계 시스템은 은행의 심장과 같은 곳으로 이번 사업은 단순 교체를 넘어 디지털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며 "LG CNS가 수천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을 수주하며 금융 IT 시장에서 입지를 다시 한번 굳혔다"고 평가했다.

2025.12.29 16:53남혁우

TTA, 사옥 내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 '따숨' 개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향기내는 사람들(이하 히즈빈스)과 협력해 분당사옥에 장애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사내 복지 카페 '따숨(TTA SOOM)'을 개점한다고 29일 밝혔다. TTA는 장애인의 자립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카페를 설치했다. 사내 복지 카페를 관리·운영할 장애인 바리스타 직원 4명을 직접 채용했다. 카페 명칭은 '따뜻함'을 표현한 '따숨(TTA:SOOM)'으로 선정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이번 사내 복지 카페 개점을 통해 협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직원 복지와 외부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9 16:53홍지후

결국 해 넘어간 '법인 가상자산 거래' 허용…금융위 "내년 1분기 목표"

올해 하반기까지 나올 예정이었던 영리법인 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실명계좌 발급 허용이 해를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29일 금융위 가상자산과 담당자는 “상장법인, 전문투자자 등록 법인 실명계좌 발급과 관련해 여러 의견을 취합하는 과정에서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며 “현재 의견 조율 단계지만 이미 마련된 안은 있고,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늦어도 내년 1분기 내 영리법인 가상자산 가이드라인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위 이 관계자는 “정책 사안인 만큼 정부 부처, 가상자산 거래소, 한국상장사협의회 등과 논의가 필요하다”며 “막바지 작업 단계라고는 생각하지만, 실제 논의 과정에서 안이 얼마나 바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5월 비영리법인과 가상자산 거래소 실명계좌 발급을 허용했다. 법집행기관·지정기부금단체·대학 학교법인·가상자산 거래소를 대상으로 실명계좌 발급을 허용했다. 하반기에는 영리법인까지 허용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계는 당국 발표에 대비해 법인 고객 대상 서비스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 등 주요 거래소는 법인 서비스 전담 조직을 신설하거나, 홈페이지에 법인 고객 전용 페이지를 개설했다. 업비트와 빗썸은 법인 고객 사전 유치를 위해 오프라인 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거래소 업계는 법인 가상자산 거래 수요가 예상보다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 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업종이나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다양한 기업 관계자가 세미나에 참석했다”며 “예상보다 많은 기업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황에서 거래소는 실제 서비스 제공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해당 관계자는 “기업 수요가 높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정부가 주도적으로 제도를 마련해줘야 법인 서비스를 본격화할 수 있는데, 논의가 지지부진해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 업계가 법인 거래 서비스 준비에 힘을 싣는 배경에는 업비트와 빗썸 중심으로 굳어진 시장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이 깔려 있다. 또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은 개인 투자자보다 거래 규모가 훨씬 크기 때문에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변수”라며 “당국 허용 이후 제휴 은행 영업망을 활용한 거래소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2.29 16:52홍하나

KT엠모바일, 글로벌 eSIM 서비스 '모비' 론칭

KT엠모바일이 eSIM 데이터 로밍 서비스 '모비(mobi)'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mobi'는 별도의 유심 교체 없이 eSIM을 통해 해외에서 간편하게 데이터를 쓸 수 있는 서비스다. 'mobi' 앱 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고 eSIM을 등록하면, 일본·중국·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주요 국가와 미국 유럽 등 약 70개국에서 현지 도착 즉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365일 고객센터도 운영된다. 'mobi'의 가장 큰 차별점은 '출국 전 개통 체크' 기능이다. 앱을 통해 eSIM 데이터 로밍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한국에서 eSIM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출국 전 개통 체크 기능은 홍콩·마카오, 유럽 지역을 제외한 국가에 제공된다.

2025.12.29 16:47홍지후

수학자들 뭉쳐 암재발 해결…생물학적 난제 풀어

수학자들이 생물학 난제를 수학적 모델로 해결했다. 이를 이용하면, 암재발도 제어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의생명 수학 그룹 김재경 CI(KAIST 수리과학과 교수)와 POSTECH 수학과 김진수 교수, KAIST 공학생물학대학원 조병관 교수 공동연구팀이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 세포 내부에서 발생하는 생물학적 잡음을 제거하고 세포의 운명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잡음 제어 원리'를 이론적으로 확립했다고 29일 밝혔다. IBS 측은 이번 이론 확립으로 단일 세포 정밀 제어 뿐만 아니라, 향후 암 치료 및 합성생물학 분야 난제를 해결할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의 시작은 암 치료가 성공적으로 끝났는데도 재발하거나, 강력한 항생제를 써도 일부 세균이 살아남는 이유에서 비롯됐다. 이 같은 핵심 원인 중 하나가 세포 내부에서 무작위로 발생하는 '생물학적 잡음(Biological Noise)'이 지목됐다. 유전자가 같은 세포라도 단백질 양이 저마다 달라 약물 치료를 피해 살아남는 '아웃라이어(Outlier, 튀는 세포)'가 생겨나기 때문. 그간 과학자들은 세포 집단 평균값만 조절할 수 있었을 뿐, 개별 세포에서 일어나는 불규칙한 변동성을 제어하는 일은 오랜 숙제였다. 기존 유전자 회로 기술은 세포 집단의 평균 단백질 양은 맞출 수 있었으나, 개별 세포 간 편차인 잡음은 오히려 증폭시키는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를 '냉온탕을 오가는 샤워기'에 비유했다. 샤워기 물 온도를 평균 40도에 맞췄더라도, 펄펄 끓는 물과 얼음물이 번갈아 나온다면 정상적인 샤워가 불가능한 것과 같다는 것이다. 즉 '평균의 함정'에 빠져 통제를 벗어난 소수 세포들이 암 재발이나 항생제 내성을 일으키는 주범이 된다. 연구팀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잡음 제어기(Noise Controller, NC)'라는 새로운 수학적 모델을 고안했다. 먼저 시스템 최종산출물이 서로 결합해 짝을 이루는 '이합체(dimer) 반응'을 이용해 세포마다 달라지는 산출물 분산을 조절할 수 있을지를 검토했다. 그 과정에서 이합체 반응이 세포 상태 흔들림, 즉 잡음을 감지하는 센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초기 시도에서는 이 방법만으로 세포 간 차이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특정 물질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만들어질 경우 이를 바로 줄여주는 장치가 함께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단백질이 과도하게 많아지면 즉각적으로 분해하는 '분해 기반 작동(degradation-based actuation)' 원리를 결합했다. 그 결과, 외부 환경 변화에도 세포 내 잡음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잡음 견고 완전 적응(Noise RPA)'을 이론적으로 구현해냈다. 이를 통해 세포 간 편차를 보편적인 생물학적 시스템이 도달할 수 있는 최소 수준 파노인자(Fano factor)를 1인 수준까지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 모델을 대장균 DNA 복구 시스템에 가상으로 적용해 성능도 입증했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DNA 손상을 복구하는 단백질의 양이 세포마다 크게 달라 약 20% 세포가 복구에 실패해 사멸했다. 하지만, 잡음 제어기(NC)를 적용해 모든 세포 단백질 양을 균일하게 조절하자 사멸률을 7%까지 낮출 수 있었다. 정교한 수학적 원리만으로 세포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이는 기존의'평균 제어' 패러다임을 넘어, 개별 세포 하나하나를 정밀하게 다루는 '단일 세포 제어'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를 이끈 김재경 CI는 "생명 현상에서 운이나 우연으로 치부되던 세포 간 잡음을 수학적 설계를 통해 제어 가능한 영역으로 가져왔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암 치료 내성 극복, 고효율 스마트 미생물 개발 등 정밀한 세포 제어가 필수적인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 교신저자인 김진수 POSTECH 교수는 "반응 네트워크 이론을 이용한 세포 내 잡음의 이론적 수식에서 출발해 실제 생물학적 기전을 설계했다는 점에서, 수학 모형의 힘을 잘 보여주는 연구”라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IF=15.7)'에 최근 실렸다.

2025.12.29 16:39박희범

카카오페이, 송금·결제 서비스에 중국·베트남어 등 지원

카카오페이가 송금·결제 서비스에 영어·중국어·베트남어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다국어 환경은 국내 체류 외국인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안내 화면부터 실제 서비스 실행 단계까지 다국어 지원을 연동했다. 송금 서비스는 첫 화면을 포함해 ▲오픈채팅송금 ▲계좌송금 ▲친구송금 ▲QR송금 등 주요 기능을 다국어로 지원한다. 결제 서비스는 결제창 내 카드 등록 화면에 다국어 지원을 적용했다. 카카오페이는 “앞으로도 외국인 사용자 요구를 세심하게 살펴 금융 서비스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히고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 필수적인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29 16:38홍하나

10대 과기뉴스 보니…과기부총리제 부활-누리호 발사-mRNA 백신 규명 등 선정

올해 10대 과학기술 뉴스에 ▲과기부총리 체제 부활 ▲누리호 4차 발사 성공▲2차원 반도체 개발 등이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2025년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로 과학기술 이슈 4건과 연구개발 성과 6건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10대 뉴스 선정은 연구개발 성과 분과심사와 선정위원회 2회 개최, 대국민 투표를 통해 선정했다. 투표에는 과학기술인·일반국민 총 8천369명이 참여했다. 과학기술 이슈 4건은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AI기본법 통과 ▲ 과기부총리 체제 17년 만에 부활 ▲국가과학자 신설 등이다. '연구개발 성과' 부문 뉴스로는 ▲'2차원 반도체' 공정 기술 개발 ▲한국서 세계 첫 mRNA 백신 원리 규명 ▲노화로 인한 '치매' 유발 단백질 제어기전 최초 규명 ▲소금쟁이 모사 초소형 로봇 제작 ▲PET플라스틱 생물학적 분해효소 개발 ▲척수손상 회복 방해 물질 규명 등이다. 10대 뉴스 선정위원장을 맡은 정진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은 “과총 10대 뉴스가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과 과학기술 발전 방향을 가늠하는 지표로서, 국민에게는 과학기술을 이해하는 창이 되고 연구·산업 현장에는 도전과 혁신의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과총 측은 10대 뉴스 선정 과정과 관련 800여 개 뉴스를 먼저 취합한 뒤 이학, 공학, 보건 3개 분과로 나눠 학술진흥위원회와 1차 선정위원회 등을 거쳐 30개 뉴스를 추렸다. 또 이들 30개 가운데 국민투표와 온라인 투표 등을 거친 뒤 선정위원회 위원 가중치 30%를 반영해 최종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2025.12.29 16:36박희범

넥슨 '헬로메이플', 유니티 어워드 소셜 임팩트 수상…"코딩 교육 대중화 기여"

넥슨은 무료 블록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이 올해 플랫폼 확장과 콘텐츠 다각화를 통해 사회적 영향력을 인정받아 제17회 유니티 어워드 소셜 임팩트 부문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헬로메이플'은 메이플스토리 IP를 기반으로 한 무료 블록코딩 플랫폼으로, 올해 코딩 학습 도구를 넘어 콘텐츠와 커뮤니티, 교육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확장에 집중했다. 연간 총 17종 신규 월드를 통해 스토리형, 퀴즈형, 미니게임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국립국어원, 명지대학교, 대학 게임 개발 동아리와 협업으로 교육 주제와 활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했다. 플랫폼 기능 고도화와 소통 강화도 병행됐다. 웹 버전 출시와 댓글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여름 아바타 꾸미기 및 한글날 이벤트 등 시즈널 이벤트를 운영해 유저 참여 기반을 확대했다. 이러한 변화는 '헬로메이플'을 학습 중심 서비스에서 참여와 공유가 이루어지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공교육 현장과 연계 성과 역시 구체화됐다. 넥슨은 전국 16개 시도 초등교사 300명이 참여한 '헬로메이플 선도연구회 2기'를 운영하며 수업 적용 사례와 교육 콘텐츠 활용 모델을 축적했다. 또한 부산 해운대구, 성남교육지원청 등 지자체 및 교육기관과 협력을 통해 자유학기제, 공유학교,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 등으로 연계 범위를 확대했으며, 교재 출판과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공교육 활용 기반을 마련했다. 유니티 어워드는 전 세계 유니티 기반 프로젝트 중 기술력과 창의성,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은 작품을 선정하는 글로벌 어워드다. '헬로메이플'은 친숙한 게임 IP와 무료 블록코딩 플랫폼이라는 접근성을 통해 코딩 교육 대중화와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소셜 임팩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신민석 넥슨 총괄 디렉터는 "헬로메이플이 올해 추진해 온 플랫폼 확장과 콘텐츠 다양화 노력이 유니티 어워드 수상으로 이어져 뜻깊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콘텐츠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2025.12.29 16:31정진성

분리 매각 카드 꺼낸 홈플러스…마트는 어떻게 되나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이하 익스프레스) 분리매각 카드를 꺼내 들면서 대형마트 사업부 미래에 먹구름이 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알짜 사업부로 불리는 익스프레스가 떨어져 나가면 대형마트 부문 생존에는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 카드 꺼내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그동안 다섯 차례에 걸쳐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연장해 왔지만, 지난달 마감된 본입찰에서 인수 의향자를 확보하는 데 실패하면서 회생계획안을 내는 것이다. 앞서 지난 24일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가 진행한 회생신청 절차협의회에서 홈플러스 측은 익스프레스를 분리 매각하고 회생 인가 이후 인수·합병 추진을 골자로 한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을 작성하겠다고 결정했다. 이는 익스프레스 매각을 통해 운전자금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회생절차를 개시한 이후 매출이 줄어들며 손실만 늘어나는 상황에 처해있다. 전기료, 국민연금 등 각종 공공요금이 체납됐고 이달 들어서는 직원 급여를 분할 지급할 만큼 현금 흐름이 악화했다. 여기에 삼양식품, 아모레퍼시픽 등은 미수 대금이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신규 납품을 일시 중단했다가 재개하기도 했다. 일부 식품업체들은 매출 채권 규모가 대폭 늘어나지 않도록 회생절차 이전 대비 납품 규모를 줄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회생 전에도 매각 추진…높은 몸값·노조 반대 '걸림돌' 익스프레스는 홈플러스 사업부 중 매력적인 매물로 꼽혀 매각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익스프레스는 현재 전국 297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약 75%가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몰려있다. 회생 개시 이전에도 MBK파트너스가 익스프레스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MBK는 매각가를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6~8배 수준인 6천~8천억원 수준으로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에도 마땅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중국 이커머스 기업 알리익스프레스부터 쿠팡, 농협, GS리테일, BGF리테일, 이랜드 등이 인수 후보자로 언급됐지만, 모두 인수 의사를 부인했다. 높은 매각가가 부담이었다는 설명이다. 노조 역시 리스크로 작용했다. 당시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익스프레스 매각 저지를 위한 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알짜 사업인 익스프레스를 매각하면 대형마트는 사실상 생존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노조는 이번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에 담긴 분할매각 역시 반대하고 있다.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익스프레스 사업부 분리 매각'은 MBK의 먹튀 계획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수익성이 있는 익스프레스 사업부 매각과 경쟁력이 있는 점포의 마구잡이식 폐점이 반영된 회생계획안이 그대로 제출된다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홈플러스 노동자, 입점주, 투자자, 지역경제 등 사회에 부담을 떠넘기려 한 MBK의 의도대로 되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실질적인 회생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계획이 제출돼야 한다”며 “정부와 여당이 국민들에게 약속한 대로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빠르게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익스프레서 떨어져 나가면…청산 가능성도 제기 익스프레스 매각이 완료되면 대형마트 매각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오프라인 대형마트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수익성이 좋은 사업을 분리하면 잔존 산업의 가치는 더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현재 유통시장이 소형·근거리 작은 포맷에 대해서는 수익성이 높고 대형마트는 수익성이 낮다”며 “홈플러스가 통매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수익성이 높은 점포를 매각하는 현실적인 대안을 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프라인 유통의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고 온라인으로 소비자가 이동하고 있어 향후 성장이 쉽지 않다”면서 “현재 매출이 잘 나오는 점포 위주로 매각하거나 매출이 낮은 점포는 폐점하는 등의 방안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홈플러스 청산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법원은 회생계획안 제출 이후 관계인 집회를 열어 채권단 동의를 받아야 한다. 회생계획안 인가를 위해서는 채권자의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조율이 이뤄지면 법원은 관계인 집회 기간을 지정하며 최대 3개월 이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다만 수익성이 높은 사업부를 떼어내면 전체 기업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채권단이 분리 매각에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 경우 홈플러스는 청산될 가능성이 크다. 익명을 요구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대형마트 산업이 침체된 상황에서 알짜 사업부마저 떨어져 나가면 홈플러스 기업가치는 더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12.29 16:28김민아

4대 그룹 새해 키워드는 'AX'...혁신 가속화

새해 국내 주요 그룹 조직개편·임원 인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인공지능 전환(AX)'로 압축된다. 인공지능(AI)을 단순한 신사업이 아니라 연구개발(R&D)·제조·재무·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이식하면서, 전담 조직 신설과 기술 인재 전면 배치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LG·SK·현대차 등 4대 그룹은 새해 AX에 속도를 내기 위한 연말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정기 인사 이후 이뤄진 조직개편에서 AX를 전면에 내세웠다.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AI전략팀과 함께 주요 사업부별로 AX팀을 두는 흐름이 나타났고, 재무 조직에서도 최고재무책임자(CFO) 산하 AX팀 신설이 확인된다. AI를 개발 조직에만 맡기지 않고 현업 기능(재무·관리)으로 확산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인재 배치도 AI에 초점이 맞춰졌다. 삼성전자가 최근 신설한 삼성리서치(SR) 노바 AI랩 초대 수장에 30대(1986년생) 이강욱 상무를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성형 AI 모델 개발 경험을 가진 젊은 리더를 전면에 세워 차세대 AI 연구를 드라이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삼성SDS도 대표 직속 AX센터를 신설하고 연말 인사에서 AI 플랫폼·에이전트 기반 사업을 주도한 인재를 중용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DXP사업부 산하 'AI혁신본부'를 신설했으며, 상사부문도 기획팀 아래 AI추진TF를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도 새해 경영 방향에서 AX를 나침반으로 제시하며, 주요 경영진 차원에서 AX를 향후 사업 전략의 핵심으로 강조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조직을 정비하며 DX센터와 업무혁신 기능을 통합해 'AX센터'로 격상하는 등 실행 체계를 다듬는 모습이다. 계열사 단위로도 전담 체계가 확산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DX그룹을 AX그룹으로 전환해 CEO 직속 조직으로 격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AX 실행을 위한 내부 운영 체계를 강화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AX 회의체를 운영해 향후 생산 공정과 품질 개선 등 제조 분야뿐 아니라, 실무 전반에 AI를 접목해 생산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SK그룹도 AX를 가속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하이닉스는 지역별 AI 리서치 센터를 신설해 연구 거점을 넓혔고, SK이노베이션은 CEO 직속 AX단을 신설해 계열사 전반 AI 전환을 촉진하는 구조를 택했다. AI를 현장·사업 실행과 직결시키려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기술 인재' 등용 흐름도 뚜렷해졌다. AX가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데이터·모델·현업 프로세스 접점을 설계할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즉, 조직 신설과 인재 배치가 한 묶음으로 움직이는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제조 혁신과 AI 로보틱스를 연결하는 그림을 키우고 있다. 연말 인사에서 제조기술 엔지니어링에 정통한 인물을 승진·배치하고, '기술 중심의 공장' 전환을 강조하는 대목은 스마트팩토리(제조 혁신) 축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새해 CES에서 'AI 로보틱스' 전략을 공개하고, 제조 현장에서 로봇을 검증·확장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개념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말하는 AI를 넘어 움직이는 AI로 확장되는 이른바 '피지컬 AI' 흐름에서, 제조 데이터와 로봇의 결합이 핵심 경쟁축이 된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2025.12.29 16:28류은주

정부 위약금 면제 판단에...KT "해킹 보상안 조속히 발표"

KT가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와 시정 명령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보상안 등을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29일 밝혔다. KT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내고 "고객 보상과 정보보안 혁신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조속히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KT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은 KT 불법 펨토셀에 의한 침해사고와 악성코드 감염에 의한 침해사고를 분류해 조사한 뒤 펨토셀 관리와 내부망 접속 인증, 통신 암호화, 정보보호 활동과 거버넌스 체계 등의 문제점을 꼽았다. 그러면서 펨토셀 보안 정책울 다시 마련하고, 단말부터 코어망까지 종단 암호화를 설정토록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제로트로스트 도입과 분기별 1회 이상 취약점 점검, 보안 거버넌스 재편 등도 재발방지 대책에 포함됐다. 과기정통부는 KT에 재발방지 대책에 따른 이행계획을 내년 1월 내에 제출토록 하고 내년 6월까지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 과기정통부는 KT 이용약관에 따라 일련의 해킹 사고는 모든 가입자 대상 위약금 면제가 합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KT는 위약금 면제 방안과 고객 사과, 보상안, 정보보안 체계 개편, 정보보호 투자 등의 내용을 곧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위약금 면제, 보상안, 정보보호 투자 확대 등 회사 수익에 큰 변동을 미치는 사안이 포함된 만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5.12.29 16:25홍지후

애니메이션 '다크문: 달의 제단', 日서 사전상영회...엔하이픈 무대인사도

하이브는 애니메이션 '다크문: 달의 제단' 사전상영회가 지난 28일 일본 도쿄 TOHO 시네마즈 신주쿠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9일 밝혔다. 사전상영회에서는 내년 1월 9일 방영을 앞둔 애니메이션 '다크문: 달의 제단'의 1, 2화가 최초 공개됐다. 애니메이션 '다크문: 달의 제단'은 그룹 엔하이픈(ENHYPEN)과 컬래버레이션 한 동명의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웹툰을 기반으로 일본 소니 뮤직 계열의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애니플렉스(Aniplex)와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트로이카(TROYCA)가 제작에 뛰어든 작품이다. 지난해 9월 제작 소식이 알려지자 K-팝 팬덤은 물론, 글로벌 애니메이션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극장은 사전상영회가 시작하기 몇 시간 전부터 오랫동안 작품을 기다려온 팬들로 성황을 이뤘다. 30곳에 가까운 일본 매체도 현장을 찾았다. 작품이 상영되자 거대한 스크린에 웹툰에서 만났던 주인공들이 등장했고, 성우들의 실감나는 더빙 연기가 더해지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상영이 끝난 뒤, 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갈채가 터져나와 다가올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영 직후에는 엔하이픈 멤버 전원을 비롯해 작품 속 뱀파이어 소년들 캐릭터 더빙에 참여한 인기 성우 6인(헬리 역의 토야 키쿠노스케, 이안 역의 시미즈 히로토, 지노 역의 나카무라 슈고, 솔론 역의 오가사와라 진, 시온 역의 토키 슌이치, 자카 역의 우에무라 유토)과 함께 하는 무대인사가 진행돼 열기를 더했다. 엔하이픈 멤버들과 성우들은 작품에 대한 감상과 각각의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희승은 헬리의 다정한 매력이, 선우는 시온의 밝은 에너지가 자신과 닮았다며 작품 속 캐릭터들과의 공통점을 찾기도 했고, 정원은 자카의 스피드 능력을 스케줄 이동 시 활용하고 싶다거나 제이크는 지노의 화염 능력으로 사람들의 차가운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고 싶다는 등 각자가 맡은 캐릭터의 매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엔하이픈이 애니메이션의 주제곡을 맡은 사실도 깜짝 공개돼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작품의 오프닝 테마로 삽입된 'One In A Billion(Japanese Ver.)'은 지난 2022년 9월 웹툰 '다크문: 달의 제단' OST로 공개됐던 동명의 곡을 엔하이픈이 이번 애니메이션을 위해 일본어로 새롭게 부른 곡이다. 운명적인 사랑을 깨달은 뱀파이어 소년의 감정을 표현한 이 곡은 애니메이션이 공개되는 내달 9일 발매될 예정이다. 또, '다크문: 달의 제단'의 두 번째 OST 'CRIMINAL LOVE'와 다크문 스페셜 앨범 'MEMORABILIA'의 타이틀곡 'Fatal Trouble'이 엔딩 테마를 장식해 작품의 세계관과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더욱 깊이 있게 표현했다. 사전상영회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애니메이션의 원작인 웹툰 '다크문: 달의 제단'을 다시 찾는 팬들도 급증했다. 행사 다음 날인 29일 기준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 종합 2위, 판타지 SF 장르 종합 1위, 여성 인기 웹툰 2위, 오늘의 인기 웹툰 2위 등 주요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애니메이션 다크문: 달의 제단은 일본 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방영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1월 10일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애니박스(ANIBOX)'에서 첫 방송되며, 주요 OTT 플랫폼 등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9일 TOKYO MX, BS11, 군마 TV, 토치기 TV 등 4개 TV 채널 및 일본 스트리밍 플랫폼 아베마(ABEMA)에서 첫 방송된다. 또, 글로벌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크런치롤(Crunchyroll) 등 다수의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하이브 관계자는 “이번 사전상영회는 K-팝에서 출발한 스토리 IP가 일본에서 애니메이션화 되었다는 의미에 걸맞게 전문 성우들과 K-팝 아티스트가 함께 한 전례 없는 행사였다. 현장의 열기가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흥행으로 이어져, K-팝 IP의 또 다른 장르 확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다음 달 9일 첫 방영을 앞둔 애니메이션 '다크문: 달의 제단'에 글로벌 팬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12.29 16:22안희정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임 유력…후보추천위원장 "어떤 외부간섭도 없어"

이변없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낙점됐다. 29일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외부 전문가 심층 면접 결과 심사를 통해 차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임종룡 회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차기 회장 최종 압축 후보군(숏리스트)를 정한 지 27일 만이다. 숏리스트에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 비공개한 외부 후보 2명이 포함됐다. 이강행 임추위원장은 이날 임 회장 내정에 대해 "증권·보험사 인수에 성공하면서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타 그룹 대비 열위였던 보통주자본비율 격차를 줄여 재무안정성을 강화했다"며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으로 시가총액이 2배 이상 확대됐으며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성과를 거뒀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임종룡 회장이 제시한 비전이 구체적이고 명확했다는 점에서 임 회장을 최종 후보로 내정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그는 "최종 후보자가 증권·보험사를 인수했기 때문에 비은행 분야에 대해 구체적으로 성장 계획 갖고 있었다"며 "내부통제 문제도 올초 금융감독원과 충분히 논의해 80여건에 대한 개선안을 제출한 경험이 있으니 개선안을 토대로 해나간다면 지금보다도 훨씬 통제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이사회 '이너서클'을 통해 회장 연임을 추진한다는 비판에 대해 이강행 위원장은 "금감원의 내부통제 모범규준을 반영해 승계절차를 충실히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현직 회장이나 외부로부터 간섭을 받지 않았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며 "우리금융은 사외이사는 과반수 이상인 과점체제로 어느 한 이사가 의견을 주도해 가는 것은 쉽지 않은 구조"라고 말했다. 임종룡 차기 우리금융 최종 후보자는 2026년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승인을 거치면, 임기 3년의 차기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임종룡 회장 내정자는 "임추위에서 밝혔던 전략과 계획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고 실행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증권·보험업 진출을 통해 보완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너지 창출 능력을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시켜나가며, 인공지능(AI) 중심의 경영 시스템을 확고히 뿌리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또 "금융업 신뢰의 척도인 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서도 중단없는 혁신을 이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2025.12.29 16:21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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