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국감2025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2025년 한국 정치 이슈 민간 지원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776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엠넷플러스, 누적 3천만 돌파 기념 오리지널 선보인다

CJ ENM의 글로벌 K-POP(팝)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가 누적 가입자 3천300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엠넷플러스는 이를 기념해 오리지널 콘텐츠 '더 시티 오브 스파이'를 새로 선보인다. 이 콘텐츠는 미국 LA를 배경으로 NCT 127 유타, 마크, 도영, 해찬, 정우, 쟈니가 펼치는 추리 리얼리티 예능으로, 팀 내 숨어든 스파이 색출에 나선 멤버들의 치열한 심리전을 담았다. 이날 오후 8시 엠넷플러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Mnet의 '와이드 연예뉴스'는 11년 만에 재정비된다. '와이드 K-팝 뉴스'로 변경되는 만큼 아티스트 신곡부터 이슈 등 전 세계 K-팝 소식을 엠넷플러스 SNS 계정과 플래폼을 통해 빠르게 전달할 예정이다. 엠넷플러스 관계자는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이 아티스트의 소식과 콘텐츠를 한 곳에서 접하고, 커뮤니티를 통해 보다 깊이 있는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K-팝 팬덤을 위한 차별화된 맞춤형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엠넷플러스는 전 세계 K-팝 팬들이 콘텐츠를 소비하고 아티스트와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특정 팬덤 중심이 아닌, 다양한 K-팝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한 플랫폼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범 K-팝' 요소가 특징이다. 특히 커뮤니티와 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반응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엠넷플러스 오리지널 공포 예능 '숨바꼭질', Mnet '보이즈 2 플래닛'의 흥행으로 플랫폼 존재감을 한층 키웠다. 팬 투표·서포트 기능을 통해 팬이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구조와 엠넷플러스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시너지 낸 결과다.

2025.09.15 16:42진성우

국가유산청, 세월호 참사 기록물-옛 조리서 세계기록유산 아태 등재 시도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2026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신청 대상으로 '단원고 4.16 아카이브'와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을 확정하고,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단원고 4.16 아카이브'는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생전 일상과 국민의 추모 활동,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회복 노력에 대한 기록물이다.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는 해당 기록물에 대하여 시민과 유가족이 민간의 시각에서 사회적 재난의 실상을 기록했고, 기록 과정 자체가 재난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은 한반도 전통 조리 지식에 대한 기록물이다. 수운잡방은 민간에서 쓰인 최초의 조리서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보물로 지정된 기록물이다. 음식디미방은 양반가 여성이 쓴 현전하는 가장 오래되고 온전한 형태의 한글 조리서로, 여성이 지식의 전승에 기여했음을 보여주는 기록물이라는 것이 국가유산청의 설명이다. 이번에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신청서를 제출한 2건에 대해서는 내년 6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총회(MOWCAP, Memory of the World Committee for Asia and the Pacific)에서 최종 등재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우리의 기록유산을 발굴하고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를 확대해나가는 적극행정을 실천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록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9.15 16:40이도원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 일자리 창출 유공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포시에스를 이끄는 박미경 대표가 30년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대 균형 고용으로 중소기업의 모범 사례를 제시해 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포시에스는 박미경 대표가 2025년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박 대표가 1995년 창업 이후 30여 년간 포시에스를 이끌며 토종 전자문서 기술 및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지속적인 고용 확대, 근무 환경 개선, 직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유지하는 등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에 기여한 점이 높이 인정받았다. 박 대표는 여성 최고경영자(CEO)로서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과 여성 인력의 활용에 모범을 보이며 청년층부터 장년층을 아우르는 세대 균형적 일자리 제도를 도입·활용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실현을 노력 중이다. 정규직 고용을 원칙으로 하는 안정적인 고용 정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청년 인재 발굴과 양성에도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대학들과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청년 고용 프로그램에 지속 참여 중이다. 채용 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포시에스는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과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유연한 제도를 운영하며 여성 인력의 경력 단절 방지와 성별 균형 잡힌 조직 문화 실현에도 기여하고 있다. 포시에스는 매출 대비 높은 비율의 연구비 투자를 통한 기술 경쟁력 및 고용 안정성 동시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서울시 '서울형 강소기업' 인증, 고용노동부 '강소기업' 인증, 여성가족부 '가족친화기업' 인증, 고용노동부 '청년친화 강소기업' 연속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박 대표는 "이번 수상은 30년간 함께 성장해 온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이룬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함께 청년부터 장년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5 16:27한정호

데클라, 강민우 아태 총괄 대표 선임…한국 진출 본격화

데클라(Decklar)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총괄 대표로 강민우 대표를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을 글로벌 제조·물류 거점이자 주요 교두보로 삼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강민우 신임 대표는 데이터도메인(현 EMC), 퓨어스토리지, 루브릭, 엑사그리드, 그래프코어 한국 지사장을 거쳐 지코어 아시아 대표를 역임하는 등 30년 이상 영업 및 조직 관리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전문가다. 일본과 한국 등 동북아 사업을 총괄한 경험을 토대로 데클라의 현지 사업 확장과 고객 지원 체계를 강화할 전망이다. 데클라는 이전 사명 롬비로 10년 이상 축적된 공급망 가시성 데이터에 IoT 센서와 AI 기반 분석을 결합한 엔드투엔드(End-to-End) 공급망 의사결정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운송 경로와 위치, 온도·습도·충격 등 주요 변수와 개봉 여부까지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고객은 별도 인프라 투자 없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강민우 대표는 "한국은 글로벌 제조·물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디지털 전환과 공급망 탄력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데클라는 AI와 IoT 기반의 실시간 가시성 및 예측 솔루션을 통해 제약, 반도체, 자동차, 전자,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의 수요를 발굴하고 맞춤형 솔루션과 현지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기술 공급자가 아닌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을 함께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9.15 16:27남혁우

"개방적이고 안전한 AI 만들자"…오픈소스데이 성료

개인정보 관련 최대 감독기구 협의체인 GPA(Global Privacy Assembly)의 제47회차 총회(GPA Seoul)가 16일 개막하는 가운데 하루 앞선 15일 '오픈소스 데이'가 개최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개보위)는 15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오후 1시 GPA 총회 첫 공식 부대행사로 '오픈소스 데이'를 주최했다. '오픈소스 데이'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네이버 ▲메타 ▲다투모 등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자사 오픈소스 AI 모델 및 솔루션 최신 동향과 적용 전략을 소개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각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AI 기업과 협력해 오픈소스 모델을 적용한 구체적인 프로젝트 사례와 도입 과정에서의 기술·사업적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각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과 국내 AI 기업·연구자, 그리고 해외 감독기구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우선 각 기업별 패널 발표에서 구글클라우드 김지혁 AI 스페셜리스트는 오픈 거대언어모델(LLM)에 대한 서빙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오픈 소스 모델 운영을 위한 자사 플랫폼 '버텍스 AI'를 소개하면서 LLM 품질 평가 도구와 프롬프트 최적화 기능, 안전성 강화 도구 등 신뢰성·안전성 확보를 위한 도구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제미나이 등과 같은 파운데이션 모델에 대해 많은 효과를 본 기업들이 좀 더 민감한 데이터나 보안 사항이 높은 환경에 기반해 직접 LLM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니즈가 늘고 있다"며 "하지만 직접 구축하는 것보다 파운데이션 모델을 쓰는 것이 더 저렴하다. LLM 서빙의 핵심은 비용 효율화"라고 강조했다. 메타를 대표해 발표에 나선 에임(AIM)인텔리전스 공동 창립자인 김하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고객 대상 AI 서비스 운영 및 사내 업무용 AI 모델 활용 과정에서 기업들이 현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안전성 및 정보 보안 과제를 실제 경험과 함께 공유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곽필주 매니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및 오픈소스 생태계에 대해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인 'Azure AI Foundry'를 기반으로 에이전트 AI를 구축한 고객사 사례를 제시했다. 또 차세대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에이전트 AI 구축을 위한 오픈소스 모델 및 도구 활용 가능성에 대해 소개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정주환 이사는 오픈소스 모델 'HyperClovaX'를 설명했다. 공개 데이터셋과 벤치마크, AI 안전성 프레임워크 등 안전한 오픈소스 활용을 위한 도구를 소개했다. 정 이사는 "네이버클라우드는 국가 정책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한국의 5가지 대표 AI 모델로 선정됐으며, 정부 지원 사업이라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글로벌 모델보다는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전체적인 소버린 AI를 확대하고자 여러가지 연구들을 하고 있다"고 한국의 AI 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오픈AI 측에서는 라파엘라 니콜라찌(Rafaela Nicolazzi) 오픈AI 데이터 및 프라이버시 글로벌 총괄 책임자가 발표에 나섰다. 그는 새롭게 공개한 자사 오픈소스 모델(gpt-oss-20b/120b)을 소개하며, 오픈소스 모델이 지니는 경제·사회적 가치와 더불어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책임성, 글로벌 차원의 논의 필요성 등 오픈소스 확산 과정에서 직면하는 과제를 함께 제기했다. 한편 최장혁 개보위 부위원장은 이날 현장에서 축사를 통해 "오픈소스를 가져다 사용할 때에는 보안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주의를 들여야 한다는 측면이 있다"며 "AI의 개발 측면 AI 발전을 위한 보안 측면에서 우리가 모두 협력해 AI가 잘 발전되면서도 오픈소스에 대한 보안 공백이 생기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국CPO협의회가 작년 8월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1년여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정책당국과 CPO 간 정책소통을 위한 공식창구로 활발하게 활동해 온 점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하면서 "AI 기술은 급속한 발전과 함께 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AI 혁신의 핵심원천으로서 데이터, 특히 개인정보의 안전한 처리와 보호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신뢰 기반의 데이터 거버넌스 조성을 위한 CPO의 역할은 막중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국내 주요 기업·기관의 CPO들이 AI 혁신과 프라이버시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CPO 중심의 AI 프라이버시 거버넌스 확립에 대한 실천의지를 다짐하는 오늘 이 자리가 매우 뜻깊다면서 "그동안 기관이나 기업에서 CPO의 역할을 IT 영역으로만 한정해 구성·운영함에 따라 조직 내 핵심 인프라 전반에 대한 CPO의 관리·감독 권한이 부실하다는 지적과 한계가 있어 왔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책임을 강화하여 개인정보 보호가 비용이 아니라, 전략적 투자이자 기본적 책무라는 인식을 확립하고 CPO 중심의 적극적·선제적 내부통제 체계를 정착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CPO 권한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일선 현장에서 개인정보 보호 정책 발전을 위해 애써오신 CPO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한국CPO협의회의 활동도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면서 "오늘 이 자리가 프라이버시 보호와 AI 혁신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으로 신뢰와 책임 기반의 AI시대를 견인하는 데 CPO가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가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휘강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은 "오늘날 인공지능 발전을 이끄는 데에는 오픈소스 생태계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같은 개방 공유 문화가 최신 기술을 확산시키고, 다양한 산업과 사회 전반에 혁신을 가속화하는 원동력이 된다. 하지만 동시에 개발성은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새로운 피해를 안겨주기도하는 만큼 오늘 행사를 통해 개방적이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AI 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 개보위를 비롯한 영국, 이탈리아, 브라질 등 4개국 개인정보 감독기구가 패널로 참석한 라운드테이블도 진행됐다. 사회와 진행은 구민주 개인정보위 AI프라이버시 팀장이 맡았다. 4개국 개인정보 감독기구는 오픈소스 AI 생태계에서의 프라이버시 고려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개방성과 투명성에 기반한 신뢰할 수 있는 AI 구현 필요성에 공감대를 모았다. 특히, 향후 자율성에 기반한 에이전틱(Agentic) AI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안전한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국제적 차원의 지속적 논의와 협력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2025.09.15 16:14김기찬

LEAD(선도지능), 한국에서 에너지 효율적이고 공간 절약형 배터리 솔루션 출시

서울 2025년 9월 15일 /PRNewswire=연합뉴스/ -- 세계적인 신에너지 지능제조 솔루션 기업 선도지능장비 주식회사(이하 "선도지능"이라 칭)가 15일 한국에서 새 세대 리튬배터리 화성 포메이션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선도지능이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에는 자체 열 분리 HVC (Heat Vacuum pre-Charger), 수냉식 일체형 충방전기, 통합형 진공 실링 트레이 솔루션이 포함됐다. 이들 신제품은 장비와 공정의 심층적 결합을 통해 업계 핵심 과제를 직접 해결하고 시스템적 비용 절감 솔루션을 구축해 공간, 에너지, 인력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최적화를 실현함으로써 고객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한다. 선도지능의 신형 장비는 기존의 번거로운 설계 모델을 탈피했다. 자체 열 분리 HVC는 고온aging room 및 Dry room 면적을 33% 절감하고 현장 조정 시간을 30% 단축했다. 수냉식 일체형 충방전기는 기존 공냉식 온도 제어 기술을 대체한 첨단 수냉식 온도 제어 기술을 채택해 Tray내 전지 온도 분포를 대폭 향상시키고 tray내 전지 온도 분포를 ±2℃ 이내로 유지하고 있다. 동시에 에너지 소비는 36% 절감되어 314Ah, 12ppm 생산라인을 기준으로, 각 생산 라인은 매년 약 200만 위안(28만 달러)의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통합형 진공 실링 트레이 솔루션은 특히 혁신적으로, 진공 화성 공정에서 고온 및 Dry 룸 설치 면적을 완전히 개선했다. 해당 솔루션은 Dry 룸 면적 최대 90% 절감은 물론, Leak 테스트 및 Degasing용 노즐 및 hose 막힘 감지 등 핵심 기능을 통합해 자동화 수준을 대폭 향상시키면서도 Leak에 의한 오염과 작업자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했다. 이러한 기술적 돌파는 선도지능(LEAD)이 26년간 '신에너지 + 하이엔드 장비' 분야에 집중해 구축한 글로벌 리더십을 한층 공고히 하고 있다. 세계 최대 신에너지 장비 제조 및 서비스 기업으로서 해당사는 2024년 주문액 기준 전 세계 시장 점유율 22.4%를 기록했다. 화성 및 에이징 공정에서의 선두위치 외에도 와이딩(winding) 및 스태킹(stacking) 장비에서도 각각 글로벌 출하량의 65%를 초과하는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 선도지능이 새롭게 선보인 Z형 슬리팅•스태킹 일체형 장비는 시트당 0.3초라는 업계 최고 수준의 단일 스테이션 효율을 달성하며 효율성과 지능화 측면의 새로운 글로벌 벤치마크를 수립했다. 선도지능(LEAD)이 한국에 차세대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한국 시장과 고객에 대한 깊은 헌신을 재확인하고 있다. 혁신을 넘어선 해당사는 현지화된 서비스와 지원을 강화하여 더 빠른 대응, 더 높은 신뢰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한국 파트너사들이 신에너지 산업 구조에서 효율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pr@leadintelligent.com

2025.09.15 16:10글로벌뉴스

[기자수첩] K배터리 미래, 美 비자 문제 해결에 달렸다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에선 눈물의 가족 상봉을 갖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미국 조지아주 합작공장에서 불법 체류 혐의로 구금된 한국인 300여명이 8일 만에 무사 귀국한 것이다. 미국 당국이 이들에 대해 불법 체류 및 노동 혐의를 제기하면서, 사태 초기에는 자칫 미국 재입국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기본적인 생활환경 조차 열악한 구금시설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언제 풀려날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올해 들어 미국 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불법 체류자 단속에 열을 올려왔다는 점도 걱정을 키웠다. 미국이 전향적으로 구금자들에 대한 불이익 면제를 약속하고, 우리나라와 취업 비자 개설을 위한 협의에 나서기로 하면서 이번 사태는 초기 우려보다 비교적 신속하게 일단락됐다. 그렇지만 산업계에서 이후 상황을 낙관하는 듯한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는다. 이번 사안의 '종결'은 어디까지나 트럼프 행정부의 후속 조치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트럼프는 그 동안 다양한 이슈와 쟁점에 대해서 기존 입장을 시시각각 뒤집는 모습을 숱하게 보여줬다. 근본적 해결책으로 꼽히는 취업 비자 국가 쿼터제가 제도화되지 않는 이상, 안심하고 대미 투자를 재개하기 어렵다는 게 산업계 입장이다. 구금 사태 당사자인 LG에너지솔루션 입장에선 당장 공장 완공 지연도 문제이지만, 무엇보다 사업 신뢰도에 타격을 입은 점이 뼈아픈 대목이다. 회사는 그동안 앞선 기술 경쟁력과 선제적인 투자로 확보한 현지 생산역량을 내세워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수주 행진을 이어왔다. 최대 경쟁 상대인 중국 기업의 진입이 제한된 미국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셀 기업 중 가장 왕성한 신규 수주를 알렸다.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평가받는 '46시리즈(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의 경우 메르세데스 벤츠, 리비안 등을 미국 고객사로 확보했다. 고성장 중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도 현지 생산능력 1위라는 강점을 토대로 테슬라 등 현지 고객사를 늘리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고객사 입장에선 무시할 수 없는 리스크가 생겼다. 이번 사태로 그 동안 인력 파견에 주로 쓰였던 무비자 전자여행허가제(ESTA), 단기 출장용 비자인 'B1' 제도가 문제시된 만큼, 더 이상 마음 놓고 활용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비자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선 조지아 공장 합작사인 현대차그룹처럼 예상치 못하게 배터리 수급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 가뜩이나 업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배터리 업계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 우리나라 정부가 미국 당국을 설득해 신속한 비자 제도 개편을 이끌어내는 것이 시급한 이유다. 업계는 LG에너지솔루션이 다른 미국 공장의 인력을 조정해 조지아 공장 건설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설령 공장이 완공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신규 수주 활동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크다. 관세 후속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산업계에서는 비자 쿼터제가 미국의 협상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결국 정부가 강조해야 할 메시지는 명확하다. 비자 문제로 국내 기업의 대미 투자가 지연되고 건설 중이 공장 가동이 늦춰지면 양국 모두 손해라는 점이다. 정부가 미국과의 쉽지 않은 협상에서 영리한 해법을 찾길 기대한다.

2025.09.15 16:05김윤희

"AI혁신과 개인정보 선순환"...61곳 CPO AI프라이버시 선언문 발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와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한국CPO협의회, 회장 염흥열)는 15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인정보보호 및 안전활용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개인정보위 주관으로 개최하는 제47차 GPA 총회'(9.15~9.19.)의 사전행사로 마련됐다. GPA(Global Privacy Assembly)는 한국,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95개국 148개 개인정보 감독기관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 개인정보 감독기구 협의체다. 특히 이날 선포식에는 국내 주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개인정보 보호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AI 혁신과 프라이버시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보호책임자들의 실천의지를 담은 'AI 프라이버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카카오, 비바리퍼플리카, LG유플러스, SK텔레콤, 우아한형제들, 삼성전자, LG전자, 기아, 현대자동차, GS건설, 삼성카드, 신한은행, 삼성서울병원,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총 61개 협의회 회원사가 동참했다. 이번 행사에서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과 아누 탈루스(Anu Talus) 유럽 데이터보호이사회(EDPB) 의장은 축사를 통해 AI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보호책임자들의 역할을 격려했다. 이번 공동선언문은 AI 개발과 활용에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데이터 처리에 있어 정보주체의 권리보장 및 신뢰 확보를 통해 'AI 안전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7대 실천사항'으로 구성됐다. CPO들은 AI 데이터 거버넌스 논의 핵심주체로서 보호책임자의 역할과 책임을 성실하게 수행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유출사고 예방을 위해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중심의 선제적 내부통제 체계를 정착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AI 데이터 거버넌스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염흥열 협의회 회장은 “이번 공동선언문이 AI 일상화 시대에 AI 프라이버시와 혁신을 동시에 만족하는 글로벌 행동강령의 수립을 위한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2025.09.15 16:00방은주

DS단석, 켄텍과 ESS 제조·솔루션 개발 협력

자원순환 에너지 전문기업 DS단석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이하 켄텍)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ESS 관련 공동연구 및 인적 교류 등을 추진하여 ESS를 비롯한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DS단석은 ESS 사업화를 위해 사업전략 구성 및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켄텍과의 협업으로 ESS 제조 기반 구축을 비롯해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DS단석은 켄텍과 차세대 원자력인 소형·초소형 원자로(SMR·MMR) 관련 공동연구를 골자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ESS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이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DS단석 관계자는 “켄텍과 ESS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더욱 긴밀한 정보 및 기술 교류를 이어나가 당사 ESS 사업화 전략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5 15:37류은주

지방재정 시스템 24시간 무중단…285억 규모 재해복구시스템 재공고

285억 원 규모 '통합지방재정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사업이 재공고됐다. 주센터와 재해복구센터를 동시에 가동하는 운영 체계로 전환해 재난·재해 상황에서도 지방재정 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15일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통합지방재정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사업을 발주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단일응찰로 유찰된 것에 이어 공고된 것으로 입찰서 접수는 오는 23일 시작해 25일 오전 10시 마감되며 개찰은 같은 날 11시에 이뤄진다. 이번 사업은 지방재정 시스템의 재난·재해 대비 업무 연속성을 강화하기 위해 재해복구 체계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의 '액티브-스탠바이(Active-Standby)' 방식 재해복구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이 방식은 주센터에서 장애가 발생할 경우 예비센터를 4시간 이내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업무 연속성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전환 과정에서 서비스 중단이 발생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새로 추진되는 체계는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방식이다. 이는 주센터와 재해복구센터를 동시에 가동해 두 곳에서 실시간으로 동일한 데이터를 처리·운영하는 방식이다. 한쪽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다른 센터가 즉시 업무를 이어받을 수 있어 서비스 중단 없이 지방재정 관련 업무가 지속된다. 정부는 이미 행정전산망 개선 종합대책을 통해 범정부 1등급 핵심 시스템에는 액티브-액티브 방식과 복수 인증수단을 의무적으로 적용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이에 맞춰 통합지방재정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재난·재해 상황에서도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난 발생 시에도 지방재정 집행과 복구 절차가 중단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 범위에는 주센터 운영 현황 분석과 액티브-액티브 재해복구 목표 모델 수립 이에 따른 아키텍처 설계 및 DR센터 구축이 포함된다. 클라우드·데이터베이스·보안·네트워크 등 인프라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통합재정 운영 데이터를 복제·검증하는 체계도 마련한다. 또한 주센터와 DR센터 간 동시가동 운영, 시나리오별 모의훈련, 업무복구계획 수립 등도 수행해야 한다. 지역정보개발원 측은 "이번 사업은 지방재정 시스템이 재난·재해 상황에서도 중단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주센터와 재해복구센터를 동시에 운영하는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전환해 업무 연속성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공고문을 통해 밝혔다.

2025.09.15 15:29남혁우

정부, 세계 최고 '특화AI' 개발 승부수…기술패권 경쟁 참전

정부가 특정 전문 분야에서 '세계 최고'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본격 뛰어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15일 서울 엘타워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삼성SDS, 마키나락스, 와이즈넛, 딥노이드, 아크릴 등을 비롯해 기존 '국가대표 AI' 프로젝트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코난테크놀로지, 루닛, KT, 카카오, 사이오닉AI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양 부처는 '인공지능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팀 사업 공모에 대해 설명하며 참여를 원하는 국내 AI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은 다음 달 13일 오후 3시까지 지원을 마쳐야 한다는 점을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지원 내용은 최신 그래픽 처리장치(GPU) 컴퓨팅 자원이다. 정부는 최종 선정될 2개 팀에 각각 엔비디아의 'B200' GPU 256장을 제공한다. 인력이나 데이터 등 다른 형태의 지원은 없으며 오직 GPU 인프라만 현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정부가 지원하는 GPU 자원의 가치에 상응하는 민간 부담금 편성을 의무화했다. 참여 기관은 기업 규모와 개발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 여부에 따라 차등적으로 책정된 비용을 현금과 현물로 부담해야 한다. 과기정통부 "목표는 세계 1등…독자AI 주도 기업은 주관 불가" 이날 발표에 나선 장기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은 이번 사업의 목표가 '세계 최고' 수준의 특화 모델 확보에 있다고 못 박았다. 기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이 글로벌 표준의 95% 이상 성능을 목표했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특정 전문 분야에서만큼은 세계 1등을 차지하겠다는 구상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이 단순 서비스 개발이 아닌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장 과장은 "기존 모델을 일부 조정하는 '파인튜닝' 방식은 지원 대상이 아니다"며 "처음부터 모델을 설계하거나 기존 범용 모델에 대규모 데이터를 사전학습 시키는 방식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의 단백질 구조 예측 모델 '알파폴드'나 법률 금융 특화 모델이 대표적인 예시"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과기정통부는 이번 특화 파운데이션 프로젝트의 사업 방식이 AI의 고질적인 '환각(Hallucination, 허위 정보 생성)' 오류를 최소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장 과장은 "특정 분야에 쓰이는 만큼 낮은 환각 발생 가능성이 중요하다"며 "사전학습 단계부터 정제된 고품질 데이터로 학습하는 '프롬스크래치' 방식이 높은 신뢰성과 정확도를 담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치명적 오류가 발생해서는 안 되는 전문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모델을 만들겠다는 사업 목표와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참여 자격에도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먼저 기존 독자 AI 모델 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참여 중인 네이버, SK텔레콤, LG AI연구원, NC AI, 업스테이지 등 5개사는 이번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참여할 수 없다. 장 과장은 역량이 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대기업은 주관이 아닌 참여기관으로만 함께할 수 있다. 더불어 '대학의 필수 참여'를 의무화했다. 산업계의 엔지니어링 역량과 학계의 연구 역량을 결합하고 학생들이 대규모 GPU 자원을 다뤄보는 경험을 쌓게 하려는 취지다. 정부는 참가팀에게 개발 분야나 목표 성능치, 서비스 종류 등을 자율적으로 제시하도록 완전한 자율성을 부여했다. 대신 개발된 모델은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 AI 생태계 전반에 기여해야 한다. 프로젝트는 5개월 단위의 2단계로 진행되며 중간 평가에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팀은 탈락할 수 있다. 장 과장은 "서바이벌을 의도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자체적으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2단계 지원은 없을 수 있다"고 밝혔다. NIPA "GPU 장당 월 660만원 가치…수준 따라 자부담 차등" 이어 발표를 맡은 박일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팀장은 사업의 구체적인 지원 조건과 사업비 산정 방식을 공개했다. 핵심은 민간 부담금의 규모와 산정 기준이다. NIPA는 이번에 지원하는 엔비디아 'B200' GPU 한 장의 한 달 사용 가치를 660만원으로 책정했다. 총 사업 기간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9월까지 약 10개월이다. 내년 3월까지 1단계를 수행한 뒤 단계 평가를 거쳐 2단계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2단계는 내년 4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다. 참여 기업은 이를 기준으로 민간 부담금을 계산해야 한다. 개발 모델을 상업용으로 사용하되 오픈소스로 공개할 경우 ▲대기업 10% ▲중견기업 6% ▲중소기업 5%의 부담 비율이 적용된다. 모델을 공개하지 않으면 부담 비율은 이보다 높아진다. 민간 부담금 중 현금 부담 비율도 정해졌다. 중소기업은 총 부담금의 10% 이상을 중견기업은 13% 이상을, 대기업은 15% 이상을 반드시 현금으로 마련해야 한다. 박 팀장은 "현물 부담은 참여 인력의 인건비와 유형 자산만 인정된다"며 "보유 데이터의 가치는 현물로 인정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확보의 책임은 전적으로 참여 기관에 있다. 박 팀장에 따르면 모델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는 민간 부담으로 직접 구매하거나 자체 보유 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 컨소시엄 구성 시 데이터 보유 기업을 포함하는 것도 방법이다.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세부 지침도 공유됐다. 기업이나 연구기관은 하나의 컨소시엄에만 주관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다. 대학의 경우 연구실 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나 하나의 연구실이 두 개 이상의 컨소시엄에 중복으로 참여하는 것은 금지된다. NIPA는 평가 기준으로 ▲기술력 및 개발 경험 ▲개발 목표 ▲시장성 및 파급효과를 제시했다. 박 팀장은 "기존 시장의 최고 성능보다 낮은 목표를 제시하는 등 도전적이지 않은 과제는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며 "접수 마감 시간에 임박해 제출하면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니 최소 30분 전에는 전산 접수를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9.15 15:28조이환

문체부, 주한 외국인 국악밴드 '소리원정대' 결성...5부작 타큐멘터리 10월 공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국제방송교류재단(사장 김태정, 아리랑티브이)과 함께 주한 외국인들이 국악을 배우며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주한 외국인 국악밴드 '소리원정대(Sound Trek)'를 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문체부는 그 결성 과정과 음악 여정을 담은 5부작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10월에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공개한다. '소리원정대'는 독일, 러시아, 멕시코, 몽골, 부르키나파소 출신의 실력 있는 음악인 5명으로 구성된 국악밴드다. 단원들은 각자 ▲관악기(플루트·대금 등) ▲건반악기(아코디언) ▲소리 ▲현악기(마두금) ▲타악기(젬베·장구)를 담당한다. 지난 4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단원들은 밴드 이날치 출신 소리꾼 권송희, 국악 타악 명인 장재효, 대금 연주자 백다솜 등 국내 국악 전문가들의 지도를 받으며 약 다섯 달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이들은 지난 8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공연에서 사랑가, 북청사자놀음, 굿풍류시나위, 아리랑 메들리 등을 세계 각국의 악기와 조화를 이루도록 재해석해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우즈베키스탄 현지 고려인 최갈리나 씨는 ''어릴 적부터 익숙했던 아리랑을 외국인 연주자들이 함께 들려주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가슴이 뭉클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소리원정대'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 박람회인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에 공식 초청돼 18일 국내 관객 앞에서 첫 공식 공연을 선보인다. 해외 공연 경험과 현지 민속 음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국악곡들을 무대에서 발표하며, 음악을 통한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디션부터 훈련, 공연 준비 과정, 단원들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는 10월 말 아리랑티브이를 통해 전 세계에 방송될 예정이다. 본방송에 앞서 이들의 활동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영상은 현재 아리랑티브이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소리원정대는 외국인 음악인들이 세계의 악기로 한국 전통음악을 새롭게 해석하는 특별한 시도''라며 ''국경과 문화적 차이를 넘어, 다름을 통해 더 크게 울리는 한국의 소리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전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5.09.15 15:26김한준

아투, 오픈AI코리아 개소식서 AI 혁신 스타트업으로 소개돼

AI 아트 플랫폼 '아투'가 지난 11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열린 오픈AI코리아 개소식 키노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혁신적 AI 플랫폼으로 소개됐다고 15일 밝혔다. 아투를 운영하는 아트테크 기업 아비투스어소시에이트(대표 송보영)는 이날 행사에서 오픈AI의 협업사례로 발표됐다. 예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선도적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개소식 일정 중 둘째 날 열린 키노트 세션에서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래드 라이트캡은 아투를 자사의 챗GPT 기술을 적용해 예술 시장을 혁신한 대표 협업 케이스로 강조했다. 이날 함께 언급된 국내 파트너사로는 GS, 토스, LG전자, LG유플러스, 크래프톤, 카카오, KT, 야놀자, 카페24, 티빙, SK텔레콤 등 총 12개 기업이 포함됐다. 아투는 한국 스타트업 중 유일한 협업 사례로 손꼽혔다. 아투는 AI 기반 개인화 큐레이션 엔진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융합해 예술 검색 및 거래를 중개하는 플랫폼으로 글로벌 아트 생태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아투는 오픈AI의 챗GPT를 도입해 사람처럼 그림을 이해하고 추천해주는 대화형 검색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용자가 아투의 검색창에 'A heartwarming painting' 같이 자연어로 질문을 하면 AI 기술로 이용자의 감성과 의도를 파악해 적합한 그림들을 추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송보영 아비투스어소시에이트 대표는 “AI와 예술 산업의 융합은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글로벌 미술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며 “이번 OpenAI 한국 출범 이벤트에서 아투가 소개된 것은 한국발 기술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현재 아투는 AI 검색 및 추천 기술과 디지털 자산 인증 및 스마트TV 기반 확장 등의 기술 고도화를 진행 중이며, 북미 시장 진출을 포함한 글로벌 확장 전략도 추진 중이다.

2025.09.15 15:24백봉삼

AI 시대 교육 인프라, 'DaaS'가 해법…나무기술 "보안·접근성 동시에 확보"

나무기술이 차별 없는 교육 환경의 해법으로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을 제시했다. 나무기술은 지난 12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 DaaS 기반 K12∙대학의 글로벌 인재양성 혁신전략 국회 토론회'에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교육위원회 김대식·박성준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DaaS지원분과위원회가 주관했으며 DaaS 활성화 필요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나무기술은 '누구나·언제든·어디서나 가능한 AI 네이티브 대학 구현'을 주제로한 기조발제 2부에서 'DaaS, 차별 없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AX 시대의 핵심 인프라'를 발표했다. 기조발제 2부 첫 발표자로 나선 나무기술 문성규 전무는 AI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교육도 이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DaaS가 이러한 변화에 적합한 구조를 갖춘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또 보안 측면에서도 DaaS가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전한 체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교육 환경 개선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육 형평성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문 전무는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큰 대학과 작은 대학을 가리지 않고 모든 학생과 교수들이 공정한 조건에서 학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역과 규모에 상관없이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I 교육에서는 단순히 장비 문제가 아니라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이 균등하게 제공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9.15 15:17한정호

정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경영계 반발…"처벌 중심, 실효성 의문”

정부가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하자 경영계가 정책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15일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수사 및 처벌수준 강화, 고강도 경제적 제재 부과 등 중대재해 발생 기업에 대한 엄벌 기조와 근로자 권리 보장 등을 골자로 한다.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입장문을 내고 "대재해 예방을 위한 기업의 관리책임이 중요하다는 점에는 공감하나 금번 대책과 같은 강력한 엄벌주의 기조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정부는 사회적 논란이 되는 중대재해 발생 시마다 근본적 예방 대책없이 사후처벌 강화에만 집중한 대책방향을 내놓았다"며 "산업안전보건법 등 우리나라 현행 법령상 사업주 처벌이 이미 최고 수준이며,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시행되고 있으나, 산재감소 효과는 뚜렷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총에 따르면 정부가 이날 발표한 대책에는 ▲형사처벌 확행 ▲영업이익을 기반으로 한 과징금 부과(영업이익 5%이내, 하한액 30억원) ▲영업정지 및 공공입찰 제한 강화, 외국인 고용 제한(3년) ▲건설사 등록 말소(사업허가 취소) 요건 강화 등 기업경영을 근본적으로 제약하고, 나아가 기업의 존폐를 결정짓는 전방위적인 내용을 포함한다. 경총은 "대책내용이 법제화될 경우, 개별 기업은 물론 연관 기업 및 협력업체의 경영에까지 미치는 파급력이 크고, 이는 국가경제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산재예방 효과성이 검증되지 않은 처벌 중심 정책을 탈피하고 기업의 자율안전관리체계 정착을 유도하는 다양한 지원중심 정책과 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많은 영세소규모 기업이 중대재해처벌법 준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사망사고의 대부분이 50인 미만 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정부의 산재예방정책은 산재취약 사업장 및 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에 집중돼야 할 것"이라며 "향후 종합대책 추진을 위한 세부 논의 및 입법과정에서 이러한 산업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09.15 15:17류은주

중국-인도네시아, QR 결제 연동 시범 서비스 시작

베이징 2025년 9월 15일 /PRNewswire/ --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UnionPay International•UPI)이 11일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중국과 인도네시아 간 QR 결제 연동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양국 중앙은행의 지도하에 추진됐다. 베이징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는 인도네시아 모바일 결제 앱을 활용한 시범 거래가 시연됐다. 자카르타에서는 사전 승인을 받은 사용자들이 인도네시아의 통합 QR 결제 시스템인 QRIS를 스캔해 유니온페이 앱과 알리페이(Alipay) 앱으로 거래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이 샌드박스(시범 운영) 단계 동안 중국 본토에서 선정된 사용자들은 두 가지 중국 모바일 결제 앱을 통해 인도네시아 내 4000만 개 이상의 QRIS 가맹점에서 QR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동시에 중국 본토의 유니온페이 및 알리페이 네트워크 시범 가맹점들도 인도네시아의 22개 주요 모바일 결제 앱으로 QR 결제를 받을 수 있다. 샌드박스 단계에서는 현재 사전 승인을 받은 참여자와 가맹점으로만 이용이 제한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샌드박스 단계가 끝나면 2025년 이내에 국경 간 QR 결제 연동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정부 간(G2G) 모델로 추진되는 국경 간 QR 결제 연동은 양국 중앙은행의 지도하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UPI는 2025년 1월 인도네시아 결제 시스템 협회(Indonesian Payment System Association•ASPI), 앤트 인터내셔널(Ant International), 중국은행(홍콩) 자카르타 지점(Bank of China(Hong Kong) Jakarta Branch)과 협력 각서(Memorandum of Cooperation)를 체결했다. 이후 UPI는 인도네시아의 4개 스위치 네트워크인 린티스(Rintis), ALTO, 아르타자사(Artajasa), 잘린(Jalin)뿐 아니라 앤트 인터내셔널 및 알리페이와 별도의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젝트 추진 속도를 높였다. 양국 중앙은행 간 협정에 따라 중국과 인도네시아 사이의 국경 간 QR 결제는 각국의 현지 통화로 결제될 예정이다. 이러한 방식은 양국 주민들의 국경 간 모바일 결제 경험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가맹점들이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유니온페이가 업계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새로운 4자 모델을 구축하려는 노력에 중요한 진전을 거뒀음을 뜻한다. 이는 유니온페이가 산업망 전반에서 협력을 확대하며 업계의 상생 협력에 기여하며, 자체 발전을 주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유니온페이는 중국 본토 외 19개 국가와 지역의 결제 네트워크와 국경 간 QR 결제 연동을 달성하거나 추진 중이다. 향후 유니온페이는 국경 간 결제 연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9.15 15:10글로벌뉴스

MS '마요라나 1' 개발 주도한 호주…양자컴퓨팅 판도 흔든다

호주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양자칩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하며 글로벌 양자컴퓨팅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1990년대부터 이어진 정부 차원의 꾸준한 투자와 학계 연구가 그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15일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대학과 MS 시드니 연구팀은 10억 달러(1조3천억원) 가치를 지닌 양자칩 '마요라나 1' 개발에 참여했다. 이 칩 개발에 참여했던 데이비드 라일리 전 시드니대 물리학 교수는 MS 미국 본사 이전 제안을 거절하고 호주에 남아 스타트업 이머전스 퀀텀을 창업했다. 그는 "양자 스타트업들이 실험실 연구를 상용화로 옮길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MS 시드니에서 연구를 이끌었던 학자 토머스 오키 역시 이머전스 퀀텀에 합류했다. 호주는 1990년대 양자 연구의 토대를 학계에서 마련했고 정부는 이를 확대하기 위해 국가 양자 전략을 내놨다. 지난해에는 호주 출신 제러미 오브라이언이 공동 창업한 미국 기업 사이퀀텀에 9억4천만 달러(약 6천100억원)를 투자하며 브리즈번에 첫 대규모 양자컴퓨터 구축을 지원했다. 사이퀀텀은 블랙록·테마섹·엔비디아 벤처 부문 등으로부터 10억 달러를 추가 유치하며 기업가치 70억 달러(약 9조원)에 도달했다. 또 호주 정부는 약 2천만 달러(약 277억원) 규모의 '퀀텀 오스트레일리아' 펀드를 조성했고 국가재건기금(NRF)을 통해 다이아몬드 기반 양자기술 기업 퀀텀 브릴리언스에 1천300만 달러(약 180억원)를 투자했다. 시드니대 캠퍼스에는 1억5천만 달러(약 2천억원)가 투입된 '시드니 나노사이언스 허브'가 들어섰으며 양자컴퓨터 두 대가 구축됐다. 호주 기반 스타트업들도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디락과 실리콘퀀텀컴퓨팅은 미 국방부의 '양자 벤치마킹 이니셔티브' 초기 단계에 선정됐다. 시드니의 큐컨트롤은 미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으로부터 군용 양자 센싱 기술 개발 계약 2건을 수주했다. 시드니대 교수 짐 라보가 창업한 양자 센싱 기업 데텍트는 이미 호주 해군과 330만 달러(약 45억원) 규모 계약을 맺었으며 의료 MRI나 광산 탐사 등 민간 응용도 확대할 계획이다. 벤처캐피털 업계에서는 호주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으로 자국 양자컴퓨터 생태계를 활성화했다고 평가한다. 메인시퀀스 벤처캐피털의 알렉스 로메로 투자 심사역은 "호주 정부가 훌륭한 창업자와 연구자를 배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호주는 양자 분야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15 15:09한정호

휴젤, 장두현 전 보령 대표 CEO로 선임

휴젤이 15일 이사회를 열고 장두현 전 보령 대표를 회사 대표집행임원(CEO)으로 신규 선임했다. 장두현 신임 휴젤 대표는 미국 미시건대 경제학과·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AT&T, CJ그룹을 거쳐 2014년 보령홀딩스 전략기획실장으로 입사했다. 보령제약 운영총괄 부사장을 거쳐 사장으로 취임, 회사의 '최연소 CEO'로 지난 2월까지 근무했다. 당시 해외 사업 확대와 실적 상승을 주도, 1조원의 매출 창출에 기여했다. 휴젤은 장 대표 단독 대표 체제 전환과 관련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 휴젤의 성장 전략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책임경영 일환”이라며 “장 대표 영입은 휴젤의 기업 미래 가치를 제고하고 글로벌 경영 보폭을 넓히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도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K-메디컬 에스테틱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한 휴젤에 합류해 새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라며 “휴젤을 지속 가능한 혁신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주주 가치 제고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9.15 15:04김양균

문체부 "공연-전시 할인권 1차 발행 종료 임박"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 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예술위)와 함께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공연·전시 할인권 사업의 1차 발행 사용기간이 오는 19일 종료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연·전시 할인권은 발행 개시 초반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특히 공연 할인권의 경우 발행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발행 물량이 소진된 예매처도 있었다. 발급받은 할인권은 그 사용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라지므로 반드시 기한 내 사용해야 한다. 1차 발행 할인권은 19일 오후 11시 59분까지 발급받은 온라인 예매처(놀티켓, 멜론티켓, 타임티켓, 티켓링크, 예스24)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11월 30일 이내 관람 예정인 공연 및 전시에 한해 적용할 수 있다. 1차 사용기간 종료 이후에도 미사용된 할인권 물량을 활용하여 25일부터 공연·전시 할인권 2차 발행을 한다. 2차 발행부터는 할인권 발행 주기를 1주일 단위로 운영하여 온라인 예매처별 할인권 발급 횟수를 공연·전시 각각 발행 기간 내 인당 2매에서 매주 인당 2매로 확대할 예정이다. 11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새로운 할인권이 발급되며, 발급받은 할인권은 해당 차시 내에 사용해야 하고 미사용 할인권은 기간 만료로 사라진다. 일부 예매처의 경우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을 공연·전시 각 2매씩 추가 발행한다. 특히, 비수도권 전용 공연·전시 할인권 금액을 1매당 1만원에서 1만5천원, 전시는 1매당 3천원에서 5천원으로 상향해 지방 소비 활성화를 촉진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센터와 함께 국민들이 더욱 다양한 플랫폼에서 할인권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2차 할인권을 발행할 공연·전시 온라인 예매처를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예매처 추가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9.15 14:52김한준

AI 시대 맞는 채용·업무 "아직도 준비만?"…해법 찾는다

AI가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지만, 국내 HR 현장은 여전히 '관망 모드'에 머물러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채용 공고 작성부터 이력서 심사, 데이터 기반 인사관리까지 AI를 전면 도입하며 인재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반면, 한국 기업 HR 담당자의 60% 이상은 AI를 실제 업무에 활용하지 않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이를 방증한다. AI 전문 인력 채용 계획도 10곳 중 7곳이 “없다”고 답했을 정도다. 인재 확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이런 격차는 장기적인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AI 활용 기대는 높지만 현실은 제자리 글로벌 HR 플랫폼 기업 딜이 올해 초 명함관리 앱 리멤버와 함께 국내 HR 담당자 2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5%가 급여·채용·인사관리 등 HR 전반에서 AI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전체의 65.4%는 “AI가 채용과 데이터 분석 업무 효율을 높일 것”이라며 긍정적인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 활용 현황은 제한적이었다. 채용 공고 작성(34.4%), 면접 진행(29.5%), 이력서 심사(29.5%)에 국한됐고, 합격 여부까지 AI에 맡긴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했다. 42% 이상의 HR 담당자는 AI 지식과 자신감 부족을 가장 큰 도입 장애 요인으로 꼽았다. AI 전문 인력 채용에 대한 의지도 낮았다. 응답자 70% 이상이 “가까운 시일 내 AI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으며, 국내 인재 부족(27.5%)이나 연봉 부담(30%)보다 전문성 검증 역량 부재(40%)가 더 큰 걸림돌로 지적됐다. 이는 글로벌 기업들의 행보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인스타카트·나이키·쇼피파이 등 딜의 고객사로 꼽히는 해외 기업들은 이미 AI 기반 HR 솔루션을 도입해 채용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데이터 기반으로 조직문화를 설계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HR이 단순 관리 부서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잡는 추세다. 반면 한국 기업들은 여전히 '도입은 필요하지만 당장은 어렵다'는 태도를 보이며 기술 적용을 미루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비용을 아끼는 선택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인재 확보와 유지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AI 페스타'와 코엑스서 열려 국내 HR 업계가 AI 도입의 필요성과 현실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가운데, 이에 도움이 될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4' 행사가 10월1~2일 삼성동 코엑스 2층 스튜디오159에서 열린다. 본 행사는 하반기 최대 AI 행사인 'AI 페스타'와 함께 진행된다. 첫째날인 Insight Day(10월 1일)에는 콜마홀딩스 이홍석 부장이 'AI 시대의 HR 역할'을, 서강대학교 경영대학 백서현 특임교수가 'HR테크 시대, 데이터로 읽는 조직문화 혁신'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아모레퍼시픽, 더파운더즈, LG전자 등 국내외 기업 HR 리더들이 참여해 조직문화 혁신과 사내 브랜딩, HR 테크 적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둘째날인 Foresight Day(10월 2일)에는 에이블런 박진아 대표가 'AI 교육, 성과 없는 이유와 변화를 만드는 전략', MERCER코리아 김지수 상무가 'AI가 바꾸는 HR 패러다임과 조직 관리의 미래'를 발표한다. 또 코너스톤 박동준 시니어 솔루션 컨설턴트는 AI 시대를 준비하는 '4B 전략'을 주제로 인재 확보와 HR 전략의 미래를 제시한다. 아울러 사람인 AI LAB 김정길 실장, 벨빈코리아 채홍미 대표 등이 나서 AI 채용 기술, 글로벌 HR 컨설팅 트렌드, 스포츠 조직의 인재 전략을 조망한다.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되며, 사전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HR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고 실질적인 솔루션을 찾는 모든 리더들에게 최적화된 행사다. 채용, 성장, 조직문화, 복지, 평가 등 모든 HR테크 분야가 집약된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참관객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9.15 14:46안희정

  Prev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LG전자, 3분기 실적 예상 웃돌아…전장사업이 효자

"GPU 256장, 누가 거머쥘까"…정부 '특화 AI' 사업 디데이, 흥행 성공할까

과기정통부 국감, 국정자원 화재 대응 최대 현안으로

LG엔솔, 3분기도 선방…美 전기차 배터리 감소분 ESS가 상쇄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