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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 정치 이슈 민간 지원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77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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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벤처협회·조달청 '맞손'…여성벤처기업 공공시장 진입 지원

여성벤처기업의 성공적인 조달시장 진입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한국여성벤처협회(협회장 성미숙)와 조달청이 머리를 맞댄다. 한국여성벤처기업협회는 조달청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여성벤처기업의 조달시장 진입 활성화를 위한 교육 ▲해외 시장진출 및 판로개척 지원 ▲지방 여성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지방청과 협업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협회는 조달청과 지속적인 간담회를 갖고 벤처기업의 공공조달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 및 과제 발굴에 힘 써왔다. 차업기업들의 조달 시장 진입에도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성미숙 한국여성벤처기업협회장은 "조달시장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여성벤처기업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마중물이자 디딤돌"이라며 "여성벤처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선순환 사다리가 만들어지도록 협회가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7 10:06김기찬

KISTI-서울대, 천체 중력 측정 속도 10배 향상 알고리즘 개발

국내 연구진이 천체 자체중력을 초고속으로 계산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기존대비 속도는 10배 빠르고, 오차는 0.1% 미만으로 줄였다. 이 기술 개발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김용휘 선임연구원과 서울대학교 김웅태 교수 연구팀이 진행했다. 연구팀은 GPU 기능 구현이 가능하도록, 그에 맞는 시스템 설계를 추가했기 때문에 내년 도입 예정인 슈퍼컴퓨터 6호기에 즉각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한 방향만 빠르게 계산하거나 모든 영역을 처음부터 끝까지 연산해야 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큰 영역을 잘게 나눠 계산한 뒤 합치는 분할정복법(divide-and-conquer strategy)과, 미리 계산한 결과를 재활용해 불필요한 연산을 줄이는 방식을 결합해 효율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중력 계산은 천체물리 시뮬레이션에서 반복적으로 수행되는 핵심과정이다. 계산 속도가 빨라질수록 같은 슈퍼컴퓨터 자원으로 더 큰 우주 공간과 더 긴 시간 범위를 모사할 수 있으며, 남는 자원을 자기장이나 복사(빛) 같은 다른 물리 현상 연구에 투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행성의 형성, 은하의 진화, 우주의 초기 모습까지 한층 정밀하게 재현할 수 있게 된다. 연구팀은 이번 알고리즘을 슈퍼컴퓨터용 대표 유체역학 코드(FARGO3D, Athena++ 등)에 탑재해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특히 GPU 기반 병렬 처리 성능을 최적화했다. 이는 내년 도입할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에도 곧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대 김웅태 교수는 “구면좌표계에서의 자체중력 계산은 정확도와 속도 사이의 근본적 모순이 있었는데 이번 연구가 이를 크게 완화했다”며, “슈퍼컴퓨터 환경에서 행성과 은하의 탄생을 더 빠르고 정밀하게 모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KISTI 강지훈 첨단과학컴퓨팅센터장은 “이번 성과는 국가 전략 과제로 추진 중인 초고성능컴퓨팅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 사업과 활용 고도화 사업의 방향과도 맞물려 있다”며, “슈퍼컴퓨터 6호기의 안정적 활용을 뒷받침하고, 응용 연구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7 10:00박희범

현대차그룹, 수소동맹 日 찾아 '공동 생태계' 구축 강조

현대자동차그룹은 15일 일본 오사카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차 수소장관 에너지회의와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회의에 참가해 글로벌 수소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18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수소장관 에너지회의는 주요 국가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모여 수소에너지 활용 촉진 방안과 글로벌 협력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의다. 올해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연계해 일본과 브라질 정부 공동 주관으로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회의'도 동시에 개최됐다. '수요 창출'을 주제로 열린 회의에는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영국, 브라질 등 25개 회원국의 장·차관급 인사를 비롯해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국제에너지포럼(IEF) 등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미래 에너지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수소 사업에 대한 인식 제고와 국제 협력을 통한 저탄소 산업 전환 촉진, 지속가능한 수소 생태계 구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에너지&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수소 생태계 조성 가속화를 위한 공공과 민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켄 부사장은 "지금 수소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러한 수소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정책 지원과 효과적인 실행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수소를 경쟁력 있는 솔루션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적 지원과 산업 개발을 연계하고 인프라, 투자, 정책 프레임워크(틀)를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켄 부사장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수소 협력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지난 3월 이뤄진 한일 수소 대화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수소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수소 생태계 표준화 및 제도화 추진을 공동으로 약속하면서 강력한 수소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창립 및 공동의장사로서 전 세계 수소 생태계의 확산을 위해 회원사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룹의 밸류체인 역량을 활용해 보다 실질적이고 경쟁력 있는 수소 솔루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2025.09.17 09:59김재성

포스코, 호주와의 협력 50년…AI·재난대응까지 확대

한국과 호주의 경제협력의 상징이자 양국 산업교류를 견인해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이하 한-호 경협위)의 제46차 합동회의가 17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개최됐다.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은 한국측 위원장 자격으로 합동회의에 참석했으며, '한-호주의 산업·혁신·지속가능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핵심광물, 청정에너지 뿐 아니라 안전, 재해까지 양국의 시대적 과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고 연대를 다졌다. 합동회의에는 호-한 경협위(AKBC) 마틴 퍼거슨 위원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박종원 통상차관보, 제프 로빈슨 주한호주대사 등 양국 정·재계 인사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양국이 경제산업 투자 확대를 넘어 지역상생과 산업안전, 재난 대응까지 핵심 협력 분야 외연을 넓히고 연대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해법을 함께 모색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합동회의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청정에너지, AI 생태계 혁신을 비롯해 산업안전 및 재난대응 등 5개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AI 기반의 산업안전 및 재난대응'을 특별의제로 상정해 새로운 협력 모델을 모색하는 등 양국 협력 분야의 외연을 한층 확대했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산업안전 및 재난대응 세션에서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신규 사회공헌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포스코그룹은 대형 산불 극복 경험이 있는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주의 선진 재난 대응체계 및 축적된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자연재해 발생시 지역 주민들이 신속·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 상황 모의훈련, 대피시설 개선, 소방장비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핵심광물 공급망 세션에서는 호주 리튬 광석 원료를 국내로 들여와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포스코그룹 첫 해외 자원전문 연구소인 '호주핵심자원연구소' 활동 등 양국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1970년대 초 철광석 구매를 시작으로 리튬 등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요한 파트너 국가인 호주와 자원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포스코는 매년 약 70억 달러 이상 철강 원료를 호주에서 구매하고 있는데 이는 총 원료 구매량의 70%에 달한다. 또한 안정적인 철강원료 조달을 위해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개발에 참여했으며, 탄소저감 철강 원료인 HBI를 생산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호주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해 천연가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5.09.17 09:56류은주

파리바게뜨, 美 텍사스 제빵공장 착공…2027년 가동 목표

파리바게뜨가 미국 텍사스에 대규모 제빵공장을 건립한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16일(현지 시각) 텍사스주 존슨 카운티 벌리슨 시 하이포인트 비즈니스 파크에서 착공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는 크리스 플레처 벌리슨 시장, 크리스토퍼 보데커 존슨 카운티 판사, 도광헌 휴스턴 총영사관 댈러스 사무소 소장과 함께 허영인 SPC그룹 회장, 허진수 파리바게뜨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는 2억800만 달러(약 2천867억원) 규모다. 2027년 1만7천㎡ 규모 생산시설을 1단계로 가동한 뒤 2029년까지 2만8천㎡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설계·시공은 미국 대형 건설사 제이이던이 맡는다. 텍사스 공장은 북미 시장 내 2030년까지 1천호점 개설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전진기지다. 생산·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향후 중미 시장 진출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2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19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방한 당시 한국 기업인들에게 대미 투자 확대를 요청한 것을 계기로 본격 추진됐다. SPC그룹은 올해 2월 약 15만㎡ 규모 부지를 매입하고 존슨 카운티·벌리슨 시로부터 최대 1천400만 달러(약 193억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텍사스 공장은 현지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맛을 제공하는 한편,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 도약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안전·품질·혁신·지속가능성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7 09:56류승현

HPE, 네트워킹 부문 총괄로 채기명 지사장 선임

HPE가 한국 인공지능(AI) 네이티브 네트워킹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신임 총괄을 선임했다. 한국HPE는 네트워킹 부문 총괄로 채기병 지사장을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채 신임 총괄은 국내 사업 전략 수립과 실행을 총괄해 성장 가속화와 고객 파트너 관계 강화, 보안과 AI 네이티브 네트워킹 포트폴리오 도입 확대에 주력한다. 채 총괄은 IT 업계 30년 이상 경력을 갖췄다. 세일즈 운영과 시장진출 전략, 모바일,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통합(SI)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는 2012년부터 주니퍼네트웍스 한국 지사장을 맡아 사업 개발과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2003년 주니퍼에 입사해 지역 리더와 영업 담당을 거쳤고 이전에는 테라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즈, 시스코 시스템즈, 쌍용정보통신에서 임원으로 근무했다. 채 총괄은 서울대 경영학 석사(EMBA)를 취득했으며, 예일대와 중국인민대에서 경영자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학업 초기에는 인하대 해양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외에도 국가공인 정보처리기사 자격도 보유하고 있다. 채 총괄은 "차세대 네트워킹 시대로 접어드는 현재 시점에서 국내 고객의 성공을 가속하고 장기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파트너십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7 09:51김미정

두산에너빌리티, 한국남부발전과 양수발전 기자재 국산화 맞손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과 양수발전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남부발전 김준동 사장과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양수발전 핵심 기자재 설계와 제작 기술 자립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해외 선진사와의 협력을 통해 기자재 설계 및 제작 원천기술 확보에 속도를 낸다. 남부발전은 국산화 제품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7년까지 국내에 설비용량 5.7GW(총 9개소) 규모의 양수발전소가 건설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남부발전과 향후 양수발전 프로젝트 진행 시 국산 기자재 활용으로 실질적 국산화율을 높이고, 나아가 국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은 “최근 양수발전 건설이 늘어나며 주기기 설계 및 제작 기술 자립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실증 환경을 제공한 남부발전과의 협력을 통해 양수발전 기자재 국산화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6월 한국수력원자력과 3천300억원 규모 영동양수발전소 1, 2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양수발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양수발전 주기기 공급사인 오스트리아 안드리츠사와 협력을 통해 양수발전 주기기 설계 기술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다.

2025.09.17 09:46류은주

"현장서 주도적이어야 혁신"…한국앤컴퍼니, 제조혁신 체계 출범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제조혁신 체계 'HCI WAY'를 공식 출범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그룹 주력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글로벌 거점에서 시범 운영을 통해 생산성과 안전 측면에서 개선 성과를 확인한 뒤, 이번에 한국앤컴퍼니 배터리(납축전지) 사업 부문으로 확대 적용한 것이다. HCI WAY는 생산성 향상, 품질 강화, 안전하고 즐거운 일터 조성이라는 3대 축을 기반으로 한 종합 혁신 체계다. '진정한 혁신은 기본에서 시작된다'는 슬로건 아래, 활동 전 과정에서 '혁신 휠'을 활용한다. 혁신 휠은 ▲문제 인식 ▲개선 아이디어 도출 ▲실행 ▲변화 관리로 이뤄져 있으며, 바퀴가 구르며 가속도가 붙듯 반복할수록 실행 속도와 효과가 커지도록 설계됐다. 한국앤컴퍼니는 HCI WAY를 통한 현장 주도 개선을 위해 각 사업장에 '공장 생산혁신 프로젝트'를 신설했다. 경영진의 지시 중심이 아닌 구성원 참여형으로, 자발적으로 실험과 실행 과제를 공유하며 조직문화로 정착시키는 방식이다. 앞서 조현범 회장은 지난 3월 경영혁신 회의 및 글로벌 현장 책임자 미팅 등을 통해 "혁신은 안전을 바탕으로 한 생존이 기본이며, 톱다운 지시 방식이 아니라 현장에서 담당자들이 주도적(프로액티브)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구성원이 프로액티브 정신을 바탕으로 연대 의식을 갖고 일할 때 안전·생산성·품질을 모두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HCI WAY는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지속 가능한 고도의 혁신 체계로, 하이테크 그룹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17 09:44김재성

깃허브, 'MCP 레지스트리' 공개…AI 개발 도구 탐색 간소화

깃허브가 개발자의 인공지능(AI) 도구 탐색을 단일화된 환경에서 지원하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깃허브는 피그마와 하시코프, 다이나트레이스 등 주요 파트너사와 손잡고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레지스트리'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따. 이번 서비스는 VS 코드 원클릭 설치 기능과 깃허브 스타 수 기반 정렬을 제공한다. 깃허브 코파일럿을 포함한 MCP 호환 환경과 연동돼 필요한 도구를 더욱 빠르게 활용할 수 있다. MCP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도구 간 유연한 연결을 지원하는 개방형 확장 프로토콜이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는 최신 컨텍스트를 불러오고 외부 시스템과 상호작용하며 기존 워크플로에 자연스럽게 통합된다. 레지스트리에는 주요 파트너사의 공식 MCP 서버와 오픈소스 커뮤니티 MCP 서버가 포함됐다. 각 서버는 깃허브 저장소와 직접 연결돼 있어 개발자는 기능과 사용법을 손쉽게 파악하고 맞춤 도구를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 깃허브는 최근 원격 깃허브 MCP 서버도 레지스트리에 추가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저장소 이슈 풀 리퀘스트 등 컨텍스트와 연결해 심화된 멀티스텝 워크플로우를 구현할 수 있다. 향후 깃허브는 앤트로픽과 MCP 운영 위원회와 협력해 오픈소스 MCP 레지스트리를 확장할 계획이다. 개발자는 오픈소스 커뮤니티 레지스트리에 직접 서버를 게시할 수 있으며 이는 자동으로 깃허브 MCP 레지스트리에 반영된다. 토비 파딜라 깃허브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는 "MCP 서버 제작자들은 여러 곳에 반복적으로 게시해야 하는 부담으로 피로감이 크다"며 "우리 MCP 레지스트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2025.09.17 09:41김미정

수자원공사, 자산관리공사와 AI 활용 자산관리 업무협약 체결

한국수자원공사(K-water·대표 윤석대)는 16일 대전 본사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와 'AI 활용 등 효율적 자산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수자원공사와 자산관리공사는 국유재산과 자산을 관리한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보유 중인 시스템 운영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AI 관련 기술과 데이터 상호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AI·디지털 활용 등을 통한 국유재산 및 자산관리 개선 협력 ▲지도·사진 등 토지 관련 데이터 공유 및 기술 협력 ▲자산의 효율적 관리 및 제도개선을 위한 상호협력, 교육·업무지원 등을 추진한다. 수자원공사는 총 523㎢ 규모 국유재산과 자산을 AI와 디지털 기반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AI 변화탐지 기술로 무단 점유나 불법 사용을 자동 식별하고 즉시 알림을 받아 모바일로 확인, 조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댐과 수도부지 등 핵심 관리 자산의 관리 정확성을 높여 댐·정수장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기반 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류형주 수자원공사 부사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공공자산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해 행정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공공기관 간 AI 협력으로 국민 편익을 증대시키는 모범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7 09:39주문정

"AI로 만든 이 기술 있었다면, 3년전 이태원 참사는 없었을 것"

만약, 이 기술이 있었다면, 지난 2022년 사상자만 354명(사망 158명)을 낸 이태원 참사 같은 비극은 안일어나지 않았을까? 가정법에,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얘기지만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를 이용한 군중밀집 예측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기술 대비 예측 정확도가 76.1%나 우수하다. KAIST는 전산학부 이재길 교수 연구팀이 군중 밀집 상황을 현재보다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술은 군중 움직임을 '시간에 따라 변하는 그래프(time-varying graph)'라는 개념으로 표현했다. 특정 지역에 몇 명이 있는지(정점 정보)와 지역 간 인구 흐름이 어떤지(간선 정보)를 동시에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대부분 한 가지 정보만 이용했다. '현재 몇 명이 모여있나?' 혹은 '어느 경로로 사람들이 몰려가고 있나?'에만 집중했다. 이길재 교수는 "두 가지를 결합해야만 진짜 위험 신호를 잡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특정 골목 A의 밀집도가 급증하는 현상은 단순히 '현재 인원'만으로는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인근 지역 B에서 계속해서 A 방향으로 인파가 몰려오는 흐름(간선 정보)을 함께 보면, '곧 A 지역이 위험하다'는 신호를 미리 포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바이모달 학습(bi-modal learning)' 방식을 개발했다. 이는 인구수(정점 정보)와 인구 흐름(간선 정보)을 동시에 고려하면서, 공간적 관계(어느 지역끼리 연결돼 있는지)와 시간적 변화(언제, 어떻게 이동이 발생하는지)를 함께 학습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3차원 대조 학습(3D contrastive learning) 기법도 도입했다. 2차원 공간(지리) 정보뿐만 아니라 시간 정보를 더해 모두 3차원 관계성을 학습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이 단순히 '지금 인구가 많은지, 적은지'가 아니라 '시간에 따라 어떤 패턴으로 밀집이 진행하고 있는지'를 읽어낼 수 있다. 연구팀은 서울·부산·대구 지하철과 뉴욕 교통 데이터, 한국·뉴욕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등 실세계 데이터를 직접 수집·가공해 연구용 데이터셋 6종을 구축한 뒤 이를 공개했다. 이길재 교수는 "제안 기술을 검증한 결과, 기존 최신 방법 대비 최대 76.1% 높은 예측 정확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공익성에 목적을 둔 기술 개발이어서 소스코드까지 논문에 모두 공개했다"며 "기업에서도 이 기술이 필요하면 특허 등에 구애없이 가져다 쓰면 된다"고 언급했다. 이 교수는 또 “이 기술이 대형 행사 인파 관리, 도심 교통 혼잡 완화, 감염병 확산 억제 등 일상 속 안전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는 KAIST 전산학부 남영은 박사과정 연구생이 제1 저자, 나지혜 박사과정 연구생이 공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성과는 데이터마이닝 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대회인 '지식발견및데이터마이닝학회(KDD) 2025'에 지난 8월 발표됐다.

2025.09.17 09:33박희범

"정신건강이 곧 조직의 성과"...EAP, 기업 복지 표준 됐다

근로자의 심리적 안정과 조직 내 정서 건강을 지원하는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이 국내에 도입된 지 20여 년을 맞았다. 2000년대 초 다국적기업과 일부 대기업에서 시범 운영되던 EAP는 2005년 EAP 전문기관 다인의 출범을 계기로 본격적인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며, 민간 대기업을 넘어 공공·중소기업으로까지 확산 중이다. EAP는 법적 근거와 제도적 지원, 민간·공공부문 확산이 맞물리며 EAP는 더 이상 일부 기업의 선택적 복지제도가 아닌, 조직 복지의 표준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EAP 도입 법적 근거 마련과 확산 추세 EAP는 직원 개인의 정서·심리 문제를 비밀보장 하에 전문 상담·코칭·연계로 지원하고, 조직에는 '진단-개입-사후 리포트'로 이어지는 구조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도다. 2010년 근로복지기본법 개정을 통해 EAP가 기업의 자율적 복지 제도로 법령에 공식 명시되면서, 국내 도입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같은 해 근로복지공단은 300인 미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상 EAP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후 상담·교육·연계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왔다. 민간 확산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2017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십여 년 사이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공기업까지 다양한 형태의 EAP가 활용되고 있으며, 법적 근거와 제도 지원도 마련돼 왔다"고 분석했다. 2019년 이후에는 일부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직원 대상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공식 도입하며 공공부문 확산도 본격화됐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개인 차원에서는 우울과 불안 등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조직 차원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예방과 번아웃 관리 등 실질적인 개입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EAP 서비스 수요가 급증했다. 실제로 다인의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연평균 상담 건수는 약 32.7% 증가했다. 또한, 2025년 상반기 상담 서비스를 받은 직원들의 심리적 위험도(다인 상담 이용자 중 사전-사후 검사 참여자 데이터 분석)는 평균 3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EAP협회가 2025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천인 이상 기업의 EAP 도입률은 63.3%인 반면 300~500인 규모 기업은 22%에 그쳐 규모에 따른 도입 격차가 여전히 존재한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비대면 상담, 전문가 자문 체계 강화까지 이런 변화 속에서 다인을 비롯한 국내 EAP 전문기관들은 서비스 영역을 넓히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 중 다인은 2024년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를 운영하는 넛지헬스케어에 편입된 이후, 디지털 기반 확장 전략을 본격화했다. 특히 B2C 심리상담 플랫폼 '트로스트' 인수, 건강 관리 앱 '캐시워크'와의 연계를 통해 멘탈케어와 라이프스타일 케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 선보인 B2B 전용 통합 플랫폼 '넛지 EAP'는 오프라인 상담뿐 아니라 온라인 비대면 상담, 건강 챌린지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하며 전국 1천400개 이상의 상담센터와 4천300명 이상의 전문가 네트워크 기반으로 업종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조직 문화 개선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또 전문가 자문 체계 강화에도 나서는 추세다. 최근 다인은 정신건강의학과 최원정 원장을 메디컬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사업 제안서 전문성 강화, 상담사 위기 대응·정신과 연계, 고객사 대상 전문의 강의 등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다인 관계자는 "EAP는 근로자의 회복탄력성과 몰입도를 높여 조직의 생산성과 건강성을 함께 향상시키는 제도"라며 "20년간 축적한 상담 프로그램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재 2천900여 개 기업, 누적 120만 명 이상의 임직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모든 직장이 정신건강이 경쟁력이 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 푸는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4' 지디넷코리아·기고만장은 기업·기관 리더급 대상의 인적자원(HR) 행사인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4'를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1층 코엑스A홀에서는 AI 기반 인재 확보 전략과 HR 솔루션 전시·상담회가, 코엑스 2층 스튜디오159에서는 HR 전문가 컨퍼런스와 네트워킹 행사가 진행된다. 네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의 주제는 'HR, 현재를 바로 아는 통찰(Insight)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Foresight)로'다. 치열한 인재 경쟁 속에서 HR의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 전략을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시대에 꼭 맞는 채용 노하우부터, 구성원들의 역량을 끌어 올리는 성장 전략, 나아가 안정적인 조직을 이끌기 위한 리더들의 역량과 덕목 등을 하나하나 짚어낸다. 또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고, 구성원들의 스킬과 업무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이 제시될 예정이다. 컨퍼런스 행사는 'Insight Day'(10월1일)와 'Foresight Day'(10월2일)로 이틀 간 나뉘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채용, 성장, 조직문화, 복지, 평가 등 모든 HR테크 분야가 집약된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참관객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9.17 09:03백봉삼

바퀴 휴머노이드, 韓 제조현장 바꾼다

국내 로봇 업계가 '세미 휴머노이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족 보행 대신 바퀴를 채택해 이동성을 확보하면서도 양팔 로봇으로 정밀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안정성과 효율성이 높아 제조 현장에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돼 주목된다. 로봇 업계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가장 먼저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왔다. 작년 상반기 공개된 이후 삼성전자, MIT, UC버클리 등 국내외 주요 기업·연구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누적 판매량은 100대를 넘어섰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달 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로봇학습 컨퍼런스(CoRL 2025)와 휴머노이드 2025 학회에서 RB-Y1의 후속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용자 조작 편의성을 높인 인터페이스 RB-Y1C와 함께, 마스터암을 이용한 텔레오퍼레이션과 새로운 기능이 공개된다. 로보티즈는 세미 휴머노이드 플랫폼 'AI 워커'를 고정형·이동형에 이어 파워형까지 세 가지 모델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이동형 모델은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바퀴형 구조로, 라이다 센서와 관성측정장치(IMU)를 탑재해 복잡한 작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로보티즈는 AI 워커를 올해 하반기 중 국내 시장에 100여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 판매 목표는 200여대 이상이다. 또 내년에는 중량 작업이 가능한 파워형 모델을 출시해 산업 현장 투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손 기술을 통합한 세미 휴머노이드도 등장했다.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위로보틱스는 정밀한 손을 탑재한 세미 휴머노이드 '알렉스(ALLEX)'를 공개했다. 48자유도 상반신 구조와 15자유도 손을 통해 팔짱을 끼거나 하트를 만드는 등 인간과 유사한 동작이 가능하다. 에이로봇은 바퀴 기반 휴머노이드 '앨리스 M1'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존 이족보행 모델 '앨리스 4'의 상체와 팔을 유지하면서, 하부를 자율이동로봇(AMR) 플랫폼으로 교체한 형태다. 한재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제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개발했다"며 "조만간 현장에서 실제 작동하는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오랫동안 '사람처럼 걷는 것'에 집중돼 왔지만, 바퀴형 세미 휴머노이드는 보다 현실적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리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이며, 양팔을 활용해 조립·이송·포장 등 제조 현장의 세밀한 작업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행 로봇은 기술적 성숙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비용과 안전성 문제로 현장 도입에는 제약이 많다"며 "바퀴형 세미 휴머노이드는 비교적 빠르게 상용화가 가능해 한국 제조 현장에 변화를 일으킬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7 08:56신영빈

EU로 개인정보 이전 쉬워진다...'동등성 인정' 합의

국내 소재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직원이나 고객 등의 개인정보를 유럽연합(EU)에 있는 지사나 다른 기업등에 이전하는 것이 본인 동의 등의 추가 요건 없이 이달 16일부터 가능해졌다. 이들 개인정보 이전에는 ①제공하는 경우 ②조회가 가능하도록 하는 경우 ③처리를 위탁하는 경우 ④EU지역에 소재한 클라우드에 보관하는 경우 등이 모두 해당한다.하지만 이번 동등성 인정에는 주민등록번호와 개인신용정보 이전은 제외됐다. 이번 조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가 EU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이 우리나라와 실질적으로 같은 수준이라고 인정한, 이른바 '동등성 인정'을 한 결과로, 2023년 9월 개인정보 보호법을 개정해 동등성 인정 제도를 도입한 이후, EU가 그 첫 번째 인정 대상이 됐다. 앞서 이미 EU는 2021년 12월 EU지역에서 우리나라로 개인정보의 자유로운 이전을 허용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16일 열린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 9.15~9.19.) 참석 차 방한 중인 EU 민주주의‧사법‧법치 및 소비자 보호 담당 마이클 맥그라스 집행위원(장관급)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언론발표문을 공개했다. '동등성 인정' 제도는 개인정보의 국경을 넘어선 흐름이 일상화된 인공지능(AI)·데이터 시대에 개인정보가 안전하면서도 자유롭게 국가·지역 간 오갈 수 있게 하도록 마련된 제도다. EU의 적정성 결정과 같은 취지다. 제도 도입 이후 개인정보위는 법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동등성 태스크포스(TF)', 전문가‧산업계‧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국외이전전문위원회', 관계 부처로 구성된 '개인정보보호 정책협의회', 11차례의 '한-EU 실무회의' 등을 거쳐 EU의 ▲개인정보 보호체계 ▲정보주체 권리보장 가능성 ▲감독체계 ▲피해구제 절차 등을 면밀히 살폈다. 그 결과, EU 회원국은 개인정보 보호법인 GDPR(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 원칙과 정보주체의 권리 등을 규정하고, 독립성이 보장된 감독기관을 통해 감독을 하는 한편, 정보주체 권리보장 체계를 갖췄음을 확인했다고 개보위는 설명했다. 또 EU 회원국에서 개인정보 침해가 발생한 경우 정보주체가 해당 회원국에 조사 및 처분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정보주체가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개인정보위가 유럽집행위원회(EC) 또는 유럽개인정보이사회(EDPB)의 도움을 받아 대신 요청하고 그 결과를 받을 수도 있도록 협의했다. EU에서 개인정보 침해 시 침해신고를 한국 개인정보위에 하면 되는 것이다. 신고는 개인정보위 홈페이지의 정책‧제도->글로벌정책->동등성 인정 침해신고개인정보 포털로 하면 된다. 이번 동등성 인정에 따라 민간‧공공의 개인정보처리자는 EU GDPR을 적용받는 EU 역내 국가 27개국 및 유럽경제지역(EEA)에 포함되는 3개국(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아이슬란드) 등 총 30개국에 추가 요건없이 개인정보를 이전할 수 있다. 다만, 이번 동등성 인정은 주민등록번호와 개인신용정보 이전에 관해서는 영향을 미치지 아니한다. 앞으로 개인정보위는 EU와 협력해 EU 및 그 회원국의 제도변경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이번 동등성 인정은 고시되는 9월 16일부터 3년이 되는 날(2028년 9월 15일)로부터 3개월 전에 재검토를 시작, 검토 결과 동등한 수준이 유지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동등성 인정의 변경이나 취소가 가능하다. 또 이전된 개인정보가 적절하게 보호되지 않아 정보주체의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현저한 경우에는 개인정보위가 개인정보 이전의 중지를 명할 수 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한국과 EU는 민간과 공공 전 영역에서 안전하고 자유로운 데이터 이전 체계가 갖추어진 만큼 앞으로 양측의 데이터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을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개인정보위는 글로벌 맥락에서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의 이전 질서 형성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7 08:18방은주

판 넓히는 韓 애슬레저…'아시아' 젝시믹스 VS '북미' 안다르

국내 양대 애슬레저 기업인 젝시믹스와 안다르가 서로 다른 해외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젝시믹스는 중국·대만·몽골 등 중화권 국가로, 안다르는 미국·호주 등 서구권 국가를 주력으로 영토를 넓히면서다. 17일 애슬레저 업계에 따르면 젝시믹스는 이달 12일 기준으로 중국에서 28호점을 운영 중이다. 젝시믹스는 지난해 7월 처음으로 단독 매장인 중국 창춘 유라시아점을 개점하며 대륙에 진출했다. 이후 지난 5월 12호점을 출점한 뒤 4개월 만에 2배가 넘는 수의 매장이 문을 연 것으로, 10개월 동안 12개 매장이 개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장 속도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젝시믹스는 연내 중국에서 50호점을 출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만과 몽골에서도 각각 이달과 지난 7월 3호점을 개소했다. 대만 3호점은 장기 팝업 중인 타이베이 브리즈점을 정식 매장으로 전환한 것이다. 몽골 3호점은 울란바토르 시내 남쪽 타라센터에 위치해 있다. 젝시믹스는 중화권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수연 젝시믹스 대표는 수시로 중국 현장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회사 차원에서는 매장 개소 전 단계부터 공간 디자인, 접객 서비스까지 체계적으로 설계해 매장 브랜드 경험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 오프라인 매장에 더불어 샤오홍슈, 타오바오 등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유통 채널도 다변화하고 있다. 대만에서는 현지 자사몰 외에도 오픈마켓 쇼피 내 공식 브랜드몰과 라인쇼핑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도인 타이베이 외에도 타이난, 가오슝 등의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팝업을 개최한 바 있다. 또 현지 모델을 기용하고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등 현지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신규 브랜드 출범시킨 안다르…韓 기술력으로 차별화 중화권 공략에 속도를 내는 젝시믹스와 반대로 안다르는 미국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안다르는 신규 브랜드 '스트레치유어스토리'를 미국에 전격 출시한다. '당신의 스토리를 확장하는 의도된 움직임'이라는 브랜드 철학에 한국적인 요소를 더해 기존 캘리포니아 중심의 애슬레저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안다르는 신규 브랜드 출시에 이전인 지난 7월 미국 현지에 커머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온라인 스토어를 시범 운영해 소비자 반응 데이터를 확보했다. 게다가 선공개한 여성 제품 50종을 통해 미국 소비자의 사이즈 적합도와 선호 디자인, 재구매율 및 반품률 등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위해 안다르는 뉴욕 기반 테이스트메이커와 크리에이터 등과 협업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스트레치유어스토리 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미국 진출에 앞서 안다르는 호주 시장에 먼저 발을 디뎌 성공 가능성을 타진했다. 호주 시드니에 첫 매장을 연 안다르는 해당 매장에서 6월 한 달간 3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아시안핏' 젝시믹스 VS '애슬레저 본토 공략' 안다르 양 사가 각각 공략하는 중화권, 서구권은 많은 인구를 바탕으로 한 구매력으로 매력도가 높은 시장이다. 시장조시기관 아이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 규모는 2020년 3천150억 위안(61조1천352억원)에서 지난해 5424억 위안(105조2천581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중국만 집계한 규모로, 젝시믹스가 진출한 대만, 몽골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더 클 전망이다. 북미의 스포츠웨어 시장 규모는 이보다 크다. 같은 기간 글로벌 미국의 애슬레저 시장 규모는 970억 달러(약 134조원) 수준이다. 중화권과 서구권 모두 매력도가 높은 시장이지만, 젝시믹스와 안다르가 공략 시장을 다르게 설정한 이유는 브랜드의 뿌리에 대해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다. 우선, 젝시믹스는 아시안핏에 맞춘 인체공학적 기술을 강조했던 만큼 이에 발맞춰 중화권으로 시장을 확대한 것이다. 반대로 안다르는 애슬레저 문화가 뿌리내린 곳이자 자사가 지향하는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로의 방향성이 맞닿아 있는 서구권을 차기 시장으로 낙점했다. 안다르는 서구권을 공략하고자 해당 지역 소비자에 맞춰 사이즈 체계를 새롭게 구성하고, 이들이 선호하는 원단과 디자인을 구현하려는 노력도 병행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서구권 소비자는 아시아권과 골반, 허벅지 길이, 종아리 길이 등 세부사항이 다르다. 이로 인해 서구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연구 개발이 선행돼야 하다보니 아시아핏에 맞도록 아시아 국가 중심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대만과 일본을 포함해 연내 7개 매장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다르 관계자는 “서구권은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중시하는 현지 소비자들과의 접점이 크고 브랜드 경쟁력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장이라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며 “애슬레저가 일상복으로 자리잡은 미국, 호주 등 서구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17 07:00박서린

韓 자율주행 스타트업, AMD 버설 SoC 선택한 이유는

"엣지 AI 구동에 TOPS(1초당 1조번 연산)를 중요시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효율성도 중요합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요구사항을 하드웨어 성능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이를 AMD의 적응형 컴퓨팅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16일 오전 서울 양재동 엘타워 내 AMD AECG(적응형 및 임베디드 컴퓨팅 그룹) 테크데이 행사장에서 국내 기자단과 만난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가 이렇게 강조했다. AMD는 지난 해 자일링스 인수 이후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시스템반도체(SoC)와 x86 CPU, GPU, NPU를 통합한 모듈형 플랫폼을 추진중이다. 지난 해부터 자율주행 등 오토모티브 특화 SoC인 버설 AI 엣지 1세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16일 진행된 'AMD AECG 테크데이' 행사 기조연설에서는 AI 기반 자율주행/첨단운전자보조(ADAS) 기술을 개발하는 스트라드비젼이 AMD AECG와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스트라드비젼, 창업 초기부터 AMD와 협업 스트라드비젼은 AI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SV넷'(SVNet)을 개발하는 국내 스타트업이다. PC나 워크스테이션 대비 상대적으로 연산 성능이 낮은 임베디드 하드웨어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내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현재 전 세계 13개 나라 완성차 업체에 SV넷을 공급중이며 올 상반기까지 전세계 누적 차량 대수는 400만 대를 넘어섰다. 올해는 총 150만 대 차량에 SV넷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창업 초기 자일링스에 SV넷을 결합해 출시하자고 제안했고 최근 2-3년간 보다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설 AI 엣지, 자율주행·ADAS 구동에 최적" 스트라드비젼은 자율주행과 ADAS 기술 구동용 반도체로 AMD 버설 AI 엣지를 활용한다. AI 엔진을 활용해 각종 센서로 수집한 데이터 기반 추론을 클라우드 도움 없이 수행 가능하며 AI 컴퓨팅과 비전 및 신호 처리와 분류, 특징 추적 등 다양한 AI 모델을 처리할 수 있다. 김준환 대표는 "ADAS나 자율주행에서는 카메라를 포함한 각종 센서에서 들어오는 데이터를 몇 밀리초, 몇 프레임 단위로 지연 없이 즉각 처리하고 반응해야 한다. 또 클라우드 장애에 구애받지 않는 회복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환경에서는 버설 AI 엣지가 최적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AI 관련 처리는 버설 AI 엣지에 탑재된 신경망처리장치(NPU)에서, 후처리는 CPU에서 분담하며 지연시간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AMD, 다양한 아키텍처로 고객사 요구사항 부응" 김준환 대표는 "주요 완성차 업체는 현재 기능이나 성능, 안전 관련 기능을 통합한 형태의 시스템을 원한다. AMD는 와트당 성능과 AI TOPS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특성을 지니며 협업에도 적극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희만 AMD AECG 한국 세일즈 대표도 "AMD는 생태계를 의도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사업 계획을 가진 스타트업과 협업해 후방 지원하는 역할에 충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AMD의 본질은 실리콘을 공급하는 회사이며 이 본질에 충실하면서 여러 플랫폼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유연성을 지녔다. CPU, GPU, FPGA, 서버 등 다양한 아키텍처를 가지고 있어 고객사 요구사항에 빠르게 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솔루션 공급 확대에 AMD와 지속 협업" 스트라드비젼은 현재 매년 전 세계 150만 대의 완성차에 SV넷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김준환 대표는 "오는 2028년까지 이 규모를 1천500만 대로 늘리는 것이 목표인데 이 중 상당 부분에서 AMD와 협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희만 AMD AECG 한국 세일즈 대표는 "현재 자율주행차 관련 시장은 안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정체돼 있지만 로보택시나 자율주행 택시가 늘어나면서 안전하게 운행되는 것을 보면 오히려 안전 때문에 자율주행차를 선택하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AMD는 AI 처리 능력을 강화한 버설 AI 엣지 2세대 SoC를 조만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신호를 수집하는 전처리, 추론, 후처리 등 모든 작업을 단일 칩으로 처리하며 Arm 코어텍스-A78AE와 코어텍스 R52를 이용해 온도와 전력 등 임베디드 환경 내구성을 확보했다. 이희만 AMD AECG 한국 세일즈 대표는 "2세대 제품의 진화 방향은 스케일러빌리티 보장, 칩 경량화, 성능 강화와 폼팩터 축소"라며 "기존 제품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며 고객사를 더 잘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7 07:00권봉석

알티베이스, 통합 매뉴얼 페이지 오픈...사용자 편의성 대폭 향상

국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전문기업 알티베이스가 신규 통합 매뉴얼 페이지를 17일 선보였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여러 곳에 분산돼 있던 알티베이스 관련 문서들을 하나의 페이지로 통합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매뉴얼 페이지는 알티베이스 7.3 버전 기준으로 제작했고, 새 주소로 정식 정식 서비스 중이다. 기존에는 사용자들이 필요한 문서를 찾기 위해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녀야 했지만, 이제는 한 곳에서 모든 매뉴얼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 향상된 검색 기능으로 정보 접근성 극대화 특히 눈에 띄는 개선점은 검색 기능 강화다. 새로운 매뉴얼 페이지에서는 검색 시 하단에 관련 검색 결과 리스트가 노출,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이는 기존의 깃허브(GitHub) 기반 문서 시스템에서는 제공하기 어려웠던 기능이다. 또 매뉴얼 수정 시에도 약 10분 내에 빌드가 완료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가 반영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항상 최신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 통합 플랫폼으로 사용자 경험 개선 알티베이스 대고객 기술지원 관계자는 "홈페이지와 매뉴얼이 분리돼 있던 과거에는 사용자들이 종종 불편을 호소했는데, 이번 통합을 통해 한 곳에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알티베이스 메인 홈페이지의 매뉴얼 탭을 클릭하면 새로운 통합 매뉴얼 페이지(https://manual.altibase.com/7.3/)로 바로 연결되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한편 알티베이스는 1999년 설립된 국내 대표적인 DBMS 전문기업이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소) 연구 과제를 기반으로 한 100% 국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뉴얼 페이지 통합은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2025.09.17 07:00방은주

유엔개발계획•익스포넨셜 사이언스 재단, 공공 부문 혁신 앞당길 '정부 블록체인 아카데미' 개발 협력

이스탄불 및 런던, 2025년 9월 16일 /PRNewswire/ -- 유엔개발계획(UNDP)과 익스포넨셜 사이언스 재단(Exponential Science Foundation)이 공공 부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인 정부 블록체인 아카데미(Government Blockchain Academy) 개발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아카데미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전문 교육과 실행 프로그램을 제공해 각국 정부가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카데미는 5개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정부가 직면한 과제의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과 실행의 간극을 메우고, 궁극적으로는 시급한 개발 현안에 블록체인 솔루션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카데미 주요 분야 ● 포용적 디지털 금융: 안전한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통해 금융 서비스 접근성 확대 ● 투명한 거버넌스: 위•변조 방지 기록과 디지털 거래로 청렴성을 높이고 부패 방지 노력 강화 ● 공급망 신뢰성: 탈중앙화된 검증을 통해 공공 조달과 물류의 추적 및 책임 강화 ● 기후 복원력: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계약과 디지털 토큰을 적용해 탄소배출권 추적을 포함한 투명한 기후 금융 촉진 ● 디지털 신원 솔루션: 신뢰할 수 있고 검증 가능한 디지털 자격 증명을 제공해 서비스 접근성 향상 정부 블록체인 아카데미는 2026년 첫 번째 국가별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준비 작업과 커리큘럼 설계, 이해관계자 협력은 2025년부터 시작된다. 아카데미의 공식 발표는 2025년 10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TOKEN2049 행사에서 진행된다. 발표와 함께 프로토콜 개발자와 인프라 공급자 간 협력을 강화하고 이 글로벌 교육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를 모으기 위해 업계 라운드테이블도 마련된다. 이레나 세로비치(Irena Cerovic) UNDP 유럽 및 중앙아시아 혁신팀장은 "UNDP는 정부가 첨단 기술을 살펴보고 시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등 제도적 혁신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블록체인 아카데미는 이러한 정신을 토대로 각국이 새로운 방식으로 복잡한 개발 과제를 해결하고, 투명성•포용성•회복력을 강화하며, 실험 단계에서 실행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익스포넨셜 사이언스 재단 회장인 파올로 타스카(Paolo Tasca) 교수는 "이것은 단순한 교육 이니셔티브가 아니라 공공 혁신을 위한 공동의 청사진"이라며 "다양한 파트너들을 하나의 틀 아래 결집해 정부가 디지털 전환의 다음 단계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도구와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블록체인 아카데미는 공공 부문과 지역의 수요에 맞춰 오프라인 워크숍, 온라인 모듈, 리더십 포럼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들은 디지털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엄선된 자료를 제공받으며,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과 전문가의 자문 및 지도를 함께 받을 수 있다. 각 정부 팀은 사용 사례 발굴과 요건 정의에서부터 아카데미 전문가 및 업계 파트너와의 협력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공동 솔루션 설계 워크숍으로 이어지며, 이 자리에서 의사결정권자와 기술 전문가들이 협력해 국가적 우선 과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확장성 높고 영향력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설계한다. 정부 블록체인 아카데미는 대화와 실험, 학습의 장이 되는 글로벌 허브 역할을 할 전망이다. 공무원들이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디지털 포용성•보안•주권을 반영한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블록체인 아카데미에 대한 자세한 정보 확인이나 참여 문의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Altfinlab – Innovation community platform https://www.exp.science 미디어 문의: 마고 바스커(Margot Basker) m.basker@exp.science

2025.09.16 23:10글로벌뉴스

텍트로닉스, MP5000 시리즈 모듈형 정밀 테스트 시스템으로 자동화 테스트의 새로운 기준 제시

-- 검증 및 생산 환경에 전례 없는 유연성•고밀도•자동화 제공하는 업계 최초의 시스템 비버턴, 2025년 9월 16일 /PRNewswire/ -- 정밀 측정 솔루션 분야의 선두주자 텍트로닉스(Tektronix)는 16일 자동화 테스트의 미래를 선도할 혁신적인 솔루션인 MP5000 시리즈 모듈형 정밀 테스트 시스템을 공개했다. 모듈성 원칙을 기반으로 설계된 이 시스템은 엔지니어가 정밀 소스 측정 장치인 SMU(source measure unit)와 프로그래머블 전원 공급 장치인 PSU(programmable power supply units)를 콤팩트한 1U 메인프레임 내에 통합해 현대적인 검증 및 생산 워크플로가 요구하는 적응성과 확장성을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 MP5000 Mainframe front 출시 시에는 시스템에 60볼트 듀얼 채널 SMU, 듀얼 채널 50와트 바이폴라(bipolar) 전원 공급 장치, MP5103 메인프레임이 포함된다. 엔지니어는 섀시당 최대 6개의 독립 채널을 구성하고 최대 32개의 메인프레임을 연결해 높은 처리량과 정밀하게 동기화된 다중 사이트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모듈은 단 몇 분이면 교체가 가능하며, 고객은 가동 중단 없이도 기능을 확장하거나 개별 채널에 서비스할 수 있다. 크리스 본(Chris Bohn) 텍트로닉스 사장은 "자동화 테스트는 항상 정밀도와 생산성 사이의 균형을 추구해 왔다"면서 "이 모듈식 시스템을 통해 고객은 전력 및 측정 전략을 타협 없이 신속하게 확장하며 혁신을 모색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시스템이 아니라 향후 10년간 자동화 테스트의 방향과 기준을 제시하는 청사진"이라고 말했다. 정밀성과 유연성을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 MP5000 시리즈는 검증과 신뢰성 테스트부터 대량 생산에 이르기까지 진화하는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는 데 필요한 유연성과 채널 밀도 및 자동화를 자랑한다. 정밀성과 확장성을 모두 갖춰 가장 까다로운 워크플로를 위한 현대적인 기반을 제공할 뿐 아니라 확장된 플랫폼은 고객이 향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MP5000 시리즈가 가진 차별점 MP5000 시리즈는 엔지니어가 더 적은 랙 공간에서 가동 중단 시간을 줄이면서 복잡한 작업을 피하며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게 세심한 곳까지 신경을 써서 설계했다. 주요 장점은 다음과 같다. 미래를 대비한 모듈식 설계 – 메인프레임 내에 SMU와 PSU를 혼합해 변화하는 요구사항에 맞춰 몇 분 만에 재구성이 가능 콤팩트한 고밀도 설계 – 1U 섀시당 최대 6채널로 확장이 가능하며, 최대 32대의 메인프레임 연결을 통한 병렬 다중 사이트 테스트 지원 무한 성능 제공 – 고속 캡처를 위한 100 fA 분해능(resolution) 및 1 MSa/s 디지털화 기능을 갖춘 SMU 모듈. PSU 모듈은 바이폴라 출력 및 첨단 보호 기능을 통해 채널당 최대 50W 제공. 내장형 자동화 – 테스트 스크립트 프로세서인 TSP(test script processor)가 랙 간에 서브 마이크로초로 동기화되어 PC와 기기의 지연 시간을 없애고, Python과 LabVIEW 및 IVI 드라이버와 통합 최대 가동 시간 – 모듈 전용 교정, 독립적인 슬롯 전원 제어, 직관적인 웹 및 터치 인터페이스로 시스템 중단을 예방해 지속적 운영 지원 향후 전망: 모듈식 미래 이번 출시로 텍트로닉스는 새로운 모듈식 시대의 시작을 알리게 됐다. 현재 200볼트 SMU 모듈 개발이 진행 중인데, 이 모듈은 더욱 강력한 펄싱(pulsing) 기능을 갖춰 반도체와 광전자 분야의 까다로운 테스트 요구까지 대응할 수 있다. 2026년 초 출시가 예상되는 이 모듈은 플랫폼 확장이 매우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시스템이 향후 테스트 환경 변화에 맞춰 진화하도록 설계되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준다. 출시 일정 및 모델 MP5000 시리즈 모듈형 테스트 시스템은 오늘부터 주문 가능하다. MP5103 메인프레임과 MPSU50-2ST 전원 공급 모듈은 10월부터, MSMU60-2 60V SMU 모듈은 11월부터 출하될 예정이다. 출시 시점에 고객은 다음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MP5103 메인프레임 – 3슬롯, 1U 랙 마운트 가능 섀시 MSMU60-2 60V 듀얼 채널 SMU 모듈 – 고속 디지털화 기능을 갖춘 정밀 소스/측정기 MPSU50-2ST 듀얼 채널 바이폴라 전원 공급 모듈 – 채널당 50W, 첨단 보호 기능 및 바이폴라 출력 텍트로닉스 소개 텍트로닉스는 80년 가까이 엔지니어들이 신뢰해 온 측정•발견•혁신의 파트너다. 정밀성과 간편성을 특징으로 하는 테스트와 측정 솔루션을 제공하여 엔지니어들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혁신을 가속화하도록 돕는다. 자세한 내용은 tek.com/newsro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Tektronix는 Tektronix, Inc.의 등록 상표다. 언급된 기타 모든 상표명은 해당 회사의 서비스 마크, 상표 또는 등록 상표다. 미디어 문의 질 베일리(Jill Bailey), 텍트로닉스: jill.bailey@tektronix.com베카 위르타(Becca Wirta), 퍼블리텍(Publitek): becca.wirta@publitek.com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73574/MP5000_Mainframe_front.jpg?p=medium600

2025.09.16 23:10글로벌뉴스

휴머노이드 알렉스, 데뷔 무대 섰다

휴머노이드 로봇 '알렉스(ALLEX)'가 처음으로 대외 무대에 등장했다. 위로보틱스와 피지컬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얼월드(RLWRLD)가 협업해 개발한 성과물이 가시화된 것이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리얼월드가 지난 11일 열린 오픈AI 코리아 런칭 행사에 초대된 한국 스타트업 3개사 중 하나로 부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개발 중인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기반으로 알렉스를 동작시키고 참가자들과 상호작용하는 라이브 데모를 선보였다"며 "최근 발표된 오픈AI 리얼타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까지 적용했다"고 전했다. 알렉스의 이번 무대는 리얼월드와 위로보틱스 협업의 첫 성과가 공개된 자리다. 두 회사는 올해 RFM을 공동 개발하며, 로봇이 사람처럼 물리적 세계를 경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지능을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알렉스는 지난달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가 공개한 세미 휴머노이드다. 정밀한 손과 힘 기반 인터랙션 제어를 갖췄다. 이번 데모에서는 RFM과 리얼타임 API가 결합해 사람과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알렉스의 첫 대외 공개는 한국 휴머노이드 기술 경쟁에서 또 하나의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국내 업체가 잇따라 세미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출시한 가운데 위로보틱스는 정밀한 손 기술과 AI 협업 역량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2025.09.16 22:30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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