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AI페스타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2025년 한국 정치 이슈 민간 지원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716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사조, AI 직구·역직구 플랫폼 '사줘' 출시

사조(대표 길마로)가 동명의 AI 직구·역직구 플랫폼 '사조'의 국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사줘'라는 이름으로 운영한다.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간편한 일본 직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본 주요 쇼핑 플랫폼 라쿠텐, 중고 거래 서비스 메루카리와 야후 재팬 플리 마켓 간 제휴를 통해 입점 제품을 사줘 서비스 페이지 내에서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또 제휴 플랫폼 외에도 사용자가 원하는 쇼핑몰의 상품 페이지 인터넷 주소(URL)을 기입하면 AI 페이지 분석을 통해 국내 쇼핑 경험에 준하는 구매 편의성을 제공한다. AI가 환율·관세·배송비를 계산해 최종 가격을 산정하며, 통관 및 배송 또한 자동으로 진행한다. 사조는 신서비스 출시에 발맞춰 한국 지사 설립을 마무리했다. 일본 본사와 협업해 글로벌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맡을 개발 조직을 구성했으며, 해외 발 상품 보관 및 고객 배송을 위한 물류 네트워크로서 준비를 마쳤다. 앞으로 사조코리아는 국내 유통 기업이 사줘를 통해 글로벌 수출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역직구(해외 직접 판매) 서비스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내 서비스 출시는 작년 10월 일본에 이어 두번째다. 일본에서는 한국 상품 AI 직구 서비스로 시작해, 이번 사줘 출시로 한국 시장 대상 역직구까지 범위를 확장했다. 향후 한일 양국 소비자와 기업들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크로스보더(국경 간 거래)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해외 진출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 모델로 사조는 일본에서 투자금 총 7.8억엔(한화 약 78억원)을 유치했다. 길마로 사조 대표는 “케이팝을 넘어 케이뷰티, 케이패션 등 대한민국 상품에 대한 국제적인 선호가 나날이 증가한다”며 “우수한 제품력을 가진 대한민국 기업이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역직구 플랫폼으로서 사줘 입지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2025.09.29 10:42백봉삼

KCA, 제주대 통신공학과에 전파 측정 장비 기증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제주전파관리소와 지난 26일 제주대학교 통신공학과에서 전파 측정 장비를 기증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KCA제주지사와 중앙전파관리소, 제주대학교, 지역기관 등이 함께 체결한 ICT 융합 인재 양성 협약의 후속 지원에 따른 기증이다. 제주 지역 이공계 대학생들의 실습 환경 강화와 현장 중심 교육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KCA는 전파 분야 전문 장비인 스펙트럼분석기와 신호발생기를 기증했다. 두 장비는 주파수 신호 특성과 전파 성분을 분석해 전파, 방송, 통신 실습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제주전파관리소는 이번 기증 과정에서 현장 전파관리 경험과 주파수 활용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비 운영 방안을 지원했으며 학생 실습과 기술 지도를 함께 진행했다. 특히 이번 장비 시연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신호 측정 과정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실무 이해도를 높였다. KCA 제주지사와 제주전파관리소는 제주대와 협력해 ICT 융합형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실습 프로그램, 장비 공동 활용, 교육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훈 KCA 원장은 “이번 장비 기증으로 제주 지역 대학생들의 전파 측정 장비를 직접 활용하며 실무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KCA와 제주전파관리소가 함께 지역 ICT 인재 양성과 전파 전문성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9 10:37박수형

폴스타, 오는 11월 전차종에 네이버 웨일·멜론 무상 도입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11월 중 전 차종에 네이버 웨일(Whale)과 멜론(Melon)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대거 적용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네이버 웨일은 스마트폰의 사용자 경험을 차량에 적용한 웹 기반 서비스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유사한 UI 및 UX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쿠팡 플레이와 같은 OTT 서비스를 비롯해 ▲유튜브, 유튜브 뮤직 등 비디오 및 음악 스트리밍▲인스타그램, 틱톡, 스레드 등 SNS ▲네이버 웹툰 등 다채로운 엔터테이닝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플로(FLO)에 이어 멜론(Melon)까지 음성인식으로 제어할 수 있어 고객의 선택 폭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티맵모빌리티와 개발한 티맵 오토(TMAP Auto)의 편리한 기능과 티맵스토어(TMAP Store)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대상 차량은 현재까지 출고한 모든 폴스타 2 및 폴스타 4로 약 7천대이며, 앞으로 출고될 모든 폴스타 차량에도 무상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폴스타는 OTA를 통한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을 통해, 고객이 소유한 폴스타의 가치가 유지 및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스타는 한국 시장 출시 이후 현재까지 기능 추가 및 최적화 등 총 17회 OTA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상품성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2025.09.29 10:34김재성

한빛앤-KOSA, AI 소프트웨어 인재 키운다

한빛앤(대표 임백준)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에 나선다. 한빛앤은 KOSA와 'AI 및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건강한 개발자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다방면에 걸쳐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자문 ▲산학협력 프로젝트 및 현장실습 기회 확대 ▲협회 회원사와 연계한 맞춤형 취업 지원 ▲정부 지원 사업 공동 참여 등이다. 임백준 한빛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및 소프트웨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교육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잠재력 있는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박연정 전무 역시 “협회의 강력한 네트워크와 한빛앤의 우수한 콘텐츠 개발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산업계에 꼭 필요한 전문 인재를 길러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29 10:34백봉삼

알피바이오, '블리스터 젤리' 기술로 日 시장 진출한다

한국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기업인 '알피바이오'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한 '블리스터 젤리(Blister Jelly)' 제형이 일본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리스터 젤리'란, 젤리 형태의 기능성 영양제다. 알피바이오는 블리스터 젤리 제조에 대한 기술 특허를 한국에서 최초로 보유한 기업이다. 출원번호는 10-2676969 등이다. 기존 젤리형 영양제의 한계는 쉽게 변질할 수 있다는 점이다. 블리스터 젤리는 변질을 최소화하고, 낱개로 포장돼 휴대가 간편해 어디서든 쉽게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알피바이오는 지난해 블리스터 젤리 제조 기술을 적용한 '오메가3 블리스터 젤리'를 출시했다. '블리스터 젤리' 기술은 제형의 변화를 넘어, 혁신 공법을 통해 환경‧사회‧기술 지배구조(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이하 ESG) 경쟁력 강화 요소라는 것이 알피바이오의 설명이다. 우선 '특수 에멀전(Emulsion)' 기술이 대표적이다. 이것은 특수 천연 유화제 및 친수성 산화방지복합체를 사용한 특허 공법이다. 이 기술은 빛과 산소 등에 취약한 유효 성분의 산화를 막고, 색‧맛‧향‧함량 등의 유지에 효과적이다. 또 알피바이오는 '블리스터 젤리' 제조에 지용성 성분의 흡수를 돕는 '에멀전'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연질캡슐보다 체내 흡수율을 개선했다. 유럽 지질과학기술학회지에 따르면, EPA(Eicosapentaenoic acid, 지방산의 한 종류)와 DHA(Docosahexaenoic Acid, 지방산의 한 종류)의 생체이용률은 소프트젤 형태 대비 104%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제조의 효율성을 극대화 한 점도 눈에 띈다. 알피바이오는 '블리스터 젤리' 제품을 '원스톱(One-Stop)' 제조로 생산해 경제적이라고 밝혔다. 또 'Alu-Alu 블리스터' 포장도 알피바이오가 자랑 중 하나다. 해당 포장은 유연성‧내구성‧경량성을 갖춘 경제적인 포장 솔루션으로 알려져 있는데, 빛‧산소‧수분으로부터의 영양제 보호 효과가 높아 제품의 안전성 보장에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개별 포장된 스마트 포장 솔루션도 약물 복용 순응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피바이오는 블리스터 젤리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일본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메가3로 성공적인 첫 발을 디딘 블리스터 젤리 기술은 앞으로 루테인‧멀티 비타민‧홍삼 등 여러 기능성 원료에 적용할 수 있다”라며 “알피바이오는 현재 이들 제품을 출시해 블리스터 젤리 제품군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일본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9.29 10:23김양균

알리익스프레스, 한국유통학회 '제5회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후원…청년 CSR•미래 인재 지원 강화

- K-베뉴•CSR•지속가능경영 등 4개 주제로 혁신 아이디어 발굴 - 디지털 커머스 분야 청년 인재 육성 본격 추진 서울, 한국 2025년 9월 29일 /PRNewswire/ --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의 일환으로 모회사 알리바바 그룹을 통해 한국유통학회(KODIA)가 주관하는 '제5회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후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 한국유통학회 '제5회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후원 이번 대회는 국내 대학생 및 청년 전문가들이 디지털 커머스 발전과 한국 유통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회는 10월 한 달간 진행되며, 최종 발표 및 시상식은 오는 10월 31일 제주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알리익스프레스의 지속가능성과 혁신, 그리고 한국에서 책임감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반영하는 4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주요 주제는 ▲K-베뉴 도입 등 현지화 전략 제안 ▲CSR 캠페인 기획을 통한 소비자 기반 확대 ▲지속가능경영 캠페인 개발 ▲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 성장 전략 제안 등이다. 특히 K-베뉴 도입 주제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의 현지 시장 통합과 지역사회 기여 방안을, 상생 성장 전략에서는 정부 정책과 연계한 경제 발전 기여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과 청년 전문가들이 글로벌 수준의 혁신 아이디어를 선보일 수 있는 무대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의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 디지털 커머스 분야 차세대 리더를 육성한다는 취지다. 나아가 한국유통학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알리익스프레스는 비즈니스 성과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진다. 이를 통해 혁신 아이디어 발굴,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 한국 유통산업 발전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에릭 펠레티어(Eric C. Pelletier) 알리바바 국제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은 "알리바바 사명의 핵심은 지역사회에 의미 있게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은 한국 청년들의 혁신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국내 유통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선보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한국 디지털 커머스의 미래를 이끄는 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경도 한국유통학회장은 "학계와 산업계 간의 연결을 촉진하기 위해 알리익스프레스, 알리바바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학생들이 학술 연구와 창의성을 실제 과제에 적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유통 부문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제5회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유통학회 공식 웹사이트 (http://www.kodia.or.kr/board/bbs_list.php?BoardID=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www.AliExpress.com)는 2010년 창립되었으며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향상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를 포함해 총 16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알리익스프레스는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 그룹에 속해 있다.

2025.09.29 10:10글로벌뉴스

[이창근의 헤디트] AI 페스타, 미래의 맥박을 느끼다

세계가 한류(K-Culture)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이야기가 담긴 헤리티지에 있습니다. 전통을 오늘의 감각으로 되살리고 디지털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지역은 매력적인 도시로, 문화는 산업으로 확장됩니다.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은 문화기술과 융합해 디지털 헤리티지와 관광산업으로 구체화하며, K-콘텐츠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세계와 만나는 무대에서, 문화는 곧 경제이자 미래 경쟁력임을 보여줍니다. 정책과 현장, 산업과 예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한국다움이 어떻게 K-컬처로 발현되는지를 이창근 칼럼니스트와 함께 탐색합니다. [편집자주] 다가오는 'AI 페스타 2025'는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선다. 인공지능(AI)이 기술의 언어를 넘어 사회 전반의 구조를 바꾸고 있는 지금, 이 행사는 산업과 정책, 생활 전반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현장이다. 금융에서 의료, 유통에서 엔터테인먼트까지, AI는 이미 모든 산업의 서사를 다시 쓰고 있다. 그 현장을 곧 우리는 만나게 된다. 산업의 심장, AI의 맥박 178개 기업, 480개 부스. 올해 AI 페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그러나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 전시와 솔루션이 보여주는 산업 현황과 미래 가능성이다. '초거대 AI 서밋'에서 글로벌 전략이 오가고, 퓨처테크 컨퍼런스와 헬스케어 포럼, HR 테크 데이, 보안 컨퍼런스까지, 산업과 정책, 학술이 함께 맥박치는 장면이 이어진다. 기술이 어떻게 정책을 만나고, 산업이 어떻게 사회적 수요를 받아들이는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본부와 소속기관, 공공기관 전체의 디지털 혁신 총괄기관인 한국문화정보원의 참여는 눈길을 끈다. 국가 문화데이터를 집적·활용해 온 기관으로서, 이번에는 공공 문화데이터와 AI를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내놓는다. 단순한 개방을 넘어, 생성형 AI와 연결해 문화적 경험을 확장하는 실험이다. 2021년부터 올해 초까지 기관 임원으로 참여했던 경험을 비춰보면, 강점은 방대한 데이터와 이를 산업-민간으로 연결하는 플랫폼 역량에 있다. 이번 출품은 그 역량이 AI 생태계 속에서 어떻게 확장되고, 문화의 미래와 만나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AI 페스타는 중소기업에게는 투자자와 파트너를 만나는 기회이고, 스타트업에게는 도약의 사다리, 대기업에게는 글로벌 전략을 점검하는 전초기지다. 동시에 대중에게는 AI가 삶을 어떻게 바꿀지를 미리 경험하는 체험장이 된다. 산업과 사회의 변화가 한 공간에서 교차하는 자리, 그것이 AI 페스타다. 헤리티지와 AI, 남겨진 과제 AI와 문화가 만나는 지점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디지털 혁신 페스타 with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에 등장한 국가유산청의 디지털콘텐츠는 그 실마리를 보여주었다. 헤리티지 원형을 디지털로 구현하고, 콘텐츠화하는 과정은 기술과 문화가 만나는 접점을 분명히 드러냈다. 그러나 올해의 선택은 달랐다. 국가유산청 차장 직속 국가유산산업육성팀은 상반기 경주에서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을 주관했다. 그리고 지난 8~9월 DDP 예술 전시와 오스트리아 해외 무대에서 국가유산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길을 택했다. 국제 홍보라는 점에서는 분명 의미가 크지만, 산업과 기술이 교차하는 자리에서 비워진 공간은 미래 과제를 남긴다. 허민 청장은 국가유산을 AI와 연결해 서비스화하겠다는 계획을 통해, 단순한 보존을 넘어 산업 생태계의 원천자원으로 확장하려는 시각을 보여준 바 있다. AI와의 접목, 디지털 기술과 예술의 실험 그리고 국제적 어젠다 참여는 그 철학을 구체화하는 장면들이다. 다만 실무진의 선택은 때로 외형적 성과에 집중하며, 산업화로 이어지는 길은 여전히 흐릿하다. 산업화는 선언이나 단기적 전시 성과가 아니라, 축적과 누적의 과정이다. 디지털 헤리티지가 산업 생태계의 토양에 깊이 스며들 때, 비로소 국가유산은 미래 산업의 뿌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AI 페스타는 그 과정이 실험되고 확장될 수 있는 무대가 될 잠재력을 품고 있다. 산업과 일상이 만나는 자리 AI 페스타는 산업계와 대중 모두를 향해 열려 있다. 기업에게는 혁신의 각축장이자 협력의 시장이고, 시민에게는 미래를 미리 체험하는 축제다. 기술의 최전선과 사회적 감각이 동시에 구현되는 자리, 산업과 시민이 함께 호흡하는 무대다. 산업계의 눈으로 보면 이곳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협력 네트워크가 태어나는 실험실이고, 대중의 눈으로 보면 AI가 직장과 가정, 도시와 교육을 어떻게 바꿀지를 확인하는 학습장이 된다. 그래서 이 페스타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선택할 미래의 풍경을 비추는 거울이다. 현장에서 융합콘텐츠를 직접 만들어 온 제작자의 시선으로도, AI 페스타는 기술의 쇼케이스를 넘어선다. 산업 전략과 정책 방향, 예술적 상상력이 교차하는 종합전시회이자, 한국이 준비하는 미래의 지도를 가장 가까이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AI가 바꾸는 시대, 그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무대. 산업계에는 협력과 혁신의 기회를, 시민에게는 내일을 미리 경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그것이 AI 페스타다.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코엑스 A홀에서 그 미래의 풍경이 펼쳐진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예술-기술 칼럼니스트이자 Media-Art Director로 활동하며, 융합예술과 디지털콘텐츠를 설계·제작하는 스튜디오 헤리티지랩(Heritage LAB)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고유의 스토리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도시의 매력을 새롭게 해석하고, 이를 테마형 관광콘텐츠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지역문화재단과 지역콘텐츠거점기관, 문화체육관광부 디지털 공공기관에서 임원을 지냈다. 2021년 5월부터 ZDNET Korea 오피니언 고정 필진으로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다

2025.09.29 10:00이창근

HPSP, 패키지 전문가 이춘흥 신임 대표이사 내정

반도체 장비 기업 HPSP가 글로벌 반도체 패키지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불리는 이춘흥 박사를 신임 대표이사(CEO)로 내정했다. HPSP는 생성형 AI 시장의 급격한 확장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회사의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리더십의 변화를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춘흥 박사는 오는 11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며, 그동안은 김근영 전무(기타비상무이사)가 대표이사를 대행한다. 김용운 전 대표이사는 최근 퇴임했다. 이 신임 대표 내정자는 최근까지 인텔에서 수석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패키지 테스트 기술 개발 조직인 ATTD를 총괄하며 인텔이 파운더리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핵심적인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 외 세계 3대 외주패키징·테스트(OSAT) 기업인 JCET STATS ChipPAC 그룹에서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했다. 특히, CEO로 재임하는 동안에는 5년간의 적자를 단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경영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한 웨이퍼 제조장비 및 서비스 제조사인 램리서치 재직 시절에는 어드밴스드 패키징 전략을 수립하고 중국 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으며, 이후 한국 등 세계 시장으로 고객사를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는 암코(Amkor)에서 패키징 분야에 처음 발을 디딘 후, 20년 동안 세계 유수의 고객사들과 협력하며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고객사와의 신뢰를 쌓아 왔다. 또한, 상호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윈-윈(win-win) 성장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회사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HPSP는 이춘흥 신임 대표의 합류를 기점으로 기존 주력 사업인 고압수소어닐링(HPA) 중심의 반도체 전공정을 확대하는 동시에, 후공정 분야에서도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반도체 산업의 성장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글로벌 및 국내 연구기관과의 기술협력을 확대해 'K-반도체' 위상을 높이는 데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 HPSP 대표 내정자는 "AI 기술이 확대되면서 세계 기업들이 반도체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기에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장비사인 HPSP를 이끌게 돼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HPSP가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고 HBM 수요 폭증으로 더욱 중요해진 후공정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29 09:57전화평

국가유산청-한국철도공사, 게임 '쿠키런' 활용 '자연유산 테마지도' 전국 10개 기차역 배포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한국철도공사(사장직무대행 정정래),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와 협력해 제작한 '자연유산 테마지도(기차여행 명승편)'를 서울역 등 전국의 10개 기차역에서 배포한다고 29일 밝혔다. 내일(30일)부터 배포되는 '자연유산 테마지도'는 국가유산청과 데브시스터즈가 지난해부터 자연유산 홍보 협력을 위해 추진 중인 '쿠키런과 함께하는 자연유산 원정대 캠페인'의 일환으로,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캐릭터를 활용해 국민들이 자연유산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첫 번째로 기차여행의 매력과 자연유산의 가치를 결합한 '명승 편'을 선보이며, 우리나라 철도 교통의 중심지인 구 서울역사의 개관 100주년을 맞이해 전국 10개 지역의 기차역에 각 지역의 대표적인 명승과 상세 정보를 담은 해당 지도를 배치한다. 이후 다양한 자연유산을 주제로 한 추가 시리즈도 지속적으로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기차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 기차여행의 매력과 자연유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국가유산청 측은 기대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에 공개되는 자연유산 테마지도를 통해 우리 자연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관광 활성화와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국민이 다양한 방식으로 자연유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9 09:52이도원

SK바이오사이언스,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임상 3상 신청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의 2도즈(2회 접종) 적응증 추가를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 제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해당 임상은 국내외 생후 12개월~12세 소아 약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피험자에게 2회 접종을 시행,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오는 2027년 완료가 목표다. 스카이바리셀라는 2018년 국내 출시 이후 이듬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세계보건기구 품질인증(WHO PQ)을 획득했다. 전 세계에서 500만 명 이상에 접종이 이뤄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가예방접종사업(NIP)과 민간 의료기관, 범미보건기구(PAHO)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해 왔다. PAHO와는 2027년까지 공급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통상 수두백신은 많은 국가에서 1도즈 접종을 표준으로 사용해 왔다. 하지만 1회 접종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부 돌파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WHO 산하 면역전문가 전략자문그룹(SAGE)은 지난 3월 수두백신 2도즈 접종을 공식 권고했다. 미국은 2006년부터 2도즈 접종을 도입했으며 독일이나 일본 등도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에 2도즈를 반영했다. 류지화 SK바이오사이언스 개발본부장은 “수두백신 2도즈는 WHO PQ 기반 국제 조달 경험과 R&D 성과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개발을 진행하는 전략적 파이프라인”이라며, “생산 안정성과 우수한 면역원성을 기반으로 단기간에 개발을 완료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25-'26절기 독감백신 접종 시즌에 맞춰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접종 참여 캠페인도 시작했다. 앞서 회사는 NIP 사업을 위해 6월 질병관리청과 240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의 독감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스카이셀플루'는 세포배양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됐다.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접종 가능하며, 항생제나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아 과민반응의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란 방식 대비 배양 과정에서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이 낮아 백신 효과의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점도 장점이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2025.09.29 09:49김양균

日 자민당 총재 유력주자 "미국과 무역협정 재검토 가능성"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유력 주자인 다카이치 사나에 의원이 미국과의 무역 합의가 일본에 불리하게 작용할 경우 재협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다카이치 의원은 후지TV 생방송에 출연해 합의 이행 과정에서 일본의 이익에 맞지 않는 불공정한 부분이 드러난다면 강경하게 맞서야 한다며, 이 과정에 재협상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의 관세 인하와 맞바꿔 일본이 5천5백억 달러(약 773조80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하기로 한 합의와 관련된 발언이다. 외신은 자민당이 이번 주 다섯 명의 후보 가운데 차기 총재를 선출할 예정이며, 이번 선거는 차기 총리를 사실상 결정짓는 절차라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조사에서 농림수산장관 고이즈미 신지로가 의원들의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으며,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이 2위, 다카이치 의원이 3위라는 결과가 나왔다. 산케이신문과 JNN 공동조사에 따르면 의원 약 30%가 고이즈미를 지지할 의사를 밝혔으며, 약 20%는 아직 미정으로 나타났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두 후보가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된다. 결선에서는 총 342표 가운데 295표를 의원이, 47표를 지역 지부가 행사한다. 고이즈미는 같은 방송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적절한 수준에서 논의될 것이라며 기존 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다섯 명의 후보들은 이날 오전 NHK 생방송 토론에서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0월 방일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모든 후보들은 트럼프와의 개인적 관계를 쌓고, 미일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트럼프가 다음 달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전에 일본을 방문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신임 총재가 트럼프와 회담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야시 관방장관은 미국과의 신뢰 관계를 굳건히 쌓겠다며 이시바 시게루 현 총리의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중산층을 회복하길 희망한다며 제조업을 포함한 일자리 창출 협력 의지도 밝혔다.

2025.09.29 09:48류승현

라온시큐어, 日 사이버링크스와 '옴니원 디지털아이디' 라이선스 계약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는 일본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 사이버링크스(대표 히가시 나오키)와 '옴니원 디지털아이디(OmniOne Digital ID)' 기반 디지털 자격증명 발급 사업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디지털 자격증명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는 라온시큐어가 독자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자격증명 통합 플랫폼이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라온시큐어는 생체인증에 이어 디지털 자격증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일본 디지털 인증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라온시큐어와 사이버링크스는 지난 2022년 '일본전자증명서 유통기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이번 계약으로 협력이 실질적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사이버링크스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일본 내 금융·유통·공공 분야 고객을 대상으로 '옴니원 디지털아이디'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자격증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이버링크스는 금융·유통·공공 분야에 특화된 일본 중견 클라우드 기업이다. 일본 정부의 공적 신분증인 '마이넘버카드'를 활용한 인증 및 전자인증서 발행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토익(TOEIC) 디지털 인증서를 포함해 140만 건 이상의 디지털 증명서를 발급했다. 최근 일본 정부가 디지털청을 중심으로 민관 통합 디지털 혁신 정책을 추진하면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자격증명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는 개인 신원 확인은 물론 자격·학력·경력 등 다양한 디지털 증명서를 안전하게 발급·검증할 수 있다. 일본 정부의 디지털 개혁 정책과 민간 금융·유통 기업의 요구에 대응하는 신뢰 인프라를 제공한다. 대한민국 정부에서 발급하고 있는 모바일 신분증에도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기반 DID 플랫폼 기술이 적용됐다. 라온시큐어 이순형 대표는 “사이버링크스와 협력을 통해 일본 디지털 자격증명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일본에서 검증된 생체인증 성과에 더해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로 디지털 자격증명 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신원·자격 인증 시장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즈마 이츠노부 사이버링크스 CTO는 “라온시큐어의 DID 기술이 일본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특히 일본 디지털 증명서 시장에서 필요한 라온시큐어의 DID 플랫폼을 전략적 파트너로 함께 운영하며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라온시큐어는 이미 일본에서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 '터치엔 원패스(TouchEn OnePass)'로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900만 명을 돌파하며 일본 시장 내 안정적 성과를 기록 중이다.

2025.09.29 09:45방은주

DN솔루션즈,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는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서류 접수 기간은 오는 10월 13일 오전 11시까지다. 모집 대상은 4년제 정규 대학(원)을 졸업한 사람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다. 모집 분야는 R&D(기계, 제어)와 생산·품질, 영업(한국영업, 글로벌영업), 경영지원(전략, 마케팅, 상품기획, 글로벌PR, IT) 등이다. 서류 전형과 실무 면접, 영어 인터뷰, 최종면접 등을 거쳐 내년 1월 정규직으로 입사하게 된다. DN솔루션즈는 지난 9월 16일 경북대를 시작으로 부산대(17일), 서울대(18일), 카이스트(25일), 국민대(26일), 연세대(30일), 중앙대(10월 2일) 등 주요 대학에서 채용 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1일에는 온라인 채용설명회가 예정됐다.

2025.09.29 09:35신영빈

LG전자 HVAC 설치했더니...연 8.4% 에너지 절감

LG전자 HVAC(냉난방공조) 사업의 비 하드웨어(Non-HW) 분야인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이 에너지 절감과 효율성 향상 등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LG전자는 BEMS가 설치된 충북 오송 풀무원기술원이 2021년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설치확인 최고 등급(1등급)을 획득했고, 최근 설치확인 유효기간 연장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해당 제도 시행 이후 최초의 연장 승인 사례다. BEMS는 건물의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와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해 에너지 사용내역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각종 설비 제어∙관리∙예측 등 기능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LG전자 BEMS, 3년간 연평균 8.4% 에너지 절감 LG전자 BEMS는 풀무원기술원에서 설비 효율을 최적화하고 고효율 운전을 유도해 3년 평가기간 동안 연평균 8.4% 에너지 절감에 기여했다. 풀무원기술원은 LG전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건물 에너지 운영을 개선함으로써 한국에너지공단의 관리 기준을 충족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공공건축물의 BEMS 설치 의무화 규정에 따라 2017년부터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확인'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건축물의 에너지 관리 수준에 따라 등급을 부여한다. 최고 등급을 획득하려면 고도화된 BEMS와 운영 기술이 필수적이다. 인증을 통한 설치확인 유효기간은 5년이다. 연장을 위해서는 ▲운영 목표 및 추진체계 ▲운영성과에 대한 정기적 평가와 개선 노력 ▲계측기기 관리 현황 ▲에너지 데이터 수집·저장·조회 시스템의 신뢰성 ▲에너지 절감 성과 실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LG전자는 풀무원기술원 준공 시 통합 HVAC 시스템을 공급했다. 고효율 열원장비인 냉방용 빙축열 시스템과 난방용 지열 히트펌프 등을 설치했고, BEMS로 각종 설비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동 제어 및 피크 부하를 관리한다. 또 BEMS는 실내외 온도와 습도, CO2, 조도, 미세먼지 등 9개 환경 요소를 센서로 감지해 공간별 목적에 맞는 환경을 유지하면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커지는 시장...Non-HW 분야 매출 성장 견인 전망 최근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과 에너지 효율이 강조되면서 BEMS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건물은 전체 에너지 최종 소비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소비처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필수다. 우리나라 정부도 공공건축물 뿐 아니라 일정 규모 이상의 민간 건축물에도 올해부터 BEMS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연장 승인이 BEMS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BEMS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Non-HW 분야의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 LG전자는 현재 ES사업본부 전체 매출의 10% 수준인 Non-HW 분야의 매출 비중을 2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회사의 '질적 성장'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과도 일치한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제품 중심의 솔루션을 넘어 다양한 설비들을 통합 제어해 운영 최적화와 에너지 절감을 동시에 실현하는 통합 솔루션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해 HVAC 사업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9 09:31전화평

대한민국 가스안전의 날…이흥복 통영에코파워 대표 은탑산업훈장 영예

올해로 32회를 맞는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에서 이흥복 통영에코파워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32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을 개최하고 가스사고 예방과 가스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38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은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 13점, 산업부 장관 표창 25점이 개인과 단체에 전달한다. 은탑산업훈장은 가스안전체계 구축을 위한 지하매설 배관 탐지기 설치 등의 공로로 이흥복 통영에코파워 대표가, 산업포장은 고압설비 가스안전 중심의 기술개발에 기여한 권찬용 성산기업 대표와 도시가스분야에서 스마트배관망 관리시스템을 개발한 김원중 삼천리 전무가 수상하는 등 가스안전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포상과 표창이 수여된다. 박덕열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작년 가스사고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에 대해 가스산업 종사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치하한다”며 “국민이 가스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가스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 확산과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 속에서 안전관리 패러다임 역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사장은 이어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 확대 ▲수소 안전관리 강화 ▲탄소중립 시대의 안전 리더십 확보 ▲규제 혁신과 산업경쟁력 강화 병행 등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안전 기관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2025.09.29 09:10주문정

삼성전자, 日 토요타에 스마트 사이니지 2만3천대 공급

삼성전자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 '토요타(TOYOTA)'에 스마트 사이니지 약 2만3천대를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한국,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튀르키에, 카자흐스탄 등 40개 국가 1천250개 토요타 전시장에 스마트 사이니지를 공급했다. 토요타는 리셉션, 차량 전시 공간, 상담 부스, 고객 라운지 등에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중심으로 터치형 사이니지, LED 사이니지, 비디오월을 설치해 전시장을 미래형 디지털 매장으로 탈바꿈 했다. 토요타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통해 ▲자동차 사진 ▲광고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는 ▲매장 내 광고물의 시인성 개선 ▲인쇄물 교체 비용 절감 등 효율적인 전시장 운영을 돕는다. 또한 삼성전자는 토요타 전 지점의 매장 디스플레이를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손쉽게 원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인 '매직인포(MagicINFO)'도 제공했다. 사이니지 운영 관리자는 원격관리를 통해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 않을 때 손쉽게 사이니지 밝기를 조절하거나 전원을 종료시켜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북미, 중남미, 아시아 등 향후 신규 오픈하는 토요타 매장에도 스마트 사이니지를 지속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제조, 설계, 전시장 등 자동차 산업 전반에도 활용되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미국 미시간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미국 기술 연구소(HATCI)의 디자인 센터에도 마이크로 LED '더 월' 등을 공급해 자동차 디자인 개발 및 설계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미국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의 디자인 개발과 검토를 진행하는 디자인 스튜디오에도 '더 월'을 설치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자동차 전시장을 디지털화하는 글로벌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어, 디지털 사이니지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과 시장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사이니지 시장은 2029년 12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수량 기준 38.8% 역대 최대 점유율로 1위를 달성하며 17년 연속 세계 1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2025.09.29 08:35장경윤

크리니티, 'Sir팀'에 맞춤형 AI 페르소나 탑재… "AI 행동도 사용자가 결정”

메일 협업·보안 전문기업 크리니티(대표이사 유병선)는 이번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페스터(AI Festa) 2025'에 참가, AI 기반 차세대 소통협업툴 '써팀(SirTEAM)'에 새롭게 적용된 맞춤형 AI 페르소나(Persona) 기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 부스에서는 ▲사용자 역할 기반 AI 에이전트 설정 ▲메일·일정·할일 데이터를 활용한 자동 응답 제안 ▲업무 흐름 맞춤 자동화 시나리오 등 고도화된 'InSSa AI' 기반의 AI 페르소나 중심 협업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구성했다. '써팀(SirTEAM)'은 사내AI, 메일, 메신저, 캘린더, 할 일, 드라이브, 게시판 등 협업 필수 기능을 통합한 'All-in-One 협업툴'이다. 지난 4월 AWS 파트너 소프트웨어 패스를 획득, 대내외적으로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 받았다. 'InSSa AI'는 이 구조 위에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주요 이슈를 일정과 보고 흐름으로 연결해주는 조직 맞춤형 AI 에이전트다. AI 시대, '일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사용자 중심 협업툴 '써팀'의 AI 기능은 이미 InSSa AI를 통해 자동화 기반 업무 지원을 제공해왔다. InSSa AI는 사용자의 메일·일정·할일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복 업무 자동화 ▲정보 요약 ▲회신 초안 제안 등 AI 업무 에이전트로 자리잡은 바 있다. 여기에 새롭게 더해진 AI 페르소나 기능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사용자의 역할과 업무 스타일에 따라 AI의 행동 방식 자체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페르소나는 LLM 기반의 AI가 세일즈, 운영, 팀장 등 다양한 업무 유형에 맞춰 다른 판단과 응답을 하도록 구성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더라도 페르소나 설정에 따라 다른 방식의 결과를 제안하는 '맞춤형 AI'가 가능해진다. “AI도 일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 크리니티 유병선 대표는 “InSSa AI는 조직의 흐름을 따라 움직이는 에이전트였다면, AI 페르소나는 AI의 성격과 행동을 사용자가 정할 수 있는 기능”이라며 “이제는 사용자가 AI의 행동 방식을 선택하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으며, 써팀은 그 중심에 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AI 시대 일 잘하는 팀의 3가지 조건으로 ▲Adaptability(적응력) ▲Agility(민첩성) ▲Amplify(사람과 AI의 시너지)의 '3A'를 제안한 바 있다. AWS 기반 보안과 안정성 인정 받아...500여 고객사로 신뢰 입증 '써팀'은 AWS 기반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된다. SPF, DKIM, DMARC 등 국제표준 보안 프로토콜과 크리니티의 자체 특허 기반 보안 기술을 적용한 검증된 협업툴이다. 또 AWS에서 기술력과 안정성을 공식 인증한 'AWS Qualified Software'이며, 크리니티는 AWS 공식 파트너사(AWS Partner)로 등록돼 있어, 글로벌 수준의 보안 및 인프라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외 500여 개 이상의 기업 및 기관에서 도입돼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보안이 중요한 공공기관, 금융사, 대기업에서 안정성과 신뢰성을 입증받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2025.09.29 07:00방은주

"AI 신약개발‧디지털헬스 키우자"…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5, 2일 코엑스 개최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5(Digital Healthcare Forum 2025, 이하 DHF 2025)'가 오는 10월 2일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5회째인 'DHF 2025'는 지디넷코리아와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국의료데이터협회가 후원했다. 이번 행사는 'AI 품은 K-헬스 전망'을 주제로, 우리나라의 AI 신약개발 및 디지털헬스 선도국 도약을 위한 민관의 심도깊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DHF 2025는 '인공지능 페스타(AI Festa)'의 세부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의 인사말과 한호성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회장의 개회사로 문을 연다. 세션 1은 'AI 신약개발 국내 제약바이오 현주소는'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연자 및 발표주제는 ▲석차옥 갤럭스 대표 'AI, 생체 분자의 이해에서 치료제 설계까지' ▲김영훈 파미노젠 대표 '데이터에서 가치까지: 연구자와 경영진을 위한 AI 신약개발 로드맵' 등이다. 이와 함께 박지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 사무관이 정부의 보건의료 분야 의료데이터 전략을 소개한다. 세션 2 주제는 '글로벌 선도 K-디지털헬스 되려면'이다. 연자 및 발표주제는 ▲정문정 뷰노 사업실장 '의료 AI, 시장과 경쟁에 대한 제언' ▲김명관 차의과학대학 교수 'AI 헬스케어 산업 가속화를 위한 의료데이터 거래와 가치 평가' ▲김재홍 더블류닷에이아이 대표 '의료영상 기반 인공 유방 보형물 진단 AI 솔루션 개발' 등이다. 아울러 이종록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본부장이 우리나라의 디지털헬스 육성 및 규제 개선 노력을 소개하며 포럼은 마무리된다.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는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5를 통해 기업의 AI 신약 개발 사례와 산업 활용 동향을 살펴보고, 정부의 보건 산업 분야의 AI 활용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라며 “AI의 바이오헬스 활용 및 디지털헬스 분야의 최신 동향과 논의를 통해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호성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회장도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계의 혁신 기술은 이미 글로벌 스탠다드”라며 “AI 기술을 토대로 미국과 유럽 등지로 우리 기업의 활발한 진출과 성공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9월 30일~10월 2일 기간 동안 열리는 '인공지능 페스타(AI Festa 2025)'에서는 '디지털헬스케어특별관'이 운영된다. ▲전남바이오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강원테크노파크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리얼타임메디체크 ▲차의과학대학교 ▲갤럭스 ▲더블류닷에이아 등이 전시부스를 마련해 기술과 제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2025.09.29 06:00김양균

한중일 환경 장관, 기후위기 대응 새로운 행동 약속

한중일 환경 장관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협력분야를 기존 대기질 개선·생물다양성 보전 등 환경정책에서 플라스틱·생활환경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27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옌타이에서 한중일 3국 환경 장관이 참석한 '제26차 3국 환경장관회의(TEMM26)'에서 이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김성환 환경부 장관, 황룬치우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 아사오 게이이치로 일본 환경성 장관이 참석했다. 3국 장관들은 ▲양자회담 ▲본회의 ▲공동기자 회견 및 다양한 부대행사 일정을 통해 동북아 환경협력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김성환 장관은 본회의에서 “대한민국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국가 환경전략으로 삼았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후·에너지·환경 기능을 통합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월 초에 출범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책 동반상승 효과(시너지)를 극대화해 탄소문명에서 녹색문명으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룬치우 중국 장관과 아사오 게이이치로 일본 장관은 우리나라 조직 개편을 축하하며 탄소중립 정책의 차질 없는 이행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회의에서 3국은 그간 대기질 개선·생물다양성 보전 등 환경정책 협력에 주력했던 3국 환경장관회의를 한 단계 발전시켜, 앞으로는 기후 분야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 장관은 “한중일 3국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며 “3국의 기후대응 협력은 지구적 탄소중립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3국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등 주요 기후현안을 논의했고, 내년부터 기후변화 정책대화 정례 개최, 탄소시장 및 탄소표지(라벨링) 협력 강화 등에 합의했다. 회의에 앞서 진행된 한중 양자회담에서는 청천계획의 대기질 개선 성과를 공유하고, 한중환경협력센터를 중심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비롯한 플라스틱 오염 등 글로벌 환경 현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일 양자회담에서는 내년 시행될 일본 배출권거래제(ETS)와 관련해 우리나라 탄소시장 경험을 공유하고, 외래생물종 대응·국제적 멸종위기종 보호 등 생물다양성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본회의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협력의 외연을 확장했다. 김 장관은 청년 포럼에 참석한 우리나라 청년 대표 5명과 의견을 나누며 “우주에서 지구를 보면 국경이 없고 오직 구름과 바다·육지가 보인다”며 “각국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에는 공동 대응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미래세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한중일 간 청년 탈탄소 전환 노력이 동북아를 넘어 글로벌 협력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10회 한중일 환경산업 원탁회의(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정부·산업계·전문가가 참여해 '탄소중립 달성방안'을 논의했다. 이옥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지속가능성기후센터장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기반의 녹색금융 추진방안을 소개하며, “세계 금융의 흐름이 탄소중립 전환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개정과 전환금융 지침서(가이드라인) 도입을 통해 국내 기업의 녹색전환 투자 수요를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폐회 발언에서 “한중일 3국은 환경협력을 통해 과거 도전을 함께 극복해왔으며, 이제는 기후위기라는 문명적 과제 앞에서 새로운 행동을 약속했다”며 “오늘의 합의와 약속이 동북아를 넘어 세계의 녹색전환을 이끄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장관은 이번 3국 환경장관회의 기간 중에 열린 한·산둥성 환경협력 20주년 기념행사 축사에서 “지난 20년간 변함없는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대기질 개선·환경기업 교류·기술협력 등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며 “현재 인류는 기후위기라는 문명적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산업문명의 한계를 넘어 탈탄소 기반의 녹색 문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이번 3국 환경장관회의와 한·산둥성 환경협력 20주년 행사를 계기로 3국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녹색전환을 위한 구체적 행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5.09.28 23:38주문정

"美 안보의 위협"…트럼프 대통령, MS 글로벌 담당 책임자 해임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로소프트에 리사 모나코 글로벌 업무 총괄 사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나코 총괄 사장을 부패하고 트럼프에 집착한 인물이라고 지칭하며 '미국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못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글을 올리며 모나코 총괄 사장의 해임을 거듭 촉구했다. 리사 모나코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대테러 정책과 사이버 안보를 총괄했다. 이후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법무부 부장관으로 임명돼 법 집행과 국가 안보 관련 정책을 다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5월 모나코를 영입해 글로벌 업무와 대외 관계, 사이버보안 전략을 조율하는 글로벌 업무 총괄 사장직으로 영입했다. 정부와의 협력, 규제 대응, 사이버 위협 관리 등에서 그녀의 경험을 높이 평가한 결과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모나코를 법무장관 메릭 갈랜드의 '꼭두각시'라고 지칭하며 맹렬히 비판했다. 그는 러시아 스캔들, 1월 6일 의회 난입 사건, 마라라고 자택 압수수색 등 자신을 겨냥한 주요 사건들에 모나코가 연루돼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모나코는 이미 정부로부터 모든 보안 권한과 기밀 접근 권한을 박탈당했고 연방 시설 출입도 금지됐다"며 "마이크로소프트가 국가 안보에 책임 있는 기업이라면 더는 자리에 둘 수 없다"고 압박했다. 그가 모나코 총괄 사장을 강하게 비판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그녀가 오바마·바이든 행정부와 깊은 인연을 맺어온 대표적 민주당 인사라는 점이다. 또 앞서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위기와 직결된 사건들에서도 모나코가 법무부와 백악관 요직에서 일정한 역할을 했던 점이 반발을 키운 배경이다. 이와 함께 정치적으로는 지지층 결집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빅테크 기업이 민주당과 결탁했다고 주장해왔으며 이번 사안을 통해 민간 대기업과 민주당 정권의 유착을 부각시키고 정치적 메시지를 강화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이 트럼프 대통령이 기술 기업 경영진을 겨냥한 첫 사례는 아니다. 그는 취임 후 인텔의 립부 탄 사장에게도 이해 충돌이 있다며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인텔이 바이든 행정부 시절 이미 배정된 정부 자금을 받는 조건으로 미국 정부에 지분 10%를 넘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립부 탄을 "매우 존경받는 최고경영자"라고 칭하며 태도를 바꿨다. 관련 업계에선 이번 발언이 단순한 인사 문제라기보다는 향후 협상이나 정책적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2025.09.28 17:15남혁우

  Prev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정책 뒤집은 유튜브...영구정지 사용자 풀어준다

금속맛·성적쾌감 등 격한운동 후 7가지 생리현상과 그 이유

'역대급 충격' 가상자산 시장, 20억 달러 규모 레버리지 청산

[1보] LG엔솔, 3Q 영업익 6013억…전년비 34.1% ↑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