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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 정치 이슈 민간 지원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6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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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보위 김직동 과장 "AI 학습 위한 데이터 활용...유연한 법제 정비 필요"

“AI가 블랙박스처럼 작동하면서 개발자조차 처리 과정을 완전히 파악하기 어려워진 만큼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김직동 개인정보정책과장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 2025'의 부대행사로 열린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에 강연자로 나서 이와 같이 말했다. 김직동 과장은 '2025년 개인정보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AI 전환기에 맞춘 개인정보보호법의 유연한 적용과 새로운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시대의 데이터 활용은 이제 정형 데이터를 넘어 비정형 영상·음성 등 복합적 형태로 확장됐다”며 “GPU나 인력만큼 중요한 것이 고품질 데이터지만, 공개 데이터는 이미 학습이 완료된 상태로 새로운 학습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공공기관에 양질의 데이터가 쌓여 있음에도, 법적 리스크와 인센티브 부재로 활용이 매우 소극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직동 과장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감명정보 제공 경험은 3%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법적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유연한 법 적용과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김 과장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제재 강화 방침도 밝혔다. 그는 “SKT 사건에서 과징금 1천347억 원을 부과했지만 피해 회복은 여전히 미흡하다”며 “대규모 사고를 숨기지 못하도록 신속 조사체계와 포렌식랩 구축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유출 사고는 무조건 전면 공표하고, 재점검을 의무화할 것”이라며 “과징금 일부를 피해 구제나 재발방지 기금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직동 과장은 최근 새롭게 문제로 떠오른 AI 사칭 광고, 딥페이크도 언급했다. 김 과장은 “최근 AI가 유명인 이미지를 무단 활용한 사칭 광고가 늘고 있다”며 “원치 않는 정보 노출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인격권 침해 배제 요건'을 신설하고, 삭제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제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악의적 딥페이크 제작·유포자는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강경한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김 과장은 제품 단계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내재화하는 'PbD(Privacy by Design)' 정책도 소개했다. 그는 “이제는 카메라, 로봇청소기 등 IoT 기기 설계 단계에서부터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반영해야 한다”며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IP카메라 등 시범 인증을 통해 안전한 제품임을 보증하는 보호 마크 부여 제도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과장은 AI 개발 현장에서 제기된 '원본 데이터 활용' 문제에 대해 “현재 가명처리 의무가 데이터 가치 저하로 이어진다”며 “의료·범죄예방 등 공익 목적의 경우, 안전조치를 전제로 원본을 사용할 수 있는 특례 조항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관련 법안이 이미 발의돼 있으며, 올해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라며 “AI 학습 데이터 확보를 위한 합법적 활용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AI·데이터 시대에 맞는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 석·박사 과정을 내년부터 2~3개 대학원에 지원할 계획”이라며 “기술과 법이 융합된 인재를 육성해 R&D와 정책 설계에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발표를 마치며 “AI 시대 개인정보 정책의 핵심은 활용과 보호의 균형”이라며 “법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안전한 데이터 생태계를 만들어야 AI 혁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AI 전략위원회 확대, 샌드박스·사전적정성 검토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산업과 국민 모두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AI페스타 2025는 AI, 보안, 윤리, 데이터 혁신을 주제로 정부·산업계·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 AI 행사다.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세션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기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서 AI 전환기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2025.09.30 14:57김한준

"양자 산업화 위해 오창 방사광가속기 빔라인 2기만 달라"

양자기술 산업 전환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인 방사광 가속기 빔라인 40기 가운데 '딱' 2기만 달라는 요구가 제기됐다. 30일 코엑스 2F 스튜디오 159호서 AI페스타 일환으로 개최된 퀀텀포럼 2025에서 김기웅 충북양자연구센터장(충북대 물리학과 교수)은 해외사례를 예로 들며 이같이 호소했다. 김 센터장은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의 경우 양자빔라인이 전체의 20%인 6기를 차지한다"며 "양자재료 연구와 큐비트 정밀 제어 프로그래밍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자물질이나 양자소자를 연구하려면, 긴 결맞음 시간이 필수인데 이를 볼 수 있는 수단이 방사광갛속기 빔이라는 것이다. 충북양자연구센터는 오는 2027년 완공될 오창 방사광가속기 인근에 위치해 있다. 지난 2월 가동에 들어간 센터에는 IQM 초전도 5큐비트 성능의 양자컴퓨터가 설치돼 있다. 김 센터장은 또 양자컴퓨팅 실증 사례로 AI-자동화 실험 통합형 플랫폼 'LOWE' 개발과 IQM 양자이득 실증 실적을 공개했다. 대표적인 예로 폭스바겐 양자 시뮬레이션을 통해 배터리 전해질 연구의 자원 소모를 줄이는 하이브리드 기법 개발과 보쉬의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 시뮬레이션을 위한 양자기반 솔루션 적용을 예시로 들었다. 키사이트, 자동화된 캘리브레이션 장비 소형화 절실 이에 앞서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 김창주 차장은 'AI 를 이용한 양자기반 계측 기술의 진화' 주제 발표에서 큐비트의 동작 원리와 제어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는 AI 기반 테스트·보정 솔루션을 개발하며, 일본·유럽 등 해외 연구기관과 협력해 대규모 양자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김 차장은 "가장 널리 쓰이는 트랜스몬 큐비트가 2레벨 시스템으로, 조셉슨 접합을 활용해 원하는 에너지 레벨을 제어하며 멀티플렉스 판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동일한 설계로도 특성이 달라지는 재현성 한계가 있어 캐릭터라이제이션과 충실도(Fidelity) 측정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고도 덧붙였다. 김 차장은 "이를 위해 주파수·전력 조건을 반복 실험하며 T1·T2 시간을 측정해 성능을 평가하고, 게이트 피델리티를 랜덤 벤치마킹으로 검증한다"며 "수백·수천 큐비트로 확장하려면 냉동기와 수천 개의 RF 채널이 필요한데, 비용과 규모가 커 자동화된 캘리브레이션과 장비 소형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또 '키사이트는 AI 기반 테스트·캘리브레이션 솔루션을 통해 이러한 과제를 지원하고 글로벌 연구기관과 기업들의 최신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GQT는 QKD(양자키분배) 기술력이 경쟁사인 IDQ 대비 85%의 가격절감 및 95%의 소형화 달성했다고 포문을 열어 관심을 끌었다. IDQ는 최근 미국 아이온큐에 3천 억원에 M&A된 업체로 보안 및 암호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했다. 지큐티 곽승환 대표는 'QKD 소형화 개발 현황 및 양자센서 개발현황'을 공개하며 탄탄한 연구진부터 소개했다. KAIST와 서울대를 나온 조석범, 조정식, 김형일 박사가 모두 SKT 및 IDQ에서 QKD를 개발하는데 관여한 베테랑이다. 지큐티 "승승장구"…QKD 크기 95%줄이고, 가격은 85% 내려 특히, KAIST 출신의 조석범 박사와 조정식 박사는 공히 한국공학한림원 '2025년 한국을 이끌 100대 기술 및 주역'에 선정됐다. 지큐티 핵심기술은 크게 3가지로 △광자큐비트생성및단일광자측정 △초고속시그널프로세싱 △양자광학계안정화및손실최소화기술이다. 지큐티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총 110억 원 규모 양자암호 관련 국책과제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올해는 양자센서기술용 고효율 단일광자검출칩 개발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19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외에 중기벤처부 딥-테크 팁스로 선정돼 AI 등 전염성이 매무 강한 새로운 바이러스 신속 발굴과제를 수행중이다. 곽 대표는 현재 QKD 문제점으로 △5식의 QKD 장비만으로텔레콤랙에 가득찬다는 것(가격은 식당 1억 5천만원 이상) △크기와 가격이 시장확장에 문제라는 것을 지적했다. 곽 대표는 "우리는 IDQ 대비 85%의 가격절감 및 95%의 소형화를 달성했다"며 " 880억 원 정도면 한 개의 국내 텔레콤 네트워크를 양자 암호화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퀀텀인텔리전스 최근수 수석연구원은 양자인력 부족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최 수석은 이날 '양자머신러닝 내열 합금 개발 응용: 특성과 성능 비교 분석'을 발표하며 "내열합금은 항공기나 발전소 터빈 등 극한 고온 환경에서 사용되는 특수합금으로 고온에서도 장기간 강도와 안정성 유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내열합금을 개발하는 일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최 수석은 크게 3가지를 들며 △원소들의 수많은 조합 △구성 요소들간의 복잡한 상호작용 △실험적 시행착오 개발 : 시간과 비용의 문제를 제기했다. 최 수석은 또 고전머신러닝을 활용한 내열합금 개발에서의 양자이득에 대해 설명하며, 차세대 소재 개발의 열쇠가 바로 '양자'에 있다고 강조했다. 퀀텀인텔리전스는 현재 양자 금융솔루션(금융 파생상품 가치평가 및 리스크 관리 등)과 양자 화학솔루션(신소재 개발 등), 양자 신약 솔루션(신약후보물질 발굴 등)을 개발하고 있다.

2025.09.30 14:49박희범

현대차그룹, '2025 자율주행 챌린지' 결승 개최…1·2등 서류면제

대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AI 자율주행 차량이 가상의 도심 도로를 주행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30일 대학생 대상 자율주행 경진대회인 '2025 자율주행 챌린지' 2차 대회 결승전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팩토리얼 성수'에서 개최했다. 현대차그룹이 2010년부터 개최해 온 '자율주행 챌린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경진대회로, 국내 대학들의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2025 자율주행 챌린지'는 1,2차 대회 모두 버추얼 시뮬레이터 환경에서 운영됐으며, 참가팀들은 'AI 엔드 투 엔드(End to End, E2E) 자율주행' 기술 경쟁을 펼쳤다. 이 기술은 주행 데이터와 도로 교통 상황 시나리오를 AI에 학습시켜 복잡하고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자율주행 방식으로, 기존의 '규칙 기반(Rule-Based) 자율주행'을 넘어서는 글로벌 자율주행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2차 대회는 지난 3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1차 대회에 비해 개발 및 평가 환경이 고도화되고 미션 난이도가 상향 조정됐다. 구체적으로는 팀별로 단독 주행하며 미션을 수행하던 방식에서, 모든 팀이 동시 주행하며 미션을 완수하는 방식으로 진화됐다. 또한 PC 기반 개발 환경에서 자율주행 차량에 쓰이는 시스템 온 칩(SoC)인 'NVIDIA Orin-X' 기반 환경으로 변경, E2E 로직 적용 용이성을 극대화했다. 현대차그룹은 모든 참가팀에 개발비와 자율주행 로직 개발을 위한 '모라이(MORAI)' 시뮬레이터 라이센스를 지급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기아 및 42dot 소속 연구원들이 기술 지원을 통해 참가팀의 알고리즘 고도화에 힘을 보탰다. 대회에 활용된 버추얼 시뮬레이터는 경기 화성시의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K-City와 동일한 환경으로 구현됐다. 실제 건물, 도로 데이터 기반에서 주변의 경쟁 차량을 추월, 회피하며 주행해야 하는 만큼, 참가팀의 E2E 자율주행 알고리즘 개발 완성도가 대회 결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29일 진행된 예선에서는 1차 대회 상위 6개 팀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이 가운데 ▲KAIST ▲UNIST ▲충북대 ▲한양대 4개 팀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주행 코스 내 임의로 지정된 장소를 경유해 목적지에 도착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최종 순위는 완주 점수 및 페널티 등을 합산한 총점으로 결정됐다. 그 결과 2025 자율주행 챌린지 2차 대회 우승의 영광은 UNIST 팀에게 돌아갔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상금 3천만원과 함께 중국 자율주행 트렌드 견학 기회가 주어지며, 2등팀 2천만원, 3등팀 1천만원, 4등팀 500만원, 5~6등팀 3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1~2등 입상팀에게는 현대차∙기아 연구직 및 42dot 자율주행그룹 지원시 서류전형 면제의 채용 특전이 주어진다. 임을교 현대차∙기아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상무는 "2025 자율주행 챌린지는 국내 대학 연구진들이 'AI 엔드 투 엔드 자율주행' 분야 연구 저변을 넓힐 수 있는 뜻깊은 무대"라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챌린지를 통해 국내 학계가 글로벌 연구 트렌드에 맞춰 성장하고, 미래 자율주행 기술 발전의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10월 15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자율주행 챌린지 워크샵'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자율주행 챌린지 참가팀이 직접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트렌드에 대해 공유하는 초청 강연과 전문가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5.09.30 13:54김재성

청소년에 디지털 디톡스 지원...과의존 위험군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정부가 앞으로 5년간 3만6천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가칭 청소년 디지털 안전보장 협의체를 구성해 기업의 자율규제 조치안을 마련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6차 지능정보서비스 과의존 예방 및 해소 기본계획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해 발표했다. 이번 계획의 목표는 2027년까지 ▲청소년 과의존 위험군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고위험군 비율을 3% 내외로 완화하며 ▲민관협력 강화를 위해 민간 기업 참여를 18개에서 50개로 확대하는 것이다. 청소년 디지털 과의존 고위험군 회복 지원 시스템 가동하는 점이 눈에 띈다. 내년부터 연간 7천200명에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조절력과 정서적 회복을 지원한다. 또한 스마트쉼센터 상담사가 디지털 과의존 보호 환경이 미비한 지역의 학교를 직접 방문해 상담을 제공한다. 수업 중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 등에 관한 법령 개정에 따라 초중고 학생의 AI, 디지털 조절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역량 교육을 실시하고 매년 실시하는 과의존 실태조사에 관련 문항을 추가해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에 따른 효과성 분석을 추진한다. 특히 청소년 보호를 위해 플랫폼 기업, 관계부처 등이 참여하는 청소년 디지털 안전보장 협의체를 구성해 본인확인 강화, 중독 유발 알고리즘 제어 등의 방안을 이행키로 했다. 청소년 디지털 스트레스와 AI의존성 등 신종 역기능에 대비하기 위해 '디지털 스트레스 자가진단 플랫폼'을 내년에 구축한다. 이를 위해 연내 청소년 AI 정신건강 연구단을 구성키로 했다. 과의존 진단척도를 기존의 단순 사용시간 중심에서 콘텐츠 서비스 의존성과 몰입도를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체계로 전환한다. 과의존 상담과 교육 이력을 통합 관리하는 '과의존 상담 이력 관리 플랫폼'을 2027년에 구축한다. 기업이 참여하는 디지털ESG 협의체는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디지털 환경 구현을 위해 2027까지 참여기업을 18개에서 50개로 늘린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청소년을 포함한 국민 모두가 AI와 디지털을 안전하고 올바르게 활용하여 과도한 의존을 방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30 13:54박수형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11' 앞세운 차세대 운영체제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10 종료 후 기존 인터페이스를 유지하면서 개선된 기능을 윈도 11에 추가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11과 코파일럿+ PC, 윈도 365 등 중심으로 보안과 생산성을 강화한 차세대 운영체제 전환 방안을 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윈도 10에 대한 공식 지원은 내달 14일 종료될 예정이다. 이후 사용자들은 정기 보안 업데이트와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최신 보안과 규제 준수를 위해 윈도 11로의 전환이 필요해진다. 지원 종료 후에는 보안 업데이트 중단으로 시스템이 악성 소프트웨어나 바이러스에 취약해진다. 기업과 조직은 보안 위협뿐 아니라 규제 준수 측면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대비해 확장 보안 업데이트(ESU)와 클라우드 기반 윈도 365를 활용한 안정적 전환 옵션을 제공한다. 윈도 11은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기본 적용한 운영체제다. TPM 2.0, 가상화 기반 보안, 스마트 앱 컨트롤 등 고급 보안 기능이 기본 탑재돼 별도 설정 없이 사용자를 보호한다. 스냅 레이아웃과 멀티 데스크톱, 포커스 세션, 보이스 액세스 등 생산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기능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11 기반 코파일럿+ PC를 통해 AI를 활용한 차별화된 경험도 제공한다. 리콜(Recall)과 클릭 투 두(Click to Do) 같은 AI 기능은 업무 효율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높인다. 델, HP, 레노버, 삼성, 에이서, 아수스 등 주요 제조사와 협력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업 고객은 디바이스 교체 없이도 윈도 11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다. 윈도 365를 활용하면 클라우드 PC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작업 환경을 유지할 수 있으며, 신규 가입자는 12개월간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안전한 전환을 위한 확장 보안 업데이트(ESU)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PC는 공식 지원 종료 이후에도 최대 1년간 중요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기업 고객은 디바이스당 61달러(약 8만5천원)로 1년 단위 구독이 가능하며 최대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개인 사용자는 윈도우 백업, 마이크로소프트 리워드 포인트, 유료 결제 중 선택해 등록할 수 있다. 유수프 메흐디 마이크로소프트 소비자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2025년은 윈도 11 PC로의 전환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코파일럿+ PC와 클라우드 기반 윈도 365를 통해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는 최상의 윈도 11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30 13:50김미정

"양자기술 킬러앱, 5년내 양자센싱·암호서 나올 것...기술 주권 확보해야"

"향후 5년 내 양자기술 분야 킬러애플리케이션은 기술성숙도(TRL)가 상대적으로 높은 양자센싱이나 암호 분야에서 나올 것이다." 양자이득 구현 여부를 조망하는 전문가 좌담회에서 핀란드 양자컴퓨터 제작업체인 IQM 김영심 한국지사장이 내놓은 얘기다. 좌담회는 30일 코엑스에서 AI페스타 내 '퀀텀포럼 2025' 프로그램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날 좌담회 사회는 ▲한상욱 한국양자정보학회장(한국과학기술연구원 양자기술연구단 책임연구원)이 맡았다. 패널로는 ▲한국양자산업협회 방승현 회장(오리엔텀 대표) ▲미래양자융합센터 김효실 센터장 ▲LG전자 김성혁 수석연구위원(상무) ▲IQM 김영심 한국지사장이 참석했다. 김영심 지사장은 사회자인 한상욱 회장의 킬러앱 질문에 대해 "양자컴퓨터 제조업체로 고민이 많다. 양자컴퓨터는 사실 개발 단계고, 오류정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기술성숙도 높은 양자센싱 등에서 킬러앱 나올 것이다. 암호도 사이버 보안 인프라 보호 차원에서 킬러 앱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 지사장은 "보안 표준이 확장되면서 PQC(양자내성암호)로 암호 체계가 교체되는 거대 시장이 형성될 것이고, 이 분야도 5년 내 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효실 센터장은 양자기술의 적용 분야와 모델에 대한 질문에 "국방 등의 분야에 양자 QKD(양자키분배)가 도입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적용될 것"이라며 "양자 센싱으로 가면 중력 탐지나 싱크홀 등에서의 적용 노력이 진행 중이다. 부산시는 또 양자 자기장 센서 기반 배터리 구현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김 센터장은 양자 상용 모델과 관련 "AI가 해결 못 하는 건 퀀텀이 하면 되고, 양자의 고정밀도나 속도가 좋아 상용모델에 상당히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고전컴퓨터와 GPU 등을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인데, 이 같은 방향이 우리에게 어떤 기회냐"는 사회자 질문에 방승현 회장은 "엔비디아가 20여 개 회사와 협력해 POC를 만들고, 신규 200명의 인력 선발을 추진 중으로 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하드웨어는 쟁점이 되든 안 되든 가져가야 할 부분이다. 기술적 주권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방 대표는 "기술주권은 하드웨어 뿐 아니라 알고리즘에서도 마찬가지로 확보해야 한다"며 "한국형 하이브리드가 나와야 하고, 이들 기술을 국가 주권으로 가져가야 할 것을 고민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에 앞서 김성혁 수석연구위원은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다소 조심스러운 견해를 나타냈다. 우리나라가 ICT 강점이 있고, 역량을 갖추고는 있으나 시점 측면서 보면, 한국은 아직 생태계가 조성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기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양자 산업현황과 응용에 대해서도 얘기가 오갔다. 김효실 센터장은 "아마존이나 구글 등과 연계된 기업들이 각각 100~200개 되고, 국내서도 134개 기업이 미래양자융합포럼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대기업은 R&D 위주로 산업화를 진행하는 것이 특색"이라고 언급했다. 김 센터장은 "양자는 국방이나 QKD, 신약 등에서 실용화가 확장 중"이라며 "양자통신이나 센싱은 기술성숙도(TRL)가 7~8수준에 올라 산업화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방승현 회장은 산업 활성화 및 투자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며 "IBM은 물론 구글, 아이온큐, 리게티 등 하드웨어 회사들에 투자되는 규모가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크다"며 "최근 열린 QWC에 가보니, SW에 대한 활용예와 POC에 대해 질문이 많았다. 이제는 SW쪽도 투자가 활발해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나라 틈새전략에 대한 의견도 개진됐다. 김성혁 수석연구위원은 "양자가 유용하기 위한 큐비트 숫자로 10만을 얘기한다"며 "이게 구현되려면 하드웨어 투자도 조 단위로 많이 해야 한다. 그런데 그 같은 투자의 규모나 공급망을 책임질 회사가 국가가 없다"며 "우리나라가 반도체를 잘 만드는데, 그런 측면서 우리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수석은 또 "한 국가나 한 기업이 서비스를 모두 할 수는 없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이 있고, 그걸 찾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30 13:46박희범

과기부총리 승격·AI정책실 신설...국가 AI컨트롤타워 출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 조직개편 결과를 반영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 의결되면서 부총리급 부처로 승격,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의 국가 컨트롤타워로 본격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새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의 성공적 이행을 뒷받침하고 흩어져 있던 정부, 민간, 지방자치단체의 자원과 역량을 결집하여 국가 인공지능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부총리 직속으로 국장급 '과학기술·인공지능정책협력관'을 신설하고 '과학기술·인공지능 관계 장관회의'를 설치해 범부처 리더십을 한층 강화한다. 새로운 회의체는 단순한 안건 처리형 회의가 아니라 부총리 총괄과 조정에 따라 국가적 노력 경주가 필요한 아젠다를 기획하고 공유함으로써 전부처의 노력을 원팀으로 묶는 실질적인 협력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국(局) 단위였던 인공지능 전담부서를 '인공지능정책실(室)'로 확대한다. 산하에는 ▲인공지능정책기획관과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을 둔다. 인공지능정책실은 국가 인공지능 정책을 기획·실행하는 핵심조직으로 국가 인공지능 생태계를 조성하고 범정부 차원의 인공지능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인공지능정책기획관'은 인공지능 산업 육성과 안전, 신뢰 확보를 위한 국가 인공지능 정책과 법제도를 설계하고, 인공지능 인재 양성 기능에 주력한다.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인공지능컴퓨팅 자원, 데이터, 클라우드 등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인프라를 확충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공, 산업, 지역의 인공지능 활용 및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같은 정책적 노력과 정책효과를 언론과 국민께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현재 국장급인 대변인 직위를 실장급으로 상향한다. 부총리 부처로서 달라지는 미디어 환경에 맞추어 전문적이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일반적이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역할과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한 정부조직의 변화가 아니라, 과학기술 및 인공지능으로 국민의 삶은 물론 우리 경제 산업 전반에 구조적 변화를 이끌 국가적 대전환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부여받은 부총리 역할을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이며, 국민 모두가 인공지능의 혜택을 누리는 인공지능 기본사회를 실현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확실한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2025.09.30 13:16박수형

'한국AI로봇산업협회' 출범…AI 융합 로봇 생태계 확대

한국로봇산업협회가 '한국AI·로봇산업협회'로 법인 명칭을 바꾸고 새롭게 출범했다. 협회는 30일 서울 강남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2025년 한국로봇산업협회 임시총회 및 비전선포식'을 열고 협회 법인 명칭을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총회는 인공지능(AI)과 로봇의 융합을 통한 'AI·로봇 생태계' 전환을 선언하는 자리였다. 회원사와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협회는 휴머노이드·피지컬AI·제조·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결합이 가속화되는 흐름을 반영해, '넥스트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AI·로봇 사업 추진 과정에서 회원사들이 다양한 전문 분야 기업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산업 거점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내년에는 회원사 참여형 협의회와 네트워킹 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운영하며,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 기회를 넓히고 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회는 K-휴머노이드 연합에 합류하여 참여 기업들을 전후방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뿐 아니라 관련 부품·소프트웨어·서비스 기업까지 포괄하는 통합적 산업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진오 회장은 "법인 명칭 변경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협회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AI와 로봇의 융합을 통해 대한민국 로봇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협회는 350여 개 회원사와 함께하고 있으며, 최근 휴머노이드 및 AI분야 데이터 기업들의 신규 가입이 이어지면서 관련 업계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협회가 AI·로봇을 비롯한 신산업 분야에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협력과 지원의 거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협회는 이번 출범을 계기로 회원사 지원 강화, 정책 제언, 글로벌 협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AI·로봇 중심의 혁신 생태계 조성, 인재 양성,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중점 추진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전통적인 로봇 제조기업의 저변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피지컬AI 등 신산업 분야 기업까지 포괄하는 대규모 회원사 확대 모집에도 나서 산업 생태계의 저변을 넓힐 방침이다.

2025.09.30 12:58신영빈

건보공단 보유 건강정보 보험사 개방 논의에 시끌

정부의 건강보험 빅데이터 개방 확대 논의를 두고 노동계 및 시민단체가 일제히 반대 입장을 내놨다.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회의 안건 중에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 확대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와 무상의료운동본부는 “건보공단의 막대한 개인정보를 민영 보험사에 넘겨선 안 된다”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이들은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센터 화재에 따른 국가 전산망 먹통 사건을 비롯해 카카오 먹통 사태, SKT 고객 정보 유출, 롯데카드 고객 정보 유출 사건 등을 들어 민관이 개인정보 보호에 무관심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의 ▲신상 ▲질병 ▲처방 ▲검진 ▲재산 ▲소득 등 개인에 대한 거의 모든 정보를 축적하고 있다”라며 “윤석열에 이어 이재명 정부도 건강보험 정보를 기업에 넘기려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민간 보험사 등에 제공하는 것은 일종의 의료 민영화·영리화”라며 “공공에서 관리하고 공적인 목적에 사용해야 할 공적자산 건강보험 개인정보를 민간보험사가 영리 목적으로 활용하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보험업계가 건강보험 정보가 있어야 하는 이유가 위험관리 고도화에 따른 보험료 산출 및 보험금 지급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즉, 건강한 사람들을 선별해 보험 가입시키겠다는 것. 단체들은 “보험은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공동으로 지려는 상품인데, 보험사가 위험을 예측해 아플 예정인 사람들은 보험료를 인상하거나, 가입을 거절하거나, 부담보를 설정하는 등 불이익을 주고, 안 아플 예정인 건강한 사람들만 문턱을 낮춰 가입시키면 어떻게 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간 보험사들은 건강보험과 경쟁하는 보험이 되고, 미국처럼 건강보험을 대체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환자 정보를 모으려 한다”라며 “이미 진료 정보 전자 전송이 가능하도록 보험업법을 개정했고, 디지털헬스케어법 제정도 시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민간 보험사들 입장에서는 건강보험 빅데이터가 있어야만 시장을 확대하고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다”라며 “그들의 지배력이 커지면 그 힘으로 건강보험의 영역을 갈수록 더 많이 차지할 것이다. 따라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지키는 것은 건강보험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간보험사들의 이윤을 위해 건강보험공단의 개인정보를 넘겨서는 안 된다”라며 “가명 처리하면 개인 식별할 수 없다는 말도 믿어서는 안 되며, 다른 정보와 결합하면 언제든 개인이 드러날 수 있는 것이 가명정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가장 민감한 의료정보는 유출이나 악용이 개인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남기게 된다”라며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가 우리의 건강보험 빅데이터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게 두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2025.09.30 12:46김양균

'갤럭시 워치'로 산업재해 막는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를 기반으로 한 B2B 전용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 관리 솔루션'을 3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 관리 솔루션'은 삼성전자의 다양한 상업 공간별 최적화된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기반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와 '갤럭시 워치' LTE 모델을 활용해 산업 현장 근무자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보호·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이다. 현재 '갤럭시 워치7' LTE 모델에서 사용 가능하며, 추후 지원 제품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솔루션을 통해 현장 관리자는 PC 또는 태블릿의 '스마트싱스 프로' 대시보드에서 '갤럭시 워치'를 착용한 근무자의 피부 온도, 심박수, 낙상 여부 등 생체 데이터와 주변의 온∙습도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 관리 솔루션'은 온열지수 이상, 낙상 발생 등 근무자의 환경 변화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주변 근무자와 안전 관리자에게 긴급 알림을 전송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 관리자가 미리 설정해둔 위험구역에 근무자가 출입 시 근무자 본인, 주변 근무자, 안전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해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밀폐 공간에 갇히거나 화재 감지 등 근무자가 스스로 위험 상황을 인지했을 경우에 '갤럭시 워치' 안전 관리 솔루션 홈 화면의 SOS 버튼을 누르면 주변 근무자와 안전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이 전송된다. 이후 관리자는 솔루션을 통해 위치 확인을 하고, 음성통화를 걸 수 있어 사고 상황시 도움이 될 수 있다. 업무 효율 향상에 기여...다양한 산업 현장서 활용 이 외에도,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 관리 솔루션'은 대규모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업무나 주요 공지사항을 원격으로 전달하는 기능을 제공해 업무 효율 향상에도 기여한다. 예를 들어, 폭염 경보 시에는 온열 질환 주의 및 휴식 권고 알림을 보내고 호우 경보 시에는 안전시설 점검 지시와 침수 유의 메시지 등을 갤럭시 워치를 통해 전달할 수 있다. 또, 근무자들은 갤럭시 워치를 통해 안전보건 교육이나 시설 정기점검 등 사업장에 예정된 일정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고, 관리자는 스마트싱스 프로와 연결된 주변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안전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 관리 솔루션'은 건설∙생산 현장, 물류센터, 공공, 민간 기업, 격리 병동, 리조트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근무 환경 제공을 위해 활용될 수 있다. 체계적인 데이터 기반 솔루션으로 지속적인 근무 환경 개선도 지원할 수 있다. 박찬우 삼성전자 B2B솔루션팀장(부사장)은 "'갤럭시 워치'의 헬스 모니터링 기술과 '스마트싱스 프로'의 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신규 솔루션으로 스마트한 산업 현장 안전 관리를 지원하겠다"며,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AI B2B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근무자 안전 보호와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9.30 12:18전화평

리벨리온, 3천400억 글로벌 투자유치...기업가치 1.9조원 인정

국내 AI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창업 5년 만에 기업가치 1조9천억원을 인정 받았다. 리벨리온은 시리즈C 투자를 약 3천400억원에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누적 투자금은 6천400억원이다. 이번 투자로 리벨리온은 지난해 1월 마무리한 시리즈B 라운드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영국 반도체 IP(설계자산) 기업 Arm이 전략적 투자자로 새롭게 합류했다. 특히 Arm의 APAC 첫 스타트업 투자 사례라는 점에서 리벨리온이 차세대 AI 반도체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사는 향후 고성능 저전력 AI인프라 구축 파트너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삼성벤처투자·삼성증권 ▲대만 페가트론 벤처캐피탈 ▲인터베스트 ▲본엔젤스 ▲포스코기술투자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OCBC은행의 계열사인 라이온엑스벤처스 등 해외 금융 투자자들이 새롭게 가세하며 리벨리온의 글로벌 위상을 뒷받침했다. 기존 투자자인 ▲한국산업은행 ▲SV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미래에셋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등도 리벨리온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원을 이어갔다. 리벨 쿼드 양산 준비...신규 라인업 개발 가속화 리벨리온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주력 제품 리벨쿼드(REBEL-Quad)의 양산을 준비하며, 후속 제품 리벨아이오(REBEL-IO) 등 신규 라인업의 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AI반도체를 양산 중인 기업으로서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는 동시에, 일본, 말레이시아 등 APAC 지역과 미국, 유럽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또한 국내 우수 인력뿐 아니라 해외 핵심 인력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글로벌 팀 리벨리온을 구성한다. 특히 피지컬AI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함께하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성과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신성규 리벨리온 CFO는 “K-스타트업의 잠재력과 대한민국 AI반도체의 역량을 믿어주신 모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펀딩은 한국 자본시장이 글로벌 수준의 AI반도체 기업을 키워낼 저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본다. 리벨리온은 이번 투자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9.30 12:13전화평

공정위, 개인 간 중고거래 분쟁해결 통합 기준 마련

공정거래위원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소비자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 3사(당근·번개장터·중고나라)와 함께 개인 간 거래 분쟁해결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중고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판매자와 구매자 간 갈등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존에 공정위와 과기정통부가 각각 운영하던 협약·가이드라인을 통합해 일관된 분쟁 처리 기준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분쟁해결기준은 일반적 기준과 품목별 기준 두 가지로 나뉜다. 일반적 기준은 모든 품목에 적용되며, ▲'물건의 하자' 등 주요 용어 정의, ▲분쟁 조정 시 준수해야 할 원칙, ▲거래 단계별 주요 분쟁 유형(20개)에 대한 구체적 해결기준을 담았다. 품목별 기준은 거래량이 많고 분쟁이 잦은 품목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기존 3개(전자제품·대형가전·의복류)에서 잡화·공산품·식품 등 9개 품목으로 확대됐으며, 각 품목 특성을 반영해 환급 및 배상 비율을 합리적으로 산정했다. 그간 개인 간 거래에는 전자상거래법이 적용되지 않아 민법에 따른 합의에 의존해왔지만, 분쟁 양상에 따라 조정 방식이 달라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통합 기준은 공정위의 기존 '중고거래 분쟁해결기준'과 KISA의 분쟁조정 사례·실무 경험을 접목해 마련됐다. 공정위는 “이번 기준은 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다양한 분쟁 사례와 법리를 반영해 거래 당사자와 조정 기관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거래 당사자의 책임 인식을 높여 분쟁 발생 자체를 줄이고 개인 간 거래의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공정위와 과기정통부, 소비자원, KISA는 이번 기준이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플랫폼 업계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분쟁 예방 환경 조성을 위해 모니터링과 제도 보완도 이어간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개인 간 거래 시장의 건전성을 확보하려면 분쟁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실효성 있는 제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9.30 12:00류승현

마이다스그룹 "취준생 소통 강화"...'역검 크루' 4기 발대식 개최

올 하반기 들어 기업들의 'AI역량검사(역검)'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학벌이나 어학성적 등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지원자들의 실질적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다. 이에 따라 취준생들 사이에서는 AI역량검사에 대한 관심과 함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소통 창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AI역량검사 개발사 마이다스그룹은 지난 12일 판교 본사에서 대학생 서포터즈 '역검 크루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역검 크루는 취준생들에게 AI역량검사의 가치를 전달하는 서포터즈다. 2022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8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이들은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AI역량검사의 목적과 평가 방식, 응시 가이드,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하고 있다. 역검 크루의 활동은 정보 전달에만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마이다스그룹의 인재 매칭 플랫폼 '잡다(JOBDA)'에서 AI역량검사를 직접 응시하며 실제 사용자 관점에서 개선 의견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서비스 발전에 기여한다. 마이다스아이티, 마이다스인, 자인연구소 등 마이다스그룹 계열사 현직자들로부터 직무 멘토링을 받으며 실질적인 취업 준비 경험도 쌓을 수 있다. 이번에 선발된 역검 크루 4기는 대학생 및 취준생 4명으로 구성됐다. 활동 기간은 2026년 2월까지이며, 매월 15만원의 활동비를 지급받는다. 매월 우수활동자에게는 추가로 15만원이 더 지급되며, 최우수 활동자는 10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발대식에 참석한 윤다희 씨는 "취준생들 모두가 AI역량검사를 스펙으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본인의 강점과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겠다"며 "취준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해 AI역량검사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이다스그룹 역량센터 관계자는 "역검 크루는 취준생과 역량센터 간 중요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취준생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역량 중심의 공정한 채용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다스그룹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AI역량검사의 신뢰성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지난 7월 KAIST 정일융 연구진이 네이쳐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연구에서 AI역량검사가 기존 채용 방식 중 유일하게 채용 1년 후 실제 업무 성과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12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마이다스그룹의 AI역량검사를 활용했으며, 약 140만 명의 취준생들이 마이다스그룹의 인재 매칭 플랫폼 '잡다(JOBDA)'를 이용하고 있다. 취준생들은 잡다에서 AI역량검사가 어떤 역량을 측정하는지 미리 확인하고, 실전과 동일한 검사를 무료로 응시한 후 결과표를 받아볼 수 있다.

2025.09.30 11:43방은주

삼성전자, 으뜸효율가전 매출 20% 이상 증가

삼성전자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 판매가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하 으뜸가전사업)'에 동참한 지난 2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으뜸가전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총괄,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 제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의 10%,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에 발맞춰, 에너지를 절감하는 혁신 AI 기능을 갖춘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을 선보이는 한편 으뜸가전사업에 대한 고객 안내를 강화하고 다양한 구매 혜택도 제공해 고효율 가전 제품 확대에 적극 동참해왔다. 최대 30만원의 정부 환급 혜택과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최대 10%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등 다양한 구매 혜택에 더해 고효율 가전 구매로 인한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 효과가 소비자 수요를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전자 고효율 'AI 가전 3대장'인 에어컨·세탁기·냉장고는 기본 성능은 물론 에너지효율을 크게 높여주는 혁신 AI 기능을 갖춰, 전기료 절감을 중시하는 소비자 호응을 받아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고효율 에어컨과 세탁기 판매는 전년보다 20% 이상 대폭 늘어났으며, 냉장고 판매도 15% 이상 상승했다. 에너지효율 1등급 가전의 인기에 힘입어 7~8월 두 달간 전체 삼성전자 가전 판매 중 '에너지소비효율1등급' 가전 매출이 약 4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은 무풍 모드 사용 시 소비 전력을 최대 90%까지 절약할 수 있고, 기존 제습 기능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전해주는 '쾌적 제습' 기능도 지원한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세탁물 1kg 세탁 시 소비전력량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45% 더 낮을 뿐만 아니라, 'AI 절약모드'로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냉장고 모델인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냉장고에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이 탑재돼 냉각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AI 하이브리드 쿨링'은 사용 환경을 감지해 상황에 따라 최적의 효율을 내는 냉각 방식으로 에너지를 절약해준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에너지소비효율1등급 제품 중에서도 'AI 가전 3대장'이 높은 에너지효율과 AI 기능을 모두 갖춰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판매를 견인했다"며, " 삼성전자의 고효율 가전들을 다양한 혜택을 통해 만나보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2025.09.30 11:36전화평

공정위, OTT·음원·커머스 플랫폼 '다크패턴' 45건 시정

공정거래위원회가 전자상거래법 개정으로 다크패턴 규제가 시행된 이후 OTT·음원 구독, 쇼핑, 여행·렌탈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의 인터페이스를 점검한 결과, 36개 사업자에서 확인된 45건의 다크패턴 의심사례를 시정(34건)하거나 시정계획(11건)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다크패턴은 온라인 플랫폼이나 앱에서 소비자가 불리한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거나, 의도치 않은 결제를 이어가게 만드는 기만적 디자인 기법을 말한다. 예컨대 해지·탈퇴 절차를 일부러 복잡하게 만들거나, 무료 체험 후 자동 유료 전환을 숨기고, 배송비·세금 등을 뒤늦게 공개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이런 설계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방해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올해 2월부터 개정 전자상거래법에서 별도의 규율 대상 유형으로 명시됐다. 이번 점검은 공정위·한국소비자원이 2~7월 합동 모니터링을 실시해 소비자 혼란·불편을 유발하는 화면 설계와 절차를 집중 확인한 것이다. 법에 신설된 6개 유형(숨은갱신, 순차공개 가격책정, 특정옵션 사전선택, 잘못된 계층구조, 취소·탈퇴 방해, 반복간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유형별로는 '취소·탈퇴 방해'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숨은갱신' 9건, '잘못된 계층구조' 6건, '순차공개 가격책정(소위 드립 프라이싱)' 4건, 그 외 기만적 표시·광고 등 11건이었다. 업종별로는 OTT·음원·전자책 등 구독서비스에서 16건, 쇼핑몰 11건, 렌탈·렌터카 9건, 여행 OTA 9건이 적발됐다. 대표 시정사례로는 웹·앱으로 가입이 가능하면서 해지는 콜센터로만 받던 관행을 온라인에서도 처리 가능하도록 바꾸고, 멤버십 해지 과정의 반복 확인 단계를 축소한 '취소·탈퇴 방해' 개선이 있다. '숨은갱신' 유형에서는 무료체험에서 유료 전환, 정기결제 인상 시 '확인' 단일 버튼 대신 '동의/비동의'를 명시해 추가 결제에 분명히 동의하도록 절차·문구를 정비했다. '잘못된 계층구조'는 해지·비동의 버튼을 작게 숨기거나 스크롤 하단에 배치하던 화면을 '정기결제 해지'와 '즉시해지'를 병렬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순차공개 가격책정'은 첫 화면에 배송비·세금 등을 제외한 낮은 가격만 노출하던 관행을 고쳐, 초기 화면부터 총 결제금액 또는 포함·제외 항목을 명확히 표시하도록 했다. 이 밖에 아동요금을 대표가격처럼 노출하거나 옵션 가격을 메인 상품가처럼 보여주는 등 기만적 유인사례도 함께 시정했다. 공정위는 자진 시정계획을 제출한 사업자에 대해 이행 여부를 후속 점검하고, 불이행 시 시정명령·과태료 부과 등 법 집행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온라인 플랫폼 전반에서 소비자 혼동을 유발해 불필요한 비용을 초래하는 다크패턴을 지속 점검·시정해 제도의 시장 안착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9.30 11:34류승현

크라운해태제과, 국내 최대 전통음악 공연 '제20회 창신제' 개최

크라운해태제과가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국내 최대 민간 전통음악 공연인 '제20회 창신제(創新祭)'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04년 “옛 것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 정신으로 시작한 창신제는 민간 기업이 주최하는 국내 최장수·최대 규모의 전통음악 공연이다. 스무 번째를 맞은 올해는 1천500년 전 백제가요 '정읍사'에서 비롯돼 궁중음악으로 발전한 국악의 백미 '수제천'을 주제로 꾸며진다. 공연은 현악·관악·타악이 어우러진 국악관현악단의 4성부 연주와 크라운해태 임직원 100명의 합창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사물놀이단의 거리굿 '동락', 전통과 현대 무용을 접목한 '굴출신처'와 '춤사위 수제천', 크라운해태 일무팀의 종묘제례악 '전폐희문' 등이 무대에 오른다. 남창·여창의 '정가구음'과 명인들로 구성된 양주풍류악회의 원형 '수제천' 연주로 대미를 장식한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19일 오후 1시에는 국악 영재들이 참여하는 '영재 한음회 창신제 특별 공연'도 마련된다. 매주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대극장에서 선보이며 미래 명인·명창의 무대를 미리 엿볼 수 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은 “20년간 국내 최대 국악공연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의 변함없는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국악의 원형을 지키면서 새로운 무대를 창조해 더 많은 국민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30 11:30류승현

카카오, 'AI 페스타 2025' 참여..."AI 기술 직접 체험하세요"

카카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페스티벌 'AI 페스타 2025'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AI 페스타 2025는 'AI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정한 국가 공식 전략 주간인 'AI 주간'의 대표 행사다. 내달 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카카오는 '모든 나를 위한 카카오 AI'를 주제로 다양한 AI 서비스와 기술을 소개한다. 전시 및 시연 공간을 통해 기능과 특징에 대해 설명하며, 부스 내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 AI 스테이션'을 이번 전시 부스의 메인 테마로 설정했으며, 새로운 AI 서비스와 기능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일상' 공간과 AI 모델 및 생태계 플랫폼을 살펴볼 수 있는 '가능성' 공간으로 구성했다. 우선 '일상' 공간에서는 ▲카나나 요약하기 ▲카나나 인 카카오톡 ▲카카오톡에 적용된 챗GPT를 소개한다. 카나나 대화요약은 카카오톡 '채팅방 폴더' 중 '안읽음 폴더'에 있는 채팅방 대화 내용을 요약해서 보여주는 새로운 기능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일일이 대화를 읽지 않아도 한 눈에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카나나 통화요약은 보이스톡으로 통화한 내용을 AI가 요약해준다. 내달 중순 테스트를 시작할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모델을 기반으로 제공하는 AI 서비스다. 이용자의 카카오톡 대화 상황을 이해해 필요한 순간에 먼저 카톡을 보내주며 ▲일정 관리 ▲유용한 정보 정리 ▲예약·상품 구매 등 다양한 도움을 제공한다. 카카오와 오픈AI의 공동 프로덕트로 카카오톡에 적용된 챗GPT도 소개한다.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누구나 채팅탭에서 챗GPT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챗GPT로 주고 받은 대화와 생성된 콘텐츠를 카카오톡 대화방에 바로 공유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대화 중 편리하게 챗GPT로 전환해 사용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내달 출시 예정이다. '가능성' 공간은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LLM) 및 멀티모달 언어모델(MLLM)과 함께 ▲AI 에이전트 생태계의 출발인MCP 플랫폼 'PlayMCP'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전시한다. 자체 AI 모델 라인업 중 전문가 혼합(MoE) 구조의 효율적 언어모델과 텍스트와 이미지를 함께 이해하는 멀티모달 언어모델 '카나나-v'를 선보이며, 프롬프트 입력 등의 체험을 통해 모델의 성능과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PlayMCP는 베타로 출시한 국내 최초MCP 기반 개방형 플랫폼으로, 카카오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MCP 서버를 PlayMCP에 등록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이다. AI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카나나 세이프가드'는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을 기반 기술로 사용했다. 한국어 및 한국 문화를 반영한 자체 구축 데이터셋을 활용해 한국어에 특화된 성능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새롭고 다양한 카카오의 AI 서비스와 기능, 플랫폼, 자체 모델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이용자의 일상 속 AI를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사용성과 가치를 발굴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30 11:27박서린

"공격 한번에 드론 49대 추락"…고출력 마이크로파 무기 화제

많은 드론을 한번에 무력화 시키는 고출력 마이크로파 무기가 개발돼 주목되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에피루스가 개발한 고출력 마이크로파(HPM) 무기 '레이니다스(Leonidas)'는 한 발로 공중에서 무인 항공기(UAV) 49대를 격추시키는 성능을 보였다. 드론이 특히 우려되는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작아서 예상치 못한 하늘 구석에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대량으로 배치할 만큼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드론은 저렴하기 때문에 군사적 위협 뿐 아니라 민간 항공 안전에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런 배경에서 다양한 유형의 드론 방어 무기가 존재한다. 모든 상황에 맞는 완벽한 해결책은 없으며, 대신 특정 상황에 맞춰 설계되거나 다층 방어 전략의 일환으로 무기가 배치돼야 한다. 그 중 하나가 레오니다스와 같은 마이크로파 무기다. 스파르타 왕의 이름을 딴 레오디나스는 긴파장의 마이크로파 빔으로 소형 드론의 전자 장치를 파괴하는 무기다. 개념 자체는 새로운 것은 아니나, 에피루스는 기존의 취약하고 전력 소모가 큰 마그네트론 진공관 대신 질화갈륨(GaN) 반도체를 사용하여 마이크로파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성능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더 작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전력 소모가 적은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었다. 또, 소프트웨어 기반 시스템으로 파형을 맞춤 설정할 수 있으며, 인체 주변에서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현재 시스템은 2022년 버전보다 사거리가 2배 더 확장됐다. 하지만 이 시스템의 핵심 기능은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응할 수 있는 '일대다(one-to-many)' 기능이다. 예를 들어, 아군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적대 드론을 정밀 타격해 제거하거나, 아군은 통과할 수 있는 안전 통로를 둔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도록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또, 과열 없이 연속 사격을 지속할 수 있고 한번에 군집 드론을 제압할 수도 있다. 지난 달 말 인디애나주 캠프 애터버리에서 열린 실사격 훈련에서 레오니다스는 드론 61대를 100% 성공률로 무력화시켰다. 시연에는 반대 방향에서 예고 없이 접근한 3대의 드론으로 구성된 2개 편대를 격추시키고, 청중이 선택한 드론 두 대 중 하나를 먼저 타격한 후 나머지 다른 드론을 요격해 사전에 정해둔 안전 구역에 낙하시키는 훈련이 포함됐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한 번의 단일 펄스로 40대가 넘는 드론을 동시에 격추시키는 장면이었다. 회사에서 제공한 영상에서 마치 누군가 줄을 끊어버린 것처럼 갑자기 드론들이 우수수 추락하는 장면이 나왔다. 앤디 로워리 에피루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에피루스에게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무기화된 전자기 간섭을 시연하는 것이 레오니다스가 일대다 전투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유일한 군집 공격 솔루션임을 알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믿는다. 참석자들은 61대의 드론이 공중으로 날아오르고 61대가 추락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고 밝혔다.

2025.09.30 11:22이정현

"큐노바·KT·KRISS·IBM, 이미 양자기술 산업 활용"

양자컴퓨터를 상용화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컴퓨팅 알고리즘이나 통신, 센싱분야에서는 실제 활용된 사례가 종종 나온다. 국내에서는 큐노바와 KT,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이 양자 기술 활용예(Use Case)로 언급돼 관심을 끌었다. 30일 코엑스 2F 스튜디어 159호서 '퀀텀3.0-양자이득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진행한 퀀텀포럼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심주섭 양자혁신기술개발과장은 정부의 양자 과학기술 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이 같은 양자 활용예를 자세히 설명했다. 퀀텀포럼은 30일부터 오는 10월2일까지 코엑스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리는 AI페스타 내 컨퍼런스 프로그램으로 개최됐다. 심 과장은 국내 양자 활용예로 양자컴퓨팅 분야에서는 큐노바컴퓨팅의 알고리즘(HIVQE)을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와 핀란드 IQM 양자컴퓨터에 붙여 기존대비 정밀도 면에서 100배 우수한 화학계산 발표를 꼽았다. 이 성과는 지난해 열린 '퀀텀코리아'에서 핀란드 IQM과 연결한 시연이 현장에서 이루어지기도 했다. 양자통신에서는 KT-코위버-도시바-드림시큐리티-신한은행의 QKD(양자키분배)-POC(개념증명) 결합을 통한 하이브리드형 양자보안망 검증을 예로 제시했다. 또 양자 센싱에선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과 AMCG간 협력을 예로 제시했다. KRISS는 초전도 양자간섭소자(스퀴드)를 이용해 인체 미세 자기장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차세대 의료 진단기기를 개발하고 이를 AMCG에 기술이전했다. AMCG는 현재 이를 임상시험 중이다. 심 과장은 또 해외 실적용 사례로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아이온큐와 아스트라제네카, 퀀텀모션과 골드만삭스, 양자통신에서는 도시바-BT그룹-HSBC 협력, 양자센싱에서는 샌드박스AQ-미공군 양자 활용예를 꼽았다. 이들은 신약합성 시뮬레이션이나 옵션가격 책정 알고리즘 활용, QKD를 활용한 데이터 전송시험, 양자자기센싱 항법 시스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심 과장은 "IBM은 모더나와 보잉, 미쓰비시, 메르세데스 벤츠, 엑손 모빌 등과 신약, 재료, 화학, 배터리, 물류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과 설계에서 양자를 활용 중"이라며 "양자 관련 기술 개발 속도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외에 심과장은 이날 양자의 3단계 발전 전략과 국내 외 R&D 투자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정부가 공개한 양자 3단계 발전 전략에 따르면 1단계는 2023~2027년, 2단계는 2028~2031년, 3단계는 2032~2035년으로 상정했다. 핵심인력 확보는 1단계 700명으로 시작해 2단계 1천400명, 3단계 2천 500명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다. 양자컴퓨터 부문은 1단계 50큐비트급 양자컴퓨터 구축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시를 시작으로 3단계에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2단계에서는 초전도/중성원자 양자컴퓨터 시스템 구축 (풀스택)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시한다. 현재 정부는 1200억 원 규모의 플래그십 사업을 공모 중이다. 이 플래그십 사업 핵심 기술이 초전도와 중성원자 양자컴퓨터 개발이다. 양자통신에서는 1단계 양자전송 및 양자 메모리 원천기술 확보, 2단계에서 도시 간 양자 네트워크 초기 실증((양자 메모리 기반 양자 중계기 시작품)을 거쳐 3단계에서는 전국망 기반 양자인터넷을 시범 서비스할 방침이다. 양자센서는 1단계 이차전지 등에서의 활용을 거쳐 2단계에서 국방/의료/반도체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인프라 부문에서는 1단계 권역별 공공 개방형 양자팹 확충 및 공정인력 집중 양성하고, 3단계에서는 민간 전문 새산 양자팹(파운드리)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심주섭 과장은 "양자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3단계 발전전략이나 인력양성 계획, 인프라 확보 계획 등을 전체적으로 재정리, 오는 10월 양자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9.30 11:14박희범

"산업 AI 전환 선도"…LG CNS, AX 전략·기술 '총출동'

LG CNS가 그동안 축적해 온 인공지능 전환(AX) 기술력과 산업별 선도 사례를 선보였다. LG CNS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 고객 초청 행사 'AX 페어 2025'를 열고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기반의 최신 AX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제조·물류·금융·유통·공공·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 관계자 1천여 명이 참석했다. LG CNS는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를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6종 모듈로 구성돼 기업의 에이전틱 AI 서비스 설계·구축·운영·관리 전 주기를 지원하며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금융 고객을 중심으로 도입 관련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이전틱웍스로 구축한 '고객 리뷰(VoC) 분석 에이전틱 AI 서비스'와 '인사 특화 에이전틱 AI 서비스'가 소개됐다. VoC 분석 에이전틱 AI 서비스는 고객 VoC 분석 시 1천건 분류 시간을 기존 2일에서 약 40초로 단축하고 누락·오분류 등의 휴먼 에러 발생률을 감소시킨다. 긴급 이슈는 실시간으로 담당자에게 알리고 고객에게는 즉시 사과 메일을 발송한다. 마케팅·경영 관리 등 타 부서도 VoC 분석 에이전틱 AI 서비스가 제공하는 분석 보고서를 통해 업무 생산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인사특화 에이전틱 AI 서비스는 대규모 채용 시 인사 시스템에 제출된 수만 건의 자기소개서, 인적성검사 데이터와 시스템상의 기존 인사 문서를 알아서 분석해 적합한 인재를 추천하며 지원자별 면접 질문까지 자동 생성해 업무 생산성을 약 26% 개선한다. 기조연설에는 LG CNS AI센터장 진요한 상무, LG CNS 임은영 젠AI사업담당, 아이반 장 코히어 공동 창업자, LG AI연구원 이화영 상무, 카이스트 명현 교수 등 총 5명의 연사가 참여했다. 아이반 장 창업자는 기업이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보안과 컴플라이언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노스' 플랫폼을 소개하며 "LG CNS 에이전틱웍스의 '스튜디오' 모듈은 노스를 기반으로 구현됐다"고 설명했다. 산업 분야별 12개의 AX 비즈니스 트랙과 6개의 AX 기술 트랙에서는 NH농협은행·신한카드·HD현대건설기계·LG전자 등 고객 AX 혁신 사례가 공유됐다. LG CNS는 에이전틱 AI와 함께 AX 핵심 축인 피지컬 AI를 주제로 한 물류 로봇 전환(RX) 혁신사례 및 로봇 지능화 과제 추진 현황 등을 공유했다. LG CNS가 스마트물류·팩토리 사업에서 제공하고 있는 오토스토어·자율이동로봇(AMR) 등 로봇 사례와 피지컬 AI를 위한 시뮬레이션 기반 합성 데이터 생성 및 학습, 휴머노이드 로봇 활용 기술 소개 세션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시 부스를 통해 다양한 AMR 기반 로봇 서비스와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도 이뤄졌다. LG CNS는 원격제어 비전언어행동(VLA) 학습, 시뮬레이션 기반의 강화학습 등의 기술을 활용해 현장 데이터를 오픈소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에 학습시키는 자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물류센터 내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업무 동작을 고도화하고 있다. 앞서 LG CNS는 미국 AI 로봇기업 스킬드 AI와 산업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는 PoC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제조 공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스킬드 AI의 RFM에 학습시켜 유해물질을 다루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동작 정확도를 지속 향상시키고 있다.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는 "수백건의 AX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이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손쉽고 안전하게 구축, 운영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에이전틱웍스를 개발했다"며 "목표 달성 중심의 에이전틱 AI 체제로의 대전환을 선도해 고객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AX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09.30 11:03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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