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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 정치 이슈 민간 지원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86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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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핀테크 해외진출 지원"...한국핀테크지원센터, 참여기업 모집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국내 핀테크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2025 핀테크 특화 해외진출 프로그램(미국)'에 참가할 우수 핀테크 기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금융위원회의 '2025 핀테크 특화 해외진출 프로그램'의 지원 사업으로 추진된다. 북미 최대 핀테크 콘퍼런스와 연계한 맞춤형 프로그램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Money20/20 USA' 행사 참관과 연계해 해외 데모데이 행사, 현지 기관 방문으로 구성됐다. 'Money20/20 USA' 행사는 북미 최대 규모의 핀테크·디지털금융 콘퍼런스다. 매년 전 세계 90여 국가, 3000개 기업, 1만1500명 이상 핀테크 전문가와 투자자,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핀테크 산업의 대표 행사다. 특히 해외 진출 프로그램은 'Money20/20 USA' 참관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별도로 개최되는 'K-Fintech Demo Day' 행사를 통해 현지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등 파트너사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의 기회도 제공한다. 선발기업 대상 맞춤형 지원 혜택 선발된 핀테크 기업은 국내에서 3회에 걸쳐 글로벌 벤처캐피탈(VC)·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가가 진행하는 비즈니스 모델(BM) 개발, 영문 사업설명회(IR) 발표 준비, 등 핀테크 기업 수요에 맞는 1: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해외진출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일 수 있다. 이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K-Fintech Demo Day'행사에서 사업설명회(IR)에 참가, 북미 투자자·파트너사 앞에서 직접 자사 서비스를 소개하고, 해외 판로개척, 현지 진출, 투자유치 등 전문가 의견 받아 현지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테스트 할 수 있다. 또 'Money20/20 USA' 참관과 행사장 내 별도로 마련된 'K-핀테크 라운지' 공간을 활용해 참가기업 홍보, 비즈니스 파트너사 발굴, 비즈니스 미팅 등을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장 중심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선발된 기업들은 다양한 협력 파트너사 발굴 및 글로벌 네트워킹 확장 등의 기회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모집 개요 참가 대상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미국·캐나다 등 북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핀테크 기업이다. 선발 기업은 해외 데모데이 참가, 'Money20/20' 행사장 참관, K-핀테크 비즈니스 라운지 등의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기업의 출장 경비와 해외 체재비 등은 기업 부담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18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핀테크 포털 내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역량을 갖춘 핀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질적인 발판이 될 것이며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

2025.08.05 15:06방은주

SEMI "올해 반도체 장비시장 규모 174조원 사상 최대치 전망"

올해 글로벌 반도체 제조 장비 시장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I 수요에 따른 반도체 혁신이 반도체 제조 시설 투자 확충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5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반도체 제조 장비 시장 규모는 사상 최대치인 1천255억달러(약 174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7.4% 증가한 규모다. SEMI는 내년에도 반도체 제조 장비 시장 성장해 1천38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첨단 로직, 메모리, 기술 전환에 따른 투자 확대가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아짓 마노차(Ajit Manocha) SEMI CEO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인공지능(AI) 수요에 따른 반도체 혁신이 첨단 생산설비와 증설 투자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공정 장비 부문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1천108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발표된 1천76억달러에서 다소 예측치가 상향 조정됐다. 파운드리 및 메모리 부문 매출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SEMI는 내년 전공정 장비 부문이 올해 대비 10.2% 성장한 1천22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활용 증가에 따른 첨단 로직과 메모리 생산설비 증설, 주요 공정 기술의 진화가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후공정 장비 부문도 올해 급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반도체 테스트 장비는 지난해 20.3% 성장에 이어, 올해에는 23.2% 증가한 93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조립 및 패키징 장비 역시 지난해 25.4% 증가에 이어, 올해에는 7.7% 증가해 5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26년에도 이 같은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테스트 장비와 조립·패키징 장비는 각각 5.0%, 15.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SEMI는 "AI 및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구조의 복잡성 증가와 요구 성능의 수준 향상이 요인"이라면서도 "자동차·산업·소비자용 시장의 수요 둔화는 이러한 성장을 일부 제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도 파운드리, 로직 및 메모리 장비 시장은 올해 648억달러를 기록하고, 내년 시장 규모는 69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SEMI는 올해 메모리 분야의 설비 투자가 반등한 뒤 내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23년 급격한 위축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낸드 장비 시장은 3D 낸드 적층 기술 고도화와 생산능력 확충에 따라 올해 전년 대비 42.5% 급증한 13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D램 장비 시장은 HBM 관련 투자 증가로 지난해 195억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와 내년 각각 6.4%, 12.1%로 안정적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 반도체 장비 투자 규모는 내년까지도 중국, 대만, 한국이 상위권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025.08.05 15:04전화평

KISIA, 보안 기업 투자 활성화 지원 나선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협회장 조영철)가 보안 스타트업의 투자 역량 강화와 정보보호산업 내 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피칭 행사'를 개최했다. KISIA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기업지원허브 혁신기술존에서 '2025년 정보보호산업 투자피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투자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로 기획됐다. 행사장에서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강연,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의 만남이 주선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국내 정보보호 스타트업 7개사(▲솔티랩 ▲지엔 ▲테이렌 ▲뮤즈블라썸 ▲엑사비스 ▲클럼엘 ▲아스트론시큐리티)가 전문 투자자(VC)를 대상으로 투자피칭을 진행했다. 피칭기업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홈페이지 게시판(협회공지 및 행사)을 통해 행사에 참여하였으며, 피칭 후 VC(린벤처스, LF인베스트먼트‧액시스인베스트먼트)의 투자검토와 피드백을 받게 된다. 향후에도 KISIA는 국내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을 발굴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지닌 유니콘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내 사이버보안 분야 전문 VC들과 종합적으로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25.08.05 15:00김기찬

테파로보틱스, 20억원 프리A 투자 유치

산업용 로봇 피지컬 인공지능(AI) 개발 기업 테파로보틱스는 20억원 규모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퓨처플레이가 후속 투자자로 참여하고, IBK벤처투자와 산은캐피탈이 신규 투자자로 함께했다. 테파로보틱스는 2023년 설립된 산업용 로봇 분야 스타트업이다. 화낙 한국지사에서 다관절 로봇 제어·프로그래밍을 담당했던 백종현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일본 도쿄대학에서 인공지능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박정혁 대표가 공동 창업했다. 이들은 '효율적인 공장 자동화'를 목표로 산업용 로봇에 피지컬 AI를 접목해 왔다. 피지컬 AI는 현실 세계에서 움직이며 작업을 수행하는 인공지능으로, 인식 AI나 생성 AI를 넘어선 다음 단계 기술로 알려진다. 자체 수집한 80만 회분 현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픈소스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파인튜닝해 유효성을 검증 완료했다. 현재 산업용 로봇에 이 데이터를 학습한 자체 모델을 적용해 고객과 현장 도입을 조율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정혁 테파로보틱스 대표는 "피지컬 AI 개발에는 현실 데이터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대규모의 피지컬 AI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전아람 퓨처플레이 수석심사역은 "테파로보틱스는 산업 도메인에 대한 깊은 이해와 독자적 데이터 생성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실제 양산 환경에서 피지컬 AI를 작동시키는 드문 팀"이라고 평가했다.

2025.08.05 14:59신영빈

넷마블 신작 게임 '뱀피르' 출시 임박..."뱀파이어 섹시와 공포 담은 MMO"

넷마블의 신작 MMORPG '뱀피르'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해당 게임의 개발 및 서비스 총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뱀피르'는 '리니지2 레볼루션' 주요 개발진이 제작을 맡았으며, 뱀파이어 소재에 MMORPG 성공 공식을 융합한 신작으로 요약된다. 특히 이 게임은 어둡고 차가운 배경을 강조했으며, 뱀파이어 특유의 매혹적인 캐릭터와 흡혈 등 이색적인 스킬 이펙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게 특징이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인터뷰에는 넷마블네오의 한기현 PD와 넷마블의 정승환 사업본부장이 참여했다. 이날 한기현 PD는 "섹시와 공포, 오싹한 느낌을 담은 MMORPG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뱀파이어만의 특징을 MMO에 녹여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며 "뱀파이어 배경과 전투스타일, 건축 양식 등과 엔터테인먼트 쪽을 참고해 차별화했다"고 전했다. 또 정승환 본부장 "시장에 많은 MMORPG가 있는데, 시스템으로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시스템은 기존 MMORPG의 불편한 부분을 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극대화하는데 노력했다. 다른 느낌을 제공하자는 생각에 뱀파이어 세계관을 담았고, 이게 차별점이다. 이러한 세계관에 이용자들이 빠지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기존 MMORPG와 차별점은 정승환 본부장 "시장에 많은 MMORPG 장르가 있다. 시스템적으로는 일부 비슷할 수밖에 없다. 편리함을 조금 더 극대화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확실히 다른 느낌을 주어야 된다라는 생각에 뱀파이어 세계관을 처음부터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가장 공을 들였다. 이용자들이 기존 다른 MMORPG에서 경험해 보지 못했던 뱀파이어 세계관에 빠져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기현 PD "섹시와 공포, 오싹한 느낌의 뱀파이어 소재 MMORPG 장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다만 뱀파이어만의 특징을 MMO로 녹여내는게 쉽지는 않았다. 뱀파이어 세계관을 느낄 수 있는 배경과 전투 스타일, 건축 양식 등은 엔터쪽을 참고했다." -연출 장면을 보면 섹슈얼리티를 강조했는데, 이런 시도를 한 이유는 정승환 본부장 "뱀파이어의 섹시한 분위기를 영상으로 잘 표현하려했다. 제한적으로 보여주면 인간형 캐릭터랑 차별점이 없다고 생각해 최대한 강력하게 표현했다. 노출 부분만 강조한 게 아니라 세련하게 구성했다." 한기현 PD "뱀파이어가 주는 섹시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노출만 있는 것은 아니다." -메인 퀘스트의 분량과 비중, 그리고 신규 캐릭터는 한기현 PD "시나리오 분량은 다른 게임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블러드라인 던전은 캐릭터가 아닌 각 클래스의 선지자로 플레이하며, 세계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넣었다. 총 4개의 클래스에 따라 4명의 선지자로 각각의 던전을 진행할 수 있다. 현재 시점과는 다른 숨겨진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신규 캐릭터도 준비 중에 있다." -그동안 적극적인 소통 활동. 뱀피르 운영에는 어떤 차별점이 있나 정승환 본부장 "운영 관련해서는 이용자들과 명확하고 솔직하게 소통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이용자들에게 신뢰를 쌓고 소통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이아 파밍 시스템이 인게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나 한기현 PD "다이아 파밍은 이용자 친화적인 시스템이다. 필드 사냥을 통해 다이아를 획득할 수 있다. 다이아를 과금하지 않더라도 게임 내에서 파밍한 다이아로 성장에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거나 소비할 수 있다." 정승환 본부장 "넷마블에는 작업장 전담 탐지 부서가 있다. 기존 게임들을 서비스하며 쌓은 탐지 노하우가 있어서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대한 경제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운영하겠다." -뱀피르의 서비스 목표와 중화권 진출 계획은 정승환 본부장 "출시했을 때 성과나 순위 등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 다른 게임과 다른 독창적인 세계관, 이용자 친화적인 다이아 파밍 등이 기존 게임과 다르다고 느끼고 재미있게 경험했으면 좋겠다. 이런 부분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중화권 진출 계획 중)대만 진출 일정을 우선 잡고 있다." -(미디어 시연 버전의)보스 콘텐츠는 단조로워 보인다 한기현 PD "오늘 체험한 게헨나 보스는 공략이나 패턴보다는 PvP를 함께 즐기는 콘텐츠다. 소규모 던전 보스는 어느 정도의 조작을 요구하는 패턴이 있다. 대시 스킬 등을 이용해 회피하는 등 조작성이 필요하다." -신규 IP의 성공이 중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어떤 기대감을 보였나 정승환 본부장 "방준혁 의장님은 뱀파이어의 감성을 충분히 전달하라고 지시했다. '확실히 다른 게임이다'라는 느낌을 주고싶다." -마지막으로 이용자에게 한말씀 정승환 본부장 "날씨가 더운데 뱀피르가 주는 오싹하고 매력적인 세계관에 푹 빠져보셨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오픈하는 다른 콘셉트의 MMORPG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한기현 PD "(8월 26일에 출시되는)뱀피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기존 MMORPG와는 다른 새로운 시도를 해본 게임으로 기억되고 싶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직접 느끼셨으면 좋겠다. 이용자들과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

2025.08.05 14:58이도원

구글, '가림처리' 국내 위성사진 구매 검토…업계 "면밀히 살펴야"

구글이 한국 정부가 정밀 지도 반출 결정에 대해 갖는 보안 우려를 고려, 민감 시설을 가림 처리한 국내 위성 사진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지도 반출 문제가 재점화 됐다. 또 구글은 한국에 요청한 지도는 고정밀 지도가 아닌 국가 기본도에 해당된다는 입장인데, 이에 국내 기업들은 "단순 말장난"이라며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다. 5일 블로그 게시글에 따르면 구글은 “한국 정부에 요청한 지도는 1대 1천과 같은 고정밀 지도가 아닌 1대 5천 축적의 국가 기본도”라며 “이는 정부의 보안 심사를 마친 안전한 데이터”라고 주장했다. 또 “국내 대부분 지도 서비스 업체들이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데이터로 SK 티맵모빌리티를 통해 서비스 중인 구글 지도 또한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며 “별도 반출 승인이 필요 없는 1대 2만5천 지도로도 내비게이션을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 있지만, 상세 길 안내 제공을 위해서는 정보가 턱없이 부족해 구현이 가능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어 구글은 “자사 지도의 위성 사진 원본 출처는 따로 있다”면서 “한국 정부와 함께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자사 지도 내 위성 사진은 다양한 전문 업체가 촬영해 오픈 마켓을 통해 판매하는 이미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내 안보상 민감 시설을 가림 처리하려면 원본 소스인 이들 사진에서 처리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자사 지도상에서 가림 처리하더라도 원본 소스인 위성 사진에 해당 이미지가 남게 된다”고 했다. 아울러 회사는 “현재 정부와 가림 처리한 위성 사진을 구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한국 정부의 보안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구글의 주장에 국내 관련 업계는 “단순한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이 1대1천 수준의 정밀 도로 지도를 제작할 수 있을 정도로 고도화 기술을 갖췄기 때문에 1대5천이 상대적으로 커보이는 것이지, 1대5천도 결코 정밀도까 떨어지는 축적의 지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 전 세계적으로 1대 5천 축적의 지도를 만들 수 있는 나라는 굉장히 소수”라며 “1대5천 축적의 지도는 건설사들이 활용할 정도로 자세한 정보가 표시된다. 해당 지도 위에 개인의 이동 동선 등도 포함돼 개인정보에도 위협될 수 있는 요소”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구글이 자체 보유한 위성 데이터와 1대 5천 수치지형도가 결합되면 안보시설이 노출될 우려도 더욱 커질 수 있다"면서 "구글이 데이터 해외 반출을 고집하고 있는 만큼, 심사 과정에서 안보 측면에 대한 면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구글이 정밀지도 데이터의 국외 반출을 요청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구글은 2011년과 2016년에도 지도 반출을 요청했으나 우리 정부는 군사기지 등 보안시설 정보가 담긴 지도 데이터를 해외 서버에 두면 정보 유출 유려가 있다는 이유로 불허했다. 현행 구글 지도상 한국 축적은 1대 2만5천으로, 정부가 국가 안보상 정밀지도 반출을 불허하면서 구글 맵에서는 한국의 도보 경로, 자전거 경로, 실시간 경로 등 일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이번에 구글이 요청하는 1대 5천 축적의 지도는 50m 거리를 지도상 1cm로 표현해 건물·도로·지형까지 세부적으로 보는 것이 가능하다. 정부는 이달 8일 관계 협의체 회의를 열어 구글의 '국가기본도 국외 반출 요청 건'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2025.08.05 14:52박서린

그라비티, 신작 '라그나로크3' 비공개 시연회·피오니어 테스트 예고

그라비티는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 '라그나로크3'의 비공개 시연회와 글로벌 대상 피오니어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라그나로크3는 '라그나로크' IP 기반의 정식 넘버링 후속작으로, 천 년에 걸친 미드가르드 대륙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원작의 그래픽과 BGM을 고퀄리티로 재현했으며, 다양한 직업과 동시 전투 시스템, 시즌제 콘텐츠 등을 통해 대규모 전투를 지원한다. 비공개 시연회는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된 이용자들이 참여한다. 현장에서는 플레이 테스트, 포커스 그룹 인터뷰, 제작자 토크 등이 이뤄지며, 10인 던전과 길드 시스템 등 미공개 콘텐츠 체험이 가능하다. 참가자에게는 테스트 코드와 기념품이 제공된다. 글로벌 피오니어 테스트는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지역 유저를 대상으로 오는 12일부터 시작된다. 참여 신청은 오는 8일까지 네이버 공식 라운지를 통해 받으며, 선정된 인원은 이메일과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개별 안내된다. 이날 그라비티는 공식 라운지를 통해 라그나로크3의 첫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직업별 스킬, 날씨 변화, 10인 레이드 던전, GvG 공성전 등 핵심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으며, 프론테라, 모로크 등 원작 지역을 현대적 그래픽으로 재현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2025.08.05 14:49정진성

[현장] 美 백악관 "AI 경쟁, 아메리카 퍼스트…동맹국도 선택하라"

미국 백악관이 동맹국들이 모인 다자회의 석상에서 인공지능(AI) 경쟁'에서의 승리를 위해 "변명할 여지 없는 미국 우선주의(unapologetically America First)"를 추구하겠다고 선언했다. 동맹이라도 미국의 기술 표준을 따르지 않으면 뒤처질 것이라며 사실상 선택을 강요하는 이례적으로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다. 마이클 크라치오스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5일 'APEC 2025 글로벌 디지털·AI 포럼' 기조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AI 실행계획'을 공개했다. 크라치오스 실장은 "APEC 각 경제국 앞에 선택지가 놓여있다"며 "유럽의 두려움과 과잉 규제 모델을 따라가다 필연적으로 뒤처지거나 우리의 제안을 받아 악수하고 거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현재 상황을 20세기 '우주 경쟁'에 비유하며 AI 경쟁을 '우리 모두의 역량에 대한 시험대'로 규정했다. 그는 이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미국산 AI 스택(stack)' 수출을 꼽았다. 하드웨어, AI 모델, 소프트웨어, 데이터 시스템 등을 모두 포함하는 완전한 기술 패키지를 동맹국에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미국의 AI는 비즈니스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우리는 '거래의 달인'이신 대통령 아래에서 거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직접 대출, 지분 투자, 정치적 위험 보험 등 가용한 모든 연방 금융 수단을 동원해 미국 기업의 AI 패키지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크라치오스 실장은 기술적 우위에 대한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미국이 여전히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경쟁국 AI 시스템의 기반은 바로 미국의 AI, 미국의 모델, 그리고 미국의 발견이라고 단언했다. 나아가 재산권, 자유, 심지어 끝없는 소송까지 가능한 미국적 특성이 동맹국의 주권에 대한 위험을 막는 장벽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오픈소스 AI 모델의 개발과 배포를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미국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동맹국의 데이터 주권과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길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5.08.05 14:38조이환

승강장 안전문 오작동...RAPA 송도 IoT지원센터에서 해결

5G 이동통신 기지국의 전파가 승강장 안전문에서 승객을 감지하는 라이더 센서에 오작동을 불러일으킨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제 상황에서 실험하며 원인을 찾기 어렵다.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송도 전파산업클러스터에 마련한 IoT 지원센터에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오작동 사례가 발생하자 승강장 안전문 실제 쓰이는 부품으로 다른 전파가 완전히 통제된 상황에서 살폈다. 실험 결과 통신 3사의 5G 기지국 전파라 라이다 센서가 연결된 회로 기판에 영향을 줬고, 기판 주위 부품을 전파를 차폐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실제 환경에서 하기 어려운 실험을 가능케 한 IoT 지원센터의 대형 전파 차폐 공간은 가로, 세로 25미터에 높이 20미터에 벽면은 전파 반사가 일어나지 않는 뾰족한 형태로 가득 차 있다. 강철로 둘러싸인 이 공간은 외부 전파도 안으로 들이지 않는다. 내외부 전파 이동이 완벽히 통제된 상황에서 유형별 실험을 통해 전파로 인한 기기 오작동, 또는 전파 간섭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송도 IoT 지원센터에는 이처럼 대형 공간이 아니라 캐비넷 하나 정도 크기의 전파 실험 기구도 가득하다. 전파 측정 실험 장비만 400여 대에 이른다고 한다. 이를테면 실외에서 많이 쓰이는 IoT 기기 특성에 따라 방수 기능은 잘 갖추고 있는지, 즉 물에 젖어있는 상황에서도 IoT 연결을 위한 전파 송수신에 문제가 없는지 살피는 별도 장비가 있다. 이 장비 안에서는 비닐하우스처럼 물을 뿌리는 관이 연결돼 있다. 그 옆에는 특정 온도 이상이거나 이하일 때 정상 작동하는지 살피는 장비도 있고, 거센 진동을 주는 장비도 있다. 이런 장비를 통해 실험을 거쳐 IoT 서비스의 안전, 신뢰성을 확보하고 인정하게 된다. 이런 기능이 한데 모여 있어 통신사들이 먼저 찾아온다. RAPA의 회장사인 LG유플러스는 물론 SK텔레콤은 IoT 단말기 원스톱 시험 서비스를 맡겼다. SK텔레콤으로 출시되는 IoT 단말은 송도에서 KC 인증 여부나 네트워크 연동 시험을 마친다. KT는 5G 단말 검증센터를 꾸렸다. 안테나 성능시험, RFID 시험, RF 망적합성 시험, 3D OTA 시험 등의 기술지원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기준 652개 기업에 3천310건의 기술 지원이 이뤄졌다. 상용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돕기도 하고, 아이디어를 구현한 시제품의 개발 환경을 지원하고 검증과 품질 개선을 거쳐 제품의 조기 상용화나 납품과 같은 사업화를 이끌고 있다. 규모가 큰 기업은 자체 검증 시설을 갖출 수 있지만 중소벤처기업에 이같은 지원은 큰 도움이 된다. 한편,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가 개막한 날 기자들이 찾은 이 곳에서는 대학생에 전파 교육도 이뤄졌다. 전파 관련 전공의 대학생들은 방학을 맞아 송도 IoT 지원센터에서 전파 이론 교육과 전파 측정 장비를 실험하게 되는데, 대학에 갖추기 어려운 교구재를 직접 만져볼 수 있다.

2025.08.05 14:32박수형

세종대, 이공계 인재 양성 위한 초대형 프로젝트 본격화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성남, 광주, 창원 등 전국 주요 지역에 보유 중인 교육용 부지를 교육·연구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하대원동 일대 부지는 개발제한구역(GB), 환경평가 2등급, 광역녹지축 등 중첩 규제로 오랫동안 실질적인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세종대는 2021년 경충대로(3번 국도)에서 부지로 진입할 수 있는 연결도로 공사를 완료한 데 이어, 2024년 12월 성남시와 '반도체(AI)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학교는 교육연구시설 개발을 위한 제도 개선과 규제 완화를 다방면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해당 부지에 대해 교육용으로 활용하지 못한 기간에도 매년 성실히 재산세를 납부해 왔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위치한 부지는 국방, 항공우주, 첨단바이오 산업이 융합된 복합연구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세종대는 광주시와 지난 7월 2일 '융복합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맺고, 진입도로 계획 및 보상을 2026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현재 해당 부지 외의 부지(광주시·이천시 소재)는 교육부 허가(2022년~2025년) 하에 매각을 진행 중이나 매수 대상자가 없어 매도에 난항을 겪고 있다. 매각이 완료되면 클러스터 개발 재원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 외 모든 미활용 부지 역시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를 성실히 납부하고 있다고 학교는 밝혔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부지는 당초 민간투자사업(로봇랜드) 예정지였으나 수산자원보호구역 지정으로 계획이 진척되지 않았다. 세종대는 2011년 해군과 '군사학과 설치' 협약을 체결하고, 2012년 해군 국방시스템공학과를 개설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구산해양관광단지 지정이 되면서 토지보상 및 토지수용에 따른 잔여 교육용부지 진입을 위한 도로 개설 계획을 협의하고 있으며, 향후 해군·해병대·사이버안보를 포함한 통합 국방기술 교육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세종대는 국내 유일하게 육·해·공군 및 해병대 기술 장교 과정을 모두 운영 중이며, 첨단 국방기술을 접목한 이공계 고급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세종대는 "현행 법·행정적 규제로 일부 부지의 교육용 활용이 지연되고 있으나, 교육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규제 완화를 통해 교육·연구 공간 확보를 확대하고, 납부 중인 세금 부담을 줄여 확보된 자원을 다시 교육에 재투자하는 것이 합리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학교는 “세금 감면을 위한 회피가 아닌, 현실적인 교육환경 조성 일환으로 장기적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행정·법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2025.08.05 14:17방은주

더존비즈온, 2분기 매출 1천59억 원…AI 실적 가시화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이 2분기에도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올렸다. 인공지능(AI) 중심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가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더존비즈온은 5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천59억 원, 영업이익 25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23.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3.8%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번 실적 상승의 배경에는 비즈니스 플랫폼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완성과 AI·클라우드 전환 확대가 자리 잡고 있다. 고객 기반 확대와 더불어 경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전 사업 부문에서 실적이 성장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증명했다. 특히 기업용 AI 서비스 'ONE AI'가 성과를 내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출시 1년 만에 4,400개 이상 기업에 도입돼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공공 및 금융 분야에 특화된 '프라이빗 AI' 출시도 주목받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AI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AI 사업의 실적 기반을 안정적으로 다지고 있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일본 법인 제노랩은 현지 진출을 공식화했으며,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 논의를 진행 중이다. 또한 AWS, 앤트로픽(Anthropic) 등 글로벌 빅테크 및 AI 전문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기업들의 AI 도입과 클라우드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는 동시에 내부적으로도 AI를 활용해 핵심 솔루션들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AX 선도기업으로서의 경쟁력뿐 아니라 글로벌 전략도 본격화되고 있어,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에 따른 실질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8.05 14:16남혁우

2분기 '정보협박' 6만건 육박…"더욱 정교·파괴적"

이스트시큐리티의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백신) '알약'이 랜섬웨어 행위기반 사전 차단 기능을 통해 6만건에 육박하는 랜섬웨어 공격을 차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랜섬웨어는 기업·기관의 데이터를 탈취해 암호화하고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공격 수법을 말한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올해 2분기 랜섬웨어 동향을 발표하며 '알약'이 랜섬웨어 행위기반 차단 건수가 5만8천575건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일 평균 약 637건의 랜섬웨어 공격이 차단된 셈이다. 아울러 이스트시큐리티는 올해 2분기 주요 랜섬웨어 동향으로 ▲국제 공조 기반 랜섬웨어 소탕 작전 확대 ▲RansomHub 인프라 중단과 DragonForce 급부상 ▲2분기 신규 랜섬웨어 다수 등장 ▲랜섬웨어 공격 방식의 고도화 등을 꼽았다. 우선 2025년 5월 19~22일, 유로폴(Europol)과 유로저스트(Eurojust)주도로 '엔드게임 2.0'을 진행했고, 새롭게 등장한 랜섬웨어 그룹 다나봇(DanaBot), 콕봇(Qakbot), 하이잭로더(HijackLoader), 락트로덱투스 (Lactrodectus), 웜쿠키(WarmCookie) 등을 대상으로 300대 이상의 서버를 압수하고 650개 이상의 도메인을 무력화시켰다. 지난해 초 등장해 1년여간 전 세계를 대상으로 공격을 진행하며 급성장한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조직 랜섬허브(Ransomhub)가 올해 4월1일 돌연 인프라 중단 및 공식 활동을 종료한 점도 2분기 주요 이슈로 꼽혔다. 랜섬허브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경쟁 조직인 드래곤포스(DragonForce)의 적대적 인수 시도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랜섬허브의 활동 종료 이후 드래곤포스는 랜섬허브 인프라를 장악했다고 주장하며 랜섬웨어 생태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드래곤포스는 2023년 12월 처음 등장한 RaaS 조직이다. 기존 RaaS 모델을 넘어 분산형 생태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트라벨 서비스를 도입해 기존의 단일 브랜드가 아닌 여러 파트너들이 각자의 브랜드와 이름을 사용해 공격할 수 있도록 암호화 모듈, 데이터 유출 사이트, 관리자 대시보드 등 다양한 기술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드래곤포스는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건라(Gunra) 랜섬웨어가 4월 등장했고, 사일런트(Silent), 제이(J), 다이어울프(DireWolf) 등 다수의 신규 랜섬웨어가 발견됐다. 이스트시큐리티는 랜섬웨어들의 공격방식이 더욱 파괴적이고 정교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아누비스(Anubis) 랜섬웨어 그룹은 몸값을 지불하더라도 복구가 불가능하도록 제작해 피해자와의 협상력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세이프페이(SafePay) 랜섬웨어는 데이터를 암호화하기 전 선별 탈취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민감 데이터를 선공개 하는 형태로 진화하는 추세다. 인터록(Interlock) 랜섬웨어는 가짜 캡차(CAPTCH)와 클릭픽스(ClickFix)기법으로 IT 전문가들까지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스트시큐리티 ESRC(시큐리티 대응센터) 관계자는 "랜섬웨어 생태계는 드래곤포스와 같은 분산형 카르텔 모델로 재편되고 있으며, 그 공격 기법이 더욱 정교하고 파괴적으로 고도화되고 있다"면서 "보안 담당자들이 최신 보안 패치를 신속히 적용하고, 사용자 접근 권한을 철저히 관리하며, 정기적인 교육과 모니터링을 통해 사이버 공격에 대한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5.08.05 14:07김기찬

S2W "일본·싱가포르에 지사 설립 예정…2027년 IDC 구축 목표"

"이번 기업공개(IPO)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재무적 기반과 신뢰 확보 차원에서 중요한 발판입니다. 우리는 지난해부터 아시아와 중동 중심으로 총판망을 빠르게 확대해왔습니다. 앞으로 일본과 싱가포르에 현지법인도 설립할 예정입니다. 2027년까지 인터넷데이터센터(IDC)까지 구축해 세계적 인공지능(AI)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서상덕 에스투더블유(S2W)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솔루션과 사업 성과, 상장 후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S2W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58만 주를 신주 발행하며 희망 공모가(1만2천400~1만3천200원) 기준 공모금액은 약 180억~209억원이다. 지난달 30일부터 금일까지 진행되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S2W는 다출처·이종 데이터의 수집·정제, 도메인 특화 AI, 지식그래프 기반 교차분석 등 다양한 AI 기술이 적용된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 바탕으로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특히 공공·정부기관용 안보 빅데이터 플랫폼 '자비스(XARVIS)'와 기업·기관용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플랫폼 '퀘이사(QUAXAR)'를 통해 창업 초기부터 국가안보와 기업보안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이후 산업별 특화된 빅데이터 분석 수요에 대응하고자 산업특화 AI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도 출시했다. 이를 통해 기존 안보·보안 중심의 기술을 산업 전반으로 확장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서상덕 S2W 대표는 "우리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은 다양한 도메인의 데이터를 수집해 중요 정보를 추출하고 연관성을 분석한다"며 "이를 통해 조직 의사결정 시스템을 정교화하고 효율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안보와 기업보안, 산업특화 AI를 아우르는 범용성과 확장성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 대표는 국내외 매출 실적도 공개했다. 창업 초기부터 국내 수사·방위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해했으며 2020년 인터폴과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부터는 인도네시아, 대만,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의 공공·정부기관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글로벌 기업정부간거래(B2G)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다. 2024년에는 국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23%를 넘었고, 수출액도 전년 대비 6배 이상 늘었다. S2W는 B2G 부문서 입증한 기술력을 기업간거래(B2B) 영역으로 늘려 제조를 비롯한 IT·통신,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 진출했다. 그 결과 연평균 약 131%의 고객 증가율을 기록하며 공공에서 민간 영역으로 사업을 늘렸다. 서 대표는 "대기업과 정부기관 고객 충성도가 매우 높은 상태"라며 "지난해 기준 약 96%의 고객 유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매출 중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비중도 약 69%"라며 "안정적인 반복 매출 기반을 갖춘 것이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해외 사업 전략도 발표했다. 그는 "B2G에서 검증받은 성과 바탕으로 B2B 시장에 진출하는 '선(先) 공공, 후(後) 민간' 전략은 이미 국내에서 효과가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공공기관을 우선 공략하고, 축적된 신뢰를 기반으로 민간시장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IPO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재무적 기반과 대외 신인도 확보라는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며 "실제로 우리는 지난해부터 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총판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20개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공모자금 활용 계획도 소개됐다. 서 대표는 "일본과 싱가포르에 현지법인을 순차적으로 설립해 글로벌 브랜딩을 강화하고, 해외 고객 기반도 넓힐 것"이라며 "2027년에는 IDC를 구축해 세계적인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8.05 13:22김미정

안국약품, 4일 고 어준선 명예회장 3주기 추도식

안국약품이 지난 4일 과천 사옥의 어준선 명예회장 기념관에서 고 해담 어준선 명예회장의 3주기 추도식을 개최했다. 추도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추모영상 시청, 추도사, 유족 인사,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고인의 가족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고 어준선 명예회장은 1969년 안국약품 대표로 취임했다. 이후 국내 첫 눈 영양제 '토비콤', 천연물 신약 '시네츄라' 등을 개발했다. 제15대 국회의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대한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훈장 모란장, 대한민국 글로벌 경영인 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인철 대표는 “회장님의 말씀과 뜻은 우리 모두의 길잡이”라며 “'안국 성장 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어진 부회장도 “고인이 강조한 '하면 된다는 신념, 그리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라는 철학이 안국을 만든 핵심”이라고 전했다.

2025.08.05 13:18김양균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국가예방접종사업 참여

모더나코리아 코로나19 백신이 25-26절기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포함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절기 조달 구매 입찰에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백1만9천 도즈를 확보했다. 모더나 백신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젊은 층과 동등한 수준의 면역원성이 확인됐다. 회사는 과거 접종 이력과 상관없이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면 면역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팬데믹 초기부터 지금까지 약 2천918만 도즈가 접종됐다. 이 과정에서 모더나 측은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실제 접종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고 밝혔다. 관련해 질병청은 모더나 백신이 팬데믹 초기 국내에서 사용된 백신 중 돌파 감염률이 가장 낮은 백신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모더나는 지난 2021년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함께 국내에서 유일하게 mRNA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해 오고 있다. 또 질병청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와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백신 후보 물질 공동 연구, 카이스트와 연세대 K-NIBRT와의 mRNA 연구 인재 양성 협력 등도 실시 중이다. 김상표 대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이어온 모더나의 노력이 올해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계속될 수 있게 됐다”라며 “코로나19는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 중증화율이 높은 감염질환으로 정부 예방접종 계획과 발맞춰 더 많은 고위험군을 보호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8.05 13:10김양균

포블, 간편인증 기반 2차 인증 도입… 보안성과 편의성 동시 강화

가상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포블)는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국내 주요 전자서명 인증서를 기반으로 한 2차 인증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한 보안 강화 조치로 기존 단방향 문자(SMS)를 활용한 방식 대신 전자서명을 통한 본인 인증 절차를 적용해 보안성이 대폭 향상됐다. 또한 이용자들은 본인이 가장 익숙한 인증 수단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2차 인증 수단은 넥스원소프트의 통합인증 서비스 넥스비싸인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이용 가능한 간편인증 수단은 ▲카카오톡 ▲네이버 ▲토스 ▲통신사패스(PASS) ▲삼성패스 ▲페이코 ▲뱅크샐러드와 주요 시중 은행의 인증서인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카카오뱅크 등 총 12종이다. 넥스비싸인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간편인증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클라우드 기반 방식으로 구현됐다. 이를 통해 인증 서비스의 안정성과 보안 신뢰도를 확보함은 물론 이용자에게 폭넓은 인증 선택권을 제공하고 더욱 견고한 보안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이번 통합인증 시스템 도입은 보안 강화와 고객 편의성 증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한 조치로, 이용자들이 가장 익숙하고 간편한 방식으로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증 수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실용적인 기술을 계속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05 12:18김한준

다누리, 달 남·북극 물추정 지도 완성…"2027년까지 철·알루미늄 등 달표면 자원 탐색"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지난 3년간 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달 극지방 지도를 완성했다. 다누리는 그간 임무를 두 차례 연장, 오는 2027년까지 관측이 가능할 전망됐다. 우주항공청은 다누리 발사 3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관측 성과를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행사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경희대학교 연구자가 참석했다. 다누리는 지난 2022년 8월 5일 발사됐다. 두 차례의 임무 연장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관측을 수행할 예정이다. 올해 2월 19일에는 고도를 60km까지 낮추어 달 표면에 근접한 관측을 수행했다. 오는 9월 24일에는 별도 연료 소비 없이 장기간 궤도 유지가 가능한 '동결궤도'로 바꿔 관측 임무를 이어간다. 다누리에 탑재된 고해상도카메라(LUTI)는 2032년 발사될 우리나라 달 착륙선 착륙 후보 지역인 라이너 감마, 새클턴 크레이터 인근 등의 영상을 확보했다. 광시야 편광카메라(PolCam)는 달 전체 지도를 완성하고, 달 표면 편광지도를 제작 중이다. 감마선 분광기(KGRS)는 달 표면 전체에 대한 자연방사성원소(우라늄, 토륨, 칼륨) 지도와 중성자 지도, 극지방 물 추정 지도를 작성했다. 달 표면 주요 구성성분인 산소, 철, 알루미늄, 칼슘 등 주요 원소 및 자원 지도는 제작 중이다. 자기장측정기(KMAG)는 달 표면 자기장이 강하게 나타나는 특이지역인 라이너 감마 지역 등에 대한 세계적 수준의 정밀 자기장 지도를 완성했다. 현재는우주환경, 다이나모(달 내부에서 연유된 자기장 생성 이론) 형성과 진화, 달 내부구조 연구를 수행 중이다. 한편 NASA(미항공우주국) 섀도캠(ShadowCam)은 얼음 존재 가능성이 높은 달 남·북극 영구음영지역에 대한 이미지 관측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다누리 관측 자료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과학데이터 관리 및 공개시스템인 KPDS(KARI Planetary Data system)를 통해 공개 중이다. 강경인 우주항공청 우주탐사부문장은 “다누리를 통해 확보한 관측 데이터를 활용하여 달 착륙선의 착륙지 선정, 달 환경에 대한 이해, 그리고 국제 공동 연구 기반 마련 등 국내 연구자들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며 "다누리 임무 연장을 통해 확보한 과학적 성과를 활용, 우주탐사 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05 12:00박희범

APEC 청소년 과학자들,한국에서 기후 해법 찾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APEC 회원국 간 미래세대 인재 양성과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APEC 청소년 STEM 공동연구 및 경진대회'를 오는 6일부터 나흘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APEC 지정 특화 센터인 과학영재멘토링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로, 2009년부터 운영된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올해 처음으로 경진대회 형식이 도입됐다. 대회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KSA)에서 진행된다. 14개 APEC 회원국에서 총 127명의 청소년이 다국적 팀(3인 1팀, 총 34개팀)을 구성해 지난해 12월부터 약 6개월 간 온라인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청소년들은 각자 주제를 직접 선정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한 뒤 세계 각지의 전문가 멘토들과 함께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연구보고서를 작성했다. 특히 STEM 분야 전문가로 성장한 프로그램 졸업생들이 청년 멘토로 참여했으며, 연구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참가자들에게 연구자로서의 동기와 영감을 전달했다. 올해 대회 주제는 '청소년이 주도하는 STEM 솔루션: APEC의 번영과 연계를 위한 기후 회복력 강화'로, 기후 회복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과학기술 기반 해법이 제시됐다. 열대과일 껍질을 활용한 중금속 제거 기술, AI 기반의 홍수 예측 및 대응 시스템, 맹그로브 생태계 평가를 위한 데이터 기반 모델, 감염병과 자연재해를 함께 감지하는 스마트 조기경보 시스템 등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출발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연구보고서로 구현됐다. 제출된 연구보고서를 바탕으로 전문가 평가를 거처 우수 연구팀 10개 팀이 최종 경진대회에 선발됐으며, 이들은 이번 대회 당일 현장에서 발표 평가를 거쳐 최우수팀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 이외 우수팀에게는 경상남도 도지사상, 한국연구재단 및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선발된 연구팀의 연구보고서는 향후 국제 공동논문 작업으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대회 기간 중에는 APEC 인재양성 사례발표 워크숍도 함께 열려APEC 16개 회원국의 정부, 교육, 연구기관 인재양성 전문가들이 우수 인재양성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하게 될 예정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경진대회는 청소년들이 국제 공동연구를 직접 수행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APEC 회원국 간 지속적인 과학기술 협력과 인재양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8.05 12:00박수형

에이딘로보틱스, 수술용 로봇 손 만든다

로봇용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5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휴머노이드 수술보조 로봇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보건고등연구계획국(ARPA-H)은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를 벤치마킹한 고난도·고위험 보건의료 기술개발 프로그램이다. 보건복지부 핵심 전략 과제로 국가가 지정한 5대 임무 ▲보건안보 확립 ▲미정복 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필수의료 혁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과제는 '수술보조 휴머노이드형 피지컬 AI 로봇 개발'을 주제로 삼성서울병원이 주관하고 삼성융합의과학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대학교, 전북대병원, 레인보우로보틱스, 네이버클라우드 등이 참여한다. 미국 일리노이대 김주형 교수와 캘리포니아대학교(UCLA) 데니스 홍 교수가 해외 로봇 자문단으로 합류했다. 총 138억 규모 예산이 2029년까지 2단계로 나눠 투입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수술보조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기술인 '정밀 그리퍼 모듈과 의료용 로봇핸드'를 개발한다. 의료 현장에서 요구되는 정교한 수술 도구 조작 능력과 감각 기반 제어 기술이 통합된 고성능 의료용 로봇핸드를 만든다. 특히 로봇핸드는 세계 최초로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충족하도록 제작할 계획이다. 의료 현장에 실제 적용 가능한 수준에 위생성, 신뢰성, 품질 안정성을 겸비해 수술보조 로봇 기술 상용화에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그간 자체 개발한 6축 힘·토크 센서를 응용해 치아 교정력 측정 장비, 수술용 미세 힘 측정 센서 등 의료 및 메디컬 산업에 특화된 제품을 국내외 유수 기관에 공급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정밀 센싱부터 조작까지 아우르는 통합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협동로봇 및 휴머노이드 로봇 표준이 되는 로봇팔 종단장치(EoAT)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5 11:59신영빈

카카오모빌리티, 봉사여행 '기브셔틀 2025' 상반기 성료...하반기는 '플로깅'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올해 상반기에 환경을 주제로 두 차례 진행한 '기브셔틀 2025'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하반기에는 카카오 T 이용자 뿐 아니라 임직원을 대상으로도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확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기브셔틀'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소셜임팩트 캠페인 '프로젝트 201'의 일환으로 지난 2024년부터 시작한 자원봉사(volunteer)와 여행(tour)이 결합된 '볼런투어' 프로그램이다. 카카오 T 앱을 통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카카오 T 셔틀로 무료로 이동을 지원하는 등 자원봉사 참여의 진입장벽을 낮춰 누구나 쉽게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전문가를 초빙해 각 봉사활동 테마에 대한 배경지식을 배울 수 있는 '딥 다이브 토크'와 캠페인 로고가 새겨진 기념품을 제공함으로써 뜻깊고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는 '기브앤겟(Give & Get)'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브셔틀은 운영 첫 해부터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속에 진행됐다. 지난 해에는 문화재 보호, 생태종 보호, 사회적 기업 탐방, 농촌 지역 돕기, 유기동물 지원 등 총 5개 테마로 운영됐으며, 총 262명의 봉사자가 참여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참여자의 42%가 기브셔틀을 통해 봉사활동에 입문, 활동에 대한 평균 만족도도 5점 만점에 4.83점을 기록했다. 실제로 지난해 세계자원봉사협의회(IAVE)가 개최한 국제 워크숍의 자원봉사 성과 측정 세션에서 기브셔틀이 플랫폼 기반 간편한 신청, 이용자 세대의 관심도를 고려한 세심한 테마와 프로그램 설계 등에서 모범적인 기업 봉사활동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기브셔틀 2025의 주제를 '환경보호 실천'으로 정하고 세부 활동을 기획했다. 사단법인 한국자원봉사문화와의 공동 운영을 통해 세부 봉사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안내물과 기념품, 일회용품 등 전반적인 운영 요소에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를 적극 도입함으로써,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한 노력을 실천하고자 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나무심기(5월), 업사이클링(7월) 테마의 기브셔틀이 운영되었으며, 총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 평균 4.83점(5점 만점)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전체 참가자 중 '기브셔틀'에 2회 이상 재참여한 비율은 약 19%로, 이들 중 약 74%는 기브셔틀 참여 이후에 타 봉사활동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브셔틀이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봉사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했음을 보여준다. 기브셔틀 2025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항상 봉사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이동이나 기관 탐색의 어려움이 있었다. 기브셔틀을 통해 모든 것이 쉽고 빠르게 실천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러웠다”는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10월에는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플로깅' 활동을 통해 기브셔틀 2025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카카오 T 이용자 뿐 아니라 카카오모빌리티 임직원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한 별도 기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기브셔틀은 'Move to Better Life'라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봉사활동에 문턱을 낮춰 누구나 손쉽게 선한 영향력에 동참할 수 있도록 시작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플랫폼의 특성을 살려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확장하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5 11:35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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