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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 정치 이슈 민간 지원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78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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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웹툰·웹소설' 카드 꺼냈다…'생활 콘텐츠 허브'로 승부수

이스트에이드가 포털 '줌'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검색과 뉴스 중심 서비스에서 벗어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며 생활형 포털로 도약하려는 전략이다. 이스트에이드는 '줌'에 웹툰 및 웹소설 전용 섹션을 정식으로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웹툰·웹소설 솔루션 기업 구루컴퍼니와 협력해 이뤄졌다. 구루컴퍼니는 B2B 임베디드 콘텐츠 플랫폼 '보물섬'을 운영 중이다. 양사는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맞춤형 추천 ▲주간 탑30 ▲최근 본 작품 등 큐레이션 기능을 전면에 배치했다. 이는 줌 검색 서비스의 'AI 1초 요약'이나 'AI 이슈트렌드'처럼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해 콘텐츠 몰입감을 높이려는 시도다. 이번 웹툰·웹소설 서비스 도입은 줌의 서비스 영역 확장을 위한 다각적 전략의 일환이다. 이스트에이드는 최근 검색과 뉴스 중심에서 벗어나 투자 정보 문서 편집 등 생산성 도구까지 서비스를 넓혀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는 포털 줌의 서비스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웹툰과 웹소설이 생활형 콘텐츠로 더욱 활발히 소비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스트에이드는 향후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꾸준히 제공해 시장 내 입지를 다져나갈 방침이다. 최원혁 구루컴퍼니 대표는 "포털 줌에 웹툰과 웹소설을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접점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업이 생활형 콘텐츠로 웹툰과 웹소설이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현 이스트에이드 대표는 "웹툰·웹소설 전용 섹션 오픈은 이용자의 폭넓은 콘텐츠 니즈를 반영한 결정으로 줌 포털 진화 과정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금융·생산성·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생활형 콘텐츠 허브로 진화하며 새로운 콘텐츠 경험으로 포털 줌의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2 11:10조이환

코난테크놀로지, 발전사 AI 사업 '싹쓸이'…동서발전 42억 계약

코난테크놀로지가 한국동서발전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해 업무 혁신과 내부 보안을 동시에 지원한다. 엄격한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온프레미스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한국동서발전과 42억3천269만원 규모의 '동서발전(EWP)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년이다. 한국동서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스마트 에너지 전환을 선도할 'EWP AI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내부망에 통합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현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자료 유출 우려를 차단한다는 복안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전자결재 기안문 작성부터 보고서 요약, 회의록 정리, 법률 질의응답 등 행정 업무 전반의 자동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한국동서발전은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내부 정보 보안을 강화하는 두 핵심 과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랫폼의 신뢰성과 성능을 높이기 위해 최신 기술도 대거 적용된다.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지식 검색 ▲듀얼 모드 AI ▲민감정보 필터링 ▲사용자 피드백 기반 강화학습(RLHF)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기반 학습·추론 환경과 특화 언어모델 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술까지 통합해 완성도를 높인다. 코난테크놀로지의 공공 부문 사업 수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한국남부발전을 시작으로 지난달 한국서부발전까지 연이어 발전사 생성형 AI 사업을 맡았다. 이외에도 대법원 및 경기도청 등 주요 공공기관의 대형 거대언어모델(LLM)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국내 발전사들의 AI 전환 여정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국내 에너지 산업이 AI로 경쟁력을 높이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2 11:10조이환

픽셀소프트, 구독형 파크골프 AI통합운영 플랫폼 '보이스파크' 출시

픽셀소프트웨어(대표 강성무)는 구독형(SasS) 파크골프 AI 통합 운영 플랫폼 '보이스파크'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전국 파크골프장의 예약·회원관리·결제 업무를 통합해 지자체 행정 효율성을 30% 이상 향상 시키는 동시에, 고령층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니어 맞춤형 화면을 제공한다. 현재 전국 파크골프장은 올해 5월 기준 423개소로, 2023년 대비 연평균 13%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원수는 2017년 1만6천700명에서 2025년 약 60만 명 이상으로 850% 증가했다. 이용자 수는 2022년 894만 명에서 2023년 1천277만 명으로 42% 이상 증가하는 등 파크골프 열풍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전국 파크골프장의 90% 이상을 관리하는 지자체는 여전히 수기 접수, 전화 예약 등 전통적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 행정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2024년 초고령사회(총인구 중 65세 이상 20% 이상) 진입과 함께, 파크골프 주 이용층인 50세 이상 이용자들의 디지털 접근성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보이스파크는 기존 통합관리 시스템과 달리 구독형 방식으로 초기 도입 비용이 들지 않는다. 월 사용료만으로 전국 표준화된 통합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픽셀소프트웨어 곽준희 CCO는 "통신사 핸드폰 결제와 같은 구독형 방식을 채택해 지자체·협회의 예산 부담을 최소화했다"며 "기존 고비용 시스템 대비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의 핵심 차별화 요소는 AI 빅데이터 분석 기능이다. 플랫폼은 예약을 비롯한 모든 이용자 행동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일별·주별·월별 시간대별 운영 리포트를 지원한다. ▲예약 실적 리포트(신규 예약, 예약 취소, 출석률, 피크타임 분석) ▲매출 정산 리포트(예산 대비 달성률 관리) ▲회원 분석 리포트(연령별·지역별 이용자 분포, 회원 참여 빈도 분석) ▲정책 지원 리포트(전국/지역/개별 골프장 맞춤형 PDF/Excel 보고서 지원)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자체는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과 투명한 시설 운영이 가능하며, 국민권익위원회가 2019년 권고한 '공공체육시설 사용의 투명성 제고 방안'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 보이스파크는 파크골프 주 이용층인 고령자의 디지털 접근성을 개선했다. 크고 명확한 글씨체, 간단한 조작을 통해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도 쉽게 예약할 수 있다. 또 PC·모바일·키오스크 등 다양한 접근 경로를 제공하며, 전국 어디서든 단일 통합 ID로 예약이 가능해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픽셀소프트웨어는 현재 포천시 한여울 파크골프장에서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가 주최하는 프로테스트 대회 예약·결제 시스템도입을 시작으로 PoC(기술검증)를 진행하고 있다. 10월 열리는 본 대회에서 정식 버전 1.0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국 주요 프로파크골프장과 파크골프 대회로 확산하며, 현재 전국 지자체에서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전국 주요 파크골프장으로의 전면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성무 픽셀소프트웨어 대표는 "보이스파크는 단순한 예약 앱이 아니라 지자체 및 관련 협회의 파크골프 행정업무 디지털 전환 플랫폼"이라며 "초기 비용 없이 효율을 개선하고,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까지 포용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2025.09.02 11:10백봉삼

GM, 달 탐사차에 NCMA 배터리 지원한다

GM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차에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배터리를 지원한다. 오토레볼루션, 이모빌리티플러스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민간 우주 기업 루나 아웃포스트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납품 준비 중인 차세대 달 탐사차에 NCMA 배터리를 변형해 제공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지난해 4월 NASA는 오는 2030년 계획된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5호' 관련 달 탐사차 예비 후보로 루나 아웃포스트 모델을 비롯해 총 3대를 선정했다. 이후 평가 결과에 따라 연말께 최종 모델이 선정될 전망이다. GM은 쉐보레 이쿼녹스 EV, GMC 허머 EV 등 전기차에 NCMA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NCMA 배터리 특성상 에너지 밀도가 높고 고출력, 장수명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사용 가능한 온도 범위도 폭넓다는 점을 내세웠다. GM에 따르면 이 배터리가 탑재된 달 탐사차는 10년 동안 1만9천마일(약 3만500km)의 주행거리를 보장한다. 일부 배터리셀에 문제가 발생해도 계속 작동할 수 있고, 영하 203도의 극한 상황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단열 처리가 됐다. GM은 배터리 외에도 전력 시스템과 차량 섀시, 서스펜션 구성품도 담당한다. 달 탐사차에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지원될 예정이다.

2025.09.02 11:06김윤희

신성이엔지, 현대차 울산공장에 4.3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구축

신성이엔지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4.3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모듈 공급을 넘어 발전소의 설계·조달·시공(EPC) 전 과정은 물론 준공 후 보증까지 신성이엔지가 총괄했으며, 종합 태양광 솔루션 기업으로서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자동차는 연간 약 5G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약 2,500톤의 탄소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성이엔지는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유수의 기업 및 정부 기관의 RE100 목표 달성을 적극 지원해 왔다. 회사는 이미 부산 명지에서 9.68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 MOU를 체결해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했으며, 전국적으로 지붕형 태양광 공동개발 사업(총 60MW)을 추진하며 산업단지와 물류센터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한 친환경 발전 모델을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새만금 300MW 수상태양광 지역주도형 사업, 한국동서발전 지붕형 발전소(6.7MW), 군산산단 12MW 정부·지자체 정책지원 사업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국내 재생에너지 대표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자체 RE100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용인 스마트팩토리는 전체 전력 사용량의 절반을 태양광 전력으로 충당하며 친환경 공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맞춤형 RE100 솔루션을 제공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신시장 개척과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를 통해 재생에너지 산업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수옥 신성이엔지 재생에너지(RE) 사업부문 부사장은 "기업 고객들에게 최적의 RE100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며 더 많은 기업이 RE100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2 11:01장경윤

SAP이 제시한 에이전틱 AI 시대 공급망 미래는?

SAP가 부산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재무, 제조, 공급망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SAP코리아는 오는 11일 부산 윈덤그랜드호텔에서 'SAP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남권 기업을 대상으로 AI 기반 공급망과 재무, 제조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현장 체험과 패널 토의도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통합 재무 플랫폼, 스마트 제조 솔루션, AI 공급망 전략 등 SAP 최신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참가 기업은 실제 고객 사례를 통해 비즈니스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오전 기조 강연에는 유튜브 '경제 읽어주는 남자'를 운영하는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연구실장이 참여한다. 김 실장은 2026년 경제 전망과 신정부 정책, 관세 전쟁 등 거시 환경에 대한 분석을 공유하고 기업 대응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후 세션에서는 SAP코리아·아태지역 전문가들이 생산성과 수익성 균형을 주제로 패널 토의에 나선다. 이어 공급망 혁신 전략, 제조 산업 전환, SAP 비즈니스 스위트 기능 발표가 연이어 진행된다. 오후에는 제조·생산 트랙과 재무·구매 트랙으로 나뉘어 AI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심화 세션이 구성된다. 각 트랙은 실무 중심의 인사이트와 실행 전략을 중심으로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행사 당일에는 SAP 전사적자원관리(ERP) 기반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제조 현장을 재현한 쇼케이스 부스도 마련된다. 참가자는 제품 기획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전문가 설명과 함께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다. 행사 전날인 10일 저녁에는 영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SAP 주최 네트워킹 디너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주요 기업 리더들이 모여 현업 과제를 공유하고 사례 기반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신은영 SAP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과 기술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AI 기반의 민첩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비즈니스 AI를 포함한 혁신 기술을 통해 고객의 생산성과 수익성 모두를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신뢰받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2 10:55김미정

이욱세 알보젠코리아 신임 대표 "현장 중심 리더십으로 성장 견인”

알보젠코리아(Alvogen Korea)는 9월1일부로 이욱세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욱세 신임 대표는 국내외 유수 제약사에서 영업과 사업 개발을 총괄하며 다양한 성과를 쌓아온 인물로, 현장 중심의 경영 철학과 글로벌 감각을 두루 갖춘 리더로 평가된다. 종근당‧노바티스‧머크세로노 등에서 주요 보직을 맡으며 제약영업과 조직운영 전반을 경험했으며, 특히 국내 제약사와 글로벌 제약사 양측에서 축적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균형 잡힌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이욱세 대표는 취임사에서 “알보젠코리아는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현장 경험과 영업 철학, 그리고 투명한 윤리경영을 접목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그룹 핵심 비전인 '신뢰받는 파트너(Preferred Partner)'를 실현하기 위해 고객과 협력사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혁신을 통한 상생의 파트너십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보젠코리아는 다국적 기업 로터스(Lotus) 그룹 산하의 한국법인으로, 비만치료제부터 중추신경계(CNS), 신장, 심혈관 등의 전문치료제와 일반의약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200여 개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전문치료제 분야에서의 강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2025.09.02 10:52조민규

그래비티랩스, 18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영하는 그래비티랩스가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작년 8월 50억원의 Pre-A 라운드 투자유치에 이어, 지난달 18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추가로 유치하며 창립 3년 만에 누적 26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이다. 이번 시리즈 A 라운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으며 DSC인베스트먼트, 굿워터캐피탈, Valon Capital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기존 투자자인 베이스벤처스, 슈미트, 서울대기술지주, HGI, 테일벤처스 또한 모두 후속으로 투자했고, 특히 베이스벤처스는 시드 라운드 참여 및 Pre-A 라운드 리드 후 이번 라운드까지 3번 연속 투자했다. 그래비티랩스는 리워드 및 게임요소로 건강습관 형성을 도와주는 글로벌 헬스케어 앱 '머니워크'의 운영사로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서비스 고도화 및 인재 확보에 사용할 계획이다. 인재 확보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핵심 인재 채용 기간'을 본격 시작한다. 그래비티랩스에 따르면 머니워크는 기존의 다른 건강 리워드 앱 대비 2배 이상의 리워드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큰 차별점이다. 걷기 외에도 수면, 식이, 정서, 체성분, 혈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건강 습관 형성을 잘할수록 더 많은 보상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머니워크는 출시 2년 반 만에 글로벌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130만명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을 발생시키면서도 작년 대비 월 매출이 20배 이상 성장했다. 또 유저 중 글로벌 비중이 약 40%로 한국, 일본, 미국을 포함해 글로벌 111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다. 김운연 그래비티랩스 대표는 “매일 1억 명이 쓰는 글로벌 1등 컨슈머 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들어 인류 건강 수명을 10년 연장하고자 하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기존 서비스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며 “그래비티랩스가 글로벌 1등 수준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최고의 인재를 모시고 있고 이에 걸맞은 대우와 보상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나민형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이사는 “그래비티랩스는 프로덕트에 대한 집착과 실행력이 돋보이는 팀으로 끊임없는 실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고도화와 수익 확대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글로벌 사업 확대의 가속과 궁긍적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서비스로의 도약 기대된다는 점에서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래비티랩스에 3번 연속으로 투자한 베이스벤처스의 양형준 이사는 “머니워크는 단순한 건강 리워드 앱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김운연 대표는 2022년에 첫 투자를 할 때부터 끊임없이 인류의 영생과 건강 수명 연장에 대한 문제를 풀어오고 있는 창업자”라며 “글로벌 최대 헬스케어 사업 구축에 대한 강력한 야망과 집착적으로 제품과 사업모델을 개선해나가는 팀의 모습을 보고 세 번 연속 투자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2025.09.02 10:49조민규

[기고] AI 시대 폭증한 데이터 저장 비용, 관리 계층화로 해결해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이 기업 경영의 핵심 도구로 자리 잡으면서 데이터 저장·관리에 드는 비용이 새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인사이트 파트너스가 발표한 '데이터 센터 스토리지 시장 규모·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 센터 스토리지 시장은 2024년 546억7천만 달러(약 76조2천209억원)에서 2031년 1천302억3천만 달러(약 181조5천406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11.2%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I 모델 학습과 고도화된 분석 확산으로 데이터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이를 저장·관리하는 비용이 부담이 되고 있다. 실제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 스토리지 비용을 분석 환경에서 주요 비용 요소로 꼽는다. 관련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분석 소프트웨어(SW)에 투자하는 1달러 대비, 데이터 저장소에 4달러를 지출한다. 온프레미스도 예외는 아니지만, 저장소 용량이 즉시 비용으로 연결되는 클라우드 환경이라면 스토리지 비용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답 중 하나는 '스토리지 최적화'다. 핵심은 데이터 중요도와 사용 빈도에 따라 저장소를 계층화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방법은 SAS 데이터셋 등 기존 분석용 데이터를 파케이(Parquet) 같은 오픈 파일 형식으로 변환하는 것이다. 활용 성과도 나오고 있다. 100테라바이트(TB) 규모의 SAS 데이터셋을 25TB의 파케이 형식으로 변환한 결과, 저장 공간을 75% 줄이면서 연간 스토리지 비용을 49만 달러(약 6억8천306만원)에서 12만 달러(약 2억7천880만원)로 절감할 수 있었다. 또 분석 결과를 오픈 파일 형식으로 저장하면, 다양한 시스템에서 직접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더 나아가 자주 사용하지 않는 데이터를 클라우드의 저비용 저장소로 이동시키면 비용 절감 효과는 극대화된다. 아마존 S3(AWS S3) 같은 클라우드의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활용하면 월 GB당 0.02달러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다. 기존 고성능 스토리지 대비 최대 98%까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스토리지 최적화 장점은 비용 절감에만 그치지 않는다. 고급 압축 기술을 통해 저장 공간을 줄이면서도 SQL 조회 속도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해외 모 은행사 관계자는 "다수 부서장은 비용 절감 KPI를 부여 받고, 가장 먼저 SW 비용만 줄이려 한다"며 "스토리지나 인프라 같은 다른 비용은 잘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은행의 사례를 보면, SAS의 스토리지 최적화 기술을 통해 30~40TB 규모의 SAS 데이터셋 저장소 비용을 70%까지 절감하면서도 데이터 조회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또 다른 은행사의 경우, 분석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페타바이트급 대용량 데이터를 고성능 저장소 대비 20배 저렴한 클라우드 오브젝트 저장소에 보관하고, 원하는 데이터를 조건에 맞게 빠르게 조회할 수 있는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스토리지 최적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먼저 보유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 빈도와 중요도에 따라 분류해야 한다. 그 다음 데이터 특성에 맞는 최적의 저장소 계층을 설계하고, 용도에 맞는 사용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단순 비용 절감에만 치우치지 말고, 데이터 접근성과 분석 성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저장 비용을 줄이되 필요한 데이터에는 빠르게 접근 가능해야 한다. AI 시대에 데이터는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AI 성과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큰 비용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AI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스토리지 최적화로 데이터 관리 비용을 줄이고 AI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2025.09.02 10:47김근태

삭센다·위고비 처방 111만건…부작용 보고 1708건 넘어

최근 5년간 삭센다 72만 1310건, 위고비 39만 5384건 처방 일론 머스크, 킴 카다시안, 빠니보틀 등 국내외 유명인들이 사용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비만치료제 삭센다·위고비가 30~40대, 수도권, 여성에게 많이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DUR 시스템에서 집계된 처방 건수는 삭센다 72만 1310건, 위고비 39만 5384건 등 최근 5년간 총 111만 6694건이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처방 환자 특성을 보면 여성이 71.5%로 남성보다 훨씬 많았고, 30~40대가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40.2%)과 경기(23.5%)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삭센다는 2018년 3월, 위고비는 2024년 10월 국내 시판을 시작했으며, 유명인들의 다이어트 성공 사례가 알려지면서 일반인 사이에서도 급격히 수요가 늘어났다. 문제는 비만치료제가 원칙적으로 BMI 30 이상 비만 환자, 혹은 BMI 27 이상이면서 동반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만 처방 가능함에도, 정상체중자나 저체중자에게도 미용 목적으로 처방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BMI 검증 절차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상사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 3월까지 보고된 이상사례는 총 1천708건(삭센다 1565건, 위고비 143건)이었다. 주요 증상은 ▲구역(404건) ▲구토(168건) ▲두통(161건) ▲주사 부위 소양증(149건) ▲주사 부위 발진(142건) ▲설사(15건) ▲소화불량(9건) 등으로 나타났다. 의원실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지만, 복용에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미화 의원은 “최근 SNS와 미디어를 중심으로 '위고비 다이어트'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비만환자가 아닌 사람이 미용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라며 “비급여 전문의약품이라 하더라도 BMI 검증을 철저히 하고, 불법·부적절한 처방을 막기 위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5.09.02 10:42조민규

IBM, 동아대병원 DX 기술 지원…"의료 데이터 분석·업무 효율↑"

IBM이 국내 병원에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공급해 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였다. 한국IBM은 동아대병원에 IBM 파워 기반 의료 정보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IBM 파워 서버는 고성능 컴퓨팅과 보안성을 갖춘 플랫폼이다. 병원이 요구하는 높은 안정성과 가용성을 충족하는 데 초점 맞췄다. 동아대병원은 기존 시스템 사용률이 90% 이상에 달했던 것에 비해, IBM 파워를 활용한 새로운 시스템은 사용률을 50% 이하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환자 기록 조회와 의료 데이터 분석, 병원 관리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올렸다는 설명이다. IBM은 병원 전산정보과와 협력해 시스템 이관과 운영을 지원했으며, IBM 파워의 유연한 확장성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 능력을 통해 병원의 증가하는 데이터 수요를 안정적으로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병원 규모 확장과 데이터 증가에도 대응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미래 의료 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안희배 동아대병원장은 "IBM과 협력을 통해 최신 의료 트렌드에 부응하는 IT 인프라를 구축하고, 환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24시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IBM 파워 사업 총괄 김경홍 상무는 "우리 서비스는 의료 환경 특유의 까다로운 보안 요구사항과 가용성 기준을 충족시켰다"며 "앞으로 의료기관이 혁신을 가속할 수 있도록 최첨단 컴퓨팅 솔루션과 전문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02 10:37김미정

李대통령, 23일 UN총회 기조연설...안보리 의장국 맡아 AI 토의 주재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N 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해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우리 정부 비전과 정책을 제시한다. 특히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AI와 관련한 공개토의도 주재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는 매년 9월 셋째 주 화요일부터 약 1주일간 열린다”며 “193개 회원국 정상급 인사가 대거 참석하는 세계 최대 다자외교 무대”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번 회기 참석을 통해 국제 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다양한 외교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9월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이 경험한 민주주의 위기 극복과 회복 과정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해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 대통령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안보리 공개토의를 직접 주재한다. 강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9월 한 달간 안보리 의장국을 맡게 되며, 24일에는 인공지능과 국제 평화 안보를 주제로 공개토의를 개최한다”며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칠 영향과 기회를 논의하고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장국으로서 AI 관련 주제를 선정한 것과 관련해 “AI와 미래 먹거리는 우리가 집중하는 중요한 미래 산업 분야이기에 이러한 주제를 정했다”며 “평화와 지속가능한 번영과 관련한 AI의 양면성을 중점적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구 선진국이 주도하던 AI 이슈를 대한민국이 주도하겠다는 선언적 의미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2025.09.02 10:37박수형

큐냅, NAS 이중화 고가용성 솔루션 국내 출시

컴퓨팅·스토리지·네트워크 솔루션 업체 큐냅코리아가 2일 네트워크 저장장치(NAS)를 이중화한 고가용성(HA) 솔루션을 국내 출시했다. 오늘날 기업 IT 환경에서 가동 중단은 직접적인 손실로 이어진다. 큐냅 자체 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기업의 60%가 최소 한 차례 이상 서비스 중단을 경험했고, 계획되지 않은 다운타임으로 인한 평균 손실은 시간당 3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큐냅 HA 솔루션은 NAS 두 대를 이용한 클러스터로 구성된다. NAS 한 대에서 다른 장비로 정상작동 신호(heartbeat)를 전송하다 물리적 고장이나 전원 문제로 이 신호가 중단되면 예비 기기가 자동으로 서비스를 이어받아 제공한다. 고가 전용 어플라이언스 없이 구축이 가능하며 활성 노드 장애시 90초 이내에 예비 기기로 접속을 전환하는 자동 페일오버 기능을 제공한다. 또 실시간 데이터 복제로 RPO를 최소화해 데이터 손실 위험을 크게 줄인다. 기업이나 조직 내 관리자는 고가용성 관리자(HA Manager)를 이용한 중앙 집중식 관리와 직관적 모니터링 기능을 이용해 두 NAS를 하나의 클러스터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앤디 유 큐냅 제품 매니저는 "IT 복잡성이 높아질수록 핵심 서비스에 대한 무중단 접근성은 필수이며 큐냅 HA 솔루션은 자동 장애 조치, 실시간 동기화, 직관적 관리 기능을 결합해 업종 전반에서 연속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서 큐냅 코리아 지사장은 "데이터 중단 없는 서비스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이는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다. 큐냅은 고가용성 솔루션을 통해 한국 기업이 글로벌 수준의 안정성과 민첩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큐냅은 HA 솔루션 국내 출시와 함께 이달 말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상 제품 2대를 리버네트워크, 에스씨지솔루션 등 국내 공식 총판을 통해 구입시 정가 대비 최대 40% 할인판매한다. 큐냅 HA 솔루션 관련 개요와 행사 관련 정보는 큐냅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9.02 10:24권봉석

"데이터 전략 없으면 AI 종속국 전락"…초거대AI협의회, 韓 데이터 주권 '경고등'

인공지능(AI) 시대의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데이터 전략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데이터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각종 규제에 발목 잡힌 현실을 타개할 산업별 맞춤형 정책 수립이 시급하다는 진단이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산하 초거대AI추진협의회는 'AI 산업전환을 위한 데이터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협의회는 이 보고서를 통해 현재 국내 기업의 데이터 활용 어려움을 진단하고 통합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국내 기업이 AI 학습 데이터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개인정보 처리와 저작권 문제를 꼽았다. 산업별로 데이터 규제와 가이드라인이 달라 현장의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도 담았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이 글로벌 경쟁에서 '데이터 추격자' 신세를 면치 못할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됐다. 미국은 오픈 정부 데이터법과 미국인 데이터 보호법으로 데이터 개방과 안보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유럽 데이터 전략과 AI법으로 글로벌 규제 표준을 선점하려 하고 중국은 국가 주도로 데이터를 집적하고 있다. 보고서는 데이터 처리 현황과 문제점 글로벌 정책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AI 학습데이터 처리 정책 개선 ▲산업별 데이터 활용 활성화 ▲데이터 거버 플랫폼 구축 ▲AI전환(AX) 맵 구축 등 네 가지 핵심 전략을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데이터 거버 플랫폼' 구축은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이 플랫폼은 기업이 데이터 활용 전략을 세우는 사전 컨설팅부터 데이터 품질 검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기업의 데이터 전처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다는 기대다.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AI 데이터 경쟁에서 뒤처지면 산업 생태계 전체가 무너지고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종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데이터 전략 없이는 AI 전환이 불가능하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게임체인저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09.02 10:17조이환

크릿벤처스, '마이비' 운영사 원셀프월드 후속 투자

크릿벤처스(대표 송재준)는 초개인화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마이비'를 운영하는 원셀프월드에 2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건은 지난 3월 프리A 라운드에 이은 브릿지 투자다. 크릿벤처스는 원셀프월드가 보유한 독자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원셀프월드는 사용자 중심의 차세대 광고 식별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미국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해당 기술은 리워드 앱 마이비에 구현돼 광고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고 고도화된 타겟팅으로 맞춤형 광고 효과를 극대화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비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업계 평균 대비 4배 이상 높은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입증했다. 올해 3분기에는 AI 추천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검증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보상형 애드네트워크 '마이비 애드체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마이비는 기존 보상형 애드네트워크 대비 광고 효율성과 투명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원셀프월드는 마이비를 중심으로 원화스테이블코인에 기반한 광고·보상·결제를 아우르는 통합 디지털 경제 인프라를 구축하며 국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조창현 원셀프월드대표는 “AI와 데이터 신뢰성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 광고 플랫폼은 글로벌 모바일 생태계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과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는 “원셀프월드는 AI와 블록체인을 활용한 독자 기술력을 기반으로 애드테크 산업 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애드테크 유니콘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릿벤처스는 한국모태펀드, 성장금융, 한국산업은행 등의 정책 자금을 비롯해 슈퍼셀, 유비소프트, 넷이즈 등 유수의 해외 기업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운용자산 총 2천644억원 규모의 7개 펀드를 운용 중이다.

2025.09.02 10:13백봉삼

한국인디게임협회,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로 명칭 변경

한국인디게임협회가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인공지능(AI)을 인디게임과 접목해, 개발자 지원의 폭을 넓히고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협회는 앞으로도 기존의 인디게임 지원사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게임 제작 과정에서 활용도가 빠르게 확산 되고 있는 AI 기술을 개발자들이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발 속도 향상과 비용 절감, 창작의 다양성 확대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협회는 5천여명의 일반회원과 100여개의 정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인디게임과 AI를 아우르는 국내 최초의 전문 협회로서,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AI는 인디게임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며 "협회가 인디게임과 인공지능을 연결하는 플랫폼이 되어, 국내 개발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2 10:09정진성

삼성 로봇청소기, 과기정통부 IoT 보안 인증 '최고 등급' 획득

삼성전자가 2025년형 로봇청소기 신제품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스탠다드(Standard)' 등급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 출시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에 이어 2025년형 로봇청소기 신제품까지 최고 등급인 '스탠다드'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KISA의 IoT 보안 인증은 로봇청소기, 홈캠, 스마트가전 등 일상 속 IoT 기기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해킹이나 외부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되는지 여부를 평가해 인증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로 국내 최초 스탠다드 등급을 획득했으며, 현재까지 스탠다드 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신제품은 한층 강화된 보안 솔루션이 적용됐다. 삼성전자의 독자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Knox)는 물론, '녹스 매트릭스'의 트러스트 체인(Trust Chain) 기술을 새롭게 탑재해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가 서로의 보안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위협을 감지해 차단한다. 또 비밀번호나 인증정보, 암호화 키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 보관하는 '녹스 볼트(Knox Vault)'도 탑재돼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더욱 철저히 보호한다. 2025년 비스포크 AI 스팀 신제품은 5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5'에 전시되며, 연내 출시 예정이다. 김덕호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삼성 비스포크 가전에 탑재된 녹스 기반의 강력한 보안 성능은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객관적으로 인정 받고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삼성의 AI 가전을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SA는 싱가포르와 IoT 보안 인증에 대한 상호인정약정(MRA)를 체결해 싱가포르에서 별도 인증시험을 거치지 않아도 보안 인증 효력을 가질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상호 인증 대상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9.02 10:05전화평

SK·삼성, 韓 대표 AI반도체 리벨리온 잡기 혼신

한국 대표 AI반도체 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는 리벨리온을 두고 삼성과 SK간 미묘한 신경전이 오가고 있다. 차세대 AI 칩 시장에서 입지를 선점하고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대기업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향후 리벨리온의 전략적 행보가 주목된다. 2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최대 2억달러(2천8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기업 가치는 1조5천500억원 수준이다. 국내 투자사를 넘어 ▲카타르 국부펀드 카타르투자청(QIA) ▲싱가포르 라이온엑스벤처스 ▲미국 소로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등 글로벌 투자사까지 확보하며 밸류에이션 제고에 가속도가 붙었다. 주목할만한 대목은 이번 투자에 삼성증권과 삼성벤처투자가 참여했다는 점이다. 삼성은 이전 몇차례 진행된 투자에는 참여한 바 없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 투자사들의 자금 중 일부는 삼성전자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가 간접적으로 투자한 셈이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의 투자, SK그룹에 대한 견제구일까 일각에서는 이번 삼성의 투자를 SK그룹에 대한 견제구로 해석하고 있다. 당초 리벨리온은 삼성전자와 긴밀한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해왔다. 자사 제품에 삼성전자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를 탑재해왔으며, 양산도 삼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통해 진행한다. 차세대 칩인 리벨 쿼드(Rebel Quad)의 경우 디자인하우스 없이 삼성전자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긴밀하게 협력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현재 리벨리온은 SK텔레콤의 자회사인 사피온반도체와 합병으로 SK그룹이 최대 주주로 올라선 상황이다. 사피온은 SK텔레콤에 있던 내부 R&D(연구개발) 조직이 분사해 설립된 AI반도체 기업으로, 지난해 8월 리벨리온과 합병했다. 실제로 리벨리온은 차세대 칩 리벨부터 파운드리를 이원화한다. 칩 양산부터 패키징 전반은 삼성 파운드리를 통해 진행하지만, I/O(입출력) 다이는 TSMC를 통해 양산하는 것이다. 다만 해당 계약은 사피온의 X430 프로젝트를 인계받아 진행됐다. TSMC VCA인 미국 알파웨이브세미가 사피온과 596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나, 합병과 함께 해당 계약이 리벨리온으로 넘어갔다. 계약의 위약금 규모가 다소 커 리벨리온 입장에선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사피온과 합병 후 HBM 전환 등 사업 협력 구도 변화에 주목 핵심 쟁점은 HBM(고대역폭 메모리)이다. 현재 리벨리온은 여러 변수로 HBM 벤더를 공식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밀접한 관계를 이어온 만큼 삼성전자 HBM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삼성과 SK그룹 모두 HBM을 생산해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SK하이닉스 HBM이 리벨리온 반도체에 탑재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통상적으로 HBM 부문 기술력은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앞서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SK그룹 입장에선 SK하이닉스의 HBM 탑재를 추진하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때 HBM 벤더 선택이 추후 칩 양산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존재한다. 사안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SK그룹이) SK하이닉스 HBM을 공급해줬을 때 삼성 파운드리를 이용하게 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HBM의 전환이 파운드리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일각에선 리벨리온이 글로벌 AI반도체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경우, 삼성과 SK 양사 모두가 견제와 동시에 이익을 얻는 효과도 누릴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도 나온다. AI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 SK, KT 등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들이 합심해서 지원하는 모습이 외국에서 리벨리온을 주목하는 이유"라며 "결국 AI칩은 반도체 생태계 싸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벨리온은 리벨-CPU 등 추후 제품 라인업에서도 삼성 파운드리와 협업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5.09.02 10:04전화평

[기고] 열보조자기기록 기술과 에너지 효율적인 인프라의 미래

국내 AI 기반 디지털 경제 구축이 가속화되면서, 기초적이지만 종종 간과되던 핵심 요소인 데이터 스토리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급증하는 AI, 엣지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 수요에 힘입어 한국의 데이터센터는 전례 없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운영되는 데이터센터의 수는 약 147개에 달하며, 2029년까지 637개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급격한 확장은 여러 과제를 수반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인프라 전략을 재고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전력 제약 증대, 제한된 물리적 공간, 규제 강화와 엄격한 에너지 효율 기준 등을 꼽을 수 있다.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는 전력이다. 데이터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스토리지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단순히 용량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비, 물리적 공간, 탄소 영향 등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씨게이트의 '데이터 탈탄소화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응답자의 53.5%가 높은 에너지 소비로 인해, 운영 비용과 탄소 배출량이 증가한다고 꼽았다. 2023년 한국의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은 591메가와트(MW)에 도달했으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여섯 번째로 큰 규모다. 서울 전력망에 가중되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최근 데이터센터의 지역 분산 구축을 촉진하는 법안이 발의된 바 있다. 고밀도 스토리지가 전력 및 효율성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역할 환경 변화에 따라 스토리지 효율성은 단순한 기술적 필요를 넘어 규제적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에너지 소비 절감과 환경 영향 최소화를 위한 정부 정책이 새로운 개발에 대한 기준을 한층 높이고 있는 가운데, 더 높은 스토리지 면적 밀도(플래터당 저장되는 데이터 양)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플래터당 스토리지 용량을 늘리면 기업은 필요한 드라이브 수를 줄일 수 있어 전력 소비를 낮추면서도 동일한 물리적 공간을 유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와 공간, 원자재를 절약함으로써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 특히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효율성 개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스토리지 효율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열보조자기기록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이 열보조자기기록(HAMR) 기술 혁신이다. 초고밀도로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열보조자기기록 기술로 하드 드라이브 기술이 획기적으로 도약하게 됐다. 기존의 수직 자기 방식 레코딩(PMR)은 플래터당 약 3TB 수준에서 물리적 한계에 도달해, 이 이상의 면적 밀도 증가는 열적 불안정성에 따른 제약을 받는다. 열보조자기기록은 기록 과정에서 소형 레이저를 사용해 디스크를 일시적으로 가열함으로써, 신뢰성과 안정성은 유지하고 더 밀도 높게 비트를 기록할 수 있다. 이러한 발전은 전력 사용량이나 물리적 공간을 늘리지 않고도 스토리지를 확장해야 하는 데이터센터에 특히 중요하다. 씨게이트 모자이크3+ 플랫폼과 같은 최근 혁신 기술은 플래터당 3.6TB의 면적 밀도를 실증했으며, 현재 연구실 환경에서 플래터당 최대 6TB의 면적 밀도를 이미 달성했고 플래터당 10TB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밀도 향상은 동일한 물리적 공간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세 배로 늘리는 동시에, TB당 전력 소비를 60% 이상 줄여 전력 효율성을 개선하고 내재된 탄소를 최대 70%까지 감축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엄격한 에너지 규제와 높아지는 지속가능성 요청에 직면한 데이터센터에 열보조자기기록은 보다 책임 있는 방식으로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을 제공한다. 한국 디지털 비전의 핵심 동력 지방 자치 단체가 신규 데이터센터 개발에 대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 효율 기준을 도입하면서, 열보조자기기록과 같은 기술은 국가 정책 목표와 밀접하게 부합하게 됐다. 데이터센터가 성능뿐 아니라 에너지 집약도와 환경 영향 측면에서도 평가받기 시작했기 때문에 고밀도 및 저전력 스토리지는 규정 준수와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열보조자기기록 드라이브는 단순 용량 증대를 넘어 전체 하드웨어 요구사항을 줄인다. 낮은 발열량 덕분에 상면 공간과 냉각 수요를 최소화한다. 또한 기존 시스템과 원활히 통합되도록 설계돼 스토리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점진적인 확장이 가능하며, 특히 한국의 디지털 미래를 뒷받침할 AI 및 머신러닝 워크로드에 적합하다. 정부가 국가 AI 스택 구축에 집중하고 지역 데이터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서 스토리지 기술은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전력 가용성이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의 결정적 요인이 된 지금, 데이터센터 운영기업은 더 적은 에너지로 더 많은 스토리지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적극 도입할 시기이다.

2025.09.02 09:54이채호

[K백제유산] 백제세계유산센터, 백제역사유적지구 가치활용 노력 지속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통합관리기구인 백제세계유산센터의 역할과 비전에 관심이 쏠린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제세계유산센터가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활용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백제세계유산센터는 2015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를 온전하게 지키고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해당 센터는 2012년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작업을 위한 등재추진단을 전신으로 삼아, 통합관리 사업단을 거쳐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백제 후기(475~660) 문화를 대표하는 유산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웅진시기 공주 공산성과 공주 무령왕릉, 왕릉원 ▲사비시기 부여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부여 정림사지, 부여 왕릉원, 부여 나성 ▲사비후기 익산 왕궁리유적과 익산 미륵사지로 구성된 8개 연속유산이다. 특히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통합적인 홍보·교육·활용·연구·보존을 위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실제 백제세계유산센터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활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유산 가치 향유를 위한 다양한 축제와 디지털 콘텐츠 제작, 유적지구 교육 및 학술포럼, 보존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러한 노력은 백제세계유산센터의 설립 의의와 목표에도 부합된다는 것이 전문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우선 센터 측은 역사의 현장에서 유적의 가치를 느끼며 가치를 향유하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축전'을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해당 축전은 공주·부여·익산에서 펼쳐지는 세계유산 축제의 장으로, 현장에서 백제 역사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볼거리로 구성해 왔다. 또한 매년 7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축제 한마당 '백제문화유산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외 주요 박람회와 지역 축제에 참여해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홍보하고 있다.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도 센터의 주요 사업으로 꼽힌다. 문화유산 3차원 기록화 구축과 사이버 전시관 운영, 백제역사유적지구 정보종합시스템 및 디지털 가이드 '오디가까' 구축이 대표적이다. 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매장문화유산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센터 측은 다양한 연령과 교육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 보급·확산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유산의 가치 교육과 능동적인 교육환경 조성, 역사교육 인식 전환 노력이다. 세계유산과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소개하고 기록하는 발간자료 제작도 지속하고 있다. 이어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탐구하기 위한 학술포럼과 전문가 의견 교류를 통한 유적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도 수립해 왔다.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홍보·활용방안을 국민과 함께 고민하기 위한 공모전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문화상품개발을 위한 문화상품 공모전을 비롯해 창의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일러스트 공모전, 유적지구 사진 공모전, 백제아동문학상 장르동화 공모전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세계유산과 관련한 소식과 센터 사업을 소개하는 '백제누리'를 매 분기별로 발간해 다양한 연령과 목적,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하고 있다. 백제누리는 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백제세계유산센터 측은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비롯한 국가유산은 선조들이 남겨준 소중한 유산이다"라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이 유산을 잘 보존하고 관리해 미래 세대에게 전해주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전했다. 또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탁월한 역사·문화적 가치는 한국을 넘어 지구촌의 모든 사람이 함께 느끼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백제세계유산센터는 국내·외 사람들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세계유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02 09:54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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