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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 정치 이슈 민간 지원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6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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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위임장 불편 디지털로 완전 대체"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와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디지털인증협회가 주최해 올해 처음 서울 코엑스에서 지난달 25일 열린 '2025 블록체인&AI 해커톤'에서 '위임(We-im)' 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위임'은 '마이데이터와 모바일신분증을 활용한 디지털 위임장 서비스' 프로젝트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에게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래는 '위임(We-im)' 팀과의 인터뷰. '위임'은 이번 대상 수상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 1500만 원을 받았다. -팀 소개를 해주세요 "우리는 세상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바꾸는 데 진심인 구성원들이 모였습니다. 프로젝트 총괄 이도현, 전략&기획 한종문, 개발&보안 총괄 현석훈, 백엔드&블록체인 개발 송진우, 프로덕트 디자인 이소연으로 역할을 나눠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다들 학부 및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산업보안, 정보보호, 산업디자인을 전공했고, 대기업과 컨설팅 회사에서 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3개월 만에 서비스의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기능제품) 및 내부 테스트까지 완료할 만큼 훌륭한 팀원들입니다. 프로덕트 디자이너 이소연 님은 기존 팀원들이 UI/UX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해 중간에 합류했고 지금까지 같이 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분업, 빠른 피드백, 책임감이 강점입니다. 각자 바쁜 와중에도 새벽까지 작업하면서 사전에 정한 마감일까지 높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만들었습니다. 각자 맡은 분야에 대해 중간 결과물을 공유하면, 서로 빠르게 피드백을 주고 합의된 내용을 반영했습니다. 예선 때부터 이런 경험이 쌓여 팀원 간의 신뢰가 높았고, 각자가 책임감을 가지고 일한다는 걸 알기에 서로 믿고 맡겼습니다. 이러한 팀워크가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상 소감을 말해 주세요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대상팀으로 호명돼 연단에 올라가 사진을 찍는데, 얼굴에 경련이 일어날 정도였습니다. 그날 회식을 하면서도 저희끼리 '믿기지 않는다, 이게 도파민인가'라는 말을 몇 번이나 반복했는지 모르겠습니다. 10개팀이 결선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수상팀을 발표하는 순간에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다른 팀의 서비스 구성이나 완성도가 높아 한 치 앞도 예상하기 어려웠습니다. 우수상, 최우수상에서 저희 팀이 호명되지 않았을 때, '진짜 수상을 못하는건가?' '설마 대상인가?' 라는 실망과 기대의 감정이 끊임없이 교차했습니다. 대상 수상팀 발표만 남은 순간, 옆을 봤는데 팀원들 모두 서로를 쳐다보며 초조한 표정으로 두 손 모으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간절했기에 대상에 저희 팀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환호성을 지를 정도로 기쁘고 감격스러웠습니다. 수상의 기쁨이 가라앉을 때쯤에는,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저희 'We-im' 서비스에 대한 기대라 생각하고 조만간 기대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더 겸손하게, 더 열심히, 나아가겠습니다. -이번 해커톤 대회에 참가한 계기와 준비 과정에서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팀장인 저(이도현)와 종문 님은 아는 사이여서, 가끔 만나면 이런저런 사업 아이템을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어느 날 술자리였습니다. 저랑 종문 님이 각자 아는 사람이 근처에 있다고 해서 합류했는데, 그게 석훈 님과 진우 님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친목 차원에서 모였던 건데, 이야기를 하다 보니 다들 아이디어 뱅크였습니다. 마침 각자 자신 있는 분야가 달라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는지 종문 님이 팀을 한번 이뤄보자고 제안했습니다. 그게 3월 초였는데, 다들 생각보다 빠르게 결정해 3월 말쯤에 팀이 결성됐습니다. 사실 초반에는 교육 플랫폼부터 해서 너무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와 갈피를 못 잡았습니다. 블록체인 관련된 아이템을 찾아보자는 윤곽 정도만 정해진 상태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아예 공모전을 목표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해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마침 이번 해커톤 공고를 확인했습니다. OpenDID 블록체인 플랫폼도 지원이 돼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바로 참가를 결정했습니다. 예선부터 결선까지 팀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해줬습니다. 자정 무렵에 개발이나 디자인 피드백을 하면 다음날 아침에 바로 반영돼 있었습니다. 서로 너무 무리하지 말라면서 서로가 매번 그러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다들 이번 We-im 서비스에 애정을 많이 갖고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원래 Ominone 메인넷 연동은 계획에 없었지만, 멘토님들께서 조언을 주시기도 했고, 팀원 간 회의에서 가산점이 있는데 굳이 포기할 필요는 없겠다는 결론이 나서 급하게 메인넷을 연동했습니다. 처음에는 바라보는 서버만 바꾸면 되는 걸로 생각했는데, 계속 오류가 나 새벽까지 석훈님과 진우님이 정말 고생했습니다. 다행히 제출 마감일 전날 연동이 완료돼 무사히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모바일 신분증 및 DID 기술 활용 아이디어는 무엇인가요? 주요 기능이나 특징, 차별점이 궁금합니다. "'마이데이터와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위임장 서비스(위임, We-im)'를 아이디어로 제안했습니다. 그간의 종이 위임장 체계를 완전히 디지털로 전환해 보자는 취지로 기획했습니다. 주요 기능 및 특징은 '편리성' '신뢰성' '범용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편리성' 측면에서 We-im 애플리케이션은 위임장의 라이프사이클(생성, 제출, 보관, 폐기) 전반을 지원합니다. 위·수임자는 모바일 신분증으로 간편하게 가입 및 로그인하고, 모바일 신분증 인증을 기반으로 한 위임장을 5분 만에 생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API가 연계된 기관에는 QR이나 Web2App, App2App 등의 수단을 통해 위임장을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습니다. 연계되지 않은 기관에 제출하기 위해 PDF로 문서를 추출할 수도 있습니다. 보관 기능은 추후 분쟁이나 증명이 필요한 경우에 사용할 수도 있고, 대량의 위임장을 처리하는 전문직종사자들(변호사, 세무사, 변리사, 회계사 등)이 이 기능을 통해 위임장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폐기와 관련해 위임자나 수임자가 직접 버튼을 눌러 수행할 수도 있고, 사전에 설정한 사용 횟수를 초과하면 자동으로 폐기되도록 구성했습니다. 둘째,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바일 신분증, 마이데이터, OpenDID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했습니다. 모바일 신분증은 현재까지 약 700만 명의 국민이 발급받은 상태입니다. 모바일 신분증 자체만으로도 1인 1단말기 정책 등 엄격한 보안 정책이 적용돼 있습니다. 여기에 저희는 추가적으로 공공 마이데이터나 의료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위·수임자의 관계가 정말 가족 관계가 맞는지, 위임자가 치매나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어 부정 위임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추가로 검증합니다. OpenDID 블록체인 플랫폼은 이미 모바일 신분증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신뢰성이 담보된 오픈소스 플랫폼입니다. 저희 We-im 서비스도 OpenDID 플랫폼을 기반으로 위임장 생성부터 제출, 보관, 폐기 과정에서의 신뢰성을 확보했습니다. 셋째는 '범용성'입니다. 이는 '편리성'과 연관됩니다. 간단한 내용의 위임장을 작성하려고 해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해당 분야에서 사용하는 위임장 양식이 따로 있는지 찾아보게 됩니다. 사실 위임 계약은 민법의 낙성 불요식 계약으로서 그 형식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 We-im 서비스는 공통적으로 필요한 내용만을 모아 위·수임자가 동일한 프로세스로 모든 분야의 위임장을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위임장이 필요한 경우, 위임장 관련 전반을 지원하는 원스톱(One-stop) 위임장 서비스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임 팀이 개발한 서비스는 우리 사회 및 산업에 어떤 효과나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We-im' 서비스는 기존 종이 위임장 체계를 완전히 디지털로 전환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종이 형태의 위임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부동산 계약, 행정, 금융, 소송에 필요한 기반 서류가 많습니다. 계약서나 실제 업무 내용이 중요한데, 오히려 신원 확인이나 위임장 등 부가적으로 필요한 서류 준비 때문에 지치게 되는 것이 저희가 인식했던 문제점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 계약이나 소송도 전자화 및 디지털화되고 있는데, 기반 서류가 여전히 종이 문서로 존재한다면 디지털 전환의 장애물이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We-im 서비스가 계약이나 소송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촉매제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저희 서비스를 통해 계약 당사자나 업무 당사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편, We-im 서비스의 '편리성'과 '신뢰성'을 토대로 위임 기반의 계약이나 업무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종이 위임장 체계에서는 '불편함'과 '불안함'이 존재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부동산 전세 계약을 알아볼 때의 일입니다. 해외에서 사업을 하는 집주인을 대신해 동생분이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를 갖고 나온다고 했습니다. 공인중개사분은 위임장과 인감증명서가 있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했지만, 한창 전세 사기가 기승을 부리던 때라 저와 부모님은 더 안전한 계약을 알아보기로 하고 다른 방을 구했습니다. 집주인분도 위임장 때문에 해외에서 잠시 들어와 작성하고 나가신 거라고 들었는데, 어찌 보면 집주인분이나 저나 모두 답답한 상황이었습니다. '위임장을 원거리에서도 작성할 수 있었다면, 위임장을 신뢰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항상 했습니다. We-im 서비스는 이러한 니즈를 반영했습니다. 안심하고 편리하게 위임할 수 있다면 그동안 망설였거나 불편했던 분들도 위임 기반 업무나 계약에 참여하며 위임 기반의 계약이나 업무도 활성화될 것입니다." -창업 등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현재 MVP 개발까지 완료된 상태이고, 데모 버전 및 CBT 등 테스트와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거쳐 내년 1월에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번 후속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시장을 위한 기반을 잘 쌓아 나가려고 합니다. 먼저, 국내 디지털 환경에서의 인증을 선도하는 데 집중하고 싶습니다. 특히, 인증과 관련해 앞으로 디지털 환경에서의 인증 양상이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질 것입니다. 지금은 각 플랫폼마다 산재돼 있는 ID, PW와 및 인증서를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다양한 페르소나가 있습니다. 온라인 게임 플레이어로서의 나, 법인 대표로서의 나, 회사 임직원으로서의 나, 러닝 크루원으로서의 나 등 다양한 나의 정체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페르소나가 플랫폼 ID나 인증서로 연결이 되기도 하는데, 결국 이것은 모두 나의 모습이며 도래하는 자기주권신원(Self-Sovereign Identity)의 시대에 이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등장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임장에서 연계된 계약이나 업무 등과 관련된 문서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 계약이나 공식적인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인방지'와 '무결성'입니다. '이건 내가 서명한 것이 맞다. 그리고 내가 서명한 이 문서가 위변조되지 않았다'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인데, 이 두 가지를 담보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면 디지털 문서와 계약 시장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해외에서 국내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나 국내에서 해외에 투자하는 경우부터 시작해 해외 시장 자체를 공략하려고 합니다. 유럽이나 베트남에서도 우리나라의 모바일 신분증과 같은 eID를 의무적으로 발급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신분증을 기반으로 하는 저희 We-im 서비스의 구축 및 운영 경험을 토대로, 해외 eID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입니다." -대회 참가자와 동료 개발자, 업계 및 사회에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말해 주세요 "결선 당일, 참가팀들의 발표 내용을 들으며 배울 점이 정말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템 자체가 좋은 경우도 있었고, 사업을 향한 열정이나 Go-To-Market 전략 등 다양한 측면에서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평가를 받는 긴장의 순간이 있기도 했지만, 창업 세미나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10개의 결선팀뿐만 아니라, 예선에 참가한 분들의 아이디어도 궁금했습니다. 이번 해커톤에서 만난 인연이 선의의 경쟁자이자 서로를 응원하는 조력자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라온시큐어 운영위원님들과 멘토님들께서 이번 해커톤 진행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주시고 따뜻한 조언과 격려를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We-im'으로 '간편 위임의 시대'를 만들고자 합니다. 간편 송금이나 간편 결제도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는 시각이 많았지만, 지금은 정말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입니다. 기능적 측면에서의 '간편성'이 이제는 기업의 비전이나 철학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저희도 그 일환으로 '위임을 간편하고 안전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위임 및 대리의 패러다임을 이끌고자 합니다. 위임 업무를 완전히 디지털로 전환하고, 디지털 신원 인증 혁신, 행정 및 사회적 비용 감소, 디지털 계약 활성화 등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2025.10.12 19:02방은주

올해 첫 열린 '2025 블록체인&해커톤'서 '위임' 팀 대상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와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디지털인증협회가 주최해 올해 처음 코엑스에서 지난달 25일 열린 '2025 블록체인&AI 해커톤'에서 영예의 대상은 '마이데이터와 모바일신분증을 활용한 디지털 위임장 서비스' 프로젝트를 선보인 '위임(We-im)' 팀이 차지했다. '위임'은 블록체인과 AI 기반의 디지털 위임장 서비스를 통해 종이 위임장의 번거로움과 위·변조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위임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를 소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 1500만 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영지식증명 및 블록체인 기술 기반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를 발표한 '지케이블록(zkBlock)' 팀이 수상했다. 한국조폐공사 사장상과 함께 상금 600만원을 받았다. 우수상 3개 팀은 '성희청과' '투데이알피지' '타이파' 우수상은 3개 팀이 상금 300만원가 함께 IT기관장을 받았다. 성희청과 팀이 'DID 기반 디지털 위임·공증·내용증명 플랫폼'으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상을, 투데이알피지(TodayRPG) 팀이 'TRPG(테이블탑 롤플레잉 게임)를 위한 모임 모집·신청 및 창작물 공유 플랫폼'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상을, 타이파(Typha) 팀이 'DID 및 NFT 기반 티켓팅 시스템'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라온시큐어는 이들 수상팀들에게 표창과 부상 외에 투자사와 함께 별도 심사를 진행, 팀당 최대 10억 원 규모의 창업 지원금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GDIN은 수상 팀의 글로벌 진출, 해외 투자 유치, 경영 컨설팅 등의 후속 지원을 한다. 이번 대회는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다양한 산업에서의 Web3 혁신과 생태계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대회 결선은 지난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시큐업&해커톤' 행사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결선에는 지난 6월 열린 예선에서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결선 무대에 오른 10개 팀, 35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등 모바일 신분증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기반 차세대 설문조사, 모바일 반려동물 신분증 구인·구직 매칭, AI 스마트 병원 동행 등 창의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여 심사위원과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 "모바일 신분증 기반 혁신 서비스 구현 뜻깊은 자리" 라온시큐어는 이번 '블록체인&AI 해커톤'을 통해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K-DID) 기술 기반의 다양한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이 가속화되고, DID 기반의 디지털 신원 인증 및 Web3 생태계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이번 블록체인&AI 해커톤은 모바일 신분증을 기반으로 구현된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라온시큐어는 앞으로도 모바일 신분증 확산을 통한 국가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K-DID의 글로벌 확산과 표준화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신원 인증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인 장항배 중앙대학교 교수는 “결선에 오른 팀들은 블록체인과 AI를 생활 속 문제 해결에 창의적으로 접목해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다”며 “모바일 신분증 기반 아이디어들은 실용성과 확장 가능성을 갖추고 있어 향후 실제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총평했다. 임도현 한국디지털인증협회 부회장은 "이번 해커톤은 모바일신분증을 활용한 생태계 확장을,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한국 디지털인증협회는 앞으로도 국내 디지털 인증 및 신원 기술 발전을 주도하며, 누구나 디지털 인증을 안심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인류 사회 공헌이라는 목표의 실현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옴니원 디지털아이디(OmniOne Digital ID)'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다수의 오픈소스 커뮤니티 컨트리뷰터를 확보했다. 최근 일본을 비롯해 코스타리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여러 국가의 민간 및 공공 기관들이 오픈DID 기술을 활용해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5.10.12 18:20방은주

LG전자, 향균 기능성 소재 독일 K-SHOW서 선봬

LG전자가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PuroTec™)'을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LG전자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뒤셀도르프에서 8일(현지시간) 개막한 K 2025(이하 K쇼)에 LG 퓨로텍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3년 주기로 개최되는 K쇼는 3년 주기로 개최되는 미국 NPE, 매년 개최되는 중국 차이나플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소재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 행사에는 66개국 3천2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LG전자는 이번 K쇼를 통해 가전·모빌리티·건축자재·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퓨로텍 솔루션을 글로벌 B2B 고객에게 소개하고, 잠재 고객 발굴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023년 차이나플라스로 시작해 지난해 NPE, 올해 K쇼까지 3대 전시회에 모두 참가하게 된 것을 계기로 퓨로텍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전시관에 세탁기·냉장고 등 가전을 비롯해 의류, 소파, 욕실 용품, 자동차 시트 등 퓨로텍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LG화학과 협업해 개발한 항균 플라스틱도 함께 선보여 LG전자의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특히 퓨로텍이 최근 유럽과 미국시장 진출에 필요한 항균제 관련 규제 등록을 마친 만큼 이번 전시가 퓨로텍의 유럽 시장 진입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은 각각 살생물제관리법(BPR)과 연방 살충제법(FIFRA)에 따라 항균·살균 등의 기능성 제품은 유해성 평가를 통해 안전을 입증한 제품만 시장에 유통, 공급할 수 있게 엄격히 규제한다. 지난달에는 국제 시험인증기관 SGS Korea(한국 에스지에스)와 'LG전자 항균 소재 품질 역량 향상 및 지속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LG 퓨로텍의 항균 성능을 인증하는 국제 인증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인증 설계를 위한 항균 기술을 지원하고 한국 에스지에스는 국제 표준에 따른 인증 절차를 설계한다. 인증을 통과한 제품에는 SGS의 글로벌 퍼포먼스 마크가 부여된다. 유리 파우더 형태인 퓨로텍은 플라스틱이나 페인트, 고무 등 자재를 만들 때 소량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 오염 등을 막는 항균·항곰팡이 기능성 소재다. LG전자는 유리 파우더 연구와 이를 가전제품에 적용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퓨로텍을 B2B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LG전자는 2013년 북미에 출시된 오븐에 기능성 유리 파우더를 첫 적용했다. 현재까지 420건의 유리 파우더 관련 특허를 출원했으며,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는 연간 4천500톤 규모의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2023년부터 퓨로텍을 판매해 매출이 매년 두 배 이상 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LG전자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퓨로텍 외에도 유리 파우더의 적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물에 녹아 해조류와 미세조류의 영양분을 공급하며 해양 생태계 복원과 탄소 절감에 도움을 주는 '마린 글라스', 계면활성제 없이도 세탁을 할 수 있는 '미네랄 워시'가 대표적이다. 백승태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퓨로텍의 성장 가능성을 세계 시장에 알려 신소재 B2B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2025.10.12 14:55전화평

[ZD브리핑] 李정부 첫 국감 시작…대법, 최태원·노소영 이혼 상고심 선고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14일 발표…컨센서스 매출 83조8천억 삼성전자가 오는 14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 83조8천억원, 영업이익 9조9천억원 수준입니다. 다만 최근 일부 증권사에서는 삼성전자의 해당 분기 영업이익을 10조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당초 예상 대비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를 피력하고 있습니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DS) 부문의 D램, 낸드 업황이 AI 산업을 중심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파운드리 부문도 가동률 향상으로 적자 폭이 완화될 가능성이 유력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Z폴드·플립7의 흥행 역시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대법, 최태원-노소영 이혼 상고심 16일 선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세기의 이혼' 소송을 둘러싼 대법원 최종 결론(상고심 판결)이 오는 16일 나옵니다. 작년 5월 2심 재판부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금 1조3808억원과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지 1년 5개월 만입니다. 상고심의 최대 쟁점은 항소심에서 3조원으로 평가한 최 회장 보유 SK 주식이 재산 분할의 대상이 되는지 여부입니다. 최 회장 측은 선친에게 증여받은 2억8천만원으로 취득한 SK 주식은 특유재산이라고 주장하지만, 노 관장 측은 부부 공동재산이라는 입장입니다. 재판부 판단 결과에 따라 현재 재계 2위인 SK그룹의 지배구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미중 무역전쟁 재점화…경주 APEC 주목 미·중 간 무역 전쟁이 재점화되면서 우리나라 산업계도 긴장이 고조될 전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발표에 대응해 내달 대중 관세 100% 인상을 지난 10일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당장 이달 말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주 정상회의에서의 미중 정상 간 만남도 불확실해지면서 국제 정세 혼돈도 이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로 취임 5주년을 맞이합니다. 지난 5년간 현대차그룹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습니다. 매출은 63% 증가했고, 순이익은 세 배로 늘어났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판매 순위도 5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정 회장은 전기차 전환이라는 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로봇, 미래항공교통(AAM), 자율주행 등 신사업에 과감히 투자하며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했습니다. 이러한 발빠른 혁신 행보는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았습니다. 2023년에는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뽑혔고, 정주영–정몽구–정의선 3대 경영진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주어지는 '100주년 기념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하지만 순항하던 현대차그룹은 올해 큰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지난 4월부터 시행된 미국의 25% 수입차 관세는 상호무관세 체제를 기반으로 이익을 누려왔던 현대차그룹에 중대한 도전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위기 속에서도 혁신으로 돌파구를 마련해온 정의선 회장이 이번에도 현대차그룹에 새로운 변화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는 17~24일 국내 최대 규모 항공우주 및 방산 종합 무역 전시회 '서울 아덱스(Seoul AEDX) 2025'가 개막합니다.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시작한 아덱스는 전투기뿐만 아니라 지상 방산과 미래 항공 기술까지 아우르는 종합 전시회입니다. 재사용 발사체 실물 모형과 첨단 위성 통신 장비, 우주용 탄소 섬유,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기체 등이 한 자리에 모입니다.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 13일 시작 이재명 정부에서 행정부에 대한 입법부의 첫 국정감사가 13일부터 시작됩니다.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이후 대선 전까지 과도기적인 상황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넉달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며 팽팽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대통령실의 김현지 제1부속실장과 조희대 대법원장 등의 증인 신청을 두고 쟁점이 격화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기업인 증인 출석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증인과 참고인 조정 논의가 주목됩니다. ICT 분야 기관을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의 최대 키워드는 해킹과 방송장악 등으로 요약됩니다.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되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부 대상의 감사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대한 논의가 빗발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재명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인공지능(AI) 정책에 대한 질의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14일 방송통신위원회 조직이 폐지된 뒤 이달 신설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대한 감사가 예정됐습니다. 조직 신설 이후 장차관급 인사가 지명되지 않은 가운데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일반증인으로 출석하게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방통위 폐지와 방미통위 신설 과정을 두고 정쟁적인 요소가 많아 이날 감사는 자정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방위는 총 92명의 증인 출석을 의결한 가운데 상당수의 증인이 방미통위 감사 일정으로 잡혀있습니다. 16일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우주항공청에 대한 감사가 진행됩니다. 보건복지부·질병청·건보공단·심평원도 국감 시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4일과 15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시작하고, 17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국회 본청에서 진행합니다. 이번 국정감사에는 증인 11명과 참고인 37명이 채택됐는데,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 및 확대 적용 필요성 점검과 관련하여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유전체 데이터와 관련하여 김인원 한국건강관리협회장 ▲열린의료재단 불법 사무장병원 수사와 관련해 임철환 의료법인 열린의료재단 이사 등입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행안부 국감 주요 쟁점될 듯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는 14일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이번 국감에서는 최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인한 정부 행정망 시스템 가동 중단 사태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전현직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현신균 LG CNS 대표 등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대상으로 지역 축제 관련 의혹과 식품위생법 등 법규 위반 사항에 대한 질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AWS는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 코엑스 더 플라츠에서 'AI X 인더스트리 위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를 활용해 실제 비즈니스 혁신을 이룬 다양한 산업별 혁신 사례와 전략이 공유됩니다. 게임, 제조·하이테크, 리테일·소비재, 소프트웨어·인터넷, 금융·핀테크 등 총 5개 산업 분야에서 60개 이상의 사례 발표가 진행되며 AWS와 다양한 파트너사의 솔루션 데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일즈포스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연례 글로벌 행사 '드림포스 2025'를 개최합니다. 이번 드림포스에서는 인공지능(AI) 에이전틱과 실시간 데이터 통합, 고객관계관리(CRM) 자동화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혁신 사례와 전략이 발표됩니다. 제조·금융·소매·소프트웨어·헬스케어 등 주요 산업별 세션에서 1천500개 이상의 강연과 워크숍도 진행됩니다. 세일즈포스와 글로벌 파트너사의 최신 AI 솔루션 데모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기조연설에 나서 AI 중심 CRM의 미래 전략과 기업 자동화 비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오라클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베네시안 컨벤션 센터에서 '오라클 AI 월드 2025'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베이스, AI 혁신을 중심으로 최신 기술 동향과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는 글로벌 기술 컨퍼런스입니다. 지난해 클라우드월드에서 올해 AI월드로 행사 명칭을 변경한 만큼 올해는 AI를 중심으로 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 통합 전략과 다양한 산업별 활용 사례가 주요 주제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 등 글로벌 파트너 기업의 협업 사례와 기술 발표도 함께 마련돼 있습니다. 팔란티어는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에서 '팔란티어 팝업 스토어'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일반 대중과 팬 커뮤니티가 팔란티어의 기술과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입니다. 팔란티어는 HD현대·KT 등과 협력해 산업 현장의 AI 전환과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정판 굿즈 6종 공개와 함께 '미션 크리티컬' 기술의 중요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몰입형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군사발전연구센터와 과실연 AI미래포럼은 오는 15일 국방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주제로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크라우드데이터·셀렉트스타·전투지휘훈련단·성균관대학교·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함께 국방 데이터 혁신과 AI전환(AX) 혁신을 모색합니다. 넥슨, '아크 레이더스' 서버 안정성 점검…XRPL 해커톤 데모데이 넥슨코리아는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게임 '아크 레이더스'의 서버 슬램을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합니다. '아크 레이더스'의 서버 슬랩은 출시 전 마지막으로 게임을 미리 즐길 수 있는 대규모 테스트로, 서버 안정성 점검 등을 목표로 합니다. '아크 레이더스'는 극사실적인 그래픽 연츨과 전술적 요소를 극대화한 PvPvE 익스트랙션 장르입니다. 이 게임은 오는 30일 PC와 플레이스테이션5(PS5), X박스 XΙS 시리즈 등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15일 XRPL코리아는 'XRPL 해커톤 서울 2025' 5개 수상팀과 특별 초청 1개팀이 참가하는 데모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날 데모데이는 XRPL을 활용한 실질적 서비스 개발 성과를 다시 확인하고 국내외 투자사, 엑셀러레이터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 19일 잠실서 개막 K-웹툰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이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타운 일대에서 열립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2회째를 맞습니다. 행사는 팝업전시, 전시·체험, 무대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특히 네이버웹툰은 대표 IP '마루는 강쥐'를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 '마루의 숲속 베이커리에 놀러와'를 10월 16일부터 26일까지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운영합니다. 기획전시와 무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또는 현장 등록으로, 일부 팝업전시는 사전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2025.10.12 14:49손희연

컴투스, 'SWC2025' 아메리카컵 브라질 상파울루서 개최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이하 SWC2025)' 아메리카 컵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아메리카 컵은 대회 사상 처음으로 남미에서 열린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가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남미 지역에서 최초로 펼쳐지는 글로벌 e스포츠 경기인 만큼, 현지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함께 한층 열띤 현장 분위기를 예고한다. 출전 선수 라인업도 화려하다. 아메리카 컵 2연속 우승자이자 월드 파이널 준우승 경력의 TRUEWHALE, 지난해 아메리카 컵 3위를 기록한 ZEZAS, 2022년 우승자이자 월드 파이널 4강 진출자 RAIGEKI 등 굵직한 커리어를 가진 베테랑들이 대거 출격한다. 특히 브라질 출신 ZEZAS와 PANDALIK3의 출전으로 더욱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진감 넘치는 대결이 예상되는 이번 아메리카 컵은 한국어, 영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의 전문 해설과 함께 '서머너즈 워' e 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과 공식 트위치 채널을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된다. 경기 시작 전까지 게임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승부 예측 이벤트에 참여하면 'SWC2025 휘장' 등 특별 보상도 획득할 수 있다. 한편, 'SWC'는 '서머너즈 워'의 최강 소환사를 가리는 대회로, 세계 유저들이 함께 하는 글로벌 e스포츠 축제로 펼쳐진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8명의 지역 대표 선수들은 유럽 컵, 아메리카 컵, 아시아퍼시픽 컵 등 본선에 올라 5전 3선승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겨루고, 상위 3인은 11월 파리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다.

2025.10.12 14:16이도원

한국,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이사국 연임 성공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르완다 키갈리에서 개최된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기술이사회(TMB)에 연임하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028년까지 기술이사국으로 활동(문영준 KAIST 교수)하며 ISO의 기술 정책 결정에 지속적인 참여가 가능하게 됐다. TMB는 ISO의 신규 표준위원회 설립·해산, 표준위원회 간 업무 조정, 의장국 임명 등 ISO의 표준활동을 실질적으로 조정하는 핵심 의사결정 기구다. 이번 기술이사국 연임은 우리나라의 국제표준화 역량을 국제사회로부터 재확인 받았음을 의미한다. 또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GPS 기반 개인 위치 서비스 기술' 분야 표준위원회 설립을 제안하고, ISO 회원국의 지지를 요청하는 워크숍을 주관·개최했다. 이 외에도 캐나다·이탈리아 등 주요국 표준화기관과 협력 MOU를 체결하는 한편, 올해 12월 개최 예정인 '국제 AI 표준 서밋'에 주요 인사들 참여를 요청했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ISO 기술이사국 연임을 계기로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제표준화기구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국제사회가 신뢰하는 표준 강국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2 13:52주문정

게임 시장 흔든 AI, 게임사 개발 필수템 '등극'

게임 산업이 인공지능(AI) 기술과의 만남을 통해 전례 없는 변화의 순간을 맞고 있다. AI 기술 적용으로 게임 시장 성장 속도는 더욱 가팔라진 분위기다. 12일 프리시던스 리서치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게임 AI 시장은 지난 해 58억5천만 달러에서 올해 70억5천만 달러, 오는 2034년 378억9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20.5%로 예상된다. 이는 게임 산업에서 AI 기술의 활용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시장 구조 자체가 변화하고 있는 것이 주효했다. AI 콘텐츠 관련 해외 매체 토털리 휴먼 미디어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스팀 플랫폼 내 약 11만4천 개 게임 중 7%인 7천818개 게임이 생성형 AI를 활용 중이다. 신규 출시 게임의 20%는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4월 대비 8배 증가한 수치로, AI가 게임 개발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에선 게임 개발 작업의 절반 이상이 앞으로 AI에 의존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통해 게임 제작 과정에서 '살아있는 게임' 구현이 현실화 될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매튜 브롬버그 유니티 최고경영자(CEO)는 "게임 개발자의 96%가 AI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게임 개발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유니티의 2025년 게임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스튜디오의 96%가 AI 도구를 특정 워크플로에서 활용하고 있다. 79%의 개발자는 게임 개발에서 AI의 영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AI 기술이 이미 게임 개발의 표준 도구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세계 주요 게임사들은 AI 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며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유비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AI 도구 '고스트라이터(Ghostwriter)'를 통해 NPC 대화 생성을 자동화하고 있다. 이 도구는 스크립터가 캐릭터와 상황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대화 초안을 생성하고, 작가가 선택하고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어쌔신 크리드와 파 크라이 등 대작 게임 개발에 활용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일렉트로닉 아츠(EA)는 생성형 AI를 '10억 달러 기회'라고 규정하며 전사적 AI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EA의 '스크립트 투 씬(script to Scene)' 기술은 텍스트나 음성 입력만으로 캐릭터, 공연, 세계관을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 만약 '4층 파리 아파트 건물'이라고 입력하면 즉시 3D 모델이 생성되며 추가 요청을 통해 층수나 세부사항을 조정할 수 있다. EA는 개발 프로세스의 60%가 생성형 AI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니티는 '유니티 AI 어시스턴트(Unity AI Assistant)'를 통해 개발자들이 평상 시 언어로 명령을 내리면 자동으로 객체를 생성하고 씬을 구성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스프라이트, 텍스처, 애니메이션, 사운드를 에디터 내에서 직접 생성할 수 있으며 코드 자동 생성과 디버깅 지원까지 포함하고 있어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NC AI의 기술이 주목 받고 있다. NC AI는 자체 개발한 '바르코 LLM'은 물론 최근 발표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VLM 모델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멀티모달 생성형 AI 솔루션을 만들어오고 있다. 텍스트, 이미지, 음성, 3D 데이터를 아우르는 멀티모달 처리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게임·패션·미디어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맞춤형 AI 엔진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게임 산업에서는 AI의 게임 적용을 넘어 제작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다양한 솔루션으로 차별화된 기술적 강점을 보여주며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바르코 3D'는 텍스트나 이미지 프롬프트만으로 3D 모델을 자동 생성하는 혁신 기술이다. 메시와 텍스처 동시 생성, 리깅과 애니메이션 연동까지 지원하며 기존 4주 이상 걸리던 제작 과정을 10분 내로 단축한다. '바르코 싱크페이스'는 음성만으로 캐릭터의 립싱크와 표정, 감정을 실시간 생성하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를 지원한다. '바르코 사운드'는 텍스트나 이미지 기반으로 효과음과 배경음악을 자동 생성하는 멀티모달 오디오 AI 기술이다. 특히 최근 NC AI가 국내 AI 기업 최초로 도쿄게임쇼 2025에 참가하며 국내 게임AI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NC AI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일본 인디게임사, 게임학과, 글로벌 대형 퍼블리셔들과의 협업을 추진하며 국제적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산업에서 AI 기술의 진화는 단순한 개발 도구를 넘어 게임의 본질적 경험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개발 효율성 향상을 넘어 창작자와 플레이어 간의 새로운 관계도 정의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게임 산업의 AI 혁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앞으로 5~10년 내에 AI가 게임 산업 전반을 재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12 13:52장유미

레벨 인피니트, '승리의 여신: 니케' 출시 3주년 맞이 특별 방송 예고

레벨 인피니트는 시프트업이 개발한 미소녀 건슈팅 RPG '승리의 여신: 니케'의 3주년 특별 방송을 오는 25일 오후 7시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정식 출시 이후 한국을 비롯해 일본, 북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꾸준한 흥행을 이어오며 대표 인기 타이틀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특별 방송에서는 다가오는 서비스 3주년을 맞아 '승리의 여신: 니케'에서 선보일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유저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시프티와 아니스 등을 비롯해 아직 베일에 싸인 캐릭터 2명까지 총 4명의 개성 넘치는 호스트가 등장해 예상치 못한 조합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카운터스 스쿼드와 함께 크라운, 신데렐라, 모더니아, 스노우 화이트, 도로시, 라푼젤, 홍련 등 역대 최강의 필그림 니케들이 3주년 기념 케이크와 만찬을 즐기는 일러스트를 공개해 특별함을 더했다.

2025.10.12 13:38이도원

국토부, '부동산 가격 띄우기' 의심거래 수사의뢰

국토교통부는 서울 아파트 거래에서 발생하는 '가격 띄우기' 의심사례에 대한 기획조사 중간 점검 결과 8건의 의심 정황을 확인하고, 경찰청에 수사의뢰를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재산상의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부동산 거래 신고를 거짓으로 하는 경우, 즉 '가격 띄우기'를 하면 2023년 4월 개정된 '부동산거래신고법' 제26조 벌칙 규정에 따라 공인중개사는 물론 일반인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은 “악의적인 집값 허위신고는 부동산 시장을 교란시키고 내집마련 의욕을 꺾는 범죄행위”라면서 “경찰청·국세청과 공조해 투기세력을 반드시 뿌리뽑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최근 부동산 실거래가 제도를 악용한 허위신고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서울시 부동산 거래 해제건(2023년 3월~2025년 8월 거래분)에 대해 기획 조사를 진행 중이다. 높은 가격으로 신고 후 계약금을 몰취하지 않고 거래를 해제하는 등 '가격 띄우기'가 의심되는 거래 425건이 대상이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최근 논란이 된 2025년 의심 거래를 우선적으로 조사, 의심 정황이 확인된 8건 중 2건은 지난 10일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 나머지 6건도 다음 주까지 수사의뢰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은 10일 오후 경찰청을 방문해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과 간담회를 갖고 '가격 띄우기' 등 부동산 범죄행위 근절에 대한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상경 차관은 “주거 안정을 위해 부동산 시장 질서 확립이 매우 중요하다”며 “부동산 불법행위에 대해 두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의도적인 시세조작 등 시장 교란행위를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하는 한편, 국토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2 12:55주문정

코난테크놀로지, TG삼보와 '맞손'…40만대 공공 PC 시장 '출사표'

코난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을 탑재한 인공지능(AI) 어플라이언스를 앞세워 공공 및 민간 시장을 공략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TG삼보와 협력해 출시한 AI PC '코난 AI스테이션'을 최근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공식 등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별도 입찰 없이 전국 공공기관 공급이 가능해졌으며 현재 한국도로공사 및 한국전력거래소 등에 납품이 이어지고 있다. 조직 단위용 AI 서버 '코난 AI스테이션 서버' 역시 보안 요구가 높은 지방자치단체, 교육지원청, 국방기관을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 '아톰 서버'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돼 양사는 국산 AI 인프라 도입을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을 추진 중이다. 두 제품 모두 '코난 LLM'이 탑재돼 인터넷 연결 없이 내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추론 최적화 기술로 보안과 생산성을 추구하는 기관과 기업의 요구에 정확히 부합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공공 AI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6월 'AI 챗 융합서비스 플랫폼'을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등록하기도 했다. 해당 서비스는 LLM과 자체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융합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으로 맞춤형 챗봇 구축과 다양한 대화형 AI 서비스를 지원한다. 김영섬 코난 대표는 "정부의 공공부문 AI 도입 절차 간소화와 보안 생산성에 대한 기관과 기업의 수요가 맞물려 시장 확대를 촉진하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0.12 12:40조이환

롯데마트 발리점, 재단장 통했다…매출·객수 ↑

롯데마트는 지난 8월 21일 재단장한 발리점이 개점 직후 7주간(지난 10일 기준) 누계 매출이 리뉴얼 이전 대비 50% 상승했으며, 객수는 약 3배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월 자카르타 간다리아점을 인도네시아 1호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리뉴얼했다. 이후 발리점을 도매형 매장에 소매 공간을 접목한 '도·소매 하이브리드 매장' 모델로 재단장했다. 발리점은 남쪽 쿠타와 북쪽 우붓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 거점에 위치해 반경 3km 내 약 12만명의 배후 수요와 월평균 1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공존하는 입지를 갖췄다. 롯데마트는 재단장을 통해 기존 60% 수준이었던 먹거리 진열 면적을 90%까지 확대했다. 기존 2천평 규모의 도매 매장으로만 운영하던 발리점을 1천500평의 그로서리 전문 매장과 500평 규모의 도매 매장으로 재구성했다. 발리점에서 가장 큰 호실적을 보이는 곳은 매장 입구에 위치한 '롱 델리 로드'다. 롱 델리 로드는 즉석조리 식품 전문 공간인 '요리하다 키친'과 자체 피자 브랜드 '치즈앤도우'로 구성됐다. 요리하다 키친 코너에서는 떡볶이, 닭강정, 김밥, 십원빵 등 총 100여가지의 K-푸드를 판매하고 있다. 오픈 이후 한달간 김밥, 닭강정, 떡볶이 등의 상품이 각 3천개씩 판매됐다. 오픈 이후 7주간 발리점의 델리 매출은 목표 대비 60% 초과 달성했다. 농수축산물 코너 'FRESH', 냉동 식품 전문 코너 'FROZEN FOOD', 한국 식품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가공식품을 만날 수 있는 'International Zone' 등도 선보였다. 발리점은 관광객 및 현지인들의 매장 체류시간 증가를 위해 '코페아 카페앤베이커리' 등 F&B 콘텐츠 배치와 머스트 헤브 오브 발리 매장을 신설했다. 두 매장에는 하루 평균 200명의 관광객과 현지인이 방문하고 있다. 이달 중에는 저녁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포차 콘셉트의 '파티오 서울' F&B 매장을 오픈해 방문객들의 체류시간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매 매장에서는 사셰(Sachet) 및 대용량 상품 구색 강화를 통해 현지 호레카 고객과 소매업자를 공략했다. 사셰란 과자, 커피, 세제 등 일상 필수품을 소포장 단위로 제작한 제품으로, 소규모 유통업자들의 핵심 재판매 아이템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롯데마트 발리점은 방문객의 쇼핑 편의성을 개선하고자 LED 비디오 전광판과 매장 안내물을 신규 보강했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발리점의 경우 '먹거리 특화 매장'이라는 소매 콘셉트를 더해 기존 도매 매장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임으로써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그로서리 중심의 리뉴얼을 통해 글로벌 K푸드 경쟁력을 제고하는 현지 특화 매장이 지속해서 나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0.12 12:39김민아

이창용 한은 총재 IMF·WBC 연차총회 등 참석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그룹(WBG)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출국해 18일에 귀국한다. IMF 연차총회 등서 이창용 총재는 세계경제 전망, 세계 금융안정 관련 현황 등을 살펴보고 글로벌 정책과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 및 IMF 고위급 인사를 만나 최근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수형 금융통화위원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등을 만나고 IMF 간부 등과 통화정책 및 스테이블코인·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등에 대해 논의한다. 5대 금융지주 회장도 이번 연차총회에 모두 나선다. 양종희 KB금융·진옥동 신한금융·함영주 하나금융·임종룡 우리금융·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모두 참석할 계획이다. 5대 금융지주 회장이 모두 연차총회에 참석하는 건 2년 만이다.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해외 투자자와 주주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5.10.12 12:34손희연

롯데면세점, 외국인 관광객 대상 체험형 프로그램 강화

롯데면세점이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매장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 12층에 'Better Memories Post(베러 메모리즈 포스트)' 이벤트 존을 마련해 운영한다. 외국인 고객이 '베러 메모리즈 포스트'에 비치된 엽서를 직접 작성한 뒤, 현장에 설치된 빨간 우체통에 넣으면 롯데면세점이 해당 국가로 무료로 발송한다. 이벤트 존에 비치된 엽서는 총 4종으로 전통 한복에 현대적인 요소를 결합한 콘셉트와 한국의 대표 랜드마크를 전통 자개 문양 패턴으로 재해석했다. 이와 함께 롯데면세점은 지난달부터 외국인 고객을 상대로 퍼스널 컬러 진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과 이달 총 3회에 걸쳐 퍼스널컬러 진단 클래스를 진행했으며 오는 18일에도 추가 클래스가 예정돼 있다. 명동본점 14층 스타라운지에서 전문 퍼스널컬러 전문가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참가자 개개인에게 어울리는 색상을 찾아주는 '퍼스널컬러 진단'과 함께 명동본점에 입점한 화장품 브랜드를 추천하는 등 맞춤형 쇼핑 편의를 제공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5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선물로 제공하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화장품 브랜드 구매 시 사용 가능한 LDF PAY 1만원, 전 카테고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LDF PAY 2만원을 제공한다. 남궁표 롯데면세점 마케팅 부문장은 “단순 쇼핑을 넘어 감성적인 경험과 새로운 문화 체험을 원하는 외국인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고객들에게 쇼핑과 함께 잊지 못할 여행의 추억을 선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외국인 고객의 편의를 위해 글로벌 제휴사와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일본항공(JAL)과 협력해 마일리지 적립 프로모션을 운영하며, 명동본점, 월드타워점, 부산점, 제주점, 김포공항점에서 QR코드 스캔 후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참여할 수 있다.

2025.10.12 12:32김민아

현대차그룹, 자율운영 공장 구현에 박차…한국-싱가포르 연구소설립

현대자동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가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그룹 최초 스마트팩토리이자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 테스트베드인 HMGICS는 지난 3일 싱가포르 난양공대에서 '난양공대(NTU)',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STAR)'과 HMGICS 내에 '현대차그룹-NTU-A*STAR 기업 연구소'를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한국-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서 3자 기업 연구소 설립 조인식을 맺은 지 1년만의 성과다. 이날 개소식에는 HMGICS 법인장 박현성 상무, NTU 람쿽얀 부부총장, A*STAR 과학 및 공학 연구 위원회 림켕후이 부청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NTU는 세계 1천500곳 이상의 대학을 평가하는 영국 'QS 세계 대학 순위 2026: 세계 최고 대학' 평가에서 12위를 기록했으며, 세계 각국에서 모인 우수한 연구진, 원천 기술 등 다양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A*STAR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공공 부문 연구개발(R&D) 기관으로, 산업계와 학계 간의 격차를 해소하고 폭넓은 연구 공동체와 산업계를 위한 과학 인재와 리더를 양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HMGICS)과 대학(NTU), 정부기관(A*STAR)이 공동 참여하는 3자 기업연구소는 싱가포르 모빌리티 제조 분야 최초의 산·학·연 연구소로 HMGICS 내부에 조성되고, 학문적 연구와 실제 산업 적용을 연결하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HMGICS가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해 다양한 제조기술 과제를 발굴·제공하면, NTU와 A*STAR가 연구 및 개발과 실증에 함께 참여하며 학문적 연구 성과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연구 분야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스마트 제조, 디지털 전환 등 차세대 기술이다. 현대차그룹은 SDF 구현 견인, 싱가포르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제조 연구개발 역량 강화,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등 현지 제조 R&D 생태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과제로는 ▲스마트 제조를 위한 AI 기술 ▲생산 효율, 품질, 작업자 업무 환경 향상을 위한 로봇 기술 ▲자동차 부품용 3D 프린팅 기술 ▲결함 감지 및 검사 정확도 향상, 설비 가동 중단 최소화, 엔지니어/기술자 생산성 증대를 위한 지능형 로봇 시스템 기술 개발 등이다. 정준철 현대차·기아 제조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3자 기업연구소 설립은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이곳에서 개발된 차세대 제조 기술을 현대차기아 글로벌 공장에도 확대 적용해 현대차그룹의 미래 제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박현성 HMGICS 법인장 상무는 "HMGICS는 싱가포르의 인재들과 함께 AI, 로보틱스, 3D 프린팅 등 차세대 제조 기술을 개발하며, 인재 육성과 고급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은 싱가포르 제조 R&D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제조 혁신을 이끄는 기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혁신 생태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 일환으로 3자 기업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연구 성과를 실질적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형태로 구현함으로써 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 비전 실현을 앞당기고, 제조 혁신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5.10.12 12:28김재성

제네시스, 북미 시장 전용 디자인 센터 공식 개소…"현지화 핵심 거점"

제네시스 브랜드(제네시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브랜드 전용 디자인 센터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를 공식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엘 세군도에 위치한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는 차량을 비롯해 전시장, 사운드, 로고, 인터페이스 등 제네시스 디자인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개발이 진행되는 최첨단 시설이다.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로, 연면적은 7천471㎡(약 2천260평) 규모다.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는 양산 및 선행 차량 프로젝트뿐 아니라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로보틱스 ▲최신 색상·소재·마감(CMF) 트렌드 연구 ▲제품 스토리텔링 지원을 위한 가상 이미지 및 영상 제작 등 폭넓은 작업을 수행하며 통합 디자인 비전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맞아 개소한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서울의 제네시스 디자인 센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제네시스 디자인 스튜디오와 24시간 소통하는 유기적인 글로벌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는 건물 내부와 외부가 서로 연결되는 개방적인 구조를 갖췄다. 내부는 2층에서 1층 중앙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2층 가운데가 뚫린 형태로 설계됐다. 이는 디자인 스튜디오의 개방성과 보안을 동시에 고려한 전략적인 설계로, 디자인 개발 과정을 직관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직원들의 개인 업무 공간을 방해하지 않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총 45명의 디자인 전문가가 상주하는 업무 공간에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집중이 가능한 개인형 작업 공간과 자유롭게 모여 토론할 수 있는 오픈형 소규모 라운지를 배치함으로써 창의력과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CMF 스튜디오 ▲3D 프린팅 및 클레이 모델링 공간 ▲디지털 디자인 랩 등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개발을 위한 최적의 실험 환경도 제공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는 북미의 중심에서 현지 고객의 취향과 감성에 보다 깊이 공감하는 디자인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거점"이라며 "이번 신규 디자인 센터를 통한 고용 창출은 제네시스가 북미 시장에 장기적으로 전념하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제네시스는 불과 10년 만에 한국적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디자인 정체성을 구축했으며, 앞으로 브랜드와 고객 간의 감성적 연결을 한층 강화할 새로운 세대의 제품을 만들어가는 데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2 12:17김재성

[기고] 인공지능 혁신을 위한 골든 타임

전 세계는 인공지능(AI)에 올인 아닌 올인을 하고 있다. 인터넷의 시대, 모바일의 시대 초기에도 이랬나 싶을 정도다. 과거에서 학습한 경험 때문일까. 적어도 미래에는 뒤쳐지지 않기 위해 어느 나라도 가리지 않고 AI에 대한 치열한 관심과 투자에 골몰하고 있다. 그나마 제조업과 기반 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는 다른 해외 국가들과 비교해 뭔가 더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AI 기술 역시 다른 기술 분야에서처럼 승자 독식의 법칙을 따르고 있다. 아직은 그 미래를 알 수 없지만 당장 뒤쳐지게 된다면 몇 년만 지나더라도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절벽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그리고 그때는 도태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수십조원, 수백조원 단위의 상상하기 어려웠던 규모의 투자를 하게 만들고 국가 전체의 지원을 고민하게 만든다. 우리 정부가 인공지능 3대강국(AI G3)이라는 다소 벅차 보이는, 도달할 수 없더라도 목표는 높이 잡아야 한다는 메타포같은 구호를 제시한 이유도 충분히 수긍할 만한 상황이다. AI가 보다 발전한 미래가 어떠한 모습일지는 아직까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세계적인 석학들조차 AI의 시대가 가져올 찬란한 미래만큼이나 통제 불가능한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젖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보여주기도 한다. AI 활용이 당장은 우리에게 생산성을 높이고 삶을 윤택하게 하는 유용한 도구로 인식되기도 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과거 러다이트의 시대에서처럼 결국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고 말 것이라는 걱정이 혼재돼 있기도 하다. 혹자는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국가 전체적으로 AI가 가져올 경제적, 사회적 영향과 그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위한 사회적 대합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모든 일에는 타이밍이 있다. 아무리 좋은 발명품이라도 시대를 너무 앞서 나가면 세상에 도움이 되지 못하기도 하고 반대로 충분한 준비를 갖추었다고 생각했을 때는 이미 세상이 저만큼 앞서 나가서 더 이상 필요없게 될 수도 있다. 빛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 역시 마찬가지이다. AI 혁신을 위한 현재의 당면 과제는 대규모 AI 학습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의 확보뿐만 아니라 과거에 발붙이고 있는 데이터 규제의 문제를 신속하게 풀어야 한다는 점이다. 데이터에 대한 새로운 정책이 그동안의 레거시 규제가 가져왔던 안정적인 국민의 권리와 자유 보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지나고 보면 과거에는 필요하다고 느꼈던 규제가 AI 시대에는 불필요한 것일 수도 있다. 당장은 AI 개발과 발전을 위해서 학습 데이터의 확보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지만 수년만 지나더라도 학습 자체가 아니라 그 학습을 통하여 완성된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이 보다 큰 사회적 이슈가 될 것이다. 몇 년이 지나고 나면 그 때 규제가 AI 개발에 왜 적용돼야 했던가라는 문제제기가 나올 수도 있다. 핵심은 골든 타임을 지나가고 있는 우리가 무엇을 더 할 수 있는가이다. 즉, 현재는 사회적 합의를 위한 설왕설래보다는 보다 속도감 있는 전진이 필요할 시점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입법부나 정책을 담당하는 행정 당국 역시 이같은 사정들을 모두 잘 알고 있다. 모든 규제들은 그 규제들이 도입될 때에는 나름의 합당한 이유가 있었던 것들이다. 다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규제들이 시대에 맞지 않는 단점들을 드러내게 된 것일 뿐이다. '과감'한 도전과 이를 위한 세밀한 전략만이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는 방법이다.

2025.10.12 12:00강태욱 법무법인 태평양

"AI 전략이 현실로"…세일즈포스, 드림포스서 '에이전트포스' 혁신 제시

세일즈포스가 기업의 인공지능(AI) 전략을 현실화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세일즈포스는 14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연례 컨퍼런스 '드림포스 2025'를 개최한다. 올해 핵심 주제는 스스로 업무하는 '에이전트포스'다. 이를 통해 기업의 고객 경험과 운영 방식을 혁신하는 전략이 공개될 예정이다. 주요 연사로는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파커 해리스 세일즈포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순다 피차이 알파벳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앤드루 응 스탠퍼드대 교수 등 글로벌 기술 리더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AI 시대에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해법을 제시한다. 먼저 기업이 AI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구체적인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습 교육도 진행할 방침이다. 데이터 클라우드를 활용해 흩어진 데이터를 연결하고 정리하는 법을 제시함으로써 AI가 신뢰할 수 있는 정보 기반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이 AI로 장기적 가치를 만들기 위한 운영·관리 전략도 주요 주제로 다뤄진다. 세일즈포스는 고객이 AI를 도입하고 확장해 유지하는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해 꾸준히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별 성공 사례와 고객 경험을 높이는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인사이트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는 에이전트포스를 구축하기 위한 전문 컨설팅이 운영되며,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습 세션과 1:1 상담도 마련된다. 개발자와 관리자, 아키텍트들을 위한 '트레일블레이저 포레스트'에서는 신제품 체험과 향후 출시 로드맵도 공유된다. 또 다양한 산업에서 AI 에이전트가 실제 성과를 낸 고객 사례도 대거 공개된다. 고객 경험 개선, 운영 효율화, 수익 창출 사례를 통해 AI가 비즈니스 현장에서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드림포스 2025는 14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세일즈포스 플러스(Salesforce+)'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이를 통해 현장을 찾지 못하는 참가자들도 모든 주요 세션과 데모를 실시간으로 경험할 수 있다. 베니오프 CEO는 "2025년 말까지 10억개 에이전트를 에이전트포스로 구동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것이 바로 AI가 지향해야 할 모습"이라고 지난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2025.10.12 11:27김미정

테슬라, 3개월 연속 판매 1위...9월 수입차 3.2만여대 역대 최다

9월 국내 수입 승용차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테슬라는 전기차만으로 3개월 연속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하면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양강구도를 흔들고 3강구도를 굳히고 있다. 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9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3만2천834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20.3%, 지난해보다는 32.2%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기존 월간 판매 최대치였던 2020년 12월 3만1천419대보다 1천대 이상 웃돌며 새 기록을 썼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인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22만5천348대가 팔렸다. 브랜드별로 보면 테슬라는 지난달 9천69대를 판매해 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뒤를 이어 벤츠가 6천904대, 3위는 BMW 6천610대다. 올해 들어 신차를 쏟아낸 아우디는 1천426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렉서스(1천417대)와 볼보(1천399대), BYD(1천20대), 도요타(912대), 포르쉐(803대), 미니(798대)가 5~10위를 차지했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7천383대)가 차지했다. 이어 벤츠 E 200(1천981대), BMW 520(1천539대)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차 1만6천585대(50.5%), 전기차 1만2천898대(39.3%), 가솔린 3천112대(9.5%), 디젤 239대(0.7%) 순이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 수급, 신차 효과 및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5.10.12 10:27김재성

LG, 'APEC 회의' 총력 지원…경주에 래핑광고 운영

LG가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APEC 2025 KOREA)'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총력 지원하고 있다. LG는 지난달 30일부터 경주 시내버스 70대에 APEC을 알리는 래핑광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경주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 가운데 절반가량이다. 래핑한 버스들은 첨성대, 천마총, 황리단길, 동궁과 월지 등 경주의 대표적인 명소를 비롯 시내 곳곳을 누비며 '달리는 APEC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LG는 지난 8월 말 민간기업 중 처음으로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APEC 정상회의 홍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외에서 꾸준히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이후 LG는 광화문, 시청, 명동, 홍대입구역, 강남 코엑스, 파르나스호텔 등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주요 지역의 7개 대형 전광판에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제작한 APEC 공식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있으며, 뉴욕 타임스스퀘어, 런던 피카딜리광장 등 세계적 명소에 위치한 대형 전광판에서도 같은 영상을 내보내며 경주에서 열리는 APEC을 알려온 바 있다. KTX 경주역에 위치한 전광판에도 지난달 말부터 이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LG의 각 계열사들도 사업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할 계획이다. LG와 LG전자는 APEC 부대행사인 '2025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ITC)'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장애청소년들의 디지털 문해력 향상을 도와 진학, 취업 등 사회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 IT 대회로, APEC 부대행사 중 유일한 장애인 관련 행사다. GITC는 2011년부터 보건복지부, LG, LG전자의 지원으로 각국을 순회하면서 열렸으며, 현재까지 40개국의 4천500여 명이 참가했다. LG생활건강은 APEC 공식협찬사로 참여해 울릉도 최초의 먹는 샘물인 '울림워터' 생수 9만6천병을 APEC 행사 기간에 지원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경주시 일대 주요 시설에 통신 장치를 추가 구축하고, 전용 상황실을 운영한다. 또한, APEC 기간 중 열리는 'APEC CEO SUMMIT 2025' 관련 주요 행사 장소인 황룡원 등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APEC 기념 불꽃쇼가 열리는 포항 영일대 인근에는 이동차량기지국을 배치하는 등 고품질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LG 관계자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귀빈들에게 LG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 APEC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025.10.12 10:17장경윤

로봇 손으로 '문워크' 춤췄다…美 IEEE 스펙트럼 소개

로봇 그리퍼 전문기업 테솔로는 한양대학교 ERICA 배지훈 교수 연구팀이 테솔로 로봇 핸드 'DG-5F'를 활용해 유쾌한 실험 영상을 선보여 세계적인 로봇 전문 매체 IEEE 스펙트럼에 소개됐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KAIST 박해원 교수팀 휴머노이드 로봇이 문워크를 선보인 장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아카데믹 패러디다. 다리 대신 로봇 손가락이 '손으로 걷는' 문워크를 구현했다. DG-5F의 정교한 제어 기술이 유머와 창의력으로 재해석됐다. 연구를 주도한 이는 한양대 ERICA 로봇인지조작연구실의 이근후 박사과정 연구원으로, KAIST 박해원 교수 연구팀에 대한 오마주 형식으로 기획됐다. 영상은 IEEE 스펙트럼의 '비디오 프라이데이' 코너에 선정됐다. 테솔로 DG-5F는 인간 손 크기와 유사한 구조의 5지 20자유도 로봇 핸드다. 섬세한 관절 제어와 뛰어난 반응 속도로 휴머노이드 및 조작 연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테솔로 관계자는 "DG-5F가 세계적인 매체에서 '춤추는 손'으로 주목받았다"며 "앞으로도 연구자들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실험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12 10:16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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