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스테이블코인
인공지능
배터리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18z해선디비문자발송!텔레WB7000◎ll'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6591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세계 최대 리튬생산 엘버말 CEO "올해 리튬 가격 추가 하락 없을 것"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 앨버말이 최근 1년 이상 이어져 온 리튬 가격 하락세가 올해 멈추고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앨버말 최고경영자(CEO)인 켄트 마스터스는 15일(미국시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전방산업인 전기차 수요는 올해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리튬 가격은 지난 2022년 말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하락해 현재는 최고가 대비 80% 이상 하락한 상태다. 그동안 전기차 수요가 상승하면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으로 쓰이는 리튬 수요도 동반 상승해왔다. 그러나 전기차 수요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둔화되면서 리튬도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나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리튬 가격이 하락하자 앨버말을 비롯한 리튬 생산 업체들은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생산 공장 가동률도 낮추고 채굴 규모도 축소하는 상황이다. 마스터스 CEO는 이런 공급 축소가 시장 긴축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리튬 가격이 점차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는 공급 과잉이 나타나고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리튬 수요는 크게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마스터스 CEO는 2030년까지 리튬 수요가 현재보다 2.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는 환경 규제, 전기차 성능 고도화 등을 근거로 배터리 산업도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2.16 10:44김윤희

휴대폰 전문상가 가보니..."갤S24 14만5천원에 드려요"

“얼마 생각하고 왔어요? 가격만 보고 가세요.” “지난주 주말보다 비싼데, 그래도 이만하면 괜찮은 가격대죠.”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9층에 위치한 휴대폰 집단상가. 상가 직원들에게 최근 출시한 갤럭시S24 시리즈 가격을 묻자, 일제히 자리를 내주며 계산기를 들이밀었다. 이들은 공통으로 계산기에 숫자 '115.5'를 기재했다. 갤럭시 S24 출고가인 115만5천원을 의미한다. 사전 예상 가격을 계산기에 찍어달라고 했다. 기자는 '20(만원)'을 적어냈다. 직원은 6개월 동안 유지해야 할 요금제 기준 공시지원금인 44만원(통신사 KT)과 유통망 추가 지원금 15%를 더해 50만6천원을 제시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 경우 소비자는 64만9천원을 부담해야 하지만 추가로 50만원가량을 더 빼 15만5천원을 제시했다. 매장에서 지원금으로 50만원을 더 주겠다는 것이다. 또 다른 매장 직원도 예상 가격을 계산기에 기재해달라고 했다. 16만원을 찍었다. 이 직원은 그러자, “오늘은 18만5천원이 제일 싼 가격”이라며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14만5천원까지 깎아주겠다”고 말했다. 조건은 현금 완납이다. 직원은 공시지원금과 추가 할인에 대한 설명 없이 “남는 게 없다”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판매한다고 토로했다. 연달아 방문한 두 매장에서 1만원 가격 차이를 보였다. 세 번째 찾아간 매장은 예약 후 주말에 방문할 것을 추천했다. 이 매장 직원은 “설 연휴였던 지난 주말에는 최대 10만원까지 가격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찾아간 다른 매장 직원은 “지난 주말보다 (15일 가격이) 꺾였다”며 “전날보다는 1만~2만원 저렴하고, 이번 주말 12만원까지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여러 조건이 붙은 무료 판매도 제시됐다. 이를테면 월 11만원 요금제 6개월 이용과 함께, 롯데카드를 발급받은 뒤 월 일정금액을 결제해야 한다. S24 울트라 모델의 경우, 17만원에 구매할 수 있었는데 여기에도 NH농협카드 발급 요건이 따라왔다. 단 11만원이 아닌 9만9천원 월 요금제를 사용하라는 조건이었다.

2024.02.16 10:43김성현

오펜하이머 손자·반기문 등 "AI 대재앙 해소해야"

글로벌 정계·산업계 인사들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야기하는 위기 요인에 대한 해결책이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5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손자 찰스 오펜하이머, 영국 버진 그룹의 창업자인 리처드 브랜슨 등 정계·산업계 인사들은 '통제되지 않는 AI 기술 발전에 맞선 행동을 촉구해야 한다'는 서한에 서명했다. 오펜하이머 등 서한에 서명한 이들은 “인류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현상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대처하기 위한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 등 긴급한 다자간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전 세계 지도자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단력을 가져야 하지만 아직까지 긴급한 안건으로 여기지 않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 서한은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전 대통령이 글로벌 인권 문제를 다루기 위해 설립한 비정구 기구 '더 엘더스'에 의해 공개됐다. 서한은 오는 1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안보국제회의 참석자들에게 전달된다. AI 기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오픈AI와 같은 AI 연구소에서 GPT-4보다 더 강력한 AI 모델을 훈련하고 있다”며 “이러한 작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AI 기술에도 안전공학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안전공학이란 현대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의 원인과 과정을 공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여 사고로 인한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학문을 말한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우주학자 막스 테그마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급속히 발전하는 기술을 방치할 경우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류가 불을 발명했고 (화재 위험성 때문에) 나중에는 소화기를 발명했다”며 “이후 자동차를 발명했지만 결국 안전벨트와 신호등, 속도제한 정책 등을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2024.02.16 10:39조성진

쿠팡 "민노총 간부, 직원 공모해 회사 기밀 탈취...경찰 고소"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자사 직원과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던 민노총 노조간부가 공모해 물류센터 운영 설비 관련 등 수십종 기술·영업기밀 자료를 유출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어 CFS는 "민노총 간부 B씨는 과거에도 회사 기밀을 탈취하려다 적발된 사례가 있다. 같은 부서 직원을 통해 대량의 자료를 탈취해 MBC에 전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MBC는 해당자료 중 일부를 조작 가공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보도했다"고 말했다. 또 "탈취된 영업기밀을 사용한 것은 범죄 혐의로, CFS는 불법으로 자료를 탈취해 유출한 정황이 있는 민노총 간부 B씨와 직원 A씨에 대해 형사 고소했다"면서 "이런 자료를 기반으로 보도한 MBC에도 강하게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쿠팡은 15일 MBC가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과 비서관이 블랙리스트 추정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한 건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쿠팡은 "해당 의원은 2022년 7월 6일 9시간의 물류센터 일용근로를 신청했으나, 약 4시간 근로 후 임의로 퇴근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하루에도 수 만명이 일용근로를 신청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의적인 퇴근은 다른 사람들의 취업 기회를 제한할 뿐만 아니라 사업장 운영에도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일용근로 신청, 업무 진행 과정에서 신청자 신분을 알 수 없으며, 누구에게나 동일한 인사평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16 10:36최다래

젠하이저, 무선 이어폰 'MTW4' 출시…41만9천원

독일 오디오의 명가 젠하이저가 차세대 오디오 기술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사운드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4(MTW4)'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4는 젠하이저의 플래그십 라인인 '모멘텀'의 4세대 무선 이어폰이다. 독자적인 드라이버 기술과 퀄컴 스냅드래곤 2세대 사운드 기술을 결합했다. 제품은 젠하이저 '트루 리스폰스 트랜스듀서' 시스템을 기반으로 원음 그대로의 균형 잡힌 사운드를 재생한다. 독일에서 설계된 7mm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탑재해 진동판에 전송되는 음향 신호를 정밀하게 제어하며 음의 왜곡을 최소화하고 풍부한 베이스와 선명하고 깨끗한 고음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선 이어폰에 버금가는 음질을 위해 퀄컴 스냅드래곤 'aptX™ 로스리스(Lossless)' 코덱을 지원하며 16비트/44.1kHz(CD음원 수준)의 무손실 오디오를 재생한다. 또 블루투스 5.4 기능을 포함해 고음질의 저전력 스트리밍을 위한 차세대 블루투스 표준인 LE 오디오의 LC3 및 SBC, AAC, aptX™, aptX™ 어댑티브 등 코덱을 지원한다. 이전 세대보다 강화된 '하이브리드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투명도 모드'는 사운드에 몰입할 수 있는 편안한 청음 환경을 조성해준다. 또 각 이어버드에는 주변 환경을 모니터링하는 '로우 노이즈 마이크'가 3개씩 탑재돼 불필요한 소음을 자동으로 줄여주고 통화 시에 선명한 음성을 제공한다. 젠하이저 전용 앱을 이용하면 사용자 개인을 위한 맞춤형 사운드를 조정할 수 있는 이퀄라이저 설정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추가로 오디오 공유 기능인 '오라캐스트'를 지원해 주변에 있는 다수의 사람들과 블루투스 수신기를 통해 동시에 사운드를 감상할 수도 있다. 제품은 인체 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돼 장시간 사용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4가지 사이즈 실리콘 이어팁과 함께 안정적인 고정을 위한 3가지 사이즈 이어핀을 제공한다. 또 IP54 등급 방진·방수 설계로 땀이 흐르거나 비가 와도 야외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무선 충전을 지원하며, 8분 충전으로 최대 1시간 재생 가능한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배터리 완충 시 7.5시간을 사용할 수 있고, 충전 케이스를 사용하면 최대 30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배터리 수명을 유지하기 위해 충전 주기를 최적화하는 보호 모드 기능도 제공한다. 색상은 화이트 실버, 블랙 그라파이트, 블랙 코퍼 총 3가지로 출시된다. 가격은 41만 9천원이다. 젠하이저는 신제품 사전 예약 판매를 오는 17일부터 진행하며, 사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aptX™ 어댑티브' 연결을 지원하는 블루투스 USB 동글 'BTD 600'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29일까지 진행한다. 추가로 선착순 100명에게는 고급 가죽 케이스를 증정한다. 프랭크 포빼 젠하이저 무선 제품 관리자는 "신제품은 음질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높은 품질의 하드웨어와 혁신적인 무선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며 "무선 이어폰에서 무손실 음원의 스트리밍을 바라왔던 수 많은 오디오 애호가들을 위한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4.02.16 10:34신영빈

오픈AI, 'GPT' 상표권 등록 실패…왜?

챗GPT를 만든 오픈AI가 'GPT' 상표권 등록에 실패했다. 미국 특허청이 오픈AI가 신청한 'GPT'는 '단순한 설명에 불과(merely descriptive)'하기 때문에 상표권 등록을 허락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테크크런치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은 “GPT는 (오픈AI) 제품과 서비스의 기능과 특징을 단순히 묘사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표 등록을 거절한다”고 밝혔다. 또 “오픈AI가 GPT란 용어를 대중화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용어는 이미 다른 맥락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특허청은 ▲소비자 기만 우려 ▲단순 설명 불과 ▲기존 상표와 혼동 우려 ▲단순히 사람의 성에 불과한 상표 등에 대해서는 등록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GPT'를 고유 브랜드로 활용하려는 오픈AI의 전략에는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지만 테크크런치는 “지금 챗GPT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다”면서 “경쟁자들이 (GPT 브랜드를 활용한) 자체 챗봇을 내놓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2024.02.16 10:32김익현

[이기자의 게임픽] 주요 게임사 신작 담금질, 상반기 기대작 쏟아져

주요 게임사들이 상반기 신작 라인업을 확정하고,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3N 게임사인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 NHN, 위메이드, 컴투스 그룹 등은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신작과 서비스 지역 확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1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사들이 상반기 신작 출시 등 사업 계획을 확정해 알렸다. 지난해 실적을 보면 넥슨과 크래프톤, NHN, 네오위즈 등 일부 게임사만 성장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대다수 게임사들은 올해 신작을 앞세워 실적 개선을 시도하는 만큼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우선 넥슨은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루트슈터 장르 '퍼스트디센던트'의 정식 서비스를 여름 시즌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퍼스트디센던트'는 넥슨게임즈 산하 매그넘 스튜디오가 제작 중이며 언리얼엔진5 기반의 고퀄리티 그래픽과 뛰어난 타격감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넷마블은 오는 4월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선보이고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게임은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MMORPG 장르다. 3개 세력 간의 정치, 사회, 경제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적용했으며, 클래스별 역할 수행의 재미를 강조했다. 또 이 회사는 같은 달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도 꺼낼 예정이다. 이 게임은 누적 조회 수 142억을 기록한 글로벌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권(IP) 활용 액션 RPG 장르로 요약된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 IP 기반 신작 '프로젝트BSS'를 이르면 상반기 꺼내 분위기 반등에 나선다. '프로젝트BSS'는 PC·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며 5개 캐릭터 1개 덱으로 구성해 필드 모험과 캐릭터 수집 및 조합, 전략 전투 등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이 게임 외에도 '배틀크러쉬'와 'LLL' 등 신작 개발이 한창이다. 여기에 이 회사는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서비스를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 IP로 유명한 크래프톤은 상반기 '다크앤다커모바일'을 출시하고, 재도약을 시도한다. 이 게임은 논란작 '다크앤다커' IP 상표권을 활용한 신작으로, 지난해 지스타2023 기간 출품되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판타스틱 베이스볼: 얼티밋 쇼다운'을 다음 달 국내 포함 글로벌 지역에 출시하기로 했다. 이 게임은 라운드원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있으며, KBO(한국야구위원회)와 CPBL(대만 프로야구 리그) 등 세계 주요 프로야구 리그에 소속된 선수들의 얼굴과 체형, 몸짓 등을 고품질 실사형 그래픽으로 구현해 차별화를 꾀했다. 무엇보다 이 회사는 다음 달 12일 MMORPG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버전을 서비스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이 게임의 글로벌 버전은 기존 완성된 콘텐츠에 위믹스3.0(WEMIX3.0)을 중심으로 연결된 멀티 토크노믹스와 캐릭터NFT 등 블록체인 요소를 결합한 게 특징이다. NHN은 모바일PC 루트슈터 장르 '다키스트데이즈'의 출시를 앞두고 비공개 테스트(CBT)로 완성도를 높인다. 이 게임의 CBT는 이달 말 참가지 모집에 이어 다음 달말 시작된다고 알려졌다. 출시는 3분기가 목표다.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인기작의 서비스 지역 확대로 실적 안정을 꾀한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북미 유럽 진출과 '에버소울' 일본, '아키에이지 워' 대만 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중 '에버소울' 일본 진출이 상반기로 예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이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는 '롬(R.O.M)'은 오는 27일 글로벌 서비스에 나선다. 이 게임은 지난 달 글로벌 사전 테스트로 주목을 받은 만큼 향후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컴투스는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고, 하이브IM와 액션스퀘어는 던전 탐험형 액션 게임 '던전스토커즈'의 출시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 출시일을 하나 둘 확정하고 있다. 상반기 신작 약 10종이 국내외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라며 "넷마블과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등의 경우 상반기 흥행 기대작을 순차적으로 꺼내는 만큼 실적 개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2024.02.16 10:29이도원

車보험 대형사에서 중소형사로 옮겨탔다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하고 추천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된 지 약 한 달이 되어가는 가운데, 대부분 이용자들은 대형 손해보험사에서 중소형 손해보험사로 자동차 보험을 갈아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네이버페이는 1월 19일부터 2월 8일까지 약 3주 간 자동차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자들을 분석한 결과 보험료 비교 건수는 약 15만 건이었으며 이중 보험사 이동을 위해 직접 가입 페이지까지 접속한 경우는 7만2천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보험을 비교해보고 보험사 홈페이지로 이동한 사용자의 3만2천여명(44.6%)는 중소형 손해보험사로 이동했다. 즉, 기존 가입한 대형 손해보험사의 자동차 보험료보다 자동차 보험 시장 점유율 10% 미만인 중소형 보험사의 가격이 더 저렴했다고 풀이된다. 실제 네이버페이에서 자동차보험을 비교해본 이용자 중 8만5천명은 기존보다 보험료가 더 낮은 자동차 보험 상품을 추천받았다. 사용자의 기존 평균 자동차보험료는 87만원이며, 이들은 기존보다 평균 30%, 약 27만원 절감된 60만원대의 자동차 보험을 권유받았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금융당국이 주문한 상생금융과 고객 수성을 위해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고 있다. 이날부터 책임개시일인 계약 건에 대해 ▲삼성화재(2.8%) ▲KB손해보험(2.6%) ▲현대해상·DB손해보험(2.5%)이 보험료를 인하해준다. 자동차보험은 1년에 한 번에 몰아서 보험료를 내다보니 같은 조건의 보험인데 회사마다 1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금융상품이다. 자동차 소유자들은 연령과 무관하게 자동차 보험 상품을 비교하고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자동차 보험 비교 플랫폼의 추천 알고리즘이 합리적이라고 판단될 경우 이용하는 금융소비자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페이가 1월 24일에서 26일까지 3일간 1만1천341명에게 설문조사 응답을 받은 결과 비교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0대(56%) ▲30대(59%) ▲40대(58%)로 ▲50대(57%) ▲60대 이상(52%)로 과반 이상을 모두 웃돌았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많은 운전자들의 관심을 통해 자동차보험에 있어 합리적인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채널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아직 서비스 초기인만큼 금융당국 및 제휴 보험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소비자들이 효용을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개선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16 10:29손희연

바디프랜드, 설 연휴 판매량 전년比 80%↑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가 이번 설 연휴 나흘(9~12일) 동안 전체 판매량이 전년 설 연휴 기간 대비 80%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특히 퀀텀, 파라오로보, 팬텀로보, 팔콘 시리즈 등 헬스케어로봇 카테고리 매출은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안마의자가 대표적인 '효도 가전'으로 꼽히는 만큼 설 명절을 맞이해 가족, 친지를 위하여 집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홈케어' 선물로 마음을 표현하려는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마사지 체어를 선물하려는 수요 급증에 발 맞추어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오는 18일까지 체성분을 분석해 마사지를 제공하는 다빈치, 의료기기 메디컬팬텀과 더불어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퀀텀, 파라오로보, 팬텀로보 제품 렌탈 고객이 일정 금액을 선납할 경우 최대 200만원까지 할인 받는 '설 특별 선납 프로모션'을 시행 중이다. 또한 오는 29일까지 동일 제품 5종 구매, 렌탈 계약 시 누워서 안마를 받을 수 있는 마사지 베드 '에이르'를 반값 결합 할인이 가능하다. 더불어 3월 17일까지 기존 고객이 5종 모델과 콤팩트 헬스케어로봇 '팔콘SV' 렌탈 시 바디프랜드 멤버쉽 어플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가 지급되는 등 프로모션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바디프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체험 예약 신청 후 라운지에 방문하면 마사지 체험과 함께 무료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기존 고객들에겐 무릎 담요를 추가 증정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올해도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반영된 헬스케어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2.16 10:21신영빈

韓 동박 3사, 하이엔드 제품으로 중국발 위기 돌파

중국 기업들의 입지 확대로 실적이 악화된 국내 동박업계가 기술력 우위를 무기로 향후 프리미엄 제품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핵심인 보급형 제품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이 물량 공세를 펼치자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단가를 맞추기 어려워졌다. 이에 대안으로 가격 경쟁을 탈피할 수 있는 하이엔드 제품 공급에 집중해 중국 업체를 견제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기업이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도 함께 세웠다. 정책적으로 중국 기업 견제를 강화하고 있는 미국과 고성능 제품 수요가 큰 유럽 시장에 제품 공급을 확대해 매출 회복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넥실리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솔루스첨단소재 등 국내 동박업계는 올해 이같은 전략을 세우고 기술 R&D, 생산시설 설립 등 투자를 확대한다. ■하이엔드 동박, 배터리 성능과 직결…수요 지속 성장 전망 동박 산업이 유망하게 전망되면서, 지난해 중국 기업들이 저사양 보급형 제품 생산 시설 증설에 나섰다. 그러나 전방 산업인 전기차 시장 수요가 둔화됨에 따라 공급 과잉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SK넥실리스는 지난 6일 연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실적 하락 원인으로 중국 업체들의 기술력 보강에 따른 공급 과잉을 언급했다. 여기에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가 더해졌다. 올해는 주요 고객사 대상 공급량을 늘린다는 계획과 함께, 기술 특허 확보로 중국 업체들의 시장 진입을 견제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도 지난 2일 컨퍼런스콜에서 다수 중국 업체들의 시장 진입으로 보급형 제품 시장에선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대신 초극박, 고강도, 고연신 등 특성을 갖춘 하이엔드 동박 공급을 확대해 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이엔드 동박 판매량이 전년 대비 40% 성장했고, 수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부터는 매우 큰 폭으로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자신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전략 중 하나로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인 전지박과 동박 하이엔드 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면서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도 전지박 업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며 “기술 리더십 강화,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경쟁 우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에서 동박은 20~60kg까지 들어가고, 부피도 많이 차지하는 소재”라며 “전기차 배터리를 두고 충전 용량이나 충전 속도 등 품질 개선 문제가 화두인데, 부피를 줄이고 고강도인 동박을 채택하게 되면 그만큼 양극재를 많이 투입할 수 있게 돼 배터리 성능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하이엔드 동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 동박 3사, 2025년 북미·유럽 현지 생산 착수 업계가 하이엔드 동박 공급처로 주목하는 것은 유럽 시장이다. 프리미엄 모델에 강점을 갖는 완성차 기업이 현지에 여럿 포진해 있고, 최근 시장에 진입한 현지 배터리 기업들이 기존 플레이어와의 차별화를 위해 품질 경쟁력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기업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북미 시장도 주 공략 대상이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높게 전망되지만, 강력한 관세 장벽으로 사실상 중국 기업으로선 사업 기회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현지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SK넥실리스는 유럽 현지 생산을 위해 폴란드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올 하반기 일부 완공 예정으로, 연간 5만톤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생산된 동박은 현지 배터리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북미 지역에서도 내년 생산을 목표로 부지를 검토 중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도 내년 완공을 목표로 스페인에 연간 3만톤 생산 예정인 동박 공장을 건설 중이다. 추가로 13만톤 규모 생산 공장을 말레이시아, 스페인, 북미 등에서 가동하겠다는 방침이다. 북미 시장의 경우 현지 법인을 설립한 뒤 공장 부지를 검토하는 단계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룩셈부르크와 헝가리에서 동박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룩셈부르크 공장은 연간 생산 능력이 1만5천톤이다. 헝가리는 현재 1공장에서 연간 1만5천톤을 생산하고 있고, 올해 2만3천톤 생산 규모인 2공장으로 양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에선 캐나다 지역에서 내년 양산을 목표로 전지박 공장을 설립 중이며 단계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2026년부터는 매해 2만5천톤이 양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시장에서 유럽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 기업들에 비해 열위에 있는데, 이 기업들이 주류 업체들을 제치기 위해 하이엔드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상황”이라며 “미국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중국 기업들이 유럽 시장으로 많이 진출하고 있지만, 하이엔드 동박 기술력에 있어선 국내 기업들이 경쟁 우위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2.16 10:21김윤희

'공공기관 ERP 구축방안 세미나' 개최...국산 ERP 이용 혁신 사례 등장

'K-ERP 테스트베드' 세미나에서 국산 ERP를 활용한 공공부문 업무 혁신 사례가 등장 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15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한국가스기술공사와 함께 '공공기관 차세대 ERP 구축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조폐공사, 서울교통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공공부문 실무자 및 정보화 담당자가 대거 참석했다. 공공 영역의 디지털전환(DX)이 빠르게 추진되는 상황에서 핵심 업무 시스템인 ERP 교체에 대한 높은 관심과 공공 ERP 고도화 이슈가 맞물리며 행사가 성황을 이뤘다. 특히, 디지털전환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 시대에 발맞춘 공공 업무 혁신 방안이 큰 관심을 받았다. 더존비즈온은 공공부문에 특화된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는 차세대 ERP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AI 등 혁신 기술이 접목된 ERP 10을 통해 공공부문의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 표준화, 통합해 데이터 혁신을 지원하게 된다. 실제로 이날 더존비즈온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ERP 개발 기술과 노하우에 AI 기술을 탑재한 차세대 개발 플랫폼 'GEN AI DEWS'를 전격 공개하고 시연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의 K-ERP 모범 운영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공공분야 차세대 ERP 구축 표준모델로 자리매김하며 베스트 프랙티스를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 이강수 더존비즈온 ERP사업부문대표 사장은 "AX 선도기업인 더존비즈온의 기술 경쟁력과 한국가스기술공사의 성공적인 ERP 구축 사례를 공유한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AX 기반 공공부문의 혁신 사례를 확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6 10:14이한얼

개인정보위, 올해 AI 산업 성장 요건 조성..."AI 단계별 6대 가이드라인 마련"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올해 인공지능(AI) 산업이 대거 확장되고 있는 분위기에 맞춰 AI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나선다. 기업의 AI 기술 개발을 가로막는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이에 상응하는 AI 개인정보 보호 장치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개인정보보호위는 지난 1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개인정보위는 '국민 삶이풍요롭고 개인정보가 안전한 AI 시대'를 골자로 ▲신뢰할 수 있는 AI 성장 여건 조성 ▲국민이 체감하는 마이데이터 확산 기반 마련 ▲일상이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체계 구축 ▲디지털 시대 정보주체 권익 강화 ▲데이터 경제를 지원하는 개인정보 생태계 조성·확산 ▲글로벌 개인정보 규범 형성 선도 등 6대 주요 정책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AI산업을 조력하기 위한 법적 불확실성 해소에 주력한다. 개별 기술의 리스크 수준에 상응하는 개인정보 보호 장치를 마련해 AI 기반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 또 개정된 개인정보 보호법을 적용해 원칙과 기준을 구체화한 AI 단계별 '6대 가이드라인'을 오는 12월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스타트업 등이 AI 모델이나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개인정보위와 함께 개인정보 법령 준수방안을 마련하고, 사업자가 이를 이행한 경우 행정처분을면제하는 '사전적정성 검토제'를 상시 운영한다. 아울러 인공지능 기술이 이용자들의 신뢰를 얻어 사회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AI시대에 적합한 정보주체의 권리도 강화한다. 마이데이터 확산 기반도 조성한다. 개개인이 의료·통신·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개인정보를 직접 선택해서 활용하고, 개별 영역은 물론 영역을 넘나드는 마이데이터 혁신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제도적·기술적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기업들이 의료·통신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선도 서비스를 발굴·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전송 요구 절차 및 전송 방법 등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행사를 위한세부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며, 분야 간 막힘없는 데이터 이동이 가능하도록 데이터 형식과 전송규격 등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이데이터 지원 포털'을 구축한다. 일상의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개인정보 침해 유형에 대응할 수 있는 보호체계를 마련한다. 국민 일상에 불편과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교육·학습 서비스 등 국민밀착 3대 분야와 개인정보 처리의 투명성 확보가 요구되는 스마트카 등 신산업 3대 분야에 대해 선제적 실태점검을 실시한다. '공공기관 보호수준 평가제' 도입해 지난해 800개 수준이던 평가 대상 기관을 1천600개로 확대한다. 개인정보 보호 업무 수행의 적절성 및 충실성 등 정성적인요소도 심도있게 진단해 공공부문의 개인정보 관리 수준을 한층 높인다. 이 밖에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제 실시 ▲온라인 맞춤형 광고 가이드라인 개정 ▲ 디지털 잊힐권리 지원사업의 대상 연령 확대 ▲ 가칭개인영상정보법 제정 등을 추진한다. 또 국제규범과 국내 규율체계가 같은 방향성을 갖고 상호 연계 운영이 가능하도록 개인정보 분야 국제규범 논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국외이전 전문위원회구성·운영 등 민관 거버넌스를 활성화한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학습데이터가 인공지능의 성능을 좌우하며, 데이터의 핵심은 개인정보이므로 그 어느 때보다 개인정보위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며 "올해는 AI 환경에 적합한 개인정보 활용 여건을 조성하고, 동시에 리스크에 상응하는 적절한 안전장치도 마련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AI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2024.02.16 10:13이한얼

[인사] 보건복지부

◇국장급 전보 ▲건강정책국장 배경택

2024.02.16 10:12김양균

뉴패러다임, 아기유니콘 성장 프로그램 확대로 '투자명가' 꿈꾼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이하 뉴패러다임)가 초기투자 4년 반 만에 50배 수익금을 회수한 경험을 살려 아기유니콘 성장 프로그램을 확대해 '투자 명가'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초기창업기업 스케일업 액셀러레이터 뉴패러다임은 지난해 투자 성과와 올해 주요 투자 계획을 1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뉴패러다임은 포트폴리오사인 의약품 유통의 '쿠팡'이라 불리는 블루엠텍의 코스닥 상장(IPO)과 함께 투자금 회수에 성공했다.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 투자해 육성, 성장, 상장, 엑시트까지 전 과정을 완료한 첫 사례다. 이로 인해 뉴패러다임은 투자한지 4년 반 만에 100억원에 이르는 '50배 멀티플' 회수를 통해, 국내 탑 AC로서 존재감을 보였다. 올해는 바다위의 테슬라를 꿈꾸는 친환경 선박 제조사 '빈센'과 심전도 인공지능 혁신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컬 에이아이' 2곳의 IPO 추진을 공식화하고 이들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뉴패러다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뉴패러다임 패밀리기업(투자 포트폴리오사 지칭)의 후속투자 유치액은 누적 554.7억원에 달한다. 기존 투자한 기업 중 성과지표가 나오는 패밀리기업에 대한 후속투자를 이어갈 '제1호 팔로우온 벤처투자조합'(50억원) 결성도 확정했다”며 “지난해 말 결산 기준 뉴패러다임이 스타트업 투자에 운용하는 총 운용자산(AUM) 규모는 누적 4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매년 10~15개 신규투자 기업을 발굴하는 '아기유니콘 성장 프로그램'이 4월말까지 상반기 모집 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에만 1천여개 사가 지원하면서 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스타트업 성장에 있어 '성공의 등용문'으로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뉴패러다임은 ICT, AI, 커머스, 메타버스, 반려동물, 헬스케어 등 DT 분야에 속한 혁신적인 초기창업기업의 선별, 투자와 팁스 선정, 후속 매칭투자에 참여하면서 성공적인 스타트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가고 있다. 또 지난해에도 자금조달, 기술, 뉴니콘, 팁스고도화, NP나이트 총 5차례 정기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패밀리기업의 압축성장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코스닥 상장 5개사가 참여한 '그로스 멘토단'을 발족했다. 이를 통해 투자기업들이 사업 분야별 1대 1 매핑을 통해 변화를 주도하고 성장에 필요한 자문을 적극 지원 중이다. 올해는 코스닥 상장 10개사로 그로스 멘토단을 더욱 확대하면서 NP 패밀리의 성장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제현 뉴패러다임 공동대표는 "올해 뉴패러다임 패밀리 기업의 후속투자유치 목표 금액은 1천억원이다. 올해에도 모태펀드 출자를 받아 '아기유니콘 성장 7호 조합' 펀드도 결성할 계획이며, 최소 펀드 결성 규모는 2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결성하는 벤처조합에는 그로스 멘토사도 펀드출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아기유니콘으로 성장할만한 창업초기기업의 발굴 투자부터 압축성장과코스닥 상장과 투자조합 결성 참여에 이르기까지 선순환 구조를 만든 뉴패러다임의 강력한 연합동맹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16 10:09백봉삼

한미마이크로닉스, 데스크톱PC용 프로세서 냉각팬 출시

한미마이크로닉스가 16일 데스크톱PC용 공랭식 프로세서 냉각장치 '아이스락 MA-41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TDP(열설계전력)이 최대 220W인 PC 프로세서에 장착해 쓸 수 있다. 프로세서와 맞닿는 히트싱크에 열을 전달하는 구리 히트파이프 4개를 밀착해 열을 빠르게 냉각팬으로 전달한다. 냉각팬에는 내구성이 높은 유체 베어링을 적용했고 온도에 따라 회전 속도를 최대 1,800RPM까지 조절한다. 최대 풍량은 72.94CFM, 최대 풍압은 2.63mmH2O이며 냉각팬 작동시 소음은 32dBA 수준이다. LGA 115X·LGA 1700 소켓 규격을 적용한 인텔 프로세서, AM4/5 소켓 규격을 적용한 AMD 라이젠 프로세서와 호환된다. 색상은 블랙 한 종류이며 가격은 2만1천900원.

2024.02.16 10:08권봉석

"AI 세계 규범 한국이 주도"···과기정통부, 1차 자문단 회의

우리나라가 세계 인공지능(AI) 규범 주도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AI 글로벌 규범 자문단' 제1차 회의를 16일 오전 10시 서울 스페이스에이드 CBD에서 개최했다. 이번 자문단은 오는 5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AI 안전성 정상회의(이하 정상회의)'를 정부와 함께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정상회의 주요 논의와 합의점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산업계・학계의 목소리를 제시한다. 앞서 작년 11월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1차 정상회의'가처음으로 개최됐다. 당시 주요국 정상과 각료급 인사, 빅테크 CEO 및 글로벌 석학 등이 참석해 AI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민간의 역할과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의 후속 조치로 요수아 벤지오 교수가 담당하는 '과학현황보고서' 작성에 우리나라 이경무 교수(서울대), 오혜연 교수(카이스트)가 참여하고 있다. 또 영국・미국・일본 등 주요국과 마찬가지로 AI 안전성 연구와 평가를 담당하는 'AI 안전 연구소' 설립도 추진한다. 생성형 AI, 온디바이스 AI 등 AI가 기술적 발전을 거듭하면서 일상생활과 사회,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거짓정보와 딥페이크, 사이버 보안 위협 등 고도화 AI가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UN 고위급 자문기구, G7 AI 히로시마 프로세스, 미국 AI 행정명령, EU AI 법 등 국제사회와 주요국에서 AI 규범을 정립하는 노력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디지털 기술과 산업 역량을 인정받아 아시아의 AI 강국으로 차기 정상회의를 열게 됐고, 세계적으로 AI가 안전하게 확산할 수 있게 국가, 기업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킥오프 회의에는 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 산학연 전문가 20여 명이 모여 제1차 정상회의 결과를 공유하고, 제2차 정상회의의 주요 목표와 세부 내용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AI 안전성 평가, 기업이 취해야 할 조치, 고성능 AI의 사회적 위험성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국내 AI 산업 환경에서 실현할 수 있는 글로벌 차원의 AI 안전성 확보 및 AI 막대한 전력소요‧탄소배출 등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안전성 확보 등 지속가능한 AI 발전을 위한 제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과기정통부는 자문단과 대면, 영상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정상회의 목표, 의제 등을 설정‧구체화하고, 우리나라 AI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공동 개최국인 영국과 정상회의 참석 국가들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차관은 “이번 'AI 안전성 정상회의' 개최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규범 및 거버넌스 정립에 기여하고 전 세계와 함께 AI 혜택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존 방향성 중심의 AI 이니셔티브에서 나아가 구체적인 AI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글로벌 논의를 주도하고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 산업계・학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국내 AI 산업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2024.02.16 10:00방은주

애플, AI 코드 완성도구 개발 중…MS에 도전장?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MS) 깃허브 코파일럿에 맞설 인공지능(AI) 기반 코드 완성 도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앱 개발 도구 'X코드'에 새로운 생성 AI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올해 이를 개발자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새로운 기능은 MS 깃허브 코파일럿과 유사하게 AI를 접목해 코드 블록을 예측하고 완성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프로그래밍 프로세스를 단순화시켜 개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개발 중인 프로그래밍 도구는 MS의 깃허브 코파일럿, 아마존의 코드위스퍼러(CodeWhisperer)와 유사하게 대규모 언어 모델을 적용해 코드 문자열을 예측 및 완성하고 잠재적으로 앱 테스트를 위한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 또, 애플은 AI 기술을 활용해 애플뮤직의 자동 재생 목록을 생성하고 스포트라이트 검색을 개선해 복잡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AI 챗봇, 키노트의 슬라이드쇼 생성 등 생성 AI 기능 적용을 광범위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iOS 및 맥OS 사용자는 챗GPT와 같은 자연어 방식으로 요청해 일기예보를 받거나 앱 내에서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 최근 다른 빅테크 기업들이 AI 기술 연구나 제품 출시하는 데 두각을 나타냈던 것과 비교해 애플은 지난 몇 개월 동안 애플 실리콘 칩에서 AI 모델을 더 쉽게 훈련할 수 있는 'MLX'라는 오픈소스 머신러닝 프레임워크와 텍스트-이미지 편집 AI 모델 'MGIE', 키프레이머(KeyFRAMEr)라는 AI 애니메이터를 출시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이런 움직임은 생성 AI 및 대규모 언어모델(LLM) 등을 향한 광범위한 추진의 일부”라며, “급성장하는 AI 시장의 IT 기업들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평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11월 기준으로 깃허브 코파일럿의 유료사용자가 약 1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MS는 오는 5월에 열리는 빌드 2024 이벤트에서 개발자를 위한 코파일럿과 더 많은 AI 소식을 전할 예정이며, 애플은 오는 6월 열리는 WWDC 행사에서 애플의 AI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팀 쿡 애플 CEO는 최근 올해 더 많은 생성AI 기능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작년 말 애플 경영진은 X코드의 AI 기능을 애플 이사회에 시연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2024.02.16 09:59이정현

쿠첸, '더 핏 슬림' 밥솥 출시…"냉동보관밥 기능 강화"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올해 첫 밥솥 신제품으로 실용성 높은 메뉴 구성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완성한 '더 핏(fit) 슬림'을 출시하고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더 핏 슬림은 지난해 쿠첸이 선보인 더 핏 밥솥 시리즈의 2024년형 신제품이다. 쿠첸 더 핏 시리즈는 밥솥에 꼭 필요한 핵심 기능에 간결한 디자인을 더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나온 점이 특징이다. 더 핏 슬림은 기존 출시된 '더 핏' 라인업 중 활용도가 높은 메뉴를 갖췄다. ▲찰진백미 ▲혼합잡곡 ▲현미100 ▲고슬백미 ▲영양밥 ▲건강죽 ▲만능찜 ▲냉동보관백미 ▲냉동보관잡곡 ▲수비드 총 10가지의 다양한 밥, 요리 메뉴를 터치 한 번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다. 특히 냉동보관밥 메뉴가 강화됐다. 더 핏 슬림은 냉동보관백미와 냉동보관잡곡으로 옵션을 세분해 취사하는 곡물에 맞춰 냉동보관밥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쿠첸 밥솥의 냉동보관밥 기능은 냉동 보관에 최적화된 밥맛 알고리즘으로 해동 후에도 갓 지은 밥처럼 고슬고슬한 식감을 구현한다. 핵심 기능은 물론 깔끔함과 사용 편의성까지 잡은 디자인도 돋보인다. 밥솥 외관은 섬세한 엣지 라인으로 정제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밥솥 색상도 디자인에 걸맞은 부드러운 아이보리, 화이트 컬러로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밥솥 전면부에는 디스플레이와 조작 버튼을 적용했다. 내솥은 코팅이 잘 벗겨지지 않고 고압 스팀과 수분에 강한 다이아몬트 코팅 내솥이 적용됐다. 다이아몬드 코팅 내솥은 고온·고압에도 최고의 밥맛을 지켜주며 견고한 소재로 스크래치에 강하다. 또한 기존 더 핏 시리즈와 동일하게 '이지 오픈 핸들'을 탑재했다. 버튼과 손잡이를 결합한 방식으로 손잡이를 걸리는 지점까지 돌린 뒤 버튼을 누르지 않고 한 번 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면 밥솥 커버가 손쉽게 열린다. 이 외에도 증기를 빈틈없이 잡아주는 3중 파워패킹 기술로 최적의 압력 상태를 구현한다. 패킹까지 간편히 세척할 수 있는 분리형 스테인리스 커버로 위생적이며 자동 세척 및 간편 예약, 패킹교체 알림 기능 또한 갖췄다. 전기세 걱정을 줄여주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인 점도 눈에 띈다. 쿠첸은 올해 첫 밥솥 신제품 '더 핏 슬림' 출시를 기념해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쿠팡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행사를 통해 신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121 건강잡곡 5종 세트를 사은품을 증정한다.

2024.02.16 09:56신영빈

시지바이오, 마이크로니들 시장 출사표

시지바이오가 마이크로니들 시장에 진출한다. 회사는 색소 침착을 관리할 수 있는 '트루다이브 흔적 클리어 패치'를 출시했다. 제품은 기존에 출시한 '트루다이브 스피디 트러블 케어 패치'와 함께 사용하며, 피부 진정과 색소 침착으로 인한 흔적 제거 등 피부 트러블 발생 이후의 전 주기를 관리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흔적 클리어 패치에 함유된 성분 중 상처 치유 치료제로 개발된 네오펩S(NeoPep-S)는 피부장벽 강화와 주름개선, 미백 효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지바이오가 국내에서 독점으로 공급받고 있는 네오펩S는 상처 재생과 줄기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세포 신호조절 단백질에서 유래된 펩타이드 성분이다. 세포 분열을 촉진시키고 줄기세포 증식을 유도해 주름개선 효능과 함께 미백의 주요 요소인 멜라닌 세포 합성 억제 효능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흔적 클리어 패치는 '몰드 일체형' 성형 공법으로 제조됐다.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원인균의 위치까지 유효성분의 직접 전달이 가능하며, 유효 성분을 몰드에 넣어 마이크로니들 형태로 제작한 이후 몰드 자체를 마이크로니들의 포장재로 사용함으로써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순간 패치가 몰드로부터 분리된다. 또 특허 기술인 'EZ-Touch' 기법을 적용해 순서에 따라 필름지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패치를 몰드에서 분리할 수 있다. 삼출물 흡수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답답함과 간지러움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은정 시지바이오 컨슈머비즈니스본부장은 “이번 출시로 트루다이브 패치 라인업이 완성됐다”라며 “마이크로니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시장을 점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2.16 09:54김양균

[지디 코믹스] '이재용 코인 무료 지급 선언'

'지디 코믹스'는 정보통신기술(ICT) 등 산업계에서 이슈가 되거나 독자들이 궁금해 하고 공감할만 한 주제를 선정해 보기 쉬운 웹툰과, 간단한 텍스트로 연재하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많은 이용자들이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시청하는 유튜브, 그리고 비즈니스 용도로 자주 사용하는 페이스북 등에서 유명인을 사칭한 사기 광고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사칭 대상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재력과 권력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나아가 '슈카월드'(전석재)와 같은 인기 경제 유튜버들도 주식·코인 사기 광고에 무단으로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인기 연예인과 대형 유튜버들이 코인 사기 의혹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당연히 이 같은 영향력을 가진 인물들이 소셜네트워크(SNS)에서 주식 종목을 추천하고, 코인을 판매에 관여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누가 속을까 싶지만” 유사한 광고가 끊이질 않는 걸로 보아 광고 효과가 전혀 없지는 않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해를 호소하는 글들도 다수 있어 우리 이웃 누군가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피해를 입는 게 아닌가 추정됩니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지난해 하반기 가상자산 관련 불공정거래 신고 건수는 3천건이 넘었습니다. 이 중 고수익을 보장한 투자금 편취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유명인 사칭 사기 광고들이 어떻게 버젓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이용하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서 유통될 수 있을까요. 딱 봐도 사기일 것 같은 광고를 구글이나 메타는 왜 사전에 심의하고 차단하지 않을까 의문스럽기만 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앞다퉈 자랑하는 AI 기술은 이런 데 쓰지 않고 대체 어디에 사용하고 있을까요. 또 피해자가 계속 양산 되고, 사칭 당한 피해자들도 적지 않은데 왜 우리 정부와 규제 당국은 손을 놓고 있는 것인지 의아스럽기만 합니다. 먼저 플랫폼 기업들의 입장은 자체 가이드라인에 따라 광고 게재에 적합하지 않은 콘텐츠를 분류, 사전 심의 또는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차단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이용자들의 신고를 통해서도 이 같은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럼 우리 정부는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하고 있을까요.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법에 근거해 방송에 나오는 허위 정보, 청소년 유해 광고를 제재하고 있지만, 유튜브 등 온라인 광고는 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광고 등 온라인 플랫폼 상에서 유통되는 콘텐츠 내용에 관해서는 관련 부처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가 온라인 플랫폼에서 부당 광고를 보고 사기를 당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면 신고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안내하지만, 해당 광고주를 일반 사용자가 알아내기 어렵고 이미 피해를 본 다음에야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최근 검찰은 허위 광고로 1조원대 코인을 예치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가상자산업체 관계자 3명을 구속하기도 했습니다. 코인 사기 피해자가 늘자 금감원은 “이름이 생소한 가상자산거래소의 경우 일단 의심하고,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된 거래소인지 확인 후 거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 같은 사기성 광고로 더 이상의 피해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이와 동시에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는 이유로 본인의 사진과 이름 등을 도용·사칭 당한 유명인들에 대한 구제 방안도 명확해야할 것 같습니다. 규제 당국 일의 우선순위가 바로 이 같은 문제에 집중돼야 하는 건 아닌지, 더욱 진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2024.02.16 09:51백봉삼

  Prev 4081 4082 4083 4084 4085 4086 4087 4088 4089 409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쿠팡, 3370만 개인정보 유출…내부 직원 소행?

우주서 노트북 식별 가능한 아리랑 7호 경량위성 2일 새벽 발사

"AI 기본법만으로 부족"…산학계, '한국형 표준 체계' 필요성 한목소리

KT CEO 후보 내주 초 8명 압축...조직 수습 최우선 과제로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