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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모, 미국 시장 '김정현' CBO가 이끈다

글로벌 AI 데이터 플랫폼 에이모(대표 오승택)가 지난 1월 공식 출범한 미국 법인을 통해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AI 혁신 중심지인 미국을 글로벌 시장 진출 요충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에이모는 미국이 전세계 AI 혁신의 중심지로서 연구, 개발 등에서 선두를 다투는 다수의 기업이 모여 있는 것을 고려해 법인을 설립했다. 주요 산업, 파트너사, 관련 분야 최고 수준의 인재를 보유한 만큼 에이모의 시장 점유율 확대 등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에이모는 다양한 산업에 AI 강점을 지니고 있는 미국에서 자율주행 뿐 아니라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헬스케어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또 미국 시장에 맞춘 연구를 진행해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개발에 집중한다. 이번 미국 시장 진출은 에이모의 장기적 목표와 부합한다. AI 데이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고품질의 데이터셋으로 산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특장점을 활용해 올해 미국 시장에서 주요 AI 데이터 기관으로 자리잡고 2025년도에는 글로벌로 확대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해 'CES 2024' 기간 중 에이모 이벤트를 열고, AI 모델의 데이터 수집, 정제, 가공, 평가까지 가능한 에이모 핵심 제품 '4Core'를 출시했다. 신제품 공개와 함께 미국의 200여 기업과 미팅을 진행해 관심을 받았으며, 110여개 기업의 리드를 확보했다. 향후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구독 기반의 플랫폼 출시도 준비 중이다. 미국 법인장은 에이모 김정현 CBO가 선임됐다. 자동차 산업, 해양 물류, 기술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경험과 성장을 주도한 전략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국 AI 데이터 솔루션 시장에 성공적인 안착과 사업 혁신 임무를 맡았다. 특히 오비고에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해 HTML5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을 구현하고 AI 서비스를 통합하는 등 성과를 냈다. 에이모 김정현 미국 법인장은 "현재 시장 동향과 기술력 증대 등을 종합해 봤을 때 매해 매출이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미국 시장 매출은 1천만 달러를 목표로 두고 있다"며 "에이모가 가진 독보적인 AI 데이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사를 확장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해 2025년에는 국내 매출 3천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에이모는 지난 2020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캐나다, 영국, 독일, 미국 등 5개 해외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접근성을 확보해 해외 고객사 및 파트너사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 실제 글로벌 진출 노력에 힘입어 보쉬, 콘티넨탈, 마그나 인터내셔날 등 해외 유수의 기업을 파트너사로 두고 있으며 올해 매출의 50% 이상을 글로벌에서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2.23 09:11백봉삼

"좋은 사람 찾으면 '스펙터' 해줘"

김 아무개 일 잘 하나요. 사람은 어때요, 좋아요? 근래까지 '평판조회'란 위 질문처럼 아는 사람을 통해, 혹은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을 통해서만 비밀리에 이뤄졌다. 이력서와 짧은 면접만으로는 괜찮은 사람인지, 우리 조직과 잘 어울리는 사람인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정인에 대한 평판을 물었을 때 “아, 그 친구 정말 성격도 좋고 일 잘해요”라는 답도 듣지만, “노코멘트 하겠습니다”라는 말로 부정적 평가도 받는다. 물론 이 같은 평판조회는 채용 전 참고를 위한 사전조사 성격에 가깝다. 최종 결정은 실제 면접과 3개월 수습 기간 등을 통해 이뤄진다. 그런데 평판조회 개념이 몇년 전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스펙터'처럼 평판조회만 전문으로 하는 서비스가 생겨났고, '커리어케어'처럼 기존 HR 기업이 신규사업으로 평판조회 서비스를 유가로 제공하기도 한다. 새로운 시장이 생겨난 셈인데, 돈을 주고서라도 조직 내 '빌런'(무언가에 집착하거나 특이 행동을 하는 사람)을 거르고 적합한 인재를 찾겠다는 기업들의 절실함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제대로 된 동의없는 '뒷조사'에 가까운 경계를 아슬하게 넘나드는 평판조회가 이뤄져 구직자들에게 불쾌감과 걱정을 주는 경우다. 보통 개인 동의 하에 이전 직장 동료들로부터 평판조회가 이뤄지지만, 그 대상과 조사 범위가 적정한가에는 의문이 남을 수밖에 없다. 스펙터, '평판조회=뒷조사' 부정적 인식을 깨다 스펙터는 이 같은 고민 하에 서비스 구조를 짰다. 먼저 스펙터 가입 기업이 지원자에게 평판조회 동의를 구하면, 구직자는 이를 받아들일지 말지 선택권을 갖는다. 동의하고 나면 지원자는 여러 약관 동의 절차를 거쳐, 스펙터 플랫폼을 통해 자신에 대한 평가를 해줄 수 있는 대상에게 온라인 양식의 평판조회를 요청한다. 그런데 이 때 얼마든지 자신과 가까웠고 친했던 사람에게 부탁해도 된다. 1명을 해도 좋고, n명에게 요청해도 된다. 심지어 나한테 좋은 말만 해줄 것 같은 사람한테만 받아도 상관없다. '아무리 그래도 쓴소리를 해줄 사람한테도 물어봐야 정확한 평판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이에 대한 윤경욱 스펙터 대표의 답은 이랬다. “평판조회란 결격 사유를 찾으려는 목적도 있지만, 사실 그 사람의 깊은 성향을 알아내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아무리 나랑 친하고 좋은 말만 해줄 것 같은 사람도 좋은 말만 써주지 않아요. 개선할 점도 날카롭게 적습니다. 건전한 피드백을 남기는 거죠.” 가까운 사이인데도 상대방의 개선점까지 과감히 적을 수 있는 이유는 지원자가 볼 수 없는 비공개 영역이 있기 때문인데, 또 옛 동료가 더 발전하길 바람도 영향을 미친다. “이런 아쉬운 점들을 더 개선하면 훨씬 좋은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거야”라는 격려의 마음이 담기는 것이다. 또 윤 대표는 그 동안 성실히 직장 생활을 했고 주변으로부터 좋은 평가도 받았지만, 정작 면접에서는 이런 강점을 잘 드러내지 못하는 지원자에게 스펙터가 날개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스펙터는 면접만 잘 보는 사람을 걸러내는 기능도 하지만, 반대로 잘 살아왔는데 면접을 못 봐서 안 좋은 결과를 받아왔던 분들에게 날개를 달아드리기도 해요. 또 이전 직장 생활을 잘하지 못했던 분들은 평판 작성 요청 자체가 힘드실 거예요. 심지어 친했던 동료가 있더라도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아예 평판을 받지 못하는 지원자도 있는데, 평판 이력이 없어도 채용할 것인가는 해당 기업의 몫이죠.” 동료 평가로 조직 진단하고 서로 합 맞추는 '팀인사이드' 새 무기 스펙터가 지원자에 대한 평판조회 서비스만 하는 기업으로만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 회사는 사람의 성향과 역량을 데이터화하는 '데이터 사이언스 기업'이다. 스펙터 서비스 내에는 아직 베타 서비스 단계인 '팀인사이드'라는 기능이 있는데, 회사 내에서 팀원·동료 간 서로의 평판을 작성함으로써 조직을 진단하는 사업을 고도화 시키고 있다. '동료끼리 서로를 평가한다고?', '서로 좋았던 관계가 되레 망가지는 거 아니야?'라는 걱정도 들 텐데, 이 같은 부정적 예상과 우려와 달리 팀인사이드가 화목한 조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윤 대표는 설명했다. “팀인사이드는 사내에서 서로의 평판을 작성하면서 조직 진단을 하는 거예요. 팀별 성향, 직급별 성향, 리더십 성향 등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양한 시각에서 쪼개볼 수 있어요.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과 동료들이 보는 나의 모습이 다를 수 있거든요. 결과 리포트도 나오는데, 회사가 인사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성향을 파악 분석해 합을 잘 맞춰가자는 취지입니다.” 윤경욱 대표는 팀인사이드가 평판조회보다 더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한 번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동료 평가를 진행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늘어나서다. 계속 조직원들의 정보를 쌓아가면 훨씬 강력한 효과를 낼 것으로 윤 대표는 기대했다. “서로 적당한 눈치를 보는 게 건강한 관계라고 생각해요. 과거에는 고용주들이 부당한 힘을 쓸 때도 있고 직원들 눈치를 잘 안 봤잖아요. 부당한 대우를 받는 근로자도 많았고요. 이런 분위기와 문화를 '잡플래닛'과 '블라인드'가 판을 뒤집는 역할을 했죠. 나아가 스펙터 팀인사이드로 동료들을 평가함으로써 적정선에서 눈치를 보는 관계가 만들어지는데, 추후에는 현재 조직원 데이터와 가장 닮은 성향은 누구인지, 반대로 다른 사람은 누구인지도 비교가 가능해질 거예요.” 조직 우선주의서 개인 우선주의로..."사내 갈등, Z세대 때문만은 아냐" Z세대 직원들이 늘면서 조직 내 갈등은 더 커지는 분위기다. 예전부터 똑같이 내려오던 세대 간 갈등이라고 치부하기엔 많은 이들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며 어려움을 토로한다. 좋은 인재를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은 조직원 간 잘 융합하고 갈등을 최소화하는 노력들이 더 절실해진 분위기다. “과거에는 조직 우선주의였잖아요. 회사, 가족, 동아리 등 조직의 원칙과 방향성이 우선시 되던 세대였는데, 어느 순간 개인 우선주의로 바뀌기 시작했죠. 조직의 방향성보다 나의 색깔과 방향이 중요해지면서 이해관계를 맞추기 어려워진 것 같아요. 그런데 이 트렌드는 전 연령대에 걸쳐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Z세대가 지금 막 사회에 진입했기 때문에 가장 최전선에서 공격을 받고 있을 뿐인 거죠. 그래서 서로를 알고, 다름을 인지할 수 있는 팀인사이드가 이런 문제들을 보완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어딘가에선 '빌런'일 수 있다...개인 성향에 맞는 조직 찾아주는 역할도 윤경욱 대표가 생각하는 '빌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궁금했다. 그러자 그는 “나도 빌런이었다”며 뜻밖의 고백을 했다. 자기 주도성이 강한 탓에 이전 조직에서는 빌런으로 여겨졌을 것 같다는 뜻이었다. “남들과 다른 의견을 내고 말을 잘 안들었어요. 대신 독립적으로 결과물을 만들어 왔는데, 이런 저희 성향은 스타트업처럼 체계가 없고 성과를 내야 하는 조직과는 잘 맞을 수 있거든요. 이 조직과 내가 잘 맞지 않다고 느끼면 우울증과 자괴감에 빠질 수 있는데, 각 개인의 성향과 잘 맞는 기업이나 분야를 스펙터가 찾아줄 수 있다면 더 행복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요.” 앞으로 윤경욱 대표는 스펙터를 '사람을 데이터화 하는 회사'로 계속 발전시켜 간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에 국한하지 않고 전세계 사람들을 데이터화 함으로써, 사람 간 관계를 맺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거예요. 서로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진심을 다해 방향을 잃지 않는 스펙터가 되겠습니다.“

2024.02.23 09:07백봉삼

오아시스마켓, '컨셉 장보기' 모바일 서비스 시작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은 '컨셉 장보기'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컨셉 장보기는 내가 만든 컨셉별 상품 목록을 클릭 한 번으로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는 서비스다. 컨셉 장보기를 활용하면 자주 찾는 상품을 일일이 검색해서 담을 필요 없이 한 번에 담을 수 있어 편리한 장보기가 가능하다. 상품 목록을 직접 만들 수 있어 개인 맞춤형 장보기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예를 들어 컨셉을 '캠핑'으로 정하고 삼겹살, 목살, 마늘, 상추, 양파 총 5개 상품을 담아두면, 나중에 캠핑 컨셉만 장바구니에 담아도 5개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다. 즐겨 찾는 컨셉 장보기 목록은 컨셉명 옆에 있는 별표 모양을 눌러 홈에 고정해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컨셉 생성 시, 사진과 영상을 추가할 수 있어 목록에 담긴 상품을 활용한 레시피나 손질법, 보관법 등을 함께 저장할 수 있다. 컨셉 장보기 목록은 링크를 통해 공유할 수 있으며, 링크를 공유받은 사람은 목록에 담긴 상품을 선택해 자신의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다. 컨셉 장보기 목록 만들기가 어렵다면 추천 컨셉을 이용하면 된다. 오아시스마켓은 주요 고객들이 주로 검색하는 키워드·시의성에 맞춰 다양한 추천 컨셉을 제공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은 향후 컨셉 장보기에 검색 및 구독 기능을 추가해 고객들이 서로 장보기 목록을 구경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는 “오아시스마켓은 재구매율이 90%를 상회할 만큼 로열티 높은 고객분들이 많다”며 “오아시스마켓을 자주 찾는 고객분들께 더 편리하고 즐거운 장보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컨셉 장보기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3 09:03최다래

"갤럭시Z폴드6 전체 사양 나왔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6가 올 여름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관련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2일(현지시간) 최근까지 나온 갤럭시Z폴드6 관련 소식을 종합해 보도했다. 최근 IT 팁스터 @chunvn8888는 소식통을 통해 입수한 갤럭시Z폴드6 정보를 엑스를 통해 게시했다. 그는 “갤럭시Z폴드6에는 S펜 슬롯이 없고 크기는 조금 더 넓으며, 갤럭시S24울트라 스타일의 날카로운 모서리를 갖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스냅드래곤8 3세대 칩, 4600mAh 배터리, 트리플 카메라에 향상된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UDC)를 갖추고 티타늄 소재에 더 얇고 가벼워지며 3가지 색상을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동안 나온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6의 두께는 화면을 접었을 때 11mm로 전작 13.4mm보다 얇아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작보다 200mAh 더 커진 4,600mAh 배터리를 탑재하지만 무게는 더 가볍다는 소문도 나왔다. IT팁스터 요게시 브라는 갤럭시Z폴드6의 외부 디스플레이의 화면비는 20:9, 내부 디스플레이는 1.08:1이며, 외부 화면은 6.2인치에서 6.4인치로 커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작의 둥근 모서리 대신 갤럭시 S24 울트라 스타일의 날카로운 모서리를 가졌으며 알루미늄 프레임을 버리고 티타늄 측면을 채택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카메라의 경우 전작과 동일한 후면 카메라 배열을 유지하지만, 향상된 UDC 기술을 탑재할 수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폰아레나는 현재까지 나온 소식이 정확하다면, 차기 갤럭시Z폴드6는 전작의 가장 불만인 좁은 커버디스플레이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

2024.02.23 09:03이정현

11번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적자폭은 감소

11번가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데 이어, 적자폭까지 줄였다. 2025년까지 흑자를 목표로 하는 11번가는 앞으로 수익성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23일 공개된 SK스퀘어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11번가는 지난해 매출 8천6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257억원 감소한 1천258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천635억원, 영업손실은 3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영업손실 규모를 전년 동기대비 24% 축소시켰고, 분기 기준 영업손실률 13.2%로 21년 2분기 이후 최저(2023년 연간 영업손실률 14.5%, 2021년 2Q 10.1%)를 기록했다. 2025년 흑자전환을 위해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해 온 11번가가 효율적 비용 통제를 바탕으로 분기 손실규모를 줄여 온 노력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11번가는 지난해 5~7월 3개월 연속, 그리고 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오픈마켓(OM) 사업 기준 월간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1월도 OM EBITDA 흑자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11번가는 올해 1분기 내 OM 사업이 온전한 수익 기조에 들어서고, 연간 기준 OM 사업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11번가는 치열한 경쟁시장에서의 생존을 위해 꾸준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필요한 장기적 관점의 '성장 전략'을 수립, 실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식품(신선밥상, 간편밥상), 명품(우아럭스), 중고/리퍼(리퍼블리), 유아동(키즈키즈) 등 성장 가능성 있는 인기 카테고리의 버티컬 서비스들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올해도 인테리어, 리빙, 패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신규 버티컬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또 9천900원샵, 쇼킹히어로가와 같이 가성비 높은 상품을 소개하고 오리지널 셀러의 상품을 선보이는 등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지속적인 상품 셀렉션 차별화와 직매입 사업(슈팅배송)의 체질개선도 진행 중이다. 안정은 11번가 대표는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2년 뒤인 2025년에는 흑자회사가 되어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시장의 변화와 치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굳건한 펀더멘털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커머스 본질에 충실한 경쟁력을 키워 지금보다 더 높은 가치로 평가받는 11번가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3 09:03안희정

보건의료 재난 위기경보 '심각' 단계로 상향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더욱 확산되면서 보건의료 재난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됐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오후 제2차관 주재로 위기평가회의를 열고 '보건의료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상향하기로 결정하고, 2024년 2월23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이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현장 이탈이 심화되고, 의사단체가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 개최를 예고하는 등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대한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른 것이다.

2024.02.23 09:02조민규

사람인, 'Ai 공고 코칭 서비스' 출시

HR 분야에 AI가 도입되면서 채용 효율을 높이고, 인사담당자의 업무 과중을 해소해 주는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사람인(대표 김용환)은 기업 인사담당자의 채용 진행과정을 수월하게 하고,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주기 위해 'Ai 공고 코칭'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Ai 공고 코칭은 챗GPT와 사람인 AI LAB이 보유한 AI 추천 알고리즘이 적용된 서비스로, 채용 공고 작성 시 직무 맞춤형으로 공고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해준다. 채용 공고를 작성할 때, 동일 직군 공고 중 지원자에게 인기가 많은 공고에 사용되는 키워드를 AI가 추천해주며, 반복되는 문구는 자동으로 작성해준다. 또 인사담당자가 본문 작성을 완료했을 때, AI가 본문 내용을 검토하고 사람인 AI 알고리즘을 통해 공고에 가장 적합한 문구, 이미지, 제목 등을 추천해준다. 작성한 공고에 대한 분석은 평균 10초 내외로, 신속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완성된 공고 결과를 바탕으로 AI가 코칭 점수를 분석해 보여주기도 한다. 이는 공고 완성도를 판별하기 위한 것으로 인사담당자가 기입 항목을 놓치거나, 상세 내용이 필요한 부분을 누락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또 코칭 이유를 명확하게 제공하는 설명 가능한 AI(XAI)를 구현했다. 챗GPT 기반의 생성형 AI를 자기소개서, 채팅 등의 서비스에 활용해 구직자의 취업 준비 과정을 효율화한 사람인은 향후 기업의 채용 과정에도 AI를 적극 활용해 기업 인사담당자의 업무 효율을 더 높일 계획이다.

2024.02.23 09:01백봉삼

LG이노텍, 협력사와 '2024 동반성장 상생데이' 개최

LG이노텍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2024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동반성장 상생데이는 LG이노텍과 협력사가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를 위해 상호 간의 협력을 다지는 행사로 2010년부터 지속돼 왔다. '아름다운 동행, 협력사와 함께' 라는 슬로건과 함께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문혁수 대표를 비롯한 LG이노텍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LG이노텍은 100여개 협력사와 '2024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금융, 교육, 기술, 경영 분야에서 협력사를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먼저 LG이노텍은 올해 총 1천4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운영한다. 동반성장펀드를 이용하면 협력사는 시중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올해 LG이노텍은 '협력사 역량강화 훈련센터'를 통해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 지원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11월부터 본 센터를 통해 생산기술 노하우 전수, 전문 인력 파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150여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장 자동화를 추진하는 협력사에 구축비 일부를 지원해주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높은 비용으로 인해 공장 자동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의 부담을 덜어주고, 생산역량 향상을 돕기 위해서다. LG이노텍은 올해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시작으로 주요 협력사와 소통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문 대표는 'CEO 파트너십데이'를 통해 협력사를 직접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현장 중심의 소통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혁수 대표는 “LG이노텍과 협력사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상생활동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이 같은 활발한 상생협력 노력을 인정받아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2024.02.23 08:59장경윤

플래티어, AI 등 디지털 신기술 마케팅 활용 전략 소개

플래티어(대표 이상훈)는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더 퓨처리스틱 플래티어 2024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제조·유통·IT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 및 책임자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AI·빅데이터·LLM(거대언어모델) 등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신기술 트렌드를 짚어보고, 이를 자사 제품 및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활용 전략 등을 다양한 고객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행사 포문은 이상훈 대표가 열었다. 이 대표는 "생성형 AI 등 새로운 기술들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존 산업의 생태계를 완전히 바꾸는 이른바 '파괴적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기술 위협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기술보다 비즈니스를 먼저 정의해야 하는데, 이런 과정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있는 파트너 모색이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인류문명의 디지털 전환 과정과 생성형 AI의 등장이 가져온 세계경제 및 산업구조의 다양한 변화상과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뉴노멀 시대 디지털 경제는 '팬덤' 기반 생태계가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기존 산업이 AI 등 4차 산업기술과 만나 차원이 다른 비즈니스로 전환되는 '메타 인더스트리'를 창조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우고, 고객경험 디자인으로 팬덤을 창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신성석 EC솔루션사업전략실장은 급변하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유연하고 확장성이 높은 '컴포저블 커머스(Composable Commerce)'를 채택하려는 기업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 실장은 "컴포저블 커머스 도입으로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 및 운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2배 이상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남덕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빅테크 기업들은 LLM을 활용해 고객경험 개선, 기업의 운영 및 관리 효율화 등을 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대규모 투자와 개발 시간이 필요한 LLM을 어떻게 중견 이커머스·D2C 기업들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비즈니스에 실질적으로 도입하고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자사가 개발 중인 이커머스 특화 LLM을 설명했다. 이봉교 데이터솔루션사업추진단장은 고객 소멸의 위기를 맞이한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이 고객 락인(Lock-In)을 할 수 있는 로드맵에 대해 소개했다. 이 단장은 "개인화 고객경험을 향상시키는 비즈니스 여정을 설계해야 한다"며 "AI 기반 개인화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는 좋은 고객경험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신 AI 기술을 꾸준히 적용하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류성현 DT기술본부장은 플래티어의 성공적인 ITSM(IT 서비스 관리) 시스템 구축 사례 소개와 더불어 플래티어의 이커머스 서비스 관리 솔루션이 어떤 변화와 성과를 이루고 있는지 등에 대해 상세히 다뤘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플래티어는 빠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 및 적용해 기업 고객들이 이를 쉽고 효율적이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3 08:56백봉삼

"애플, 폴더블 개발중단 사실 아냐…첫 제품은 아이패드나 맥북"

애플이 폴더블 제품 개발을 포기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2025년 이후 출시를 목표로 폴더블 스크린이 장착된 폴더블 아이패드나 맥북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는 22일(현지시간) 공급망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최소 5년 동안 폴더블 제품을 개발해왔다며 이와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개발 중인 폴더블 제품은 아이폰이 아닌 태블릿이나 노트북 등 '더 큰 기기'로 알려졌다. 현재 폴더블 제품의 설계 작업이 어느 단계에 있는 지는 확실치 않지만, 대량 생산을 위한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최근 몇 년 간 폴더블 기기의 힌지 메커니즘이 점점 더 발전함에 따라 애플의 폴더블 제품 주요 과제는 품질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패널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폰아레나 등 IT 외신들은 중국 IT팁스터 '픽스드 포커스 디지털'을 인용해 "애플이 기존 폴더블폰 패널로 진행한 내구성 테스트 결과가 자체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며 "프로젝트가 일시 보류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디지타임스는 최근 애플이 폴더블 패널 내구성을 이유로 폴더블 프로젝트가 일시 보류됐고, 비전프로 헤드셋 엔지니어들을 폴더블 프로젝트로 이동시키는 내부 조직을 개편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이 애플이 품질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모순되는 움직임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 현재 애플이 폴더블 기기 개발을 중단하지 않았고, 현재에도 다양한 폴더블 제품 라인을 담당하는 여러 부서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 기기는 2025년까지는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2024.02.23 08:53이정현

무신사, 패션 장학생 4기 활동 공식 마무리

무신사가 패션 장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유망 디자이너 브랜드 디렉터가 참가해 멘토링을 제공하는 '더 레이블' 프로그램을 끝으로 4기 장학 프로그램을 공식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무신사는 22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본사 무신사 캠퍼스 N1에서 '더 레이블'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6개월간의 장학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4기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는 동시에 네트워킹과 멘토링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멘토링에서는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디자이너 브랜드 '기준(Kijun)'을 공동 창업해 운영중인 신명준, 김현우 공동대표가 브랜드 출시 준비 과정부터 차별화된 브랜딩 방법, 영감의 원천 등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2018년 선보인 기준은 레트로한 분위기와 인물을 기반으로 과거의 아름다움을 재해석해 새로운 미의 기준을 제시하는 브랜드다. 해외에서도 꾸준히 인지도를 넓혀가며 지난해 4월 무신사가 도쿄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와 2월 13일~16일 열린 도쿄 쇼룸 등에 참가하기도 했다. 또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전문기업인 두산매거진에서 디지털 플랫폼 매거진 '패스트페이퍼'를 운영 중인 한재필 디렉터가 패션 콘텐츠 큐레이팅·트렌드 분석에 관한 내용으로 강연을 펼쳤다. 연세대 의류환경학과에 재학 중인 김영식 학생은 “무신사 패션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학교에서 배우기 힘든 실무 경험과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고 앞으로 브랜드를 창업하고 운영해나갈 때에 좋은 발판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무신사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장학 프로그램을 수료한 장학생들을 격려하고 네트워킹을 확대하기 위해 더 레이블 행사가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져 참석자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무신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패션 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신진 디자이너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19일부터 패션 장학생 5기 신청 공고를 내고 본격 모집에 나섰다. 올해부터 장학 프로그램 공식 명칭을 '무신사 넥스트 패션 스콜라십'으로 바꾸고 모집 요강도 일부 개편했다. 3월 10일까지 진행되는 5기 장학생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무신사 뉴스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2.23 08:47최다래

당신이 먹는 마라샹궈, 로봇이 볶았습니다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영동고속도로 안산복합휴게소에 요리로봇과 디지털 무인배송 서비스 등 푸드테크를 접목했다고 23일 밝혔다. 1층 대형 식당가 코너에서는 로봇이 조리해 주는 볶음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볶음요리 전문 요리로봇 '로봇웍'을 도입했다. 로봇웍은 조리 알고리즘 데이터에 기반해 전문 요리사들이 채소를 기름에 볶을 때 웍을 흔드는 모션과 웍에 불을 켜고 화력 조절을 하는 모션, 기름 투입 등의 과정을 자동화했다. 레시피에 따라 조리사가 웍에 재료를 넣으면 로봇웍이 기름을 투입하고 불을 켜고 화력을 조절해 볶음 요리를 완성한다. 로봇웍에서 볶은 재료는 마라탕, 볶음밥, 덮밥 등 총 8개 메뉴에 활용된다. 안산휴게소에는 2대의 로봇웍이 있으며, 1시간 기준으로 대당 약 25인분, 총 50인분을 조리할 수 있다. 고객이 주문한 꼬마김밥을 기송관을 활용해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기송관은 공기의 압력을 이용해 가벼운 물체를 빠르게 이동시키기 위해 탄생한 파이프 같은 관이다. 고객이 휴게소 1층에서 기송관 꼬마김밥을 주문하면 2층에서 조리한 꼬마깁밥이 캡슐에 담겨 휴게소 2층 위 벽면에 설치된 기송관을 통해 전달되어 1층에 있는 고객이 제품을 수령하는 원리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안산휴게소에 커피전문 드라이브스루(DT, Drive Thru) 및 로봇 바리스타 시스템을 도입했다. 휴게소 드라이브스루 커피매장 이용 시 주문에서 상품 수령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분 30초다. 또 안산 휴게소에는 로봇 바리스타가 제조하는 24시 무인 로봇 카페가 있어 휴게소 운영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휴게소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로봇웍, 디지털 무인 배송 서비스 등 디지털 전환 기술을 활용하여 발생한 매출은 안산휴게소 개장 초기인 2022년 5월부터 12월 동 기간 대비 지난해 59.5%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대표는 “안산휴게소는 식음, 쇼핑, 휴식과 생활 편의시설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미래지향적 복합휴게공간”이라며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휴게소 곳곳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고객들이 이곳에서 편안하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3 08:40손희연

[미장브리핑] 엔비디아 어닝서프라이즈…S&P500·나스닥 최고 기록

◇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1.18% 상승한 39069.11.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2.11% 상승한 5087.03.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2.96% 상승한 16041.62. ▲엔비디아(Nvidia)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증시 상승 마감. 엔비디아 2023년말 수익은 전년 대비 265% 증가했으며, 이에 엔비디아의 주식은 16.4%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 ▲S&P500은 2023년 1월 이후, 나스닥 지수는 2023년 2월 이후 최고치. 다우지수도 사상 처음으로 39000선을 돌파, 신고가 마감. ▲메타와 아마존 주가도 각각 3.9%, 3.5%

2024.02.23 07:59손희연

샤오미14 울트라, '장이머우 감독+초거대 AI'로 카메라 무장

중국 샤오미가 22일 '샤오미 14 울트라'를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 초거대 모델을 통해 사진 및 영상 촬영 기능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샤오미는 '샤오미 이미징 브레인'을 '첫 AI 초대 모델 컴퓨팅 촬영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샤오미 AISP'라고 이름지었다. 샤오미의 하이퍼(Hyper)OS를 통해 하드웨어 방면으로 작용하는데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이미징시그널프로세서(ISP)의 컴퓨팅 성능을 통합해 60TOPS에 달한다. 이 AISP는 광학융합, 톤, 색감, 셀피로 나뉜 4개의 초거대 모델 엔진 모듈로 구성됐다. 이번 샤오미 14 울트라는 '울트라 로(ULTRA RAW)' 기능을 내세웠는데, 이 기능을 통해 최대 16비트의 선형 색 심도와 최대 16EV의 동적 범위를 지원한다. 이 기능 역시 샤오미의 AISP 컴퓨팅을 기반으로 여러 프레임의 광학 데이터 융합을 통해 구현된다. 이날 발표된 샤오미 14 울트라는 중국의 장이머우 영화 감독이 영상 수석 고문 역할을 했단 점에서도 관심이다. 이날 샤오미는 이 사실을 밝히며 "장이머우 감독이 '레이어링 감각'을 이해하는 방법과 레이어링의 정도를 전문적으로 파악하는 방법뿐 아니라 멈추지 말고 청년들에게 더 의지해 미래로 나아가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샤오미 14 울트라는 라이카와 협력해 만든 메인 카메라에 소니의 LYT-900 1인치 센서도 장착했다. 전문 촬영 키트도 999위안(약 18만 원)에 출시했다. 1500mAh의 배터리를 내장했다. 샤오미 14 울트라 가격은 6499위안(약 119만 9천 원)부터 시작한다.

2024.02.23 07:29유효정

애플 이어 구글도 '탈 중국'...인도서 픽셀폰 2Q 생산

올해 출시될 구글의 픽셀 스마트폰의 '인도산' 모델이 상반기 내 등장한다. 구글이 이르면 올해 2분기 부터 인도 남부 소재 공장에서 '픽셀 8 프로' 스마트폰 생산에 착수한다고 중국 IT즈자가 22일 닛케이아시아를 인용 보도했다. 이는 중국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고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를 개척하기 위한 것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매체가 인용한 관계자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해 픽셀 픽셀폰 판매량으로 설정한 목표치에 맞춰 올해 1천 만 대를 출하할 계획이다. 이중 일부를 인도에서 생산하게 된다. IDC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1% 성장한 1억4천600만 대에 이르렀으며 하반기엔 11%의 성장세를 보였다. 구글은 우선 인도 남부 소재 공장에서 픽셀 8 프로 생산라인을 준비해 2분기 부터 이 스마트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후속으로 올해 중반까지 인도 북부 소재 공장에서 픽셀 8 모델 조립도 진행될 예정이다. 구글은 이미 베트남에도 픽셀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갖고 있다. 중국 언론 차이롄서는 "최근 몇 년간 애플, 샤오미, 삼성전자 등이 이미 조립과 부품 공급업체를 인도로 바꾸면서 인도가 신흥 스마트폰 제조 허브가 됐다"며 "이러한 움직임은 구글의 공급망 전략에 중요한 변화를 의미한다"고 봤다. 인도에서 픽셀을 생산해 배송과 관세 비용을 줄이고 현지 시장 요구에 더 잘 적응하면서 경쟁력 있는 가격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란 예상이다. 앞서 애플은 이미 아이폰 모델의 일부를 인도에서 생산하고 있다. 부품과 조립 공급업체도 인도에 공장을 설립해 현지 생산의 이점을 누리면서 수입 관세를 피하고 가격을 낮춰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구글의 인도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의 투자 인센티브, 수입 관세 정책, 인도의 거대한 내수 시장 등 요인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구글이 밝힌 바에 따르면 첫 인도산 픽셀 시리즈 스마트폰은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출시된 '픽셀 7a' 모델은 499달러(약 66만 원)부터 시작했다.

2024.02.23 07:25유효정

아리온통신, 위성위치보고장치 11월까지 군납

방위사업청은 아리온통신이 개발한 '위성위치보고장치' 도입을 오는 11월까지 모두 완료한다고 22일 밝혔다. '위성위치보고장치'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138억 원을 들여 기존 위치보고접속장치(PRE, Positioning Report Equipment) 보다 성능이 향상된 무기체계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당시 입찰에서 아리온통신이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아리온통신은 지난해 11월 구매시험평가를 통과하고, 12월 계약했다. 현재 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PRE는 수명주기 10년을 초과했다. 데이터와 음성을 자체적으로 전송하는 기능이 없어 별도 무선통신장비를 연결해 사용하는 불편이 컸다. 올해 보급이 마무리될 이 위성위치보고장치는 성인 남성 손바닥 정도의 크기에 무게도 1Kg 이하로 휴대가 간편하다. 전 세계 60여 저궤도 통신 위성(이리듐 위성)을 기반으로 제조돼 자체통신도 가능하다. 방사청 측은 향후 지상·해상·공중 모든 영역에서 글로벌 특수작전 수행 때 별도 장비 연결 없이 직접 국내 지휘소와 데이터 및 음성통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방사청은 군이 이 장치를 해외 파병지역 및 국제 분쟁지역에서 주요 통신수단으로 사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방위사업청 박영근 감시전자사업부장(고위공무원)은 “위성위치보고장치 사용으로 우리 특수부대 작전 반경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향후 중동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K-방산 수출 증대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2.23 04:02박희범

TRAIN, 첫 국제심포지엄···한국·베트남·태국 AI신뢰성 공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국제연대(이하 TRAIN 글로벌)가 22일 판교 소재 '그래비티 오토그래프 컬렉션'에서 첫 국제 심포지엄(TRAIN 심포지엄 1st)을 개최했다. 행사는 23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우리나라와 태국, 베트남 등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인공지능(AI)의 올바른 수용을 위한 신뢰성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TRAIN 심포지엄'의 1회 행사로 열렸고, TRAIN글로벌이 주최하고 산하 TRAIN코리아가 주관했다.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CIDI),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JICA),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후원했다.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국내외 정부‧공공기관과 AI 관련 기업‧협회‧단체를 비롯해 법조계와 학계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심포지엄이 열렸다. 김완진 TRAIN글로벌 준비위원장이 'TRAIN 비전 및 로드맵'을, 또 정호원 고려대 경영학과 명예교수는 'EU AI Act와 미국 AI 행정명령'을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했다. 김완진 위원장은 “AI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뭉친 아시아 각국 민간 전문가가 모여 국경 없는 지식 공유 플랫폼을 제공하는 첫 행사를 열었다는 건 의미가 크다"며 "이번에 공개한 TRAIN 비전과 구체적인 로드맵은 물론 AI 신뢰성 강화와 확보 방안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정호원 명예교수는 3년 전 EU의 AI액트(AI Act) 발표 이후 AI 신뢰성에 대한 규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면서 "이어진 미국 행정명령으로 글로벌 AI 산업계가 크게 동요했다. 글로벌 규제 뒤에 숨어 있는 의미를 파악하고, 변화하는 규제 환경 속에서 우리의 위치를 확고히 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 이어 기술, 교육, 법‧제도‧정책 등 3개 세션별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기술 세션에서 는 오스만 아티프(Othmane Atif) 씽크포비엘 연구원과 천선일 씽크포비엘 책임연구원이 발표자로 나서 AI신뢰성을 위한 기술 진단 모델과 전략적 실행 방안과 씽크포비엘이 그동안 수행해 얻은 AI 신뢰성 진단 모델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안선호 KTL AI팀장은 AI 적합성 평가를 위해 국제표준화기구가 개발 중인 국제표준을 들려줬다. 안 팀장은 AI산업 성장과 혁신을 위해 설립한 산업AI국제인증포럼에서 제공하는 적합성 평가도 설명했다. 또 박주식 포티투마루 이사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도입 시 고려해야 할 환각‧보안‧비용 문제를 짚고, 특히 환각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자사의 '신뢰할 수 있는 앤서링 AI(Answering AI)를 구현한 실제 사례를 공개했다. 또 해외 참석자 가운데 텝차이 숩니티(Thepchai Supnithi) 태국 국립전자컴퓨터기술원(NECTEC) AI연구그룹 이사와 흥 팜(Hung Pham) 베트남 'VTC' AI 연구원은 각각 태국 현지 의료‧농업 등의 AI 연구개발 과정과 베트남 VTC 사례를 통한 AI 응용과정을 소개하며 동남아시아에서 이뤄지고 있는 AI 신뢰성 확보 방안을 공유했다. 박현희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교육 세션에서는 김명락 초록소프트 대표가 AI 개발 인력에 필요한 지식 영역을 분류, 제시했다. 김 대표는 "신뢰할 수 있는 AI를 개발하려면 전문적이면서 세분된 지식이 필요한데, 이는 AI 라이프사이클과 유사한 7개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며 “AI 기술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하려면 올바른 AI를 만들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해야 하고, 이를 위해 지금이라도 실천적인 준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전창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이사장은 'TRAIN'이 주도하는 AI 신뢰성 교육과 자격증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전 이사장은 "AI 기술과 산업이 발달할수록 AI 신뢰성과 윤리 영역에서 전문가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AI 신뢰성 검증‧인증을 위해서는 관련 전문가가 필요한 만큼, 각국 민간 조직이 구성한 TRAIN에서 전문가를 양성하고 공인된 자격증을 개설하는데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전 이사장은 “AI 신뢰성 관련 자격증 개설을 위해 40여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설문을 시행한 결과, AI 신뢰성 자격증 취득 인력을 채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기업이 90%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들려줬다. 해외 강연자인 제랄드 아리프(Gerald Arif) 인도네시아 아시아사이버대학교 총장 고문과 찌에우 응우옌(Trieu Nguyen) 베트남 'VTC' R&D센터장은 각국 교육계의 AI 신뢰성 교육 로드맵과 학습 경험 및 방법 등을 소개했다. 법무법인 원 고인선‧오정익 변호사가 각각 좌장을 맡은 법‧제도‧정책 세션에서는 이유정 법무법인 원 변호사(AI 대응팀장)가 첫 번째 강연자로 연단에 올랐다. 이 변호사는 'AI와 인간의 공존을 위한 법과 윤리'를 주제로 강연, “AI 기술은 인간에게 더는 선택이 아닌 삶의 일부가 되었고, AI 기술로 인해 기존 법률과 윤리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늘었다”며 “죽음 이후 인격권의 침해 문제, 딥페이크 범죄, 로봇의 인격권 등 새로운 법적 문제가 등장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법과 윤리 문제를 면밀히 살피고 AI와 인간이 공존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김윤명 경희대학교 법학과 교수는 데이터를 다루는 학문인 데이터사이언스 분야에서도 데이터 자체 신뢰성을 위해 처리 과정 및 결과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이를 교육 정책적으로 어떻게 뒷받침하는 게 바람직할 지 모두가 고민할 시기”라고 짚었다. 김영찬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ICT융합산업팀 선임과 전영준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 실장은 AI 시대 지역 격차가 벌어진 수도권과 지방 간 균형 발전 방안을 언급했다. 김영찬 선임은 AI시대 지역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진흥원의 역할 재정립에 주목했다. 김 선임은 “AI 대격변으로 산업 생태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됐는데, 이중 인력 문제가 지역 격차를 심화하는 핵심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수도권과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김 선임은 “AI기술 도입이 산업계를 재편하면 역으로 지역의 고질적인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AI 신뢰성과 같은 이제껏 없던 영역에서 새로운 역량을 갖춘 인력을 지역 사회가 육성할 수 있도록, 진흥원이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접근할 필요가 있는데, 전국의 진흥원이 서로 연계해 범 지역 추진체로서 역할을 맡는 게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전영준 실장은 AI 신뢰성 분야와 관련한 지역 특화 산업 육성을 주장했다. 전 실장은 “AI 신뢰성과 같이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면 수도권과 지역의 출발선이 같아지는 효과가 생기고, 산업 생태계가 완전히 달라져 모두가 제로에서 출발하면 지역 격차가 무의미해질 수 있다”며 “특히 지역거점 특화 산업으로 육성하면 역으로 수도권 기업을 지방으로 유치할 수 있는데, 증강 데이터와 같은 일종의 가짜 데이터로 AI를 학습시키는 '시뮬레이션'을 지역거점 특화 산업으로 육성하자"고 강조했다. 안소영 LG AI연구원 정책수석은 자사 사례를 통한 기업의 AI 윤리 실천 전략을 소개했다. 안 수석은 “LG AI연구원은 AI기술 연구를 선도하면서 윤리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노력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최근에는 AI 윤리원칙 실행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했고, 이를 통한 구성원 참여 증진과 기술적 해결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이어 안 수석은 지난 1년간 AI윤리 실행 성과를 담아 '2023년 LG AI 윤리 책무성 보고서'를 발간했다면서 "책무성은 기업이 당연히 이행해야 하는 법적 책임을 넘어 자신의 행동과 결정에 책임감을 느끼고 그 과정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아피바디 피야툼롱(Apivadee Piyatumrong) 태국 'NECTEC' 선임연구원이 태국의 AI 표준에 관한 연구와 태국 국가 AI 전략의 주요 요소를 설명하고, AI 신뢰성 관련 정책과 법안 등을 소개했다. TRAIN 추진단장을 맡은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이번 행사는 격변하는 AI시대를 맞아 AI 윤리와 신뢰성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 지에 대해 기업과 공공이 소속 국가 상관없이 열린 자세로 방향성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라며 “공개 장소에서 다루기에 다소 어렵고 민감한 주제였음에도, 열린 마음으로 기술의 진보와 공공성을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었던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한편, TRAIN은 글로벌 AI기술과 산업‧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이질적인 문화와 제도‧정책으로 야기되는 다양한 문제를 민간이 공동 대응함으로써 AI 신뢰성을 확보‧강화하자는 목표로 탄생했다. 'TRAIN 글로벌'을 중심에 두고 'TRAIN 코리아' 등 개별 국가가 연결된 국제 조직으로, 현재는 한국‧베트남‧태국‧중국이 참여했고 일본‧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이 합류를 준비하고 있다. TRAIN은 앞으로 각국의 AI 기술 동향과 제도‧정책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인증을 비롯한 각종 규제에 기업 등이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제 연대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완진 준비위원장은 “TRAIN은 앞으로 '공유'와 '교류', '협력'이라는 실행 원칙에 따라 각자가 가진 지식‧경험‧정보 등을 공개하고 협력으로 이끄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강화하는 글로벌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 '컨설팅'에 나서고, 장기적으로는 실무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 및 이들을 위한 자격증 과정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22 23:11방은주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이영옥 11대 회장 취임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WITECK, 여공협) 11대 새 회장에 이영옥 한국전력기술 처장이 22일 취임했다. WITECK은 이날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 아나이스홀에서 제10·11대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실장 ▲민병주 KIAT 원장 ▲최영미 명예회장 ▲오명숙 명예회장 ▲이재림 명예회장 ▲한선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연구위원(전 KISTI 원장) ▲김희 포스코 전무 ▲조혜정 삼성물산 본부장 등 유관기관 내외 귀빈 과 여성공학기술인 리더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취임한 이영옥 11대 회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기계공학분야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한국전력기술에 입사해 30년간 여성엔지니어로 근무중이다. 원전설 계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초 여성부서장으로 진급했고 원전안전센터장, 기술전략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립대구과학관과 한국연구재단 비상임 이사,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2년 12월 제12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한국공학교육학회 골드칼라 엔지니어상(2011년) 등 여러 상을 받았다. 2004년부터 WITECK서 임원으로 활동해왔다. ■ "12대 국가전략기술 중심 다양한 분야 인적 네트워크 형성" 2년간 협회를 이끌어 나갈 이영옥 회장은 취임사에서 ▲여성 엔지니어 생애주기별 성장 지원 ▲여성 엔지니어 인적 네트워크 구축 ▲WITECK 도약 발전 기반 구축 등 3대 비전을 제시했다. 첫째, 여성 엔지니어 생애주기별 성장 지원과 관련 이 회장은 "산업계에 종사하는 여성엔지니어 현황과 경력단절 원인, 리더로 성장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장애요인을 파악해 많은 여성엔지니어가 산업계에서 핵심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방안과 제도를 정부에 적극 제안하겠다"면서 "아울러 여성리더 육성을 위한 여성리더 육성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해 산업계의 여성엔지니어들이 참여할 수 있게 제안형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여성 엔지니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면서 "산업계 차세대 원자력, 첨단 바이오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 회원들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과 중소·중견기업 여성 재직자 멘토링 지원, 고경력 여성공학인 네트워크 구축 및 차세대 리더 육성 포럼 개최 등을 통해 12대 국가전략 기술분야의 여성엔지니어 발굴 경력단절 방지 및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협회원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과대학 여성인력 진로 멘토링과 전공 전문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지원,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간담회 및 자율 활동 지원으로 차세대 여성기술 인력이 산업계로 많이 진출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셋째, WITECK 도약 발전을 위한 기반 구축과 관련해서는 "2024년은 여성공학기술인협회(여공협) 창립 20주년이 되는 해다. 여공협의 역사와 성과를 널리 알리고 여공협이 한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게 다양한 행사를 충실히 준비하겠다"면서 "아울러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국제적 협력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임 성미영 회장 "회장으로 근무 행운이고 영광"..."기술인재 확보 정답은 여성인재" 이날 퇴임한 성미영 전 회장은 인천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로 재직중으로 지난 2022년 3월 1일부터 협회 10대 회장 업무를 수행했다. 임기동안 경력복귀 여성인재 재취업 교육 내용을 챗GPT 등 AI활용 교육 기반으로 혁신했고 제1회 세계여성공학인의날 기념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특히 산업현장 여성R&D인력 채용박람회 매년 개최와 세바여(세상을 바꾸는 여성엔지니어) 토크콘서트 매년 개최, 제1회 한일여성공학리더스포럼 개최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임사에서 성 회장은 "인재 부족으로 국가 위기가 거론되는 지금, 우수한 여성 공학기술 인재들이 더 나은 곳에서 더 열정적으로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우리 협회 사명"이라며 "저는 이 보배로운 단체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의 회장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기에 진정 행운이었고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저의 노력이 협회 발전과 대한민국 여성 엔지니어들의 성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안보와 직결하는 인공지능, 반도체, 배터리, 미래차,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의 경쟁력은 공학기술 인재 확보에 달려있다면서 "기술인재 확보의 정답은 준비된 여성공학기술 인재의 최대 활용임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 오승철 산업부 실장 "유연한 마인드 무장 창의적 여성공학인 역할 어느때보다 중요...정부도 적극 지원할 것" 축사를 한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초격차 기술 확보가 성장을 이끄는 시대가 되면서 여성공학인에 대한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저출산, 고령화로 경제활동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각과 유연한 마인드로 무장한 창의적 여성 공학인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오 실장에 따르면 여성 산업기술 인력은 지난 2013년 19만 3천 명에서 2022년 23만 9천 명으로 약 10년간 4만 6천 명이 증가했다. 비중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오 실장은 "하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면서 "산업기술 인력과 연구 인력 중 여성 비중은 각각 14%, 22%에 불과해 다른 선진국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능력있는 여성공학 인재를 우리 산업과 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로 육성하는 데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협회가 여성 공학인들의 더 든든한 구심점이 돼 달라. 정부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 협회와 여성 공학인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희 포스코 전무 등 10명 부회장, 송영서 아주대 교수 등 16명 이사로 활동 한편 이영옥 회장이 이끄는 11대 임원진은 부회장 10명, 이사 16명, 감사 2명으로 구성됐다. 부회장 10명은 ▲빈혜진 다옴스페이스건축사사무소 대표 ▲한지영 대진대학교 상생교양대학 교양학부 교수 ▲나정은 연세대학교 학부대학 교수 ▲한정민 한국가스공사 가스연구원 수석연구원 ▲조혜정 삼성물산 건설부문 DxP사업본부장 ▲조경숙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기유경 유로컨설팅 대표 ▲임채덕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본부장 ▲김희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장 전무 ▲임현의 한국기계연구원 연구부장이 선임됐다. 또 이사 16명은 ▲고나래 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연구원 ▲김하나 한경닷컴 뉴스국 부장 ▲황춘홍 다우진 유전자연구소 대표 ▲최미혜 한국전력기술 인재양성팀장 ▲이영은 아마존웹서비시즈(AWS) 매니저 ▲이서영 SK C&C Vitality그룹 위원 ▲한경희 한라대학교 ICT융합공학부 교수 ▲송영서 아주대학교 과기정책대학원 교수 ▲박미리 미래와 도전 차장 ▲신외경 한국자동차연구원 전기동력기술부문장 ▲황정희한국전력기술 기술관리팀장 ▲박동희 한국수력원자력 처장 ▲이귀림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이경자 인하대학교 프런티어학부 교수 ▲장은진 고동상사 대표 ▲이지영 HP프린팅코리아 차장이, 감사 2명은 ▲한선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연구위원 ▲박순천 가람건축 부사장이 각각 선임돼 활동한다. 지난 2004년 설립된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여성공학인 육성과 사회진출, 정보 및 지식교류를 통한 변확대와 지위 향상,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회원수는 올 2월 기준 2100여명이다.

2024.02.22 22:37방은주

제미나이, 엉터리 이미지 내놓더니…결국 중단됐다

구글이 범용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Gemini)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일시 중단시켰다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22일 보도했다. 제미나이는 최근 역사적 사실과 맞지 않는 이미지를 생성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를테면 미국 건국의 아버지(Founding Fathers) 같은 역사적인 인물을 유색 인종으로 그렸다. 또 '1943년 독일군'을 그리라는 프롬프트(명령어)에 흑인과 아시아인 이미지를 생성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구글은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 자체를 일시 중단시켰다. 구글은 이날 엑스(X)에 올린 글을 통해 “제미나이가 일부 역사적 이미지를 부정확하게 생성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수정 작업을 하는 동안 이미지 생성 기능을 일시 정지시켰다”고 공지했다. 또 “조만간 향상된 버전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제미나이는 구글이 지난 해 12월 선보인 대규모 언어모델(LLM)이다. 제미나이는 이미지를 인식하고 음성으로 말하거나 들을 수 있으며 코딩을 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멀티모달 AI'로 만들어졌다. 제미나이 발표 당시 구글은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GPT-4보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근 이미지 생성 기능에 연이어 오류가 발견되면서 체면을 구기게 됐다.

2024.02.22 22:23김익현

인피니언, 대만 ASE에 한국·필리핀 공장 매각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는 회사가 보유한 필리핀 카비테·한국 천안 백엔드 제조 공장 2곳을 ASE 소유 자회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ASE는 대만의 주요 OSAT(외주 반도체 조립·테스트) 기업이다. ASE 본사와 ASE코리아는 각각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 매뉴팩처링(필리핀 카비테),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파워세미텍(천안)을 인수할 예정이다. 현재 필리핀 카비테 공장에는 약 9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파워세미텍에 근무하는 직원 수는 약 300명이다. 본 인수는 보류 중인 모든 종결 조건이 충족되는 2024년 2분기 말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ASE는 카비테와 천안의 생산 물량을 통합하고 업계 전반에 최고 품질의 제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인피니언과 ASE는 상호 시너지 잠재력을 활용하고 양사 모두 매력적인 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알렉산더 고르스키 인피니언 부사장은 “우리는 카비테와 천안 두 사이트에 뛰어난 역량을 갖춘 우수한 팀과 최고 품질 표준에 대한 훌륭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사이트 매각은 인피니언의 제조 전략에 부합하며, ASE와 상호 시너지를 제공하고 공급망 탄력성을 강화하면서 더 큰 성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엔 우 ASE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자동차와 전력관리 부문은 ASE의 전략적 중점 분야"FKAU "이번 인피니언의 카비테와 천안 사이트 인수는 미래 성장 기회에 부합하는 백엔드 제조 솔루션 개발을 위해 인피니언과 전략적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려는 ASE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2024.02.22 21:08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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