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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의원 "문체부 산하기관 성비위, 최근 5년간 60건...공직기강 해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내 성인지 감수성 부족과 공직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여수시을)은 최근 5년간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하 기관의 성비위 처분 사건이 총 61건에 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일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하 기관으로부터 제공 받은 '최근 5년간(2022년~2026년 8월) 성비위 징계 처리 현황'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의원실은 지난달 20일 한국관광공사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소속 팀장급 간부가 사내 여자화장실에서 직원을 불법촬영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GKL은 지난 2022년부터 회식 자리 성희롱, 부적절한 신체 접촉 등으로 7건의 성희롱이 신고·인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하기관뿐만 아니라 주무부처인 문체부 본부와 주요 산하기관 전반의 성비위 실태 역시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 의원실 측의 설명이다. 문체부의 경우 지난 2024년 직원의 강제추행 비위가 발생한 바 있으며,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지난해 직원의 부적절한 신체 노출 행위로 정직 처분이 내려졌다. 또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에서는 기관장이 직원을 상대로 성희롱을 했다는 것이 인정되기도 했다. 조계원 의원은 “문화·체육·관광 현장의 성평등 환경을 선도하고 관련 업계를 관리·감독해야 할 공공기관 내부에서 불법촬영, 신체 노출, 심지어 기관장의 성희롱까지 반복되는 것은 뼈아픈 모순이자 부끄러운 민낯”이라고 지적했다 . 이어 조 의원은 “문체부는 소관 기관들의 성인지 파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번 국정감사를 계기로 매년 반복되는 보여주기식 예방 교육을 재검토하고, 관리직과 기관장을 포함한 조직 전반의 성인지 감수성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특단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9.03 20:09이도원 기자

"글로벌 스케일업 500곳 육성"...중기 수출 확대 4대 전략 마련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출은 올 상반기 기준 640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중기 수출에 드라이브를 건다. 3일 국무총리 주재 제13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중기부가 중심이돼 마련한 '중소기업 수출 4대 혁신 전략'을 공개했다. 이에 ▲유망기업의 수출 고속성장과 수출기업 저변을 확대하고 ▲소비재·산업재 등 수출유망품목을 발굴·지원하며 ▲정상외교 성과에 기반해 신흥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기업 관점에서 수출지원체계를 고도화한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스케일업 500'개 기업을 육성한다. 또 정책 추진의 법적 기반 마련을 위한 '중소기업 해외진출 촉진법' 제정도 추진한다. 해외 중소·벤처기업 지원거점도 기업 수요와 시장특성에 맞게 고도화하며, '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등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업도 강화한다. 특히 싱가포르에 창업특화거점을 구축하고 글로벌 벤처펀드(K-VCC)를 조성한다. 유럽에는 K-브랜드 상설 팝업스토어를 신설하고 몽골에 현지 편의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국가별 특화 시책을 통해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 관점에서 정책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통합공고와 신청서류 간소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바이어·지원사업 맞춤 추천을 추진한다. 글로벌 환경 급변에 대응하기 위한 '상시애로 신고센터'도 구축하고 현안 대응을 위한 범부처 협업도 강화한다. 이날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중소기업 4대 혁신 전략을 조속히 기업현장에 안착시켜 중소기업 수출이 기존 국정과제 목표였던 1500억 달러를 넘어 2030년까지 1800억 달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수출 진입·성장경로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글로벌 스케일업 500'을 통해 수출 유망기업의 다년도 집중 성장을 지원한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 500개사 대상으로 수출로드맵 수립을 돕고, 이에 기반한 다년·묶음 지원으로 기업의 고속성장을 유도한다. 이와 함께 수출바우처 내 원부자재 소싱 메뉴판 추가, 현지진출 전문기관 발굴 등 마케팅 중심에서 공급망까지 글로벌화 정책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부처 간 정책 연계도 강화한다. '수출 ON 2000'을 통해 다양한 혁신주체의 수출기업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수출에 도전하는 청년창업가, 소상공인, 지역기업, 수출재도전 기업 2000개에 대해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청년창업가에게는 수출경험 제공, 수출준비 등 글로벌화 준비 단계에 따른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원한다. 차별화된 제품·브랜드를 보유한 소상공인, 지역 주력산업 영위 중소기업, 수출 재도전 기업 등에 대해서도 대상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운영해 수출기업화 및 온라인 플랫폼 활용해 해외공동진출, 실패원인 진단 및 수출 재도전 등을 지원한다. 소비재 성공모델 확산과 산업재 전략품목 육성 소비재의 경우, 패션·푸드·뷰티 디바이스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차세대 'K-브랜드 전략품목'으로 발굴·육성하고, 유통·미디어 앵커기업 등이 보유한 유통망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마케팅 다각화 등을 지원한다. 소비재 수출에 필요한 물류·지식재산·인증 관련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재 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연관산업의 품목별 특화지원, 제조·금융·브랜딩 지원도 강화한다. 산업재·테크 분야는 해외 산업정책, 공급망 및 기술 변화 등을 고려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K-Tech 전략품목'을 발굴해 국내 및 글로벌 대기업 등과 협업을 통한 현지 실증(PoC), 기술·제품 고도화 등을 맞춤 지원한다. 산업재․테크 수출 수요 발굴을 위한 해외전시회 참여부터 수출계약 이행을 위한 자금․컨설팅까지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정상외교 성과 기반 신흥시장 개척 지원 정상외교 등을 통해 마련된 국가 간 협력 채널을 중소기업의 진출 기회로 전환한다. 인도에 해외진출 종합거점을 구축해 거점·전시·창고공간을 제공하고 현지 기관·벤처캐피탈(VC)·대학 등과 연계해 제조·실증·투자·인력 등을 복합 지원한다. 브라질에는 K-뷰티 온·오프라인 진출을 확대하고 현지 규제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도록 추진한다. 싱가포르에는 창업특화거점을 구축하고 글로벌 벤처펀드(K-VCC)를 조성한다. 유럽에는 K-브랜드 상설 팝업스토어를 신설하고 몽골에서는 현지 편의점 네트워크 등 유통 인프라를 활용하여 국가별로 특화 시책을 통해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한다 기업 관점에서 글로벌화 지원체계 통합·고도화 중소기업의 관점에서 정책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통합공고와 신청서류 간소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바이어·지원사업 맞춤 추천 등을 추진한다. 글로벌 환경 급변에 대응하기 위한 '상시애로 신고센터'를 구축하고 현안 대응을 위한 범부처 협업도 강화한다. 또한 수입·서비스수출 분석·발표 등 데이터 정책 기반을 고도화하는 한편, 정책 추진의 법적 기반 마련을 위한 「중소기업 해외진출 촉진법」 제정도 추진한다. 해외 중소·벤처기업 지원거점도 기업 수요와 시장특성에 맞게 고도화할 계획이며, '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등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최근 중소기업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현재의 성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수출 저변과 성장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6.09.03 20:03방은주 기자

전투 구조 재설계…라인게임즈 '엠버앤블레이드', 데모 2.0 버전 공개

라인게임즈의 자체 개발 서바이버라이크 신작 '엠버 앤 블레이드'가 전투 시스템 전반을 개편한 데모 2.0 버전을 선보였다. 라인게임즈(대표 배영진)는 자체 개발 중인 프리미엄 서바이버라이크 게임 '엠버 앤 블레이드' 데모 2.0 버전을 3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버전은 게임의 핵심 요소인 전투 구조를 전면 재설계해 한층 깊이 있는 액션 메커니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데모 2.0에서는 약공격과 강공격의 조합을 활용한 콤보 액션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됐다. 조작의 직관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 발사되던 보조무기를 제거했으며, 검, 해머, 샷건 등 주요 무기 3종의 타격 액션과 사운드를 전면 리뉴얼했다. 아울러 몬스터 처치 시 발생하는 시각 효과를 강화하고 전투 AI를 고도화해 다각도 포위 및 압박 패턴을 구현했다. 보스전과 전장 환경 요소도 보강됐다. 보스급 몬스터를 그로기 상태로 유도한 뒤 추가 공격 보너스를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해 전투 몰입감을 높였으며, 지형지물을 활용한 전투 연출을 더했다. 'ACT 1' 환경의 시각적 직관성을 개선하고 성채 내 신규 상호작용 요소를 배치해 전반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엠버 앤 블레이드 데모 2.0은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 엑스박스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해 플레이할 수 있다. 라인게임즈는 테스트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개발 완성도를 높인 뒤 향후 PC 및 플레이스테이션5(PS5), 엑스박스 등 주요 콘솔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순차 전개할 계획이다.

2026.09.03 19:25진성우 기자

그라비티, 레이싱 게임 신작 '달려라 헤베레케: EX' 글로벌 출시…PC·콘솔 라인업 강화

선소프트의 고전 명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캐주얼 레이싱 게임 '달려라 헤베레케: EX'가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그라비티는 레이싱 신작 '달려라 헤베레케: EX'를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전역에 정식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타이틀은 각 플랫폼의 공식 스팀 페이지와 닌텐도 e숍에서 구매 및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판매 가격은 2만 9000원이다. 이번 작품은 선소프트의 원작 'Hashire HEBEREKE'를 현대적 감각으로 리메이크한 타이틀이다. 주인공 헤베를 비롯해 오짱, 제니퍼, 스케자에몬 등 특유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아이템과 장애물이 배치된 트랙에서 경주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어 취향에 따라 코스와 난이도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리메이크 버전에 맞춰 다채로운 플레이 모드도 확충했다. 총 10개 스테이지를 완주하는 스토리 모드를 비롯해 1인 기록 갱신용 타임 어택, 술래잡기 룰을 적용한 엔가초, 화면 분할 대전 레이스인 배틀 런, 대전형 포푼 배틀, 박자에 맞춰 노트를 입력하는 리듬 게임 등 총 6종의 모드를 지원한다. 네트워크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시리즈 최초로 온라인 멀티플레이 기능을 도입해 최대 8인 동시 플레이를 지원하며, 기기 1대로 즐기는 로컬 플레이는 최대 4인까지 가능하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간·번체 등 총 9개 언어다.

2026.09.03 19:15진성우 기자

보안 특화모델 참여 보안기업들 "개발 계획 곧 공유"

'사이버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사업에 네이버 클라우드 컨소시엄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아직 세부적인 개발 계획은 명확하게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중간평가가 예정된 5개월간 역할 분배 및 개발 계획 수립을 마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3일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공모에서 최종 사업자로 네이버 클라우드 컨소시엄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사업 평가에서는 기술력 및 개발 경험, 개발전략·기술, 개발 목표 등의 우수성·실현 가능성, 시장성 및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대규모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과 복수의 에이전트·하네스 구성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네이버클라우드를 주관기관으로 32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LG CNS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LG유플러스 ▲하이퍼엑셀 ▲비드래프트 ▲트릴리온랩스 등 AI 기업과 더불어 ▲로그프레소 ▲마크애니 ▲샌즈랩 ▲스패로우 ▲티오리한국 ▲에스투더블유(S2W) ▲AI스페라 ▲윈스테크넷 ▲이스트시큐리티 ▲지란지교시큐리티 ▲테이텀시큐리티 ▲피앤피시큐어 ▲휴네시온 ▲금융보안원 등 국내 주요 보안 기업 및 기관 14곳이 참여한다. 또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DN 등 실제 수요기관도 함께한다. 아울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고려대 산학협력단(디지털포렌식연구실, 인공지능연구실) ▲대구대, 서울대, 중앙대, 포항공과대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에너지공과대 등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도 참여한다. 대규모 AI 기업과 보안 기업, 수요기관 및 연구기관까지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갖춘 것이다. 이들 컨소시엄은 이달부터 10개월간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총 256장(32노드)을 지원받는다. 5개월간 먼저 지원하고, 그 이후부터는 중간평가를 거친다. 결과에 따라 잔여 5개월간의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보안 기업들 "보안 데이터 제공 역할 예상…세부 계획은 아직"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국내 주요 보안 기업들은 컨소시엄 주관사가 아니기 때문에 공식 입장을 표명하기 꺼려 하면서도 자사의 역할을 인지하고 있는 분위기다. 티오리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주관사이기 때문에 향후 개발 계획이나 진행 계획을 세부적으로 알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내주부터는 대외적으로 공개할 수 있는 내용에 한해 개발 계획이나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을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티오리는 AI로 자산의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식별하는 'AI 해커' 솔루션 '진트(Xint)'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컨소시엄 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S2W, 샌즈랩, AI스페라 등 공격 표면 관리(ASM),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 기업이 포함된 만큼 이들 기업은 보안 특화 AI 모델에 탑재될 핵심 데이터를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샌즈랩 관계자는 "샌즈랩은 기본적으로 보안 데이터 제공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개발 계획 수립 과정에서 데이터 제공 범위나 종류에 대한 조율을 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주관사인 네이버클라우드의 청사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S2W는 "S2W는 위협 인텔리전스 영역을 담당할 예정이다. 국내 사이버 위협 환경을 반영한 데이터와 보안 도메인 AI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모델 학습용 데이터와 검증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자체 수집·운영 중인 위협 인텔리전스 데이터가 중심이 될 것이다. 이는 공개 데이터로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에 기여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 외 보안 기업들도 데이터 제공에 초점을 맞춰 주어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란지교시큐리티 관계자는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이번 컨소시엄에서 국가 사이버 보안 특화 AI 모델 학습을 위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라며 "향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된 AI 모델을 지란지교시큐리티의 기존 제품 AX(AI 전환)에 활용하고 이를 상용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발 목표는 클로드 미토스, GPT-5.6-CyberAI와 GPT-5.5-Cyber 수준의 'K-미토스'를 만드는 것"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적용 제품이나 세부 일정 등은 내부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단계라 현시점에서 공개가 어렵다"고 말했다. 윈스테크넷은 "방화벽, 침입 방지 시스템(IPS) 등 네트워크 보안 장비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를 수집·가공해 AI 모델 학습 데이터로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며 "특히 동일 공격에 대한 장비별 이벤트의 상관관계와 연관 정보를 비롯해 공격 발생 시 실시간 수집한 비식별 처리를 거친 데이터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Raw 패킷에서 공격의 행위적 특징을 추출·가공해 AI가 네트워크 공격의 패턴과 특성을 학습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글, 앤트로픽, 오픈AI 등 빅테크 기업들이 연이어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10개월가량 모델 개발에만 시간을 투입하고 있는 부분이 시기를 놓친 것이 아니냐는 회의적인 시선도 제기됐다. 이용준 극동대 해킹보안학과 교수는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한국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한국 안보 측면에서 독자적으로 AI 모델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글로벌 안보 관점에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9월 개발에 착수하기 때문에 구글, 앤트로픽, 오픈AI 등 빅테크 기업이 제시한 사이버보안 AI 모델 대비 개발 시점이 늦은 점은 아쉽다. 또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기존 모델이 학습을 가속화하며 이전 버전을 갱신, 격차를 높이고 있는 점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하지만 한국은 북한, 중국, 러시아 등 국가 배후 해킹 그룹 집중화에 따른 특성 반영이 가능하다. 산업적 특성으로도 반도체, 에너지, 방산 등 선도 산업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내부 기밀 유출에 대한 차별화된 AI 대응 기술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이처럼 한국 IT 인프라의 특성을 반영한 AI 모델이 개발된다면 차별화 기술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한국 사이버 안보와 주권을 고려해 국가적 R&D 투자,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 AI 전문성 향상, 신진 AI 보안 인력 양성으로 사이버 AI 모델 생태계를 견고하게 할 계기가 될 전망이다"라고 평가했다.

2026.09.03 19:05김기찬 기자

컴투스 'SWC2026', 한국 ECK·BEAT.D 본선행…지역 컵 라인업 확정

컴투스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6(SWC2026)'이 한국·일본·미주 예선을 마치고 오프라인 지역 컵 본선 진출 라인업을 최종 확정했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글로벌 대회인 SWC2026의 한국, 일본, 미주 지역 예선을 지난 주말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이번 예선을 끝으로 아시아퍼시픽 컵과 아메리카 컵 등 각 대륙별 오프라인 본선에 나설 대표 선수 구성을 마쳤다. 지난 30일 진행된 한국 예선에서는 신예 ECK와 2018년도 챔피언 출신 BEAT.D가 나란히 아시아퍼시픽 컵 진출권을 획득했다. ECK는 8강에서 SCHOLES를 제압한 뒤 4강(ANGRYBIRD전)과 승자조 결승(PRIMA전)을 모두 3대0 완승으로 장식하며 본선에 직행했다. 8강전 패배 후 패자조로 내려간 BEAT.D는 SCHOLES와 KING.D, ANGRYBIRD를 연달아 꺾은 뒤 최종 패자조 결승에서 PRIMA를 3대1로 누르고 마지막 티켓을 차지했다. 앞서 29일 치러진 일본 예선에서는 OSADASAN과 VISHA가 본선행을 결정지었으며, 30일(한국 시각) 종료된 미주 지역 예선에서는 ZEZAS, ZEDORUS, DIRMO, TRUEWHALE이 합류해 총 8인의 아메리카 컵 출전 명단이 완성됐다.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은 9월26일 독일 함부르크(유럽 컵), 10월11일 캐나다 토론토(아메리카 컵), 10월17일 태국 방콕(아시아퍼시픽 컵)에서 차례로 열리는 오프라인 본선에 출전할 예정이다.

2026.09.03 19:05진성우 기자

"K-콘텐츠 뿌리는 방송…규제 아닌 전략산업으로”

한국방송협회가 제63회 방송의 날을 맞아 방송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K-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방송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뒷받침하는 한편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를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방송협회는 3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제63회 방송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안형준 한국방송협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국내 방송산업이 축적해 온 신뢰와 콘텐츠 제작 역량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K-콘텐츠의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콘텐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현재 방송시장이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수익으로 이어지고 이를 다시 제작에 투입하는 선순환 구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좋은 콘텐츠를 제작하고도 방송사업자가 적자를 부담하는 상황이 이어질 경우 양질의 콘텐츠 공급뿐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과 국민의 시청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안 회장은 방송을 규제 중심의 산업으로 바라보는 기존 시각에서도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방송사업자가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방송을 K-콘텐츠를 통해 국가의 미래를 이끌 전략산업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방송인들의 창의적인 기획과 지속적인 도전이 K-콘텐츠의 글로벌 성장을 이끈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방송 정책과 관련해서는 자율성과 독립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국민의 참여권과 접근권, 선택권을 보장하는 '미디어 기본사회'를 구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방송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변화한 미디어 환경과 맞지 않는 규제도 합리적으로 손질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국회의장도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 문화의 영향력이 세계적으로 확대된 만큼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새로운 과제가 됐다고 밝혔다. 국회 역시 국내 방송사가 세계 시장을 이끄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방송의 날은 1947년 9월3일 우리나라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부터 독자적인 호출부호 'HL'을 확보한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 독자적인 호출부호 확보를 통해 대한민국이 방송 분야의 주권을 회복한 의미를 기리는 날이다.

2026.09.03 19:00박수형 기자

포켓몬코리아, 공항철도·한국관광공사와 '포켓몬 메가페스타 2026' 개최

포켓몬스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한국 문화를 알리는 대규모 오프라인 축제 '포켓몬 메가페스타 2026: 피카츄의 가을 나들이'가 열린다. 포켓몬코리아(대표 임재범)는 한국관광공사, 공항철도(AREX)와 협력해 '한복 입은 피카츄'를 메인 테마로 한 가을맞이 행사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국제공항부터 서울 도심까지 이어지는 연계형 동선을 구축해 국내 팬들과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메인 행사장인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그라운드'는 1층부터 3층까지 미디어 아트와 전시,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5층 팝업스토어에서는 '한복 입은 피카츄' 오리지널 굿즈와 캡슐토이 상품을 단독 판매한다. 공항철도와의 연계 프로모션도 함께 가동된다. 공항철도 직통열차 내부는 포켓몬 테마로 랩핑되며,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과 서울역 도심공항 등 주요 역사에 피카츄 포토존이 설치된다. 아울러 공항철도 거점과 하이커그라운드를 잇는 스탬프 랠리를 운영해 완주자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 연계 콘텐츠도 마련됐다.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주황색 한복의 피카츄'가 게임 내에 등장하며, 서울 종로구·중구 일부 지역과 인천국제공항 하이커 스테이션에서 선행 공개된 후 전국으로 출현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2026.09.03 18:55진성우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전문 창작 지원 공간 '아르코공연연습센터' 개소

지역 공연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전문 연습시설 '아르코공연연습센터@세종'이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무용, 음악, 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과 단체를 위한 전문 연습 공간 '아르코공연연습센터@세종(이하 센터)'을 운영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센터는 안정적인 창작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전문 연습 시설과 기본 장비를 완비해 운영되고 있다. 공간은 대연습실(108㎡), 중연습실(72㎡), 소연습실 2개(49㎡, 45㎡) 등 총 4개 규모로 나뉘어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내부에는 피아노, 신디사이저, 발레 바 등 연습 필수 장비가 구비돼 있으며 탈의실, 샤워실, 회의실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센터는 향후 부속건물 정비 등을 거쳐 단순 연습실을 넘어 예술인 간 교류와 다각적 창작을 지원하는 융복합 거점으로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대관 방식은 정기대관과 수시대관으로 이원화해 운영된다. 다음해 상반기 정기대관은 오는 11월 진행될 예정이며, 상시 운영되는 수시대관은 이용일 2일 전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통합대관시스템을 통해 선착순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2026.09.03 18:45진성우 기자

라이엇게임즈 최초 실물 TCG '리프트바운드', 오는 18일 한국 정식 출시

라이엇 게임즈가 선보이는 최초의 실물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리프트바운드' 한국어판이 공식 출시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실물 TCG '리프트바운드'의 첫 번째 세트인 '오리진'을 오는 18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리프트바운드는 지난해부터 북미,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먼저 선보였으며, 오프라인 환경에서 2~4인의 플레이어가 덱을 구성해 대결하는 전략 카드 배틀 게임이다. 국내 출시에 맞춘 전용 콘텐츠로 '한복 아리' 스킨을 오마주한 신규 '아리, 구미호' 카드가 부스터 팩에 포함된다. 이는 2011년 LoL 국내 론칭 당시 공개된 한국 고유 챔피언 아리를 기념하는 오버넘버 카드 형태로 제작됐으며, 부스터 팩 개봉 시 기존 아리 오버넘버 카드와 함께 일정 확률로 획득할 수 있다. 오프라인 거점 연계 마케팅과 팝업 행사도 전개된다. 서울 동대문 소재 'GGX'(9월 18일~23일)와 용산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3층 '도파민 스테이션'(9월 18일~30일)에서 출시 기념 프로모션과 한정 프로모 카드 증정 행사가 열린다. 아울러 라이엇 게임즈는 기존 TCG 전문 매장을 넘어 국내 PC방 인프라를 활용한 전용 플레이 및 판매 공간 구축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9.03 18:35진성우 기자

넥써쓰 원체인 밸리데이터에 글로벌 보안 기업 '서틱' 합류

글로벌 블록체인 보안 감사 기업 서틱이 블록 생성과 네트워크 보안을 담당하는 원체인 밸리데이터로 합류했다. 넥써쓰(대표 장현국)는 원체인 밸리데이터에 서틱이 합류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보안·감사·인프라 전반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데 이어, 지난 5월 밸리데이터 참여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범위를 운영 영역까지 넓혔다. 서틱은 자체 노드 인프라를 구축·운영하며 원체인 메인넷 2.0의 블록 생성과 거래 검증, 네트워크 보안 및 유지에 참여한다. 스마트컨트랙트 감사와 온체인 보안 검증을 제공해 온 서틱은 이번 참여를 통해 외부 점검 역할을 넘어 네트워크 운영 주체로 활동하게 된다. 원체인 메인넷 2.0 '브레이크포인트'는 지분증명권한(PoSA) 방식으로 운영된다. 밸리데이터는 일정 수준의 자체 스테이킹 요건을 충족하고 노드를 상시 가동해 네트워크 신뢰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검증 주체가 다변화될수록 특정 주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서틱의 밸리데이터 참여는 단순한 보안 감사 계약을 넘어, 원체인이 글로벌 기관들이 신뢰하고 직접 참여하는 네트워크로 성장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검증된 글로벌 파트너들을 밸리데이터로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현재 원체인 밸리데이터에는 서틱과 넥써쓰를 비롯해 원스토어, 에이치랩, 온체인랩스, 레이드랩스 등이 참여 중이며, 장현국 대표도 개인 자격으로 검증에 참여하고 있다.

2026.09.03 18:25진성우 기자

케이콘 LA, 현장 넘어 온라인으로...디지털 콘텐츠 4300만뷰

CJ ENM의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 LA 2026'이 온라인에서 콘텐츠 누적 조회수 4300만회를 넘기며 글로벌 팬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신예 아티스트를 해외 팬들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확대하며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강화했다. 3일 CJ ENM에 따르면 케이콘 LA 2026 행사 기간 공개된 스테이지 하이라이트와 팬 커넥트 비하인드 등 디지털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는 4300만회를 돌파했다. 지난해 행사와 비교하면 173% 증가한 수치다. 개별 콘텐츠 가운데서는 엠카운트다운 무대에서 선보인 워너원의 'Energetic' 쇼츠가 조회수 300만회를 넘어섰다. 현장에서 펼쳐진 공연과 팬·아티스트 간 교류가 SNS 콘텐츠로 확산되면서 행사 이후에도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이어갔다. CJ ENM은 올해 행사에서 해외 활동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신예 아티스트를 글로벌 팬들에게 알리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고 아티스트와 팬이 직접 만나는 접점을 늘려 해외 팬덤을 확보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루키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SHOWCASE'에는 코스모시, 프롬트웬티 & 헬로글룸, 하입프린세스, 키빗업, 코이키즈, 모디세이, 넥스지, 원팩트, 리센느, 황소윤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지 무대를 통해 해외 팬들과 직접 만나 자신들의 음악과 개성을 알렸다. 현지 팬들이 직접 케이콘을 알리는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CJ ENM은 미국 현지 K팝 팬 크리에이터 약 100명으로 구성된 '케이콘 크리에이터 크루'를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공연과 행사장 분위기, K팝 아티스트 및 K-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각자의 시각으로 제작해 SNS 등을 통해 소개했다. 신예 아티스트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CHEER UP STAGE'도 새롭게 마련했다. 관객 가운데 선발한 공식 서포터즈 12명이 특정 신예 아티스트를 응원하고 홍보하는 방식이다. 첫 지원 대상으로 리센느가 선정됐으며 스페셜 슬로건 티셔츠와 리플렛 등을 제작해 현장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현지 언론도 케이콘의 다양한 무대와 팬 참여 방식에 주목했다. 빌보드는 케이콘 LA 2026의 주요 순간 가운데 프롬트웬티 & 헬로글룸의 프리쇼와 한국 무용에 현대적 요소를 결합한 윙(WING)의 공연 등을 꼽았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여러 스테이지에 모인 관객들이 노래와 춤을 함께 즐기고 아티스트를 응원하면서 하나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모습을 케이콘 특징으로 평가했다. CJ ENM 관계자는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케이콘 LA 2026이 높은 디지털 화제성을 기록하며 성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팬과 아티스트가 깊이 교감하는 장을 지속해서 마련하는 한편,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신예 아티스트들이 세계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상생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3 18:10박수형 기자

우리넷, 16Tbps급 국산 장비로 AI 네트워크 상용화 시험대

우리넷이 국책과제로 개발한 16Tbps급 네트워크 장비를 실제 운용 환경에서 검증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우리넷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6년 KOREN 기반 AI NETWORK 장비 시범도입 실증'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16Tbps급 패킷-광-전달망 시스템'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한다. 우리넷은 망고부스트코리아, 제이비아토디씨, 코위버 등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실증은 올해 말까지 4개월간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약 15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차세대 네트워크 선도 시험망인 KOREN을 활용해 AI 시대에 필요한 핵심 네트워크 기술과 장비를 검증하는 프로젝트다. 공공·민간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국산 장비의 성능과 안정성, 상호운용성을 확인해 실제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실증 분야는 ▲AI 네트워크를 위한 확정지연·무손실 기술 ▲AI 데이터센터의 AI 학습 가속을 위한 데이터 처리 ▲데이터센터 고속 네트워크 등이다. 우리넷은 이 가운데 데이터 전송시간과 손실을 제어하는 확정지연·무손실 네트워크 구축을 맡는다. 우리넷이 실증에 투입하는 장비는 2022년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한 16Tbps급 패킷-광-전달망 시스템이다. 이를 기반으로 DetNet 기술이 실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검증한다. DetNet은 대용량 데이터를 정해진 시간 내 목적지까지 전달하면서 전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전송 지연이나 데이터 유실이 서비스 품질과 직결되는 네트워크에서 활용도가 높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원격 로봇수술, 스마트팩토리, 디지털 트윈, 홀로그램 통신, 촉각 인터넷 등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중요한 서비스가 늘면서 지연시간과 데이터 손실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네트워크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우리넷은 KOREN 환경에서 16Tbps급 시스템과 DetNet 기반 응용서비스를 장시간 가동할 예정이다. 실제 운용에 가까운 조건에서 장비의 성능과 안정성뿐 아니라 다른 시스템과의 상호운용 여부까지 확인한다. 이 과정에서 발견한 개선사항을 제품에 반영해 국산 장비의 신뢰도를 높이고 상용화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실증 이후에는 기술 고도화에도 나선다. 현재 후속 국책과제로 진행 중인 '6G 수십테라급 초정밀 전달망 시스템 기술개발'을 통해 네트워크 용량과 관련 기능을 한 단계 끌어올릴 방침이다. 우리넷은 기존 광전송망과 통신장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AI 네트워크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과 협력해 AI 네트워크 인프라의 국산화와 관련 장비 시장 확대도 추진한다. 우리넷 관계자는 “이번 실증사업은 우리넷이 확보한 차세대 AI 네트워크 기술의 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산 AI 네트워크 기술 경쟁력 강화와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문의 기술 정보와 분량은 살리되 **실증사업 선정 자체보다 '16Tbps 장비의 상용화 검증'에 중심을 두고 문단 구조와 설명 순서를 크게 바꾼 버전**입니다.

2026.09.03 17:56박수형 기자

KBS광주 5·18 특집 '발신자를 찾습니다', 한국방송대상 대상

KBS광주방송총국이 제작한 5·18 46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발신자를 찾습니다'가 제53회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방송협회는 방송의 날인 3일 오후 3시 MBC 공개홀에서 제53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 1편을 비롯해 작품상 30편과 개인상 20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대상에 선정된 '발신자를 찾습니다'는 5·18 광주항쟁 진압 직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적십자사에 전달된 '대한민국 만세, 민주주의 만세'라는 내용의 전보에서 출발한다. 제작진은 전보를 누가 보냈고 어떤 과정을 거쳐 미국까지 전달됐는지를 추적하며 당시 해외에서 이뤄진 5·18 연대의 흔적을 조명했다. 취재 과정에서는 5·18 당시 LA 교포들이 벌인 집단 헌혈시위와 광주기독병원 간호사 메리언 포프의 육성 증언 등 그동안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던 기록도 새롭게 확인했다. 심사위원단은 프로그램이 이 같은 자료를 통해 5·18을 둘러싼 국제연대의 역사적 사실을 발굴하고, 민주주의를 위한 연대의 의미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안형준 한국방송협회장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도 방송이 시청자의 일상을 함께하는 역할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6.09.03 17:52박수형 기자

KCA, 경기항공고와 AI 정보보호·항공통신 인재 키운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경기항공고와 AI 기반 정보보호 및 항공산업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AI 기반 정보보호 자격 취득반과 항공무선통신사 특별반을 운영한다. KCA는 정보보호위험관리사(ISRM)와 정보보호능력검정(TOLIS) 등 정보보호 분야 민간자격 취득을 지원한다. 항공 특성화 교육과 연계한 항공무선통신사 특별반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항공통신 분야의 전문지식과 실무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AI 정보보호와 항공 분야의 실무 중심 교육 및 진로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공동 추진한다. 학생들이 미래 산업에서 요구하는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상훈 KCA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학생들이 AI 기반 정보보호와 항공통신 분야의 전문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3 17:47박수형 기자

플리토, 육군에 AI 민원상담 구축…장병·국민 문의 24시간 대응

육군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장병과 국민의 민원을 24시간 처리하는 상담체계를 구축한다. 보안이 중요한 군 폐쇄망에서도 작동하는 AI를 실제 행정 업무에 적용해 국방 분야의 AI 전환(AX)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플리토는 지난 2일 육군본부 감찰실에서 육군과 'AI 기반 민원상담체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플리토는 이스트소프트, 와이즈넛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을 수행한다. 컨소시엄은 육군 민원상담센터에 AI 통합 민원상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AI 상담 플랫폼은 단순·반복 민원을 24시간 처리해 주말과 야간의 상담 공백을 줄인다. 플리토는 상담원의 업무 부담을 덜어 권익구제나 제도 개선 등 전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군에서 AI 서비스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려면 민간과 다른 운영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이번 민원상담체계는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폐쇄망에서 운영되는 만큼 보안성을 갖추면서도 민원인의 음성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플리토는 음성인식(STT)과 음성합성(TTS), 화자 분리, 소음 제어 등 AI 기술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주변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도 민원인의 음성을 정확하게 텍스트로 변환하고 대화 맥락에 맞춰 인식 결과를 보정하는 기술이다. 상담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는 정책과 제도 개선에도 쓰인다. 반복적으로 접수되는 민원과 주요 요구사항 등을 분석해 개선이 필요한 분야를 파악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장병과 국민이 이용하는 군 행정 서비스에 적용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육군본부 민원상담센터를 시작으로 향후 다른 군 조직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이번 사업이 단순 상담 자동화를 넘어 상담원의 감정노동 부담을 줄이고 국민과 장병이 체감하는 상담 품질을 한 차원 높이는 국방 AX 혁신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그동안 국내외 다양한 환경에서 쌓아온 AI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공·국방 분야의 디지털 행정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플리토 컨소시엄은 이번 육군본부 민원상담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축적된 데이터와 음성 AI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향후 전군을 아우르는 지능형 국방 AI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2026.09.03 17:36김동원 기자

미국 정부, AI 저작권 소송서 오픈AI 지지…"학습 제한하면 혁신 저해"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학습과 저작권을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오픈AI 측 주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저작권 규제로 AI 개발을 제한할 경우 미국의 기술 발전과 산업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뉴욕타임스(NYT)가 오픈AI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소송에서 오픈AI의 주장을 지지하는 20쪽 분량의 의견서를 뉴욕남부연방법원에 제출했다. 미국 정부가 AI 학습을 둘러싼 저작권 소송에서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소송은 NYT가 2023년 12월 27일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NYT는 오픈AI가 챗GPT 등 AI 모델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자사 기사 수백만 건을 허가 없이 학습에 사용해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NYT는 챗GPT가 이용자의 요청에 자사 기사 일부를 원문과 거의 동일하게 생성한 사례도 제시했다. 자사가 비용을 들여 생산한 콘텐츠를 AI 기업이 허가나 대가 지급 없이 모델 개발에 활용하고 해당 AI가 기존 콘텐츠와 경쟁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라는 입장이다. 오픈AI는 AI 모델이 저작물을 그대로 제공하기 위해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결과물을 생성하는 데 활용한다는 논리를 펴왔다. 저작권이 있는 콘텐츠를 AI 학습에 사용하는 행위가 미국 저작권법상 '공정 이용'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공정 이용은 일정한 경우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도 저작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인정하는 미국 저작권법상 원칙이다. 이번 소송에서는 AI가 저작물을 단순히 복제하는 것인지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학습에 활용하는 것인지를 두고 양측이 맞서왔다. 미국 정부는 AI 학습이 기존 저작물을 단순히 복제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오픈AI 측 주장에 동의했다. 저작권법의 공정 이용 원칙을 잘못 해석해 대형언어모델(LLM) 개발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미국은 전 세계 AI 활용 방식과 절차의 기준을 세우는 강력하고 경쟁력 있는 AI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상당한 이해관계가 있다"며 "공정 이용 원칙을 잘못 이해해 LLM 개발을 제한하면 창의적·과학적 발전을 저해하고 미국의 번영과 경제적 이동성을 방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AI 기업의 저작권 콘텐츠 학습을 둘러싼 소송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작가와 출판사, 음반사 등은 오픈AI와 앤트로픽, 메타 등이 저작물을 허가 없이 AI 학습에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앤트로픽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는 AI 학습 자체를 공정 이용으로 인정한 판결이 나왔다. 윌리엄 알섭 미국 연방법원 판사는 저작권이 있는 책을 AI 모델 학습에 사용하는 것은 공정 이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학습에 사용할 책을 불법으로 확보한 것은 별개의 문제로 봤다. 앤트로픽이 저작권이 있는 책을 불법 공유 사이트에서 내려받아 보관한 행위는 공정 이용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이후 작가들과 15억 달러(약 2조 260억원) 규모 합의에 도달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제출한 의견서 역시 법원의 판결은 아니다. 해당 사건은 뉴욕남부연방법원이 심리하고 있어 정부 의견이 법원의 판단을 직접 구속하지 않는다.

2026.09.03 17:28김동원 기자

NC AI, LG전자와 자율형 휴머노이드 개발…인간 동작 로봇에 이식

NC AI가 사람의 움직임을 학습해 실제 동작으로 구현하는 자율형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선다. 인간의 다양한 작업 동작을 로봇의 신체 구조에 맞게 변환하고 이를 학습 데이터로 구축해 휴머노이드가 일상 공간에서 스스로 움직이고 작업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NC AI는 LG전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추진하는 'K-온디바이스 AI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의 휴머노이드 분야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산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를 활용해 복잡한 일상 공간에서 사람 수준의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형 휴머노이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NC AI는 사람의 동작을 휴머노이드가 따라 할 수 있도록 바꾸는 '휴먼-로봇 리타게팅' 기술 개발을 맡는다. 사람이 팔을 뻗거나 물건을 들고 이동하는 모습을 그대로 로봇에 적용하기 어려운 만큼 로봇의 관절과 신체 비율, 균형 등을 고려해 실제 수행 가능한 움직임으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휴머노이드가 다양한 작업을 배우기 위한 초기 학습 데이터도 구축한다. 사람 움직임을 데이터로 만들고 이를 로봇의 신체 조건에 맞게 변환해 학습시키는 과정을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로봇이 반복적으로 정해진 동작만 수행하는 데서 벗어나 다양한 움직임을 학습하는 기반으로 활용한다. 이 과정에는 NC AI가 게임과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쌓아온 모션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다. 회사는 그동안 사람의 움직임을 디지털 데이터로 만드는 기술과 애니메이션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왔다. 기존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던 모션 기술을 실제 로봇의 움직임을 학습시키는 피지컬 AI 영역으로 확장하는 셈이다. 실제 로봇을 일일이 움직여 데이터를 확보하는 대신 가상환경도 활용한다. NC AI는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다양한 상황과 작업을 구현하고 휴머노이드 학습에 필요한 모션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로봇이 사람의 움직임을 따라 하는 수준을 넘어 상황을 파악하고 다음 행동을 스스로 결정하도록 기술을 고도화한다. NC AI는 모션 제어 기술에 '월드모델'을 접목해 로봇이 주변 환경의 변화를 예측하고 여러 단계로 이어지는 작업을 연속적으로 수행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로봇 하드웨어부터 데이터와 AI 모델 및 국산 온디바이스 AI 반도체까지 하나의 체계로 연결한다. 온디바이스 AI는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보내 처리하지 않고 로봇에 탑재된 반도체에서 직접 AI 연산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휴머노이드가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만큼 실시간 연산 성능과 전력 효율을 함께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발한 기술은 가정과 같은 일상 공간에서 물체 정리와 운반, 서빙, 도구 조작 등을 수행하는 범용 휴머노이드에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 제조·물류 현장의 작업 지원을 비롯해 재난 대응과 시설 점검, 위험지역 작업 등 산업·공공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힌다. NC AI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월드모델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중심으로 피지컬 AI 사업도 확대한다.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해 행동하는 데 필요한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NC AI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모션 제어 기술과 데이터 구축 역량이 실제 휴머노이드의 자율 동작으로 구현된다는 점에서 이번 과제 참여의 의미가 크다"며 "LG전자 등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국산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반 휴머노이드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국가 전략기술 확보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3 17:22김동원 기자

국가유산진흥원, '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 다음 달 개막

가을 정취를 더한 고궁에서 다채로운 역사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는 대표 국가유산 축제가 찾아온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과 종묘 일원에서 '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한 봄 축전에 이어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가을 축전은 가을 궁궐의 계절적 특성을 살려 낮에는 역사·전시·체험에 집중하고, 밤에는 전각과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공연·야간 관람을 확대해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한다. 행사 전날인 10월 6일 오후 5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는 KBS2 '불후의 명곡 - 2026 궁중문화축전 특집' 전야 공연이 열려 국악부터 케이팝까지 전 세대가 즐기는 무대를 꾸민다. 4대궁과 종묘 각 궁궐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도 대거 마련됐다. 경복궁에서는 야간 복합 체험 '경복궁 한복 연향'과 '왕가의 산책' 등이 진행되며, 창덕궁에서는 희정당 공예 전시 '조선 공간 미학'과 버추얼 역사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규장각 초계문신 워크숍'이 처음 선보인다. 덕수궁에서는 순종황제 서거 100주년 전시 '광무에서 융희까지'와 어린이 한복 체험 프로그램이 열리며, 창경궁에서는 궁중 일상을 재현하는 '창경궁 시간여행'과 전통 화훼 체험 '동궐 장원서'가 운영된다. 춘당지 권역의 미디어아트 '창경궁 물빛연화'는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 종묘에서는 청소년 대상 '종묘 건축 탐험대'가 운영되어 공간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전한다. 이번 축전은 외국인 관광객의 향유 기회도 대폭 확대했다. '경복궁 한복 연향' 외국인 전용 회차와 '아침 궁을 깨우다' 영어 진행 회차를 운영하며, 전야 공연에도 별도 외국인 관람석을 마련한다. 사전 예약 프로그램 예매는 오는 4일 낮 12시부터 티켓링크와 외국인 전용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을 통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2026.09.03 17:15정진성 기자

유가 뛰자 석화 제품값도 오른다…한화·LG·롯데 나란히 20만원 인상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대로 치솟자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한화솔루션과 LG화학, 롯데케미칼이 9월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등 주요 합성수지 공급가격을 올리면서 원료비 상승 부담이 제품 가격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3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지난 1일 출하분부터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와 저밀도폴리에틸렌(LDPE), 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LLDPE), 고밀도폴리에틸렌(HDPE)의 공급가격을 전월보다 톤(t)당 20만원 인상했다. 회사는 유가와 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급가격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 역시 LDPE와 EVA, HDPE, LLDPE, PP, 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POE)의 9월 공급가격을 일괄적으로 t당 20만원 올렸다. 인상 가격은 지난 1일부터 적용됐다. 롯데케미칼도 HDPE와 PP 호모, PP 블록·랜덤·터폴리머의 9월 공급 예정가격을 8월보다 t당 20만원 높였다. 회사는 유가와 나프타 가격 및 시장 상황을 반영해 공급 예정가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90달러대 재진입…나프타 원가 부담 확대 석화업체들이 잇달아 제품 가격을 올린 배경에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부담 확대가 자리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다시 격화하면서 국제유가는 이달 들어 5주 만의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국제유가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배럴당 90달러대를 이어가고 있다. 3일(현지시간)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배럴당 95.04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0.6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이란 간 충돌 재격화에 따른 중동 원유 공급 차질 우려와 호르무즈해협의 선박 통항 감소가 유가를 떠받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의 주요 원료인 나프타도 원유 가격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특히 국내 나프타분해시설(NCC)은 나프타를 분해해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생산한 뒤 이를 PE와 PP 등 합성수지로 가공한다. 국제유가와 나프타 가격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 수익성이 악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올해 중동 분쟁이 장기화하면서 나프타 조달 환경도 불안정한 상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달 발표한 월간 석유시장보고서에서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 차질과 중동 지역 생산 회복 지연 등을 반영해 올해 3분기 세계 석유시장이 하루 180만 배럴 규모 공급 부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LG·롯데 모두 '20만원'…9월 가격 일제 인상 눈에 띄는 점은 주요 업체들의 가격 인상 시점과 폭이 사실상 같다는 것이다. 한화솔루션과 LG화학, 롯데케미칼 모두 9월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t당 20만원 올렸다. 업체마다 인상 대상 제품에는 차이가 있다. 한화솔루션은 PE 계열과 EVA가 중심이고, LG화학은 여기에 PP와 POE까지 포함했다. 롯데케미칼은 HDPE와 PP 계열 제품 가격을 올렸다. 공통적으로 PE 계열 제품이 포함됐고 가격 인상폭은 모두 t당 20만원이다. 이번 가격 조정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석유화학업계 화학제품 가격 및 입찰 담합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다만 업체들은 이번 가격 조정이 국제 원재료 가격 상승을 각각 반영한 결과라며 현재 진행 중인 담합 조사와는 선을 그었다. LG화학 관계자는 "최근 원재료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이를 반영해 가격을 인상한 것"이라며 "회사마다 원재료를 조달하는 곳은 다를 수 있지만 원재료 자체에 국제가격이 형성돼 있어 가격 움직임이 비슷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도 "유가와 연동되는 에틸렌 가격이 7~8월 들어 많이 오르면서 상승한 원가를 반영해 가격 조정 공문을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7월 한시적 가격 인하가 종료된 점도 이번 가격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7월 초 중소기업 고객사의 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나프타 수급 안정화 지원금을 활용해 주요 제품 공급가격을 한시적으로 인하했다"며 "국제가격에 제품 가격을 연동하고 있어 별도로 가격을 임의 인상한 것은 아니며, 업체들의 가격 조정 시점이 비슷한 것은 원가 상승과 한시적 지원 종료 등이 함께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석유화학업계는 원유와 나프타 등 공통 원재료를 사용하는 데다 국제 제품가격과 환율 등의 영향을 비슷하게 받는 만큼 업체별 가격 조정 방향과 시점도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국화학산업협회 역시 PE·PP 등 범용제품은 국제가격이 형성돼 있고 수요업체들이 수입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 국내 업체가 독자적으로 가격을 크게 올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담합 논란 등을 고려해 개별 업체의 제품 가격을 별도로 수집하거나 공유하지 않고 있다. 이번 공급가격 인상이 실제 거래가격에 어느 정도 반영될지도 관건이다.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범용 석유화학 제품 가격 경쟁이 심해진 상황에서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모두 전가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공급과잉에 원가 부담까지…석화업계 수익성 압박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중국의 대규모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이미 수년째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다. 특히 PE와 PP 등 범용제품은 중국 기업들이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국내 업체들이 가격 경쟁에서 압박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제품군이다. 국제유가와 나프타 가격 상승은 이 같은 부담을 한층 키우는 요인이다. 석유화학사의 수익성은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과 에틸렌·PE·PP 등 제품가격 간 차이인 '스프레드'에 크게 좌우된다. 원재료 가격 상승 속도만큼 제품가격을 높이지 못하면 스프레드가 축소돼 수익성이 악화된다. 아시아 석유화학 업체들은 미국 업체보다 원료가격 상승에도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미국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에탄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것과 달리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업체들은 나프타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최근 중동 공급 차질과 유가 상승은 이 같은 원가 경쟁력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와 업계가 추진 중인 석유화학 산업 구조조정도 결국 공급과잉을 완화하고 스프레드를 정상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내 업체들은 NCC 생산능력 감축과 범용제품 설비 효율화,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국제유가와 나프타 가격 움직임이 제품가격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동 지역 공급 불안이 장기화해 원료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경우 석유화학업체들의 추가 가격 인상 압박도 커질 수 있다. 반대로 중국발 공급과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제품가격 상승이 제한될 경우 국내 업체들의 수익성 부담은 오히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화학산업협회 관계자는 "올 들어 중동 정세 영향으로 나프타를 비롯한 국제 원료가격 변동성이 상당히 큰 상황"이라며 "원재료 가격이 제품가격에 바로 반영되는 것은 아니고 기업별 재고 상황 등을 함께 고려하기 때문에 단기 가격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03 17:14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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