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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라이더스쿨, 국내외 건축상 수상…실내 이륜차 교육시설 인정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이륜차 안전교육기관 '배민라이더스쿨'이 국내외 건축상을 수상했다. 1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라이더스쿨이 '2026년 제49회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에서 한국건축가협회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은 건축가의 창작 활동과 건축주·시공자의 기여 등을 평가하는 상이다. 올해 수상작은 지난 8~9월 건축계와 학계 전문가 5명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배민라이더스쿨은 미국 파르마니그룹이 주최하는 '2026 아키텍처 마스터프라이즈(AMP)'에서도 건축 디자인 부문 교육용 건물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배민라이더스쿨은 2018년 외부 기관에 위탁하는 '전문 라이더 양성 과정'으로 시작했다. 2021년 5월 경기 고양시에 자체 교육 공간을 마련했고, 지난해 경기 하남시에 시설을 확대해 문을 열었다.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은 지상 3층, 연면적 8000㎡ 규모다. 전 층이 실내 공간으로 구성돼 날씨와 관계없이 이륜차 안전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교육장에는 신호등과 차선 등 실제 도로 환경을 구현하고 빗길·언덕·미끄러운 노면 주행, 야간 시인성 훈련 등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기도 갖췄으며 실습에는 전기 이륜차를 사용한다. 설계는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가, 시공은 보미건설이 맡았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자체 교육을 시작한 2021년 5월 이후 교육 이수자는 누적 3만명에 육박한다. 2024년 기준 교육 이수자의 재해율은 2년 전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도로교통공단과 진행한 연구에서는 안전 운전능력이 128%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2026.11.01 12:34류승현 기자

피크닉 음식도 건강하게…델리바이애슐리, '키토두부말이' 인기

가을 나들이철을 맞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델리(즉석조리식품) 시장에서도 건강을 고려한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식단 관리를 일상적으로 실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샐러드와 포케 등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1일 이랜드이츠에 따르면 델리 브랜드 '델리바이애슐리'의 '키토두부말이'는 지난 10월 전체 메뉴 판매량 순위에서 7위를 기록했다. 지난 7월 9위, 8월 11위, 9월 9위에 이어 10월 들어 순위가 두 계단 상승했다. 키토두부말이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제품이다. 너비아니구이와 시그니처통살치킨, 단호박오리구이 등 기존 인기 메뉴가 상위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건강 지향 메뉴도 판매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메뉴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10월 판매량 기준 치킨랩은 8위, 스위트꽃맛살샐러드는 10위, 에그마요샌드위치는 11위, 그릭요거트단호박샐러드는 12위를 차지했다. 델리바이애슐리가 판매하는 약 150종의 메뉴 가운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이 상위권에 고르게 분포한 셈이다. 이랜드이츠는 가을철 피크닉과 여행을 위해 델리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기존 인기 메뉴와 함께 상대적으로 가벼운 메뉴를 선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별도 조리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다는 델리의 편의성에 건강을 고려한 소비 경향이 더해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델리바이애슐리는 지난해부터 포케와 분짜 등 메뉴를 추가하며 상품군을 넓히고 있다. 샐러드뿐 아니라 한식과 디저트 등에서도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건강을 고려한 식품 소비는 세계적으로도 확대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건강 지향 식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 150억 달러(약 1355조 8370억원)에서 올해 1조 1062억 달러(1477조 6619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2033년에는 2조 311억 달러(약 2713조 143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델리바이애슐리는 건강 지향 메뉴 확대와 상품 다양화 등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4% 증가했다. 식품업계에서도 건강을 고려한 상품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동원홈푸드는 지난달 15일 저당·저칼로리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을 통해 저당 맛술을 출시했다. 설탕 대신 액상 알룰로스를 사용해 100g당 당류 함량을 2g으로 낮춘 제품이다. 동원홈푸드는 앞서 저당 굴소스를 선보인 데 이어 조리양념 분야에서도 저당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완제품뿐 아니라 가정에서 사용하는 양념까지 건강을 고려한 소비 수요를 반영하는 모습이다. 델리바이애슐리 관계자는 "고객들이 델리에서 찾는 메뉴가 다양해지면서 샐러드나 포케뿐 아니라 한식과 디저트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며 "시기별 고객 수요에 따라 일부 메뉴를 유동적으로 추가하며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1.01 12:34류승현 기자

AI 투자 열풍의 그늘…빅테크 곳간에 경고등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 주요 빅테크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면서 현금흐름이 악화하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일부 기업은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보다 설비투자에 더 많은 자금을 사용하면서 투자비 회수와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요 하이퍼스케일러 4곳 중 3곳이 3분기 잉여현금흐름(FCF) 적자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관심도 AI 투자 규모와 매출 성장률에서 실제 투자 성과와 현금 창출 능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AI 투자 부담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이 커졌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100지수는 10월 한 달간 6.7% 하락하며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실제 빅테크의 클라우드 사업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구글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아마존웹서비스(AWS)는 39%,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는 48% 증가했다.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의미다. 하지만 데이터센터 건설과 GPU 등 장비 확보에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면서 현금흐름은 오히려 악화했다. 3분기 알파벳은 약 91억 달러, 아마존은 약 335억 달러, 메타는 약 21억 달러 잉여현금흐름 적자를 기록했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설비투자에 사용한 금액을 차감한 지표다. 특히 아마존은 3분기 영업현금흐름이 424억 달러였지만 설비 구입액은 773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약 13억 달러 흑자였던 잉여현금흐름이 대규모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최근 12개월 누적 잉여현금흐름도 약 424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알파벳 역시 3분기 설비투자가 51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면서 두 분기 연속 잉여현금흐름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AI 검색 이용 증가에도 기존 검색 광고 매출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AI 서비스의 수익화 능력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됐다. 메타도 올해 설비투자 전망치를 1350억~1450억 달러로 높였다. 투자 부담이 확대되자 국제신용평가사 S&P글로벌은 메타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막대한 투자비를 넘어서는 수익이 언제 발생할지 불확실하다는 이유다. 4대 하이퍼스케일러 중 유일하게 잉여현금흐름 흑자를 유지한 MS도 시장의 우려를 피하지 못했다. MS는 3분기 186억 달러의 잉여현금흐름 흑자를 기록했지만, 금융리스를 포함한 설비투자가 452억 달러에 달했다. 회사가 향후 설비투자 확대를 예고하면서 지난달 30일 주가는 1.6% 하락했다. 빅테크 투자 부담은 자금 조달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거 자체 현금흐름으로 대규모 투자를 감당하던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확충을 위해 외부 차입도 늘리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알파벳,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 등 5개 기업의 연간 부채 증가액은 설비투자액 대비 2024회계연도 9%에서 올해 중반 최근 12개월 기준 32%로 높아졌다. 투자 규모뿐 아니라 이를 위한 자금 조달 부담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 AI 사업의 수익성을 평가하는 기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클라우드 매출이 늘어나더라도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과 자금 조달 부담이 계속 커지면 투자 수익을 실제 현금으로 회수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주요 빅테크는 AI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업계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수요도 당분간 뒷받침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투자비 회수에 대한 압박이 장기화하면 향후 설비투자 속도와 비용 효율화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자체보다 투자 성과를 입증하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대규모 데이터센터 확보와 클라우드 매출 증가가 성장 기대를 뒷받침했다면, 앞으로는 투자한 자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수익과 현금흐름으로 전환하는지가 기업가치를 가르는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앤서니 사글림베네 아메리프라이즈 수석시장전략가는 "AI의 다음 단계는 성과를 '증명'하는 단계가 될 것"이라며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업들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은 만큼 매 분기 실적은 그러한 기대가 정당한지 보여주는 성적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1 12:33남혁우 기자

[ZD브리핑] 반도체·로봇·수소 산업 행사 풍성…통신·게임 등 실적 주목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 정보기술(IT)·산업계에서는 반도체 패키징과 로봇, 수소 등 첨단산업 최신 기술과 사업 전략을 살펴볼 수 있는 대형 행사가 잇따릅니다.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 'ISMP 2026'에는 오픈AI와 SK하이닉스, 엔비디아 등 주요 기업이 참여하며, 일산에서는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로보월드 2026'과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6'이 개최됩니다. 차세대 양자컴퓨팅 플랫폼 공개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행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도 이어집니다.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배터리 기업과 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통신사, 카카오와 주요 게임사들이 잇따라 성적표를 공개합니다. AI 투자 확대와 신사업 성과, 수익성 개선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 밖에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조의 상경투쟁과 무역 AI 활용 설명회,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포럼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반도체·로봇·수소 산업 행사 잇따라…배터리 3분기 실적 마무리 3~6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한국마이크로전자패키징학회가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 'ISMP 2026'이 열립니다. 오픈AI와 SK하이닉스, AMD, 앰코코리아, IMEC, 삼성전자, 엔비디아, 베시 관계자 등이 기조연설을 발표합니다. 칩렛 패키지 디자인과 2.xD/3.xD 통합, 미세 피치 다층 기판, 인터포저, 무플럭스 본딩, 하이브리드 본딩, 광운송 공동 패키징(CPO), 큐비트 통합 등 최신 패키징 기술을 공유할 소개할 예정입니다. 4~7일 일산 킨텍스에서 산업통상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로봇산업 전시회 '로보월드 2026'이 열립니다. 제조업용 로봇과 전문-개인 서비스 로봇, 물류로봇, 부품,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로보월드 2025에는 5개국 365개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참관객과 바이어 수는 5만여명이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배터리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에코프로 및 에코프로비엠, LG화학과 엘앤에프는 5일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 활용까지 산업 전반의 기술과 사업 전략을 살펴볼 수 있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6'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7·8홀에서 열립니다. 국내외 기업과 정부·기관 관계자들은 수소 프로젝트 개발과 투자, 수요·공급 연계, 금융·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개막일에는 국내외 정부와 국제기구, 수소 기업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하는 개막 행사와 '수소 산업 도약 공동선언'이 마련됩니다. 같은 날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시상식도 열려 수소 분야의 혁신 기술과 기업을 소개합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조가 오는 3일 한화의 KAI 인수 시도 저지와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며 대통령실 앞에서 3차 상경투쟁집회를 이어갑니다. 앞서 노조는 두 차례의 상경 투쟁을 통해 청와대 노동비서관에게 요구서를 전달하는 등 정부의 공식적인 답변과 실질적인 후속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통신3사 실적 발표 시작…CJ ENM·글로벌 OTT 산업도 주목 통신업계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합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오는 4일 실적을 발표합니다. KT는 다음주에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3분기 통신업계에는 그간 사이버 침해사고와 그에 따른 비용으로 수익성이 후퇴했는데 올해 하반기에 들어 이같은 비용 증가 영향을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5일에는 CJ ENM의 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됐는데, 통신사들과 달리 OTT 서비스 티빙의 침해사고에 따른 보상 비용이 반영됐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6 국제 OTT 포럼이 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립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로 5회째를 맞아 '스트리밍의 새 물결이 그리는 미래'를 주제로 글로벌 OTT 산업의 수익화 전략과 K-OTT 해외 진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확장, AI 기반 제작 기술 등을 논의합니다. 카카오, 올해 영업익 첫 1조원 돌파 전망…톡비즈·커머스가 성장 견인 카카오가 올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연간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카카오톡 광고와 커머스 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는 8조2763억원, 영업이익은 1조151억원입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38.7% 증가한 수치입니다. 오는 5일 발표되는 3분기 실적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됩니다. 매출은 2조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2483억원으로 19.4% 늘어날 전망입니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와 커머스 사업입니다. 비즈니스 메시지와 디스플레이 광고를 비롯해 선물하기와 톡딜 등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광고 비수기 영향으로 톡비즈 성장률은 다소 둔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요 게임사, 3분기 실적 발표 시즌 돌입 주요 게임사가 이번 주부터 3분기 실적을 차례로 발표합니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오는 5일 넷마블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또 넥써쓰(3일), 카카오게임즈(4일), 웹젠(6일) 등도 각각 실적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이어 넥슨, 크래프톤, 엔씨, 펄어비스 등이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실적을 발표합니다. 투자업계에서는 올해 주요 게임사 3분기 실적이 신작 흥행과 글로벌 성과에 따라 엇갈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서브노티카2', 엔씨는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출시 성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됩니다. 크래프톤은 3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엔씨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 흑자전환 전망도 있습니다. 넷마블은 3분기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 다이브' '솔: 인챈트' 등 출시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1%, 45.3% 증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넥슨은 앞서 3분기 자체 전망치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 회사는 올해 3분기 매출은 증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40%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신작 부재인 위메이드와 웹젠, 시프트업 등은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무역 AI 우수 서비스 활용 실습 설명회..차세대 양자컴퓨팅 플랫폼 가동식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2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51층 중회의실에서 '무역 AI 우수 서비스 활용 실습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AI 기반 해외영업 서비스 '린다'를 운영하는 그린다에이아이는 중소 수출기업이 AI를 활용해 해외 바이어를 발굴하고 영업 메일을 작성하는 과정을 시연합니다. 해외영업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수출 업무 자동화와 AI 활용 방안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포스코DX는 오는 2일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위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등 주요 경영실적과 사업 현황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자동화 사업 수주가 실제 매출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는지가 관심사입니다. 포스코그룹의 제조 현장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인공지능 전환(AX)과 산업 자동화 사업의 성과, 피지컬 AI 사업 확대 방향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3일 서울 세브란스빌딩에서 '2026 민간투자형 SW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추진하는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SW) 사업 제도와 추진가이드 3.0 개정 내용을 공유하고 관련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특히 민간 참여를 희망하는 공공분야 신규 사업을 소개하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4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진행되는 '2026 데이터센터코리아'에서 미디어 데모 투어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전력망, 칩, 냉각 시스템 등 AI 데이터센터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연세대학교는 4일 인천 송도 국제캠퍼스 양자컴퓨팅센터에서 '차세대 양자컴퓨팅 플랫폼 가동식'을 개최합니다. 가동식에선 2년 전 도입한 'IBM 퀀텀 시스템 원'을 업그레이드하고, 미국 외 IBM 파트너사 중 최초로 양자 프로세서 '나이트호크'를 탑재한 차세대 양자컴퓨팅 플랫폼을 소개하고 실제 구동 모습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몰로코는 5일 서울 강남구 몰로코 사무실에서 글로벌 연례 행사 '몰로콘26' 개최를 기념한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안익진 최고경영자(CEO)와 폴 다시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등이 AI 기반 퍼포먼스 광고 전략과 한국 시장 성장 기회를 소개합니다. 특히 커넥티드 TV(CTV)와 커머스 미디어로 확장하는 AI 광고 기술 활용 사례와 광고 성과 측정, 고객 확보 전략 등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SMCK, mRNA 암백신과 면역항암제 임상 결과의 시사점은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SMCK)는 모더나-머크 mRNA 암백신과 면역항암제의 원리·의의·시장에 대해 전문가가 최신 이슈를 직접 해설하고 질문에 답하는 '미디어 브리핑'을 11월2일 오전 10시30분 개최합니다. 최근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공개된 mRNA 암백신을 사용하는 흑색종 보조 요법의 임상 3상 결과, 모더나의 개인 맞춤형 mRNA 암백신과 머크의 면역항암제를 병용한 요법에서 흑색종 재발 위험이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이 요법의 과학적 배경 이번 임상 결과의 의미, 국내 의료 및 암 치료 분야에의 시사점 등에 대해 암세포생물학 전문가가 설명할 예정입니다.

2026.11.01 12:19류은주 기자

기술만 팔던 시대 끝…한국오라클, AI 사업 판 바꾼다

한국오라클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국내 사업 전략을 고도화한다. 기존 기술·라이선스 판매 중심에서 산업별 고객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멀티클라우드와 국내 AI 스타트업 협력을 통해 사업 성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에서 열린 '오라클 AI 월드 2026'에서 한국 기자단과 만나 "과거에는 단위 기술로 고객에게 접근했다면 이제 고객이 가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컨설팅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2024년 초 취임 이후 기술 중심 영업 조직을 산업별 고객 수요와 클라우드·AI 사업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개편해 왔다. 오라클 연례 컨퍼런스 명칭이 지난해 '클라우드 월드'에서 'AI 월드'로 바뀐 데 이어 올해는 AI 업무 적용 성과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 사장은 "작년에는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면 올해는 실질적으로 그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라며 "고객이 AI를 도입하는 여정에 동반자 입장에서 함께하는 조직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핵심 전략은 인프라와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데이터 플랫폼 및 멀티클라우드 사업 강화다. 특히 과거 경쟁 관계였던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확대하면서 국내에서도 구체적인 사업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4월부터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멀티클라우드 협력이 가능해졌다"며 "고객들이 실제 작동하는 솔루션인지 의문을 가졌던 단계를 넘어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이러한 협력을 강화해 고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AI 스타트업 육성도 강화한다. 한국오라클은 신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또 선정 기업 솔루션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하고 글로벌 영업망과 연계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나정옥 한국오라클 부사장은 "AI 생태계에서는 한 회사가 모든 것을 구현하기 어렵다"며 "파트너들과 협업해 시장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이오닉에이아이와는 오라클 인프라와 자체 AI 솔루션을 결합해 공동 영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과는 국내 금융 고객을 대상으로 AI 프로젝트를 공동 수주해 진행 중이다. 글로벌 주력 사업인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도 국내에서는 파트너 중심으로 접근한다. 단기간에 사업을 급격히 확대하기보다 한국 기업의 세부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AI 기업과 협력 기회를 늘리겠다는 목표다. 김 사장은 "AI는 단순한 기술 진화가 아니라 산업혁명과 비슷할 정도로 완전히 판이 바뀌는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고객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11.01 12:00이나연 기자

톱밥으로 플라스틱 만들다…기존 대비 생산성 3배↑

톱밥 주 성분인 셀룰로오스를 플라스틱 원료로 전환하는 새로운 공정이 개발됐다. 기존 방식 대비 생산성을 3배 이상 개선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황동원 화학공정연구본부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한지훈 POSTECH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BMF-AMF-FDCA 3단계 연계 공정'을 개발했다 BMF는 톱밥속 셀룰로오스를 화학적으로 가공한 바이오 플라스틱 원료 중간물질이다. AMF는 BMF에서 만들어지는 비교적 안정한 FDCA 전구체다. 또 FDCA는 바이오 기반 화학원료다. 플라스틱 등을 만들 수 있다. 황동원 책임연구원은 "기존에는 셀룰로오스를 중간 물질로 전환한 뒤 FDCA를 만들거나, 촉매를 사용해 플라스틱을 제조했다"며 "3단계 공정 개발로 BMF 생산 수율은 최대 82%에 이르고, 생산성만 따져보면 기존 공정 대비 3배이상 개선됐다"고 말했다. 황 책임은 "10L 반응기에서도 수율 73~79%를 확인했다. 할로겐계 물질 사용량은 기존 염산 기반 중간물질(CMF) 공정 대비 30분의 1로 확 줄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고압 반응을 줄이고, 이후 중간물질을 별도로 분리·정제하거나 용매를 교체하는 과정을 최소화했다. 먼저 황산과 브로마이드염을 사용해 고압 공정 없이 대기압에서도 셀룰로오스를 BMF로 전환했다. 황 책임은 "물과 기름이 섞이지 않는 원리를 이용했다. 불안정한 중간물질이 만들어지면 기름층으로 빨리 이동시켜 걸러낸다"며 "이 같은 공정으로 생산성을 크게 끌어 올렸다"고 부연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순도 99% 이상의 FDCA를 생산했다. 전체 과정 질량 수율은 셀룰로오스 기준 최대 56.8%, 목재 톱밥 기준 45.5%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2022년 네덜란드 흐로닝언대학교 등의 셀룰로오스 기준 총 질량 수율이 32.7%였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캐미컬 엔지니어링 저널(IF 12.5)에 11월 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현재 산업부와 연계, 연 1000톤 이상 생산을 위한 데모플랜트 구축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는 2030년 이후 실용화 가능성을 예상했다.

2026.11.01 12:00박희범 기자

서울대-서울시, 피지컬AI 협력...내년 양재에 센터 개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김영오)이 서울시와 손잡고 인간중심 피지컬AI(Physical AI) 기술 연구성과를 산업 현장과 시민의 일상으로 확산하기 위한 실증 및 사업화 거점 구축에 나선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H-PAIR(Human-centered Physical AI Robotics) 국가연구소를 중심으로 서울시와 협력해 양재 서울 AI 허브 메인센터에 'H-PAIR 피지컬 AX 센터'를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달 30일 서울시 서소문2청사에서 피지컬 AX 센터 조성과 피지컬 AI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체결일로부터 3년간 유효하다. 상호 합의를 통해 연장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은 서울대학교의 피지컬 AI 원천기술 연구역량과 서울시의 AI 산업 육성 기반을 결합해 대학에서 개발된 기술을 실제 생활환경에서 검증하고, 이를 기업의 기술개발과 현장 실증, 사업화 및 창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서울시의 AI 스타트업 지원 거점인 서울 AI 허브와 연계해 대학과 기업, 공공 수요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제조•산업용 로봇을 넘어 생활•돌봄•웨어러블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인간중심 피지컬 AI 기술 실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비 950억 원 규모 H-PAIR 국가연구소, 피지컬 AI 원천기술의 실증•사업화 확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의 H-PAIR 국가연구소는 서울대학교 로보틱스연구소를 중심으로 기계•전기•컴퓨터•재료•의학•간호•뇌인지•데이터사이언스 등 16개 학과 및 대학원, 전임교수 41명이 참여하는 초학제 연구조직이다. 2026년 국가연구소(NRL 2.0)로 선정돼 2035년까지 약 10년간 연구를 추진하며, 총 950억 원 규모의 국비가 투입된다. H-PAIR는 피지컬 AI를 단순히 인간을 대신하는 자동화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일상을 돕고 신체 능력을 보완하는 기술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구는 Life Companion(일상지원), Wearable(신체증강), Intra-body(체내로봇) 등 3개 실증 영역을 중심으로 체화물리지능, 분산•조율지능, 디지털 트윈, 인간중심 가치 등 공통 원천기술을 융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H-PAIR 피지컬 AX 센터 구축은 서울대학교의 피지컬 AI 원천기술 연구성과를 실제 산업과 사회에 적용하기 위한 산학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 관악캠퍼스의 H-PAIR 국가연구소가 대학 내 연구자원을 활용해 원천기술 연구의 중추 역할을 담당한다면, 양재 서울 AI 허브의 피지컬 AX 센터는 개발된 기술을 기업과 연결해 검증•실증하고 사업화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대학의 연구성과가 기업의 기술개발과 제품•서비스 고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산업 현장 간 연계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거실·주방·침실 그대로 구현…도심 속 피지컬 AI 리빙랩 조성 첫 단계로 2027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서울 AI 허브 메인센터 4층에 338㎡ 규모의 H-PAIR 일상지원 리빙랩을 조성한다. 리빙랩은 실제 거주환경과 같은 조건에서 생활로봇을 시험할 수 있도록 거실•주방•침실의 공간과 생활 동선을 실제 크기로 구현하고, 조명과 물품 위치, 장애물 등을 변경해 다양한 비정형 생활환경을 재현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이를 통해 서울대학교에서 개발한 피지컬 AI 원천기술과 기업의 로봇 기술을 실제 생활환경에서 검증하고, 기술의 성능과 안전성, 사용자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실증 기반을 마련한다. 서울 AI 허브 입주•멤버십 기업도 자체 개발한 로봇을 이곳에서 실제 생활환경 조건에 맞춰 검증할 수 있다. 기업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생활환경 리빙랩과 시험 인프라를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로봇 상용화에 필요한 검증 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특히 연간 5개사 내외의 기업을 대상으로 로봇 운영•검증을 지원하고, 전문인력을 배치해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H-PAIR의 3대 실증영역 가운데 Life Companion(일상지원) 분야에 집중한다. 돌봄로봇과 생활지원로봇 등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기술을 실제 도심 환경에서 검증함으로써 서울의 생활환경을 피지컬 AI 기술의 실증 무대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대학 연구진은 실제 환경에서 확보한 검증 결과를 후속 연구개발에 활용하고, 참여 기업은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기술의 완성도와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산학협력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문제 발굴부터 기술개발·리빙랩 검증·현장 PoC까지 산학협력 확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H-PAIR 국가연구소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서울시 및 서울 AI 허브와 함께 피지컬 AI 기술의 현장 적용을 위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 산하 돌봄센터, 시니어주거시설, 복지관 등 실제 기술 수요기관과 피지컬 AI 기업, H-PAIR 국가연구소를 연결하는 Physical AX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수요기관이 현장 문제와 수요를 제시하면 기업이 AI•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H-PAIR 리빙랩의 기술자문과 검증을 거쳐 실제 현장에서 개념검증(PoC)을 수행한다. 서울대학교 연구진은 피지컬 AI 원천기술과 전문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의 기술개발 및 검증을 지원하고, 서울 AI 허브는 기업과 수요기관 간 협력을 지원하며 현장 실증과 사업화 연계를 담당한다. 이를 통해 현장 문제 발굴, 기술개발, 리빙랩 검증, 현장 PoC 실증, 성과 확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2027년에는 1개 컨소시엄을 시범 운영하고 이후 매년 2개 내외의 후속 협력과제를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대학의 연구성과를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동시에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수요와 문제를 후속 연구개발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원천기술 개방부터 인재양성·창업까지…피지컬 AI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H-PAIR 국가연구소에서 개발하는 핵심 원천기술을 기업의 실제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가변 강성•가변 형상 구조와 접촉안전 전자피부•촉각 센서 등을 포함한 MORPHI 설계 라이브러리, 의도•정서•상황인식 분산지능 모듈 등을 담은 MOSAIC SDK•API, 표준 시험 프로토콜과 평가키트 등이 주요 대상이다. 서울대학교의 원천기술과 서울 AI 허브의 기업지원 체계를 연계해 대학 연구성과가 스타트업의 기술개발과 제품•서비스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H-PAIR 피지컬 AX 센터는 기술검증뿐 아니라 인재양성과 창업지원 거점으로도 활용된다. 서울대학교의 교육•연구 역량과 서울 AI 허브의 기업지원 네트워크를 결합해 기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연 4회, 회당 10~20명 규모의 피지컬 AI 전문교육을 운영한다. 대학생 현장실습과 연 1회의 창의공학설계 캠프•해커톤 등도 운영하고, 기업과 인재 간 인턴십•채용 연계도 지원한다. 또 H-PAIR 국가연구소의 컴퍼니빌더와 서울 AI 허브의 보육체계를 연계하고, 서울대기술지주와 H-PAIR 창업 시드 펀드를 공동 운영해 연구성과 기반 창업과 초기 투자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H-PAIR 리빙랩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창업•벤처기업이 입주해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는 스타트업 빌드업 기능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피지컬 AI 분야의 원천기술 연구와 실증, 인재양성, 기술창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대학의 연구성과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학협력 기반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대 공과대학, 인간중심 피지컬 AI 연구성과의 산업•사회 확산 추진 김영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은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디지털 공간을 넘어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인간과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H-PAIR 국가연구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역량을 결집해 인간의 일상을 지원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피지컬 AI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대학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연구실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생활환경에서 검증돼 산업 현장과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원천기술 개발부터 실증, 기술사업화, 창업으로 이어지는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피지컬 AI 기술 경쟁력 강화와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1 11:47방은주 기자

"AI가 더 공감 잘하는데"…사람들이 결국 인간을 찾는 이유

인공지능(AI)이 사람보다 더 공감하는 듯한 답변을 내놓더라도 정작 위로받을 상대를 선택할 때는 인간을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I의 답변을 더 따뜻하고 세심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실제 선택에서는 사람을 찾는 이른바 'AI 공감의 역설'이 확인된 것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와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공동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사이콜로지'에 발표한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해당 논문은 올해 1월 31일 처음 공개됐다. 연구진은 사람들이 AI와 인간이 작성한 공감 표현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실제로 어느 쪽의 위로를 받고 싶어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네 차례의 실험을 진행했다. AI 답변이 더 공감적이라는 평가에도…인간 선택 비율 62.1%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인간과 AI 중 누구에게 공감과 위로의 말을 듣고 싶은지 선택하도록 했다. 이후 실제로 제공된 답변을 읽고 얼마나 공감적이었는지, 자신의 이야기를 얼마나 잘 들어줬다고 느꼈는지 등을 평가하게 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AI 답변을 인간의 답변보다 더 공감적이라고 평가했다. AI의 답변을 읽었을 때 자신의 이야기를 더 잘 들어준다고 느끼는 경향도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선택에서는 반대 결과가 나왔다. 세 번째 실험에서 참가자들이 인간의 답변을 선택한 비율은 평균 62.1%로 나타났다. 참가자 가운데 72.3%는 총 16번의 선택에서 AI보다 인간의 답변을 더 자주 골랐다. 다른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확인됐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인간의 답변을 선택한 비율이 57.8%, 네 번째 실험에서는 58.4%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처럼 AI의 공감 표현을 더 높게 평가하면서도 실제로는 인간에게 위로받기를 원하는 현상을 'AI 공감 선택의 역설(AI empathy choice paradox)'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답변에 담긴 노력의 정도를 중요하게 평가했다. 상대방이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다고 느끼는지가 공감의 질과 자신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줬다는 느낌에 영향을 미쳤다. 인간의 답변이 AI보다 더 많은 노력을 들인 것으로 평가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참가자들은 AI의 답변에 더 많은 노력이 담겼다고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AI가 인간의 위로 대체할까…연구진 "보완적 역할 가능" 이번 연구는 AI가 공감하는 듯한 표현을 만들어내는 능력과 사람들이 실제로 AI에게 정서적 도움을 받고 싶어 하는지는 별개의 문제라는 점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AI가 생성한 답변이 높은 평가를 받더라도 사람들이 인간을 선호하는 이유를 단순히 답변의 품질 차이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봤다. 사람들이 알고리즘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거나, 인간과의 관계에서 얻는 정서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AI의 공감 표현이 실질적인 도움을 줄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참가자들은 AI의 답변을 선택해 읽었을 때 높은 수준의 공감을 느꼈고, 자신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줬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AI가 인간의 정서적 교류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 인간의 지원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는 몇 가지 한계도 있다. 참가자들은 주로 글로 작성된 공감 표현을 평가했으며, 실제 가족이나 친구처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과 AI의 위로를 직접 비교한 것은 아니다. 또 AI가 실제로 인간처럼 감정을 느끼거나 공감 능력을 갖췄다는 사실을 입증한 연구도 아니다. AI가 생성한 공감 표현을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분석한 결과다. 연구진은 사람들이 정서적 지원을 받을 대상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AI가 정교한 위로의 말을 만들어내더라도 인간과의 관계가 갖는 의미까지 대신할 수 있는지는 별도로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2026.11.01 11:42안희정 기자

쿠팡, 로켓직구 '더블일레븐' 진행…中·홍콩 스토어 상품 특판

쿠팡은 오는 11일까지 중국·홍콩 스토어의 가전디지털, 패션, 뷰티,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인기 브랜드를 특가에 판매하는 '더블일레븐'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더블일레븐은 중국의 쇼핑 행사인 광군제(11월 11일)에서 착안해 새롭게 개편한 로켓직구 행사다. 쿠팡은 올해부터 매년 11월 해당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참여 브랜드는 900여 개로 지난해보다 늘었다. 행사 상품은 총 1만7000여 개로, ▲샥즈 ▲로지텍 ▲오즈웨어어그 ▲바샤커피 ▲라로슈포제 ▲스탠리 등의 제품이 포함된다. 행사 일정도 기존 9일에서 11일로 이틀 연장했다. 쿠팡은 행사 기간 오전 7시마다 할인 상품 9개를 새롭게 공개한다. ▲코닥 픽스프로 디지털 카메라 ▲스타벅스 캡슐 커피 ▲메이크업포에버 파우더 ▲제니베이커리 믹스 쿠키 ▲레노버 샤오신 패드 프로 등이 대상이다. '오픈런딜'에서는 매일 2~4개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990원부터 4990원까지다. 이와 별도로 브랜드별 할인 상품을 모은 '브랜드딜'과 카테고리별 인기 제품을 소개하는 '랭킹딜'도 운영한다. 상품 특성에 따라 구성한 별도 판매관도 마련했다. 'SNS 핫 아이템'에서는 ▲속눈썹 고데기 등 미용 기기 ▲실내 운동기구 ▲무드등을 판매한다. 캐릭터 상품을 모은 '귀염뽀짝 캐릭터샵'에서는 산리오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헬로키티 담요 ▲시나모롤 텀블러 ▲쿠로미 밥공기 등이 대표 상품이다. 구매 금액에 따른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4만5000원 이상 주문하면 5000원을, 6만원 이상 주문하면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쿠폰 적용 대상은 행사 페이지의 '쿠폰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와우회원에게는 횟수 제한 없는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주문한 상품은 평균 3~5일 안에 배송된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이 해외 인기 상품을 보다 오래,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행사 기간을 늘렸다"고 말했다.

2026.11.01 11:39박서린 기자

롯데온, 블랙프라이데이 맞아 '블랙온세일' 연다

롯데온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오는 8일까지 전용 할인 쿠폰과 한정수량 특가, 브랜드별 기획전을 통해 패션·뷰티부터 디지털·리빙까지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는 '블랙온세일'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객의 구매 조건에 따라 여러 할인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최대 20%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최대 9%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중복 쿠폰도 준비했다. 롯데온에서 처음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17% 할인 쿠폰이 주어진다. 모바일 앱을 새로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엘포인트 2000점을 즉시 적립한다. 앱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하면 선착순으로 1000점을 추가 지급하는 혜택도 마련했다. 롯데온은 행사 기간 매일 다른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한정수량 블프 특가'를 진행한다. 이날에는 지산 리조트 스키 리프트 얼리버드 상품과 닌텐도 스위치 게임 타이틀 등을 판매한다. 닌텐도 스위치 게임 타이틀에는 최대 69% 할인을 적용한다. 행사 중반에는 ▲의류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중심으로 특가 상품을 구성했다. GGPX의 2026년 가을·겨울(FW) 상품을 비롯해 노스페이스 다운 제품은 최대 25%, 네파 경량 패딩은 최대 59% 할인 판매한다. 게스진 여성 코듀로이 와이드 제품은 3만원대에 선보인다. 뷰티 상품으로는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밤 B5에 40% 할인을 적용한다. 스타일바디 온열 히팅뷰러 속눈썹 고데기는 9900원에 판매하며, 드리울 먼지 없는 이불 세트는 1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 마지막 이틀인 오는 7~8일에는 면도기와 화장품, 타월, 액세서리 등을 할인 판매한다. 질레트 프로글라이드 매뉴얼 면도기 기획 세트는 3만원대, 송월타월 호텔 타월 세트는 5만원대에 준비했다. 정샘물 에센셜 스킨 누더 쿠션은 롯데온 단독 구성으로 판매한다. 도로시 14K 할로우 믹스 커팅 반지에는 42% 할인율을 적용하며, 바비리스 전문가용 봉고데기는 절반 가격에 선보인다. 바디프랜드 제품 구매 시 엘포인트를 추가 적립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브랜드별 상품과 할인을 소개하는 '스페셜브랜드' 행사도 매일 진행된다. 롯데웰푸드 빼빼로는 최대 20%, 미샤 제품은 블랙프라이데이 기념으로 67% 즉시 할인을 적용한다. 바운티풀 구스베개는 1개당 3만원대에 판매한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주연테크의 모니터와 키보드를 특가로 선보이고, 플레이스테이션5(PS5) 인기 게임 타이틀 기획전도 진행한다. 이 밖에 까사미아 캄포 소파 라이브 방송과 쿠쿠의 롯데온 단독 텐텐 혜택도 준비했다. 김은수 롯데온 브랜드마케팅팀장은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고객들이 기다려온 인기 상품을 다양한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블랙온세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11.01 11:38박서린 기자

AI에 돈 쏟아붓는 아마존, 장비 담보로 107조원 빌린다

아마존이 구매하는 하드웨어 자산을 담보로 최대 800억 달러(약 106조 8640억원)를 차입할 수 있는 공급업체 금융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하는 상황에서 재무적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신 조치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분기 보고서에서 공개한 이번 담보부 대출 약정은 내년 초부터 2028년 3분기까지 회사의 판단에 따라 자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출 기관은 해당 약정과 관련해 구매한 일부 자산에 대한 담보권을 확보하게 된다. 다만, 아마존은 공시에서 구체적인 담보 자산을 명시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소매유통 사업에서 창출한 현금,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 회사채 발행을 통해 데이터센터 건설과 반도체 구매 자금을 조달해 왔다. 그러나 아마존은 경쟁사 일부가 활용해 온 자금 조달 방식은 대체로 피해 왔다. 여기에는 투자회사와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을 공동으로 부담하거나 다른 기업이 구매한 반도체를 임차하는 계약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거래의 상당수는 AI 작업에 주로 사용되는 엔비디아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엔비디아 반도체는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에서 단일 항목으로는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앞에 이처럼 거대한 기회가 놓여 있을 때 고객을 위해 가능한 한 최대한의 규모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자금을 조달할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존이 사업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과정에서 “현금흐름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수 있을지 파트너들과 함께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기 실적에서 아마존은 시장 예상보다 큰 폭의 자본적지출 증가를 공시했다. 이같은 지출로 인해 3분기 말까지 최근 1년간 아마존의 잉여현금흐름은 424억 달러(약 56조 6379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아마존은 총 지출 약정 규모도 크게 늘었다. 부채와 이자, 아직 개시되지 않은 리스 계약, 부동산 및 장비 취득 의무, 기타 항목을 포함한 총 지출 약정은 3분기 말 기준 8830억 달러(약 1179조 5114억원)에 달했다. 이는 3개월 전보다 36% 증가한 규모이며,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다.

2026.11.01 11:37박서린 기자

우주로 보낸 구글 AI 반도체, 지구에 시 한 편 보냈다

구글이 우주로 보낸 AI가 지구에 시 한 편을 보내왔다. 지상에서 보낸 요청에 따라 지구 궤도를 돌던 위성이 직접 시를 작성하고 그 결과를 전송한 것이다. 구글은 우주에서 AI 반도체를 가동하는 데 성공하면서 위성을 연결해 대규모 연산을 수행하는 우주 데이터센터 구상에 한 걸음 다가섰다. 구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프로젝트 선캐처(Project Suncatcher)' 실험 위성에서 AI 모델을 실행하고 첫 응답을 수신했다고 밝혔다. 트래비스 빌스 구글 AI 연구 수석 디렉터는 "궤도에 있는 데이터센터급 TPU에서 최초의 AI 응답을 받아내는 '헬로 월드' 단계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첫 실험에서 연구진은 우주를 주제로 짧은 시를 써달라는 명령을 보냈다. 위성에 탑재된 AI 모델 '젬마4'는 "발아래 푸른 구슬, 데이터의 물결이 고요히 흐르고, 별빛이 내 핵심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다"는 세 줄짜리 시를 작성했다. 지구를 푸른 구슬로 묘사하고 데이터와 별빛을 연결한 표현이다. 완성된 시는 위성이 노르웨이 스발바르 상공을 지날 때 지상으로 전송됐다. 구글은 지난달 1일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으로 실험 위성을 발사했다. 플래닛랩스와 공동 제작한 위성에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TPU 4개가 탑재됐다. 발사 후 약 3주간 전력 공급과 통신, 반도체 작동 상태를 점검한 뒤 실제 AI 모델을 구동했다. 구글은 첫 응답을 받은 이후 다른 형식의 시를 작성하도록 하거나 위성의 기술적 상태를 설명하도록 하는 실험도 진행했다. 지상 데이터센터에서 수행하던 AI 연산을 우주에서도 처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의 핵심은 태양광을 활용한 전력 공급이다. 구글은 지구 궤도에서 태양광을 이용하면 지상보다 더 많은 태양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여러 위성을 고속 광통신망으로 연결하면 대규모 AI 연산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우주에 구축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실험 위성이 생산할 수 있는 전력은 최대 1kW로, TPU 4개를 탑재했지만 한 번에 하나씩 약 20분간만 가동할 수 있다. 진공 상태에서 발생하는 반도체 발열을 처리해야 하고, 우주 방사선이 메모리와 연산 결과에 미치는 영향도 검증해야 한다. 구글은 2027년 TPU를 탑재한 위성 2기를 추가 발사해 위성 간 광통신 연결과 연산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여러 위성을 하나의 AI 연산 시스템처럼 운영하는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11.01 10:48박수형 기자

국산 AI 반도체 우주로…데이터센터 시장 진출 모색

국산 AI 반도체와 우주 부품의 실증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우주데이터센터 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국회에서 마련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현·최형두·이재강 의원과 공동으로 2일 오후 4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우주데이터센터포럼 3차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 우주항공청과 우주데이터센터포럼,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토론회는 '우주데이터센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성공 사례 조기 확보'를 주제로 열린다. 국내 기술의 우주 환경 검증과 해외 공급망 진입을 위한 협력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발제에서는 이춘우 K-문샷 추진단 우주미션 PD가 우주데이터센터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로드맵을 발표한다. 임정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탐사연구센터장은 소형 K-우주데이터센터의 필요성과 개발 계획을 설명한다. 이어 김승조 우주데이터센터포럼 공동회장이 좌장을 맡아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이춘우 PD를 비롯해 권용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우주항공반도체전략연구단장, 박현규 리벨리온 이사, 안태훈 플렉셀스페이스 대표, 장상권 램퍼스 대표, 최경일 KT SAT 대표, 이창진 우주기술진흥협회 전문위원이 참여한다. 이주희 의원은 "우주데이터센터는 일회성 이슈가 아닌 국가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AI 반도체부터 위성 제조까지 산업 역량을 갖춘 우리가 시장을 선도하려면 글로벌 공급망이 굳어지기 전에 첫 성공 사례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가 국산 AI 반도체와 부품의 우주 실증을 앞당기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11.01 10:38박수형 기자

메타, 중국 기업과 휴머노이드 로봇 3개월 만에 개발

메타가 중국 로봇 기업과 손잡고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불과 3개월 만에 첫 시제품을 완성한 데 이어 물체 조작과 계단 이동 능력을 강화한 2세대 모델 개발에도 착수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는 중국 로봇 기업 푸리에와 공동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맥스'를 개발했다. 메타는 지난 8월 말 사내 로봇 기술 행사에서 시제품을 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맥스는 키 약 1.5m, 무게 약 48kg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엔비디아의 로봇용 AI 반도체 젯슨 토르를 탑재했으며, 얼굴에 장착된 디스플레이로 표정을 표현할 수 있다. 가슴에는 스피커 2개가 내장됐고 다섯 손가락을 이용해 작은 병이나 장난감을 집을 수 있다.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기능도 갖췄다. 약 5m 거리에서 사람의 목소리를 인식하고 3m 거리에서 손짓을 알아차리도록 설계됐다. 상대방과 눈을 맞추거나 듣기, 생각하기, 말하기 등 로봇의 상태를 표현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메타는 시제품 제작을 위해 중국 현지에서 푸리에와 협력했다. 리첸 밀러 메타 로봇 제품 담당 부사장은 약 두 달간 상하이 푸리에 공장에 머물며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지난 9월부터 후속 모델인 '맥스 2' 개발을 시작했다. 새 모델에는 물체를 더욱 정교하게 다룰 수 있는 손과 재설계된 몸체, 영상 투사용 프로젝터, 계단 이동을 지원하는 추가 센서가 적용될 예정이다. 메타가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가정용 AI 에이전트 사업 확대가 있다. 메타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자사 AI 에이전트 '뮤즈'가 현실 공간에서 작동하는 수단으로 보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집안일과 일상생활을 돕는 로봇 개발이 목표다. 메타는 지난해 로봇 개발 조직인 '메타 로보틱스 스튜디오'를 출범시켰으며, 올해 5월에는 로봇이 사람의 행동과 주변 환경을 이해하도록 돕는 AI 모델 개발 기업 어슈어드 로봇 인텔리전스를 인수했다.

2026.11.01 10:31박수형 기자

KT, 11월 멤버십 할인 확대...맥도날드·파파존스 최대 50%

KT가 11월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외식과 공연·전시 할인, 수험생 대상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KT멤버십 고객은 맥도날드 인기 메뉴 2종 중 하나를 정상가보다 3500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파파존스 피자는 방문포장 시 50% 할인하며, 아웃백에서는 3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두 브랜드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객을 위한 행사도 진행한다. 19일부터 30일까지 2006년 1월~2008년 12월 출생한 KT멤버십 고객에게 스타벅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쿠폰과 올리브영 3000원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공연과 전시 할인도 포함됐다. 뮤지컬 '겨울왕국' 한국 초연과 연극 '꽃의 비밀'은 최대 30%, '표기식 사진전'은 40%,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은 최대 50% 할인한다. 11월 멤버십 프로모션은 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구체적인 이용 조건은 KT멤버십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이환 KT 커스터머서비스본부장은 "11월 달.달.혜택은 고객 선호도가 높은 외식과 공연·전시 혜택은 물론, 수능을 마친 고객을 위한 특별 혜택까지 다채롭게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과 라이프스타일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차별화된 멤버십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1 10:20박수형 기자

은퇴한 KT 직원이 AI 선생님으로...홀몸 어르신 가르친다

KT가 퇴직 임직원을 AI 교육 강사로 활용해 혼자 사는 고령층의 생성형 AI 활용을 돕는다. 비슷한 연령대의 강사가 교육을 맡는 방식으로, 성남시에서 시범 운영한 뒤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성남시 '1인가구 힐링스페이스'와 협력해 오는 6일부터 4주 동안 60~69세 시민 20여 명에게 생성형 AI 활용법을 가르친다고 1일 밝혔다. 교육은 AI 기초 지식부터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습까지 총 8차시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AI에 원하는 답변을 요청하는 프롬프트 작성법을 익힌 뒤 생활정보 검색, 허위정보 판별, 자신의 경험을 소재로 한 책 제작 등을 실습한다. 수업에는 KT의 AI 교육·자격 프로그램인 AICE를 기반으로 고령층에 맞게 구성한 교재가 활용된다. 강사진은 KT 퇴직자들로 구성된 시니어 IT서포터즈가 맡는다. 현재 4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KT는 교육 확대에 대비해 은퇴 직원 9명을 추가 선발했다. 교육생과 비슷한 세대가 직접 가르치는 이른바 '노노(老老) 교육' 방식이다. KT는 2007년부터 KT그룹희망나눔재단과 함께 IT서포터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퇴직 직원과 경력단절 여성 등 약 150명의 강사가 디지털 기기 사용법, AI 코딩과 윤리, 보이스피싱 예방법 등을 교육한다. 도서 산간 지역에는 이동형 체험시설인 'AI 스테이션'을 보내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성남시 1인가구 힐링스페이스는 2023년 7월 중원구 하대원동에 문을 연 시설이다. 1인가구 주민을 위한 상담과 문화강좌, 동아리 활동, 공유 부엌 등을 운영한다. 성남시 전체 가구 가운데 1인가구는 13만 4409가구로 35.1%를 차지한다. KT는 시범교육 운영 결과를 검토해 방문형 시니어 AI 교육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026.11.01 10:15박수형 기자

AX 도입 2단계...SKT, 이제 '조직'이 AI로 일한다

SK텔레콤이 직원 한 명마다 인공지능(AI)으로 일하는 데서 나아가 조직이 일하는 방식 자체를 AI 중심으로 바꾸기로 했다. 개인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했던 점에서 벗어나 조직의 업무 절차와 협업 구조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생산성과 사업 성과를 높이겠다는 뜻이다. '1인 1에이전트'라는 구호로 에이전트를 만들어 본 직원이 4000명이 넘고 이 가운데 1500개의 에이전트는 정기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에이전트의 월 사용자 수는 7500을 넘어섰다. 이처럼 단순히 클로드나 챗GPT를 쓰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업무에 적합한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쓰는 과정에서, 직원들이 몸소 회사의 AI 전환(AX)에 공감하고 개인의 에이전트 활용을 넘어서는 회사의 업무체계 전반을 손보기로 한 것이다. AI를 업무에 적용하다 보면 재교육과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 데이터와 조직 정비 등에 기존보다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고 이 과정에서 생산성이 일시적으로 후퇴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진단하는 회사의 현 상황이다. 이 단계를 넘어서면 생산성이 급격하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이를 'AX의 J커브'라고 부르고 있다. SK텔레콤은 이같은 J커브를 돌파하기 위해 조직의 업무를 새롭게 설계하는 'AX 2.0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김인수 SK텔레콤 AI보드 팀장은 지난달 30일 경기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AX 현황 브리핑에서 “지금 시대에 AX는 안 할 수 없고, AX를 하려면 반드시 J커브를 거쳐야 한다”며 “힘든 골짜기를 근근이 넘어갈 것인가, 아니면 과속해서 빠르게 넘어갈 것인가의 선택 문제”라고 말했다. 왜 AX 2.0인가... “혼자서는 못 넘는 벽이 보였다” AX 1.0에서 2.0으로 바꾸겠다고 하는 이유로 결국 개인의 한계가 꼽혔다. 직원 한 명이 AI로 활용할 수 있는 회사의 자원과 협업 경계에는 분명한 제한이 있고, 직원마다 AI를 활용하는 수준도 달랐다. 김인수 팀장은 “개인이 풀 수 있는 부분은 대부분 풀렸고, 이제 회사가 지원해야 하는 진짜 어려운 문제들이 새 과제로 떠올랐다”면서 “사내 데이터 접근 권한, ERP나 전자결재 같은 시스템 연동, 보안 검토처럼 직원 한 명이 아무리 애써도 혼자 열 수 없는 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회사들이 비슷한 일을 겪게 되는데 개인이 풀 수 있는 문제는 대부분 많이 풀린 것 같고, 이제 회사가 지원해야 하는 부분들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기 시작했다”며 “1500개의 에이전트 중에 어떻게 관리할지, 더 중요한 에이전트는 회사 차원에서 지원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회사 데이터나 시스템을 지원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의 화두가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AX 추진을 위한 직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AX 도입 가속화가 힘을 받게 됐다. 김 팀장은 “직원들이 조금 더 해보자, 조금 더 의미 있는 걸 만들어 보자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며 “팀이나 개인이 하던 여러 활동을 넘어 회사 조직 기반으로 AX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실효성을 낼 수 있는가와 같은 의문과 함께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는 수요가 생겼다”고 밝혔다. 단순히 숫자만 바꾼 게 아니라 새로운 AX 과제를 추진하게 된 배경이다. SKT, 사내 AX 별동대 꾸렸다 SK텔레콤은는 먼저 'AX 이네이블러 TF'를 꾸렸다. 모두가 부딪히는 데이터, 권한, 보안 문제를 회사 차원에서 한 번에 푸는 조직으로 교육체계와 기술 인프라를 정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AI 에이전트에 직원과 같이 사번을 부여하고 업무 기여도 평가 체계도 만들고 있다. 김 팀장은 “AX라는 게 채팅창 하나 띄워놓고 챗봇을 쓴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사내의 많은 데이터와 시스템, 정보 등이 필요하다”며 “보안 문제도 챙겨야 하며, 결국 경영진 차원에서 볼 때 기업문화 관점에서 인력과 에이전트의 리소스가 업무를 병행할 수 있게 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AX 이네이블로 TF는 전사적인 지원에 목적을 두고 만들어진 조직이다. 이와 함께 'AX 샌드박스'는 한 조직의 업무를 처음부터 AI 중심으로 다시 짜 보는 실험이다. 상반기 서비스 개발 조직에서는 기획팀, 개발팀, QA팀이 나눠 하던 일을 한 명이 AI 에이전트와 함께 맡았다. 김 팀장은 “의사결정 단계가 크게 줄면서 생산성이 굉장히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하반기에는 전사 각 조직이 3개월씩 같은 실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내에 현업 분야 10명으로 꾸려진 'AX 카탈리스트'도 꾸려졌다. AI 전문가나 개발자가 아니라 자기 업무에서 문제를 찾아 AI로 풀어 온 이들로, 말 그대로 사내에서 AX 촉매 역할을 맡는다. 회사는 이들에게 과제를 정해 주지 않고 LLM 비용과 데이터 연결, 보안 검토를 지원한다. 김 팀장은 “선구자가 가는 방향이 곧 길이 되고, 작은 오솔길이 큰 고속도로가 된다”고 했다. AI에 개인정보 안 보내고, 데이터 정답률은 두 배로 AX 2.0을 도입하면서 기술적인 차원도 고민했다. 회사에서 AI를 쓰다 보면 반드시 “개인정보를 AI에 올려도 되냐”는 질문에 부딪힌다. SK텔레콤은 직접 개발해 특허를 출원한 'Z.E.Z(Zero Exposure Zone)'로 풀어냈다. 원본 데이터를 별도의 안전 영역에 두고, AI에는 판단에 필요한 결과만 넘긴다. 의료비 정산이라면 AI는 환자 이름이나 병명 대신 '지원 대상자가 맞는지 아닌지'만 받는다. 아울러 '데이터 데스크'는 AI가 사내 데이터를 읽을 수 있게 만든다. 사내 데이터는 개발자만 아는 약어로 가득해 AI가 뜻을 알기 어렵다. 데이터 데스크는 데이터마다 업무적 의미를 자동으로 붙인다. 외부 LLM으로 하면 한 조직에만 연간 1억~2억 원 이상이 드는 작업이라, SK텔레콤은 자체 NPU 장비와 A.X K1 모델로 비용을 낮췄다. 그 결과 에이전트의 질문 처리 정답률이 40% 수준에서 80% 이상으로 올랐다. '워크맵'은 직원의 업무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지도로 그리는 것이다. AI가 KPI와 기존 업무 자료를 먼저 읽고 업무 흐름 초안을 내놓으면, 직원이 AI와 대화하며 다듬는 방식이다. 내비게이션이 지도 기반으로 작동하는 것처럼 에이전트가 작동할 수 있는 워크맵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SK텔레콤은 이러한 기술과 제도를 통해 AI 활용을 개별 업무의 편의성 개선에서 조직 전체의 생산성과 매출 기여로 연결할 계획이다. 김 팀장은 “개인의 성과를 넘어서 조직 차원에서 진짜 대단한 실적을 만들고자 하는 부분이 있다”며 “조직 차원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회사의 지원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AX를 하려면 반드시 J커브를 거쳐야 하고, 그 골짜기를 근근이 넘어갈 것인가, 과속해서 빠르게 넘어갈 것인가의 선택이 남게 된다”면서 “자발적인 AI 활용 문화와 전사 지원 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AX 혁신의 성과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1 10:13박수형 기자

KT, 드론 공격·정전 가정 통신망 복구 훈련 참가

KT가 드론 공격과 화재 등으로 통신국사에 장애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통신망 복구 훈련을 진행했다. 긴급 통신 수단 확보부터 서비스 정상화, 이용자 불편 최소화까지 재난 대응 절차를 확인했다. KT는 지난달 30일 구로국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참가했다고 1일 밝혔다. 훈련은 드론 공격과 외부인의 무단 침입으로 통신국사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하고, 전력 공급까지 끊기면서 유선망과 이동통신망에 장애가 생기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KT는 사고 정보를 관계 기관과 공유하고 비상 대응 조직을 가동했다. 전력 공급 장치와 통신 선로, 무선 장비의 손상 정도를 살핀 뒤 전화 인터넷 IPTV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서비스별로 설비를 복구하거나 다른 경로로 통신을 연결하는 절차도 점검했다. 이용자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험했다. 다른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재난로밍을 시행하고 긴급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한편, 이동 기지국과 발전차를 현장에 배치했다. 결제망 장애에 대비해 소상공인이 스마트폰 테더링으로 대체 결제 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살폈다. KT는 현장 대응 인력과 상황실, 외부 기관 사이의 협조 체계를 점검한 데 이어 실전형 훈련을 지속하며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일 방침이다. 지영근 KT 네트워크부문 수도권강남NW운용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복합 재난 발생 시 통신 서비스를 신속하게 복구하는 대응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며 “KT는 국민이 안심하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안정성과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1 10:11박수형 기자

LGU+, 교육부·티오리한국과 청소년 보안인재 육성

LG유플러스가 교육부, 사이버보안 기업 티오리한국과 협력해 청소년 정보보안 인재 육성에 나선다. 통신망과 AI 인프라를 교육에 활용하고, 학생들이 실제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교육부, 티오리한국과 'AI·정보보호 영재교육원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전국 중고등학생 가운데 정보보호 분야 인재를 발굴하는 AI 정보보호 영재교육원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보안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습과 경진대회, 전문가 강연, 진로체험까지 연계하는 방식이다. 기관별로 LG유플러스는 통신 AI 보안 분야의 기술과 실습 환경을 제공한다. 티오리한국은 보안 학습 플랫폼 '드림핵(Dreamhack)' 운영 경험을 활용해 실무 교육을 맡고, 교육부는 영재교육원 운영과 교육과정 개선을 추진한다. 협약 당일에는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제12회 AI·정보보호 영재교육원 정보보안 경진대회' 단체전도 진행됐다. 전국 4개 권역 영재교육원에서 선발된 학생 48명이 팀을 구성해 보안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을 겨뤘다. LG유플러스는 경진대회 지원을 시작으로 AI 정보보호 영재교육원의 교육 프로그램 전반에 협력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될수록 이를 안전하게 활용하고 보호할 수 있는 정보보안 인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정보보안 전문성과 네트워크 AI 인프라를 미래 인재 육성에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실전 역량을 갖춘 보안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1 10:07박수형 기자

영풍·KZ정밀 콜옵션 공방…공개매수가 연동 포기가 쟁점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맺은 고려아연 주식 콜옵션 계약을 둘러싼 공방이 가격 산정 방식의 변경 경위로 옮겨가고 있다. 영풍은 배당과 풋옵션 등 계약 전반의 경제적 효과를 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KZ정밀은 공개매수 가격과의 연동 조건을 없앤 이유부터 설명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KZ정밀은 지난달 30일 입장문에서 영풍에 최초 경영협력계약과 변경계약 전문, 이사회 의사록, 외부 자문자료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영풍의 앞선 해명이 계약 조건을 바꾼 배경과 의사결정 과정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문제가 된 콜옵션은 영풍과 MBK 측 특수목적법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2024년 9월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추진하면서 체결한 경영협력계약에 포함됐다. MBK 측이 영풍 보유 고려아연 주식을 약정된 조건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다. KZ정밀에 따르면 최초 계약은 공개매수 가격이 인상되면 콜옵션 행사 가격도 올라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공개매수가 인상 하루 전 산정 방식이 주당 70만원에 연 5%를 가산하는 구조로 변경됐다는 것이다. 이후 공개매수 가격은 당초 66만원에서 75만원, 83만원으로 잇달아 높아졌다. KZ정밀은 이러한 변경이 영풍에 불리할 수 있었다며, 당시 손실 가능성을 검토했는지와 어떤 근거로 조건 변경을 결정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옵션 가격 산정 근거와 가치평가 결과도 공개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영풍은 기준가격만으로 계약의 유불리를 판단할 수 없다고 반박해 왔다. 기준가격 70만원에 연 5%가 가산돼 지난달 설명 당시 행사 가격은 77만원이며, 옵션 행사 전까지 고려아연 배당금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가격 조건으로 주식을 팔 수 있는 풋옵션을 확보해 투자금 회수 수단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양측이 강조하는 지점은 다르다. 영풍은 시간 경과에 따른 행사 가격 상승과 배당, 풋옵션을 계약의 보호장치로 제시한다. 반면 KZ정밀은 이런 조건이 존재하더라도 공개매수가 상승을 반영할 수 있었던 조항을 포기한 이유는 별도로 설명해야 한다고 본다. 콜옵션 행사 시점도 KZ정밀이 문제 삼는 부분이다. KZ정밀은 일정 시점 이후 권리 행사가 가능하고 행사 여부와 시점을 MBK 측이 결정할 수 있다며, 영풍이 설명한 장기투자 구조만으로 계약의 위험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2026.11.01 10:01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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