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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구미 양극재 공장 화유코발트 지분 낮춰…IRA 요건 충족

LG화학은 9일 토요타통상이 구미 양극재 공장 지분 25%를 매입해 2대 주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요타통상의 참여로 지분구조가 LG화학 51%, 토요타통상 25%, 화유코발트는 49%에서 24%로 변경됐다. 이로 인해 지난 7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규정에 새로 도입된 금지외국단체(PFE) 기준을 충족할 수 있게 됐다. 토요타통상은 토요타그룹의 종합상사로 토요타 자동차의 원자재 조달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핵심 기업이다. 이에 따라 토요타통상은 구미 양극재 공장에서 생산되는 양극재를 북미 배터리 고객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LG화학의 구미 양극재 공장은 연간 6만6천톤 규모 생산능력을 갖췄다. 최근에는 전구체를 사용하지 않고 맞춤 설계된 메탈에서 바로 소성해 제품을 만드는 전구체 신공정 양극재(LGPF)를 적용했다. LG화학은 한국의 청주와 구미, 내년 하반기 가동 예정인 미국 테네시 공장, 중국의 우시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대응이 가능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기반으로 고객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토요타통상의 지분 참여는 LG화학이 미국 IRA 규제에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양극재 공급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세계 최고 제품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리더 지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9 08:46김윤희

문체부, 15개 광역지자체 대상 관광개발 현안 점검 회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청주 컨벤션센터(OSCO)에서 15개 광역지자체 관광개발 분야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현안 점검 회의를 마련한다고 9일ㅇ 밝혔다. 오늘 오후 2시에 개최하는 이번 회의는 관광자원개발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문제사업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소통과 협력'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회의에서 광역관광개발 사업과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 '케이(K)-관광섬' 육성 등 주요 관광개발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부진 사업에 대한 원인을 진단해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각 지자체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특히 부진 사업에 대한 원인을 공유해 유사사례 발생을 방지한다. 제8차 권역별 관광개발계획(2027~2031년) 수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필요한 사항 등을 안내한다. 권역별 관광개발계획은 시도지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외)가 관광개발기본계획 등 상위 계획을 토대로 각 권역(광역시·도)이 추진해야 할 구체적인 관광개발 방향 등을 제시하는 법정계획으로, 5년 단위로 수립되는 중기적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당해 권역에서 과거 5년간 추진된 관광사업을 진단하고 평가해 해당 사업들의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5년간 권역 내 관광개발의 중기 실행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광개발 사업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문체부가 준비하고 있는 성과관리제도 도입 방안을 설명하고, 지자체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라고 문체부 측은 설명했다. 문체부는 반기별로 관광자원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15개 시도를 대상으로 현안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급변하는 관광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점검 회의를 확대할 계획이다. 문체부 김근호 관광산업정책관은 “이번 회의는 지역의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문체부가 현장 중심의 관광정책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관광을 통한 지역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9.09 08:40이도원

'책통법' 도서정가제 개정 곧 11년...논란은 여전

시장 내 공정한 경쟁을 위해 탄생한 '단통법'과 개정된 '도서정가제'가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됐다. 10년 만에 폐지된 단통법과 달리, 3년마다 개정·유지 여부가 논의되는 도서정가제는 여전히 존치 여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20년 간 이어져 온 도서정가제를 두고 '시장을 안정시키는 효과는 있었다'는 평가도 많지만, '완전 도서정가제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과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할인율을 풀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설왕설래' 하고 있다. 아울러 일부 독자들은 도서 구매비 부담을 도서정가제 탓으로 돌리기도 한다. 단통법 사라지고 홀로 남은 '책통법'...2003년 시행·2014년 개정 뒤에도 논란 9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일명 '책통법'으로 불리는, 2014년 개정된 도서정가제는 오는 11월로 시행 12년차를 맞는다. 시장 내 과도한 경쟁을 막고, 소비자간 차별을 막는다는 동일한 이유로 같은 해 시행된 단통법은 올해 7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과는 대비된다. 도서정가제는 출판사가 정한 책 가격을 소비자에게 정가대로 판매하도록 하고 할인율을 일정 범위 내로 제한하는 제도다. 맨 처음 도입된 2003년에는 출간 1년 6개월 이내의 서적을 신간으로 분류해 할인 폭을 19%로 규정했으나, 개정안의 경우 모든 간행물의 10% 이내에서만 할인이 가능하며, 마일리지 등 추가 혜택을 포함해도 그 한도를 15%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도서정가제가 처음 등장할 당시에는 인터넷 서점과 1세대 이커머스가 태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으로, 이들은 높은 할인율을 주 무기로 내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이들은 대량 구매를 통한 가격 협상력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책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었다. 실제로 80%에 가까운 할인율을 제공하는 곳도 있었다는 전언이다. 이로 인해 동네 서점은 생존 위기에 봉착하게 됐고, 1999년 서점조합연합회가 문화관광부에 '저작물의 정가유지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여러 차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던 도서정가제는 2003년에 이르러 법제화됐다. 당시 도서정가제 법제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대형·온라인 서점이 반발하고 나섰다. 중고 대형 서점인 알라딘은 도서정가제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기존보다 책을 비싸게 구입하게 된 일부 소비자들도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정부는 책이 교육, 학술, 문화 발전에 필수적인 공공재라는 점을 명시했다. 이후 도서정가제의 할인율이 동일한 제도를 도입한 타 국가 대비 높다는 비판에 직면하면서 도서정가제는 할인율을 낮춤과 동시에 실용서와 초등학교 학습참고서, 발간 1년 6개월 이상이 지난 구간까지 제도 적용 범위를 넓혀 3년마다 폐지·강화·완화 또는 조치를 취해야 하는 일몰 형식으로 2014년 개정됐다. 그러나 2019년 말 도서정가제를 폐지해달라는 국민청원 게시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하고, 2022년에는 양당 대통령 후보가 도서정가제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내놓는 등 관련 논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이듬해에는 도서정가제를 규정한 '출판문화산업진흥법' 22조에 대한 위헌 여부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전원일치로 합헌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오프라인 서점 줄고 책 다양성은 늘었다 도서정가제 최초 시행 후 20년이 지난 지금 출판 생태계는 다양한 변화를 겪었다. 동네 서점을 살리기 위한 취지로 도서정가제가 도입됐지만, 2023년 말 오프라인 서점 수는 2천484곳으로, 제도 시행 직후인 2003년 3천589곳보다 대략 1천 곳 이상 줄었다. 반면 책의 다양성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에 따르면 신간 도서에 부여되는 국제표준자료번호(ISBN) 건수는 2013년 11만6천770건에서 2018년 15만2천130건으로 30% 이상 증가했다. 도서정가제는 ISBN 등이 부여된 출판물에 한해 적용된다. 도서정가제 시행은 인터넷서점의 수익 증가와 함께 마케팅 방식의 변화도 불러왔다. 한 대형서점 관계자는 “도서정가제가 시행되기 전 오픈마켓 중심의 이커머스와 홈쇼핑에서 고전문학 100권 시리즈를 60~70% 가량 할인해 팔면서 인터넷서점은 수세에 몰렸었다”며 “제도 시행 후 독서 인구 감소를 걱정했으나, 책에 대한 수요는 별로 줄어들지 않았고 온라인 위주의 구매패턴이 고정화되면서 인터넷서점은 되레 수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에서 책을 구매하면 직접 들고가야 하지만, 온라인은 들고가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배송도 빨라 가격 외에도 장점이 있었던 것”이라며 “또 하나의 변화는 책 구매 시 증정하는 굿즈 경쟁이 치열해졌다. 마케팅 차별 포인트가 없다 보니 굿즈 경쟁으로 치닫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전반적인 책의 가격이 올라가면서 가격에 대한 소비자 저항력이 줄어 컨셉으로 승부를 보는 이른바 '독립서점'이 등장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대형 서점 체인에 속하지 않고 서점 주인의 취향대로 꾸며진,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서점을 일컫는다. “완전 도서정가제 필요” VS “일부 품목 할인율 풀어줘야” 도서정가제 도입 시기 열띈 찬반 논쟁을 벌였던 업계 관계자들은 도서정가제 시행 20년간의 변화를 어떻게 평가할까. 도서정가제 관련 논의가 부상할 때마다 줄곧 제도를 유지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던 대한출판문화협회 관계자는 “제도의 실현으로 도서 가격 정책이 안정되고 소규모 출판사들의 가격 경쟁력이 보장돼 업계의 오래된 여러 병폐가 사라졌다”며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매년 6만~7만 종의 도서가 출간되고 있다. 도서 다양성을 키우는 측면에서 성공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오프라인 서점 수가 줄어든 현황에 대해서는 “단순히 도서정가제 시행 및 폐지 여부로 결정되는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독서인구 및 독서율 감소를 바탕으로 전국의 종이책 유통망의 문제와 서점업의 대기업 진출 제한 등 여러 가지 요소가 결합돼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짚었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소장은 일정 부분 할인을 제공하는 현행 도서정가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완전한 도서정가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 소장은 “(책 유통점에서는) 관행처럼 15%의 직간접적인 할인을 제공해오고 있는데, 출판사 입장에서는 원가를 책정할 때 당연히 이를 감안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독자들이 15% 저렴하게 샀다고 생각하지만, 그만큼 가격을 올려두고 할인을 하는 제도적 거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백 소장은 “도서정가제는 출판사, 서점, 웹 콘텐츠 업계, 독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관여돼 있다. 단순히 할인을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와는 다른 차원”이라며 할인 문제로만 비춰지는 측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반대로 성대훈 한국영상대학교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 교수는 “일반 소설류나 재고가 많이 쌓이는 아동 도서, 세트물의 경우 할인율을 일부 풀었으면 한다”면서 “학술적으로 보존가치가 있고, 의무적으로 지켜야하는 시장은 학문적 가치가 없어지지 않도록 도서정가제를 유지하고 지원사업을 강화해 육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 교수는 “웹툰, 웹소설은 형태와 유통 방식, 규정이 다르니 새로운 형식과 절차를 적용해야 한다”며 “기존 종이책은 정보의 가치가 소진돼 버리면 재구매가 일어나지 않는 소비재 상품인 반면 웹툰과 웹소설은 그렇지 않은데 왜 기존 출판물의 틀에 가둬서 모든 것을 제약하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2025.09.09 08:36박서린

리디, 숏드라마 플랫폼 '칸타'로 IP 확장...콘텐츠 경쟁력↑

글로벌 콘텐츠 기업 리디(대표 배기식)는 숏드라마 플랫폼 '칸타(Kanta)'를 통해 기존 예능·드라마 포맷을 활용한 IP 확장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리디는 MBC 일요 예능 '심야괴담회'의 인기 에피소드인 '살목지'를 숏드라마 형식으로 각색한 '사람을 먹는 늪: 수살귀의 원념'을 '칸타(Kanta)'를 통해 일본에 선공개한다. MBC와 CAC코퍼레이션이 공동 제작한 이번 작품은 예능 IP를 드라마 문법으로 재해석해 숏드라마 스토리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 개그맨 정준하와 그룹 에이티즈 윤호가 출연한 오피스 액션물인 '전자두뇌 정과장'은 공개 당일 '칸타(Kanta)' 플랫폼 1위를 기록했으며, 신규 유저 수가 전일 대비 약 200% 증가했다. 이어, 오는 12일에는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이 주연을 맡은 판타지 복수극 '흡혈과외 선생이 입주했습니다'가 공개될 예정이다. 흡혈귀 설정과 강렬한 볼거리를 더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리디 관계자는 “'칸타(Kanta)'는 새로운 IP를 발굴하는 동시에 기존 인기 IP를 숏드라마로 재해석해 장르적 스팩트럼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 같은 IP 다각화와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폭넓은 K콘텐츠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09 08:31안희정

지쿠, 서울시 '에너지·기부라이딩' 시즌2 참여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지쿠' 가 한국에너지공단, 서울특별시(따릉이), 서울에너지공사와 함께 '에너지·기부라이딩 시즌2(하반기 시즌)'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지쿠는 지난해 상·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해당 캠페인에 지속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에너지·기부라이딩 시즌2는 9월 1일부터 10월 2일까지 한 달간 평일 출퇴근 시간(오전 5시~11시, 오후 5시~11시)에 진행된다. 서울시 내에서 지쿠 전기자전거를 이용한 주행 기록이 자동으로 참여 실적으로 인정되며, 총 주행 거리 1km당 1원의 기부금이 적립돼 한국에너지공단을 통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된다. 지쿠는 지난 2025년 시즌1 (상반기 시즌, 4월 28일~5월 30일)에서 참가자 5만4천여 명이 약 20만 건의 주행을 기록하며, 서울시 내 화석연료 차량 이용을 대체하는 성과를 거뒀다. 총 이동 거리는 서울에서 부산을 380회 왕복한 거리에 해당하는 약 29만6천km로, 시민들의 일상 속 친환경 이동 문화 확산을 보여주는 지표가 됐다.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최다 참여 이용자 상위 10명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10만원권 등 상품이 주어지며, 최장 거리 이용자 상위 10명과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는 지쿠 이용 쿠폰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 윤종수 대표는 "서울시와 다양한 기관이 함께하는 '에너지·기부라이딩'은 친환경 이동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부로 연결하는 뜻깊은 캠페인"이라며 "지쿠도 지난해부터 꾸준히 동참해 온 만큼 이번 시즌2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1에서 5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30만km 가까운 거리를 달린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시즌에도 더 많은 시민이 함께해 친환경 이동 문화 확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9.09 08:30백봉삼

조직문화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신민주 담당은 '기업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라는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칼럼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인재 전쟁의 시대,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지만 결국 회사를 움직이는 힘은 사람입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조직문화'에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조직문화는 단순한 복지나 이벤트가 아니라, 직원의 몰입과 성장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전략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조직문화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많은 사람들은 조직문화를 회사 분위기나 사내 행사 정도로 이해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깊고 넓은 차원을 포괄합니다. 조직문화는 직원들의 몰입도와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는 곧 생산성과 성장으로 연결됩니다. 건강한 문화는 창의성을 촉진하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힘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조직문화를 단순한 지원 업무가 아니라, 기업 성장을 떠받치는 핵심 기반으로 생각합니다. 보이는 문화 - 인공물의 차원 '기업문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에드거 샤인(Edgar Schein)은 조직문화를 인공물, 공유된 가치, 기본 가정의 세 층위로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인공물이란 복장, 사무실 구조, 주차공간, 회식 방식처럼 눈에 보이는 문화를 뜻합니다. 작아 보이지만 직원들의 만족도와 몰입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한 책에서 소개된 사례가 있습니다. 마케팅 담당자가 가격 전략에 대해 고민하며 사내 카페에서 잠시 머무르던 중, 우연히 전자엔지니어와 마주쳤습니다. 가벼운 대화 끝에 엔지니어는 “게임이론의 최후통첩게임을 참고해 보라”는 조언을 건넸습니다. 뜻밖의 한마디 덕분에 마케터는 복잡한 문제를 풀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사무실 구조는 단순한 인테리어가 아니라 세렌디피티(Serendipity), 즉 우연한 만남에서 새로운 해답을 발견하도록 설계할 수 있는 장치가 됩니다. 회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점심 중심인지, 저녁을 강요하는지에 따라 회사가 직원의 삶을 어떻게 존중하는지가 드러납니다. 또한 임원에게만 주차장 가까운 자리를 배정하는 것은 위계질서를 강조하는 신호일 수 있지만, 임원도 동일한 기준을 따른다면 공정성과 존중을 상징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인공물은 단순한 환경을 넘어, 조직이 어떤 철학을 지향하는지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제도와 규범 - 행동을 만드는 틀 조직문화는 제도와도 깊게 맞닿아 있습니다. 예컨대 근태관리만 봐도 회사 철학이 드러납니다. 창작 업계처럼 자율성이 중요한 곳에서는 유연근무제가 창의성을 살리는 문화가 되고, 협업이 필수적인 업종에서는 엄격한 출퇴근 관리가 신뢰와 안정성을 보장하는 문화가 됩니다. 여기서 떠오르는 것이 깨진 유리창의 법칙과 썩은 사과의 법칙입니다. 작은 무질서나 일부 직원의 태만을 방치하면 조직 전체의 성과와 분위기에 악영향을 준다는 의미입니다. 근태 하나가 몰입도를 떨어뜨리고, 몰입 저하는 곧 성과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회의 문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잡플래닛, 블라인드 등에서 직원들이 가장 많이 지적하는 불만 중 하나가 '의미 없는 회의'입니다. 길고 두서없는 회의는 곧 비효율적인 문화를 드러냅니다. 반대로 애자일 조직처럼 짧고 목적이 명확한 회의를 운영하면 투명성과 속도를 중시하는 문화가 자리 잡습니다. 이런 차이는 곧 직원들의 몰입과 만족도로 이어집니다. 가치와 믿음 - 보이지 않는 중심축 문화의 중간 층위는 공유된 가치와 믿음입니다. 제가 지향하는 '타인의 성공에 기여하는 문화'와 '자유와 책임'이 바로 그 예입니다. 이러한 가치를 조직 전반에 녹여내려면 Mission(존재 이유), Vision(향하는 방향), Core Value(일하는 기준)가 제도와 일상 속에서 살아 움직여야 합니다. 채용, 교육, 평가, 보상 제도 모두 같은 철학 위에서 설계될 때 비로소 가치가 뿌리내립니다. 넷플릭스 사례는 이를 잘 보여줍니다. 넷플릭스는 '자유와 책임'을 핵심 문화로 내세우며 자율 근무와 무제한 휴가를 보장했지만, 동시에 명확한 성과 기준으로 책임을 강화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우리는 스스로 몰입하고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을 존중한다'는 가치를 제도로 연결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HR 전 영역과 연결되는 문화 조직문화는 HR의 모든 영역과 맞닿아 있습니다. 채용은 어떤 인재를 뽑느냐가 곧 문화입니다. 기존 문화를 강화할지, 새로운 변화를 끌어올지 결정하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교육은 실패를 어떻게 다루느냐와 직결됩니다. 사티아 나델라 CEO 취임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을 전사적으로 도입했습니다. 실패를 배움으로 전환하자, 경직된 '엘리트문화의 기업'에서 빠르게 혁신하는 '러닝 기업'으로 변모할 수 있었습니다. 평가와 보상은 무엇을 성과로 인정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개인 성과만 중시하면 경쟁 위주의 문화가 되고, 협업과 기여를 함께 인정하면 상생과 몰입의 문화가 자리 잡습니다. 따라서 조직문화는 단순히 HR의 한 영역이 아니라, HR 전반을 관통하는 기준입니다. 건강한 문화는 직원 만족과 몰입을 높이고, 이는 곧 창의성과 생산성, 더 나아가 회사의 성장을 이끄는 토대가 됩니다. 조직문화 담당자의 과제 조직문화 담당자는 단순한 이벤트 기획자가 아니라 전방위 기획자입니다. 오너십을 갖고 큰 그림을 읽으면서도 작은 제도의 디테일까지 살펴야 합니다. 무엇보다 인사노무 이론서에서도 강조하듯, “인사제도의 성공은 최고경영자의 의지와 지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경영진이 “굳이 조직문화까지 신경 써야 하나?”라고 생각한다면 실행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제도 설계 능력과 함께 경영진을 설득하는 힘도 필수 역량입니다. 그렇다면 조직문화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요. 저는 이렇게 정리하고 싶습니다. 조직문화는 보이지 않지만 모든 것을 규정하는 힘입니다. 출근길 동료와 웃으며 나누는 짧은 인사에서부터 10년 뒤 회사를 어디로 이끌 것인가 하는 전략적 방향까지 모두 문화의 영역입니다. 결국 조직문화는 회사의 성패를 가르는 보이지 않는 손이며 HR이 가장 중요하게 붙들어야 할 전략 자산입니다.

2025.09.09 08:30신민주

비자는 핑계…美 억지 고용 요구에 韓 기업 발 묶여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건설 중인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 현장에서 비자 법규 위반 혐의로 수백명이 체포된 것은 사실상 현지 채용을 확대하라는 당국의 압박이란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는 무리한 요구라는 지적이다. 업무 특성상 현지 인력 대체가 불가능해서다. 산업계는 미국 당국의 입장 변화 없이 이같은 요구가 이어진다면 대미 투자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일 미국 당국의 조지아주 공장 압수수색 이후 건설을 잠정 중단한 상황이다. 공장 건설이 80~90% 완료돼 내년 초 양산이 예정돼 있었지만, 이후 상황을 기약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미국 당국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총 475명을 체포했다. 전자여행허가제(ESTA), 단기 출장용 비자 'B1' 등으로 입국한 인력들에 대해 비자 범위 외 활동을 한 것으로 간주, 불법 체류 및 노동 혐의를 제기해 구금했다. ESTA와 B1의 경우 단기 관광 또는 회의나 컨퍼런스 참석, 사업 현장 감독과 자문 제공 등 비생산적 활동만 허용된다. 미국 당국은 이 경우를 제외하면 전문직 대상 'H-1B' 비자, 주재원용 'L1' 비자, 미국 법인 핵심 인력에 발급되는 'E2' 비자 제도 등을 활용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의치 않은 경우엔 현지 인력을 채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규정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 기업이 미국 파견 인력의 비자 관리에 소홀했던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단속보다는 사실상 현지 인력 채용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기업 입장에선 기한에 맞춰 공장을 건설하려면 ESTA나 B1 활용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H-1B 비자의 경우 연간 발급 건수가 8만5천개로 제한된 반면 매년 신청 건수는 수십만건 이상이라 원활한 인력 파견을 기대할 수 없다. 실제 지난 2022년부터 작년까지 우리나라 국민들의 H-1B 비자 연간 승인 건수는 2천건 내외에 그쳤다. L1 비자는 발급까지 6개월~1년 가량 소요될 뿐더러 모회사나 미국 지사 소속 직원에만 발급돼 공장 건설 과정에 일시 투입되는 협력사들로선 발급이 어렵다. E2도 현지 법인을 전제로 한 비자라 여건이 비슷하다. 실제로 미국 조지아주 공화당원인 토리 브래넘은 이번 압수수색을 당국에 직접 요청했다며, 조지아주 주민을 거의 고용하지 않아 지역 경제에 기여하지 않은 점을 신고 이유로 밝히기도 했다. 이는 소재, 부품, 장비 협력사들의 전문 역량을 고려하지 않은 요구라는 지적이다. 산업계 관계자는 “미국 측 요구를 수용하려면 협력사들에게 현지 인력을 뽑고, 협력사 핵심 기술이 담긴 장비 설치도 이들이 직접 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교육해달라고 해야 한다"며 "기술 유출 차원에서도 말이 되지 않는 요구이고, 이런 인력들은 공장 설립 이후에는 빠지게 돼 정식 채용도 어렵다”고 말했다. 비자 문제가 불거지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은 미국 출장도 전면 중단했다. 우리나라가 관세 협상에서 총 3천500억 달러(약 485조원) 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했지만, 미국이 비자 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투자 집행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산업계 관계자는 “공장이 설립된 이후에는 현지 인력 기반으로 운영되는데, 비자 문제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지연된다면 결국 미국 경제도 피해를 입는 셈”이라고 우려했다. 비자 문제 재발 방지책으로는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 비자 'E4' 신설이 꼽힌다. 미국은 호주나 칠레, 싱가포르 등에 대해선 전용 취업 비자 쿼터제를 이미 운영 중이다. 지난 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대미 투자 기업 간담회에서 기업들도 E4 신설을 해결책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규모 구금 사태 관련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현안질의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미국 측에서 비자 쿼터제 요구에 대해 잘 호응해주지 않아 그간 협상에 진전이 없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본격 협의에 나서 우리나라 전용 비자 발급 제도를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9 08:08김윤희

가트너가 또 인정한 퓨어스토리지, 매직 쿼드런트 12년 연속 리더

퓨어스토리지가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퓨어스토리지는 가트너가 발표한 2025 매직 쿼드런트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플랫폼 부문에서 리더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실행력 부문 최상위, 비전 완성도 부문 최우수 평가를 동시에 획득하며 12년 연속 리더 자리를 지켰다. 가트너는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플랫폼을 블록 파일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비롯한 다양한 워크로드와 사용 사례를 지원하는 시장으로 정의한다. 퓨어스토리지는 단일화된 플랫폼과 서비스형 경험을 통해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전반에서 민첩성과 위험 최소화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퓨어스토리지는 퓨어 퓨전 기반 플랫폼으로 글로벌 데이터 자산을 단일 가상 데이터 클라우드로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능형 제어 플레인에 기반한 관리 자동화와 추적이 가능하며 모두 서비스형 모델로 제공된다. 주요 혁신 사항도 공개됐다. 스토리지를 적응형 리소스 풀로 통합하는 자동화 기능, 차세대 플래시어레이와 플래시블레이드를 통한 비정형 데이터 처리 확장, 내장 보안과 사이버 복원력을 통한 위험 최소화 등이 포함됐다. 퓨어스토리지는 루브릭과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협력해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고객 평가도 긍정적이다. 퓨어스토리지는 가트너 피어 인사이트에서 689건의 리뷰를 기반으로 4.9점(5점 만점)을 기록했으며 응답 고객의 98%가 추천 의사를 밝혔다. 찰스 쟌칼로 퓨어스토리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고객의 글로벌 데이터 스토리지 환경을 단순화하고 자동화해 대규모 환경에서 데이터 관리와 스토리지 운영을 실현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데이터 전체를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혁신적 아키텍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9 07:43김미정

카카오, '오늘공구' 연말까지 테스트 연장…참여형 커머스 실험 주목

카카오가 카카오톡에서 실험 중인 공동구매 서비스 '오늘공구'의 시범 운영을 연말까지 이어간다. 당초 4주간만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출시 보름 만에 소비자 참여와 판매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운영 기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소비자 참여형 커머스의 가능성을 점검하고, 향후 확장 방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출시 보름 만에 성과 입증 톡톡 9일 카카오에 따르면 '오늘공구'는 회사가 지난 8월 18일 처음 출시한 서비스이다. 매일 오전 10시 오픈채팅방에서 하나의 상품을 공동구매 형태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채팅방에 참여한 인원이 많을수록 가격이 내려가고, 운영자 '공구마스터'가 실시간으로 상품 정보와 활용법을 안내한다. 이용자들은 채팅방에서 후기를 공유하며 서로 구매를 독려하는 등 단순 판매를 넘어 커뮤니티적 기능이 형성되고 있다. 출시 10일 만인 9월 1일 기준 채팅방 참여 인원은 약 3만7천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판매된 상품은 13만5천 개를 넘어섰다. 특히 어묵꼬치 상품은 목표 수량 5천개를 단 36분 만에 달성했고, 본죽과 반찬은 3만 개 목표를 42분만에 완판했다. 8월 29일 기준 재구매율은 45%로, 서비스 출시 보름 만에 충성 고객이 생겨났음을 보여준다. 참여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이용자는 “전날 판매 상품의 후기를 공유하고 오늘의 상품 정보를 함께 나누다 보니 들어올 때마다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공구마스터'가 직접 정보를 알려주고 이벤트를 열어주니 신뢰가 높아졌다”며 “일부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공구마스터가 실제 인물인지 AI인지 토론이 벌어질 정도였다”고 말했다. 상품 경쟁력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처음엔 최저가라 품질이 의심됐지만, 다른 참여자들의 실시간 후기를 보고 안심하고 결제했다”며 “기존 쇼핑몰 후기보다 신뢰감이 더 높았다”고 말했다. 채팅방 참여자들이 타 플랫폼과 가격을 비교하며 직접 가격 차이를 공유하거나, 판매 상황에 따라 추가 사은품 혜택이 제공되는 점도 몰입도를 높였다. 연말까지 운영 연장…확장 가능성 모색 카카오는 당초 4주간의 단기 실험을 계획했지만, 예상보다 높은 호응에 따라 연말까지 '오늘공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운영 방식을 개선하며 서비스 완성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카카오는 향후 소상공인 판매자 참여 기회를 넓혀 입점업체와의 상생 효과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실험은 카카오가 '선물하기', '톡딜'에 이어 카카오톡 기반 커머스를 강화하는 세 번째 시도로, 메신저 기능과 커머스를 결합한 참여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채팅을 통한 실시간 정보 교환과 공동구매가 결합된 구조는 카카오톡 내 체류 시간을 늘리고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늘공구'는 카카오톡 안에서 대화와 구매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커머스를 실험하는 단계”라며 “현재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제품부터 꽃게 같은 신선식품까지 모두 호응을 얻고 있다. 연말까지 테스트를 이어가면서 이용자 반응을 면밀히 살펴보고 서비스 확장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2025.09.09 07:05안희정

틸론소프트, 고성능 DaaS 플랫폼 '디아스' 출시

클라우드 서비스와 화상회의 솔루션 개발회사인 틸론소프트가 클라우드 기반 DaaS(Desktop as a Service) 서비스 'TheOtherSpace(이하 디아스)'를 9일 정식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 원격 접속을 넘어 고성능 GPU 가상화와 유연한 자원 설계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디지털 워크스페이스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TheOtherSpace'는 틸론이 다년간 축적한 VDI(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기술을 집약한 서비스로, 접속 기기나 네트워크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에 맞는 가상 데스크톱 환경을 선택 및 구성할 수 있다. 오피스 업무부터 멀티태스킹 기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더 나아가 CAD 설계, 시뮬레이션, AI 모델링 같은 고난도 전문 작업이나 RAG•LLM 기반 챗봇 개발 등을 폭넓게 지원한다. 이와 함께 TheOtherSpace는 △vCPU·메모리·스토리지를 자유롭게 선택·확장할 수 있는 유연한 자원 설계 △고성능 GPU 가상화로 초기 투자 비용 절감 △제로 트러스트 보안과 멀티테넌시 운영 구조 적용으로 효율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점도 강점이다. 멀티테넌시 구조는 여러 고객이 단일 인프라를 사용하면서도 각자의 보안 시스템, 정책, 사용자 환경을 완전히 분리해 효율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틸론소프트는 이번 출시를 계기로 국내 DaaS 시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해 전 세계 사용자들이 TheOtherSpace를 통해 유연하고 안전한 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친환경 넷제로 데이터 센터(IDC) 기반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IT 환경 구축에 기여하며 ESG 경영도 강화한다. 한편, 틸론소프트는 TheOtherSpace 정식 출시를 기념해 Go, Boost, Hyper, Engineering 상품을 연간 구독한 고객 중 선착순 50명에게 노트북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초기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더 많은 기업과 개인이 차세대 디지털 워크스페이스를 경험할 수 있게 마련됐다. 틸론소프트 최백준 대표는 “TheOtherSpace는 단순한 원격 데스크톱을 넘어, 산업과 직무의 경계를 초월한 맞춤형 디지털 워크스페이스를 구현했다”며 “기업과 개인 모두가 어디서든 고성능 업무 환경을 활용할 수 있게 설계한 만큼, 국내를 넘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틸론소프트는 앞으로도 GPU 가상화, 제로 트러스트 보안, 친환경 IDC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차세대 업무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9.09 06:00방은주

아두나•SK텔링크, 한국을 글로벌 네트워크 API 생태계로 편입시키기 위한 협력 발표

플라노, 텍사스주, 2025년 9월 8일 /PRNewswire/ -- 글로벌 네트워크 API 통합 플랫폼 아두나(Aduna)는 8일 SK텔레콤의 자회사 SK텔링크와 전략적 상업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표준화된 통신 API에 대한 개발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API 도입을 가속화하려는 업계 전반의 노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개발자들이 네트워크 기능과 보다 쉽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카마라(CAMARA)' 기반 위에 구축된다. 아두나, SK텔링크, SK텔레콤은 통신사 간 표준화를 촉진하고, 전 세계적으로 프로그래머블 통신 기능 배포를 가속화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제 아두나의 통합 플랫폼은 SK텔레콤의 첨단 인프라 및 디지털 전문성과 결합되며, SK텔링크는 통신사의 API 상용화 전략을 주도하게 된다. 협력 초기에는 사기 방지, 디지털 신뢰 강화, 뱅킹•핀테크•기업 부문의 안전한 디지털 온보딩을 위해 중요한 번호 인증(Number Verification), SIM 스왑 탐지, 고객 확인(KYC) 등 고부가가치 보안•신원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각 사의 강점을 합쳐 개발자가 접하는 복잡성을 줄이고, 혁신을 가로막는 장벽을 낮추며, 기업이 보안•핀테크•기업•디지털 서비스 전반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연결성 지능화를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앤토니 바톨로(Anthony Bartolo) 아두나 CEO는 "아두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표준화된 네트워크 API 생태계 구축에 전념하고 있으며, 번호 인증과 SIM 스왑 탐지 같은 보안 강화 기능은 오늘날 기업이 가장 시급히 필요로 하는 요소"라며 "SK텔링크 및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의 글로벌 집계 플랫폼을 업계 최고 수준의 통신사와 통합함으로써 아시아뿐 아니라 그 외 지역에서 디지털 신뢰를 강화하고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으로 아두나는 상호운용이 가능한 통신사 등급 API가 디지털 경제의 핵심적 촉진제 역할을 한다는 걸 보여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 시장 중 하나에서 향후 성장과 혁신의 발판을 마련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 소개 SK텔레콤은 한국을 대표하는 ICT 기업으로, 단순한 통신을 넘어 연결된 미래를 구축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 디지털 인프라' 전략을 바탕으로 5G•6G, AI, 클라우드, 양자 기술 등에서 혁신을 주도하며, 모빌리티,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자회사 SK텔링크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하며 API 사업을 선도하는 SK텔레콤은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 역량을 폭넓게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생태계를 지원하고 차세대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sktelecom.com 아두나 소개 아두나는 세계 주요 통신 사업자들과 에릭슨(Ericsson)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획기적인 프로젝트로, 전 세계 개발자들이 공통 네트워크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해 네트워크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젝트에는 AT&T, 바티 에어텔(Bharti Airtel), 도이체 텔레콤(Deutsche Telekom), e&, KDDI, 오렌지(Orange), 릴라이언스 지오(Reliance Jio), 싱텔(Singtel), 텔레포니카(Telefonica), 텔스트라(Telstra), T-모바일(T-Mobile), 버라이즌(Verizon), 보다폰(Vodafone)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아두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이 주도하는 카마라 오픈소스 프로젝트 기반의 통합 플랫폼 아래 전 세계 다수 사업자의 네트워크 API를 결합함으로써 협력을 촉진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표준화된 플랫폼을 제공한다. 네트워크 API와 아두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adunaglob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편집자 주 미디어 문의이메일: MediaRelations@adunaglobal.com전화: +46 10 719 69 92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10073/5495940/Aduna_Logo.jpg?p=medium600

2025.09.09 02:10글로벌뉴스

"부산항, 세계적 스마트 항만으로" 로봇·AI 기술 적용 본격화

인력난에 시달리는 조선업 현장에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이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부산항만공사와 부산항을 세계적인 스마트 항만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인공지능(AI)·로봇 기반 스마트 항만 기술 개발과 현장 도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 기관은 ▲부산항 스마트 항만 관련 로봇 및 AI 기반 기술과제 공동 개발 ▲개발 기술의 현장 실증 및 사업화 지원 환경 조성 ▲로봇·AI 전문기업 육성과 관련 산업 진흥 ▲기타 상호 발전과 협력을 추진한다. 조선소는 인력부족 현상이 심각한 현장으로 꼽힌다. 조선·해양 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조선업종의 미충원율은 14.7%에 달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조선업계는 연평균 1만2천명 이상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 류지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스마트 항만 분야에서 로봇과 AI 기술의 현장 적용을 가속화하고, 나아가 국내 기업들의 사업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진흥원은 로봇·AI 산업 생태계 확산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8 23:32신영빈

에스에이엠티, 나라장터에 아이패드 신제품 등록

에스에이엠티는 애플 최신 아이패드 라인업을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모델은 아이패드 A16,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에어 11, 13인치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교육기관은 나라장터를 통해 기기 구매 시 애플 공인 리셀러의 기기 세팅과 애플 스쿨 매니저(ASM) 연동, 디바이스 관리 교육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에스에이엠티 관계자는 "교육기관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2025.09.08 23:20신영빈

돌비, K-아티스트 창작 지원

돌비 래버러토리스는 국내 음악 창작자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돌비 애트모스 뮤직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아시아 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돌비 애트모스 뮤직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돌비와 음악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트레이닝, 전문 지도, 온라인 리소스를 제공받아 차세대 몰입형 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를 활용해 음악 창작 작업을 심층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음악 창작자들이 돌비 애트모스를 활용해 자신만의 음악을 제작하고, 돌비 애트모스 뮤직 크리에이터로서 커리어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과 유럽에서 개최된 데 이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됐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김새얀, 넥타, 라디, 오티스 림, 조정치, 지올팍 등 총 여섯 팀의 국내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이들은 돌비 애트모스 전용 스튜디오에서 '로직 프로'와 '프로 툴' 등 전문 음악 제작 소프트웨어로 돌비 애트모스 기반 음악을 제작하는 믹싱 세션에 참여했다. 또한 믹싱 세션에서 학습한 기술과 다양한 교육 리소스 및 도구를 활용해 돌비 애트모스로 음악을 직접 믹싱해보는 크리에이티브 집중 세션에도 참여했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완성된 돌비 애트모스 믹싱곡을 아티스트와 레이블 및 음원 서비스 등 관계자들에게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평소 함께 작업하는 오디오 엔지니어나 협업 아티스트도 프로그램에 동반 참여해 학습할 수 있어 창작자 중심의 실질적인 교육 환경이 제공됐다. 그래미 어워드 3회 수상자인 오디오 엔지니어 맷 세리토스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특별히 방한해 멘토링을 진행했다. 맷 세리토스는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 켄드릭 라마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협업했다. 넷플릭스와 애플뮤직 프로젝트의 믹싱과 레코딩을 담당하는 등 풍부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돌비 본사 관계자들과 돌비 애트모스 기반 공간음향 스튜디오 '사운드360'의 오디오 엔지니어들이 함께 멘토로 참여했다. 글렌 카이저 돌비 크리에이터 랩 글로벌 총괄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한국의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이 돌비 애트모스로 자신의 창작 비전을 완성도 높게 구현하고 팬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음악 경험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08 23:16신영빈

비알랩, LG전자와 수면 선행연구 맞손

슬립테크 기업 비알랩은 LG전자와 수면에 대한 선행 연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개인별 수면 단계에 따른 맞춤화된 수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벤자민AI가 담당하는 수면 측정·개선 기능을 LG전자 스마트홈 기기가 씽큐 앱으로 연동한다. 비알랩 '벤자민AI' 매트리스와 씽큐 앱이 연동되면, 사용자는 앱에서 실시간 휴식 상태, 입면과 수면 단계, 수면 자세, 수면 이상 상태 등 벤자민AI가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핵심 데이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벤자민AI는 수면 개선·생활 측정·코칭을 담당하며, LG전자와의 연동을 통해 가전과 실내 환경이 사용자의 수면 단계에 맞춰 자동으로 최적화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비알랩은 비접촉 기반 알고리즘으로 ▲깊은 수면 강화 ▲입면 시간 단축 ▲기상 시 수면 관성 완화 등 수면에 직접 작용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협력으로 데이터가 LG 씽큐 서비스와 연결돼 조명·온도·습도 등 수면 단계에 맞춘 자동 최적화 경험으로 확장된다. 이종민 비알랩 대표는 "AI 수면 데이터와 스마트홈 자동화가 결합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벤자민AI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면 주기별 자동화 시나리오를 지속 고도화해, 사용자들이 별도 조작 없이 오롯이 수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알랩은 AI 슬립테크 브랜드 벤자민AI를 통해 토퍼·매트리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용자는 눕기만 해도 상태가 실시간으로 정밀 측정되며, 정확도는 수면다원검사(PSG)에 준한다. 또한 비알랩은 임상 연구, 논문, 의료기기 인허가, 특허 등 객관적 근거를 축적해왔다. 서울대병원 등과의 연구를 통해 ▲깊은 수면 강화 ▲입면 시간 단축 ▲기상 시 수면 관성 완화의 유효성을 입증했으며, 의료기기 품목허가 및 제조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관련 특허도 국내외로 확대 중이다.

2025.09.08 23:12신영빈

퓨처플레이, 팁스 글로벌 특화형 운영사 선정

퓨처플레이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특화형(글로벌) 운영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선정을 통해 퓨처플레이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기존 팁스 운영사 중에서도 글로벌·지역·상생·기후테크 등 전문성을 보유한 투자사를 '특화형 운영사'로 추가 지정했다. 이를 통해 전략 산업과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성장을 중점 지원한다. 특화형 운영사는 분야별 창업기업에 대한 추천권 우선 배정,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 운영 등 혜택을 제공받으며, 해당 분야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퓨처플레이는 2014년 팁스 2기 운영사로 처음 선정된 이래 11년 연속 '우수' 등급을 유지하며 운영 역량을 입증해왔다. 지금까지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803억원 이상의 누적 투자를 집행하며, 투자금 기준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노을 ▲에스오에스랩 ▲이노스페이스 ▲뉴로핏 기업공개(IPO)와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 ▲맨드언맨드 인수합병(M&A) 등 다수 성공 사례를 배출해왔다. 권오형 퓨처플레이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딥테크 스타트업을 글로벌 무대에 내보내는 제작자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글로벌 특화형 팁스 운영사 지정을 계기로 해외 협력, 현지 검증, 과감한 사업화 전략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폭발적으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퓨처플레이는 예비 창업부터 성장 단계까지 밀착 지원하는 벤처캐피탈이자 액셀러레이터로, 포트폴리오 성장에 따라 후속 투자에도 적극 참여한다. 최근 권오형 대표 1인 체제 전환을 통해 투자 역량과 글로벌 지향 창업가 지원을 한층 강화했다. 투자 이후에는 브랜드·PR·HR·IP 등 스타트업 운영 전반에 걸쳐 밸류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사업 개발·네트워크·후속 투자까지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2025.09.08 23:07신영빈

하우스쿡, 사업자용 전문몰 열어

주방가전 전문 브랜드 하우스쿡은 레저 사업자 전용 온라인 쇼핑몰 '하우스쿡 레저몰'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하우스쿡 레저몰은 숙박이나 관광, 낚싯배, 캠핑, 놀이 공원 등 사업자를 겨냥했다. 올해 초부터 수요가 늘고 있는 여행·레저 관련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준비됐다.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는 정수기와 인덕션이 결합한 멀티 주방가전이다. 평소엔 정수기로, 요리땐 인덕션으로 저출력 고효율 제품으로 다양한 식품을 조리할 수 있다. 신영석 범일산업 대표는 "2023년 6월 오픈한 온라인 영문 쇼핑몰에 이은 2번째 전문몰"이라며 "여행·레저 사업자들의 편의를 지원하고 다른 사업 분야 종사자들을 위한 전문몰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8 23:04신영빈

네이버 블로그 개편...AI로 취향 맞춘 게시글 보여준다

네이버 블로그는 서비스 출시 22년을 맞은 8일 '기록의 발견, 즐거운 연결'이라는 새로운 슬로건과 함께 ▲발견과 탐색 ▲관계와 커뮤니티 강화를 중심으로 한 앞으로의 방향성을 공개했다. 네이버 블로그는 2003년 출시 후 이용자가 진솔하게 나다운 모습을 표현하고, 일상을 기록할 수 있도록 창작 생태계를 고도화해왔다. 2025년 8월 기준, 블로그에 쌓인 게시글은 33억 건 이상이며, 누적 블로그 수는 약 3천700만 개에 달한다. 네이버 블로그는 나의 경험과 일상을 기록하는 공간을 넘어, 블로그에 쌓인 기록들이 다른 이용자에게 더 잘 발견되고, 유사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가진 이용자들이 효과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기록에서 출발해 '발견과 탐색'-'연결'-'관계의 확장'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상징하는 새로운 로고도 공개했다. AI 기반 개인 맞춤형 추천 강화 네이버 블로그는 콘텐츠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AI 기반 개인화 추천을 한층 강화한다. 기존 연령별, 성별, 주제 등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추천하는 것에서 나아가, 이웃 관계, 관심사 및 활동 이력 등을 분석해 이용자가 취향에 맞는 게시글을 탐색하고, 새로운 관심사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같은 방향성에 맞춘 첫 개편으로, 네이버 블로그는 오는 10일 개인화 추천을 강화한 새로운 '블로그 홈'을 선보인다. 기존 블로그 홈이 이웃이 최근 올린 게시글을 모아 제공했다면, 개편되는 블로그 홈은 이웃새글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관심사와 이웃 관계가 반영된 콘텐츠도 함께 추천한다. 이웃의 인기글, 최근 방문했던 블로그의 글 중 관심 가질 만한 글, 유사한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이 많이 본 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이용자가 더 활발하게 소통하는 이웃의 글을 우선 살펴볼 수 있는 관계도순 정렬 기능도 선보인다. 해당 기능은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AB테스트를 거쳐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네이버 블로그는 홈 개편을 시작으로, 주제별∙연령별 게시글을 추천하는 '추천탭'에 연내 개인 맞춤형 추천 기술을 더하는 등 발견 및 탐색 경험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블로그에서 주목 받고 있는 콘텐츠와 블로거,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탭도 신설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기능 더해 연결 강화 이용자들이 관심사를 중심으로 다른 이용자와 더욱 활발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소통 기능도 강화한다. 먼저 10일부터 블로그 게시글에 더 다양한 리액션을 남길 수 있게, 공감 이모티콘을 기존 '좋아요(하트)'에 더해, '웃겨요', '놀라워요' 등 6종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이용자들이 자신의 블로그 메인에 추가할 수 있는 '위젯' 기능도 출시할 예정이다. Q&A, 투표 등 여러 종류의 위젯을 추가할 수 있어, 기존 댓글, 공감, 안부글 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방식으로 다른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같은 관심사와 취향을 가진 이용자들이 함께 콘텐츠를 만들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가령, 이웃들과 함께 블로그 챌린지에 도전하거나 다른 이용자와 관심사 큐레이션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준비 중이다. 네이버 이일구 콘텐츠서비스 부문장은 “네이버 블로그는 '기록'이라는 본연의 가치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오며, 이용자들에게 20년 이상 꾸준한 사랑과 신뢰를 받으며 성장해왔다”며 “넥스트 블로그는 블로그에 쌓인 소중한 기록들을 바탕으로, 블로거들이 나와 연결된 사람들의 기록을 통해 새로운 관심사와 트렌드를 발견하고, 창작에 대한 영감을 얻고, 또 관계를 확장해 나갈 수 있는 '함께 하는 블로그'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블로그는 블로그 홈 개편에 맞춰 '블로그 홈 보물찾기 이벤트'를 9월 10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 하루에 한 번 블로그앱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2025.09.08 22:30안희정

국가AI전략위원회 참여한 보안 전문가 2인 누구?

대한민국을 세계 인공지능(AI) 3강에 올려 놓을 조타수 역할을 할 국가AI전략위원회가 8일 마침내 발족했다. 이 위원회는 이재명 대통령이 위원장이다. 상근부회장은 정부 측 2명, 민간 1명 등 총 3명으로 민간출신은 민주당 디지털특별위원장과 경기도 경기도 정보화·미래성장 정책관을 지낸 임문영 미래전환 대표가 이날 위촉됐다. 정부 측 나머지 2명은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과 구윤철 기재부 장관이다. 법령에 따르면, 위원은 총 50명 내외로 구성하는데, 이중 민간위원이 34명이다. 이날 민간 위원 34명이 이 대통령에게서 위촉장을 받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는데, 이중 보안 측 인사는 이원태 국민대 특임교수(전 한국인터넷진흥원장)와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 2명이다. 이 교수는 현재 국민대학교에서 정보보호 및 AI 정책 분야 특임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AI 안보와 거버넌스 전략에 관한 칼럼도 활발히 발표 중이다. 이 교수는 교수는 2021년 1월 제6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에 취임, '디지털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정보보호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특히 임기 중 디지털 안전망 구축, 개인정보 보호 강화, 디지털 신뢰 강화, 투명한 기관 경영, AI 기반 사이버 보안 대응체계 고도화 등에 주력했다. 또 개인정보위 자문위원, 한국인터넷윤리학회·한국인공지능법학회 부회장,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정책기획위원 등을 역임하며 정책과 학술, 윤리 분야에서 폭넓은 전문성을 쌓았다. 약 14년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며, ICT 정책과 연구에 깊이 관여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소버린 AI(기술주권 확보) 전략 등에 관심이 높다. 이 교수는 위원회 산하 8개 분과 중 사회 분과에 속했다. AI가 산업뿐 아니라 노동, 교육, 복지, 윤리, 사회 불평등 등 전방위적 사회 문제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보안 뿐 아니라 디지털 사회 문제 해결에도 오랫동안 정책 연구를 했다"면서 "AI와 디지털사회 혁신 접목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는 1999년 지란지교소프트에 입사해 연구소장을 역임한 후, 이 회사 대표이사로도 활동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 재직시 이 회사를 코스닥에 상장, 보안 전문가로서 뿐 아니라 경영 전문성도 인정받았다. 2024년 현재의 AI보안 전문 스타트업 이로운앤컴퍼니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생성형 AI 보안 분야 국내 개척자다. '세이프엑스(SAIFE X)'라는 AI 보안 솔루션을 출시했다. 세이프엑스는 생성형 AI 사용 시 프롬프트 단계에서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를 필터링, 정보 유출을 방지해주는 '세이프엑스 가드레일', 생성형AI기반 에이전트의 프롬프트 보안취약점을 사전검검하는 '세이프엑스 레드팀' 등 2개의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윤 대표는 8개 분과 중 국방 및 안보 분과에 배정 받았다. 이 분과는 심승배 한국국방연구원 AI정보화연구실장이 분과장이다. 윤 대표는 국방AI에 수반되는 보안 문제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전망이다.

2025.09.08 22:28방은주

"中 전기차 꺾으려고 경쟁하기 보단 생태계 합류해야"

"손자병법에서도 깃발이 정연한 지역(군대)을 피해가라는 말이 있듯이, 중국 전기차 업체가 우위를 점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꺾어버리고 말겠어'같은 생각 보다는 같이 협력의 모델을 찾는 모델이 더 필요하다." 김창현 중국유럽국제경영대학원(CEIBS) 교수는 8일 서울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중국발 산업혁신과 전기차 대전환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내 기업들의 중국 전기차 생태계 합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생태계 구축을 통한 중국 전기차의 진화'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중국은 기업 단위의 최적화를 넘어 산업 전체 차원 최적화를 통해 중국 시장 밖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화웨이와 CATL은 자율주행과 배터리 시스템 표준화를 주도하며, 기존 공급망과 차별화된 전기차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화웨이, CATL이 추진하는 모듈형 방식은 제품을 여러 개 독립적인 모듈(부품·시스템)로 나눠서, 각 모듈을 표준화된 방식으로 결합하는 구조를 의미한다. 김 교수는 “한국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율주행 전기차의 새로운 표준과 레퍼런스가 형성되는 중국 전기차 생태계와의 협업과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제언했다. 토론 패널로 참석한 양진수 HMG경영연구원 모빌리티산업실장도 이같은 의견에 동조했다. 양 실장은 "지금 현재 중국에서 폭스바겐이나 토요타를 제외한 대부분 해외 자동차제조사들의 존재감이 사라졌다"며 "중국 업체와 글로벌 완성차 간 협력이 확대되는 추세로, 이는 향후 현대차가 추진해야 할 방향성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등 혁신 기술과 관련해 중국 기업과 협업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양 실장은 "폭스바겐은 샤오펑, 토요타는 화웨이 등과 자율주행 기술 관련 협력을 하고 있다"며 "현대차도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하고 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준비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업체들이 앞서나가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보고 배워야 한다는 인식들이 내부적으로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역시 "화웨이식 개방형 생태계 협력 모델이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확산되고 있다"며 "화웨이는 아토, 룩시드, 셀라토, 마에스트로 등 4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은 각각 세레스, 치루이, 베이치, 쟝화이 등 다른 완성차 업체에서 생산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해외로 시장을 확장함에 따라 생겨나는 새로운 생태계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내수 시장이 포화되고 출혈경쟁이 심화되자 BYD, CATL 등 중국 업체들은 유럽에 대규모 공장을 세우며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의 수주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문영권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독일 등 유럽 자동차 부품 업체들과 달리 국내 업체들 중에서 아직 중국 완성차 업체 (부품)을 수주한 사례는 없다"며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해외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과실들을 못 누리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문 연구위원은 중국 내 경쟁에서 살아남는 기업들은 제2의 GM, 폭스바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확보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업체들이 해외 시장에서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가 가성비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현대차와 기아기 때문에 우리 기업은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과 기술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5.09.08 22:01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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