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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직접 우주 간다"…우주 로맨틱 코미디, 내년 촬영 시작

로맨틱 코미디 영화 '아이 씨 유(I See You)'가 서구 영화로는 처음으로 감독을 지구 저궤도로 보내 우주에서 주요 장면을 직접 촬영하게 될 것이라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영화는 전편이 우주에서 촬영되지는 않으며, 실제 우주 공간에서 촬영한 영상과 기존 기록 영상을 혼합해 제작될 예정이다. 이 야심 찬 프로젝트는 영화 '페라리' 퓨로듀서인 이탈리아 영화 제작자 안드레아 이에르볼리노가 추진하고 있다. 각본은 다이앤 프롤로프와 앤드류 슈나이더가 맡을 예정이다. 감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구체적인 줄거리나 캐스팅 정보도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 씨 유'는 2026년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빡빡한 우주 발사 일정 때문에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유인 우주 비행 좌석을 확보하는 것. 현재 좌석 확보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프로젝트의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는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의 참여다. 국제 우주정거장(ISS)에서 약 1년 동안 체류한 경험이 있는 그는 이번 우주 로맨틱 영화 제작에 자문위원으로 합류해 자신의 풍부한 우주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17년간 NASA에서 근무하며 네 차례 우주에 갔던 스콧 켈리는 프로듀서와 배우, 감독을 도와 우주 촬영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절차를 수립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는 "광활한 우주 속에서 인간의 인내와 고립, 정서적 연결을 진정성 있게 표현하기 위해 직접적인 전문 지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자 이에르볼리노는 "스콧 켈리와 함께하게 돼 정말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계 최초의 우주 촬영 영화는 2023년 공개된 러시아 영화 '더 챌린지'다. 한 여성 외과의사가 지구로 귀환이 불가능한 우주비행사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ISS로 파견돼 수술을 집도하는 내용을 다뤘다. 이 작품은 러시아 국영 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와 국영방송 '채널 원'이 약 10억 루블(약 162억 원)을 투자해 제작했다. 또한, '엣지 오브 투모로우' 더그 라이만 감독이 톰 크루즈 및 스페이스X와 함께 우주 촬영 영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2025.11.11 13:49이정현

BMW코리아, 전기차 시승 멤버십 누적 고객 2500명 돌파

BMW코리아가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선보인 전기차 시승 멤버십 프로그램 'BMW BEV MEMBERSHIP(BMW BEV 멤버십)'이 운영 6개월 만에 누적 참여 고객 2천 5백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BMW BEV 멤버십은 총 230대의 BMW 전기차가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고객이 BMW 전기차를 통해 브랜드 핵심 가치인 '운전의 즐거움'을 온전히 경험하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주행 환경에 가장 적합한 전기차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올해 5월부터 BMW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며, BMW i5, i4, iX1, iX2 등 4종의 대표 전기차 모델로 구성해 세단부터 SUV까지 폭넓은 시승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운영 개시 이후 10월까지 BMW BEV 멤버십을 이용한 고객 수는 총 2천518명에 달했으며, 고객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 4.58점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BMW BEV 멤버십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총 2천84명의 응답자 중 84%가 BMW 전기차 시승 후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답했다. 이는 BMW BEV 멤버십이 단순한 시승 체험을 넘어 전기차에 대한 이해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용 고객의 기존 보유 차량 유형을 분석한 결과, 내연기관 차량 보유 고객이 전체의 약 79%를 차지해 전기차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고객층의 참여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가솔린 차량이 1천436건으로 가장 많았고, 디젤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보유 고객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 이용 현황은 서울 강남이 전체의 19.7%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남부(15.8%), 부산(11.6%) 및 경기북부(11.6%) 순으로 집계됐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BMW BEV 멤버십은 단순한 시승 프로그램이 아니라, 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BMW의 프리미엄 전기차를 직접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BMW BEV 멤버십은 BMW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프로그램 체험을 희망하는 고객은 'BMW 밴티지' 모바일 앱에 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 시승 일정은 총 6박 7일이다. 시승 기간 동안 발생하는 차량 충전 비용, 하이패스 비용 및 보험료는 BMW코리아가 전액 부담한다(단, 사고 시 자기부담금은 개인부담). 시승 차량은 전국 BMW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BMW 차징 허브 라운지 등 총 20개 지점을 통해 제공된다.

2025.11.11 10:54김재성

가스 리퀴드 엔지니어링, 리들리 아일랜드 에너지 수출 시설 시공 허가 완료

캘거리, 앨버타주, 2025년 11월 11일 /PRNewswire/ -- 가스 리퀴드 엔지니어링(Gas Liquids Engineering Ltd., GLE)이 리들리 아일랜드 에너지 수출 시설(Ridley Island Energy Export Facility, REEF) 프로젝트의 시공 허가(IFC)를 받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GLE는 배관 설계, 공정 설계, 기계 설계, 전기 설계, 계측 제어 설계, 토목 설계, 구조 설계 등 다양한 공학 분야의 상세 설계와 설계 통합 작업을 수주했다. AltaGas REEF Early Construction (CNW Group/GAS LIQUIDS ENGINEERING LTD.) REEF 프로젝트는 알타가스(AltaGas Ltd.)와 로얄 보팍(Royal Vopak)이 절반씩 투자해 만든 합작법인(Joint Venture) 소유로, 이 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은 2024년 5월에 최종 투자가 결정됐다. 태평양으로 바로 이어지는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한 REEF가 완공되면 캐나다 에너지 제품의 아시아 주요 시장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시장 다변화를 꾀하는 동시에 세계 에너지 무역에서 캐나다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 리퀴드 엔지니어링의 프로젝트의 라이언 아놀드(Ryan Arnold) 담당 부사장은 "이 프로젝트는 GLE가 진행한 에너지 수출 및 터미널 사업에 의미심장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이 중대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알타가스를 지원하고, 업계 최고의 제작 및 서비스 전문 기업들과 협력하게 되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알타가스의 브렛 스토코위(Brett Stowkowy) 프로젝트 및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합작법인을 대표해 다음과 같은 소감을 전했다. "GLE가 REEF 프로젝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게 되어 진심으로 만족스럽다. REEF는 알타가스와 보팍의 핵심 사업이다. GLE가 맡은 작업을 적시에 마무리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나머지 부분을 원활히 진행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REEF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프린스루퍼트 인근의 리들리 섬에 건립되며, 초기 처리 용량이 프로판과 부탄을 합쳐 하루 약 5만 5000배럴(bbl/d)에 달하는 개방형 LPG 및 액체 벌크 수출 터미널로 설계되었다.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이 시설에 첨단 선적 설비와 충분한 저장 용량을 갖추고, 기존의 철도 및 해상 운송망과 연계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가스 리퀴드 엔지니어링 소개가스 리퀴드 엔지니어링은 캘거리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석유, 가스 및 에너지 기반 시설 프로젝트를 전문으로 하는 엔지니어링 회사이다. GLE는 1987년 창립 이후 천연가스 처리, 액체 취급 및 수출 시설에 이상적인 종합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www.gasliquids.com 미디어 문의: 케이틀린 플린(Caitlin Flynn), 가스 리퀴드 엔지니어링 사업 개발부, 전화: +1 (403) 250-2950, 이메일: info@gasliquids.com AltaGas REEF (Ridley Energy Export Facility) (CNW Group/GAS LIQUIDS ENGINEERING LTD.) www.gasliquids.com (CNW Group/GAS LIQUIDS ENGINEERING LTD.)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16554/GAS_LIQUIDS_ENGINEERING_LTD__Gas_Liquids_Engineering_Completes_I.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16555/GAS_LIQUIDS_ENGINEERING_LTD__Gas_Liquids_Engineering_Completes_I.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16553/GAS_LIQUIDS_ENGINEERING_LTD__Gas_Liquids_Engineering_Completes_I.jpg?p=medium600

2025.11.11 01:10글로벌뉴스

CGTN: 중국의 고수준 개방을 통한 고품질 발전 촉진

베이징 2025년 11월 9일 /PRNewswire/ -- 시진핑 주석의 하이난 및 광둥 시찰 후 CGTN이 고품질 성장을 주도하기 위한 중국의 전략적 우선과제인 고수준 개방에 관한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는 선도자, 개척자 및 시범지역으로서의 광둥과 글로벌 기회의 허브로서의 하이난 자유무역항 사례를 통해 이 국가적 비전이 어떻게 추진되는지 설명한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를 아우르는 중국의 제14차 5개년 계획이 막바지에 이르고 중국이 제15차 5개년 계획의 청사진을 공개할 준비를 하는 가운데 한 가지 분명한 메시지는 개방이 여전히 중국 현대화의 핵심 동력이라는 점이다. 개혁•개방의 두 전초기지인 하이난과 광둥을 최근 시찰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고품질 발전을 달성하기 위한 길로 고수준 개방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하이난: 새로운 시대의 관문 12월 18일 하이난 자유무역항이 전 지역 특별관세 운영을 공식적으로 개시한다. 시 주석은 이를 "중국이 고수준 개방을 흔들림 없이 확대하고 개방된 세계 경제에 기여하는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싼야시에서 열린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관련 업무 보고를 청취한 시 주석은 자유무역항이 하이난의 고품질 성장과 중국의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 구축을 동시에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도적 개방, 더 개방적인 인재 시스템, 행정 개혁을 통해 시장 지향적이고 법치적이며 국제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2018년 이후 하이난은 7만명 이상의 고위 전문인력을 확보했다. 또한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해 80여 개의 지방 법규를 제정했다. 하이난의 4대 핵심 산업인 관광, 현대적 서비스, 첨단기술, 열대 농업이 현재 하이난 국내총생산(GDP)의 약 70%를 차지한다. 하이난의 개방은 글로벌 무역에도 기여한다. 신설된 양푸-찬카이 해운 항로 덕분에 하이난산 틸라피아는 남미에 더 빨리 도달하고, 페루산 아보카도는 중국에 더 신선하고 저렴하게 공급될 수 있게 됐다. 다기능 자유무역계좌(EF 계좌)는 국경 간 결제를 더욱 용이하게 한다. 쾅시앤민(Kuang Xianming) 중국개혁발전연구원(China Institute for Reform and Development) 부원장은 곧 시행될 세관 운영이 중국-아세안 협력의 전략적 허브로서 하이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둥: 개혁•개방의 개척자이자 선도자 시진핑 주석은 중국공산당 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원회의 이후 첫 국내 시찰지로 광둥성을 선택하며, 개혁•개방의 선도자, 개척자, 시범지역으로서 광둥이 맡은 역할을 강조하고 국가 경제사회발전 제15차 5개년계획 수립에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 중국 남부의 성이 고품질 발전을 위해 개혁•개방을 전면적으로 심화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웨강아오 대만구 발전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시 주석은 광둥이 새로운 질적 생산력을 발전시키고, 기술과 산업혁신의 통합을 강화하며, 국제 경쟁력을 갖춘 현대적 산업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광둥의 경제 활력은 이러한 비전을 뒷받침한다. 2024년 광둥성 대외무역 규모는 9조1100억위안(약 1조 3000억달러)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으며, 이는 중국 전체 무역 증가분의 약 39%를 차지한다. 1월부터 9월까지 신규 외자기업 2만4천개가 설립되어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했으며, 총 외자기업 수는 36만개를 넘어섰고, 외자이용액도 6천억달러를 돌파했다. 2024년 웨강아오 대만구 글로벌 투자진흥회의(Global Investment Promotion Conference for Guangdong-Hong Kong-Macao Greater Bay Area)에서는 바스프(BASF), 엑손모빌(ExxonMobil), 화이자(Pfizer), 파나소닉(Panasonic), 테슬라(Tesla), 프록터 앤드 갬블(Procter & Gamble)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총 2조 2600억 위안 규모의 1933개 프로젝트에 서명하며 웨강아오 대만구의 글로벌 투자자 유치 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제15차 5개년 계획이 다가오는 가운데 중국은 개혁•개방이 과거의 정책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동력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https://news.cgtn.com/news/2025-11-08/How-China-s-high-standard-opening-up-fuels-high-quality-development-1I8yR1qlKG4/p.html

2025.11.09 23:10글로벌뉴스

최태원, 사장단 인사 후 기본기 강조…운영개선·전문성 주문

최태원 SK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각 사가 추진하는 사업의 운영개선(O/I)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본원적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메모리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을 기반으로 다가오는 AI 시대 주도권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구조 재편을 통해 AI 시대에 맞게 비즈니스 코어(본질)를 변화시키는 것에 공감했다. 안전∙보건∙환경(SHE), 정보보안, 준법경영 분야에 대한 역량을 끌어올려 회사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는 것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SK그룹은 9일 최태원 SK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그리고 주요 멤버사 최고경영진과 임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2025 CEO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폐회사에서 “O/I가 어려운 말처럼 들릴 수 있지만 기본기를 갖추는 것”이라며 “O/I를 하려면 회사와 사업에 갖춰진 프로세스(절차)를 '잘 만들었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잘 작동하는지를 꾸준히 살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가 기본적인 바탕 없이 AI 전환을 추진하게 되면 이는 실패를 맞이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지난 5~10년간의 프로세스를 재점검해보면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O/I를 잘 해야만 그 위에 AI를 더 쌓을 수 있으며, 이 과정을 통해 고민했던 문제들을 하나 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찬가지로 최 회장은 본업에서 축적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의미하는 '도메인 지식'을 충실하게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메인 지식이 없는 상태로 AI만 도입해서는 일이 풀리지 않을 것”이라며 "도메인 지식을 갖춘 상태가 돼야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 시대 사업 전략과 SK그룹의 성공적인 AI 전환의 방향성, 각 사별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강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열띤 토의가 이어졌다. CEO들은 향후 멤버사별 AI 추진 성과와 과제 공유 및 점검을 통해 그룹 전체의 AI 실행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협업 시너지를 도모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또한 AI 시대를 맞아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주축으로 하되 고객에게 종합적이면서도 다양한 설루션을 제공해줄 수 있는 사업자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는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AI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가장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자로 진화해야 한다”면서 “멤버사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파트너들과의 개방적 연대를 통해 대한민국 AI 생태계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세미나에서는 SHE·정보보안·준법경영 강화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경영진은 그룹 차원의 SHE 경쟁력 제고 핵심 과제를 점검하고 실행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으며, 정보보안을 전략경영 과제로 인식하고 개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이사회 중심의 자율책임경영을 바탕으로 준법경영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SK 관계자는 “SK그룹은 O/I를 통해 재무구조 안정화를 넘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하고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를 통해 AI 대전환기에도 성공적이면서도 빠르게 대응하고, 국가경제와 이해관계자들에게 지속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9 09:24류은주

글로벌 자본의 ERP 시장 습격…토종 강자 대응은

스웨덴 사모펀드 EQT가 더존비즈온을 인수하면서 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주도권이 외국계 자본으로 넘어가게 됐다. 더존비즈온은 외국계인 SAP에 이어 국내 ERP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던 기업이다. 시장 2위 업체까지 글로벌 자본에 넘어가면서 토종 ERP 전문 기업인 영림원소프트랩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영림원은 AI 기반 지능형 통합 플랫폼 'K-시스템 에이스 I&I'를 앞세워 중견·중소기업 중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QT는 7일 투자 법인 EQT파트너스를 통해 더존비즈온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 금액은 약 9억3천만 달러(약 1조3천억원) 규모다. 이번 거래는 김용우 더존비즈온 회장이 보유한 23.2%와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14.4% 지분을 포함한다. 거래 완료 시 EQT는 더존비즈온 발행 주식 기준 34.8%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한국IDC에 따르면 영림원소프트랩은 2023년 국내 ERP 시장에서 5.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시장 1, 2위 업체인 SAP(20.5%)와 더존비즈온(16.6%)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이 스웨덴 사모펀드 EQT에 인수되면서 글로벌 자본이 국내 ERP 시장의 상당수를 차지하게 됐다. 이에 따라 3위를 기록 중인 토종 ERP 강자 영림원소프트랩이 어떤 전략으로 시장을 방어하고 확장할지 업계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ERP는 기업의 인사·재무·구매·총무 등 핵심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그런 만큼 한 번 도입하면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ERP 시장은 기술력뿐 아니라 장기적인 신뢰와 서비스 역량이 중요한 분야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이 점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산업별 노하우와 고객 맞춤형 구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최근 ERP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생산관리시스템(MES), 그룹웨어까지 통합한 차세대 지능형 플랫폼 'K-시스템 에이스 I&I'를 공개하며 기술 차별화를 강화했다. 이 플랫폼은 ERP·MES·그룹웨어 간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AI 기반 자동화 기능을 적용해 기업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지난 9월 개최한 간담회를 통해 "K-시스템 에이스 I&I는 단발성 제품이 아니라 기업의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지능화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플랫폼"이라며 "AI 시대에 ERP는 단순 회계 관리 도구를 넘어 기업 데이터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신제품에는 '플렉스튜디오 AI', 'K-스마트 세일즈먼', '에버인', '에버온사람' 등 다수의 신규 기능이 포함됐다. 'K-봇(K-Bot)'은 ERP 내부에서 사용자 질문에 답변하거나 화면 설명을 제공하고, 문서 작성과 데이터 입력을 지원하는 AI 어시스턴트다.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통해 종이 문서나 이미지 파일을 자동으로 ERP 데이터로 변환할 수 있어 업무 자동화와 정확성을 동시에 높인다. 또한 플렉스튜디오는 로우코드·노코드 방식으로 ERP 및 데이터베이스와 직접 연결되며, 고객사가 주문 관리나 출퇴근 관리 앱을 자체 구축해 리드타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스마트 세일즈먼'은 모바일 기반 영업 솔루션으로, 현장 직원이 실시간으로 주문·매출·재고를 관리하고 본사 시스템과 즉시 연동할 수 있다. 인사관리 서비스 '에버인'은 근태·급여·복리후생 등을 통합 관리하며, 직원이 모바일 앱을 통해 연차 신청이나 급여 명세 확인을 직접 처리할 수 있다. '에버온사람'은 인사정보·경력·평가 등을 직원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모듈로, HR 투명성과 참여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제조 현장과 ERP 간의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MES 기능도 강화했다. 생산 계획, 작업 지시, 품질 관리, 입출고 데이터가 ERP와 실시간 연동돼 생산·물류 관리 효율이 높아졌다. 이를 위해 MES 전문 기업 디엠테크컨설팅과 협력했으며, 글로벌 PLC 장비와의 호환성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용자 경험(UX) 개선에도 주력했다. 홈 대시보드에서는 환율·세계 시각·회사 비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부서별로 필요한 기능을 자유롭게 구성해 맞춤형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영림원소프트랩 이남원 기업문화혁신사업부장은 "ERP는 이제 단순한 관리 시스템이 아니라 경영 의사결정의 중심이자 AI의 핵심 데이터 허브로 진화하고 있다"며 "K-시스템 에이스 I&I를 기반으로 ERP를 넘어선 지능형 경영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향후 AI 기반 자동화 시나리오 확대, 산업별 특화 기능 강화, 생성형 AI 업무 지원 기능 탑재 등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권영범 대표는 "AI ERP 확산 속도가 시장의 기대만큼 빠르지 않다"며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략은 무리한 확장보다 안정적 성장을 중시하는 영림원의 경영 철학과 맞닿아 있다. 현재 ERP 구축 프로젝트는 연간 100여 건에서 150~200건으로 늘어났으며, 탈착식 아키텍처와 산업별 특화 ERP를 기반으로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권영범 대표는 "매출은 재작년 400억원대에서 500억원대로 지난해는 600억원대까지 성장했다"며 "2030년까지 매출 1억 달러(약 1천400억원)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온프레미스 ERP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글로벌 성과는 2027~2028년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영림원 측 관계자는 더존비즈온의 EQT 인수와 관련된 별도 계획이나 전략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디만 "이와 별개로 영림원소프트랩은 그동안 계획해온 성장 로드맵을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며 "외부 환경 변화와 관계없이 매년 꾸준한 확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07 14:59남혁우

"전력·에너지 공략"...휴네시온, 광주 '빅스포(BIXPO) 2025' 참여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휴네시온(대표 정동섭)은 5~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빛가람 국제전력 가람 국제전력 기술엑스포(빅스포, BIXPO)'에 참여해 자사 망연계 솔루션과 네트워크 접근제어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국전력이 개최하는 '빛가람 국제전력 기술엑스포(BIXPO)'는 국내 최대규모 전력∙에너지 산업 박람회다. 휴네시온은 신기술전시회에 참가해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미래 전력∙에너지 산업 보안 생태계를 위한 보안솔루션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휴네시온은 이번 행사에 시큐어시스템즈, 더씬과 함께 전시부스를 운영해 망연계 제품군과 네트워크 접근제어 솔루션, AI 기반 SOAR 솔루션을 비롯해 델 테크놀로지의 서버군과 엑스로그, 엑스비전 솔루션을 선보였다. 휴네시온의 망연계 솔루션 '아이원넷(i-oneNet)'은 악성코드, 해킹과 같은 외부 위협과 중요 정보의 악의적 반출 등 내부 위협으로부터 업무망을 보호한다. 국내 망연계 공공조달 시장에서 2015년부터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보안솔루션이다. 디지털 전환시대와 N2SF 및 양자내성암호, 클라우드, AI 지원 등 사이버안보 정책 변화에 발맞춰 다각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일방향 망연계 솔루션 '아이원넷 디디(i-oneNet DD)'와 양일방향 망연계 솔루션 '아이원넷 디엑스(i-oneNet DX)'는 주요정보통신기반 등 OT 보안 환경에 최적화한 망연계 제품군으로 OT의 디지털 혁신을 돕는다. 정동섭 휴네시온 대표는 "10년 연속 망연계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노하우와 역량을 기반으로 국가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는 보안기업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11.06 22:01방은주

콘텐트리중앙, 3분기 영업이익 114억원

콘텐트리중앙은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 2천787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SLL은 같은 기간 매출 1천643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42억 원으로 견고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492억 원을 기록했다. JTBC 금요드라마 재개로 인한 방영 회차 증가와 유통 구조 개선과 플랫폼 다변화에 따른 OTT 리쿱율 향상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3분기에는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파인: 촌뜨기들'이 글로벌 TV 톱10에 진입했으며, JTBC 드라마 '에스콰이어', '백번의 추억' 등이 최고 시청률 8% 이상을 기록했다. 금요드라마 '착한 사나이', '마이 유스'는 디즈니+, Viu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동시에 공개되며 글로벌 시청자층을 확장했다. SLL은 연말까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경도를 기다리며', '자백의 대가' 등 신규 드라마 공개로 흥행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SLL의 미국 레이블 wiip은 프라임 비디오 'The Summer I Turned Pretty' 시즌 3로 글로벌 1위를 기록했고 HBO 맥스 오리지널 'TASK' 시즌 1도 HBO 시리즈 인기작 톱5에 진입했다. wiip 역시 연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를 높였다. 레이블 스튜디오슬램은 '크라임씬 제로'와 '저스트 메이크업'으로 예능 흥행을 이어갔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5주 연속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기록하며, 커머스 협업 등 IP 연계 부가 사업 확장도 추진 중이다. 메가박스중앙은 매출 784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개선은 특별관 상영 비중이 높은 헐리우드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흥행 호조에 힘입은 결과다. 특히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2위를 기록한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관람객 증가와 관련 굿즈 판매로 이어지며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플러스엠 배급 대행작 '얼굴'은 소규모 작품임에도 관객 107만 명, 박스오피스 11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기여했다. 플레이타임중앙은 매출액 171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5.11.06 16:36박수형

에이비엘바이오 자회사 '네옥 바이오', 美 공식 출범

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에 설립한 이중항체 ADC 임상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네옥 바이오(Neok Bio)가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미국에서 공식적인 출범했다고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네옥 바이오의 출범과 동시에 ABL206(NEOK001) 및 ABL209(NEOK002)의 표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ABL206은 ROR1과 B7H3를, ABL209는 EGFR과 MUC1을 표적하는 이중항체 ADC로 두 파이프라인 모두 비임상 연구에서 기존 단일항체 ADC 대비 개선된 효능과 안전성을 보였으며, 다양한 고형암 환자를 위한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중항체 ADC는 두 개의 다른 특성을 지닌 항원을 표적함으로써 암세포에 정확히 결합할 뿐만 아니라, 암 세포 내부로도 빠르게 침투한다. 이에 따라 이중항체 ADC는 기존 단일항체 ADC 대비 개선된 안전성을 보이며, 높은 치료용량범위(Therapeutic Window)와 우수한 치료 효과를 가진다. ABL206 및 ABL209의 비임상 연구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신청까지는 에이비엘바이오가 진행하며, 이후 임상 1상부터는 네옥 바이오가 전담한다. 양사는 올해 연말과 내년 초 ABL206 및 ABL209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 IND를 제출하고, 2026년 중반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으로, 두 파이프라인의 초기 임상 데이터는 2027년 공개될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지난해부터 계획해 왔던 미국 법인의 설립과 조속한 이중항체 ADC 파이프라인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월드 ADC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된 발표에 맞춰 ABL206 및 ABL209의 표적도 처음으로 공개했는데 현장 반응이 긍정적이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ABL206 및 ABL209가 임상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에이비엘바이오의 차세대 ADC 개발에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얀크 간디(Mayank Gandhi) 네옥 바이오 대표는 “ADC는 특정 암종에서 치료 효과가 입증된 모달리티다. 그러나 여전히 안전성과 종양 선택성, 치료용량범위 측면에서 한계가 존재한다”며 “당사의 이중항체 ADC는 보다 다양한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약물 내성을 극복하며, 세포 내포율과 항암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종양 선택성을 강화해 정상 조직에 대한 독성을 줄임으로써 기존 ADC의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에이비엘바이오로부터 확보한 이번 자금은 네옥 바이오가 임상 단계 기업으로 도약하는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로, 이중항체 ADC에 대한 견고하고 효율적인 임상 개발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Grabody)'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임상 및 비임상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ABL001(Tovecimig)(VEGF-A x DLL4), ABL202(ROR1 ADC), ABL301(SAR446159)(a-syn x IGF1R), ABL111(Givastomig)(Claudin18.2 x 4-1BB), ABL503(Ragistomig)(PD-L1 x 4-1BB), ABL105(YH32367)(HER2 x 4-1BB), ABL103(B7-H4 x 4-1BB), ABL104(YH32364)(EGFR x 4-1BB) 등 8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프로젝트가 미국, 중국, 호주 및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다. ABL301(SAR446159)은 현재 후속 임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 스폰서를 사노피로 변경 중이며, ABL00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았다. 아이맵(I-Mab)과 공동 개발 중인 ABL111은 2025년 7월 ESMO GI(Gastrointestinal Cancers Congress)에서 니볼루맙(Nivolumab) 및 화학치료제 삼중 병용요법에 대한 고무적인 임상 1b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 외에도 이중항체 ADC 및 듀얼 페이로드(Dual Payload) ADC를 포함한 여러 비임상 파이프라인이 지속 연구 개발되고 있다.

2025.11.06 14:33조민규

유니티, 지스타2025 참가…인디 생태계 지원

유니티(NYSE: U)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5'에서 유니티 기반의 창의적인 글로벌 인디 게임을 대거 선보인다. 유니티는 한층 규모가 커진 '인디 쇼케이스 2.0: Galaxy'와 연계해 제2 전시장 BTC관에서 세계일주 테마의 '유니티 인디 쇼케이스 존(이하 유니티 월드 존)'을 운영한다. 아시아·유럽·미주·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인디 씬에서 주목받고 있는 총 33개의 인디 게임을 소개하고, 다채로운 커뮤니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니티 월드 존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해외 인디 게임은 ▲챈트 오브 세나르(런디스크), ▲인투 더 데드: 아워 다키스트 데이즈(픽폭) ▲코어 키퍼(퍼그스톰) ▲Hell Hell (MONORYLLIS) ▲AI 리미트(센스 게임즈, ▲성세천하: 여제의 탄생 I(뉴 원 스튜디오) ▲위스퍼 마운티 아웃브레이크(토게 프로덕션) ▲웨일드렛츠(웨일드웍스) ▲빅 보이 복싱(SoupMasters) ▲Sea Of Rifts(Out Of Bounds Games) ▲프로젝트 Z: 비욘드 오더(314 아츠 OHG, ▲타이니 북샵(네오루딕) 등 12개다. 이 가운데 프랑스 개발사 런디스크(Rundisc)의 퍼즐 어드벤처 게임 '챈트 오브 세나르(Chants of Sennaar)'는 2023년 9월 정식 출시 이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언어를 매개로 단절된 세계를 이해하게 하는 독창적인 진행 설계와 높은 완주율로 호평을 받아왔으며, 스팀 유저 평가에서도 10,669명의 참여 중 98%가 긍정적 반응을 남겨 '압도적으로 긍정적(Overwhelmingly Positive)'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은 2023년 더 게임 어워드(Game Awards) 'Games for Impact' 부문, 2024년 영국 아카데미 게임 어워드(BAFTA Game Awards) 'Games for Impact'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2024년 뉴욕 게임 어워드(New York Game Awards)에서 'Best Indie Game' 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iOS와 구글 플레이용 모바일 버전도 새롭게 출시되며 플랫폼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퍼그스톰(Pugstorm)이 개발한 채굴 샌드박스 어드벤처 게임 '코어 키퍼(Core Keeper)'도 글로벌 인디 히트작으로 꼽힌다. 플레이어는 신비한 유물에 끌려 동굴로 찾아온 탐험가가 되어 다양한 생물들과 자원, 장신구로 이루어진 고대의 동굴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를 탐험하게 된다. PS5 및 닌텐도 스위치 한국어판 실물 패키지는 지난해 10월 정식 출시됐다. 이와 함께 '17회 유니티 어워드' 후보작으로 선정된 국내 인디 게임도 다수 선보인다. 가장 기대되는 게임 부문 후보에 오른 '마녀의 정원'은 팀 타파스가 개발한 로그라이크 액션 게임으로, 올해 5월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했다. 매력적인 비주얼과 도전적인 스킬 기반 보스 전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는 평을 얻고 있으며, 라운드마다 독특한 무기, 마법, 시너지, 마도구 조합을 제공하여 새로운 빌드를 통해 전투의 재미를 변화시킨다. '마녀의 정원' 정식 출시는 2026년 초 예정이다. 베스트 2D 비주얼 게임 부문에 이름을 올린 개발사 ㈜핸디커뮤니케이션즈의 '마법의 잉크'는 탐험, 전투, 수집, 커스터마이징, 경영 시뮬레이션을 결합하여 몰입감 있고 역동적인 세계를 구축하는 게임이다. 고대 문명과 유물 발굴 및 보존이라는 독특한 테마를 바탕으로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위대한 모험의 주인공이 되어 몰입할 수 있다. 베스트 AR/VR 게임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된 릴라소프트의 '바이브 펀치(Vibe Punch)'는 강렬한 음악의 비트에 맞춰 날아오는 총알을 타격하고, 레이저를 막아내며, 폭탄을 회피하는 VR 리듬 액션 게임으로, 올해 5월 메타 퀘스트 플랫폼에 출시했다. 총 50곡의 트랙과 적이 쏜 총알을 펀치로 도탄시켜 적을 제거하는 도탄시스템, 펀치와 리듬에 반응하는 다이나믹 배틀 아레나 등 음악과 전투가 결합된 몰입형 리듬 피트니스 경험을 제공하며 높은 중독성과 뛰어난 운동효과, 만족스러운 타격감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개발사 투톤 스튜디오의 '슈팅걸스'는 실시간 PvP 탄막 슈팅 게임으로, 베스트 멀티플레이어 게임 부문 후보에 올랐다. 1 대 1 결투, 2 대2 전투, 배틀 로얄 등 전략적인 플레이 결합이 특징이며,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과 편리한 조작법으로 박진감 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개발사 루밤의 '고양이 별장'은 베스트 모바일 게임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고양이들을 관찰하고 교감하여 털을 수집하고, 그 털로 다양한 가구를 제작해 별장을 꾸미는 힐링형 수집 게임이다.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존에서는 현장 관람객의 재미를 더할 이벤트도 진행된다. 쇼케이스 존 내 게임 부스를 방문해 스탬프를 받아 인증하면 유니티 한정판 굿즈 등 다양한 경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스타 개막일(13일)에는 게임업계 관계자들간 네트워킹할 수 있는 '유니티 도토리 포차'를 운영,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15일에는 김범주 유니티 APAC 애드보커시 리더와 함께하는 '인디 서바이벌 가이드', 김재익 유니티 시니어 애드보킷과 오지현 유니티 시니어 애드보킷이 진행하는 '비전공자 개발, 어렵지 않아요! 유니티 개발 시작하기' 미니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송민석 유니티코리아 대표는 “지스타 2025에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유니티는 창작의 첫 순간부터 성공적인 출시까지 개발자의 여정을 함께하는 플랫폼으로서, 한국을 비롯한 세계 인디 크리에이터들의 도전과 실험이 더 많은 유저와 연결되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번 인디 쇼케이스 존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인디 게임들이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06 13:30이도원

ICP DAS, IIFES 2025 참가 - 에너지 관리, 안전 감시 솔루션 집중 홍보 예정

신주 2025년 11월 6일 /PRNewswire/ -- ICP DAS가 2025년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열리는 IIFES 2025 - 전자 솔루션을 위한 혁신 산업 박람회(Innovative Industry Fair for E x E Solutions)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부스 5-19-1호에서 ICP DAS 관계자들을 만날 수 있다. Image by ICP DAS 올해 전시회에서는 공장의 스마트 기능과 안전성, 효율성을 빠르게 높이도록 도와주는 에너지 관리, 환경 모니터링, 산업 연결 분야 최신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요소로 에너지 관리 솔루션과 공기질 모니터링, 액체 누출 감지를 통합한 라이브 데모 시스템이 있다. 이 데모에서는 기업이 IoT 기반 모니터링과 제어를 통해 에너지 소비와 작업장 안전, 환경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에너지 관리 분야에서는 PMC 시리즈 전력 관리 컨트롤러와 PM 시리즈 스마트 전력계, IoTstar 클라우드 관리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업이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효율을 최적화하기에 좋은 제품들이다. 작업장 건강과 안전성을 높여주는 제품으로는 소형 DL-10, 다목적 DL-300, 대용량 DL-1000 등 DL 시리즈 데이터 로거를 배치할 계획이다. 온도와 습도, 공기질(Co₂등2) 기준값을 모니터링하는 제품들이다. 누수로 인한 장비나 인프라 손상을 막아 주는 Liquid Leak Detection Module도 선보일 예정이다. ICP DAS는 또 산업 환경에서 비접촉식으로 정확하게 온도를 측정하는 데모도 설치해 IR 온도 센서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양한 tGW 시리즈 Modbus 게이트웨이, tSH 시리즈 직렬 컨버터, 원격 I/O 모듈 등 각종 산업용 통신 디바이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여러 분야를 망라해 시스템 통합을 간소화하고 데이터 연결성을 높여 주는 제품들이다. ICP DAS는 이 제품들을 통해 효율과 안전, 연결성을 겸비한 스마트 자동화 솔루션으로 산업 현장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음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ICP DAS 소개 ICP DAS는 세계 산업 자동화 및 IoT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1993년에 설립되었으며 대만에 본사가 있다. 30년이 넘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에서 인더스트리 4.0과 산업용 사물 인터넷(IIoT)을 도입할 때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강력한 R&D 역량과 국제 시장 경험을 결합하여 전 세계 공장과 유틸리티, 인프라를 변화시키는 혁신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추가 정보: https://www.icpdas.com

2025.11.06 11:10글로벌뉴스

UAE 날아간 조준희·이주완, 韓 AI·SW 기업 중동 진출 지원 나섰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메가존클라우드와 함께 국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업들의 중동 진출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KOSA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함께 세계 최대 에너지 산업 전시회 '아디펙(ADIPEC) 2025'에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렸다. '에너지, 인텔리전스, 임팩트(Energy, Intelligence, Impact)'를 주제로 개최된 아디펙은 매년 170여 개국, 2천250여 개 기업, 2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에너지 전시회다. KOSA는 국내 AI·SW 기업 9개사와 함께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관 '코리아 AI 파빌리온(KOREA AI PAVILION)'을 운영하고 현지 바이어 및 기업을 대상으로 상담회를 진행했다. 참가 기업은 ▲에코피스 ▲I-ESG ▲세르딕 ▲피아스페이스 ▲뷰런테크놀로지 ▲인핸스 ▲퓨처메인 ▲트레드링스 ▲씨너지파트너 등 9개사로, 에너지 산업 분야의 AI·SW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발굴에 나섰다. 아부다비국제전시센터(ADNEC) 17홀에 마련된 공동관에서는 에너지 산업의 AI 전환을 추진하는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내 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미팅과 상담을 통해 해외 바이어 및 파트너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고 중동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했다. 특히 KOSA는 지난 5일 노보텔 아부다비 알 부스탄에서 '코리아 AI 이노베이션 데이(KOREA AI INNOVATION DAY)' 만찬 네트워킹 행사를 단독 개최해 국내 기업들의 비즈니스 협력을 적극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아부다비투자청(ADIA), 허브71(Hub71), 슈룩파트너스(Shorooq Partners) 등 현지 주요 기업 및 기관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이번 전시는 에너지 산업을 비롯한 전 세계 산업 전반에서 AI 기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한국의 AI·SW 기업들이 중동 에너지 시장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고 산업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완 해외진출위원회 위원장(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은 "이번 아디펙 2025 참가는 국내 AI·SW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메가존클라우드가 선단형으로 함께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다"며 "중동 지역 클라우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안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6 10:11장유미

공정의 한계 넘는다…국내 반도체 업계, '칩렛 전환' 가속

반도체 공정 미세화 경쟁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초미세 공정의 성능 향상 폭은 점점 줄어드는 반면, 생산 비용은 몇 배로 치솟고 있어서다. 이에 반도체 업계는 더 이상 '공정의 미세화'만으로 성능을 높이는 대신, 여러 기능별로 칩을 분리해 다시 하나로 결합하는 '칩렛(Chiplet)' 아키텍처에 주목하고 있다. 칩렛이 효율적이고 유연한 설계를 가능하게 하며, 새로운 반도체 혁신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5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미세공정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칩렛 기반 설계와 패키징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도체 업계는 그동안 트랜지스터 크기를 줄여 성능을 높이는 공정 미세화 경쟁을 이어왔다. 그러나 3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이하 공정부터는 성능 향상 대비 비용 증가폭이 지나치게 커지고, 수율도 떨어지는 구조적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이에 국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삼성전자는 기존 공정 수율 안정화에 집중하면서도, 칩렛 개발에 역량을 쏟아붇고 있다. 칩렛은 CPU, GPU, 메모리, I/O 등 기능별로 나뉜 칩(Die)을 하나의 패키지 안에서 고대역폭·저지연으로 연결해 동작시키는 방식이다. 모든 기능을 하나의 거대한 칩에 집적하는 기존 모놀리식(Monolithic) 구조보다 비용 효율이 높고, 설계 유연성이 크며, 수율도 개선된다. 특히 서로 다른 공정 노드를 조합할 수 있어, 성능과 비용의 균형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 떠올랐다. 국내 팹리스·디자인하우스, 칩렛 주도권 경쟁 본격화 국내 반도체 산업에서도 AI 팹리스와 디자인하우스들이 칩렛 구조를 실제 제품에 적용하며 시장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대표적인 예시다. 리벨리온은 차세대 칩 리벨(REBEL) 쿼드에 칩렛을 적용한다. 리벨 쿼드는 리벨 싱글 칩 4개를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한 형태다. 2 PFLOPS(페타플롭스) 연산 성능, 144GB의 용량, 4.8TB/s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한다. 오진욱 리벨리온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최근 'SK AI 서밋' 세션 연사로 나서 차세대 칩인 리벨에 대해 “하나의 칩렛을 개발해 시장이나 고객 요구에 따라 개수를 조정해 붙이는 구조”라며 “고객 맞춤형 AI 가속기를 빠르게 조립할 수 있는 유연한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퓨리오사AI, 넥스트칩 등 국내 팹리스가 차세대 칩에 칩렛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디자인하우스(DSP) 업계도 칩렛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세미파이브는 칩렛을 미래 3대 성장축 중 하나로 꼽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미국 반도체 기업 시놉시스와 협력해 4나노 기반 HPC 칩렛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아울러 D2D(다이 간 통신) 기술을 활용한 칩렛 플랫폼을 하고 있으며, IPO(기업공개) 이후에는 북미 칩렛 IP(설계자산) 기술 기업까지 인수하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3D IC와 칩렛, D2D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선도적인 경험을 쌓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디테크놀로지의 경우 삼성 파운드리의 2나노 공정과 Arm 네오버스 CSS V3, 리벨리온의 AI 가속기 칩렛을 결합한 AI CPU 칩렛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또, 회사는 ADP 6 시리즈 플랫폼을 통해 HPC, 엣지서버, AI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박준규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는 “칩렛 기술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제품뿐 아니라 고성능 네트워킹 제품으로 확장할 수 있다"며, "파운데이션 라이브러리와 메모리를 경쟁력 있게 개발해 칩렛 솔루션의 컴퓨팅 기능을 강화하고, 고객의 실리콘에 경쟁력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아시아세미는 리벨리온과 협력해 2.5D 실리콘 인터포저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칩렛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가온칩스는 케이던스, 시놉시스 등 IP 업체들과 협력하며 칩렛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한 상황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세계 칩렛 시장 규모는 지난 2024년 142억2천만달러(약 20조6천억원)에서, 2030년 941억7천만달러(약 136조4천242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11.05 16:59전화평

콴텍 디지털포트 EMP 펀드, 기업은행서도 판매

AI 콴텍은 'IBK 콴텍 디지털포트 EMP 펀드'의 판매 채널을 IBK기업은행으로 확대해 이달 3일부터 판매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IBK기업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은 IBK기업은행 전국 지점과 IBK기업은행 아이원뱅크(i-ONE Bank) 앱을 통해 IBK 콴텍 디지털포트 EMP 펀드를 가입할 수 있다. 이로써 펀드 판매 채널은 기존 NH농협은행·신한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NH투자증권·SK증권에 IBK기업은행이 추가되어 총 6개 금융기관으로 늘어났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1월 4일 기준 3년 수익률 50.5%를 기록했다. IBK 콴텍 디지털포트 EMP 펀드는 AI 콴텍의 자산배분 알고리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상장된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사전적 위험관리를 위한 Q-X 모듈 등을 기반으로 IBK자산운용이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AI 콴텍 관계자는 “IBK기업은행 고객들에게 우수한 성과의 펀드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로보어드바이저 리딩 기업으로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25.11.05 12:44손희연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독자 구축 LLM '모티프 12.7B' 공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대표 임정환)가 7주 만에 자체 구축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Motif 12.7B'를 공개하며 기술 독립 역량을 입증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최근 허깅페이스를 통해 127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대규모 언어모델 '모티프(Motif) 12.7B'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학습, 최적화까지 전 과정을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방식으로 수행한 순수 국산 LLM이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지난 7월 T2I(Text to Image) 모델 '모티프-이미지-6B'를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 LLM을 선보이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LLM과 대형 멀티모달 모델(LMM)을 모두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국내 AI 업계에서 GPU 클러스터 효율화와 고성능 개발 인력 확보가 주요 과제로 꼽히는 가운데,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자체 기술만으로 단 7주 만에 모델을 완성해 주목받고 있다. 모티프 12.7B는 앞서 공개된 경량 모델 모티프 2.6B보다 한층 향상된 성능을 갖췄으며, 추론 능력과 학습 효율을 모두 개선했다. 회사는 이를 가능하게 한 핵심 기술로 그룹 단위 차등 어텐션과 뮤온 옵티마이저 병렬화 알고리즘 두 가지를 꼽았다. 그룹 단위 차등 어텐션은 기존 차등 어텐션(DA) 구조의 한계를 넘어, 연산 헤드를 비대칭적으로 배분해 불필요한 연산을 줄이고 신호(signal) 정보 처리 효율을 극대화한 기술이다. 이를 통해 고난도 추론 성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완화했다. 또한 뮤온 옵티마이저 병렬화 알고리즘은 멀티노드 학습 환경에서 발생하는 GPU 통신 병목을 해소해 연산과 통신을 지능적으로 병행함으로써 GPU 활용률을 극대화했다. 이로써 LLM 학습 효율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꼽혀온 통신 대기 문제를 사실상 제거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강화학습(RL)을 생략한 대신 추론 중심 지도학습을 적용해 모델이 스스로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을 수행하도록 설계했다. 사용자 질문의 특성에 따라 심층 추론과 즉시 응답 모드를 자동 전환하는 구조도 구현해, 상황별 최적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접근은 개발 비용 절감뿐 아니라 운영 효율성도 높였다. 강화학습 단계 생략으로 학습 비용을 줄이고, 불필요한 연산을 회피해 GPU 사용량과 응답 지연시간을 최소화하는 등 실질적인 비용 효율성을 확보했다. 모티프 12.7B는 수학·과학·논리 문제를 평가하는 AIME25, GPQA-다이아몬드, 제브라로직 등 추론 과제에서 알리바바의 Qwen2.5(72B)와 구글의 젬마 동급 모델을 모두 능가하는 성능을 기록했다. 한편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올해 연말까지 T2V 모델을 추가로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다. 고성능 LLM과 LMM을 모두 자체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LLM-LMM 투트랙 혁신'을 통해 다양한 스케일의 AI 모델 개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임정환 대표는 "GDA와 뮤온 옵티마이저는 각각 LLM의 두뇌와 에너지 효율을 재설계한 혁신 기술"이라며 "모티프 12.7B는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AI 모델의 구조적 진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비용 효율적 고성능 LLM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하나의 모범 답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5 10:44남혁우

삼진제약-먼디파마, '메디폼‧베타폼' 공동판매 협력 체결

삼진제약은 먼디파마(Mundipharma)와 함께 상처 케어 드레싱 브랜드 '메디폼'(Medifoam)과 '베타폼'(BETAfoam) 공동판매를 통해 준종합병원 채널을 중심으로 상처케어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전문성과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병원용 창상 드레싱의 활용성을 높이는 등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통합적 상처 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메디폼은 폴리우레탄 폼 기반의 습윤 드레싱 제품으로 ▲삼출물 흡수가 신속하게 이루어지므로 드레싱 적용 직후부터 상처 부위의 습윤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 ▲드레싱 내부에 균일하게 분포·보유되는 높은 보수력으로 2차 오염 효과적 방지 ▲드레싱 교체 시 통증 최소화로 장기 적용 환자에서도 우수한 피부 순응도를 보이는 등 우수한 흡수력·보수력·사용 편의성을 갖춘 제품이다. 베타폼은 '3% PVP-I(포비돈 요오드)'을 함유한 폼 드레싱 제품으로 ▲습윤 치유 환경 조성 ▲감염 위험이 높은 상처나 이미 감염된 상처의 2차 관리에도 적용 가능 ▲PVP-I의 항균·항바이러스 작용은 내성균을 포함한 주요 병원균에 대해 입증되어 있는 등 세포 독성이 낮아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 무해한 안전성 특성을 보인다. 특히 일반 폼 드레싱과 동일한 보험 수가로 경제성도 확보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삼진제약은 준종합병원 채널을 타깃으로 하는 드레싱 시장에 빠르게 진입한다는 계획이며, 특히 정형외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자사의 '타우로린'(항진균제)과 '시너젯'(진통제) 등 기존 항균·진통 포트폴리오에 메디폼과 베타폼을 연계해 감염·통증·상처 케어에 이르는 솔루션 영역을 전방위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이번 공동판매 협력은 병원용 창상 드레싱 시장에서 삼진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영업·유통 역량과 국내 제조사 제네웰 및 먼디파마의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이 결합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향후 준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기존 항균·진통제 포트폴리오와의 연계를 통해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상처 케어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궁극적으로 우리의 공동 목표는 더 빠른 치유를 촉진하고 감염 위험을 줄이며 더 나은 회복 결과를 지원하는 첨단 상처 관리 솔루션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함으로써 환자 치료를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04 16:54조민규

한미반도체, 내년 하반기 대면적 HBM용 '와이드 TC 본더' 출시

한미반도체는 차세대 HBM 생산 전용 장비인 '와이드 TC 본더(Wide TC BONDER)'를 2026년 말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한미반도체는 '와이드 TC 본더'를 차세대 HBM 칩을 생산을 위해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TC본더는 인공지능(AI) 반도체용 HBM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핵심 장비다. HBM은 D램을 여러 개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만드는데, TC본더는 각 D램 다이에 정밀한 열과 압력을 가해 접합하는 공정에 사용된다. 한미반도체는 "최근 메모리 업계는 차세대 HBM 칩에 D램 다이 사이즈를 확대한 '와이드 HBM' 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HBM이 차세대 제품으로 진화할수록 더 많은 메모리 용량과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가 요구되는데, 업계는 20단 이상 고적층하는 방식 대신 HBM 다이 면적 자체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HBM의 다이 면적이 넓어지면 TSV(실리콘관통전극) 수와 I/O(입출력 인터페이스) 수를 안정적으로 늘릴 수 있다. 또한 D램 다이와 인터포저를 연결하는 마이크로 범프(Micro Bump) 수도 증가한다. 이를 통해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을 확보하면서도 고적층 방식 대비 열 관리가 용이하고 전력 효율도 개선할 수 있다. '와이드 TC 본더'는 플럭스리스 본딩 기능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플럭스리스 본딩은 플럭스 없이 칩 표면의 산화막을 감소시키는 차세대 접합 기술이다. 기존 방식 대비 잔류물 세정 공정이 불필요해 공정이 단순화되고 접합 강도를 높이면서도 HBM 두께를 줄일 수 있다. 한미반도체는 '와이드 TC 본더' 디자인에 한국 고려청자에서 영감을 받은 '세라돈 그린' 색상을 적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이드 TC 본더 도입에 따라 차세대 HBM의 고적층 생산을 위해 검토됐던 하이브리드 본더 도입 시기가 한층 늦춰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은 “HBM 기술 변화에 발맞춰 신기술을 적용한 와이드 TC 본더 장비를 선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고객사의 차세대 HBM 생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전 세계 약 32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현재 HBM 생산용 TC 본더 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 지적재산권 강화에 집중해 현재까지 HBM 장비 관련 120여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2025.11.04 15:48장경윤

"태양 뒤서 불쑥"…사라졌다 다시 등장한 성간 혜성 [우주로 간다]

한 천문학자가 로웰 천문대의 강력한 디스커버리 망원경과 소형 망원경을 이용해 성간 혜성 '아틀라스 혜성(3I/ATLAS)'을 촬영했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웰 천문대 박사후 연구원 치청 장(Qicheng Zhang) 박사는 아틀라스 혜성의 사진을 촬영해 공개했다. 이 사진은 혜성이 근일점(태양에 가장 가까운 지점)을 지난 뒤 태양 뒤로 사라졌다 다시 나타난 모습을 촬영한 첫 광학 사진으로, 천문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근일점 도달 후 사라진 혜성, 다시 관측 그는 "처음에는 인상적이지 않게 얼룩처럼 보이겠지만 앞으로 며칠 동안 점점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제 일반 망원경으로도 북반구 대부분 지역에서 이 혜성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성간 혜성 3I/ATLAS는 지난 7월 칠레에 있는 아틀라스(ATLAS, 소행성 충돌 최종 경보 시스템)를 통해 확인한 것으로 2017년 오우무아무아, 2019년 보리소프 혜성에 이어 3번째로 발견된 성간 천체다. 이 혜성은 시속 21만km가 넘는 속도로 태양계를 통과하고 있다. 지난 달 29일 이 혜성은 태양으로부터 1.4천문단위(AU)인 약 2억 1천만km 이내까지 접근하며 근일점에 도달했다. 이 과정에서 잠시 지구 시야에서 사라졌으나 이후 다시 관측 가능한 위치로 돌아왔다. 성간 방문자 관측 기회, 일주일 후부터 열려 로웰 디스커버리 망원경은 근일점 통과 직후에도 혜성을 지평선 가까이까지 관측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망원경 중 하나로, 이번 관측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혜성은 현재 북동쪽 지평선에서 북쪽으로 이동 중이며, 장 박사는 “혜성이 지평선 바로 위에 있지만 태양이 아직 지평선 아래에 있어 하늘이 너무 밝지 않은 새벽녘에 혜성을 관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천문학자들은 이 성간 방문자가 우리 은하의 미지의 항성계에서 온 일반적인 혜성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3I/ATLAS 혜성은 지금까지 관측된 혜성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일부 연구에서는 태양계 보다 약 30억 년 더 오래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제 혜성 3I/ATLAS가 밤하늘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 앞으로 몇 달 동안 새로운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 박사는 "혜성이 태양에서 빠르게 떠오르고 있다"며, "일주일 뒤에는 태양으로부터 25~30도 정도 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때쯤이면 전 세계의 다른 대형 망원경들도 혜성을 추적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박사와 그의 동료는 지난 달 말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혜성 3I/ATLAS가 근일점에 도달하기 전에 빠르게 밝아졌고, 태양보다 뚜렷하게 푸른빛을 띠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런 특징은 가스 방출이 근일점 부근에서 혜성의 가시광 밝기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는 해석과 일치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장 박사는 “혜성이 여전히 밝아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확실히 판단하려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5.11.04 14:41이정현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 미래형 생활권 도시계획 위한 국제 공동연구 착수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는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인천광역시 및 유럽 주요 도시와 기관으로 구성된 연구팀과 함께 '미래형 생활권 도시계획'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인 'DUT(Driving Urban Transitions)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DUT 프로젝트'는 유럽연합의 대규모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의 도시혁신 파트너십 과제로, 한국에서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하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공동으로 펀딩하는 국제공동 연구개발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공모에서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가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2025년 국내에서 선정된 두 건의 DUT 프로젝트 중 유일한 연구지향형 과제로 선정되어 글로벌 공동 펀딩을 확보했다. 공동 연구팀은 인천의 도시 구조와 시민 생활 패턴을 반영해 도보 또는 대중교통으로 일정 시간 이내에 주요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생활권 도시 모델을 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주거지에서 15분 안에 기본 생활 기능을 해결할 수 있는 기존 '15분 도시' 개념을 인천의 복합적 공간 특성에 맞게 확장·적용한 것으로, 인천형 'i분 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연구는 시민참여형 도시계획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데이터 분석, 시민 설문조사, 생활권 네트워크 분석을 결합해 시민이 직접 생활권의 중심지와 경계를 정의하고 제안하는 구조로 설계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인천광역시,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인천대학교, 현대자동차, 사이트플래닝 등 국내 기관은 물론,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대학, 기업, 지방정부도 함께 참여한다. 서울대학교가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는 '에이전트 기반 도시모델링(Agent-Based Urban Modeling)'을 담당한다. 인천시는 정책 실행 가능성과 데이터 제공을 담당하며, 참여 기업들은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및 스마트 모빌리티 기반 비즈니스 모델링을 추진한다.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에서는 환경과학 및 정책학과 다코타 맥카티 조교수가 연구를 이끈다. 맥카티 교수는 도시계획, 환경정책, 공간 모델링, 데이터 과학 분야의 전문가로서, 도시 이동성, 녹색 인프라, 환경 모니터링, 접근성 분석, 머신러닝 기반 시뮬레이션 및 모델링 등 데이터 중심의 도시 연구를 수행해 왔다. 맥카티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과 유럽의 연구자들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X분 도시' 개념을 혁신적이고 데이터에 기반한 방법론을 통해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대된다. 특히 한국과 북유럽 도시의 구조 및 생활 패턴을 비교·분석함으로써 보다 지속 가능하고 사람 중심적인 도시 모델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 대표 조슈아 박은 “이번 DUT 프로젝트는 한국 연구팀이 유럽 주요 도시들과 대등하게 협력하며 미래 도시 전환을 주도하는 의미 있는 연구가 될 것”이라며 “조지메이슨대학교가 보유한 도시 시뮬레이션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인천의 미래 도시 비전을 구체화하고, 나아가 미래 인재 양성과 국제 공동연구 협력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지메이슨대학교의 교수진, 학생, 연구자들이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기업 등과 협력해 산학관연 협업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1.03 10:59김한준

충남콘텐츠진흥원, 음반제작 쇼케이스 'SHOWCASE LINK : I AM' 성황리 개최

충남콘텐츠진흥원(원장 김곡미, 이하 진흥원)은 지난 2일 천안 성성호수공원에서 열린 'SHOWCASE LINK : I AM' 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는 충남음악창작소가 운영하는 청소년 음반제작지원 프로그램('Link Up Musician') 과 지역 뮤지션 음반제작지원 프로그램('I AM A MUSICIAN') 의 결과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자리로, 많은 관객이 함께하며 지역 음악인들의 성장을 응원했다. 1부 'Youth Stage'에서는 충남 청소년 뮤지션 5팀(▲시월셋 ▲사윤지 ▲심다빈 ▲Jinee ▲J VIN)이 참여해 직접 작사·작곡한 곡을 선보였다. 각 팀은 지역 뮤지션의 멘토링을 거쳐 완성한 자작곡을 처음 무대에서 공개하며, 음악을 향한 진심과 열정을 전했다는 것이 진흥원 측 설명이다. 공연 후에는 멘토로 함께한 밴드 '바비핀스'가 축하 무대를 꾸며, 후배 뮤지션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2부 'Artist Stage'에서는 충남음악창작소를 통해 발굴된 지역 뮤지션 5팀(▲Dear.(디어도트) ▲젠다(Zenda) ▲윤시얀 ▲준홍 ▲YAWOORI)이 출연해 전문 프로듀서와 협업해 제작한 신곡을 무대에서 선보였다. 특히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예'가 축하공연으로 참여해 감성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쇼케이스는 청소년과 지역 뮤지션이 한 무대에서 교류하며 '음악으로 세대를 잇는 충남형 창작 생태계'의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였다. 공연을 통해 선보인 모든 음원은 국내외 주요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정식 발매되어,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진흥원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청소년 및 지역 음악인 간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이어가기 위해 창작 교류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김곡미 원장은 “이번 쇼케이스는 충남의 청소년과 뮤지션이 한 무대에서 함께 성장하고 소통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지역의 음악 인재들이 자생력을 키우고, 충남이 음악으로 연결되는 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2025.11.03 10:47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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