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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물류 M.AX 생태계 확산의 장 '2026 디지털 유통·물류대전' 개막

유통·물류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확산과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디지털 유통·물류 비즈니스 전시회인 '2026년 디지털 유통·믈류대전'이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AI 모델·로봇·스마트 물류 등 유통·물류 현장의 생산성 향상과 고객 경험 혁신을 이끌 신기술을 한자리에 확인할 수 있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유통·물류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전시회는 단순 전시·체험 행사를 넘어, '유통물류 제조AX(M.AX)' 생태계 확산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유통물류 M.AX'를 통해 제조사-물류센터-소매점포-소비자까지 이어지는 유통·물류 밸류체인 전반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AI 자율운영 물류 플랫폼 구축, AI 기반 매장 지능화 등 유통·물류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 실증모델을 발굴·확산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유통물류 M.AX 혁신관'과 '유통・물류 M.AX 콘퍼런스'를 통해 유통·물류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 혁신 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선보였다. 'M.AX 혁신관'을 비롯한 전시장에는 총 114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유통데이터 서비스, AI 물류 솔루션, 스마트 스토어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AI가 관리하는 매장, 고난도 물류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 무인결제·주문 시스템 등 유통·물류 현장의 변화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 글래스 기반 피킹 솔루션'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사례를 중심으로 유통비용 절감, 작업 효율 향상, 고객경험 혁신 등 유통·물류 분야 AX의 실제 효과를 직접 확인가능하다. 첫날 열리는 '유통·물류 M.AX 콘퍼런스'에서는 AI 모델 트렌드, 미래 물류 기술, 중소유통 AX 등을 주제로 우수사례 공유와 전문가 발표가 진행된다. 유통·물류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STAGE R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유통·물류 로봇 기술 시연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관람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이동로봇(AMR),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을 통해 물류센터뿐 아니라 매장 운영 등 유통·물류 현장의 미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또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AI 기술기업과 유통·물류 분야 수요기업 간 매칭도 지원한다. 이규봉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AI와 로봇 기술의 확산으로 유통·물류 현장은 물류센터 운영, 배송, 매장 관리 등 전 과정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산업부는 '유통물류 AI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AI 실증모델을 확산하고, 중소유통과 소상공인도 디지털 전환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이번 디지털 유통·물류 대전이 유통·물류기업과 AI 기술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 민간의 혁신기술이 현장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유통·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10 11:39주문정 기자

스페이스X 공모청약 예상치 4배 몰려…최대 IPO '예약'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2500억 달러(약 379조원)을 끌어모으면서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를 사실상 예약했다고 CNBC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IPO 청약 수요가 당초 목표의 3.5~4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이번 공모에서 약 750억 달러(약 114조원)를 조달한다는 목표다. 물론 청약 수치는 최종 배정 물량이 아니라 관심도를 반영한 것이다. 최종 배정 물량은 가격 결정 시점에 확정될 예정이다. 소식통은 장기 투자 성향의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이미 대규모 주문을 제출했고, 일부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IPO 후반에 청약을 제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최종 수요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IPO는 시장 변동성이 극심한 시기에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는 지난 5일 1년여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데 이어 9일도 추가 하락했다. 비트코인 역시 9일 2.8% 하락하며 1월 고점 대비 37%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런 시장 하락 요인 중 하나로 스페이스X 상장을 꼽았다.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 IPO 자금 마련을 위해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페이스X는 11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12일부터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관 투자자 대상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9일 뉴욕 본사에서 약 300명의 기관 투자자를 초청해 스페이스X 경영진과의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주에는 JP모건체이스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여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시장에서는 이번 IPO가 역대 최대 규모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최대 기록은 2019년 사우디 아람코가 기록한 294억 달러 규모 IPO다.

2026.06.10 10:2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KT CS 운영 한국재정정보원 고객상담센터, KSQI 우수콜센터 선정

KT CS가 운영하는 한국재정정보원 고객상담센터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6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평가에서 공공서비스 분야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 KTcs가 추진해온 AI 기반 고객센터(AICC) 고도화 전략이 성과를 거둔 사례로, 한국재정정보원 고객상담센터는 AI 보이스봇과 챗봇을 전면 도입해 365일 24시간 상담 체계를 구축했으며 야간과 휴일에도 자동 응대를 통해 상담 공백을 최소화했다. 특히 상담사 지원 솔루션을 활용해 실시간 답변 추천과 상담 내용 자동 요약 기능을 제공해 상담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응대 품질의 표준화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고객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다. KT CS는 전국 120여 개 고객상담센터를 운영하는 KT그룹 계열사로 공공기관과 대기업 컨택센터, 114번호안내 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 접점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보이스봇, 지식관리시스템(KMS), 실시간 모니터링 등 AI 기반 솔루션을 중심으로 고객센터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창호 KT CS 대표이사는 “AI 기반 상담 혁신 역량과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재정정보원 고객상담센터의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며 “공공서비스 분야에서도 고객 경험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AICC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8 15:02박수형 기자

스페이스X, 美 IPO 새 역사 쓰나…"시총 2700조 목표"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750억 달러(약 114조8600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CNBC와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계획대로 될 경우 스페이스X는 미국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 IPO를 기록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주당 135달러(약 20만6700원)에 5억 5560만주를 발행, 총 75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유통 주식의 약 4.2%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머지 95.8%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와 내부 관계자들이 보유하게 된다. 주당 135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약 1조 7700억 달러(약 2710조 원)에 이르게 된다. 상장에 성공할 경우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브로드컴 등에 이어 미국 증시 시가총액 7위 기업에 오르게 된다. 스페이스X는 조달 자금을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확대, 발사 인프라 및 발사체 성능 개선, 스타링크 위성망 확장, 그리고 일반적인 기업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오는 12일 나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종목 코드는 'SPCX'로 알려졌다. 머스크에게 이번 IPO는 재사용 가능한 로켓 개발과 화성 식민지화라는 장기 비전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그는 2002년 스페이스X를 설립했으며, 회사는 2012년부터 로켓을 이용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화물을 수송하기 시작했다. 특히 2019년 서비스를 시작한 위성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스타링크는 현재 회사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위성망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IPO 규모는 현재까지 미국 증시 최대 기록으로 남아 있는 알리바바의 상장 규모를 3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CNBC는 스페이스X의 상장 추진이 인공지능(AI) 기업들의 IPO 움직임과 맞물려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AI 업계에서는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주요 기업들의 상장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대형 기술 기업 IPO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26.06.04 09:1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K스토아, 경기도 중소기업 라이브커머스 지원 확대

SK스토아가 경기도주식회사와 손잡고 경기도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선다. 라이브커머스 제작과 판매를 지원해 지역 중소기업 브랜드의 전국 단위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실질적인 매출 확대까지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SK스토아는 경기도주식회사와 함께 '2026년 경기도 소재 중소상공인 대상 라이브커머스 제작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매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 협력 프로젝트다. 경기도주식회사가 사업을 주관하고 SK스토아는 플랫폼 운영과 라이브커머스 제작·판매를 맡는다. 지원 대상은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국내 생산(OEM 포함) 역량을 갖춘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이다. 공모와 심사를 거쳐 총 9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심사에는 SK스토아 MD와 지원사업 담당자, 외부 심사위원 등이 참여했다. 선정 기업 상품은 오는 11월까지 약 7개월 동안 SK스토아 모바일라이브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참여 상품은 식품·리빙·패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주식회사 딜픽의 '힘난당넛츠', 아방데코의 '더베딩샵 냉감침구', 주식회사 이프아이의 '시크나인 커플잠옷' 등이 대표적이다. 첫 방송은 딜픽의 '힘난당넛츠' 상품으로 진행된다. 오는 28일 오전 10시 SK스토아 모바일라이브 채널에서 공개되며, 개그우먼 김미려가 진행을 맡는다. 해당 방송에서는 30% 쇼핑지원금(할인쿠폰)도 제공된다. 탁정삼 경기도주식회사 본부장은 “도내 중소기업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양사가 보유한 노하우를 결합해 사업 성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윤화진 SK스토아 모바일사업본부장은 “경기도 우수 중소기업이 전국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단순 제작 지원을 넘어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지속 가능한 판로 확보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사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SK스토아와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2023년부터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함께 운영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온라인 쿠폰 및 모바일라이브 지원사업을 통해 경기도 소재 114개사를 지원하며 참여 기업 수를 확대했고, 관련 성과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도 수상했다. SK스토아는 이번 사업 외에도 올 상반기 안양시 소재 중소기업 대상 모바일라이브 지원사업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협력해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TOPS), 모바일라이브 제작 지원 등 공공 연계 프로그램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2026.05.26 18:05안희정 기자

김형우 앞세운 에스넷시스템, 1Q 흑자전환 성공…현금흐름은 숙제

에스넷시스템이 올해 1분기 매출 감소에도 연결 기준 영업흑자로 돌아서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였다. 지난 3월 김형우·이남작 각자대표 체제 출범 이후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정비와 운영 효율화를 내세운 가운데,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수주잔고와 확대된 영업활동 현금 유출을 2분기 이후 대형 프로젝트 매출화와 현금 회수로 보완할 수 있을지는 관건으로 떠올랐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넷시스템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77억9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793억9200만원보다 2.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7억6500만원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영업손익 개선 폭은 약 8억2000만원이다. 순손실 규모도 줄었다. 1분기 연결 당기순손실은 5억5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8억5400만원보다 적자 폭을 축소했다. 영업단에서는 흑자로 돌아섰지만 금융·기타손익과 법인세 비용 영향으로 순이익 흑자 전환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수익성 개선은 외형 성장보다 원가와 판관비 관리에서 나왔다. 1분기 매출원가는 668억2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687억1300만원보다 줄었다. 매출총이익은 106억8000만원에서 109억7400만원으로 늘었다. 판매비와 관리비도 114억4500만원에서 109억2300만원으로 감소했다. 매출이 줄었지만 매출총이익률은 13.5%에서 14.1%로 높아졌다. 사업별로는 구축 부문 매출이 늘었다. 올해 1분기 ICT 인프라·데이터센터·클라우드 구축 매출은 335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21억2600만원보다 4.6%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5%에서 43.2%로 높아졌다. 반면 유지보수 매출은 442억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72억6600만원보다 6.5% 감소했다. 유지보수 비중은 59.5%에서 56.8%로 낮아졌다. 수주 흐름은 엇갈렸다. 1분기 말 기준 수주총액은 4530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042억4000만원보다 12.1% 늘었다. 기납품액은 736억6400만원에서 1463억3500만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수주잔고는 3305억7700만원에서 3067억3200만원으로 7.2% 줄었다. 기납품액 증가로 수주 물량의 매출 인식은 확대됐지만, 향후 매출로 이어질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재무구조는 개선됐다. 1분기 말 연결 부채총계는 1263억5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497억9100만원보다 감소했다. 자본총계는 1075억3900만원에서 1150억7700만원으로 늘었다. 단순 계산 기준 부채비율은 139%대에서 110% 안팎으로 낮아졌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도 315억8800만원에서 399억8400만원으로 증가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부담 요인으로 남았다. 올해 1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339억1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12억8100만원보다 유출 규모가 커졌다. 프로젝트형 IT서비스 사업 특성상 장비 매입, 선급금, 검수 및 대금 회수 시점 차이가 현금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2분기 이후 현금 회수 속도가 실적 안정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주가도 실적 발표 이후 뚜렷한 반등보다 관망세를 보였다. 지난 15일 이 같은 실적을 발표했으나, 이날 주가는 4200원대에 머물렀다. 흑자 전환은 긍정적이나 매출 감소와 순손실 지속, 수주잔고 감소가 함께 확인되면서 시장은 단기 실적 개선보다 향후 프로젝트 매출화와 현금흐름 회복 여부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에스넷시스템은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전환, MSP 사업을 성장 축으로 제시했다. 이곳은 지난 2024년 AI센터를 열고 AI 솔루션 개발 경험과 AI 인프라 구축 경험, AI 기반 SI 구축 경험을 결집해 기업용 AI 인프라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또 엔비디아, 시스코, 델 등 글로벌 벤더와의 파트너십도 AI 인프라 사업 확대 기반으로 삼고 있다. 2분기 이후에는 데이터센터 구축, 금융권 네트워크, 공공 AI 운영 플랫폼 등 인프라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주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와 정부 GPU 인프라 지원 사업을 바탕으로 기존 IT 인프라 구축·운영 역량을 AI 인프라 사업으로 넓힌다는 방침이다. 에스넷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1분기 흑자는 수익성 중심의 수주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일궈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설계부터 구축·운영까지 아우르는 AI 인프라 역량과 안정적인 운영사업 기반을 토대로 2분기에도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8 17:14장유미 기자

카톡 말풍선 리액션 기능 확대…카카오, 업데이트

카카오는 카카오톡 정기 업데이트(v26.4.0)를 통해 이용자 경험을 강화한 기능들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톡 말풍선에 하트, 좋아요 등을 남길 수 있는 리액션 기능을 개편했다. 이용자들이 다양하게 감정과 상황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기존 6종의 리액션을 114종으로 확대했다. 이용자는 메시지 말풍선에 최대 30개까지 리액션을 할 수 있다. 또한 이용자는 자신이 보유한 미니 이모티콘을 리액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보유하지 않은 미니 이모티콘도 다른 이용자가 등록한 리액션을 따라 누르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모티콘 플러스 구독자는 미니 이모티콘으로 리액션을 할 수 있으며, 키워드 검색 기능을 통해 원하는 표현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이모티콘 스토어도 새롭게 개편했다. 더보기 탭 내 '이모티콘' 메뉴에 신규탭과 인기탭이 새롭게 추가돼 이용자들은 다양한 이모티콘을 탐색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이모티콘 상품은 '좋아요' 기능으로 저장할 수 있다. 검색 기능도 강화해 인기 스타일과 이모티콘 랭킹 등 다양한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오픈채팅방에서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오픈채팅 댓글 기능도 업데이트했다. 이용자는 오픈채팅방에서 답변하고 싶은 댓글에 대한 댓글을 달 수 있다. 이밖에도 '최근 통화' 기록들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채팅탭 상단에 '통화' 폴더를 신설했다. '통화' 폴더에서는 지난 보이스톡, 페이스톡 이력을 모아볼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카카오톡 안에서 보다 편리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5.15 09:47박서린 기자

노이즈앤피치, 크리에이터 채널 큐레이션 서비스 확대

노이즈앤피치가 크리에이터 대상 채널 큐레이션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5년 국내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14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K-뷰티 콘텐츠를 소비하는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뷰티 업계에서는 메가 인플루언서보다 특정 카테고리에 전문성을 가진 니치 크리에이터로 영향력이 분산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여전히 팔로워 수치 중심의 단발성 협찬 구조가 반복되고 있어 크리에이터 채널의 방향성을 데이터 기반으로 설계하는 파트너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노이즈앤피치가 정의하는 '큐레이션'은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단순한 콘텐츠 기획이나 협찬 매칭에 그치지 않고 ▲채널 데이터 분석 ▲타깃 재설정 ▲플랫폼별 전략 수립 ▲콘텐츠 방향 제안 ▲실행까지 이어지는 5단계 플로우를 통해 크리에이터 채널의 성장 구조 자체를 설계한다. 인스타그램·유튜브·틱톡 등 플랫폼마다 알고리즘과 소비 방식이 다른 만큼, 플랫폼별 전략을 별도로 수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분석 결과는 온·오프라인 컨설팅 형태로 크리에이터와 직접 소통하며 공유된다. 이미 실행 사례도 나오고 있다. 소속 크리에이터 시아지우는 채널 분석을 토대로 댄스 중심의 기존 콘텐츠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K-뷰티 콘텐츠를 통해 국내 타깃층을 새롭게 확보하는 전략을 세웠다. 현재 국내 뷰티 브랜드와 인스타그램 마켓 운영을 진행 중이다. 소속 크리에이터 '내꿈은최우식와이프'의 IP를 활용해 기획·운영한 오프라인 행사 역시 같은 큐레이션 결과물로, 모집 3일 만에 신청자 2000여 명이 몰리며 시장의 반응을 확인했다. 노이즈앤피치 관계자는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채널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어렵다는 현실에서 이 서비스가 출발했다"며 "방향을 함께 설계하고 실행까지 동행하는 것, 그게 노이즈앤피치가 생각하는 큐레이션"이라고 밝혔다. 이어 "채널 성장 방향을 고민하는 크리에이터에게 실질적인 창구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노이즈앤피치는 향후 소속 크리에이터 전반으로 채널 큐레이션 서비스를 순차 확대하는 한편, 브랜드 파트너사를 위한 크리에이터 전략 매칭 서비스도 병행 운영할 방침이다.

2026.05.14 10:33백봉삼 기자

한전, 1분기 매출 24.4조원…영업이익 3.8조 기록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1분기 연결기준 결산 결과, 매출액 24조3985억원에 영업비용 20조6143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억원 증가한 3조78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2월 말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와 LNG 가격 급등세 여파가 1분기 실적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결과이며 앞으로 중동 전쟁 영향이 시차를 두고 실적 및 자금 조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판매수익은 판매량과 판매단가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0.1%(121억원) 증가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4.1%(2077억원) 증가한 반면에 민간발전사 구입전력비는 0.4%(365억원) 감소했다. 예방정비 등에 따른 원전 발전량 감소를 석탄발전 증가로 대체하는 한편, 유연탄 가격이 일부 상승해 연료비가 증가했다. 석탄발전 확대 등 구입량 증가에도, 전력도매가격(SMP)이 하락하면서 민간발전사로부터의 구입전력비는 감소했다. 감가상각비 등 기타 영업비용은 0.4%(273억원) 감소했다. 다만, 1분기 흑자에도 불구하고 206조원의 부채와 128조원에 이르는 차입금이 남아있어, 하루 이자비용으로만 114억원을 부담하고 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살펴보면, 매출액 23조7091억원, 영업비용 21조6224억원, 영업이익 1858억원 증가한 2조867억원을 기록했다. 한전 측은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은 비상경영체계를 통한 긴축 경영과 재정건전화 계획의 충실한 이행 노력으로 비용을 4000억원 절감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비용 절감을 위해 전력시장 제도 개선, 전력설비 유지보수 기준 효율화 등 대내외 자구노력을 차질 없이 수행함과 동시에 효율적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계절별·시간대별 요금제를 시행하고, 대국민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또 전력산업 전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전력설비와 망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 전력공급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6.05.14 07:48주문정 기자

해외 온라인 플랫폼 판매 화장품 검사 1200건으로 확대

K-화장품의 지식재산권 보호, 위조품으로 인한 소비자 및 기업 피해 예방 협력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화장품 직접 구매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 안전을 확보하고 K-브랜드 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해 지식재산처, 관세청 등과 민관 합동으로 해외직구 화장품 구매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도별 화장품 해외직구 온라인 구매액은 2021년 2566억원, 2022년 2675억원, 2023년 3172억원, 2024년 3712억원, 2025년 4217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해외 온라인 K-브랜드 위조화장품 차단 건수(지식재산처) 역시 2023년 1만6774건에서 2024년 2만3494건, 2025년 3만6116건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식약처는 2024년부터 수행해 온 해외직구 화장품에 대한 안전검사를 지난해 1080건에서 올해 1200건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검사는 위조 의심 화장품을 포함해 ▲정보수집 ▲구매 ▲검사 및 판정 ▲조치 단계로 진행되며, 대한화장품협회,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 카트리시험연구원과 협력해 실시한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K-화장품(2025년 114억3천만 달러, 전년 대비 12.3% 증가)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위조화장품 유통으로 인한 기업과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는 위조 의심 화장품을 검사 대상에 포함했다는 설명이다. 검사 결과, 위해 우려가 확인된 해외직구 화장품에 대해서는 국내에 반입·판매되지 않도록 통관 보류 및 해당 온라인 플랫폼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판매 사이트를 차단 조치할 예정이다. 또 소비자 주의를 당부하기 위해 식약처 대표 누리집에 검사 결과를 공개하는 한편, 피해 기업에는 'K-브랜드 분쟁대응 전략 사업'을 연계해 해외 판매자에 대한 현지 대응(행정·형사단속, 민·형사 소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최근 불량·위조 제품의 유통 증가로 소비자 안전 우려와 동시에 그간 우리 화장품 기업이 쌓아 올린 노력의 결실을 훼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K-화장품을 전 세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재처는 “K-브랜드 보호는 단순한 권리 확보를 넘어 K-뷰티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직결되는 과제”라며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위조상품 모니터링부터 분쟁대응 전략 수립, 현지 대응까지 전주기 맞춤형 대응 지원을 통해 우리 수출기업 브랜드 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K-뷰티 기업의 위조화장품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국경단계 통관단속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K-화장품 기업, 식약처, 지재처 및 해외세관과 협력 강화를 통해 K-화장품의 국내·외 불법 유통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3 08:20조민규 기자

셀트리온, 프랑스 '지프레' 인수…약국 영업망 확보·신규 사업 진출

셀트리온은 프랑스 헬스케어기업 '지프레'(Gifrer)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에서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양사는 인수 관련 행정절차 및 업무 조정 등을 신속히 진행해 이달 내 제반 업무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프레를 독립 법인으로 운영해 지프레의 현지 브랜드 인지도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양사 간 제품·영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지프레에 재직 중인 임직원 70여명은 전원 고용승계 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셀트리온은 현지 의료정책 변화에 선제 대응이 가능한 영업망을 확보했으며, 유럽 내 제네릭·일반의약품으로 사업 영역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실적 성장도 빨라질 것이라로 전망하고 있다. 지프레는 1912년 프랑스에서 설립돼 114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헬스케어기업으로, 프랑스 전역에서 9천개 이상의 약국 영업망과 800여개 병원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 현지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 중인 생리식염수·치아미백제·영유아 제품 등 140여종의 OTC·약국 의약품(DM)·건기식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셀트리온은 프랑스 정부의 '대체조제' 확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약국 영업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대체조제는 병원에서 이뤄지는 의사 처방에 대해 약사가 해당 원료물질에 대한 의약품을 자체적으로 선택·판매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프랑스는 지난 2022년 일부 의약품을 중심으로 의사 처방에 대한 약국 대체조제가 시행된 이후, 지난해 1분기에 글로벌 블록버스터 '아달리무맙'(휴미라)이 대체조제 가능 제품으로 추가되는 등 약국을 대상으로 한 영업력 강화가 한층 중요해진 상황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데노수맙'(프롤리아·엑스지바)의 대체조제 승인도 예상됨에 따라, 해당 제품의 바이오시밀러인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약국 영업을 전개하는데 지프레가 보유한 영업망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 이번 인수로 셀트리온은 지프레가 보유한 제품군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바이오의약품을 넘어 OTC, 제네릭 등으로 판매 제품군이 확대돼 본격적인 사업 영역 확장이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프랑스 약국 고객층에게 친숙한 140여종의 지프레 OTC·DM 제품군이 추가돼 이를 통한 추가 매출 확보가 가능해졌으며, 특히 42%의 점유율로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생리식염수를 비롯해 치아미백제(점유율 28%), 영유아 제품 등은 현지에서 선호도가 높아 향후 5년간 지프레 제품군을 통해 약 25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 확보가 가능할 걸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직판 법인의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프레 제품군을 다른 국가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럽 주요 5개국(EU5)에 속하는 독일에서는 셀트리온 현지 법인이 SC제형 제품에 대한 약국 영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는 바이오시밀러 제품만 공급하고 있지만 향후 지프레 제품군이 더해질 경우 OTC 매출 추가 및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한 영업 경쟁력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프레 인수로 확보된 9천여개 약국 영업망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제3자 제네릭·OTC 제품 판권을 확보하는 방식의 사업 영역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현지에서 수요는 높지만 경쟁이 적은 제네릭 및 OTC 제품군을 선정해 실적 성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으로, 현재 다수의 제품을 후보군에 두고 막바지 검토 작업 중에 있어 조만간 판권 도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셀트리온그룹 계열사의 제네릭·OTC·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지프레 약국 영업망을 활용해 프랑스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셀트리온은 향후에도 서유럽 및 동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제도 변화의 흐름을 면밀히 살피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경쟁력 있는 로컬기업의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프랑스에서 대체조제 승인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약국 영업 경쟁력을 지닌 지프레를 인수함으로써 제도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 능력 확보 및 신규 사업 영역 확대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리게 됐다”며 “지프레 인수를 시작으로 향후에도 국가나 지역의 의료 정책 특성에 맞춰 회사의 직판 역량 강화를 이룰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기업에 대한 M&A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2 16:04조민규 기자

백화점·자회사 다 잘됐다…신세계,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신세계가 1분기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본업인 백화점을 중심으로 패션·뷰티·면세점 등 자회사들이 선전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신세계는 1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이 3조 2144억원, 영업이익 197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49.5%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고환율, 고유가 등 불안정한 대외 여건 속에서 본업 경쟁력 제고를 통한 성장 전략과 자회사의 경영체질 개선 노력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백화점 사업은 1분기 총매출 2조 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7% 증가한 141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꾸준한 투자와 브랜드 포트폴리오 정비, 트렌디한 팝업스토어 유치 등을 통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고객 매출도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 2년간의 재단장을 마무리한 신세계 강남점은 명품·미식 등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 본점은 '더 헤리티지'의 신규 개관과 함께 '더 리저브'·'디 에스테이트' 등 대대적인 투자를 집행했다.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대전신세계 Art&Science, 광주신세계 등도 출점한 모든 지역에서 1번점 자리를 지켰다. 외국인 매출도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본점의 1분기 외국인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이상 성장했다. 백화점 전체 외국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배가량 늘며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는 올해 대구신세계 전관 리뉴얼을 시작으로 각 점포별·상권별 최적의 브랜드 라인업·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연결 자회사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경영체질 개선을 위한 포트폴리오 정비가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1분기 매출은 2957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7%, 452.6% 증가했다. 수입패션부문(+35.2%)과 수입코스메틱부문(+20%)이 두 자리 수 이상 성장하며 외형 확대에 앞장섰으며 스튜디오 톰보이·일라일·맨온더분 등 자체 패션 브랜드도 운영 효율화와 리브랜딩 효과에 힘입어 반등했다.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매출 5898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인천국제공항 T2 임차료 감면 혜택 종료에 따른 임대료 증가에도 불구하고 ▲개별관광객(F.I.T)를 타깃으로 한 글로벌 체인과의 제휴 확대 ▲대량 판매 할인율 개선 ▲경쟁력 있는 K-콘텐츠 도입 등 경영체질 개선을 통한 성과를 실현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지난달 27일 인천국제공항 DF2 최종 철수를 완료하며 향후 실적 개선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센트럴은 1분기 매출 988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17.6% 증가했다. 신세계까사는 매출 1114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자주(JAJU) 사업 양수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 898억원, 영업이익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29.8% 성장했다. 신세계맨즈컬렉션, 블루핏 등 자체 브랜드의 약진과 함께 기라로쉬, 시슬리 등의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로 경쟁력 제고한 덕분이다. 신세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첫 분기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29일이며 총액은 약 114억원, 보통주 1주당 1300원이 배당금으로 지급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도 적극적인 경영체질 개선과 전략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외형은 물론 수익성까지 대폭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체질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2 14:42김민아 기자

방미통위, 중소기업 방송광고 제작지원 2차 공모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사업 2차 공개모집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사업은 중소기업의 방송광고 제작 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을 돕고 방송광고 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방미통위는 1차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23개 사와 소상공인 114개 사를 방송광고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공모를 통해 혁신형 중소기업 2개 사를 선정, TV 광고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6월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2차 신청 접수를 받는다. TV 광고 지원을 받을 2개 사엔 제작비 50% 범위에서 최대 4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전문가를 통한 방송광고 기획, 제작, 활용 등 방송광고 마케팅 전문상담 도 제공한다. 라디오 광고는 1차 공개모집에서 예정된 8개 사를 모두 선발해 별도로 모집하지 않는다. 지원자격, 평가기준, 준비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5.08 15:55홍지후 기자

KTis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 이용 10만건 돌파

KTis는 자사가 운영하는 '02-114'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이용 10만건, 이용자 4만 5000명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택시 대신 불러주기는 이용자가 02-114에 전화해 택시 호출을 요청하면 상담원이 대신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고 배차 결과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별도의 앱 설치나 사전 등록 없이 전화 한 통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평일, 주말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국 어디에서나 제공된다. 회사 측은 지난해 4월 서비스 출시 이후 1년 만에 약 9만 8000건의 이용이 발생했으며, 지난달 한 달 동안 1만 3000건 이상 이용이 이어지는 등 택시 대신 불러주기가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 편의 서비스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KTis는 114를 단순한 전화번호 안내서비스에서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 정보 안내 플랫폼으로 확대 중이다. 국가검진 예약 서비스도 운영 중이며, 축제 티켓 전화 예매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김성근 KTis 114사업단 단장은 “디지털이 발전할수록 그 혜택에서 소외되는 분들이 발생할 수 있다”며 “114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08 15:55홍지후 기자

데이터독, 영업익 흑자 전환…"AI 관측·보안 수요 덕"

데이터독이 인공지능(AI) 관측·보안 플랫폼 사업을 앞세워 흑자 전환했다. 데이터독은 7일(현지시간) 2026년 1분기 매출 10억 1000만 달러(약 1조 4817억원)를 기록했다고 공실적 발표에서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억 6155만 3000달러(약 1조 1000억원)보다 32.2%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영업익은 732만 7000달러(약 107억원)로 전년 동기 1242만 달러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1%로 전년 동기 3%포인트(p) 상승했다. 데이터독은 순이익 증가 폭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1분기 GAAP 순이익은 5257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 2464만 2000달러보다 113.4% 늘었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15달러로 전년 동기 0.07달러보다 114.3% 증가했다. 데이터독은 AI 기반 관측 가능성 플랫폼과 보안 제품을 핵심 매출 분야로 꼽았다. 이번 분기에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를 비롯한 AI 보안 에이전트, 그래픽처리장치(GPU) 모니터링, 데이터독 익스페리먼츠 등을 정식 출시했다. 대형 고객 기반도 확대됐다. 올해 3월 31일 기준 연간반복매출(ARR) 10만 달러 이상 고객은 약 4550곳으로 전년 동기 약 3770곳보다 20.7% 증가했다. 엔터프라이즈 고객 중심으로 플랫폼 확산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데이터독 1분기 영업현금흐름은 3억3462만2000달러로 전년 동기 2억7154만1000달러보다 23.2% 늘었다. 잉여현금흐름은 2억8909만1000달러로 전년 동기 2억4439만1000달러보다 18.3% 증가했다. 회사는 2분기 매출 전망치를 10억7000만~10억80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는 43억~43억4000만 달러로 내놨다. 연간 비일반회계기준 영업익 전망치는 9억4000만~9억8000만 달러다. 올리비에 포멜 데이터독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하는 등 강력한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우리는 모든 규모와 산업의 고객이 현대적이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AI 솔루션을 배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2026.05.08 15:38김미정 기자

코스피 7500선 터치 후 하락 전환…외국인·기관 '매도세'

코스피가 장중 한때 7500선을 돌파하며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7일 오전 9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5%(114.51포인트) 오른 7499.07에 출발한 뒤, 곧바로 7531.88까지 치솟으며 장중 7500선을 넘어섰다. 다만 이후 하락 전환하며 현재는 7263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1조 1532억원, 기관이 20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 16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편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대형주는 비교적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7% 오른 27만 1500원, SK하이닉스는 1.12% 상승한 161만 9000원에 거래 중이다.

2026.05.07 09:42홍하나 기자

SK스퀘어 주가 100만원 돌파...황제주 등극

SK스퀘어가 주당 100만원을 넘어서며 이른바 황제주에 등극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0분 기준 SK스퀘어는 전 거래일 대비 11.0% 오른 1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한때 SK스퀘어 주가는 114만 9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 기록도 갈아치웠다. 지난달 30일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오른 SK스퀘어는 이날 코스피 7000선을 돌파하는 흐름 속에서 지속적으로 투자자를 끌어들였다. SK그룹의 중간 지주사인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20.5%를 보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 상승에 따라 SK스퀘어 주가가 급증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아울러 주주환원 확대 기조가 시장에서 큰 매력이 꼽히고 있다.

2026.05.06 10:26박수형 기자

소니, 미국 PS 반독점 소송 780만 달러 환불 합의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반독점 소송과 관련해 미국 고객에게 780만 달러(약 114억원)를 환불할 전망이라고 게임인더스트리비즈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집단 소송을 제기한 사베리 로펌은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디지털 게임 시장을 독점하기 위한 반경쟁적 행위를 통해 연방 독점 금지법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소니가 특정 게임 전용 바우처를 통해서만 디지털 타이틀을 판매함으로써, 고객이 타사 소매업체에서 게임을 구매하는 것을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소니 측은 관련 법률이나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이번 합의안은 지난 2024년 승인됐으나 법원 심리 과정에서 두 차례 기각된 바 있다. 최근 담당 판사가 예비 재개를 승인함에 따라, 오는 10월 15일 공정성 심리가 열릴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상 대상은 2019년 4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 사이에 미국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게임 전용 바우처를 사용해 디지털 게임을 구매한 이용자다. 보상금은 현금 가치를 지닌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 계정 크레딧 형태로 지급된다. 환불 대상에는 라스트 오브 어스, 데스티니, 데스티니 2, 바이오하자드 4, 갓 오브 워 등 100개 이상의 주요 타이틀이 포함됐다. 이번 환불이 미국 외 다른 국가 이용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2026.05.06 09:40정진성 기자

SKT, '숲캉스' 추첨 등 가정의달 이벤트 풍성

SK텔레콤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중심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어린이날 자녀를 위한 휴대폰 선물을 준비했다.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에게 휴대폰 선물을 고민 중인 고객이라면 가족폰 나눠쓰기 서비스를 주목할 만하다. 가족폰 나눠쓰기는 부모, 법정대리인이 사용하던 기기를 만 13세 이하 자녀에게 물려줄 때 가입할 수 있는 무료 부가서비스다. 오는 8월10일까지 T월드 홈페이지와 앱, 가까운 SK텔레콤 대리점, 114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 가능하다. 가입자, 법정대리인 등에겐 1년 동안 매월 2GB 데이터 쿠폰, 가족 로밍 횟수 무제한 무료, 올리브영, 스타벅스, 이마트24T우주패스 등 구독료 최대 6회 50% 할인한다. 2GB 데이터 쿠폰은 부가서비스 가입 후 익월부터 매달 1일 발송되며, 해당 데이터는 가족 혹은 다른 SK텔레콤 가입자에게 선물하기도 가능하다. 부모님 안전을 위한 AI 보안 서비스도 준비됐다. '가족 케어' 기능은 통화 중 AI가 보이스피싱 의심 정황을 탐지하면 사전에 등록된 최대 10명 보호자에게 즉시 알림을 보내는 서비스다. 에이닷 전화 설치자인 보호자에겐 푸시 알림과 문자가 동시에 전송되며, 미설치자에겐 문자로 알림이 발송된다.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는 112나 119 등 긴급번호 발신 시에도 보호자에게 긴급 상황 알림이 전송되어, 보호자가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로밍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가족로밍'은 가족 여행 특화 서비스다. 해외 여행 시 가족 중 한 명이 SK텔레콤 로밍 상품인 '바로 요금제'에 가입하고, 3000원을 추가해 '가족로밍' 서비스에 가입하면 본인 포함 최대 5명의 가족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오는 8월21일까지 '바로 요금제' 가입 시 동일 요금으로 최대 16GB 데이터를 추가 제공 이벤트와 로밍 이용이 처음이거나 오랜만인 2030 가입자를 위한 첫 로밍 7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T 장기고객 숲캉스 데이' 응모 기회도 있다. 5월3일부터 18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는 행사는 평소 일반 방문객에게 공개되지 않는 에버랜드 '포레스트 캠프'에서 열린다. 행사에선 전문 가이드와 함께하는 숲 산책, 어린이 숲 체험,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숲캉스 데이' 행사는 추첨을 통해 진행된다. 당첨 시 본인 포함 최대 5명까지 동반 참여가 가능하다. 행사 응모를 원하는 고객은 5월5일까지 T멤버십 앱 내 'T 장기고객' 메뉴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입자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편익을 드리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가입자 삶에 힘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4.30 10:28홍지후 기자

오너家 평균보수 직원 27배…두산·효성·이마트는 100배 웃돌아

대기업집단 오너일가의 지난해 1인당 평균 보수(상여금 포함)가 2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 일반 직원 1인 평균 보수의 27배 수준이다. 오너일가 가운데 일반 직원 평균 보수의 100배 이상을 받은 인물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 3명이었다. 삼양홀딩스 등 10개 기업은 지난해 직원 보수는 줄었지만 오너일가 보수는 늘었다. 지난해 100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오너일가는 10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2025년 기준 총수가 있는 81개 기업집단 중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계열사 460곳을 대상으로 오너일가 중 5억원 이상 보수 지급 현황과 직원 1인 평균 급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인당 평균 보수는 27억 1935만원으로 전년(25억 4413만원)보다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미등기임원을 제외한 직원 1인 평균 보수는 9110만원에서 1억 120만원으로 11.1% 늘었다. 지난해 오너일가 보수는 일반 직원 평균 보수의 26.9배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의 27.9배보다 소폭 낮아진 수치다. 오너일가와 일반 직원 간 보수 격차가 100배 이상인 곳은 두산, 효성, 이마트 등 3곳이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해 두산으로부터 총 181억 3000만원 보수를 받아 두산 직원 1인 평균 보수 1억1445만원의 158.4배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2024년 실적 개선에 따른 상여금 56억 3000만원과 2022년 승인된 제한조건부주식(RSU) 보상 89억2700만원이 포함됐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도 지난해 효성으로부터 101억 9900만원을 받아 효성 직원 1인 평균 보수 8829만원의 115.5배에 달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효성의 실적 개선 등에 따른 상여금 43억 9800만원을 수령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마트로부터 받은 보수는 58억 5000만원으로, 이마트 직원 1인 평균 보수 5114만원의 114.4배였다. 정 회장의 보수에는 지난해 실적 개선에 따른 상여금 34억 500만원이 포함됐다. 2024년 72.7배였던 정 회장과 이마트 직원 간 보수 격차는 지난해 100배를 넘어섰다. 직원과 오너일가 간 보수 격차가 큰 상위 10개 기업에는 ▲영원무역(성래은·87.5배), CJ제일제당(손경식·84.4배) ▲영원무역홀딩스(성래은·78.1배) ▲LS일렉트릭(구자균·77.5배) ▲롯데쇼핑(신동빈·73.1배) ▲현대백화점(정지선·70.2배) ▲현대자동차(정의선·69.9배) 등이 포함됐다. 반면 오너일가와 직원 간 보수 격차가 가장 작은 기업은 하이트진로홀딩스였다.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장남인 박태영 사장의 지난해 보수는 6억원으로 직원 1인 평균 보수 1억 2100만원의 5.0배였다. 박문덕 회장 역시 지난해 하이트진로홀딩스로부터 9억 5000만원을 받아 일반 직원과의 보수 격차가 7.9배로 낮은 편이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홀딩스 직원 1인 평균 보수는 전년보다 16.9% 늘었지만, 박태영 사장과 박문덕 회장의 보수는 동결됐다. 이어 보수 격차가 작은 기업으로는 ▲유니드(이우일·5.1배) ▲대우건설(김보현·6.0배) ▲세아홀딩스(이태성·6.3배) ▲세아베스틸지주(이태성·6.4배) ▲DB하이텍(김주원·6.5배)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규호·6.7배) ▲세아제강(이주성·6.7배) ▲셀트리온제약(서진석·7.3배)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오너 보수가 증가한 반면 직원 보수는 감소한 기업이 10곳으로 집계됐다. 그중 삼양그룹의 격차가 두드러졌다. 김건호 삼양홀딩스 사장의 보수는 2024년 5억 6400만원에서 2025년 9억 3000만원으로 64.9% 증가했다. 반면 삼양홀딩스 직원 평균 보수는 7454만원에서 7055만원으로 5.3% 감소했다. 김 사장은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의 장남이다. 김윤 회장이 삼양홀딩스로부터 받은 보수도 2024년 35억 3000만원에서 2025년 36억 8300만원으로 4.3% 늘었다. 또 다른 삼양그룹 오너일가인 김정 삼양패키징 부회장, 김량 삼양사 부회장, 김원 삼양사 부회장도 각 계열사 직원 평균 보수가 2~5% 감소하는 동안 본인 보수는 3% 이상 증가했다. BGF에코머티리얼즈도 오너일가 보수는 늘고 직원 보수는 감소한 사례로 꼽혔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차남인 홍정혁 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의 보수는 2024년 5억 6900만원에서 2025년 8억 4800만원으로 49.0% 증가했다. 반면 해당 회사 직원 평균 보수는 5321만원에서 4420만원으로 16.9% 감소했다. 이 밖에 오너 보수가 증가하는 동안 직원 보수가 감소한 기업으로는 LX세미콘(구본준), 대우건설(김보현), 효성(조현준), 원익홀딩스(이용한), HDC(정몽규), GS(허창수) 등이 포함됐다. 반대로 오너 보수는 줄고 직원 보수는 늘어난 기업은 34곳이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셀트리온이 꼽혔다. 서정진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의 보수는 2024년 20억 7000만원에서 2025년 11억 2600만원으로 45.6% 감소했다. 서정진 회장의 보수도 같은 기간 43억7700만원에서 24억 9100만원으로 43.1% 줄었다. 반면 셀트리온 직원 평균 보수는 8855만원에서 9722만원으로 9.8% 증가했다. 또 서진석 셀트리온제약 이사의 보수는 2024년 6억 6000만원에서 2025년 5억 4300만원으로 17.7%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셀트리온제약 직원 평균 보수는 6165만원에서 7427만원으로 20.5% 늘었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도 계열사 7곳 중 4곳에서 보수가 줄었지만, 일부 계열사 직원 보수는 증가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 롯데케미칼에서 40.1%, 롯데칠성음료에서 35.6%, 롯데지주에서 29.5%, 롯데웰푸드에서 0.3%씩 보수가 줄었다. 반면 롯데지주를 제외한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롯데웰푸드의 직원 보수는 4.0~11.5% 늘었다. 한편 지난해 81개 기업집단에서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오너일가는 132명이었고, 이들이 속한 기업은 150곳이었다. 이 가운데 보수 총액이 100억원 이상인 인물은 10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었다. 김 회장은 지난해 한화그룹 5개 계열사에서 총 248억 4100만원을 받았다. 이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91억 3400만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181억 3000만원), 이재현 CJ그룹 회장(177억 4300만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174억 6100만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157억 3500만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145억 7800만원),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121억 6300만원),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119억 8500만원), 정몽원 HL그룹 회장(104억 8400만원) 등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CEO스코어는 직원 평균 보수를 미등기임원 보수를 제외한 보수 총액을 직원 수로 나눠 산출했다. 보수 격차는 오너일가 보수 총액을 직원 1인 평균 보수로 나눈 값이다. 오너일가 급여가 12개월분이 되지 않는 경우는 비교 대상에서 제외했고, 퇴직소득도 반영하지 않았다.

2026.04.15 09:24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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