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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sms인증업자 [ 문의텔레 Tway010 ] 인스타 계정 거래 성예사아이디거래처,fH3'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6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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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도 긴축 경영·체질 개선..."내실 갖춘 성장 필요”

지난해 거래액 4조원을 찍은 무신사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섰다.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 미래를 선제적으로 대비하려는 전략적 판단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쿠팡, 신세계, 네이버 등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운 기업들뿐만 아니라 알리, 테무 등 중국계 플랫폼들까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국내 시장에 세를 불리고 있다. 이를 인식해 무신사는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통해 거대 플랫폼 기업들과 본격 경쟁에 대비하는 한편,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한 구조 변화에 착수했다. 무신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온 긴축경영 기조를 이어, 올해 체질개선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무신사는 지난해 거래액 4조원 시대를 열었다. 반면 그 과정에서 일부 서비스와 자회사는 적자가 누적되면서 새로운 성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익성 제고가 절실해졌다. 자회사인 솔드아웃은 네이버 크림과의 경쟁하며 시장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출혈이 커 적자가 누적된 상태다. 이에 올해 복지 축소 등 비용 효율화를 토대로 한 비상경영을 선언했다. 솔드아웃의 2021년과 2022년에 2년간 누적 영업적자는 약 585억원이다. 자회사뿐만 아니라 무신사 본체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체질 개선 중이다. 지난 2022년 '스타일쉐어'에 이어 최근에는 '레이지나잇'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레이지나잇의 경우 무신사가 운영 중인 29CM와 고객층이 겹치는데다, 30~40 타깃 고객층이 29CM로 유입되는 이유가 컸다. 이를 통해 IT 서비스 사용료 등 불필요하게 낭비되거나 중복되는 자원을 줄여나가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환경 속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과감하게 체질 개선 중이다. 리소스의 효율적 배분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탄탄한 토대를 다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무신사는 '긴축 경영' 모드와는 별개로, 주력 사업 영역인 패션 버티컬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와 오프라인 스토어 확장 등 본격적인 성장에 필요한 투자는 과감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는 올해 오프라인 시장을 더 공격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인데, 일본과 북미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힘쓸 예정이다. 최근에는 국내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를 직접 전개하는 등 안팎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가고 있다.

2024.01.31 18:15백봉삼

한국공학대 총장에 황수성 전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한국공학대학교는 지난 30일 이사회를 열고 황수성 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을 제9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임기는 다음 달 5일부터 4년간이다. 황 신임총장은 충북고와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수료했다.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자원부 창의산업정책과장·산업정책과장·산업기반총괄과장·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산업정책관·산업기반실장(산업혁신성장실장) 등 주요 보직을 지냈다. 산업부 재직 시절 e비즈니스(전자상거래)·산업정책·산업기술·소재부품·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를 바탕으로 산학협력 특성화대학인 한국공학대학교를 가장 잘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2024.01.31 18:00주문정

아프리카TV, 카메라파이 라이브 스트리밍 연동

아프리카TV는 '카메라파이 라이브 앱'에서 아프리카TV 계정 로그인만 한다면 라이브 방송이 가능하다고 31일 밝혔다. '카메라파이 라이브'는 캠코더, DSLR 등 외부 USB 카메라 장비를 이용한 실시간 방송이 가능한 앱으로, 해외에서는 이미 포켓볼·당구·축구·모바일 게임 방송 등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번 라이브 스트리밍 연동 업데이트는 많은 아마추어 스포츠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진행됐다. 전자비서 API 연동을 통해 '카메라파이 라이브' 앱 내에서 아프리카TV 채팅창을 통한 실시간 소통이 기능해졌으며, 앱을 사용해 방송하는 스트리머들은 아프리카TV 전자비서 설정을 통해 채팅창의 폰트·크기·색상과 아이콘 표시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지난해 출시해 많은 유소년 및 생활체육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스코어보드 방송 기능과 더불어 카메라파이 라이브 앱 연동을 통해 보다 많은 아마추어 스포츠 중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프리카TV 소셜미디어사업부문 이민원 부문장은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꾸준한 협업을 통해 더 많은 BJ들에게 다양한 방송 루트를 제공함으로써 개인 방송을 위한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1.31 17:33안희정

쿠프마케팅, 설맞이 기프트카드·지류상품권 할인

모바일 플랫폼 기업 쿠프마케팅(대표 전우정)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기프트카드와 지류 상품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회사 한국페이즈서비스를 통해 진행되며 페이즈 기프트 웹사이트에서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된다. 인기 기프트카드 및 지류 상품권 6종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먼저 기프트카드로는 '페이즈 외식통합 기프트카드'(5·10만원권), '아웃백 기프트카드'(5·10만원권), '롯데GRS 기프트카드'(1·3·5·10만원권·선물용 패키지) 등 3종을 할인 판매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북앤라이프 도서문화상품권'(5천원·1만원권), 'SPC 상품권'(1만원권),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1·5·10·50만원권) 등 3종의 지류 상품권을 최대 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구매는 페이즈 기프트 웹사이트 내 기프트카드 페이지에서 문의를 남기면 된다. 최소 구매 금액은 10만원 이상이며,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의 경우 100만원 이상 구입 시 할인이 적용된다. 전우정 쿠프마케팅 대표는 "임직원, 고객, 거래처 대상 설 선물을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기프트카드와 지류 상품권 할인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특별한 혜택과 함께 즐겁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31 17:06백봉삼

삼성전기, AI·서버·전장 성장 기대..."올해 가동률 확대"(종합)

삼성전기가 올해 IT와 전장 시장 수요 반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룬다는 목표다. 특히 신성장 동력인 인공지능(AI)과 서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1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2억원(9%)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736억원(40%)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2조30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천378억원(17%)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매출은 547억원(2%)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9% 감소한 6천394억원을 기록했고, 연간 매출은 8조9천94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스마트폰, PC 등 주요 제품의 수요 개선과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 차량의 전장화 확대가 전망된다"라며 "IT용 고부가 MLCC 및 패키지 기판 경쟁력을 강화해 공급을 확대하고, 전장, 서버, AI 등 성장 분야 관련 제품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올해 컨포넌트 부문에서는 IT용 고부가 MLCC 및 패키지 기판 경쟁력을 강화해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전장용 MLCC 생산능력 확대 및 생산거점 다변화를 통해 전장 분야 매출 증가를 지속한다. 삼성전기는 “세트 성장이 부진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주요 MLLCC 응용처의 수요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라며 “특히 AI용 서버와 같은 새로운 응용처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당사는 기존 진입 시장의 매출 확대뿐만 아니라 산업용 파워 AI 서버를 포함한 산업용 신성장 분야 진입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장용 MLCC 시장은 전년보다 높은 수준의 성장이 전망된다. 전장 생산 능력 확대 및 거점 다변화로 공급 안정성을 개선해 시장 성장 초과하는 매출 성장 지속할 것”이라며 “MLCC의 1분기 평균판매가격(ASP)과 매출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올해 MLCC 팹(공장) 가동률 확대와 함께 시장 수요를 고려한 캐파(생산량) 확대를 적기 추진할 계획이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에서는 IT용 및 전장용 고신뢰성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한다. 삼성전기는 “1분기에는 스마트폰 전체 시장 수요는 슬로우 할 것으로 예상되나, 당사의 전략거래선 및 중화거래선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와 전장 카메라의 성장으로 인해 전분기에 이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고객의 카메라 차별화 니즈에 대응해 멀티 스텝 아이리스, 폴더블폰용 슬림 OIS 등 와이드 카메라용 기술, 폴디드줌 특화 솔루션 확대를 통해 고부가 시장을 지속 공략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전장 카메라의 경우 5메가 이상 고화소 카메라 라인업 확대와 IT 시장에서 확보한 고정밀 고신뢰성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신제품 선행 개발을 추진함으로써 거래선을 확대하고, 로봇 등 성장 시장 대응을 위한 신규 응용처 발굴 활동도 병행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에서는 메모리와 ARM 프로세서용 기판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서버 및 전장용 제품은 미세회로 구현 등 차세대 선행기술 확보를 통해 고부가 반도체기판의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신사업인 실리콘 캐패시터 빠르면 올해 말 또는 2025년에 고성능 컴퓨팅 패키지용 기판에 양산 적용하고 라인업을 확대를 목표로 한다. 실리콘 캐패시터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AI 구현을 위한 첨단 반도체 패키지 기술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캐패시터다. 아울러 회사는 “전장 기술력 강화를 위해 하이브리드 렌즈도 2025년 양산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며 “글래스 기판과 모바일용 소형 전고체 전지와 수전해지(SOEC)도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올해 투자는 전장용 시장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 앞으로 전장, 서버, AI 등 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업황 및 고객사 수요를 고려해 유연하게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배트남의 패키지기판 증설 투자가 진척돼 지난해보다는 관련 투자가 감소하지만, 전장용 MLCC 투자를 확대하며 올해 전사 차원의 투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1 17:06이나리

뮤직카우, '너의 번호를 누르고' 증권신고서 제출

뮤직카우가 지난 30일 가수 #안녕의 '너의 번호를 누르고'를 기초자산으로 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5일, 1년 8개월 만에 재개한 신규 옥션 입찰을 6분여 만에 조기 마감하며 음악수익증권 거래 활성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뮤직카우는 2호 음악수익증권 신고서를 공시하고 신규 옥션을 예고했다. #안녕의 '너의 번호를 누르고'는 2019년 발매된 곡이다. 2021년 연간 노래방 차트 톱10 안에 진입(써클차트 기준) 했으며, 2022년 리메이크 곡이 발매돼 또 한 번 재조명되기도 했다. 2023년 연말 #안녕이 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처음 얼굴을 공개하고 활동을 본격화하며 노래 역시 다시 주목받은 바 있다. 다양한 SNS 채널의 커버 및 숏폼 콘텐츠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기도 하다. 공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안녕의 '너의 번호를 누르고' 3천332주(시작가 1만5천500원)가 발행될 예정이다. 별도 정정 요청 없이 심사가 완료된다면 2월23일부터 29일까지 옥션을 진행한다. 뮤직카우는 이번 증권신고서 준비 과정에서도 객관적 가치산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뮤직카우는 상대가치 평가모델을 활용해 유사 평가군의 저작권료 수익비율, 상장 예정곡의 연간 저작권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가총액을 도출한다. 가치산정 모델 및 가치평가 금액은 외부 평가기관인 회계법인, 감정평가법인의 검증을 거쳐 객관성을 확보하고 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가치평가의 객관성 입증, 투자자 보호 강화에 꾸준히 집중하며 2호 음악수익증권신고서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금융당국의 가이드를 충실히 따르면서 고객들에게 더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1.31 16:58백봉삼

코빗, 간편 인증 수단으로 '네이버 인증서' 도입

코빗(대표 오세진)은 본인 인증 및 다중 인증 등 가상자산 거래 과정에서 안전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간편 인증 수단인 '네이버인증서'를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네이버인증서는 네이버 회원 기반으로 발급한 인증서를 이용해 본인 인증 및 전자서명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코빗은 본인 인증과 입출금 목적의 다중 인증을 위해 지난해 이미 신한인증서를 도입한 바 있다. 코빗은 해당 인증서 서비스 도입 기념 이벤트도 다음 달 18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네이버인증서를 이용하고 10만원 이상 가상자산 거래 완료 고객 대상으로 400명을 추첨해 5천 원화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정우 코빗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네이버인증서가 추가로 도입됨에 따라 고객들이 원화 입금, 한도 상향 등 본인 인증이 필요한 상황에서 인증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코빗은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2024.01.31 16:31김한준

구글클라우드, 버텍스AI 힘입어 네 분기 연속 흑자

구글클라우드가 AI 수요에 힘입어 네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 성장세도 이어갔다. 구글클라우드는 30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023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해당 기간동안 매출 92억달러, 영업이익 8억6천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월가 전망치 89억4천만달러를 웃돌았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순다 비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구글클라우드 버텍스AI 활용도가 높다"며 "버텍스AI는 작년 상반기부터 하반기까지 API 요청이 거의 6배 증가하는 등 강력한 채택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업계 중심 AI 제품의 수요가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공동 판매 거래 수를 거의 3배 늘렸으며, 9만명에 달하는 구글클라우드 및 AI 지원 컨설턴트가 있다"며 "액센추어와 공동 생성AI센터오브엑셀런스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피차이 CEO는 구글팀이 회사 전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미나이 모델의 차기 버전을 개발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모회사 알파벳은 4분기동안 매출 863억달러, 순이익 206억8천만달러(주당 1.64달러)를 기록했다.

2024.01.31 16:15김우용

"공정위 플랫폼법, 효과는 추상·피해는 명확"

"공정경쟁 촉진은 캠페인으로 해야 한다. 법으로 어떻게 공정경쟁을 촉진 하는가. 오히려 플랫폼 피해를 보호해 줄 법이 필요하다." "공정경쟁 촉진법을 만들어야 할 정도로 기존 공정거래법에 문제점이 많았던 것인지 검토해 봐야 한다." "현행법으로 충분히 규제할 수 있는 행위들에 대해 사전규제를 하겠다는 것이 공정위의 성급한 판단이라고 할 수 있으며, 플랫폼 산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 부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행위를 규제하기 위해 추진 중인 플랫폼 공정 경쟁 촉진법(플랫폼법)을 두고 학계가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최근 공정위는 플랫폼법 제정을 통해 독과점 플랫폼 사업자의 반칙행위를 적시에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생각은 달랐다. 전문가들은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규제의 불확실성에 내몰리게 되고 새로운 투자나 서비스 등 경영상 결정을 보수적으로 진행해 결국 해외 플랫폼과의 경쟁을 저해하고 국가 경쟁력 감소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플랫폼법이 국내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발목잡기가 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31일 한국지역정보화학회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제의 쟁점 진단' 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은 서종희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정위가 플랫폼법의 구체적인 내용은 숨기고 있기 때문에 자세한 분석은 할 수 없어도, 제도적 의의가 맞는지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가 소비자 보호를 명목으로 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는 현행법에서도 충분히 이뤄질 수 있어, 오히려 기존 법에 문제점이 있었던 것인지 검토해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 교수는 "플랫폼 사업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탄력적이고 변화무쌍해 구역을 설정하기가 어렵다"며 "플랫폼은 영역 없는 싸움이다. 대형 플랫폼 독점 방지를 위한 여러 현행법들이 있고 법 집행도 있었다. 유럽연합(EU)이 디지털시장법(DMA)을 도입한다고 해서 이를 국내법화 시키려고 하는데, 과연 해당 법안이 국내 환경에 적합한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현행법 안에서도 규제를 할 수 있는데, 공정위 입장에서 규제가 어렵고 입증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 사전 규제 방향으로 플랫폼법 제정안을 발의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이미 국내 기업들은 언제든지 미국 플랫폼이 독점적 지위를 가져갈 수 있다는 두려움에 매력적인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국내 규제기관이 입증책임을 전환시켜서 플랫폼 기업이 증명하라고 하는 것이 규제법으로 타당한지 의구심이 든다고도 덧붙였다. 서 교수는 "공정위가 해외 기업들도 규제해 왔다고 하지만, 규제 의지와는 달리 규제 속도와 함께 실제 집행으로 이뤄지는지가 중요하다"며 "국내 플랫폼 규제 속도와 해외 플랫폼 규제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국내 플랫폼 발목잡기가 될 수 있다. 역차별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꼬집었다. 황성수 영남대 행정학과 교수는 법으로 공정경쟁 촉진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입법 만능주의의 폐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황 교수는 "입법을 강화하면 플랫폼 폐해를 줄일 수 있지만, 시장의 성장을 막을 수 있다"며 "생태계와 자원관리 없는 입법은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 자리에서 박정원 안동대 교수는 "플랫폼법 효과는 추상적이고, 피해는 명확해 보인다"며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산업이 생겨나고 혁신이 창출될 수 있는데, 법으로 인해 자율성이 훼손되고 신규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건 한신대 교수 또한 "사전규제가 효과적일 수 있지만, 규제 방식 효과에 대한 실증적 검토와 과학적 증거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런 법안으로 인해 국가가 추구하는 가치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혁우 배재대 교수는 "온라인 플랫폼 시장은 여전히 형성 중이고, 시장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정위는 시장에서 경찰의 역할을 하는 것이지, 시장에 특별한 규칙을 세워 어떤 구조를 만드는 주체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플랫폼법으로 인해 미국과 같은 다른 나라와 통상 갈등을 일으키거나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서종희 교수는 "EU가 DMA를 만들었을 때 미국에서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다"며 "아직 법안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라 공정위도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할 것이다. 최소한 규제 대상 기업이 가시화 돼야 문제 제기하는 쪽에 국가 차원의 의견서가 전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1.31 16:07안희정

코인원, 토카막 네트워크 거래지원 시작

코인원은 31일 토카막 네트워크(TOKAMAK)를 원화마켓에 상장하고 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인원에 따르면 토카막 네트워크 입금 시작 시각은 오전 10시, 출금 시작 시각은 오후 5시로 예정됐으며, 거래 예정 시각은 매도 오픈을 오후 5시에 먼저 진행하고 5분 후인 오후 5시 5분부터 매수 거래와 함께 시장가 거래를 지원할 방침이다. 토카막 네트워크의 상장 기준가는 2천719원이고 초기 출금수수료는 4토카막으로 책정됐다. 지원 네트워크는 이더리움 네트워크(ERC-20)이며, 타 네트워크에 대한 입금은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토카막 네트워크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확장성을 개선하기 위한 레이어2 블록체인으로, 디앱을 보다 쉽게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코인원은 이번에 신규상장하는토카막 네트워크는 기존에 거래 지원중인 톤코인(TON)과는 별개의 가상자산이며, 거래소에 따라 토카막 네트워크를 TON으로 표기하기도 한다며, 동일한 가상자산이 맞는지 확인 후에 거래할 것을 당부했다.

2024.01.31 15:57김한준

게임이용자협회...정부 '게임 이용자 권익 보호' 정책 적극 환영

게임이용자협회(회장 이철우 변호사, 협회)는 정부가 지난 30일 '게임이용자 권익 향상'과 '게임물 등급분류 자율화'와 관련한 정책을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30일 '상생의 디지털, 국민 권익 보호'를 주제로 열린 일곱번째 민생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게임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약 63%가 게임을 이용하고 있다. 또 각종 게임 아이템이 거래되는 등 이제 게임은 단순한 개인의 여가나 취미활동의 범위를 넘어섰다. 게임산업 연간 매출이 22조원을 넘어서 영화, 음악 같은 어떤 콘텐츠보다 막대한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다"라며 "따라서 게임은 엄청난 산업 성장 동력산업이자 대표적인 디지털 융합산업으로 국가가 이제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할 산업이다. 게임산업 육성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소비자 보호"라고 강조했으며, 토론과정에서 게임이용자협회의 이재원 이사가 게임 이용자 단체운동에 관한 발언했다. 게임이용자 권익 보호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으로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박세민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장은 각각 브리핑에서 ▲확률형 아이템 확률정보 공개제도 시행 ▲게임산업법 및 전자상거래법상 국내대리인 제도 도입 ▲먹튀 방지를 위한 환불의무를 담은 모바일 게임 표준약관 개정 ▲게임 이용 피해 구제를 위한 동의의결제 도입 ▲게임등급 분류 권한의 민간 이양 등을 제시하였다. 게임이용자협회는 이러한 정부의 정책 기조에 대하여 “2021년의 트럭시위부터 게임 이용자들이 꾸준히 힘을 모아 목소리를 내어 온 결실”이라 평하며, 국회의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과 문화예술진흥법 개정, 법원의 게임 내 확률 조작 사건에 대한 이용자 승소 판결 등과 더불어 우리 사회가 게임 이용자들을 비로소 정당한 소비자임과 동시에 게임 업계를 구성하는 주체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라 평가했다. 다만 협회장 이철우 게임전문 변호사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와 관련하여서는 이러한 의무의 적용 범위를 명확하게 밝혀야 하며, 현금으로 구입한 게임 내 재화로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하는 경우 등 '유상 간접구매' 사례도 의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면 실효성이 극히 떨어질 것이며, ▲모바일 게임 표준약관의 개정에 이용자 제재 조치의 입증의무와 프로모션 뒷광고의 금지, 청약철회권의 과도한 제한과 관련한 내용도 추가 되어야 하고 ▲동의의결제의 경우, 전체 이용자의 동의 없이 시정 방안의 타당성을 공정위가 판단하게 되는 만큼, 그 과정에서 개별 이용자의 피해회복 요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과 동의의결의 성립이 향후 법정다툼에서 불리하게 작용될 것을 우려한 게임사가 제대로 응하지 않을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게임물 등급분류 권한의 이양과 관련하여서는 매크로, 사설서버, 대리행위, 사행성 조장 등 이용자 보호 차원에서의 사후관리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GCRB의 구성과 운영에 투명성과 전문성이 담보되어야 할 것임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급작스럽게 많은 제도의 변화에 적응하면서도 침체기를 극복하고 도약하여야 할 국내 게임사의 입장에서도, 기만적인 광고나 먹튀, 원신 사태 등 불통 사례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는 이용자 입장에서도 가장 시급한 문제는 해외 게임사의 국내 대리인 제도 도입과 실효성 확보라 당부하면서, 협회 또한 우리나라 게임산업의 발전과 게임 문화의 인식 개선에 역할을 다하겠다”라 밝혔다.

2024.01.31 15:53김한준

공정위 "플랫폼법, PB상품 제한 소지 없어"

공정거래위원회는 플랫폼 공정 경쟁 촉진법(플랫폼법) 시행시 자체 상품(PB)상품 판매가 제한될 수 있다는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31일 밝혔다. 플랫폼법은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과 유사한 법으로 기업 매출 규모나 이용자 수, 시장 점유율이 일정 기준보다 높을 경우,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해 ▲자사우대 ▲멀티호밍 ▲끼워팔기 ▲최혜대우 등의 행위를 규제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일각에선 공정위가 추진 중인 플랫폼법 제정으로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기업들의 활동이 위축되고 소비자 권익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한다. 가령 플랫폼기업이 PB상품 판매를 제한해 물가 상승을 야기하고 멤버십 혜택과 빠른 배송 등 편의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정위 측은 “플랫폼 사업자의 자체 상품 판매가 현행 공정거래법에서 제한되지 않는 것처럼 플랫폼법 제정 후에도 PB상품이 제한될 소지는 없다”며 “오히려 플랫폼 간 가격 서비스 경쟁이 촉진돼 상품 및 서비스의 수수료와 가격이 인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법이 금지행위를 신설하는 것이 아니라, 그간 공정거래법 집행 과정에서 독과점 남용으로 인한 문제가 분명히 드러났던 대표적인 반칙행위를 현재보다 효과적으로 규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 측은 “이미 다수의 해외 사업자에 대해 이용자 수, 매출액 등을 파악해 시장지배적 사업자 여부를 판별하고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관련 법 집행을 실시했다”며 “플랫폼법으로 국내·외 사업자를 구분하지 않고 반칙행위에 대해 차별없이 규율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1.31 15:09조성진

"공정위 추진 '플랫폼법', 소비자 피해로 직결…도입 재고해야"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플랫폼경쟁촉진법(플랫폼법)'이 결국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며 법 제정을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공정위가 지난해 12월 추진 계획을 밝힌 플랫폼법은 시장에 영향력을 미치는 소수 대형 플랫폼을 지배적 사업자로 정하고, 위반 행위가 발생할 시 신속하게 규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위반행위는 ▲자사 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 ▲최혜대우 강제 4가지 행위다. 플랫폼법 정부안은 내달 중 공개될 전망이다.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소비자 권익 관점에서 본 플랫폼경쟁촉진법안 정책토론회'에서는 산·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플랫폼법 도입 여부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사전 지정·사후 규제는 언어유희…4대 금지행위 기존 법으로도 규제 가능해" 발제를 맡은 곽은경 사무총장은 “플랫폼법의 시장지배적사업자 사전 지정은 공정위가 '뒷북 제재' 비판을 피하기 위해 매출, 이용자수, 시장점유율 등 정량적, 정성적 기준을 통해 지배적사업자를 사전에 정하겠다는 배경이 있다”며 “공정위는 '사전 지정, 사후 규제'라고 했지만, 언어유희에 가깝다. 규모가 크다는 이유만으로 처벌할 기업을 사전에 지정해 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곽 사무총장은 “처벌만 나중에 한다고 해서 사후규제가 될 수는 없다. 해외 어떤 나라에서도 하지 않는 강력한 제재”라며 "보도에 따르면, 공정위는 압도적 소수의 플랫폼을 지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규모 크다는 이유로 차별 대우는 헌법 위배”라고 꼬집었다. 또 곽 사무총장은 “사전 지정에 이어 입증 책임 문제도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경쟁 제한적인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 거의 불가능한 것이다. 플랫폼 업체에만 유죄추정의 법칙이 적용되는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사우대, 끼워필기, 멀티호밍제한, 최혜대우 4대 금지행위 문제는 이미 기존 법으로 규제할 수 있는데, 중복으로 입법하는 것은 과잉 규제”라고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곽 사무총장은 “플랫폼법 제정 시 당연히 소비자후생이 감소한다. ▲쿠팡 로켓배송, 곰곰 상품이 축소될 수밖에 없고, ▲쿠팡 OTT 서비스도 제한될 것이다. ▲네이버 음식점 예약 ▲카카오페이, 카카오 선물하기 등 연계서비스 제공도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가성비 있는 ▲자체브랜드(PB) 상품, 행사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네이버 제휴 금융상품 제한 ▲각종 유료 멤버십이 제한 등도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곽 사무총장은 “이처럼 소비자 후생을 떨어뜨리는 플랫폼법 도입은 재고해야 한다”며 “시장지배력은 소비자 선호의 결과인데, 이 사업자를 규제하는 것은 소비자 피해로 직결될 뿐 아니라 경제 성장에도 부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발제를 맡은 한국해양대학교 고형석 교수는 “공정위는 그간 공정거래법으로 플랫폼 독과점 남용행위를 제재했으나, 행위 시점과 제재시점간 시차가 발생해 시장 경쟁 회복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라며 “온라인 독점규제법 제정 여부에 대한 각계 입장이 상이하기 때문에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법안 마련 과정에서 사업자,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유통, 1위 사업자 계속 변해...국내 법 제정에 유럽 모델 적용 의문" 토론 시간 아주대학교 김성환 교수는 “지난주 공정위 사무처장께서 언론 인터뷰한 내용이 있다. '반대 여론 많은데 추진하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공정위는 시장 독과점화가 되면 경쟁 질서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시장 현실은 다르다. 온라인 유통 시장 보면, 역사가 20년 조금 넘은 짧은 역사다. 그 가운데 1위 사업자가 계속 변했고, 지금은 중국 플랫폼까지 공격적으로 들어와 쿠팡, 네이버도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쏠림이 발생해 경쟁을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공정위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교수는 “공정위는 계속 유럽 시장을 공부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 법을 만드는데 왜 유럽 시장을 공부해서 적용하는지 의문이다. 4가지 반칙행위에 대해서만 규제하는 것이라 '별거 아니다'라는 설명으로 받아들여지지만 4가지 행위를 당연히 위법으로 보겠다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교수는 “경쟁제한성이 있을 수도 있지만 없을 수 있고, 위법성도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공정위가 당연히 위법이라고 말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 유럽 연합 디지털 시장법(DMA)이 그렇게 하니까 우리도 그렇게 하겠다는 건데, DMA를 가져와서 괴물 같은 법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단국대 정연승 교수는 “글로벌 경쟁력이 중요한 시대인데, 토종 플랫폼에 불리하지 않을까 가장 우려된다. 커머스 쪽은 무한 경쟁 시장이다. 해외 업체로 중국 업체도 있고, 시장이 열려 있는 상황”이라며 “토종 업체는 글로벌로 봤을 때 점유율 낮다. 역차별을 받거나 성장 기회를 놓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또 정 교수는 "자사 우대 관련해 PB는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마케팅 요소다. 한국만 PB 규제는 불가능하다"며 "최근 미국 상공회의소에도 이 법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다. 플랫폼법은 향후 무역 갈등 소지도 있다. '산업부에서 해결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2024.01.31 15:04최다래

삼성전기, 작년 4분기 영업이익 1104억원 전년比 9.1% 증가

삼성전기는 지난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1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2억 원(9%)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736억원(40%)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4분기 매출은 2조30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378억 원(17%)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매출은 547억 원(2%) 감소했다. 4분기 실적이 증가한 요인은 하반기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의 효과로 스마트폰용 MLCC 및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한 덕분이다. 다만 연말 재고조정 등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 삼성전기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9% 감소한 6394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8조9094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4.7% 감소한 4504억원이다. 사업 부분별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다음과 같다. 컴포넌트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한 975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해외 거래선의 스마트폰 신규 출시로 초소형, 고용량 등 스마트폰용 MLCC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연말 재고조정을 포함한 계절적 요인으로 전반적인 제품 공급이 감소해 전분기 보다 매출이 줄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한 8884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거래선에 신구조가 적용된 고화질 폴디드줌과 고화소 자율주행용 카메라모듈 등 공급을 확대한 덕분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4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8% 감소한 442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P용 및 ARM 프로세서용 BGA 공급이 증가했지만, 연말 재고조정 등 수요 약세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스마트폰, PC 등 주요 제품의 수요 개선과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 차량의 전장화 확대가 전망된다"라며 "IT용 고부가 MLCC 및 패키지 기판 경쟁력을 강화해 공급을 확대하고, 전장, 서버·AI 등 성장 분야 관련 제품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1.31 14:57이나리

홍채 인식-기본소득 개념 앞에서운 월드코인...국내 저변 확대 시작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가 만든 가상자산 월드코인이 국내 저변 넓히기 행보에 나섰다. 월드코인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오투타워에 위치한 서울핀테크랩에서 월드코인 팝업스토어를 열고 월드ID 생성과 관련 앱 경험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월드코인은 샘 알트먼 대표가 만든 가상자산 프로젝트로 AI가 대두되면서 이로 인해 인간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월드코인의 한국 오퍼레이터로 선정된 체인파트너스 관계자는 월드코인이 투자의 개념보다는 인간의 생활에 밑바탕이 되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성격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팝업스토어 현장에서는 홍채 인식을 통한 월드 ID 생성 과정을 간략하게 체험할 수 있다. 월드 ID 생성과 코인 획득 및 활용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월드 앱을 통해 이뤄진다. 월드 ID 생성은 월드 앱 실행 후 개인 소유 휴대전화 번호를 통한 인증과 홍채인식을 통한 인증 등 두 단계를 거치면 마무리된다. 홍채인식은 월드코인 측이 개발한 홍채 인식기기 오브(Orb)를 통해 이뤄진다. 휴대전화 인증을 거친 후 월드 앱으로 전달된 QR 코드를 오브에 인식한 다음 오브를 잠시 바라보고 있으면 홍채인식이 진행된다. 안경이나 콘택트 렌즈는 벗거나 빼야하며 홍채인식 임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면 이 역시 벗어야 과정이 마무리된다. 이렇게 인식된 홍채는 패턴이 분석돼 복호화 작업을 거쳐 데이터가 된다. 월드코인 개발사인 툴스포휴머니티(TFH)는 홍채 정보 자체는 파기하고 복호화 데이터만 저장해 추후 코인 지급이나 업데이트 작업에 앞서 계정 소유주 확인 작업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홍채 인식은 월드코인 운영에 있어 핵심이 되는 개념이다. 보안에 필요한 정보이기도 하지만 월드코인이 내세운 포부인 'AI 시대 이후 기초소득 지급'에 있어서도 개인이 다수의 허위 계정을 만들어 다수의 코인을 획득해 부를 축적하는 행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홍채 인식을 통한 정보 저장은 여전히 해외에서도 쟁점이다. 실제로 이를 TFH 본사가 위치한 독일을 포함해 프랑스, 영국 등 다수 지역에서는 홍채정보 수집에 대한 타당성을 두고 조사가 진행된 바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이를 이유로 월드코인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이지만 체인파트너스 측은 법률 자문을 거쳐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애초에 홍채정보 그 자체는 폐기되고 복호화 된 데이터만 TFH가 저장한다. 또한 이에 대한 설명을 이용자 약관에 포함하고 이용자 동의를 거친 경우에만 데이터를 전송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홍채정보 데이터 저장에 동의하지 않는 이용자는 추후 개인정보 인증이 필요한 업데이트를 할 때 오브가 비치된 곳에 직접 방문해서 상기 과정을 거쳐야 한다. 월드코인은 추후 오브를 추가 배치하거나 모바일 기기에서도 홍채 인증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입장이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진 바 없다. 여기까지 마무리하게 되면 월드ID와 월드코인을 거래하기 위한 지갑이 생성된다. 팝업스토어에서 월드 ID를 생성한 이에게는 보상으로 최소 5개에서 최대 15개의 월드코인이 지급되며 이후 2주마다 한 차례씩 월드코인이 지속적으로 지급된다. 월드코인 재단은 지난해 7월부터 전 세계 20개국 1천500개가 넘는 오브를 배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미국 뉴욕과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 일본 도쿄,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들에 오브를 배치하고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300만 명이 넘는 가입자가 모였다. 또한 동남아시아 지역과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 등에 우선적으로 영향력을 확대 중이다. 상대적으로 저소득 지역일수록 월드코인의 주요 가치인 기초소득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도가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다. 월드코인 팝업스토어는 오는 2월 2일까지 운영된다. 체인파트너스는 월드코인 팝업스토어 운영이 마무리되면 여의도와 판교에 오브를 배치하고 월드코인 저변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024.01.31 14:52김한준

학계 "공정위 플랫폼법은 '총선용 포퓰리즘' 규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하는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이하 플랫폼법)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플랫폼 생태계를 연구하는 교수들은 해당 법안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플랫폼법의 사전적 규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적용 대상이 투명하지 않을 뿐더러, 기업과 시장을 모두 옥죄는 규제란 지적이다. 또 일부 교수진은 "총선용 포퓰리즘"이라고 표현, 법안의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사전적 규제 성격 불구하고 법 적용 대상 불투명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디지털경제포럼은 31일 '플랫폼 규제 법안과 디지털 경제의 미래'란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 참석한 가천대학교 전성민 교수는 “정부가 추진하는 플랫폼법은 상당히 큰 문제가 있다”며 “본질적으로 이 법은 사전적용 규제인데, 적용 대상이 명확하지 않은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플랫폼법은 '점유율이 높은 플랫폼의 경쟁을 제한하고 소비자 경쟁이 저해된다'고 가정 아래 추진되고 있는데 이 맥락 자체가 사회적 혐오 표현을 확산시키는 데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전성민 교수는 “현 플랫폼법은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는데 총선을 앞두고 입법이 추진되는 느낌”이라며 “현실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플랫폼 서비스는 이슈가 있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존재한다”면서 “플랫폼법은 전형적으로 공급자 시각에서만 추진되고 있는데 수요자의 입장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 교수는 “섣부른 규제를 하는 게 정말 맞는 건인지 반문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지향해야 될 국가적인 차원의 디지털 경제에 대한 전략으로서 어떤 방향을 선택하는 게 올바른지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성균관대학교 김민호 교수는 “플랫폼법은 포퓰리즘 입법”이라며 “향후 규제 파급효과로 파생되는 역효과에 대해선 정부든지, 국회든지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자율규제를 당사자에게만 맡겨놓으면 법적 지위가 약한 중소기업에겐 불리하게 적용될 여지도 있다”면서 “포퓰리즘에 호소하지 말고 분석적이고 연구적인 법안 추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플랫폼법, VC 시장 위축 불가피 플랫폼법은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와 유사한 법으로 ▲기업 매출 규모 ▲이용자 수 ▲시장 점유율이 일정 기준보다 높을 경우,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해 ▲자사우대 ▲멀티호밍 ▲끼워팔기 ▲최혜대우 등의 행위를 규제하는 내용이 골자다.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도 플랫폼법을 반대한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은 플랫폼법 시행시 벤처캐피탈(VC)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최성진 대표는 “정부는 일부 대형기업만 지정을 하겠다는 입장인데, 이는 VC 투자자들에게 스타트업이 일정 규모 이상 성장하면 무조건 규제 대상이 된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국내 투자시장에 악영향을 주고 투자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대표는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의 주체는 스타트업인데 지나친 규제가 시장 자체를 축소시킬 수 있다는 인식이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의 의견”이라며 “다수 스타트업 은 플랫폼법을 반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계, 플랫폼법 수정보완 대안책 제시 정부에서 추진 중인 플랫폼법을 보완한 대안 법안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있다. 이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현경 교수는 플랫폼법의 대안책으로 '디지털 플랫폼 기본법(가칭)'을 제안했다. 서울과기대 김현경 교수는 “디지털 부문의 시장 지배력은 비디지털 부문과 기원이 다르다”며 “플랫폼법은 소비자 후생 측면에서 반드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것도 아니며, 시장을 위한 활발한 경쟁을 방해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김현경 교수는 “디지털 서비스는 빠른 변화와 이동성 및 역동성에 비춰볼 때 시장의 수요와 기술발전에 따라 계속 진화되며 발전하므로 정형화되지 않은 게 특징”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유럽식 플랫폼 기업 규제를 국내시장에 그대로 대입한 건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온라인 플랫폼 기업 스스로 또는 자율규제기구를 통해 해결해야 하는 의제가 명확히 설정하되, 의제 해결을 위한 자율적 체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 등 정부의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전규제를 지양하고 전통산업과 협력적 거버넌스를 설계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법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1.31 14:17조성진

라온시큐어, '옴니원' 홈페이지 오픈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이정아)는 '옴니원' 통합 홈페이지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옴니원 통합 홈페이지는 ▲옴니원 디지털아이디 ▲옴니원 엔터프라이즈 ▲옴니원 씨엑스 ▲옴니원 엔에프티 ▲옴니원 배지 등 자사의 대표 신원인증 서비스 브랜드를 모두 포함했다.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블록체인 신원·자격 인증 통합 플랫폼이다. 옴니원 엔터프라이즈는 국가 및 기업 주도의 신원 증명 서비스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디지털 ID 구축 플랫폼이다. 행정안전부에 구축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공무원증,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발급 시스템이 라온시큐어의 옴니원 엔터프라이즈 기반으로 구축됐다. 옴니원 씨엑스는 하나의 인증 창에 네이버, 토스, 카카오톡, 패스, KB, 신한 등 다양한 간편 인증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통합인증 서비스다. 연말정산 간소화, 등본발급, 금융 서비스 등 이용 시 원하는 인증 서비스를 선택해 쉽고 편리하게 본인인증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옴니원 엔에프티는 실물 기반 유틸리티 전문 NFT 거래 플랫폼으로 한국조폐공사의 순금의 최저가 거래를 지원한다. 스마스월드, 애니쿤 등의 아티스트들의 아트워크와 금을 결합한 '머지드 NFT', 반 고흐의 작품 기반의 요판화 NFT 등 아트로 가치를 더한 NFT도 확인 가능하다. 옴니원 배지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학습자의 성과나 기술을 증명할 수 있는 디지털 자격증명 플랫폼으로, 중앙대학교 등이 교육과정 이수증 등에 옴니원 배지를 도입했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옴니원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소개와 각 서비스들 관련 소식을 알리고 실제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로 신원인증 체계를 구축한 적용 사례를 통해 옴니원에 대한 고객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영문 홈페이지도 이용할 수 있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고객 및 잠재 고객들과도 긴밀히 소통할 방침이다. 라온시큐어는 옴니원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특히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를 중심으로 국내외 정부, 교육, 금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이 참여하는 디지털 신원인증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생태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2024년은 인증 서비스 글로벌 리더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국내외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옴니원 브랜드를 총망라했다"며 "옴니원을 글로벌 대표 인증 서비스 브랜드이자 라온시큐어의 핵심 경쟁력으로 성장시키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1 14:15김미정

개보위 "맞춤형 광고 개인정보 처리 투명성 높인다"

정부가 맞춤형 광고에 사용되는 개인정보 처리 투명성을 높인다. 앞으로 광고 사업자와 광고 매체 사업자는 종전보다 명확한 개인정보 처리 규정을 지켜야 한다. 이용자는 자신의 정보가 어떻게 이용됐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정보 처리 투명성을 더 높일 계획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고낙준 신기술개인정보과장은 31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온라인 맞춤형 광고 정책 방안 발표 브리핑'을 열고 "기업과 사용자가 법적 불확실성 없이 행태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확인할 수 있도록 정책 방안을 수립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맞춤형 광고는 사용자의 온라인 방문 기록, 구매 내역, 검색 기록과 가장 밀접한 광고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사용자 관심사가 반영된 광고를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장점을 갖췄다. 수집된 행태정보가 누적·축적되거나 반복·연속적인 처리 과정을 거치면서 정보 주체 동의 없이 개인이 식별된 채로 처리된다는 단점이 있다. 사상·신념, 정치적 견해 등 민감정보까지 추론할 수 있게 될 위험성이 있다. 이용자는 자신의 행태정보가 어떻게 수집·활용되는지 알기도 어렵다. 기업도 모호한 행태정보 규율로 인한 법적 불확실성을 겪는 실정이다. 맞춤형 광고 사업자·광고 매체 사업자 책임 명확히 개보위는 맞춤형 광고 사업자와 광고 매체 사업자에게 각각 구체적인 책임을 부여한다. 광고 사업자는 특정 개인 식별 없이 행태정보를 처리할 때 이용자 동의 없이도 가능하다. 다만 처리 과정에서 누적·중첩·결합으로 특정 개인을 식별할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처리해야 한다. 투명성 확보·사후 통제권 제공, 안전조치 이행 등 별도 권고 조치도 준수해야 한다. 광고 매체 사업자는 이용자들에게 행태정보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웹·앱 사업자가 자사 맞춤형 광고를 목적으로 행태정보를 처리하는 경우, 광고 사업자와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다만 광고 매체 사업자가 제3자에 소프트웨어 도구로 행태정보 수집하는 것을 허용할 경우, 해당 웹·앱에서 제3자가 수집해 가는 행태정보에 대해 웹·앱별로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 포함해야 한다. 올해 3월부터 광고 사업자와 광고 매체 사업자는 행태정보 수집·이용 사실을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 제대로 공개하고 있는지도 알려야 한다. 고낙준 과장은 "점검 과정에서 우수하게 작성한 처리 방침을 발굴·홍보해 우수사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개보위는 아동 대상 맞춤형 광고에 대한 규정도 만들었다. 14세 미만 아동에게 행태정보와 개인 식별정보를 결합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사업자는 사전에 법정대리인 동의를 받아야 한다. 개인이 식별되지 않은 14세 미만 아동임을 알고 있거나, 아동을 주 이용자로 하는 서비스 제공자는 맞춤형 광고 목적으로 행태정보를 수집·활용하지 않아야 한다. 광고 매체 사업자는 자사 웹·앱의 주된 이용 대상이 14세 미만 아동인 경우, 맞춤형 광고 목적으로 아동의 행태정보 수집 도구를 설치하지 않아야 한다. 고 과장은 이용자가 자신의 행태정보 처리 사실을 기존보다 더 알 수 있도록 추가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정보 주체 대상별·수준별로 맞춤형 행태정보 보호 콘텐츠를 마련·운영한다. 이를 통해 행태정보에 대한 이해 역량을 높이며, 행태정보 보호를 위한 이용자 실천 수칙을 홍보함으로써 정보 주체가 본인의 행태정보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맞춤형 광고 제도 추가 예정" 개보위는 올해 효과적인 맞춤형 광고 제도 가이드라인을 추가로 마련한다. 정확한 시장 상황과 행태정보 처리 관련 현황을 파악하는 '온라인 맞춤형 광고 현황조사'를 올 상반기 중 실시한다. 맞춤형 광고 시장 구조와 거래 흐름을 비롯한 행태정보의 처리·유통 과정 현황, 구체적인 정보 수집·활용 방식을 분석하기 위해서다. 해당 조사 결과를 제도에 반영할 방침이다. 개보위는 민간과 손잡고 구체적인 행태정보 처리 기준과 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계,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온라인 행태정보 보호 민·관 협의체'를 오는 1분기 중에 구성한다. 이를 통해 개정된 맞춤형 광고 가이드라인을 연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개보위 양청삼 개인정보정책국장은 "현재 맞춤형 광고 관련 산업계는 구글이 제3자 쿠키 지원 중단을 예고하는 등 이용자 행태정보 처리에 있어 큰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맞춤형 광고 목적의 행태정보 처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양청삼 국장은 "이번 정책 방안에는 맞춤형 광고를 목적으로 행태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정보주체의 권리 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안들이 담겨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행태정보 처리 적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2024.01.31 12:00김미정

공정위, 롯데렌탈의 쏘카 주식취득 승인…"지배관계 변동 시 재심사"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롯데렌탈이 쏘카의 주식 19.70%를 취득하는 기업결합 신고를 승인한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단계에서 롯데렌탈의 주식 취득이 쏘카의 회사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공정위는 회사가 쏘카 주식을 추가 취득 시 재심사 하겠다는 입장이다. 롯데렌탈은 2022년 3월 초 쏘카의 주식 11.79%를 취득 후, 지난해 8월 3.21%를 추가 취득했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9월 쏘카의 2대 주주인 SK로부터 쏘카 주식 17.91%를 취득하고자 공정위에 신고했다. 이 회사는 이번달 23일에도 쏘카 지분 1.79%를 추가로 취득하고자 하는 건에 대해서도 신고했다. 이에 공정위는 롯데렌탈이 쏘카 최대주주 SOQRI와 함께 쏘카 경영 전반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기업결합심사를 진행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롯데렌탈이 쏘카 주식을 19.70% 취득하더라도 현재 단계에서 쏘카의 경영 전반에 대해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롯데렌탈이 쏘카의 주식을 추가 취득해 최대주주가 되거나, 쏘카의 임원을 추가 겸임하는 경우 또는 롯데렌탈이 쏘카 경영에 참여하는 등 쏘카에 대한 지배관계와 관련된 변동이 발생할 경우 등에 대해 재심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렌탈의 쏘카 주식 취득이 향후 단기렌트카·카셰어링 등 자동차 임대업 시장 및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주식취득 승인 이후에도 양 사의 지배관계 및 사업적 협력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31 10:24조성진

中 CATL, 작년 순이익 7.8조 돌파...전년比 38.3% ↑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중국 CATL이 지난해 7조 8천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뒀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CATL은 30일(현지시간) 선전증권거래소에 지난해 순이익 예상치를 425억~455억 위안(약 7조 8천697억~8조 4천252억원)으로 밝힌 서류를 제출했다. 전년 대비 순이익이 38.3~48.1%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예상치가 439억 위안인 점을 고려하면 이를 상회한 실적을 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다만 2022년 대비 작년 순이익이 92.9% 증가했던 데 비해선 순이익 증가율이 대폭 둔화됐다. 블룸버그는 CATL의 4분기 순이익은 114억~147억 위안(약 2조1천109억~2조7천22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CATL을 비롯한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최근 실적 하락을 겪고 있다. 전날 중국 2위 업체인 BYD는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86.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1년 전 446% 증가한 데 비해 순이익 증가율이 대폭 줄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1위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33조7천455억원, 영업이익 2조1천632억원, 당기순이익 1조 6천380억원을 기록했다.

2024.01.31 10:12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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