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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sms인증업자 [ 문의텔레 Tway010 ] 인스타 계정 거래 성예사아이디거래처,fH3'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6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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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스토리지, 금융권 벤치마크 STAC-M3 결과서 우수성 입증

퓨어스토리지는 플래시블레이드//S 500 시리즈가 STAC-M3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금융권 고빈도 및 퀀트 트레이드 시장에서 성능 우위를 입증했다고 5일 발표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시장에서 퀀트 분석 및 고빈도 트레이딩의 중요성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금융 회사들은 퀀트 분석가, 데이터 과학자, 리스크 관리자, 그리고 트레이딩 팀을 지원하기 위해 성능, 확장성, 신뢰성이 뛰어난 데이터 플랫폼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STAC은 금융 산업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기관이다. 485개의 주요 금융회사와 60개의 기술 공급업체로 구성된 STAC 벤치마크 협의회는 금융 부문의 혁신을 위한 벤치마크 표준을 제작한다. STAC-M3 벤치마크는 대규모 시계열 시장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스택을 위한 업계 표준 벤치마크다. STAC은 최근 퓨어스토리지의 플래시블레이드//S500을 포함한 포괄적인 스택에 대해 기준 및 확장 STAC-M3 벤치마크를 실시했다. 본 STAC에는 단일 플래시블레이드//S500 섀시(블레이드당 24TB 플래시 모듈 2개 장착 플래시블레이드 10개)에서 총 가용 데이터의 266TiB에 접근하기 위해 NFS 버전 3을 활용하는 KX의 kdb+ 4.0 DBMS가 탑재됐다. kdb+ 소프트웨어는 각각 2개의 인텔 제온 플래티넘 8260 CPU와 256GiB 메모리를 탑재한 8대의 델 파워엣지 R740xd 서버에 배포됐다. 이는 퓨어스토리지가 STAC-M3 감사를 위해 제출한 첫 번째 솔루션이다. 많은 참가업체들은 최상의 벤치마크를 달성하기 위해 인프라 스택과 운영 체제를 광범위하게 조정한다. 퓨어스토리지는 고객들이 시계열 또는 틱 단위 시장 데이터 플랫폼으로 퓨어스토리지를 채택 시 최대의 성능과 간편성을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하기 위해 벤치마크 하네스가 일반적인 서버 및 네트워크 아키텍처인 플래시블레이드//S500 시스템과 최소한의 구성 튜닝으로 실행되도록 했다. 퓨어스토리지의 솔루션은 kdb+ 4.0, kdb+ STAC 팩의 호환성 Rev I, 그리고 8개의 데이터베이스 서버가 NFSv3를 통해 퓨어스토리지 플래시블레이드//S500에 액세스하는 솔루션과 비교해 동일한 수의 데이터베이스 서버, 3개의 네트워크 연결 플래시 스토리지 노드, STAC 팩의 호환성 Rev H를 사용한 솔루션 대비 뛰어난 속도 향상을 보였다 17개의 STAC-M3 안투코 평균 응답 시간 벤치마크 중 13개가 향상됐으며, 10명 사용자 이론적 손익(STAC-M3.β1.10T.THEOPL.TIME)에서 7배의 속도 향상을 보였다. 24개의 STAC-M3 카나가 평균 응답 시간 벤치마크 중 17개가 향상됐으며, 50명 사용자 12일 VWAB에서 1.3배~1.5배의 속도 향상(STAC-M3.β1.50T.YR{1,2,3,4,5}VWAB-12D-HO.TIME)을 보였다.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대비 플래시블레이드//S500 시리즈는 17개의 안투코 벤치마크 중 9개, 24개의 카나가(Kanaga) 벤치마크 중 12개 지표에서 우수한 성능을 내며, 탁월한 속도 우위를 보였다. 플래시블레이드//S500 시리즈의 금융 부문의 틱 데이터 및 시계열 기반 워크로드에 대한 성능을 입증했다. 퓨어스토리지 플랫폼은 모든 규모의 데이터 세트에서 복잡한 쿼리를 최대 처리량과 최소 지연 시간으로 실행할 수 있다. 워크로드의 볼륨과 스레드 수 증가에도 플래시블레이드//S500 시리즈는 고도로 병렬화된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해당 아키텍처는 퀀트 및 고빈도 거래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원활한 확장성을 제공한다. STAC-M3 안투코에서 전체 데이터 세트를 단일 디렉터리에 중앙 집중화하여 달성한 결과는 기업이 최적의 성능을 위해 여러 특정 디렉터리에 데이터를 분산할 필요성을 없애 효율성을 높여준다. STAC 잭 기딩CEO는 “고객이 개발한 STAC 벤치마크 표준에 대한 독립적인 테스트를 위한 솔루션 제출 기업으로 퓨어스토리지가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STAC 벤치마크 위원회의 금융 회사들은 대표적인 비즈니스 사용 사례를 테스트하기 위해 STAC-M3를 설계했으며, 빠르고 효율적인 시계열 분석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퓨어스토리지 네이슨 홀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APJ) 지역 부사장은 "STAC의 벤치마크 테스트는 금융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플래시블레이드//S500 시리즈가 다른 벤더의 제품 및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대비 높은 신뢰성과 성능을 입증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강조했다.

2024.02.05 09:09김우용

카페24, 핏블리 브랜드 '핏블리마켓' 출시 지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10여 년간 국내외에서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헬스 크리에이터 '핏블리(본명 문석기)'가 카페24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활용해 기능성 식품 브랜드 '핏블리마켓'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카페24는 핏블리마켓의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쇼핑몰 구축·운영 과정을 지원했다. 특히 유튜브 채널 '핏블리'와 브랜드 쇼핑몰 '핏블리마켓'을 연동해 구독자에 효과적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이를 브랜드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는 사업 환경을 제공했다. 문석기 핏블리마켓 대표는 운동·스포츠 영양학 관련 자격증 다수를 보유한 운동 분야 전문가다. 국내외에서 트레이너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유튜브에서 효과적인 운동법과 루틴, 운동 이론과 스포츠 영양학에 관한 지식을 전하면서 4년 만에 구독자 139만명을 달성했다. 문 대표는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자사 소속 영양사, 영양 전문 스포츠 코치 다수와 함께 직접 핏블리마켓 상품을 직접 개발한다. 핏블리마켓의 첫 상품인 '황금타이밍 쉐이크 세트'는 하루에 3회 섭취하도록 맛과 영양이 다른 쉐이크 3개로 구성됐다. 문 대표는 직접 진행한 라이브 스트리밍과 여러 영상(VOD) 콘텐츠 그리고 유튜브 채널 내 '스토어' 탭에서 해당 상품 정보를 노출해, 상품에 관심 있는 시청자가 자연스럽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상품 구매 과정에는 '카페24 쇼핑페이'를 활용해 결제 과정을 최적화했다. 소비자가 상품을 발견하는 단계부터 결제에 이르는 과정이 편리해져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최근 헬스 인기는 높아졌지만 올바른 영양 지식을 배양하려는 노력은 아직 부족한 상황으로, 핏블리마켓을 통해 평소 영양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기능성 식품을 출시해 사람들이 올바르게 영양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며 "이를 위해 유튜브 콘텐츠와 이커머스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사업을 구상한 뒤, 이를 손쉽게 구현하기 위해 카페24 플랫폼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유명 헬스 크리에이터 '핏블리'가 자신의 전문성이 담긴 브랜드 상품으로 사람들의 영양 관리를 도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 크리에이터가 전문성과 개성을 담은 콘텐츠 기반 이커머스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05 08:50안희정

FTX, 앤트로픽 지분 1조8700억 원 매각 추진

지난 2022년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AI 개발사 앤트로픽의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더블록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레이 3세 FTX 대표는 지난 3일 미국 델라웨어주 파산 법원에 파산 신청서를 제출했다. 해당 신청서에는 FTX 재무 안정화를 위한 방안으로 앤트로픽 지분 7.84%를 매각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해당 지분 규모는 14억 달러(약 1조8천800억 원)에 달한다. FTX의 전 CEO 샘 뱅크먼 프리드는 지난 2021년 10월 앤트로픽에 5억 달러(약 6천693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FTX는 오는 22일 예정된 파산법원 심리를 위해 앤트로픽 지분 매각 신청에 대한 심의기간을 단축하는 신청도 제출했다.

2024.02.05 08:48김한준

아파트 등 부동산 실거래정보, 안전하고 투명해진다

국토교통부는 13일부터 아파트 층별 실거래가 정보 등을 제공하는 차세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와 한국부동산원은 효율적인 부동산 거래정보 관리와 국민편의 증진을 위해 2006년부터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을 운영해 왔으나 노후화로 인한 유지관리 효율 저하와 기능개선 한계 등으로 인한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2020년부터 차세대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준비해 왔다. 이번 차세대 시스템 운영으로 개인정보 안전조치가 강화되고 더욱 편리하게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 229개 지자체에 분산돼 있는 서버와 개인정보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일원화됨에 따라 접근권한 관리·접속 이력 점검 등 개인정보 안전장치를 강화했다”며 “실거래 정보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지자체 정보를 취합하는데 소요되는 시간 없이 실시간으로 정보처리가 가능하고, 거래당사자 등 신고의무자는 거래신고 내역을 전국 단위로 조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시스템은 거래신고 시 기존 공동인증서 방식 외에 카카오톡·통신사 PASS·페이코·신한·하나·우리은행 인증서·삼성패스·토스 등 민간 인증서를 통한 간편인증도 추가 지원해 이용편의를 높였다. 차세대 시스템에서는 투명한 거래질서와 프롭테크 등 신산업 지원을 위해 개인정보 보호 범위 내에서 실거래가 정보도 확대 공개한다. 지난해 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심의를 토대로 정확한 거래시세 제공을 위해 기존 아파트 '층' 정보와 함께 '동' 정보도 공개한다. 다만,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거래 후 등기 완료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 '아파트'만 공개하고 있는 등기정보를 '연립·다세대'로 확대하고, 상가·창고 등 비주거용 집합건물 지번정보와 토지임대부아파트 시세정보(토지임대 여부·거래가격 등)도 신규로 공개한다. 한편, 국토부는 데이터 이관·사전 테스트 등 시스템 전환작업을 위해 부동산 거래 신고 건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설 연휴기간 현행 시스템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PC를 이용한 부동산 거래신고·주택임대차계약신고 등 온라인 서비스 신청이 중지된다. 다만 주택임대차계약신고를 통해 확정일자 부여 신청을 하고자 하는 경우 운영이 재개되는 13일 0시 이후 본 시스템에서 신청을 하더라도 확정일자 효력이 동일하다. 시스템 중단기간 중 대법원 인터넷 등기소를 통한 확정일자 부여 신청도 가능하다. 남영우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차세대 시스템을 통해 더욱 유용하고 투명한 정보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현행 시스템을 개선하게 됐다”고 전했다.

2024.02.05 00:52주문정

건보재정 고삐 쥔 정부…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발표

정부가 오는 2028년까지 적용될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을 공개했다. 의료 공급 정상화를 기치로 의료남용 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는 방향이지만, 지불제도 개혁을 예고한 만큼 현장 정착까지 적잖은 시행착오가 예상된다. 보건복지부가 4일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4~'28)을 발표했다. 2012년~2021년 등 최근 10년 동안 건강보험료 수입의 연평균 증가율은 7.6%로, 총 진료비 증가율 7.7%보다 낮았다. 복지부는 기존의 건보 정책이 보장률 제고에 편중되어 있었다며 지불제도로 인한 재정구조가 악화됐다며 이번 종합계획이 그 해법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의 4대 추진방향은 ▲의료서비스 적정 공급 및 정당한 보상 위한 지불제도 개혁 ▲의료격차 축소 및 건강한 삶 보장을 위한 의료서비스 지원체계 개선 ▲의료남용 철저 차단 및 부담 가능한 범위 내로 보험재정의 효율적 관리 ▲필수의약품 등 안정적 공급 및 의료 혁신 통한 선순환 구조 마련 등이다. 건보 지불제도 개선…의료서비스 적정 공급·정당 보상 위해? 정부는 건강보험 지불제도에 대해 대대적으로 손을 본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현행 종별 환산지수 계약에 따른 행위별 수가의 일괄 인상 구조 대신 필수의료 등 저평가 항목을 집중 인상할 수 있도록 수가 결정구조를 개편하기로 했다. 특히 예상 수입 등을 고려해 매년 보험재정에서 감당할 수 있는 '지출목표' 제시키로 했다. 비용조사는 1년 단위로 의료비용 분석조사를 실시해 정하고, 의료비용 분석조사 결과상 저평가 항목에 대해서는 상대가치-환산지수 연계·조정으로 수가를 조정하게 된다. 다만, 고평가 항목의 수가는 동결된다. 또 '공공정책수가'가 본격 도입된다. 공공정책수가는 상대가치점수에 환산지수를 곱하고, 여기에 보완형 공공정책수가를 더하는 방식으로 산정된다. 이와 함께 진료량(量) 대신 의료의 질(質) 및 성과 달성에 따른 차등 보상이 제공되는 '대안적 지불제도'가 도입된다. 가령, 오는 2026년까지 진행되는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의 경우, 외래진료 감축·협력의료기관 구축·원활한 협진·의료질 제고 등 성과평가에 따른 기관별로 차등보상이 이뤄진다. 지불제도 개혁 모형 개발과 시범사업 지원을 위한 혁신 계정 도입, 심사 및 평가도 성과 중심의 통합적 체계로 전환이 이뤄진다. 즉, 성과 중심의 통합적 평가체계는 평가통합포털을 통해 공통지표가 선정·활용될 예정이다. 기존 '투입·구조·과정지표' 위주에서 '성과지표' 중심으로 평가지표가 정비된다. 예를 들면, 의료질 평가지원금 등은 기관별 성과에 비례한 보상으로 개편되고, 각종 평가 관련 재원을 통합해 약 1.5조 원 규모로 관련 예산이 마련될 예정이다. 의료전달체계 손보고 취약계층 의료지원 확대 복지부는 의료격차를 줄이고 의료서비스 지원체계도 대폭 바꿀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립대병원 등 거점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지역 의료기관 간 연계와 협력이 강화된다. 생애·질병 단계별 필요 의료를 제때 제공하는 전달체계 구축을 위해서다. 연간 의료 이용이 적은 건보 가입자는 전년도에 납부한 건보료 10%, 즉 연간 최대 12만원을 바우처로 지원받게 된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 지원 대상도 확대될 전망. 이와 함께 만성질환에 대한 '포괄적 관리체계'를 비롯해 정신·여성·아동 건강관리 서비스도 현재보다 확대된다. 어르신의 거주지 중심 '생애말기 의료 지원'도 추진될 전망이다. 또 본인부담상한제는 하위 30%의 경우, 본인부담상한액 인상없이 동결된다. 재난적 의료비는 올해 모든 질환 의료비가 합산 지원된다. 건보료 체납자 중 소득 336만 원 이하와 재산 450만 원 이하는 급여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암 및 희귀난치질환의 약제비 부담 완화는 계속 추진된다. 급성기 환자의 간병 부담 완화를 위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도 확대된다. 의료남용 차단…건보재정 관리 '고삐' 복지부는 비급여 진료 정보 제공을 비롯해 금융위원회와 함께 실손보험 개선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비급여 명칭과 분류코드는 표준화해 비급여 목록도 마련된다. 해당 항목별 권장가격을 제시하는 방안이 검토될 예정이다. 도수치료와 백내장 수술 등 비중증 과잉 비급여 진료는 급여·비급여 혼합진료 금지 적용 및 재평가도 이뤄진다. 복지부는 비급여 진료도 퇴출 기전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명한 선택 캠페인(choosing wisely campaign)'도 추진된다. 의료서비스 과잉 공급을 방지한다는 취지에서다. 관련해 우리나라의 연간 외래이용횟수는 OECD 평균의 3배 수준으로 높다. 복지부는 분기별로 의료 이용량 및 의료비 지출에 대한 알림서비스 제공 및 과다 이용 시에는 본인부담을 높이기로 했다. 또 기존 급여 항목의 재평가도 주기적으로 실시된다. 복지부는 의학적 효과나 경제성이 떨어지는 항목은 가격을 조정하거나 퇴출하는 기전을 확립하기로 했다. '소득 중심 부과체계 개편'도 계속 추진된다. 이는 지역가입자의 재산보험료 축소와 피부양자 제도 개선 등 보험료 부담의 공정성·형평성 제고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유튜버 등 새로운 형태의 소득에 대한 보험료 부과방식을 검토하고, 일시 납부와 소득 발생 등을 통해 납부 편의를 개선하기로 했다. 아울러 복지부는 재정지표 공개 확대와 국회보고 절차 강화 등 신뢰도 높은 보험재정 운영․관리 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필수의약품 공급 안정·의료 혁신도 정부는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요인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 보건안보 유지를 위한 필수의약품 등의 안정 공급이 문제가 없도록 한다는 예정이다. 복지부는 의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국산 원료의 사용 유도와 관련 인프라 유지를 위해 약가를 우대하기로 했다. 또한 복지부는 치료법이 없는 질환의 치료 기회 확대를 비롯해 기존 치료법보다 효과가 우수한 혁신적 의료기술에 대해 등재기간 단축·경제성 평가 완화·가격 우대 등이 도입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연구개발(R&D) 투자·필수의약품 공급·일자리 창출 등으로 보건의료 혁신을 주도하고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도 기여하는 기업에게 가격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복지부는 건강보험 데이터 개방 및 활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불필요한 의료쇼핑 등 의료 남용은 줄이고, 안정적인 공급망과 의료혁신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필수의료와 관련해 “국민의 생명·건강과 직결되나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영역에는 5년간 10조 원 이상을 집중 지원하겠다”라며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포함, 그간의 필수의료 대책이 안정적 재정 지원하에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4.02.04 14:12김양균

100일 맞은 현대차 인증중고차…"올해 1만5천대 목표"

현대자동차가 인증 중고차 사업 100일을 맞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중고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판매 차종을 전기차로 확대하고, 완성차 업체가 직접 인증한 고품질 중고차를 더 많은 소비자가 접할 수 있도록 고객 거점도 늘릴 계획이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시작한 인증 중고차 판매대수는 1천57대로 집계됐다. 여기에 현대차의 인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경매로 넘긴 물량, 소비자로부터 사들였다가 되판 타 브랜드 차량 등을 더하면 지난 100일간 중고차 1천55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인증 중고차 사업은 지난해 10월 24일 정식 출범해 지난 1일 100일을 맞았다. 차종 별로 살펴보면 그랜저(181대)가 가장 많고, 싼타페(89대), 팰리세이드(81대) 순으로 집계됐다. 제네시스에선 G80(128대), GV70(92대) 순이다. 현대차는 지난 100일간 “만든 사람이 끝까지 케어한다(Made by Us, Cared by Us.)”는 인증 중고차 사업의 핵심 가치를 소비자 상당수가 인식한 만큼, 올해부터는 매물 확보를 비롯해 사업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반 고객 대상으로 100일 맞이 중고차 매입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인기 차종에 대해선 방문 평가만 받아도 1만원어치 상품권(CU 편의점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방문 평가는 차주가 원하는 시간, 장소에 맞춰 인증 중고차 평가사가 매물을 사전 점검하는 절차다. 아반떼 AD(2019~21년식), 그랜저 IG, 베뉴, 코나 1세대(OS), GV80 2.5 터보(20~21년식), GV70 2.5 터보(21년식)를 보유한 차주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중고차 매입에 따른 보상 혜택도 늘린다. 지난해에는 차량 견적금액의 2%만 차주에게 추가 보상금으로 지급했지만, 올해부터는 최대 4%까지 비율을 높였다. 예를 들어 찻값이 2천500만원으로 매겨지면 지난해에는 보상금으로 50만원을 받았지만 올해에는 최대 100만원까지 늘어난다. 현대차는 올해 중고차 사업 목표를 1만5천대로 잡았다. 일반 소비자에게 파는 인증 중고차에 기업 간 거래(B2B) 판매분, 소비자로부터 사들였다가 인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경매로 처리한 물량 등을 모두 더한 숫자다. 3월부터는 전기차(EV)도 인증 중고차 판매를 시작한다. 일반 소비자 대상 EV 매입도 같은 시점부터 실시한다. 아이오닉 5·6, GV60 등 전용 플랫폼 기반 EV뿐 아니라 코나 일렉트릭을 비롯한 전동화 모델까지 인증 중고차로 살 수 있다. EV의 경우, 배터리와 관련한 소비자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현대차그룹 기술연구소(남양 연구소)와 중고차 인증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V가 중고 매물로 나오기 전까지 배터리가 얼만큼 쓰였는지, 주행 중 배터리 손상은 없었는지 등을 꼼꼼히 파악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소비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서비스 측면에서도 자동차 제조사만이 할 수 있는 각종 혜택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중고차를 살 때 찻값 이외에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없애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스마트 키는 인증 중고차를 구입한 고객 모두에게 2개씩 준다. 기존 차주가 스마트 키를 한 개만 반납했더라도 인증 중고차를 사면 추가로 한 개를 더 받는다. 신차 보증 기간(3년, 6만㎞)을 넘거나 잔여 보증 기간이 1년, 2만㎞ 미만 중고차를 샀을 때에는 연장 보증 기간(1년, 2만㎞)을 제공한다. 중고차 구매 고객에게도 양질의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달 말까지는 3만원어치 주유권(SK에너지 주유소)도 지급한다. 거주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는 인증 중고차 센터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지금까지는 경남 양산과 경기 용인 등 전국 두 곳에 인증 중고차 센터를 운영해왔다. 현대차는 “인증 중고차 사업으로 국내에서도 해외처럼 자동차 제조사가 직접 검증한 수준 높은 중고차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한민국 중고차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전체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04 11:21김재성

아마존 "기후변화 리스크…수익 감소할 수 있어"

글로벌 유통 플랫폼 아마존이 기후변화가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3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마존은 증권거래위원회에 '2023년 기준 연례 재무 보고서'를 제출했다. 아마존은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 리스크로 인해 향후 판매 및 경영실적이 변동될 수 있으며 성장을 유지하기가 더 어려워지거나 수익이 감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 대응 미흡으로 회사에 대한 평판이 떨어지면, 당사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측했다. 일각에선 아마존이 빠른 배송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수천 대의 디젤 트럭과 비행기를 운영해 환경을 오염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마존은 “10만 대의 전기 트럭을 도입해 기존 디젤 트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기후변화 대응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비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시장서 투자자들이 저탄소 경제 전환과 관련된 투자요구 사항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은 2021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밝혔다. 회사는 2040년 탄소중립 목표를 포함해 다양한 기후목표를 자체적으로 설정했다.

2024.02.04 10:50조성진

미스릴 인터랙티브 '던전본', 스팀서 알파 테스트 진행

미스릴 인터랙티브는 3일 '던전본'이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알파 테스트를 실시하고 신규 게임 플레이 영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오는 13일까지 스팀 페이지에서 '던전본'을 검색해 데모 버전을 다운로드하면 누구나 즉시 플레이 가능하다. 언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번체)를 지원한다. 테스트 참여자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기간 중 매일 게임에 접속만 해도 일일 보상이 주어지고, 정식 출시 후에는 특별한 포트레이트 프레임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테스트 참여자는 데모 버전과 정식 출시 버전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포션 스킨과 횃불 스킨 등 두 가지 전용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플레이어가 트위치 계정을 연동해 던전본 스트리머 챌린지에 참여하면 게임 내 보상과 아마존 기프트 카드 획득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공개된 '던전본'의 게임 플레이 영상에서는 다양한 직업의 스킬 조합과 전략미가 가미된 PvP 장면이 담겨 있어 이번 테스트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던전본은 위험이 도사리는 던전에서 적들을 물리치고 전리품을 확보해 탈출하는 PC 플랫폼 기반 1인칭 PvPvE 던전크롤러 장르로, 언리얼 엔진 5의 사실적인 3D 렌더링과 입체적인 공간 음향 시스템을 통해 몰입감 넘치는 던전 탐험을 구현했다. 1인 또는 최대 3인까지 파티 플레이를 지원하며, 직업별 능력을 조합하고 전략적으로 다양한 아이템과 지형지물 활용해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안전지대에서 생존해 던전을 빠져나가면 된다.

2024.02.04 10:43강한결

네이버웹툰, 사상 첫 연간 EBITDA 흑자 달성

네이버웹툰이 분사 6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기록했다. 2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웹툰, 리셀 플랫폼 크림 등 콘텐츠 사업 매출은 1조7천3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4% 증가했다. 지난해 웹툰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한 1조8천억원을, 4분기 웹툰 글로벌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한 4천440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첫 연간 기준 EBITDA 흑자를 달성한 네이버웹툰 성과에 대해 "지속적인 리소스 효율화, 크로스보더 콘텐츠 확대, 신규 사업모델(BM) 도입 등 다양한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은 일본이 견인했다. 오리지널 연재 작품 비중이 확대됐고, 라인망가 최초로 연 거래액 10억엔을 기록한 '입학용병' 등 다수 히트 지식재산권(IP)이 배출되며 높은 성장세가 지속됐다. 이에 따라 4분기에도 일본 만화 앱 월간 이용자수 1위 지위를 공고히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일본 만화 앱 월간 이용자수 1천만명 이상 보유한 앱은 라인망가가 유일하다. 네이버웹툰은 플랫폼 거래액과 함께 IP 사업도 순항 중이다. 특히 지난해 총 3차례 진행한 굿즈 팝업스토어는 각 행사장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누적 총 17만 명가량의 방문객을 모으며 큰 인기를 누렸다. 올해 1월에도 웹소설 원작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시리즈가 공개 직후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보이며 흥행몰이 중이다. 또한 지난달 25일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인 '가비지타임' 팝업스토어도 운영 4일만에 역대 타임스퀘어 전체 팝업스토어 일매출, 누적 매출 1위를 달성했다. 1인 최대 결제금액은 153만원을 기록했다. 대형 브랜드사와의 콜라보 기획도 잇달아 성사되는 등 웹툰 IP 가치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최수연 대표는 "올해도 영상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며, 그 다음 단계로 MD와 출판, 그리고 게임 등 다양한 사업으로 다각화해 IP의 영향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4 09:00최다래

빗썸, 수수료 0.04% 도입하고 멤버십 혜택 강화

빗썸(대표이사 이재원)이 업계 최저 수준의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 도입과 함께 더욱 강화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빗썸은 오는 2월 5일부터 국내 최저 수준의 거래 수수료 정책을 시행하며, 빗썸에서 거래 지원하는 모든 가상자산에 대해 0.04%의 수수료를 적용한다. 변경된 빗썸의 수수료는 기존 빗썸의 거래 수수료인 0.25%보다 84%, 업계 평균 수수료인 0.2% 대비 80% 낮아진 숫자다. 변경된 수수료는 고객이 수수료 쿠폰 코드를 등록한 즉시 자동 적용된다. 수수료 쿠폰 유효기간은 등록일로부터 30일이고, 유효기간 만료 시 재등록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빗썸은 5일부터 메이커(Maker) 주문을 통해 체결된 거래금액에 대해 등급별 최대 0.01%를 가상자산으로 지급하는 '메이커 리워드' 혜택을 최대 0.06%(특별 메이커 리워드 추가 혜택 포함시)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기존 일 10만원으로 제한하던 리워드 적립 한도도 무제한으로 상향하는 한편, 주 단위로 지급되던 리워드 지급 시기도 일 단위로 조정된다. 기존 빗썸은 회원 등급에 따라 거래 금액에 연동된 리워드로 포인트를 최대 0.01%, 일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제공 했었기 때문에 이번 '메이커 리워드' 혜택의 확대로 빗썸에서 주로 거래하는 고객의 경우 더 많은 추가 혜택을 가져가게 되는 셈이 된다. 또한 3월 1일부터 빗썸 멤버십 블랙 등급 회원을 대상으로 블랙카드 지급을 비롯한 ▲요트 투어 ▲골프 라운드 ▲프리미엄 다이닝&바 ▲호텔 발레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멤버십 혜택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빗썸 멤버십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빗썸을 통해 활발한 거래를 하는 고객들에게 더 강화된 혜택을 주는 것이 이번 수수료 체계 개편의 목적"이라며, "빗썸 이용 고객은 국내 최저 수준의 수수료 뿐만 아니라 더욱 커진 특별 메이커 리워드 혜택과 타사에서 제공하지 않는 차별화 된 멤버십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2 18:54김한준

네이버, 연 매출 10조원 목전…"AI로 수익 더 높인다"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네이버가 커머스·콘텐츠를 비롯한 전 사업 부문 성장으로 연간과 4분기 실적 모두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네이버 연매출은 10조원에 육박한 9조6천706억원을 올렸고, 영업이익도 1조4천888억원으로 전년보다 크게 성장했다. 4분기 매출은 2조5천370억원·영업이익은 4천55억원을 올렸다. 네이버는 올해 서치·커머스 등 핵심 사업 부문 인공지능(AI) 서비스 연계를 통해 앱 내 이용자 편의를 늘리고, 이를 수익성 확대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목표다. 또 기업간거래(B2B) 클라우드 상품 다각화로도 수익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방안이다. 4분기 매출 2조5천370억원·영업익 4천55억원…전 사업 부문 전년 比 성장 2일 네이버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7.6% 증가한 9조6천706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조4천8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전년 대비 18.4% 증가한 2조1천338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5천370억원, 영업이익은 4천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20.5% 증가했다. 조정 EBITDA는 5천8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서치플랫폼은 9천2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전분기 대비 3.3% 성장했다. 모바일 통합 검색 개편과 광고상품 유저인터페이스(UI) 개선에 따라 클릭율(CTR)이 향상되며 검색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덕이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6천6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7%,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6천60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전체 거래액은 브랜드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 전분기 대비 3.7% 증가하며 12.4조원을 올렸다. 포시마크 인수 효과 제외 시에는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커머스 매출에는 지난해 10월 5일에 출시해 과금을 시작한 브랜드솔루션패키지가 기여했다. 브랜드스토어 탭, 브랜드라운지 솔루션, 브랜드 CRM 등 유료 솔루션이 성과를 거뒀고, 유료 가입자 수도 빠르게 증가 중이다. 포시마크는 4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냈고, 매출·거래액·시장점유율 모두 성장했다. ▲핀테크 매출은 3천5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3%, 전분기 대비 4.5% 증가했다. 4분기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23.9%, 전분기 대비 7.0% 성장한 16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외부 결제액이 7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1%, 전분기 대비 10.5% 성장했고, 마그네틱보안전송(MST) 확대와 예약·주문 성장으로 오프라인 결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7배 이상 늘었다. 네이버 핀테크 사업은 주택담보대출비교,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등 대출비교 라인업확대, 자동차보험비교를 시작하며 금융 중개 영역 확장과 플랫폼 사업을 강화 중이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6%, 전분기 대비 7.2% 증가한 4천66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9.3% 성장한 4천440억원을 기록, 4분기·연간 EBITDA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웹툰 사업 호조는 '이두나', '비질란테', '이재, 곧 죽습니다' 등 영상화된 지식재산권(IP) 흥행으로 원작 유입 효과와 제작 매출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지난해 세 차례 진행된 굿즈 팝업 스토어는 각 행사장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 누적 총 17만 명 방문객을 모았다. 또 AI 개인화 추천, CRM 등 플랫폼 고도화로 1인당평균결제금액(ARPPU)도 상승했다. 스노우의 경우, 카메라 앱 '에픽 이어북'과 같은 AI 상품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어 매출 증가, 유료 구독자 수 확대로 이어졌다.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3%, 전분기 대비 1.8% 성장한 1천25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탑재 '뉴로클라우드' 상품 납품을 완료하며 첫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12월에는 한국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국은행이 보유한 다양한 금융 자료를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검색, 요약, 추천해주는 대국민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기업 맞춤형으로 튜닝이 가능한 AI 개발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API 형태로 출시, 이후 한컴·폴라리스 오피스 서비스에 결합되는 성과도 확인했다. 올해 검색·커머스 등 핵심 사업 AI 연계로 수익성 강화 기대 네이버는 올해 검색·커머스 등 핵심 사업에 지난해부터 개발해 온 AI 서비스를 본격 적용해 궁극적으로 수익성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최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생성형AI 기술을 기반으로 초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가 더 잘 발견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며, 이용자 경험 향상이 수익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먼저 검색 사업에서는 AI 추천 기반 초개인화 콘텐츠에 집중할 계획이다. 네이버 앱은 11월말 개편 완료 후,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초개인화 추천 기술이 고도화되며 홈피드 이용자가 한 달만에 2배 증가했다. 네이버는 앱 홈 피드, 클립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추천 기반 초개인화 콘텐츠를 제공하며, 이용자 경험이 수익화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1월말 PC 통합 검색에 적용된 큐(Cue:)는 올해 모바일 테스트로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나이키와 함께 올해 1월 생성형 AI를 활용한 광고모델 CLOVA for AD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이 노력들이 궁극적으로는 체류시간·트래픽 성장에 기반한 광고 인벤토리의 확대, 신규 프리미엄 상품 출시 등 수익화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봤다. 커머스 사업은 네이버 솔루션 고도화·도착보장 서비스 상품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입점 브랜 협업을 강화하고, AI를 기반 고도화 추천·검색을 통해 초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네이버 쇼핑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클라우드 사업의 경우, 네이버는 올해 1월 시스템 프롬프트 지시를 잘 따르고 자연스러운 문장을 생성할 수 있는 '하이퍼클로바X HCX-003' 모델을 출시했다. 이 모델은 정보·맥락에 대한 이해력과 글쓰기 등 기능이 개선된 모델로, 더 많은 기업들의 활용 사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올해도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창작자·비즈니스 생산성과 효율 향상을 위해 도구·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수익창출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최 대표는 “지난해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해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도 대내외적으로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환경이 예상됨에 따라,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 상품·플랫폼 본연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평했다. 이어 최 대표는 “더 개인화된 콘텐츠가 정확하게 추천돼 더 많은 콘텐츠 소비와 네이버 생태계 내 체류시간을 증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변화가 이용자 경험 향상과 수익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02 16:45최다래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전보 ▲국제협력과장 양충식

2024.02.02 15:42주문정

카카오메이커스, 출시 8주년 기념 '메이커스는 8살' 기부 이벤트 진행

카카오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가 출시 8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기부 이벤트인 '메이커스는 8살'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사전에 수요를 파악한 뒤 제품을 생산하는 공동 주문, 주문 제작 방식을 통해 재고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로 2016년 첫 선을 보였다. 제조사, 창작자에게 제품 생산·소비자와의 연결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높은 호응을 얻어왔다. 지난해 10월 누적 거래액 8천억원을 달성했으며, 2023년 12월 기준 6천850곳 이상 제조사·창작자가 메이커스에서 제품을 판매했다. 약 277만 명 이용자가 카카오메이커스를 이용했으며, 2천835만 개 이상 제품이 판매됐다. ESG 뜻을 담은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선보이며 사회적 가치를 꾸준히 실현해온 카카오메이커스는 출시 8주년을 기념해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기부를 이벤트를 7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8살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세상'을 댓글로 작성하면 1개의 계정당 1천원 '에코씨드'가 이벤트 기부금으로 사용된다. 에코씨드는 카카오메이커스가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하는 임팩트 기금으로, 이용자가 제품 주문 시 1건당 100원이 적립돼 다양한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에 쓰이고 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이번 이벤트로 조성된 기부금 전액을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에 기부할 계획이며, 입학을 앞둔 취약계층 예비 초등학생들에게 책가방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카카오 정영주 ESG서비스실장은 “이용자들의 관심속에 출시 8주년을 맞은 카카오메이커스가 8살 동갑내기 어린이들의 입학을 축하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어린이들의 새로운 출발 및 카카오메이커스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이용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카카오메이커스만의 임팩트를 확산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팩트 커머스를 지향하는 카카오메이커스는 환경과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새롭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중이다. 2021년 8월 선보인 '제가버치'는 버려지는 농축수산물의 판로를 지원해 생산자의 재고 부담을 낮추고, 생태계 환경 비용을 줄이며, 수요-공급 균형을 맞춰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누적 거래액은 300억원을 돌파했으며, 약 5천300여 톤에 달하는 농축수산물이 약 160만 명 소비자를 만나 제 값을 받았다. 지난해부터는 제품의 범위를 꽃으로 확대해 화훼농가 지원, 수익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용자로부터 쓸모 없어진 제품을 수거해 가공 공정을 거쳐 새로운 제품으로 제작하는 친환경 활동인 '새가버치'는 2022년 2월 티셔츠를 시작했으며, 스웨터, 다운, 데님, 멸균팩 등을 새활용하고 판매 수익금을 사회에 기부하며 순환경제의 공익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7개 프로젝트에 동참한 이용자는 약 5만1천명이다. 이 밖에 자체 주문 제작 브랜드 'P.O.M(Peace Of Mind)'을 통해 사회 문제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판매 수익금을 꾸준히 기부하고 있으며 누적 기부금액은 9억 원 이상이다. 이용자들의 제품 구매를 통해 조성되는 임팩트 기금 '에코씨드'를 미세먼지 방파제 숲 조성, 해양 쓰레기 정화, 폐선 부지 활용 휴식 공간 조성 등에 사용하기도 했다.

2024.02.02 15:30최다래

최수연 대표 "알리·테무 中 커머스, 네이버에 기회"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중국 커머스 기업과의 전략적 광고 제휴 가능성을 제시했다. 최근 중국 커머스가 급성장하고 있는데, 이들의 광고집행 규모가 네이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네이버는 초개인화 맞춤형 서비스의 일환으로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 핵심 브랜드 상품 추천 실험을 연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최 대표는 공식 출범을 앞둔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 스트리머와 쇼핑 라이브방송을 결합한 콘텐츠 다양화도 기대했다. 알리·테무 광고집행…네이버에 긍정적 영향 최수연 대표는 2일 네이버 실적을 발표하며 “중국 커머스 거래액은 이용자들에게 주는 가치가 선명하기 때문에 성장이 가파르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 쇼핑의 모델 자체가 광고 중심”이라며 “중국 커머스 기업을 전략적 파트너로 볼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가 개별 광고주별 집행비를 공개하고 있지 않아 광고 지출 규모를 직접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며 “다만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우 몇 년 전부터 네이버 플랫폼 데이터 베이스를 연동하며 광고를 집행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커머스 테무 역시 국내 시장에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는 만큼 광고 집행 규모도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 부분은 네이버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합 데이터 활용한 핵심 브랜드 상품 추천 실험 추진 네이버는 올해부터 통합 데이터를 활용해 쇼핑 서비스에서 핵심 브랜드 상품 추천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실험적으로 진행할 것이란 입장이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 서비스에 AI 기술로 개인화 추천을 적용한 지 한달 만에 사용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광고 효율도 기존 광고 대비 2배 이상 높게 측정됐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앞으로 네이버 서비스에 사용자가 얼마나 길게 체류하는지에 따라 광고 수익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서비스 사용자가 네이버 앱에 체류하면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데 더욱 영향을 줄 것이고 궁극적으로 회사 매출 성장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커머스 부분에서 셀러들에게 제공하는 가치, 상품을 어떻게 추천을 해 줄 것인지 그리고 셀러들이 어떻게 하면 플랫폼 내에서 상품을 잘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광고 상품까지 제안하는 통합적인 패키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1등 지켜…치지직 스트리머 콜라보 기대 네이버는 이달 19일 정식 출시되는 스트리밍 서비스 치치직 스트리머와 라이브커머스의 협업을 예고했다. 최수연 대표는 “4분기에도 네이버의 라이브커머스는 업계 1위 지위를 공고히 지켰다”며 “매출 규모가 2022년 동기와 비교해 18.8%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틱톡처럼 앞으로 네이버 클립크리에이터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네이버 커머스에 참여하는 크리에이터 커머스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치지직은 라이브커머스와 기술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앞으로 치지직 스트리머들의 결합 등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적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2.02 15:23조성진

마스터카드, 생성형 AI로 금융 사기 탐지

마스터카드가 금융 사기 행각을 실시간으로 잡아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출시한다고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AI 개발을 위해 지난 5년간 약 70억 달러(약 9억3천만원)를 투자했다고 전했다. 모델은 마스터카드의 사이버 보안 및 사기 방지팀이 구축한 순환 신경망과 '디씨전 인텔리전스 프로'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시스템은 네트워크상에서 의심스러운 거래가 합법적인지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능이다. 모델은 매년 회사 카드 네트워크서 발생하는 약1천260억건의 거래 데이터를 학습했다. 금융권에 들어오는 모든 거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카드 소지자의 가맹점 방문 이력을 통해 관련 거래를 파악한다. 이 때 개인정보 등 민감 데이터는 가려준다. 마스터카드의 모델은 사기 거래 발생 확률을 점수 형태로 나타낸다. 점수가 높을수록 카드 소지자가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행동 패턴을 따른다는 의미다. 이는 사용자가 금융 사기를 당할 가능성이 낮다는 뜻이다. 점수가 낮으면, 금융 사기 피해 가능성이 높아진다. 모델은 이를 0.05초 만에 분석할 수 있다. CNBC에 따르면 마스터카드 아제이 발라 사이버·인텔리전스 사업부 사장은 "내부 테스트 결과 해당 모델은 금융 기관의 사기 탐지율을 평균 20% 올렸다"며 "특정 상황에서는 탐지율을 기존보다 300% 개선한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발라 사장은 "이번 모델이 상용화되면 현재 금융 생태계에서 알려지지 않은 미래의 사기 유형까지 예측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생태계 전반의 사기 패턴을 실제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2 11:00김미정

해외게임사 먹튀 방지 나선 정부...게임업계 "보완 필요"

해외게임사의 과도한 과금 유도나 일방적인 서비스 중단으로부터 국내 게임이용자를 보호하는 '해외게임사 국내 대리인 제도'가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게임업계는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정부 행보를 반기면서도 실효를 내기 위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지난 30일 진행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게임이용자 권익을 높이는 게임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다양한 방안을 공개했다. 이 중에는 올해 1분기 중에 해외게임사 국내대리인 제도를 게임산업법과 전자상거래법에 도입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해외게임사 국내대리인 제도는 지난 2020년 12월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안(게임법 개정안)에 포함된 내용이다. 당시 이상헌 의원은 "해외 게임사의 막장 운영으로 인한 국내 이용자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촘촘한 제도보완으로 실효성을 확보하여 해외 일부 게임사의 막장·저질 운영로부터 국내 게임 이용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라고 입법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 제도는 게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표류하며 이대로 수면 밑으로 가라앉을 수 있다는 우려를 사기도 했으나 이번 정부 발표를 통해 빛을 보게 됐다. 게임업게는 정부의 이번 발표를 반기고 나섰다. 국내 이용자 보호는 물론 국내 게임사가 호소하는 역차별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됐다는 반응이다. 다만 해외게임사 대리인 제도가 실효를 내기 위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정부가 발표한 내용을 살펴보면 해외게임사 국내 대리인 게임산업법과 전자상거래법에 국내에 주소 또는 영업장이 없는 해외게임사에 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를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다만 여기에 일정 규모 이상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항목이 포함됐다. 게임업계가 지적하는 부분은 이 '일정 규모 이상 사업자'라는 구간이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게임사가 별도 법인 명의로 국내에 게임을 선보이는 식으로 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를 회피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한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관계자는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지 않으면 게임을 출시할 수 없는 것인지 여부와 제도 준수 여부는 어떻게 모니터링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은 그간 국내에 지사를 두고 게임을 서비스 하다가도 갑자기 서비스를 종료하며 지사 인력까지 철수시키는 게임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모바일게임 개발사 관계자는 "애초에 철수를 계획에 두고 게임을 출시하는 해외 게임사에게 한국의 규정은 어기면 그만이다"라며 "국내 대리인으로 지정된 곳의 인력 구성은 어떻게 됐는지를 확인하고 신고된 주소지와 실제 대리인 사무실이 일치 여부 등을 모두 고려하는 엄격한 대리인 지정 조건을 내걸어고 주기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해외게임사 국내 대리인 제도 외에도 확률형아이템 정보 공개 부문에서도 해외 게임사에 적용할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확인된다. 실제로 게임업계가 자체 시행 중이었던 자율규제에서도 이를 준수하지 않는 게임사 절대다수가 해외 게임사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모바일게임사 관계자는 "자율규제를 이행하지 않는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처벌이 필요하다는 것이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의 시작이었다. 규칙을 만든 것은 좋지만 이를 어떻게 따르게 할 것인지를 고민하지 않으면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도 자율규제와 똑같은 비아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2024.02.02 10:54김한준

최수연 네이버 "AI·데이터 기반 콘텐츠·커머스 사업 집중"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올해 경영전략 방향으로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기반한 콘텐츠 및 커머스 사업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AI와 데이터 기술로 콘텐츠 창작자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확대하고 커머스 영역에서 소비자들에게 초개인화 쇼핑 경험 선사하겠다는 내용이다. 네이버가 개발 중인 AI엔진 HCX-003 역시 고도화를 할 예정이다. AI·데이터 기반 창작자 지원 확대 최수연 대표는 2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앞으로 네이버만이 가지고 있는 AI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창작자 비즈니스의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필요한 도구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에게 맞춤형 웹툰을 추천하거나 불법 유통물을 차단하는 과정에서도 AI와 데이터 기술 고도화가 필요하다. 네이버는 사내 웹툰 전문 AI 조직을 100명 이상 규모로 키우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수준의 AI 연구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가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데이터는 회사의 지속적인 글로벌 도전에 활기를 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웹툰에서 영상으로…콘텐츠 IP 외연 확장 기대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 웹툰 콘텐츠의 영상화를 강조하며 IP 영향력 강화를 강조했다. 최 대표는 “올 1월부터 영상화된 웹 소설 원작 '내 남편과 결혼해줘' 시리즈도 공개 직후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보이며 흥행 몰이 중”이라며 “2024년에도 영상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며 그다음 단계로 MD와 출판, 그리고 게임 등 다양한 사업으로 다각화하고 IP의 영향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질란테', '이두나', '이제 곧 죽습니다' 등 웹툰 원작을 영상 콘텐츠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며 “영상 공개 후 웹툰 거래액은 10배 이상까지도 증가하며 원작 유입 효과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어 “12월부터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의 베타 서비스도 시작했다”며 “출시 1개월 만에 130만 명이 넘는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치지직 정식 오픈 시점까지 보이스 후원 광고 외에도 영상 후원, 채널 구독 등의 기능 추가, 트위치 스트리머와 시청자들을 위한 구독 승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이용자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하며 더 많은 스트리머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술 기반 초개인화 쇼핑 경험 선사할 것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전체 커머스 거래액으로 2022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12조4천억원을 달성했다. 커머스 플랫폼 상품 거래액은 브랜드 스토어의 가입 브랜드 거래액은 2022년 동기 대비 14.3% 성장한 8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대표는 “올해 경기 불안과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며 커머스 사용자의 소비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네이버는 솔루션의 고도화 및 도착 보장, 서비스 상품 커버리지 확대 등을 통해 입점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겠다”며 "동시에 AI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추천 및 검색을 통해 더 정확하고 매력적으로 초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네이버 쇼핑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사업 성장, 광고 매출의 성장과 라이브 커머스 방송의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며 “협력사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이니셔티브를 통해 거래액과 탑라인 성장 모두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AI엔진 'HCX-003' 고도화 네이버는 정보 및 맥락에 대한 이해력과 글쓰기 기능을 개선한 AI 엔진 'HCX-003'을 개발 중이다. 최수연 대표는 “HCX-003 개발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작업을 수행하며 더 많은 기업들의 활용 사례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지난달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행사에서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과 기술 경쟁을 해야 하는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성을 위해 AI 기술 개발을 노력하고 투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4.02.02 10:53조성진

수협은행 모바일 뱅킹 '파트너뱅크' 개선 오픈

수협은행이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인 '파트너뱅크'를 리뉴얼해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Sh모바일인증서(생체기반 간편인증서)'를 새롭게 탑재하고 지문 인식이나 핀번호(PIN) 입력만으로 하루 최대 1천만원까지 이체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계좌 개설이나 OTP 발급 등 비대면 거래시 필요한 본인확인 절차에 고객의 얼굴을 확인하는 '안면인식 시스템'과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AI OCR) 및 사본판별시스템을 적용했다. 한자식 표현이 많아 난해했던 금융용어들을 알기 쉬운 우리말로 표기해 파트너뱅크의 주요 서비스와 기능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뱅크 리뉴얼 외에도 비대면 카드 및 공과금 서비스 개편, 기업 인터넷 뱅킹 서비스 시스템 재구축 등 디지털금융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이라고 말했다.

2024.02.02 10:18손희연

美, YMTC·AMEC도 中 '군사지원' 기업에 추가…반도체 압박 지속

미국 국방부가 중국군에 협력하고 있는 현지 기업들의 목록에 YMTC 등 10여곳 이상을 추가 등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번에 추가된 기업은 주로 반도체, AI 등 첨단 기술을 다루고 있다. 중국의 주요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 YMTC, 반도체 장비업체 AMEC, AI 기업 메그비, 라이다(LiDAR) 제조업체인 헤사이테크놀로지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이 중 YMTC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제치고 세계 최초로 200단 이상의 3D 낸드 양산을 발표한 바 있다. AMEC 또한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의 최선단 파운드리 공정에 장비를 공급하는 등 기술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간 미국은 중국의 반도체 등 첨단 기술력 강화를 견제하기 위해 수출 규제, 투자 금지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왔다. 주 명분은 국가 안보상의 이유다. 로이터통신은 "해당 목록에 등재된다고 해서 즉각적인 조치가 시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회사의 평판 및 미국 기업과의 거래에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또한 미 재무부에 해당 기업을 제재하라는 압력의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미 국방부의 이 같은 행보에 즉각 반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시장 경쟁의 원칙과 국제 경제 및 무역 규칙을 위반한 행위"라며 "차별적 관행을 즉각 시정하고, 공정하고 비차별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4.02.02 09:09장경윤

SKT, 명절 전 파트너사 1천280억원 대금 조기 지급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과 1천280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설연휴 시작 전까지 조기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네트워크 공사, 유지보수, 서비스 용역 등을 담당하는 1천300여개 중소 파트너사와 전국 250여개 대리점 등이다. SK텔레콤은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매년 명절 전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SK텔레콤은 2003년 동반성장, 상생협력 전담 부서를 신설했고 동방성장펀드, 온라인 채용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지원 등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동반성장펀드는 SK텔레콤이 출연한 예치금 이자를 활용해 파트너사 대출 금리 인하, 긴급 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우수 파트너사의 경우 무이자 대출을 통해 평균 6% 수준의 대출 이자를 절감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파트너사 인재 채용을 돕는 비즈 파트너 채용관도 운영하고 있다. 채용 사이트 내 공고 배너 최상단 배치, 인재 추천 서비스, 화상 면접 등에 필요한 솔루션 비용도 전액 지원하고 있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가 AI컴퍼니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동반자인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명절을 앞두고 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데 필요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2 08:59김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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