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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챗GPT가 못하는 IT 통합, '가이아'는 할 수 있다"

"슈퍼앱 '가이아'가 완전히 새로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T) 시대를 엽니다. 기업 시스템과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AI)이 가이아 안에서 통합된 형태로 작동합니다. 챗GPT도 못하는 통합 방식입니다. 고객은 한 플랫폼에서 필요한 앱을 제작하고 진정한 AI 경영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3일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슈퍼앱 가이아 특장점과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가이아는 디지털 서비스와 솔루션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사용자 업무에 필요한 시스템이나 앱을 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슈퍼앱 형태다. 이용자는 필요한 앱을 가이아를 통해 제작하면 된다. 프로그래밍 지식도 필요 없다. 사용자는 자연어만으로 원하는 앱을 제작할 수 있다. 박대연 회장은 가이아 특장점으로 IT 기술 통합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가이아가 시스템, UX, 데이터, AI라는 각각 분리된 구성요소를 통합해 작동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중 데이터가 가장 핵심"이라며 "분산된 데이터 환경에서는 AI와 앱 모두 원활히 작동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오픈AI 챗GPT와 차별화된 점이라는 것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챗GPT 엔진인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이런 운영체제(OS)를 갖추지 못했다"며 "GPU가 AI 모델 연산을 효율적으로 수행하지만, OS 기반으로 시스템, UX, 데이터, AI가 통합 형태로 작동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지식은 무한대로 쏟아질 것"이라며 "챗GPT 시스템 같은 하드웨어식 통합은 결국 한계를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AI 시대는 물리적 통합이 아니라 가이아처럼 분산된 IT 구성요소를 한데 합치는 가상화 통합이 필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가이아가 노코드 수준도 높다는 점도 특장점으로 꼽았다. 박 회장은 "시중에 나온 노코드 플랫폼은 개발자 AI 비서 수준에 불과"하다며 "가이아의 노코드는 정확도 100% 구현할 수 있는 결과물을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박대연 회장은 가이아 개발 비용이 약 1조1천억원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약 14년 동안 슈퍼앱 개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았다"며 "앞으로 힘닿는 데까지 기술 개발과 경영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외 진출·나스닥 상장 계획..."2030년 매출 100조원 약속" 박 회장은 가이아로 2030년까지 매출 100조원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1~2년 오차가 있을 순 있겠지만, 이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가이아를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기업간거래(B2B) 대상으로 가이아를 공급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버전을 내놓겠다고 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가이아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겠단 의지도 보였다. 박대연 회장은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할 것"이라며 "빅테크 플랫폼에 가이아 일부 기능을 탑재하는 형태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첫 빅테크 협력 상대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현재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를 통해 앱을 활용하고 있다"며 "협력을 통해 가이아 앱을 레거시 환경에서 클라우드로 옮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개발사들이 기업용 앱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하는 추세다. 그러나 기업 맞춤형 앱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박대연 회장은 "가이아 고객은 원하는 대로 앱과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SaaS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 있다"고 설명했다. 박대연 회장은 "해외 시장에 진출한 후 시장 반응을 꾸준히 살피겠다"며 "그 후 나스닥 상장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3 15:20김미정

"테슬라 주가 5년 안에 1천400% 오른다"

유명 미국 투자가 캐시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ARK) 인베스트먼트가 향후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쿼츠 등 외신들이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약 170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테슬라 주식은 2029년 약 1천400% 올라 주당 2천600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ARK는 낙관적인 전망을 했을 때 테슬라 주가가 2029년 주당 3천100달러로 예상되며 이 확률을 25%로 제안했다. 가장 비관적으로 봤을 때 2천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회사지만, 자동차 제조사라기보다는 기술회사에 더 가깝다고 자사 브랜드를 홍보해왔다. ARK는 “2029년 테슬라의 전기차 사업은 테슬라 매출의 4분의 1, 수익 잠재력의 약 10% 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ARK는 2029년 테슬라의 기업 가치와 수익의 거의 90% 가량이 로보택시 사업에서 나올 것으로 봤다. 오는 8월 8일 테슬라는 로보택시 이벤트를 개최하며 로보택시 앱과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기 자동차가 약 10년 간 운전자와 완전히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해 왔다. ARK는 그럴 가능성은 낮지만 2029년까지 테슬라 로보택시 네트워크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테슬라의 목표 주가는 약 350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일론 머스크도 자신의 엑스에서 ARK의 보고서를 공유하며, "매우 도전적이지만 달성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ARK와 달리 테슬라 로보택시 사업에 부정적인 전망을 표시한 분석가도 있다. 지난 11일 JP모건 분석가 라이언 브링크먼(Ryan Brinkman)은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이 몇 년 후에나 수익을 낼 것이라며, 테슬라에 '매도' 의견을 냈다. 그는 테슬라 IR 담당이사 트래비스 액셀로드와의 대화를 인용해 “테슬라가 차세대 자동차 플랫폼에서 로보택시를 구축할 예정이지만 차세대 플랫폼이 구축되는데 몇 년 걸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몇 년간 (이 사업에서의) 실질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 테슬라의 다음 성장 모델은 로보택시가 아닌 2025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저가형 전기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저가형 모델 생산은 2027년까지 준비가 되지 않을 수 있는 차세대 자동차 플랫폼 대신 기존 플랫폼과 조립 라인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4.06.13 15:19이정현

LG전자 이어 LG유플러스도 XR·메타버스 사업 '속도 조절'

LG그룹이 XR(혼합현실)·메타버스 등 미래 초실감형 기술 및 서비스 사업에 대해 속도 조절에 나서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메타버스 조직 일부를 전략 조직으로 재배치했다. 관련 인력 일부는 AI 서비스 개발부서로 이동시켰다. LG유플러스는 내부 개발자 인력만으로는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해 지난 2022년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게임업계 개발자들을 영입하며 적극적인 드라이브를 걸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20년 세계 최초 5G AR글래스를 상용화 했고, 지난해 국내 유일 대학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메타버스와 XR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자 LG유플러스는 개발 속도를 조절하는 분위기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CTO 산하의 메타버스 조직을 일부 CSO 산하로 재배치했다"며 "신사업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게이트리뷰를 거쳐 결정된 것으로 메타버스 사업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설지, 또는 추가적인 기술 개발이나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할지 전략적인 검토를 거치고 있다는 뜻이다. LG전자 또한 최근 XR 헤드셋 사업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월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방한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책임자(CEO)를 LG그룹 본사에서 만나 XR 기술 협력을 논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양사는 협업한 XR 헤드셋을 내년에 출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하지만 LG전자는 올 초 HE사업본부 산하에 신설한 XR 사업부를 해체하고 소속 인력을 전장, 로봇, 인공지능(AI), 기업간거래(B2B) 등 부서로 재배치했다. 단 6개월 만에 신설 조직을 해체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메타버스와 XR 시장 성장이 아직은 불투명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메타와 XR 사업을 종료했으나, 메타와 거대언어모델(LLM) 등 AI 연구개발 협력은 지속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XR 기술 개발을 아예 중단한 것은 아니며, 관련 기술을 계속 개발하며 내공을 쌓고 있다가 시기가 무르익으면 헤드셋 제품을 내놓으려고 속도조절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XR 시장은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부족과 더불어 XR 헤드셋의 무거운 무게, 적합한 디스플레이 기술의 부재, 비싼 소비자 가격 등이 대중화를 이끌기에 걸림돌로 적용하면서 LG가 사업을 늦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06.13 14:26이나리

파두, 해외기업 매각·투자설에 "사실무근" 반박

국내 팹리스 파두는 복수의 IT 기업으로부터 기업 매각 및 투자 제안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13일 밝혔다. 앞서 일각에서는 파두가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15억 달러(한화 약 2조원) 규모의 투자 제안을 받았으나, 해당 제안을 끝내 반려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파두는 "당사 임직원은 해당 사실에 대해 알고 있는 바가 없음을 명확히 고지드린다"며 "해당 보도를 한 언론사가 기사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당사에 사전 문의한 바도 없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당사는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 이익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러한 자세를 견지할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 파두는 데이터센터용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에 필요한 컨트롤러 칩을 주력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메인보드 및 운영체제가 낸드플래시를 저장 장치로 인식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반도체다. 파두의 주요 거래처는 국내 주요 메모리 기업인 SK하이닉스로, 최근에는 미국 웨스턴디지털(WD)과도 기업용 SSD 관련 협력을 체결하는 등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2024.06.13 13:43장경윤

2024 아이패드 사전예약 흥행…전작보다 거래액 560% 증가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가 애플 '2024 아이패드 에어·프로'의 사전예약 판매가 전작 대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다나와 운영사 커넥트웨이브에 따르면, 사전예약 첫 3일간 2024 아이패드의 구매 거래액은 전작인 2022 아이패드 대비 560% 증가했다. 2024 아이패드는 오는 19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 8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2024 아이패드의 판매량 증가는 전작 대비 높아진 가격에도 불구하고 신형 아이패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M4 칩셋 탑재로 더욱 강력해진 성능과 13인치 모델 추가 등 다양한 변화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모델별로는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 모두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예약 판매 3일 동안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의 판매량 점유율은 각각 52%와 48%를 차지했으며, 거래액 점유율은 각각 65%와 35%를 차지했다. 다나와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형 칩셋에 대한 기대감이 향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2024 아이패드의 '클릭 대비 구매 전환율'은 평균 2.7%로 나타났다. 이전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했던 갤럭시탭S9(0.7%)의 4배에 이르는 수치다. 다나와 관계자는 "갤럭시탭S9의 경우 여러 제품을 가격비교하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아이패드는 구매를 결정하고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며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나와는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를 돕기 위한 객관적인 비교정보와 및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나와는 2024 아이패드의 가격비교 정보와 더불어 전작과의 성능 비교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2024.06.13 13:36정석규

공정위, 쿠팡에 과징금 1400억·법인 고발..."자사브랜드 우대"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이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우대하고 임직원을 구매 후기 작성 등에 동원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엄중 제재를 내리기로 했다. 공정위는 13일 쿠팡과 PB 자회사 CPLB의 고객 유인 행위 관련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천4백억원을 잠정 부과하고, 쿠팡과 CPLB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공정위 제재에 대해 "소비자 선택을 무시한 시대착오적 조치"라며 행정조치를 진행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PB상품 판매 늘리고자 검색 순위 알고리즘 조작·임직원 후기 작성하도록 해" 공정위는 "쿠팡은 '자기 상품(직매입상품+PB상품)' 판매와 중개상품 거래중개를 모두 영위하는 2022년 기준 온라인 쇼핑시장 1위 사업자"라며 "쿠팡은 검색순위 산정 기준을 설정·운영하고 상품거래를 중개하는 플랫폼이자 자기 상품 판매자로서 이중적 지위를 가지며, 자기 상품 판매와 입점업체 중개상품 판매에 있어 이해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상품 검색순위 '쿠팡랭킹' 관련해 기본적으로 판매량, 구매후기 수, 평균 별점 등 실제 소비자 반응을 반영해 검색 순위를 산정하도록 알고리즘을 설계·운영하고 있다. 공정위는 "2015년 쿠팡이 상품거래 중개 사업을 도입하며 판매량 등 객관적 데이터로 상품 검색 순위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된 적도 있다"며 "소비자도 검색 순위가 높으면 상품 판매량, 구매후기 등이 우수한 것으로 인식한다. 검색 순위가 소비자 구매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공정위는 "쿠팡과 CPLB는 자기 상품 판매를 늘리기 위해 검색 순위 알고리즘을 조작하고, 임직원을 구매 후기 작성과 높은 별점 부여에 동원했다"면서 "쿠팡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21만개 입점 업체 4억 개 이상 중개상품보다 자기 상품을 검색순위 상위에 올리는 위계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공정위는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쿠팡 상품이 입점업체의 상품보다 더 우수한 상품이라고 오인해 쿠팡의 상품을 구매 선택하게 되는 등 쿠팡과 거래하도록 유인됐다"고 덧붙였다. "검색 순위 상위 고정 노출…PB매출 증가·입점 업체 순위권 들기 어려워져" 구체적으로 공정위는 쿠팡이 2019년 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세 가지 알고리즘을 이용해 중개상품을 배제하고 최소 6만4천250개 자기 상품(직매입상품 5만8천658개·PB상품 5천592개)을 검색순위 상위에 고정 노출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상위 고정 노출된 쿠팡 상품은 검색결과에서 다른 상품들과 구분되지 않아 소비자들은 이러한 상품이 인위적으로 상위에 고정 노출됐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판매량 등 객관적 데이터에 근거해 상위에 배치된 것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쿠팡이 검색순위 상위에 고정 노출한 상품에는 판매가 부진한 상품과 납품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기로 한 상품 등도 포함됐다"며 "쿠팡은 이런 위계행위가 위법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했음에도 기존 위계행위를 지속하면서 SGP, 콜드스타트 프레임워크 방식을 추가했다"고 꼬집었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 검색순위 조작으로 상위에 고정 노출한 자기 상품의 노출수, 총매출액이 크게 증가했고, 기획전 상품 총매출액은 76.07% 증가, 고객당 노출수는 43.28% 높아졌다. 또 검색순위 100위 내 노출되는 PB상품 비율은 56.1%→88.4%로 증가하기도 했다. 또한 쿠팡 온라인 쇼핑몰에서 중개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21만 개 입점업체는 쿠팡이 자기 상품을 상위에 지속적으로 고정 노출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중개상품을 검색순위 상위에 올리기 어렵게 됐다. 아울러 공정위는 "소비자들의 합리적 구매 선택도 저해됐다"며 "쿠팡이 2021년 5월 실시한 조사에서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검색순위 상위에서 찾을 수 없다'는 점이 쿠팡 검색결과에 대한 가장 큰 불만 중 한가지로 지적됐다. 쿠팡 내부자료에서도 특정 검색어 상단 검색결과 대부분 PB상품들이 노출돼 검색결과 다양성이 저해되고, 타 브랜드 업체 불만을 야기하는 상황이다. 현재 시즌과 맞지 않는 상품들이 인위적으로 상단 랭킹에 유지돼 고객에게 불편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공정위는 "쿠팡이 자기 상품을 상위에 고정 노출하지 않는 경우 쿠팡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상품 평균 판매가격이 하락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검색순위 조작으로 상품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이 확인된다"고도 덧붙였다. "2천여명 쿠팡 임직원, PB 상품에 긍정 구매 후기 달고 높은 별점 부여해" 공정위는 쿠팡이 2019년 2월부터 2023년 7월까지 2천297명 임직원이 PB상품에 긍정적 구매후기를 달고 높은 별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최소 7천342개 PB상품에 7만2천614개 구매후기를 작성하고, 평균 4.8점 별점을 부여해, PB상품이 검색순위 상위에 노출 되기 유리하게 했다고 밝혔다. 특히, 쿠팡은 주요 직책자로 구성된 쿠팡의 운영위원회인 CLT(Coupang Leadership Team)를 통해 전사적 목표하에 조직적으로 해당 행위를 실행했다. 또한 초기 2년 동안 출시된 PB상품 78%에 이 행위를 적용했다. 공정위는 "쿠팡은 구매후기 수와 평균 별점이 소비자 상품 선택과 검색순위에 미치는 효과를 잘 알고 있는 스스로의 지위를 악용해, PB상품 출시 초기에 인지도가 낮거나 판매량이 적은 PB상품에 대해 인위적으로 구매후기 수, 평균 별점을 높이고 PB상품 검색순위를 상승시켜 소비자를 유인할 목적으로 임직원 바인(직원 후기·별점 동원)을 실시했다"고 꼬집었다. 또 쿠팡은 PB상품 출시단계에서 직원들에게 구매후기 작성방법과 관련된 매뉴얼을 숙지시키고 구매후기를 1일 이내에 작성하도록 했다. 이에 더해 부정적 구매후기를 작성하지 않도록 지시하고 매뉴얼을 준수하지 않으면 경고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했다. 쿠팡은 공정위의 1차 현장조사('21.6월) 이전까지 임직원이 구매 후기를 작성하고 높은 별점을 부여했다는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았고, 2021년 7월 이후에도 소비자들이 상품 검색 후 몇 단계를 클릭해서 들어가야 확인할 수 있는 개별 구매후기 제일 하단에 임직원 작성 사실을 기재해 소비자들이 해당 구매후기를 임직원이 작성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게 했다. 또 공정위는 쿠팡은 스스로 리뷰 평점을 개선하기 위해 임직원을 이용해 리뷰나 평점을 조직적으로 관리한 행위는 위계에 의한 부당 고객유인행위가 된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했지만 이를 계속해왔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쿠팡 임직원을 이용한 구매후기 작성과 별점 부여로 인해 소비자가 조직적으로 임직원이 작성한 구매후기와 별점을 토대로 구매 선택하게 되는 등 소비자 합리적 구매선택을 저해했고, 임직원 바인을 실시한 PB상품은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다른 상품 판매량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또한 공정위는 "이는 입점업체와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한 것"이라며 "쿠팡은 조직적으로 임직원을 이용해 PB상품 출시와 동시에 구매후기 작성·별점 부여를 관리한 반면, 입점업체는 임직원을 이용해 구매후기를 작성할 수 없고, 오로지 실제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한 후에만 구매후기를 작성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입점업체가 자신의 중개상품에 구매후기를 작성하는 행위를 '마켓 내 경쟁사업자간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심각한 위법행위'로 규정하고, 입점업체들에게는 온라인 쇼핑몰 특성 상 구매후기는 상품 구매를 결정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고려요소로, 후기 조작행위는 구매자가 상품 품질·성능에 대해 오인할 우려가 있다고 공지하며 구매후기 조작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번 사건은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가 알고리즘 조작과 임직원 구매후기 작성과 높은 별점 부여를 통해 입점업체 중개상품을 배제하고 자기 상품만 검색순위 상위에 올려 부당하게 소비자를 유인한 행위를 적발·제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해외 경쟁당국도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상품 노출과 관련한 불공정행위를 적발·제재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정위는 "이번 조치로 소비자의 합리적인 상품 선택권을 보장하고 가격과 품질을 통한 공정한 경쟁을 유도해 소비자들이 고물가시대에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상품 거래 중개자와 판매자의 지위를 겸하고 있는 거대 플랫폼과 경쟁사업자(입점업체) 간 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립하고, 온라인 쇼핑 사업자들이 투명하고 공정한 알고리즘 운영에 만전을 기하도록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공정위는 "앞으로도 소비자를 기만해 공정한 거래질서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행위에 대하여 국·내외 사업자 차별없이 지속적으로 감시해 법 위반 시 엄중히 법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쿠팡 "공정위 결정, 시대착오적…행정소송할 것" 쿠팡은 이날 공정위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행정 소송을 통해 부당함을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은 "'랭킹'은 고객들에게 빠르고 품질 높고 저렴한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로, 고객들은 이러한 차별화된 로켓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쿠팡을 찾고, 쿠팡이 고객들에게 로켓배송 상품을 추천하는 것 역시 당연시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은 "가격이 싸고 배송이 편리해 많은 국민들의 합리적 선택을 받은 쿠팡의 로켓배송이 소비자 기망이라고 주장하는 공정위의 결정은 디지털 시대의 스마트한 소비자의 선택권을 무시한 시대착오적이며 혁신에 반하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또한 쿠팡은 "전세계 유례없이 상품진열을 문제삼아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과징금 총액의 절반을 훌쩍 넘는 과도한 과징금과 형사고발까지 결정한 공정위의 형평 잃은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행정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부당함을 적극 소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3 12:00최다래

포블게이트, 거래소 거래지원 종료 따른 이용자 보호 계획 발표

포블게이트(안현준 대표, 포블)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코인마켓 거래소의 거래 지원 종료에 따른 고객 보호를 위해 새로운 계획을 13일 밝혔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폐업을 결정한 중소 코인마켓 거래소들이 늘어나면서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포블은 가상자산 생태계 참여자로서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대응책을 마련했다. 포블은 코인마켓 거래소 점유율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자산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거래 지원이 종료된 거래소의 유망 프로젝트들이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거래 지원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프로젝트들은 포블의 공식 이메일을 통해 소통하여 지원 여부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특금법 이후 오랜 기간 정상적인 운영을 하지 못한 코인마켓 거래소들이 많이 힘든 상황이지만, 거래소의 영업 종료로 인한 투자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가상자산 생태계 참여자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포블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3 11:54김한준

'분산에너지법' 14일 시행…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 추진

작년 6월 제정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법)'이 오는 14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지역 단위에서 전력의 생산·소비 활성화를 위한 분산에너지 정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법 제정에 따라 공청회, 입법예고 등을 거쳐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제정했다. 분산에너지의 범위를 규정하고, 분산에너지 설치의무제도와 전력계통영향평가제도의 적용 범위를 설정했다. 이외에도 분산에너지 사업 등록 절차,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 지정 절차를 비롯해 분산에너지 사업에 대한 보조·융자 등 법률에서 대통령령으로 위임한 사항을 구체화했다. 분산법은 장거리 송전망 건설에 따른 지역 주민의 낮은 수용성으로 사회적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중앙 집중형 전력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해 소비가 가능한 분산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규정했다. 산업부는 분산법 시행에 따른 제도 이행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전력 직접거래 특례가 적용되는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은 올해 안에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내년 중 공모를 통해 지정할 계획이다.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에 대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지역별로 다른 전력 도매가격을 적용하는 '지역별 한계 가격제'를 우선 도입해 발전소의 효율적 분산을 유도하고, 지역별 전기요금 책정 시 근거가 될 원가 근거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보다 가능한 전력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 이제는 분산에너지에 주목해야 한다”며 “분산법을 활용해 지역 단위에서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새로 도입되는 주요 제도를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13 11:00김윤희

넷마블 마브렉스, '웹3 마케팅 솔루션' 공개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회사 마브렉스(MARBLEX)는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활용한 '웹3 마케팅 솔루션'을 선보인다. 마브렉스의 '웹3마케팅 솔루션'은 크리에이터와 이용자가 혜택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콘텐츠 제작 후원 프로그램 '넷마블 파트너 크리에이터 플러스(Netmarble Partner Creator Plus)'를 기반으로 마련됐다. '웹3 마케팅 솔루션'은 글로벌 크리에이터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며,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된 MBX 토큰을 보상으로 지급하는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솔루션에 참여한 크리에이터와 이용자는 콘텐츠 제작 및 서포터즈 활동에 따라 MBX 토큰을 보상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상세 토크노믹스는 마브렉스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브렉스는 하반기부터 넷마블 글로벌 신작에 웹3 마케팅 솔루션을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마브렉스는 연내 gMBXL 토큰이 접목된 게임 3종을 추가로 연동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지속해서 gMBXL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gMBXL 토큰은 MBX 생태계 내 브릿지 토큰 MBXL과 1대1로 매칭된다.

2024.06.13 10:21이도원

LG전자, 글로벌 '공조 엔지니어' 年3만명 육성...B2B 사업 확대

LG전자가 미국, 인도 등 세계 43개 국가, 62개 지역에서 매년 3만 명이 넘는 냉난방공조(HVAC)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다.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설치·관리하는 현지 인력을 육성해 글로벌 B2B(기업간 거래) 사업 확대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의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함이다. '글로벌 HVAC 아카데미' 운영...HVAC 매출 2030년까지 2배 이상 성장 목표 LG전자는 북미와 중남미,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각지에서 주거·상업용 냉난방 시스템, 고효율 칠러 등 LG전자의 다양한 공조 제품 설치와 유지관리 교육을 진행하는 '글로벌 HVAC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올해 약 3만7000명이 교육을 이수할 예정이다. 아카데미에서는 산업·상업 공간 용도에 따라 HVAC 솔루션을 설계하는 특화된 엔지니어링 기술이나, 실제 공급한 조달 사례의 전파 교육 등도 진행한다. 냉난방공조는 건물 규모와 용도, 유지·보수, 에너지 효율 등을 고려한 최적화된 설계부터 제품 설치, 사후 관리까지 공조 기술 전문가의 역량이 중요한 분야다. 각지의 아카데미는 LG전자가 B2B HVAC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거점 역할을 한다. 설치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포럼을 진행하거나 HVAC 고객사나 대형 건물의 공조 설계를 담당하는 컨설턴트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지역 B2B 핵심 관계자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아카데미에 시스템 에어컨,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등 다양한 LG전자 제품을 진열한 통합 전시존도 마련했다. LG전자는 이러한 글로벌 HVAC 아카데미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미국(보스턴), 대만(타이베이), 인도(첸나이·콜카타)에서 아카데미가 새로 문을 열었고 연말에는 프랑스(리옹)에 추가 설립된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2030 미래비전'을 발표하며 B2B 사업에서 중요한 축을 차지하는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 사업 매출을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켜 글로벌 탑티어 종합공조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북미, 유럽 등 주요 지역에 연구개발부터 생산, 영업, 유지보수로 이어지는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또 LG전자의 시스템 에어컨 유지보수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은 ▲2016년 필리핀·아랍에미리트 ▲2017년 베트남 ▲2021년 이집트·폴란드 ▲2022년 멕시코·인도네시아 ▲2023년 독일·인도·미국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인프라를 갖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냉난방공조, AI 데이터센터에서 수요 급증 시장조사기업 IBIS 월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규모는 약 584억 달러로 추정된다. 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 적용 가능한 HVAC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HVAC 사업은 최근 AI 시대를 맞아 글로벌 기업들이 연이어 데이터센터나 반도체 공장 등 AI 후방산업에 대한 인프라 투자를 단행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방대한 전력 소비량과 서버 효율 유지를 위한 열 관리의 중요성에 고효율·고성능 냉각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수로 여겨진다. 특히 생성형 AI 보급이 확대되면서 데이터센터는 단순 저장 기능을 넘어 천문학적인 연산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버에서 발생하는 발열 제어와 전력 효율 문제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AI 데이터센터에서 소비하는 전력량은 일반적인 데이터 센터보다 7배가량 많은 것으로 추산된다. AI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전력 상당수가 냉각용으로, 이는 냉난방공조 사업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의 핵심 수혜주로 꼽히는 이유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세계 각지의아카데미를 현지 엔지니어들의 역량을 높이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나가는 글로벌 HVAC 사업의 핵심 인프라로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3 10:00이나리

생성AI 써 본 서울시민 15.4%···키오스크 이용 경험 80%

서울시민 10명 중 8명은 키오스크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년전에 비해 고령층의 키오스크 사용이 늘었다. 하지만 상품구매‧음식배달 등 생활밀착 분야 스마트폰 앱(어플)은 여전히 고령층 사용률이 낮았다. 또 서울시민 55.3%는 '생성형 AI'를 알고 있고, 15.4%는 사용해 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디지털재단(이사장 강요식)은 2021년 지자체 최초로 '서울시민 디지털역량실태조사'를 실시한 이후 '23년 2차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5500명(고령층 2500명, 장애인 500명 포함)을 대상으로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2021년 조사와 달리 장애인 표본을 포함했다. 이번 '2023 서울시민 디지털역량실태조사'는 키오스크‧디지털서비스 이용 경험, AI리터러시, 문제해결 방식 등 다양한 항목을 나눠 디지털 수준을 평가했다. 조사 결과, 서울시 시정 철학인 약자동행 정책에 힘입어 2년새 서울 고령층 키오스크 이용 경험이 57.1%로 대폭 상승했고, 디지털 활용에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포기하는 고령층은 5명중 1명에서 8명중 1명꼴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령층의 '모바일 앱 서비스' 이용 경험은 여전히 낮았다. 특히, '민간인증서' 이용경험은 28.4%, '유료 OTT 서비스'는 24.2%로 전체 시민 이용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 서울시민 전체 10명 중 8명은 키오스크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총 81.7% 수준으로, 이는 '21년(76.9%)보다 4.8%p 상승한 결과다. 고령층 경우 '21년 대비 대폭 상승해 57.1%(↑11.3%p)가 키오스크 이용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55~64세는 79.1%(↑10.1%p), 65~74세는 50.4%(↑21.0%p), 75세 이상은 19.1%(↑5.3%p)가 키오스크를 이용했다. 특히 65~74세 연령구간에서 이용경험률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장애인 키오스크 이용경험률은 58.9%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55세 미만에서 90.0%, 55세 이상에서 52.3%로 나타났고, 장애유형별로는 청각/언어장애인(68.0%)과 시각장애인(63.5%)이 지체장애인(57.9%) 및 뇌병변장애인(43.4%)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경험률을 보였다. 키오스크 이용이 어려운 이유로는 고령층과 장애인 모두 작동법 어려움보다 '뒷사람의 눈치가 보여서'를 우선으로 지적했다. 이 중 장애인은 '사용 중 도움을 요청할 방법이 없어서(63.6%)'를 1순위로 꼽았다. '키오스크 이용중 어려움을 겪은적이 있는가'에 대해 고령층은 59.6%, 장애인은 60.9%가 '있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는, 고령층은 '뒷사람 눈치가 보여서'(53.6%), '선택사항 적용이 어려워서'(46.3%), '용어가 어려워서'(34.0%)를 꼽았다. 반면 장애인은 '사용 중 도움을 요청할 방법이 없어서'(63.6%), '뒷사람 눈치가 보여서'(39.1%), '선택사항 적용이 어려워서'(32.2%)를 지적했다. 고령층의 키오스크 이용 경험은 높아졌지만, 상품구매(38.4%), 음식배달(30.3%), 교통/서비스예약(27.4%) 등 실생활 밀착 분야의 '모바일 어플' 이용경험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간인증서', '유료 OTT서비스', '스마트 예약' 이용경험률은 고령층과 전체 시민 간 최소 2배에서 최대 5배 이상 차이가 났다. 전체시민의 이용경험률은 민간인증서 63.6%, 유료OTT 60.1%, 스마트예약 43.9%, 중고거래 40.3%이다. 고령층 이용경험률은 민간인증서 28.4%, 유료OTT 24.2%, 스마트예약 8.2%, 중고거래 10.6%이다. 장애인의 경우에도 '메신저'(92.2%), '정보검색'(84.8%), '동영상 시청' (84.8%)을 제외하면 전체시민 대비 이용경험률이 낮았고, '길찾기/교통정보'(57.9%), '모바일뱅킹'(38.1%) 등 일부서비스는 고층보다 낮은 경험률을 보였다. 이는 상품구매, 금융거래, 서비스예약 등 일상생활의 필수서비스가 전면 디지털화 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해서 불필요한 비용을 더 지불하고 있는 '노인세(稅)'에 대한 문제가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한다고 재단은 분석했다. 노인세는 오프라인·대면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시간적·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현상을 일컫는 것으로, 시외버스·기차 예매, 택시 승차를 위해 현장에서 오래 기다리는 불편함이나, 은행창구·ATM을 이용하여 수수료를 더 지불하고, 쇼핑 할인정보가 없어 같은 물건을 더 비싸게 주고 구입하는 경우를 말한다. 하지만 디지털서비스 이용시 문제가 발생했을 때 포기하는 고령층은 줄었다. 2021년 조사에서는 문제발생시 '해결 못한 채로 둔다'고 응답한 고령층이 21.2%였지만, 2년새 13.3%로 7.9%p 감소했다. 디지털 문제를 마주쳤을 때, 고령층과 장애인은 '주변사람 도움으로 해결'한다는 응답이 각각 60.7%, 53.6%로 가장 높았다. 도움 받는 방식은 고령층과 장애인 모두 대면방식을 선호했다. 고령층은 '가까운 거점 방문'을 70.1%로 가장 선호했으며, 장애인은 '댁내방문'을 58.6%로 가장 선호했다. 한편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민 디지털 역량'>을 종합적으로 살피기 위해 ▲디지털 기기 이용 ▲디지털 서비스 이용 ▲디지털 소양 ▲디지털 보안/안전 영역으로 구분해 조사했다. ■디지털역량수준 조사결과 △디지털기기 이용 68.7점, △디지털서비스 이용 68.4점, △디지털 소양 62.2점, △디지털 보안‧안전은 49.8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21년 대비 디지털기기 이용은 5.0%p 상승했고, 디지털서비스 이용은 비슷한(↑0.2%p) 수치다. '23년 세부측정문항 변경으로, 2개년 동일문항만 점수를 재산정하여 비교했다. 고령층은 디지털 소양(52.7점), 디지털기기 이용(43.3점), 디지털서비스 이용(42.7점), 디지털 보안‧안전(31.9점) 순으로 높았고, 장애인은 디지털 소양(46.4점), 디지털기기 이용(40.7점), 디지털서비스 이용(37.0점), 디지털보안‧안전(34.0점)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시민 평균을 100으로 했을 때, 고령층은 여러 항목 중 △디지털서비스 이용(62.4%), △디지털기기 이용(63.0%) 항목에서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장애인의 경우 △디지털서비스 이용(54.1%)에서 가장 격차가 컸다. 재단은 "주목할 점은, 고령층과 장애인 모두 연령에 따른 디지털격차 양상이 유사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의 경우, 장애인 내에서도 고령층(30.6점)은 55세 미만(65.2점)의 절반이 채 안 되는 수준을 보였다. 향후 장애인 중 고령자 비율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고령 장애인의 디지털 격차해소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재단은 짚었다. ■생성형 AI 열풍...서울 시민은 얼마나 AI를 잘 사용하고 있을까? 최근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는 '생성형 AI'와 관련한 조사도 이뤄졌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민 절반 이상(55.3%)이 '생성형 AI를 알고 있다'고 응답한 것을 파악하고, AI를 적절히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전국 최초로 'AI 리터러시 역량' 수준을 조사했다. 서울시민 55.3%는 '생성형 AI'를 알고 있고, 15.4%는 사용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과 장애인의 경우, 생성형 AI를 알고 있는 비율은 각각 24.1%, 25.9%이며, 사용해 본 경험은 2.3%, 5.6%였다. 'AI 리터러시(문해력)' 역량은 고령층을 제외한 만 55세 미만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서울시민이 일상에서 ▲AI를 얼마나 이해하고(AI이해) ▲이용할 수 있는지(AI이용)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고(AI식별) ▲위험성을 인지하고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는지(AI윤리)에 관한 항목으로 나눠 조사했다. 우선 AI 개념을 이해하고 이용하는 수준은 높았다. 'AI의 개념을 알고 있다'는 80.4%, '일상생활에서 AI가 적용된 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87.5%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AI를 식별하고 위험성을 인지하는 수준은 낮았다. 'AI기술이 우리 삶에 적용된 사례를 식별할 수 있다'는 66.4%, 'AI 기술의 위험성(알고리즘 편향성, 오정보, 프라이버시 침해 등)에 대해 알고 있다'는 66.6%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재단 "조사결과는 디지털 교육‧상담과 디지털사용성 개선에 활용"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은 디지털역량 강화 및 디지털 포용환경 개선 사업을 정교화 해나갈 예정이다. 디지털 약자를 대상으로 상담‧교육을 제공하는 거점을 마련하고, 면대면 맞춤형서비스를 강화해 서울시의 디지털약자 동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는 디지털 교육‧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우리동네 디지털 안내소', '디지털 안내사', '디지털배움터', '디지털동행플라자'를 운영하고 있다. 근처 이동통신 3사 매장에서 디지털기기 사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지역 거점에 디지털 안내사를 배치하여 키오스크, 스마트폰 이용을 돕고 있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어르신의 디지털 활용 교육과 상담‧체험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현재 운영 중인 '서남센터'(영등포구 대림동), '서북센터'(은평구 구산동)를 포함하여 오는 '26년까지 총 6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디지털재단은 1:1 노노케어 방식 디지털교육인 '어디나지원단'을 강화하는 한편, 하반기부터는 서울 곳곳을 찾아가는 '디지털 돌봄 체험버스(이동식교육장)'를 운영해 디지털 격차 해소에 힘쓸 예정이다. 조사결과를 기반으로 고령 장애인 디지털 교육을 시범운영해 디지털 역량강화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약자 친화적인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디지털사용성 개선지원', '품질 인증제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2023 서울시민 디지털역량 실태조사'주요 결과 보고서는 서울디지털재단 누리집의 연구보고서 카테고리(https://bit.ly/3FBaNu3)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결과의 상세 조사 수치를 담은 보고서 전문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전환시대에 서울시민이 얼마나 디지털 기술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해 고령층, 장애인 모두 소외 없이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13 09:40방은주

'애플 짝꿍' 오픈AI, 수익화 가속…6개월 만에 '34억 달러' 벌었다

최근 첫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한 오픈AI가 6개월여 만에 전년 한 해 매출의 2배 이상이 넘는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구독 외 애플 등 기업 간 거래(B2B)에 적극 나선 덕분이다. 13일 디인포메이션,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직원들과 만나 오픈AI의 지난 6개월간 매출 34억 달러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의 지난 한 해 연간 매출이 16억 달러란 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오픈AI가 이처럼 빠른 속도로 매출을 늘릴 수 있었던 것은 상업화에 열을 올리고 있어서다. 그간 생성형 AI 개발 및 서비스 비용 폭증으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느꼈으나, 개인 구독을 넘어 최근 B2B 사업을 강화하면서 수익 개선에 숨통이 트인 분위기다. 특히 오픈AI는 애플과 파트너십을 맺고 애플의 AI 음성 비서 '시리'에 챗GPT를 접목하기로 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픈AI는 점차 상업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넥스트도어' 전 CEO였던 사라 프라이어를 최근 CFO로 영입하기도 했다. 이 자리는 2년간 공석이었던 자리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오픈AI가 기업에 서비스를 판매하는 등 AI 수익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는 중요한 순간에 새로운 고위 임원을 영입했다"며 "최근 오픈AI는 자금력이 풍부한 경쟁사(구글)보다 앞서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보다 강력한 AI 모델(GPT-5)을 교육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2024.06.13 09:18장유미

'테라-루나 핵심' 권도형, 美에 6조원 합의금 낸다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45억 달러(약 5조9천억 원) 규모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미국 당국과 합의했다고 가상자산 매체 디크립트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날 법원에 제출한 문건을 통해 공개됐다. 권도형 대표는 지난 2022년 약 52조 원 규모 피해를 일으킨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미국 뉴욕 맨해튼법원 배심원단은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가 테라와 루나의 성공과 안정성에 대해 투자자를 오도했다고 판결한 바 있다 권도형 대표와 테라폼랩스는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얻은 부당 이득과 이에 대한 이자를 합산한 약 45억 달러(약 5조9천억 원)를 반환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금과 별도로 권도형 대표는 4억2천만 달러(약 5천600억 원)의 민사전벌금을 지불해야 한다. 또한 앞으로 가상자산 증권 거래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권도형 대표는 지난 2023년 말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돼 현지에 구금된 상태다. 한국과 미국 양측에서 모두 기소된 권도형 대표의 신병이 어디로 인도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2024.06.13 09:01김한준

한화 신한 테라와트아워, BAT코리아제조에 재생에너지 공급

한화 신한 테라와트아워는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제조(BAT코리아제조)와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테라와트아워는 재생에너지 전기 공급, 분산에너지 통합발전소(VPP) 등 다양한 전기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한화컨버전스와 신한금융그룹이 합작 설립한 재생에너지 전력 거래 회사다. BAT그룹은 1902년 설립된 다국적 소비재 기업이다. 한국의 전략 거점인 BAT로스만스를 통해 던힐 등 궐련형 제품과 글로, 뷰즈 등 비연소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BAT코리아제조는 2002년 경남 사천에 설립된 제조 공장으로 전세계 9개국 이상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직접 PPA는 기업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한국전력을 거치지 않고 재생에너지 전기 공급 사업자로부터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번 계약에서 테라와트아워는 재생에너지 전기 공급 사업자로서, 일반적인 20년 거래기간의 PPA 대신, 5년 단기계약 상품을 개발해 추진했다. 고성훈 테라와트아워 대표는 "재생에너지 공급이 부족한 시장 환경에서 발전 자원 확보가 용이하지 않았지만,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의 다양한 요구 조건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빠른 시점에 공급을 원하는 기업의 필요를 고려해 5년 단기 PPA 상품을 개발했다"며 "이번 계약은 운영 중인 태양광 발전 자원 약 5MW을 기반으로 계약과 동시에 기업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기업의 탄소 감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업들의 RE100 이행을 위해 전기사용자가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자에게 재생에너지 전력을 구매하는 직접 PPA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6.13 08:56김윤희

휴롬, 소비자중심경영 5회 연속 인증

휴롬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5회 연속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CCM 인증서 수여식에서 휴롬 최고고객책임자(CCO)인 고객경영본부 김정민 본부장이 조홍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CCM 인증제도는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2년마다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제도다. 기업 업무 분야에서 소비자 권익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휴롬은 2016년 첫 CCM 인증 이후 소비자중심경영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한 성과를 인정 받아 작년 말 '소비자중심경영 우수기업 포상 및 인증서 수여식'에서 최고상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휴롬은 '쉽고 편리한 제품으로 고객의 건강한 미래를 디자인합니다'라는 CCM 슬로건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소비자 접점 확대 ▲제품 측면에서 CCM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올해 윤리경영을 위한 감사팀을 신설해 경영 투명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년도 휴롬은 올 한해 기업의 핵심 가치인 건강 문화를 더 많은 이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또 지난해에 이어 FC서울과 2년 연속 파트너십을 체결해 소비자 접점을 다각도로 넓혔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건강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휴롬은 신제품 개발 및 판매, 소비자 접점 확대 등 경영 전반에서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권익 증진과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휴롬은 오는 19일까지 CCM 5회 연속 인증을 기념해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휴롬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 및 이벤트 게시물에 CCM 인증 축하 댓글을 남기면, 추첨으로 신제품 H410 착즙기, 음식물처리기 2세대, 간이정수기 등을 증정한다.

2024.06.13 08:54신영빈

[미장브리핑] 美 6월 FOMC '매파적' 해석…금리 인하 횟수 한 차례로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9% 하락한 38712.21.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85%상승한 5421.03.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53% 상승한 17608.44.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11~12일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인플레이션의 지속적 완화 추세에 대한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 이어 그는 "지난 3월 전망에 비해 금년 금리 인하 전망 횟수가 감소했는데 가장 큰 변화는 인플레이션 전망"이라며 "작년 하반기와 달리 금년 1분 기에는 인플레이션 진전이 멈췄으며 여기서 얻은 생각은 정책 완화 시작에 대한 자신감을 얻기 위해서는 아마도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본다"고 발언. 연준은 금리 수준을 5.25~5.50%로 동결. ▲Fed Funds Futures에 반영된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58.3% → 64.5%, 11월 금리인하 확률은 88.6% → 102.5%로 상승. 올해 말 정책금리 전망치는 4.94%(1.6회 인하) → 4.89%(1.7회 인하)로 하락. ▲JP모건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으나 점도표는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분석. 뱅크 오프 몬트리올(BMO)은 점도표에서 2024년 정책금리가 예상과 달리 0.50%p나 상향 조정됐으며 이는 올해 중 단 한차례 인하를 의미한다고 풀이. 씨티는 FOMC서 2024년 점도표의 중앙값이 단 한차례 인하로 상향 조정됐다는 점이 가장 주목할 점. 완만한 인플레이션만으로도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며, 노동 시장의 약화가 이어지면서 이후 7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

2024.06.13 07:26손희연

미국 올해 내 한 차례 금리 인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6월 11~12일(현지시간)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종전과 같은 수준인 5.25~5.50%로 동결하면서, 올해 한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열린 FOMC에서 금리 동결은 예상됐으나 관건은 금리 인하의 시기와 횟수였다. 과거보다 FOMC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 흐름을 보이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 목표인 2%를 향한 추가적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앞서 성명서에선 추가 진전이 '부족하다'고 표현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가장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는 올해 초보다 우호적이었으며 인플레이션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는 추가 진전이 있었다"며 "목표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가고 있다는 확신을 강화하기 위하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연준은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확신했으나 이 횟수를 한 차례로 줄였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하락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코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3.4% 오르면서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CPI 데이터가) 인플레이션의 흐름을 보는데 도움이 됐지만 금리 인하를 보장하기엔 충분하지 않다"면서도 "올해 (연방기금금리의) 중앙값을 보면 인하 횟수는 적지만 내년에는 추가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19명의 FOMC 위원 중 15명이 1(7명)회 또는 2회(8명)의 금리 인하를 언급했다. 4명의 위원들은 금리 인하가 적절치 않다고 봤다. 연방기금 금리에 대한 중앙값 전망은 5.1%로 현 수준보다 0.25%p 이상 금리 인하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하락한 38712.21, 스탠다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는 0.85% 상승한 5421.03, 나스닥 지수는 1.53% 오른 17608.44로 마감했다.

2024.06.13 07:08손희연

한국계 AI석학 최예진 "AGI, 멀고 먼 길··상식 부족해 AI역설 발생"

“최예진보다 인공지능(AI)을 더 잘 설명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지난해 11월 최예진 워싱턴대 교수와 대담을 나눈 뒤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영상을 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미국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대의 컴퓨터과학 교수인 최 교수는 지난해 타임지가 선정한 '인공지능 100대 인물' 중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뽑혔다. 옥스퍼드 대학교 AI윤리연구소 선임연구원이기도 한 그의 주요 연구 분야는 AI가 상식적인 지식과 추론을 학습할 수 있는 지, 또 기계가 도덕적 추론을 학습하는 것이 가능한 지에 관한 것이다. 특히 15분 강연으로 유명한 '세바시'에서 그가 생성AI를 일컫어 "놀랍도록 똑똑하고 충격적으로 어리석다"고 한 촌철살인 발언은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또 그의 '빨래 말리는시간 계산 프롬프터'도 유명하다. 생성AI 어리석음을 지적할때 자주 인용된다. 1999년 서울대를 졸업한 최 교수는 코넬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AI와 인간간 의사소통을 더 자연스럽게 하는 연구에 천착, 2022년 10월 '천재들의 상'이라 불리는 맥아더 펠로십에 선정되기도 했다. ■ 자연어처리 분야 세계적 권위자... 컴퓨터를 이용해 언어를 분석하는 NLP(자연어처리)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최 교수가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겨레 사람과디지털포럼'에서 온라인으로 미국 현지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평소 AI가 인간과 달리 상식이 없다고 지적해 온 그는 이 날도 생성AI의 약한점과 보완점을 소개하며 특히 질의응답시간에 세계적으로 논란인 범용인공지능(AGI) 도래 시기에 대한 본인 의견도 밝혔다. 최 교수는 "우주는 암흑물질 95%와 보통물질 5%로 구성돼 있다"고 운을 떼며 강연을 시작했다. 인류가 아직 생성AI를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지만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의미에서 든 예화였다. 또 심리학에 '마음이론(theory of mind)'이 있는데, 이는 마음과 행동이 어떤 관계가 있는 지를 연구하는 것으로, 최 교수는 마음이론에 나오는 예를 소개하며 생성AI가 동시에 지닌 똑똑함과 어리석음을 설명했다. 즉, GPT가 마음이론의 문제를 처음엔 못 풀지만 기능을 보완해 나중에 해결하지만 문제를 변형하면 다시 못 푼다. 이 예를 들며 최 교수는 "지피티4가 마음이론 챌린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AI는 똑똑하지만 바보다라는 발표를 한 적이 있다"고 들려줬다. 최 교수가 AI에 입력한 문제인 '빨래 말리는 시간 계산' 문제도 AI의 어리석음을 말할때 대표적으로 거론된다. 즉, 챗GPT에게 '5개의 옷을 말리는 데 5시간 걸렸다. 그럼 30개 옷을 말리기 위해선 얼마나 걸리나?"고 물었더니 "30시간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상식이 없는 AI가 기계적으로 계산한 답이다. 최 교수가 이 사례를 공개한 이후 오픈AI가 바른 답이 나오도록 챗GPT를 업데이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례를 들려주며 최 교수는 "흔히 챗GPT가 뛰어나다고 알려졌지만,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질문에(인간과 달리) 정확한 대한 답을 주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최 교수는 세계 AI 4대 천왕 중 한명이자 뉴욕대 교수이며 메타 수석과학자인 얀 르쿤이 한 말도 인용했다. 르쿤이 AI를 일컫어 "강아지만큼 똑똑하지 않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어 최 교수는 "인간에게 상식은 쉽다. 하지만 기계는 어렵다"면서 "(생성AI가) 굉장히 많은 지식을 습득했음에도 실수를 많이 하는 이유"라고 해석했다. ■ "AI는 창조하지만 이해 못해...사람은 이해보다 생성이 어려워" 최 교수는 생성AI 역설도 짚었다. "AI는 창조는 하지만 이해는 못한다"면서 "하지만 사람은 이해보다 생성이 어렵다. 생성AI와 반대다.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의 실제 사례도 소개했다. AI에게 플랭크 운동하는 우주인을 그려보라고 하면 여러 이미지를 생성하는데 이해력이 없는 AI는 어느 게 정확한 플랭크 운동인지 알 수 없어 잘못된 그림도 생성한다면서 "AI는 행위에 대한 이해가 높지 않다"고 해석했다. GPT가 질문에 대부분 정확한 답을 하지만, 다양한 근거를 바탕으로 이해하는 건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 국내 KAIST 오혜연 교수와 같이 연구한 내용이라면서 "생성AI는 평가는 못한다"면서 "상식이 부족해 생성AI의 역설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교수는 '클립 최대화(Paperclip Maximizer)' 개념을 제시하며 "AI에게 수백만개 도덕적 규범을 다 가르칠 수 없다. 챗GPT가 대규모 학습을 한다고 해서 도덕적 규범을 안다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상식이 없는 AI를 보완하기 위해 최 교수는 상식을 추가한 델파이 모델(Commonsense Moral Mdels)을 만들었다면서 이번 행사에서 이를 공개했다. 특정 상황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걸 가르치는 모델이라면서 "AI와 도덕, 철학이 합쳐진 학습데이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한 것으로 '2024년 AAAI' 행사에서 발표한 논문(제목:Value Kaleidoscope: Engaging AI with Pluralistic Human Values, Rights, and Duties)도 소개했다. 최 교수는 "물리학 전문가들은 자기가 무얼 모르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면서 AI연구에서 다원적 접근과 다원적 문화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그의 강연을 네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트랜스포머와 LLM을 과학의 한 방편으로 연구해야 하며 둘째, 역사적으로 첫 발견은 완벽한 솔루션이 아니니 더 좋은 대안 솔루션이 나올 것으로 생각, 더 많은 연구와 투자를 해야 하고 셋째, 인텔리전스(intelligence)와 artificial을 측정하는데 본원적인 애매함이 있음을 받아들여야 하며 넷째, AGI(범용AI) 같은 큰 변화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기조강연에 이어 최 교수는 하정우 네이버 퓨처 AI센터장과 온라인으로 질의응답을 하며 AGI와 생성AI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보다 자세히 밝혔다. 하 센터장이 "최 교수님이 생각하는 AGI는 무엇이며, 또 언제 달성할 것으로 보냐"고 묻자 최 교수는 "휴먼 인텔리전스(Human Intelligence)도 정의(디파인)를 못하는데 AGI를 어떻게 정의 하겠냐"고 전제하며 "이르면 3년안에 이걸 AGI라고 하는 사람들이 30% 정도 되지 않을까 한다. 또 2050년까지는 이 비중이 50%가 될 것으로 본다. 나는 길게 본다. 넘어야 할 산이 아주 많다'고 답했다. 이어 "실제로는 안되지 않을까도 한다"면서 "하지만 절대로 안된다고 또 된다고 말할 수 없다. 변수가 너무 많다. 어느 나라나 연구소에서 색다른 AI를 창출하면 도달할 가능성이 커지는 등 변수가 많아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현 AI의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가 있냐는 하 센터장의 두번째 질문에 최 교수는 현재 LLM은 주입식 교육과 벼락치기식으로 하고 있다면서 "사람은 되돌아가서 질문을 다시 점검하고 탐색하고 생각도 한다. 하지만 AI는 이런 걸 못한다. 순차적으로 계속해야 한다. 안좋은 게 들어와도 그걸 공부해야 한다"면서 "에이전트 개념을 트레이닝(학습)할때도 주입식이 아닌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공돌이로서 처음엔 관심 없어...미리 준비 안하면 후회할 상황 오겠다 싶어 연구" 이어 AI가 혁신을 가지고 오는 것도 사실인데, 주의해야 할 것 두 가지만 들려달라고 하자 최 교수는 생성AI 모델들이 가상현실과 현실을 명확히 구분 못하고, 또 사실과 거짓을 혼동하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지식(날리지)과 팩트를 명확히 공부 못한, 희미하게 대충 공부한 탓이라면서 "이는 멀티모달이든 뭐든 공통 챌린지다. 패치업(보완)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며, 또 중장기적으로는 다른 방안이 있어야 할 듯하다.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모델이 개발돼야 하지 않을까 한다. 또 하나는, 인간의 가치와 상식, 이런 것들을 처음부터 잘 가르쳐야 한다. 다행히 학계에서 이런 쪽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면서 "사실 나도 공돌이로서 처음엔 별로 관심이 없었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후회할 상황이 오겠다 싶어 연구를 하게됐다"고 말했다. AI의 안전에 대해 현 시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짚어달라는 하 센터장 요청에 최 교수는 "나도 참여하면서 배우고 있다. 정치 싸움도 많이 있는데 아쉽다. 어떤 사람은 본인 이윤에 따라 의견을 낸다. 또 어떤 사람은 전혀 관심 없으며 그래봤자 언어모델이며 안전이 중요하다고 하는 건 바보짓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그만큼 우리가 (AI)를 잘 몰라서 그렇다. 깊은 연구가 돼 있으면 불일치가 없을텐데, 워낙 우리가 모르는게 많다보니 그렇다"면서 "그럴수록 안하기보다 이거 기회구나 하는 마음으로, 인류에 필요한 연구를 하는, 좋은 기화로 보고 투자를 더 해야 한다. 안전을 절대적으로 확신할 수 없으니 정치색을 떠나 더 많은 연구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 교수는 기존 AI관련 학회와 별도로 최근 언어(랭귀지)에 특화한 COML이란 자연어처리 전문 학회를 새로 만들었는데, 이의 이유를 묻자 "기존 언어학회인 뉴립스(NewrlPS) 등이 너무 커서"라고 답했다. COLM은 언어 모델링 연구에 중점을 둔 학회로 LM 기술 개발을 이해하고 개선 및 비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오는 10월 7~9일 3일간 미국 필라델피아대학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AI 맹점 중 하나가 결론을 낸 것에 대해 왜 이런 결론을 냈는지 설명을 못하는 소위 '블랙박스' 문제다. 최근 미국 AI스타트업 엔스로픽이 이를 해결할 단초가 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해 교수는 "좋은 연구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완벽한 툴이 될 가능성은 없지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디렉션(방향)이다. 데이터 말고도 인프라 알고리즘 쪽으로도 연구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 센터장이 마지막 질문으로 AI 꿈나무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최 교수는 "솔직히 나도 공부할때 여기까지 올 거라고 생각 못했다. (나를 아는) 다른 분들도 그랬을 거다. 뒤집어 보면, 누구나 가능성이 있다는 거다. 노력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돌이켜보면 용기를 내 도전을 한 게 중요하지 않았나한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가는 길 보다도, 나만의 길을, 이 길이 성공의 길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에 끼여 가는게 아니라 블라인드 스팟을, 내가 대신 연구해주면, 실패하더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배움이 되지 않을까 했다. 마음을 비우고 가는게 중요하다. 성공해야지 보다 의미있는 삶을 살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실패를 하더라도 나는 도전을 했다, 용기를 갖고 도전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밝혔다.

2024.06.12 21:12방은주

야마하뮤직, 온라인 합주 플랫폼 '싱크룸' 버전 2.0 공개

음향 전문기업 야마하뮤직코리아는 온라인 합주 플랫폼 '싱크룸' 버전 2.0을 국내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싱크룸은 인터넷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온라인 합주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오디오 데이터의 양방향 송수신 지연을 최소화해 장거리에도 쾌적한 온라인 합주가 가능하다. 싱크룸은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계정을 등록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버전 2.0 모바일용은 올해 여름 중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버전 2.0 업데이트에서는 1개 룸의 최대 접속 유저 수를 5명에서 6명으로 확대했다. 마이룸 기능을 사용해 사전에 룸을 생성하고 보관·공개할 수 있는 대기실 설정 기능도 추가했다. 대기실 기능으로 유저는 참가하고 싶은 룸을 쉽게 찾을 수 있고, 룸 작성자는 룸 정보를 사전에 다른 유저에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야마하뮤직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싱크룸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많은 유저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받고 서비스 개선을 위해 검토해왔다"며 "모든 뮤지션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2 20:48신영빈

리디, 웹툰 '합법적 악역의 사정' 글로벌 오디오 드라마 공개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대표 배기식)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웹툰 '합법적 악역의 사정'을 글로벌 오디오 드라마로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글로벌 오디오 드라마 '합법적 악역의 사정'은 미국 로맨스 전문 팟캐스트 제작사 '미트 큐트(Meet Cute)'가 제작했다. '미트 큐트(Meet Cute)'는 웹툰 '합법적 악역의 사정' 시즌1을 총 6편으로 속도감 넘치게 각색했다. 특히, 북미 현지 인기 성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는 배경 음악과 각종 효과음 등 풍성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합법적 악역의 사정'은 소설 속 악녀로 빙의한 주인공이 마주하는 악연과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원작 웹소설의 높은 인기에 동명의 웹툰으로도 제작돼 국내는 물론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일본 최대급 웹코믹 플랫폼 '메챠코믹'에 웹툰이 공개돼 연재 60일 만에 거래액 10억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오디오 드라마로 선보이는 '합법적 악역의 사정'은 스포티파이, 애플 팟캐스트, 아마존 뮤직 등 주요 팟캐스트 플랫폼에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리디 관계자는 “전 세계 로맨스판타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합법적 악역의 사정'을 새로운 포맷인 오디오 드라마로 선보이게 돼 매우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리디의 고품질 IP를 글로벌로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12 19:22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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