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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픽코마, 에이템포미디어와'오리지널 웹툰 콘티 공모전' 개최

카카오픽코마(대표 김재용)는 웹소설·웹툰 출판사에이템포미디어(대표 최재호) 산하 웹툰 스튜디오 아트리와 8월 19일까지 약 두 달간 '오리지널 웹툰 콘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주제는 '결혼'·'이혼'·'복수' 키워드를 포함한 '여성향 현대 로맨스 장르(전연령, 15세 이용가)'이며, 신인 작가와 기성 작가 구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제출 분량은 회차당 60~70 컷 내외의 그림으로 표현된 그림 콘티 최소 3화 이상이며, 총 35~40화 내외로 완결 가능해야 한다. 대상 1 작품과 우수상 2 작품을 선정해 상금(대상-1000만원, 우수상 각 500만원)을 수여하고, 수상작은 웹툰으로 제작된다. 웹툰으로 제작된 작품은 픽코마(일본)를 비롯해 여러 나라의 독자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당선작 발표는 9월 10일이며, 작품 응모 및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이템포미디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픽코마가 일본에서 운영 중인 전자만화·소설 플랫폼 '픽코마'는 일본 만화 및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제작된 웹툰, 소설(웹소설 포함)을 서비스하고 있다. 2023년 일본 앱 마켓 전체 카테고리(게임 포함)에서 소비자 지출 1위를 차지하고, 단일 플랫폼 최초로 거래액 1000억엔을 경신하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앞서 카카오픽코마는 올해 콘텐츠 라이브러리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에이템포미디어는 국내 및 일본, 미국, 중국 등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에이템포미디어의 웹툰을 기반으로 활동 영역을 글로벌로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에이템포미디어의 웹툰 '계모인데 딸이 너무 귀여워'는 '2024 픽코마 어워드-SMARTOON 부문'에서 수상하며 일본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있다. 카카오픽코마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글로벌에서 사랑받는 웹툰으로 제작해 많은 독자들과 연결하고자 한다”며 “전세계 독자들과 작품으로 만나길 희망하는 작가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6.17 18:44안희정

홈앤쇼핑, 동반성장 제도 개선을 위한 '협력사 초청 윤리위원회' 진행

홈앤쇼핑은 중소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제도 개선을 위해'협력사 초청 윤리위원회'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13일 서울 강서구 홈앤쇼핑 사옥에서 진행된 회의에는 협력사 대표 5명과 함께 장지종 홈앤쇼핑 상임감사 및 윤리위원회 등이 참석했다. 홈앤쇼핑 윤리위원회는 각계 전문가로부터 법규준수, 공정거래,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등 윤리경영 전반에 걸친 자문을 위한 위원회다. 회의에 참석한 협력사 대표들은 재고 소진을 위한 판매 기회 확대, 중·장기적 관점의 재정 지원, 마케팅 및 홍보 강화 등 중소기업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구체적인 개선 의견들을 제언하였다. 홈앤쇼핑 윤리위원회는 협력사 의견을 수렴하여 제시된 의견들을 경영 전반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홈앤쇼핑은 윤리 실천을 동기부여하기 위해 칭찬편지, 청렴포인트 제도, 쳥렴퀴즈, 명절 선물 안받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윤리경영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협력사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7 18:29안희정

코빗 리서치센터, 기관 자금 동향 및 이더리움 증권성 이슈 분석 보고서 발간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오세진 대표)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가 3개월 기관 자금 동향과 이더리움의 증권성 이슈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단기성 자금(▲비트코인 래퍼(Wrapper) ▲CME(시카고 상업 거래소) 비트코인 선물 시장)과 장기성 자금(▲크립토 펀드 운용 자금 규모 ▲코인베이스 내 기관 거래량(기관투자자 지원 사업 현황)) 흐름을 총 4가지 세부 지표를 근거로 기관투자자의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분석 기간(2024년 2월 3주~6월 2주)에 단기성 기관투자자 자금에서는 우선 비트코인 래퍼 자금이 증가했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후 3월부터 그레이스케일 현물 ETF(GBTC)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며 일시적으로 비트코인 래퍼 자금이 유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5월 둘째 주부터 다시 유입세로 전환되면서 비트코인 래퍼 자금의 총 운용 자산(AUM)은 올해 1월 첫째 주 대비 90% 이상 늘었다.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도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확인됐다. 3월 둘째 주에 CME 미체결 계약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이에 대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후 선물 시장에서 롱 포지션 레버리지 수요가 높아지면서 2배 레버리지 ETF로 자금이 많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파악했다. 또한 분석 기간 중 선물 시장의 콘탱고(contango)도 지속돼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장기성 기관투자자 자금 측면에서는 분석 기간(2024년 1분기 기준)에 크립토 펀드 운용 자금 규모는 직전 분기와 동일했다. 그러나 블록체인 관련 벤처캐피탈 투자 규모는 L2 솔루션, 비트코인 인프라, RWA 등에 기관의 관심이 높아져 직전 분기 대비 약 20% 늘어나 회복세를 보였다. 코인베이스 내 기관 거래량은 2천650억 달러(약 344조 원)로 전 분기 대비 105% 증가했다. 기관용 플랫폼인 코인베이스 프라임이 거래량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 프라임은 커스터디, 거래, 파이낸싱, 스테이킹을 제공하는데 올해 1분기 기관 고객의 40%가 3개 이상의 제품군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가상자산 시장 성장과 함께 코인베이스의 기관 서비스도 더욱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향후 기관 자금 유입이 계속됨은 물론이고 시장에서 코인베이스의 입지도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코빗 리서치센터는 이번 보고서에서 프로메테움 사례에서 드러난 이더리움의 증권성 이슈와 관련된 시사점을 분석한 내용을 덧붙였다. 미국에 등록된 유일한 가상자산 증권 플랫폼인 프로메테움(Prometheum)은 지난달 20일 이더리움 커스터디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 쟁점이 있다. 이더리움과 같은 주요 가상자산 거래 시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규정을 준수할 수 있는지와 꾸준히 제기됐던 이더리움의 증권 인정 여부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프로메테움의 해당 서비스가 시장에 의도치 않은 논란을 일으켰다고 판단했다. 프로메테움으로 인해 현재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허가를 받은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이더리움 선물이 비증권 상품 기반 선물에서 증권 선물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에 SEC와 CFTC의 규정이 상충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이더리움 선물 제공 및 판매자에게도 혼란이 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3개월에도 기관 자금은 견조한 유입 흐름을 나타냈고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이다”라며 “가상자산에 대한 기관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프로메테움의 사례는 가상자산의 증권성 논란을 더욱 부각시키면서 명확한 규제가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2024.06.17 17:21김한준

쿠팡 "공정위가 업계 관행 제재"...美 증권거래위원회 공시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한국 정부로부터 제재 받은 사실을 공시했다. 또한 법적 절차를 밟아 해명하겠다고도 설명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 모기업인 쿠팡Inc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검색 순위가 기만적이며 한국법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면서 "'검색 순위'는 한국과 글로벌 업계 관행"이라고 공시했다. 쿠팡Inc는 "자사 관행이 기만적이거나 한국법을 위반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공정위 결정에 대해 법정에서 적극적으로 해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3일 공정위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쿠팡에 과징금 1천400억원을 부과하고, 쿠팡과 자회사 씨피엘비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정위는 쿠팡이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해 PB 상품을 먼저 노출되게 한 점을 문제 삼았다. 2019년 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세 가지 알고리즘을 이용해 중개상품을 배제하고 최소 6만4천250개 자기 상품(직매입상품 5만8천658개·PB상품 5천592개)을 검색순위 상위에 고정 노출했다는 설명이다. 또 공정위는 쿠팡이 임직원들을 동원해 PB 상품에 긍정적인 구매후기를 작성하게 하고, 높은 별점을 부여해 순위를 끌어올렸다고 지적했다. 마찬가지로 2019년 2월부터 2023년 7월까지 2천297명 임직원이 PB상품에 긍정적 구매후기를 달고 높은 별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최소 7천342개 PB상품에 7만2천614개 구매후기를 작성하고, 평균 4.8점 별점을 부여해 PB상품이 검색순위 상위에 노출되기 유리하게 했다는 것이다. 이에 쿠팡은 공정위에 타 이커머스 플랫폼이나 오프라인 유통업체도 PB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특정 키워드를 입력하면 기본 추천 순으로 PB 상품이 상단에 노출되고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B 상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들이 많고, 이들이 판매하는 상품의 수백가지 이상은 온라인 상단에 노출되는 것이 일상적인 일이라는 것이다. 또 쿠팡은 17일 자사 뉴스룸에 입장자료를 내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PB상품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며, 이는 고물가 시대 유통업체의 가장 중요한 차별화 전략"이라면서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PB상품을 고객들 눈에 가장 잘보이는 골든존에 우선 진열하고, 온라인 유통업체도 PB상품을 우선적으로 추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은 PB상품이 우선 노출됐다고 무조건적으로 구매하지 않고 같은 온라인 쇼핑몰 내 다른 상품과의 비교는 물론 다른 온라인몰과 가격비교 사이트까지 검색하는 등 꼼꼼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며 "쿠팡의 경우 PB상품의 매출 비중이 5%에 불과하다는 것은 이를 입증한다. 유통업체는 고유의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여야 경쟁할 수 있는데 이러한 디스플레이 전략까지 일률적 기준을 따르라고 강제한다면 기업 간 경쟁은 위축되고 소비자 편익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7 16:45안희정

최태원 회장 측 "노소영 내조 기여 '100배' 오류...적대적 M&A 걱정말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공개 석상에서 처음으로 노소영 나트센터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최 회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이혼소송 항소심 관련 기자 설명회에 참석해 "재산분할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됐다"며 상고 이유를 밝혔다. SK그룹은 그동안 오너의 개인적인 문제라며 이혼 소송과 관련해 공식 대응에 나서지 않았지만, 항소심 판결 이후 사안이 심각해진 만큼 경영진이 직접 나서는 모양새다. 앞서 항소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1조3천808억원과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1심과 달리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태평양증권(현 SK증권) 인수에 흘러가는 등 SK그룹이 6공 특혜를 받아 성장했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것이다. 최 회장은 지난 3일 항소심 판결 직후 열린 긴급 대책 회의에서 SK가 성장해 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 유감을 표하며, SK 구성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진실을 바로잡겠다고 밝히며 상고 의지를 밝혔다. ■ 전날 밤까지 고민 후 직접 해명한 최태원 회장, 90도 고개 숙여 사과 이날 설명회는 원래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과 변호인단만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최 회장이 깜짝 등장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최 회장은 전날 밤까지 참석 여부를 고민하다가 직접 입장을 밝히고자 참석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개인적인 일로 국민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허리를 90도 굽혀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SK 성장이 불법적인 비자금을 통해 이뤄졌다, SK 역사가 전부 부정당하고 '6공화국 후광으로 사업을 키웠다'는 판결 내용이 존재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뿐만 아니라 SK그룹 모든 구성원 명예와 긍지가 실추되고 훼손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바로잡고자 상고를 택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부연했다. 최 회장은 "부디 대법원의 현명한 판단이 있기를 바라고, 이를 바로잡아주셨으면 하는 간곡한 바람"이라며 "앞으로 이런 판결과 관계없이 제 맡은 바 소명인 경영 활동을 더 충실히 잘해서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최 회장 "적대적 인수합병 위협,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최 회장은 적대적 인수합병 우려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항소심 판결 이후 SK그룹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이나 헤지펀드 위협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며, 항소심 판결 이후 3거래일 연속 SK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최 회장 현금성 자산은 2천억∼3천억원 수준이므로, 항소심 판결에 따르려면 지분 매각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 회장 대부분의 자산은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SK 지분(지분율 17.73%)이다. 최 회장이 이혼 소송 해결을 위해 지분을 일부 양도하거나 매각해야 한다면, 최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 지분율은 20%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최 회장은 이날 이같은 우려에 다소 담담하게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SK는 이것 말고도 수 많은 고비를 넘었다"며 "우리는 충분히 해결해 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적대적 인수합병이 되지 않게 예방은 해야 하지만, 그런 일이 생겨도 충분히 막을 역량이 존재한다고 본다"며 "걱정 안 해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적대적 인수합병을 예방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추가 질문에 이형희 SK수펙스위원회 위원장은 "아직은 그런 것을 얘기할 상황이나 시기가 아니다"며 "길게 보면서 회장님이 여러 전략을 고민하실 것"이라고 답하는 데 그쳤다. ■ 판결 18일 후 입장 밝힌 이유는?…"가짜뉴스 확산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SK그룹과 변호인단은 지난달 30일 항소심 선고 후 18일 만에 공식 입장을 밝히게 된 배경으로 '판결문 유출'을 지목하기도 했다. 변호인단은 "판결문이 무차별적으로 유출돼 게시되면서 아직 최종 판결 확정 전이고 다툼이 예정돼 시정될 것으로 보이는 잘못된 사실 관계가 마치 기정사실인 것처럼 기사화돼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일반인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너무 높아 부득이하게 최 회장 입장을 대외적으로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형희 위원장도 항소심 판결 근거가 됐던 6공 후광설에 대해 '해묵은 가짜뉴스'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6공 기간 SK그룹 매출 성장률이 10대 그룹 중 9위라는 점을 이유로 들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항소심 판결로 SK그룹 성장 역사와 가치가 크게 훼손된 만큼, 이혼 재판은 이제 회장 개인의 문제를 넘어 그룹 차원의 문제가 됐다"며 "6공의 유무형 지원으로 성장한 기업이라는 법원 판단만은 상고심에서 반드시 바로잡고 싶다”고 했다. 이어 "오히려 6공과의 관계가 이후 오랜 기간 회사 이미지와 사업 추진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상고심을 통해 회사의 명예를 다시 살리고 구성원의 자부심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 "항소심 판결, 명백하고 치명적인 오류…상고로 바로잡을 것" 최 회장 측 변호인단은 상고의 배경으로 항소심 재판부 판결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994년11월 최 회장 취득 당시 대한텔레콤 가치를 주당 8원, 선대회장 별세 직전인 1998년5월 주당 100원, SK C&C가 상장한 2009년 11월 주당 3만5천650원으로 각각 계산했다. 하지만 최 회장 변호인단은 두 차례 액면분할을 고려하면 1998년 5월 당시 대한텔레콤 주식 가액은 주당 100원이 아니라 1천원이 맞다는 주장이다. 1994년부터 1998년 선대회장 별세까지, 이후부터 2009년 SK C&C 상장까지의 가치 증가분을 비교하면서 잘못된 결과치를 바탕으로 회사 성장에 대한 선대회장의 기여 부분을 12.5배로, 최 회장의 기여 부분을 355배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당초 재판부가 12.5배로 계산한 선대회장 기여분이 125배로 10배 늘고, 355배로 계산한 최 회장의 기여분이 35.5배로 10분의1배 줄어들면 사실상 '100배' 왜곡이 발생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재산 분할 판단에 있어 가장 기초가 되는 숫자에 결함이 있는 만큼 '산식 오류→잘못된 기여 가치 산정→자수성가형 사업가 단정→SK 주식을 부부공동재산으로 판단→재산분할 비율 확정'으로 이어지는 논리 흐름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동근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이같은 심각한 오류와 더불어, 6공 유무형 기여 논란 등 여러 이슈들에 대한 법리적 판단을 다시 받기 위해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태평양 증권 인수 자금이 6공 비자금이 아닌 당시 계열사서 차출된 비자금으로 이뤄졌다는 것을 증명하라는 재판부에 다소 서운함을 표하기도 했다. 이 변호사는 "(항소심 재판부가)피고와 원고 측에 다른 잣대를 들이댄 것에 서운함이 있다"며 "30년 전 만들어진 (비자금의)증거를 내라고 하는 것은 입증에 애로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SK그룹 측은 태평양증권 인수 자금이 그룹 비자금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한다. 태평양증권 인수는 1991년 12월인데, 약속 어음이 발행된 시점은 1992년 12월이기 때문에 (노 전 대통령) 비자금이 태평양증권 인수 자금으로 쓰였다는 것은 성립될 수 없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최 회장 측 변호인단은 항소심 판결을 뒤엎기 위해 이번 주 중으로 상고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2024.06.17 16:31류은주

뒤늦은 규제 기준 마련...가상자산-블록체인 산업 불안감↑

국내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업계가 규제 이슈로 혼란을 겪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는 금융당국의 새로운 규제 움직임에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며 블록체인 업계는 아직까지 불명확한 규제 기준으로 인해 신사업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국내 가상자산 업계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전해지는 금융당국의 규제 가능성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상 NFT의 가상자산성을 판단하는 가이드라인을 준비 중이다. 준비 중인 가이드라인에는 수집 목적 외의 NFT를 증권 또는 가상자산으로 취급하고, 증권으로 분류된 NFT에는 자본시장법 규제를 적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가상자산으로 분류된 NFT에 대해서는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의무가 부여된다. 아직까지 NFT를 가상자산으로 구분하는 시도가 없었기 때문에 현재 국내 NFT 거래소 대부분은 VASP 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다. 게다가 VASP 획득을 위해 필요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등 여러 요건을 갖추기에는 시간도 부족하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현재 거래 중인 600여 개의 가상자산 종목에 대해 상장 유지 여부를 일제히 심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발행 주체의 신뢰성, 이용자 보호장치, 기술·보안, 법규 준수 등 여러 항목을 심사하게 되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가상자산은 거래지원이 중단될 수 있다. 가상자산 업계는 비트코인이나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발행 코인 등 발행 주체가 특정되지 않은 경우에는 대체 심사 방안을 도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거래소의 상장 및 거래 기능 분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가상자산 시장에 불안감을 높이는 이유 중 하나다. 가상자산 업계는 상장과 거래 기능을 분리하면 리스크 관리와 전문성 확보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면서도 결국 거래소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수수료 전쟁으로 이어져 일부 거래소가 시장을 독점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블록체인 기술 기업들은 제도나 법안이 미비해 신사업에 속도를 내기 어렵다는 고충을 호소한다. 기껏 사업을 전개했는데 전에 없던 규정이 생기거나 다른 분야 규제가 적용되며 사업이 백지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한 블록체인 기술 기업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 시장이 아직 큰 규모가 아니기 때문에 그 안에 활동하는 기업들의 자본 규모도 크지 않다. 리스크 한 번에 휘청일 수 있는 기업들이다"라며 "사업을 전개 중에 뒤늦게 규제가 시작되면 '다시 처음부터 해보자'하는 식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이들에게는 생존이 걸린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기업 관계자는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했더니 예상치 못 했던 사행성 문제가 지적되며 결국 국내 서비스가 좌초된 P2E 게임처럼 블록체인 산업 외의 규제가 적용될 여지도 항상 존재한다. 정확한 활동 범위를 정해놓고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규제안을 포함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빠르게 만들어져야 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2024.06.17 15:15김한준

[이정규 칼럼] 난 한 놈만 패

"나는 한 놈만 패." 영화 주유소습격사건의 유오성 배우가 남긴 명대사이다. 이영화를 메타포로 활용하여 스타트업의 목표관리 방안을 풀어보려 한다. 일반적으로 스타트업은 사업역량이 부족하다. 이는 자원 인프라가 열악하기 때문이다. 특히 성공 경험이 없는 스타트업 창업자 그룹의 경우 인적자원도 부족하다. 창업 구성원과 CEO 모두가 '넘치는 열정에 딸리는 실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은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5년 동안 너울 거리는 높은 파도를 넘어야 한다. 마치 영화에서 유오성이 떼거지로 달려드는 양아치들을 상대하는 것처럼 엄청난 일이다. 진화발생생물학에서는 배아가 세포분열을 하는 동안에 진화의 전과정을 빠르게 거친다고 가정한다. 그래서 사람의 태아는 올챙이처럼 물고기, 양서류의 모양을 거쳐서 사람이 된다. 특이점은 성체가 되는 과정의 가장 중요한 활동이 오히려 세포사멸(programmed cell death)에 있다는 데 있다. 세포사멸이란 만들어진 세포가 죽어 없어져야 완전한 모양을 갖추는 역설적 이론을 말한다. 주걱 모양을 가진 태아의 손이 제 모양을 갖추려면 손가락 사이사이에 있던 세포가 죽어버려야 하는 현상과 같다. 이 세포사멸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사람의 손은 물갈퀴 모양이 되고, 남성은 자궁과 난관을 갖고 태어나게 된다. 반면에 통제되지 않는 세포사멸이 과도해 지면 뇌졸중, 알츠하이머, 에이즈와 같은 난치병이 초래된다. 세포사멸을 적절히 촉진하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할 수도 있다고 한다. 태아처럼 갓 태어난 스타트업에도 세포사멸과 같은 프로그램 원리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OMTM(One Metric That Matters) 전략이다. 파상공세적 위험에 대응하는 성숙한 기업은 동시에 여러 목표를 가진다. 재무적 목표, 인사적 목표, 연구목표, 영업목표, 생산목표 등등. 회사의 규모와 상관없이 관리해야 하는 목표가 너무 많다. 그러나 스타트업이 중견기업처럼 여러 목표를 관리하려 한다면 자원은 빨리 고갈되어 버릴 것이다. 그러니 성장단계별로 단지 하나의 가장 중요한 목표에 집중하는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 세포사멸 전략처럼 여러가지 목표를 버리고, “한 놈만 패”는 전략이 필요하다. OMTM전략을 따라야 하는 이유이다. OMTM을 잘 선택하려면 성과지표의 속성부터 이해하면 좋다. 지표의 분류방법은 다양하다. 정성적 지표와 정량적 지표, 시계열 지표와 시점 지표, 내부지표와 외부지표, 그리고 선행지표와 후행지표 등이다. 이중 내부지표와 외부지표의 구분은 기업의 내외부 경계로 구분된다. 선행지표와 후행지표는 가치사슬의 선후 관계로 구분된다. 내부지표(internal indicator)와 외부지표(external indicator)는 통제영역의 관점, 선행지표(leading indicator)와 후행지표(lagging indicator)는 수정활동의 관점에서 중요하다. 즉, 통제영역의 관점에서는 고객반응의 척도인 외부지표가 중요하고, 수정활동의 관점에서는 사전에 조치가 가능한 선행지표가 중요하다. 하나의 지표인 OMTM에 집중하려 한다면, 도대체 어떤 지표에 집중해야 하나? 여기서 오해가 발생한다. 혹자는 OMTM전략을 북극성지표(North Star Metric)와 동일시하며 회사전체가 유일한 하나의 성과지표를 가져야 한다고 강변한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현장을 모르는 사람이다. 북극성지표는 회사의 정체성과 관련되는 높은 개념이다. 반면 OMTM은 회사성장의 노정에서 부서별 단일목표를 말한다. 연구개발, 생산, 영업/마케팅, 재무회계 관점에서 부문별 OMTM을 정하는 것이다. 단, 전제조건은 각부서의 OMTM이 상호 인과적 관계로 설명되어야 한다. 고구마 줄기처럼 하나의 OMTM을 당기면 다른 부서의 OMTM이 딸려 나와야 한다. 이를 마케팅에서는 전략적 연계(Strategic Alignment)라고 한다. OMTM은 스타트업의 본원적 사업의 단계별 달성목표에 정조준 된 지표이어야 하며 고객가치 지향으로 설정되어야 한다. 인터넷 기반의 업체라면 그로스 해킹의 관점에서 피봇팅 사이클 별로 OMTM을 매번 새로이 설정함이 적정하다. 카카오의 최초의 OMTM은 최단시간 10만 가입자의 확보였고, 에어비앤비는 예약한 숙박(Nights)의 일정 개수, 세일즈포스 닷컴은 계정 별 평균 레코드의 개수, 스포티파이는 유료사용자가 한달 동안 듣는 총 청취시간의 량으로, 넥플릭스는 유료 사용자가 한달 동안 콘텐츠를 스트리밍 하는 총 관람시간의 양으로 OMTM를 설정했다. 모두 회사의 본원적 사업활동의 연장선 상에 성장 단계별로 맞추어 진 지표들이다. 그러므로 OMTM의 표준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업 도메인에 있는 창업자들은 1분기동안 회사의 생존에 필요한 OMTM을 알고 있다. 합리적으로 달성 가능한 OMTM을 정하고 작은 성공 스토리를 계속 만드는 일이 핵심이다. 산을 오르듯, 첫번째 OMTM고지에 도달하면, 그 다음의 더 큰 봉우리가 보이기 마련이다. 최초의 OMTM은 팔 제품이나 서비스를 빠르게 런칭하는 것이고, 그 다음은 1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이고, 그 다음은 동시사용자 5만명을 확보하는 것으로 차례차례 OMTM을 설정하면 된다. 이과정에서 그로스해커들은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목표달성 방법을 피봇팅한다. 계속 바뀌는 OMTM의 변경이 필요 없는 시점은 아마도 스타트업의 딱지를 떼게 되는 날일 것이다. 불행하게도 상당기간의 피봇팅 노력을 하였음에도 OMTM이 달성되지 않는다면, 창업자가 설정한 북극성지표(회사의 정체성)가 적정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럴 때는 북극성 지표까지도 바꾸는 일을 동업자끼리 치열하게 논의해야 한다. 이런 치열함의 부족함이 5년 동안 50%의 스타트업을 사라지게 만든다. 5년동안 인구의 50%를 멸하게 만드는 질병이 판치는 세상을 팬데믹이라 한다면, 스타트업의 경쟁 세계는 팬데믹의 세상이 아닐까?

2024.06.17 14:07이정규

알뜰폰 '첫 삽'뜬 우리은행, 세 가지 의문

KB국민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도 알뜰폰(가상이동통신망·MVNO) 사업에 진출한다. LG유플러스와 협약을 체결한 우리은행은 올해 안으로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포부를 밝힌 가운데, 우려와 기대가 엇갈린다. 1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알뜰폰 사업을 위한 기간통신사업자로 신고한다. 현재 시스템 구축과 기존 사업자들과 차별화된 요금제 마련을 위해 LG유플러스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은행은 알뜰폰 사업을 통해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를 허무는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조병규 은행장은 "스마트폰 기반 비대면 금융 거래가 늘어남 에 따라 이동통신과 금융의 협업이 필수인 시대가 도래했다"며 "혁신적인 서비스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동통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알뜰폰 사업 진출로 알뜰폰 시장의 저변이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KB국민은행도 '동지'가 생겼다는 점을 더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렇지만 기대만큼 흥행에 성공할 것인지에 대해선 목소리가 엇갈린다. 하나는 알뜰폰 신규 가입자를 늘리기가 과거만큼 쉽지 않다는 점이다. 2023년 기준으로 전체 이동통신망 가입자 중 알뜰폰 가입 비중은 18% 수준으로 청년·학생 등 요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입자들은 이미 알뜰폰에 가입할 만큼 가입했다고 업계는 추정한다. KB국민은행의 리브엠 월별 평균 가입자 수는 5천명 내외 수준이다. 다른 하나는 KB국민은행부터 언급한 '혁신적인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의 실체를 내놓을 수 있냐는 의문이다. KB국민은행은 2021년 리브엠서 대출 상품을 연계한 '폰 드림 대출'을 출시했으나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아 1년 여 만에 상품 판매가 중단됐다. 기존 이동통신사의 혜택을 예·적금, 대출 금리 우대와 같은 금융 서비스로 돌려받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진 못한 상태다. 데이터 결합도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씬파일러를 대상으로 한 신용평가모형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공식적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2020년 1월 16일 KB국민은행이 알뜰폰 사업을 시작한 지 4년 여가 지났지만 데이터 정제나 결합의 성과를 내진 못한 것이다. 이밖에도 기존 알뜰폰 사업자의 반발도 예상된다. KB국민은행이 알뜰폰 사업에 진출해 고객을 모으자 기존 소형 알뜰폰 사업자들은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를 빗대며 비판한 바있다. KB국민은행은 "알뜰폰 사업자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2024.06.17 13:40손희연

넥슨재단, 발달장애 청년 자립 지원 캠페인 부스 운용

넥슨재단(이사장 김정욱)은 오는 22일 열리는 '마비노기' 20주년 '판타지 파티'에 마비노기와 푸르메재단의 '나누는맘 함께하고팜' 캠페인을 알리는 사회공헌 부스 '많관부스'를 운용한다고 17일 밝혔다.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은 지난 2022년부터 진행돼 온 마비노기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장애인 중 취업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 청년들이 즐겁게 일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마비노기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푸르메재단에 총 2억 5천만 원을 기부하며 모종, 배지, 양액 등 농업에 쓰이는 필수 소모품 구매 비용과 마비노기 IP를 활용한 상품 제작 및 판매 지원, 발달장애 일터 '푸르메소셜팜'과 '카페 무이숲' 안정화, 장애 직원 채용 확대 등을 지원해 왔다. 또한 마비노기 임직원의 정기적인 방문 봉사활동과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장애 인식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많관부스'에서는 발달장애 직원들이 직접 구운 '마비노기 20주년 기념 나오 쿠키 세트'를 비롯해 마비노기 X 푸르메소셜팜 컬래버레이션 한정판 굿즈, 당일 생산한 카페 무이숲의 디저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나누는맘 함께하고팜 캠페인 활동을 기록한 전시존, 포토존과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 판매한 상품과 굿즈 수익금은 전액 발달장애 청년들의 자립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넥슨재단은 부스 운영에 앞서 오는 21일까지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특별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넥슨재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뒤, 이벤트 게시물 댓글을 통해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에 대한 퀴즈 정답을 남기면 된다. 이벤트 참여자 중 20명을 추첨해 특별한 경품을 증정하며, 경품은 판타지 파티 당일 행사 현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넥슨재단은 올해로 3년 차를 맞는 '나누는맘 함께하고팜' 캠페인이 그간 마비노기 유저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이어져 올 수 있었던 만큼, 이번 부스 외에도 올해 발달장애인의 일터 지원을 위해 유저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한다고 재단 측은 밝혔다.

2024.06.17 11:45이도원

쿠팡은 왜 잘못하고도 소송까지 하려는 걸까

유통 혁신으로 평가되던 쿠팡의 비즈니스 모델에 불공정 딱지가 붙을 상황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3일 쿠팡과 쿠팡의 100% 자회사로서 자사브랜드(PB) 상품을 납품하는 씨피엘비(CPLB)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 1400억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또 법인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쿠팡은 이에 대해 부당한 조치라며 적극 반박하고 행정소송도 벌이겠다고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문제 삼은 것은 크게 두 가지다. '검색순위 알고리즘 조작'과 '임직원을 이용한 후기작성 및 별점 부여'.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행위가 공정거래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위계에 의한 고객유인'이라고 판단했다. 공정거래법이 이를 금지하는 취지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저해하고, 사업자 사이에서도 품질과 가격 등을 통한 공정한 경쟁 질서를 해치는 행위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쿠팡도 행위의 사실 문제에 대해선 대부분 인정한 듯하다. 검색순위 알고리즘을 통해 자사 상품(직매입 상품과 PB 상품)의 순위를 높인 것도, 임직원을 동원해 후기를 작성하고 별점을 부여한 것도 부인하지 않는다. 그래서 의아하다. 누가 봐도 부당한 일을 해놓고서 쿠팡은 왜 공정거래위원회 조치에 반발하고 행정소송까지 하겠다는 것인가. 이 편파적인 행위에 잘못이 없다고 어떻게 입증할 건가. 쿠팡의 행위는 그런데 진짜로 일고의 가치도 없이 누가 봐도 부당한 일이기만 한 것일까. 그냥 뻔뻔한 일이기만 한 걸까. 그 또한 의아한 일이다. 쿠팡 경영진이 그런 뻔뻔함으로 경영이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할 리 없겠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시 질문이 필요하다. 검색순위를 조절하고 임직원이 후기를 작성하거나 별점을 부여하는 것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해서는 안 되는 부당한 일이기만 할까.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를 접했을 때 일감으로 이 일이 부당하다고 느꼈던 것은 생각해보니 선입견 때문이었다. 오픈마켓과 검색 포털에 대한 선입견. 이런 서비스는 판매자와 구매자 혹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검색을 통해 중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평하고 객관적인 검색 알고리즘이 이를 위한 핵심적인 가치이다. 그래야 양쪽 모두 이 검색 알고리즘을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쿠팡은 그런데 왜 이런 가치를 스스로 훼손한 것일까. 쿠팡이 검색순위를 조절하고 후기작성과 별점부여에 임직원 2천명 이상을 동원하면서 이를 숨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믿긴 어렵다. 숨길 수 없는 그 행위를 대대적으로 했다면 그것은 작은 꼼수라기보다 기업이 나아가려는 전략이고 의도라 보는 게 더 맞을 듯하다. 내부적으로 쉬쉬 했을 순 있지만 적어도 그 행위가 불가피하다고 본 거다. 소송이 진행될 것인 만큼 이 행위에 대한 판결은 법원이 할 것이다. 그리고 그 판단은 현행법에 근거하고 과거의 판례를 기준으로 따질 것이다. 그 판단에 관여할 입장도 아니고 그럴 생각도 없다. 다만 쿠팡이 왜 이 믿기 어려운 행위를 자행하면서 이를 제재하려는 정부에 대해 부당하다고 말하는 지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 그것은 아마도 현행법이나 과거의 판례로 설명되지 않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 이야기의 핵심은 디지털 시대에 '추천(推薦)'이라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하는 지의 문제다. 빅데이터와 이에 기반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경제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때 가장 눈여겨봐야 하는 상행위 가운데 하나가 바로 추천이다. 인공지능의 핵심 역량 가운데 하나가 바로 추천일 것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 추천이라는 것을 공정이라는 그물로 포획할 수 있겠는가. 추천은 객관적 근거를 기반으로 하겠지만 결국 개별적이고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추천 대상이 상품인 한 특히 더 그렇다. 왜? 수요자의 욕망과 처지가 다 다르기 때문이다. A가 아닌 B를 추천했다고 어떤 문제가 있겠나. 반드시 A를 추천해야 한다는 것을 법률로 세울 수 있겠는가. 구매를 강요하지 않는다면 어떤 추천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것을 공정이란 잣대로 가늠할 방법은 있을 수 없다. 문제가 되는 건 추천이 아니라 비교다. 근거 없이 B를 폄하하고 A를 추켜세우는 건 불공정하다. 공정의 잣대를 들이대야 하는 건 그 지점이다. 쿠팡과 공정거래위원회가 맞서는 전선이 거기다. 쿠팡은 문제가 된 검색 랭킹 및 후기와 별점을 빅데이터를 통한 추천으로 보는 거고 공정거래위원회는 비교로 본 것이다. 쿠팡이 그것을 백화점의 상품진열과 같은 행위일 뿐이라고 말하는 것도 그 의미다. 쿠팡의 행위를 추천으로 본다고 해도 문제가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픈마켓 사업 또한 병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쿠팡에서는 검색이 추천이기도 하면서 비교이기도 한 셈이다. 특히 쿠팡은 쿠팡에 입점한 판매사들에게 자체 후기를 금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후기에 관한한 이중 잣대까지 쓴 셈이다. 추천을 지향하지만 비교도 버리지 않고 오락가락하면서 공정의 가치를 의심받게 된 거다.

2024.06.17 10:36이균성

블루포션게임즈 '에오스 블랙', MMORPG 시장에 도전장

블루포션게임즈의 신작 MMORPG '에오스 블랙'이 오는 20일 정식 출시된다. 에오스 블랙은 'The 위험한 MMORPG'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모바일 게임으로 슬로건에 걸맞게 지속되는 분쟁과 독특한 PK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기본적인 대규모 공성전을 비롯하여 월드 서버 간 PvP 전투 모드 제공으로 서버의 벽을 허물고 자유로운 PK를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오스 블랙은 최근 초기5개 서버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시작한 후 여러 차례 서버 증설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사전 예약자 수 200만 돌파 성과, 정식 출시 일자 공개 등 소식과 함께 모바일 MMORPG 이용자가 몰렸고 총 20개 서버가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캐릭터명 선점이 조기 마감됐다. 또한 지난 1일 종료된 파이널 테스트로 최종 안정성 점검을 마쳤다. 매니징 모드 추가 및 합성 확률 조정, 골드 및 재료 획득 밸런스 조정 등 첫 베타 테스트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반영함은 물론, 이용자 요청에 따라 처음 선뵈게 된 PC 버전 클라이언트는 베타 버전임에도 게임의 모든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다수의 이용자들도 개선사항 및 요청사항에 대한 개발팀의 빠른 대응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블루포션게임즈는 이를 토대로 이용자 친화적인 서비스 기조를 꾸준히 이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 게임은 이용자 간의 지정 거래와 거래소를 기반으로 하는 '자유 경제 구현', 고객 자산 가치 하락 방어를 위한 업데이트 기조 외에도, 무소과금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BM과 적극적인 소통 및 신뢰를 기반으로 한 유저 친화 서비스 기조로 내세우고 있다. 그간 국내 MMORPG들이 과도한 과금 유도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아왔는데, 과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주의를 기울여 왔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오스 블랙은 최고 등급 아이템의 BM화와 초반 패키지 판매를 과감히 배제하고, 소환 확률 및 합성 확률, 천장 시스템까지 타 게임 대비 낮게 책정하여 유저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목적이다. 지난 4월 인터뷰 당시 정상기 블루포션게임즈 사업총괄 이사는 비즈니스 모델(BM)과 관련해서 정 이사는 "과금 부담을 낮춰 이용자들이 게임을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는 "주간 패키지와 월간 패키지 등으로 인해 일명 과금 숙제가 굉장한 부담으로 다가와 게임을 그대로 즐기기 어려울 때가 많다. 오픈 초기 이런 부분을 감안하여 패키지를 출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패키지 출시 시점은 유저 의견을 들으며 결정하겠다"라며 "유료 재화인 다이아 가격, 상품 가격 자체도 가급적 낮게 설정해 유저 부담을 최대한 덜어내겠다"고 덧붙였다.

2024.06.17 10:29강한결

카카오페이, 아이폰 유저 전용 '애플 존' 운영

카카오페이가 애플리케이션(앱) 내 애플 서비스 전용 섹션인 '애플 존'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애플 존은 아이폰 사용자가 카카오페이 계정을 연동하면 앱 스토어와 구독 서비스의 관리 및 결제가 가능한 메뉴다. 카카오페이는 애플 존 런칭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애플 존에서 카카오페이를 결제수단으로 등록하면 7월 5일까지 애플 뮤직과 아이클라우드+ 등의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06.17 09:28손희연

[미장브리핑] 美 5월 소매판매 발표…예상치 전월 대비 0.3% 증가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의 5월 소매판매 발표. 시장은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늘어나 4월 0% 증가 대비 늘어날 것으로 추저.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높아져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약화될 수 있다고 평가. ▲오스틴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5월 인플레이션 지표는 물가 상승 압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나타냈지만, 금리 인하를 위해선 앞으로도 수개월 동안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가 이어져야 한다고 언급. 다만 최근의 인플레이션 완화로 금리 인하를 위한 움직임이 크게 전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부연.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2024년 상반기 14% 상승. 5년 내 최저 수준의 변동성 지수를 유지. 투자자들은 양호한 경제 상황,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을 고려할 경우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 일각에서는 주가 상승이 일부 대형 기술주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 최근 거래량 감소가 투자자 확신 저하로 인한 주가 하락 신호일 가능성으로 보여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 요인도 배제할 수 없다고.

2024.06.17 08:16손희연

中 알리·테무에 밀린 韓 이커머스, 적자 폭 ↑

글로벌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이 중국 기업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국내 유통업계 진출 확대로 한국의 해외 전자상거래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현황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은 2018년 2조 9천억 달러에서 지난해 5조 8천억 달러로 2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이 기간 이커머스 시장의 연 평균 성장률인 14.6%는 전체 소매업 성장률인 4.4%의 3.3배 수준이다. 징동닷컴, 알리바바, 테무 모기업인 핀둬둬 등 중국 이커머스 주요 3사의 최근 5년간 매출 성장률(CAGR) 평균은 연 41%로 글로벌 전체 시장 평균치보다도 2.8배 높았다. 지난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회사들의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1위 아마존(미국), 2위 징동닷컴(중국), 3위 알리바바(중국), 4위 핀둬둬(중국), 5위 쿠팡(한국) 순으로 중국 기업 3곳이 포진됐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국내 시장 진출이 확대되면서 한국 이커머스 시장도 큰 변화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한국 이커머스 시장은 역대 최고치인 228조 9천억원으로 중국 3954조 2천억원, 미국 1천521조 6천억원, 영국 256조 3천억원, 일본 252조 9천억원에 이어 세계 5위로 조사됐다. 지난해 한국의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구매액은 3조 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2% 증가했다. 이는 1조 9천억원을 기록한 미국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미국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4년 이후 줄곧 한국의 최대 이커머스 구매 국가였으나, 작년 중국에게 처음으로 역전당했다. 한국의 해외 전자상거래는 2021년을 기점으로 구매액이 판매액을 앞질러 적자 전환됐다. 지난해에는 적자 폭이 5조 1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월간 사용자 수 순위를 살펴보면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지난해 이후 불과 1년 6개월도 안 된 시점에서 11번가, G마켓 등 한국의 주요 플랫폼들을 추월했다. 지난해 1월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순위는 쿠팡 1위, 11번가 2위, G마켓 3위, 티몬 4위, 알리익스프레스 5위로 1~4위에 한국 기업들이 포진했었다. 지난달에는 쿠팡 1위, 알리익스프레스 2위, 11번가 3위, 테무 4위, G마켓 5위로 중국기업에게 2위와 4위 자리를 내줬다. 특히 작년 7월에 한국에 진출한 이후 1년도 되지 않아 4위로 올라선 테무는 3위와의 격차도 크지 않아 급성장세를 보였다. 한경협은 글로벌 e커머스 시장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국내 시장에 대한 중국 e커머스 플랫폼이 국내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 중심의 유통 정책 개선 ▲소비자 보호 강화 ▲국내 중소 유통‧제조사 지원 등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선 국내 유통 기업의 활동을 제한해 역차별 논란이 있는 규제 중심의 유통산업발전법을 경쟁력 강화 중심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는 유통산업발전법에서 공휴일 의무 휴업과 영업시간을 제한받고 있으며, 온라인 구매 배송도 동일하게 규제받고 있다. 또한 위해 식‧의약품, 가짜 상품, 청소년 유해매체, 개인정보 침해와 같은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외국 온라인 플랫폼의 소비자보호의무 이행 현황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 이커머스 기업은 중국 국가정보법에 따라 이커머스 사업으로 확보한 정보를 필요 시 중국 정부에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만큼 정보 유출의 우려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국내 유통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통 플랫폼 고도화와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중소 제조사 브랜드 제고와 품질 향상 지원이 필요하다고도 지적했다.

2024.06.17 06:00김윤희

현대차, 인도서 IPO 신청…印 역사상 최대 규모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SEBI에 제출한 신청서에서 현대차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8억1천200만주 중 최대 1억4천200만주, 전체 지분의 17.5%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IPO를 위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지분 일부를 시장에 판매하는 '공개 매각' 방식을 택했다. 로이터는 IPO를 통해 현대차가 최대 30억 달러(4조1천670억원)를 조달해 인도 IPO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인도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 IPO는 2022년 인도 생명보험공사 상장으로 조달액은 약 25억 달러(3조4천725억원)였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매출 기준으로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사다. 한편 현대차는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했다. 1998년 타밀나두주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 쌍트로를 양산하며 인도 자동차 시장에 첫발을 들였다. 첸나이에는 현대차 1·2공장이 있고, 중부 아난타푸르에는 기아 공장도 있다. 지난해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탈레가온 지역에 있는 공장을 인수하면서 생산을 늘리고 있다.

2024.06.16 13:25김재성

대기업 58.4% "ESG 공시 준비 안돼…2028년 이후 의무화 적절"

최근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에서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초안이 발표된 가운데 대기업의 절반 이상이 ESG 공시 의무화 시기로 2028년 이후를 적정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상장사협의회 등 경제단체가 공동으로 자산 2조원 이상 125개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 ESG 공시의무화 도입 시기에 대해 2028년 이후(2028~2030년)가 되어야 한다는 기업이 58.4%에 달했다. 기업들이 원하는 ESG 공시의무화 방향에 대해선 '거래소 공시'(38.4%)로 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사업보고서 내 공시'로 해야 한다는 기업은 2.4%였다. 스코프3 탄소배출량 공시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의 기업이 반대한다(56.0%)고 답했다. 유예기간이 필요하다(40.0%)는 응답이 많았으며, 1.6%만 찬성 의사를 표했다. 스코프는 1, 2, 3으로 나뉜다. 스코프1은 기업의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직접적인 탄소 배출량을 뜻한다. 스코프2는 전기, 난방 등 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간접적인 탄소 배출까지 포함한다. 스코프3은 더 나아가 협력업체, 하청기관, 공급망 등 가치 사슬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간접적 배출을 포함한 것이다. 스코프1·2에 대해서는'자율적으로 중대성 판단해 공시하도록 해야 한다'(66.4%)는 기업이 과반수 이상이었다. 반면 의무공시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27.2%에 그쳤다. ESG 공시 의무화와 동시에 종속회사까지 포함해 공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반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유예기간을 둬야 한다(59.2%)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공시 대상에 종속회사를 포함시키는 것 자체를 반대한다(33.6%)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공시의무화 및 연결기준 공시에 찬성한다는 기업들은 4.0%에 불과했다. 기후 관련 위험 및 기회가 가치사슬에 미치는 영향을 공시하도록 하는 것에 대해서는 기업 10곳 중 6곳이 반대(64%)했다. 나머지 기업들 중에서도 유예기간이 필요하다(29.6%)는 의견이 많았다. 공시 의무화와 동시에 가치사슬 공시를 하는 것에 찬성한다(3.2%)는 기업은 소수였다. 예상 재무적 영향 공시 역시 반대(46.4%)하거나 유예기간이 필요하다(46.4%)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기후 시나리오 분석 공시도 '유예기간 필요' 45.6%, '반대' 43.2%, '찬성' 8.8%, '기타' 2.4%로 대다수 기업들이 같은 입장이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회계공시도 수십년에 걸쳐 시행착오를 거치며 안착돼 온 걸 감안하면, 더 많은 지표를 공시해야 하는 ESG 공시를 기업들이 단기간에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해외 사례를 참고해 충분한 준비 기간과 함께 기업에게 부담되는 공시 항목들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준선 성균관대 명예교수는“ESG 공시의무화 시기에 대해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2028년 이후라고 응답한 것은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공시 의무화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준비가 미흡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새로운 제도 도입으로 인한 혼란과 부작용 방지를 위해 많은 기업들이 준비되는 시점인 2029~2030년경에 ESG 공시 의무화를 도입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2024.06.16 12:00김윤희

[지디 코믹스] 쿠팡 1400억 과징금 형평성 논란

'지디 코믹스'는 정보통신기술(ICT) 등 산업계에서 이슈가 되거나 독자들이 궁금해 하고 공감할만 한 주제를 선정해 보기 쉬운 웹툰과, 간단한 텍스트로 연재하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이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사 제품을 상단에 배치하고, 임직원을 동원해 상품 리뷰를 허위로 작성했다며 1천400억원 과징금 부과와 회사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쿠팡은 “공정위가 전세계 유례없이 '상품 진열'을 문제 삼아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과징금 총액의 절반을 훌쩍 넘는 과도한 과징금과 형사고발까지 결정했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이어 “공정위의 형평 잃은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 “행정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부당함을 적극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쿠팡은 "만약 공정위가 이런 상품 추천 행위를 모두 금지한다면 우리나라에서 로켓배송을 포함한 모든 직매입 서비스는 어려워질 것"이라며 "전국민 100% 무료 배송을 위한 3조원 물류투자와 로켓배송 상품 구매를 위한 22조원 투자 역시 중단될 수 밖에 없다"고도 했습니다. 한 마디로 공정위 제재 시 로켓배송과 물류 투자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였습니다. 아울러 쿠팡은 "임직원이 리뷰 작성에 동원됐으나, 이는 전체 PB 리뷰 중 0.3%에 불과하고 진솔하게 작성된 후기"라는 내용의 추가 반박문도 냈습니다. 이 같은 논란이 커지면서 네티즌들과 전문가들은 제각각 다양한 시각에서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놨습니다. “자사 상품을 임의로 상위권으로 끌어올린 것은 소비자 기만”이라며 공정위 제재가 옳다고 보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정부가 혁신 기업을 키워줄 생각보다 잡을 생각만 한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또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기업이 국내 유통 시장에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막 흑자를 내기 시작한 쿠팡에 1천400억원이라는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과도하다”는 소비자단체와 전문가 의견도 나왔습니다. 일각에서는 “쿠팡이 이용자를 볼모로 공정위 제재를 피하려 한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14년 전 국내 유통 시장에 등장, 빠른 로켓배송과 친절한 배송기사인 쿠팡맨(쿠친)을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쿠팡. 공정위의 제재와 쿠팡의 행정소송 맞대응이 예고된 가운데, 업계와 소비자들은 이번 이슈로 불똥이 자신들에게 튀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입니다. 공정위와 쿠팡의 반박과 재반박이 반복되는 가운데, 여론은 어느 쪽으로 기울게 될까요.

2024.06.16 09:19백봉삼

"온라인 불법판매 36만건 중 마약류 포함 의약품이 30% 차지"

지난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온라인 불법제품 판매 36만건 중 마약류를 포함한 의약품 거래가 12만 건, 건강기능식품이 3만 3천 건으로 나타났다. 한국법제연구원(원장 한영수)은 15일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식품법 동향과 과제'를 주제로 부산대 법전원, 일본 히토츠바시대학, 중국 인민대학 법학원과 함께 '2024 한중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식품의 해외직구와 소비자보호'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 한국법제연구원 왕승혜 연구위원은 "해외직구 불법제품은 건강식품으로 판매되는 수면제 등이 가장 많이 적발된다"며 "해당 성분은 불법사용 및 부작용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왕승혜 연구위원은 " 해외직구는 주로 자가사용 목적이라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이 간소화된 통관절차를 거치면 수입이 가능하다"며 "소비자가 해외직구한 제품이 소비자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여부 확인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왕 연구위원은 또 "해외직구 경험자 중 50%는 제품변질, 부작용 등 정보부족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식품규제법제의 대응 방향에 대해 왕 연구위원은 "소비자 안전과 소비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과 법적 대응이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또 "국가간 공조가 필요한데 규제 관할권 한계로 해외 플랫폼 규제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왕 연구위원에 따르면 지난 해 해외직접거래는 총 6조 7천567억원으로 전년대비 26.7%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거래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의 플랫폼 영향으로 분석했다. 이와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제1세션에서 방동희 부산대 법전원 교수, 요시오카 이쿠미 와세다대 강사, 후진광 인민대 법학원 교수가 '한국 식품법의 최신 동향', '감염병 대책강화를 위한 식품법의 신체제', '중국 식품법의 최신 동향'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이어 '특수식품 규제'를 주제로 진행되는 제2세션에서 타나카 요시히로 히토츠바시대 법학연구과 교수가 '건강식품규제 동향과 과제'를 셩지핑 인민대 농업농촌개발학원 교수가 '중국건강식품의 규제와 발전'을 주제로 발제했다. 강명수 부산대 법전원 교수는 '기능성식품과 지식재산권'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영수 한국법제연구원장은 “각국 현황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앞으로의 연구를 통해 각국 간 규제를 조화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5 22:46박희범

중기 기술거래 플랫폼 '스마트테크브릿지' 시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4일 기술보증기금 서울지점에서 오기웅 차관 주재로 AI 기술거래 플랫폼(스마트테크브릿지)을 활용하는 중소기업 대표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기술거래 우수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스마트테크브릿지'는 중소기업 기술거래 활성화를 위해 2022년 12월에 구축한 플랫폼이다. 대학·공공연구소의 공공기술 정보(94만건)와 온·오프라인 창구에서 수집한 기술 수요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사용자 맞춤 특허·논문과 연구기관(연구자) 검색·매칭, 전자계약 서비스 등 기술거래 및 사업화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구현돼 있다. '스마트테크브릿지'를 통한 기술거래는 2023년 1627건으로 이는 전체 공공기술 거래 1만2057건(2022년 기준)의 13.4% 수준이다. 특히 이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9%이상으로 중소기업 기술거래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중기부는 진단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AI, AR·VR, 태양광, 반도체 부품 및 스마트물류시스템 분야 기술거래 우수기업으로현장의 다양한 애로와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스마트물류시스템 기업 루벤티스의 오상규 대표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외부 우수기술을 도입한 중소기업이 원활히 해외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게 해외 기술검증 등도 지원받을 수 있게 통합지원 프로그램(밸류-업 프로그램)의 규모와 범위 확대를 요청했다. 또 AI기반 교육 플랫폼 기업 투비유니콘 대표는 정부 R&D를 수행한 기업이 사업화를 원치 않는 경우 타기업이 해당기술을 인수해 사업화를 할 수 있는 기반마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날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 시대에 공공의 우수기술이 민간으로 신속하게 이전돼 국가 기술혁신과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게 중기부가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술거래에 관심있는 기업은 스마트테크브릿지 누리집(https://tb.kibo.or.kr)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2024.06.15 21:40방은주

'두나무 넥스트 드림' 성과 공유회 개최…2023년 청년 300명에 희망 전해

청년 빈곤의 시대. 희망과 열정·용기는 더이상 청년들의 언어가 아니다.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가 최근 발표한 청년 채무 현황에 따르면 '청년재무길잡이'를 이수한 29세 이하 청년 1천499명의 1인당 평균 채무액은 7천159만원이다. 채무액이 1억원 이상인 청년들도 17%에 달했다. 청년 빈곤의 원인은 무엇일까. 응답자의 59%가 생활비 마련으로 인해 최초 채무가 발생했다고 답했다. 주거비(18%)와 사기 피해(12%), 학자금(1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곧 청년 빈곤이 개개인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며, 사회 전체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개인 회생을 신청한 청년들의 64%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다'고 답했다. 또 청년들의 96%가 '지난 1년간 정신·정서적 어려움을 경험한 적 있다'고 말했다. 부채 부담에 시달리는 청년들은 주변에서 도움을 받거나,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영위하기 어렵기 때문에 심한 우울에 빠지거나 사회로부터 고립되는 경우가 다수다. 경제적 빈곤이 관계의 빈곤, 심리적 빈곤, 의지의 빈곤 등 빈곤의 연쇄로 이어져 빠져나오기 힘든 거대한 수렁으로 변모하는 것이다. 절망에 빠진 청년들을 위해 2021년부터 두나무는 넥스트 드림, 넥스트 스테퍼즈, 넥스트 잡으로 구성된 ESG 프로젝트 '두나무 넥스트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두나무라는 사명처럼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청년들이 아픔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성장, 내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두나무 넥스트 드림'은 두나무가 2022년 9월 발표한 루나 거래 수수료 환원 계획의 일환으로, 채무 변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신용 회복과 금융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무 컨설팅 및 생활비 지원, 무이자 생계비 대출 등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프로그램들을 토대로 부채 부담으로 고통받는 청년들의 재기 및 금융 복지 사각 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5월 두나무는 서울시 중구 명동에서 두나무 넥스트 드림 성과 공유회를 열고 1차년도 사업 운영 성과 및 향후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과 공유회에는 두나무 넥스트 드림 참여 청년과 재무 컨설턴트, 유관기관 실무자 60여명이 배석했으며, 실제 사례들을 토대로 다양한 의견을 적극 제시하며 사업의 건설적 발전을 모색했다. 이 날 두나무는 넥스트 드림으로 2023년 한 해 동안 약 300여 명의 청년들에게 희망을 전했다고 밝혔다. 사업 참여 전후 재무 지표를 분석한 결과, 청년들의 부채 부담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빚을 갚기 위해 매달 납입해야 하는 금액이 약 200만원에서 약 40만원으로 평균 160만원 가량 감소했으며, 연체 경험 또한 평균 1.89회에서 0.69회로 줄었다. 안정적 자립의 주요 전제인 '근로 및 사업소득'도 전반적으로 늘어나 20대는 평균 78만원, 30대의 경우 평균 31만원 증가했다. 두나무 넥스트 드림은 청년들의 마음도 변화시켰다. 참여 청년들의 심리∙사회적 지표 분석에 따르면, 미래 경제 상황에 대한 전망이 희망적으로 바뀌었다. '귀하의 미래 경제 상황 전망은 어떻게 되십니까?'라는 질문에 '희망적'이라고 응답한 비율과 '매우 희망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사전 설문 대비 각각 6.6%, 7.4%나 증가했다. 사업에 참여한 손은정 재무 컨설턴트는 “청년들이 마음을 열고 변화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어느 때보다도 행복했다”며 “그간 소외됐던 청년들을 찾아 재정적∙비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두나무 넥스트 드림은 재무 컨설턴트와 참여 청년들 모두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이동영 재무 컨설턴트는 “가계 소득 및 지출 운용 방법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고, 뚜렷한 목적 의식이 없었던 참여자들이 새롭게 목표를 설정하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며 “두나무 넥스트 드림을 통해 누군가의 인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두나무 넥스트 드림 참여 청년들의 소감도 이어졌다. 청년 A씨는 “금전적 지원은 물론 심리적인 부분까지 살뜰히 지원해 준 두나무 넥스트 드림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도 같은 사업이었다”며 “두나무 넥스트 드림과 1년 가까이 함께하며 작지만 소중한 실천∙성공의 경험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었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얻게 됐다. 이미 실패했다고 여겼던 인생인데, 다시 살아갈 힘을 준 두나무 넥스트 드림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청년 B씨는 “수입 대부분을 가족 부양에 사용하다 보니 더 이상 동기부여가 되지 않고 삶의 의미를 잃어가던 찰나 두나무 넥스트 드림을 알게 됐다”며 “경제적 상황 뿐만 아니라 미래를 대하는 마음 자체가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내 삶의 주인으로 당당히 살고 어려움을 겪는 다른 이들을 도우며 선순환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4년에도 두나무는 ESG 키워드 중 하나인 '청년'에 집중, 금융·기술의 사회 가치 창출과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두나무 넥스트 드림의 경우 개인 회생이 확정된 청년까지 대상을 확대, 이들의 신용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도울 예정이다.

2024.06.15 21:23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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