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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메이션 애니웨어, 악사야 파트라 재단과 파트너십 체결 - AI 기반 물류로 매일 500만 명에 급식 제공 목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반 자동화로 운영 효율성 향상, 기부자 참여 절차 간소화, 수백만 명의 아동에게 제공되는 전국 규모의 학교 급식 프로그램 최적화 벵갈루루, 인도, 2025년 6월 26일 /PRNewswire/ -- 에이전틱 프로세스 자동화(Agentic Process Automation, APA) 분야의 선도 기업인 오토메이션 애니웨어(Automation Anywhere)가 인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단체이자 정부 주도 중식 급식 프로그램인 PM 포샨(PM POSHAN)의 실행 파트너인 악사야 파트라 재단(Akshaya Patra Foundatio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 자선 단체 운영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자동화를 활용하여 기부자 참여 절차를 최대 70%까지 간소화하여 처리 시간을 20시간 이상에서 단 40분으로 단축했다. 이로써 악사야 파트라는 매일 500만 명의 아동에게 점심 급식을 제공한다는 사명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25000개 공립 및 정부 지원 학교에 재학 중인 235만 명 이상의 아동에게 중식 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악사야 파트라는 이미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가시적인 이점을 얻고 있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의 지원을 통해 재단은 기부자 관리, 경로 최적화 및 공급망 워크플로를 포함한 핵심 운영 영역을 혁신하여 효율성, 투명성, 확장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개선 사항은 조직 팀이 전략적인 홍보 및 관계 구축 노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비노드 수다카르 (Vinod Sudhakar) 악사야 파트라 재단의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악사야 파트라는 기술을 목적 있는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며 "오토메이션 애니웨어와의 협력은 AI의 잠재력을 활용해 시스템을 최적화할 뿐만 아니라 인도 전역의 아동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마트한 도구를 통해 우리는 더 빠르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니티 메타 슈클라 (Neeti Mehta Shukla)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공동 창립자 겸 최고 사회적영향책임자는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기술이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번 협력은 AI 기반 자동화가 의미 있는 변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증거로, 한 루피가 더 멀리 닿을 수 있게, 한 끼 식사를 더 빠르게, 한 명의 아이에게 더 나은 영양을 공급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정밀함을 통해 사회적 배려를 확장하는 일이자 더 강하고 강인한 인도를 건설하는 일이다. 우리는 악사야 파트라처럼 사명을 중심에 둔 단체와 함께 일하게 된 것을 특권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협력 1단계에서 큰 성과를 거둔 가운데, 양측은 AI 기반 조달 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는 농민과 현지 제분업자들로부터 직접 식재료를 조달하고 에이전틱 AI를 기반으로 한 수요 대응형 생산 메커니즘을 도입함으로써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한다. 또한 재단이 서비스 범위를 확장함에 따라 배송 물류 및 자원 계획의 추가적인 개선을 통해 운영 회복력을 증폭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악사야 파트라는 또한 실시간 데이터와 AI 기반 자동화를 활용하여 매일 1500개 이상의 경로를 운행하는 2200여 대 배송 차량에 대한 물류 성과를 향상한다는 계획이며, 이에 따라 경로 계획, 연료 효율성, 운영 가시성 등도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에이전틱 AI 기반 자동화 및 데이터 기반 혁신의 힘을 활용하여 전국의 아동을 위한 '배고픔 없는 교육의 미래"를 실현하겠다는 양측의 공통된 비전을 반영한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Automation Anywhere) 소개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에이전틱 프로세스 자동화((Agentic Process Automation, APA)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AI 기반 봇이 직원과 협력하여 복잡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여 조직이 효율성, 정확성, 실질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음 SNS를 통해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를 팔로우할 수 있다. 웨비나 링크드인 스레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Automation Anywhere는 미국 및 기타 국가에서 Automation Anywhere, Inc.의 등록 상표/서비스 마크다. 언급된 다른 마크는 해당 소유자의 자산이다. 악사야 파트라 (Akshaya Patra) 재단 소개 악사야 파트라 재단은 교실 기아 문제를 해결하고 아동의 건강과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공헌단체다. 인도 정부의 PM 포샨(PM POSHAN) 프로그램의 실행 파트너로서 전국 25000개 이상의 학교에서 235만 학생에게 중식 급식을 제공한다. 또한 '아침 영양 프로그램'을 통해 80만 끼의 식사를 추가로 제공하여, 아이들의 건강 증진, 학교 등록률, 출석률 및 학업 지속률 향상, 학습 성과 개선 등에 기여하고 있다. 악사야 파트라는 현재 16개 주와 3개 연방 직할령의 78개 지역에서 운영되는 강력한 운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규모, 효율성, 식품 안전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76개의 최첨단 중앙 집중형 조리시설을 설립하고, 지형 및 도로 연결이 열악한 두 곳에서는 중앙 집중식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분산형 모델을 채택했다. 악사야 파트라는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기술을 활용하여 수백만 명의 아동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2000년 이후 40억 끼 이상의 식사를 제공했다. 이 중대한 이정표는 2024년 4월 2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기념 행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축하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www.akshayapatr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383572/5235337/Automation_Anywhere_Logo.jpg?p=medium600

2025.06.26 13:10글로벌뉴스

바이낸스, 아시아 가상자산 투자자 보안 의식 성숙

바이낸스(대표 리처드 텅)가 아시아 전역 약 3만여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 보안 의식이 크게 성숙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낸스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0.5%가 계정 보호를 위해 2FA(2단계 인증)를 활용하고 있으며, 73.3%는 송금 전 수취인 주소를 재확인 한다고 답해 거래소 이용자의 상당수가 기본 보호 조치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반면, 피싱 방지 코드(21.5%), 화이트리스트 주소(17.6%) 등의 첨단 보안 툴의 사용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 그리고 거래 비밀번호를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에 저장하는 이용자들도 35%에 달해 지속적 개선과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소를 단순한 플랫폼이 아닌 보안 분야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기대하는 부분도 커졌다. '거래소에서 가장 강화되었으면 하는 보안 요소'를 묻는 질문에서는 62.5%가 '고위험 거래의 실시간 위협 차단'을 선택했으며, '악성코드 및 감염 기기 경고'(50.4%), '의심 주소 데이터베이스'(49.4%), '생체인증 통합'(47.2%) 등을 답한 이용자들도 많아 보다 다층적인 거래소 보안 대응 체계를 요구했다. 강력한 보안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거래소에만 국한 되지 않고 지갑 부문에서도 동일하게 표출됐다. 탈중앙화 지갑에서 가장 강화되기를 원하는 요소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2.8%가 '개인 키 보호 기능 강화'를 꼽았고, 그 뒤를 이어 '안전한 백업 및 복구 옵션'(50.4%), '해킹 공격 보안 알림 및 보호'(48.1%), '피싱 디앱(DApp) 탐지'(47.5%) 등 가상자산의 종합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필요로 했다. 가상자산 스캠 정보를 주로 접하는 채널은 'X'(구 트위터, 57%)와 텔레그램(51.2%), '페이스북'(46.5%)이 가장 많았고, '인스타그램'(28.6%), '틱톡'(27.2%) 등에서 노출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인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왓츠앱' 같은 특정 플랫폼이 우세한 경우도 있어 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의 중요성도 함께 시사됐다. 보안 교육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전문성을 요하는 일반적인 가상자산 관련 자료들을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많은 이들이 보안 위협을 보다 구체적인 맥락 속에서 이해할 수 있는 실사례 중심의 교육을 선호한다고 밝혔으며, 전체의 61.3%가 거래소 주도의 사기 방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높은 학습 의지를 보였다. 바이낸스 지미 수 최고보안책임자(CSO)는 “점차 정교해지는 가상자산 이용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대응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낸스는 설문을 통해 확인된 이용자들의 높은 기대와 교육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각 지역의 특성과 실제 위협 사례를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실시간 위험 감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6.25 13:59김한준

"웨히히 작가 협업"…넷마블, 신작 '스톤에이지: 펫월드' 4컷 만화 연재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넷마블엔투가 개발 중인 신작 대규모 펫 대난투 RPG '스톤에이지: 펫월드' 4컷 만화를 '웨히히' 작가와 협업해 연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만화 '여정의 시작' 편에서는 게임 시작 시 처음으로 얻을 수 있는 조련사 '우디'와 펫 '모가', '물북이'가 등장한다. 여기에 '스톤에이지' 시리즈의 마스코트이자 인기 펫 '모가로스'의 새로운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넷마블은 금요일마다 '스톤에이지: 펫월드' 만화를 연재할 계획이며,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일부 채널에서는 움직이는 모션툰도 공개한다. 만화를 그린 '웨히히' 작가는 그간 다양한 게임 웹툰들을 선보여온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다. '스톤에이지: 펫월드'는 1999년 출시됐던 '스톤에이지' IP(지식재산권)의 최신작이다. 이용자들은 6명의 조련사와 18개의 펫을 조합해 최대 24개에 달하는 덱을 편성할 수 있다. 게임에서는 ▲베르가 ▲얀기로 ▲카키 등 추억의 펫이 대거 등장하며, '펫 탑승'과 '펫 포획' 등 원작 핵심 시스템들도 구현됐다. 넷마블은 최근 '스톤에이지: 펫월드'의 첫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글로벌 사전등록에 돌입했다. 사전등록은 게임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참가할 수 있으며 탑승펫 '카키' 등 특별 보상을 제공한다.

2025.06.23 15:24정진성

"탈탈 털린 비번, 당장 바꿔라"…구글·애플·페북 등 데이터 유출에 전 세계 '패닉'

최근 전 세계에서 해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구글, 애플, 페이스북, 텔레그램 등 주요 플랫폼에서도 160억 건에 달하는 사용자 로그인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돼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대규모로 로그인 정보가 유출된 만큼 즉각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도 나왔다. 22일 사이버 보안 전문 매체 사이버뉴스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대형 유출 데이터셋을 조사한 결과 30개에 달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여기엔 각각 수천만 건에서 최대 35억 건 이상의 기록이 담겨 있었는데, 이를 합치면 모두 160억 건에 달했다. 이 데이터에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플랫폼 사용자들의 로그인, 비밀번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출된 160억 건의 정보는 전체 지구 인구의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로, 사용자 1인당 1개 이상의 계정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 매체 CBS는 "이용자들이 2개 이상의 계정 정보를 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사이버뉴스 측은 "유출된 정보 중 일부는 중복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정보 유출을 당했는지 정확히 말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유출은 특정 기업 한 곳을 겨냥한 단일 해킹 사건이 아닌 수년에 걸쳐 여러 해킹 사고를 통해 누적된 정보가 집약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정보 탈취 악성코드 '인포스틸러'에 의해 수집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이번에는 소셜미디어, 가상사설망(VPN), 개발자 포털, 주요 공급업체의 사용자 계정 등에서 이전에 유출된 적 없는 새로운 로그인 정보가 털린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이들 중 상당수는 다크웹(특수 경로로만 접근 가능한 웹사이트)에서 이미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기업과 개인 모두 비밀번호 관리 솔루션과 다크웹 모니터링 툴을 도입할 것을 권장했다. 또 최근처럼 유출 사고가 잦아지는 상황에선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여러 웹사이트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로그인 정보를 반복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기억하기 어려운 경우 비밀번호 관리도구나 패스키를 활용하고 전화·이메일·USB 등 복수 인증 절차를 추가하는 '멀티팩터 인증(MFA)'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안 솔루션 업체 키퍼 시큐리티를 이끌고 있는 대런 구치오네 최고경영자(CEO)는 포브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민감한 정보가 노출될 수 있음을 상기시키는 경고"라며 "특히 설정 오류가 있는 클라우드 환경은 해커들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6.22 21:34장유미

차이나 모바일•ZTE, AI 기반 5G 클라우드화 코어 네트워크로 아시아 모바일 어워즈 2025에서 수상

차이나 모바일과 ZTE,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네트워크 성능과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혁신적인 AI 기반 친환경•에너지 절약형 5G 클라우드화 코어 네트워크 프로젝트를 개발 AI 기반 친환경•에너지 절약형 5G 클라우드화 코어 네트워크의 혁신적이고 복제 가능한 솔루션은 통신 사업자가 운영과 자본 비용 모두를 절감하면서 상당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 상하이 2025년 6월 21일 /PRNewswire/ -- 글로벌 통합 정보통신기술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ZTE 코퍼레이션(ZTE Corporation)(0763.HK / 000063.SZ)이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과 협력해 추진 중인 AI 기반 친환경•에너지 절약형 5G 클라우드화 코어 네트워크 혁신 프로젝트가 'MWC 상하이 2025' 기간 중 열린 아시아 모바일 어워즈(Asia Mobile Awards•AMOs)에서 '아시아 기후 행동을 위한 최우수 모바일 혁신상(Best Mobile Innovation for Climate Action in Asia)'을 수상했다. 차이나 모바일•ZTE, AI 기반 5G 클라우드화 코어 네트워크로 아시아 모바일 어워즈 2025에서 수상 통신 산업에서 에너지 절약, 배출량 감축, 친환경 전환은 전 세계가 친환경•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핵심 과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친환경•에너지 절약형 5G 클라우드화 코어 네트워크 프로젝트는 혁신적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와 지능형 에너지 절약 기술을 활용해 5G 코어 네트워크의 에너지 소비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네트워크 성능과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ZTE의 선도적인 지능형 5G 코어 네트워크 솔루션과 차이나 모바일이 친환경 통신 분야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활용하는 이 프로젝트는 5G 코어 네트워크의 에너지 효율 최적화와 성공적인 탄소 배출량 감소로 통신 사업자에게 효율적인 친환경 5G 코어 네트워크 구축 솔루션을 제공한다. AI 기반 친환경•에너지 절약형 5G 클라우드화 핵심 네트워크 혁신 프로젝트는 통신 사업자가 운영 비용(OPEX)과 자본 비용(CAPEX)을 모두 줄이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글로벌 5G 핵심 네트워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복제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이 프로젝트는 중국 내 다수 성에 배포되어 상당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ZTE는 앞으로도 차이나 모바일과의 협력을 강화해 친환경•에너지 절약 기술을 더 넓은 범위의 네트워크 시스템에 적용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양사는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5G 네트워크의 친환경•지능형 발전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통신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매진할 계획이다. ZTE 소개 ZTE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속적인 혁신으로 전 세계를 연결한다. ZTE는 혁신적인 기술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통신 네트워크, 컴퓨팅 인프라, 산업용 디지털 솔루션, 개인 및 가정용 스마트 단말기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 이상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결성과 지능형 컴퓨팅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이 되는 걸 목표로 하며, 어디서나 소통과 신뢰 구축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ZTE는 홍콩과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www.zte.com.cn/global ZTE 팔로우 페이스북 www.facebook.com/ZTECorp엑스(X) www.x.com/ZTEPress링크드인 www.linkedin.com/company/zte유튜브 www.youtube.com/@ZTECorporation 미디어 문의 ZTE 코퍼레이션홍보팀이메일: ZTE.press.release@zte.com.cn

2025.06.21 10:10글로벌뉴스

타타 테크놀로지스, 볼보자동차의 전략적 공급업체로 선정

인도 푸네 및 스웨덴 예테보리, 2025년 6월 20일 /PRNewswire/ -- 글로벌 제품 엔지니어링 및 디지털 서비스 기업인 타타 테크놀로지스(Tata Technologies, BSE: 544028), (NSE: TATATECH)가 오늘 볼보자동차(Volvo Cars)의 전략적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을 위해 더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혁신함으로써 #EngineeringASoftwareDefinedFuture를 실현하겠다는 타타 테크놀로지스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다. 자동차 안전과 지속 가능성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유명한 볼보자동차는 전기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플랫폼 및 지능형 차량 내 경험을 통해 모빌리티를 재구상하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고객에게 개인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안전한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향한 당찬 포부로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턴키 제품 엔지니어링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타타 테크놀로지스는 이제 볼보자동차의 이러한 여정에서 더 광범위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미 신뢰를 쌓아온 기존 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파트너십 확대는 제품 엔지니어링,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솔루션 및 PLM(제품 수명주기 관리) 서비스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타타 테크놀로지스는 예테보리에 위치한 오토모티브 엑설런스 센터(Automotive Centre of Excellence)를 비롯해 인도, 루마니아, 폴란드 등 글로벌 딜리버리 허브를 통해 볼보자동차를 지원하게 된다. 워렌 해리스(Warren Harris) 타타 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 겸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에 대해 "볼보자동차가 우리의 역량을 신뢰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관계를 더욱 확장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는 전 세계 고객에게 최고의 자동차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 더 나은 세상을 설계하려는 우리의 비전에 따라, 안전, 지속가능성 및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지능형 차량을 개발하려는 볼보의 목표를 지원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볼보자동차는 타타 테크놀로지스의 깊이 있는 도메인 전문성, 확장 가능한 딜리버리 모델, 자동차 혁신 분야에서의 입증된 탁월함을 활용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타타 테크놀로지스 소개 : https://www.tatatechnologies.com/타타 테크놀로지스는 글로벌 제품 엔지니어링 및 디지털 서비스 기업으로, 고객이 더 나은 제품을 실현하고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전 세계가 '달리고, 날고, 건설하고, 경작하는' 데 기여한다는 사명에 집중한다. 타타 테크놀로지스는 기업들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꿈꾸는 기업들이 선택하는 엔지니어링 파트너로서, 이들 기업이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이해관계자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을 구상하고, 개발하며, 실현하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타타 테크놀로지스는 #EngineeringABetterWorld라는 목표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https://www.tatatechnologies.com 또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신 업데이트 내용은 링크드인,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타타 테크놀로지스 미디어 문의 :니키타 크라스타(Nikita Crasta)+91 22 67574600Nikita.Crasta@adfactorspr.com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714016/TATA_Technologies_Logo.jpg?p=medium600

2025.06.20 16:10글로벌뉴스

CJ온스타일, 메타와 디지털 마케팅 맞손

CJ온스타일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MET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모바일 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을 고도화해 CJ온스타일 모바일 앱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K-라이브커머스 육성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협약식은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CJ ENM 커머스 부문 사옥에서 진행됐다. 이선영 CJ ENM 커머스 부문(CJ온스타일) 대표,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양사는 패션, 뷰티, 리빙, 식품 등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CJ온스타일의 상품 포트폴리오와 메타의 소셜 플랫폼(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연계한 디지털 마케팅 시너지에 주목해 협업을 결정했다. 메타 플랫폼의 일간활성이용자(DAU)는 34억명이 넘는다. CJ온스타일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메타의 '협력광고'를 도입한다. CJ온스타일 데이터 기반 지원으로 협력사는 메타 플랫폼에서 정교하고 효율적인 타겟 마케팅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메타는 CJ온스타일 협력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CJ온스타일은 자사 모바일 앱과 연계해 협력사의 성장을 지원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특히 프리미엄 뷰티, 리빙 등 CJ온스타일의 고관여 카테고리에서의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 숏폼 콘텐츠 등 영상 커머스 협업도 본격 추진한다. CJ온스타일은 인스타그램 릴스(Reels)와 연계해 셀럽 기반 숏폼 콘텐츠를 메타와 공동 제작하고, 이를 통해 모바일 앱 유입과 대규모 잠재 고객 확보를 도모한다. 장기적으로 메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라이브커머스도 육성한다.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는 “CJ온스타일과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브랜드들이 메타 플랫폼에서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영상 기반 전방위적 디지털 협업을 추진하는 이번 파트너십은 협력 브랜드는 물론 CJ온스타일 앱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9 10:20안희정

메타, '왓츠앱' 품은 지 11년만에 광고 도입

메타가 자사의 인기 채팅 앱 '왓츠앱'에 광고를 도입하며 수익화에 나선다. 이는 메타가 왓츠앱을 인수한지 11년만의 결정이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왓츠앱은 월간 활성 사용자 30억명 이상, 이 중 2억개 이상의 비즈니스 계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전 세계적으로 광고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다. 광고는 메신저 앱의 왼쪽 화면에 위치한 업데이트, 탭의 상태 섹션에 표시되며 사용자 간 일반 채팅 공간과는 분리된다. 니킬라 스리니바산 왓츠앱 비즈니스 메시징 부문 부사장은 “이 기능은 오랜 시간 비즈니스 사용자들로부터 요청 받아온 것”이라며 “사용자들의 개인 공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기업들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선 2023년 외신이 왓츠앱에 광고 모델을 도입하려 한다고 보도했을 당시만 해도 메타는 이 사실을 부인했었다. 또 왓츠앱이 2014년 페이스북(현 메타)에 190억달러(약 25조8천894억원)에 인수되기 전 공동 창립자인 브라이언 액턴은 광고가 없고, 게임이 없고, 속임수가 없다는 점을 회사의 철학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에 메타는 이번 결정이 기존 방침에서 벗어난 것이지만, 개인 채팅에 방해가 되지 않는 광고 공간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스리니바산은 “사람들이 이제 왓츠앱을 친구 및 가족과의 메시징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한다”며 “이것이 1년 반 전 업데이트 탭을 도입한 이유 중 하나다. 만약 사용자가 이 탭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광고를 보지 않게 된다”고 주장했다. 왓츠앱에 광고가 도입되면 지금까지 마케팅이 적용되지 않았던 주요 플랫폼 중 하나가 수익화되며 메타의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왓츠앱은 채널 구독 기능도 도입할 예정인데 이는 크리에이터의 독점 콘텐츠 스트리밍을 월 구독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소규모 기업이나 브랜드 등 일부 채널은 유료로 피드 상단에 노출되도록 홍보할 수 있다. 한편, 왓츠앱은 어떤 광고를 제공할지 결정하기 위해 사용자의 위치, 기기 언어, 팔로우하는 채널, 마케팅과의 상호작용 방식 등 기본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6.17 10:36박서린

지드래곤, 매일 쓰는 AI 선보인다…뤼튼, 파격 캠페인 공개

뤼튼테크놀로지스가 가수 지드래곤을 전속 모델로 기용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매일 쓰는 AI'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대중의 일상에 감각적으로 각인시키려는 시도다. 뤼튼은 오는 17일부터 지드래곤이 출연하는 신규 브랜드 캠페인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광고는 TV와 OTT는 물론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각종 소셜미디어 플랫폼과 주요 지하철 역사 전광판, 버스와 택시 LED, 영화관 스크린 등에서 송출된다. 이번 광고는 기존 TV 광고 문법을 파괴한 수직형 영상 포맷으로 제작됐다. 가수 본인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셀프 촬영한 장면을 원테이크로 담았으며 배경음악이나 특수효과 없이 현장 오디오만을 활용했다. 제일기획이 제작을 맡았으며 사용자에게 정보가 아닌 경험으로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디지털 캠페인에서는 TV 광고 외 확장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모바일 네이티브 세대가 익숙한 형식을 중심으로 짧고 감각적인 편집, 세로형 영상 등을 적극 활용하며 지드래곤 특유의 톤으로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옥외 매체에서도 파격은 유지된다. 서울 강남역과 홍대입구역 등 핵심 유동 인구 지역 지하철 역사 전광판과 도심 운행 버스 택시 등에 광고가 집행되며 영화관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캠페인 키비주얼과 역사 광고 이미지도 별도 공개됐다. 뤼튼은 최근 월간 사용자 5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3월 시리즈B 투자 유치로 누적 1천300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5월에는 와이즈앱 조사에서 국내 생성형 AI 앱 중 사용률 1위를 기록했으며 전체 기준으로는 '챗지피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지드래곤과 협업한 이번 캠페인의 파격은 1인 1AI 시대를 여는 도전의 상징"이라며 "누구나 뤼튼에서 쉽고 편리하게 AI를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6.15 13:40조이환

MS 'ESG 진정성' 비판…수익은 치솟는데, 비영리 지원은 외면

마이크로소프트(MS)가 비영리 단체에 제공해오던 무료 오피스 라이선스 지원을 오는 7월 중단한다. 실적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온 기업 이미지와의 괴리가 커지며 ESG의 진정성을 둘러싼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15일 외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비영리 단체에 발송한 이메일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365(M365) 비즈니스 프리미엄 무상 라이선스 제공을 2025년 7월 1일 이후 종료한다고 공식 통보했다. 12년 이어온 사회공헌 프로그램, 갑작스러운 종료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영리 라이선스 무상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12년간 전 세계 수십만 개 비영리 단체가 활용해온 대표적인 기업 사회공헌 모델로 평가받아왔다. 해당 라이선스를 통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프로그램의 데스크톱 버전을 오프라인·온라인 환경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 기기 관리 기능인 인튠 등도 포함돼 업무 효율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가능하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같은 무상 지원을 중단하고 클라우드 기반 M365 비즈니스 베이직 라이선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부 유료 제품에 대해 최대 75%의 할인 혜택도 안내했다. 비즈니스 베이직은 웹 기반 오피스 앱만을 제공하며 데스크톱 설치형 오피스나 인튠 같은 고급 기능은 포함되지 않는다. 사실상 핵심 기능이 빠진 축소된 대체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러한 변화에 비영리 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이들 단체는 제한된 예산 환경 속에서 M365 비즈니스 프리미엄을 핵심 업무 인프라로 활용해 왔던 만큼 이번 변경으로 인해 유료 라이선스 전환이 불가피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밝힌 비영리 단체용 할인 적용 시 비즈니스 프리미엄 라이선스의 월 사용료는 1인당 약 7천원 수준이다.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예산 부담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며 중소 규모 단체에는 연간 수백만 원 규모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통보 방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종료 시점을 불과 두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인 5월 15~16일 이메일을 통해 정책 변경 사실과 전환 조치 방법을 안내했다. 이메일에는 "7월 1일 이후 갱신 시부터 무상 라이선스는 더 이상 제공되지 않으며, 전환하지 않을 경우 데이터 접근 및 사용자 권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많은 단체는 기술 인력이나 리소스가 부족해 전환 작업 자체가 부담이며, 업무 공백이나 데이터 누락에 대한 우려도 크다고 호소하고 있다. 비영리 IT 컨설팅 그룹 홀웨일(Whole Whale)의 창립자 조지 와이너(George Weiner)는 "전 세계 40만개 이상의 비영리 단체가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으며, 매월 수만 건의 라이선스가 갱신된다"며 "이처럼 수년간 제공해온 프로그램을 몇 개월 만에 변경한 것은 현장의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기업이 무료로 제공한 서비스를 종료할 권리는 있지만, 장기 지원이었던 만큼 책임 있는 전환 계획과 예고 기간이 필요하다"며, 단순 변경에는 최소 6개월, 구조적 전환에는 12~18개월 이상의 준비 시간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사회공헌 기술' 내세운 마이크로소프트, 정책은 수익 우선? 마이크로소프트는 그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전략의 일환으로 사회공헌 기술 프로그램(TSI)을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비영리 단체가 최신 기술을 활용하고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홍보해 왔다. 하지만 이번 무상 지원 중단은 이러한 기업 메시지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결정이라는 비판이 잇따른다. 마이크로소프트 사례는 빅테크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흐름이라는 분석도 있다. 아마존은 2023년 소비자의 구매 금액 중 0.5%를 지정한 비영리 단체에 자동 기부하는 '아마존 스마일(Amazon Smile)' 프로그램을 종료했고 메타(Facebook)도 같은 해 페이스북 내 모금 활동 수수료 면제 정책을 폐지했다. 이로 인해 비영리 단체들은 자금 조달 경로를 잃거나 기부 효율이 떨어지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는 불황 속 수익성 강화를 추구하는 빅테크의 경영 기조 변화 속에서 비영리 지원이 점차 후순위로 밀려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비판의 목소리가 더 커지는 배경에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 회계연도 3분기 기준 순이익 258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을 넘어서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비영리 단체 대상 지원은 축소되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온 기업 이미지와 괴리가 발생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변화가 단기적인 비용 절감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기업의 ESG 신뢰도와 브랜드 지속성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조지 와이너는 "수익이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이 지원이 절실한 비영리 단체에 구독료를 요구하는 현실은, 기술 기업들이 강조해온 '사회적 책임'의 진정성에 심각한 의문을 던진다"고 지적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마이클 포터 교수는 "ESG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기업의 전략 전반에서 사회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이 사전 준비 없이 주요 지원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것은 장기적인 브랜드 신뢰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5.06.15 09:10남혁우

[AI는 지금] "인터넷의 여왕, AI 공인했다"…메리 미커, 5년 만에 트렌드 리포트 발표

'인터넷의 여왕'으로 불리는 전설적인 벤처캐피털리스트(VC) 메리 미커가 5년 만에 트렌드 보고서를 내놨다. 인공지능(AI) 중심 산업 재편이 이미 시작됐다고 선언한 이번 보고서는 새로운 내용은 없지만 업계에선 "AI를 공식 인증한 셈"이라며 공신력 측면에서 상징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커의 벤처캐피털인 본드(BOND)는 '트렌드 : 인공지능(Trends - Artificial Intelligence)'를 통해 총 340페이지에 걸친 산업 분석을 공개했다. 보고서는 기술 발전, 자본 지출, 글로벌 경쟁, 노동시장 재편 등 AI가 촉발한 구조적 변화를 다각도로 조망했다. 리포트를 주도한 메리 미커 본드 일반 파트너는 "AI는 더 이상 미래의 가능성이 아니라 이미 시작된 현실"이라며 "기업들이 전면적 전환을 피할 수 없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리포트는 우선 AI 기술의 전례 없는 확산 속도를 강조한다. 가장 상징적인 사례는 '챗GPT'로, 출시 17개월 만에 주간 활성 사용자 8억 명을 넘어섰고 1억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2개월이었다. 이는 확산에 4년이 걸린 페이스북, 10년 이상 걸린 넷플릭스 등 기존 IT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수치다. 주목할 점은 확산의 방식도 과거와 다르다는 데 있다. 과거 인터넷이 북미에서 시작돼 점진적으로 퍼졌다면 '챗GPT'는 출시 3년 만에 북미 외 지역 사용자가 전체의 90%를 차지하게 됐다. 이는 인터넷이 같은 수준에 도달하는 데 23년이 걸린 것과 대비된다. 이같은 빠른 확산의 배경엔 단순 정보 검색을 넘어선 활용 방식의 변화가 있다. 사용자들은 AI를 일상적 조언자, 학습 도우미, 업무 보조자 등으로 쓰기 시작했고 이에 '챗GPT' 앱의 일일 평균 사용 시간은 출시 21개월 만에 202% 증가했다. 검색 중심이던 인터넷 경험이 점차 대화형 에이전트 중심으로 재구성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미커는 AI가 단순 기술을 넘어서 생활 기반 인프라로 재편되고 있다고 봤다. 또다른 축은 자본지출(CapEx)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 내 6대 빅테크 기업인 애플,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의 연간 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63% 늘어나 2천120억 달러(약 288조원)에 달했다. 이는 대부분 AI 인프라에 투입됐고 그 중 특히 데이터센터 건설, 전용 반도체(GPU·TPU) 확보, 모델 훈련을 위한 컴퓨팅 자원 확대 등에 집중됐다. 흥미로운 점은 AI 기술의 비용 구조다. 최첨단 모델 하나를 훈련하는 데는 수십억 달러가 들어가지만 모델이 실제 동작하는 데 필요한 '추론(Inference)' 비용은 지난 2년간 99.7% 하락했다. 이에 AI 활용 비용은 급격히 낮아지고 개발자나 기업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 리포트는 경쟁 구도에도 주목했다. 오픈AI나 메타처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뿐 아니라 중국 기업들과 오픈소스 진영도 빠르게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메타가 주도하는 '라마' 시리즈나 중국의 딥시크 같은 모델들은 이미 성능상 미국 모델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특히 AI를 국가 전략 기술로 삼고 있으며 산업용 로봇 설치 대수에선 이미 미국을 제쳤다. 다만 수익성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오픈AI의 경우 지난해 한 해 동안 37억 달러(약 5조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컴퓨팅 비용은 이를 초과한 50억 달러(약 6조8천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AI 선도 기업들이 '고성장, 고비용, 고평가'의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는 의미다. 이익을 내는 구조로 넘어가는 것이 향후 2~3년의 최대 과제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 일자리 문제도 빠질 수 없는 테마다. 지난 2018년 이후 AI 관련 채용 공고는 448% 증가했지만 비(非) AI IT 일자리는 9% 감소했다. 챗봇을 이용한 고객 상담 업무의 생산성이 14% 높아졌다는 연구도 있다. 단순 대체보다 생산성 중심의 재편이 이뤄지고 있다. 미커 파트너는 "AI가 일자리를 빼앗는다기보다 AI를 활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정리했다. 물리적 현실로의 확산도 두드러진다.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은 불과 33개월 만에 누적 주행 거리가 100배 가까이 증가했고 웨이모의 자율주행 택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차량 공유 시장의 27%를 점유했다. AI가 실제 도시 운영, 교통 시스템, 국방 분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는 의미다. 미커 파트너는 아직까지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은 세계인 26억 명은 기존처럼 검색창을 두드리지 않을 것이라 봤다. 대신 처음부터 AI와의 대화로 인터넷을 경험하게 될 것이고 이는 인터넷 유저 경험(UX) 자체의 근간을 흔드는 변화라는 지적이다. 기술뿐 아니라 이용 방식의 서사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리포트의 내용 자체는 크게 새롭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워낙 유명한 사람이긴 하지만 사실 요약본만 봐도 충분한 수준"이라며 "오버뷰와 지표 정도를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IT 업계 대표는 "메리 미커는 전 세계 VC 가운데 테크 분야에서는 단연 최고"라며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내용 면에선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이 정도 상징성을 지닌 인물이 AI를 공인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한 부동산 유니콘 기업 대표도 미커의 지난 2020년 리포트를 보고 창업을 결심했을 정도로, 이번 보고서의 핵심은 디테일이 아니라 그가 움직였다는 사실 자체"라고 말했다.

2025.06.15 08:57조이환

라인 넥스트 김태원 "디앱포털로 글로벌 웹3 생태계 확장 본격화"

라인의 웹3 자회사 라인 넥스트가 '디앱포털'이라는 독자 플랫폼을 앞세워 글로벌 웹3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지난 1월 말 출시된 디앱포털은 5개월 만에 누적 유저 1억 명에 근접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라인 넥스트 김태원 본부장은 12일 경기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에서 라인의 웹3 전략을 공개했다. 김 본부장은 디앱포털을 '웹3 버전의 오픈마켓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라인 메신저 안에서 실행되는 웹3 서비스 모음집으로, 별도 앱 설치 없이 링크만 클릭해 게임, NFT, 디지털 자산 서비스 등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웹3 서비스 이용을 위한 지갑 생성도 10초만에 이뤄질 정도로 편의성을 강화했다. 로그인은 라인은 물론 구글,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도 가능하다. 웹 브라우저 버전도 제공돼 라인을 사용하지 않는 유저도 쉽게 접근 가능한 구조다. 디앱포털은 라인 메신저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 2억 명 규모를 그대로 웹3 환경으로 연결하면서 오픈 초기부터 급속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 130일 만에 누적 이용자 수 9,610만 명을 기록했으며, 파트너 게임 개발사인 '봄비(Bombie)'는 출시 2주 만에 약 1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이용자당 결제 규모도 주목된다. 상위 3개 서비스 기준 유료 이용자당 평균 결제 금액(ARPPU)dms 약 220만 원에 달한다. 일본 49달러, 대만 36달러 등 해외 주요 국가에서도 비교적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김 본부장은 이에 대해 "기존 사용자가 익숙한 방식으로 로그인부터 지갑 생성, 서비스 이용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설계한 것이 주효했다"며 "복잡한 블록체인 기술을 인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구조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라인 넥스트는 디앱포털의 서비스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예고했다. 현재 등록된 앱의 90%는 게임이지만, 향후에는 게임 비중을 50%로 줄이고, 디파이(DeFi)와 콘텐츠 디앱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카이아(KAIA) 체인과 스테이블코인(USDT 등)을 결합한 웹3 결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김 본부장은 "다양한 결제 시나리오를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더욱 안정적인 블록체인 상거래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라인 넥스트는 이미 글로벌 유저 기반, 온체인 트래픽, 수익성이라는 3박자를 갖췄다"며 "이제는 콘텐츠, 금융, 실생활과 연결되는 다층 생태계로 확장해 웹3 대중화의 문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6.12 16:38남혁우

"25달러에 남의 계좌 털었다"…해커 양산하는 피싱키트, 메신저 거래 '활발'

피싱 공격을 실행할 수 있는 '피싱 키트(Phishing Kit)'가 메신저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면서 사이버 범죄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코드 공격과 데이터 유출 같은 보안 사고가 급증하는 원인으로 지목된 만큼 이에 따른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2일 노드VPN에 따르면 '피싱 키트'는 현재 다크웹이나 텔레그램 같은 메신저 앱에서 25달러(한화 약 3만5천원) 이하로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사이버 범죄자들의 주요 도구로 자리잡았다. 피싱 키트는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의 웹사이트 제작 도구, 이메일 템플릿, 연락처 리스트 등이 포함된 사전 제작형 악성 패키지다.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이 없어도 실제와 유사한 피싱 사이트를 제작할 수 있어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나아가 랜섬웨어 공격까지 감행할 수 있다. 피싱 키트는 신원 도용, 계좌 탈취, 악성코드 유포 등 다양한 사이버 범죄에 악용되며 감염된 기기는 완전히 통제 당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공격이 더욱 조직화되면서 '피싱 서비스(PhaaS, Phishing-as-a-Service)' 플랫폼까지 등장하고 있다. PhaaS는 호스팅부터 피해자 타깃팅까지 공격의 전 과정을 대행하는 방식으로, 피싱을 하나의 사업처럼 운영할 수 있게 만들어 사이버 위협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노드VPN의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사이버 범죄자들이 가장 많이 사칭한 사이트는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였다. 특히 이들 사이트를 모방한 가짜 URL은 계정 정보를 탈취하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됐으며 작년 한 해 동안에만 8만5천 건 이상의 가짜 구글 URL이 발견됐다. 황성호 노드VPN 지사장은 "피싱 공격은 민감한 정보에 접근하는 사이버 범죄자들의 가장 흔하고 효과적인 수단 중 하나"라며 몇 가지 예방 수칙을 권장했다. 먼저 의심스러운 링크는 철자나 주소를 꼼꼼히 확인하고 무료 동영상 사이트는 악성코드나 개인정보 추적기가 숨어 있을 수 있어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계정 보안을 위해 다중 인증(MFA)을 설정하고, 스팸 메일이나 의심스러운 제안∙긴급 요청이 담긴 이메일은 발신자를 확인한 뒤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또 파일을 다운로드 하기 전에는 반드시 악성코드 검사를 실시하고 개인정보 추적을 방지하기 위해 차단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기기 소프트웨어를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해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 지사장은 "피싱 키트와 PhaaS(서비스형 피싱)는 기술력이 없는 사람도 손쉽게 강력한 사이버 공격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범죄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며 "이로 인해 사이버 범죄자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격 방식 또한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훨씬 더 경각심을 가지고 보안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6.12 11:03장유미

배달앱 도어대시, 광고 사업 더 키운다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가 광고 기술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관련 사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어대시는 광고 기술 회사인 심바이오시스를 1억7천500만 달러(약 2천4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회사는 연간 10억 달러(약 1조3천700억원) 이상을 창출 중인 광고 사업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심바이오시스는 구글 광고 제품 부문 디렉터 출신 바샤르 카차치가 설립한 기업으로, 소매 브랜드가 구글 검색,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등 주요 플랫폼에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인수로 도어대시는 글로벌 15만 개 이상의 레스토랑 및 소비자 브랜드 광고주들에게 앱과 웹사이트뿐 아니라 외부 소셜 미디어 등에서도 광고를 집행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기준 광고 사업 연간 실행 수익이 1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해당 사실을 공개했다. 도어대시는 또한 홈 화면 배너, 검색 결과, 결제 페이지에 노출되는 광고에 대해 보다 정량적인 효과 측정을 가능하게 하는 신규 광고 도구 세트도 출시했다. 도어대시는 미국 내 배달 앱 시장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엔 레스토랑과 브랜드를 위한 도구 개발에 힘을 싣고 있으며, 국제 배송 사업 확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 기관 이마케터에 따르면, 마케터들은 전통적인 TV나 라디오보다 디지털 채널에 광고 예산을 집중하는 추세다. 아마존, 월마트, 배달 앱, 브랜드 웹사이트 등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광고 시장 규모는 2025년 1천660억 달러(약 227조원)에 달할 전망이며, 이는 전 세계 디지털 광고 지출의 21.6%에 해당한다. 외신은 도어대시뿐만 아니라 경쟁사인 우버와 인스타카트도 이 리테일 미디어 시장에 뛰어들어 자사 핵심 배송 사업보다 수익성이 높은 광고 부문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버는 지난달 광고 연간 수입이 15억 달러(약 2조517억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브랜드 대상 광고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도어대시와 본격적으로 경쟁하게 됐다.

2025.06.12 09:12류승현

"골프 치는 데 하늘에서 상어가 떨어졌어요"…무슨 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 비치의 한 디스크 골프장에 희귀상어 한 마리가 추락하는 일이 일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특이한 사건은 지난 18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한 디스크 골프장 11번 홀 근처에서 발생했다. 당시 디스크 골프를 치다 희귀 상어가 떨어지는 것을 목격한 조나단 말로위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는 무슨 물고기인지 상상도 못했다”고 밝혔다. 디스크골프는 골프공과 골프채 대신 플라잉디스크로 하는 골프의 일종이다. 디스캐처 불리는 타깃을 세워놓고 플라잉디스크를 집어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 골프처럼 디스크 골프도 9홀이나 18홀로 구성된다. 골프장으로 떨어진 것은 30cm가 넘는 죽어 있는 망치 상어였다. 망치상어는 전 세계적으로 10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몇몇은 미국 남부 해안을 따라 대서양에 서식하고 있다. 망치처럼 머리가 넙적해 망치 상어로 불린다. 이런 일이 발생한 이유는 물수리과 물수리속에 속하는 맹금류인 물수리(학명 Pandion haliaetus)가 망치 상어를 발톱으로 낚아채 날아가다 이를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물수리는 뛰어난 수생 사냥꾼으로 주로 30cm 미만 물고기를 잡아먹는데 바다에서 약 800m 떨어진 골프장까지 상어를 옮기다 떨어뜨린 것으로 파악됐다. 머틀 비치 디스크 골프장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된 글에 따르면, 뱀이나 너구리, 악어와 같은 야생 동물은 지역 골프장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희귀한 상어를 보는 것은 평생 단 한 번뿐인 경험이라고 밝혔다. 골프 도중 떨어진 망치 상어를 발견한 말로위는 “상어가 하늘에서 떨어진 게 맞는지 몇 번이나 물었다”며, “혹시 물수리가 다시 돌아와 상어를 찾아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상어를 두고 나왔다”고 밝혔다. 망치 상어는 전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망치 상어 여러 종을 '취약' 단계로 분류된 심각한 멸종 위기 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물수리 역시 우리나라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한 조류로 알려져 있다.

2025.06.11 17:27이정현

롯데웰푸드, 돼지바 현지화해 인도 시장 노린다

롯데웰푸드가 K-아이스크림 'Krunch(크런치)'바로 인도 빙과 시장에서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11일 회사는 지난 3월 인도 현지에 출시된 이 제품은 출시 3개월 만에 6천만 루피(약 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크런치바는 롯데웰푸드의 대표 아이스크림 브랜드 '돼지바'를 기반으로 현지화해 만든 제품이다. 요거트 베리, 초코 베리, 초코 바닐라 등 총 3종으로, 인도 최초로 4중 구조(쿠키 토핑, 초코 코팅, 아이스크림, 시럽)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요거트 베리 맛은 인도 시장에서 처음 시도된 맛으로, 복합적인 재료 조합이 돋보이는 K-푸드의 매력을 담아냈다. 현지 판매가는 60루피(약 1천원)로, 일반 아이스바보다 2~3배 높은 가격대의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판매 실적은 과거 '월드콘' 출시 당시보다 6배 이상 높았다. 이는 K-컬처 인지도와 맞물린 마케팅 전략의 효과라는 평가다. 실제 인도 소비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뭄바이의 한 소비자는 “독특한 외형과 맛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고, 아마다바드에서는 “한 입에 여러 맛이 어우러져 놀라웠다”는 평이 나왔다. 이번 성과에는 현지 마케팅 전략도 한몫했다. 롯데웰푸드는 보도자료 배포는 물론 구자라트 주요 도시 4곳에서 옥외광고를 진행했고, 유튜브·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에서 'Taste The 4D' 디지털 캠페인을 전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한국 아이돌 스타일의 모델들이 춤을 추고 손가락 하트를 날리는 등 K-컬처 감성을 반영했고, '맛있어', '안녕' 같은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녹여내 현지 젊은 층의 눈길을 끌었다. 인도는 3월부터 6월까지가 빙과 성수기로, 롯데웰푸드는 프리미엄 K-아이스크림 제품군으로 이 시기를 공략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노리고 있다. 올해 1분기 인도 빙과법인의 매출은 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했으며, 2월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은 오는 2028년까지 생산라인을 16개로 늘릴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017년 인도 빙과 1위 기업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인도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현재는 월드콘과 현지 전용 제품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 법인을 통합한 '통합 롯데 인디아' 출범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인도에서도 K-컬처에 대한 호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돼지바를 비롯한 메가 브랜드를 적극 도입해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1 11:35류승현

인스타 계정 차단 사태에...메타 "복구 조치 중"

최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이용자 계정이 정지되는 현상이 발생하자 메타 측이 “아동·청소년 음란물 단속 과정에서 일부 계정이 과도하게 차단된 것”이라며 복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메타코리아로부터 받은 공식 입장을 공개했다. 최 위원장은 "얼마 전부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많은 분들의 계정이 이유없이 정지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어 항의와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 의원실에서 메타측에 원인 확인과 해결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에 따르면 메타코리아 측은 "현재 메타에서 전세계적으로 인스타를 포함한 SNS상의 아동청소년 음란물 관련 활동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시행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사용자 계정이 과도하게 차단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인지했고 순차적으로 복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문제점을 파악중에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조속히 이 사태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과방위원장으로서 메타측과 소통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태는 해외에서도 논란이다. 기술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갑자기 계정이 정지됐고, 이의 신청은 몇 초 만에 자동으로 거절됐다”는 제보가 다수 올라와 있으며, 사용자들은 “계정에 수년간 기록된 사진, 메시지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메타의 AI 기반 심사 시스템이 부당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2025.06.10 17:16안희정

MBTI처럼 내 '정치·젠더·종교·세대' 성향은 어떨까?

AI 추천 알고리즘이 우리 사회의 분열을 키운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포용력 회복을 위한 캠페인이 시작됐다. MBTI 검사하듯 나의 성향을 파악해보고 그 결과를 공유하면 아이패드미니·애플워치 등 애플 인기 제품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의 기회가 주어진다. 지디넷코리아는 다양한 테크 기업·기관과 함께 '나·너·우리, 포용성 회복 캠페인'을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슬로건은 '기울어진 사고의 알고리즘을 리부트하라'로, AI가 만들어낸 정보 편향성과 사회적 분열을 시민 스스로 성찰하고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캠페인은 온라인 설문을 통해 자신의 '정치·젠더·종교·세대' 성향을 진단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다름'을 이해하고 상대를 포용하려는 한 줄 실천을 다짐하는 방식이다. 자가 진단 결과, 점수가 높을수록 편향성이 크다는 뜻이며, 반대로 낮을수록 포용성이 높다는 의미다. 캠페인에 참여하면 포용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꿀팁도 얻을 수 있다. 특히 이 캠페인은 사회 대통합 취지뿐 아니라 ▲아이패드 미니 ▲애플워치10 ▲에어팟 프로2 ▲에어팟4 등 애플 인기 IT 제품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의 기회도 주어져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설문 참여 후 결과를 공유하고, 포용 실천 다짐 댓글을 남기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 링크드인·페이스북 등 SNS에 캠페인 해시태그와 URL을 공유해도 중복 응모가 가능하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포용성 회복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당첨자는 7월15일 지디넷코리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유튜브 등 알고리즘의 편향성이 사회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사피엔스' 저자 유발 하라리 교수는 지난 2023년 다보스 포럼에서 “AI는 인간의 감정을 조작해 민주주의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심리학자 댄 애리어리 교수 역시 “우리는 점점 더 좁은 세계에 갇히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 관계자는 “새 정부가 출범한 지금이야말로, '누가 옳은가'의 싸움이 아니라 '서로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라며 “이번 캠페인은 포용성이라는 인간 고유의 가치를 되새기고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향 검사와 캠페인 참여는 이미지에 삽입된 QR코드 스캔 또는 지디넷코리아 홈페이지 상단의 '포용캠페인' 메뉴 클릭을 통해 가능하다. 이 캠페인은 더 나은 우리 사회와 건강한 기술 발전을 추구하는 네이버·놀유니버스·라이브리·무신사·엘리스그룹·우버택시·우아한형제들·카카오·캐럿·쿠팡·틱톡코리아·플랜얼라이언스(가나다 순) 등이 파트너로 동참한다. 또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후원한다.

2025.06.08 08:30백봉삼

'혹시 나도 AI 노예?'...정치·젠더·종교·세대 성향 알려준다

알고리즘은 당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여준다. 그 결과, 우리는 점점 더 좁은 세계에 갇히고 있다.(댄 애리얼리, 듀크대학교 심리학 교수) AI는 인간의 감정, 특히 분노와 공포를 조작할 수 있다. 이는 선거를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약화시키는 도구로도 악용될 수 있다.(유발 하라리, 2023 다보스 포럼 중) 세계적으로 정치적 분열·젠더 갈등·종교 대립·세대 간 단절이 심화되는 가운데, 유튜브 등 AI 추천 알고리즘이 이런 분열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이용자의 기존 성향을 강화시키는 '확증 편향' 효과로 일부는 음모론에 빠지거나 극단적인 사고에 경도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은 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 그리고 조기 대선을 거치며 정치적 양극화가 극단으로 치달았다. 분열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자'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나·너·우리' 포용성 회복 캠페인을 이달 4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슬로건은 '기울어진 사고의 알고리즘을 리부트하라'다. 이 캠페인은 자가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정치 ▲젠더 ▲종교 ▲세대 성향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타인을 이해하고 포용하려는 실천 행동을 다짐하는 방식이다. 자가 테스트 결과에서 점수가 낮으면 포용성이 크다는 뜻이며, 반대로 점수가 높으면 편향성이 크다는 의미다. 참여자들은 자가 성향 테스트 결과를 캠페인 페이지에 공유하고, 자신의 '알고리즘 주체성 회복을 위한 한 줄 실천 팁'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애플워치10·에어팟 프로2 등 다양한 경품을 선물한다. 참여 독려를 위해 캠페인 관련 해시태그와 캠페인 페이지 URL을 자신의 SNS(페이스북·링크드인·X 등)에 공유해도 추첨을 통해 에어팟4 등 경품을 증정한다. 지디넷코리아 관계자는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이제 우리는 '누가 옳은가'의 싸움을 넘어, '서로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야 할 때"라면서 "나의 성향을 돌아보고, 다름을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것이야말로 AI가 흔들 수 없는 인간적 가치, 포용성의 회복"이라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더 나은 우리 사회와 건강한 기술 발전을 추구하는 네이버·놀유니버스·라이브리·무신사·방송통신위원회·엘리스그룹·우버택시·우아한형제들·카카오·캐럿·쿠팡·틱톡코리아·플랜얼라이언스·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나다 순) 등이 파트너로 동참한다. 지디넷코리아와 이들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존의 기술'을 고민하는 파트너십을 통해, AI 시대에도 균형 잡힌 시민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독자들은 ▲위 이미지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캠페인 페이지 바로가기' 링크 클릭 ▲또는 지디넷코리아 웹사이트 상단 바에 있는 '포용캠페인' 단어를 누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포용성 회복 캠페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포용성 회복 캠페인 '나·너·우리'▲기간: 2025년 6월4일~6월30일▲참여 방법-성향 자가 진단 테스트(☞캠페인 페이지 바로가기)-진단 결과(캡처 이미지)와 실천 다짐 댓글 등록 → 경품 자동 응모-캠페인 URL + 해시태그로 SNS 공유 → 경품 자동 응모▲경품-아이패드 미니 1명-애플워치10 1명-에어팟 프로2 1명-에어팟4(ANC 모델) 2명-스타벅스 1만원권 쿠폰 20명▲당첨자 발표-7월15일(지디넷코리아 공지사항 게시판)

2025.06.04 10:00백봉삼

[이종수의 창업심리학⑩] 작은 시작, 큰 변화: 페이스북·토스 성공 비결

"어마어마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반드시 어마어마한 힘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모건 하우절) 현대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현상은 한정된 자원을 가진 작은 기업들이 때로는 거대 기업들보다 더 혁신적인 성과를 이뤄낸다는 점이다. 모건 하우절의 통찰은 오늘날 스타트업 세계에서 그 어느 때보다 명확하게 증명되고 있다. 심리학자 배리 슈워츠(Barry Schwartz)의 '선택의 역설' 이론에 따르면, 무제한의 선택권보다는 적절한 제약이 오히려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 스타트업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자원이 제한될 때 창업자들은 더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해결책을 찾게 된다. 이를 '제약 기반 혁신'이라고 부르며, 이는 종종 기존 시장의 관행을 뒤엎는 파괴적 혁신으로 이어진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하버드 기숙사에서 500달러 서버 비용으로 시작했다. 그는 거대한 자본 대신 사용자들의 네트워크 효과에 집중했고, 이것이 전 세계 30억 명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됐다. 인스타그램 역시 창업 초기 단 13명의 직원으로 1억 명의 사용자를 지원했으며, 2012년 페이스북에 10억 달러에 인수될 때까지도 소규모 팀을 유지했다. 디지털 기술은 스타트업에게 전례 없는 레버리지 기회를 제공한다. 소프트웨어는 한번 개발되면 추가 비용 거의 없이 전 세계로 배포될 수 있는 '제로 마지널 코스트' 특성을 갖는다. 과거에는 수백만 달러의 서버와 인프라가 필요했지만, 오늘날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몇 달러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린 스타트업 방법론은 이러한 환경에서 탄생한 혁신적 접근법이다. 에릭 리스가 제안한 '빌드-측정-학습' 루프는 대규모 자원투입 없이도 시장 검증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드롭박스의 창업자 드류 휴스턴은 실제 제품 개발 전 간단한 데모 영상만으로 7만5000명의 대기자 명단을 확보했다. 외부 자본에 의존하지 않는 '부트스트래핑' 접근법도 주목할 만하다. 메일침프는 17년간 단 한 푼의 외부 투자 없이 성장해 2021년 120억 달러에 인수됐다. 이들의 성공 비결은 초기부터 실질적 문제 해결과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집중한 것이었다. 국내에서도 토스는 간편 송금이라는 단일 기능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피벗해 사용자들의 폭발적 호응을 얻었고, 이를 기반으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당근마켓 역시 제한된 자원으로 시작했지만 사용자 경험과 지역 커뮤니티 형성에 집중해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했다. 오늘날의 기술 민주화는 과거 대기업만이 접근할 수 있었던 도구들을 모든 스타트업에게 개방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API 경제, 노코드/로우코드 플랫폼은 기술적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이는 스타트업이 대규모 개발 팀이나 막대한 기술 투자 없이도 혁신적 제품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강력한 레버리지다. 특히 AI 기술 발전은 이러한 민주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과거 수십 명의 개발자가 필요했던 작업을 한 명의 창업자도 수행할 수 있게 만들었다. 코딩, 디자인, 콘텐츠 제작, 고객 서비스까지 AI가 지원함으로써 소규모 팀도 대기업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AI 스타트업들이 몇 명의 팀원만으로 수백만 사용자를 확보하며, 이는 AI가 제공하는 생산성 레버리지의 강력함을 보여준다. 성공적인 스타트업의 핵심은 거대한 자원 보유가 아니라, 제한된 자원을 얼마나 전략적이고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가에 달려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가장 큰 경쟁력은 대기업이 갖지 못한 민첩성, 창의성, 그리고 집중력이다. 제한된 자원은 제약이 아닌 창의적 문제 해결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 "어마어마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반드시 어마어마한 힘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는 원칙을 내재화하고, 최소한의 자원으로 최대한의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탐구하는 것이 오늘날 스타트업 성공의 열쇠다. ◆ 이종수 교수는... ▲학력 -서울대 산업공학 학사 -서울대 인간공학 석사 -서울대 인간공학 박사 수료 ▲경력 -전/SK이노베이션 기술개발기획 팀장 -전/벤처기업 창업 및 M&A -전/벤처캐피털 투자본부장(부사장) -현/서울대학교 SNU공학컨설팅센터 산학협력중점교수

2025.05.31 21:52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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