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AI의 눈
HR컨퍼런스
디지털트러스트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11번가아이디판매업체 [ 문의텔레 Tway010 ] 인스타그램 계정 거래 서든아이디매입,w6a'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532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메타·구글, 'SNS 중독' 재판서 반격…원고 개인사 부각

인스타그램·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스와 구글이 사회관계망(SNS) 중독을 둘러싼 상징적인 재판에서 방어에 나서며, 사건을 제기한 20세 여성의 정신건강 문제가 자사 플랫폼 때문만은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메타 측 변호인단은 해당 여성의 심리 치료사들을 증인으로 불러, 피해자의 심리적 외상이 SNS가 아니라 가족과 학교 생활에서의 갈등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구글 측은 원고의 유튜브 이용 기록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해당 여성의 유튜브 이용 시간은 하루 평균 약 30분 수준으로, 이를 중독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 중인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이미 원고 케일리의 증언을 들었다. 원고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불안, 우울, 신체이형장애 등을 겪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메타는 인스타그램이 없었다 해도 그녀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메타 대변인 라이자 크렌쇼는 케일리가 깊은 어려움을 겪은 점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다만 배심원단이 판단해야 할 문제는 인스타그램이 없었더라도 이러한 어려움이 존재했을지 여부라고 말했다. 또한 평생에 걸친 어려움을 단 하나의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며 회사의 입장을 강조했다. 외신은 이번 재판이 수천 건의 유사 소송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라고 보도했다. 잠재적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책임 문제가 걸려 있으며, 결과에 따라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청소년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바뀔 가능성도 제기된다는 설명이다. 메타와 구글은 케일리의 주장을 부인하며, 원고가 공식적으로 SNS 중독 진단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자사 플랫폼에는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 장치가 충분히 마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구글 대변인 호세 카스타네다는 성명을 통해 젊은 이용자에게 더 안전하고 건강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회사의 핵심 과제이며, 청소년, 정신건강, 부모 전문가들과 협력해 연령에 맞는 서비스와 강력한 부모 통제 기능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틱톡과 스냅은 재판 전 케일리와 비공개 합의를 했지만, 여전히 다른 수천 건의 소송에서 피고로 남아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재판 초기 4주 동안 원고 측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청소년의 복지보다 기업의 이익을 우선하도록 설계됐다고 배심원단을 설득하는 데 주력했다. 외신에 따르면 케일리는 지난 2월 법정 증언에서 9세 때 어머니 몰래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휴대전화 알림이 울릴 때마다 학교에서도 앱을 확인했고, 그 때문에 교사들에게 지적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의 게시물의 좋아요 수를 늘리기 위해 여러 계정을 만들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며, 자신의 사진에 외모를 바꾸는 필터를 거의 항상 사용했다고 증언했다. 원고 측 변호인단은 재판 과정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메타와 구글의 고위 임원들에게 청소년 이용자를 어떻게 끌어들이고 참여를 유지하며 보호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메타 임원들은 미용 필터 같은 기능이 청소년에게 해로울 수 있다는 내부 우려가 있었음에도 이를 유지했다는 내부 문건과 함께 추궁을 받았다. 원고 측이 지난주 변론을 마치자 피고 측은 첫 증인으로 캘리포니아 치코 지역 학교 관계자 두 명을 불렀다. 한 고등학교 상담교사는 케일리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했지만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어려움을 겪었으며, 때때로 문제 행동으로 학교에서 지적을 받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또 원고가 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자주 말했고, 집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숙사가 있는 학교에 진학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메타 측 변호인들은 케일리의 치료사들 외에도 회사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부르고 소셜미디어 안전성 관련 연구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케일리 측 변호인단은 가족 관련 일부 증거가 사건과 무관하고 배심원단에 편견을 줄 수 있다며 제출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메타 측은 케일리의 정신건강이 어떻게 악화됐는지를 판단하려면 관련 증거 전체를 배심원단이 볼 수 있어야 한다며 반박했다. 지난달 열린 케일리에 대한 반대신문에서는 메타 측 변호인이 그의 어머니가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두고 크게 소리치는 영상과, 케일리가 자신의 가정 상황에 대해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 게시물도 제시했다.

2026.03.10 10:07류승현 기자

카페24, 글로벌-e와 제휴…온라인 사업자 글로벌 판매 확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글로벌 이커머스 전문 기업 '글로벌-e'와 전략적 업무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카페24 플랫폼을 이용하는 온라인 사업자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 글로벌-e는 나스닥에 상장된 글로벌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이커머스 전문 기업이다. 국가 간 전자상거래의 ▲언어 ▲결제 ▲관세 ▲배송 장벽을 허물어주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 200개 이상 국가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현지화된 쇼핑 경험을 전하며 ▲북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 및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 걸쳐 1500개가 넘는 브랜드·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카페24와 글로벌-e는 카페24 플랫폼을 이용하는 온라인 사업자에게 ▲해외 판매 대행(MoR)서비스 ▲해외 소비자 대상 현지 결제 수단 제공 ▲현지 통화 맞춤 표시 ▲예상 관세 및 세금 계산 ▲해외 정산 등 글로벌-e의 고도화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사업자는 향후 해외 소비자의 '결제 장벽'을 낮추고, 글로벌 트래픽의 구매 전환율을 높여 해외 매출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해외 소비자에는 현지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복잡한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결제 이탈을 방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예를 들어 유럽 소비자가 K-뷰티 상품을 구매할 때, 관부가세까지 포함된 최종 금액을 원화(KRW)가 아닌 유로(EUR)로 가격을 확인하고, 현지 결제 수단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국가별 결제 프로세스와 세무 규정에 대한 전문 지식이나 인력이 부족한 온라인 사업자도 손쉽게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또한 상품 경쟁력 강화와 같은 핵심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카페24는 글로벌-e의 플랫폼 역량을 활용하여 자사 플랫폼 내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를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벌-e도 카페24 플랫폼을 사용하는 수많은 K-브랜드를 지원하며 한국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향후 협력을 통해 서비스 홍보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제휴 영역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번 글로벌-e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카페24 플랫폼 기반 온라인 사업자가 해외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K-브랜드가 세계 소비자와 만나 효과적으로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글로벌 이커머스 인프라를 계속해서 고도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6.03.10 10:07박서린 기자

HPE, AI 인프라 수요에 실적 전망 상향…시장 예상치 웃돌아

HPE가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 전망을 제시하며 실적 기대감을 높였다.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고속 네트워크 장비 수요가 늘어나면서 서버·네트워크 사업 전반에서 성장 동력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HPE는 다음 달 마감 분기 매출이 96억~100억 달러(약 14조 1100억~14조 6980억원)로 전망된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미국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인 95억 7000만 달러(약 14조 707억원)를 웃도는 수치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은 0.51~0.55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인 0.53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 성장 전망을 유지하는 동시에 조정 EPS 전망을 기존 2.30~2.50달러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에서는 평균 2.35달러 수준을 예상해 왔다. AI 인프라 구축 수요 확대가 실적 전망 상향의 배경으로 꼽힌다. HPE에 따르면 AI 워크로드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장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스위칭 장비 주문은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고 라우팅 장비 주문도 20%대 중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네트워크 장비는 데이터센터 내 수천~수만 대 서버 간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는 핵심 인프라다. HPE는 네트워크 사업을 미래 성장 축으로 보고 관련 투자를 확대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 약 130억 달러(약 19조 1113억원)를 들여 네트워크 장비 업체 주니퍼 네트웍스를 인수했으며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분기 실적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HPE의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93억 달러(약 13조 6719억원)를 기록했고 조정 EPS는 0.65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클라우드·AI 사업 매출은 서버 판매 감소 영향으로 63억 달러(약 9조 2622억원)로 전년 대비 2.7% 줄었다. 회사 측은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가격 정책을 조정하고 있다. 일부 고객 공급을 제한하고 기업 고객이나 국가 단위 클라우드 프로젝트 등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또 각국 정부가 자체 AI 클라우드 구축에 나서면서 관련 계약 수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같은 프로젝트는 계약 체결과 미국 수출 규제 승인 절차가 길어 실제 매출 반영은 올해 하반기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번 실적 전망 발표 이후 HPE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2% 상승했다. 안토니오 네리 HPE 최고경영자(CEO)는 "공급망 부족과 비용 인플레이션이 맞물린 역동적인 환경 속에서도 우리는 강력한 실행력을 유지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10 09:47한정호 기자

국제유가, 배럴 당 120달러→90달러 대로 하락

배럴 당 120달러 수준에 육박했던 국제 유가가 배럴 당 90달러 대로 떨어졌다. 이란 전쟁 종전을 시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더불어 주요 7개국(G7)이 비축유 방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9일(현지시간)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5월물(3월 말 정산)은 배럴 당 92달러 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배럴 당 119달러 대까지 올랐던 데 비해 지난 6일 수준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4월물 가격도 배럴 당 88달러 대로, 전날 110달러 중반 수준까지 폭등했던 가격이 떨어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발언하자 종전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G7 재무장관이 유가 급등에 대응하고자 전략 비축유 방출 등을 할 수 있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6.03.10 09:29김윤희 기자

오픈AI, 프롬프트푸 인수…"개발 환경 안정성 높여"

오픈AI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을 인수한다. 9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거대언어모델(LLM) 보안 스타트업 프롬프트푸를 인수한다. 이번 계약이 마무리되면 프롬프트푸 기술은 '오픈AI 프런티어'에 통합된다.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프롬프트푸는 이안 웹스터와 마이클 디앤젤로가 설립한 AI 보안 스타트업이다. 기업이 LLM 보안 취약점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인터페이스와 라이브러리를 포함한 검증 도구를 개발해왔다. 제품은 포춘 500대 기업 25%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롬프트푸는 설립 이후 총 2300만 달러(약 338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진행된 투자 라운드 기준 기업 가치는 8600만 달러(약 1264억원)로 평가됐다. 오픈AI는 이번 인수를 통해 에이전트 플랫폼에 자동화된 레드팀 테스트를 수행하고 에이전틱 워크플로 보안 위험을 평가할 계획이다. 또 위험과 규정 준수 요구에 맞춰 시스템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오픈AI는 "기업이 개발 과정에서 AI 시스템 취약점을 식별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불로그에서 밝혔다.

2026.03.10 09:26김미정 기자

LS에코에너지, 日 전력시장 뚫었다…배전용 케이블 공급

LS에코에너지가 일본 전력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비나(LS-VINA)가 일본 기타니혼전선과 배전용 6.6kV CVT 케이블 연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기타니혼전선은 도호쿠전력 자회사로, 일본 주요 전력사에 배전용 케이블을 공급한다. 일본 전력시장은 고유 기술 규격과 엄격한 품질 관리로 인해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 일본 법인(LSCJ)과 협력해 이번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이를 통해 일본 전력 인프라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LS에코에너지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일본 시장 거래 확대와 제품군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장동욱 LS-VINA 법인장은 “기술 기준이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공급 기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일본을 비롯한 미국·유럽 등 선진 전력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LS에코에너지는 2025년 잠정 실적 기준 매출 약 1조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 흐름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3.10 09:17류은주 기자

코스피 5%·코스닥 4% 반등…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

국제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고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료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짙어지면서 국내 주식 시장이 1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7% 오른 5523.21, 코스닥 지수는 4.15% 오른 1147.99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급반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7원 내린 1470.8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2026.03.10 09:08손희연 기자

FIU, 특금법 위반 빗썸에 대표 문책 등 중징계 통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자금세탁방지 의무 위반으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중징계 제재를 받았다. 10일 FIU에 따르면 지난달 빗썸에 특정금융정보법 위반에 따른 6개월 일부 영업정지, 대표이사 문책 등의 제재 내용을 사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는 지난해 3~4월 FIU가 빗썸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한데 따른 조치다. FIU는 조사 결과 빗썸이 고객확인(KYC) 의무를 소홀히 했다며 6개월간 신규 회원에 한해 거래소 외부로 가상자산 출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표이사에 대한 문책 경고와 보고책임자 면직 처분 방침을 빗썸에 통보했다. 영업정지는 빗썸 신규 회원에 한해 6개월 간 다른 거래소로 출금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빗썸 측은 설명했다. 금융위는 FIU 방침에 따라 오는 16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과태료 등 빗썸에 대한 최종 처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FIU는 빗썸 제재심이 마무리되는 대로 코인원, 고팍스에 대한 제재심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2026.03.10 08:49홍하나 기자

나스닥, 크라켄과 맞손…토큰 증권 거래 인프라 구축 박차

나스닥이 토큰 증권 거래를 위한 인프라 개발에 나섰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스닥은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의 운영사인 페이워드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 주식 거래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진행한다. 나스닥은 페이워드 토큰화 플랫폼인 '엑스스톡스(xStocks)'를 사용해 고객이 기존 인프라서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증권을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별도로 나스닥은 유럽 전역에서 블록체인 기반 주식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독일 증권거래소 운영사인 보르제 슈투트가르트(Boerse Stuttgart) 토큰화 결제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나스닥은 주식 및 기타 상장지수펀드(ETF) 토큰화를 통해 의결권 행사와 주주 참여를 활발하게 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부연했다. 탈 코헨 나스닥 사장은 "토큰화는 늘 연결되어 있다는 이점이 있으며 이를 활용해 투자자가 시장에 접근하는 방식과 발행사가 주주와 소통하는 방식을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나스닥은 지난해 9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디지털 또는 토큰화된 형태 증권 거래를 허용에 달라고 승인을 요청했다. 미국서 작년 지니어스 액트가 통과한 이후 디지털 자산 인프라에 대한 기관 도입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앞서 1월 뉴욕증권거래소 모회사인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는 토큰화된 증권의 24시간 거래 및 온체인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에 대한 규제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빈후드·제미니·크라켄은 이미 유럽에서 토큰화된 주식을 출시했으며, 코인베이스와 스타트업 디나리는 미국에서 유사한 상품에 대한 승인을 추진 중이다.

2026.03.10 08:15손희연 기자

생성형 AI가 만든 'AI 세금'…글로벌 브랜드 10곳 중 9곳 '속앓이'

글로벌 주요 브랜드 10곳 중 9곳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위조 및 사칭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판 훼손에 따른 매출 피해로 골머리를 앓는 곳도 상당 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9일 마크비전이 발간한 '2026 브랜드 인텔리전스 리포트(2026 State of Brand Integrity Report)'에 따르면 글로벌 브랜드 리더 89%가 생성형 AI로 가속화된 브랜드 침해 위협을 이미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브랜드가 매출을 올리거나 마케팅에 투자할 때마다 그 성과 일부가 불법 채널로 빠져나가며 반복적으로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로, 마크비전은 이를 'AI 세금(The AI Tax)'으로 규정했다. 이 조사는 올해 1월 기준 연 매출 1000만 달러 이상의 글로벌 소비자 대상 기업(B2C)에 종사하는 의사결정자 및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는 직무 담당자 9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패션·가전·뷰티·헬스·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글로벌 브랜드 리더들이 이번에 참여했다.마크비전은 "이번 리포트를 통해 단순 삭제·차단 중심 대응에 머물렀던 기존 브랜드 보호 인식을 넘어 브랜드 성장과 직결되는 '브랜드 신뢰구축' 개념을 정립하고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했다"며 "브랜드 보호는 더 이상 단순 운영 업무가 아니라 매출 안정성과 수요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경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리포트는 생성형 AI 환경에서 제품 이미지, 쇼핑몰, 도메인, 마케팅 자산까지 빠르고 정교하게 복제되면서 캠페인이 만들어낸 수요가 정식 채널에 도달하기 전에 불법 채널로 분산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소셜 캠페인이 성공하는 즉시 영상과 카피, 전략을 복제해 불법 바이럴을 확산하는 '바이럴 하이재킹' 현상은 최근 들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57%는 캠페인 바이럴 이후 일주일 이내에 브랜드 사칭 계정 또는 웹사이트를 확인했으며 24%는 단 24~48시간 이내에 이를 발견했다고 답했다. 일주일 이내에 위조상품을 발견했다는 비율도 54%였다. 이러한 위협은 기업의 재무적 손실로 직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8%는 위조상품과 브랜드 사칭으로 인해 연 매출의 5% 이상을 잃고 있다고 추정했다. 이 중 손실 규모가 매출의 10% 이상에 달한다고 답한 비중은 46%에 달했다. 직접적인 매출 손실 외에도 브랜드 평판 훼손(67%), 고객 서비스 비용 증가(52%) 등 2차 피해 역시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포트는 브랜드 보호 투자가 지연되는 이유가 재무 조직의 보수성 때문이라는 기존 인식을 뒤집는 결과도 제시했다. 실제로 재무 조직의 66%는 브랜드 보호 활동을 지지하거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투자를 막는 진짜 원인은 활동의 효과가 매출 보호나 비용 절감 등 경영 성과로 얼마나 이어지는지 명확히 설명되지 못하는 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조사 기업의 82%는 향후 1년 내 브랜드 신뢰구축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투자를 줄이겠다는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어 브랜드 신뢰구축이 경영을 위한 필수 투자 항목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에 맞춰 마크비전은 고도화된 AI 환경에 맞는 브랜드 신뢰구축 성과 지표 3가지를 새롭게 제시했다. ▲브랜드 검색 시 불법·비정상 결과 노출 비율을 의미하는 '마켓 위험 지수(Saturation Rate)' ▲침해 식별부터 제거까지 걸리는 '평균 대응 속도(MTTR, Mean Time To Report)' ▲브랜드 보호 활동을 통해 지켜낸 '보호된 매출(Revenue Protected)' 등이 핵심 지표로 제시됐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AI 시대의 브랜드 보호는 더 이상 사후 대응이나 운영 비용의 문제가 아니라 매출 안정성과 브랜드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의사결정 영역"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복잡해지는 글로벌 IP 위협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전 세계 브랜드가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6.03.09 19:30장유미 기자

네이버, 'AI 구독권' 판매 금지…플랫폼별 정책 제각각

네이버가 소비자 피해가 우려돼 인공지능(AI) 구독권에 대한 판매 제재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중고거래·오픈마켓 플랫폼들은 제각각 서로 다른 정책을 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나라 등 일부 플랫폼은 AI 구독권 상품을 올리는 것만으로 제재를 가할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 쿠팡 등은 해당 상품을 아예 판매 품목으로 취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네이버·당근, AI 구독권 판매 금지 조치 9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12일 인공지능(AI) 구독권 판매 금지 조치에 앞서, 이날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에게 관련 안내문을 발송했다. AI 구독권으로 판단될 경우 상품 판매 일체를 차단한다는 것이 요지다. 단, 정식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증빙하는 자료를 사전에 제출하면 상품 조치 예외 처리, 상품 판매 복구가 가능해진다. 챗GPT·제미나이·클로드 등의 구독권이 판매 금지에 해당된다. 네이버는 이번 조치에 대해 갑작스러운 구독 중단, 계정 차단 등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네이버 플러스스토어에서는 AI, 영어 교육 등 다양한 플랫폼 구독권을 원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되는 사례가 있었다. AI 구독권을 제외한 다른 구독권 판매 금지 여부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구독권의 범위가 넓어지고 다양해지다 보니 상황에 맞춰 빠르게 검토하고 있다”며 “지금 기준으로는 유튜브 프리미엄 등 계정 공유 상품을 취급 불가하다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은 소비자 후생 측면에서 AI 구독권 판매가 문제시되기 이전부터 선제적으로 구독권에 대한 판매 금지 조치를 해왔다. 당근은 계정 정보를 주고 받거나 구매 후 이용 시 분쟁 가능성이 있는 상품에 대해 초기부터 미노출 항목으로 관리했다. 게임 ID 등도 마찬가지다. 중고나라·번개장터·11번가, 별도 제재 없어...쿠팡은 상품 등록 불가 이와 반대로 일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별도의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다. 중고나라는 AI 구독권 상품이 현행 법령 및 플랫폼 운영 정책 상 거래 금지 품목에 해당되지 않아 자체적인 거래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는 않다. 번개장터도 AI 구독권에 대해서는 이메일이나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 유출 사례가 접수되거나 서비스 제공자의 협조 요청이 있을 때만 제재를 내린다. 중고나라 관계자는 “초거대 언어모델(LLM) 서비스 구독권 등 디지털 무형 상품을 포함 위험도가 높은 거래 유형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관련 분쟁 가능성이 제기될 시 디지털 계정·구독권 거래에 대한 유의 안내 강화 ▲의심 거래에 대한 유의 안내 및 모니터링 강화 ▲당사자 간 자율적 합의 우선 안내 및 외부 분쟁 조정 절차 안내 ▲반복 피해 유발 계정에 대한 이용 제한 등 정책에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AI 구독권이 플랫폼에 나왔다고 해서 당장 제재 요청을 할 수는 없다”면서 “서비스 제공자의 요청이 있거나 개인정보 피해가 있을 때 나설 계획”이라고 답했다. 11번가 역시 아직 관련 규정이 없지만, 추후 문제 확대되면 상황을 검토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반면 쿠팡은 AI 플랫폼 등 구독권의 경우 '되파는 상품'으로 분류해 상품 등록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2026.03.09 17:59박서린 기자

신세계 W컨셉은 왜 갑자기 대표를 교체했을까

신세계그룹의 패션 플랫폼 더블유컨셉코리아(W컨셉) 대표가 전격 교체됐다. 그룹 정기 인사 시즌이 아닌 시점에 이뤄진 인사로, 이커머스 전문가였던 기존 대표 대신 패션 전문가를 새 수장으로 선임했다.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중심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패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경쟁 플랫폼인 무신사의 29CM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패션 전문가 대표 선임 9일 업계에 따르면 W컨셉은 지난 6일 이지은 상품2담당 상무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1972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1996년 중앙대학교 의류학과를 졸업한 뒤 2004년 미도 파코라반 디자인 실장 겸 폴스튜어트 디자인실장, 2008년 LF 디자인 실장, 2010년 LF 남성 부문 총괄 CD, 2021년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CN본부 본부장 등을 지낸 패션 전문가다. 이번 인사는 신세계그룹의 정기 인사 시즌이 아닌 시점에 발표됐다. 통상 신세계그룹은 매년 9월 말~10월 중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한다. 이 신임 대표는 지난해 정기 인사에서 외부 영입된 이후 입사 약 반년 만에 대표 자리에 오르게 됐다. 기존에 W컨셉을 이끌던 이주철 전 대표는 지난 2024년 정기 인사에서 W컨셉 대표로 선임됐다. 그는 2003년 G마켓에 합류해 경력을 쌓아온 이커머스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 전 대표 부임 이후 W컨셉의 수익성은 빠르게 개선됐다. 부임 첫해인 2024년 영업이익은 16억 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30억 8000만원에서 2023년 500만원까지 감소했던 영업이익이 다시 반등한 것이다. 연간 총거래액(GMV)도 성장세를 보였다. 2022년 4581억원이던 총 거래액은 2023년 5148억원, 2024년 5722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총거래액은 전년 대비 13% 늘어난 65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국내외 오프라인 팝업 등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면서 손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무신사 29CM 급성장…디자이너 플랫폼 경쟁 격화 시장에서는 이번 인사가 W컨셉의 전략이 보다 구체화된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전임 대표인 이주철 대표가 이커머스 전문가였다면, 새 대표는 패션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특히 경쟁 플랫폼인 무신사의 29CM가 빠르게 성장한 것도 W컨셉이 패션 역량 강화에 나선 배경으로 꼽힌다. 29CM는 W컨셉과 함께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플랫폼 시장의 양대 축으로 평가된다. 29CM의 거래액은 2021년 2750억원으로 W컨셉보다 적었지만, 2022년 4878억원으로 W컨셉을 넘어섰다. 이후 2023년 7340억원, 2024년 1조원, 2025년 1조 3000억원까지 확대됐다. 29CM 관계자는 “2021년 무신사로 인수된 이후에도 29CM만의 정체성을 유지하려고 한 것이 성장 비결”이라며 “무신사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되, 29CM 자체 성장력을 키우기 위해 별도 매장을 열거나 별도 기획전을 했던 것이 독자적인 성장력을 키울 수 있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W컨셉 관계자는 “패션 버티컬 플랫폼의 핵심 역량을 재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6.03.09 17:38김민아 기자

[기고] AI, 조직의 사일로를 허물 것인가 더 공고히 할 것인가

오늘날 기업 경영 환경에서 가장 주목받는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AI)이다. 기업의 모든 대내외 접점에서 AI 도입은 빠지지 않는 의제가 됐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질문은 그 다음이다. AI를 어디에 적용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구조 위에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많은 기업이 영업과 마케팅, 고객 서비스 등 개별 기능 단위에서 AI를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고객 응대 챗봇, 개인 맞춤형 추천, 수익 예측 모델은 이미 보편화됐다. 이러한 시도는 응답 속도 개선, 전환율 상승, 수작업 감소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진다. 실제로 맥킨지앤드컴퍼니(McKinsey & Company)의 'AI 현황(State of AI)' 연구에 따르면 AI를 도입한 기업 다수가 특정 부서 단위에서 의미 있는 생산성 향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러한 성과가 조직 전체의 경쟁력으로 확장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많은 기업의 AI 도입은 아직 전사적 통합이 아닌 '개별 최적화' 단계에 머물러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기업 AI 자원 중 상당 부분이 유사한 목적의 도구에 중복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IDC 또한 AI의 중복 도입과 초기 비용 과소 산정으로 인해 기업의 실제 지출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비용 절감과 효율화를 기대하며 도입한 AI가 오히려 복잡성과 비용을 증폭시키는 역설이 발생하는 것이다. AI가 새로운 사일로(Silo)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기존에 존재하던 사일로를 더욱 공고히 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예를 들어 영업 부서에서 도출한 수익성 극대화 전략이 실제 생산 환경이나 공급망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다면 AI를 통해 얻는 인사이트는 부분적인 성과에 그칠 수밖에 없다. 마케팅 팀이 제안한 판촉 전략이 기업의 브랜드 철학이나 재무 기준과 어긋날 경우, 일관된 고객 경험을 설계하기는 어렵다. 기능 단위의 최적화가 전사적 최적화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단절은 특히 비즈니스의 전 과정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각 시스템에 개별적으로 배치된 AI가 서로 다른 데이터와 맥락을 기반으로 판단한다면, 견적 수정과 청구 분쟁이 반복되고 승인 지연이 발생한다. 한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제조 기업의 88%가 지연된 견적 프로세스로 인해 실제 거래 손실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개별 부서에서는 효율이 개선됐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기업 전체 관점에서는 오히려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영업 및 서비스, 운영, 재무 등 핵심 부서가 동일한 데이터 맥락을 공유하는 환경에서는 AI의 역할이 달라진다. 견적은 실시간 공급 상황과 마진 규칙을 반영해 자동으로 검증되고 갱신 조건은 실제 계약 정보와 정합성을 유지하며 매출 예측은 기업이 달성 가능한 범위 내에서 산출된다. 이때 AI는 사후적으로 문제를 보완하는 도구가 아니라 실행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적 인프라로 기능한다. 높은 AI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엔드투엔드 워크플로우 재설계가 필요하다. 이는 단순히 기존 업무에 AI를 덧붙이는 접근이 아니라, 프로세스 전반을 재구성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아키텍처와 운영 모델을 함께 재정렬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물론 많은 기업이 통합의 복잡성을 우려한다. 그러나 분절된 AI 환경을 유지하는 비용과 위험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진다. 공유 데이터 모델과 일관된 보안 및 거버넌스 체계 위에서 AI를 운영할 때 비로소 조직은 동일한 기준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영업, 운영, 재무가 서로 다른 숫자를 바라보는 구조에서는 아무리 정교한 AI라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결국 AI 전략은 기업의 조직 구조와 운영 철학을 그대로 반영한다. 사일로 안에서 속도를 높이는 데 머물 것인지, 아니면 전사적 통합 플랫폼에 내재화된 AI로 구조적 혁신을 이룰 것인지는 각 기업의 선택에 달려 있다. 앞서가는 조직은 AI를 개별 생산성 도구로 소비하지 않는다. 대신 이를 기업 전반을 연결하는 오케스트레이션 계층으로 활용해, 문제에 대응하는 조직에서 문제를 예방하는 조직으로 전환한다. AI는 만능 해결책이 아니다. 데이터와 구조, 접근 권한이 분절돼 있다면 그 한계 또한 분명히 드러난다. 그러나 통합된 기반 위에 설계된다면 AI는 조직의 사일로를 강화하는 기술이 아니라, 이를 허무는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 AI의 진정한 가치는 속도가 아니라 연결성에 있다.

2026.03.09 17:24김태완 컬럼니스트

유가 공포에 코스피 5.9%·코스닥 4.5% 급락…원·달러 1500원 위협

국제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국내 경기에도 여파를 줄 수 있다는 우려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크게 떨어졌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6% 떨어진 5251.87,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4% 하락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큰 폭 하락했다. 이에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이어 코스피 시장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을 이끌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모두 하락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83만원대까지 뚝 떨어졌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모두 순매도세를 보였다. 코스피서 외국인은 3조 6382억언, 코스닥선 629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서 모두 순매수했다. 코스피에서는 5조 3162억원, 코스닥선 6193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코스닥서만 343억원 순매수하고 코스피 시장서는 1조 8951억원 순매도했다. 장중 원·달러 환율도 1499원까지 오르며 1500원선을 위협했다. 다만,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펀더멘털에 맞지 않는 과도한 변동성으로 진단하고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다소 원·달러 환율 상승폭이 누그러졌다.

2026.03.09 16:23손희연 기자

국힘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제한은 위헌"...여당·정부와 대립각

국민의힘이 금융위원회가 추진 중인 가상자산거래소의 대주주 지분 제한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향후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과정에서 여당, 정부와의 대립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디지털자산 산업 발전 방안: 규제와 혁신' 세미나를 열고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의 핵심 쟁점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날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의 주요 쟁점인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은행 중심(50%+1)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이 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는 세미나 축사를 통해 “산업의 공공성 확보와 이용자 보호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 제한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기계적 상한제 도입으로 우리 디지털자산 산업의 경쟁력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유 구조를 인위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책임경영을 저해할 뿐 아니라 인재와 자본이 해외로 유출되는 역차별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의 위헌 가능성도 언급됐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최근 국회입법조사처는 대주주 지분 제한이 재산권과 직업 수행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으며 해외에서도 유사한 사례를 찾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디지털자산 밸류업 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입법 측면에서 보면 사후 규제로 소급입법에 반할 소지가 있고 위헌 가능성도 있다”며 “민주당 디지털자산 TF 위원들조차 반대 성명서를 낸 바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두 쟁점에 대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지며 사실상 당론으로 굳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박민규 국민의힘 의원은 “이 자리에서 나온 의견이 당론으로 이어져도 될 만큼 정합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이 디지털자산기본법 핵심 쟁점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만큼 향후 입법 과정에서 여당과 정부와의 의견충돌이 예상된다. 최근 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는 정책위에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34% 제한 ▲은행 중심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방안을 포함한 법안을 전달하며, 사실상 정부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다만 민주당 TF 내부에서도 두 쟁점을 강하게 반대하는 입장과 정부안과의 타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당정협의회 전까지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과제가 남아 있다. 민주당은 당정협의회를 거쳐 금융위원회와 통합안을 마련한 뒤 야당을 설득해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을 추진할 방침이다. 여당은 상반기 법안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6월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고 야당 설득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입법 논의는 하반기로 넘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6.03.09 15:59홍하나 기자

넷마블, 대학생 서포터즈 '마블챌린저' 25기 출범…게임 마케팅 실무 투입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게임 산업에 관심이 많고 뉴미디어 생태계에 밝은 대학생들을 위한 대외활동 프로그램인 '마블챌린저' 제25기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첫발을 내디딘 마블챌린저는 예비 게임인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업계의 대표적인 인재 양성 등용문으로 꼽힌다. 앞선 24기까지 총 225명의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이들 중 취업 대상자인 4학년 이상의 60%가 실제 게임 업계로 진출하는 뚜렷한 성과를 냈다. 이번에 선발된 25기 인원들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 8월까지 약 반년에 걸쳐 다채로운 현업 업무를 소화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채널용 홍보물 기획 및 제작, 공식 블로그 기사 작성, 게임 시장 동향 분석, 온·오프라인 행사 기획 등 실제 마케터들이 수행하는 과제들을 직접 경험한다. 참가자들에게는 매달 정해진 활동비와 함께 수료증이 발급된다. 특히 해당 과정을 무사히 마친 예비 인재가 향후 넷마블에 입사를 지원할 경우 서류 심사 과정에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현업 실무진과의 밀착 멘토링을 통해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기회도 주어진다. 김동환 넷마블 크리에이터전략팀장은 "마블챌린저 25기는 이달 출시 예정인 신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홍보와 연계해 숏폼 영상 제작, AI 활용 콘텐츠 기획, 크리에이터 협업 등 다양한 실무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게임 산업에 대한 이해와 역량을 높이게 될 것"이라며, "게임 산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이 현업과 유사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3.09 15:15정진성 기자

포털 다음 실검 재개…업스테이지 AI 시너지 주목

업스테이지가 포털 '다음(Daum)' 운영사를 인수하기 위한 실사에 착수한 가운데, 다음이 6년 만에 재개한 실시간 검색어(실검) 기능과의 시너지 여부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시간 트렌드 데이터와 생성형 AI 기술의 결합이 국내 AI 검색 시장의 판도를 바꿀 촉매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 자회사 에이엑스지(AXZ)는 지난 3일부터 실검 서비스인 '실시간 트렌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포털 다음이 실검 서비스를 재개하는 것은 2020년 2월 종료 이후 6년 만이다. 홈페이지 검색창 우측 상단에 배치된 실시간 트렌드는 인기 검색어 1∼10위가 노출되는 방식이며 각 순위는 10분 단위로 갱신된다. AXZ 관계자는 "투데이 버블과 AI 이슈 브리핑 등 기존 기술력을 결합해 고도화한 서비스"라며 "통합 분석 시스템과 안전장치를 구축해 정보 객관성을 확보하고 외부 리스크를 원천 차단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일각에선 포털 사용자들이 실검을 통해 '세렌디피티(우연한 발견)'를 느끼는 등 재미 요소가 크다는 점을 들어 서비스 부활 자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이 요소가 업스테이지의 AI 기술력과 결합할 때의 잠재력을 기대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핵심은 다음이 보유한 '살아있는 데이터'의 확보에 있다. 다음의 뉴스·블로그·티스토리 등 방대한 콘텐츠와 사용자 기반은 업스테이지의 거대언어모델(LLM) '솔라(Solar)'를 고도화하고, AI 서비스를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는 데 활용될 수 있어서다. 이경전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한국AI서비스학회 공동회장)는 "실시간 트렌드 정보가 업스테이지의 AI 모델과 결합할 경우, 과거 정보를 답변하는 수준을 넘어 실시간 이슈를 즉각 학습하고 반영하는 '에이전트 AI'로의 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스테이지가 다음을 통해 구글이나 네이버 등 지배적 포털 사업자가 주저하는 'AI 전면 도입'을 과감하게 시도할 수 있다는 점도 기회 요인으로 꼽힌다. 네이버와 같은 지배적 사업자는 기존 키워드 검색 광고 수익의 자기잠식 우려와 사회적 영향력에 따른 규제 탓에 AI 검색 도입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네이버는 2021년 실검 서비스를 폐지한 후 재도입 가능성을 일축해 왔다. 이 교수는 "네이버와 달리 다음은 상대적으로 잃을 게 없는 도전자 위치에 있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혁신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AI가 기존 미디어를 혁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양사의 협력안이 공식화되지 않은 만큼 향후 성과를 예단하긴 이르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1월 29일 AXZ의 모회사 카카오와 주식교환 거래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 실사를 진행 중이다. 실사 절차가 마무리되면 카카오가 보유한 AXZ 지분은 업스테이지에 이전되고, 업스테이지의 일정 지분은 카카오가 취득하게 된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다음의 실검 재개와 관련해 "해당 서비스는 우리와 상관없이 다음 측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한 것"이라며 "실사를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양사의 계약이 실제 체결되는 시점에 정리해 말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3.09 14:41이나연 기자

카카오게임즈, '2025년 코스닥시장 공시우수법인' 선정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한국거래소가 주관하는 '2025년 코스닥시장 공시우수법인' 종합평가우수법인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공시 실적과 투자자 소통 등 정성·정량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시우수법인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카카오게임즈를 포함한 총 15개사가 선정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자본시장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기업 경영 및 투자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시의 정확성과 적시성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온 점을 인정받아 종합평가우수법인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는 공시 외에도 홈페이지 투자정보(IR) 페이지를 통해 경영 및 재무 현황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요 경영 현안과 관련한 정보를 적시에 안내하는 등 시장과의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점을 인정받아 뜻깊게 생각한다"며 "성실한 공시와 책임 있는 소통을 통해 시장과의 신뢰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종 업계에서는 위메이드도 코스닥시장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

2026.03.09 14:40진성우 기자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오븐스매시', 사전 등록자 200만 돌파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는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의 사전 등록이 200만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기념해 추가 보상으로 인게임 재화인 '무지개 크레딧(2000개)'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용자 참여형 행사인 '오븐스매시가 당신의 소원을 이루어드립니다'도 9일 오후부터 진행된다. 우승자의 소원을 이뤄주는 게임 세계관 내 경기인 '오븐크라운컵'에서 콘셉트를 가져온 이벤트로, 자신의 간절한 소원을 적어 해시태그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게임에서 소원을 들어준다. 오는 25일까지 X와 인스타그램, 틱톡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오는 26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사전 등록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말 공식 국영문 유튜브에 새롭게 공개된 홍보 영상에는 쿠키간 전투 장면이 가득 담겼다. 총 조회수는 80만회 이상 넘어섰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쿠키런 지식재산권(IP) 특유의 캐주얼한 액션과 실시간 유저 간(PvP) 대전의 재미를 결합한 배틀 액션 게임이다. 시리즈 최초의 어반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삼고 있으며, 쿠키런 IP의 새로운 확장을 이끌 신작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6.03.09 14:20진성우 기자

전쟁 리스크에도 금값 하락…"달러 강세·금리 우려"

2주째 계속되고 있는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달러 강세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자 금 가격이 급락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전 7시 58분(싱가포르 시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075.07달러로 1.9% 하락했다. 은 가격은 3.1% 떨어진 온스당 81.90달러를 기록했으며, 백금은 4.6%, 팔라듐은 1.5% 각각 하락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지난주 1.3%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0.5% 추가 상승했다. 원유 가격 급등으로 미국 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금 가격에 하락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장기간 동결하거나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달러 강세 역시 귀금속 가격에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다만 거래 변동성이 확대되고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17% 상승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세계 무역 갈등과 지정학적 긴장, 그리고 연준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각국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금 매입도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2월에도 금을 추가 매입하며 16개월 연속 금 보유량 확대를 이어갔다. 금융 서비스 플랫폼 마렉스의 금속 분석가 에드 메이어는 7일 “분쟁이 비교적 빠르게 종식될 경우 달러 약세와 함께 금 가격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으로 미국 달러화와 국채 수익률이 함께 오르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메이어는 “매수할 때, 매도할 때, 그리고 기다릴 때가 있다”며 “현재로서는 기다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2026.03.09 14:0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Prev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현장] 中 자율주행 살피러 온 박민우 현대차 사장 "최종 목표는 내재화"

'갤S26' 오래 쓸수록 안다…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의 진가

상사 눈치 보지 않고 직장서 힐링...엔피 마인드케어 '무아홈' 해보니

"공개 미룬 앤트로픽 '미토스', 위험성 과장됐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